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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선통신 매출 급증/정보산업연 출간 ‘한국 정보산업현황’

    ◎작년 약3조7천억… 95년보다 2배 성장 이동전화·무선호출 등 무선통신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최근 펴낸 ‘한국정보산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시장 무선통신의 매출액은 41억1천8백만 달러(약3조7천억원)로 95년의 22억1천7백만 달러(약2조원)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무선통신은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통신서비스 시장점유율이 95년의 19.7%에서 31%로 크게 높아졌다. 시내·시외·국제등 유선통신서비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85억3천7백만 달러(약7조7천억원)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64.3%였다.그러나 유선통신서비스는 국내수요가 포화상태에 도달,매출액 증가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국내에 보급된 개인용 컴퓨터(PC)는 총 6백30여만대다.이 가운데 개인이나 가정에 보급된 PC는 1백89만대로 7가구중에서 1가구꼴로 P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백명당 PC 설치대수는 13.8대로 지난 92년의 6.4대와 비교할때 두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정보산업의 총생산은 40조7천6백억원으로 95년대비 3.9%의 증가율을 기록한 데 그쳐 반도체의 수출부진으로 인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수출은 총 2백26억6천3백만달러(약20조 4천억원)로 전년대비 8.3% 감소했고 수입은 1백64억3백만달러(약13조8천억원)로 1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윈스테크놀로지 이상민 사장(빌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마마스&파파스’/네크워크 시스템 개발도구 SW/2년만에 빛본 회심으 역작/시스템 구축·유지·보수비 기존방식의 10%/내년매출 50억 목표… 수입 대체효과도 기대 기술개발 기간 2년,총투자비 10억원.(주)윈스테크놀로지(02­567­9696)의 이상민 사장(33)이 네트워크 시스템 개발 도구 소프트웨어 ‘마마스 앤 파파스’에 들인 공이다.재작년 매출액 3억5천만원,지난해 14억원이었던 조그만 벤처회사로선 결코 만만치 않은 ‘출혈’이었다. ‘마마스 앤 파파스’는 기업이나 금융기관 등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도구 프로그램으로 기존 시스템보다 구축 및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수 있는 이사장의 야심작이다. 한때 개발비를 마련하려 집까지 팔 정도로 집착을 보였던 것은 그가 회사를 설립할 때 품었던 세계적인 소프트웨어회사의 꿈을 이 소프트웨어가 실현해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이 개발 툴로 시스템을 구축하면 기존 메인 프레임 방식이나 서버­클라이언트 방식보다 시스템 구축 및 유지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이 10분의1 정도로 준다는게 이사장의 설명이다.또 서버컴퓨터에 설치한 각종 소프트웨어를 온라인으로 PC에 전송받아 쓰는 방식이어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PC를 손대지 않고 서버컴퓨터에 있는 소프트웨어만 업그레이드하면 된다.유지,관리가 그만큼 쉽다는 얘기다. 경영정보시스템,지리정보시스템,전자결재시스템,전자상거래 등 응용분야도 매우 광범위하다.특히 대기업들의 수억원에 이르는 네트워크 시스템이 대부분 외국업체 것이어서 수입대체효과도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제품이 햇빛을 볼 11월을 앞두고 판매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이사장의 추진력도 인상적이다.그는 국내 시장은 물론이고 외국 시장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미국,일본,대만 등을 수시로 다니며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느라 눈코뜰 새 없다.그의 전략은 지사를 설립하기보다 현지 업체를 이용한다는 것이다.짧은 시간에 확보하기 힘든 현지 인지도나 유통망 등을 쉽게 얻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마마스 앤 파파스’의 본격 판매가 시작되는 내년의매출액을 최소한 5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이사장은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대항할 ‘토종’ 웹브라우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11월 출시 예정인 이 웹브라우저는 10Mb 안팎의 엄청난 파일 크기로 하드 디스크나 메모리에 부담을 주는 기존 웹브라우저와는 달리 400Kb의 소형 파일이라는 것이 장점.기능을 축소해서가 아니라 TCL/TK라는 차세대 프로그래밍 언어로 만들었기 때문이란다.또 운영체계에 관계없이 구동되는 멀티플랫폼 소프트웨어라는 것도 장점이다. 이 웹브라우저는 이 회사가 이달초 출시한 인트라넷 제품 ‘인트라 익스프레스’에 끼워팔 계획이다.‘인트라 익스프레스’는 이사장이 인트라넷 저변확대 차원에서 파격 염가로 내놓은 제품.기존 인트라넷 제품이 7백만∼2천만원에 이르지만 이 제품은 2백50만원이면 이용자의 수에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사장은 “기존 방식의 네트워크 시스템은 유지,관리가 힘들고 비용도 엄청나 갈수록 업체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마마스 앤 파파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국산 PC게임 시장점유 10%/질개선 불구 일·미 이어 3위

    ◎상반기 출시 SW 성적표 알아보면/5만개이상 팔린 ‘창세기전2’ 선두/대부분 ‘3D’ 기본… 그래픽도 뛰어나/기획선 떨어져… 외국산 답습은 여전 올 상반기(6월말)까지 출시된 국산 PC게임의 성적표는 어떻게 나올까? 괄목할만한 양적인 성장은 없었지만 기술적인 면에서는 발전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연초 유통업계들의 연쇄부도로 인한 여파로 게임 개발업체들의 전반적인 침체가 우려됐지만 전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지는 정도다. 이렇다할 대작은 없었지만 ‘창세기전 2’(소프트 맥스)가 5만개 이상 판매되면서 선두권을 굳건히 지켰고 ‘캠퍼스 러브 스토리’(남일 소프트)가 1만개 이상 팔린 작품으로 꼽힌다.‘까꿍’(단비시스템),‘마이 프렌드 쿠’(STE) 등도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들이다. 국산게임이 10% 남짓을 점유하고 일본게임이 70%,미국게임이 15%선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게임시장 판도도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지난해 국산·외국산 통틀어 1만개 이상 팔린 게임이 10여개가 되는 등 ‘성공작’이 많았다면 올해는 아직 상반기지만 3∼4개의 타이틀만이 5만∼6만개씩 팔리며 시장을 선도한 점이 새로운 추세다. 이 때문에 게임 개발사들은 지난해보다 시장이 다소 침체한 것으로 느낀다. 한국PC게임개발사연합회(KOGA)에서 유통을 맡고있는 게임 8개중 아직 5천개 이상 팔린 게임이 없을 정도다.심지어 몇몇 게임은 불과 몇 백개 선에서 판매가 그칠 정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국산게임의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올해 출시된 대부분 작품이 3D를 기본으로 사용했고 사실성도 높아졌다.격투 액션 게임이라면,이전처럼 얼굴 근처만 맞아도 캐릭터가 쓰러지는 어색한 장면은 사라졌다.그래픽도 외국 게임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나아졌다. 실제로 문화체육부에서 매달 시상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상’후보작들이 기술면에서는 거의 엇비슷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전반적인 수준은 높아졌지만 게이머의 관심을 끌만한 히트작이 드물었던 것은 ‘시나리오’가 아직 외국게임(특히 일본게임)을 답습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작품이많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게임에서 장면장면은 뛰어나지만 미흡한 시나리오 때문에 유연한 연결이 이루어지지 않아 리얼리티가 떨어지고 자연히 게이머들이 외면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우리보다 훨씬 앞선 수준의 외국 게임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코가(KOGA)의 홍동희 회장은 “게임제작에서 중요도로 따지자면 기획,그래픽,프로그램 순인데 우리는 외국업체에 비해 기획분야가 현저히 떨어진다”면서 “외국 게임과 제대로 경쟁하려면 시나리오 등 기획파트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적인 문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국적으로 게임을 한 개 이상 꾸준히 출시하고 개발에만 치중하고 있는 국내 게임 개발업체는 30여곳에 불과하다.그나마 게임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곳은 10여곳밖에 안된다. 나머지는 국내 게임시장이 어렵기 때문에 DB나 CD롬 제작 등 ‘외도’를 하면서 수지를 맞춰 나가고 있다.게임개발에 참여하는 인력이 한정돼 있고 전문성이 떨어진다. 게임 심사를 맡고 있는 공연윤리위원회 관계자는 “게임은 감정,느낌,상상력이 생명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머가 만드는 기술적인 측면만 단순히 파악하면 안된다”면서 “지금처럼 프로그래머가 개발,기획,경영을 모두 도맡는 현실에서는 발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 국제전화부문 ‘경쟁력 키우기’/정통부 통신요금 조정의 배경

    ◎시내·시외요금격차 축소… 개방 대응/농어촌엔 혜택… PC사용 부담늘어 정통부는 이번 시내전화요금 인상 및 시외·국제·이동전화요금 인하 조치가 내년 통신시장개방을 앞두고 국제 경쟁력 강화와 전국민의 균형있는 정보화 추진을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요금조정은 한마디로 시내·시외간 왜곡된 요금체계를 바로 잡기 위한 조치로 받아 들여진다.시내전화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비싼 시외·국제전화 요금을 내림으로써 통신시장이 개방됐을때 시외·국제전화 부문의 국제경쟁력을 높여 보자는 취지인 것이다.실제로 미국과 일본의 경우 시내,시외 요금격차가 각각 1대 1.7,1대 3.5인 반면 우리나라는 조정전 요금격차가 1대 6.7에 이를 만큼 요금체계가 심하게 왜곡돼 있었다.이번 조치로 시내,시외 요금격차가 선진국 수준에 이르지는 못하지만 1대 5.4로 좁혀졌다. 또 시외·국제전화에서 올린 수입으로 시내전화의 적자를 보전해 온 지금까지의 파행적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지난해 시내전화의 원가보상률(원가 대비 매출액 비율)은 82.7%인데 반해 시외 및 국제 전화 원가보상률은 각각 143.7%,145.7%였다.이로 인해 지방 및 농어촌 주민에게 돌아갔던 부당한 전화이용부담을 줄여 전국민의 균형있는 정보화를 추구하겠다는 뜻이다. 우편요금의 인상은 우정사업의 만성적인 적자를 줄이고 시설확충을 통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게 정통부의 입장이다.빠른 우편물과 민간업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소포우편물 등 일부 요금을 내린 배경에는 이용자들에게 우편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경쟁력을 높여 주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 정통부는 이번 조치로 국민들의 통신요금 부담이 연간 4백18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전화요금부담이 1천4백63억원 줄고 우편요금은 1천45억원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전화요금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시내전화로 인한 인상요인보다 시외·국제·이동전화의 인하요인이 더 크기 때문이다.그러나 전체적인 전망치에도 불구하고 시내전화를 주로 이용하는 개인 가입자들에겐 통신요금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PC통신을 할 경우 ‘014XY’계열의 전용회선이 아닌 일반 전화선을 이용하면 인상된 시내전화요금체계의 적용을 받게 돼 사실상 이용요금을 올린 꼴이 됐다.
