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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부분 부도기업·위장 계열社/6·18 기업퇴출­내용 분석

    ◎5대그룹/매출액·자산 비교적 소규모/적자에 시달려온 ‘애물단지’ 5대 그룹의 퇴출기업 중에는 ‘위장 계열사’로 있다가 선정된 곳이 많다. 삼성의 한일전선과 이천전기,LG의 원전에너지,대우의 한국산업전자와 한국자동차연료가 그 부류에 속한다. 대부분 매출액과 자산규모가 비교적 적은 계열사로 자본잠식과 적자 등 부실에 시달려 온 ‘애물단지’들이다. ■현대=현대리바트 현대알루미늄공업 선일상선 현대중기산업 등은 이미 자체 구조조정으로 절차를 밟고 있다. 가구 및 목제품을 생산하는 리바트는 5대 그룹의 20개 퇴출기업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이자 매출액(97년 5,146억원)과 자산규모(97년 3,906억원)면에서 가장 크다. 선일상선은 알래스카와 무역을 중개하는 현대상선의 자회사로 부채비율이 1,000%를 넘는다. 현대는 채권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퇴출을 조속히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리바트는 매각해 부채를 상환한 뒤 연관 기업에 합병시킬 예정이며 알루미늄은 고려산업개발에,선일상선은 현대상선에 각각 합병시키로 했다. 중기산업은종업원주주 전문회사로 키우기로 하고 현대건설의 장비 위탁관리,공사물량에 대한 하도급을 줘 자립토록 할 예정이다. ■삼성=삼성시계 외에 이천전기 대도제약 한일전선 등 3개사는 삼성계열인가 싶을 정도로 낯선 기업들이다. 이천전기는 93년에 인수한 업체로 전동기발전기 변압기 등을 생산해 왔다. 지난해 388억원의 적자를 내 자본잠식 상태. 한일전선은 전력·통신케이블 생산업체로 역시 적자를 보고 있다. 삼성시계와 한일전선,이천전기 등은 매각하고 한방의약품을 생산하는 대도제약은 합병시킬 방침이다. 주주나 채권단,종업원의 피해를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대우=한국자동차연료시스템 오리온전기부품 동우공영 한국산업전자 대창기업 등 5개사가 퇴출대상이 됐다. 자동차연료는 94년말 설립돼 지난해 21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부채비율이 1,500%에 육박한다. 종합 서비스업체인 동우공영도 부채비율 1,458%다. 산업용 제어장치를 만드는 산업전자는 자본 잠식상태. 대창기업은 金宇中 회장의 형 貫中씨가 운영하던 건설사로 95년부터 적자를 봐 지난해 매출 731억원,18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연말 貫中씨가 지분양도와 함께 경영에서 손을 떼고 대우 건설부문 전무 출신의 李俊씨가 사장을 맡고 있다. ■LG=지난해 9억∼111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3년 연속 적자를 냈거나 5년내 회생전망이 불투명한 게 기준이 됐다. LG ENC는 지난해 진로엔지니어링을 인수한 것으로 지하공간 설계 및 감리 전문기업. LPG 판매대리점인 원전에너지는 전국에 17개 충전소를 갖고 있다. LG전자부품은 적자사업이나 사업성이 떨어지는 부분을 정리한 뒤 매각하고,유리장섬유를 생산하는 LG오웬스코닝은 합작선인 일본의 아사히그라스 및 미국의 오웬스코닝 등에 지분을 매각할 방침이다. 원전에너지는 LG­칼텍스가스에 맡기고,LG ENC는 구조조정후 타사에 매각할 계획이다. 종업원들에 대한 정리해고는 실시하지 않고 희망퇴직이나 재배치할 방침이나 일부 희생이 불가피해 보인다. ■SK=퇴출대상이 된 경진해운은 국내 연안에서 해상운송 사업을 해왔다. 자본금 2억원에 종업원 205명을 거느리고 있다. 마이TV는 채널 44로 멀티미디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았다가 적자 끝에 정리대상이 됐다. 창고업은 농산물 유통사업 진출을 겨냥했었다. 그룹측은 이들 기업을 자산매각이나 합병해 퇴출키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종업원 333명에 대한 정리해고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기타그룹/막대한 부채·적자경영 공통점 비상장 ‘우정병원’ 포함 눈길 5대 그룹 계열이 아닌 35개 퇴출대상 기업도 대부분 막대한 부채와 적자경영때문에 퇴출의 길로 들어섰다. 이미 부도가 나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기업이 상당수여서 퇴출판정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중평이다. 모기업들이 그다지 충격을 받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비상장사로 경기도 과천에 건립 중인우정병원(이사장 邊宇燮)이 퇴출 대상에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끈다. ■한화=오트론은 전화기,자동응답기,무선전화기를 생산하는 가전업체. 지난해 말 현재 1,043억원의 부채를 안고 있으며 종업원은 265명. 한화관광 역시 82년 자본금 19억원으로 설립돼 종합관광여행사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해왔으나 부채가 422억원에 달해 적자를 면치 못했다. ■쌍용=범아석유는 79년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돼 지난 해 411억여원의 적자를 냈다. 쌍용측은 96년 유통부문 구조조정을 통해 범아석유의 영업부문을 쌍용정유에 흡수했다. 이번 조치로 범아석유 전체를 쌍용정유에 흡수·합병시킨다는 방침이다. ■뉴코아=퇴출대상 3개사는 모두 막대한 부채 속에 적자를 거듭해 왔다. 시대축산과 시대유통은 뉴코아백화점과 킴스클럽 등에 각각 축산물과 가정용품을 공급한다. 적자상태다. 인테리어 업체인 뉴타운기획은 45억원 적자에 760억원의 채무를 안고 있다. 시대축산과 시대유통은 뉴코아백화점으로,뉴타운기획은 시대종합건설에 흡수합병시킨다는 것이 그룹측 구상이다. ■고합=고합정밀화학 고합텍스타일 고합IT FCN은 자본금이 10억∼80억원에 불과한 비주력 계열사. 외국기업과 합작기업인 고합IT는 이미 지분양도 절차가 완료 단계이고,고합정밀화학과 고합텍스타일은 청산,FCN은 매각키로 예정돼 있다. 주력사인 (주)고합과 고려석유화학이 제외돼 그룹 전체로는 별 타격이 없다는 것이 고합측의 반응이다. ■동아=동아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부도가 났다. 76년 자본금 60억원으로 출발한 설계전문회사로 자본잠식상태에 있다. 부도 이후 종업원 450여명 중 3분의 2가 퇴사,현재 160여명만 남아 있다. 그룹측은 동아건설을 제외하고 나머지 계열사는 모두 매각되거나 정리될 예정에 있어 엔지니어링이 퇴출대상에 포함된 것이 의미없다고 밝혔다. ■거평=대한중석 거평산업개발 거평종합건설 등 3개사 역시 부도 상태로 그룹 차원에서 퇴출대상으로 꼽은 6개사 중 일부다. 특히 대한중석은 다음 달 말 1억5,000만달러에 이스라엘의 이스카사에 매각될 예정이다. 거평은 지난 4월까지만 해도 19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었으나 구조조정을 거쳐 현재는 거평시그네틱스 거평제철화학 거평화학 한남투자증권 등 4개사만 남아있는 상태다. ■신호=신호상사는 지난 해 2,379억원의 매출에 12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무역회사. 2,948억원에 이르는 부채로 극심한 자금 압박을 받아왔다. PC모니터 생산업체인 신호전자통신과 섬유염색가공업체인 영진테크도 각각 685억원과 1,332억원의 채무로 재정구조가 취약하다. 자본이 전액 잠식된 상태다. ■동국무역 등=동국무역 자회사인 동국전자는 카 오디오와 소형 팩시밀리를 만드는 회사로 지난해 131억원의 적자를 낸 부실기업. 이미 부채 비율이 자본잠식상태에 있다. 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퇴출대상에 포함된 우정병원(이사장 邊宇燮)은 경기도 과천에 건립 중인 500병상 규모의 2차 진료기관. 대전과 경남에 있는 계열병원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 오다 주거래은행인 대동은행이 상환 연장을 거부,대출금을 회수하면서 결국 퇴출 판정을 받았다. 최근 미국의 한 병원측과 매각협상을 벌여 왔다.
  • 日 도매물가 79년이후 최저 기록/지난달 2.3% 하락

    【도쿄 연합】 일본의 도매물가 수준이 19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9일 일본은행(日本銀行)의 발표에 따르면 5월의 도매물가지수(95년=100)는 97.5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3%가 하락했다. 일은(日銀)은 5년마다 기준을 바꾸고 있는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갈 경우 79년8월(96.5) 이후 19년만의 최저수준이어서 디플레 우려를 뒷받침하고 있다. 일은은 도매물가지수의 하락 이유에 대해 ▲PC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건축 관련 수요가 침체되고 ▲의류품의 수요 감소로 섬유제품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 등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지난달 엔화 가치 하락에 의한 수입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5% 포인트 감소했으나 4월보다는 1.2% 포인트 상승했다고 일은은 밝혔다.
  •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한화 金 회장 사보통해 임직원 분발 촉구 金昇淵 한화그룹 회장이 6월호 사보에서 임·직원들에게 호통을 쳤다.창의력과 순발력이 부족하다고 분발을 촉구했다.“알토란 같은 회사를 팔아 빚을 갚는게 구조조정이냐”고 정부의 기업정리 방침을 비판하며 진정한 구조조정은 ‘의식개혁’이라고 강조했다.‘회사 차례대로 팔고 정리하는 것이 구조조조정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중 골자를 요약한다. ■치고 빠지는 전략을 구사하라=한화종합화학의 수맥돗자리는 상품이 없어서 못파는데 뒤늦게 공장을 풀가동하다 후발 업체에게 추월당했다.더욱이 그룹 유통망인 갤러리아 백화점은 상품을 제대로 진열하지도 않았다. ■전략적 판단력을 갖춰라=한화정보통신은 개인휴대통신(PCS) 시장이 포화상태라고 분석했으면서도 PCS폰 개발에 적잖은 투자를 해 신제품을 만들고 있다.앞뒤가 맞지 않는다.외식사업의 다른 경쟁업체들은 주요기관과 병원,심지어는 고등학교까지 파고 들며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한화국토개발은 초보단계다.IMF 시대에 콘도사업이 좋은지 외식사업이 잘될 지를 판단해야 한다. ■죽기 아니면 까무라치기다=죽을 각오를 하면 살고(必死則生) 어설프게 살려고 하면 죽는다(必生則死).콘도와 골프장 공사판을 벌여놓고 분양이 안되니 매각이라도 하자는 식의 무책임한 발상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정리해고는 없다=서구식 정리해고는 우리나라의 전통과 풍습,정서에 맞지 않는다.인건비는 줄일 수 있지만 부작용과 후유증은 더 크다.다만 경쟁력 없는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고용조정은 불가피하다.
  • 음료/“여름을 날린다” 뜨거운 판촉전

