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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공무원 9급 시험 15일 서울 등 전국 동시 실시

    경쟁률 작년 19.3대 → 올해 10.4대1서울과 중복 접수 못해 경쟁률 급감 2019년도 지방공무원 9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오는 15일 서울을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 444개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올해 시험 평균 경쟁률은 10.4대1로 지난해 경쟁률 19.3대1보다 크게 낮아졌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 9급 시험 요강을 12일 공개했다. 올해 선발인원은 모두 2만 6934명으로 지난해(1만 6585명)보다 6934명 늘었다. 하지만 지원자는 24만 5677명으로 지난해(32만 799명)보다 7만 5122명 줄었다. 평균 경쟁률도 10.4대1로 급감했다. 올해부터 서울시가 다른 16개 시도와 같은 날짜에 시험을 치르면서 공무원시험 수험생들이 중복 접수를 할 수 없게 돼 경쟁률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 12.7대1, 기술직군 7.1대1이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20.7대1로 가장 높았고 대구 20.4대1, 대전 17.7대1 순이었다. 반면 인천은 6.4대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고 충남 6.9대1, 충북 7.9대1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전체의 58.3%(14만 3301명)를 차지했다.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19세 이하 지원자가 2819명,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50대 이상 지원자도 1796명이었다. 지원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56.5%(13만 8857명)로 지난해 57.1%보다 조금 낮아졌다. 필기시험 결과는 다음달 10~26일 각 시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가공무원 9급 합격자 중 여성 57% ‘역대 최대’

    평균 연령 28.1세… 20~29세 73.1% 50세 이상 18명… 18~19세도 5명 양성평등채용 적용 62명 추가 선발 2019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5067명이 확정됐다. 여성 합격자는 전체의 57.4%인 2907명으로 1996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 비율을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이와 같은 내용의 시험 결과를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에 12일 게재했다. 9급 시험 여성 합격자 비율은 1996년만 해도 33.2%에 불과했지만 2005년 43.9%, 2015년 51.4% 등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는 종전 최고치인 2018년 53.9%를 또다시 경신했다. 올해 9급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1세로 지난해(28.3세)보다 조금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73.1%(3705명)로 가장 많았다. 50세 이상이 18명, 18∼19세도 5명이었다. 모집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4396명, 기술직군 671명에 합격했다. 여기에는 장애인 구분모집 263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 133명이 포함돼 있다. 어느 한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예정 인원의 30% 미만이면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해 교육행정, 직업상담, 출입국관리 등에서 남성 38명과 여성 24명 등 62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지난 4월 6일 치러진 9급 공채 필기시험에는 15만 4331명이 응시해 6914명이 합격했다. 이어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린 면접시험에 6495명이 응시했다. 최종 합격자는 13∼1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정부가 불댕긴 정년연장… ‘65세 공무원’ 시대 올까