  • 휴대폰 너 때문에…/공중전화 이용 시들

    ◎올 예상매출액 5,920억… 증가세 둔화 뚜렷/011·017·시티폰 가입자는 날로 늘어 ‘대조’ 발신전용 휴대전화인 시티폰과 기존의 휴대폰 등 이동전화의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공중전화 사용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 오는 10월 개인휴대통신(PCS)이 본격 보급되면 공중전화 이용 증가세는 더욱 둔화되거나 오히려 이용량의 증가세가 정체될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공중전화 이용이 시티폰이나 휴대폰에 의해 잠식되면서 공중전화카드 발매량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7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공중전화 이용액이 지난 94년 4천9백98억원,95년 5천4백89억원,96년 5천7백2억원으로 매년 증가세가 둔화됐다.올해의 매출액은 5천9백20여억원으로 추정돼 증가세의 지속적인 하락이 예상되고 있다. 공중전화 이용액의 증가세가 주춤해지면서 공중전화카드 판매량의 증가세도 영향을 받고 있다. 공중전화카드 판매액은 지난 94년 2천4백22억원,95년 2천7백71억원,96년 3천4백3억원으로 매년 7백억원씩 판매량이 증가했으나 올해의 판매예상금액은 3천6백억원정도로 지난해보다 2백억원이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관계전문가들은 공중전화 이용증가세가 주춤해진 가장 큰 원인을 폭발적인 휴대폰 이용자의 증가에서 찾고 있다.휴대폰 보급은 매년 급격히 증가해 SK텔레콤의 경우 94년 96만명이던 가입자가 95년에는 1백64만명으로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는 2백89만명으로 증가했다.SK텔레콤의 현재 가입자수는 3백84만여명.올 연말까지는 4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가입자를 받은 신세기통신은 지난해말 가입자가 28만여명이었으나 현재는 78만명으로 급증했다.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시티폰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없다.한국통신의 시티폰은 현재 가입자가 40만명을 넘어섰고 나래이동통신이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서울이동통신의 가입자도 9만명을 넘었다. 시티폰은 특히 통화료가 휴대폰에 비해 3분의 1수준에 불과한 10초당 8원으로 공중전화대체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세대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경쟁적으로 휴대폰이나 시티폰을 하나씩가지려는 풍조도 공중전화사용 증가세의 둔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직장인 윤성욱씨(29)는 “이동전화가 별로 보급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공중전화를 이용할 수 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휴대폰이나 시티폰으로 전화를 거는 것이 하나의 풍속도가 돼 버린 것 같다”면서 “이같은 경향이 더욱 확산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동전화업계는 “올해 10월부터 PCS서비스가 본격화됨으로써 이동전화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이동전화의 보급이 확산되고 요금이 내려가면 공중전화이용은 더욱 둔화되거나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지오이 커뮤니케이션 민태홍 사장(빌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10년전 청계천 골방의 30살 풋내기 사업가/홈뱅킹시스템 달인 되다/화상지원용 최첨단 시스템 국내첫 개발/20여개 금융기관 납품… 올매출 40억 목표 □새 SW ‘조이뱅크’ ·은행 호스트컴퓨터서 계좌정보 받아 개인계좌·자금 등 관리 ·주식거래·홈쇼핑 포함 모든 자금 통합관리도 집에서 거래은행과 네트워크로 연결된 컴퓨터 단말기로 계좌이체,거래내역조회 등을 할 수 있는 홈뱅킹서비스가 국내에서도 날로 확산되고 있다.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이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주)지오이 커뮤니케이션〔조이컴·(02)­561­4411)은 홈뱅킹 시스템분야에서 국내에선 단연 선두업체다. 일부 은행에서 문자기반의 홈뱅킹 서비스가 시행되던때 이미지와 도표도 전송할 수 있는 비디오 텍스기반의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구현했다.3차원 가상공간과 음성 등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가능한 웹기반의 시스템 개발도 완료,몇몇 은행에 납품하는 등 홈뱅킹 시스템 첨단화의 맨 앞엔 늘 조이컴이 있었다. 이 회사의 시스템은 현재 20여개 금융기관에 구축돼 있고특히 비디오 텍스 시스템을 구축한 은행들은 100% 조이컴 제품을 쓰고 있다.지난해 매출액은 25억원,올해는 40억원을 내다본다. 조이컴은 지난 87년 민태홍 사장(40)이 청계천의 한 골방에서 픽셀시스템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전형적인 벤처기업.91년 법인 등록에 이어 올해부터 회사이름을 조이컴으로 바꿨다. 민사장은 그동안 한글 그래픽 소프트웨어,현금 자동지급기 소프트웨어,고속도로 정보안내 시스템 등 여러 방면의 소프트웨어 개발에 손을 댔다.홈뱅킹을 전략종목으로 삼게된 것은 지난 90년 한국통신이 구축한 비디오 텍스기반의 PC통신망인 하이넷P 단말기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면서 부터였다. 앞선 비디오 텍스 기술을 응용,무언가 해야겠다는 궁리끝에 생각해 낸 것이 홈뱅킹 시스템이었다.당시 일부 은행에서 이뤄지고 있는 홈뱅킹 서비스는 문자만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화상까지 지원하는 비디오 텍스 홈뱅킹 시스템의 가능성이 커 보였던 것이다. 국내최초의 제품인데다 은행들의 홈뱅킹 서비스에 대한 관심으로 조이컴은 이 분야에선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91년 국민은행에 처음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현재까지 10여개 은행에 조이컴 제품이 들어갔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서비스 공급자쪽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제품이어서 시장에 한계가 있는 것이 문제였다.민사장은 그래서 눈을 사용자쪽으로 돌렸다.고객들이 PC에 설치,홈뱅킹을 즐길수 있도록 한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다. 이 소프트웨어의 이름은 ‘조이뱅크’.거래은행의 호스트컴퓨터에서 받은 계좌정보를 이용해 개인의 계좌및 자금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이외에도 주식거래,홈쇼핑,가계부 등 가정의 모든 자금운영을 통합관리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현재 시험판이 나왔으며 올해안에 정식제품이 나올 예정이다. 민사장은 은행의 호스트 컴퓨터에 따라 달랐던 사용자쪽 소프트웨어들을 조이뱅크로 통합하는게 궁극적인 목표다.이를 위해선 조이뱅크의 독특한 전송규약(프로토콜)을 은행들마다 다른 네트워크 프로토콜의 표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그는 회사의 인지도를 최대한 활용,각 은행들에게 조이뱅크와 호환되는 시스템구축을 설득하고 있다.이러한 노력끝에 은행간 계좌이체 등을 총괄하는 금융결제원과 지난해 12월 호스트컴퓨터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사업성공을 예고하는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은행간 네트워크 표준이 마련되면 하나의 사용자쪽 소프트웨어로 고객들이 어느 은행이든 온라인으로 쉽게 거래를 틀 수 있고 아직은 불가능했던 은행간 계좌이체도 할 수 있습니다.조이뱅크가 이 일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사장은 미국 인튜이트사가 지금까지 자국시장에서 8백만개를 판 홈뱅킹 소프트웨어 ‘퀴큰’의 예를 들면서 조이뱅크도 국내 홈뱅킹의 대명사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 현대전자/휴대폰사업 크게 강화한다

    ◎내년 매출 5,000억… 시장 30% 점유 목표/미·일 연결 글로벌 여구·개발체제도 구축 현대전자(대표 정몽헌)가 휴대폰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현대전자는 한국과 미국,일본을 잇는 글로벌 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하고 오는 98년 상반기에 미주 또는 중국 등 아시아에 생산기지를 세워 연산 4백만대의 이동통신 단말기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98년에 5천억원의 매출액으로 국내 단말기시장의 30%를 점유하고 2000년에는 1조2천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이동통신단말기연구소를 설립한데 이어 미국 새너제이와 일본 도쿄에 휴대폰 연구·개발센터를 설립,80여명의 해외연구인력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연구개발(R&D)체제를 확립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관련 핵심부품 및 이동전화,개인휴대통신(PCS)등의 제품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또한 앞으로 해외연구인력을 2배 이상 늘리고 오는 2000년까지 5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해외센터를 특화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현재 국내 영업조직을 지역책임 영업조직으로 전환하고 국내시장 휴대폰 및 PCS단말기 판매 목표를 올해 80만대,98년 1백50만대로 잡았다.또 연간 1백만대 이상의 단말기를 해외시장에 수출할 방침이다. 단말기 생산라인은 현재 월 5만대 수준을 연말까지 20만대로 늘리고 내년 상반기중 월 10만대 생산규모의 해외생산기지를 설립,연산 4백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이달초 한글단문 메시지서비스용 휴대폰 신제품을 출시하고 월말에 PCS단말기를 내놓을 방침이다.
