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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세 수준 뇌’ 가진 89세 남성…‘슈퍼에이저’ 뇌 분석 (연구)

    ‘25세 수준 뇌’ 가진 89세 남성…‘슈퍼에이저’ 뇌 분석 (연구)

    미국에 사는 도널드 텐브룬셀 할아버지는 현재 나이 만 89세로 남성 평균 기대수명을 훌쩍 넘겼지만, 두뇌만큼은 25세 수준으로 날카롭다. 텐브룬셀 할아버지는 정기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있어 마치 자신이 젊은 시절에 유명했던 사람들을 생생히 떠올리듯 어린 손주들과도 요즘 연예인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야말로 대화의 달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 이 할아버지의 이런 놀라운 능력은 미국의 한 대학 연구진이 진행하고 있는 한 획기적인 연구의 핵심 주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노스웨스턴 약대 산하 인지신경학·알츠하이머병센터(CNADC) 연구진은 1년6개월 동안 텐브룬셀 할아버지처럼 80세 이상 노인 중 젊은이들만큼 기억력이 뛰어난 극히 드문 사람들, ‘슈퍼에이저’(SuperAger)라고 불리는 특별한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텐브룬셀 할아버지를 포함한 슈퍼에이저 24명의 대략적인 뇌 건강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이들과 나이와 교육 수준, 그리고 인지력이 비슷한 또래(대조군) 12명을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슈퍼에이저들은 처음과 두 번째 검사 사이에 대뇌피질이 감소한 연간 비율(1.06)이 대조군(2.24)보다 확연하게 적었다. 연구진은 이들 슈퍼에이저가 같은 연령층보다 뇌의 크기가 훨씬 느리게 수축해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심지어 치매에 대해서도 저항력이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꿔 말하면, 일반 노인들은 이들 슈퍼에이저보다 뇌의 대뇌피질 용적이 두 배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만다 쿡 박사과정 연구원은 “나이가 들면 대개 일반적으로 인지력 감퇴가 동반되며 일부 사례에서는 치매로 불리는 더욱 심한 인지력 감퇴가 나타난다”면서 “슈퍼에이저들은 노화와 관련한 인지력 감퇴가 필연적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에밀리 로갈스키 교수는 “이 연구를 위해 우리는 슈퍼에이저들의 뇌가 서로 다른 감퇴 곡선을 그리는지 살폈다”면서 “슈퍼에이저들은 일반 노인에게서 볼 수 있는 정상적인 인지력 감퇴 속도에 저항력이 있으며,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중심에 서 있는 텐브룬셀 할아버지는 친딸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데, 평소 세 명의 손주와 더욱 친해지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한다. 할아버지는 “손주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는 맞춰가야 한다”면서 “이들은 프랭크 시나트라(가수)나 프랭클린 루스벨트(대통령)에 대해 잘 모르므로 ‘이번 주에 찬스 더 래퍼나 테일러 스위프트 중 누가 나오느냐?’와 같은 말로 대화를 계속해 나간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진은 “슈퍼에이저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무언가를 조사함으로써 나이가 많아졌을 때도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대뇌피질 위축 감소와 같은 생물학적 요인 등을 앞으로 밝혀나갈 것”이라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 계획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4월4일자)에 실렸다. 사진=미국 노스웨스턴 약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텔스 전투기보다 비싼 헬기....1대당 1500억(포토)

    스텔스 전투기보다 비싼 헬기....1대당 1500억(포토)

    대당 가격이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비싼 미군의 대형 수송헬기가 곧 모습을 드러낸다. 제작 비용이 대당 1500억원에 달해 거센 논란을 일으켰지만 미 국방부가 생산을 하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는 세계 최고가 헬기로 꼽힌다.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는 패트릭 에번스 국방부 대변인을 인용해 국방부가 4일(현지시간) 해병대용 CH-53K ‘킹 스텔리언’(King Stallion) 헬기의 생산과 배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해병대가 1981년부터 운영해온 대형 수송헬기 CH-53E ‘슈퍼 스텔리언’(Super Stallion)교체 기종으로 200대를 도입하기로 한 CH-53K의 대당 도입 가격은 9500만 달러(1070억원)에 이른다. 제작사인 시콜스키/록히드마틴이 내놓은 이 가격은 어디까지나 기본가격일 뿐이다. 연구개발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실제 가격은 1억 3300만 달러(1495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CH-53K는 9300만 달러(1040억 원) 수준으로 같은 제작사(록히드마틴)의 미 공군용 F-35A 스텔스 전투기보다 4000만달러(450억 원)가량 비싼 셈이다. 그러나 수직이착륙 기능을 가진 해병대용 F-35B와 항공모함을 발진기지로 하는 해군용 F-35C 기종보다도 비싸다는 게 문제로 지적됐다.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온 하원 군사위원회 소속 니키 송거스 의원은 대당 가격이 8900만달러(1000억원)로 미군 헬기 가운데 최고가인 M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와 비교해도 CH-53K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주장했다. 해병대 측은 존 데이비스 해병대 부사령관(항공전 담당) 명의의 성명을 통해 국방부의 결정을 환영했다. 이 헬기사업단장인 헨리 반덴보트 대령도 해군연맹 연례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CH-53K가 적재 능력, 안전성, 운영성 등에서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반덴보트는 “특히 양력을 발생시키는 주날개(main rotor) 기어 박스 수리주기가 CH-53E는 2000시간이지만, CH-53K는 2400시간이라면서, 이에 따라 나머지 보조날개까지 계산하면 CH-53K 대당 연간 470만 달러(52억 8000만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성능 측면에서 CH-53K는 기존 헬기보다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2015년 첫 비행시험을 한 후 개발 마무리 단계인 CH-53K가 강력한 GE38-1B 터보샤프트 엔진 3기를 장착, 최대 1만 314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어 동체 내부에 13·6t을, 외부에 로프를 매달고 수송(슬링) 시에는 14·5t을 각각 실어나를 수 있어 화물 수송량이 CH-53E보다 3배나 많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고 시속 315㎞, 항속거리 4852㎞인 CH-53K는 중기관총 2문도 장착해 만만찮은 화력을 갖췄다. 미 해병대는 내년에 시제기를 들여와 일련의 시험비행을 거쳐 이듬해부터 2019년부터 본격적인 배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장영상] ‘컬러링북’ 같은 다채로운 매력…오마이걸 쇼케이스 무대

