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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제빵공장 합동 감식… 기계 오작동 여부 집중 조사

    평택 제빵공장 합동 감식… 기계 오작동 여부 집중 조사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합동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정 결과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고용부 경기지청과 경기 평택경찰서, 국과수,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은 24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평택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 SPL 제빵공장 사고 현장을 합동 감식했다. 감식반은 SPL 공장 3층에 있는 사고 교반기를 중심으로 교반기의 오작동 여부와 안전설비 확인 등 전반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다만 교반기 오작동 등 사고 원인은 확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추후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와 공장 관계자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정밀감정은 2주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오전 이 공장에서는 20대 근로자가 교반기에 상반신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교반기에서 일하다 변을 당했으나, 사고 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앞서 20일 고용부 경기지청과 SPL 평택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제빵공장 내 안전관리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고용부는 SPL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허영인 SPC 회장은 사고 발생 6일 만인 21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이틀 만인 23일 SPC 계열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 손가락이 기계에 끼여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민주 “협치 끝, 尹정권 야당 말살”… 정진석 “진실의 길 막지 말라”

    민주 “협치 끝, 尹정권 야당 말살”… 정진석 “진실의 길 막지 말라”

    민주 긴급 의총 개최… 대응책 마련의원 80여명 대통령실 앞에서 회견박홍근 “檢 보여주기식 압수수색”비난 여론 의식해 국정 감사 복귀 국민의힘, 시정연설 국회책무 강조鄭 “野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 협박”성일종 “죄 지은 사람, 수사 두려워”검찰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닷새 만인 24일 재개하자 여야 간 대치는 극한으로 치달았다. 민주당은 압수수색 시작 직후 예정됐던 국정감사 잠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변호사 입회 아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PC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가 진행된 오후에 국감 복귀를 선언해 최악의 파국은 면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하면서 국민의힘은 강공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재개하자 의원총회 등을 긴급 개최하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달려간 박홍근 원내대표는 규탄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의 진두지휘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맡았다고 확신한다”며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말살하고 국민과 맞서 싸우는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의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감 기간에 제1야당 당사를 강제적, 물리적으로 침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니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그러나 검찰은 우리의 협조 의사마저 내팽개친 채 보여 주기식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면 제1야당 당사를 이렇게 침탈할 수는 없다”며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에 대해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 염치없는 정권, 파렴치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한 발짝도 들여놓을 수 없도록 당원들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등에게 분노를 쏟아낸 민주당은 오후 들어 국감에 복귀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정치적 공세와 민생은 분리해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긴급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민생위기 속에서도 무능함, 무도함을 넘어서 오로지 정치보복 수사에만 열을 올리며 야당의 당사까지 침탈하는 부당한 상황에 대해, 그리고 정상적인 국감이 이뤄질 수 없도록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강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법제사법위·정무위·기획재정위 등 상임위 10곳에서 종합감사가 진행됐으나, 민주당의 오전 불참에 이어 오후 늦게 열린 국감에서도 여야 신경전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총동원령은 경계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해영 전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게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런 단일대오에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에도 “이재명 대표님, 이제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직격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한 것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데 대해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지 말라는 취지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 시정연설을 듣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책무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국민은 사건의 진상을 알고 싶어 한다”며 “진실의 길을 민주당은 더이상 막아서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검찰의 수사가 두려운 사람은 바로 죄를 지은 사람뿐이다. 또 그 범인을 두둔하고 감싸 준 집단이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당사라고 해서 법 집행의 치외법권이 될 수 없다. 청와대, 대법원, 정당 당사, 모든 국가기관도 정당한 법 집행의 예외 지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불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국회 제1당의 당력을 소모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는 성실히 수사에 협력해야 하며,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이재명, ‘레고랜드 사태’에 “경제 올인해도 모자란데 정치보복”

    이재명, ‘레고랜드 사태’에 “경제 올인해도 모자란데 정치보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4일 김진태 강원지사가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을 선언하며 채권시장 등에 혼란이 온 것을 두고 “국민의 삶이 걸린 위기 앞에서 정부의 무능은 범죄”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제에 올인해도 모자란 위기 상황에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에만 주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강원중도개발공사(GJC) 보증 채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후 시장에 혼란이 예고되었음에도 정부는 3주의 시간을 허비하며 급한 불조차 끄지 않았다”며 “정부는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을 약속했으나 너무 늦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김진태발’(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과 정부의 늦장 대응이 시장의 ‘돈맥경화’에 기름을 부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단기적 대책을 넘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장기화를 고려한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국회 또한 머리를 맞대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도 산하인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자금 조달을 위해 2020년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 20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했지만 부도 처리가 되면서 촉발됐다. 강원도가 이 채권을 발행할 때 지급 보증을 섰지만 갚아주는 대신 “법원에 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을 내겠다”고 발표한 게 채권시장의 ‘신뢰 위기’를 불러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 고용부 국감서 “SPC 그룹 전체 청문회 열어야”

    고용부 국감서 “SPC 그룹 전체 청문회 열어야”