    정부가 불댕긴 정년연장… ‘65세 공무원’ 시대 올까

    인사처·행안부 관련법 개정논의 검토 연금공단 “정년연장땐 운영압박 감소” 직무급제·임금피크제·명퇴 논의 시급정부가 ‘초고령사회’(전체 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사회) 진입에 대비하고자 ‘정년 연장’ 카드를 꺼내들면서 관가 안팎에서도 미증유의 ‘65세 공무원’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년 연장이 국가재정 부담을 줄이고 공무원 개개인의 경제적·사회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지만 “부모 세대가 자녀 세대의 일자리를 빼앗으려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공무원 정년 연장을 추진할 때 직무급제와 임금피크제, 명예퇴직 활성화 제도 도입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년 연장 문제를 사회적으로 논의할 시점이 됐다. 인구구조 개선 대응 태스크포스(TF) 산하 10개 작업반 가운데 한 곳에서 정년 연장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 부총리는 지난달 23일 기자간담회에서도 “정년 문제와 고령인구 재고용에 대한 폭넓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대한민국 곳간지기’인 그의 입을 통해 정년 연장 논의가 전면에 부각되면서 국가공무원을 담당하는 인사혁신처와 지방공무원을 맡는 행정안전부도 조만간 관련법 개정 논의 검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공무원 정년이 연장되면 공무원들이 연금에 기여하는 기간이 늘어나게 돼 그만큼 공무원연금 운영 압박이 줄어든다”고 순기능을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2019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공공기관 직무급제(호봉제 대신 업무 성격과 난이도, 책임 정도에 따라 급여를 결정하는 제도) 도입을 포함했다. 연공서열 중심의 호봉제·승진 시스템을 고치지 않으면 정년 연장 때 막대한 인건비 부담을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 정년 연장이 이뤄지면 그만큼 신규 고용을 줄여야 해 세대 간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정된 예산으로 공무원을 채용해야 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60세 이후 공무원의 급여를 지금보다 더 줄이는 임금피크제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국가공무원법 제74조에는 공무원으로 20년 이상 근속한 자가 정년 전에 스스로 퇴직하면 예산의 범위에서 명예퇴직 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무원들의 ‘이모작’을 도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노동계가 직무급제 도입을 오래 전부터 반대해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능력과 관계없이 시간만 지나면 급여가 오르는 호봉제도 문제지만 직무급 역시 직무·성과 기준을 계량화하기 어려워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무원 정년 연장 논의에 아직 시장에 참여하지 못한 20·30대 청년 세대의 의견이 철저히 배제됐다”면서 “2017년 신고리 5·6호기를 둘러싼 탈원전 논의 때 시도한 숙의민주주의 방식을 도입해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열린세상] 국부의 원천, 과학기술에 투자하라/이은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열린세상] 국부의 원천, 과학기술에 투자하라/이은우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제1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기계화와 공장화는 노동시장의 판도를 급격히 바꿔 놓았다. 당시 직물산업에 방적기와 역직기가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일자리를 빼앗긴 노동자들은 자본가의 착취에 맞서 기계를 파괴하는 러다이트운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렇게 혼란스러운 시대적 배경에서 글라스고대학의 교수였던 애덤 스미스는 1776년 ‘국부론’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한 국가의 부는 개인의 이익(personal profit), 자유 시장(free market), 그리고 사회적 공익 프레임(The frame of the common good of society)에 의해 결정된다고 갈파하였고, 시장경제의 우수성을 주장했다. ‘국부론’이 출간된 지 240여년이 지난 지금 4차 산업혁명이 들불처럼 일어나 특정 기술이나 제품 또는 서비스가 플랫폼을 형성하고, 그 분야 시장의 프레임을 완전히 바꿔 버리는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스미스의 국부 창출의 세 가지 요건이 현대사회에도, 특히 과학기술 분야에도 여전히 유효할까? 먼저 사람은 개인의 이익에 따라 움직인다는 일반적 명제에 따라 돈과 명예가 과학기술인의 연구개발 노력을 이끌어 내는 가장 큰 동인이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두 번째로, 자유시장이 국부의 근원임은 구소련의 붕괴가 증명해 주었다고 생각된다. 개인이 개발한 기술의 특허권을 법적으로 보호하면서 자유 경쟁을 보장했기 때문에 과학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공익 프레임은 오늘날에 와서 더욱 중요해진 가치다. 최근 ‘카풀’이나 ‘타다’ 등 공유경제를 둘러싼 갈등을 보면 사회적 공익을 최대화하는 프레임이 작동하기보다는 집단 이익을 내세우며 양보 없는 격돌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모두가 손해 보는 암울한 미래로 치닫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이제는 ‘제로섬’ 게임에서 ‘플러스섬’ 게임으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파이를 공정하게 나누는 노력과 함께 파이를 크게 키우는 전략이 병행돼야 할 때다. 파이를 키울 수 있다면 그리고 나누는 방법에 지혜를 모으면 모두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파이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파이를 크게 만드는 원천은 바로 사회적 공익 프레임인 과학기술이다. 황금은 땅속보다 인간의 생각 속에서 더 많이 채굴된다고 한다. 인간의 머릿속에서 황금을 채굴하는 것이 과학기술이요 연구개발이다. 세계 수준의 국내 반도체 산업은 초기 기술개발 단계부터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에 국부 창출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중 무역분쟁으로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돌고 있으며 첨단기술 및 신산업 선점을 둘러싸고 국운을 건 싸움이 치열하다. 부존자원이 없고 강대국 틈에 낀 한국의 생존과 번영은 과학기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배경에서 오는 7월 4일 과총이 주최하는 국내 과학기술계 최대 포럼인 2019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의 주제를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에 달렸다’로 정했다. 다가온 미래가 현재이고 지나간 미래가 과거다. 원시시대 수렵채취 시대의 사람들에겐 인류의 역사 전체가 미래였다. 다가올 미래도 우리 후손에게는 지나간 미래가 될 것이다. 우리는 미래에 투자해야 한다. 국부가 충만한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독보적인 과학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길이다. 그래서 국가의 연구개발 투자는 당장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보다는 국가의 지속가능한 미래가 보장될 수 있도록 이루어져야 한다. 올해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 예산은 지난해 대비 약 4.1% 늘어나 사상 처음 20조원을 넘어섰지만 정부 전체 예산 증가율인 9.5%에 비하면 한참 낮은 수치다. 과거 정부 연구개발 예산 증가율은 2000년대 초 10%대 수준이었다. 이후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10% 선이 무너졌고, 2016년부터는 연간 1~4%대에 머물고 있다. 매년 이맘때쯤 정부는 다음 연도 국가연구개발예산(안)을 수립한다. 복지, 문화 등 타 분야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지만, 국부 창출의 원천인 국가 연구개발 예산만큼은 적어도 전체 예산의 평균 증가율 이상으로 늘어나기를 바란다.
  • 보훈처 ‘김원봉 서훈’ 안 한다는데… 국민청원 등 논란 재점화