    [현장영상] ‘컬러링북’ 같은 다채로운 매력…오마이걸 쇼케이스 무대

    걸그룹 오마이걸이 4일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이날 오마이걸은 타이틀곡 ‘컬러링북’(Coloring)을 비롯해 수록곡 ‘퍼펙트 데이’(Perfect), ‘인 마이 드림스’(In My Dreams)로 앨범명 만큼이나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오마이걸의 네 번째 미니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컬러링북’은 북유럽스타일의 트랙 위에 에너지 넘치는 변화무쌍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봉숭아빛깔이 컬러링북에 물들듯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귀여운 가사로 풀어냈다. 이밖에도 앨범에는 오마이걸의 사랑에 대한 세계관을 독특한 가사로 담아낸 ‘리얼 월드’(Real World), 좋아하는 상대의 알 수 없는 마음을 아지트로 표현한 ‘아지트’(Agit), 사랑에 빠져 마치 하늘에 떠 있는 것 같은 설렘을 기타선율과 오마이걸의 음색으로 완성한 어쿠스틱 팝 ‘인 마이 드림스’(In My Dreams), 소녀에게 내재한 또 다른 자아의 발견과 성장을 노래한 모던 펑크락 장르 ‘퍼펙트 데이’(Perfect)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아하! 우주] 명왕성 지나간 뉴호라이즌스호의 ‘네버엔딩 탐험기’

    [아하! 우주] 명왕성 지나간 뉴호라이즌스호의 ‘네버엔딩 탐험기’

    지구에서 57억 km 떨어진 곳, 지구에서 보내는 지시가 광속으로 날아가도 5시간 20분이 걸리는 그곳에 '인류의 피조물'이 연장 근무 중이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새 목표지점까지 정확히 절반을 날아가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명왕성에서 7억 8000만 km 떨어진 곳을 시속 5만 1500km로 날고있는 뉴호라이즌스호의 새 목표지는 미지의 영역인 카이퍼 벨트(Kuiper Belt·태양계 끝자락에 수많은 천체가 도넛 모양으로 밀집해 있는 지역)에 위치한 소행성 '2014 MU69'다. 명왕성에서 약 16억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2014 MU69는 지름 48km의 작은 크기로 카이퍼 벨트에 위치한 속성상 태양계 탄생 초기 물질로 이루어져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호라이즌스호가 예정대로 차질없이 날아가면 오는 2019년 1월 2014 MU69를 근접 통과한다. 명왕성이 행성에서 퇴출되기 직전인 지난 2006년 1월 명왕성을 향해 발사된 뉴호라이즌스호는 이듬해 목성을 근접비행했다. 명왕성 가기도 바쁜 뉴호라이즌스호가 목성에 들린 이유는 ‘공짜’로 가속을 얻기 위해서다. 실제 초속 16km 속도로 날아가던 뉴호라이즌스호는 목성을 근접비행(Fly by)하면서 속도를 초속 16km에서 초속 23km로 끌어올렸다. 근접비행은 천체의 중력을 이용해 공짜로 가속을 얻는 비행방식으로, 이렇게 온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 덕에 뉴호라이즌스호는 3년을 단축해 지난 2015년 7월 14일 명왕성을 근접 통과했다. 성공적으로 명왕성 탐사를 완수한 이후에도 쌩쌩했던 뉴호라이즌스호는 2014 MU69를 탐사하라는 새로운 미션을 부여받았다. 곧 연장 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뉴호라이즌스호 덕에 NASA의 관련 프로젝트 과학자들의 업무도 4년 더 연장돼 소중한 일자리를 지켰다. 뉴호라이즌스호 프로젝트 수석 연구원 알란 스턴 박사는 "2014 MU69 탐사를 위한 환상적인 절반의 여정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면서 "인류 문명 역사상 가장 먼 세상을 근접비행하는 기록을 세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두카티 코리아, 초보 바이크 라이더 위한 DRE 무료로 운영

    두카티 코리아, 초보 바이크 라이더 위한 DRE 무료로 운영

    프리미엄 이탈리아 모터사이클 두카티의 공식 수입원 두카티 코리아(유한회사 모토로싸)가 이달부터 사회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두카티 공식 아카데미 Ducati Riding Experience(이하DRE)를 무료로 운영한다. DRE는 이탈리아 두카티 본사에서 주최하는 두카티 모터사이클 라이딩 아카데미로서, 14년 간 입문자부터 레이스 참가자들을 위한 과정까지 라이딩 레벨에 따른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해왔다. 두카티는 태국, 중국,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9개국에 DRE를 런칭 및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DRE 초급, 중급 과정인 INTRO와 PRECISION 과정을 개설했다. 두카티 코리아 관계자는 “모터사이클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편리한 교통수단이자 취미생활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모터사이클은 자동차에 비해 훨씬 예민한 기계장치이며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많은 라이더들이 연습하지 않고 타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라이딩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크 문화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만큼이나 국내 교육 환경 또한 열악한 게 현실이다. 이에 두카티 코리아에서는 두카티 모터사이클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진행하며 국내 모터사이클 교육을 선도하고, 건전한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아카데미를 열었다. 현재 두카티 코리아는 DRE의 인스트럭터 자격을 부여받기 위해 매년 두카티 아시아 지사에서 진행하는 인스트럭터 양성 과정에 참가하고 있다. 2017 DRE운영계획에 대해 두카티 코리아의 양승렬 영업 본부장은 “두카티 코리아는 2015년부터 건전한 라이딩 문화의 정착을 목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왔으며, DRE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앞으로 두카티 코리아는 한여름과 한겨울을 제외한 모터사이클 시즌 기간 동안 월 4회 주기로 정기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보라이더라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두카티 코리아 홈페이지의 공지사항 및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문어처럼 움직이는 로봇