    ◎“신세대 잡아라” 아이디어 만발 음료 성수기를 맞아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올 음료시장의 특징은 IMF 영향으로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위축된 소비자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대표적인 예로 25년 동안 코카콜라를 생산·판매해 온 범양식품이 콜라원액을 자체 개발,국산 콜라 ‘815’를 내놓았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7월부터 수입개방된 외국 오렌지주스의 경쟁품목으로 국산과즙을 첨가한 ‘콜드주스’를 판매하고 있다.이외에도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신세대 취향에 맞춘 알코올 음료 ‘데킬라’,커피에 소다를 섞은 ‘LOVE 1052’,가벼워진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값싸게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1ℓ 용량의 ‘액상 원두커피’,건강미를 추구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복숭아 농장’,당뇨병 환자들이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건강음료 ‘상비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올 여름 음료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범양식품 독립815/콜라 자주선언 “코카여 안녕”/최상급 원재료 들여와 원액 제조/원액받아 생산 25년 방식 종지부/전국 돌며 시음회… 고객 “손색없네” 우리 입맛에 맞는 국산 콜라가 나왔다.범양식품이 최근 내놓은 콜라 독립815가 그것.이름 그대로 25년동안 미국 코카콜라사에서 원액을 받아 국내에서 생산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순수 국산기술로 만들었다는 뜻에서 붙인 이름이다.815는 세계 각지에서 최상급 원재료를 들여와 범양이 직접 원액을 만든 뒤 상품화한 것이다.콜라시장에서 주권을 회복한 셈이라 할 수 있다.국내에서 원액을 제조하기는 범양이 처음이다.기존 업체들은 아직도 원액을 들여와 만든다.이 제품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맛 시험을 한 결과 외국 콜라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맛과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범양은 815를 지난 4월부터 출시,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이에 고무된 범양은 4월 중순부터 전국에서 815 시음회를 가진 것을 비롯 각종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시판 초기에 기존 콜라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현재 국내 콜라시장은 연간 4천5백억원 규모.범양이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다.범양은 815 출시를 계기로 아성인 대구 경북지역과 대전 충청권지역을 지키며 다른 곳의 공략에 힘쏟고 있다. 범양은 73년 코카콜라측과 맺은 ‘원액도입 후 상품화 판매’라는 계약이 올 2월말로 끝남에 따라 그동안 축적된 자체 기술로 이번에 815를 개발하게 됐다.범양은 코카콜라와의 결별에 따른 영업악화를 막기 위해 815 외에도 다른 음료시장에 뛰어들기로 했다.커피소다 및 사이다류의 신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각각 지난 4월 중순과 이달 중순 출시에 들어갔다.몇년 전부터 자매사인 건영식품을 통해 ‘가야’라는 브랜드로 야채 및 과일 건강음료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놓고 있다.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시판 중인 당근농장 토마토농장 포도농장 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일양약품 상비천/“당뇨환자 마음껏 드세요”/시판 7개월만에 30억 매출 기록/설탕·방부제·나트륨·카페인 全無/‘목 마르던’ 당뇨환자에 희소식 당뇨병 환자가 마음놓고 먹을 수 있는 건강음료가 나왔다.일양약품이 시판 7개월만에 30억원의 매출을올릴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상비천.설탕과 방부제,나트륨,카페인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다이어트와 미용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적합한 기능성 음료다.국내 최초로 뽕잎과 실크단백,둥굴레 추출물을 사용했다.상비천의 주성분인 뽕잎은 혈당 고혈압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뽕잎에만 유일하게 혈당강하물질(DNJ)이 있어 당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으며 모세혈관 강화물질인 루틴이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실크단백은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만들어 낸 누에고치를 소화흡수가 용이하도록 가수분해한 것.인체내 생성되지 않는 8종의 필수 아미노산과 18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다.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치매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둥굴레는 칼슘 마그네슘 등 건강증진 성분이 있어 관절보호 등에 좋으며 여성들의 변비에도 효과가 크다.중국에서는 예로부터 여성의 얼굴과 몸을 아름답게 한다고 해서 ‘여위’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상비천은 이 3가지 성분과 함께 설탕을 전혀 첨가하지 않는 대신 결정과당을 사용했다.이 결정과당은 인슐린 대사를 하지 않고 소장에서 천천히 흡수되어 혈당치를 상승시키지 않으며 충치 예방의 효과도 낸다.음료를 마실 때 청량감을 주고 있는 성분이다. 상비천은 또한 동맥경화의 원인물질인 나트륨과 방부제가 일체 들어있지 않고 다른 차와 달리 카페인 성분이 전혀 없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음료다.따라서 상비천은 물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음료를 마실 없었던 당뇨환자에겐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일양약품은 이러한 데 착안,지난해 11월부터 상비천을 출시하고 있다.215㎖들이 한 캔에 소비자값은 1,000원. ◎(주)동서식품 프리마/야자유 주원료 식물성 올리고당·칼슘도 보강/시장점유율 85.1% 야자유를 주 원료로 만든 식물성 커피크림.최근 블랙과 아메리칸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으나 커피크림은 설탕과 함께 다양한 맛의 커피를 즐기는데 없어서는 안될 ‘약방의 감초’. 크림은 커피의 3가지 특징인 쓴맛 신맛 떫은 맛을 부드럽게 조화시켜 준다.또한 진한 갈색을 연하게 하여 시각적인 부드러움을 더해주며 약산성의 커피를 중화시켜 위장부담도 덜어준다. 최근에는 다양한 커피 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크림종류도 다양해져 원조격인 프리마,여기에 우유맛을 첨가한 프리마­엠,지방과 칼로리의 함량을 줄이고 올리고당을 첨가한 프리마 라이트,칼슘성분을 보강한 프리마 플러스,냉커피용으로 찬물에서도 잘녹는 아이스 프리마,액상프리마 등 여러 종류가 있다. 74년부터 동서식품이 판매해 온 ‘프리마’는 여전히 커피크림의 선두자리(시장점유율 85.1%)를 지키고 있다. 가격은 프리마와 프리마­엠이 500g에 각각 1,660원이며 라이트는 2,100원,플러스는 2,200원,액상프리마는 1,610원. ◎범양식품(주) LOVE 1052/거피+소다 독특한 맛 일품/‘1052’는 LOVE 의미 삐삐 암호/은색·검은색 두종류 캔 출시 커피와 소다가 섞인 독특한 맛의 신세대 커플 음료.혼자보다는 둘,익숙함보다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겨냥해 만든 제품이다.커피와 탄산음료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음료를 적절히 배합했다. ‘1052’란 브랜드명은 LOVE를 의미하는데 이는 삐삐,핸드폰,PC통신 인터넷 등으로 이미 숫자와 암호에 친숙한 젊은 층에 공감을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커플반지’ ‘커플삐삐’ ‘커플모드’에 이어 커플음료라는 새로운 음료시장을 개척한다는 제품 특성에 맞춰 은색과 검은색 두가지 색깔의 캔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250㎖에 700원이다. ◎건영식품 가야 복숭아농장/복숭아 속살 원료로 가공 ‘새맛’/“미인 만든다” 여성고객 겨냥/부드러운 느낌 뒷맛까지 깔끔 당근·토마토·포도농장에 이어 건영식품이 내놓은 새로운 과즙음료.복숭아 속살을 원료로 만들었으며 건강음료를 즐기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에 맞춰 소재와 맛을 젊은 여성에 맞췄다.건강음료보다는 미용음료라는 면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이는 복숭아가 예로부터 미인의 얼굴에 비유되었던 점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제품임을 알 수 있다.복숭아에는 비타민A와 C가 듬뿍 들어 있어 혈액을 맑게 해준다.여성들의 피부색을 화사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도 완화시켜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과즙 함량을 65%까지 높여 복숭아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부담없이 마실 수 있으며 느낌도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하다.투명한 병에 담아 소비자들이 내용물을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다.180㎖,500㎖ 두 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950원,1,700원. ◎롯데칠성음료 델몬트콜드주스/수입 농축액 희석 방식 탈피/국산과즙 알맹이 추가 함량 높여/유통기간 1년서 45일로 줄여 신선한 과일 맛을 살린 음료.현재 시판되고 있는 병주스들이 오렌지 농축액을 수입,희석시켜 만들고 있는 것과 달리 국산과즙을 사용했다.생과즙 함량을 높였다.오렌지 알맹이를 첨가,상큼한 과일 맛을 더욱 잘 음미할 수 있게 했다.유통기간을 1년에서 45일(냉장상태)로 대폭 줄여 과일주스 본래의 신선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콜드주스’는 지난해 7월부터 수입이 개방된 외국산 오렌지주스의 경쟁상품이다. 유통과정에서 맛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냉장 유통시키는 등 품질 고급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회사측은 “2천원대의 저가이면서 고품질 주스로 IMF시대에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첨단 팩용기와 냉장유통시스템으로 맛과 신선함이 뛰어나 월 170만개(약 35억원)씩 소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판매에 힘입어 지난 3월부터는 소비자 사은대행사를 통해 가계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이익금의 사회환원에도 힘쓰고 있다.1ℓ용량에 오렌지 적포도 사과 3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200원. ◎대상(주) 로즈버드 액상원두커피/원두서 원액 추출 액상 원두커피/커피크림 없어 원두맛 그대로/얼음 넣어 아이스커피 만들수도 커피원두에서 원액을 추출해 만든 액상 원두커피.얼음을 넣거나 냉장하여 차게 한 뒤 간편하게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기존의 캔 커피와 달리 커피크림이 들어있지 않아 원두커피 본래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 기호에 따라 크림과 설탕을 첨가,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1ℓ용량의 페트병으로 나와 있어 간편하게 얼음과 물을 섞어 원두커피나 아이스커피 등을 즐길 수 있어 경제적이다. 커피메이커없이 집에서도 손쉽게 원두커피향을 음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1ℓ에 2,400원. 가당,무가당과 감미로운 향을 즐길 수 있는 헤즐넛 향커피 등 3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웅진식품(주) 데킬라/적당한 탄산 기분전환 ‘만점’/멕시코 특산주 과즙 가미 ‘독특’/용기엔 컬트 이미지… 멋 추구 알코올을 첨가한 탄산과즙음료.멕시코의 전통주 ‘데킬라’에 오렌지와 사과과즙을 가미했다.일반 탄산음료보다 과즙 함량을 10∼20%로 더 높였다.진한 과즙에 적당한 탄산,그리고 데킬라의 조화로 갈증해소는 물론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다.주성분인 ‘데킬라’주는 멕시코의 특산주로 용설란의 일종인 ‘아가베’에서 당분을 추출,발효시킨 뒤 증류해 만든 술.독특한 음주법(손등에 레몬즙을 문지르고 소금을 뿌린 뒤 살짝 핥고 나서 술을 들이키고 다시 레몬즙을 빨아먹는다)을 활용한 것이다.단순함보다는 음료를 마시면서 멋을 추구하는 신세대의 취향에 맞게 용기도 캔 자체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이들이 선호하는 컬트적 이미지를 담았다.오렌지와 사과 2종류가 있으며 가격은 250㎖에 700원씩.
  • “소자본으로 내사업을”/IP 창업 열풍

