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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HD TV… 명품폰… 첨단 IT ‘한눈에’

    풀HD TV… 명품폰… 첨단 IT ‘한눈에’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전자전인 한국전자전(KES 2007)이 9일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막됐다.13일까지 열린다. 전자업체들이 최신 기술을 뽐내며 선보인 ‘비밀병기’를 살펴봤다. ●TV 트렌드는 풀HD TV의 트렌드는 풀HD(고화질)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인 70인치 풀HD 액정표시장치(LCD) TV를 선보였다. 보르도 120㎒ 풀HD LCD TV, 칸 풀HD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 등 풀HD 평판TV가 주를 이뤘다. 특히 70인치 풀HD LCD TV의 경우 발광다이오드(LED)백라이트를 적용, 전기사용량은 줄이면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또 그동안 LCD TV의 약점으로 꼽히던 화면떨림이나 잔상을 없앴다. LG전자는 102인치 PDP TV, 우드PDP ‘갤러리’를 비롯해 브로드웨이와 엔터테이너 등 프리미엄급 최첨단 TV를 선보였다. 엔터테이너는 최신 PDP패널을 적용, 밝기와 명암비를 높인 신형PDP TV다. 또 장시간 게임에 집중해도 눈에 피로를 주지 않는 화질과 어두운 영상의 화면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게임모드를 적용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TV시장 공략에 다시 나선 소니코리아도 프리미엄 풀HD TV ‘브라비아 X시리즈’를 공개했다.X시리즈엔 소니의 독자적인 ‘모션플로우’기술도 들어가 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샤프전자도 65인치 풀HD급 LCD TV를 출품했다. 샤프측은 종전 디지털TV보다 2배이상 선명한 고화질TV라고 설명했다. 중국 회사인 하이얼도 내년 국내 시장에 선보일 60인치 PDP TV를 선보였다. 시장이 커지고 있는 홈시어터 역시 ‘풀HD’ 제품이 주류였다.LG전자는 홈시어터 ‘샴페인’을 내놓았다. 샴페인은 기존 DVD의 영상을 6배 더 선명한 풀HD급 화질로 바꿀 수 있다. 삼성전자는 ‘풀HD급 일체형 블루레이 홈시어터’를 선보였다. 랜선 연결만으로 간편하게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드디어 선보인 ‘명품폰’ 휴대전화 부문에서는 그동안 화제가 됐던 이른바 명품폰들이 대거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와 함께 만든 ‘아르마니폰’과 뱅앤올룹슨과의 두번째 공동작품인 ‘세레나타’를 선보였다. 아르마니폰에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사용자인터페이스(UI) ‘크루아’가 들어갔다. 세레나타는 뮤직폰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초소형 디지털 방식의 ‘아이스앰프’와 대형 외부 스피커가 내장됐다. 또 4기가바이트(GB)의 내장메모리엔 뱅앤올룹슨의 PC용 음악감상 프로그램 ‘베오플레이어’를 통해 음악을 집어 넣을 수 있다. LG전자는 야심작 ‘뷰티’를 선보였다. 뷰티는 프라다폰과 같은 전면 터치스크린과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특징이다. 뷰티는 일반 디지털카메라의 고급기능이 대부분 들어가 있다. 수동 초점은 물론 손떨림 방지기술도 포함됐다. 초당 120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을 촬영,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사진편집도 가능하다. ●차세대 프린터, 노트북도 선보여 삼성전자는 고품격 디자인의 세계 초소형·초슬림 모노 레이저 프린터와 모노 레이저 복합기를 선보였다.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과 휴대인터넷(와이브로)을 내장한 노트북,2세대 울트라모바일PC 등도 내놓았다. 세계 1위의 반도체 회사답게 세계 최초로 51나노 낸드플래시를 채용한 1.8인치 64GB SSD를 선보였다.SSD는 플래시메모리로 기존의 하드디스크(HDD)를 대신하는 차세대 저장장치다.HDD에 비해 소음, 충격, 발열, 소비전력이 우수하고 빠른 속도로 기록을 저장하거나 불러올 수 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 듀얼 포맷 플레이어인 ‘슈퍼블루’의 2세대 신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2세대 슈퍼블루는 블루레이 디스크와 HD DVD 디스크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다. 종전 DVD 디스크와 일반 오디오 CD를 재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또 프리미엄 데스크톱 PC와 모니터시리즈인 ‘블랙 피카소’도 선보였다. 블랙피카소는 LG전자의 ‘아트’PC시리즈의 첫 제품이다. 본체 두께도 업계에서 ‘마의 9㎝’로 불리는 벽을 넘어 8.9㎝로 줄였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내가 성폭행 미수에 그쳐야만 했던 ‘사연’

    젊은 사내가 성폭행을 시도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면,그 이유는? 중국 대륙에 한 20대 남성이 10대 소녀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는데,그 ‘기막힌’ 이유 탓에 화제가 되고 있다. ‘기막힌’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동남부 푸젠(福建)성 후리(湖里)구 안더우서(安兜社)에 살고 있는 20대 사내 린(林)모.그는 지난 4월 10대 소녀를 성폭행하려 했다가 끝내 미수에 그쳤는데,그 이유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문상보(厦門商報)가 최근 보도했다. 하문상보에 따르면 ‘종자’가 성폭행 미수에 그친 사연은 이렇다.지난 4월6일 오전 8시쯤이었다.아리잠직한 모습의 샤오위(小雨)양은 후리구 안더우서에 있는 한 PC방에서 밤새도록 게임을 하다가 새벽녘에 집으로 돌아왔다. 지친 몸을 이끌고 유티아오(油條·밀가루 반죽을 튀긴 것인데,설탕으로 버무리지 않은 커다란 꽈배기와 비슷함)와 콩국물로 얼요기를 했다.이어 간단하게 샤워를 끝내고 침대에 눕자마자 금세 잠이 들었다.오후 2시쯤 됐을까.그녀는 갑작스레 커다란 돌이 온몸을 짓누르는 듯하면서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다. 깜짝 놀라 눈을 떠보니 차붓소처럼 생긴 어떤 젊은 남자가 자신의 배 위에서 씩씩거리며 가뿐 숨을 몰아쉬고 있지 않은가.그녀의 몸은 이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였다.이에 “살려주세요!”라고 크게 소리치자마자 린은 자신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으며 조용히 속삭였다. “살고 싶으면 가만히 있어.”라고 욱대긴 종자는 얼른 옆에 있던 목침을 들고 그녀의 얼굴을 내리찍을 기세였다.놀란 샤오위양이 몸을 움추리며 온몸을 비틀어 반항을 했다.하지만 그녀는 억센 린을 당해낼 수가 없어 ‘백척간두(百尺竿頭)’의 성폭행 위험 속에 빠졌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샤오위양이 사력을 다해 틀어막고 있던 종자의 손가락을 깨물며 반항하는 몸짓을 보이자마자 린은 “아야.”하며 소리치면서 후다닥 일어나 도망쳤다.그녀가 생각하기에는 그리 아프게 깨물지도 않았는 것 같은데….마치 울고 싶어 하는 어린이에게 뺨을 때린 꼴이었다. 린은 그러나 몇발짝 도망가지 못하고 샤오위양의 고함소리를 듣고 달려온동네 주민들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종자를 잡은 동네 주민들은 고대 그를 공안(경찰)당국에 넘겼다. 공안당국 조사결과 성폭행 미수범 린은 여자친구에게 차인 뒤 하릴없이 동네를 왔다갔다 헤매고 있었다.이때 우연히 대문 틈으로 샤오위양이 속옷만 입은채 잠이 든 것으로 보고 갑자기 사심이 발동해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종자가 여자에게 차인 결정적인 이유가 ‘성기능 장애’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린이 그날 결국 성폭행 미수에 그친 것은 바로 이런 까닭에 연유한 것이 아닌지…. 온라인뉴스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글로벌 게이머 입맛’ 공략

