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PET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67
  • 영국과 태국 슈퍼마켓들, ‘노예 원숭이’가 딴 코코넛 제품 판매 않겠다

    영국과 태국 슈퍼마켓들, ‘노예 원숭이’가 딴 코코넛 제품 판매 않겠다

    영국과 태국 슈퍼마켓들이 이른바 노예 원숭이들이 코코넛을 채취하게 해 얻은 원료로 만든 태국산 코코넛 물과 오일 제품 등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국내에도 문제가 된 태국 농장들에서 수출한 코코넛 원료를 가공한 제품이 있는지 면밀히 살피게 될 것 같다. 태국의 대형 식품유통 체인매장인 웨이트로즈는 “원숭이의 노동력을 불법으로 착취하며 학대하는 것을 막으려는 동물보호단체 페타 아시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태국의 동물복지법에 의거해, 우리 매장에서는 원숭이가 딴 코코넛으로 만든 제품은 절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의 유명 약품 가게인 부츠와 오카도, 코 옵(Co-op) 등도 원숭이 노동력이 동원된 코코넛 제품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른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스는 이미 이런 제품들을 진열대에서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약혼녀이며 환경운동가인 캐리 시먼즈도 트위터를 통해 모든 슈퍼마켓들이 판매 철회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인스베리(Sainsbury)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다짐했고, 아스다(Asda) 역시 잔인한 일의 실체가 조사 중인 동안 일부 브랜드는 진열대에서 빼겠다고 약속했다. 시먼즈는 나중에 다시 트위터에다 테스코도 동참해야 한다며 “제발 @테스코도 동참해라. 이들 제품을 판매하는 일을 제발 멈춰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테스코 대변인은 BBC에 “우리 자체 브랜드의 코코넛 우유와 코코넛 물은 원숭이 노동력을 이용하지 않는다. PETA가 확인하는 제품이라면 어떤 브랜드도 판매하지 않는다. 우리 역시 이런 관행을 용납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미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유력 구매처들이 줄지어 원숭이를 착취한 태국의 코코넛 상품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업계는 태국 농업부를 찾아가 읍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농업부 역시 동물학대를 간과할 수 없다는 뜻을 피력하자, 일부 코코넛 농장주는 수출 감소에 따른 위기를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의 윤리적 대우를 위한 사람들(PETA) 아시아는 오래 전부터 농장주들이 코코넛을 따는 데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은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해 왔다. 그런데도 태국의 8곳 농장주들은 코코넛 채취에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이 원숭이에게 해를 가하지도 않으며, 서구 관광객들이 이를 즐겨 본다고 주장하며 사람 대신 원숭이의 노동력을 이용해 왔다. 태국 남부 지역에는 야생 원숭이를 포획해 훈련하는 기관이 있어 3~5개월 코코넛 따는 훈련을 받은 뒤 ‘노동 현장’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넛 채취에 동원되는 원숭이는 대부분 돼지꼬리원숭이 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슬에 묶인 채 코코넛 나무 위를 오르내리며 무거운 코코넛을 따느라 진을 빼고, 나무에서 떨어뜨린 코코넛을 상자로 이동하도록 강요당하는 원숭이도 적지 않다는 것이 페타 아시아의 주장이다. 또 일을 시키는 사람에게 반항하거나 공격할 것을 대비해 이빨을 뽑는 등 잔혹한 학대도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사슬에 묶인 채 나무에 올라가게 된다. 성체 수컷 원숭이들은 하루에 보통 1000개, 많게는 1600개의 코코넛을 따기도 하는데 사람은 고작 하루에 많아야 80개 정도의 코코넛만 딸 수 있어 이런 끔찍하고 잔인한 일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또 코코넛 채취 말고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코코넛 채취 외에도 자전거 경주를 하거나 농구 경기를 하게 하기도 하는데 역시 끔찍한 일이다. 대부분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빼앗아 엄청난 스트레스를 강요하며 훈련시키기 때문이다. 빽빽한 우리에 넣어 몸 돌릴 틈도 주지 않아 사육하는 일도 많아 스트레스를 받은 일부는 우리의 철봉을 붙잡고 몸을 흔들거나 괴성을 지르는 모습도 여러 차례 목격했다는 것이 PETA의 설명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빨 뽑힌 채 코코넛 따는 태국 ‘노예 원숭이’…불매 운동 이어져