    보훈처 ‘김원봉 서훈’ 안 한다는데… 국민청원 등 논란 재점화

    독립운동단체 8월부터 대국민 서명운동 ‘독립유공자 인정’ 청원 동의 6000명 넘어 일각선 “야권이 의도적으로 정쟁 만들어”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일제강점기 무장독립운동을 이끈 김원봉(1898~1958)을 언급한 것을 두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또다시 그에 대한 서훈 논란이 불붙었다. 일부 독립운동 단체들이 김원봉 서훈을 위해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그의 서훈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머지않아 김원봉 독립유공자 지정 여부에 대한 명확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9일 “현재로서는 김원봉에 대한 서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북한 정권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자는 독립유공자 서훈이 안 된다’는 단서 조항에 따라 그가 서훈 대상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앞서 보훈처 자문기구인 ‘국민중심 보훈혁신위원회’는 지난 2월 김원봉과 홍명희(1888~1968) 등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하라고 권고했다. 그러자 피우진 보훈처장은 올해 4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김원봉 서훈이) 현재 기준에선 해당되지 않지만 여러 의견을 수렴 중이며 가능성은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보훈처는 곧바로 “그의 서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 심사 기준을 개선하려면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렇게 일단락되는 듯하던 김원봉 서훈 논란은 문 대통령의 현충일 발언으로 재점화됐다. 서훈을 찬성하는 쪽은 “남북 간 체제 경쟁이 사실상 끝난 지금 북에서 버림받은 김원봉을 끌어안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통합이자 포용”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그가 해방 직후 친일파와 우익세력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월북했다는 것과 김일성에게 비협조적이었다는 사실이 감안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와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등 국내 7개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은 조선의열단 창단 100주년(올해 11월 9∼10일)을 맞아 오는 8월부터 전국을 돌며 ‘약산 김원봉 서훈 대국민 서명운동’을 펼친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원봉에게 독립유공자 서훈을 수여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도 올라와 6000명 넘게 동의했다.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는 “북한 주민을 ‘주체 사상의 포로’로 만든 황장엽(1923~2010)도 우리나라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김원봉이 훈장을 받지 못할 이유가 뭔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그의 서훈을 반대하는 쪽에서는 “학계의 논의를 거쳐 이뤄져야 할 과제를 대통령이 성급하게 언급해 논란만 커졌다”고 지적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2015년에도 “김원봉 선생에게 마음속으로나마 독립유공자 훈장을 달아 드리고 술 한 잔을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 야당과 보수 성향 단체에서 이번 발언이 ‘김원봉에게 서훈을 주려는 정지 작업’에서 의도적으로 나왔다고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문 대통령의) 이번 추념사는 김원봉 서훈을 위한 고도로 기획된 작전의 시작이다. 김원봉을 내세워 국가정체성의 재정립 작업이 시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야권이 정쟁을 만들고자 의도적으로 대통령 발언을 부풀렸다고 지적한다. 2015년 8월 김원봉이 주요 인물로 나오는 영화 ‘암살’의 국회 시사회 때만 해도 김무성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대표를 포함해 당시 여당 주요 인사들은 영화가 끝난 뒤 만세 삼창을 하는 등 그에 대해 어떤 거부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는 “김원봉은 최고의 독립운동가지만 동시에 대표적 월북인사이기도 하다.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그의 서훈에 대해) 우리 사회가 차분하고 냉정하게 공론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법적 처벌 위기’ 응옥찐, 누드 화보로 “미스 베트남 박탈”[종합]

    ‘법적 처벌 위기’ 응옥찐, 누드 화보로 “미스 베트남 박탈”[종합]

    베트남 모델 겸 배우 응옥찐(30)이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과도한 노출 드레스를 입은 응옥찐이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영화감독 테렌스 맬릭의 신작 ‘어 히든 라이프’(A Hidden Life) 시사회를 앞두고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응옥찐은 과감한 노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등을 훤히 드러낸 것은 물론, 엉덩이가 그대로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응옥찐의 노출 의상을 본 응옥 티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그녀의 복장은 부적절(improper)하고 모욕적(offensive)이며 대중의 분노(public outrage)를 샀다”고 지적하며 ‘공공예절법’(public decency laws)에 따라 응옥찐을 조사하라고 명령했다. 매체는 응옥 티엔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며 “응옥찐이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응옥찐은 1989년 9월 27에 출생했으며 172cm의 큰 키에 육감적 몸매의 소유자다. 2011년 미스 베트남에 당선됐으나 누드 화보 등이 문제가 되며 이를 박탈 당했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인터내셔널 스타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자신보다 45살이나 많은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와 교제를 시작했다 3개월 만에 이별하기도 한 이슈 메이커다. 2017년 내한 당시 한 팬이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며 ‘공항 애플힙녀’ 등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화부장관 모욕한 노출 드레스 ‘적나라한 엉덩이’