    [고든 정의 TECH+] 문어처럼 움직이는 로봇

    로봇은 이제 상상 속의 존재가 아니라 실제 산업현장에서 힘들고 위험한 일을 인간 대신 하는 든든한 일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에는 로봇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로봇 호텔이나 로봇 요리사가 현실이 되고 있고 여러 분야에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일부에서는 로봇에 의한 대량 실직 사태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하고 로봇세 도입 논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로봇 기술이 크게 발전했지만, 그런데도 아직 갈 길이 먼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존재하는 로봇의 단점은 동물처럼 유연하게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몇 개의 관절을 이용해서 상당히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이긴 하지만, 문어 다리나 코끼리 코처럼 부드럽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로봇 관절은 당연히 개발이 쉽지 않았습니다. 문어 다리처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로봇팔이 있다면 좁은 공간에도 쉽게 들어가 작업을 할 수 있고 팔의 범위 안에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동작이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로봇 개발자들은 여기에 계속해서 도전해왔고 이제는 상당히 발전된 문어 혹은 촉수 로봇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독일의 로봇 제조사인 페스토(Festo)는 문어 다리와 코끼리 코에서 영감을 얻은 옥토퍼스 그리퍼(Octopus Glipper), 바이오닉 모션 로봇(Bionic Motion Robot)을 비롯한 다양한 생체 모방형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촉수처럼 생긴 장치를 이용해서 물건을 잡는 모습은 영락없이 문어 다리 같습니다. 이 로봇팔은 진짜 촉수처럼 꿈틀거리면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 비결은 하나의 관절이 아니라 공기압으로 움직이는 작은 실리콘 주머니를 여러 개 사용하는 데 있습니다. 비록 구조가 복잡해지고 힘도 약하지만, 대신 기존의 관절 로봇에서는 불가능한 유연한 동작이 가능한 것이죠. 이렇게 생체 모방형 로봇은 4차 산업 혁명의 유망주 가운데 하나입니다. 곤충이나 새를 모방한 로봇으로 적을 정찰하거나 해충을 구제하고 박테리아를 닮은 마이크로 로봇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 역시 크게 보면 생체 모방에 들어간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최첨단 기술로도 생물을 모방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처럼 두 발로 걷거나 다른 동물처럼 네 발로 달리는 로봇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 끝에 이제는 제법 비슷하게 흉내 내는 로봇의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항상 양면성이 있습니다. 생체 모방형 로봇은 더 편리한 로봇의 개발을 가능하게 만들지만, 인간을 비롯한 생물의 동작을 모방할 수 있게 되면 과거보다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분야도 넓어지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술의 발전을 되돌릴 수는 없으므로 더 현명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행자부 ‘청백e 시스템’ 공무원 비리적발 효과

    최근 기초지자체 A시의 급여업무 담당자가 퇴직자와 전출자 8명을 재직자로 속여 급여를 횡령하다 적발돼 중징계를 받았다. ‘청백-e’ 시스템이 횡령 정황을 자동 파악해 감사실 담당자에게 경보 메시지를 보낸 덕분이다. B광역시의 세외수입 담당 주무관은 이 시스템으로 부동산 등기 지연자를 자동 모니터링해 과태료 838건을 부과, 20억원을 추징했다. 과거에는 등기부등본(토지정보과)과 부동산 취득세(세무과) 자료를 공문으로 요청한 뒤 이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대조해 대상자를 찾아냈다. 하지만 지금은 청백-e를 활용, 실시간으로 확인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2015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해 운영하는 청백-e 시스템을 통해 누락됐던 지방세와 세외수입 723억원을 추징했다고 3일 밝혔다. 청백-e 시스템은 지방행정 정보 시스템 자료와 신용카드사 승인 자료 등 각종 데이터를 ‘예방 행정 시나리오’에 입력해 비리 징후나 행정 착오를 자동으로 추출, 관련 공무원이 이를 바로잡게 하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 시스템으로 급여·환급금 부당 지급, 부당 승진 등 문제점 11만 895건을 추가로 포착했다. 공무원이 업무카드를 심야, 공휴일에 쓰거나 유흥업소 등 사용 불가 업소에서 결제한 32만 3438건도 찾아내 36억원을 환수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고속도로 119출동 빨라진다…지령 때 지점검색 기능 추가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는 119출동지령시스템에 ‘고속도로 지점 검색’ 기능을 추가해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119 출동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은 신고자가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해 119에 신고할 때 정확한 사고 위치를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커 상황실에서 사고 지점을 파악하는 시간이 추가로 걸렸다. 그러나 앞으로는 신고자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 또는 갓길에 설치된 4만 1444곳의 이정좌표(고속도로 전 구간에 200m 간격으로 설치된 지점 표시 정보)만 불러 주면 119상황실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출동 지령을 내릴 수 있다. 또 지금까지는 출동 지령을 받은 소방차량이 사고 현장에 접근하려면 고속도로 나들목(IC)을 찾아 들어가야 해 도착이 지연되곤 했다. 하지만 6월부터는 고속도로 중앙분리대에 설치된 비상회차로(1490곳)와 일반도로에서 고속도로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비상연결로(234곳) 현황을 ‘고속도로 지점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직체험] 집배원이라 쓰고 섬대표로 불린다

