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PC방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구속영장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가이드라인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비닉스 50-비닉스 직구-【pom555.kr】-비닉스 파는곳 Visit our website:(vinix55.com)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비­아그라 커피-비­아그라의효능-【pom5.kr】-뿌리 는 비­아그라 후기 Visit our website:(xn--365-h98lu49at1jokm.com)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72
  • 숨진 3남매 엄마 “집안에 애들이 있어요, 빨리…” 112에 울면서 도움 호소

    숨진 3남매 엄마 “집안에 애들이 있어요, 빨리…” 112에 울면서 도움 호소

    지난해 마지막 날 광주에서 일어난 3남매 화재 사망 사고 당시 친모인 정모(23·여)씨가 112와 가족에게 전화해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일 경찰이 확보한 신고 당시의 음성 파일과 통화 기록에서 정씨는 10여 분간 흐느끼며 도움을 호소했다. 조금만 더 당황하지 않고 불길이 번지지 않은 방 안에서 아기들을 데리고 나왔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생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2시 25분쯤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최근 이혼한 전 남편에게 바로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되지 않자 함께 PC방에 간 전 남편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고, 불이 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전 남편은 바로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하고 PC방을 뛰쳐나갔다. 작은방 입구와 거실 쪽에서 시작된 불길은 점점 커졌고 정씨는 2시 30분쯤 경찰 112종합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화재 신고를 했다. 정씨가 ‘불이 나가지고, 빨리 오시면 안될까요? 집안에 애들이 있어요’라고 말을 꺼내자 경찰은 119 종합상황실과 연결해 상황을 동시에 전파하며 신고를 받기 시작했다. 주소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정씨는 ‘두암동이에요. 불이 났어요, 집안에 애들이 있어요. 빨리 와주세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상세 주소를 묻자 ‘두암동 X아파트 X동 X호에요. 애들이 있어요. 빨리…’라고 흐느꼈다. 경찰관이 동·호수를 다시 묻는 과정에서 통화는 끊겼다. 정씨는 2시 31∼32분쯤 다시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와달라’고 요청했고 한 차례 더 통화를 시도했으나 아무 말 없이 전화가 끊겼다. 그는 2시 35분까지 약 10분간의 통화들을 마친 뒤 아이들이 불에 탈 것을 염려해 이불을 덮어주고 자신은 방에서 뛰쳐나와 베란다에서 구조 요청을 했다. 다시 작은방으로 돌아가려 해봤지만 이미 불길이 방안으로 번진 후였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당시 A씨의 목소리가 상당히 다급하고 불안정했으며 흐느끼기를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녀들의 사인이 연기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는 점, 방화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실화에 무게를 두고 A씨가 불길이 번지기 전 4(남)세·2(남)세, 15개월(여)된 아기에 대한 적절한 구호 조치를 하지 않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아이 3명 사망, 엄마 “이불에 담뱃불 비벼 껐다”…아빠는 PC방서 게임

    어린아이 3명 사망, 엄마 “이불에 담뱃불 비벼 껐다”…아빠는 PC방서 게임

    31일 새벽 4살·2살·15개월 3남매가 아파트 화재로 숨진 사건에 대해 20대 친모가 “담뱃불을 끄려고 이불에 비볐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다.불이 난 사실을 안 친모가 어린 남매를 깨우지 않고 혼자 베란다로 피신, 경찰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광주 북부경찰서는 이날 “친모가 (이불에 비빈) 담뱃불이 꺼졌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잠든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했다”며 수사 진행 상황을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3남매 친모 A(22)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추워서 거실로 들어왔다. 막내가 칭얼거려서 안아주다가 같이 잠들었다”고 경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서와 함께 진행한 현장감식을 통해 발화 지점을 3남매가 숨진 작은 방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실수로 발생한 화재였음을 설명하는 A씨 진술을 사실이라고 단정하지 않고, 방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채 추가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자연스럽다고 판단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아이들 친부도 평소 A씨가 집안 아무 곳에나 담배를 비벼껐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정상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친모의 행동은 경찰 조사에서 잇따라 드러났다. A씨는 화재 당일 저녁 광주지역 대학로 번화가에서 술을 마셨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상태로 택시에서 내려 아파트로 들어가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됐다. A씨는 이상한 기척을 느끼고 깨어나 연기와 화염을 발견한 뒤 잠든 아이들에게 이불을 뒤집어씌우고 혼자만 베란다로 뛰쳐나갔다. 이불을 뒤집어씌운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들을 보호하려고 그랬다”며 “불을 끄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손과 발에 화상을 입었다”라고 주장했다. 또 119나 112상황실에 전화하는 대신 불이 나기 전 집을 나가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던 아이들 친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3남매 친부는 A씨가 외출한 지 2시간쯤 지난 오후 9시 44분쯤 아이들밖에 없는 집을 나가 피시방을 찾았다. 화재 발생을 전후로 A씨는 최근 이혼한 아이들 친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3차례 보내고, 음성통화를 9차례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톡 메시지는 ‘난 이 세상에서 사라질 거야’, ‘죽을 거야’ 등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A씨는 평소에도 전남편에게 이러한 말을 자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국과수·소방서 현장감식을 통해 담배꽁초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소화수에 젖어 전원이 꺼진 A씨 휴대전화가 온전한 상태로 아이들 방에서 수거됐다. 화재 발생 이후 베란다로 대피해 전 남편과 통화를 했던 A씨 소유 휴대전화가 불이 꺼진 방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해서도 경찰은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참고인 신분인 A씨는 이날 진술을 마치면 귀가할 예정이다. 아이들 사망원인은 연기에 의한 질식사로 잠정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부검의가 눈으로 살펴본 결과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며 “코와 입에서 검은 그을음이 발견된 정황으로 봐서 불길이 시작된 당시에는 살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불이 어떻게 나고 아이들이 왜 사망했는지를 분석한 국과수 보고서가 나오려면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을 낸 고의성 입증 여부에 따라 A씨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2시 26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11층 주택에서 불이 나 한방에 자고 있던 세 남매가 숨지고 A씨는 양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은 채 베란다에서 구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랜섬웨어에 기생한 컴퓨터 수리업체