  • 건한 김인회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칠판·분필기능 컴퓨턱 대신/21세기 ‘사이버교실’ 꿈 영근다/전자교안 SW ‘아이스쿨’­음성·동영상·문자로 이뤄진 교육파일을 교사가 쉽게 재구성 학교수업에 적용/멀티미디어 교육SW 개발의 최고수/반년만에 20억 매출… 해외진출 부푼꿈 영어수업중인 어느 중등학교 교실.교사와 학생들 책상에 컴퓨터가 놓여 있다.모니터에는 교사가 수업 시나리오에 따라 손수 제작한 교육내용들이 차례로 뜬다.문자와 그림으로 이뤄진 내용에 맞게 음성파일로 만든 교사의 설명이 들린다.회화공부를 위한 영화 화면도 깨끗한 화질로 보인다.교사는 보충설명이 필요하거나 학생의 질문이 있을때만 나설 뿐이다.학생들은 수업이 끝난뒤 이해못한 부분을 자기 컴퓨터로 다시 불러내 복습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교육솔루션 전문업체 (주)건한(3444­2323)의 김인회 사장(42)이 꿈꾸는 미래의 멀티미디어 교실 모습이다. 멀티미디어 교실을 구축하는데는 근거리통신망(LAN)장비,서버 컴퓨터,PC 등의 하드웨어와 이에 실리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이 필요하다.서버컴퓨터 제작도 하지만 김사장이 역점을 두는 것은 교육내용이 담긴 각종 멀티미디어 파일들을 교사가 수업 진행에 맞게 재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전자 교안소프트웨어.예컨대 영어회화 수업에 필요한 회화장면 동영상,문자로 된 문법설명,발음연습을 위한 음성파일 등 개개의 파일들을 교사가 자신의 수업방식에 따라 순서를 정해 배열할 수 있는 것이다. 김사장이 내놓은 전자교안 소프트웨어의 이름은 ‘아이­스쿨’(i­SCHOOL).지난해 10월 선을 보인 이 제품은 이 분야에선 국내에서 처음이자 지금도 유일한 것이란다. “개개의 교육용 파일들을 수업에 적용하기 위해 전자교안 프로그램은 필수지요.컴퓨터 전문가들이 아닌 교사들을 위해 간단한 아이콘 조작만으로 교안을 만들수 있게 한 것이 아이­스쿨입니다” 아이­스쿨은 교안 작성 이외에도 교사와 학생이 대화를 나눌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컴퓨터 모니터를 교사가 자기 모니터로 볼 수 있어 수업중에 학생들이 컴퓨터로 엉뚱한(?)짓을 하는 것을 막을수 있다. 김사장은 교육용 멀티미디어 파일을 만들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했다.‘이­스쿨’(e­SCHOOL)이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인터넷 표준언어인 HTML로 멀티미디어 파일을 초보자도 쉽게 만들수 있도록 제작됐다.이 파일들을 구성요소로 해 교안을 만드는 아이­스쿨의 자매품인 셈이다.교육용 인트라넷 제품으로 게시판,교내 편지함,학사행정 등의 정보 공유로 학교 업무의 효율을 높일수 있다. 김사장이 교육 소프트웨어제품에 손을 댄 것은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멀티미디어 교실 구축사업 때문이었다.불과 반년동안 멀티미디어 교실 80곳을 구축,지난해 2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올해도 125개 교실에 멀티미디어 학습장비,소프트웨어 공급으로 3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아이­스쿨은 조만간 영문판을 출시,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도 보낼 계획이다. 김사장은 “주문형 비디오·오디오의 특성을 살린,열린 교육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건한의 목표”라면서 “아직 지지부진한 교육용 멀티미디어 컨텐츠 개발을 위해 외부 업체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4차 14선:Ⅱ

    ◎삼신 다이아몬드­삼신 다이아몬드/미스코리아 왕관 제작… 고품질 인정 올해 미스코리아 진에게 수여된 다이아몬드 왕관과 8명의 본상 수상자에게 주어진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모두 삼신다이아몬드의 제품이다.이 정도면 품질은 어느 정도 보장된 셈이다. 지난 89년 설립된 삼신다이아몬드는 우리나라 보석업계,특히 다이아몬드의 품질과 가격,감정법 등을 한단계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혼수시장에서 다이아몬드는 빼놓을수 없는 주요 품목.국내에서는 생산이 전혀 되지 않기 때문에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가짜’가 판치는 실정에서 제품의 품질을 정확하게 감정,제값을 주고 살 수 있는 유통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현안이다. 삼신 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다이아몬드 품질등급을 국제기준에 따라 세분화해 가격을 책정 판매하는 방법을 도입했다.또 판매회사로는 처음으로 세계 유명 다이아몬드 감정기관에서 사용하는 샤린컴퓨터 감정시스템과 컬러등급 측정기를 도입,인간의 눈으로만 의존해오던 감정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꿔 다이아몬드 감정시비를 해소했다.그 결과 96년도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삼신 보석연구소를 개설,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든 각종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의 연마기법과 감정 수준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다양한 품질과 가격대의 제품을 골고루 갖춰놓고 있어 소비자 사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전자랜드21­전자랜드21/가격파괴 바람타고 매출 50% 급증 경기불황으로 가격파괴 경쟁이 심화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자랜드는 동일한 제품을 가장 싼값에 판다는 입장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고하게 구축한 것이 전년 대비 150% 매출액을 올리는 등 마케팅에 대성공을 거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전자랜드21은 국내 어떤 유통업체보다 지속적인 가격조사와 소비자들의 제품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대량주문을 통해 50만∼60만원인 25인치 TV를 39만원대에 팔기도 했다.또 핸드폰을 1백만원에 팔고 무선호출기를 무료로 증정하는 등 가전 컴퓨터 통신제품의 가력파괴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차별적인 서비스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 됐다.폐가전제품 무료서비스와 전국 방방곡곡의 지역망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펴고 있는 것이다. 보상교환판매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하자가 발생한 제품에 대해 100% 보상하는 것은 물론 종소기업제품도 100% 환불보증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점포당 600∼1천평의 대형직영점을 상반기에만 8곳을 늘리는 등 불황기에 지점을 더 많이 내는 공격적인 전략을 펴고 있다. ◎LG전자­아트비젼 라이브/고화질 TV… 리모콘 회전기능 갖춰 지난 3월에 나온 신제품이다.LG전자는 소비자가 TV를 선택하는 가장 큰 기준은 최상의 화질과 생활의 편리성에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 점에 주력했다. 아트비젼 라이브가 인기를 모으는 비결은 살아있는 듯한 깨끗한 화질이 첫째로 꼽힌다.주위의 조명뿐 아니라 조명의 변화에 따라 함께 변하는 시청자의 색 순응 특성까지 고려했다.TV 스스로 화면의 명암 선명도 색상 색농도 등 화질을 결정하는 각종 요소를 조절해 사물을 본래 상태의 살아있는 자연색을 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욕구에서 아이디어를 찾아 새로운 기능을 제품에 적용한 점도 돋보인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TV 본체에 회전기능을 추가해 리모콘만 누르면 좌우 어느 방향으로나 회전시켜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화면을 카메라처럼 상하좌우로 늘렸다 줄였다해서 볼 수 있는 줌 기능,놓친 장면을 다시보고 싶을 때 편리한 다시보기 기능 등이 이러한 것들이다. 디자인도 좋다.자연소재를 사용해 친근감을 주고 고급스런 느낌도 주도록 했다.전체적인 색깔이 밝아 실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룬다.이런 제품의 특성에다 최상의 화질을 부각시키는 광고전략도 맞아 떨어진게 히트의 비결이다.신뢰할 수 있는 제품력을 무기로 소비자의 욕구를 꿰뚫은 광고와 판촉전략이 성공해 올 상반기중 40% 안팎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달리고 있다는게 LG전자의 얘기다. ◎해태음료­갈아만든 배/첫 퓨레식 배음료… 월 140억원 매출 95년 ‘갈아만든 홍사과’를 출시하면서 갈아만든 타이프의 과즙음료를 성공시킨 해태음료가 배 고유의 천연의맛을 살려 내놓은 국내 최초의 퓨레 함유 배음료.가공중 손실된 배맛을 다년간에 걸친 연구로 천연에 가장 가까운 맛을 창출했다. 과실퓨레를 이용한 음료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으로는 최근들어 자연적인 것과 색다른 느낌을 선호하는 소비층이 많아지면서 음료를 마실때 청량감과 과일을 갈아먹는 천연의 느낌을 동시에 만족시킬수 있다는 점을 꼽을수 있다. 해태음료는 배음료의 원조임과 동시에 세계에서 맛으로 유명한 국산 배 100%를 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마케팅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 판매목표는 1천억원으로 과즙음료중에서 오렌지품목과 함께 가장 성장성이 높은 음료로 꼽히고 있다.해태음료는 갈아만든 배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이 높아지자 올 4월 1.5ℓ페트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출시 이후 월평균 1백10억∼1백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웅전기­모닝컴/가마솥 밥맛 재현… 편의성 크게 향상 한국형과 서구형의 장점을 살린 전기압력 보온밥솥이다.고유의 장작불무쇠 가마솥의 밥맛에 현대 문명의 인공지능 마이콤을 장착해 편리성과 다용도성 안정성 등을 복합적으로 실용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가스 압력솥과 일반 전기밥솥 및 전자레인지의 기구적 장점을 통합했다.주식인 현미와 잡곡 등을 별도로 물에 불리지 않고 씻는 즉시 취사가 가능하고 서구인들이 많이 먹는 고기찜 등도 아주 부드럽게 할 수 있는 한국형이면서 서구형인 만능 요리기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 일본제 전기밥솥 수입붐이 일어 국내 밥솥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데다 외국의 밥솥이 국내 시장을 장악해 주방기구 제조업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신 제품개발에 나서게 됐다.외제 전기밥솥에 맞서 한국적 밥맛에 승부를 건 셈이다.중소기업으로는 많은 금액인 10억원 이상을 개발비로 투자했다. 현재의 기능에 한 단계 더 추가해 보온할 때 섭씨 75도의 미지근한 상태에서 재가열 기능버튼을 한번 더 눌러줘 짧은 시간안에 온도를 급상승시켜 원하는 시간에 새로 지은 밥과 같이 따뜻하게 먹는 신모델(501H)을 개발중이다.지난 해의 매출액은 2백50억원이었으며 올해의 매출액은 3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광산업­쾨헬370/20대겨냥 유럽풍… 입체음향 뛰어나 47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메이커인 태광산업이 출시한 고출력 다기능의 돌비 프로로직 미니 콤포넌트.유럽풍 디자인으로 20대 젊은 층을 겨냥하고 있다. 정격 출력 80W로 미니콤포넌트로서는 우수한 수준의 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5채널 돌비 프로로직 사운드를 채용,현장감있는 입체 음향을 즐길수 있다. 기능도 다양하다.편리함을 극대화시킨 3CD 체인저는 물론 CD 자동편집 기능,선곡 기능,곡소개 기능,오디로 스스로 자기 소개와 자기 진단이 가능한 퍼지 PC기능을 갖추고 있다.