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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하나의 생명혁명”/사이버 스페이스시대가 오고있다

    ◎지구촌 사회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인류역사에 또 한번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사이버스페이스」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인터넷으로 구현되는 사이버스페이스가 과학·사회·예술·언론등에 미치는 영향을 총정리해 본다. ◎사회/컴퓨터 이용 일상생활 대변혁/학교강의도 세계각국과 교환 『미래가 지금 바로 우리곁에 와있다』 인터넷을 이용해 첨단과학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사람들의 한결같은 말이다.기술의 발전속도는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계속해서 빨라지고 있다.이 가속도의 마지막 원동력이 될 인터넷,그리고 사이버스페이스가 바로 우리의 일생생활을 지금도 바꾸어 놓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경우 보통은 캐시카드를 이용해 비밀번호를 입력,쉽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그러나 좀더 정보가 빠른 사람들은 이미 집안이나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단말기를 이용해 상대방의 통장에 입금을 하고 각종 공과금도 앉은 자리에서 처리하고 있다.일상생활에서 늘 해오던 일들을 이제는 사이버스페이스 안에서 해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은행거래는 사이버스페이스를 이용한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다.대화형 TV,홈쇼핑등이 상용화 된지도 이미 오래다.보통사람들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일들,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일들이 바로 이 순간에도 속속 일어나고 있다. 이 모든 변화의 주체는 퍼스널컴퓨터로 요약될 수 있다.점점 더 싸고 빠르고 다양한 PC가 선을 보이고 있다.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넷스케이프」,「모자이크」같은 프로그램들이 나와 종전에 복잡한 명령어를 알아야 사용할 수 있었던 인터넷을 쉽게 마우스버튼 하나로 주무를 수 있게 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조금이나마 알고 있는 미국의 가정들은 이미 가정생활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획기적인 능률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있다. 아이들이 CD­롬을 이용해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고 학교수업 내용도 반복 학습하고 있다.10대만 되더라도 온라인서비스에 가입해 세계 각국의 또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대학생들은 세계각국 도서관의 자료를 집에서 검색해 완벽한 데이타를 얻고 있다.혁명은 이제 보편화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미국사회는 이제 사이버스페이스에 의해 재편되고 있다.일례로 지난 18개월동안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라는 곳에서는 지역의 가정들과 벨 애틀랜틱사,버지니아공대가 연합해 「블랙스버그 전자마을」을 구성했다.이 가상마을은 지난해 말까지 3만6천명에 이르는 지역주민의 일을 획기적으로 빠르게 처리하는데 성공했으며 2만4천명의 버지니아공대학생들이 자기방에서 학과수업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일을 처리하게 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더 극단적인 예는 노스캐롤라이너 맥클런버그라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사이버재판」.죄수들이 비디오화면을 통해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을 정도다. 사이버스페이스는 이제 전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언론/배달없는 「전자신문」 경쟁 본격화/일­월간지 등 2백여종 「컴퓨서브」 등록/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토론 가능 『호외요,호외! 빨리 컴퓨터를 켜세요』사이버스페이스는 이제 언론계의 판도도 바꿔놓고 있다. 지금까지의 신문은 일방적으로정보를 전달하는 기능만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이제 신문은 그 형태를 달리해 진정한 의미의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을 앞당기는 매체로 변신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1주일에 한번 꼴로 신문이나 잡지등이 온라인으로 제공된다는 광고가 나가고 있다.물론 배달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며,좀더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전자신문」이 속속 경쟁체제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94년 말 현재 미국에서는 대형 통신망인 「컴퓨서브」,「프라디지」를 통해 전자신문을 배포하는 언론사가 4백50곳을 넘어섰다.컴퓨서브에 만 하더라도 현재 2백여종의 잡지와 워싱턴포스트를 포함한 일간지가 55종이나 등록되어 있을 정도다. 사이버스페이스를 통해 제공되는 이들 신문이나 잡지들의 가장 큰 매력은 쌍방향커뮤니케이션에 있다.가장 대표적인 예가 시사주간지 타임.현재 모든 기자들의 E메일 주소가 공개되어 있어 기사가 나가는 순간부터 미묘한 사안등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신문이 전자화되면서 취재가 훨씬 신속하게 이루어지고있다.캘리포니아 산호세지역 「머큐리뉴스」의 게리 리처드기자는 최근 「아메리카온라인」에 있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차선행정문제를 제보받았다.그는 곧 담당 공무원에게 메일을 띄워 이 사실을 집중취재했고 바로 1면 머리기사를 장식했다.취재가 사이버스페이스에서 이루어진 좋은 예이다. 머큐리뉴스 편집국장 빌 미첼씨는 『유능하고 날카로운 눈을 가진 기자들에게는 이러한 기술적인 발전이 업무에 장애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제는 얼마나 빠르게 이러한 추세에 적응하느냐에 있다』고 충고한다. ◎교육/맥베드부인의 성격 화상분석/교사·학부모간 격의없는 대화 가능/PC통해 진정한 「열린교육」 실시도 한 고등학교의 1학년 국어수업시간.셰익스피어의 연극 맥베드의 한 장면이 가상현실로 펼쳐지고 있다. 학생들은 숨을 죽이고 앞에 놓여진 매킨토시컴퓨터 스크린에 몰입하고 있다.서너명씩 그룹을 구성해 맥베드부인의 외모와 성격등 전반적인 분석을 하기도 한다.분석결과는 바로 화면에 나타난다. 미래의 수업시간을 묘사한 영화가 절대로 아니다.미 맨해턴에 있는 덜튼고등학교의 실제 수업장면이다. 이제 교과서를 읽고 내용을 토론하던 교육방법은 지나간지 오래다.교사에 의한 일반적인 지식주입은 상상할 수도 없다.첨단컴퓨터기술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열린 교육」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스페이스가 보편화되면서 인류의 지식은 지역과 인종을 초월해 모두에게 개방되고 있다.지리수업시간에는 아프리카 오지를 생생한 화면과 사운드로 실감나게 느낄 수 있고 역사시간에는 알타미라동굴에 다녀올 수도 있다. 일종의 「사이버고등학교」인 덜튼고교 가드너 던먼교장은 『학생들에게 이러한 교과과정을 최근 시험해본 결과 창의력과 상상력이 눈에 띄게 발달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무조건 컴퓨터와 첨단장비를 준다고 해서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중요한 것은 첨단장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라는 것이다. 이 학교에서는 수업외에도 사이버스페이스를 통한 전자회의도 시도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학생들과 교사,학부모가 가정에서 모니터를 매개체로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일종의 화상회의라고 할 수 있다. 아직은 미국에서 이 학교처럼 충실하게 컴퓨터를 통한 교육을 하는 곳이 드물기는 하지만 최소한 몇년안에는 이같은 교육방법이 미국 전역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비싼 하드웨어가 아니라 그 하드웨어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라고 입을 모은다.일단 소프트웨어개발에 성공하면 그 다음부터는 이를 교육에 응용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 “영상 잡지시대”/CD롬 월간지 첫 등장

    ◎이래미디어,「네오마인드」 창간/486급이상 PC면 볼수 있어 CD롬타이틀로 만든 첫 전자종합잡지가 등장했다. CD롬잡지 전문업체를 표방하는 이래미디어(대표 이삼엽)는 최근 영화·문학·광고·레저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본격 전자잡지 「네오마인드」 창간5월호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내놨다. 「네오마인드」는 컴퓨터에 관한 내용만을 담아 놓은 기존의 전자잡지와는 달리 형태만 CD롬으로 되어 있을 뿐 내용은 일반잡지와 똑같다. 이번 창간호에는 만화가 이현세씨를 다룬 인물탐구,탤런트 우희진,김용택 시인의 섬진강 영상시를 비롯해 역사의 도시 로마기행,선정성 광고에 대한 비판기사등을 영상과 함께 담았다. 사용환경은 486DX2,주메모리 8MB이상이면 돌릴 수 있으며 PC와 매킨토시기종 모두에서 가능하다. 구매자에게는 실행가능한 3차원 데모게임이 22개 들어있는 CD롬 타이틀이 특별부록으로 주어진다.
  • 전자업계/“멀티미디어 대전”/삼성·LG,올 신제품 3개씩 개발