    수리를 맡긴 고객의 컴퓨터에 고의로 ‘랜섬웨어’(파일을 암호화하고 돈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를 설치하는 수법으로 수억원대의 수리비를 빼돌린 업체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도박사이트에서 상대방의 패를 볼 수 있는 악성코드를 PC방에 팔고 이를 이용해 불법 사기도박을 벌인 일당도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박진원)는 사기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컴퓨터 수리업체 총괄본부장 A(39)씨를 구속 기소하고 지사장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11월 랜섬웨어가 감염된 컴퓨터를 고쳐 준다며 가져가 해커가 요구한 금액보다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해 기업과 병원 등 32개 업체로부터 2억여원을 가로챘다. 해당 업체는 과거에도 같은 수법으로 수리비를 빼돌리다 경찰에 적발됐지만 붙잡힌 직원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올해 1~10월 도박사이트에서 상대방의 PC 화면을 훔쳐 봐 패를 알 수 있는 악성코드 프로그램인 ‘돋보기’를 7000만원에 판매한 B(35)씨와 이를 전국 PC방 100여곳에 설치한 C(35)씨 등을 업무방해와 정통망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도박사이트에서 사기도박을 벌인 D(33)씨 등 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D씨 일당은 악성코드가 설치된 PC에서 2000여개의 게임 아이디를 사용해 상대방의 패를 보며 사기도박을 벌이고, 이를 통해 벌어들인 게임머니를 환전해 현금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재능 살리고 일탈 줄이는… 학교 밖 놀이터 ‘송파 또래울’

    재능 살리고 일탈 줄이는… 학교 밖 놀이터 ‘송파 또래울’