    24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최근 계열사에서 산업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SPC 그룹에 대해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에서 “SPC 그룹이 최근 5년간 73억원, SPL만 약 6억 9000만원의 산재 보험료 감면을 받았는 데 산업재해 발생건수가 759건으로 제조업 평균대비 1.4배 높다”며 “환노위 차원에서 그룹 전체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산재 사망사고와 관련해 허영인 SPC 회장이 증인으로 참석시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이 따졌어야 했다”며 “회장이 아닌 계열사 대표가 참석한 것은 상임위 차원에서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이날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증인으로 참석한 강동석 SPL 대표이사를 상대로 안전 불감증과 사고 후 안이한 대응을 질타했다.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지난 15일 오전 6시 15분 사고가 발생했는 데 119 신고 시간까지 10분이 소요됐다”며 “비상 대응 메뉴얼에 사고 발생시 관리자에 연락하라는 규정이 있느냐”고 따졌다. 작업장에 휴대폰 반입 금지 규정에 대해 강 대표가 “안전문제로 반입을 금지하고 있고 비상전화가 설치돼 있다”고 답하자 “비상전화가 사무실로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은 사고 다음날 작업 지시자를 추궁했지만 강 대표는 “외압이나 연락은 없었다”면서 “죄송하다. 송구스럽다”고 즉답을 피했다. ‘2인 1조’ 근무 내규에 대해 “내규에 있는 것은 아니고 2명이 함께 전 세부공정을 하는 작업으로 정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용기 의원은 “수사를 피해가려는 ‘말장난’으로 2명이 하는 작업이면 2인 1조”라고 질타했다. 이학영 의원은 “사망자를 근로자들이 수습하고 다음날부터 작업을 시킨 참혹, 매정한 기업”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영진 의원은 “사고 현장은 중대재해가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며 “안전장치인 인터락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뚜껑을 닫을 수 없는 작업으로 인해 발생한 단순한 사고”라고 지적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대재해법 시행과 감축 로드맵 등 정부 정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자괴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 여야, 민주당사 압수수색 대치 격화… 민주 “尹 사퇴” vs 국힘 “보이콧 협박”

    여야, 민주당사 압수수색 대치 격화… 민주 “尹 사퇴” vs 국힘 “보이콧 협박”

    검찰이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닷새 만인 24일 재개하자 여야 간 대치는 극한으로 치달았다. 민주당은 압수수색 시작 직후 예정됐던 국정감사 잠정 중단을 선언했지만, 변호사 입회 아래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PC 등에 대한 포렌식 수사가 진행된 오후에 국감 복귀를 선언해 최악의 파국은 면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25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하면서 국민의힘은 강공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검찰이 압수수색을 재개하자 의원총회 등을 긴급 개최하며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달려간 박홍근 원내대표는 규탄 기자회견에서 “검찰 수사의 진두지휘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맡았다고 확신한다”며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야당을 말살하고 국민과 맞서 싸우는 윤석열 정부에 강력히 항의하며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의원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감 기간에 제1야당 당사를 강제적, 물리적으로 침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니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며 “그러나 검찰은 우리의 협조 의사마저 내팽겨친채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대한민국 검찰이 공정하고 정의롭다면 제1야당 당사를 이렇게 침탈할 수는 없다”며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탄압에 대해 분연히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정권, 염치없는 정권, 파렴치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한발짝도 들여놓을 수 없도록 당원들과 싸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등에 분노를 쏟아낸 민주당은 오후들어 국감에 복귀했다. 비판 여론을 의식해 정치적 공세와 민생은 불리해 대응하겠다는 의도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긴급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려운 민생위기 속에서도 무능함, 무도함을 넘어서 오로지 정치보복 수사에만 열을 올리며 야당의 당사까지 침탈하는 부당한 상황에 대해, 그리고 정상적인 국감이 이뤄질 수 없도록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강한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법제사법위·정무위·기획재정위 등 상임위 10곳에서 종합감사가 진행됐으나, 민주당의 오전 불참에 이어 오후 늦게 열린 국감에서도 여야 신경전이 끊이지 않았다. 다만 당 내부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총동원령은 경계해야 한다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김해영 전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게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런 단일대오에는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전날에도 “이재명 대표님, 이제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직격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에 대한 보이콧을 예고한 것과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반발하는 데 대해 국민과 민생을 외면하지 말라는 취지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보이콧 으름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다. 시정연설을 듣는 것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책무이지 선택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국민은 사건의 진상을 알고싶어 한다”며 “진실의 길을 민주당은 더 이상 막아서지 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검찰의 수사가 두려운 사람은 바로 죄를 지은 사람뿐이다. 또 그 범인을 두둔하고 감싸준 집단이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 하고 있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을 겨냥했다. 정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당 당사라고 해서 법 집행의 치외법권이 될 수 없다. 청와대, 대법원, 정당 당사, 모든 국가기관도 정당한 법 집행의 예외 지역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한 사람의 ‘불법 리스크’ 방탄을 위해 국회 제1당의 당력을 소모하고 있다”면서 “이 대표은 성실히 수사에 협력해야 하며, 민주당은 국회 제1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SPC계열 제빵공장 합동 현장 감식 1시간여 만에 종료