    ◎주문형비디오 경쟁 가장 치열/현대·대우도 단말기·SW 집중 투자 9일 LG전자가 하이CD TV를 내놨다.LG가 멀티미디어 사업분야에서 올들어 3번째로 내놓은 신제품.삼성이 하루전인 8일 출시한 매직스테이션Ⅲ 컴퓨터 등 이미 3개의 신제품을 내놓은데 대한 「답례」다. 정보혁명의 꽃,멀티미디어 사업을 놓고 삼성과 LG의 각축이 치열하다.정상의 자리를 놓고 총수들간의 자존심까지 걸고 대결을 벌이고 있다.멀티미디어가 각종 형태의 정보를 통합처리해 보고 듣고 느끼며 사용자와 시스템 사이서 대화가 가능한 매체로 최고의 유망사업인데다 이들의 주력사업인 가전 통신 컴퓨터 사업을 종합하는 분야인 탓이다. 다른 재벌 그룹들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가전 컴퓨터 반도체등 관련 업종서 노하우가 앞서는 삼성과 LG가 선두그룹이다.양사 모두 정보 통신망에서 게임기에 이르기까지 손을 대지 않은 부분이 없다.현대와 대우도 전자계열사를 통해 주력하고 있으나 중공업이 주력업종인 탓에 다소 밀린다. 현대는 멀티미디어 단말기에 대우는 영상 소프트웨어 등 소프트웨어 사업에 강하다.선경 쌍용 한화 등도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나 지금의 판도는 삼성 과 LG간의 건곤일척의 양상이다. 삼성과 LG 두 그룹이 가장 치열하게 맞붙은 분야는 VOD(주문형 비디오)와 PC통신 네트워크 부문.삼성은 올해 총 6천억원을 투자한다. 반도체의 강점을 이용,멀티미디어용 반도체 개발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에 주력 VOD CD롬을 중심으로 개발에 나서는 전략이다. LG는 가전 통신기기 등 하드웨어 분야가 삼성보다 강하다고 보고 이를 기반으로 가전 오락 등을 중심으로 소프트 웨어 시장을 공략한 뒤 서비스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생각이다.지난해 2천9백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에는 4천5백억원을 쏟아붓는다.93년 CD­I플레이어를 개발한데 이어 CD롬을 만들었다.올들어 3차원 게임기를 중심으로 한 3DO 사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분야사업에 뛰어 들었다. 통신망 확보에 관건이 되는 데이콤 지분 인수과정에도 이들의 경쟁은 감지된다.LG는 17.29%의 지분을 갖고 있다.삼성은 전자,전관 등을 통해 4.6%를 확보해놓고 있는데 LG가 데이콤의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어차원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청소년 컴퓨터게임의 역기능/유병희 공연윤리위원회 심의위원

    더 늦기전에 우리 청소년들의 손 끝에서 조작되는 컴퓨터 게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컴맹 부모를 제쳐놓고 아이들은 가정에서 마음껏 엄청난 폭력게임과 제한없는 선정적 영상물을 접하게 되고 거침없이 진한 대화도 나눌수 있게 됐다.폭력물만 해도 기존의 것과는 달리 이유없이 연속 살인을 할뿐만 아니라 그 잔인성은 상상을 초월한다.또한 영화나 비디오와 같이 일방향성이 아닌 쌍방향성(Interactive)인 대화형은 컴퓨터와 대화가 가능하며 그 내용은 학습일수도 있고 긴요한 정보교환일 수도 있겠으나 여기에서 조심스럽게 우려하는 것은 극히 폭력적이거나 음란한 내용물이다. 얼마전 심의에 상정되어 수정 요구되었던 대화형중에는 수십가지의 대화내용이 문제된바 있는데 예를 들면 『남녀간의 만남은 뭐라 생각하세요』라는 말에 많은 선택가능한 답변중 『당연히 섹스지,그것 빼고 뭐 할것 있어?』라든가,『당신은 어디에서 성적충동을 느끼세요?』에 대해서는 『러브호텔,오 예』또 『당신은 운동을 좋아하세요?』에 대한 답변중 『XX는 스포츠지,나랑같이 XX할거야』등 기술하기도 어려운 내용이 집요하게 나타나고 결국 대화 상대의 취향에 맞는 방향으로 유도해주는 게임이 된다. 그뿐 아니라 게임을 통해 여인의 옷을 벗기는 경우도 그렇다.비키니 수영복까지만을 최종점으로 보는 시기는 지났고 그이상을 푸는 열쇠가 어느날 갑자기 각종 통신망에 침입할수 있는 정체불명의 해독판 또는 별도로 거래 될수 있는 암호판에 의해 제공돼 나신의 동작까지도 진행시킬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유형의 게임도 역시 어른들의 눈에 얼마든지 띄지 않을수 있는 것이다.왜냐하면 키보드의 순간 조작으로 그 내용은 소멸되고 본인 이외에는 다시 불러낼수도 없기 때문이다.이래서 평소 어른들에게 잘 노출되는 비디오테이프와는 다른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PC의 태풍이 불어닥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여년전의 일.과학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순기능은 잘 알면서도 레저문화에서의 역기능은 간과하기 쉬운 일이다.거기다 이분야의 발전과 그 변화는 이분야를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전문가들까지도 당혹할 정도로 빠른 가속을 보이고 있으니 일반사람들이야 더욱 그 정도를 헤아릴 수가 없게 된다.새 영상물을 대표하는 CD­ROM,CD­I 그리고 ROM­PACK 등 다양한 매체들이 일본 미국 대만등에서 청소년을 겨냥,양산되어 우리나라에 유입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대기업이나 중소업체에서 상당한 양이 생산되어 유통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소개된 가상현실(VirtualReality)이라고 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기계의 조작에 따라 가상속의 인물과의 접촉을 느낄 수 있으며 최근에 나오는 게임중에는 우리가 보는 영화를 게임으로 만들어 줄거리를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전개할 수도 있어 선정적인 방향으로나 폭력적인 방향 아니면 경우에 따라서는 염세적인 귀결로까지 유도할 수 있다고 볼때 그 내용에 따라서는 청소년들에게 엄청난 심리적 장애를 안겨줄 수도 있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중학 2년부터 고교 2년까지의 학생 9백12명중 55.2%가 컴퓨터를 소지하고 이중 52.7%가 음란디스켓을 소유했다고 답했고 또 같은 시기에 형사정책연구소의 조사를 보면 표본으로 추출된 중고생 1천3백34명중 53.0%가 음란컴퓨터 프로그램을 접했다고 하니 그 심각성은 크지 않을 수 없다.특히 폭력적이고 잔혹한 내용의 디스켓을 소지한 학생들은 그 자극적 흥미로 미루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이러한 새영상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나라 그리고 일본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국제적 공동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첨단정보매체의 변화와 발전에 맞추어 심의나 규제도 강화해나갈 추세인 것이다.지난해 3월 모나코에서 개최된 국제 94Arena에서 첨단영상물에 의한 폭력과 섹스의 심의와 규제문제가 심도있게 다루어진 사실로도 그 심각성을 입증해 준다. 공연윤리위원회에서는 지난해부터 새영상물 심의를 시작했다.뒤늦은 감은 있으나 다행한 일이다.그러나 현재로서는 그저 음반 및 비디오 물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도록 되어있을 뿐이어서 새영상물에 관한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할것이다.새영상물의 심의도 그 매체의 특성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즉 타이틀에 따라서는 한종류의 게임을 쉬지않고 풀어보기 위해서는 짧게는 2시간,길게는 2주이상 계속되는 것이 있어 공윤심의과정에서 해결되어야할 문제가 많으나 역시 선진국의 경우처럼 사회적 책임을 절감하고 제작업자나 수입업자들의 자율적인 냉철한 검토와 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다. 모든 문화산업분야가 그렇듯 발전과 변화의 속도가 빠른 관계로 일반 가정에서나 그리고 학교에서 청소년들이 컴퓨터를 통해 무엇을 접하고 있는지 또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거의 방임상태가 아닌가 우려된다.그저 아이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학습이나 아니면 단순한 오락을 위한 것으로 알고 있기가 쉽기 때문이다.더 늦기전에 가정에서는 부모들이 컴퓨터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하루속히 「컴맹」에서 탈출해야 한다.또한 학교에서도 첨단 매체문화를 선별적으로 수용할 줄 아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커리큘럼을 개설해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이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차세대를 책임질 우리청소년들의 인성발달과정에서 컴퓨터 게임이 끼칠 역기능도 사회교육적 차원에서 신중히 검토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많은 어린학생들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대화하는 것보다 컴퓨터와 함께 있는 편이 훨씬 좋다고 답했다는 사실 하나만 보아도 부모나 학교 그리고 사회가 해야할 적절한 대응책이 무엇인가를 알게될 것이다. 이제 청소년들이 가장 위험하고 해로운 문화를 제공받는 장소가 극장이나 길거리가 아니라 컴퓨터 게임으로 열을 올릴 수 있는 바로 우리들의 가정안이라는 것을 되풀이 강조하고 싶다.
  • “윈도즈 사용자 누구에든 개방”/아트미디어 동호회/「천리안」운영

