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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도 구독시대… KT “월정액 내고 100종 즐기세요”

    게임도 구독시대… KT “월정액 내고 100종 즐기세요”

    게임 캐릭터 복장을 한 모델들이 12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구독형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인 ‘게임박스’를 홍보하고 있다. KT가 이날 출시한 게임박스는 월정액 요금만 내면 스마트폰, PC, IPTV 등으로 100여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이은경의 유레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뒤섞임

    [이은경의 유레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뒤섞임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가 세계와 우리 자신을 인지하는 데 종종 영향을 끼친다. 통신기술을 이용할 때 우리는 물리적 거리보다 통신 가능 여부로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인식한다. 인터넷에서 자신과 타인의 정체성과 자아를 받아들이는 새로운 방식을 접한다. 닉네임, 아바타, 프로필 사진 등을 통해 온라인 정체성을 스스로, 심지어 여러 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2020년 대중문화의 ‘부캐 열풍’은 온라인의 이 경험을 오프라인에서 대놓고 활용해도 사람들이 인정한다는 뜻이다. 부캐는 게임용어다.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주력해서 키우는 ‘본(本)캐’(릭터) 외에 여러 목적과 용도를 위해 만든 캐릭터를 나타내는 말이다. 게임 바깥 세상에서 부캐는 평소와 다른 새로운 자아와 다른 모습을 정당화할 때 사용된다. 온 국민이 다 아는 개그맨이자 MC가 전혀 다른 이름의 가수로 무대에 올라 딴사람처럼 행동하는데 당사자도, 시청자들도 헷갈리지 않는다. 연예인이니까 인정하는 측면 외에도 사람들에게 이미 온라인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여러 캐릭터와 닉네임을 가져 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PC통신을 거쳐 1990년대 중반 인터넷이 상용화됐을 때 온라인의 익명성과 그에 기반한 새로운 사회관계는 문화 충격이었다. 지금의 나와 다른 나로 살아 보고 싶은 욕구를 조금이나마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닉네임과 실제 인물의 특성은 반대라는 것이 정설이었을 정도다. 자신이 만든 게임 캐릭터에 너무 빠져든 나머지 현실에서 범죄를 저질렀다는 가십성 기사와 온라인과 현실 세계를 구분해야 한다는 교훈적인 주장은 문화 충격에 적응하려는 사회의 대응이었다. 정보기술(IT)의 발전은 새로운 사회관계 경험도 가능케 했다. 온라인 정체성을 나타내는 캐릭터들 사이에 새로운 사회관계가 만들어졌다. 나이, 성별, 계급, 학벌, 직위 등과 무관하게 공유하는 관심사를 기준으로 하는 인간관계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를 두고 차별과 선입견을 뛰어넘는 미래 사회관계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와 전망이 있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비대면 관계가 사회 곳곳에서 자리잡기 시작했다. 1995년 여름 개봉한 영화 ‘네트’에서 독신의 프로그래머인 주인공은 이메일, 채팅, 온라인 주문 등 인터넷을 이용해 사무와 일상의 거의 모든 일을 처리하는 인물이었다. 단골 피자집 배달원조차 주인공 얼굴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과 실제 접촉 없이 살아간다는 설정이었다. 주인공은 해킹으로 개인 정보가 삭제되고 여권, 신용카드 등을 도난당한 후에 자신이 누구인지 증명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는다. 당시 인터넷 쇼핑이나 결제는 아직 매우 초기 단계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아무도 주인공을 알아보지 못할 수 있다’는 설정은 비현실적이면서도 인상적이었다. 2020년 여름, 부캐 열풍과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사회의 경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세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올해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나는 온라인 캐릭터와 실물의 중간 어디쯤의 존재로 서로를 이해한다. IT 발전 덕분에 네트의 주인공과 달리 언택트 관계이지만 실물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지금 온라인의 부캐 문화나 복수의 정체성 문화도 언젠가 현실에서 대중화될까? 그래서 우리 모두 자기 내면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때가 올까?
  • [고든 정의 TECH+] 조용히 출시된 AMD의 교육용 CPU…초저가 시장에 파란?

    [고든 정의 TECH+] 조용히 출시된 AMD의 교육용 CPU…초저가 시장에 파란?