    문화부장관 모욕한 노출 드레스 ‘적나라한 엉덩이’

    베트남 모델 겸 배우 응옥찐(30)이 노출이 심한 드레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벌금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은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과도한 노출 드레스를 입은 응옥찐이 법적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영화감독 테렌스 맬릭의 신작 ‘어 히든 라이프’(A Hidden Life) 시사회를 앞두고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응옥찐은 과감한 노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등을 훤히 드러낸 것은 물론, 엉덩이가 그대로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응옥찐의 노출 의상을 본 응옥 티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그녀의 복장은 부적절(improper)하고 모욕적(offensive)이며 대중의 분노(public outrage)를 샀다”고 지적하며 ‘공공예절법’(public decency laws)에 따라 응옥찐을 조사하라고 명령했다. 매체는 응옥 티엔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며 “응옥찐이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응옥찐은 1989년 9월 27에 출생했으며 172cm의 큰 키에 육감적 몸매의 소유자다. 2015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인터내셔널 스타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6년에는 자신보다 45살이나 많은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와 교제를 시작했다 3개월 만에 이별하기도 한 이슈 메이커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NASA 달 탐사 우주인도 BTS 노래 듣는다

    ‘문차일드’ ‘소우주’ ‘134340’ 3곡 등 포함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우주선에서도 울려 퍼질 전망이다. NASA 존슨우주센터는 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에 2024년 달 탐사 때 우주비행사들이 방탄소년단 노래 ‘문차일드’,‘소우주’,‘134340’을 듣는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과 RM 팬들이 정말 많다. 노래를 추천해 줘 고맙다”고 밝혔다. NASA는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0주년을 기념해 2024년까지 달 탐사를 재개한다는 공표와 함께 우주비행사들이 들을 노래를 추천해 달라며 오는 28일까지 신청받겠다고 안내했다. 관련 소식이 알려지자 방탄소년단 팬들이 우주와 관련된 멤버들의 노래를 대거 추천한 것으로 보인다. ‘문차일드’는 리더 RM이 지난해 10월 발매한 솔로 앨범 ‘모노.’(mono.) 수록곡으로, 가사가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소우주’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 수록곡으로 지난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했다. 또 ‘134340’은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발매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수록곡이다. ‘134340’은 한때 명왕성으로 불렸지만 국제천문연맹(IAU)이 2006년 8월 행성 분류법을 바꾸면서 태양계 행성 지위를 잃고 왜소행성이 됐고, 소행성 목록에 옮겨져 ‘134340’이라는 번호를 부여받았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개인정보 접속기록 최소 1년 이상 보관 의무화

    앞으로 공공·민간기관은 개인정보 접속 기록을 최소 1년 이상 보관하고 접속기록 자체 점검도 매월 실시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의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 기록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개인정보의 오남용이나 유출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접속 기록 관리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에 따라 접속 기록 항목에 ‘처리한 정보주체 정보’를 추가해 개인정보 취급자가 누구의 개인정보를 처리·취급했는지 기록하게 했다. 접속 기록의 보관·관리 기간도 ‘최소 6개월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연장했다. 특히 5만명 이상의 개인정보를 처리하거나 고유식별정보 또는 민감정보를 처리하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은 그 중요성을 고려해 ‘2년 이상’ 보관·관리하게 했다. 접속 기록 자체 점검 주기는 ‘반기별 1회 이상’에서 ‘월 1회 이상’으로 하고 개인정보를 내려받으면 내부관리계획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사유를 반드시 확인하게 했다. 행안부는 개정안의 이해를 돕고자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해설서’를 개인정보보호종합포털(www.privacy.go.kr)에 게재한다. 최장혁 행안부 전자정부국장은 “향후 접속 기록 관리 실태를 점검·평가해 개선 사항이 적극 이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행안부·식약처’ 혁신 경험 토론 행사

    정부혁신을 확산하고자 현장에서 혁신 우수사례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제2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자는 취지다. 지난 4월 말 해양수산부를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한 사례인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의 추진 과정상 고민과 성공 요인을 공유한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혁신은 다양한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을 필요로 하는 인고의 과정”이라며“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통해 혁신 분위기가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까지 계속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무원연금공단 ‘은퇴설계와 사회공헌포럼’ 개최