    지난 15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성내천로 진미식품이라는 상호를 내건 회색빛 건물 3층. 유리문을 열고 들어서니 고소한 머핀 냄새가 코끝을 간지럽게 했다. 대형 오븐 앞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고사리손들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60평(198㎡) 규모의 널찍한 공간을 휘젓고 다니며 빵을 만드는 주인공은 문덕초, 마천초 등 인근 초등학교 3, 4학년 청소년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제빵 수업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다같이함께하는울타리’(이하 다우리)는 3년 전 송파구에서 추진한 ‘또래울’로 지정됐다. 또래들이 모이는 울타리의 줄임말로, 구가 지역의 민간·공공 유휴시설을 청소년을 위해 개방한 곳이다.민간·공공 유휴시설 개방 송파구는 2015년 1월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에서 처음으로 아동·청소년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인 ‘청소년과’를 신설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같은 해 4월 “지역에 청소년이 안전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야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다”며 ‘또래울’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적극적인 공간 확보에 나서 현재 31개소를 운영 중이다. 주말엔 목회활동이 이뤄지는 교회지만, 주중엔 청소년 누구에게나 문을 여는 ‘다우리’는 지역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또래울’이 됐다. 요일에 따라 인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대상 수업이 진행된다. 내용만 보면 사실상 수업이라기 보다 ‘놀이터’에 가깝다. 구로부터 소정의 재료비를 지원받아 다우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최돈회 목사 부부는 관찰자 역할을 자처하기 때문이다. 밀가루 계량부터 빵 위에 토핑을 얹는 단계까지 청소년 자율에 맡긴다. 수학 공식이나 영어 문법처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규칙이 없다. 다우리의 인기 요인이기도 하다. 13만 청소년 ‘꿈의 도시로’ 만드는 빵의 종류도 쿠키, 티라미수 케이크, 마카롱 등 다양하다. 최 목사는 “웬만하면 제빵 과정을 아이들 스스로 하도록 내버려 둔다”면서 “직접 구운 빵을 집으로 가져가 가족, 친구들과 나눠 먹을 수 있게 함으로써 청소년이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물론, 자존감 회복에도 상당한 도움을 받는다”고 귀띔했다. 구 관계자는 “학원에 가지 않는 청소년이 오락실, PC방 말고도 제빵과 같이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또래울’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우리에서 생산된 빵은 오금동 주민센터를 통해 거여·마천 지역의 공동생활가정 등 취약계층에 무료로 전달된다. 송파구가 ‘또래울’을 시작하기 전인 2014년에는 지역에 아동·청소년에게 개방된 시설이 여느 자치구처렴 송파청소년수련관과 마천청소년수련관 2곳으로 역부족이었다. 청소년 인구만 13만명에 다다르자, 박춘희 구청장의 고민은 깊어졌다. 전체 인구가 67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구민 10명 중 2명(19.4%)은 청소년인 셈이다. 구민 대토론회에서도 청소년이 방과후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장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공간을 계속해서 늘릴 수 있는 대안으로 나온 것이 ‘또래울’이다.종합운동장 사거리 아시아공원 앞 지하보도 안에도 이색 공간이 꾸며졌다. 이른바 ‘케이팝 또래울’이다. 넓디넓은 지하보도 벽면에 전신 거울을 붙이고, 마룻바닥을 깔아 소규모 공연장 겸 춤·노래 연습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으로 연결되는 지하보도인데도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탓에 다소 허전했던 곳인데, 지금은 어엿한 청소년들의 놀이터가 됐다. 구는 삼전동에 기부채납 받은 부지를 ‘행복 또래울’로 활용 중이다. 방송 업무 경력이 있는 구민이 재능기부를 통해 청소년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카메라 작동법 등을 가르친다. 지난 9일에는 각 또래울의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연합 축제인 ‘아동·청소년 행복플러스’가 개최되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고 체험부스를 열어 다양한 또래울을 경험해보도록 마련한 자리였다. 송파구는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국내 자치단체 중 6번째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내년 하반기에는 잠실본동에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2400㎡(726평) 규모의 청소년 문화의 집을 개관할 예정이다. 북카페, 체력단련장, 실내암벽장, 캠핑장 등 여가 문화공간과 개인연습실, 동아리실, 자기주도학습센터 등 재능 공간을 갖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학교밖청소년지원 조례 제정 결실 22살 때 용산공고에 검정고시를 접수하러 갔다가 처음 송파 꿈드림센터를 알게 됐다는 정서은(여·가명)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수면장애를 앓았다. 늘 고성과 욕설, 폭력이 오가는 가정환경인데다, 정씨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혼하신 부모님은 어느 한쪽도 정씨를 책임지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버림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컸다는 그는 중학교 시절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어울리며 흡연을 하는 등 일탈을 일삼았다. 결국 출석 일수 부족으로 유급됐다가, 아예 학교를 그만두게 됐다. “집에서도 버린 자식이니, 학교에서도 버려야지”라는 주임 교사의 말은 정씨에게 잊혀지지 않는 상처로 남았다. 난생처음 조건 없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강아지를 기르며, 검정고시를 치러 독립해야겠다고 결심한 정씨는 지난해 2차례 응시 끝에 중학교 검정고시, 올 4월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꿈드림센터에서 연계해준 카페에서 매니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다. 정씨는 “처음엔 나이도 어린 꿈드림 센터 선생님들의 관심이 귀찮고 짜증 나기도 했다. 중학교 졸업장이나 따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지금은 담당 선생님에게 30대엔 애견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꿈을 털어놓고 얘기할 정도로 의지하고 마음을 열게 됐다”고 했다. 2010년부터 지역의 대안학교인 ‘사랑의 학교’, ‘다산중고’의 운영비를 지원해온 송파구는 2015년 학교밖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학교밖청소년 발굴부터 상당·교육·자립까지 통합 지원하는 청소년지원센터는 같은 해 5월 오금동에 처음 문 연 후로 지난해 6월에는 문정동으로 이전해 현재의 꿈드림센터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정씨처럼 학업을 중단하게 된 학교밖청소년에게 손을 내밀어 학교에 복귀하거나, 검정고시를 통해 사회에 진입하도록 돕는다. 송파구의 꿈드림센터는 사단법인 한빛청소년대안센터가 위탁 운영한다. 센터는 1990년대 거여마천 일대 판자촌을 찾아다니며 거리상담을 펼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야간 캠핑카 이동상담소인 ‘유레카’도 구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이다. 구에 따르면 송파구의 학업 중단 청소년 수는 올해 기준 총 894명으로 서울시 전체의 8.16%를 차지하고 있다. 초등학생 422명, 중학생 207명, 고등학생 265명이다. 이 청소년들을 꿈드림센터나 대안학교로 연계하고, 검정고시를 치르도록 하거나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을 듣도록 하려는 노력이 이어져 왔다. 꿈드림센터 개소 이래 3년간 학업 중단 청소년 총 850명을 발굴했고, 올 9월 말 기준 318명이 센터를 통해 학교로 복귀하거나, 사회에 진입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박춘희 구청장의 ‘큰 꿈’ 꿈드림센터에서는 교과목별 수업은 물론, 직업체험실에서 바리스타, 제과 제빵 등 직업체험을 제공한다. 실제로 취업 후 경험을 쌓도록 연계하기도 하며, 연기·성우 프로그램, 웹툰 제작 및 3D프린트 교육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프로그램도 개설·운영한다. 또 기타, 가죽공예, 뮤지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센터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며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송파구의 아동·청소년 사업은 어른들이 해주고 싶은 것보다 아동·청소년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주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보호하는 한편, 그들의 큰 꿈과 행복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전병헌, 현 정권서도 부당 압력 시도… 檢 영장 재청구