    보통 신제품 출시는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이뤄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특히 그 회사가 내세우는 주력 제품이라면 언론사에 보도 자료를 배포하는 정도를 넘어 대규모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해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하지만 소리소문 없이 조용히 출시되는 제품들도 적지 않습니다. 상품 자체가 비주류에 속하거나 특수한 소비자/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 특별한 홍보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들입니다. 오늘 소개할 AMD의 3020e와 3015e 역시 그런 경우입니다. 세상에는 실감 나는 게임이나 전문적인 작업을 위해 끊임없이 고성능 CPU를 원하는 소비자도 있지만, 반대로 매우 간단한 업무처리만 가능한 저가 CPU를 원하는 수요도 있게 마련입니다. 인텔은 후자를 위해 아톰 (Atom) CPU를 개발했습니다. 2008년에 등장한 인텔 아톰 프로세서는 프로세서의 기능을 단순화해 전력 소모와 크기를 대폭 줄이고 가격도 낮췄습니다. 초창기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한 소형 저가형 노트북인 넷북은 작은 크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으면서도 30만 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낮은 성능 덕분에 오히려 배터리 지속 시간도 그럭저럭 괜찮았고 낮은 성능도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한 문서 작업과 웹 서핑만 할 소형 노트북을 찾는 소비자에게 제격인 제품이었습니다. 아톰 프로세서의 가장 큰 단점인 너무 낮은 성능은 2013년에 출시된 실버몬트 (Silvermont) 아키텍처 기반의 신형 아톰 덕분에 어느 정도 개선됐습니다. 코어 숫자도 한 개에서 2-4개로 증가하고 아키텍처를 개선하면서 코어 자체의 성능도 향상되었습니다. 이후 아톰 프로세서 제품군은 셀러론이나 펜티엄 등의 명칭으로 저가형 노트북, 크롬북, 태블릿, 미니 PC 등에 널리 사용됐습니다. 인텔의 경쟁자인 AMD 역시 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러나 과거 저전력 기술 및 미세 공정 기술이 부족했던 AMD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AMD의 저전력 소형 코어인 밥캣, 재규어, 퓨마를 탑재한 CPU들은 인텔의 경쟁자와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재규어 코어의 경우 PS4 같은 콘솔 게임기에 활용되기는 했으나 CPU 시장에서 입지는 매우 미미해 아는 사람도 별로 없을 정도였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회사 형편까지 어려워져 AMD의 저전력 코어 라인업은 사실상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인 상태가 됐습니다. 그런 AMD가 반격의 기회를 맞이한 것은 2017년 라이젠 출시 이후입니다. 다만 TDP 6W의 저전력 제품군까지 젠 아키텍처가 적용되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2019년에도 AMD는 6W TDP 제품군에 오래된 불도저 아키텍처의 마지막 버전인 엑스커베이터 코어를 사용한 A6-9220C와 A4-9120C (모두 브리스톨 릿지 APU)를 내놓았습니다. 시장에서의 반응은 역시 냉담했습니다. 그러던 AMD가 2020년에 이르러 마침내 저전력 저가형 제품군까지 최신 미세 공정과 젠 아키텍처를 적용한 CPU를 내놓은 것입니다. 독특하게도 애슬론이라는 명칭 대신 그냥 AMD 3020e와 3015e라는 이름으로 나온 이 CPU는 Zen + 듀얼 코어 CPU에 베가 3 내장 그래픽을 탑재해 경쟁자인 아톰 기반 셀러론 프로세서보다 우수한 성능을 제공합니다. 미세 공정도 28nm에서 14nm로 개선해 14nm 공정을 사용한 인텔 CPU와 경쟁이 가능해졌습니다. AMD 3015e는 쿼드코어 셀러론 (제미니 레이크 리프레쉬) 제품인 셀러론 N4120과 비교해서 3D Mark 그래픽 성능에서 24% 정도 빠르고 PCMark 비교에서 전체 시스템 성능이 18% 정도 우수합니다. 물론 이런 초저가형 CPU는 사실 성능보다 가격이 더 중요한 요소이지만, 과거 AMD의 저전력 CPU가 아예 성능에서 밀렸던 것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을 이룩한 것입니다. 교육용 노트북 및 크롬북을 포함한 저사양 CPU 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는 속담처럼 아무리 저가 저전력 CPU라도 기왕이면 성능까지 높으면 소비자에게 금상첨화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인텔 독점이라 성능 경쟁이 일어날 여지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성능을 너무 높이면 상위 제품군 판매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성능 개선이 미미하게 진행되었던 시장입니다. 이 시장에도 AMD가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것은 소비자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으로 더 고성능의 저가형 CPU가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코로나19로 게임이용률 확 늘었다”

    “코로나19로 게임이용률 확 늘었다”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게임이용률이 올해 대폭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7일 발간한 ‘2020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전체 국민의 70.5%가 게임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4.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게임이용률은 2017년 70.3%에서 2018년 67.2%로 60%대로 내려섰다. 이어 2019년에는 65.7%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게임이용률은 스마트폰으로 이용하는 모바일 게임이 9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PC 게임(59.1%), 콘솔 게임(20.8%), 아케이드 게임(10.0%) 순이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게임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기기는 스마트폰이 9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데스크톱(59.9%), 노트북(51.2%), 태블릿PC(32.4%)였다. 올해 1월 이전 게임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라 게임 이용 행태에 변화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이용 시간과 비용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분야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47.1%로 가장 높았다. PC 게임(45.6%), 콘솔 게임(41.4%) 등도 40%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직접 게임장을 방문해야 하는 아케이드 게임은 32.3%가 이용 시간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증가했다는 응답률은 18.0%에 그쳤다.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한 게임 분야에서 비용 또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분야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은 비용이 늘었다는 응답(40.8%)이 줄었다는 응답(10.3%)의 4배 수준이었다. PC게임도 증가(38.7%)가 감소(12.5%)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0∼65세 일반인 3084명을 대상으로 5월 27일부터 6월 15일까지 설문과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구릿빛 몸짱’ 갤노트… 카메라줌 군살 빼고, S펜 에어액션 근육