    공무원연금공단 ‘은퇴설계와 사회공헌포럼’ 개최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행정·복지학회, 공제·연금기관, 봉사단체 등 100여곳 관계자가 참여하는 ‘제9회 은퇴설계와 사회공헌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진재구 청주대 행정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은퇴 후 사회공헌과 사회적 가치 제고’, ‘웰에이징을 위한 은퇴자 커뮤니티 조성’에 대해 토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원숙연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가 은퇴공무원의 공직경험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적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이창길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와 류지영 서울신문 정책뉴스부 차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곽현근 대전대 행정학과 교수가 공무원연금공단의 은퇴자 공동체 마을현황을 분석한 뒤 공동체 주거 현황과 향후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양동수 사회적경제법센터 더함 대표와 위성규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략기획팀장이 토론했다.오정훈 공무원연금공단 복지본부장은 “논의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은퇴지원사업을 펼치고 은퇴공무원 사회공헌을 활성화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행안부·식약처, 오송서 ‘혁신성장 이어달리기’

    행안부·식약처, 오송서 ‘혁신성장 이어달리기’

    정부혁신을 확산하고자 현장에서 혁신 우수사례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제2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자는 취지다. 지난 4월 말 해양수산부를 시작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 혁신 우수사례 추진 과정의 장애와 성공 요인에 대해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공직 내 지속적인 혁신 분위기를 조성한다. 식약처는 식품·의약품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한 사례인 ‘국민청원 안전검사제’의 추진 과정상 고민과 성공 요인을 공유한다. 발표에 앞서 식약처 직원들이 참여한 인트로 드라마인 ‘국민소통혁신 비상대책위원회’도 선보인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혁신은 다양한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을 필요로 하는 인고의 과정”이라며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를 통해 혁신 분위기가 중앙행정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까지 계속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제3기 신도시 성공 위해 수도권 5개시장 손잡았다

    제3기 신도시 성공 위해 수도권 5개시장 손잡았다

    경기 부천시를 비롯해 정부가 발표한 제3기 신도시가 입지한 5개 지자체장이 성공적인 신도시 개발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6일 부천시에 따르면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4일 저녁 이재준 고양시장과 조광한 남양주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을 여의도에서 만나 정부 신도시정책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고 정기적인 협의체 모임을 갖기로 했다. 시장들은 신도시는 서민주거 안정에 꼭 필요하고 서울중심의 단핵구조인 수도권을 다핵구조로 바꾸어 수도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들은 3기 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상호 정보를 교류·지원하고 계획수립에 먼저 큰 원칙을 정하고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제3기 신도시는 기존 도시개발과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립하기로 하고 개발계획은 사전에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 신도시 개발로 발생되는 개발이익은 주변의 기존 신도시·원도심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신도시 지자체 협의체 모임은 매월 한 차례 정기모임을 원칙으로 하고 필요시 중앙정부 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또 실무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지자체·지방도시공사 실무자로 구성한 실무협의체도 운영한다. 차기 모임은 오는 7월 1일 갖기로 했다. 시는 지난달 7일 국토부 발표로 대장동과 오정동·원종동 일대 343만㎡(104만평) 규모 ‘대장지구’가 3기 신도시에 포함됐다. 대장지구에는 2만가구 주택공급과 68만㎡ 자족용지에 첨단산업단지와 100만㎡ 테마공원이 조성된다. 대장신도시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상황에서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도약을 꾀할 계획이다. 신도시는 IoT기업과 빅데이터·AI 등 4차 산업 중심 실증단지로 조성된다. 이러한 첨단산업단지는 마곡 산단과 계양 테크노밸리를 잇는 서부권 첨단기업벨트 중심으로 대한민국 첨단산업 거점이 될 전망이다.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S(SUPER)-BRT 설치로 서울역까지 30분, 여의도까지 25분 내 진입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서울역과 인천 송도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도 계획돼 있다. 상습정체 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동IC에서 서운JC 구간에 하부도로를 개설하고 서운IC를 신설한다. 서창~김포 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과 연계해 노오지JC~장수IC 구간은 터널로 통과함에 따라 중동IC의 교통집중이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 시장은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대책 등으로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5개 지자체가 힘을 합쳐 기존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악성 고액체납자 유치장에 가둔다

    호화생활을 누리면서도 일부러 세금을 내지 않는 악의적 고액·상습 체납자들에게 정부가 칼을 꺼내 들었다. 이들을 최대 30일간 유치장에 가두고, 체납자 재산 조회 범위를 배우자와 친인척으로 확대한다. 정부 포상에서 세금 체납자를 배제하고 자동차세 상습 체납자의 운전면허도 정지시킨다. 정부는 5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호화생활 악의적 체납자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악성 체납자를 최대 30일까지 유치장에 수감하는 감치명령제도가 도입된다. 국세를 세 차례 이상 연체하고, 체납액이 1억원이 넘고, 1년 이상 세금을 내지 않은 이들이 대상이다. 50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배우자와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까지 금융 조회를 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정부 포상 후보자 추천 때 고액 체납자만 제한되지만 앞으로는 모든 체납자가 포상 대상에서 빠진다. 자동차세를 10회 이상 체납하면 자동차 운전면허 정지를 요청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된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부처별로 관련 법률 개정안을 마련해 범정부적 대응 강화 방안이 하루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자산운용 안정성 강화하면서 시장수익률 이상 성과 내겠다”