    ◎실직자·학생·주부 등 관심 집중/성공할 확률 겨우 10%… 환상 금물/차별화된 아이템으로 틈새 공략을 취업난속에 기업도산,해고,명퇴 등이 급증하면서 3천만원 안팎의 소자본으로 사업을 할 수있는 IP(정보제공자)창업 열풍이 불고있다. 천리안,하이텔 등 국내 4대 PC통신사에는 이같은 열기를 반영,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정보제공 제안서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또한 각종 IP창업강좌와 컨설팅업체 상담에 실직자,학생,주부,회사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예비IP들이 몰려들고 있다. 국내 최대의 PC통신인 천리안에는 지난해까지만해도 문의전화가 하루 100여통이었으나 최근들어 250여통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 때문에 천리안은 전담요원을 배치,이들의 상담에 응하고 있다. 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 등 다른 PC통신사들도 폭주하는 문의전화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IP사업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이유는 초기자본이 적게 들어 실패해도 타격을 덜 입는데다 IP사업의 전망이 밝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사업 아이템에 제한이 없어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도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이유중 하나이다.그러나 IP창업 붐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4대 PC통신망에 IP창업 전문정보를 제공중인 컴테크의 劉鍾鉉 사장은 “투자비가 적은데다 시작하기가 쉽다는 이유만으로 무작정 IP사업에 뛰어들면 100% 실패하게 된다”고 충고한다. 그는 “성공한 IP는 전체의 10%에 불과하다”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장미빛 말만 믿고 치밀한 사업계획없이 뛰어들면 안된다”고 당부했다.IP로 성공하려면 우선 PC통신을 정확히 이해하고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야한다고 관계 전문들은 입을 모은다. 또한 서비스가 개설되면 충실한 정보를 자주 올려주는 것은 기본이고 해당정보의 마케팅과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특히 IP창업때에는 아이템의 수익성을 철저히 따져야 한다.먼저 대박(?)과 깡통(?)은 어디에나 있다.“○○분야는 수익이 좋고 △△분야는 돈이 안된다더라”고 단정짓지 말아야 한다.같은 아이템이라도 다른 IP와의 차별성 여부로 최고 20배정도 더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매출이 많다고 무조건 부러워하지 말고 투자대비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예컨대 A증권정보의 월 매자이 1억원이라 할 때 실제 순수익은 인건비,통신비,시스템유지비,자료구입비,임대료,세금등 필요경비를 공제할 경우 남는 게 별로 없을 수도 있다.IP로 성공하려면 정보이용료만으로 수익을 올리려는 단견에서 벗어나 출판,강연,컨설팅등 부대사업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해야 한다. 한 IP사업자는 “인터넷 환경의 고속화로 하반기 이후에는 멀티미디어 정보 콘텐츠(contents)의 영역이 급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재 문자기반의 IP가 대부분이지만 앞으로는 멀티미디어 기술을 응용할 줄 아는 노하우를 갖춰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 수출 많이 할수록 적자?

    ◎LG반도체,작년 2조 매출 2천8백억 손실/기술 도입 일 히다치에 OEM수출 계약 화근/환차손에 가격하락 겹쳐 원가이하 공급 ‘울상’ ‘수출을 많이 할수록 적자가 늘어난다?’­이해하기 어려운일이지만 LG반도체가 그런 처지다.주문자상표(OEM)방식에 의한 출혈수출 때문이다. 20일 증권거래소가 공개한 12월 말 결산법인의 지난 해 경영실적을 보면 수출주력업종인 반도체업종의 LG반도체가 적자규모 5위에 올라있어 주목을 끈다.LG반도체는 지난 해 2조74억9백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천8백97억2천만원에 이르는 큰 폭의 적자로 돌아섰다.지난 96년 2조98억7천8백만원의 매출액을 올려 9백11억7백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영업여건이 크게 악화된 점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LG반도체의 경영악화는 외화부채에 따른 환차손도 한 원인이지만 급격한 반도체 가격하락에 맞춰 원가개선이 이뤄지지 못한데서 비롯된다.특히 바닥세인 16메가D램의 생산비중이 높은 것도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16메가D램 생산기술을 일본의 히다치로부터 도입하면서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하기 위해 생산량의 절반가량을 히다치에 OEM방식으로 수출키로 한 계약이 결정적인 걸림돌이다.LG반도체는 월 2천만개 가량의 16메가D램을 생산,절반을 일본의 히다치 상표를 붙여 공급하고 있다. 16메가D램 생산원가가 3달러선인데 현재 PC업체 등에 대한 판매가격도 이와 비슷해 결국 LG반도체가 히다치에 제조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기술제휴를 통한 OEM공급 계약이 제품의 시장수명이 크게 떨어지는 말기에는 경영수지에 치명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일본의 반도체 생산기지화한 대만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수지악화도 구조적으로 이와 비슷하다.
  • 국내 제약사 B형 간염 치료 획기적 물질 개발

    ◎미서 연 1억4천억불 로열티 받는다/부광약품,트라이앵글사와 기술이전 계약/2천년 초 상품화땐 매출액의 14% 받아 국내 한 중소제약회사가 인터페론보다 2배이상 효능이 뛰어난 B형간염 치료제를 개발,2001년쯤부터 연간 1억4천만달러(약 2천억원)의 기술로열티를 획득하게 되는 개가를 올렸다. 부광약품 중앙연구소(소장 구창휘)는 미국 조지아대학 주중광 교수,예일대학의 영차 첸교수팀과 공동으로 차세대 B형간염 치료제 ‘L­FMAU’를 개발,미국 정부의 공식승인을 얻어 27일 서울 호텔롯데에서 다국적회사인 미국의 트라이앵글과 기술이전 및 공동상품화 계약을 맺었다. 부광약품은 이날 기술이전으로 6백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것을 포함,‘L­FMAU’가 상품화될 때까지 총 7천만달러(약 1천억원)의 기술로열티를 받는다. 또 치료제가 시판된 뒤 10년동안 전체 매출액의 14%를 기술로열티로 받게된다.2000년대 초반 전세계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1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여 이 회사가 벌어들이는 기술로열티는 연간 1억4천만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기술로열티 수출액은 제약회사로는 최대 국내 최대 규모다. ‘L­FMAU’는 간염바이러스가 인체세포내에서 자체 복제를 마친 뒤 다른 세포로 전이되는 과정에 침투,복제된 간염 바이러스가 세포밖에 있는 다른 세포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획기적인 화학합성물질.치유율이 동물실험에서 72%로 나타나 30% 정도인 인터페론보다 2배이상 효능이 있다. 구소장은 “사람의 간염 바이러스 진행과정과 비슷한 미국산 설치류인 ‘우드척’을 대상으로 3개월동안 ‘L­FMAU’를 투여해 보니 혈액뿐 아니라 간장에서 간염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졌다”면서 “1년 이상 관찰기간에 재발이나 특별한 부작용이 없었다”고 말했다.이같은 실험 결과는 97년 12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바이러스학회’에 공식 보고됐다. 부광약품측은 이미 국제특허조약(PCT)에 명시된 75개국에 관련기술을 특허 출원했으며,99년 1월 임상실험에 이어 2000년 말쯤 상품화할 계획이다. 구소장은 “간염치료제 개발은 성공 가능성이 극히 낮아 보통 제약회사들이 외면하는 분야”라면서“미래에 투자한다는 생각을 갖고 기초 개발단계 부터 미국 대학팀의 라이센싱계약을 받아들여 연구에 동참한 것이 좋은 결실을 냈다”고 말했다.
  • 정보통신업체 “수출로 돌파구”