    ‘구릿빛 몸짱’ 갤노트… 카메라줌 군살 빼고, S펜 에어액션 근육

    고급스런 ‘미스틱 브론즈’·6.9인치 화면100배줌 대신 50배줌으로 14만원 낮춰반응속도 빨라진 S펜, 필기·녹음 동시에 갤폴드2, 맛보기로만 공개 “9월쯤 출시”워치3 수면 추적… 버즈 라이브 소음 차단삼성전자의 ‘갤럭시 5총사’가 5일 사상 첫 ‘온라인 언팩(공개)’을 통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언팩의 주인공인 ‘갤럭시노트20’은 트레이드마크인 ‘S펜’의 기능 개선을 중심으로 혁신을 시도하는 한편 카메라 100배줌 기능은 과감히 배제하면서 ‘가격 거품’을 걷어내려 노력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 2분기 화웨이에 뺏겼던 ‘글로벌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하반기 전략 모바일 제품 5종을 공개했다.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행사임을 감안해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에 시작된 언팩은 밤 12시를 넘은 시간에 마무리됐다. ‘삼성 스마트폰 수장’인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등장해 갤노트20을 소개했고 뒤이어 ‘갤럭시탭S7’(태블릿PC), ‘갤럭시 버즈 라이브’(무선이어폰), ‘갤럭시워치3’(스마트시계), ‘갤럭시Z폴드’(폴더블폰)를 공개했다. 이례적으로 언팩에서 ‘갤럭시 5총사’를 한꺼번에 공개해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화웨이·애플 등과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주인공인 ‘갤노트20 시리즈’를 자랑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폴더블(접히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2가 올해 글로벌 50만대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보다 17배 많은 850만대 판매가 전망되는 갤노트20에 힘을 더 준 것이다.이날 공식적으로 처음 대중에 공개된 갤노트20은 구릿빛 위용을 자랑했다. ‘미스틱 브론즈’라는 색상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했다. 6.9인치 화면의 고급형(울트라)과 6.7인치의 일반형 제품 2가지로 나왔다. ‘갤럭시S20울트라’에 적용됐던 카메라 100배줌 기능은 과감히 포기하고 50배 줌을 적용해 ‘가격 거품’을 조금이나마 걷어 내려 노력했다. 갤럭시S20울트라의 출고가가 159만 5000원이었는데 갤노트20울트라는 145만 2000원으로 약 14만원가량 저렴하다. 노 사장은 “갤노트20은 컴퓨터와 같은 생산성과 게임 콘솔과 같은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갤노트의 상징과도 같은 ‘S펜’의 기능 개선도 눈에 띈다. 전작에 처음 적용된 S펜의 ‘에어액션’(원거리 작동) 기능을 예전에는 촬영화면이나 동영상 시청에만 쓸 수 있었는데 이제는 어떤 화면에서도 에어액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펜으로 필기를 하면서 동시에 녹음도 하면 나중에 글이 적혀 있는 부분을 선택해 당시 녹음된 음성을 재생할 수도 있다. 46ms(밀리세컨드, 0.001초)였던 전작의 S펜 응답 속도도 이번에는 9ms까지 끌어올려 지연 없는 작동감을 느낄 수 있다.갤럭시Z폴드2는 이날은 ‘맛보기’로만 보여 주고 주인공 자리를 양보했다. 9월에 자세한 사양을 공개하며 출시해 갤노트20 마케팅 시기와 겹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날은 4.6인치였던 전작보다 더 커진 6.2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에다가 7.6인치의 메인 디스플레이만 살짝 보여 주며 개선된 사용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41㎜, 45㎜ 두 가지 크기로 공개된 ‘갤럭시워치3’에는 혈압과 심전도를 모니터링하고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건강 관리 기능’이 대거 장착돼 이목을 끌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는 버즈 시리즈 최초로 주변 소음을 차단해 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들어갔다. ‘갤럭시탭S7’은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 주는 120Hz의 주사율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화면을 구현했고, 5세대(G) 이동통신도 지원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은경, 휴가철 신신당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수칙 지켜야”

    정은경, 휴가철 신신당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수칙 지켜야”

    방역당국이 휴가철 및 주말 신종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보다 적극적으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여행지, 해변, 캠핑장, 유흥시설, 식당과 카페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발병 2∼3일 전부터 전염력이 있고 발병 초기, 경증 시기 전염력이 높다”며 “잠깐의 방심이 나와 가족, 지인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에게 전파가 우려되는 주말 친목 모임과 종교행사는 되도록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유흥시설, 찜질방, PC방 방문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7월 한 달 안전신문고를 통해 신고된 코로나19 감염 발생 위험 사례 분석 결과도 함께 소개했다. 정 본부장은 “모임과 동호회 관련이 많았다”며 동호회원이 관광버스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음주·가무를 하거나, 지하의 폐쇄된 공간에 여러 사람이 모여 오랜 시간 식사를 한 사례를 들었다. 종교시설에 물놀이 시설과 탈의실을 설치해 행사를 열거나 밀폐된 건물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집단 종교 활동을 한 경우도 있었다. 찜질방에서 관리자와 고객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큰 소리로 대화한 사례, 밀폐된 PC방에서 수십명이 마스크 없이 게임을 한 사례 등도 지적됐다. 정은경 본부장은 “휴가 시에는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고 거리 두기가 가능한 곳인지 반드시 확인해달라”며 “특히 단체 버스 이용 시에는 식사나 대화, 신체접촉을 통한 전파 위험이 있는 점을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IOC, 도쿄올림픽 연기로 재정난 겪는 IF와 NOC에 1억 달러 지원

    IOC, 도쿄올림픽 연기로 재정난 겪는 IF와 NOC에 1억 달러 지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재정난에 직면한 종목별 국제연맹(IF)과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1억 달러(약 1201억원)를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진 뒤 도쿄올림픽이 1년 미뤄지면서 올림픽 예선전은 물론 종목별 국제대회가 아예 열리지 못함에 따라 IF와 NOC는 재정난을 겪어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16일(한국시간) IOC 집행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IF에 6300만 달러, NOC에 3700만 달러를 대출과 기부 방식으로 지급해 총 1억달러를 이미 배분했다고 설명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국제체조연맹(FIG) 등 15개 종목별 국제연맹은 IOC의 대출을 받았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등 5개 영세 단체는 돈을 기부 받았다. 또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공식 후원업체인 ‘올림픽 파트너(TOP)’ 프로그램을 활용해 NOC에 올해 말까지 1억 50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겠다고 했다. TOP 프로그램 지원은 현금 가치에 상응하는 현물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IOC TOP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는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IOC 회계 자료를 보면, USOPC는 TOP 프로그램 분배금으로 2017년 9080만 달러, 2018년 8930만 달러를 받았는데, 이는 전세계 NOC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공모주 청약 한번 해볼까…5만원 주식 1000주 신청하면 증거금 2500만원 필요