또 저음 고음 조절 기능,마이크 믹싱 및 에코 기능,AV시대에 발맞추어 LD및 VTR과도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는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있다. 디자인에서는 전면에 골드 칼라의 알루미늄 패널을 채용,우아한 제품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브라운 빛의 우드 스피커가 제품을 품격있게 해준다.또한 데크 도어를 파워 로딩 방식으로 처리,고급스러운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최근의 고기능화 소형화되는 미니콤포넌트의 시장 추세에 맞추어 출시된 쾨헬 370은 콤포넌트 시장에 파란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가격은 95만7천원. ◎대원보일러­대원 태양열 온수기/온수 최고80도… 10인가족 사용 가능 가정용 보일러 전문업체인 (주)대원보일러에서 약 2년간의 연구개발 및 철저한 성능검사를 거쳐 내놓은 제품이다.470ℓ와 340ℓ 등 두 종류가 나와 있다. 이 제품은 특수강화유리로 된 집열판이 태양열을 받아 가열되면서 온수저장탱크로 유입돼 저장탱크 내부의 물을 간접가열하여 온수를 만드는 시스템으로 계절에 따라 섭씨 40∼80도의 온수를 제공한다.5∼10인 가족이 목욕 취사 세탁 등에 충분히 사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전기·기름·가스보일러와는 달리 무공해 태양열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30% 이상의 연료비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햇빛을 받을수 있는 곳이면 지붕·정원 등 어느 곳에나 설치가 가능하다.설치 또한 간편하며 동절기나 장마철등 흐린 날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 제품 자체에서 태양열대신 심야전기가 자동으로 가동된다.일정 온도의 온수가 대량공급돼 온수사용시 수온의 차이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한 것이 장점이다.저장조 탱크내부에 마그네슘봉을 장착,항상 깨끗한 온수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품가격은 설치공사비를 포함해 3백40만원에서 3백80만원정도.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4차 14선:Ⅰ

    ◎가자주류­버니니/알콜5도 화이트와인… 남아공 원산 가자 주류가 독점 수입판매하는 ‘버니니’는 언뜻 보기와는 달리 맥주가 아니다. ‘새로운 느낌의 캔 와인’인 버니니는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이 원산지로 알콜 도수 5%의 화이트 와인이다. 알칼리성 포도 원액을 100% 사용해 천연발효시킨 스파클링 와인으로 자연 그대로의 포도맛을 즐길수 있다.일반 포주주보다 단맛이 강하지만 설탕을 탄 것이 아니라 당분을 많이 함유하도록 발효기간을 단축한 제조비법 때문이다. 일반 포도주의 알콜 도수가 11∼13도인 점과 비교하면 알콜 도수가 낮아 청소년과 여성층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매출액도 첫 선을 보인 지난 95년 이후 2∼3배씩 늘고 있다는게 가자주류측의 설명이다. 휴대가 간편하고 어느 자리에서나 가볍게 즐길수 있다.케익이나 각종 다과,음식에 잘 어울린다. 특히 운동전후나 갈증이 날 때,휴일의 지루한 하오 TV를 보거나 낚시를 할 때 차게 해서 마시면 더욱 좋다.340㎖ 캔당 1천500원. ◎조선맥주­하이트/올1월 30억병 판매돌파… 신화 계속 하이트는 조선맥주보다 더 잘 알려져 있다.조선맥주는 잘 몰라도 하이트는 대부분 안다.93년 시판 이후 판매량이 급신장하면서 조선맥주를 살려놓은 주인공이 바로 하이트다.올 1월에 이미 판매량 30억병을 돌파했다.100% 천연암반수로 만들어 깨끗하고 시원한 맛을 자랑하는 하이트는 기존의 성공에 자만하지 않고 소비자 만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함으로써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조선맥주는 “암반수는 말할 것도 없고 국내 최초로 비열처리 맥주라는 개념을 도입해 기존 맥주의 열처리공법과 달리 물을 끓이지 않고도 효모와 미생물을 완전히 제거해 싱싱한 원료에서 나오는 맛을 느낄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맥주의 쓴 맛을 좌우하는 맥아의 공정에서도 신 드라이밀 공법을 활용해 보리껍질을 제거함으로써 산뜻한 맛이 나도록 했다는 것이다. 하이트는 이러한 노력 뿐 아니라 고객만족 차원에서 갖가지 아이디어를 제품에 적용시켰다.온도계 마크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캔 맥주를 선보였고 ‘신선도관리위원회’를 운영해 소비자에게 가장 신선한 맥주를 보급하고 있다.건전 음주문화 캠페인 차원에서 심야좌석 무료승차서비스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최근에는 북한동포를 돕기위해 맥주 1병에 1원씩 조성하는 ‘남북협력기금 모으기운동’도 펼치고 있다. ◎부영주택­목동 그린타운/최고자재·전용률 극대화 주상복합 (주)부영이 지난 2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부영그린타운 Ⅰ·Ⅱ·Ⅲ은 목동 중심축의 개발 붐을 타고 높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서울방송 한국통신 서울이동통신 등 방송국과 상업·업무시설 등 각종 빌딩과 공공시설건물들의 신축공사가 한창인 목동 중심축에 들어설 부영그린타운은 올림픽대로와 경인고속도로,공항로를 비롯해 지하철 2·5·11호선이 교차되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교육환경과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추고 있어 주거지로도 적격이다. 원목 온돌마루판과 거실 발코니 마루판,시스템 키친,위성방송시스템,홈오토메이션 시스템 등 최첨단의 고품질마감재로 시공하고 있다.수요자들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평형과 구조는 물론,전용면적과 지하 주차장 면적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고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텔리전트 빌딩이라고 회사측은 밝힌다.상업시설과 스포츠센터,의료 및 금융시설을 갖추고 있는 주상 복합빌딩이기도 하다. 부영그린타운Ⅰ은 지하6층 지상 23층 규모로 50·56·62평형 아파트 72가구,22∼35평형 오피스텔 30가구로 99년 10월 완공 예정이다.2000년 6월 완공 예정인 그린타운Ⅱ는 지하7층 지상26층으로 30∼79평형 240가구에 스포츠센터가 들어선다. ◎대명콘도­홍천 대명콘도 콘도 레저시설의 설계에서 건설 및 관리운영에 이르기까지 콘도산업에 새 장을 연 (주)대명레저산업. 설악에서 제주까지 국내 곳곳의 명소에 콘도를 세워 레저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설악산 울산바위 아래 5백43만평 부지위에 세워진 대명 설악콘도는 683실의 객실과 온천 사우나,실내외 수영장,볼링장을 갖추고 있고 9홀의 퍼블릭 골프장과 18홀의 피칭가든이 9월에 완공된다. 대명 홍천레저타운은 2백30만평 부지에 715실의 본관 콘도,375실의 별관 콘도,188실의 유스호스텔이 있으며 13면의 슬로프와 곤돌라 1기를 포함한 4인승 리프트 12기의 스키장을 갖추고 있다.콘도 지하에 범퍼카,볼링장,식당가,나이트클럽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있다.올 가을에는 36홀의 피칭 및 퍼터가든이 조성되며 9홀의 대중골프장도 오픈한다. 전국적 체인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명콘도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설악 홍천 양평에 이어 중부권 관광중심지인 단양에 단양팔경 콘도를 공사중이다.지상 18층 626실 규모의 콘도와 옥외수영장,볼링장,사우나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단양팔경콘도가 내년에 완공되면 중앙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새로운 휴양명소로 부각될 전망이다.이어 경주 덕유산 등지에도 속속 콘도를 세워 전국적으로 콘도객실 3천500실을 갖출 계획이다. ◎동성종합건설­미 코로나시 단독주택 94년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택시장에 진출,주택사업을 벌여온 동성종합건설은 지난 6월 미국 서부지역 주택협회로부터 미주법인 DSI의 단독주택 건설현장에 대해 ‘우수 단독주택 현장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사업은 DSI의 2차사업으로 지난해 1월 착공한캘리포니아주 코로나시의 택지개발지구에 163가구의 단독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사업으로 위치,가격,디자인,분양성,편리성 등의 대상 분야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차사업 분양은 5차에 걸쳐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매차수별 분양 2∼3일전부터 수요자들이 분양을 받기 위해 모델하우스 근처에서 야영을 할 정도로 캘리포니아주 최고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DSI는 2차사업이 분양호조를 보임에 따라 예정공기를 8개월 앞당겨 분양을 완료하고 인접택지를 구입,191가구의 단독주택을 추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DSI는 1차주택사업으로 리버사이드 카운티내 테메큘라시 택지개발지구에 152가구의 단독주택을 분양했고 3차사업으로 LA카운티내 카스타익시 택지개발지구에 294가구의 단독주택을 건설,오는 9월말 분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매직스테이션 프로/차세대 멀티PC… 무선 개념 첫 도입 무선 키보드로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와이드화면을 통해 TV를 시청하고,별도의 전화기 없이도 국제전화와 화상회의를할 수 있는 차세대형 멀티미디어 PC로 국내시장에 무선 컴퓨터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컴퓨터 본체에 무선 수신장치를 내장,무선 키보드와 무선 리모콘을 원거리에서 조작해 컴퓨터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노트북 PC에서 주로 사용되는 무선데이터 송수신장치를 도입,간단한 데이터는 플로피 디스켓이나 CD-ROM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전송이 가능하다. 업계 최초로 자연색과 음을 살리면서 4­3과 16­9 화면비율을 모두 지원하는 24인치 크기의 와이드모니터도 동시에 출시,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통신기능을 대폭 강화했는데 인텔사가 주도하고 있는 IVP(Intel Vedio Phone)표준규격을 세계에서 가장 빨리 채택,상품화함으로써 일반 전화선을 통한 화상회의의 동화상 정보전달 속도를 초당 15프레임까지 대폭 개선했다. 기존 멀티미디어 PC에서 채용하고 있는 화상회의 전송속도인 초당 1∼2프레임에 비해 무려 7∼8배가 빨라졌다. ◎쌍용자동차­이스타나/엔진을 운전자 앞에… 안전 대폭 개선 독일 벤츠사의 프레임 설계 기술을 적용,승합차로서는 국내 최초로 두께 5㎜,지름 90㎜의 원통형 강철 프레임을 채용하고 운전자 앞쪽에 엔진을 설치한 박스형의 차체설계 방식을 채택,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국내 승합차로는 처음으로 세미 본네트 방식을 적용,차량의 앞에서 일상점검 및 정비가 가능토록 해 정비편의성을 대폭 높였다.차폭과 높이가 국내 동급차량보다 각각 130∼150㎜,35∼150㎜ 이상 넓고 높아 실내 전후이동이 용이한 점도 돋보인다.또 360도 회전이 가능한 조수석과 슬라이딩이 가능한 승객석은 자유롭고 실용적인 실내공간을 연출한다.뿐만 아니라 좌석마다 에어컨 송풍구 및 조절장치를 설치,쾌적성을 향상시켰다.실내바닥은 동급차종에 비해 10㎝ 정도 낮아 어린이나 노약자의 승하차 및 화물싣기와 부리기가 대단히 편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이스타나는 올들어 상반기중에 1만467대가 시판돼 승합차 시장의 26%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지난 95년 7월 출시된 이후 불과 1년만에 21%의 시장을 장악한 이후 초고속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15인승 승합차 시장의 경우 6월까지 총 판매량 4천982대중 3천48대를 이스타나가 차지,63%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안전성,승차감 및 주행성능이 빚어낸 결과다.