    [공직체험] 집배원이라 쓰고 섬대표로 불린다

    따뜻한 바닷바람이 봄의 시작을 알리던 지난달 27일. 목포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3시간 가까이 파도를 헤쳐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항에 도착하자 그리스 산토리니를 연상시키는 섬마을 풍경이 펼쳐졌다. 뱃멀미로 정신이 없던 기자 앞에 얼굴이 까맣게 탄 한 남성이 마을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삼륜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났다. 16년째 홍도에서 ‘1인 집배원’으로 살고 있는 정대웅(44)씨였다. 그는 배 화물칸이 열리자 익숙한 손놀림으로 뭍에서 온 편지와 비와 소포 꾸러미를 오토바이에 옮겨 실었다.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우편 주머니를 들었더니 생각보다 꽤 무거웠다. 정씨는 “초짜가 이런 일 하면 허리 다친다”고 나무란 뒤 삼륜차 화물칸에 기자를 태워 산 중턱 홍도우체국으로 올라갔다.# 220가구의 소식을 싣고… 해가 지면 섬 전체가 붉게 물든다고 해서 이름붙은 홍도(紅島)는 580여명, 220가구가 오손도손 모여 사는 작은 섬이다. 이곳의 유일한 집배원인 정씨는 육지 소식을 가장 먼저 배달하는 ‘일꾼’이자 뭍과 섬을 연결하는 ‘전령사’다. 홍도우체국은 다른 곳보다 한 시간 빠른 오전 8시에 문을 연다. 10시 30분쯤 섬으로 오는 배에 우편물을 보내려는 주민들이 아침 일찍부터 몰려들기 때문이다. 오전 내내 이곳은 마을 주민들이 보내는 택배물품을 처리하느라 북새통을 이룬다. 많을 때는 하루 접수 물량이 300개나 되는데, 대부분은 도시 주민들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해산물과 뭍에 사는 자식에게 선물로 보내는 건어물이다. 접수받은 우편물을 삼륜차에 실어 항구에 옮겨놓은 그는 목포행 쾌속선에서 가져온 우편물을 지역에 맞춰 분류해 나갔다. 매일 홍도로 오는 우편물은 편지(신문 포함) 약 150통, 택배물 50개 정도.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발달해 우편 물량은 줄고 있지만 인터넷·모바일 거래가 늘어 택배 수요는 크게 늘고 있다고 정씨는 설명했다. 점심 식사를 마친 그가 항구 건너편 발전소에 우편물을 갖다 주려 길을 나섰다. 6년 전쯤 만들어진 나무 계단을 30분 가까이 걸어 작은 산 하나를 넘는 ‘난코스’였다. 계단이 생기기 전에는 등반용 줄을 잡고 기어서 올라갔단다. 너무 숨이 차 홍도의 절경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고작 이것 걷고 뭐가 힘들다고 이러냐”고 기자를 채근하는 정씨의 모습은 말 그대로 ‘상남자’(남자 중의 남자)였다.# 절해고도의 삶은 외롭지 않다 오후 2시 30분. 남은 우편물을 가방에 차곡차곡 담아 마을 곳곳을 누볐다. 정씨를 본 한 동네 할머니가 “이 잡것아. 그동안 왜 이렇게 얼굴을 안 비쳤냐”며 그의 입에 크게 썬 홍어 한 점을 밀어 넣었다. 정씨는 “지금처럼 어르신들이 음식이나 믹스 커피를 건네며 ‘애쓴다’고 말할 때 피로가 가신다”면서 웃었다. 홍도에서 나고 자란 정씨는 고교 졸업 뒤 서울과 부산 등에서 일하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격탄을 맞고 직장을 잃었다. 도시에 대한 아픈 기억을 안고 고향인 홍도로 내려와 방황도 했다는 정씨는 시간 날 때마다 집 근처 우체국에 들러 틈틈이 일을 도운 인연으로 2001년 3월 정식 집배원(상시계약직)이 됐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2004년)이란 긴 제목의 영화를 보면 주인공 홍두식(김주혁 분)이 오지랖 넓게 동네 주민의 온갖 어려움을 샅샅이 파악해 모두 해결하는 ‘홍반장’ 역할을 한다. 이곳에선 정씨가 바로 이 마을의 홍반장이다. 마을 구성원 대다수가 칠순 이상 고령인 홍도에서 정씨는 거동이 불편한 이들의 공과금을 대신 내 주거나 보건지소에서 의약품과 구급약도 받아 준다. 섬에 딱 한 대 있는 우체국 현금지급기(ATM)에 가서 돈을 대신 찾아 주거나 반대로 돈을 부쳐 주기도 한다. 마을 주민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생수 박스가 배로 들어오면 배달도 하고, 몸이 아픈 노인을 삼륜차에 태워 보건지소에도 데려간다. 편지를 돌리다 혼자 사는 노인 집에 들러 말벗이 되고 지붕에 물이 새면 직접 고쳐 주기도 한다. 며칠간 집에 인기척이 없거나 낯선 이가 의심쩍게 주변을 어슬렁거리면 경찰에 신고도 한다. 이 모든 것은 그가 집배원이기에 아무 대가 없이 주민들을 위해 해 주는 일이다. 우편 배달길에 만난 마을 청년회장 김영재(40)씨는 “대웅이형은 단순한 집배원이 아니라 마을 전체의 물류와 안전, 복지를 책임지는 사실상의 동네 대표”라며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 일을 끝낸 정씨가 고샅길을 따라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갔다. 그의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 보였다. “집배원 일이 고되지만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보람도 커 절해고도의 생활이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15년 넘게 여름휴가 못 가 홍도에 없어서는 안 될 그에게도 말 못 할 고민이 있다. 오래전 마흔을 넘겼지만 미혼이라는 것. “요즘은 이런 섬까지 시집올 아가씨가 없다”며 고개를 흔들지만 그래도 결혼에 대한 미련을 버리진 않은 눈치다. 다만 이곳이 ‘1인 집배원 구역’이다 보니 단 하루도 섬을 비워 둘 수 없어 주말에 목포에 나가 맞선을 보는 것도 여의치 않다고. 집배원 일을 시작하고 15년 넘게 여름휴가 한번 다녀오지 못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란다. 정씨처럼 한 지역을 홀로 책임져야 하는 ‘1인 집배원 구역’은 전국에 50여곳이나 된다. 그의 소원은 남들처럼 일 년에 한 번씩 일주일짜리 휴가를 다녀오는 것과 한 달에 한두 번이라도 주말을 온전히 쉬는 것이다. 때마침 1인 집배원 현황을 살피러 홍도를 찾은 황문영 전국우정노동조합 복지국장도 “강씨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혀를 찼다. 우정사업본부 훈령 15조에는 집배원 인력의 3.5%를 여유 인력으로 둬 병가나 휴가에 대처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우정사업본부가 우편사업에서 해마다 300억~700억원씩 적자를 내다 보니 인력 충원이 잘 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집배원의 평균 근로시간은 연간 2860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1747시간)뿐 아니라 우리나라 평균(2113시간)과 비교해도 월등히 많다. 최근 5년간 85명의 집배원이 과로사 등으로 숨졌고 올해 들어서도 두 명이 세상을 떠났다. 정씨에게 ‘휴식’과 ‘가족’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인생의 봄날’은 언제쯤 올까. 글 사진 홍도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무원 ‘호모 폴리티쿠스’ 꿈꾸나] 공무원 정치활동 해외에선