    “자산운용 안정성 강화하면서 시장수익률 이상 성과 내겠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경제가 요동치던 지난해 4월 취임한 김동현(59)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은 안정적 수익 창출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근에는 200억원 규모의 국내 주식을 운용할 위탁사 선정 작업에 나서며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 중이다. 김 이사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자산 운용의 안정성을 강화하되 시장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60년 전남 순천 출신으로 전주고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9회(1985년)로 입직해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전남도 경제산업국장, 국민안전처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쳤다.-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어떤 곳인가. “태풍이나 화재 등으로 피해를 입은 공유재산(지방자치단체 재산)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1964년 만들어졌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법에 근거한 특수법인으로 보험 대신 상호부조 공제사업을 통해 여러 재해에 대처한다. 다른 공제회들과 차이점이 있다. 우선 회원이 공무원 개개인이 아니라 지자체다. 다른 공제회는 개인에게 회비를 받은 뒤 이를 증식해 돌려주지만 우리는 (보험사 성격이 강해) 그럴 의무는 없다. 이 때문에 부채가 거의 없어 우리나라 공제회 가운데 재정이 제일 튼튼하다고 볼 수 있다. 다른 공제회는 자산운용 한 분야에 특화돼 있지만 우리는 업무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보험사뿐 아니라 1조원이 넘는 돈을 굴리는 자산운영기관, 지자체에 개발자금을 빌려주는 공적금융기관 역할을 모두 한다. 지방재정 정책이나 법령·제도 개선 연구 기능을 수행하고 예산·결산·계약·회계업무 담당 공무원 교육도 맡는다. 고속도로 주변 옥외광고 사업을 통해 해마다 400억원이 넘는 기금을 조성하는데, 이 돈으로 지자체가 치르는 국제행사를 지원하거나 광고물 정비, 간판 개선사업 등에 쓴다. -올해와 내년 금융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도 불똥이 튀고 있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경제 상황을 고려해 시장 변동성이 큰 주식 비중을 줄이고 안정적 현금 흐름이 발생하는 채권과 대체투자(부동산 등) 비중을 확대하는 쪽으로 전략을 세웠다. 우리는 회비 환원 의무가 없다. 공격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기보다는 꾸준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데 중점을 둔다. 그래도 시장의 기준수익률(BM)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해 자산운용 목표수익률을 4.3%로 잡고 있다. 여기서 400억원가량 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 공제사업까지 모두 합치면 당기순이익이 800억원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고 들었다. “우리는 1964년 내무부 재정과에 책상 하나를 두고 직원 한 사람으로 시작했다. 50여년이 지난 지금은 직원 130여명에 자산 1조 4000억원 규모의 조직으로 성장했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는 성경 글귀 그대로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고 안주해선 안 된다. 지난해 9월 창립 기념식 때 ‘제2의 창업’을 선언했다. 지나온 반세기에 걸친 ‘창업 1세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반세기를 내다보고 있다. ‘제2의 창업’이 추상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구체화될 수 있도록 공유재산 위탁관리와 지방계약 업무대행 등 신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들을 성공시키려면 지자체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 -지자체를 위해 공제회가 특별히 준비 중인 혜택이 있다면. “지자체는 공제회와의 관계에서 두 가지 성격을 갖는다. 우선 이들은 공제회의 가장 중요한 고객이다. 또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총회·이사회에 참여해 경영에도 간여해 지방재정공제회의 사실상 주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처럼 공제회의 고객이자 주인인 지자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준비 중이다. 올해부터 지방재정컨설팅과 안전진단 사업을 새로 시작하려고 한다. 지방재정컨설팅은 지방재정을 분석·진단해 개선 방안을 제시하거나 지자체 소유의 공공시설을 원가분석해 적정한 사용료를 제시해 주는 사업이다. 안전진단은 지자체 소유 시설물 가운데 현행법상 의무적 안전진단 대상시설로 지정된 것들을 공제회가 대행해 주는 사업이다.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장기저리 융자도 확대하고자 한다. 공제회 자체 자금과 공제회가 위탁관리 중인 지역상생발전기금을 활용해 올해 최대 4000억원가량을 지자체에 융자할 계획이다. -1년 넘게 공제회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과거에는 (직원 역량과 관계없이) 승진 심사 때 빈자리가 있으면 무조건 올려 주기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온 뒤로는 자리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승진시키지 않았다. 자격이 되는 인물만 엄선하겠다는 원칙을 천명했다. 실제로 지난해는 승진 대상자들의 공적기술서를 받았고 인사심위위원회서 심의도 거쳤다. 이 결과 티오(직제상 정원)에 여유가 있었지만 일부는 승진에서 누락됐다. 노조가 이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가졌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문제 삼진 않았다. 노조의 합리적 판단에 감사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공유재산 위탁 관리 지방 조달업무 대행…5대 신사업에 ‘사활’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공유재산 위탁관리와 지방계약 업무대행, 안전관리 컨설팅, 지방재정 컨설팅, 지방채 인수 등 5가지가 대표적이다. 공제회는 ‘5대 신사업’의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4일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 따르면 공유재산 위탁관리는 지방자치단체 소유 자산을 대신 맡아 운영하는 업무다. 국가 소유 자산인 국유재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체계적으로 관리하지만, 공유재산은 지자체 인력 부족 등으로 상대적으로 관리가 여의치 않다. 이 때문에 무단·불법 점유 사례도 적지 않다. 앞으로 공제회는 지자체 공유재산을 위탁관리해 임대료 부과나 개발 업무 등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방계약 업무대행은 지방 조달 업무를 대행하는 것이다. 정부나 공공기관이 조달청을 통해 사업 계약을 하듯 지자체 지방계약을 일부 대행하는 게 핵심이다. 5000만원 미만 지방계약부터 시작한다. 안전관리 컨설팅은 지자체 시설 가운데 법적으로 정기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는 곳들을 직접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조언하는 것이다. 이는 보험사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기도 하다. 공제회는 이를 전담할 부서(안전관리부)를 만들어 컨설팅 능력을 키우고 있다. 지방재정 컨설팅은 지자체에 재무분석과 공공시설 원가분석 등을 대신 해주는 것이다. 지자체들은 공공성을 감안해 체육관이나 수영장 등 주민편의시설에 입장료를 부과하는데, 정확히 얼마를 받아야 하는지 몰라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지자체 공공시설의 원가분석을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적정 수수료를 구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지방채 인수는 지역상생 발전기금 등을 이용해 지자체가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는 것이다. 당장 자금이 필요해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들의 숨통을 트여주는 효과가 있다. 덴마크의 ‘코뮌 크레디트’ 등을 모델 삼아 지자체에 지역개발자금을 저리로 빌려주고 도움도 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내년 민간기록 구입 예산 10배 늘려 4000만원”