    SPC계열 제빵공장 합동 현장 감식 1시간여 만에 종료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관련 합동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경기 평택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은 24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평택 팽성읍 추팔산업단지 내 SPL 제빵공장 사고 현장을 합동감식했다. 감식반은 SPL 공장 3층에 있는 사고 교반기를 중심으로 교반기의 오작동 여부와 안전설비 확인 등 전반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다만, 교반기 오작동 등 사고 원인은 확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추후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와 공장 관계자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정밀감정은 2주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오전 이 공장에서는 20대 근로자가 교반기에 상반신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샌드위치 소스를 만드는 교반기에서 일하다 변을 당했으나, 사고 현장을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앞서 20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SPL 평택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제빵공장 내 안전관리 책임자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고용노동부는 SPL 대표이사를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허영인 SPC 회장은 사고 발생 6일만인 21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 1000억원을 투자하는 안전경영 시스템 강화 방안을 내놨으나, 불과 이틀만인 23일 SPC 계열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경찰,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 ‘손가락 절단 사고’ 관계자 소환조사

    경찰,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 ‘손가락 절단 사고’ 관계자 소환조사

    경찰이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난 손가락 절단 사고 관련 업체 관계자 조사를 벌이고 있다. 24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23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며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해당 공장 안전관리 책임자 등을 불러 조사한 후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다는 계획이다. 사고 당시 A씨는 플라스틱 상자 안에 담겨 컨베이어 벨트로 옮겨지는 제품을 검수하는 도중 제품이 1개만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하고 이를 빼내려다 손가락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상 제품은 상자 당 2개가 담겨 있어야 한다. 당시 A씨를 비롯해 3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사고가 나자 이들 중 한 명이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즉시 기계를 멈춘 뒤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업체 측의 안전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 평택에 있는 같은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상반신이 들어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샤니 제빵공장 사고는 사망사고 발생한지 8일만, 허영인 SPC 회장이 사과와 안전대책 강화 등을 발표한지 이틀 만에 발생했다.
  • SPC 계열사 산재 잇따라…4개 업체 5년새 37배 증가

    SPC 계열사 산재 잇따라…4개 업체 5년새 37배 증가

    지난 15일 경기 평택의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근로자 사망사고 대처를 놓고 ‘공분’을 사고 있는 SPC 주요 계열사에서 산업재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피비파트너즈·SPL 등 SPC 계열사 4곳에서 산재 피해를 당한 사람이 2017년 4명에서 2021년 147명으로 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4명에서 2018년 76명, 2019년 114명, 2020년 125명, 2021년 147명 등이다. 올해 9월 현재 115명이 산업재해를 당했다. 업체별·유형별 산재 현황을 보면 파리크라상에서는 넘어짐이 139건 중 38건(27.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끼임(23건), 절단·베임·찔림(22건) 등의 순이다. SPC가 대리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들을 직접 고용하기 위해 설립한 피비파트너즈에서는 화상 등 이상온도물체 접촉이 126건을 차지했고, 절단·베임·찔림(102건), 업무상질병(58건) 등이 뒤를 이었다. SPL은 끼임이 15건, 근골격계 질환이 4건 있었다. 이 의원은 “2018년 이후 산재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노동조합이 설립되면서 그간 드러나지 않던 산재가 신고됐기 때문”이라며 “SPC는 늘어나는 산재 실태에 경각심을 갖고 사업주로서 예방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SPC 그룹 16개 계열사에서 발생한 총 산재 승인 건수가 759건으로 나타났다. 신청건수 772건을 감안할 때 승인률이 98.3%에 달했다.
  • 이재명, 檢 압수수색 재시도에 “도의 사라지고 폭력·지배만 남아”

    이재명, 檢 압수수색 재시도에 “도의 사라지고 폭력·지배만 남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4일 검찰이 여의도 중앙당사에 있는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시도한 것에 대해 “도의는 사라지고 폭력만 남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내일이) 대통령 시정연설인데 오늘 이렇게 압수수색을 강행하겠다고 하는 데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좀 어렵다”며 “이제 정치는 사라지고 지배만 하겠다. 지배만 남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자신이 제안한 ‘대장동 특검’을 거론하면서 “정쟁적 요소는 1년이 넘었기 때문에 특검에 맡기고 민생에 집중하자는 것”이라며 여권의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이어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이건 대통령 영부인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계없다”며 “김건희 특검과 둘은 연관 관계가 없다는 게 제 입장이고, 또 연관 짓지 말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저축은행 비리 수사 봐주기 부분이 부담스러우면 빼도 좋다. 부담스러운 부분들은 빼고라도 특검을 하자고 말씀드린다”며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란 얘기 많이 들었는데, 드디어 거부 세력이 나타난 것 같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가계 부채와 한계 기업 등 경제 상황을 언급하고 “이런 상황에서 김진태 강원 지사가 레고랜드 사업 채무를 불이행하겠다고 해 경제 위기, 자금 경색에 기름을 부었다”고 지적했다. 또 “안 그래도 자금 시장이 건들면 터질 상황인데, 왜 이런 위험한 정치적 행위로 자금 시장 불안을 자극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경제관념이 없는 건지 정쟁을 위해서라면 경제 정돈 얼마든지 희생시킬 수 있다는 건지 납득되지 않는다”고 했다. 나아가 “정부는 경제 비상 상황에 맞는 비상대책 수립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금처럼 국가 역량을 야당 탄압, 말살에 허비해선 감당할 수 없는 경제 재난이 올 것이다. 그냥 시장에 맡기면 된단 판단이나 한심한 소리할 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영국 총리 퇴진 사례를 거론하고 “정부여당은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시장만능주의를 포기하고 근본적 원인인 양극화 완화 정책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SPC 노동자 사고를 언급하며 “국민 생명, 안전을 지키는 일은 기업 선의에만 맡겨놓을 수 없다. 산재로 생명을 잃고 신체를 훼손당하는 일을 최소화할 수 있게 중대재해처벌법을 오히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정부는 이와 반대로 완화하겠다고 하는데 이야 말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우습게 여기는 잘못된 태도”라며 “정부여당은 산재 축소를 위한 보다 진정성 있는, 적극적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
  • 또 손가락 절단 사고… SPC, 산재보험료 할인은 73억 챙겼다