    ◎삼성­목표치 150% 늘려 20억달러로/LG­단말기 2백만대 수출 총력전/현대­CDMA·PCS시스템 시장 개척 정보통신업체들이 내수 부진을 타개키 위해 수출주도형 경영체제로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수출 총력의 해’로 정하고 올해 통신제품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150% 늘린 20억달러 규모로 최근 확정했다. 이 회사는 수출목표를 달성키 위해 △전략사업에 대한 집중 △해외마케팅인프라 구축 △선진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의 전략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시스템 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고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단말기분야에서 세계1위의 업체로 부상하며 네트워크제품의 성공적 해외진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정보통신부문의 올해 매출액을 5조3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각종 단말기 제품에서 10억달러,교환기·CDMA시스템·네트워크 장비 등 통신시스템에서 5억달러,팩스를 비롯한 복합기기에서 5억달러를 수출키로 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20억달러의 수출액은 정보통신분야총매출액의 47%애 해당하는 것으로 수출지역 다변화와 전략지역에 대한 교두보 확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정보통신도 수출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사업부별로 분산돼 있던 수출관련 조직을 하나로 묶어 ‘세계화 부문’으로 통합,수출총력체제로 전환했다. LG는 단말기 수출부문에서 지난해의 30만대보다 600%나 늘어난 2백만대(7억5천만달러 안팎)를 올해 수출계약 목표로 정하고 단말기 수출판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전자도 통신부문의 해외수출업무를 크게 확대,이동통신 시스템 및 단말기의 해외수출에 적극 나섰다. 현대전자는 디지털 CDMA시스템 및 PCS시스템의 신규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동시에 단말기의 동반진출도 추진,3억달러 규모의 물량을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디지털 CDMA 시스템의 신규서비스가 예상되는 미국,동남아,중국 등에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수출전략을 전개,3천만 달러의 물량을 공급하고 개인휴대통신(PCS) 시스템과 관련,미국 및 러시아 등에 2천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화국에서 가입자까지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가입자망 시스템 및 주파수공용통신(TRS) 관련 장비도 5천만 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PC통신업계 새해 꿈/가입자 471만명 돌파

    ◎전체매출액 3천억… 27% 증가 점쳐 불황속에서도 PC통신업체들은 지난 97년 한해동안 가입자가 전년대비 78% 이상 늘어나는 등 초고속성장을 지속했다. 천리안,하이텔,유니텔,나우누리 등 국내 4대PC 통신업체들은 올해에도 전년 대비 성장률이 다소 둔화되기는 하지만 타업종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성장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C통신업체들이 올해 목표로 하는 가입자는 4백71만명.이는 97년의 3백21만명 보다 46% 이상 늘어난 것이다.전체매출액도 지난해의 2천3백10억원에서 3천억여원으로 27%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온라인 광고매출액의 경우,97년 3백10억원으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데 이어 98년에도 점진적인 증가세가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하에서 기업들의 광고비 삭감 등 긴축경영으로 인해 성장세는 다소 주춤할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보면 데이콤 천리안의 경우 지난해 가입자 1백3만명으로 PC통신사상 처음으로 1백만명을 돌파했다.올해에는 이보다 40% 늘어난 1백45만명을 목표로 잡고 있다. 매출목표는 1천45억원.전년의 8백억원보다 30% 높여잡았다.온라인광고매출은 1백억원에서 100% 늘어난 2백억원으로 목표를 세웠다.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은 지난해 가입자 90만명에서 98년에는 44% 늘어난 1백30만명이 목표.또 매출목표는 5백80억원에서 7백억원으로 20.6% 늘리기로 했다.온라인광고 역시 80억원에서 1백10억원으로 37.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SDS의 유니텔은 IMF관리체제하에서 모그룹인 삼성그룹의 광고 지원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해 1백억원의 광고매출이 오히려 올해에는 6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유니텔 가입자는 63만명에서 1백5만명으로 늘리고 총매출액은 5백50억원에서 7백10억원으로 약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우콤의 나우누리는 가입자 65만명을 91만명으로 늘리고 매출목표는 지난해 3백80억원에서 4백94억원으로 30% 높여 잡았다.그러나 지난해 30억원을 달성했던 온라인 광고 매출은 경기불황을 감안,구체적인 목표액을 정하지 않고 있다.
  • 정보통신,더이상 황금알 낳는 거위 아니다/97 정보통신계 결산

    ◎서울·나래 등 시티폰업자 사업포기/PCS 3사 10월 상용서비스 시작/삼성·LG정보 등 제조업체는 호황/시외전화 한통·데이콤으로 이원화 97년 통신시장은 신규가입자의 진입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면서 정보통신도 더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한해였다. 이 사실을 입증해준 대표적인 사례가 시티폰 사업이다. 전국사업자인 한국통신과 지역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서울이동통신 등은 지난 3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발신전용 무선전화인 시티폰 사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서울,나래 등 11개 지역사업자들은 사업을 개시한 지 9개월만에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당초 계획보다 석달 앞당겨 상용화된 PCS와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지역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가입자들과 시설들을 전국사업자인 한국통신에 헐값을 받고라도 넘기기를 원하고 있으나 한국통신은 적자요인만 가중될 뿐이라면서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 시티폰 사업의 좌초는 그동안 정보통신 각분야에서 사업권을 내준 정보통신부의 사업자 선정 정책 첫번째 실패로 기록되는 사건으로 남게 됐다. 통신업계를 가장 떠들석하게 만든 것은 지난 10월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를 개시한 것이었다. LG텔레콤과 한국통신프리텔,한솔PCS 등 PCS 3사가 상용서비스함에 따라 기존 이동전화 업자인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까지 합쳐 이동전화업체가 모두 5개로 늘어나 그야말로 사활을 건 전쟁을 치르는 상황이 됐다. 이동전화 5개사의 총가입자가 6백만명이나 되지만 4백여만명의 가입자를 이미 확보한 SK텔레콤을 제외하고는 모두 앞날이 불투명하다. 통신전문가들은 “우리나라와 같은 협소한 통신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이동전화회사가 5개나 존립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앞으로 1∼2개는 도태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초호황을 누린 이동전화시장 역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수 없게 된 한해였다. 통신서비스 회사들이 SK텔레콤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별 재미를 보지 못한반면 삼성전자,LG정보통신 등 장비제조업체들은 PCS시스템 및 단말기 수요를 제때 충족시킬수 없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는 호황을 구가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 부문은 매출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4조6천억원을,LG정보통신은 매출이 지난해의 2배를 넘는 1조7천여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지난 11월 시작된 시외전화 사전선택제는 그동안 제2 시외전화 사업자인 데이콤의 서비스를 이용했던 고객들이 별도의 사업자식별번호를 누르는 불편을 덜어줬다.그러나 이 제도는 데이콤과 한국통신의 시장점유율에 대한 경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화가입자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지 못했다. 하나로통신이 제2시내전화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100년간 지속돼온 시내전화 사업의 독점체제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국내통신시장은 국제·시외,이동통신은 물론 시내전화까지 경쟁체제를 갖춤으로써 모든 분야에서 경쟁을 해야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하나로통신은 음성뿐만 아니라 초고속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목표하에 99년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동전화와 PCS의 그늘에 가려 각광을 받진 못했지만 SK텔레콤,서울,나래 등 무선호출 사업자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 분야에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
  • 국내 SW업계/“IMF 한파 수출로 돌파”

    ◎잇따른 도산·긴축경영 여파 시장 위축/현지법인 설립·유통망 확보 공동전선 ‘수출만이 살길이다’ IMF한파로 국내 소프트웨어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협소한 국내시장에다 유통체계마저 붕괴돼 영세성을 면치 못했던 소프트웨어업체들이 설상가상격인 IMF된서리에 생존 차원의 경영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상당수 업체들은 해외시장 공략을 돌파구 삼아 현지법인 설립이나 유통라인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몇몇 업체들은 소기업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수출 공동전선을펴기도 한다. 해외시장에 눈을 돌린 업체들은 국내 소프트웨어시장이 IMF시대에 처해 더욱 위축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개인시장은 물론 잇따른 도산과 구조조정에 따른 긴축경영으로 기업시장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는 가격 탄력성이 큰 소프트웨어 상품의 특성상 출혈 덤핑판매와 기업의 파산사태라는 극단적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업체 사이버텍홀딩스(대표 김상배)는 인터넷 상거래 소프트웨어인 ‘웹으로마트’의 영문버전 ‘넷스토어’를 내년1월까지 완성,미국시장에서 승부를 건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회사인력 및 자금의 70%를 수출쪽에 투입한다는 것. 이미 지난 7월 미국 새너제이에 현지법인을 설립,수출을 모색해온 터였지만 그동안 웹으로마트의 영문화 및 수입국의 상거래관행에 맞는 현지화작업이 지지부진했다는 것이 김사장의 고백이다. 한마디로 상황이 이토록 급작스럽게 나빠질 줄 몰랐고 때문에 사업추진이 느슨했다는 자성의 소리다. 피코소프트(대표 유주한)와 이미지네트(대표 유상현)는 현지법인 설립과 유통망 확보에 비용을 절반씩 대며 공동전선을 펴고있다. 각각 중소기업용 그룹웨어 ‘워크그룹97’과 가상학교 시스템 ‘오픈 유니버시티21’,‘이지스쿨’로 북미,유럽,일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의 월드와이드 유통업체인 잉그램 마이크로와의 제휴를 추진중이며 내년 3월까진 캐나다에 현지법인을 세울 계획이다. 올까지 국내시장에만 의존했던 두 업체의 내년 수출목표는 전체 매출액의 70%정도다. 미디어하우스(대표 이상성)도 전략제품인 웹사이트 저작도구 ‘웹스프린터’를 내년 1월까지 개발,미국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시장을 겨냥,현지 유통업체 및 PC제조업체와 접촉하고 있다. 업계에선 IMF시대가 해외시장 진출업체에겐 호기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달러 환율이 크게 올라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을 그 예로 들고 있다. 피코소프트 유사장은 “IMF한파는 어차피 열악한 국내시장에 한계를 느끼고 해외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던 소프트웨어업체들에게 ‘결단’을 재촉하고있다”면서 “국내시장의 조기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업체들의 해외진출 노력을 정부와 업계가 함께 도와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정보통신부문:2(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Ⅱ)