    이빨 뽑힌 채 코코넛 따는 태국 ‘노예 원숭이’…불매 운동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과일이자 각종 음료나 음식의 주재료로 널리 이용되는 코코넛이 태국에서는 원숭이의 노동력을 강제로 착취한 결과물이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현지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이 이러한 동물 노동력 착취로 생산된 코코넛 제품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아시아 지역의 동물보호단체인 페타 아시아(PETA ASIA) 측은 오래전부터 코코넛 농장주들이 코코넛을 따는 데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은 동물 학대에 해당한다고 주장해 왔다. 현지 업계는 코코넛 채취에 원숭이를 이용하는 것이 원숭이에게 해를 가하는 일도 아닌데다, 서구 관광객들이 이를 즐겨 본다고 주장하며 사람 대신 원숭이의 노동력을 이용해 왔다. 태국 남부 지역에는 원숭이를 훈련하는 기관이 있고, 원숭이들은 일반적으로 3~5개월 코코넛 따는 훈련을 받은 뒤 ‘노동 현장’으로 투입된다. 코코넛 수확에 동원되는 원숭이는 대부분 돼지꼬리원숭이 종으로 알려져 있다. 코코넛 농장에 도착한 원숭이들은 자신의 몸무게보다 훨씬 무거운 코코넛을 따느라 진을 빼고, 나무에서 떨어뜨린 코코넛을 상자로 이동하도록 강요당하는 원숭이도 적지 않다는 것이 페타 아시아 측의 주장이다. 또 일을 시키는 사람에게 반항하거나 공격할 것을 대비해 이빨을 뽑는 등 잔혹한 학대도 이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줄에 묶인 채 나무에 올라가 코코넛을 따야 한다.인간에게 복종하거나 노동에 익숙해지도록 훈련받은 성체 수컷 원숭이들은 하루에 많게는 1600개의 코코넛을 따기도 한다. 사람이 수확에 동원될 경우 하루 최대 80개 정도의 코코넛만 따는 것이 일반적이다. 태국의 대형 식품유통 체인매장인 웨이트로즈 측은 “원숭이의 노동력을 불법으로 착취하며 학대하는 것을 막으려는 페타 아시아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태국의 동물복지법에 의거해, 우리 매장에서는 원숭이가 딴 코코넛으로 만든 제품은 절대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뜻을 밝힌 업체는 웨이트로즈 하나만은 아니다. 영국의 유명 드럭 스토어인 부츠와 오카도 등도 원숭이 노동력이 동원된 코코넛 제품은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유력 구매선들이 줄지어 원숭이 노동력을 이용한 태국의 코코넛 상품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업계는 태국 농업부를 찾아가 읍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농업부 역시 동물학대를 간과할 수 없다는 뜻을 피력하자, 일부 코코넛 농장주는 수출 감소에 따른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의혹에 경주시 뒤늦은 “감독 직무배제 검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의혹에 경주시 뒤늦은 “감독 직무배제 검토”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고 최숙현 선수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경북 경주시체육회가 감독을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당초 재판 이후 인사위원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사안이 크게 불거지면서 오늘 인사위원회를 열기로 했다”며 “감독과 선수 2명 등 모두 3명을 대상으로 사안을 청취할 예정인데 감독은 우선 품위 손상에 해당하는 만큼 직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숙현 선수는 2017년과 2019년 경주시청 소속으로 활동하다가 올해 다른 팀으로 옮겨갔다.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활동한 고인은 지난 3월 “훈련 중에 가혹행위를 당했다”면서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 감독과 팀 닥터, 선배 선수 2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유족과 고인의 지인 등은 최숙현 선수가 ▲경주시청 팀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새벽까지 20만원어치 빵을 억지로 먹게 한 사례 ▲복숭아 1개를 먹은 사실을 감독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회 이상 뺨을 맞는 등 폭행당한 사례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3일 동안 굶게 한 사례 ▲슬리퍼로 뺨을 때리며 폭언한 사례 등의 피해를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숙현 선수는 가혹행위 피해를 신고하는 법적 절차를 밟던 중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이에 대해 지인들은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등 관련 기관이 고인의 문제 제기를 외면한 가운데 가해자들이 도리어 법적 절차를 밟으면서 고인이 극심한 정신적 압박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체육회는 이날 오후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최숙현 선수를 폭행했다고 지목된 당사자를 불러 사실관계 등을 확인한 뒤 징계 여부 등을 따질 계획이다. 인사위원은 경주시 담당 국장과 과장, 시의원, 외부인사 2명, 체육회 사무국장 등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지난 5월 29일 감독에게 아동복지법 위반, 강요, 사기, 폭행 혐의를, 팀닥터와 선배 선수 2명에게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체육회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앞으로 재판까지 남은 만큼 자격정지나 직무정지로 감독이 선수단 활동에서 손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사건과 관련된 선수 2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논의해서 정할 예정이다. 폭행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어서 인사위원회 청문 대상에서 빠졌다. 팀닥터는 선수단이 전지훈련 등을 할 때 임시 고용한 물리치료사로 알려졌다. 최 선수가 활동한 경주시 트라이애슬론팀은 경주시 직장운동경기부 소속으로 경주시체육회가 시 보조금을 받아 관리한다. 경주시체육회 관계자는 “회장이 올해 2월 새로 취임했고 직원들도 4월에 새로 채용돼 다들 사안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 했다”며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어떻게 할지 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라이애슬론 유망주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xat5JL)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참여 인원이 2만 7000명을 넘어섰다. 또 다른 국민청원 ‘폭압에 죽어간 ‘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vFEs9G) 역시 같은 시각 참여 인원 1만명을 넘겼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 억울함 풀어달라” 국민청원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 선수 억울함 풀어달라” 국민청원

    코치진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 고 최숙현(23)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고 최숙현 선수 관련 국민청원이 2개 올라왔다. 모두 최숙현 선수의 지인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 23세 선수 극단적 선택 철인3종경기라고도 불리는 트라이애슬론 종목의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로 뛴 고인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세상을 등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이 전 소속팀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보고 있다. 1일 미래통합당 이용(비례) 의원은 유족들의 진상 규명 요구를 전하며 고 최숙현 선수의 죽음과 관련해 철저한 수사와 가해자 처벌을 촉구했다. 이용 의원이 공개한 고 최숙현 선수의 마지막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고인은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고 호소했다. “무자비한 폭행에 빵 시식 20만원어치 강요” 유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최숙현 선수는 체중 조절과 관련해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일부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육체적 폭력과 정신적 괴롭힘 등을 당했다. 이날 올라온 국민청원에도 “팀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콜라를 시켰다는 이유로 최숙현 선수의 체중을 측정했고, 체중이 몇백g 초과했다는 이유로 빵 20만원어치를 억지로 먹게 해 새벽이 지나도록 먹고 토하기를 반복했다”는 폭로가 담겼다.또 “아침에 복숭아 1개를 먹은 것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팀 닥터가) 뺨을 20회 이상 때리고 가슴과 배를 발로 찼으며,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하는 등 폭행이 20분 넘게 지속됐다. 감독은 그 상황을 방관하고 ‘내가 때렸으면 진짜 죽었을 것’이라고 폭언했다”고 전했다. 당시 “죽을래?” 등의 폭언에 최숙현 선수는 “아닙니다”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이 같은 정황은 녹음파일에 담겨 전날 보도된 바 있다. 그 밖에도 최숙현 선수가 체중 감량에 실패할 때마다 3일씩 굶겼으며, 슬리퍼로 뺨을 때리며 “내 손으로 때린 게 아니니 때린 게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는 주장도 담겼다. “공식 문제제기에도 스포츠인권센터 등 관련 기관 외면” 청원인은 최숙현 선수가 이 같은 가혹행위에 대해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했지만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등 도움을 요청한 모든 공공기관과 책임 부서들이 이를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사건 해결보다도 문제가 외부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는 모습만 보여줬다는 것이다. 결국 최숙현 선수는 ‘국가조차 나의 권리를 지켜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더 큰 절망 속에서 가해자들이 법적 절차에 나서자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게 됐다고 청원인은 주장했다. 또 다른 청원인도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면서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간 관계자들을 일벌백계하고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폭압에 죽어간 ‘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vFEs9G)라는 청원은 3700여명의 동의를 받았고, ‘트라이애슬론 유망주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 바랍니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xat5JL)라는 청원은 참여한 인원이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가 서울인지, 평양인지…” ‘대북전단’ 박상학·박정오 소환