  • PCS사업자·대기업 짝짓기 본격화

    ◎LG·한솔·한통프리텔 초기시장 선점위해 전략전 제휴/대기업 전국 유통망 활용 개인휴대통신(PCS) 가입자 확보를 노린 PCS사업자와 대기업간의 짝짓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LG텔레콤·한솔PCS·한국통신프리텔 등 PCS3사는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전국 유통망을 보유한 대기업과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고 보고 공동전선 구축작업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최근 대우그룹과 대우전자·대우통신·대우자동차의 3개 계열사 전국 유통대리점 2천여개를 자사의 PCS 가입자 유치를 위한 영업망으로 활용키로 한 업무 위탁계약을 했다. 대우그룹은 이 사업을 위해 대우통신안에 PCS영업본부를 두고 우선 동원할 수 있는 계열사별 유통망 2천여개를 활용해 가입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단계적으로는 유통망을 4천여개로 늘려 앞으로 5년동안 2백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전국의 대우통신·대우자동차·대우전자·대우가전마트(하이마트) 대리점에서 한통프리텔의 ‘PCS­016’ 단말기를 구입할 수 있으며 서비스 가입도 할 수 있다. PCS상품을 취급하는 대리점은 단말기 판매 수입과 가입자 통화요금의 일정액을 수수료로 받게 된다.대우전자와 대우통신 대리점들은 가전·컴퓨터·사무기기 등의 기존 품목에 이동통신 상품을 추가,겸업체제를 갖추게 됨에 따라 상당 수준의 매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또 1만2천700개에 이르는 주주사를 가입자 모집을 위한 영업망으로 활용하는 한편 효성그룹과 유통망을 공동 이용하는 방안을 적극 타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G텔레콤은 삼성전자·현대전자와 제휴하고 이 회사들의 통신기기 판매점을 활용할 계획이다.LG텔레콤은 두 회사의 본사와 영업망 공동 활용을 위한 합의를 끝냈으며 현재는 대리점들과 개별 접촉활동을 펴고 있다. LG텔레콤은 이밖에도 이동통신기기를 취급하는 다른 기업의 판매점에서도 자사의 PCS단말기 판매와 서비스가입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솔PCS는 원칙적으로 700개에 이르는 자사의 대리점 중심체제로 유통망을 운영할 방침이지만 강북지역에서는 데이콤의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키로 했다.이와 함께 구성주주인 한화·쌍용 등의 대기업 유통망을 통해 PCS가입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PCS가입자 확보를 위한 재벌그룹 계열사간의 치열한 각축이 예상된다.
  • 삼성전자·LG·현대전자 디지털휴대폰 매출 1조원

    디지털 휴대폰 단말기 시장이 급속히 성장,올 상반기에만 판매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 등 디지털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올 상반기중 모두 1백60만대의 디지털 휴대폰을 판매해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한해동안의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합친 휴대폰 단말기 판매실적 8천2백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단일 정보통신제품으로는 개인용 컴퓨터(PC)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했다. 통신업계는 하반기에는 개인휴대통신(PCS)이 기존의 휴대폰시장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체 매출이 상반기처럼 크게 늘지 않겠지만 전체 판매실적 2조원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디지털 휴대폰 매출이 급증한 것은 올들어 소비자들의 정보화·첨단화열풍으로 구매계층이 다양화된데다 이동통신사업자들의 서비스가격 인하경쟁을 활발히 폈기 때문이다.
  • 텔리맨 김용만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인터넷 전송속도 개선 답은 하늘에 있었다/위성 이용… 광케이블 건설비·사용자 부담 절감/보통모뎀보다 300배 빠른 전송기술 개발 성공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통신 본사 대회의실에서 국내 한 벤처기업이 개발한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연행사가 있었다.데이터 전송속도에 초점이 맞춰진 이 행사에서 최고 800Kbps의 속도로 깨끗한 동영상과 음향이 실시간 구현되자 이를 지켜보던 한국통신 연구원들사이에서 탄성이 터졌다. 이날의 주인공은 (주)텔리맨(02­579­9275) 김용만 사장(41).김사장은 회사를 설립한지 불과 5개월만에 인터넷 핵심 과제인 전송속도의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기술을 세상에 내놓은 것이다.땅이 아닌 하늘에서 전송 통로를 찾은 그의 발상은 창업전 위성전문업체에 근무하면서 이미 싹을 틔우고 있었다.1년반동안 혼자 기술개발과 사업구상을 한끝에 창업하면서는 이미 필요한 기술과 아이템을 확보한 상태였다. “위성을 이용하면 넓은 주파수 대역을 쓸수 있어 기존 모뎀이나 종합정보통신망(ISDN)보다 훨씬 빠른 전송속도를 낼수 있지요.무엇보다 기존 무궁화위성과 위성 수신안테나를 기반시설로 이용하면 돼 광케이블같은 엄청난 인프라 구축비나 사용자의 추가 부담이 거의 없다는 점이 큰 매력이었습니다” 실제로 그가 고안한 기술은 10㎒의 주파수 대역폭을 이용할 경우 10Mbps의 전송속도를 낼수 있다.산술적으론 흔히 쓰이는 28.8Kbps모뎀보다 300배가 넘는 초고속이다.가입자가 많아져 접속수가 늘더라도 동영상 및 음성전달에 필요한 속도 구현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기존 인터넷 표준 프로토콜인 TCP/IP로 전송되는 데이터를 디지털 위성방송 규격인 DVB/MPEG2로 압축하는 기술.그는 TCP/IP를 이용할 경우 아무리 위성이라도 1Mbps이상 속도를 낼 수 없지만 이 기술을 사용하면 최대 48Mbps까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데이터를 읽어들이기 위해 PC에 위성인터넷 수신카드를 장착해야 한다.물론 카드 개발도 이미 끝냈다. 데이터 전송경로는 기존 모뎀사용방식과 같이 사용자가 웹사이트주소(URL)를 입력,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ISP)의 서버컴퓨터로 보내면 서버에서 인터넷망을 통해 끌어온 데이터를 위성으로 사용자 PC에 보낸다.(그림참조) 김사장은 “위성수신 안테나가 없는 사용자가 40만윤이면 안테나와 수신카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면서 “전용선,종합정보통신망(ISDN),모뎀 등 다른 방식보다 가격대비 성능이 월등하다”고 강조했다.ISP에 내는 접속 사용료도 기존 모뎀방식과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사장은 이 서비스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미 쿠웨이트에서 자본을 끌어 필리핀 수빅만에 ISP를 설치,오는 10월부터 중동과 동남아지역을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국내에서도 한국통신을 비롯해 3,4개 대기업 ISP와 시스템 구축 및 수신카드 판매 계약을 추진중이다. 올해 김사장의 매출목표는 40억원.내년엔 1백억원을 잡고 있다.그러나 위성인터넷이 인터넷 서비스의 대세를 장악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그는 앞으로 매출곡선의 상승각도를 스스로도 짐작할 수 없다고 말한다. 특히 그는 이 기술의 응용폭에 큰 기대를걸고 있다.원격 교육,위성 홈쇼핑,멀티미디어 언론,오락·연예프로그램감상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분야에서 그동안 이름뿐이었던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주문형 서비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멀티미디어 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교환할 수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멀티미디어 시대라고 할 수 있다”면서 “위성인터넷 서비스는 멀티미디어 시대를 여는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2차 14종

    ◎주택은행­파워알찬 상호부금/71일만에 23만계좌·1조원 납입 기록 주택은행(행장 신명호)이 지난 4월부터 시판한 상품.창립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저금리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했다. 시판 71일만에 23만2천계좌에 납입액 1조원을 돌파한 ‘최단기간 최고 납입액’ 기록을 세웠다. 계약기간에 따라 9∼10.5%인 기본이율에 0.5∼2.5%의 우대이율을 더하는 등 고수익 확정금리를 보장하고 있다. 고객이 과세종류(종합,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고 세금우대혜택(거래기간 1년 이상,저축원금 1천8백만원 이내)이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장점이 있다.계액기간의 4분의1만 납입해도 총 계약금액의 4분의3까지 대출받을수 있는 ‘부금급 대출’을 비롯,만기해지 이후에도 1년까지는 해지금액 범위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만기부금 편리대출’ 등의 각종 특별 부대서비스도 제공된다.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계약기간은 6개월∼5년으로 월 단위.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등 두가지의 저축방법이 있다.정액적립식은 월 1만원 이상(만원 단위),자유적립식은 월 1만∼3백만원(만원 단위)이다. ◎애경산업­퍼펙트/초고농축 세제… 사용량 25% 감소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주성분으로 한 초고농축 항균 세탁세제로 탁월한 세척력과 다양한 부가기능이 특징이다.바이오 성분은 기름때,찌든때 등 빼기 힘든 유성오염의 내부에 스며들어 오염 자체를 물에 녹이는 것으로 기존 농축 세제보다 사용량이 훨씬 적어 경제적이다. 애경측은 기존 농축세제보다 사용량은 25% 감소하고,같은 규격일 경우 사용회수가 33% 증가한다고 밝혔다.세탁후 배출되는 하수에도 음이온 계면활성제의 농도가 타제품보다 30% 적게 함유돼 있어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 애경은 지난 93년부터 7차례에 걸쳐 각종 소비자 여론조사를 거쳐 제품의 성격을 결정했다.기존 농축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세척력과 경제성에 있다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기본 기능을 최대한 강화했다.여기에 항균 및 표백효과를 발휘하는 항균성분을 첨가하고 찬물에도 잘 용해되도록 하는 한편 헹굴때 거품이 많이 나지 않도록 했다. 출시후 두달동안 약80억원의 매출을 올려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삼정인버터­인버터 주택조명/빛떨림 대폭 감소… 눈 피로 거의없애 조명기구 전문업체인 삼정인버터(주)가 지난해 제품화에 성공한 주택용 조기구로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인버터회로를 사용해 빛의 떨림 현상을 크게 개선한 조명기기로 삼정인버터가 지난 90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 크게 히트시킨 인버터 스탠드의 후속타자격이다. 인버터 조명기구는 기존의 형광등의 경우 초당 120회 정도 깜빡거리는데 비해 초당 9만번 깜빡거리기 때문에 깜빡거림을 육안으로는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로 미세해 눈의 피로를 크게 덜어준다.특히 인버터조명기구에 사용되는 3파장 램프는 한낮의 자연광에 유사한 빛을 연출해 빛의 밝기를 2∼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형광등에 비해 약 20%의 절전효과도 있다. 거실과 큰방 작은방 주방 식탁 등 방의 크기와 용도에 따라 조명을 알맞게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됐고 디자인도 다양하다.가격은 20만∼50만원 정도로 일반 조명기기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거실과 방에쓰는 제품들의 경우에는 리모콘으로 빛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벽면의 스위치 위치까지 걸어가지 않아도 돼 편리하다. ◎대동­황토방 아파트/“건강아파트” 인기… 올 만여가구 공급 아파트 바닥에 시멘트 대신 황토로 시공하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황토에서 나오는 원적외선과 열에너지의 전달로 세포의 생리작용을 활성화시켜 혈액흐름과 발한작용을 촉진시킨다.통증완화와 탈취·방균효과 등도 있다.