    ◎LG정보통신­PCS폰 싸이언/최소형 최경량… 음성다이얼링기능 탁월 세계 최경량,최소형 PCS폰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급속히 확대하고 있는 PCS시장 공략에 나선 LG정보통신의 야심작. 무게 109g,크기는 세로 117㎜,가로 45㎜,두께 25㎜로 휴대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표준배터리를 채용했을때 대기시간 40∼50시간,통화시간 100분의장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첨단 전파경로 탐색 소프트웨어를 채택,통화성공률을 높였으며 CDMA방식으로 기존 이동전화보다 2배 높은 1.8㎓대역의 주파수를 사용,유선전화처럼 느껴질 정도로 통화감도가 좋다. 음성만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음성인식 다이얼링 기능을 갖고 있으며 한글액정화면(LCD)를 장착,한글메시지까지 지원한다. 초간편 마이크 일체형 이어폰이 있어 운전이나 업부중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화벨을 진동,벨소리,멜로디 등 9종류의 수신음 가운데 고를 수 있다.또통화중 상대방 전화번호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전화번호 메모기능과 99개까지의 전화번호를 저장된 기억번지만 눌러서 다이얼링을할 수 있는 단축 다이얼 기능이 있다.자주 거는 지역번호를 미리 입력하면 따로 지역번호를 누를필요가 없는 DDD자동다이얼 기능도 있다. 이밖에 ▲원하는 시간에 벨을 울려주는 알람기능 ▲원하는 시간을 입력해놓으면 그 시간에 입력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주는 예약통화기능 ▲삐삐호출때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자동으로 상대방에게 보내주는 자기번호 송출기능 ▲통화중 다른사람과 대화가 필요할 때 통화상대자에게 그 대화가 들리지 않도록 송신음을 잠시 차단하는 기능 등 다양한 첨단 기능들을 집약했다. 본체 색상을 세가지로 해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했고 배터리 색상은 본체와 일치시켰다.또 플립형 디자인을 채택,손에 쥐기 쉽게 하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이 제품은 10월 13만대,11월 20만대 매출에 이어 12월엔 3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매달 10만대 안팎의 판매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LG정보통신측은 밝혔다. ◎대우통신­띠아모/팩스·스캐너 결합… 소비자 욕구 충족 지난 10월 출시한 국내최초의 스캐너팩스.스캐너팩스란 팩시밀리에 착탈식스캐너를 장착,신문이나 책 등의 필요한 부분을 복사할 필요없이 바로 전송할 수 있는 다기능 팩시밀리다. 이 제품은 팩스모뎀이 장착된 PC와 연결,스캐닝한 원고를 PC에 저장할 수도 있고 PC로 작업한 원고를 팩시밀리로 출력할 수도 있어 스캐너와 프린터로 활용할 수 있다. 원고를 송신할 때 원고내용과 상대방 전화번호 등을 확인하면서 송신할 수 있는 원고정면송신(Face-up) 기능도 있다. 900㎒ 무선전화기와 DSP(Digital Signal Processor)자동응답 전화기능도 내장한 이 제품은 플래시메모리를 장착,정전중에도 팩스데이터나 음성메시지를 보존할 수 있다. 또한 무선핸드셋을 세대까지 연결할 수 있고, 통화중 녹음기능,모닝콜 기능,팩스본체와 무선전화기간의 내선통화기능 등의 다양한 전화기 기능도 있다. 팩시밀리로 이용할 때는 기록지가 떨어졌을때 메모리로 수신하는 메모리대행수신기능이 있으며 여러 장의 원고송신때 편리한 자동 원고 급지장치가 달려 있다. 이밖에 호출기번호를 입력해 두면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기능도 있어 외출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대우통신은 이 제품을 가정용시장과 SOHO(Small Office Home Office)시장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특히 팩스와 스캐너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없이 저렴한 가격에 여러 기능을 한꺼번에 제공한다는 강점을 앞세워 불황기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격은 FA106모델(DSP자동응답,900㎒ 무선전화기 포함) 49만9천원(부가세포함),FA105(DSP자동응답 포함) 44만원,FA104 39만6천원이다. ◎샤프전자­가비앙 딕/영한·한영사전 내장 다기능 전자수첩 초소형 전자수첩에 영한·한영사전을 수록한 제품. 세계화시대를 맞아 영어실력이 중요해지는 현실에 주목,무겁고 거추장스러운 사전을 휴대하고 다녀야 하는 학생,해외출장이나 비지니스 업무수행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영한,한영사전을 전자수첩에 내장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수록단어수는 7만3천여 영한단어와 1만2천400여 한영단어.또 1천120명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으며 스케줄,메모,캘린더,계산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특히 남에게 알리고 싶지않은 데이터를 비밀로 저장,관리할 수는 비밀기능과 국내시간을 포함,세계 27개 도시의 현재시간과 날짜를 표시하는 시계기능도 있다. 입력한 데이터의 내용은 언제든지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으며 전화번호부의 이름은 입력된 뒤 자동으로 가나다순으로 배열되며 불러낼때 찾고자 하는 데이터의 첫자나 데이터 내용중 특정문자를 이용할 수 있다. 가비앙 딕의 크기는 ‘삐삐만큼 작은 전자수첩’을 표방하며 지난해 출시돼 그해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초소형 전자수첩 가비앙과 비슷하다.가로 9.8㎝,세로 6.2㎝,두께 1.2㎝이며 무게는 52g에 불과하다.가비앙보다 액정화면의 크기를 늘려 보기에 편하도록 했다. 디자인도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해 흰색,회색,녹색 세가지로 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출시 1년이 지난 지금도 한달에 2만여대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샤프전자는 이번 히트상품 선정과 관련,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체 연구개발을 꾸준히 해온 결과라고 말했다.특히 전자수첩이 지니고 있는 휴대성이라는 장점을살릴수 있는 새 기능을 부가하고 동급 타사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높인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고 밝혔다.소비자 가격 15만8천원. □히트 판매전략 ◆가비앙 딕 ­졸업·입학시즌 겨냥 ­전국 판매·AS망 구축 ◆PCS폰 싸이언 ­셀방식 생산·유통점 확대 ­PCS폰 바람몰이 ◆띠아모 ­가저용·소호시장 나눠 판촉도 특색있게 샤프전자는 가비앙 딕을 지난 96년 12월 출시한 이후 한달에3만대정도의 꾸준한 판매실적을 거뒀다.전국 60∼70개 정도 대리점를 이용한 판매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백화점,할인매장 등에도 제품을 내놓고 있다.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기업의 단체수요나 졸업 및 입학과 관련한 단체주문이 늘 것으로 예상,할인판매를 통한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또 본사직영 및 지정점 30개 정도를 통해 전국에 애프터서비스망을 구축,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LG정보통신은 다양한 고객요구에 즉각 부응하기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셀방식의 생산라인을 설치,신제품 출시 간격을 3개월에서 2개월로 줄였다.이번에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PCS폰 싸이언의 후속제품을 신속하게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또 지난 8월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유통정책 및 신제품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연초 100개정도에 머물렀던 유통점을 1천여개로 확대,PCS폰시장의 바람몰이를 시도했다.또 국내 최대 규모의 225개 애프터서비스점을 통해 고객만족에 주력하고 있다. LG정보통신은 PCS폰 조기생산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생산라인을 증설,지난 11월까지 35만대를 공급한데 이어 올안에 모두 65만대의 단말기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통신은 띠아모를 가정용 시장과 소호(Small Office Home Office)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대우전자 대리점 등 가전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중계사 사무소나 설계사무소,병원등에서 복사하기 어려운 대형지도나 설계도 등을 송신할 때 유용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주부사원들을 통한 판촉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삼성전자 센스600/대형화면에 고해상도… 매출신장률 100% 국내 최초로 노트북PC에 13.3인치 초박막액정화면(TFT-LCD)을 달아 노트북PC의 대형화면 시대를 연 제품이다. 대형화면에 1024×768픽셀의 고해상도를 구현,사용자에게 데스크탑PC와 다를바 없는 느낌을 준다.마이크로프로세서도 노트북PC론 최상급인 MMX펜티엄 233㎒급을 장착,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두께는 47㎜로 기존 12.1인치 제품보다 0.5㎜ 줄였으며 무게도 0.4㎏ 줄인 3㎏이다. 마우스,키보드,프린터,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주변장치와의 연결포트를 단일화하고 기존의 직렬포트보다 50배정도 빠른 12Mbps의 전송속도를 가진 USB포트를 기본 장착했다. 이밖에 노트북의 최대문제점인 전력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노트북 전용 칩셋인 인텔의 ‘모빌 트리톤Ⅱ’를 채용했다. 기본사양은 메모리 64Mb와 512Kb의 캐시메모리를 장착했으며 착탈식 20배속 CD롬 드라이브와 음성통화가 가능한 텔레포니 기능을 지원하는 33.6Kbps팩스모뎀,2.1Gb의 하드디스크,4Mbps의 적외선 무선통신포트,32비트 카드버스,3차원 사운드 카드 등이다. 이 제품은 출시 첫달인 지난 9월 1천500대의 판매를 시작으로10월에 3천대,11월 4천500대 등 50∼100%의 매출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파른 성장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과 제품의 높은 고객만족도 때문이라는게 삼성측의 자체 평가다. 마케팅의 성공사례로 월드컵 4회 진출에 노트북PC를 활용한 차범근감독을 광고모델로 활용한 것과 대학생,군인,경찰,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 판매 등을 들고 있다. 또 고객만족 사례는 ▲대형화면 장착으로 데스크탑 PC의 대체가능성 ▲LCD회전각도를 기존 120도에서 180도까지 확대한 데 따른 사용상 편리함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 슬롯에 착탈식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추가장착이 가능해 기억용량을 확대한 점 ▲모뎀을 통해 음성통화가 가능,인터넷폰을 사용할 때마이크를 따로 달 필요가 없어진 점 등을 제시했다. 삼성전자측은 또 경쟁사들이 외국제품을 도입,판매하는 것과 달리 자체 개발제품이어서 가격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외산제품들의 집중공략을 받고 있는 고성능 노트북 시장을 선점하고 미국,유럽,일본 등지로 연간 20만대 이상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격은 6백63만3천원이다. ◎삼보­드림시스61 체인지업/파격적 무료 업그레이드… 라이프사이클 늘려 컴퓨터의 ‘드림시스61 체인지업 PC’는 ‘보장형PC’라는 새로운 개념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지난 11월 출시된 이 제품은 구입후 2년∼2년3개월내에 무료로 중앙처리장치(CPU)와 주기판(메인보드)을 교체,업그레이드해 준다. 이러한 파격적인 판매방식의 도입은 삼보컴퓨터가 연산 1백만대 이상의 메인보드를 생산하는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덕택이다. 또 업그레이드 해주고 회수한 CPU 및 메인보드는 후진국에 저가로 수출,마진을 보전할 수 있다는게삼보측 전략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PC의 짧은 라이프사이클 때문에 멀쩡한 PC를 고가의 신형PC로 바꿔야 하는 부담을 덜게 돼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프론트로딩방식의 착탈식 하드디스크를 채용,누구나 손쉽게 하드디스크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분의 하드디스크만 따로 구입해 사용할 경우 1대의 PC로 2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예컨대 사용자가 직장인,주부,학생 등 여러 층으로 나뉘는 가정에서 하드디스크교체를 통해 각자의 적합한 환경으로 PC를 번갈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제품은 성능면에서도 기존 펜티엄프로나 MMX보다 더욱 빠르고 우수한 펜티엄Ⅱ를 탑재,최상의 통신 및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현해 준다.또 원칩 엠펙Ⅱ카드의 2세대 DVD롬 드라이브를 탑재했으며 PCI방식의 사운드 카드를 장착해 진보된 입체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디자인도 기존 PC와는 달리 전면을 고무질감으로 처리,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기본사양으론 펜티엄Ⅱ 233MHz에 메모리 32Mb SD램,비디오메모리 PCI방식의 4Mb 비디오 메모리,3.2Gb 하드디스크,512Kb 캐시메모리,33.6Kbps급 팩스모뎀 등이다. 삼보측은 또 제품이름에 회사 전속모델인 박찬호선수의 배번 61을 도입,최강의 컴퓨터라는 이미지를 부여하는 한편 박찬호 스크린세이버 및 월페이퍼,박찬호노래방,박찬호야구게임 등 박찬호선수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제공한 것도 젊은층공략에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인터캐스트,HTML형식의 마스터CD 등 각종 소프트웨어와 CD롬 타이틀을 번들로 제공한다. 가격은 245만원(부가세 및 모니터 별도)이다.
  • 정보통신업체 매출 급신장