    서구 사회는 “공복도 국민 자유롭게 누려야” 일본에서는 “혼란보다 통합…엄격하게 통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등 대다수 서구 국가에서는 공무원의 정치활동에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는다. 공무원도 국민인 만큼 이들과 똑같은 정치적 자유를 누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반면 국가권력에 대한 절대복종을 강조하는 일본은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엄격히 제한한다. # 美 경찰·군인 등 특수직은 제한 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주(州)정부 공무원은 1974년부터, 연방공무원은 1993년부터 정당 가입 등 정치활동이 전면 허용됐다. 유럽과 영어권(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국가들도 교육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에게 광범위한 정치적 자유를 보장한다. 다만 이들도 경찰과 군인, 외교관, 국가기밀 관리자 등 특수직 공무원의 정치활동은 엄격히 제한한다. 일반공무원도 자신의 신분을 정치활동에 이용할 수 없도록 규제를 받는다. 서구 국가들이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인정한 것은 프랑스에서 시작된 ‘68혁명’(1968년부터 전 세계 젊은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 체제 저항 운동) 뒤부터다. 흑인과 여성, 동성애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권리 찾기 노력이 사회 모든 분야로 퍼지면서 자연스레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현재 유엔의 ‘시민·정치적 권리에 대한 국제규약’과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151호(공공부문 단결권 보호 및 고용조건 결정을 위한 절차에 관한 협약)에서도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를 보편적 권리로 보장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다른 선진국과 달리 국가 공무원의 정치활동을 금지한다. 서구 국가들과 다른 정치발전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 ‘천황의 나라’인 일본에서 공무원은 2차대전 때까지만 해도 ‘천황의 봉사자’로, 종전 이후에는 ‘권력(자민당)의 봉사자’로 여겨져 ‘국민의 공복’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여기에 혼란보다는 (다소 비민주적이더라도) 통합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더해져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공무원의 정치적 자유 확대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교육공무원에도 허용 추세” 정영태 인하대 사회과학부(정치외교학) 교수는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일수록 정권의 핵심 공약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고자 정파적 충성도가 높은 공무원을 원하는 추세”라면서 “특히 거의 모든 선진국이 교육공무원에 대한 정치활동을 허용하는데, 이는 학생들이 자유로운 정치적 의사 표현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무원 ‘호모 폴리티쿠스’ 꿈꾸나] 77% “고위직 정치권 줄대기 공무원인 우리도 싫다”

    [공무원 ‘호모 폴리티쿠스’ 꿈꾸나] 77% “고위직 정치권 줄대기 공무원인 우리도 싫다”

    “대선을 앞두고 어김없이 고위 관료들의 정치권 줄대기 소문이 적지 않습니다. 차기 정부에서는 누가 진골, 성골, 6두품이 되느냐가 화제입니다.” 정부 중앙부처 공무원 A씨는 공직사회의 정치권 줄대기 현상에 대해 “대선 때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병폐”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무원 B씨는 “정책자문 명목으로 유력 후보 캠프 관계자에게 공공연하게 줄을 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현상이지만 과거 정치권에서 ‘1급은 로또’라고 말한 것처럼 공무원만 탓할 일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서울신문이 공무원 2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선을 앞두고 (고위직) 공무원들이 정치권 줄대기에 열을 올린다는 비난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공감한다’(27.7%)와 ‘부분적으로 공감한다’(49.6%) 등 77.3%가 공감 의견을 밝혔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22.7%에 그쳤다. # 58% “이번 대선에도 줄대기는 여전” 또 ‘과거 대선과 비교해 이번 대선 정치권 줄대기 현상은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7.8%가 ‘비슷하다’고 답했다. ‘덜하다’는 응답은 34.1%, ‘더 심하다’는 응답은 8.1%였다. ‘줄대기가 공직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73.8%가 부정적이란 의견을 드러냈다. 그 이유로는 52.4%가 ‘능력보단 정치적 연고에 좌우돼 기회균등 원칙 훼손’을 꼽았고, ‘합리적 행정보다는 특정 정당이나 단체 입장에 치우칠 우려가 있어서’(35.4%), ‘조직 내 갈등 유발’(10.7%) 등을 들었다. 기타 의견으로 ‘직업공무원제 위상 격하’와 ‘원칙에 따른 행정에 애로 사항’ 등도 있었다. # 학계 “공복도 신념에 따라 행동할 자유” 특히 최순실 국정농단 이후 ‘영혼 없는 공무원’이란 논란과 함께 만들어진 상사의 부당 지시를 거부할 수 있는 공무원법 개정에 대해서는 82.9%가 압도적인 찬성 의견을 냈다. 전문가와 시민들의 생각은 엇갈렸다. 김대건 강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무원 스스로 정부와의 협상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이들의 정치활동 허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며 찬성했다. 공무원도 각자 자신이 선호하는 정당이 있고 양심과 신념에 따라 행동할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진보적 성향인 직장인 홍모(31)씨는 “정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은 하위직 공무원의 경우 정치참여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며 “특정 정당에 내는 정치후원금부터 정당 가입까지 전면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민의를 반영하는 선거법 개혁 공동행동’은 만 18세 선거권 보장 등과 함께 교사·공무원·공공기관·협동조합 노동자의 정치적 권리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 시민들, 진보·보수 성향 따라 찬반 엇갈려 하지만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지 자신과 이념과 뜻이 같은 이들을 위해서만 일하는 존재가 아니다”라면서 “공무원 스스로가 정치활동을 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깨뜨리면 결국 정치권력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공무원 자신이 흔들릴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반대했다. 보수적 성향인 직장인 김모(45)씨도 “대통령제 사회에서 정권이 바뀌면 정책도 바뀌는 게 당연한데, 정치참여가 확대되면 그들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업무에 지장을 주는 건 당연지사”라고 말했다. # “공무원 정치참여는 충분한 국민적 합의 필요” 바른사회시민사회는 논평을 통해 “교원의 정치참여 허용은 미성숙한 학생들에게 특정 정파 이념을 주입시키는 교육 현장의 문제를 노골적으로 방치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공무원의 정치참여 공약은 법률뿐 아니라 헌법 개정까지 이어져야 하므로 충분한 국민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브래드 피트 주연작 ‘워 머신’ 예고편 공개