    공모주 청약 한번 해볼까…5만원 주식 1000주 신청하면 증거금 2500만원 필요

    신약 개발 기업인 SK바이오팜이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공모주 시장에 관심을 갖는 일반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예적금 금리가 0%대로 떨어지고 있고, 부동산 규제도 강화되면서 갈 곳을 잃은 투자 자금이 큰 성공 가능성을 보고 공모주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공모주가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 주지는 않고 오히려 큰 돈을 잃을 수도 있다. 어떤 투자나 마찬가지지만 정보를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고 기업 가치를 잘 따져 투자해야 좋은 결과가 뒤따른다. 하반기에는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등 대어급 기업들의 청약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모주 청약 방법과 유의할 점을 정리했다.공모주 청약은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 새로 상장하려는 기업이 주식을 투자자에게 미리 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선 각 기업의 공모 일정은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기업공시사이트 카인드(www. kind.kr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택 청약 신청을 하려면 청약통장이 있어야 하듯 공모주 청약에 도전하려면 기업의 상장 주관사를 맡은 증권사의 계좌부터 만들어야 한다. 금융사 1곳에 상장 주관사 역할을 맡기기도 하지만 SK바이오팜 사례처럼 복수의 금융사가 맡기도 한다. 이때 주관사별로 물량이 나뉘어 배정되는 까닭에 각 증권사 통장을 모두 만들어 놓으면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금융사기 등의 우려 탓에 한 달에 증권사 계좌를 2~3개씩 만들 수 없다”면서 “청약 일정과 주관사 등을 미리 확인해 통장을 일찍 개설해 놓으면 좋다”고 말했다. 청약은 보통 이틀간 진행된다. 청약일이 되면 주관사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PC나 스마트폰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청약을 걸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적절한 청약 물량의 확보다. 주택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과 무주택 기간, 부양 가족 수 등에 따라 가점이 정해지지만 공모주 청약은 신청한 주식 수에 비례해 물량을 배정받는다. 예컨대 100주를 신청했는데 청약 최종 경쟁률이 10대1이라면 10주만 받을 수 있다. 이때 신청하려는 주식 공모가의 50%쯤을 증거금으로 넣어야 한다. 공모가가 주당 5만원인 주식을 1000주 신청하려면 2500만원(5만원×1000주×0.5)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만약 상장 뒤 주가가 큰 폭으로 뛸 것 같은 공모주라면 최대한 많은 자금을 동원해 청약에 응해야 한 주라도 더 확보할 수 있다. 현금이 충분하다면 고민할 게 없지만 자금 여력이 없다면 마이너스 통장, 대출 등을 활용해 돈을 마련하기도 한다. 공모 청약이 끝난 뒤 주식을 배정받고 남은 증거금은 2~7일 뒤 환불된다. 다만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해 실제 배정받고 싶은 양보다 많은 주식을 청약했는데 최종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다면 원치 않는 물량까지 짊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청약 기간 중 공개되는 증권사별 실시간 경쟁률 등을 봐 가며 신청 주식 수를 적당히 정해야 한다. 청약에 도전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공모하는 기업이 얼마나 알짜인지 여부다. 이를 판단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는 회사가 금융당국에 제출하는 ‘투자설명서’다. 업체의 사업 내용과 재무 정보, 투자위험요소, 분석기관의 평가 의견, 공모가격 산정 기준 등이 담겨 있다. 투자설명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나 각 증권사 H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통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한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이 높으면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오를 가능성이 높다. 청약으로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면 매도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보통 공모주는 상장 첫날 거래량이 많고 주가 상승폭이 커 이날 파는 투자자가 많다. 하지만 기업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한 것이라면 오래 잡아 둘 수도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로나 이긴 반도체… 삼성전자 8조 ‘어닝 서프라이즈’

    코로나 이긴 반도체… 삼성전자 8조 ‘어닝 서프라이즈’

    ‘반도체의 힘’이 코로나 리스크를 떨쳐냈다.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 예상을 깨고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치의 영업이익을 냈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8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73%, 전 분기보다 25.58%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도 15.6%로 2018년 4분기(24.2%) 이후 가장 높았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36%, 전 분기보다 6.02% 쪼그라든 52조원으로 집계됐다. ‘깜짝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반도체다. 세계적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게임 등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폭발하며 PC와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업황이 나빴던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코로나19가 외려 ‘기회’가 된 셈이다. 반도체 부문 실적만 5조원 중후반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8년 4분기(7조 7700억원) 이후 최대치다. 7000억원가량 적자가 예상됐던 디스플레이 부문(삼성디스플레이)에서 일회성 수익을 거두며 흑자를 낸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당초 약정했던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물량을 못 사게 되면서 삼성에 9000억~1조 1000억원가량의 보상금을 지급해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의 베스트바이, 유럽의 세코노미 등 대형 가전 판매업체들이 지난 5월부터 매장을 다시 열면서 TV, 휴대전화 판매 회복세가 예상보다 좋았다”며 “하지만 하반기는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 실적 호조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반도체의 힘’...삼성, 코로나 리스크 떨쳤다

    ‘반도체의 힘’...삼성, 코로나 리스크 떨쳤다

    ‘반도체의 힘’이 코로나 리스크를 떨쳐냈다.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 예상을 깨고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치의 영업이익을 냈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8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73%, 전 분기보다 25.58%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도 15.6%로 2018년 4분기(24.2%) 이후 가장 높았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36%, 전 분기보다 6.02%씩 쪼그라든 52조원으로 집계됐다.  ‘깜짝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반도체다. 세계적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게임 등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폭발하며 PC와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반도체 공급 과잉, 가격 하락 등으로 업황이 나빴던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코로나19가 외려 ‘기회’가 된 셈이다. 반도체 부문 실적만 5조원 초중반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8년 4분기(7조 7700억원) 이후 최대치다.  7000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됐던 디스플레이 부문(삼성디스플레이)에서 일회성 수익을 거두며 흑자를 낸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당초 약정했던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물량을 못 사게 되면서 삼성에 9000억원~1조 1000억원 가량의 보상금을 지급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발(發) 수요 절벽, 판매망 마비로 극심한 부진이 예상됐던 IT·모바일(IM), 생활가전(CE) 부문에서 우려보다 양호한 성적을 낸 것도 수치를 끌어올렸다. 오프라인 매장 폐쇄로 마케팅비가 절감된 것도 한몫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의 베스트바이, 유럽의 세코노미 등 대형 가전 판매업체들이 지난 5월부터 매장을 다시 열면서 TV, 휴대전화 판매 회복세가 예상보다 좋았다”며 “하지만 하반기는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 실적 호조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속보] 삼성전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이익 8조1천억