    ◎이동통신시장 팽창 힘입어 100%대 성장/삼성정통본부­상반기 매출 2조488억원 기록/LG 정보통신­1조7,000원… 작년보다 2배 증가/현대전자 휴대폰 1000여억원어치 판매 100% 성장 이동통신 시장의 폭발적 팽창에 힘입어 정보통신업체들이 지난해의 100% 안팎에 이르는 급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정보통신본부의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본부는 올 상반기 이동전화 단말기인 애니콜과 교환기,시스템장비의 판매가 크게 증가해 2조4백88억원의 매출을 기록,전년동기 대비 96%나성장했다. 정보통신분야가 삼성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2%에서 올해는 22.5%로 껑충 뛰었으며 매출순위도 가전을 처음으로 제치고 멀티미디어,반도체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미국의 스프린트사(사)에 1백70만대의 단말기를 공급키로 계약하고 중국상해시에 CDMA 장비를 설치키로 하는 등 해외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삼성은 당초 정보통신분야의 올해 매출목표를 3조8천억원으로 잡았으나 상반기 매출이 2조를 넘은데다 하반기에도 PCS서비스가 도입되는 등 정보통신시장규모가 확대되면서 올 매출액이 4조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정보통신도 지난해 8천2백24억원이던 매출액이 올해는 2배가 넘는 1조7천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LG정보통신은 이동통신시스템 및 단말기 부문에서 PCS서비스가 실시됨에 따라 PCS기지국장비 및 단말기 판매가 폴발적으로 늘었다.또 기존 이동통신시스템 분야의 확대증설도 판매증가에 한 몫을 했다. LG는 교환기 부문에서는 반전자 교환기의 대체수요와 관문교환기의 수요증가 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유·무선 전송부문에서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기간통신사업자의 전송망 구축 등으로 매출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정보부문에서는 한국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와 금융기관,일반기업체,관·군 등의 정보망 구축 수요증가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 LG는 올해 총매출액중 CDMA방식의 디지털 휴대폰 및 PCS단말기 등 단말기매출액이 7천억원쯤 되고 PCS기지국 장비등 이동통신 장비 매출액이 5천억원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 단말기 분야에 본격 진출한 현대전자는 지난해 이동전화 단말기 매출액이 5백여억원이었으나 올해는 2배인 1천억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정보통신장비 매출은 지난해 1천3백억원에서 1천5백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쳐 정보통신 부문 총매출액은 2천5백여억원쯤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인컴 아이엔씨 임민수 사장(빌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인터넷 검색 SW 세계시장 석권 노린다/전자상거래용 차세대 표준포멧 개발 박차/탄탄한 기술·경험 앞세워 올매출 50억 목표 설립 7년째인 (주)인컴아이엔씨(02­518­5813)는 올해 회사규모를 대대적으로 키웠다.지난해까지만 해도 50명 정도였던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수를 올들어서만 100명선으로 두배나 늘렸다.소프트웨어 업계에서 흔히 ‘연명의 수단’으로 여기는 용역사업에서 벗어나 명실상부한 인터넷 솔루션 업체로 발돋움할 때가 됐다는 임민수사장(42)의 결단에 따른 것이다. 인컴아이엔씨는 경영정보시스템(MIS) 구축업체로 출발했다.현재는 용역기반의 인트라넷 구축이 주력사업이다.임사장은 인트라넷 사업을 펴면서 상당한 기술축적을 이룩했다고 말한다.불과 1년만에 한국종합기술원,농림부,산업디자인 진흥원 등 20여개 기업 및 정부공공기관에 납품한 실적이 탄탄한 기술력의 증표란다.올해 매출액도 50억원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용역기반의 사업들은 기술과 경험의 축적은 될지언정 고부가가치를 낳는 회사의 고유제품 개발과는 거리가 멀다.자체 소프트웨어의 개발은 또 다른 도전인 것이다. 임사장이 도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는 무척 다양하다.건물 시공전에 공법의 안전도를 시뮬레이션으로 점검하는 건물안전진단시스템을 최근 내놓았는가 하면 각종 인터넷 소프트웨어,윈도CE용 어플리케이션의 개발도 한창이다. 이 가운데 임사장의 최대 역점분야는 인터넷 소프트웨어.그간 용역사업을 통해 인터넷기술에 관한 한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관련 제품으론 SGML 검색소프트웨어(브라우저)가 대표적이다.SGML은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기존 인터넷 표준포맷인 HTML의 문서호환상의 약점을 극복한 차세대 인터넷 표준포맷이다.미국에서도 아직 완벽한 브라우저가 나오지 않은 것이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재 전자통신연구소(ETRI)와 협력,개발중이며 내년 출시가 목표다. 멀티미디어 컨텐트 사업에도 관심이 커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꽃재배를 할 수 있는 가상원예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윈도CE용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대 또한 자못 크다.윈도CE는 노트북보다 작은 크기지만 문서작업은 물론 인터넷,PC통신까지 감당하는 핸드헬드PC(HPC) 전용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개발한 운영체제 소프트웨어.HPC는 휴대용 개인컴퓨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상당한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는 첨단제품인 것이다. 이 회사는 현재 보험회사 영업사원이나 애프터서비스 직원 등 외근직들의 영업관리용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이며 앞으로 일정관리,명함관리,고객관리 기능을 고루 갖춘 프로그램 패키지를 내놓을 생각이다. 임사장은 “올해는 당장의 매출보다는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에 치중,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라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준비하고 있지만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컨텐트 개발이 회사의 새로운 주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우기술 김익래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원겨교육 실현의 꿈 인터넷서 영근다/인터넷용 프로그램 ‘DAIS’ 국내최초 개발/21세기 멀티미디어교실 구축 선구자 자임 정부가 추진중인 멀티미디어 교실구축사업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어떤 모습으로 구체화할까.(주)다우기술(02­3450­4500) 김익래 사장(47)에겐 답이 분명하다.‘인터넷’이 확신에 찬 그의 답변이다.다우가 지난 8월 개발한 ‘평생학당 다이스(DAIS)’는 인터넷을 이용한 국내 최초의 원격교육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사장이 원격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정부가 멀티미디어 교실구축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전국 4천300여개 초·중·고교가 수천억원대의 시장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그가 다이스를 다우의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보는 것도 이러한 연유다. 다우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웹브라우저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의 국내 총판회사로 유명하다.내비게이터의 한글화작업과 인터넷 서버구축 등 시스템 사업을 병행하면서 다우는 인터넷기술에 관한 한 어느 업체에도 뒤지지 않는 전통을 갖고 있다. 김사장은 다이스가 이러한 다우의 기술력위에서 만들어진 인터넷용 소프트웨어라는 점을 강조한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원격교육프로그램하면 주문형비디오(VOD)를 떠올렸다.인터넷 솔루션은 올들어 등장한 개념이다. VOD방식은 자기 학교에 설치된 서버컴퓨터만을 교재파일의 ‘창고’로 이용한다.온라인을 통해 교실 PC로 불러낼 수 있는 교재가 학교 서버컴퓨터에 들어 있는 것만으로 한정된다. 인터넷방식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모든 서버에게서 교육재료를 받아올수 있다.개방적 구조로 무한한 확장성을 갖고 있는 인터넷의 장점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예컨대 정부 산하 멀티미디어 지원센터가 설치,인터넷상에서 공짜로 제공하고 있는 에듀넷 서버의 각종 교재파일도 이용할 수 있다.텍스트나 이미지는 내비게이터에서,동영상은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리얼미디어와 VDO라이브 등 유명 소프트웨어를 이용한다. “VOD방식보다 동영상화질이나 전송속도에서 뒤지지만 풍부한 교재이용과 인터넷 접속만 하면 학교가 아닌 어느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어 원격교육프로그램의 대세는 인터넷솔루션일 수 밖에 없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다이스는 교안저작의 재료가 되는 원시자료를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기능 ,DB화한 자료를 인터넷 표준 문서인 HTML방식의 교안으로 만드는 편집기능,선생과 학생사이에 온라인 질의응답 및 교안 전송기능,자율학습 기능 등 원격교육의 필수기능을 망라하고 있다. 올 3월에 개발에 착수,8월부터 판매한 다이스는 현재 서울 8개 학교에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멀티미디어 교실 구축사업 시범학교로 선정된 6백개 학교를 대상으로 활발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사장은 “다이스 매출액은 현재 10억원정도에 불과하지만 멀티미디어 교실 구축사업이 아직 시작단계인 만큼 주도권 싸움은 이제부터”라고 힘주어 말한다.내비게이터 총판사라는 ‘꼬리표’로 사람들에게 더 익숙한 다우가 이제 원격교육프로그램이라는 자기이름으로 우뚝 서겠다는 다짐이다.
  • 중고생 전용편의점 프리스텝