    ◎자료실엔 다양한 응용프로그램 가득/CD롬 만들어내 「수준급 역량」 과시 컴퓨터통신망 동호회가 멀티미디어시대를 앞당기고 있다.현재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의 공중통신망에는 수천개의 동호회가 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연령층에 제한을 받지 않고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동호회는 이제 전문가의 경지에까지 오른 프로그래머등을 수없이 배출해내고 있다. 이 동호회 중에서 최근 눈에 띄는 그룹이 있다.천리안의 「아트미디어동호회」가 그곳.특히 이 동호회내의 자료실은 윈도즈사용자의 보물창고라고 불릴 정도로 최신의 다양한 응용프로그램으로 가득한 곳으로 PC통신 이용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아트미디어동호회는 최근 이곳 자료실에 있는 각종 멀티미디어 유틸리티와 게임등을 CD롬 타이틀로 제작해내 역량을 과시하기도 했다.운영자 박수민씨는 『인터넷를 통해 최신의 자료를 구해 회원에게 전해주는 일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아트미디어동호회 자료실은 비회원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쓸 만한 자료를 많이가지고 있는 동호회들이 대부분 비회원에게는 자료실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에 비해 이곳은 상당히 개방적인 셈이다. 천리안 초기화면에서 「동호회」를 선택하거나 「GO AM」이라고 입력하면 이곳을 마음대로 구경할 수 있다.동호회에 들어섰을 때 가입을 원하는지를 물어보는 항목도 「신세대로의 첫걸음」으로 되어 있어 젊은이의 풋풋함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곳 동호회는 자료실 외에도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어려운 점을 묻고 대답하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으며 컴퓨터광의 토론방도 항시 개설되어 있다. 최근 몇달간 가장 이용자수가 많은 동호회로 기록을 세우기도 한 이 동호회는 한국에서 구하기 힘든 프로그램이나 희귀한 정보를 원하는 컴퓨터사용자라면 필수적으로 들러야 할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 “만화 위상 높이자”… 잇단 기획전

    ◎「만화산업 진출의 해」맞아 「정예 13인전」 「서울페스티벌」 등 5개 열려 영상산업이 산업자체의 고부가가가치에 의해 국가의 중요정책산업으로 부상함에 따라 영상산업의 핵인 만화산업의 중요성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더구나 올해는 미술의 해 이자 만화산업 진흥의 해.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우리 만화의 어제와 오늘을 조망하고 만화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바꿔 문화상품으로서 만화의 발전을 꾀하려는 갖가지 전시가 줄을 잇고 있다. 「우리 만화 가까이 보기­한국정예만화가 13인전」을 비롯,「껍데기는 가라」 「가자 만화의 나라로」 「제1회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시사만화를 통해본 해방50년」 등이 그것. 이중 지난 14일부터 전시중인 「한국정예만화가 13인전」(서남 미술관·3770­2672·5월7일까지)은 우리 만화의 현실을 새로 가늠,위상을 높이고자 기획된 전시로 13명의 만화작가가 참여,40m의 벽면에 대표적인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참여작가는 이현세 김수정 박재동 백성민 이두호 이희재 윤승훈 오세영 최정현 허영만 황미나 이용배 등으로 만화원고·캐릭터,그리고 만화원고중 완성직전 연필스케치그림인 콘티 등을 전시하고 있다.또 황순원 원작의 만화영화 「소나기」 등 5∼30분 길이의 중·소형 만화영화 5편도 상영중이다. 4월혁명연구소 역사문제연구소 등이 공동주최한 「껍데기는 가라」(21세기화랑·735­4805·15∼24일)는 4·19와 유신개헌반대 그리고 5·18에 이르는 민주화 투쟁에 관련한 시사만화와 그림 사진작품을 모은 전시.5·18까지의 민주화투쟁을 불러일으킨 한 원인으로서 이승만 독재정권의 실정을 만화에 대한 중요성과 함께 일깨우기 위해 꾸민 전시로 김정헌 신학철 등 작가 10여명의 대작 10편이 전시돼 있다. 오는 5월2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580­1114)에서 열릴 「가자 만화의 나라」는 공공미술관에서 처음 개최되는 어린이 대상의 창작아동만화 큰잔치.한국아동만화의 대표적인 작가 이로마 이재석 이현세 등 40명의 작품이 출품될 예정이다.극작만화 이외 만화일기 코너와 만화영화 코너,우리의 상고사를 그림으로 보는 「대쥬신제국사(대조선제국사)」코너 등도 마련된다. 문화체육부가 오는 8월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최하는 「제1회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95 SICAF)은 저급한 패러다임으로 치부되고 있는 만화의 위상을 바꿔 만화를 예술의 한 장르로 공인받게해 만화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다지려는 야심찬 행사.이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미국과 프랑스 등 서구,그리고 일본 등 동남아의 주요만화제작국의 만화잡지와 만화단행본 3백여편이 전시될 예정이다.또 5∼1백분 길이의 국내외 만화영화 1백여편과 만화주인공을 응용한 팬시,PC및 비디오 게임 등 만화산업 전단계의 상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503­7744)이 오는 8월17일부터 9월15일까지 여는 「시사만화를 통해 본 해방 50년」은 1945년 이후 현재까지 한국 현대사의 흐름을 시사만화가의 시각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이 전시에는 서울신문의 「까투리 여사」연재작가였던 윤영옥,「고바우」의 김성환 등 50여 작가의 2백여점이 나올 예정이다.특히 이 전시는 해방 이후 50년 동안 우리사회의 시대정신과 시사만화가 지닌 역사성과 예술성을 접할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 같다.
  • PC활용법 안내잡지 “봇물”/공짜로 구할수 있는 SW74가지 소개

    ◎컴퓨터 통신의 도시 「…폴리탄」심층취재 4월을 맞아 각종 컴퓨터활용정보를 담은 잡지들이 쏟아져 나왔다. 대표적인 PC활용지 「헬로우 PC」는 머리기사로 공짜로 구해 짭잘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짜 꼭 필요한 쉐어웨어 74가지」를 소개하고 있다.갖가지 에디터(편집기),도스쉘,압축유틸리티 등과 그래픽·사운드 소프트웨어들에 대한 소개와 사용법이 알기 쉽게 나와있다.이밖에 64비트급 초고성능CPU시대를 맞아 다시 달아오르고 있는 컴퓨터칩들의 전쟁에 관한 기사도 볼만하다.부록으로 각종 사진과 유틸리티를 담은 CD롬타이틀이 제공된다. 컴퓨터잡지중에서 최고의 수준과 권위를 지켜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웨어」는 이번호에서 컴퓨터통신으로 이뤄지는 거대도시 「네트워크폴리탄」에 대해 심도있게 다뤘다.이밖에 「윈도즈NT」와 「OS/2」에 대한 평가,분석이 눈에 띈다.최근 한창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초고속·고감도 그래픽카드 구입요령을 별책부록으로 담았다. 본격적인 윈도즈시대를 맞아 「윈도즈전문지」를 지향하고 있는 「윈도우세계」는 인터넷의 로그인기능을 이용한 원격컴퓨터연결법과 「윈도즈95」에 포함돼 있는 새로운 응용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특별부록으로 각종 유틸리티와 공개게임을 담은 CD롬타이틀이 주어진다.
  • 손톱크기 비디오 카메라 곧 등장