    “여기가 서울인지, 평양인지…” ‘대북전단’ 박상학·박정오 소환

    “김여정 난리치니까 표현 자유 막았다” 주장대북전단과 물자 등을 살포해온 탈북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박정오 큰샘 대표가 3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대북 전단·물자 살포 수사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두 사람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사건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형제인 이들은 경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한 뒤 이날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 형제를 상대로 대북전단·물자 살포와 관련한 사실관계 및 단체 활동자금 확보 방식 등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박상학 대표는 취재진을 향해 “우리 국민에게는 표현의 자유를 막고, 재갈을 물리고 김여정이 난리 치니까 (정부가) 주적의 편에 섰다”며 “이게 평양인지, 서울인지 헷갈린다. 2000만 북한 동포가 이걸 보면 얼마나…”라고 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0일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하고, 이 단체들에 대한 정부의 법인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경찰은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 사무실 등을 26일 압수수색했다. 박상학 대표의 휴대전화와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했다. 경찰은 탈북단체들이 그동안 대북전단과 쌀을 담은 페트병을 띄운 경기도 김포시·파주시·연천군과 인천시 강화군 등 접경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현장 참고인 조사도 진행해왔다. 경찰은 이날 박씨 형제를 상대로 한 조사 내용과 압수물 분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추가 소환 및 사법처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북한은 박상학 대표 등의 대북 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남북관계 전면 단절을 선언하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극단적인 조처를 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정부의 대북전단 엄정 조치 방침에도 지난 22일 밤 경기도 파주에서 대북전단 50만장을 기습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큰샘은 남북 긴장 상태가 고조되던 이달 21일 인천 강화군 석모도에서 북한으로 보낼 쌀 페트(PET)병 띄우기 행사를 하려고 했지만 “김정은과 김여정의 공갈·협박으로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불안해한다”며 잠정 보류했다. 박상학 대표는 압수수색이 이뤄진 26일 취재진에 “(정부가) 김정은, 김여정에게 굴종하고 구걸하면서 우리 국민의 표현의 자유는 말살하는 거냐”며 “김정은의 폭정이 계속되고 정치범 수용소가 존재하는 한 (대북전단을) 계속해서 보내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혜토, ‘2019년 국제미각대회’에서 ‘우수미각상’ 받아

    혜토, ‘2019년 국제미각대회’에서 ‘우수미각상’ 받아

    차(茶)를 블랜딩하고 디자인하는 전문기업 ㈜혜토는 대표 브랜드 ‘로얄오차드(Royal Orchard)’의 ‘레몬딜라이트(Lemon Delight)’ 차가 ‘2019년 국제미각대회’에서 ‘우수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몬딜라이트는 레몬밤, 레몬버베나, 레몬그라스 등 레몬의 특성을 가진 허브들을 블렌딩해 싱그럽고 상큼한 레몬 향을 느낄 수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기분 전환이 될 일상의 쉼표 같은 차라는 게 혜토 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혜토는 2018년 ‘시트러스 아일랜드(Citrus Island)’와 ‘스칼렛플라워(Scarlet Flower)’, 2019년에는 ‘퍼플드림(purple dream)’에 이어 2020년 ‘레몬 딜라이트(Lemon Delight)’로 국제무대에서 3년 연속 수상했다. ㈜혜토는 2019년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국제식품품평회)’에서 은상을, 2017년 세계녹차협회 주최의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최고 금상과 금상 2개를, 이탈리아 ‘A 디자인 어워드(A Design Award & Competition)’에서 패키지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페트 등 4개 폐플라스틱 오늘부터 수입 금지

    페트 등 4개 폐플라스틱 오늘부터 수입 금지

    폐기물 수출입 보증보험 의무화도 추진 국내에 공급이 많은 일부 폐플라스틱 수입이 금지된다. 환경부는 29일 페트 등 4개 폐플라스틱(PET·PE·PP·PS)의 국내 수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폐기물 품목 고시’ 제정안을 30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입 제한 조치는 페트 등 적체가 심한 폐플라스틱으로, 국내 적체 상황을 해소하고 오염된 저급 폐플라스틱 수입으로 인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대책이다. 올해 초 유가 하락 및 코로나19 영향으로 폐페트 등 재생원료의 국내 적체가 늘었지만 매년 폐플라스틱 수입은 증가하고 있다. 2016년 3만 3000t이던 폐플라스틱 수입량은 2018년 12만t, 2019년 14만 4000t으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국내 재생원료 활용이 떨어지고, 가격 하락으로 재활용품 수거체계 불안전성이 커지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환경부는 국내 페트병 등으로 수입 폐플라스틱 대체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유색 페트명 비중이 높고 품질이 낮았으나 무색 비중이 지난해 78.2%에 달하는 등 수입과 비교해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폐기물 수입 제한에 따라 페트·폴리프로필렌(PP)·폴리에틸렌(PE)·폴리스티렌(PS) 등 4개 폐플라스틱은 국내 폐기물 수입허가·신고가 제한된다. 다만 오염되지 않은 플레이크·펠릿 등 폐기물 수입신고 대상이 아닌 재생원료는 수입제한 대상 품목에서 제외되고 기존 수입 허가·신고가 수리된 건도 적용받지 않는다. 또 대체재의 국내 조달이 어려운 재생원료는 지방(유역)환경청장이 국내 적체 및 재활용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수입을 허용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2018년 필리핀 폐기물 수출 등 불법 수출입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폐기물 수출입 시 보증보험 가입 의무화와 통관 전 현장 검사 강화를 위한 수출입안전관리센터 지정 등 관리 강화 대책도 추진한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환경 보호와 국민 건강을 위해 국내에서 대체 가능한 폐기물의 수입을 제한할 방침”이라며 “국산 폐플라스틱의 품질 향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반려견과의 교감 돕는 ‘펫펄스’, 29일 미국 인디고고 펀딩 진출