    ‘글로벌 게이머 입맛’ 공략

    ‘이제 한국시장은 좁다.’ 온라인게임업체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산 온라인게임은 예전에도 해외시장에서 꽤 인기를 누렸다. 국내 인기작을 그대로 해외에 소개했다. 엄밀하게 말하면 국제용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요즘에 와서는 게임 개발단계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고 있다. ●해당 국가 언어변환 자유자재 곧 선보일 대작 가운데 하나인 웹젠의 다중접속슈팅게임(MMOFPS) ‘헉슬리’도 이런 경우다. 김남주 웹젠 사장은 “헉슬리는 지난 2004년 기획 단계에서부터 북미 시장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해 만든 게임”이라고 말했다. 탄탄한 스토리를 좋아하는 북미 시장의 기호에 맞췄다. 단순한 총싸움이 아니라 총싸움을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콘솔게임(비디오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주목했다.X박스360용 버전을 개발, 국내 최초로 PC온라인과 콘솔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X박스360용 헉슬리는 내년 말 출시를 앞두고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비공개서비스 중인 예당온라인의 ‘프리스톤테일2’도 마찬가지다. 전작인 프리스톤테일이 수출을 염두에 두지 않았음에도 브라질, 필리핀, 일본 등 해외 6개국에서 호평이 이어지자 후속작은 아예 처음부터 수출에 초점을 맞췄다. 해외 수출의 경우 해당 국가의 언어변환이 가장 큰 문제라고 판단, 프리스톤테일2는 개발 때부터 다른 언어로 쉽게 변환할 수 있도록 해놨다. 서비스지역에 따라 정액제나 부분 유료화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넥슨의 ‘카트라이더’도 비슷하다. 카트라이더는 최근 시나리오 모드를 추가하는 등 대수술을 했다. 시나리오 모드를 좋아하는 미국·유럽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넥슨 관계자는 “해외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춘 업데이트”라고 말했다. 또 차이나 드레스 등 아이템도 수출에 맞도록 만들기도 한다. 넥슨의 해외시장 공략의 ‘효자’인 메이플스토리도 아이템은 물론 해당 국가 고유의 맵을 선보였다. 타이완의 경우 타이베이 시내의 모습을 담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맵에 들어갈 상징적 건물을 협의하기도 했다. ●현지에 게임개발 스튜디오도 엔씨소프트는 한걸음 더 나아가 북미에 게임개발스튜디오를 3개나 만들었다. 현지 개발자들을 통해 현지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첫 시험작이라고 할 수 있는 리차드게리엇의 ‘타뷸라 라사’가 다음달 북미 시장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해외용으로 만든 게임이 국내에서 히트치기도 한다. 한게임의 ‘군주 스페셜’이 좋은 예다. 인기를 끌었던 군주의 글로벌 버전인 군주 스페셜은 수출용인 만큼 배경을 조선시대에서 중세 유럽으로 바꿨다. 한게임 관계자는 “해외용으로 개발했지만 일본과 중국에서 반응이 워낙 좋아 국내에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최경주, 우즈와 31일 도이체방크챔피언십 맞대결

    ‘1000만달러 잔치’에 도전하는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대회에서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대결에 나선다. 네 차례 대회 가운데 첫 승에 도전하는 두번째 무대는 31일 오후 미국 보스턴 인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07야드)에서 개막하는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첫 대회 바클레이스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상위 120명만 나선다. 첫 대회와 달라진 건 바로 ‘황제’ 우즈가 출전한다는 사실이다. 플레이오프 이전 36개 정규대회의 페덱스 포인트 1위로 넉넉한 점수를 벌어놓은 우즈는 체력관리를 위해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를 건너뛴 상태. 그러고도 플레이오프 포인트에선 4위에 올라 있다.“한 대회 접어주고도 1000만달러 잔치를 벌일 수 있다.”는 오만함도 깔려 있다. 그러나 이미 우즈가 출전한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을 수확, 언제든 우즈를 꺾을 수 있는 기량을 검증받은 최경주 역시 플레이오프 중간 순위 2위에 올라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다. 문제는 체력과 집중력.4개 대회를 4주 연속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 때문이다. 최경주는 1차대회를 성공적으로 끝낸 뒤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최경주가 1000만달러를 거머쥐려면 이번 대회가 큰 고비”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체력에 관한 한 최경주는 투어에서 둘째 가라면 서럽다. 지난 2005년부터 체력 담당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왔고,“하루 8시간 공을 치는 대신 8시간 체력운동을 할 수도 있다.”고 늘 말해온 만큼 우즈와의 체력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전망이다. 대회장인 보스턴TPC는 코스를 고치면서 전장이 종전 7415야드에서 200야드가량 짧아졌다. 대신 벙커가 많아지고 페어웨이의 굴곡을 추가해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을 때리는 선수가 유리해졌다. 정확성과 쇼트게임에서 최정상급 실력을 뽐내는 최경주에게 코스 변화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상대 선수들의 성적을 봐야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가 상위권에 오르면 아시아인 첫 ‘톱5’에도 들게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18) 처벌의 대안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18) 처벌의 대안

    서양속담인 ‘매를 아끼면 아이를 버린다.’와 명심보감 ‘훈자’편에 나와 있는 ‘사랑하는 아이에게는 매를 많이 때리고 미운 아이에게는 먹을 것을 많이 주라.’는 말들은 ‘사랑의 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매는 자칫 잘못하다가는 도피나 공격성, 모방, 학대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기에 가능하면 처벌보다는 칭찬을 사용하라는 말씀과, 그래도 처벌을 해야만 한다면 어떻게 처벌하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칭찬을 할 수도 없고 효과적인 처벌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처벌의 대안으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처벌의 첫째 대안은 처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 있다면 그 상황을 미리 변화시킴으로써 혼날 행동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 즉 ‘반응 방지’입니다. 아이가 금지된 물건을 가지고 논다면 혼날 수밖에 없지요. 이때는 금지된 물건을 아이가 가지고 놀 수 없도록 치워 버리는 것입니다. 아이가 돌아다니는 곳에 값 비싼 물건이 있다면 놀다가 깨트려 혼나기 전에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옮기는 것이지요. 밤새도록 인터넷 게임을 한다면 인터넷을 치워버린다든가 손톱을 물어뜯는다면 장갑을 끼우는 등의 방법이 여기에 속합니다. 처벌의 여러 대안 가운데 반응 방지는 나이 어린 아이들에게 특히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크게 되면 이 방법이 효과적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도자기를 옮겨 놓은 곳까지 행동 반경이 넓어진다든가,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PC방에 간다든가, 손톱을 물어뜯지 못하게 끼워 놓은 장갑을 스스로 벗어버릴 정도로 큰 아이에게는 반응 방지보다는 혼날 행동을 왜 하는지를 알아내어 그 원인을 제거해 주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심리학자인 오레어리(Daniel O‘Leary)는 초등학생의 잘못된 행동을 선생님이 큰 소리로 꾸짖으면 그 행동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 빈번히 나타나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선생님은 언어적으로 처벌한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학생들이 원하는 관심이었던 것입니다. 신체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자면서 이불에 지도를 그리는 초등학교 연령의 아이들은 엄마가 꾸중을 하고, 소금을 얻어오라는 망신을 주어도 꾸중이나 망신이 처벌이 아니라 관심이었기에 오줌싸개 행동이 지속됩니다. 부모와 선생님의 무관심보다는 혼나면서라도 관심을 얻고 싶은 칭찬에 목마른 아이들에게는 처벌이라는 이름의 관심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처벌에 대한 대안이 됩니다. 역설적이지만 처벌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처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꾸지람을 통한 관심이 목적이 아니라 또래들에게 ‘나는 어른들의 꾸중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 이라는 과시가 목적이 된다거나, 인터넷 게임을 하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커다란 즐거움이 된다면 처벌 형태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만으로는 원치 않는 행동을 줄일 수가 없습니다. 이 때는 처벌받을 행동을 무시함과 동시에 바람직한 다른 행동에 관심을 보여주어야 하고 이에 더해 또래의 관심을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언제나 불평 불만이 많은 아이라면 불평 불만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아이가 긍정적인 말이나 행동을 했을 때는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떠들다가 교실 뒤로 나가 서 있으라는 망신을 당해도 계속해서 떠드는 아이는 뒤쪽에 나가서 벌 서는 동안은 공부를 하지 않아서 좋고 더불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때문에 또래들의 부러움도 받는 것 때문에 떠드는 행동이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는 벌의 양을 차츰 줄여가면서 제 자리에서 공부를 하는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도록 칭찬과 관심, 배려를 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입니다. 심리학 용어로 ‘차별 강화’라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차별 강화라는 행동수정 방법이 너무 어려워 보이는 분들은 심리학자 카(E.Carr) 등이 최근에 내놓은 방법인 ‘비관련 이득 방법’을 사용해 보십시오. 이 방법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이득을 노력하지 않아도 얻게 해주는 것입니다. 선생님께 말 대답을 해서 혼나는 것이 즐거운 아이는 어쨌든 간에 말 대답이라는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선생님이 자주 다른 행동에 공짜로 관심을 보여주게 되면, 즉 말 대답을 하지 않아도 관심을 얻을 수 있다면 아이는 굳이 처벌받을 말 대답을 하지 않게 될 겁니다. 미운 아이에게 매를 주는 것보다는 떡을 주는 것이 예쁜 아이로 변화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물론 예쁜 아이에게 떡을 주면 더욱 더 예쁜 아이가 되겠지요.
  • [페덱스컵] 탱크 아시안 첫 세계 8위