고른 열전도와 원적외선 복사에너지 발생은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황토의 효소에는 카탈라아제(독소제거)와 디페놀눌옥시다아제(분해력),사라카제(비료요소),프로테아제(정화작용) 등 4가지의 미생물학적 성분이 포함돼 있다.또 황토에는 탄산칼슘도 많이 함유돼 있다. 대동주택은 건설경기 침체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도 지난 해 6월 마산 삼계지구에 국내 최초로 황토방 아파트를 공급했다.그 이후 지난 5월까지 전국에 13차에 걸쳐 4천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했다. 대동주택은 올해에 총1만3천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앞으로 바닥뿐 아니라 벽체까지도 황토로 시공해 분양할 계획이다. 대동주택은 지난 95년에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을,96년에는 고객만족경영대상과 건설경영대상 최고경영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삼성전자­독립만세 냉장고/냉각기 2개… 건조·냄새퍼짐 제거 냉동실과 냉장실이 별도로 작동하는 독립만세 냉장고는 냉장고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월드 베스트급.냉각기가 2개여서 ‘따로따로’ 냉장고로 불리며 기존 냉장고가 냉장실과 냉동실의 21도나 되는 온도 차이를 조절하지 못해 일으킨 ‘냉장­냉동불균형’ ‘보관식품의 건조’ ‘냄새퍼짐’현상을 완벽하게 해결했다. 특히 3차원 설계로 입체감이 뛰어나고 불편함 없이 왼손과 오른손으로 자유롭게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손잡이가 편리하게 디자인돼 있다.97년형은 신세대 주부의 발랄함에 맞춘 색감으로 더욱 호평받고 있다. 첨단 마이콤센서가 음식물의 보관량과 보관상태를 감지하는 냉기분해 시스템,0.5도 단위로 온도를 제어하는 미세온도제어 시스템,냉장고 문을 열어 놓는 시간 정도를 감지하는 도어열림 회수 및 시간감지 시스템 외에 냉장고 주위온도 감지,냉장실 과냉각방지,냉각기 온도감지,강력냉장냉동 기능 등도 갖췄다. ◎기아자동차­엔터프라이즈/6월 67,700대 판매… 대형차부문 선두 출시후 대형차 부문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6월에만 내수 2만7천600여대,수출 4만90여대 등 총 6만7천700여대가 팔렸다. 주행시 60㎝ 이내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경보음이 자동으로 울려 충돌사고를 예방해준다.경보음도 차와 장애물간 이격 거리는 물론 센서설치 부위별로도 다른데다 경보음이 시끄럽다고 판단될 때는 버튼 하나로 끌 수도 있어 운전자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 또 뒷좌석에는 자동안마기를 설치,장거리 및 교통체증지역 주행시나 운동 뒤에 차를 타는 사람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게 했다. 운전자의 체형에 맞도록 운전석 시트,스티어링 휠,백미러의 위치 등을 두종류로 기억시켜 두면 단추 하나로 자동조절되는 AMS장치와 주변의 밝기에 따라 전조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는 자동헤드램프까지 설치돼 있다. ◎LG정보통신­휴대폰프리웨이/세계최장 통화대기… 실통화 6시간 디지털 휴대폰의 선두주자로서 국내 최초의 플립형 휴대폰으로 개발됐다.특히 고품질의 통화감 실현,세련된 디자인,다양한 기능 및 초경량화와 초소형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경쟁브랜드보다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해왔다. 통화대기시간에 대한 소비자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1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탄생한 ‘SD­2000’은 아날로그­디지털 겸용으로 세계 최장 통화대기 4박5일(95시간),실통화 6시간을 실현했다. 현재 디지털 휴대폰중에서 가장 오래가는 배터리를 제공,배터리 충전시간에 대한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했다.무게도 165g(소형 배터리부착시)으로 초경량화를 이룩했다. ◎SK텔레콤­디지털 011/가입자 140만… 하루평균 7천명 늘어 한국이동통신에서 SK텔레콤으로 회사명을 바꾼 SK텔레콤은 지난 96년 1월부터 인천·부천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CDMA 디지털 이동전화 상용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국내에서 고품질의 디지털 이동전화시대를 열었다. 5월말 현재 디지털 011 이동전화를 사용중인 가입자는 1백40만명으로 지난해 말 60만명에서 5개월만에 무려 80만명이 늘어난 숫자다.하루 평균 약 7천명꼴로 신규 가입자가 늘고 있는 셈이다. 날로 심화되는 이동전화 서비스 산업에서 디지털 011이 이같은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것은 SK텔레콤의 안정된 서비스에 근거한다.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가입자들을 확보해가고 있다.고객만족 서비스 중에 이동전화 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이익을 주는 CALL PLUS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또 최첨단 시설과 많은 상담요원을 확보,고객센터를 운영중이다. 고객만족경영 10대 과제를 선정하고 7개 비전 슬로건을 채택하는 등 고객만족 경영을 표방하고 있으며 ‘소리샘서비스’‘음성인식 다이얼링 서비스’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개발,상용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빠르면 하반기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는 PCS에 대비,광대역 CDMA기술을 조기에 완료해 데이터와 동화상까지 서비스가 가능한 꿈의 통신을 실현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빙그레­욥닥터캡슐/장에서만 녹는 특수캡슐요구르트 유산균은 장에서 활동하면서 해로운 부패균을 억제하고 이로운 균을 증식시켜 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좋은 균이다.그러나 유산균은 위산에 약해 실제로 요구르트를 먹어도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갈 확률을 매우 희박한 것이 약점. 빙그레의 ‘닥터 캡슐’은 이같은 약점을 보완해 성공한 대표적인 히트상품이다. 원래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에서는 녹지않고 장에서만 녹는 미세한 특수 캡슐에 비피더스 유산균을 담아 위와 식도의 위산을 피해 장까지 도달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그 결과 닥터캡슐의 비피더스 유산균의 생존율은 최소 12∼35%로 이것은 일반 비피더스 유산균의 약 12만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OB맥주­카프리/신세대 겨냥 감각적 프리미엄 맥주 국내 프리미엄 맥주의 효시라 할 수 있는 OB의 카프리 맥주는 ‘눈으로 마시는 맥주’라는 광고 카피로도 유명하다.신세대를 겨냥한 맥주답게 투명한 병과 파란색·황금색이 어울린 레이블이 눈에 띈다.일반 라거맥주보다 알콜도수는 낮은 4.2도.고급맥주답게 최고급 맥아와 아로마호프를 사용했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95년 처음 등장할 때만해도 20대가 많이 찾는 대학가 주변의 록카페나 고급 레스토랑,호텔 등에 한정적으로 제공됐으나 점점 소비계층을 늘려가고 있다. 맥주 성수기가 아닌 5월 한달동안만 56만 상자(330㎖ 1천6백80만병)가 판매돼 4월에 비해 무려 150%나 늘었다.병따개 없이 손으로 직접 뚜껑을 비틀어 딸수 있다. ◎대우전자­공기방울 세탁기/3차원 돌개물살… 세탁력 크게 향상 비대칭 회전판을 채용해 3차원 입체물살인 ‘돌개물살’을 일으켜 세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상하물살 회전물살 좌우물살 등 3차원 돌개물살을 만들어내 세탁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세탁력을 기존 대우전자의 ‘공기방울 세탁기’보다 13% 향상시켰다.세탁균일도에서도 10%가 증대됐다.엉킴현상은 20%,옷감손상도는 23% 줄었다.기존 세탁기 물살의 수십배나 되는 좌우물살의 압력을 발생시키는 세탁 최적물살인 돌개물살을 생성시켜 상하좌우로 세탁물에 골고루 영향을 주도록 했다는게 대우전자의 설명이다. 비대칭 회전판위에 공기방울이 올라오는 출구를 대형 2개,소형 4개를 추가로 설치해 세탁에 미치는 공기방울 세탁효과를 높였다.가정에서는 세탁하는게 쉽지 않았던 양복과 실크류 등 드라이마크 표시의류도 간편하고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기존의 불림 세탁기능으로도 깨끗히 세탁되지 않던 찌든 때와 세탁물을 불리는데 시간이 많이 드는 단점도 보완했다. ◎현대자동차­쏘나타Ⅲ/월평균 13.522대 판매… 중형차 1위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중형차이다.‘다이내믹한 스타일과 최고의 안정성’을 겸비한 고급 중형세단으 위치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 지난해 2월에 출시,월평균 1만3천52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지난 연말에는 누계 19만6천860대를 팔아 전 차종 가운데 판매실적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연초 3개월간 매월 7천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다가 지난 4∼5월 두달간은 월별 판매량이 1만6천여대와 1만3천400여대로 폭증했다.7월 1일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7만9천848대로 여전히 전 차종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쏘나타Ⅲ의 기술과 스타일은 다른 차종에 비해 여러모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최적의 차체 설계로 안전성을 갖추었다.2.0급은 에어백이 기본으로 들어있다.품위와 독특한 개성을 지닌 앞면 모습,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받는 뒷면 디자인이 돋보인다. 이같은 우수성은 다양한 대내외적 수상경력이 뒷받침한다.지난해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우수 디자인상’을 받았다.한국능률협회로부터는 ‘VE 고객만족 가치상품상’을 수상했다.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안전도 테스트도 완벽하게 통과했다. ◎대현­짜식이/음식물 탈수건조기… 냄새 제거·살균 대표적 음식물 탈수건조기이다.일반 세탁기계의 4배 이상의 회전력을 갖추고 탈수중 최고 110도의 열풍을 발생시켜 음식물의 수분을 빼는데 탁월한 성능을 지녔다.오존 살균기능에 의한 냄새제거와 살균기능도 뛰어나다. ‘짜식이’는 단순히 음식물 쓰레기가 사회문제화됐기 때문에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이 상품을 만든 대현코퍼레이션은 지난 14년간 포장기계 메이커로 국내외에 잘 알려져 있다.87년부터는제조업을 발판으로 기술을 축적,자동포장기계 기술의 정상급 회사로 발돋움했다.짜식이는 바로 이같은 기술을 밑바탕으로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개발과정에서는 회사주변 음식점에 시제품을 공급,흠을 조기에 찾아내 보완하는 노력도 했다.지금도 주방장 및 음심점 주인들을 회사로 초청,제품시연회를 열면서 성능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같은 우수한 기능은 음식물 탈수기 시장에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왔다.주방에서 짧은 시간에 다량의 젖은 음식물을 처리하는데 효과가 매우 컸기 때문이다.주방의 마지막 일거리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이다.짜식이는 실제로 15㎏의 젖은 쓰레기를 5분만에 처리,40분이상 걸리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짜식이를 쓰면 쓰레기 봉투값을 30∼50% 줄일수 있다. ◎대우통신­복사기 DCP­8070/속도·성능 향상… 사무실·복사점 적합 월 복사량이 3만∼7만장인 대기업 사무실이나 복사전문점용으로 가장 적합한 제품이다.속도가 뛰어나고 성능이 좋은 강력 복사기다. 간접정전방식으로 원고대를 고정할 수 있으며 분당 60장의 최고 복사속도를 자랑한다.복사농도를 자동 및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첫복사시간은 3초이며 예열에는 300초가 걸린다. 용지보급을 전면에서 하는 프런트 로딩방식을 채택해 좁은 공간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500장의 용지를 넣을수 있는 2개의 카세트와 2천500장의 용지 장착이 가능한 대용량의 카세트를 이용해 모두 3천550장의 종이를 동시에 공급할 수 있어 일손을 덜수 있다.1대1 복사도 실현했다. 특시 대우는 NMT현상방식을 채택해 고화질을 실현했다.자동와이어 감기로 대전기의 청결을 유지하며 AIDC센서를 채용해 자동으로 화질을 보정한다. 50∼200% 와이드 줌 기능은 대우복사기 DCP­8070의 최대 장점.