    [속보] 삼성전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영업이익 8조1천억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코로나19 사태에도 시장의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좋은 실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비대면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장 예측을 뛰어넘는 8조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6조 4500억원 대비 25.5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조 6000억원 대비 22.73% 늘어난 것이다. 이에 비해 매출은 52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6%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6.02%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15.6%로 2018년 4분기 24.2% 이후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 판매 감소에도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게임 등 비대면 수요 증가로 서버·PC 업체들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매장 폐쇄 등으로 모바일과 가전 부문은 작년보다는 부진하지만 당초 시장의 우려에 비해서는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3분기에도 2분기보다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는데 모바일과 게임기 등에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가전과 모바일 판매도 증가하면서 매출은 60조원, 영업이익은 9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증권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전게임기업,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0’ 참가

    대전게임기업,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0’ 참가

    대전지역 내 게임기업 디엔드게임즈와 ㈜하들소프트가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인디 게임 전시회인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0’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 6월 16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총 21일간 진행되는 방구석 인디 게임쇼는 총 4개관으로 구성되며 PC 및 모바일, 출시 예정작, 출시작 등으로 구분해 다양한 인디게임을 소개한다. 최근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내외 게임쇼가 연이어 취소됨에 따라 많은 인디 게임사들이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온라인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총 230여 개의 게임이 참가를 확정 지었으며, 페스티벌 기간 중 총 30명의 트위치 스트리머가 참여해 참가작들을 소개하는 방송을 진행하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전 지역 내 게임기업 디엔드게임즈와 ㈜하들소프트가 참가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디엔드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출시작 ‘오드아이’는 서로 다른 색의 눈을 가진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모바일 게임으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아 개발한 게임이다. 아케이드와 어드벤처, 퍼즐의 복합적인 요소 간의 조화와 30개의 매력적인 스테이지, 꿈을 꾸는 듯한 비현실적이고 몰입력 높은 시청각적 효과가 특징이다. ㈜하들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출시작 ‘런 어게인’ 역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현재 게임 마니아 사이에서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는 런 어게인은 몬스터와 맞서 싸우고, 장애물을 뛰어넘는 어드벤처 런 게임으로 마왕의 성으로 달려가 공주를 구출하는 과정 속에서 유저들의 도전성을 자극한다. 최근에는 2020년 플레이 인디 1월호에 선정되기도 했다.디엔드게임즈 정민길 대표는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게임 관련 세미나 및 전시회가 모두 취소된 어려운 상황에서 방구석 인디 게임쇼라는 좋은 취지의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유저를 만나 게임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주)하들소프트 김재식 대표는 “비대면 온라인 전시회가 다소 낯설지만 우리와 같은 작은 개발사에게는 유저와 만날 수 있는 장이 열리게 된 것 만으로도 매우 큰 도움이 되며, 즐거운 게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0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하들소프트와 디엔드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출시작은 방구석 인디 게임쇼 2020 공식 홈페이지 내 ‘2관B : 출시 모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디 게임에 관심 있는 게이머들은 편하고 쉽게 게임의 최신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데모 버전도 시연해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남시, 경기 e-스포츠전용경기장 신축 중앙투자심사 통과

    경기 성남시는 ‘경기 e-스포츠전용경기장 신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자치단체의 신규 투자사업 규모가 200억원 이상일 때 사업 추진에 앞서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법적 절차다.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검증받아 e-스포츠전용경기장 신축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해 7월 경기도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도비 100억을 포함해 총 339억원의 예산이 투자되는 중요 사업으로, 국내 대표 게임산업 메카인 판교에 경기도 최초의 300석 이상 중대형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조성한다. 판교1테크노밸리 내 환상어린이공원 6959㎡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8500㎡ 규모로 2023년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경기장에는 300석 이상 주경기장 외에 5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100석 규모의 PC방, 기타 관람객 편의시설 등이 설치되며, 인기 e-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민 문화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문화 저변 확대와 시민 삶의 질 향상, 방문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상권)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타당성을 검증받으며 사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며 “하반기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3년 말까지 사업을 차질없이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삼성전자, 게임·동시작업에 최적화 SSD출시

    삼성전자, 게임·동시작업에 최적화 SSD출시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시대’를 겨냥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을 내놨다. 소비자용 4비트 직렬전송(SATA) SSD 중에서는 업계 최대 용량인 8테라바이트(TB) 제품이 포함됐다. 15GB 고화질 4K 영상을 490편까지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수업이나 게임 등 ‘비대면’(언택트) 수요 증가로 PC 성능 향상을 위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SSD로 바꾸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고용량 SSD를 출시했다”고 1일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올해 글로벌 SSD 시장규모가 326억 달러(약 39조원)로 지난해 대비 41% 성장하고, 이 중에 소비자용 SSD 시장은 161억 달러(약 19조원)로 54%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870 QVO’ 시리즈는 8TB·4TB·2TB·1TB 총 4가지 용량으로 나뉜다. 4비트 낸드플래시는 1개의 셀당 4비트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에 대용량 저장 공간을 누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업계 최초로 4비트 낸드플래시에 기반한 ‘860 QVO’ 시리즈를 출시했는데 이번에는 임의 읽기 속도를 기존 대비 13% 높여 PC에서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하거나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에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옛 소련 과학원에서 탄생한 게임 ‘테트리스’

    옛 소련 과학원에서 탄생한 게임 ‘테트리스’