    [페덱스컵] 탱크 아시안 첫 세계 8위

    “이룰 것은 다 이뤘다. 이제 메이저 우승만 남았다.”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첫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감, 세계 랭킹 8위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며 ‘1000만달러 고지’를 향한 발걸음을 크게 내디뎠다.27일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골프장(파71·6839야드)에서 벌어진 바클레이스대회(총상금 700만달러) 4라운드. 최경주는 전반 보기 3개의 부진을 후반 4개의 버디로 만회하며 1언더파 70타를 때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단독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비록 우승컵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16언더파)에 넘겨 줬지만 4개 대회 포인트로 1000만달러의 주인을 가리는 페덱스컵 시리즈 첫 관문을 묵직한 중량감으로 통과, 향후 3개 대회 선전을 예고했다. 당초 지난 36개 대회 성적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5위(9만 7500점)로 출발한 최경주는 이날 성적에 따라 5400점을 추가,10만 2900점으로 플레이오프 랭킹 2위까지 훌쩍 뛰어올랐다. 상금 75만 6000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랭킹도 3위(442만 9659달러)로 도약했고, 종전 11위였던 세계 랭킹 역시 생애 처음으로 ‘톱10’ 안으로 끌어 올렸다. 최경주는 “3년 전에 한 번이라도 세계 10위 안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했는데,(그 시기가) 굉장히 빨리 왔다.”면서 “이제 원이 없다. 메이저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자가 된다면 해보고 싶은 것은 다 이루게 되는 것”이라며 기뻐했다. 최경주는 또 “오늘 스윙이 좀 빨라 천천히 경기를 풀어 나가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초반 3타를 잃어버린 부담이 컸다.”면서 “그러나 후반 타수를 만회하면서 2위를 지킨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플레이오프 4분의1을 끝낸 최경주의 향후 전망은 밝은 편이다. 최장 314야드를 비롯해 매 라운드 300야드 가까이 드라이버샷을 날리고도 평균 80%를 웃돌게 페어웨이를 지켰고, 그린 적중률은 73.61%로 전체 144명 가운데 공동 6위였다. 대회 중반 이후 흔들리긴 했지만 홀당 평균 퍼트수도 1.717개로 뛰어났다. 최경주는 “나머지 3개 대회를 줄줄이 치러야 하는 마당에 일단 체력 안배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전체 연습량을 줄이고 휴식을 많이 취할 생각이지만 항상 부담인 쇼트게임만큼은 더 집중해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음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가 ‘1000만달러 보너스 잔치’의 전체 판도를 뚜렷이 나타낼 전망. 비록 첫 대회는 빠졌지만 우승 때마다 9000∼1만 300점씩 얻어 순위를 한 순간에 뒤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힘 아끼기’라는 전략으로 점쳐진다. 이번 대회 상위 120명만 나서는 2차 대회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은 31일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에서 열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란? 페덱스컵은 4개 시리즈 대회로 구성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다.4대 메이저대회가 끝난 이후에도 관심을 끌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됐다. 총상금은 3500만달러, 우승 상금만 1000만달러로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각 대회 정규 상금에 얹어주는 돈이기 때문에 보너스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 앞서 36개 정규대회에서 얻은 점수(페덱스 포인트)로 144명을 추린 뒤 1위 10만점부터 각 선수의 포인트를 다시 매긴다. 이후 첫 3개 대회 우승자에게 9000점, 준우승자에겐 5400점 등 순위별로 포인트를 차등 적용해 4개 대회 최다 포인트를 얻은 선수에게 1000만달러를 지급한다. 단 마지막 투어챔피언십 포인트는 우승 1만 300점으로 높여 ‘막판 뒤집기’의 묘미도 살렸다.1차 대회를 끝낸 플레이오프는 120명을 추린 도이체방크챔피언십(31일∼9월3일)과 또다시 70명을 추린 BMW챔피언십(9월6∼9일), 그리고 단 30명이 벌이는 투어챔피언십(9월13∼16일·이하 현지시간)으로 이어진다.
  • [녹색공간] 에너지의 날과 한국의 자화상/한면희 녹색대 교수

    지난주 수요일, 그러니까 8월22일이 세계 에너지의 날이었다. 그날 뉴스를 통해 흘러나온 것처럼, 에너지 시민단체의 제안에 의해 저녁 9시부터 5분만이라도 전기를 끄고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을 바라보자는 제안은 많은 시민들에게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기이하게 여겨지지는 않았다. 필자는 이에 동참했고 또 적지 않은 다른 가정들도 합류했다. 그만큼 에너지 절약은 이제 상당히 공감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 지난 5월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는 향후 8년 안에 현재와 같은 상태로 온실가스를 방출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기후재앙이 닥칠 것임을 경고했다. 지난 100년동안 지구 평균온도는 0.6도 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정도만으로도 현재 지구촌 곳곳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데 석유와 같은 재생 불가능한 에너지를 지금 속도로 사용한다면,2030년이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90% 정도 짙어지면서 평균기온이 4도 정도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쯤이면, 아마도 인류는 제1,2차 세계대전에 버금가는, 아니 그보다 더 혹독한 기후전쟁에 휘말려 들어갈 것이다. 몇 년 전 투모로라는 할리우드 영화가 개봉된 적이 있다. 할리우드 액션이 그렇듯이, 이 영화 자체에도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픽션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과장 일변도만은 아니다. 지구온난화로 남북극의 얼음이 녹고, 그 찬 물이 해류를 따라 이동하다가 다른 요인과 합세하여 갑작스럽게 영하 70도에 이르는 한파로 변신하여 맨해튼과 같은 대도시에 덮침으로써 모든 기계시설이 동파되고, 그에 따라 대다수 시민들이 동사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는 지경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 상태에 놓여 있는가? 2006년 OECD 한국환경성과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의 현실이 다른 환경선진국과 적나라하게 대비될 정도로 심각하다. 예를 들자면, 한국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 연간 배출량은 1990년에 2억 2700만t에서 2003년에는 4억 4800만t에 이름으로써 1990년 대비 98.2%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일본은 19%, 멕시코는 28%, 미국은 18% 늘었고, 독일과 영국은 각각 12%와 4% 감소했다. 다소 차이는 있어도 우리나라나 다른 선진국이나 모두 경제성장을 도모했지만, 우리는 성장과 에너지 사용의 강한 연계를 끊지 못한 반면, 다른 선진국은 약한 연계를 유지하거나 아니면 그 고리를 차단하는 데 성공을 거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에너지 사용에 관한 한, 한국의 경우 경제와 환경의 관계가 여전히 제로섬 게임(합계제로 시소게임)으로 설정되어 있는 반면, 독일과 영국의 경우 윈윈 게임으로 재설정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벌어졌고, 그래서 향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진단할 수 있다. 첫째, 국가가 환경비전을 명확히 갖고 있지 못해서 정책적 인도를 바르게 못했다. 둘째, 우리나라 기업의 국제 경쟁력(조선·자동차·화학산업 등)이 에너지 집약형이어서 쉽게 에너지와의 강한 연결고리를 끊기 어렵다. 셋째, 국민들의 에너지 사용의식이 아직 선진화되어 있지 못하다. 그런데 우리에게 닥친 현실은 녹록지 않다. 기후 대재앙을 피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교토의정서를 이행하는 단계에 있다. 한국은 경제규모 11위에 해당하지만, 선진국 38개 국가로 구성된 이행 1그룹에 속하지 않아서 다소 시간을 벌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비상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정부는 통합적 환경비전에 따라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고, 기업은 에너지 효율 경영체계로 전환하며, 국민 역시 이를 적극 지원하는 형태로 동참해야 한다. 이것이 바르게 성취될 때 비로소 우리는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존재가 될 것이다. 한면희 녹색대 교수
  • 고졸 CEO 김남주 웹젠 사장 “문제는 실력”