    또 손가락 절단 사고… SPC, 산재보험료 할인은 73억 챙겼다

    SPC그룹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만에 또 다른 계열사인 샤니 제빵공장에서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직원을 기계 취급하는 SPC그룹의 안이한 안전 의식과 사고 이후 대응에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SPC그룹은 지난 5년간 70억원 넘게 산재보험료를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 9월까지 5년간 SPC그룹이 개별실적요율에 따라 감면받은 산재보험료는 73억 4276만원으로 집계됐다. SPL을 비롯해 파리크라상, 샤니, BR코리아, 삼립 등 SPC그룹 계열사의 감면액을 모두 합한 것이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SPL만 별도로 보면 같은 기간 6억 8931억원의 산재보험료를 감면받았다. 산재보험은 일하다 다친 노동자에게 국가가 보상하고 사업주가 책임을 지도록 하는 보험이다. 개별실적요율제는 사업장별로 산재 발생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또는 할증하는 제도다. 보험료 감면 혜택을 통해 사업주의 자발적인 산재 예방 노력을 끌어내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SPC그룹은 이번 사망사고 이전부터 끊임없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의 안전을 중시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산업재해가 드물게 발생한 기업을 우대하기 위한 개별실적요율제가 기업의 비용 절감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실이 근로복지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5년간 SPC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한 사고로 산업재해를 신청한 경우는 모두 772건이나 된다. 이 가운데 759건이 산재 사고로 인정됐다. SPL만 보면 같은 기간 산재 신청은 39건(승인 38건)으로 집계됐다. 한국산업전보건공단에 따르면 SPL 평택공장에서는 최근 5년간 37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0%가 이번 사망사고와 유사한 끼임 사고였다. 시민단체인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자 공동행동의 문병호 간사는 “SPC그룹은 이번 SPL 사고 이후에도 평택공장의 일부 노동자를 대구공장으로 이동시켜 생산에 투입하는 등 과도한 물량을 처리하느라 안전은 뒷전으로 여긴다”고 전했다. 게다가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만인 이날 오전에는 경기 성남의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컨베이어 벨트로 올라가는 제품 가운데 불량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다 기계에 손가락이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부와 경찰은 안전수칙 준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 ‘제2 빵공장 사고’ 막는다… 정부, 제조업 등 13만여곳 집중 단속

    ‘제2 빵공장 사고’ 막는다… 정부, 제조업 등 13만여곳 집중 단속

    정부가 지난 15일 경기 평택시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전국 위험 기계·기구 사용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24일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식품 혼합기’ 등 유사 위험 기계·장비의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고 23일 밝혔다. 단속 사업장은 식품제조업 등 전국 13만 5000여개 사업장이며, 대상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식품 혼합기와 이와 유사한 위험 기계·장비이면서 제조업에서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12대 기인물’, 주기적으로 안전 검사 대상인 프레스·크레인 등이다. 고용부는 또 SPL 관계사인 SPC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이번 주 내 감독 대상을 특정해 불시에 산업안전보건 기획 감독에 착수할 방침이다. SPC 계열사로는 SPC삼립, 파리크라상, BR코리아, 샤니, 호남샤니, 에스팜, 설목장, 샌드팜, 호진지리산보천, 오션뷰팜, SPC팩 등이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 동안 혼합기 등 식품가공용 기계를 사용하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로 30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6명(제조업 5명·농업 1명), 부상자는 299명이다. 부상자 중 190명은 90일 이상 일을 하지 못했다. 이 중 80.5%(153명)가 5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이며, 96.3% (183명)는 ‘식품가공용 기계’에 끼여 다쳤다. 식품제조업 사업장 집중 단속은 2회로 나눠 이뤄진다. 1차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기업 스스로 자율점검을 하면서 개선할 수 있는 계도 기간으로 3만 5000여개 사업장에 공문을 발송하고, 2000여개를 대상으로 집중 계도에 나설 예정이다. 2차 단속은 다음달 14일부터 12월 2일까지로, 안전 조치가 미흡하면 사용중지 명령·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뿐 아니라 대표자를 입건하는 사법 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 ‘무관용 원칙’의 불시감독 체제로 전환해 2000여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집중 단속 기간에 기본적인 안전 조치 미흡으로 산재 사망사고 발생 시 ‘고의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대표자 등에 대해 엄정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 ‘제2 레고랜드’ 진화 나선 정부 “지자체들 1조 채무보증 확약”

    ‘제2 레고랜드’ 진화 나선 정부 “지자체들 1조 채무보증 확약”

