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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권변호사 이재명의 조폭변론…‘그것이 알고싶다’ 유착의혹 제기

    인권변호사 이재명의 조폭변론…‘그것이 알고싶다’ 유착의혹 제기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 은수미 성남 시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을 비롯해,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 관계 의혹에 대해 취재한 내용을 방송에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계입문 전인 지난 2007년 인권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의 변론을 맡아 2차례 법정에 출석한 사실이 새롭게 알려졌다. 제작진이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이 지사가 변호한 피고인은 2명으로 성남 국제마피아파 초기멤버 김모씨는 행인을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 또다른 김씨는 자신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문신 시술자를 감금해 시술하게 한 뒤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였다. 두 사람은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이 지사는 “‘조폭이 아닌데 억울하게 구속되었다’며 무죄변론을 요청해 김모 변호사와 사무장이 상담하여 300만원씩을 받고 수임했다. 20년간 수천건의 수임사건 중 하나일 뿐인데 소액인 점을 무시하고 오로지 ‘인권변호사가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의 지방선거 후보 시절 제기됐던 ‘운전기사 무상지원’ 의혹도 다뤘다. 은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기간에 자신이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당시 최씨가 자원봉사 차원에서 도운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특정회사가 급여를 지급했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했고, 선거기간에 해명했던 내용 이외에는 더 이상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다. ‘파타야 살인사건’ 용의자 김형진,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지난해 방송된 ‘파타야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 김형진이 지난 4월 검거됐다.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의 고급 리조트 주차장에서 발견된 25살 공대생의 시신. 온몸에는 심각한 구타의 흔적이 가득했다. 사건 이후 철저히 자취를 감춘 채 도피행각을 벌였던 김형진. 지난해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후 ‘베트남 특정 장소에 그가 숨어있다’라는 중요한 제보를 받은 뒤, 인터폴과 베트남 현지 경찰의 공조 수사를 통해 마침내 김형진을 검거할 수 있었다. 사건 이후 28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그는 어떻게 세간의 시선을 피할 수 있었을까. 제작진은 김형진이 검거된 베트남 현지에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김씨의 지인들은 김씨가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황에서도 식당을 운영하고 불법 사채업을 하면서 재판에 유리한 증거까지 생각할 여유가 있었던 이유는 숨은 조력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용의자 김형진은 경기도 성남 최대 조직폭력집단인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이었다. 국제마피아파는 경기도 성남시 유흥가를 중심으로 조직돼 건설 현장 이권 개입, 집단 폭행, 성인 PC방 등에서 불법행위를 저지른 성남지역의 최대 폭력 조직이다. 국제마피아파 출신 코마트레이드·KTM커뮤니케이션 대표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출신 이씨는 코마트레이드를 설립했다. 코마트레이드는 중국 전자업체 샤오미의 국내총판 중 하나였다. 코마트레이드 전 직원은 “이 대표가 조폭 출신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을 정도로 회사 분위기가 달랐다. 평사원은 계열사 대표까지 국제 마피아파 조직원이 맡고 있었고 회사에서는 유령들이라고 했다. 월급만 받아가는 직원이 10여명 있었다”고 전했다. 1년간 태국에 있는 KTM커뮤니케이션이라는 회사에서 근무했다는 한 제보자는 이 회사의 대표가 코마트레이드의 대표라고 말했다. KTM은 코리아 타이 마피아의 줄임말로 유치장에 수감된 이들의 식비, 보석금, 변호사지용 등을 대고 태국 경찰에 뇌물까지 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코마트레이드 이 대표는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 및 외환 관리법 위반,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됐다. 코마트레이드, 은수미 당시 성남시장 후보 운전기사 급여 지원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4월 말, 성남 국제마피아파의 출신의 조폭이 정치권의 곁을 맴돌고 있다는 의혹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취재 결과, 전·현직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들이 정치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행사에 참여하며, 조폭 출신들이 운영하는 민간단체에서는 성남시에서 예산을 지원받고 있었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은수미 성남시장의 운전을 해줬다는 최모씨의 급여를 코마트레이드에서 지급해 은 시장과 조폭 출신 기업가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코마트레이드 본부장 B씨는 “이 대표가 은수미 의원을 좋아했다. 노동 쪽을 하다 보니 이 대표가 나한테 운전해줄만한 사람을 찾아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B씨는 20대 총선 낙선 당시 은 시장과 이 대표가 함께 식사를 했다고 증언했다. B씨는 “이 대표가 은 시장에게 4년 동안 지원해드릴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해드리겠다. 돈이든 차든 기사든 전폭적으로 지원해드릴테니 힘내시고 4년 후에 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이같은 의혹에 “정치적 음해와 모략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지만, B씨는 이 대표의 공범으로 구속됐던 노모씨가 조직폭력배 출신으로 이 대표가 국제 마피아 조직원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경로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코마트레이드, 성남FC 후원·성남시 선정 중소기업인 장려상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성남시장 당시 SNS에 코마트레이드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가 구단주로 있는 성남FC와 코마트레이드가 후원협약을 체결했고, 2016년 코마트레이드는 성남시 선정 중소기업인 대상 장려상을 수상했다. 당시 회계사는 “2015년 8월 설립된 회사로 추천 서류에 빈칸도 채울 수 없는 회사인데 어떻게 된거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담당자는 “서류만 본다. 1차 서류심사는 수출이 많은지, 매출액이 높은지를 보면 된다. 공고문에 나온다”고 반박했다. 성남시는 채점표와 코마트레이드 자료공개를 요청했지만 거절했다. 이 도지사는 취재진에게 전화 해 “팩트체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조폭인걸 내가 어떻게 아냐. 관내 기업인 중 하나가 복지시설에 기부를 많이 하고 빚 탕감 운동에 동참했고 성남 FC에 기부했다. 권장차원에서 일반적 절차에 따라 우수기업에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코마트레이드’ 이씨와 관련,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5천7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해 통례에 따라 후원협약을 하고,인증샷을 한 후 트윗으로 기부에 대한 감사인사를 공개적으로 홍보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조직원 이씨에 대해서는 “열성지지자라며 인터넷 지지모임을 만들고,전국 강연을 현수막을 들고 쫓아다니므로 알게 되어 몇 차례 함께 사진을 찍었던 것은 사실이나,경기도지사 경선 때는 지지를 철회하고 경선상대 후보 지지운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방송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은 조폭?..끝없는 이재명 죽이기..SBS ‘그알’의 결론?’이라는 글을 통해 “거대 기득권 그들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패륜·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는다. 그들을 옹위하던 가짜 보수가 괴멸하자 직접 나선 모양새인데 더 잔인하고 더 집요하고 더 극렬하다”는 글을 올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손엔 선풍기, 한낮엔 카페… 잠 못드는 밤엔 4·7·8 호흡법