    반려견과의 교감 돕는 ‘펫펄스’, 29일 미국 인디고고 펀딩 진출

    디지털 펫케어 IoT 디바이스 ‘펫펄스(Petpuls)’가 미국 인디고고 펀딩에 론칭하며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한다. 반려견의 감정을 인식하고 신체 활동량을 분석해주는 스마트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펫펄스’는 오는 29일 미국 인디고고 펀딩 론칭을 앞두고 있다. 펫펄스를 연구 개발하여 출시한 ㈜너울정보(대표 김정엽)는 지난해 국내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선보인 시제품으로 성공을 거두며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세계 반려견 시장 규모 1위이자 우리나라 시장의 100배 규모에 달하는 미국에서 지속적인 러브콜이 이어졌다. 이에 미국 마케팅 회사의 러브콜에 응답한 ㈜너울정보는 양산 제품을 업그레이드 개발해 인디고고 펀딩에 론칭하고 이를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펫펄스는 ‘반려견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해야 잘 키울 수 있다’는 원칙을 두고 개발된 제품으로, 반려견의 음성을 분석해 ▲안정 ▲행복 ▲불안 ▲분노 ▲슬픔의 다섯 가지 감정 상태를 보여준다. 또한 반려인들이 앱을 통해 반려견의 상태와 신체 활동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개발 과정에서 반려견의 음성을 크기별, 종류별로 구분해 3년에 걸쳐 1만여 음성을 수집했다. 수집된 음성을 전문 수의사와 반려동물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음성 빅데이터화 했으며, 축적된 음성 빅데이터로 서울대학교 연구소와의 AI 딥러닝을 통해 음성인식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80%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으며, 데이터의 축적에 따라 향후 정확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자인과 기능면에서 특허 등록된 제품으로, 기분에 따라 쉽게 바꿔 착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색상의 스트랩으로 반려견 목걸이로도 손색이 없다. 반려견이 착용하기 좋은 25g(본체 기준)의 가벼운 무게와 본체와 스트랩 모두 인체에 무해한 ROHS와 MSDS 인증 실리콘 재질이 적용됐다. 사이즈는 중소형견과 중대형 견종 2가지로 출시됐다. IOS와 안드로이드 버전의 펫펄스 앱을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펫펄스 앱은 ▲펫 즐겨찾기 ▲활동량에 따른 소모열량 제공 ▲움직임 및 소리 감지 알림 ▲시간별/일별/월별 활동량 그래프 보기 ▲일별/주별/월별 감정 그래프 보기 ▲나의 펫 등록 및 정보 열람 ▲무선 인터넷 기능 등을 지원해 더욱 효율적인 펫케어를 돕는다. 한편 청년이 일하기 좋은 강소기업이자 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지원하는 서울시 우수기업 ‘하이서울기업’으로 선정된 ㈜너울정보는 2008년 5월 창립 이후 기술로 가치를 창조한다는 이념을 두고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네가 왜 거기서 나와!”...차량 핸들 뒤에 잠든 2.5m 비단뱀

    [여기는 호주] “네가 왜 거기서 나와!”...차량 핸들 뒤에 잠든 2.5m 비단뱀

    쇼핑을 하고 차로 돌아오니 핸들 뒤에 2.5m 길이의 비단뱀이 또아리를 틀고 있다면 얼마나 소름끼칠까? 데일리메일 호주판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18일 (현지시간) 호주 퀸즈랜드 주 브리즈번 남서부 카팔라바에서 이 황당하면서도 무서운 일이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지역주민은 이날 정오쯤 집에서 차를 몰고 쇼핑을 하러 나왔다. 쇼핑을 마치고 차로 돌아간 이 차주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바로 핸들 뒤 속도계 표지판 위에서 비단뱀 한 마리가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또아리를 틀고 자고 있었던 것. 그는 지역 뱀 포획전문가인 브랜단 다이어에게 연락을 취했다. 겁에 질린 차주의 연락을 받은 뱀 포획전문가 다이어는 5살 딸 타라와 함께 현장에 출동했다. 차안에 있던 뱀은 해안 카펫 비단뱀(coastal carpet python). 이들은 조심스럽게 뱀을 깨우고 차 밖으로 유인했다. 이어 뱀의 목덜미를 잡아 자루에 담아내 인근 숲속에 풀어 주었다. 다이어는 "이 큰 뱀이 자동차 배기관을 통해 들어 왔을 리는 없고 차주가 아마 밤사이에 창문이나 차문을 열어 놓은채 주차했고 그 사이에 차안으로 들어 온 듯하다"고 말했다. 차주의 집은 사실 숲 부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주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쇼핑을 하기 위해 집에서 나온 순간부터 이 비단뱀이 이미 차안에 있었던 것. 만약 운전 중에 이 뱀을 발견했다면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다이어는 "밤에 숲속 부근에서 차를 주차할 때는 반드시 차문과 창문을 잠글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안 카펫 비단뱀으로 불리는 이 뱀은 주로 퀸즈랜드 주 남부에 서식하며 독이 없는 뱀이지만 그 크기가 큰 만큼 물리면 깊은 상처를 낼 수도 있다. 다 자란 성체가 보통은 2.5m 정도이지만 3.6m 까지도 자라며 새나 작은 동물을 먹고 산다. 주로 관목숲에서 사나 주택의 지붕이나 벽안에서도 발견된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공공비축·수출 재개 등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호전