    ◎문구·게임기·선물용품 등 16가지 테마부스 설치/종로서적·낫소 등과 업무제휴… 확실한 품질보증 중고생 전용 편의점이 등장,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관고교 정문 앞에 개장된 중고생 전용 편의점 ‘프리스텝’은 요즘 밀려드는 중고생 고객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다.하루 평균 100∼150명의 학생이 찾고 있는 프리스텝은 중고생만을 겨냥한 미니 원스톱 쇼핑공간. 프리스텝은 이동통신부스,미니스낵바,문구부스,선물용품부스 등 16가지 테마로 구성된 부스를 설치,부스별로 무선호출기(일명 삐삐),PCS단말기,문구,음반 및 팬시,선물용품 및 스포츠용품,미니카세트,컴퓨터 CD타이틀,캐릭터 상품,컴퓨터 등을 청소년들이 애용하는 상품들을 시판하고 있다. 특히 프리스텝은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있는 미니게임기,소리나는 인형 등 각종 히트상품을 시판중이며 컴퓨터 통신 코너를 마련,청소년들이 각종 E­메일을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해 PC통신 가입 청소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교재류,음반 등은 종로서적과 종로음반,스포츠용품은 낫소,통신제품은 한국통신,서울이동통신 등 유명 회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공급받고 있다.문구나 팬시류는 ‘문방사우’라는 전문 문구업체로부터 직접 공급받고 있다.프리스텝은 깎아 팔지는 않고 정상가격 판매제를 지키고 있다. 프리스텝 조계헌 사장(30)은 “대형 매장이 대부분 중심가에 위치함으로써 동네 상권은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 “때문에 단품만 취급해서는 매출감소를 견뎌내기 힘들어 토틀숍 형태를 추구하게 됐다”고 체인점 개설배경을 설명했다. 조씨는 ‘프리스텝’ 석관점 개설전에 설문조사를 통해 기존 편의점 이용자들이 대부분 10∼20대 청소년인 반면 상품은 70∼80%가 성인용이라는데 착안,중고생 전용 쇼핑공간을 마련했다.현재 20여곳에 체인점을 개설하는 준비를 진행중이다.체인점 개설에는 가맹비와 시설비 등을 포함,20평기준으로 9천만원이 필요하다.중고등학교를 낀 대로변이나 시내 중심가 등이면 더욱 좋다고 한다.문의 597­4555,579­6274∼9
  • 희망전자개발 김태영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레이더로 추적한 적군동태 영상처리 성공/국방기술 국산화 이정표 세웠다/컴퓨터 이용 적항공기·군함 생생한 추적 가능/12억 들여 개발… 국방부에 작년 60억어치 납품 (주)희망전자개발(02­582­9374)의 김태영 사장은 컴퓨터를 이용한 레이더 관련 기술에 관한 한 국내최고의 엔지니어다.올해 만56세로 국내 컴퓨터업계에서는 ‘원로급’에 해당하지만 20대 엔지니어 못지않게 활동하고 있다. 희망전자개발은 지난 79년 김사장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PC 제조업체.8비트 PC 개발을 시작으로 18년이란 긴 세월동안 PC 보급과 각종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개발에 앞장서 왔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김사장은 공군하사관으로 10여년간 복무하면서 항공착륙 관제 데이터 시스템을 연구했다.국내에선 전무한 기술분야여서 이 때 국비로 미국 유학까지 갈 수 있었다.우리 사회가 산업화의 걸음마를 시작하던 60년대 그는 이미 컴퓨터와 응용기술에 깊이 빠져 있었던 것이다. 연구개발에 대한 엔지니어로서의 집념을 30년간 견지한 그는 지난해 레이더 영상변환장치(RSC)라는 역작을 내놓는다.이 장치는 레이더가 추적한 함정 등을 컴퓨터 영상으로 전환하고 기록을 유지하는 첨단장비.5년간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완성했다.국방부는 미국,일본 등의 유사제품과 성능비교를 실시,이 제품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80대를 전격 구매했다.해안경계체제를 병력 위주에서 레이더 감시장비로 과학화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물론이고 국방기술 국산화의 이정표가 됐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가운데 이 제품이 차지한 규모는 30%인 60억원으로 순익률이 극히 낮은 PC중심의 매출구조를 크게 개선,희망전자의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았다.또 수출도 추진,현재 말레이지아,대만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김사장에게 올해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해다.국내 최대 주기판업체인 석정전자를 인수,주기판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기 때문이다.외형상 2백억원 매출규모의 희망전자가 비슷한 규모의 석정을 합병함으로써 매출액이 5백억원이 넘는 대형기업으로 탈바꿈했다. 김사장의 전략은 저가공세로 국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대만산 제품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내놓아 일단 우리 시장을 탈환하겠다는 것.성능은 더 나으면서 대만 제품에 무릎을 꿇어야 했던 상황을 대량생산을 통한 박리다매로 뚫고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석정에서 인수한 월 3만5천장 규모의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7만장의 주기판과 멀티미디어 보드를 생산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또 제품변경에 소극적인 대형PC업체들에게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의 공격적인 판매전략도 펼 생각이다.또 이러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해외시장에도 진출,2000년엔 1천억원의 매출규모를 자랑하는 세계적 업체로 성장한다는게 김사장의 중장기 전략이다. 그는 “이제 희망전자는 중견PC업체로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RSC와 주기판 및 멀티미디어 보드 생산 등 사업다각화로 새로이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자업체 박막액정표시장치로 승부

    ◎수출 매년 큰폭 증가… 앞다퉈 수조씩 투자/LG­올 매출 833% 늘어… 5년간 4조 투입/삼성­8억불어치 팔아… 1조들여 공장 가동/현대­12.1인치 6만장 생산시설 가동 채비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에 새로운 승부수를 던진다.메모리 반도체를 이을 수출 주종품으로 떠오르면서 업계가 조단위의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29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한국 업계의 TFT­LCD 투자가 일본에 비해 4∼5년 가량 늦고 생산 초기단계임에도 TFT­LCD의 수출이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다.LG전자의 경우 지난 1∼7월의 수출액이 1천7백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22%가 늘었다.삼성전자도 지난 95년 4천만달러,96년 3억달러에서 올해는 8억달러에 이르는 등 급격한 수출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전자업계는 노트북 PC의 수요 증가와 브라운관 모니터(CRT)의 대체에 따라 TFT­LCD가 차세대 수출 주력품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확신하고 있다. TFT­LCD는 노트북 PC의 화면에 채용되는 트랜지스트로 된 반도체 덩어리로 가격 또한 매우 비싸 12.1인치 기준 개당 600∼650달러,13.3인치가 800∼900달러에 이르고 있다.TFT­LCD는 가볍고 전자파가 덜 나오는 장점 때문에 벽걸이 TV 등에도 수요가 늘면서 매년 20∼30%의 성장세와 함께 대형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다.올해 기준 데스크 탑 모니터 대체용 6천만개,노트북 PC수요 2천만대 등 모두 8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 가운데 일본의 DTI와 도시바 샤프 NEC 등이 70%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5년 TFT­LCD를 처음 생산한 삼성전자를 비롯한 3사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지난 해 11.6%에서 올해 18.3%로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월 12.1인치 TFT­LCD 12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기흥공장외에 월 13.3인치 18만장을 생산가능한 천안공장을 증설,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간다.삼성은 그동안 1조원을 투자한 데 이어 매년 평균 4천억원씩 TFT­LCD에 투자한다.이 공장이 완공되면 일본의 DTI와 샤프,히다치에 이어 세계 4위의 생산업체로 올라서게 된다.LG전자는 99년까지 매년 1개씩 늘려 4개의 생산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특히 LG전자 외에 LG반도체도 TFT­LCD를 ‘21세기 승부사업’의 하나로 선정,앞으로 5년간 약 4조원을 투자,2000년 2조원,2005년 6조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을 발표했다.현대도 12.1인치 6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양산에 들어갈 채비다. 특히 TFT­LCD 업계는 투자액의 10%를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어 몇년안에 일본 업체를 추월할 것으로 세계 TFT­LCD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 이동전화/가입자 5백만시대 돌입