    강원도가 빚보증 의무 이행을 거부하면서 촉발된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제2의 레고랜드 사태’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3일 현재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총 26개 사업에서 1조 701억원을 보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주시의 드림파크 산업단지 개발사업이나 안동시의 바이오 산업단지, 춘천시의 봉명테크노밸리 개발사업처럼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들 사업 시행사들은 각 지자체의 신용보강 아래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수백억원대 자금을 동원했다. 레고랜드 ABCP 구조와 대동소이한 방식인 셈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강원도 외 지자체가 보증한 유동화 증권 규모는 경산시(1850억원)가 가장 많았고 완주군(1284억원), 천안시(1105억원), 음성군(1100억원), 진주시(800억원), 충주시(570억원), 안동시(330억원), 나주시(250억원), 춘천시(205억원), 시흥시(120억원) 순으로 컸다. 정부는 지자체 보증 유동화 증권에 대한 신뢰 회복 노력을 기울이고 나섰다. 행안부는 이날 “전국 지자체 13곳이 해당 채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행안부는 “지자체가 채무를 보증한 사업의 추진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사업을 지연하는 규제를 발굴해 관계기관과 함께 해소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또한 보증채무가 있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상환기일을 고려해 여유 재원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보증채무를 이행하도록 당부하고, 적기에 산업용지가 분양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자체의 보증채무 사업에 대해서는 엄격한 중앙투자심사를 실시해 부실 사업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행안부의 노력은 만기일이 임박한 보증채무 사업을 실제 어떻게 처리하는지 ‘행동’이 뒷받침됐을 때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연내 만기가 도래하는 지자체 신용공여 PF 유동화증권은 총 3115억원 수준에 달한다.
  • 2년 공회전 SPC 수사 연내 턴다

    2년 공회전 SPC 수사 연내 턴다

    SPC가 제빵공장 사망사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전 정권에서 묵혀 뒀던 SPC의 ‘일감 몰아주기 및 부정 승계 의혹’ 수사를 최근 재개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공소시효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 수사팀은 ‘연내 처리’를 목표로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달 들어 사건 참고인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본격 재개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9월 공정거래위원회와 SPC 계열사인 샤니의 소액주주가 “SPC 총수 일가가 샤니 등을 동원해 삼립에 이익을 몰아줬다”며 허영인 회장 등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한 지 2년여 만이다. 앞서 공정위는 SPC그룹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총 64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허 회장과 조상호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 3개 제빵계열사(파리크라상·SPL·BR코리아)를 검찰에 고발했다. SPC그룹에 부과된 과징금은 부당지원 혐의로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고액이었다. 이 과정에서 허 회장을 포함한 총수 일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도 고소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 2년여 동안 검찰 수사는 ‘공회전’만 거듭했다. 한 차례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기각되자 검찰은 재시도하지 않았으며 소환조사는 SPC 일부 직원만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게 다였다. 편법 승계에 관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총수 일가에 대한 소환은 이뤄지지 않았다. 또 공정위 처분 이후 SPC그룹 계열사들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처분 불복소송’의 재판이 시작되자 검찰은 조사를 사실상 멈췄다. 검찰 수사는 통상 3개월이 넘으면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에 미제 사건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검찰은 혐의 여부에 대한 판단에 따라 최대한 이 기간 내에 기소 또는 불기소 처분을 내린다. 그럼에도 공소시효가 임박할 때까지 사건을 그대로 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수사팀이 교체된 뒤 검찰 내부에서도 “사실상 장기 미제로 방치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고 한다. 허 회장 배임 혐의 등에 대한 공소시효는 오는 12월 만료된다. 허 회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으로 유명하다. 2018년 문 전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당시 식품업계 오너로는 유일하게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SPC에 대한 검찰 수사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하고 수사팀이 교체되면서 재개됐다. 특히 사건 고소·고발 이후 세 번째로 바뀐 이정섭(사법연수원 32기) 공정거래조사부장이 “연내에 반드시 끝내라”며 담당 검사에게 강도 높게 주문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은 혐의 입증을 위해 과거 수사 자료를 재검토하는 한편 참고인들을 불러 진술 확보에 나섰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전 수사팀에서 장시간 기소도 안 하며 피고발인 측 변호사만 만나 공정위 측 불만도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정권에서의 검찰 수사권 축소 등에 따른 의욕 저하와 전문성 상실도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 위광하·홍성욱·최봉희)는 다음달 16일 파리크라상, SPL, BR코리아, 샤니, SPC삼립 등 5개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총 647억원의 과징금 부과와 시정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낸 소송의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 [단독]공소시효 코앞인데 ‘SPC수사’ 2년간 뭐했나...전 정권서 잠자던 ‘647억 과징금’ 수사 재개