    환경부는 18일 플라스틱 재생원료의 공공비축과 일부 수출 재개 등으로 페트(PET)와 폴리에틸렌(PE) 재활용 시장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의 재활용시장 일일조사 결과에 따르면 섬유·투명용기 등으로 재활용되는 PET 재생원료는 5월 이후 유통 흐름이 개선돼 이달 2주간 판매량이 3월 수준인 7737t을 회복했다. 월말 환산시 1만 7826t으로 3월 물량(1만 7380t)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하수도관 등의 원료인 PE는 수출 확대로 판매량이 3월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판매단가도 1㎏당 737원으로 4월(699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자동차 내장재 등으로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과 폐의류 재활용시장은 자동차 등 연관산업과 연계돼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5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3만 199대로 전년 동월(36만 6152대) 대비 36.9% 감소했다. 환경부는 지난 8일부터 PP 재생원료 공공비축(2220t)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후 수출 감소로 적체가 지속되는 폐의류는 수출업체에 대해 수출품 보관 비용을 일부 지원할 계획인 가운데 가정에서 배출량이 줄고 일부 수출이 재개되면서 상황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폐비닐은 선별장 보관량이 일주일 평균 1만 2000t 수준으로 유지 중이나 하절기 고형연료(SRF) 수요 감소가 예상된다. 또 지자체와 함께 공동주택 재활용폐기물 수거계약에 가격연동제 적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관련 업계와 상생 협력을 확대한다. 지난 11일에는 회수·선별업계와 재활용업계 간 상생협의체 구성에 이어 19일에는 페트 재활용업계와 섬유업계 간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환경부는 업무협약으로 페트 재생원료의 사용이 매월 1000t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포토] 석모도 해안가에서 발견된 쌀 페트병·성경책

    [포토] 석모도 해안가에서 발견된 쌀 페트병·성경책

    탈북민단체가 쌀 페트(PET)병을 북측에 보내겠다며 살포를 예고한 가운데 16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석모도 한 해안가에서 경찰이 과거 선교단체가 살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쌀 페트병과 성경책 등을 수거하고 있다. 2020.6.16 연합뉴스
  • 車 운전석에서 발견된 판다 알고보니 염색한 개…동물학대 논란

    車 운전석에서 발견된 판다 알고보니 염색한 개…동물학대 논란

    중국에서 또 한번 ‘판다 개’ 소동이 일었다. 1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쓰촨성 러산시에서 반려견을 판다처럼 염색시킨 여성이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러산시에서 판다를 안고 운전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격자가 제공한 동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경찰은 차량 소유주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운전석에 앉아 있던 판다는 다름 아닌 소유주의 반려견으로 밝혀졌다.차량 소유주 ‘양옌’은 경찰 조사에서 산책 중 다른 개의 공격으로 반려견이 놀라 조수석에 앉혔는데 운전하는 사이 자신의 품을 파고들었다고 진술했다. 반려견을 판다처럼 염색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본래 흰색 털을 가진 차우차우 종의 반려견 ‘메이니우’(아름다운 소녀)가 판다를 쏙 닮아 염색으로 귀여움을 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직접 만든 천연 염색약을 사용했기 때문에 반려견에게 전혀 해롭지 않다고도 주장했다. 양옌의 반려견 ‘메이니우’는 몇 달 전에도 유명세를 치렀다. 당시 목줄을 차고 네발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메이니우의 모습이 영락없는 판다여서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그러나 이 같은 반려견 염색에 대해 지역 동물단체 전문가는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러산시 소형동물구조단체 장모씨는 “염색약이 아무리 반려견에게 해가 없다 하더라도 모든 반려동물은 올바른 방법으로 사랑받아야 한다. 존엄성은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에도 한 애견카페가 개를 판다처럼 염색 시켜 물의를 빚었다. 당시 ‘판다의 고장’으로 불리는 쓰촨성 청두시의 한 애견카페 주인은 자신이 기르는 차우차우 6마리를 판다처럼 염색시켰다. 심지어 애견인들에게 1천500위안(약 25만 원)에 애완견을 판다처럼 염색해주겠다고 홍보해 지탄을 받았다.논란이 일자 카페 측은 염색 서비스를 중단했다. 카페 주인은 “판다의 고장 청두에서 차별화를 꾀하려다 벌어진 일”이라면서 “염색한 개들은 모두 건강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지 수의사들은 염색약이 반려견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꼬집었다. 세계적 동물권단체 ‘페타’(PETA)도 동물 학대라고 지적했다. 페타 측은 “염료가 동물에게 화상을 입힐 수도 있으며, 눈이나 입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동물 염색은 명백한 학대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미용 목적으로 동물 털을 염색해서는 안 된다고 고지하고 있다”고 비판을 퍼부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미세플라스틱, 빗방울에 섞여 떨어진다