    ◎신세기 6개월만에 93만여명 확보/2년내 투자비 전액 회수 가능 이동전화 5백만 가입자 시대가 도래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지난 84년4월 국내 최초로 아날로그 방식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13년 5개월만인 지난 1일 가입자수가 4백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이동전화 가입자수는 세계8위에 해당하는 것이며 특히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가입자 기준으로는 2백10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세계1위”라고 밝혔다.13일 현재 총가입자수는 4백7만여명이다. SK텔레콤은 신규가입자들이 하루 평균 9천여명씩 늘어나고 있다면서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시작하는 오는 10월1일부터 신규가입자가 다소 줄어들더라도 연말까지 4백30만∼4백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시작한 신세기 통신은 13일 현재 93만여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신세기통신은 매일 4천명 안팎이 신규가입하고 있어 오는 9월말쯤에는 1백만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이같이 빠른 속도로 늘어남에 따라 우리 경제가 깊은 불황을 겪고 있음에도 이 두 회사의 매출액은 급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은 2조6천7백69억원으로 5년전의 18배,순익은 1955억원으로 5배 늘었다. SK텔레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조7천억원.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지만 3천억원에 달하는 휴대폰단말기 판매액이 올해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여서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천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올해의 순이익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으나 SK가 상반기에만 1천6백36억원의 순익을 올린 점을 고려할 때 올해의 순익이 지난해를 상회할 것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신세기통신의 지난해 매출액은 1천6백억원.올해는 6천억원으로 4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신세기통신은 가입자가 1백30만을 돌파하는 시점부터 당기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으로 자체분석하고 있어 서비스 개시 20개월만에 당기손익분기점에 이르는 급성장 기업이 된다. 신세기통신은 가입자가 현재 추세대로 늘어난다면 앞으로 2년내로 휴대폰 사업에 투자한 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급증한데는 이동전화 사업자들이 가입에 드는 비용을 대폭 내린 것도 한몫을 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동전화에 가입하려면 휴대폰 구입비,보증보험료,가입비등을 합쳐 1백만원이 필요했으나 최근에는 30만∼50만원만 들이면 가입할 수 있게 됐다.또한 음성다이얼링 서비스,단문메시지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를 부단히 개발하는 등 이동전화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킨 것도 가입자 증가에 큰몫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셀룰러와 PCS를 포함하는 이동전화시장은 포화상태인 인구대비 35∼40% 되는 1천6백만 가입자에 이르는 시점까지 빠른 속도로 커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 시장을 누가 조기 선점하느냐에 따라 시장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대만 공업기술연구원(G7으로 가는 길:81)

    ◎신기술 개발 기업들에 신속공급/직원 6,000여명… 석사이상 학위자 51%/전자·항공우주 등 10개분야별 연구소/1년예산 5억불… 프로젝트 수입으로 충당 대만 경제부 산하에 있는 공업기술연구원(ITRI)은 지난 73년에 정부출연 비영리 연구개발(R&D) 전문기관으로 설립됐다.초기단계인 하이테크 산업의 개발을 지원하므로써 국내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이 연구원은 대만 하이테크 기업들의 모태가 되고 있다. 직원수 6천명에 연간 예산이 5억달러(한화 약 4천5백억원)인 초대형 연구개발 기관이다.전체 직원의 51.6%인 3천77명이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소지자이며,박사학위 소지자만도 7백46명이나 된다.주력분야는 전자와 정보산업.1년 예산의 절반인 2억5천만달러(2천2백50억원)가 매년 이 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투자된다. ○73년 경제부산하 설립 전자·광전자·컴퓨터통신·계측표준화·종합화학·에너지자원·기계·소재·산업안전·항공우주 등 10개 분야별 연구소와 행정지원부서,공업기술투자회사로 구성돼 있다.공업기술투자회사는 신기술을 개발했지만 투자자를 찾지 못해 창업하지 못하는 예비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모험자본(벤처 캐피탈)이다. 연구개발에 들어가는 재원은 각종 프로젝트의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지난 95년의 경우 총수입은 5억3백만달러.이 가운데 정부 프로젝트가 57%인 2억8천7백만달러,민간기업 프로젝트가 43%인 2억1천6백만달러였다. 대만의 하이테크 기업 성장과정에서 ITRI의 역할은 지대하다.ITRI는 경쟁력의 원천이 될만한 신기술을 개발해 기업들에게 신속하게 전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전파는 신속하게 이뤄진다.ITRI가 수행하는 프로젝트들은 기업의 수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실제로 기업들로부터 직접 수주받는 경우가 전체의 43%나 되며,정부 프로젝트인 경우라도 그 내용은 기업들이 직접 필요로 하는 것 들이 대부분이다. 파생기업(신기술을 개발해낸 연구자들이 연구원에서 떨어져 나와 창업한 기업)의 창업은 기술전파의 대표적인 유형이다.특히 반도체 산업쪽은 이같은 박사기업인들이 수두룩하다.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와 UMC(United Microelectronics Corp.)는 ITRI 파생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 반도체 조립회사인 TSMC의 장충모 회장은 세계 반도체시장에서 대만신화를 창조해낸 장본인.그는 지난 88∼93년까지 ITRI의 이사장을 지낸뒤 TSMC의 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 일선에 나섰다.TSMC는 그의 공격적인 경영에 힘입어 비약적인 성장을 지속하며 미국과 일본,한국이 3분해온 세계 반도체 시장에 대만의 존재를 알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이 3백94억원(약 1조3천7백90억원)에 당기순이익은 200억원(약 7천억원)이었다.매출액의 절반을 이익으로 남겼다. TSMC는 지난 87년 ITRI의 박사들이 창업한 회사다.최고경영자에서 평직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150명의 ITRI 출신 박사와 연구원들이 현재 이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ITRI의 분신이나 다름 없다. ○반도체회사도 설립 S­램 반도체 생산 전문업체인 UMC는 회장과 사장이 모두 ITRI에서 배출된 박사들이다.조흥성 회장은 ITRI에서 부소장을 지냈고,선명지 사장은 ITRI이사 출신이다.이들 이외에 11명의 ITRI 박사들이 이 회사의 임원진에 포진하고 있다.이 회사도 지난 해 2백27억원(약 7천9백45억원)어치를 팔아 그 42%인 95억원(3천3백25억원)의 이익을 남긴 초우량 기업이다. 라달현 ITRI 기획처장은 기업들과의 인적교류가 왕성한 것에 대해 “모든 연구실을 기업들에게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ITRI는 ‘개방연구실’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이다.즉 어느 기업이든 소정의 사용료만 내면 희망하는 연구실을 임대해쓸수 있다.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을 경우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문인력까지도 지원받을수 있다. ○모든 연구소 기업 개방 규모가 작은 대만기업들이 한꺼번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연구소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는 어렵다.이 때문에 대부분의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은 기업들을 돕기 위해 이같은 ‘개방연구실’ 체제로 운영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연구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기업과 연구소 인력들간에 접촉이 자유롭게 이뤄진다.신기술이나 신제품이 개발된 다음에는 개발에 참여했던 연구소의박사들이 기업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연구인력 1만여명 배출 라 처장은 기업에 기술을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인력을 공급하는 것을 ITRI의 주요 기능중 하나로 꼽는다.그는 “가장 확실한 기술전파 방법은 그 기술을 개발한 사람을 기업으로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ITRI는 현재까지 모두 1만1천200여명의 연구개발인력을 배출했다.이중 76%인 8천500여명이 민간기업으로 옮겼다.반면 연구원에서 대학으로 간 사람은 1천4백여명으로 민간기업 진출자의 6분의 1에 불과했다.공공 연구기관의 우수인력들이 민간기업 진출을 기피하는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다. ◎인터뷰/나달현 공업기술연 기획처장/“중기 제휴 핵심기술 공동개발 작년 노트북PC 수출 세계1위” ­대만기업들이 규모는 작지만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원천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기교가 뛰어나고 가격이 싸다는 점이 해외시장에서 호평받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대만기업들 상호간의 협력도 요인중 하나이다.대만기업들은 내가 1백개밖에 생산할 수 없는데 5백개의 주문을 받았을 때 공장증설을 좀처럼 하지 않는다.그 대신 주변 다른 기업들에게 주문을 나눠준다.따라서 새로운 기업들이 많이 창업된다.업체수가 늘면 값은 자연히 떨어지는 것 아닌가.내수시장에서 국내 업체들간의 왕성한 경쟁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으로 연결된다고 본다. ­연구개발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무엇인가. ▲기업의 필요를 1차적으로 고려한다.일반이론보다는 특정 산업에 관계돼야 한다는 점(Specific,특정성)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밖에 고려하는 사항은. ▲민간기업에 기술이전이 가능한 실용적인 내용이어야 하며(Practical,실용성),기업의 수요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Dynamic,동태성) 몰론 경제적 효용가치가 있어야 한다(Economical,경제성)는 점도 함께 고려된다. ­파생기업 창업 이외의 기술전파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 ▲용역계약 또는 합작개발이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다.유관분야 기업들이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노트북 PC산업이 그 대표적인 성공사례이다.지난 90년에 46개 기업이 1사당 1백25만원(한화 약 4천2백만원)씩 6천만원(약 21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노트북 PC를 공동개발 했다. ­대만은 지난해 노트북 PC 수출에서 세계1위를 기록하지 않았나. ▲그렇다.관련기업들간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노트북 PC 공동개발이 밑거름이 됐다.작년에 모두 56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도 세계 1위 수출국인 미국을 앞질렀다. ­노트북 PC의 수출방식은. ▲전체의 70%가 OEM(주문자상표 부착) 방식이고 나머지 30%는 자사 브랜드이다.앞으로 자사 브랜드의 비율을 높여나가는 것이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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