    전병헌, 현 정권서도 부당 압력 시도… 檢 영장 재청구

    내년도 예산안에 20억 예산 배정 정황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7월 기획재정부에 압력을 넣어 자신이 회장·명예회장을 지낸 한국e스포츠협회에 20억원의 사업지원 예산을 배정하려 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야권 국회의원이던 전 정권 시절뿐 아니라 현 정권에서도 전 전 수석이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시도했다고 본 검찰은 전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8일 전 전 수석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수수, 형법상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검찰은 국회 미래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시절이던 2015년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홈쇼핑 방송 재승인 청탁을 받고 3억원의 e스포츠협회 후원을 받아낸 혐의를 적용해 전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25일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었다. 추가 혐의를 포착해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는데, 검찰은 내년도 정부예산안 작성 과정에서 전 전 수석이 부당한 압력을 가한 대목을 추가 혐의로 내세웠다. 전 전 수석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지난 7월 28일 기재부 예산 담당 고위 간부에게 전화해 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PC방 지원 사업에 20억원의 신규 예산을 지원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5억원 규모로 편성해 올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려던 기재부는 전 전 수석 연락을 받은 뒤 20억원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전병헌, 현 정권서도 부당 압력 시도… 檢, 영장 재청구

    전병헌, 현 정권서도 부당 압력 시도… 檢, 영장 재청구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7월 기획재정부에 압력을 넣어 자신이 회장·명예회장을 지낸 한국e스포츠협회에 20억원의 사업지원 예산을 배정하려 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야권 국회의원이던 전 정권 시절뿐 아니라 현 정권에서도 전 전 수석이 부당한 영향력 행사를 시도했다고 본 검찰은 전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8일 전 전 수석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수수, 형법상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2일 검찰은 국회 미래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시절이던 2015년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홈쇼핑 방송 재승인 청탁을 받고 3억원의 e스포츠협회 후원을 받아낸 혐의를 적용해 전 전 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달 25일 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었다. 추가 혐의를 포착해야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수 있는데, 검찰은 내년도 정부예산안 작성 과정에서 전 전 수석이 부당한 압력을 가한 대목을 추가 혐의로 내세웠다. 전 전 수석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하던 지난 7월 28일 기재부 예산 담당 고위 간부에게 전화해 e스포츠협회가 주관하는 PC방 지원 사업에 20억원의 신규 예산을 지원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5억원 규모로 편성해 올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려던 기재부는 전 전 수석 연락을 받은 뒤 20억원을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 전 수석은 “(e스포츠가) 특별히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분야라고 생각하고 상식적으로 조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예산안은 전 전 수석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뒤 진행된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사라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들, PC방 입성 “다 깔아뭉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들, PC방 입성 “다 깔아뭉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들이 한국 PC방 방문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핀란드 3인방이 PC방을 찾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페트리는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한국의 PC방을 소개시켜줬고 핀란드 3인방은 ‘PC’라는 글자의 간판을 찾아 다니다 PC방에 입성했다. PC방 내부를 본 빌레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눈을 반짝였다. 친구들은 “모니터도 제대로다”며 감탄했고 빌레는 “멈춰서 마우스 클릭 하는 소리 좀 들어봐”라며 한껏 신난 모습을 보였다. 사미는 “우리도 멀티 플레이로 게임해볼까?”라고 제안했고 빌푸는 “장비가 전문적이다. 내가 생각했던 그대로다”며 감탄을 내뱉었다. 이후 빌레는 연속으로 게임에서 패하며 좌절했다. 빌레는 “나 이 게임 너무 못해서울 것 같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줘”라며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사미는 “다 쏴버려. 그냥 다 깔아뭉개. 실력을 보여줘”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사미가 이렇게 세게 말하는 모습은 처음이기 때문. 세 친구들은 게임을 하며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였다. 사미는 게임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포효했고, 빌레와 빌푸는 자신도 모르게 욕을 했다. 이 모습을 보던 패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들이 PC방에 가면 생기는 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들이 PC방에 가면 생기는 일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핀란드 친구들이 한국 PC방에 간 모습이 공개됐다. 7일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측은 “순박했던 그들의 일탈?!(여러분 PC방이 이렇게 무섭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핀란드 친구 3인방이 한국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세 친구들 가운데 빌레는 연속으로 게임에서 패하며 좌절했다. 빌레는 “나 이 게임 너무 못해서울 것 같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줘”라며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자 사미는 “다 쏴버려. 그냥 다 깔아뭉개. 실력을 보여줘”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사미가 이렇게 세게 말하는 모습은 처음이기 때문이었다. 세 친구들은 게임을 하며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였다. 사미는 게임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포효했고, 빌레와 빌푸는 자신도 모르게 욕을 했다. 이 모습을 보던 패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앞서 보여줬던 이들의 순수한 모습과는 색다른 면모는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전거와 도보로 이동하며 절도

    전국을 자전거와 도보로 이동하며 절도 행각을 벌인 40대 전과 16범이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무주경찰서는 29일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6일 오전 2시쯤 전북 한 시골 마을에 주차된 차량에서 현금 155만원을 훔치는 등 경북과 충북, 전북을 돌며 14차례에 걸쳐 400만원 상당 현금과 자전거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절도 전과 16범인 A씨는 최근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자전거와 도보로 전국을 누비며 빈집과 차량에서 현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가 자전거와 도보로 이동한 거리는 500㎞가 넘는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CCTV가 없는 한적한 시골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절도 짓을 했다”며 “수중에 10만원 이상이 있으면 모텔에서 잤고 돈이 없으면 PC방에서 생활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비행소녀’ 이태임 남동생 “집순이 누나 왕따 같아..예전 모습 그립다”