    고졸 CEO 김남주 웹젠 사장 “문제는 실력”

    “학력이 살아가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불편은 있었지만, 대신 같은 또래의 친구들보다 오히려 그만큼의 시간을 더 벌어 경험을 쌓았으니까요.” 어린 시절 만화영화 ‘태권 브이(V)’에 심취해 만화영화 감독을 꿈꾸던 한 소년이 있었다. 이 소년에게 미술시간은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다른 과목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다 보니 성적은 늘 꼴찌였고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학생은 실망스러운 존재로 취급받았다. 1992년 청년이 돼 서울예림미술고를 졸업한 이 소년은 “돈을 벌어야겠다.”며 대학 진학 포기를 선언한다. 가족들은 시도조차 해보지 않겠다는 청년의 말에 펄쩍 뛰었지만 그는 조그만 인테리어 회사에 입사했다. 단지 ‘뭔가 미술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었다. 청년은 이 회사에서 인생을 바꾸는 한 프로그램과 만나게 된다. 청년은 “컴퓨터로 ‘캐드(CAD·컴퓨터 지원 설계)’를 이용해 도면을 그리는 동료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당장 컴퓨터 학원에 등록했고, 그러던 중 내가 바라던 미술과 일의 조화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컴퓨터그래픽의 세계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결심은 곧바로 행동으로 이어졌다. 청년은 직장을 그만두고 그래픽 공부를 하다가 학원으로 스카우트됐고, 몇 달 지나지 않아 국내 그래픽 애니메이션 분야의 ‘젊은 대가’로 인정받기에 이르렀다. 청년의 꿈은 여기에 머무르지 않았다. 청년은 거대하게 성장해 가는 일본 게임산업에 관심을 가졌고,93년 PC게임으로 명성을 떨치던 미리내소프트에 입사해 뜻을 같이하는 두 명의 동지를 만났다. 2000년 5월, 세 사람은 서울 예술의전당 앞에 조그마한 사무실을 얻고 게임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던진다. 무작정 미술이 좋아 공부를 싫어했던 청년 김남주(36) 사장과 전문대를 중퇴한 조기용 부사장, 공고를 졸업한 송길섭 상무까지 창업자 3인방이 모두 고졸인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한국 최고가 세계 최고’인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우뚝 선 ‘웹젠’의 시작이기도 했다. 이들이 선보인 국내 최초의 3D MMORPG(다중접속역할 수행게임) ‘뮤’는 하나의 게임이 아니라 문화가 됐다.‘뮤’ 하나만으로 코스닥과 나스닥을 동시에 정복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타이완, 일본,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전역에서 ‘게임 한류’를 주도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학교의 열등생들은 300억원대가 넘는 자산을 가진 사회의 우등생이자 준(準)재벌이 됐다. 최근 한국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학력 위조 논란’을 바라보는 김 사장의 생각은 어떨까. 김 사장은 “사회적 지위가 올라갈수록 주변인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숨기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그러나 가짜 학력을 이용해 무언가를 얻었다면 그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고 마땅히 내놓아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김 사장에게도 고졸이라는 꼬리표가 부담스러운 적이 있었다.‘뮤’의 후속작 ‘썬’이 국내 시장에서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내놓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졸 출신 경영자라 별 수 없다.’는 악평이 나온 적도 있고, 악의적인 언론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김 사장은 “부끄러운 마음은 없었지만, 일부의 삐딱한 시선이 부담스러웠다.”면서 “성공한 전작의 후속작을 내놓는 일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악의적인 보도와 소문이 나올 때마다 본인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위 사람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변함없는 격려와 신뢰를 보냈고, 이는 김 사장이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김 사장은 “한동안 회사 실적이 정체기였지만, 중국 시장에서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 9월에는 야심작 ‘헉슬리’도 선보인다.”면서 “웹젠의 저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만큼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에게 지금이라도 대학에 갈 생각이 없는지 물었다. 김 사장은 “내가 세운 꿈과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실력이 아닌 학력이 문제가 된다고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김남주 웹젠 사장 약력 ▲1971년 서울 출생 ▲1991년 서울 예림미술고(현 서울미술고) 졸업 ▲1992년 원엔지니어링 인테리어 디자이너 ▲1994년 미리내소프트 리드 디자이너 ▲2000년 웹젠 아트디렉터 ▲2002년 웹젠 대표이사 사장 ▲2004년 세계경제포럼(WEF) 선정 ‘아시아 차세대 지도자’
  • 게임업계 “30~40대를 모셔라”

    게임업계 “30~40대를 모셔라”

    온라인게임에서 돈내는 ‘분’은 따로 있다. 이용자가 많은 10대가 아니다.30∼40대다. 이들은 게임업체에는 ‘귀중한 이용자’다. 막강한 구매력 때문이다. 게임 이용자도 점점 늘고 있다. 30∼40대 비중이 커지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들은 게임과 함께 자란 ‘게임키드’다. 갤러그, 방구차, 너구리 등 오락실 게임을 경험한 세대다. 또 초등학생 무렵인 1985년엔 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 ‘패미콤’의 등장을 직접 목격했다. 대학생 무렵엔 PC방으로 진화돼 ‘스타크래프트’와 ‘리니지’로 이어진다. 또 패미콤의 추억은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X박스360, 위(Wii)를 사면서 되살아난다. 게임키드들은 500원,1000원으로 오락을 즐기던 10대 시절과 달리 이젠 왕성한 구매력을 갖췄다. 최근 한빛소프트는 ‘헬게이트 런던’의 비공개 시범서비스 신청자를 접수했다. 신청자 21만 1967명 중 30대가 5만 6801명(26.8%)을 차지했다.40대까지 합하면 8만 2884명이다. 전체의 39.1%에 이른다. 30∼40대 게임 이용자의 증가는 이 뿐만이 아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물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1인칭슈팅게임(FPS)에서도 비중이 만만치 않다. 서든어택은 10대(36%)와 20대(38%)가 주류다. 하지만 30대도 19%다.40대이상은 7%다. 스페셜포스를 즐기는 연령대는 더 높다.30대가 28%나 된다.40대 이상도 11%다. 게임 이용자가 10대(22%),20대(39%)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이들 게임에서 아이템을 가장 많이 사는 연령대도 30대다. 업계에서는 20대와 비슷한 것으로 보고 있다. 캐주얼 게임도 마찬가지다. 댄스게임 오디션의 경우 30대 이상 이용자가 30%,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는 30대가 16%에 달한다. 또 연령대별 취향도 다르다.10∼20대는 축구게임을 즐긴다.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의 경우 10∼20대 이용자가 전체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30∼40대는 야구게임을 즐긴다. 이들은 ‘프로야구 어린이회원’을 경험한 세대다. 야구게임인 슬러거는 30∼40대 이용자가 45%로 절반에 가깝다. 게임업체들이 ‘돈 있는’ 30∼40대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30∼40대 게이머를 겨냥한 타깃 마케팅이 나올 수밖에 없다.MMORPG로한은 지난해 30대 이상 이용자를 위한 별도 서버를 처음으로 만들었다.KTH의 ‘십이지천’, 한빛소프트의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도 별도의 서버를 갖췄다. 또 휴대전화로 즐기는 모바일 게임에서도 30∼40대 직장인 대상으로 한 게임들이 등장했다. 피엔제이의 ‘상사날리기’, 모바일지케이의 ‘직장상사 때려잡기’ 등이다. 피엔제이 최선규 이사는 “모바일 게임도 예전엔 10대 후반이 많았지만 이젠 30∼40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용산, 서울 중심부로 급부상