    ◎미 NASA연구팀,극소형 화소센서 개발/사진 촬영­영상 컴퓨터출력­디스켓 저장 가능 컴퓨터칩 한개 크기의 극소형 카메라개발이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즈니스위크지에 따르면 각종 사진촬영은 물론 영상의 컴퓨터출력이나 디스켓 저장이 가능하도록 아날로그­디지털신호 내부 변환장치까지 갖춘 극소형 화소센서가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연구팀에 의해 개발돼 게임용 주사위만한 크기의 비디오카메라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활성 화소센서」라는 이 장치의 개발자는 나사소속 캘리포니아 기술연구소 제트추진연구팀의 포섬씨(38)등 3명으로 위성탑재용 소형카메라 제작에 손댄 것이 이 장치 개발의 계기가 됐다.이들은 처음 CCD(전하결합소자)라는 기존의 전자영상센서칩에 조절회로를 삽입하는 연구를 했으나 도중에 방향을 선회,컴퓨터회로와 유사한 한개의 칩에 수천개의 미세 CCD를 집적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생각하기에 이르렀다. CCD는 25년전 AT&T의 벨연구소에 의해 개발돼 현재 팩시밀리 캠코더등에 널리 쓰이는 전자영상센서.개발당시연구자들은 한개의 칩을 빛감지장치(픽셀,화소)로 감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각 화소는 광자를 포착해 빛의 명도에 따라 이를 전자로 바꾼다.문제는 화소로부터 전달된 신호를 복구시키는 방법.각 화소를 선으로 연결시키면 칩이 금속물질에 싸여 암흑속에 빠지고 만다.이에 벨연구소는 칩의 가장자리에 이르기까지 한 화소에서 다른 화소로 전자를 연결시키기 위해 서로 다른 전압을 가진 전극의 사용을 착안하기에 이르렀다.하지만 이들 CCD칩에는 초순도의 실리콘이 필요한 데다 많은 전력소모와 주문제작공정이 요구돼 이 착상은 실현되지 못했다. 나사 연구팀이 단일칩 센서제작에 성공한 것은 회로선폭을 1M 이하까지 줄일수 있는 반도체칩 기술의 눈부신 발전 덕분이다.연구팀은 25년전에 비해 10분의1두께에 불과한 한개의 칩에 화소를 연결시켰을뿐만 아니라 증폭기와 줌등의 명령해독회로,시간조절기능,아날로그­디지털 변환기능까지 추가시킴으로써 CCD의 1%에 불과한 전력으로 완벽한 기능을 갖는 극소형 센서를 개발할수 있었다. 시력을 가진장난감인형,자동차 후진보조용 뒷범퍼카메라,휴대용 비디오폰,비디오 유아 감시기등 소형화,저전력을 요구하는 품목에서 이 기술의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CCD에서 일본에 추월을 당한 전력이 있는 AT&T는 이번 기회를 설욕전의 호기로 보고 나사연구팀과 손을 잡았다.20달러이하의 저가에 비디오전화의 카메라 관련 장비를 공급할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게 목표. 이것이 실현되면 스피커 장착 멀티미디어 PC 대신 비디오영상회의 장치가 기본사양이 되는 멀티 PC시대가 열릴수 있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기대다.
  • 「서울Y」 상영매체 호수시대/시청자 옴부즈만 운동 나섰다

    ◎오늘부터 한국PC통신 하이텔에 전용 「방」 개설/YMAN 12번 「여론광장」서 의견수렴/해당 방송­광고사에 의견서 등 발송 최근 케이블 TV와 CD-롬,전자게임등 새로운 정보통신·영상매체가 급속히 우리 생활을 파고 들고 있다.홍수처럼 늘어난 각 매체에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올바른 사회문화운동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시청자 주권논의 또한 함께 일고 있다.이런 가운데 서울 YMCA「시청자시민운동본부」와 「건전비디오문화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건비연)은 PC통신을 통한 시청자옴부즈맨 운동에 착수,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년간 시청자 운동과 영상문화운동을 이끌어왔던 이 두 모임이 한국PC통신 하이텔(HiTEL)에 오는 27일 개설할 방의 명칭은 「서울YMCA시청자옴부즈만」(yman).하이텔 12번 여론광장에 들어가 찾는다.다음 ▲TV ▲케이블TV ▲광고물 ▲영화·비디오 ▲CD­롬·전자게임·PC통신의 새영상물 등으로 구별된 매체별 차림판이 나오고 이용자가 선택해 의견을 개진하면 된다. 이 두 모임은 이밖에 계층별·지역별·주제별로 다양한 방을 만들고 소모임및 누구나 쉽게 매체에 대한 자료를 습득할 수있도록 하는 영상문화도서관도 차림판안에 넣을 계획. 또 사무국과 자문기관등의 조직을 갖추어 운영하고 PC통신의 의견을 토대로 해당방송사와 광고사등에 의견서및 성명서를 발송,답변과 후속조치를 요구한다는 생각이다.또 일반인을 대상으로 토론회와 공청회를 열고 시정이 되지않을 경우 캠페인과 서명운동,불시청,제품불매운동등의 적극적인 시청자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PC통신은 시간과 거리를 뛰어넘어 쌍방대화가 가능한 장점이 있고 청소년및 젊은층 시청자,전문가 집단이 애용하는 만큼 시청자주권운동및 영상운동영역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은 매체입니다』시청자시민운동본부 이승정실장은 PC통신시청자 옴부즈맨 제도가 시청자들의 감시기능을 강화할 뿐만아니라 지방화시대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건전한 여론형성의 기능까지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음란 CD롬 PC통신 판매/19명 적발·8명 구속/서울지검

    ◎기업용 소프트웨어도 불법복제 외제 컴퓨터 게임팩과 음란 CD롬을 무단 복제,컴퓨터통신을 이용해 팔거나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불법 복제해 사용한 컴퓨터기기 전문업자 등 19명이 무더기로 적발돼 8명이 구속됐다. 서울지검 형사6부(유국현부장검사)는 21일 음란 CD롬을 복제해 판매한 경기도 안양시 안양 1동 「씨클론」주인 이광재(33)씨등 8명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과 음화판매 등 혐의로 구속하고 양홍준(39)씨 등 11명을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자신이 운영하는 컴퓨터기기 판매점에 CD롬복제기와 컴퓨터 4대를 갖춰놓고 대만·일본 등에서 들여온 음란 CD롬 19장과 일반 소프트웨어 1백20여장을 복제한뒤 하이텔과 천리안 게시판인 「알뜰시장」「팝니다」등을 통해 광고,이를 보고 주문한 통신망 가입회원들에게 개당 1만∼5만원씩 팔아 지금까지 5백여만원의 부당이득을 남긴 혐의를 받고있다. 또 함께 구속된 정상환(38)씨는 92년 2월 서울 송파구 가락2동 컴퓨터 프로그램 판매회사 「게임월드」에서 「닌텐도」 「슈퍼마리오」등 외제 비디오게임팩 2만2천여개를 무단복제한뒤 1개에 5천∼1만원씩 판매한 혐의다. 건축업자 류모(49·불구속)씨는 89년 7월부터 설계·감리업무 등 기업의 업무용으로 상용되는 컴퓨터 프로그램 47개를 개인 비디오테이프에 불법복제,사용했다는 것이다. 검찰조사결과 음란 CD롬 판매업자들은 CD롬 1장에 음화 1천여장이나 비디오테이프와 같이 움직이는 화상을 녹화해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새벽 2∼4시쯤 컴퓨터 게시판에 10∼20분 남짓 짧게 광고한뒤 이를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최근 일본어 자막이 나오는 게임팩을 대만·일본에서 이른바 「보따리장수」를 통해 몰래 들여와 무단복제,판매하거나 점조직 형태로 다른 판매업자에게 넘기는 사례가 늘고 있어 집중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KBS 1TV와 특별회견