    브래드 피트 주연작 ‘워 머신’ 예고편 공개

    넷플릭스(Netflix)가 2017년 공개 예정인 브래드 피트 주연의 ‘워 머신(War Machine)’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애니멀 킹덤’의 데이비드 미코드 감독이 연출한 ‘워 머신’은 현시대를 위한 블랙코미디로, 미국 장군이 겪는 인생의 파고를 현실과 패러디의 미묘한 경계로 담았다. 브래드 피트는 군 조직의 타고난 리더지만 과한 자신감으로 인해 난관에 부딪히는 4성 장군역을 맡았다. 그는 아프가니스칸의 나토(NATO)군을 지휘하는 사령관으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중 한 기자의 폭로로 위기를 맞는다. ‘워 머신’은 기자인 마이클 헤이스팅스의 저서 ‘더 오퍼레이터스(The Operators)/가제: The Wild and Terrifying Inside Story of America‘s War in Afghanistan’가 원작이다. 주연인 브래드 피드 이외에도 에모리 코헨, RJ 사일러, 토퍼 그레이스, 안소니 마이클 홀, 안소니 헤이스, 존 마가로, 스쿳 맥네이리, 윌 폴터, 앨랜 럭, 라키스 스탠필드, 조쉬 스튜어트, 매그 틸리, 틸다 스윈튼, 벤 킹슬리 등이 출연해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워 머신’은 2017년 상반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러 판 ‘살인의 추억’…12명 살해한 할머니, 결국 무기징역

    러 판 ‘살인의 추억’…12명 살해한 할머니, 결국 무기징역

    ‘할머니 살인마‘(Granny the ripper)라는 무시무시한 별칭을 가진 여성이 결국 감옥 대신 정신병원에 가게됐다. 최근 러시아 현지언론은 타마라 삼소노바(68)가 삼엄한 경비시설의 치료감호소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삼소노바의 살인 행각은 제정신이라면 하지못할 만큼 충격적이다. 큰 공포를 일으킨 영화 '양들의 침묵'의 범죄를 능가할 정도. 이번 사건의 전말이 세상에 드러난 것은 2015년 상트페테르부르크 트미트로바 거리 인근에 위치한 호수에서 목잘린 시신이 발견되면서다. 경찰조사 결과 드러난 이 시신의 신원은 발렌티나 울라노바(79). 인근 CCTV를 조사하던 경찰은 삼소노바가 시신 일부가 담긴 검은색 가방을 운반하는 것을 발견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경찰이 삼소노바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집에서 발견된 여러 권에 달하는 일기장에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살인의 추억’이 자세히 기록돼 있었기 때문. 용의자가 직접 쓴 이 일기에는 지난 10년 간 10여 건의 살해 내용이 세세히 기술돼 있어, 경찰은 그간 이 지역에서 벌어진 미해결 실종 및 살인사건과 일일히 대조하며 수사했다. 또한 용의자의 집에서는 13년 전 이 지역 거리에서 사지가 절단된 채 발견된 남성의 명함도 발견됐다. 이 살인사건 역시 미해결로 남았는데 자연스럽게 삼소노바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수사에 나선 연방수사위원회는 삼소노바가 총 12명을 살해한 것으로 결론짓고 연쇄 살인 및 시체 훼손, 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리고 재판부는 삼소노바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나 망상형 정신 분열증을 인정해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걸그룹 오마이걸, 오마이보이로 변신한 까닭은?

    걸그룹 오마이걸, 오마이보이로 변신한 까닭은?

    걸그룹 오마이걸이 만우절을 맞아 오마이보이로 컴백을 알려 화제다. 1일 0시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마이걸의 의 네 번째 미니 앨범 ‘Coloring Book’(컬러링북)의 수록곡 ‘퍼펙트 데이(PERFECT DAY)’의 안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오마이걸 멤버들은 흰 제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걸크러쉬한 매력을 선보인다. 당당한 포즈와 도도한 눈빛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오마이걸의 모습은 그동안의 청순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이처럼 오마이걸이 오마이보이로 변신한 것은 만우절 이벤트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오마이걸은 검은색 정장의 매니쉬룩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오마이보이로 변신한 바 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오마이걸 멤버들 모두 컴백을 앞두고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매우 즐거워했다. 팬들에게 오랫동안 추억되고 특별한 기억에 남는 즐거운 이벤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마이걸은 네 번째 미니 앨범 ‘Coloring Book’(컬러링북)을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사진·영상=OH MY GIR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러 판 ‘살인의 추억’…할머니 살인마 결국 무기징역