    [단독]공소시효 코앞인데 ‘SPC수사’ 2년간 뭐했나...전 정권서 잠자던 ‘647억 과징금’ 수사 재개

    SPC가 제빵공장 사망사고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전 정권에서 묵혀뒀던 SPC의 ‘일감 몰아주기 및 부정 승계 의혹’ 수사를 최근 재개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특히 공소시효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 수사팀은 ‘연내 처리’를 목표로 수사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이달 들어 사건 참고인을 소환하는 등 수사를 본격 재개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9월 공정거래위원회와 SPC 계열사인 샤니의 소액주주가 “SPC 총수 일가가 샤니 등을 동원해 삼립에 이익을 몰아줬다”며 허영인 회장 등을 고소·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한 지 2년여 만이다. 허영인 SPC회장 고발 수사 2년 넘었는데도 결론 안나  앞서 공정위는 SPC그룹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총 64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허 회장과 조상호 총괄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 3개 제빵계열사(파리크라상·SPL·BR코리아)를 검찰에 고발했다. SPC그룹에 부과된 과징금은 부당지원 혐의로 공정위가 부과한 과징금 중 역대 최고액이었다. 이 과정에서 허 회장을 포함한 총수 일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도 고소를 당했다. 하지만 지난 2년여 동안 검찰 수사는 ‘공회전’만 거듭했다. 한 차례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기각되자 검찰은 재시도하지 않았으며 소환조사는 SPC 일부 직원만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게 다였다. 편법 승계에 관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총수 일가에 대한 소환은 이뤄지지 않았다. 또 공정위 처분 이후 SPC그룹 계열사들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처분 불복소송’의 재판이 시작되자 검찰은 조사를 사실상 멈췄다.  총수일가 소환없고, 압색도 1차례 실패후 시도안해 검찰 수사는 통상 3개월이 넘으면 ‘형사사법정보시스템’(킥스)에 미제 사건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검찰은 혐의 여부에 대한 판단에 따라 최대한 기간 내에 기소 또는 불기소 처분을 내린다. 그럼에도 공소시효가 임박할 때까지 사건을 그대로 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수사팀이 교체된 뒤 검찰 내부에서도 “사실상 장기 미제로 방치한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왔다고 한다. 허 회장 배임 혐의 등에 대한 공소시효는 오는 12월 만료된다. 이정섭 공정거래조사부장 “연내 반드시 해결” 분위기 달라져  SPC에 대한 검찰 수사는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취임하고 수사팀이 교체되면서 재개됐다. 특히 사건 고소·고발 이후 세 번째로 바뀐 이정섭(사진·사법연수원32기) 공정거래조사부장이 “연내에 반드시 끝내라”며 담당 검사에게 강도 높게 주문하면서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검찰은 혐의 입증을 위해 과거 수사 자료를 재검토하는 한편 참고인들을 불러 진술 확보에 나섰다. “수사권 축소 후 의욕저하 등 영향도”...다음달 ‘과징금 취소’ 변론  일각에서는 지난 정부에서 검찰의 SPC 수사가 지지부진했던 데에는 허 회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분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허 회장은 문 전 대통령과 경희대 동문 사이로 2018년 문 전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당시 식품업계 오너로서는 유일하게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기존 수사팀에서 장시간 기소도 안하며 피고발인 측 변호사만 만나 공정위 측 불만도 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난 정권에서 검찰 수사권을 축소하는 등 의욕 저하와 전문성 상실도 (검찰 수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 위광하·홍성욱·최봉희)는 다음달 16일 파리크라상, SPL, BR코리아, 샤니, SPC삼립 등 5개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총 647억원 과징금 부과와 시정명령을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의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 [단독] 이번엔 손가락 절단인데…SPC, 산재보험료 73억원 할인받았다

    [단독] 이번엔 손가락 절단인데…SPC, 산재보험료 73억원 할인받았다

    SPC그룹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만에 또다른 계열사인 샤니 공장에서 기계에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직원을 기계 취급하는 SPC그룹의 안이한 안전 의식과 사고 이후 대응에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SPC그룹이 지난 5년간 70억원 넘게 산재보험료를 감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 9월까지 최근 5년간 SPC그룹이 개별실적요율에 따라 감면받은 산재보험료는 73억 4276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SPL을 비롯해 파리크라상, 샤니, 비알코리아, 삼립 등 SPC계열사의 감면액을 모두 합한 것이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SPL만 별도로 보면 같은기간 6억 8931억원의 산재보험료를 감면받았다. 산재보험은 일하다 다친 노동자에게 국가가 보상하고 사업주가 책임을 지도록 하는 보험이다. 개별실적요율제에 따라 사업장별로 산재 발생 정도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또는 할증한다. 보험료 감면 혜택을 통해 사업주의 자발적인 산재 예방 노력을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하지만 SPC그룹은 이번 사망 사고 이전부터 끊임없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의 안전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산업재해가 적게 발생한 기업을 우대하기 위한 개별실적요율제가 기업의 비용 절감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한국산업전보건공단에 따르면 SPL 평택 공장에서는 최근 5년간 37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이중 40%가 이번과 유사한 끼임 사고였다. 또다른 계열사인 던킨도너츠 원자재 생산공장에서도 SPL 공장의 교반기와 비슷한 기계를 사용하고 있어 위험이 크고, 파리바게뜨에서는 고온의 제빵기계 탓에 화상 사고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우원식 의원은 “이번 사고로 SPC그룹의 전반적인 안전불감증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SPC그룹의 산업안전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산재 보험 할인까지 챙기고 있었다는 건 해당 제도의 허점이 명백한 것”이라고 밝혔다.게다가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8일 만인 이날 오전에는 경기 성남의 샤니 제빵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손가락이 끼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컨베이어벨트로 올라가는 제품 가운데 불량이 발생하자 이를 빼내려다 기계에 손가락이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안전 수칙 준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SPC는 이날 사고와 관련해 “안전 사고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해당 직원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봉합수술이 완료됐다”며 “사고 당시 3명의 작업자가 함께 작업하고 있었으며 다른 작업자가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즉시 기계를 멈췄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라인의 작업을 모두 중단했고, 노동조합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마이클 잭슨에서 007 변신’ 차준환, GP 1차 동메달··4년 만의 파이널 청신호