    [사이언스 브런치] 미세플라스틱, 빗방울에 섞여 떨어진다

    미세플라스틱은 치약, 각질제거를 위한 세안제는 물론 공업용 연마제에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버려진 폐플라스틱이 햇빛이나 마모로 서서히 부서져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다로 흘러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물들이 먹고 먹이사슬을 따라 최종 소비자인 사람에게 전달돼 축적될 가능성도 높다. 실제로 덴마크, 영국, 미국 과학자들은 이름도 무시무시한 킬러 고래(killer whale, 범고래)를 멸종 위기에 몰고 가는 ‘킬러’가 다름아닌 사람이 만들어 낸 플라스틱 조각들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2018년 발표했다. 지난해 세계자연보호기금(WWF)과 호주 뉴캐슬대 공동연구팀은 전 세계 1인당 매주 평균 신용카드 1장 분량인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자신도 모르게 먹는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1000t 이상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바람이나 비에 섞여 떨어진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유타주립대 수자원학과, 솔트레이크 지역대 지구과학과, 과학장비업체인 서모피셔사이언티픽사 물질·구조분석부 공동연구팀은 미국 서부지역 국립공원과 야생보호구역에 약 1억 2000만~3억개의 플라스틱 물병에 해당하는 1000t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비와 바람으로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2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그랜드캐니언, 록키산맥 등 11개 미국 내 국립공원과 야생보호구역을 비롯해 평원, 황야 지역에서 14개월 동안 바람, 비에 실려온 먼지 등 미립자의 성분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비가 내릴 때 실려오는 미세플라스틱과 건조한 상태에서 바람에 실려오는 미세플라스틱을 각각 분석했다.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비나 바람에 실려오는 미립자들은 32종이 있으며 이 중 4%가 합성중합체, 즉 플라스틱 성분으로 나타났다.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30% 가까이 아크릴 성분을 갖고 있으며 의류나 산업용 페인트에서 비롯된 것이며 나머지는 PET병을 포함해 다양한 생활 플라스틱들이 세월이 지나 마모된 것들로 확인됐다. 또 도시와 인구가 많은 지역과 가까운 국립공원과 야생보호구역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비와 함께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들이 땅이나 지표수에 흡수돼 원거리까지 이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더군다나 미세플라스틱은 가볍고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권으로 쉽게 들어가 기류를 따라 쉽게 확산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제니스 브라니 유타대 교수는 “대기 중 미세플라스틱은 이제 육, 해, 공 다양한 경로로 손쉽게 전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람이 원인인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이제 생태계 먹이사슬 정점에 있는 사람에게 되돌아와 축적되면서 각종 건강, 환경 문제를 유발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나눔의 집, 호텔식 요양원 바꾸려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나눔의 집, 호텔식 요양원 바꾸려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최근 후원금 유용은 물론 인권 침해 논란까지 제기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 ‘나눔의 집’을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민 품으로 돌려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78Qvhn)이 올라왔다. 경기도 광주에 있는 나눔의 집은 1992년 조계종에서 설립한 사회복지법인이다. 이사진의 3분의 2가 조계종 승적을 가진 스님들이며, 운영진도 모두 불교계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인물들이다. 나눔의 집에는 현재 5명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생활하고 있다. 김대월 나눔의 집 역사관 학예실장 등 직원 7명은 내부 고발을 통해 ‘나눔의 집 운영진이 막대한 후원금을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현금과 부동산으로 적립해 노인요양사업에 사용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운영진을 경찰에 고발했다. 또 할머니들에게 필요한 병원 치료를 제때 하지 않고, 생필품 구입 등을 할머니들의 개인 비용으로 지출하게 하는 등 인권침해 사례도 폭로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러한 진정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조사를 벌였다. “나들이 건의하자 ‘할머니 버릇 나쁘게 만든다’ 핀잔” 김대월 학예실장이 올린 국민청원에 따르면 나눔의 집은 현금 자산만 72억원이 쌓여 있는데도 20년간 할머니를 돌보는 간호사가 단 1명이었다. 4명의 요양보호사에게 지출되는 비용도 후원금이 아닌 여성가족부에서 할머니들에게 지원하는 간병비로 채용하고 있다. 직원들이 할머니들의 외식과 나들이 운동치료를 제안했지만 모두 거절당했으며 “나눔의 집이 무슨 돈이 있어서 그런 것을 하냐”라는 핀잔과 질책이 돌아왔다고 김대월 학예실장은 주장했다. 심지어 “오늘 할머니가 외출하면 내일은 안 나가고 싶겠냐? 할머니 버릇을 나쁘게 만들고 있다”는 등의 발언도 있었다는 게 청원자의 폭로였다. 할머니들을 제대로 돌보자는 직원들의 건의에 운영진이 직원 해고를 검토하고, 이사진은 해당 직원을 고소하겠다고 윽박질렀다고도 했다. 일부 이사는 후원금을 아껴 땅을 사라고 지시했다고 당당한 듯이 밝혔다고도 전했다. ‘할머니 이제 더 안 들어오니 호텔식 요양원 짓겠다’ 김대월 학예실장은 나눔의 집 이사진이 지난해 기준 약 20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받았지만 정관 어디에도 목적사업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활을 위한 사업’이 명기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2020년 정관 변경을 통해 무료양로시설의 운영에서 ‘무료’를 삭제해 앞으로는 ‘호텔식 유료’ 양로시설로 운영하겠다며 정관 변경 신청을 해 놓은 상황이라고 폭로했다.또 이사진이 ▲할머니에게 쓰기로 한 돈을 절약해서 안 쓴 건 잘한 일이다 ▲위안부 할머니는 이제 더 들어올 사람이 없으니 후원금을 아껴 호텔식 요양원을 지어야 한다 ▲후원금을 정기예금으로 돌려 이자 수익을 늘려라 등의 인식을 여러 번 드러냈다고 밝혔다. 김대월 학예실장은 피해 할머니들이 살아 있을 때 호텔식 요양원을 지어 잘 모실 수 없는 건지, 왜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고 나면 할머니에게 쓰라고 받은 후원금으로 호텔식 요양원을 지으려고 하는지, 할머니들에게 돈을 쓰지 않은 것이 칭찬받을 일인지, 할머니에게 후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가 아닌 어째서 후원금을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외부의 시선이 어떨지 논의하는 건지 물었다. 또 공식석상인 이사회에서 상임이사가 이러한 의견을 내고 운영진에게 지시까지 했는데 그것이 ‘개인 의견’으로 치부될 수 있는지도 물었다. “할머니한테 안 쓴 후원금, 출근 않는 스님들에게 ‘펑펑’” 김대월 학예실장은 후원금으로 상근하지도 않는 스님의 급여가 1억원 넘게 지출되고, 출근 한번 한 적 없는 스님의 급여가 5300여만원 지출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사장 스님의 개인부담 보험료와 자서전 구입 비용이 수년간 후원금에서 지출됐다고도 했다. 후원금으로 요양보호사나 간호사는 채용하지 않으면서 수십억원이 넘는 토지는 구매했다고 지적했다. 나눔의 집에서 벌어진 건축 상당수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졌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심지어 할머니들은 월 10만원을 받는 대신 후원금에 일체 관여하지 않는다는 약정서에 지장을 찍어야 했다는 것이다. 또 본인들이 원하는 나들이 한번 제대로 못하면서 나눔의 집 법인이 주최하는 행사에는 꼬박꼬박 나가야 했다고 했다. 관계부처 공무원, 제보 수차례 무시…오히려 제보자 압박 김대월 학예실장은 이러한 행태의 책임이 나눔의 집 운영진과 이사진에게만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두해도 아닌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관련 부처가 손을 놓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제의 정관 변경 역시 관련 부처의 승인을 받은 것이며 지난 3월 직원들이 국무총리실, 여성가족부, 경기도, 광주시 등에 민원을 냈지만 공무원들은 대체로 서류상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었다고 청원 게시자는 전했다. 직원들이 구체적인 증거와 서류를 제출했는데도 공무원들은 그 자료를 가져가지 않았다고도 했다. 심지어 조사를 나온 공무원은 후원금이 이렇게 많이 들어오는데 직원들 급여가 적어서 이런 제보를 하는 것 같다며 직원들의 급여를 올려주라는 말까지 했다고 했다.오히려 민원을 제기한 직원의 신상을 캐묻고, 비위 사실을 감싸며 민원을 제기한 직원을 향해 “감사를 진행하겠다”며 압박하기도 했다. 김대월 학예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관계 부처에 ▲나눔의 집의 후원금 모집 및 사용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 ▲정관 변경에 대해 철저히 감독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관할 지자체인 광주시와 경기도, 수사기관이 제보 내용의 입증 책임을 제보자에게 모두 떠넘기고 있는 상황 ▲나눔의 집 이사회가 모든 책임을 운영진 2명에게 떠넘기고 있는 상황 ▲관련 공무원의 직무에 대한 면밀한 조사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대북 쌀 페트병’ 살포중 충돌