    ◎“한국기업과 SW공동연구 계획”/20년내 모든 기업·모든 가정에 PC놓일것/재미있고 이용 간편한 컴퓨터 개발에 주력 「컴퓨터 황제」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빌 게이츠 회장(39)은 방한 3일째인 7일 KBS­1TV와 특별회견을 갖고 MS사의 경영이념과 연구개발 전략등을 털어놨다.한국전자통신연구소 양승택소장과 대담형식으로 마련된 회견에서 빌 게이츠 『앞으로 10년동안 정보통신분야에 일대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전제품으로서의 컴퓨터의 미래,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와 정보고속도로 등에 관해 소상하게 피력했다. ­양승택소장=「모든 책상,모든 가정에 컴퓨터를」이란 꿈은 언제 실현될 것으로 보는가. ▲게이츠회장=이미 절반 정도는 실현됐고 20년이내에 완전히 실현될 것으로 본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컴퓨터 사용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컴퓨터가 정보와 오락을 제공하고 학습에 이용되는 등 오늘날 전화처럼 컴퓨터도 일상 생활의 필수품이 될 것이다.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정보고속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견해는. ▲정보고속망은 적은 비용으로 매우 빠르게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집에 있으면서 일을 할 수가 있고 다른 나라 컨설턴트와 상담이 가능해진다.영상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다.원격진료나 홈쇼핑이 좋은 예다.정보고속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와 퍼스널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컴퓨터가 복잡하다고 생각하여 사용하길 꺼리는 사람이 많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컴퓨터업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컴퓨터는 배우기가 어렵다.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사용을 시작하면 아주 자연스럽고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앞으로 컴퓨터를 이용하기가 더욱 쉽도록 만들어야 하며 사람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깨우쳐 줘야 한다.다시 말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더욱 많이 이용하도록 자극을 줘야 할 것이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귀사의 이에 대한 전략은. ▲우리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과 공동으로 협력해 일해 나갈 것이다.우리의 역할은 이들에게 윈도우의 사용법을 설명해 주고 이들이 전자정보를 만들어 내도록 돕는 것이다.우리 스스로도 한국 시장에 적응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 이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 ­국내 컴퓨터사용자들의 대부분은 미국 소프트웨어회사들이 한국을 시장으로만 여길 뿐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귀사의 이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는 한국 개발업체들에 점차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우리가 제공하는 도구를 가지고 한글윈도우를 개발시켜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겠다. ­귀사의 소프트웨어시스템을 자국의 문화에 수용시킬 능력을 갖추지 못한 국가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는 지금까지 윈도우를 전세계적으로 적용시켜왔다.이곳 한국에서도 우리는 아주 우수한 연구개발팀을 가지고 있어 한글화 작업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우리는 이러한 접근방법을 전세계적으로 적용시켜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회장께서는 한국에서 소프트웨어회사를 창립한다면 어느 분야가 가장 전망이 밝다고 보는가. ▲한국에서는 해야할 분야가 많다.예를 들면 「윈도우즈 NT」로 기업에 시스템을 설치한다거나 전자문서를 만드는 일이다.또 컴퓨터게임 등과 같이 아예 국제적인 분야로 나갈 수도 있다.컴퓨터게임 분야는 위험요인은 크지만 그만큼 잠재력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KAIST에 위도우즈NT 소스코드를 기증했는데 KAIST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기업이나 대학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KAIST가 운용시스템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특히 윈도우즈NT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 이같이 결정했다.함께 일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한국시장은 귀사에게 얼마나 중요한가.그리고 전체시장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는 한국시장에 매우 일찍 진출했다.업계들과의 관계 개선에 주안점을 두면서 한편으로는 PC제조업체들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갖추도록 도와주었다.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채널을 추가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나는 한국시장 발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윈도우즈NT를 사용하는 통신회사나 가정용PC 업계등 한국시장은 상당히 진보되어 있다.한국의 본사직원은 이제 1백여명으로 늘어났으며 계속 충원할 방침이다. ­빌 게이츠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일종의 우상이다.자신이 이렇게 성공할 것을 예견했는가.또 20세에 회사를 세우면서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나. ▲MS사가 이렇게 큰 기업으로 성장할 줄은 몰랐다.다만 재미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만 생각했다.우리의 성공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일을 하고 자기가 하는 일을 즐겼기 때문에 가능했다.
  • 기우는 컴퓨터제국/IBM 재기의 몸부림

    ◎PC 단일통합 운영체제 「워크 플레이스」 개발 추진/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에 밀려 시장점유율 하락/전전자제품 작동프로그램 단일화 야심 IBM이 재기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최근 야심작으로 내놓은 차세대 파워PC가 열세를 면치 못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해가 지지 않는 컴퓨터제국」이라는 명성을 깎아먹고 있는 IBM.그 몰락해가는 제국 IBM이 모든 종류의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단일통합 운영체제인 「워크플레이스」 개발계획을 내놓았다. 최근 「IBM의 몰락」이라는 책을 낸 폴 캐롤(월스트리트저널기자)은 이 책에서 그동안의 IBM의 성공과 몰락,앞으로의 중대계획등에 대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 중대계획이란 똑같은 컴퓨터이면서도 기종과 몸집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운영체제에 따라 다른 컴퓨터 사용환경을 한가지로 통일하려는 구상이다. IBM의 사활이 걸려있는 이 계획은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와 워크스테이션급 이상 컴퓨터용인 「윈도우NT」로 시장환경을 좁혀온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중대도전으로 평가된다. 또 IBM은 인텔과 MS사뿐만 아니라 그전에는 상대도 하지 않던 워크스테이션분야의 강자 선사와 통신망 분야의 강자 노벨사에도 도전장을 던졌다.단지 컴퓨터뿐만 아니라 가정용 및 산업용의 모든 전자제품의 작동방식프로그램도 하나로 만들어 이 「워크플레이스」와 연결시키는 「천하통일 지도」까지 마련한 것. 「마이크로커널」 개발계획이라고 불리는 이 계획은 오늘날 전자제품의 핵심인 칩을 작동시키는 핵심부분(커널)인 명령어입출력체계를 3백킬로바이트 미만 크기의 칩 내장방식 초소형 운영체제인 「마이크로커널」로 단일화하려는 시도이다. 마이크로커널이 내장될 곳은 사무실의 팩시밀리와 복사기에서부터 가정의 게임기,캠코더,셋톱박스(주문형비디오용 부가장치),PDA(개인용 휴대정보단말기)등과 공장의 각종 자동생산 장비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전자제품이다. 심지어 요즘 승용차에 대부분 장착된 엔진제어용 소형컴퓨터에도 이것을 심겠다는 것이 IBM의 야심이다.이것은 또 앞서 IBM이 개발한 차세대용 파워PC칩의 새로운 수요폭발을 불러일으킬 중대변수이기도 하다. 향후 모든 전자제품에 인텔의 펜티엄 칩보다 훨씬 값싼 파워PC칩을 부품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파워PC칩에다 「마이크로커널」까지 심어두면 그 제품은 어떤 것이든 컴퓨터와 대화(통신)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중앙처리장치칩에서부터 칩내장 프로그램과 컴퓨터 운영체제를 모두 한데 연결하는 IBM의 파워PC칩­마이크로커널­워크플레이스의 3박자 「천하통일 전략」이 신빙성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것이 바로 소비자들이 그토록 원해왔던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전자제품 개발자는 사용하는 칩에 따라 제각기 다른 사용법을 일일이 새로 배워야 했고 컴퓨터 사용자들도 기종마다 달라지는 사용법을 따로 익히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이는 소프트웨어의 발전속도가 하드웨어를 따라가지 못하는 주요 원인중 하나로 손꼽혀져 왔다. IBM의 이러한 시도는 이미 소비자들로부터 기대이상의 반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 중학생이 컴퓨터책 펴냈다/제2의 빌 게이츠 꿈꾸는 대덕중 김재석군

    ◎「게임 만들기」 초판 3천권 매진/10살때 입문… PC경진 수차례 입상 최근 10대들이 하이텔등 컴퓨터통신내 각종 동호회와 사설통신망을 휩쓸고 있다.이런중에 14살짜리 중학생이 컴퓨터게임에 관한 책을 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0대 도사」들이 판치는 컴퓨터분야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게임만들기」란 책을 펴내 무서운 10대들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주인공은 대덕중학교 2학년 김재식군. 그의 책은 성수대교 붕괴등 어수선한 사회정황으로 불황이 심했던 올가을 출판계에서 초판 3천권이 거뜬히 매진되고 재판에 들어감으로써 더욱 화제이다.또한 일본의 닌텐도등이 판치는 우리 현실에서 곧 왜색 게임소프트웨어들을 이길 게임프로그램의 출현을 기대케한다. 『처음에 출판제의를 받고는 엄두가 안났어요.무조건 아는대로 글을 쓰고 생각나는대로 덧붙였지요』 책을 내게된 것은 하이텔 「게임동호회」에서의 종횡무진한 그의 활약을 보고 출판사측이 전자메일을 띄웠던 것. 책을 쓰던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편집과정.「컴퓨터도사」답게 아래아한글로 원고를 써서 출판사에 전자메일을 띄웠고 출판사는 교정 본 원고를 통신망을 이용해 그의 386컴퓨터로 전송해 이 문제를 쉽게 해결했다.아무리 컴퓨터가 대중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어른들도 까다롭게 생각하는 책쓰기작업을 이렇게 해 지난 1월부터 열달만에 이뤄낸 것. 그의 책을 낸 연암출판사 편집장 최성호씨(28)는 『김군의 책은 프로그래밍기법 뿐만아니라 곳곳에 강한 신세대의 자기주장과 프로그래머로서의 자부심이 돋보인다』고 말한다. 국민학교 4학년때 8비트짜리 애플기종을 갖고 입문한 김군은 전국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학교로 알려진 박사동네의 대덕중학교에서도 상위권.대덕중 윤성웅교장은 『컴퓨터와 관련한 일이면모든 문제를 해결할 뿐아니라 방문객들이 오면 설명도 도맡아 한다』며 자랑했다.그는 곧 학교에 486급컴퓨터가 들어오는 대로 「성적관리프로그램」 등을 짜서 선생님들을 도울 예정이다. 『앞으로의 전공은 결정하지 않았어요.그러나 직업에 관계없이 컴퓨터분야에서는 최고가 되고 싶어요.빌도 법학을 공부했잖아요』 김군은 곧 내한할 세계최고의 프로그래머 빌 게이츠를 「빌」이라고 부른다며 다음달 5일 서울에서 열릴 대중강연회에도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웬만한 게임은 시시해서 못하겠어요.앞으로 공부를 더해서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게임을 하나 만들 생각이에요』­통신과 네트워크분야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현재 대전지역에서 시범서비스중인 ISDN(종합정보통신망)가입자이며 92년 전국PC경진대회 공모부분 입상등의 다양한 수상경력으로 내년 독일에서 열릴 「세계정보올림피아드」의 참가후보이다. 김군의 아버지 김준현박사(46·한국원자력연구소 폐기물처리기술연구실장)는 『컴퓨터를 처음 배울때는 오락에만 열중해 걱정이 돼서 프로그램 제작을 권유했었다』며 『컴퓨터에만 매달리지 않게 바이올린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 PC통신/멀티미디어시대 곧 진입