    용산, 서울 중심부로 급부상

    서울시와 코레일이 17일 용산 국제업무지구(철도정비창 부지)와 서부이촌동을 통합 개발하기로 합의함에 용산이 강남 못지 않은 서울의 중심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양측의 합의로 서부이촌동에 국제광역터미널 조성계획이 확정되면서 서울시가 지난 7월 발표한 한강르네상스 계획도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와 코레일의 ‘윈윈게임’ 부지 소유자인 코레일은 통합 개발 합의의 대가로 용적률 등의 완화 혜택을 보게 돼 개발 이익으로 10조원대의 부채를 갚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반면, 서울시는 용적률 등을 높여주는 대신 낙후지역인 서부이촌동의 개발과 한강르네상스 계획의 핵심인 용산 광역터미널과 620m의 랜드마크 빌딩의 건설이라는 ‘3마리 토끼’를 잡았다. 서부이촌동 12만 4000㎡가 개발지역에 포함되면서 전체 개발 면적은 철도정비창 부지 44만 2000㎡를 포함,56만 6000㎡로 늘어났다. 이번에 개발지역에 추가된 서부이촌동은 철로 서쪽 구역으로, 대림·성원·동원·중산·시범아파트 등 아파트 1598가구와 단독·다세대·연립주택 등 총 2193가구가 들어서 있다. 이 가운데 성원·동원아파트는 각각 2001년 2005년 준공된 새 아파트지만 경관을 고려해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주변 영향 고려 단계적 추진 시는 한강에서 봤을 때 용산 국제업무지구 중앙과 남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조망축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심부의 랜드마크 건물 외에 한강변 등은 중·저층을 배치한다. 코레일은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여기에는 서울시도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국제 공모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개발은 도시개발사업 방식이 유력하다. 시는 상업시설의 집중, 서부이촌동 주민의 호응도, 교통 영향 등을 감안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부동산 문제 해결이 관건 부동산 가격 상승 및 교통문제 해결이 관건이다. 계획이 확정되기 전부터 서부이촌동 일대 집값은 오를 만큼 오른 상태다. 매물도 모두 회수됐다. 철거하기로 예정된 일부 판상형 아파트는 향후 탑상형 아파트 배정을 전제로 평당 4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곳에 대해 건축허가를 제한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묶었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는 180㎡ 이상만 제한되고 그 이하 땅 거래는 속수무책이다. 별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교통문제도 숙제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는 강변북로 지하화, 원효로·한강로·백범로 등의 도로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 지하철 신(新)안산선과 신 분당선이 용산역을 경유하도록 하는 방안과 용산역을 기점으로 한 모노레일 설치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노들섬 개발이 이뤄지고, 이 일대에 건설 중인 민간 아파트가 입주를 하게 되면 교통혼잡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내친 김에 한강 주운 계획을 앞당겨 교통문제를 푸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온라인 게임 FPS가 대세… 사양·규모따라 각양각색

    요즘 온라인게임의 대세는 1인칭 슈팅(FPS,First Person Shooting) 게임이다. 그동안 ‘리니지’로 대표되는 다중접속 역할게임(MMORPG)이 강세를 보였다면 이제는 FPS게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 즐기는 것은 기본적으로 같지만 FPS는 총싸움처럼 ‘상대가 있는’ 게임이다. 같은 편끼리 분업과 협업이 요구되는 집단놀이 성격이 강하다. 2004년 이후 FPS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선 1000만명의 이용자가 FPS를 즐기고 있고 동시에 20만명이 FPS에 접속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남성 이용자들에게는 ‘앞으로 게임시장을 주도할 장르’로 평가받는다.FPS는 PC방에서 하는 경우가 많다.PC방이 컴퓨터 사양이 높거나 인터넷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있지만 FPS가 여러사람이 같이 하기에 적당하기 때문이다.FPS는 각자가 역할을 분담하면서도 서로간의 협력이 필요한 커뮤니티 성향이 강하다. 이런 점에서 MMORPG와는 다르다.MMORPG가 혼자서 즐기는 게임이라면 FPS는 함께 즐기는 장르인 셈이다. 총쏘기 게임으로 통칭되는 FPS는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게임성을 지녔다.FPS는 게임 화면이 그대로 게임 속 이용자의 시각이다.FPS는 우선 사양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FPS의 특성상 높은 그래픽 기술이 필요하다. 게임 화면을 얼마나 정교하면서도 부드럽게 연결시킬 수 있는지가 기술력이다. 예를 들어 ‘서든어택’의 경우 저격병이 총을 쏘면 거의 바로 명중하는 식이지만 ‘워록’의 경우는 거리에 따른 시간 차이가 있어 먼 거리의 경우 예측 사격을 해야 한다. 고사양의 FPS는 그래픽도 뛰어나고 여러가지 변수들이 포함돼 있어 현실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고사양의 FPS는 당연히 고사양의 컴퓨터가 요구돼 이용자 수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 사양뿐만 아니라 근접 전투나 대규모 전투 등 게임규모도 다르다. 또 액션을 강조한 게임이 있는가 하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도 있다. 최근에는 FPS에 변신이나 총기 개조 등 새로운 요소를 가미한 게임도 등장했다. 얼마전 2차 비공개 서비스를 마친 한게임의 ‘울프팀’은 변신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동속도가 빠르고 근접 공격이 강한 늑대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다. 엠게임의 ‘오퍼레이션7’은 정통적인 대 테러전 게임이면서도 6가지 부품을 조합해 이용자의 특성에 맞는 총을 만들 수 있는 총기 제작 시스템을 특징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한빛소프트의 ‘테이크다운’은 용산, 청계천 등의 한국맵과 함께 ‘레인보우’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하트비트센서 등 독특한 콘텐츠로 속도감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넥슨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온라인게임으로 만들 계획이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PC패키지 게임으로 전 세계적으로 900만장이 넘게 팔린 인기게임이다. 이후 출시된 온라인 FPS게임의 효시라고 할 정도로 게임성이나 게임방식에 있어서 ‘FPS게임의 교과서’로 통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동호회 만세]구로구 e스포츠 동호회 ‘구로스타’

    [동호회 만세]구로구 e스포츠 동호회 ‘구로스타’