    [포토] ‘대북 쌀 페트병’ 살포중 충돌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왼쪽)가 8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리 한 해안가 진입로에서 통행을 막아선 주민에 반발하고 있다. 박 대표와 탈북민단체 회원들은 이날 이 지역 해안가에서 쌀을 담은 페트(PET)병을 바다에 띄워 북측에 보내는 행사를 개최하려다가 주민 반발에 부딪혀 실패하고 되돌아갔다. 2020.6.8 연합뉴스
  • “환경 오염·北 도발 우려”…굴삭기로 선교단체 길 막은 주민들

    “환경 오염·北 도발 우려”…굴삭기로 선교단체 길 막은 주민들

    쌀 담은 페트병 北에 보내는 행사 제지인천 강화군 석모도 주민들이 선교단체 회원들의 ‘대북 페트병 보내기’ 행사를 저지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됐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과 인접한 석모도 해변에는 50~60대 주민 10여명이 차가 한 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시멘트 포장길 끝에 모였다. 주민들이 1시간 넘게 기다리는 이들은 이날 정오께 쌀을 담은 페트(PET)병 수백개를 바다에 띄워 북한 주민에게 보내겠다고 예고한 선교단체 회원들이다. 주민들은 이틀 전에도 이곳에서 이 행사를 막았다. 한 주민은 이 매체에 “4∼5년 전부터 탈북민단체나 선교단체 회원들이 이곳에서 쌀과 구충제 등을 담은 페트병 수백개를 썰물 때에 맞춰 바다에 띄우는 행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모도는 북한 황해남도 해주와 직선거리가 10여㎞에 불과할 정도로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남북관계가 경색될 때마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불안해하고 있다. 석모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페트병을 띄우는 북한 말씨의 아주머니로부터 ‘10개를 띄우면 1개 정도만 실제 북으로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예전에는 음료수 페트병 안에 쌀과 1달러짜리 지폐를 넣었는데 요즘은 더 굵은 플라스틱병에 쌀과 성경을 넣어 보낸다”고 말했다. 석모도 주민들은 최근 북한 당국이 대남 비난 수위를 높여가는 등 불안감이 커지자 페트병을 바다에 띄우는 사람들이 1t 화물차로 이동하던 비포장길을 아예 굴삭기로 가로막았다.이 길은 정식 도로가 아니고 갯벌이 유실되는 것을 막는 둑을 쌓으면서 생긴 공사로다. 석모도의 한 어민은 “바다에 쳐놓은 그물을 하루 한번 끌어올리는데 물고기 대신 플라스틱병이 잔뜩 들어있다”며 “석모도 해안으로 다시 떠밀려온 수많은 페트병에서 심한 악취가 나지만, 주민이 수거하는 데 한계가 있어 환경 피해가 심하다”고 하소연했다. 페트병을 바다에 띄워 보낼 수 있는 썰물 때가 끝나도록 선교단체 회원들이 나타나지 않자 3시간여를 기다린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이날 선교단체가 행사를 예고한 현장 주변에 사복 경찰관을 배치했지만, 주민과 선교단체 간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다. 최민기(61) 석모3리 이장은 “페트병 띄우기가 수년째 계속되면서 석모도 일대 환경오염이 심각하고, 특히 북한 위협이 고조되는 시기에는 불안해하는 주민이 많다”면서 “이곳이 삶의 터전인 주민 입장을 헤아려 행사를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경북에 반려동물 문화시설 잇따라 생겨…5일 ‘의성 펫월드’ 개장