    ◎영화 등 동화상DB제공… 「5감통신」으로/「나우누리」 새달부터 서비스… 타업체도 뒤따를듯 PC통신에도 본격적인 멀티미디어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PC통신은 그동안 문자와 정지화상을 통한 DB활용 및 전자편지가 주류였다.그러나 최근 천리안(데이콤)과 하이텔(한국PC통신),포스데이터(에이텔),나우누리(나우콤) 등 PC종합통신망들이 1만4천4백bps로 고속화되면서 영화와 드라마,CATV 등 동화상DB까지 제공하는 멀티미디어통신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통신을 선도하는 곳은 가장 최근에 개설한 나우누리.나우누리는 멀티미디어 제공 전단계로 최근 온라인상에서 사진·그림 등 이미지를 문자와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특히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슈메이커 레비혜성의 목성 충돌장면 등을 생생하게 담은 「PC통신 천체사진전시회」를 개최,국내 처음으로 PC통신망을 통한 온라인전시관을 선보였다.이밖에도 나우누리가 제공중인 이미지정보는 홈쇼핑,영화·비디오정보,자동차정보 등이 있으며 이들 영상DB는 나우누리 전용 에뮬레이터인 「나우로」를 이용해 볼 수 있다. 나우누리는 현단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오는 12월부터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화와 비디오 등의 동화상도 온라인상태에서 제공하는 이른바 「5감통신」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나우콤의 최상일과장은 『압축기술을 적용한 동화상DB 제공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12월부터는 PC통신 이용자들이 영상DB의 이용은 물론 카메라만 갖추면 이용자끼리 양방향 전자대화(채팅)도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리안도 IBM·일본전기(NEC)·금성·삼성 등 국내외 업체와 제휴,올해안에 고속전송기술을 기반으로 한 홈쇼핑·온라인게임 등 멀티미디어 관련 서비스의 제공을 확대하고 내년부터 PC통신과 CATV서비스의 연동을 통한 동영상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또 하이텔과 포스데이터도 PC통신을 통한 동영상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PC통신업계도 멀잖아 「멀티미디어 전쟁」이 가속될 전망이다.
  • PC에뮬레이터 국내 첫 개발/워크스테이션서 PC용 SW작동

    컴퓨터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워크스테이션 상황에서 PC용으로 개발된 풍부한 소프트웨어를 경험할 수 있는 PC 에뮬레이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전자공학과 및 전산학과 석·박사과정 학생 30명으로 구성된 한국과학기술원의 X86 CPU(중앙처리장치) 및 PC 환경개발팀(팀장 경종민 전기 및 전자공학과교수)은 25일 워크스테이션상에서 386과 486 및 펜티엄 PC의 각종 소프트웨어를 작동시킬 수 있는 「플렉스(Flex) PC」 시리즈를 현대전자(대표 정몽헌)와 공동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에뮬레이터는 리얼모드 뿐아니라 386이상급 PC에 응용되는 보호모드상의 소프트웨어도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현재 이 시리즈를 통해 도스 및 윈도우와의 부팅에 성공했으며 386 및486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없는 PC나 워크스테이션상의 유닉스 운영체계하에서 테트리스와 같은 컴퓨터게임이나 한글 워드프로세서인 아래아한글 등 각종 응용프로그램을 돌릴 수있다고 설명했다.
  • 「당구놀이」「대통령 만들기」/PC 새 「온라인게임」 인기

    ◎나우콤 「단군」 등장에 대응,천리안서 개발 박차/이용료 1분당 20원… 연내 4∼5종 더 선뵐 계획 컴퓨터통신 네트워크를 매개로 다른 이용자들과 게임을 즐기는 「온라인 게임」이 다양해지고 있다. PC 온라인게임은 지난 7월말 천리안이 「쥬라기공원」을,나우콤이 「단군의 땅」을 각각 선보여 PC통신 이용자들 사이에 인기메뉴로 자리잡았다.이런 가운데 천리안이 11일부터 그래픽과 음향을 가미한 모뎀게임인 「당구게임」과 「대통령 만들기」를 제공하고 있다. 천리안은 이어 15일부터 「쥬라기공원Ⅱ」를 추가하고 올해안에 「자동차경주」「온라인야구」「시간여행자」「파이팅게임」 등 우수 국산 게임프로그램 4∼5종을 더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모뎀게임 프로그램들은 초기 서비스의 단순한 문자(텍스트) 중심에서 화려한 그래픽과 음향효과도 지원,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 게임이란 전자오락실용 게임(1세대),PC용 게임(2세대)에 이어 등장한 제3세대 컴퓨터오락.이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사람이 겨루는 1,2세대 게임과는 달리 PC통신이 연결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여러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게임의 종류는 여러 사람이 역할을 분담해 즐기는 「머드(MUD)」와 컴퓨터통신망으로 연결된 사람들끼리 PC상의 프로그램에 의해 게임을 하는 「모뎀(MTM)」이 있다. 모뎀게임은 게임그래픽 부문과 동작은 참가자 각자의 PC프로그램을 사용하고,게임의 진행내용만 컴퓨터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함으로써 변화무쌍한 그래픽과 음향효과를 함께 즐기는 것이다. 새로 제공되는 게임중 「당구게임」은 12명이 동시에 참가해 각자의 당구실력을 겨루는 것으로 대결할 캐릭터 지정 및 관전기능이 지원돼 쉽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또 「대통령만들기」는 6명이 참가,통일한국의 6개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들이 전국을 돌면서 문제 맞히기 등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된다는 줄거리다. 온라인게임을 이용하려면 천리안 처음화면에서 「10.취미·오락」을 선택하면되고 이용요금은 분당 20원이다.게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당 게임소프트웨어를 자신의 PC로 수신해 「참여」를 선택해야 한다.
  • 6대기업 대표가 말하는 21세기 전략