    “녹초가 된 몸도 막을 수 없다. 아내의 잔소리는 초월한 지 이미 오래다. 한바탕 (아내와)싸우면 PC방으로 달려간다. 애들이 놀아달라고 하면 스타크래프트를 함께 한다.” 구로구의 e스포츠 동호회 ‘구로스타’ 회원들은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크)의 애정을 이처럼 별나게 드러냈다. 스타크를 위한 ‘번개’(깜짝 모임)가 삶의 활력소라는 이들을 31일 구로구청 옥상 정원에서 만났다. ●“집에서 내놓은 지 오래됐어요(?)” 40대 가장도 스타크 앞에서는 체면이고 뭐고 없다.“번개가 있는 날이면 밤 10시 컴퓨터 앞에 앉는다.”는 조용일(교통지도반 주임) 구로스타 회장은 “집에서 내놓은 지 오래 됐다.”며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고 웃었다. 이미근(기획홍보과 전산팀 주임) 부회장은 “게임을 안할 때에는 게임 TV를 보며 스타크 전략을 짠다.”면서 “그러나 애들 때문에 TV 채널권을 자꾸 빼앗겨 TV를 추가로 살 계획”이라고 했다. 옆에 있던 채희섭(기획홍보과 기획팀장) 고문은 “(싸우지 않기 위해)우리 집은 TV가 3대나 있다.”며 빨리 사라고 거들었다. 이들의 가정 생활이 우려됐다. 조 부회장은 “회원 간 온라인 모임은 주 2회, 오프라인은 월 2회 정도로 많은 편은 아니다.”면서 “(가족들이)모두 이해하고 포기했기 때문에 괜찮다.”며 미소를 지었다. 채 고문도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가정 생활에 피해를 줄 정도로 취미 생활을 하지는 않는다.”면서 “회원마다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한 회원은 맘놓고 스타크를 하기 위해 아내를 (스타크를)가르쳤는데 이제는 아내가 푹 빠져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고 밥도 안 준다고 했다.”며 자기 꾀에 넘어간 사례를 들었다. 회원들의 스타크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 조 회장은 “프로게이머와 붙어서 난타당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일부 회원은 게임 TV가 주최하는 아마추어 대회에서 최종 본선에 나갈 정도”라고 설명했다. ●1년 내내 리그가 진행되는 구로스타 구로스타의 회원은 모두 100명. 신규 회원이 가입하더라도 총인원은 늘지 않는다. 활동이 미비한 기존 회원을 내보내고 신규 회원을 받는 식이다. 조 회장은 “100명이 넘으면 관리하기가 쉽지 않고, 회원 수의 증가가 의미없다.”며 소수정예 원칙을 고집했다. 여성 회원은 20여명이다. 회원들은 1년 내내 리그에 참여한다.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되는 정기리그와 여성 회원만을 위한 ‘그녀들만의 리그’, 여름에 상위 랭커를 잡는 ‘서머리그’가 열린다. 또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전지 훈련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디지털 구로 온라인 게임대회’를 열어 프로 게이머나 연예인 게임단, 주민들을 초청한다. 채 고문은 “우리도 여느 스포츠 선수들 못지않게 할 것은 다 한다.”면서 “때때로 다른 기관, 기업동호회와 대항전도 연다.”고 말했다. 구로스타 결성에 양대웅 구청장의 역할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채 고문은 “2000년 ‘디지털 구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스타크 대회’를 열 때에 당시 부구청장이었던 양 구청장이 공무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적극 지원했다.”면서 “덕분에 구로스타 동호회가 결성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인터넷 중독이 인격장애 부른다

    인터넷 중독이 인격장애 부른다

    인터넷중독이 인격장애를 심각하게 부추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중독 성향을 가진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인격장애를 가졌으며, 특히 이 중에는 사회생활이 어려운 회피성 인격장애 및 중복 인격장애가 많았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탐닉을 방치하지 말아야 하는 또다른 이유이다. 한림대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연병길 교수팀이 지난해 9월 서울지방병무청 징병신체검사 대상자인 남성 4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분석한 결과 대상자 중 56명(13.9%)이 일주일에 평균 20.5시간 동안 인터넷을 사용해 중독 경향을 보였으며, 이 중 66.1%인 37명은 인격장애에 해당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사회적 위축이나 부적응 등 회피성 인격장애(26명)를 포함,1인 평균 3.05개의 중복 인격장애를 가졌으며, 채팅이나 동호회를 즐기는 사회적 유형이 정보검색 및 쇼핑을 즐기는 비사회적 유형보다 인격장애 정도가 심했다. 연구팀이 인터넷중독 척도를 사용해 조사한 결과 50점 이상의 인터넷중독 경향군이 56명(13.9%),30점 이하의 정상 대조군이 106명(26.3%)이었으며,30∼50점대의 중간군은 241명(59.8%)이었다. 이들에게 적용한 성격장애 검사에는 한국형 성격장애검사 도구인 ‘PDQ-4+’가 사용됐다. ●인터넷 중독자 회피성 인격장애 심각 분석 결과, 정상 대조군은 106명 중 13명(12.3%)이 인격장애인 반면 인터넷중독 경향군은 56명 중 37명(66.1%)이 인격장애에 해당됐다. 인격장애는 정상 대조군 13명의 경우 수동공격성 7명, 회피성 6명, 강박성 5명, 히스테리성 5명, 자기애성 5명 등의 중복 장애를 보인 반면 인터넷중독 경향군 37명은 회피성 26명, 수동공격성 20명, 히스테리성 19명, 강박성 18명 등으로 그 정도가 훨씬 심했다. 특히 회피성 인격장애의 비율이 인터넷중독 경향군에서 높았는데, 이 경우 사회적 관계에서 위축되는데 따른 보상심리가 작용,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에 몰입하는 특성을 보이기도 했다. ●중독 경향군 평균 3.05개 인격장애 정상 대조군은 1인 평균 0.39개의 인격장애를 보인데 비해 인터넷중독 경향군은 평균 3.05개의 인격장애를 보였다. 정상 대조군의 경우 인격장애를 가진 13명 중 2명이 1개,3명이 2개,4명이 3개의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었으나, 인터넷중독 경향군은 37명 중에는 1명이 1개,4명이 2개,10명이 3개의 인격장애를 가져 중독군의 중복장애 정도가 훨씬 심했다. 인터넷중독 경향군 56명 중 사회적 유형은 44명(78.6%), 비사회적 유형은 12명(21.4%)이었다. 이 가운데 사회적 유형 중 32명(72.7%), 비사회적 유형 중 5명(41.7%)이 인격장애에 해당돼 사회적 유형에 문제가 많았다. ●사용 장소는 집 78.2%·PC방 14.6% 이들의 인터넷 사용 장소는 집이 78.2%,PC방이 14.6%였으며, 인터넷 사용 분야는 타인과의 게임이 4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보검색, 채팅, 동호회 활동, 뉴스검색 순이었다. 또 사회적 사용의 비율이 62.3%로 비사회적 사용 비율의 37.7%보다 높았다. 일주일간 인터넷 사용시간은 정상 대조군이 평균 7.7시간, 인터넷중독 경향군이 20.5시간이었다. 연 교수는 “인터넷중독 문제를 가진 사람의 66.1%가 인격장애를 갖고 있다는 점은 인터넷 중독에 대한 평가와 진단, 치료에서 인격장애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도움말 연병길 강동성심병원 정신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여름방학 ‘온라인게임戰’

    여름방학 ‘온라인게임戰’

    게임업계의 최대 성수기라고 할 수 있는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온라인게임의 ‘대전투’가 시작됐다. 여름방학은 게임계의 최대 수요층이라고 할 수 있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접속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다. 업계 관계자는 6일 “여름방학때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찍지 못하면 고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대 성수기인 만큼 올여름 발표됐거나 발표될 게임들만 50여개나 된다. 이미 온라인게임의 대세로 자리잡은 1인칭 슈팅게임(FPS)의 경우 엠게임의 ‘오퍼레이션7’,NHN의 ‘울프팀’, 넥슨의 ‘컴뱃암즈’ 등이 나왔다. 이 분야는 ‘레드오션’이라고 할 정도로 워낙 경쟁이 치열한데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라는 양대 거대산맥이 버티고 있다. 싸이칸엔터테인먼트의 ‘페이퍼맨’처럼 종이인형이라는 참신한 소재도 나왔다. 한빛소프트의 ‘테이크다운’은 ‘PC방 완전무료제’를 통해 PC방시장을 선점하려 하고 있다. 그동안 눈에 띄는 대작이 없었던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도 대작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여름 기대작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넥슨의 ‘SP1’은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런던’과 대결을 펼친다. 대작끼리의 결투다. 블리자드사의 ‘월드오브워크래프(WoW)’에 밀렸던 국산 MMORPG가 반격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액션·어드벤처 게임의 대결도 치열하다. 삼성전자의 ‘아스트로레인저’는 예당온라인의 ‘오디션’이 선점한 음악게임에 선전포고를 했다.CJ인터넷의 ‘쿵야어드벤처’는 삼성전자의 ‘던전파이터’와 대결을 피할 수 없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아예 비행슈팅게임이나 새로운 스포츠 게임 등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예당온라인의 ‘에이스온라인’,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에어로너츠’, 네오위즈게임즈의 ‘사신무’등은 모두 비행슈팅게임을 표방하고 나왔다. 또 그라비티의 ‘바디첵’은 아이스하키, 누믹스 엔터테인먼트의 ‘슬랩샷’은 스트리트 하키라는 새로운 장르를 들고 나왔다. 많은 신작이 나온 편이지만 아직 인기몰이에선 시원치 않다. 새로 선보인 게임 중 동시접속자가 1만명을 넘긴 경우는 2∼3개에 불과하다. 신작들의 흥행성적이 초라한 것은 우선 기존 강자들이 수성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FPS시장에서 많은 신작이 선보였지만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MMORPG에서도 와우나 리니지1·2를 뛰어넘는 인기작은 없다. 전작의 인기를 몰아 새로운 MMORPG를 선보인 한 게임업체의 관계자는 “전작의 인기에 비하면 신작의 접속자수는 실망스러운 정도”라면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하고 본격적으로 방학이 시작되면 상황이 역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아들에게