    ‘비행소녀’ 이태임 남동생 “집순이 누나 왕따 같아..예전 모습 그립다”

    배우 이태임의 남동생이 ‘비행소녀’에 깜짝 출연했다. 27일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에서는 이태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태임의 남동생은 어머니의 반찬을 들고 누나의 집에 방문했다. 동생은 “누나가 집만 아는 집순이라 늘 마음에 쓰인다. 솔직히 말해서 왕따 같다”라며 “그래서 불안한 부분이 좀 없지 않아 있다. 그냥 가족들한테 하는 것처럼 조금 활기차고 씩씩하게 행동했으면 좋겠다. 예전의 누나 모습이 그립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동생은 이태임과 외출을 하기 위해 여러 번 애를 썼다. PC방에 함께 나가자고 제안했지만 이태임은 “집에서 게임을 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동생의 노력은 실패했고, 두 사람은 PC방과 집에서 게임으로 대화를 나눴다. 이후 동생은 “고기를 먹으러 가자”며 다시 한 번 누나를 밖으로 불러내려 했다. 하지만 이태임은 꿋꿋하게 “집에서 먹으면 된다. 내가 굽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동생은 누나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이태임 남매는 결국 집에서 고기를 구웠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태임 남동생은 “제가 대학교에 가야 된다고 하니까 누나가 자기 가방이랑 물건들을 팔아서 학비를 대줬다. 그렇게 해준 게 참 고맙고 지금도 계속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MBN ‘비행소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계 1위 게임 외국서 먼저 출시 왜?

    세계 1위 게임 외국서 먼저 출시 왜?

    “국내 규제는 탁상행정일 뿐” 실효성 있고 현실적 대안 필요“세계 1위를 달리는 성인용 ‘배틀그라운드’ 게임이 조만간 국내에서 15세용으로 출시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 아이들은 이미 미국 서버를 통해 아무 제약 없이 성인용 버전을 즐기는 게 현실입니다. 게임 내용을 순화하고 밤 12시 이후엔 게임을 못 하게 해봐야 별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지금의 규제는 그저 학부모만 안심시키는 탁상행정일 뿐입니다.” PC방 업주 김모(44)씨는 “정부가 게임을 문화콘텐츠로 육성한다지만 현장에서 보면 게임을 불법·폭력적으로 보는 인식은 변하지 않는 것 같다”며 “규제는 필요하지만 좀더 실효성 있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국내업체 블루홀은 미국에서 먼저 인정받은 성인용 서비스를 카카오게임즈에서 이달 중순 선보였다. 지난달 심의를 통과한 15세용 게임도 곧 출시될 계획이다. 국내의 규제에 맞추기 위해 혈흔을 녹색으로 바꾸고 주사 놓는 장면을 생략했다.●카풀앱 ‘풀러스’ 택시업계와 갈등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런 노력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문제는 ‘글로벌 스탠다드’와 거리가 먼 국내 정책”이라며 “PC게임 월 50만원 과금상한제, 셧다운제 등의 경우 실효성은 크지 않고 국내 게임만 부정적으로 비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들어 국내 게임업계뿐 아니라 정보통신(IT)업계, 벤처업계, 유통업계 등에서 외국 기업과의 ‘역차별 규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당장 국내 경쟁에서 불리한 데다 글로벌 선두업체와의 미래 경쟁력에서 격차가 벌어지는 요인이라는 주장이다. 20일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실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카풀앱 등 ‘모빌리티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규제 개선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려고 했지만 무산됐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행사 진행을 막았기 때문이다. 최근 벤처업계는 카풀앱 ‘풀러스’에 대한 서울시의 경찰 수사 요청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택시업계와의 갈등도 커지는 상황이다. 풀러스는 지난해 5월 평일 출퇴근 시간대(오전 5∼11시, 오후 5시∼익일 오전 2시)에 카풀을 제공했지만, 지난 6일부터 출퇴근 시간 선택제를 도입하며 24시간 서비스에 나섰다. 운전자가 각각 출퇴근 시간을 4시간씩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법이 허용한 범위를 벗어난 불법 유상운송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쉽게 말해 택시 면허 없이 택시 영업을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양측의 날 선 주장을 의식하는 듯 해당 법을 관할하는 국토교통부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타트업 기술의 육성도 중요하고 택시기사들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다”며 “긴 시간을 두고 사회의 공론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태호 풀러스 대표는 “국내 기업이 제대로 크지도 못한 채 논란에 파묻혀 시장을 얼려버리면 자본력을 가진 외국 회사에 국내 시장을 잠식당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수제 맥주 스타트업’ 줄줄이 문닫아 그간 국내 심야버스 공유서비스인 ‘콜버스’, 부동산 중개 법률자문서비스 ‘트러스트 부동산’ 등이 이해 관계자와의 갈등이나 규제로 사업을 미뤄야 했다. ‘벨루가’ 등 수제 맥주 배달 스타트업들도 올해 들어 국세청이 직접 조리한 음식만 주류 배달을 허용하면서 줄줄이 서비스를 중단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케아가 복합쇼핑몰에 적용되는 2회 공휴일 의무휴업제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 ●이케아 의무휴업 제외… 형평성 논란 이런 역차별 논란은 지난 10일 네이버가 미국의 공룡 IT 기업 구글에 고용, 매출, 세금 납부 현황을 명확히 밝히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하면서 본격화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734억원을 부담한 통신망 사용료를 구글이 내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국내와 달리 프랑스 공정거래위원회는 망 사용료 분쟁에 적극 개입해 2015년부터 자국 통신업체들이 구글로부터 직접 망 사용료를 받도록 한 바 있다. 애플 역시 국내 이동통신 3사에 광고료, 행사비 등을 모두 전가하고 일정 물량 이상을 매입하도록 하는 갑질을 8년째 이어 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다. ●인터넷 강국 한국, 디지털식민지 우려 최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1주년 기념 포럼에서 “한국이 인터넷 강국이지만 그 위에 세워진 서비스는 해외 기업의 것이 많다”며 “한국은 디지털 식민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벤처업계 종사자 152명에게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해외 기업에 비해 역차별 규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경우는 77.6%나 됐다. 19.7%는 보통이라고 봤고 2.6%만이 심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행정기관이 소극적으로 업무에 임해 생기는 ‘그림자 규제’가 심각하다고 답한 경우도 78.98%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당장 무언가가 바뀌지 않는다고 해도 적어도 사회적으로 해외 기업과의 역차별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적어도 국내에서 외국기업에 차별당하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스크린골프장·당구장 새달 3일부터 금연구역