    가끔 어떤 성공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비롯되기도 한다. 우리에게도 너무나 익숙한 게임인 테트리스의 시작 역시 한 엔지니어의 아이디어와 재미있는 실험에서 출발했다. 테트리스는 옛 소련과학원(현 러시아 과학원)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던 알렉세이 파지노프는 어느날 새로운 타입의 컴퓨터 Electronika 60를 테스트하고 있었다. 그는 성능 테스트를 위해 어린시절 좋아했던 사각형 조각 맞추기 퍼즐인 ‘펜토미노(Pentomino) 퍼즐’에 착안한 인터넷 퍼즐 게임을 개발했다. 컴퓨터 성능 테스트와 동시에 게임은 재미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이 1984년 6월 6일 테트리스의 시작이다.테트리스는 사각형 4개로 이뤄진 7종의 ‘테트로미노(tetromino)’를 차곡차곡 쌓는 게임이다. 원래 펜토미노는 사각형 5개로 이루어진 12종의 모양으로, 그는 이를 7개로 줄여 단순화했다. 공간이 도형으로 금새 가득차 한 줄이 빈틈없이 완성되면 사라지게 하는 방식을 도입해 테트리스가 탄생했다. 테트리스는 숫자 4를 뜻하는 그리스어 어근 ‘테트라(tetra)’와 파지노프가 즐기던 ‘테니스’를 합쳐서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냉전시대 소련의 과학원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일은 주목받지 못했다. 테트리스는 괴짜의 별난 컴퓨터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남는듯 했다. 하지만 중독성 강한 게임은 Electronika 60를 사용하는 프로그래머들 사이에서 테트리스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게임은 플로필 디스크 등에 담겨 공유되기 시작했다.1988년 영국과 미국에서 PC용으로 테트리스가 출시됐고, 그후 1989년 일본 닌텐도사에서 닌텐도용 테트리스를 출시한다. 닌텐도 ‘패미컴’용 테트리스는 이미 인기를 얻고 있었지만 일본에 거주 중이던 비디오게임 개발자이자 사업가였던 헹크 로저스는 테트리스가 닌텐도 ‘게임보이’를 위한 완벽한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모스크바로 파지노프를 만나러 간다. 두 사람은 사업 이야기를 나눔과 동시에 친구가 된다. 당시 게임보이 버전 테트리스는 약 3500만 개가 팔려나갔다. 사회주의 국가인 소련에서 사업에 한계를 느낀 파지노프는 1991년 헹크 로저스의 도움으로 모스크바를 떠나 미국 시애틀로 향하고 1996년 두 사람은 테트리스 컴퍼니를 설립한다. 테트리스는 게임계의 스테디셀러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테트리스 탄생 35주년이었던 지난 2019년에는 99명이 동시에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버전 ‘테트리스99’을 선보였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코로나19 한창인데 수백명 모여 포커대회…주최 측 “직원 교육” 변명

    코로나19 한창인데 수백명 모여 포커대회…주최 측 “직원 교육” 변명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제주와 부산에서 수백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포커 대회가 열려 눈총을 사고 있다. 주최 측은 포커 대회가 아니라 직원들의 사행성 방지 및 고객만족(CS) 교육 차원의 행사라고 해명했지만, 부산시는 현장점검 결과 직원 교육을 빙자한 포커 대회라고 판단하고 제재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19일 부산시에 따르면 K사는 이날부터 2박 3일간 부산 남구의 한 호텔에서 숙박을 겸한 제2회 코리아포커챔피언십(KPC) 대회를 열고 있다. K사는 앞서 지난달 15~17일에도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제1회 KPC 대회를 열었다. 당시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2박 3일 일정으로 포커를 비롯한 카드 게임을 벌여 우승자를 뽑았다. 이후 다른 업체가 지난달 말 같은 방식으로 제주의 한 리조트에서 포커 대회를 열려다가 이를 사전에 파악한 제주도 방역당국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행사가 무산됐다. 포커 게임은 게임 특성상 실내에서 원형 테이블에 약 12명의 참가자가 좁게 붙어 앉아야 해 1m 이상 거리두기가 쉽지 않다. 또 포커 대회에서는 포커를 비롯한 다른 카드 게임도 진행돼 참가자들은 장시간 다른 테이블을 돌며 게임을 하기 때문에 다른 참가자와 빈번한 접촉과 교류가 이뤄진다. 제주도는 당시 코로나19 확진자가 타 지역보다 적은 14명이었지만 밀폐 공간에서 타 지역에서 온 대규모 인원이 장시간 체류할 경우 감염병에 취약해지고 연쇄 전파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K사는 당초 이날 제주도에서 제2회 KPC 대회를 열 방침이었지만 다른 업체의 포커대회가 무산되는 것을 보고 대회 장소를 부산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는 처음엔 포커 대회 개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언론 취재를 통해 일정을 파악하고 나서야 뒤늦게 현장점검에 나섰다. K사는 현장점검 공무원에게 이날 행사가 포커 대회가 아니라 직원 사행성 방지 및 CS 교육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K사가 주최한 제1회 KPC 제주 대회에 참가했던 한 남성은 “행사 전반부에 직원 교육을 할 수 있겠지만 이번 부산 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K사 지역 매장에서 열린 포커 대회 승자들을 모아 부상을 걸고 겨루는 포커 대회”라고 반박했다. 이미 K사 54개 매장에서 일종의 예선전을 치렀고 이번 부산 대회는 결승전이라는 뜻이다. 제1회 대회를 보도자료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알렸던 주최 측은 이번 부산에서의 포커 대회 개최는 참가자 외에는 알리지 않았다. 장소를 대여해 준 호텔 측 역시 참가자 외에는 출입을 통제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직접 현장 점검을 나가보니 이날 행사가 직원교육을 빙자한 포커 대회로 보인다”며 “다만 포커 대회 장소가 숙박시설이 아닌 호텔과 연결된 개인 건물이라 제재할 근거를 좀더 검토한 뒤 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에서는 확진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47명으로 늘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용돈 벌어볼래?” 그 말에…채굴지옥·코인셔틀에 빠진 10대들