    기록원, 보존 관련 예산 8000만원 추가 정부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시원(始原)을 밝힐 독립운동사 기록물 수집과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현장에선 예산이 없어 기록물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국가기록원이 “내년도 민간기록 구입 예산이 올해의 10배인 4000만원으로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국가기록원의 국내 민간 기록 구입 예산은 모두 400만원이다. 1950~1960년대 자료를 발굴해도 권당 가격이 150만~200만원이어서 구입이 쉽지 않다고 국가기록원은 토로해 왔다. 그간 정부와 국가기록원 모두 기록물 구입과 보존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아 생겨난 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행안부는 이런 지적을 받아들여 내년도 국가기록원 민간 기록물 구입 예산을 4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여기에 기록물 보존 관련 예산 8000만원도 새로 추가했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행안부가 기사의 취지를 잘 이해하고 1억원 이상 예산을 늘려 줬다. 기록물 구입·보존에 숨통이 트였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기록원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해 매장 장소로 ‘지역 기독교 묘지’라고 적시한 러시아 언론기사를 발굴할 때도 예산 부족으로 기록물 수집 직원을 고용하지 못하고 현지 교민에게 ‘재능 기부’ 수준의 급료를 지급해 논란이 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 2022년 조성

    고성·철원·파주와 연계 4년간 286억 투입 비무장지대(DMZ) 인근 접경지역을 따라 한반도를 도보로 횡단하는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이 2022년까지 조성된다. 행정안전부는 인천 강화군에서 강원 고성군까지 접경지역 10개 지방자치단체를 경유하는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 연결 사업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은 행안부가 지난해 12월 조성계획을 발표한 ‘DMZ 통일을 여는 길’(가칭)에서 구간과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지난 4월부터 순차적으로 시범 개방을 진행 중인 DMZ 평화의 길 고성·철원·파주 구간과 연계해 조성하게 되면서 이름을 ‘DMZ 평화의 길 동서횡단구간’으로 바꿨다. 또 지자체와 주민 의견을 수렴해 당초 계획했던 노선안을 456㎞에서 501㎞로 늘렸다. DMZ 평화의 길 고성·철원·파주 구간이 DMZ 안까지 들어가는 지선 개념이라면, 동서횡단구간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 일부와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강화부터 고성까지 한반도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본선’에 해당된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4년간 국비 200억원, 지방비 86억원 등 총 286억원을 투입해 강화에서 고성까지 접경지역 10개 시군에 걸쳐 동서횡단구간을 조성한다. 지자체별로 폐교나 마을회관을 단장한 거점센터 10곳을 만들어 도보 여행객들을 위한 숙소와 식당, 카페, 특산물 판매장으로 활용하고 일부 거점은 고성·철원·파주 구간과 연결한다. 501㎞에 이르는 동서횡단구간 노선안은 해당 지자체와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받아 구성했다. 농로 등 기존 길을 활용하고 단절된 구간을 연결해 지역 생태환경에 미칠 영향을 줄이면서 각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문화 관광지와 분단 현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또 혈세, 내년만 5040억… “난제에 또 재정 투입” 비판