     다음달부터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 체육시설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실내 체육시설을 금연구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지난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다음달 3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음식점과 마찬가지로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에서도 앞으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되고 흡연하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물어야 한다. 또 시설 업주는 금연구역 스티커를 의무적으로 붙여 금연구역이라는 사실을 적시해야 한다.  다만 복지부는 관련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내년 3월 2일까지를 계도기간으로 운영한다. 계도기간에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주의만 준다. 앞서 복지부는 2013년 6월부터 PC방을 전면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그해 12월 말까지 6개월을 계도기간으로 정했다.  복지부는 1995년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이후 병원과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공중이용시설 내 흡연을 금지하는 등 금연구역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음식점은 2013년 면적 150㎡ 이상, 2014년 100㎡ 이상 업소로 금연구역을 확대헀다가 2015년부터는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휴게·제과·일반음식점의 흡연을 금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탈북자가 말하는 북한이 남한보다 좋은점 3가지

    탈북자가 말하는 북한이 남한보다 좋은점 3가지

    탈북자 출신의 한 유튜버가 ‘북한이 남한보다 좋은 점 3가지’를 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의 주장은 세 가지다. 먹을 것은 부족하지만 공기는 좋다. 타고 다닐 교통수단은 없지만 별도의 운동은 필요 없다. PC방과 노래방 같은 놀이문화는 없지만 야외활동(?)이 많다. 장점인지 단점인지 알 수 없는 오묘한 그의 주장은 북한의 현실을 고스란히 녹여내 웃음과 씁쓸함을 동시에 전한다. 사진 영상=북한남자 탱고/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재발굴단’ 나르샤, 훈남 남편 고충 토로 “완벽주의 성향 스트레스”

    ‘영재발굴단’ 나르샤, 훈남 남편 고충 토로 “완벽주의 성향 스트레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가 ‘영재발굴단’에 출연한다.‘성인돌’ 이미지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나르샤가 이제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유부돌’로 변신해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나르샤의 남편은 남성 의류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연예인 부럽지 않은 외모를 가진 훈남으로 알려져 있다. 이제 결혼 1년 차인 그녀에게 결혼 생활의 고충을 묻자, 그는 남편의 완벽주의 성향이라고 고백했다. 나르샤는 결혼 전에도 자신이 맡은 일을 완벽하게 해내던 남편이 이젠 집안일을 완벽하게 해낸다고 밝혔다. 나르샤는 남편이 계획한 집안일은 다 끝내야만 잠이 들 정도로 철두철미해, 자신의 성격과 상반돼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다며 행복한 고민을 들려줬다. 또한 나르샤는 자신의 반전 있는 어린 시절을 공개하기도 했다. 항상 거침없고 당당한 매력을 뽐내는 그는 의외로 어린 시절엔 말썽 하나 부리지 않는 조용한 아이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이렇게 조용한 딸이 갑자기 가수가 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은 반대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나르샤는 부모님에게 자신의 꿈을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음악 공부에 매진한 것은 물론 학원비, 용돈 등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에 기대지 않고 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음악학원을 다녔다. 그는 그때 PC방, 피아노 반주, 라이브 카페, 서빙 등 온갖 일을 해본 것이 훗날 가수로 성공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유부돌’ 나르샤의 솔직 당당한 이야기는 오늘(15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업계소식] 배후수요 탄탄… 강남 1시간대