    “용돈 벌어볼래?” 그 말에…채굴지옥·코인셔틀에 빠진 10대들

    SNS 연동 미성년자도 24시간 게임하듯업체는 추천 수당 미끼로 채굴 부추겨상납구조 변질로 신종 학교폭력 우려도“한국에선 지금 거래가 안 되지만 중국에선 제가 모은 코인으로 벤츠랑 아이폰을 산 사람도 많다던데요” 서울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최모(18)양은 매일 밤 스마트폰에 설치한 암호화폐 채굴 프로그램을 작동한 후 잠자리에 든다. “제2의 비트코인이 될 대박 코인”이라고 철썩같이 믿는 최양이 지난 4월 말부터 채굴로 모은 P코인은 18일 기준 총 173개다. 스마트폰 앱을 열어 하루 한번 버튼을 눌러야 24시간 연속 채굴되기 때문에 최양은 알람까지 맞춰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중국선 코인으로 벤츠·아이폰 산다던데요” 서울신문 탐사기획부 취재 결과 스마트폰이나 학교 컴퓨터실 PC 등에 코인 채굴 프로그램을 설치해 친구나 선후배들에게 “추천인으로 입력해달라”라고 요구하는 중고교생들이 급증하고 있다. 충북 청주에 사는 정모(17)군은 “채굴 속도를 높이려면 추천인을 등록하도록 프로그램돼 있다”며 “한 명씩 등록할 때마다 채굴 속도가 20%씩 빨라지고 5명이면 100%로 두배가 된다. 친구들에게 무자본으로 돈을 벌수 있다고 적극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양 역시 “처음에는 용돈이 부족해 채굴을 시작했지만 코인 모으는 재미로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인 등록을 요구한다”고 했다. 아직 상장된 국가는 없지만 P코인을 채굴하는 학생들은 큰 돈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최양은 “지금은 P코인 1개의 가치가 1달러 정도이지만 상장되면 비트코인 못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충남 당진에 사는 김모(17)양은 “매일 꾸준히 모아 성인이 된 후 현금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성인되면 현금화? “데이터 쪼가리 될 수도” 이들을 코인의 세계로 끌어들인 건 다름아닌 코인 발행사들이다. 업체들은 ‘학생들의 용돈벌이가 된다. 누구나 코인으로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식의 자극적인 홍보 문구를 앞세워 미성년자들을 채굴 앱의 회원으로 모집해왔다. 대표적인 코인이 지난해 중고생들을 채굴 경쟁에 내몰았던 ‘B코인’이다. 이 코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만 연동하면 스마트폰이나 PC만으로 초기비용 없이 채굴이 가능하다고 홍보했다. 학생들은 집, 학교 등 주변 사람들의 스마트폰과 PC로 채굴량 높이기에 열중했다. 뿐만 아니라 피라미드 구조로 지급되는 추천 수당도 학생들을 현혹하기에 충분했다. B코인 홍보 자료에 따르면 가입자 한 명당 가중치는 0.5점, 한 단계를 건너 뛴 간접 추천에도 0.25점을 준다. 업체는 점수에 따라 채굴 효용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블록체인 보안전문업체 ‘S2W랩’ 김승회 연구원은 “다단계 구조 등 비즈니스 모델 자체부터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B코인은 지난해 3월 중소 거래소 3곳에 상장했다가 2개월만에 자진 상장 폐지했다. B코인은 신규 코인으로 교환이 불가능해진 후 업계 은어로 이른바 ‘데이터 쪼가리’로 전락했다. B코인 관계자는 “1년 전부터 채굴 서비스가 종료됐고 가중치도 없어진 지 오래”라면서 “다른 사업을 개발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성행하고 있는 채굴 프로그램 방식의 P코인도 B코인과 같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같은 코인들은 학생들간의 ‘상납 구조’를 만든다. ‘물건이나 돈을 뺏는게 아니다’라는 생각으로 동급생이나 후배들에게 코인을 강압적으로 요구하기 때문이다. 미성년자 신분이어서 공식적으로 코인 거래가 불가능하지만 오픈 채팅방 등을 통해 P2P(개인 간 개인) 장외 거래로 주고 받는다. 포털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진들이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라고 귀찮게 한다”라는 호소글이 최근까지 게시됐다. 한 암호화폐 홍보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코인을 빼앗거나 상납받아 술과 담배를 사는 데 쓴다는 얘기도 많다”고 전했다. 온라인선 “당했다”… 당국은 “신고는 아직” 미성년자들의 코인 거래는 위험도가 높다. 채굴의 과몰입 뿐 아니라 학교 폭력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일선 학교나 교육당국은 이 같은 내용은 전혀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주석 서울시교육청 민주생활시민과 장학사는 “코인 갈취나 상납 등과 관련된 신고 내용은 없다”며 “이 같은 상황들이 적발된다면 학교폭력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고교생들은 암호화폐에 대해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희망도 나타낸다. 김양은 “어른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멋모르고 뛰어들어 코인에 중독되는 것보다 차라리 코인이 어떤 것인지 유의할 게 무엇인지 학교에서 가르쳐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본 기획물은 한국 언론학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암호화폐(가상자산)와 연관된 각종 범죄 및 피해자들을 다룬 ‘2020 암호화폐 범죄를 쫓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리와 다단계 투자 사기, 자금세탁·증여, 다크웹 성착취물·마약 등 범죄와 관련된 암호화폐 은닉 수익 등에 관한 제보(tamsa@seoul.co.kr)를 부탁드립니다.
  •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 볼 수 있을까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 볼 수 있을까