  • 21세기 정보통신산업 발전방안 주요내용

    ◎새통신사업자 내년부터 무제한 허가/미 실리콘밸리 등에 소프트웨어 지원센터 설치/외국업체와 합작 활성화로 기술 등 취약성 극복 다음은 ‘21세기를 대비한 21개 국가과제’중 미래 사회발전의 핵심인 정보화와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정보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산업 발전방안’의 세부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정보인프라 구축방안◁ ▲정보통신망 고도화=당초 2015년 완공할 예정이던 초고속정보통신망은 5년 앞당겨 2010년까지 구축한다.2002년 PC통신 예상가입자 1천만명의 67%인 6백70만명에게 광케이블망과 무선가입자망(WLL)과 같은 초소고정보통신망으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한다.2010년에는 PC통신 예상가입자 3천3백만명의 90%선인 2천9백65만명이 초고속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초고속정보통신망은 원래 광케이블로만 연결하려던 계획을 수정,기존의 전화선을 고속·디지털화하고 무선가입자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건설한다.이와 함께 한전·철도청의 남아도는 자가통신설비를 통신사업용으로 제공할수 있도록 한다.따라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건설하는데 드는 비용은 당초 계획했던 45조원보다 3조3천억원 남짓 줄어든 31조7천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 시장기능 활성화=‘선국내경쟁 후국제경쟁’원칙 아래 98년부터 통신사업자의 수를 제한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새 통신사업자를 허가한다.한전이나 도로공사 등 공기업의 통신사업 진출을 확대,99년부터는 공기업이 1대주주가 되는 것도 허용한다.기간통신사업자끼리의 인수·합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보화 촉진을 위한 법·제도 정비=‘가상대학법(사이버대학법)’을 제정해 고등교육의 법적 기반을 확립하고 원격의료 처방전에도 법적 효력을 부여한다.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상거래기본법(가칭)’과 ‘전자자금이체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산업 발전방안◁ ▲소프트웨어 수요기반 확충=소프트웨어 분야를 국가 기간산업으로 집중 육성,2001년에는 25억달러 어치를 수출한다.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권리를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컴퓨터프로그램 저작권 집중관리제’를 도입한다.인터넷·PC통신·신문·잡지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품 사용을 홍보하고 프로그램 저작권보호를 강화한다.정부와 공공기관의 98년 PC구입비중 20%를 소프트웨어 구입 예산으로 책정한다.유망 소프트웨어업체의 국내외 시장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매년 ‘소프트웨어 엑스포’를 국내에서 개최한다. ▲벤처기업 육성 및 인력양성=소프트웨어분야의 기술수준을 평가해 주는 기술평가제를 도입한다.선진국의 우수 기술 습득과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해외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벤처기업 및 중소 소프트웨어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올해 1천7백억원에서 2001년 3천억원으로 늘린다.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제품을 조기에 생산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율을 96년 5%에서 2001년 12% 수준으로 늘린다.중소 소프트웨어업체의 자금조달을 쉽게 하기 위해 97년 1백억원 수준의 공제사업기금을 2001년 1천억원 규모로 늘린다.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법·규제 정비=수출보험공사 약관을 개정,단기수출보험제도·수출신용보증·중장기수출보험 대상에 소프트웨어산업이 포함되도록 한다.국내 게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게임 소프트웨어의 부처별 중복 심의위원회를 일원화한다. ▲소프트웨어 수출산업화 촉진=현재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로 꼽히는 기술·인력·시장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우수업체와 전략적인 합작투자를 활성화한다.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수출을 지원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수출진흥 전담기관의 설립을 추진한다.인터넷을 유통망으로 이용함으로써 패키지소프트웨어·게임소프트웨어 등의 해외 진출을 쉽게 하고 유통망을 절감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사이버마켓’을 구축한다.
  • 사이버게이트 인터내셔널 김호성(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보안솔루션’ 귀재 해커 막는 ‘컴퓨터 지킴이’이 떴다/아이디어·열정만으로 창업… 올매출 20억 목표/‘수호신인터넷’ 국내 첫개발… 정통부 대상 수상 “벤처기업가는 따지고 보면 잃을 것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에요.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에 호감을 가진 외부 투자가들에게서 필요한 자본의 대부분을 가져다 쓰기 때문이죠.자유로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이 벤처기업가지만 그만큼 사회적 책임감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26살의 청년 기업가 김호성사장은 나이답지 않은 탄탄한 ‘벤처철학’을 갖고 있다.그는 보안솔루션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주)사이버게이트 인터내셔널(02­369­8660)의 창업자.불과 7개월밖에 안된 회사지만 벤처캐피탈업계에선 기술의 선진성과 아이템의 시장성에서 성공가능성이 매우 높은 업체로 분류된다. 그가 창업의 꿈을 키운 것은 대학시절.서울대 동양사학과 재학중 PC통신 하이텔 역사동호회 초대 운영자로 활약하면서 한편으로 창업동지를 물색했다.초등학교 6년 때부터컴퓨터를 만지기 시작,대학전공과는 무관하게 이 분야의 시장흐름을 읽어내고 상품기획을 할 정도의 지식을 갖게 돼 이를 기술적으로 뒷받침할 엔지니어를 찾아나선 것. 이때 알게 된 제어계측 전공의 공대생 2명과 나중에 합류한 네트워크에 밝은 후배들이 김사장과 사이버게이트를 함께 만든 주역들이다.그는 사이버게이트를,영리하고 학습열이 왕성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젊은 모험가들의 작품이라고 말한다. 사이버게이트가 전문영역으로 삼은 보안솔루션은 창업 멤버들의 기술적 장점과 김사장 특유의 추진력이 빚어낸 결론이었다. 보안솔루션이란 인터넷 등 네트워크의 시스템이나 네트워크상에 흐르는 각종 정보를 외부의 침입에서 막아주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흔히 해커라고 부르는 컴퓨터 범죄꾼들의 시스템 파괴나 정보 가로채기에 대항한 정보사회의 파수꾼이라고 하겠다.예컨대 인터넷에서 방화벽(Firewall)이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가 바로 보안솔루션의 하나다. “보안솔루션은 네트워크망 전문기술,해킹기법,프로토콜기술,암호화기술 등 여러 분야에 해박해야 하는 종합기술이죠.국내에선 이 분야에 아직 큰 관심이 없어 엔지니어 양성이 활발하지 않습니다” 이 분야가 신기술이란 점에선 창업멤버들 누구나 인정하는 바였지만 시장성에 대한 의문이 제품개발과정에서 여러차례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그때마다 김사장은 네트워크가 확산되면 보안솔루션이 필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강하게 밀어부쳤다. 이렇게 해서 햇빛을 보게 된 제품이 방화벽 제품인 ‘수호신인터넷’.지난 5월 정보통신부가 주는 신소프트웨어 대상을 수상한 역작이었고 첫 국산 보안솔루션 제품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발표한 뒤 몇달만에 6개 관공서 및 학교 연구소 등과 공급계약이 체결됐다.일부 군조직이나 일반기업체들도 올해내에 제품도입을 위해 사이버게이트와 세부사항을 논의중이다.이에 따라 김사장은 올해 매출액을 20억원정도로 잡고 있으며 내년엔 1백억원까지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또 서버용 제품인 ‘수호신인터넷’과 달리 일반 PC용 제품인 ‘수호신 리모트’를 패키지 제품으로 이달 중 출시,시장 다양화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도 전자상거래용 전자서명 프로그램인 ‘수호신 사인서버’와 ‘수호신 사인데스크’도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오는 2000년엔 국내 보안솔루션 시장이 5천억∼6천억원에 달한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전하고 “국내 시장과 함께 미국과 아시아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삐삐제조사 영역 확대 나섰다/30여사 ‘종합정보통신업’ 야심

    ◎팬텍­퀄컴사와 기술계약… CDMA단말기 10월 생산/흥창­PCS용 중계기 등 주력하… LPA 연내 개발/공성통신­춘천에 공장… 유럽형 무선전화 ‘덱트’ 개발중/스탠더드텔레콤­윈텔·화승전자 인수… 성남케이블TV 사업도/델타콤­시티폰플러스 단말기·PDA시장 가세… 부살연도 30여개에 이르는 국내 중소 삐삐업체들이 무선호출 분야에서 얻은 기술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티폰·개인휴대통신(PCS)·주파수공용통신(TRS) 단말기 개발에 나서는 한편 신규 통신서비스사업에도 활발히 진출,종합정보통신회사로 발돋움을 꾀하고 있다. 무선호출기 매출이 전체의 81%를 차지하는 팬택은 PCS단말기를 제2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96년 9월 김포에 PCS단말기를 양산할 수 있는 공장을 완공한 이 회사는 오는 20일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퀄컴사와 기술사용을 계약하고 10월부터 단말기를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팬택은 또 디지털 TRS단말기 사업에도 참여키로 하여 TRS전국사업자인 아남텔레콤과 협의를 끝냈다. 이밖에 팬택은 무선데이터사업(인텍크텔레콤)과 국제전화사업(온세통신),TRS사업(서울TRS),무선호출사업(해피텔레콤)과 같은 새 통신서비스사업에도 매우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문자호출기 ‘내친구 알파’로 이름을 날린 흥창은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CDMA방식의 이동통신 및 PCS용 중계기를 주력 생산제품으로 정했다.이와 함께 이동전화사업(신세기통신)과 PCS사업(한국통신프리텔),국제전화사업(온세통신)에도 구성주주로 참여했다.흥창은 또 무선케이블TV 세트톱박스와 이동통신 기지국용 선형전력증폭기(LPA)도 올안에 개발을 끝내고 양산체제에 나설 예정이다. 