    ‘할머니 살인마‘(Granny the ripper)라는 무시무시한 별칭을 가진 여성이 결국 감옥 대신 정신병원에 가게됐다. 최근 러시아 현지언론은 타마라 삼소노바(68)가 삼엄한 경비시설의 치료감호소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삼소노바의 살인 행각은 제정신이라면 하지못할 만큼 충격적이다. 큰 공포를 일으킨 영화 '양들의 침묵'의 범죄를 능가할 정도. 이번 사건의 전말이 세상에 드러난 것은 2015년 상트페테르부르크 트미트로바 거리 인근에 위치한 호수에서 목잘린 시신이 발견되면서다. 경찰조사 결과 드러난 이 시신의 신원은 발렌티나 울라노바(79). 인근 CCTV를 조사하던 경찰은 삼소노바가 시신 일부가 담긴 검은색 가방을 운반하는 것을 발견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했다. 그러나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경찰이 삼소노바의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집에서 발견된 여러 권에 달하는 일기장에 과거 자신이 저질렀던 ‘살인의 추억’이 자세히 기록돼 있었기 때문. 용의자가 직접 쓴 이 일기에는 지난 10년 간 10여 건의 살해 내용이 세세히 기술돼 있어, 경찰은 그간 이 지역에서 벌어진 미해결 실종 및 살인사건과 일일히 대조하며 수사했다. 또한 용의자의 집에서는 13년 전 이 지역 거리에서 사지가 절단된 채 발견된 남성의 명함도 발견됐다. 이 살인사건 역시 미해결로 남았는데 자연스럽게 삼소노바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수사에 나선 연방수사위원회는 삼소노바가 총 12명을 살해한 것으로 결론짓고 연쇄 살인 및 시체 훼손, 유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그리고 재판부는 삼소노바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나 망상형 정신 분열증을 인정해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파 몰리는 ‘축제의 계절’ “뛰거나 앞사람 밀지 마세요”

    인파 몰리는 ‘축제의 계절’ “뛰거나 앞사람 밀지 마세요”

    국민안전처는 다음달부터 봄꽃축제가 전국에서 시작됨에 따라 좁은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모여 생기는 안전사고 위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30일 밝혔다.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지역 축제 733건 가운데 32%인 239건이 봄철(4~5월)에 열린다. 특히 4월에는 112건이 몰려 있는데 30만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행사도 20곳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도 여의도 봄꽃축제(서울)에 825만명, 진해 군항제(경남 창원)에 270만명, 가야문화축제(경남 김해)에 145만명이 방문했다. 안전처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는 큰 축제에서는 사소한 부주의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4년 10월 한 걸그룹의 야외무대 행사장에서 벌어진 경기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는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자 지하철역 환풍구에 대거 올라가면서 27명의 사상자를 내는 참사로 이어졌다. 지난해 5월에도 부산의 한 대학 축제 공연장에서 여학생 2명이 채광창에서 공연을 보고 내려오다 창이 부서져 7m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축제의 계절인 4월을 맞아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사람이 붐비는 축제장에서 뛰거나 앞사람을 밀면 안 되고 걸어가며 휴대전화를 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공연과 각종 체험에 참여할 때는 주최 측의 안내에 따르고 출입이 허용되지 않은 곳에는 들어가선 안 된다. 주최 측이 사전 안내하는 위급상황 매뉴얼을 숙지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119로 즉시 신고해줄 것도 당부했다. 안전처는 “진해군항제 등 주요 축제의 안전관리 실태를 지자체와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무엇보다 공연관람을 위해 환풍구나 채광창 등 높은 곳에 올라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민안전처, 긴급신고 통합서비스 포스터·동영상 공모전 개최

    국민안전처, 긴급신고 통합서비스 포스터·동영상 공모전 개최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홍보를 위해 ‘2017년 긴급신고 통합서비스 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 내용은 긴급신고 통합서비스가 시행된 뒤 개선된 점과 통합서비스와 관련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응모 분야는 포스터(A2 크기) 부문과 동영상(UCC 2분 이내, 애니메이션 40초) 부문으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기간은 오는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로 이메일(Lsw991@korea.kr)로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안전처 홈페이지(www.mpss.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우수작품 7점에 대해 대상 300만원 등 총 7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수여한다. 우수작품은 향후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홍보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김영갑 국민안전처 긴급신고전화 통합추진단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올바른 신고문화 정착과 안전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마을공동체 활성화 모색 ‘지역네트워크 포럼’ 연다

    21세기 대한민국 발전의 중심이 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도 관계자가 모여 토론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자치부는 30일 전남 나주 이슬촌마을에서 ‘공동체 지역네트워크 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 포럼에는 광주와 전남, 전북 등 3개 광역시·도의 공동체 담당자와 마을사업을 추진하는 주민, 한국지역진흥재단, 공동체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주민자치와 지역공동체’를 주제로 곽현근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의 특강과 행자부가 추진하는 공동체 정책 설명, 3개 시·도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하현상 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의 발제로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본법 제정’에 대해 전문가와 마을주민 간 토론이 열린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이슬촌마을은 지역공동체 활성화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곳이다. 해마다 1월 1일이 되면 마을 주민이 모여 ‘대동계’를 연다. 올해로 124주년을 맞은 대동계는 마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공론장 역할을 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봄맞이 인테리어] ‘다재다능’ 도어가 무한 변신한다