    ‘마이클 잭슨에서 007 변신’ 차준환, GP 1차 동메달··4년 만의 파이널 청신호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21·고려대)이 2022~23시즌 첫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코로나19 때문에 3년 만에 개최되는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에 파란불을 켰다. 차준환으로서는 4년 만의 파이널 진출 도전이다. 차준환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우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3.20점, 예술점수(PCS) 87.41점, 감점 1.00점, 합계 169.61점(3위)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94.44점(2위)을 합한 최종 총점 264.05점으로 출전 선수 12명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파이널 포함 개인 통산 5번째 그랑프리 동메달이다. 전날 쇼트에서 4위에 그쳤던 ’미국의 신성‘ 일리아 말리닌(18)이 쿼드러플 악셀을 성공하며 총점 280.37점으로 역전 우승했고, 은메달은 쇼트 1위, 프리 2위에 오르며 총점 273.19점을 받은 미우라 가오(17·일본)가 가져갔다. 전날 마이클 잭슨의 댄스곡 메들리에 몸을 맡겼던 차준환은 이날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 ‘노 타임 투 다이’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차준환은 전반부 쿼드러플 살코와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 등 고난도 4회전 점프 2개를 모두 성공한 데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플립 점프,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를 우아하게 연기했다. 그러나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는 아쉬웠다. 체력이 떨어졌는지 트리플 악셀-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려다 넘어졌다. 또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에 싱글 오일러와 트리플 살코를 이어가려다 트리플 살코의 회전수가 부족해 또 감점됐다. 마지막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트리플 토루프 점프가 완벽하지 못했다. 차준환은 다음달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5차 대회 NHK트로피에서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타진한다. 6차례 그랑프리 시리즈 가운데 두 차례 출전 성적을 토대로 상위 6명에게 티켓이 주어진다.2017~18시즌 만 16세에 시니어에 데뷔한 차준환은 2018~19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에 섰고, 파이널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피겨 역사를 새로 쓴 바 있다. 2019~20시즌엔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했고, 이후 코로나19 때문에 두 시즌 연속 파이널이 열리지 않았다. 한편, 지난 5월 개인 훈련과 지난달 US인터내셔널 클래식 프리스케이팅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4회전 반 점프를 사상 처음 성공하며 세계 피겨계를 놀라게 했던 말리닌은 이날도 첫번째 점프 과제로 쿼드러플 악셀을 깨끗하게 처리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 잇따르는 사망사고에 중대재해법 ‘분수령’…로드맵·시행령 개정 등 난항

    잇따르는 사망사고에 중대재해법 ‘분수령’…로드맵·시행령 개정 등 난항

    최근 산업현장에서 산업재해로 사망자가 잇따르면서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산업 현장의 중대재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로드맵과 시행령 개정 등 정부의 노동정책 추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3일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 평택의 SPC그룹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 이후 산업재해에 대한 ‘논란’이 촉발됐다. 사고 다음날 업체가 사고 현장에 천을 둘러놓은 채 작업을 진행했고, 장례식장에 상조 물품으로 SPC 빵을 가져다 놓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추모 열기가 사그라들기 전인 21일 경기 안성 공사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3일에는 경기 성남의 SPC 그룹 계열사인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산업재해 예방 및 근로자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올해 1월 27일 중대재해법이 시행되고, 고용부가 지난해 7월부터 매월 2차례 자체 ‘현장점검의 날’을 진행하고 ‘긴급 순회점검(패트롤)’을 가동하고 있지만 현장의 변화를 실감하기는 어렵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자료에 따르면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올해 1월 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8개월간 중대 산업재해 443건이 발생해 446명이 숨지고 110명이 다쳤다. 산업재해 443건 중 중대재해법 적용 사업장에서 156건(35.2%)이 발생해 165명(37.0%)이 사망했다. 중대재해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에 대해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고용부 통계에서도 올해 1∼8월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는 1년 전보다 9명 감소하는 데 그쳤다. 하루 평균 2건의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최고경영자나 사업주가 안전 보건상 의무를 강화한다는 법 취지가 무색케해졌다. 정부가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달 19일 기준 고용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사건은 56건, 압수수색 횟수는 23건이다. 고용부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사건은 21건에 불과하다. 산재 사망사고가 늘면서 산업현장의 자율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등을 담을 ‘중대재해 로드맵’은 추가 논의가 필요해졌다. 특히 경영계에서 요구하는 규정이 불명확하고 대표이사가 부담하는 책임이 크다는 주장은 명분이 떨어지게 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평택 제빵공장과 안성 거푸집 추락 등 최근 현장에서 후진적 사고가 이어지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 제고가 시급하다”며 “제도의 미비점 보완이 필요하지만 최우선 가치인 안전이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중국에 본사 둔 5조70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 적발·…국내 책임자 등 20명 구속·171명 입건…8년간 650억원 챙겨

    중국에 본사 둔 5조70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 적발·…국내 책임자 등 20명 구속·171명 입건…8년간 650억원 챙겨