광역무선호출기 전문 생산업체인 공성통신은 고속무선호출기와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900MHz 무선전화기 제조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최근 춘천에 600여평 규모의 통신전문공장을 완공했다.이 회사는 유럽형 무선전화인 ‘덱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2년 설립돼 전체 매출액 가운데 무선호출기 비중이 70%를 차지하는 스탠더드텔레콤은 인수·합병을 통해 종합정보통신회사로 부상을 꿈꾸고 있다.96년 윈텔을 합병해 무선전화기 제조분야로 생산영역을 넓힌데 이어 지난 4월에는 화승그룹 계열사인 화승전자를 인수,시티폰단말기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털이동전화 유럽표준인 GSM방식의 이동전화기와 더불어 PCS단말기 개발도 추진중이다.GSM단말기는 거의 개발을 끝내고 내년부터 유럽과 동남아시장에 수출하며 PCS단말기는 국내 서비스가 시작되는 10월쯤 선보일 예정이다.이밖에 스탠더드텔레콤은 해피텔레콤을 통해 무선호출서비스사업에 참여했으며 대웅제약과 공동으로 성남지역에서 케이블TV사업도 하고 있다. 96년 4월 무선호출기시장에 진출해 1년만에 눈부신 속도로 성장한 델타콤은 그 여세를 몰아 시티폰플러스 단말기와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시장에 뛰어 들었다.임원진이 거의 엔지니어 출신으로 이뤄진 만큼 기술개발에 남달리 힘을 쏟고 있다.부설기술연구소 설립을 위해 96년 22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올해에는 전체 매출액의 7%인 30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쓸 예정이다. 이밖에 텔슨은 시티폰단말기 생산에 주력하면서 PCS중계기 개발을 추진중이며 와이드텔레콤은 내수용 PCS단말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C&C 엔지니어링 김만덕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모뎀 개발기술 “국내엔 적수 없다”/새제품 개발때마다 ‘첫’ 접두어는 그의 차지/10Mbps 광케이블모뎀 3년내 국산화 목표 1994년 국내 최초 28.8Kbps급 모뎀 개발,96년 6월 국내 최초 33.6Kbps급 모뎀 개발,96년 8월 국내 최초 1.92Mbps급 초고속 모뎀 개발… (주)C&C엔지니어링 김만덕 사장(42)의 주요이력을 살펴보면 국내 모뎀개발의 역사를 보는 듯하다.모뎀의 원조라는 주변의 평가도 무리는 아니다. 모뎀은 컴퓨터 데이터를 전화선이나 전용선 등을 통해 원거리 전송하기 위해 디지털 신호를 변·복조하는 장치를 말한다.지금이야 컴퓨터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핵심장비로 인식되고 있지만 김사장이 처음 모뎀 개발에 손을 댄 80년대초만 해도 모뎀의 잠재력을 이해한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국내 모뎀개발의 역사 81년 한 전기회사 연구소에 입사하면서 모뎀 개발에 나선 김사장은 입사 1년이 채 안돼 2천400bps급 제품을 개발하는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이 또한 국내 최초였다.그러나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PC정도에 그쳤던 회사에서 그는뜻을 펼 수 없었다. 87년 연구소 동료들과 모뎀전문업체 자네트 시스템를 차려 연구소장겸 상무이사직을 맡았다.이듬해 서울올림픽과 함께 정보화 물결이 닥치면서 자네트모뎀이 PC통신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명 제품이 됐다.회사도 창업 1년만에 업계 선두로 급부상했다.그러나 매출이 커지면서 회사의 경영방침이 기술보다는 영업에 치우치는 것에 실망을 느끼고 마침내 기술집약형 기업을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른다. 그가 C&C를 차리고 ‘속도의 전쟁’이라는 모뎀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 92년.이로써 그는 벤처기업 창업을 두번이나 치르는 이채로운 경력을 갖게 된다. ○창업 1년만에 선두 부상 이미 국내시장은 몇몇 국내업체들이 선점한 상태라 후발업체의 약점을 극복하는 길은 ‘정상의 기술’밖엔 없었다. PC통신 나우누리와 천리안에 각각 28.8Kbps,33.6Kbps급 집합형 모뎀을 공급했다.집합형 모뎀이란 일반PC용 모뎀과는 달리 일반 이용자들이 전화선을 연결할 때 쓰는 PC통신회사 서버용 대형모뎀.일반모뎀보다 고부가·기술집약적일 수밖에 없다.이밖에 한전에 전력제어시스템용 모뎀을,데이콤에는 전화통화품질측정기와 082 자동다이얼장치(ACR)를 공급하는 등 꾸준히 시장을 넓혀갔다.지난해 C&C의 매출액은 50억원.올해 목표는 1백85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올 매출목표 185억원 지난해 근거리 통신망(LAN)간을 연결하는 원거리 통신망(WAN)용 1.92Mbps급 초고속 모뎀 개발에 성공하면서 그는 속도전쟁에 가속페달을 밟았다.또 10Mbps의 속도를 자랑하는 광케이블모뎀의 개발은 김사장의 차기 숙원사업이다.이 기술은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버금가는 속도로 인터넷TV 등을 가능케 하는 꿈의 통신기술로 일컬어진다.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개발한 미국 모토로라사와 기술제휴,3년내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사장은 “꾸준한 기술개발만이 벤처기업의 살 길”이라고 강조하고 “그간 축적한 모뎀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시스템쪽으로 사업분야를 확장,명실상부한 종합통신전문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로커스 김형순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컴퓨터 털레포니 “내가 바로 1인자”/「보이스 메이징」 시스템 개발… 200억에 계약/올매출 목표 250억·해외시장 개발 박차 □그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3가지 비결 ①37살 나이에 사고·행동은 100% 신세대 ②수요예측·기술개발 등에 발굴의 순발력 ③“메이저 외국업체가 별거냐” 자신감 충만 『자기가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가장 잘할수 있는 일을 찾아 한다면 행복한 인생 아닐까요』 정보통신업체 (주)로커스(02­3149­9000) 김형순 사장은 벤처기업 붐과 함께 우리사회에 흔해진 20대 신세대 사장은 아니다.37살의 나이에 회사 운영도 벌써 9년째인 관록(?)이 여느 엔지니어 출신 풋내기 사장들과는 다른 무게를 느끼게 한다.그러나 그의 사고나 행동은 신세대를 뺨치는 패기와 모험심으로 충만해있다. 그의 인생은 한마디로 「하지 말라는 일만 한」 인생이었다.연세대 신문방송학과 2학년때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결연히 미국 유학길에 오른 일하며 도중에 경영학으로 돌아 박사과정에 들어가선 학위보단 사업이 적성이라고당돌하게 현지 법인을 세운 일은 모두 집안의 우환거리였다. 『철없는 방황은 아니었어요.제가 원하는 일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사업에 대한 욕심은 어려서부터 있었던 것이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구체화되니까 하다못해 식당에서 이쑤시개를 보면서도 어떻게 만들면 더 잘 팔릴까 생각할 정도였어요』 이렇게 해서 로커스는 미국에서 89년 설립된다.90년 김사장의 귀국으로 국내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분야는 컴퓨터 텔레포니.정보통신망을 컴퓨터로 제어,서로 다른 종류의 단말기들을 연동시켜주는 첨단 통신기술 분야다. 예컨대 전원을 끈 PCS로 전화를 걸어도 음성메시지를 남기면 서버 컴퓨터가 이를 저장해 수신자의 무선호출기,일반전화기 등 미리 설정한 통신단말기로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내주는 기술이다.로커스는 「보이스 메시징」이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의 장비 및 소프트웨어 판매계약을 최근 한솔PCS와 맺었다.계약규모는 2백억원,시스템 인도는 99년초 예정이다. 한솔과의 매출계약과 함께 올해 완료되는 SK텔레컴고속무선호출망 시스템 구축사업은 로커스가 수년동안의 기술개발투자가 열매를 맺는 신호탄이다.지난해까지 은행창구일을 컴퓨터 제어를 받은 전화로 완벽하게 수행하는 폰 뱅킹 시스템이 주된 수입원이었지만 덩치가 작았다.지난해 매출액 70억원에서 올해 2백50억원으로 목표를 잡은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전화,무선호출기,PCS,팩스 등 컴퓨터기술을 이용한 통신단말기 망간 통합은 계속 확대될 것입니다.이에 따라 새로운 시장도 핵분열처럼 창출되는 것이죠』 김사장은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과 함께 전자우편과 다른 통신단말기간의 통합기술 개발에 일찌감치 착수,재작년에 한 국제전시회에서 발표한 바 있다.미래의 수요를 예측하고 기술개발이 남보다 빨라야 하는 벤처기업 경영인다운 순발력이 돋보인 예다. 그는 컴퓨팅 텔레포니라는 분야가 우리 언어적 특성을 고려한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외국업체와 승부를 걸어 볼 만하다고 판단한다.국내 대기업들의 기술수준은 로커스의 그것보다 못하다는 자신감도 갖고 있다. 그는 『국제 표준규격에 가장충실한 기술을 지향해왔으며 앞으론 동남아시장을 필두로 해외시장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연대앞 유일한 서점「오늘의 책」/「신촌 지성」마지막 보루 지킨다

    ◎작년 11월 소비·향락 물결에 폐업 선언/교수·학생 모금통해 50일만에 재개업 신촌 지성의 마지막 보루. 연세대 학생들은 학교 앞의 사회과학 전문 서점 「오늘의 책」을 이렇게 부른다.「오늘의 책」은 1천여개의 록카페와 호프집 등 유흥업소가 밀집된 신촌거리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작은 서점이다.학교앞 인근 굴다리 첫번째 골목 안에 지상 1층의 서점과 지하 1층 문화공간을 포함,34평의 조그만 공간이다. 「오늘의 책」은 85년 사회과학 전문서점으로 출발,학생들과 산전수전을 함께 겪은 신촌의 산증인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초 신촌으로 밀려드는 소비·향략주의 물결 앞에 위기를 맞았다.임대료가 4배 이상 폭등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된 것이다. 이 소식은 곧바로 연세대에 알려졌다.모두의 아픔이자 시대의 변화가 가져온 시련에 연세대 교수·동문·재학생 등은 내 일처럼 발벗고 나섰다.대자보와 PC통신 등을 통해 모금운동을 펴는 등 「서점 살리기운동」을 전개했다.이러한 노력으로 「오늘의 책」은 폐점 50일만인 12월 다시 문을 열었다.비록 자리를 도로변에서 골목안 외진 곳으로 옮기게 되었지만 명맥은 유지하게 됐다.예전에 비해 매출이 반으로 줄었지만 하루에 평균 100여명 정도의 단골 손님은 꾸준하게 찾아온다. 연세대 김을이양(21·영문과 3년)은 『신촌의 유흥문화가 마지막 지성의 공간까지 몰아내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오늘의 책」을 아끼고 지키는 것은 우리 연세인의 몫』이라고 말했다. 서점 주인 김봉환씨(39)는 『과거부터 이곳은 학생들이 책을 보면서 친구를 기다리는 약속장소로 이용하는 등 친숙하고 편안한 공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부담없이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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