    [업계소식] 배후수요 탄탄… 강남 1시간대

    ‘가정탑프라자’가 분양 중이다. 서인천의 중심 가정지구에 들어서는 가정탑프라자는 지하 2~지상 8층 총 1개 동으로 가정지구 1만여 가구, 루원시티 9600여 가구와 인천 제2청사(2019년 착공 예정) 등의 배후 수요를 갖췄다.가정지구는 공항철도, 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인천항 등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빠르게 진·출입 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로 지하철을 이용하면 가정역(루원시티역)에서 강남역까지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승용차로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면 한 시간 내에 강남에 도착할 수 있다. 층별 권장 업종으로는 1층은 약국, 안경원, 편의점, 분식점, 커피전문점 등이며 2·3층은 프랜차이즈 음식점, 패밀리레스토랑, 뷰티샵 등이다. 4·5층은 전문 ‘메디컬 존’으로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치과 등이다. 7·8층은 ‘휴게시설 존’으로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키즈카페, PC방 등이 적합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軍 사이버사, 야간·휴일에도 댓글…민간 취미활동 위장 지시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13년 초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퇴근 뒤 야간이나 휴일에도 정치 댓글을 작성하고, 이를 민간인의 개인적인 취미활동으로 위장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사이버사는 2013년 이와 관련한 국방부 예산 6억 8100만원을 배정받아 1월 한 달 동안에만 2875만원을 수당으로 현금 지급하는 등 댓글 공작에 국민 혈세를 아끼지 않았다. 22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입수한 사이버사의 ‘자가 대외활동’ 문건에 따르면 사이버사는 2013년 1월 북한의 대담 선전·선동 활동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활동 여건 보장을 명분으로 자가 대외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이버사는 24시간 임무 수행 체계를 구축, 지속적인 개인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활동으로 ‘사이버 거점’을 획득하라고 요원들에게 지시했다. 문건에서 ‘항시 사이버-미디어전 준비태세 완비’로 구체화된 24시간 임무 수행 체계란 말 그대로 퇴근 후 야간이나 휴일에도 쉬지 말고 댓글을 달라는 뜻이었다. 사이버사는 인터넷이 설치된 거주지, PC방, 와이파이 사용 지역 등을 댓글 공작 장소로 지정했다. 국가정보원이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카페 등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것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아울러 사이버사는 블로그나 SNS를 개인 취미활동으로 위장하고, 현역 군인이나 군무원의 신분 정보를 밝혀서는 안 된다며 보안을 거듭 강조했다. 이런 조직적 댓글 공작이 위법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의식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사이버사는 요원들에게 작성하는 글의 논조를 다양화해 네티즌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홍보활동 자체를 은폐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사이버사는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에 대한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이와 관련한 ‘군 작전 비율’은 30%로 제한하고, 나머지 70%를 ‘기타’로 분류해 국민을 상대로 한 심리·여론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사이버사의 24시간 임무 수행에는 심리전단 소속 124명 중 90%가 넘는 115명이 참여했다. 사이버사는 국정원의 승인을 받아 이들 요원에게 매달 25만 원의 수당을 지급했다. 이미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이버사는 요원 1인당 매달 활동 목표로 댓글 96개, 블로그 포스팅 10회, 트위터 글 132개를 제시하고, 댓글 1개에 625원, 블로그 포스팅 1회에 8000 원, 트위터 글 1개에 682원의 수당을 책정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에도 사이버사 심리전단 요원들이 자가 대외활동 명목으로 댓글 공작 활동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새롭게 밝혀진 사실인 만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軍 사이버사, 야간·휴일에도 요원 90%가 댓글 공작