    중국과 국내에 거점을 두고 5조7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와 게임장을 운영해 8년간 65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활동, 도박장소 등 개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국내 책임자 A(59)씨 등 20명을 구속하고, 모집책 B(56)씨 등 17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1월부터 2022년 7월 중국과 국내 수도권 일대에 콜센터를 두고 고스톱 등 5조7000억 규모 불법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사이트와 매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범행을 계획한 해외 총책인 B씨의 제안으로 모이기 시작해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국내 본사 영업 책임자, 자금세탁 책임자, 도박 사이트 운영, 통장 모집, 수익금 인출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국내 본사 아래에는 도박 회원을 모집하는 총판과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불법 성인 PC방 등이 ‘피라미드식 다단계’ 구조로 운영됐다. 도박 수익금도 중국 본사부터 불법 성인 PC방까지 차등을 둬 분배됐고 환전·인출 조직도 수수료를 받았다. 중국 본사가 도박 수익금의 12.7%를 수수료로 챙겼으며, 국내 본사 10.3%, 총판 9.6%, 매장 8.9%, 환전·인출 조직 5%씩 나눠 가졌다. 경찰은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던 이들 조직이 2019년 코로나19 확산 후 국내로 주 장소를 옮겨 범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후 2021년 10월 내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고스톱, 홀덤, 슬롯 등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경찰 단속을 피하고자 해외 서버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게임머니를 충전하거나 회원을 모집해 관리하는 국내 콜센터 사무실을 수시로 옮겨 압수수색에 대비했다. 경찰은 도박 자금이 입금된 은행 계좌를 분석해 범죄 수익금이 655억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A씨 등이 보유한 차명 부동산과 예금 등 67억원, 금괴 398돈, 대포폰 78개 등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검거에 대비해 차량 블랙박스 내용을 초기화하거나 보안에 강한 아이폰을 주로 사용했다”며 “경찰 조사에서는 아이폰 비밀번호를 밝히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검거하지 못한 중국 총책을 쫓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직적으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하면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하고 범죄수익도 환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SPC 불매? ‘빠바’ 빵 맛있어, 강요 말라”…서울대생 글 논란

    “SPC 불매? ‘빠바’ 빵 맛있어, 강요 말라”…서울대생 글 논란

    평택 소재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노동자 사망사고를 계기로 온라인과 대학가에서 ‘SPC 불매운동’이 힘을 받는 가운데 한 서울대 학생이 익명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서울대 자유게시판에는 지난 21일 ‘빠바(파리바게뜨) 요즘 맛있어진 듯“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파리바게뜨는 SPC 계열의 빵집 프랜차이즈다. 글쓴이는 ”빵 맛은 물, 밀가루, 소금이 결정짓는다고 한다“면서 유럽여행 중 먹어봤던 빵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빠바도 빵 맛이 많이 개선돼서 괜찮다“라고 썼다. 해당 글은 수많은 반응을 불러왔다. “SPC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을 이 타이밍에?” “진짜 쿨찐(쿨병 걸린 찐따, 자신의 쿨한 모습을 열심히 내세우지만 그런 모습이 오히려 화가 잔뜩 난 심술쟁이로 보이는 것을 조롱하는 은어)의 정석으로 나중에 후손들이 2020년대의 사회현상 배울 때 교본으로 사용 가능할 듯.” “글쓴이가 제대로 된 빵을 못 먹어보고 살았다는 건 알겠음ㅋㅋㅋ” “샤로수길(서울대 근처 거리) 카페 좀만 다녀봐도 저것보단 맛있는 빵 먹었을 텐데.” “굳이 이 타이밍에 이런 글을?”이에 A씨는 추가 글을 통해 다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불매운동 누구도 강요 안 한다며? 서로 각자 갈 길 가자는데 굳이 참견하는 게 어느 쪽인지 생각해보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먹기 싫다는 글을 쓰면 자유로운 불매인이고, 먹고 싶다는 글을 쓰면 쿨한 척하는 사람이니 세상을 몰라서 빵 맛도 모른다느니 하면서 온갖 참견 댓글이 달린다”고 했다. 또 “너희는 윤리경영을 중시하나 보지. 난 내 취향과 접근성을 중시할게”라며 “왜 나를 가르치려 드냐. 불매할 거면 해. 난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강조했다.
  • [속보]SPC 계열사 또 안전사고…40대 남성 근로자 손가락 절단

    [속보]SPC 계열사 또 안전사고…40대 남성 근로자 손가락 절단

    제빵공장 20대 여성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SPC의 다른 계열사 공장에서 근로자가 손가락이 절단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6시 10분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샤니 공장에서 4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빵 검수과정에 컨베이어벨트에 손가락이 껴서 절단됐다. 샤니는 SPC 그룹의 뿌리 기업이자 계열사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계열사 SPL의 경기도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머리 숙여 사과한 지 이틀만에 또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A씨는 상자에 담긴 빵을 검수하는 작업을 하다가 빵이 덜 들어있는 상자를 빼내는 과정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손가락이 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울 송파구의 병원으로 이송돼 접합 수술을 받고 있다. 경찰은 작업장과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평택 SPL 제빵공장에서 근로자 A(23)씨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A씨는 소스를 만들기 위해 마요네즈와 고추냉이 등 배합물을 교반기에 넣어 섞는 작업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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