    아들에게

    너는 나의 소유물이 아니다. 또한 너는 그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다. 다만 당분간은 네가 네 발로 걸을 수 없고 네 입으로 네 생각을 말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 능력을 가질 때까지 잠시 맡고 있을 뿐이다. 또한 이 세상을 의롭게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교양과 지식을 네가 가질 때까지 투자하는 투자자일 뿐이다. 그러나 어떤 투자이익도 바라지 않는 ‘얼빠진 투자자’이다. 너는 자연 그 자체이며 우주 그 전체이다. 아빠보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적다고 해서 나는 네가 어떤 면에서도 모자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너에게 이것도 가르치고 저것도 가르치겠다는 생각을 버리겠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진 어떤 학원에도 너를 보내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가끔 너를 재울 때 해주는 이야기가 있지. 어느 날 너는 학교에서 성적표를 받아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곤 엄마한테 이렇게 말하지. “엄마, 선생님 저보고 나중에 목장 주인이 되래요.” 엄마가 “선생님이 왜 그러셨지?”라고 물어보자 너는 대답 대신 성적표를 보여주지. 국어도 양, 산수도 양, 자연도 양, 미술도 양, 음악도 양…. 넌 ‘양떼’를 몰고 온 것이다. 세상은 꿈꾸는 것만큼 평온하지도 않고 또한 아빠와 엄마가 세상의 모든 위험으로부터 너를 보호해줄 수도 없다. 넌 누구의 소유물도 아니듯 너에게 주어진 운명의 길을 착실히 가면 그뿐이란다. 다만 PC방보다는 꽃밭에서 너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게임의 여자 주인공 이름보다는 별자리 이름을 외우고 다녔으면 좋겠다. 환타지 소설보다는 시집을 끼고 다녔으면 좋겠다. 질주하는 오토바이보다는 시골길을 천천히 가는 자전거에 앉아 있으면 좋겠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은 아니지만 세상에 정의가 하나도 없지는 않단다. 네가 정의의 편에 설 때마다 진리가 새벽별처럼 빛남을 아주 많이 경험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 너의 운명을 뛰어넘은 다음에 아빠를 찾아와 그 희열에 대하여 꼭 이야기해다오.
  • 사양 낮춰야 인기 올라간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나 소니의 PS 등 게임기를 이용하는 콘솔게임과 온라인게임의 차이는 뭘까. 그 중 하나는 콘솔게임은 같은 사양을 가진다. 화면 크기만 다를 뿐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수준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반면 온라인게임은 컴퓨터 사양에 따라 게임수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 게임에선 인터넷의 속도가 중요하다. 이에 못지않게 컴퓨터의 CPU, 그래픽 카드, 메모리(RAM) 용량에 따라 게임의 박진감, 몰입도, 임장감(臨場感) 등이 달라진다. 성능이 좋은 그래픽 카드를 쓰면 게임 캐릭터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부드러워진다. 빛과 그림자 효과, 배경 등의 그래픽 품질이 한결 높아진다. 또 RAM이 클수록 게임 시작 속도가 빨라진다. 이런 이유로 업체들이 게임을 개발할 때 컴퓨터 사양은 주요 고려 대상이다. 그 결과 개발사들은 게임의 최소사양과 권장사양을 정한다. 최소사양이 말 그대로 게임을 하는 최소한의 컴퓨터 사양을 뜻한다면, 권장사양은 게임을 100% 즐길 수 있는 수준의 것을 말한다. 게임 개발사들은 대체로 최고사양의 게임을 만들었더라도 비공개 서비스와 테스트 등을 통해 최종 사양을 결정한다. 대부분 처음 개발했을 때보다 사양이 내려간다. 업체 관계자는 29일 “온라인 게임의 사양 다운그레이드는 게임 최적화와 더불어 꼭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또 PC방의 컴퓨터 수준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이 주로 PC방에서 즐기기 때문이다.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썬’ ‘제라’ 등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도 너무 높은 게임사양 때문으로 분석된다. 게임성이나 그래픽이 훌륭해도 사양이 맞지 않으면 대중화에 실패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사양이 낮은 게임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는 컴퓨터 기능이 고도화되는 것과 반대되는 추세다. 한빛소프트가 지난 12일 선보인 FPS 게임인 ‘테이크 다운’은 최소사양이 펜티엄4,1.7GHZ(CPU),256M(메모리), 지포스4MX440(그래픽카드)에 맞췄다. 컴퓨터 수준은 4∼5년 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대중 서비스를 위해 두 세대 전으로 돌아가 현재 나온 FPS 게임에서 최저사양에 맞췄다.”고 말했다. 올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플레그쉽스튜디오의 ‘헬게이트:런던’은 아예 최고 사양 버전과 최저 사양버전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스페셜 포스’‘크로스 파이어’‘아바(A.V.A)’ 등 FPS 게임 3종류를 보유한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이들 게임이 각기 다른 사양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스페셜 포스와 크로스 파이어가 펜티엄3에서도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사양이 낮은 게임인 반면 아바의 경우는 최소 사양이 펜티엄4 2.4GH가 필요하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아바는 최신 게임엔진과 그래픽 기술로 만들어졌다.”면서 “최소 사양에서 게임진행에는 무리가 없지만 최고 사양에선 아바에서만 볼 수 있는 최고수준의 그래픽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포스코, 태국서 日과 ‘생존게임’

    |아마타(태국) 최용규특파원|포스코가 동남아 시장의 전략적 거점인 태국 시장을 놓고 일본 철강회사들과 피 말리는 ‘생존게임’을 벌이고 있다. 지난 21일 방콕에서 150㎞ 떨어진 아마타시(市) POS-TPC 2공장에서 만난 포스코-타일랜드(POSCO-Thailand) 이영환 부사장은“이제부터는 적자생존”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와 일본 철강사들이 이처럼 살벌하게 맞붙고 있는 것은 태국 시장의 상징성과 중요도 때문이다. 태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동남아 시장의 전략적 요충지다. ‘아시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는 태국에는 모두 9개의 완성차 조립업체가 있다. 부품업체도 2000여개에 이른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산업 집적도를 자랑한다. 태국 정부도 자동차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 2005년 100만대에서 2010년 200만대로 늘려 잡았다. 그러나 철강의 경우 순수입 시장이나 다름없다. 자체 일관 생산설비가 전혀 없다. 대형 철강사들이 눈독을 들일 만하다. 일본이 먼저 진출했다.1980년대 중반부터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회사들과 철강사들이 앞다퉈 들어왔다. 포스코보다 10여년 앞섰다. 그러나 포스코가 1997년 자동차강판 전문가공센터인 POS-TPC를 설립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인찬문 포스코-타일랜드 사장은 “지금도 일본 기업들의 견제가 무척 심하다.”면서 “하지만 가격과 품질 면에서 일본 제품에 뒤지지 않는 만큼 점차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8만 1000t이던 자동차강판 판매량을 올해 23만 6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승용차 기준으로 24만대 분량이다. 태국 내 자동차강판 전문가공센터도 2곳에서 3곳으로 확충키로 했다. 이영환 부사장은 “방콕 인근에 연말쯤 3공장을 착공해 내년 9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가 3공장을 짓기로 한 것은 일본 자동차 업체가 포스코 제품을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동남아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한·일 철강대결로 볼 수 있다. ykchoi@seoul.co.kr
  • 30초 분량 UCC 3초안에 전송