    [봄맞이 인테리어] ‘다재다능’ 도어가 무한 변신한다

    최근 공간 구성 위한 아이템으로 중문과 폴딩도어 관심 증가 디자인·내구성 좋은 ‘이건라움 중문’… 공간 세련되게 분리 펼치거나 접을 수 있는 ‘이건창호 폴딩도어’는 카페 분위기 연출최근 공간구성을 위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중문과 폴딩도어가 떠오르면서 디자인 요소와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이건창호의 신개념 인테리어 시스템도어 ‘이건라움’과 ‘이건창호 폴딩도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공간분할에서 수납까지… 활용도 높은 멀티형 인테리어 아이템 ‘이건라움’ ‘이건라움’은 독일에서 30년 이상 노하우를 쌓은 인테리어 시스템 전문 기업 라움플러스(raumplus)와 이건창호가 독점 제휴해 출시한 멀티형 인테리어 솔루션이다. 견고하면서도 얇은 알루미늄 프레임에 독일산 하드웨어 시스템을 결합한 제품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부드러운 구동감, 안정적인 내구성을 갖췄다. 현관에 이건라움을 설치하면 생활공간과 구분함으로써 신발에서 나오는 먼지나 냄새를 막아주고 외부 소음을 차단함과 동시에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해준다. 이건라움의 강점은 현관 중문 외에도 공간을 분리하는 파티션과 붙박이장, 수납장 등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는 멀티형 인테리어 아이템이라는 점이다. 사용자 생활의 특성과 구조, 사용 목적에 따라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획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 침실에 설치한 유리 도어는 먼지, 냄새 등으로부터 청결함을 유지하는 드레스룸이 됨과 동시에 인테리어에 포인트가 된다. 디자인 측면과 아울러 기능도 탁월하다. 독일산 오리지널 특수 댐퍼(Damper)는 문을 여닫을 때 자체적으로 충격을 완화해주는 기능이 있어 제품 사용감을 높이고 파손이나 안전사고의 위험도 줄여준다. 제품은 원하는 공간에 맞춰 레일과 도어를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반나절이면 시공을 완료할 수 있다. 이건라움은 총 4종으로 간편한 공간분할과 모던한 디자인의 이건라움 베스트셀러 ‘에스라이트’(S-LITE)를 비롯해 연동하드웨어로 넓은 공간감을 극대화해주는 ‘에스인터’(S-INTER), 개방감을 극대화하는 양계형 슬라이딩 솔루션 ‘에스싱크로’(S-SYNCHRO), 어떤 벽과도 어울리는 심플한 스윙 솔루션인 ‘디스윙’(D-SWING)이 있다.●폴딩도어의 재발견… 스타일리시한 ‘이건창호 폴딩도어’ 이건창호는 폴딩도어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로 디자인 폴딩도어 ‘EFD 50’과 단열 폴딩도어 ‘EFD 70’ 2종을 선보였다. EFD 50과 EFD 70은 발코니, 중문, 부엌 등에 공간 구획용으로 설치하면 때와 목적에 따라 펼치거나 접을 수 있어 공간 활용 효과도 누리면서 카페 같은 세련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다. EFD 50은 공간 개폐가 90% 이상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 창호가 가진 개폐성의 한계를 보완해 더욱 넓은 시야를 확보해준다. EFD 70은 단열라인 보강과 고성능 하드웨어로 내구성과 단열, 방음, 방풍 성능을 한층 높였다. 이 두 폴딩도어는 하부 레일 설치 방식에 따라 주거용, 상업용, 특수 상업용 등 공간 맞춤형 시공이 가능하다. 레일 노출을 최소화한 17㎜ 레일을 활용하면 일반 가정에서도 카페와 같은 세련된 분위기로 공간을 나눌 수 있다. 매립형 레일은 카페나 음식점과 같이 출입이 잦은 상업공간에 적합하다. 카센터, 차량 전시장 등 특수 상업공간에는 자동차 전용 레일을 달아 보다 쾌적하고 특별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기존 구조를 완전히 바꾸기 어려운 인테리어, 리모델링의 특성상 최근 소비자 사이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해주는 아이템에 관심이 높다”며 “이건라움과 이건창호 폴딩도어는 합리적인 비용과 간단한 설치로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6점 수습…“DNA로 신원확인 가능”(종합)

    세월호 미수습자 추정 유골 6점 수습…“DNA로 신원확인 가능”(종합)

    세월호 실은 반잠수선 갑판서 4~18㎝ 크기 유골 6조각 발견295번째 사망자 발견 후 883일만DNA 대조나 치아 구조 확인 등으로 신원 확인 가능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28일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 갑판 위에서 이날 오전 11시 25분쯤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이들 유골을 헬기로 전남의 한 병원에 안치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골 6점이 한 사람의 것인지 여러 사람의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서 해수부 관계자는 “확인 작업중”이라고 말했다. 아직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미수습자 유해가 맞다면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78일째다. 2014년 10월 28일 세월호 4층 중앙 여자화장실에서 단원고 학생의 시신이 발견돼 이튿날 수습된 게 현재까지 ‘마지막 수습’이었다. 295번째 사망자 발견 후 정확히 2년 5개월, 883일이 흘렀다.현장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경 등 관계자들이 급파돼 신원확인에 들어갔다. 유해는 목포 한국병원으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과 국과수에 의해 DNA 분석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찰 등에 따르면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물속에 있어서 육안으로 신원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신원 확인은 어려운 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DNA 대조나 치아 구조 확인 등 신원을 확인할 수단은 여러 가지가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미수습자들이 입었던 옷가지 등 유류품에 피부조직이 일부 잔존한다면 DNA 시료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그렇지 않더라도 유골에서 시료를 채취해 부모 DNA와 대조하면 동일 여부를 충분히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2014년 참사 당시 희생자 시신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에 최고 긴급도를 부여해 시신 확인작업을 한 전례가 있어 이번에도 DNA 감정은 신속히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생전 치과 진료를 받은 기록이 있다면 치아 엑스(X)선 촬영 사진 등을 토대로 치아 구조를 대조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두개골 형태와 윤곽에서 생전 얼굴을 복원하는 슈퍼임포즈(super-imposition) 기법도 활용 가능하다. 분석 결과 미수습자와 일치하면 참사 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 팽목항에서 대기 중인 미수습자 가족은 유해 발견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특히 세월호 선내가 아닌 세월호를 받치고 있는 반잠수선에서 유해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동안 강조돼온 유실 방지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원성이 나왔다. 미수습자 가족은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9명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이 중요하다며 작업을 독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진도 공동취재단/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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