    ◎“세계적 정보통신회사로 발돋움” 전기통신 1세기를 맞아 세계는 현재 정보사회라는 거대한 흐름에 휩싸이고 있다.우리 통신기업들은 본격적인 정보사회로 들어서는 21세기를 앞두고 어떤 잔력들을 가지고있는지 알아봤다. ○한국통신 조백제 사장/첨담수준 기술확보… 세계5대회사 목표 한국통신은 21세기 세계수준의 첨단기술을 확보한 세계 5대 종합통신사업자로의 성장을 목표로 장기적인 전략 아래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정보사회를 향해 치닫고 있으며 정보사회로 이미 진입한 우리나라도 선진국들의 압력으로 국내통신시장이 개방을 앞둔 통신환경에 처하게 되었다.한국통신은 이같은 변화된 국제 통신환경에 먼저 경영사고의 민영화를 바탕으로 기본통신의 질 향상과 함께 통신망의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국내 기본통신은 이미 선진국 수준으로 우리나라는 지난해까지 국산 전전자교환기 TDX 7백만회선을 베트남 중국 러시아 등에 수출하는 개가를 올리기도 했다. 통신망 고도화를 위해서는 통신망의 디지털화를 당초계획보다 5년 앞당겨 교환분야의 디지털화는 2천5년까지,전송분야의 디지털화는 96년까지 조기완성하기로 했다.또 96년부터는 한국통신의 하이텔사업을 위해 하이텔단말기 1백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며 전화서비스분야에서 한단계 진보한 개인번호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같은 사업들은 21세기 정보사회를 통신에 의한 낙원으로 실현하겠다는 포괄적인 「TOP전략」 개념에 의해 착실히 수행되고 있다.이같은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외국 통신기업들로부터 우리 통신기술의 국가경쟁력을 확보케 할 뿐 아니라 정보사회의 조기실현과 풍요로운 복지통신의 구현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통계상으로보면 고도통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91년 4%에서 2천1년엔 24%로 늘어나게 되며 주요서비스도 기본전화서비스·클로버서비스·전화정보서비스에서 입체영상전화서비스·자동통역전화서비스·개인손목전화서비스로 변하게 될 것이다. ○데이콤 손익수사장/국내외 업체와 제휴… 멀티미디어 전략화 데이콤은 유선전화사업과 무선·위성통신,그리고 멀티미디어 등 3대 핵심사업의 집중육성을 통해 오는 2천년까지 매출액을 2조원으로 늘림으로써 세계 20대 통신회사로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콤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6천7백억원을 투자,96년부터 시외전화서비스를 새로 제공하고 전자화랑·전자쇼핑·전자도서관 등 각종 멀티미디어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이와함께 시내전화 및 개인휴대통신사업의 기반확보를 위해 98년까지 2백70억원을 들여 서울·부산·대전·광주·대구 등 전국 5대 도시를 연결하는 무선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며 부문별 세부 경영계획은 시외전화·국제전화·전용회선 등 기본통신의 경우 통화대상국 및 지역확대,선불카드 개발 등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97년 매출액을 올해의 2천9백56억원보다 85% 증가한 5천4백64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천리안사업의 경우는 국내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고속전송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홈쇼핑·온라인게임 등 멀티미디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학술·특허관련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현재 1천2백종인 천리안데이터베이스 수를 97년까지 5천여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이같은 사업수행을 위해 내년부터 97년까지 6천3백억원의 자금을 시설 및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현재 매출액의 3% 수준인 연구개발 투자를 97년까지 6%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국이동통신 조병일사장/98년까지 419억 투입… 정보인프라 구축 UR에 의해 이동통신시장 및 기본통신시장의 개방이 세계적 조류가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동통신은 2천년대에는 무선종합정보통신망(무선 ISDN)을 서비스하는 세계 일류 종합정보통신 사업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한국이동통신은 92년말 무선호출시스템을 완전 국산화하여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둔데 이어 인도에 무선호출사업을 추진하는 등 이제까지 무선호출분야 국제경쟁력 강화의 선두에 서왔다.나아가 이동통신기술의 자립화를 위해 디지털 이동통신방식인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시스템 개발에도 주도적으로 참여,98년까지 4백19억원을 투자하는 등 국가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정보인프라의 구축에 크게 힘써 나갈 것이다. 세계일류 종합정보통신사업자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 청사진으로는 사업을 다각화하고 개인휴대통신서비스(PCS) 등 새로운 주력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며 정보통신의 글로벌리제이션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먼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주파수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인 셀룰러패킷방식의 무선데이터서비스를 실시하고 저궤도위성을 이용한 국제간 이동통신사업과 해외이동통신사업에의 참여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개인휴대통신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3백50억원을 투입,96년 8월까지 마이크로셀을 이용하는 보행자용 PCS를 개발하고 98년 8월까지는 매크로셀기지국을 이용하는 초고속 대용량 PCS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세기통신 권혁조사장/CDMA 조기국산화… 운용방법 수출계획 신세기통신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번째로 채택한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상용화하여 역사적인 차세대 디지털 이동통신시대을 열고 이동전화사업의 공익적 성격을 감안하여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기간산업체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이다. 또 통신의 궁극적 목표인 언제,어디서나,누구와도 통화할 수 있는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만족·기술우위·국제화를 3대 경영이념으로 구현,국제경쟁력 확보는 물론 세계 일류의 통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경영이념의 하나인 고객만족은 수준높은 통화품질의 구현과 신규서비스 보급과 함께 신속한 고객만족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달성될 것이다. 기술우위를 위해서는 CDMA기술을 조기에 국산화하고 매출액의 10%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대규모의 집중적인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국제화는 외국인 주주와의 적극 협력을 통해 기술수준을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확보,궁극적으로 CDMA 운용기술을 수출하는 형태를 띠게 될 것이다. 주요사업계획은 현재 1천억원 수준인 납입자본금을 98년 4천억원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며 서비스 보급규모를 96년 인구대비 75%에서 98년 99%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매출액은 96년 7백53억원에서,98년 5천1백36억원,2천년 1조1천56억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게 될 것이 예상된다. ○나래이동통신 김종길사장/컴퓨터·통신 결합… 해외 진출 나래이동통신의 21세기 비전은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세계적인 통신기업으로 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국통신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다. 나래이동통신에서는 이를 위해 장기전략을 세워 시장진입기,사업안정기,사업다변화기,사업발전기 등으로 나눠 각 시기마다의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먼저 시장진입기(93∼94년)의 목표가 무선호출기지국·교환국 증설과 음성사서함 용량 증대 등을 통해 완벽한 무선호출망을 구축하는 것이라면 사업안정기(95∼96년)에는 한글문자서비스·광역서비스를 개시해 광역통신 등 최첨단 서비스망을 구축,실현하고 신규통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게 될 것이다. 97년부터 시작되는 사업다변화기에는 무선통신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실공히 종합통신기업으로 성장함과 함께 컴퓨터와 통신의 결합을 통한 세계적인 통신기업으로의 성장을 추진,98년 사업발전기부터는 이를 구현하게 될 것이다.나래이동통신에서는 이같은 계획의 실현을 위해 매년 시설투자와는 별도로 기술개발에 매출액의 10%를 투자하고 있다. ○서울이통 이봉훈사장/무선호출 개발 “대중화 앞장” 서울이동통신은 무선호출 신규서비스를 개발,보급하고 나아가 양방향 무선데이터 사업에도 진출함으로써 21세기에는 첨단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통신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같은 종합통신회사로의 도약은 앞으로의 통신서비스가 음성위주에서 탈피하여 비음성분야 즉 무선팩시밀리 무선데이터,압축디지털 영상 등으로 확산이 가속화되어 하나의 통신단말기로 다양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통합정보통신시대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이의 성취를 위한 경영목표로는 우선 95년까지 국제무선호출,양방향무선호출 등 무선호출 신규 서비스를 개발 보급하게 될 것이다.이 기간까지는 흑자기반을 구축함과 아울러 매출액의 18%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여 무선호출의 대중화를 앞당기게 될 것이다.96년 이후에는 개인휴대통신서비스 등 양방향무선데이터사업과 저궤도·중궤도 위성을 이용한 무선호출사업에도 진출,21세기 종합통신서비스 제공자로 성장·발전하기 위한 기술과 사업운용 경험을 축적해 나갈 것이다.
  • 세계 가전업계/CD롬 단 멀티미디어 각축전(현장 세계경제)