    경북에 반려동물 문화시설 잇따라 생겨…5일 ‘의성 펫월드’ 개장

    경북지역에 반려동물 문화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5일 의성 단북면 반려동물 문화센터인 ‘의성 펫월드’에서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의성 펫월드’는 부지 4만여㎡에 총 80억 원을 들여 완공됐으며, 이곳엔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 수영장, 캠핑장, 야외 쉼터, 카페, 방문자센터 등이 들어섰다. 또 반려동물의 문제행동 교정교육장을 비롯해 보호자 교육·문화교실,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반려동물 스포츠 등 다양한 놀이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밖에 직업체험 캠프와 반려견 매개치유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의성 펫월드’는 유료로 운영되며, 안전관리를 위해 맹견은 입장할 수 없다. 기타 입장 시 안전 준수사항 및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의성 펫월드’ 홈페이지(www.usc.go.kr/petworl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 ‘의성 펫월드’가 사람과 동물이 서로 공감하고, 반려동물이 힐링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정착됐으면 한다”면서 “지역 경제발전의 한 축으로도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시도 이달말쯤 문경새재에 반려동물을 임시로 맡길 수 있는 힐링센터를 개관할 계획이다. 도립공원인 문경새재에 반려동물 출입이 금지돼 있어, 관광객들이 반려동물을 맡길 공간이 필요해서다. 센터는 사업비 4억 4000만원을 들여 문경새재 입구 부지 657㎡에 건축면적 124㎡ 규모로 지어진다. 센터에는 보관소(반려동물 호텔)를 비롯해 휴게실, 동물 미용실, 잔디 운동장 등을 조성한다. 반려동물 이용료는 크기에 따라 1일 기준으로 5000∼1만 5000원이다. 주인이 문경새재를 관광하는 동안 반려동물이 센터 내 보관소에서 휴식하거나 잔디밭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한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 따르면 전국 가구 중 26.4%인 591만 가구에서 856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양육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의성·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맞춤형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 세계 첫 성공

    맞춤형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 세계 첫 성공

    재미 한인과학자가 환자의 체세포를 신경세포로 바꿔 뇌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파킨슨병 치료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김광수(66)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이다. 김 교수가 주도한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보스턴아동병원, 다나파버-하버드대 암센터, 코넬대 의대, 한국 한양대 공동연구팀은 환자의 피부세포를 만능줄기세포로 유도한 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할 수 있는 전구세포를 만들어 60대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주입한 결과 운동능력을 회복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실렸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앓는 69세의 의사이자 발명가인 조지 로페즈라는 자원자에게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환자 자신의 체세포로 만든 도파민 신경세포를 뇌에 이식했다. 수술 후 2년 동안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파킨슨병 증상이 완화된 것을 확인했다.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했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복용하는 도파민약의 양을 줄일 수 있게 됐고, 환자는 스스로 신발끈을 다시 묶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영, 자전거 같은 신체활동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능력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생물학,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김 교수는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생물공학과에서 석박사를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코넬대 의대, 테네시대 의대 교수를 거쳐 하버드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10년 정도 후속 연구를 더 진행하면 맞춤형 세포치료가 파킨슨병 치료에 보편적 방법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김광수 하버드대 교수 세계 최초 맞춤형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

    김광수 하버드대 교수 세계 최초 맞춤형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치료

    재미 한인과학자가 환자의 체세포를 신경세포로 바꿔 뇌에 이식하는 방식으로 파킨슨병 치료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김광수(66)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이다. 김 교수가 주도한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보스턴아동병원, 다나파버-하버드대 암센터, 코넬대 의대, 한국 한양대 공동연구팀은 환자의 피부세포를 만능줄기세포로 유도한 뒤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할 수 있는 전구세포를 만들어 60대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주입한 결과 운동능력을 회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실렸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69세의 의사이자 발명가인 조지 로페즈라는 자원자에게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환자 자신의 체세포로 만든 도파민 신경세포를 뇌에 이식했다. 수술 후 2년 동안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파킨슨병 증상이 완화된 것을 확인했다.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했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복용하는 도파민약의 양을 줄일 수 있게 됐고, 환자는 스스로 신발끈을 다시 묶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영, 자전거 같은 신체활동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운동능력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처음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술을 개발한 뒤 황반변성증 환자가 iPSc를 이용해 세포치료를 받은 적이 있지만 병의 호전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iPSc를 이용해 뇌질환 환자치료에 처음으로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적 증상의 완화를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과학계에서는 iPSc 기술이 여러 종류의 난치병 치료에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신경생물학, 줄기세포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김 교수는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생물공학과에서 석박사를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코넬대 의대, 테네시대 의대 교수를 거쳐 하버드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안정성과 효능성 입증을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려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10년 정도 후속 연구를 더 진행하면 맞춤형 세포치료가 파킨슨병 치료에 보편적 방법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흑인 남성 튕겨내기?” 폭스바겐, 인종차별 광고 논란

    “흑인 남성 튕겨내기?” 폭스바겐, 인종차별 광고 논란

    백인 손이 흑인 들어서 튕겨내광고대행사 홈페이지 마비 폭스바겐 신형 자동차 광고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폭스바겐과 광고대행사가 자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폭스바겐 골프 8세대 광고가 고의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볼 수 있는지 폭스바겐 및 해당 광고를 만든 대행사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20일 폭스바겐 측은 인스타그램에 짧은 골프8 홍보 영상을 올렸다가 인종차별 논란을 샀다. 원근법을 이용한 해당 광고에서는 백인의 커다란 손이 멀리 보이는 작은 흑인을 들었다 놨다 한다. 흑인 남성이 상점 앞 노란 폭스바겐 차량에 타려고 하자 이 손이 남자를 들어 올려 손가락으로 튕겨올린다. 일각에서는 백인이 흑인을 조종한다며 분노했다. 또 흑인이 튕겨 들어간 카페 상호명인 ‘프티 콜론(Petit Colon)’도 문제가 됐다. 프랑스어로 ‘프티’는 작다는 뜻이며 ‘콜론’은 식민지 거주자를 의미한다. FT에 따르면 항의가 몰려 주말 사이 광고대행사 웹사이트는 다운됐고, 폭스바겐 브랜드의 독일어 트위터 계정도 잠겼다. 광고를 만든 볼티지(Voltage)의 토비 스코어는 성명에서 “직원이나 공급업체가 의도적으로 인종차별 혹은 편견이 심한 메시지를 심어 뒀다면, 즉각 해고 및 법적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도 자체 조사를 거쳐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FT에 따르면 지난해 폭스바겐 브랜드 마케팅에만 15억유로(약 2조원)가 지출됐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