    이제 사용자제작콘텐츠(UCC)나 사진, 블로그 등을 올리기 위해 PC방에 갈 필요가 없어졌다. 휴대전화를 통해 눈깜짝할 사이에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KTF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성능을 개선한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네트워크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HSUPA는 3세대(3G) 이동통신 기술인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기술에 데이터 상향 전송 속도를 한층 높인 기술을 말한다. 이론상 최대 5.76메가비피에스(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예를 들면 30초짜리 UCC(약 2메가바이트 용량)를 3초안에 전송할 수 있다.15∼20초가 걸리던 사진 한장은 1.4초면 보낼 수 있다. 속도가 빨라진 만큼 스타크래프트 등 여러사람이 할 수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도 즐기기가 쉬워졌다. 관련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가 예상된다. 개인 방송시대도 열렸다.KTF 전략기획부문장 김연학 전무는 “HSUPA 네트워크 상용화는 모바일 UCC 시대를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TF는 먼저 서울과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광역시에서 최대 1.45Mbps의 속도로 USB 시험모뎀을 통해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10월부터는 수도권과 광역시,2008년 1분기내에 전국 84개 도시를 대상으로 상용서비스할 계획이다. 읍·면·동까지의 전국 상용서비스는 2분기내에 완료된다. 그러나 HSUPA 전용단말기는 연말쯤에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내년 1분기나 돼야 휴대전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달 부산지역에서 상향 전송 속도가 최대 1.45Mbps에 달하는 HSUPA망을 구축하고 2008년 초에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최대 5.76Mbps 속도를 내는 HSUPA망을 깔 계획이다.HSUPA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게임플러스] ‘라그나로크 온라인2’ 이벤트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2’의 공개시범서비스(오픈베타)를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10일까지 카프라 NPC를 찾아 클릭하면 매일 추첨해 데이트 비용 100만원을 지원한다. 또 24일까지 10레벨을 달성하면 ‘시작의 포션’ 아이템을 100% 지급하고 디지털카메라,DMB, 백화점 상품권 등의 경품에 자동 응모된다.
  • 노트북 가격·기능 맞춰 “골라 골라”

    노트북 가격·기능 맞춰 “골라 골라”

    노트북 시장이 기능별, 가격대별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타깃별 맞춤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고가인 200만원대가 주력이더니 100만원 중반대가 나오고, 최근엔 100만원 이하 제품이 자리를 하고 있다. 종류와 기능이 다양해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노트북을 살 때 목적과 용도, 즉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인가.’를 먼저 따져야 한다. 가격대별로 제품의 특징과 성능, 애프터서비스(AS) 등의 장단점을 알아본다. ●100만원 이하 제품도 잇따라 출시 100만원 이하 노트북은 기본적 PC 사양 정도만을 갖춰 무선인터넷, 인터넷강의, 기본 사무용 문서작성, 영화감상, 인터넷 검색 등에 알맞다. 다소 무거워 휴대성은 적다. 하지만 최근 제품은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인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최신 그래픽카드와 넉넉한 메모리로 무장하고 있다. 최근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국내에서 100만원 이하 제품을 처음 출시했던 델코리아는 지난 2일 2기가바이트(GB) 메모리에 ‘윈도 비스타 프리미엄’을 탑재한 99만 9000원(부가세 별도)짜리 제품인 ‘인스피론6400’을 내놓았다. 색상은 은색이 기본이다. 델은 또 모니터 크기가 15.4인치인 ‘인스피론 640m’을 100만원 이하에서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의 ‘센스 R20’은 인텔의 최신 플랫폼인 ‘코어2듀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ATI 내장그래픽을 탑재해 기존 방식보다 성능이 향상됐다.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100만원대 이하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저가 노트북은 핵심 소프트웨어(SW)가 빠져 있어 프로그램 가격을 제품에 포함하면 고가와 가격차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삼성전자 170만원대 시판 100만원대 제품에는 게임, 고성능 그래픽 등 웬만한 기능은 있다. 150만원 이상은 CPU의 성능이 우수하고 메모리, 하드디스크 용량 등에서 150만원대 이하와 차별된다.150만원 이하 제품은 보급형으로 보면 된다. 100만∼150만원대인 삼성전자의 ‘센스 R40’은 고휘도·고광택 LCD를 채용, 선명한 화면으로 영화감상을 할 수 있고, 게임과 DVD 기능도 좋다.‘센스 R25’도 ‘코어2듀오’의 센트리노 기술 및 외장 그래픽을 적용한 제품이다. 고휘도, 고광택, 저반사 14.1인치 LCD를 채택했다. 델코리아도 지난 9일 ‘산타로사’를 탑재한 ‘델 래티튜드 D630’(120만원)과 ‘D830’(140만원)을 출시, 기업용 노트북시장 공략에 나섰다. 가벼워진 무게, 한층 밝아진 LCD와 고성능 그래픽을 자랑한다. 150만원 이상∼200만원 이하에서는 삼성전자가 ‘코어2듀오’를 탑재한 제품을 시판 중이다. 삼성전자가 코어2듀오 출시와 함께 발표한 ‘센스 Q35’와 ‘센스 R55’의 가격대는 170만원선. 또 ‘센스 Q45’는 ‘산타로사’ 플랫폼을 채택,HDSPA, 와이브로, 블루투스 등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제품이다. 속도가 빠르고 그래픽 성능도 강력해졌다. ‘센스 R70’도 ‘산타로사’ 플랫폼으로 더욱 빨라진 처리속도를 자랑한다. 무선랜으로 자유로운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최신 3D 그래픽 기능 등을 지원한다.‘R70’과 ‘Q45’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내장돼 웹카메라 기능을 한다. ●‘산타로사’ 출시, 노트북 무선인터넷시대 활짝 최근 삼성전자,LG전자, 삼보컴퓨터, 델,HP 등 국내외 업체들은 ‘산타로사’ 플랫폼을 탑재한 200만원대 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시장 규모는 10%대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즈니스맨의 휴대용으로 알맞다. LG전자는 지난 8일 ‘산타로사’ 플랫폼 출시에 맞춰 ‘산타로사’ 노트북을 출시했다.‘엑스트림 에디션’ 3종이다.15.4인치 ‘R500’·‘E500’ 시리즈,14인치 ‘R405’ 시리즈다. 대표 제품인 ‘R500’은 ‘코어2듀오 프로세서 T7500’ CPU 등이 탑재돼 기존 플랫폼보다 20% 향상된 배터리 성능, 두배 향상된 내장 그래픽을 갖고 있다. 고정형인 데스크 톱과 성능이 비슷하다. 삼성전자도 최근 ‘산타로사’를 탑재한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센스 M55’는 그래픽 성능을 극대화한 3D 성능을 지녔다. 고도의 해상도도 지원한다. ‘센스 X65’는 동급 제품에서는 최고의 휴대성을 지녔다. 풀 HD급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인증된 지문에 의해서만 시스템이 가동돼 도난·분실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산타로사 도선, 나파, 나파리프레시에 이은 인텔의 노트북 플랫폼 센트리노의 차세대 버전. 이동하면서 무선인터넷으로 비디오, 음악, 게임 이용가능. ●듀얼코어 1개의 중앙처리장치(CPU)안에 2개의 CPU 코어가 들어있는 플랫폼.2개의 CPU가 보완역할을 한다. 주력 보급형이다. ●코어2듀오 듀얼코어 기능에다 64BIT를 지원, 윈도 비스타 환경을 갖고 있다. 가장 뛰어난 플랫폼(CPU)이다. ●그래픽카드 컴퓨터 모니터에 나오는 화면을 조정하는 장치. 종류에 따라 해상도 차이가 있고 게임을 할 때 부드러움 등의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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