    ◎PC·비디오 등 기존제품에 장착/선명한 화질·음질로 매출 급신장/소니·필립스 등 「표준형」 채택 싸고 공방전 치열 세계 가전시장에 일대 쟁탈전이 벌어질 움직임이다.세계 가전시장은 일본·네덜란드등 가전제후들이 차세대 히트상품의 표준형 채택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쟁력을 회복한 미국의 컴퓨터산업이 가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기세여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없는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가전전쟁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CD비디오와 CD롬을 활용한 멀티미디어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다.일본의 소니와 네덜란드의 필립스등 세계 1천4백억달러의 가전시장을 지배해온 거물들은 수정처럼 맑은 음향과 영화분량의 화상이 제공되는 콤팩트 디스크인 CD비디오의 표준채택을 둘러싸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또 컴퓨터를 「가정용품」으로 분류하기 시작한 미국의 개인용 컴퓨터(PC)및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컴퓨터 데이터축적의 멋진 고안품인 CD롬 기술을 바탕으로 멀티미디어 산업에서 일찌감치 발판을 구축하고 가전시장의 장악을 넘보고 있는 것이다. ○기존상품 시장 포화 PC업계의 추격에 직면한 가전업계는 위기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선 TV·비디오등 통상적 가전제품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한데다 매출의 대부분이 기존제품의 교체에 국한돼 침체가 끝났음에도 내년도 세계매출액이 잘해야 6∼7% 성장할 전망이다. 게다가 20년동안 가전의 총아 노릇을 해온 비디오를 대체하는 차세대 매출리더로 기대해온 고화질 TV(HD­TV)가 예상과는 달리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미국전자산업협회(EIA)는 지난여름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HD­TV 기술의 시험장으로 이용하려던 노력을 포기했다. 다만 샤프의 「뷰캠」이 눈을 끌고 있다.캠코더와 소형TV의 결합체인 이 제품은 92년 10월 시장에 도입된뒤 50억달러의 캠코더시장에서 점유율을 1%에서 20%로 급신장시킨 신제품으로 각광받았었다.하지만 이것 역시 캠코더 시장을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기존 아이디어의 변형이라는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작동시간 짧아 문제 따라서 가전업계에서 기존제품을 잠식하지않고 매출을 올릴 수있는 신제품으로 등장한 CD비디오는 업계의 보물덩어리와 다름없는 대접을 받게된 것이다.더구나 생산비가 낮고 두께도 웨이퍼정도일 뿐아니라 동일기계로 비디오와 CD를 동시에 운용한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물론 아직 VHS 비디오보다 뛰어난 화질을 제공해야하고 2시간분량의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72분이라는 작동시간의 한계를 극복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CD­비디오 분야에서 일본소니와 네덜란드 필립스는 4.75인치 디스크에 1백35분 분량의 고화질 비디오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디스크의 회전속도를 2배로 할 것을 고집하고 있는 반면 도시바와 미국 타임워너는 돈이 좀 더 들더라도 디스크 양면에 음성·화상정보를 저장해야한다는 논리다.마치 80년대 소니와 마쓰시타가 베타맥스와 VHS중 어느것을 비디오 표준형으로 채택할 것인가를 두고 맞붙은 꼴이다. ○CD롬 판매 급증 세계최대의 PC 메이커인 미국의 콤팩은 올가을 신제품으로 음악연주및 CD롬과 TV수신기,전화가 내장된 멀티미디어 제품을 출고,가전업계에 도전장을 던졌다.콤팩은 1천5백달러짜리 이 멀티미디어 PC를 「가정용품」이라고 부른다.포장을 풀어 플러그만 꼽으면 작동하기 때문에 토스터와 같은 가정용품으로 분류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문제는 멀티미디어의 총아인 CD롬의 활용이다.캘리포니아의 시장조사회사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올해는 93년보다 6백70만개 늘어난 1천7백50만개 정도가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미국 PC업계의 승부수는 CD롬을 활용해 하이파이브,위성수신 장치에다 받아쓰기,팩스전송,음성메일과 쌍방향 게임이 가능한 멀티미디어.따라서 「가정용품」 PC는 오디오와 비디오등 통상적 가전제품 시장을 흡수하기에 안성맞춤인 셈이다.게다가 올연말 나올 차세대 CD롬의 확산으로 미국내 PC 5대중 한대꼴로 멀티미디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앞으로 제공될 고밀도 CD롬은 VHS이상의 화질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는게 미국 PC업계의 전망이다.
  • 히로시마 아시안게임/KBS MBC SBS/공동방송단 운영

    ◎한국선수 활약상 생생히 전달/공동중계외 독자팀 조직,다양한 특집도 오는 10월2일부터 보름동안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 방송사는 중계방송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지난 90년 북경 아시안게임에 이어 KBS·MBC·SBS 방송3사가 한국 공동방송단을 조직해 대회 전기간동안 우리나라선수들의 활약상을 국내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해준다. 현재 각 방송사에서는 50여명씩의 중계방송단을 차출해 1백50여명 규모의 풀방송단을 조직,각 방송사별로 종목을 나눠 맡았다.이에따라 개막일인 10월2일 낮 12시10분의 개막식과 10월16일 하오6시의 폐막식을 비롯해 한국팀이 벌이는 각 종목의 결승전등 주요경기들이 큰 시차없이 각 방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하지만 일본의 주관 방송사인 NHK와 TBS가 15개 주요 종목만을 국제신호로 제작 공급하기때문에 생중계되는 종목은 한국 공동방송단이 독자적으로 현지 제작방송하는 레슬링을 포함,16개 종목으로 국한된다.이때문에 양궁·태권도등 우리가 관심을 갖는종목은 각 방송사가 현지에서 ENG카메라로 녹화해 국내로 공수해야한다.다소 시간이야 지체되지만 일본과 우리가 「지척간」이기때문에 시청자들이 큰 불만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이와함께 각 방송사는 공동방송과는 별도로 각 사별로 특색있는 기획취재등을 위해 방송사 개별팀도 파견하고있다. 현재 각 방송사의 중계방송계획을 살펴보면 MBC의 경우 공동방송단 요원이외에 독자팀도 운용해 매일 낮에는 3시간 30분∼5시간 30분동안 주로 생중계로,밤에는 자정부터 2시간동안 주요경기를 녹화해 방송한다.30일 하오에는 특집물 「히로시마 아시아드」도 내보낸다.MBC는 34개 종목의 경기일정을 휴대용 PC로 검색할 수있는 경기일정 컴퓨터 프로그램인 「학」(HAG=Hirosima Asian Games)시스템도 제작했다.또 42개 참가국의 각 종목 선수 정보를 자동으로 출력할 수 있는등 자막방송에 필요한 「스포티아 C.G」장비를 일본에서 직접 운용한다. KBS는 현재 공동방송단으로 부터 수신하는 경기를 줄 생방송을 중심으로 방송하며 「전국은 지금」 프로그램에 아시안게임 코너를 신설한다.낮에는 1·2TV가 각각 2시간30분∼5시간30분씩 생중계하며 심야에는 하이라이트를 1∼2시간씩 녹화방송한다.이밖에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로 아시안게임 소식을 전한다. SBS는 공동방송을 중계하는 이외에 경기중계 중간에 문화·정보·교양등 기획취재물을 삽입해 방송한다.또 10월2일 특집 「히로시마 리포트」를 특별편성하는 등 스포츠에 관련되거나 일본과 한국의 관련물등 기획특집물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각 방소사는 경기기간동안 저녁 정규방송시간대에도 한국팀의 주요경기를 수시로 긴급편성해 방송할 예정이다.
  • 컴퓨터 10위국(외언내언)

    한국의 컴퓨터 보유 대수가 세계 10위라는 자료가 나왔다.미국 컴퓨터 산업 연감에 실린 93년도 통계.미국이 1억7천3백만대로 1위.이는 전 세계 보유대수의 43%다.2위는 일본 1천2백20만대.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호주를 거쳐 9위인 네덜란드가 4백만대,우리가 1백70만대로 10위이다. 1위와는 1백분의 1,9위와도 2분의 1이 안되는 차이지만 여하간 10위는 대단하다.어느 새 우리도 컴퓨터 선진국에 들어선 셈이다.오늘의 흐름으로 보면 자동차 생산국 6위나 출판종수 9위 같은 항목보다 더 핵심적 지위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다.컴퓨터야 말로 소유의 양보다 사용의 질이 더 중요 해지고 있다.지난 4월 한국갤럽이 조사를 했다.4가구당 1대꼴로 보유하고 있는데 사용용도는 무엇인가에 이렇게 응답했다.업무용 52.9%,학습용 24.8%,오락­게임용 13.8%.하루평균 사용시간은 87분.우리에게서도 TV다음가는 매체가 되고는 있으나 실생활과는 아직 별로 관계가 없음을 보여준다.개인별로보면 학습과 오락용일 뿐이다.그리고젊은 세대만의 여가적 도구일 수도 있다. 컴퓨터의 용도는 지금 혁명적차원을 맞고 있다.계산,문서작성,데이터 베이스 찾기등은 이제 고전적기능이다.개인별 출력,전화송수신,음성­육필감응 전자수첩을 거쳐 스케치북 역할까지 가능해졌다.그래서 이 역할에 합당한 이름도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개인용 정보 커뮤니케이터,디지털 개인비서(PDA),개인용 통신장치(PCD)라고 부르기 시작했다.산업적으로도 컴퓨터,전화기,텔레비전이 하나의 텔레커뮤니케이션 산업으로 분류된다. 지난 6월 우리도 가입한 「인터네트」는 현재 1만1천개의 근거리 정보망을 하나로 묶은 네트워크다.1백70만대의 호스트 컴퓨터에 연결돼 있고 1천5백만명이 매일 사용한다.한국의 사용자가 몇명인지,그속에서 무엇을 찾아 쓰는지가 실제로 컴퓨터 선진의 지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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