    최대 300만원 수령 가능해 도덕적 해이 “부작용 제거 못하면 고용정책 효과 못내” 정부가 내년 7월부터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한 저소득 구직자에게 매월 50만원씩 최장 6개월을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한국형 실업부조)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세금 퍼주기’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 정부가 위기 상황에 처한 국민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매년 수천억원의 세금을 투입해야 하는 대형 사업이기에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재인 정부가 여러 사회적 난제를 국가 재정으로만 풀려고 한다’는 우려도 크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당정은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내년에 저소득 구직자 35만명가량이 혜택을 보고, 예산 504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2022년까지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을 60만명으로 늘리고 예산 규모도 확충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24조원 규모의 사회간접자본(SOC)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결정과 최근 논란이 된 고용부의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을 거론하며 ‘정부가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돈풀기에 나선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지난달 고용부는 취업 준비를 하는 저소득층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수급자 1만 1718명을 선정했다. 올해만 예산 1582억원이 지원된다. 하지만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지금의 경제 상황에서 이런 단기 지원이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비판이 있다. 익명을 요구한 자영업자는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나쁘게 말하자면 ‘정부가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렸다가 영세 자영업자들이 잇따라 파산하니까 300만원씩 위로금을 지급하는 것’ 아니겠냐”고 꼬집었다. 이번 실업부조가 그간 정부가 정책적으로 독려해 온 ‘노란우산공제’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이 매월 일정액을 적립해 뒀다가 폐업이나 질병, 사망, 퇴임 때 지원하는 제도다.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가 관리·감독하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용한다. 자영업자가 사업에 실패해도 최소한의 생활 안정을 보장하려는 취지다. 지난해 말 기준 140여만명이 가입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들은 빠듯한 형편에도 매달 최소 5만원씩 납입하며 고통을 견딘다. 하지만 국민취업지원제도는 그런 노력 없이도 많게는 300만원을 받을 수 있어 도덕적 해이 논란이 우려된다. 새 제도가 시행되려면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돼야 하지만 최근 여야 대치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어 합의 처리도 난망한 상황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기가 워낙 안 좋으니 실업부조 자체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고용 정책과 관련해 그동안 정부의 재정 투입이 효율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부작용 등을 면밀하게 제거하지 못한다면 결과적으로 돈을 푸는 것 이상의 효과를 얻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구직수당 매달 50만원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 구직수당 매달 50만원

    정부가 내년 7월부터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를 포함해 ‘저소득 구직자’에게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총 300만원)을 지원한다. 그러나 실업급여와 달리 세금으로 모든 재원을 충당하는 데다 국가채무 증가에 대한 야당의 반발도 거세 국회 통과에 진통이 예상된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4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제11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추진 방안’을 의결했다. 고용노동부도 이 내용을 담은 ‘구직자 취업촉진·생활안정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한국형 실업부조’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름을 바꾼 것이다. 지난 3월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산하 사회안전망위원회에서 노사정이 합의했고, 정부는 이 합의를 바탕으로 각종 고용지원 서비스를 국민취업지원제도라는 이름으로 한데 모았다. 폐업한 영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구직자가 대상이다. 중위소득(4인가구 기준 461만원) 50% 이하 구직자 가운데 2년 내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준다. 구직 활동과 관계된 것이면 어디에나 쓸 수 있다. 구직촉진수당을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취업 상담과 함께 직업훈련 발생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이 제도는 정부와 구직자 간 ‘상호 의무’를 원칙으로 한다. 구직자가 취업을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지원이 끊긴다. 그간 고용보험 가입자는 실업급여를 받았지만 영세 자영업자나 특수고용직 등은 폐업이나 실직을 당해도 지원을 받지 못했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 가입자들이 쌓아 둔 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반면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세금으로 지원한다. ‘내년 총선을 앞둔 선심성 퍼주기 정책’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는 내년 하반기에만 저소득 구직자 35만명에게 총 5040억원을 지급하고, 2022년까지 60만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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