    국제 스포츠인 단체, 올림픽 헌장 50조 즉각 폐지 촉구올림픽 무대에서 선수들의 정치적인 언행 등 금지 규정IOC, 지난 1월 손동작, 무릎꿇기 등 금지 대상 재확인세계 스포츠 곳곳에서 플로이드 사망 관련 항의 거세자IOC는 “해당 조항 관련 선수위와 협의하겠다”는 입장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위원회도 50조 개정 추진 시사해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까. 코로나19 확산에도 도쿄올림픽과 관련한 뒤늦은 대응에 비판을 받았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인종차별 문제와 관련해 다시 선수들의 항의에 직면하고 있다.국제 스포츠인 단체 글로벌 애슬리트(Global Athlete)가 인종차별 반대 퍼포먼스까지 포괄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올림픽 헌장 50조를 즉시 폐지하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IOC에 보냈다고 15일 영국 BBC, 올림픽 전문 뉴스사이트 인사이드더게임즈 등이 보도했다. 올림픽의 중립성 확보를 위해 도입된 올림픽 헌장 50조는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 또는 기타 지역에서는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 종교 또는 인종 관련 선전 선동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올해 1월 발표된 IOC 지침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표지나 완장, 정치적 성격의 손동작이나 무릎 꿇기 같은 행동, 국기 게양과 국가 연주 등 시상식 절차 거부 등이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는 점이 재확인됐다. 앞서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당시 육상 남자 200m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딴 토미 스미스와 존 칼로스가 시상대에 올라 검은 장갑을 낀 손을 들어올리며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를 했는데 당시 IOC가 선수촌에서 퇴촌시키고 메달 박탈까지 거론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보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백인 경찰의 과잉 폭력에 희생된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과 관련해 전세계 스포츠계 곳곳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퍼포먼스가 잇따르고, 국제축구연명(FIFA)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국프로풋볼(NFL) 등 인종차별 항의 퍼포먼스를 제재하지 않고 적극 수용하거나 동참하는 스포츠 단체 등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주 집행위원회를 연 뒤 “IOC는 인종주의에 명백히 반대한다”면서 “올림픽 정신을 존중하면서도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선수위원회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협의 시기와 수정 방향은 언급하지 않았다. 바흐 위원장은 또 “올림픽 자체가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와 다양성에 대한 포용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면서 “올림픽 헌장에 담긴 원칙과 분열을 조장할 수 있는 의사 표현은 분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영국의 사이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컬럼 스키너 등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애슬리트는 “IOC가 선수들에게 스포츠에만 충실하고 정치에는 간섭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위선”이라며 “(해당 조항과 지침은) 명백한 인권 침해”라며 즉각 페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글로벌 애슬리트는 또 “선수들을 침묵시키는 것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운동 선수들은 사회에 대한 영향력이 큰데, 언론의 자유가 보호되어야만 사회 불의에 맞서 싸울 수 있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위원회(USOPC)도 최근 성명을 내고 “진보를 가로막는 시스템과 장벽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도전할 것”이라며 올림픽 헌장 50조에 대한 개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IOC가 올림픽 헌장 50조와 관련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동작구, 전자출입명부시스템 다중이용시설 2500곳으로 확대

    동작구, 전자출입명부시스템 다중이용시설 2500곳으로 확대

     서울 동작구가 다중이용시설 2500곳에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의무로 도입해야하는 시설은 관내 605곳이다. 노래연습장, 유흥주점 등 고위험 8개 업종 519곳과 집합제한명령 시설인 PC방 86곳이다. 동작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의 강력한 차단을 위해 의무시설 외 1906곳을 포함한 2500곳으로 확대 적용한다. 중위험시설인 게임장, 학원, 종교시설, 헬스장에는 시스템 사용을 권고하고 저위험시설인 식당, 카페, 미용실에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19일까지 해당 시설에 포스터와 홍보물을 배부하고, 구 홈페이지와 SNS를 이용해 홍보한다.  의무시설은 별도 관리부서에서 시설관리자용 앱 설치 등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22일부터 26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은 이용자가 발급받은 QR코드를 시설에 출입할 때 관리자 전용앱에 인식하면 이용자의 방문기록이 자동으로 보관된다. 필요할 경우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경보 심각과 경계 단계까지 한시 적용하며, 정보는 4주 후 자동 폐기된다.  앞서 구는 방문판매업체를 통한 집단감염이 확산됨에 따라 11일까지 관내 소재 방문판매업체 105곳을 현장점검했다. 구 직원이 3개조로 전 사업체에 방문해 방역수칙 준수명령 안내문을 전달하고, 홍보관·교육장 등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 안내문을 부착했다. 방역수칙 준수명령과 집합금지명령 위반시에는 사업자를 고발 조치하고, 업체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에는 치료비와 방역비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전자출입명부시스템 사용에 시설관계자와 이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주민 여러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개개인이 방역주체가 되어 철저한 개인방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PC게임 카트라이더·뮤 모바일 버전도 빅히트

    PC게임 카트라이더·뮤 모바일 버전도 빅히트

    출시된 지 10년을 훌쩍 넘긴 PC 게임인 ‘카트라이더’와 ‘뮤’가 모바일 버전으로 다시 출시돼 명불허전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시장 중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순위 9위에 올라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위를 기록 중이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웹젠의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뮤 아크엔젤’은 구글플레이에선 매출 3위, 앱스토어에서는 6위에 오르며 이 분야 ‘절대강자’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 게임은 오래전 PC게임으로 나와 꾸준히 존재감을 과시한 ‘스테디셀러’라는 공통점이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2004년 처음 출시된 PC게임인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모바일용 게임으로 재탄생했다. 뮤 아크엔젤의 근간이 된 ‘뮤 IP’는 2001년 웹젠이 내놓은 국내 최초의 3차원(3D) PC온라인게임 ‘뮤 온라인’에서 시작됐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한 지 16~19년 된 ‘올드보이’들이 304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명성에 기대지 않고 모바일용으로도 잘 만들었다’는 평가가 많다”면서 “3040세대는 구매력까지 있어 두 게임 모두 상위권에 오른 듯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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