    軍 사이버사, 야간·휴일에도 요원 90%가 댓글 공작

    예산 7억 육박, 혈세로 월 25만원 수당 지급까지“박 前 대통령 당선 직후 민간 취미활동 위장” 지시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13년 초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퇴근 후 야간이나 휴일에도 정치 댓글을 작성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를 민간인의 개인적인 취미활동으로 위장하라고 상세히 지시한 사실까지 파악됐다. 사이버사는 관련 국방부 예산을 6억 8100만원을 배정받아 1월 한 달에만 2875만원을 수당으로 현금 지급하는 등 댓글 공작에 국민 혈세를 퍼부었다.22일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사이버사의 ‘자가 대외활동’ 문건에 따르면 사이버사는 2013년 1월 북한의 대담 선전·선동 활동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활동 여건 보장을 명분으로 자가 대외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이버사는 24시간 임무 수행 체계를 구축, 지속적인 개인 블로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활동으로 ‘사이버 거점’을 획득하라고 요원들에게 지시했다. 문건에서 ‘항시 사이버-미디어전 준비태세 완비’로 구체화된 24시간 임무 수행 체계란 말 그대로 퇴근 후 야간이나 휴일에도 쉬지 말고 댓글을 달라는 뜻이었다. 사이버사의 24시간 임무 수행에는 심리전단 소속 124명 중 90%가 넘는 115명이 참여했다. 사이버사는 국정원의 승인을 받아 이들 요원에게 매달 25만원의 수당을 지급했다. 특히 사이버사는 북한의 대남 선전·선동에 대한 대응 명분과 달리 ‘군 작전 비율’은 30%로 제한하고, 나머지 70%를 ‘기타’로 분류해 국민을 상대로 한 심리·여론전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사이버사는 인터넷이 설치된 거주지, PC방, 와이파이 사용 지역 등을 댓글 공작 장소로 지정했다. 국가정보원이 심리전단 요원들에게 카페 등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것을 연상시키는 대목이다. 아울러 사이버사는 블로그나 SNS를 개인 취미활동으로 위장하고, 현역 군인이나 군무원의 신분 정보를 밝혀서는 안 된다며 보안을 거듭 강조했다. 이런 조직적 댓글 공작이 위법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의식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사이버사는 요원들에게 작성하는 글의 논조를 다양화해 네티즌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홍보활동 자체를 은폐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사이버사는 요원 1인당 매달 활동 목표로 댓글 96개, 블로그 포스팅 10회, 트위터 글 132개를 제시하고, 댓글 1개에 625원, 블로그 포스팅 1회에 8000원, 트위터 글 1개에 682원의 수당을 책정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에도 사이버사 심리전단 요원들이 자가 대외활동 명목으로 댓글 공작 활동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새롭게 밝혀진 사실인 만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북,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성북,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서울 성북구가 전국 최초로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만든 ‘아동·청소년 동행카드’를 약 3300명이 발급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많이 사용된 곳은 서점이었고 볼링장, 영화관 순이었다.동행카드는 성북구 거주 중학교 1학년 학생 또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만13세 청소년만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연간 10만원 상당의 금액을 포인트를 쓸 수 있다. 문화·예술·체육활동 및 진로체험 가능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노래방, PC방은 제외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난 6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3개월간 약 3300명이 동행카드를 발급받았으며 지난달 말까지 5700건, 모두 9100만원 정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동행카드가 가장 많이 이용된 곳은 서점(42%)으로 나타났으며 볼링장(32%), 영화관(17%) 순이었다. 진로체험과 관계기관 및 학원의 문·예·체 프로그램은 각각 3.4%, 1%에 그쳤다. 박물관이나 공연 관람 등에는 사용내역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볼링에 대한 아동·청소년의 선호는 여가에 마땅히 즐길 오락거리가 없고, 방학 시작 전 오락프로그램(MBC 무한도전)이 볼링을 다룬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홈페이지(https://sb.purmee.kr)를 통해 대상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내 공방, 공연단체, 예술센터 등과 연계해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맹점과 협력해 다양한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행복지수가 바닥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을 단순한 돌봄 대상으로 접근하는 기존의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동행카드 지원사업은 문화·예술·진로 체험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아동·청소년의 자발성과 선택권을 강화하고 자기 삶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북,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이용실적 살펴보니…서점, 볼링장, 영화관 순

    성북,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이용실적 살펴보니…서점, 볼링장, 영화관 순

    서울 성북구가 전국 최초로 ‘놀 권리 보장’을 위해 만든 ‘아동·청소년 동행카드’를 3300명이 발급받았다고 20일 밝혔다. 가장 많이 사용된 곳은 서점이었고 볼링장, 영화관 순이었다. 동행카드는 성북구 거주 중학교 1학년 학생 또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만13세 청소년만 발급받을 수 있으며 연간 10만원 상당의 금액을 포인트를 쓸 수 있다. 문화·예술·체육활동 및 진로체험 가능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노래방, PC방은 제외다.성북구 관계자는 “지난 6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3개월간 약 3300명이 동행카드를 발급받았으며 지난달 말까지 5700건, 모두 9100만원 정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동행카드가 가장 많이 이용된 곳은 서점(42%)으로 나타났으며 볼링장(32%), 영화관(17%) 순이었다. 진로체험과 관계기관 및 학원의 문·예·체 프로그램은 각각 3.4%, 1%에 그쳤다. 박물관이나 공연 관람 등에는 사용내역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볼링에 대한 아동·청소년의 선호는 여가에 마땅히 즐길 오락거리가 없고, 방학 시작 전 오락프로그램(MBC 무한도전)이 볼링을 다룬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동·청소년 동행카드 홈페이지(https://sb.purmee.kr)를 통해 대상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관내 공방, 공연단체, 예술센터 등과 연계해 특화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맹점과 협력해 다양한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행복지수가 바닥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아동·청소년을 단순한 돌봄 대상으로 접근하는 기존의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동행카드 지원사업은 문화·예술·진로 체험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아동·청소년의 자발성과 선택권을 강화하고 자기 삶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오버워치·디아블로3·하스스톤·스타크래프트 점검…시민들 “PC방서 1시간 날림”

    오버워치·디아블로3·하스스톤·스타크래프트 점검…시민들 “PC방서 1시간 날림”

    14일 오버워치, 디아블로3,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등의 게임이 점검 중이어서 게이머들이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블리자드 배틀넷이 접속 오류로 인해 점검 중이기 때문이다. 이날 블리자드 측은 고객지원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블리자드 앱 접속이 불가능한 현상이 있어 담당 팀에서 확인 중이다”라면서 “이용에 불편 드린 점 사과 드리며, 빠른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게이머들은 블리자드 고객지원팀에게 “빨리 고쳐주세요. 현기증 나요”라는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또 다른 게이머들은 “예상시간이라도 알려줘라 다른 거 하게”, “군대까지 49시간 34분 남았는데 빨리 고쳐줘요 제발...”, “아 진짜 PC방 1시간 날림”, “빠르게 해결 바랍니다. 게임 해야 돼요. 옵치 해야 돼요! 하고 싶어요!”라는 등의 글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