    지하철 무료 어르신은 종점~종점 ‘피서’ PC방 때아닌 특수… 수면 유도 앱도 인기 불볕더위가 9일째 계속되면서 시민들은 각자 나름의 ‘폭염 생존법’ 찾기에 나섰다. 에어컨이 나오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람들이 북적인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대표적인 피서 공간으로 떠올랐다. 특히 점심 시간에는 주문 행렬이 이어졌다.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서너 시간 넘도록 앉아 있는 손님도 적지 않다. 젊은 층 중에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더위를 식히는 이들도 많다. 서울 종로구의 한 PC방 주인은 “PC방이 불황에 빠졌는데,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손님이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지하철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65세 이상 노인 사이에서는 ‘지하철 타기’가 폭염 생존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종점에서 종점까지 지하철을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여유를 즐기는 방식이다. 이모(67)씨는 “출퇴근 시간이 아닌 낮 동안에 지하철에 사람이 적게 탈 때에는 아주 시원하다”고 전했다. 과거 더운 여름에 부채가 필수품이었다면 지금은 휴대용 선풍기가 그 자리를 꿰찼다. 대형문고와 쇼핑몰 등에서는 휴대용 선풍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 불면증 극복을 위한 ‘4·7·8 호흡법’도 주목받고 있다. 대체의학분야 권위자인 앤드루 웨일 미국 애리조나대 박사가 제안한 이 호흡법은 4초간 코로 숨을 들이쉬고, 7초간 참았다가, 8초간 입으로 내뱉는 방식이다. 3회 반복하면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 돼 숙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백색소음’(일상생활이나 자연에서 나는 편안한 소음)을 내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수면을 유도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숙면 유도 앱’ 중 하나는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소상공인 “정부 어설픈 정책… 지불능력 없는데 지불만 강요”

    소상공인 “정부 어설픈 정책… 지불능력 없는데 지불만 강요”

    “정부가 지불 능력이 없는 사람한테 지불만 강요하고 있다. 정부의 어설픈 정책 탓에 소상공인들은 결국엔 최저임금을 위반하는 범법자가 될 수밖에 없다.”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시간당 8350원으로 결정되면서 소상공인 업계는 생존권에 위협을 받게 됐다며 강력 반발했다. 소상공인들은 치솟는 임대료와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에 이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3중고’로 인해 폐업이냐 인력 감축이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고 호소했다. 편의점과 주유소, 슈퍼마켓, 미용실 등 70여종의 소상공인들로 구성된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미 천명한 대로 최저임금 결정을 따르지 않는 ‘모라토리엄’(불이행)을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또 17일 긴급이사회, 24일 총회를 거쳐 동맹휴업 등 단체 행동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15일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근로자 외 가구인 자영업자 등 비임금 근로자는 683만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25%를 차지한다. 하지만 소상공인 평균 영업이익은 209만원으로 근로자 평균 급여 329만원의 64%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평균 영업이익은 200만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최저임금이 불과 1년 만에 29%나 올랐는데 과연 1년 만에 매출이 29% 이상 늘어난 소상공인 업체가 얼마나 되는지 정부 당국에 묻고 싶다”며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대화합의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을 대통령에게 마지막까지 호소했으나 이를 외면했다”고 성토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근로자와 영세자영업자 간 ‘을(乙)과 을(乙)’의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카드수수료 조정 등 실질적 부담 경감방안과 근접 출점, 상가임대료, 불공정 가맹계약 등 편의점 업계의 숙원 사안 해결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편의점가맹점주들은 월평균 수익이 지난해 195만원에서 올해 최저임금 인상 이후 130만 2000원으로 줄어든 데 이어 내년엔 100만원을 밑돌 수 있다고 밝혔다. 계상혁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장은 “내년 최저임금이 8350원으로 결정됐지만 주휴수당과 4대 보험료까지 내줘야해 사실상 25% 정도를 올려야 하므로 내년 시급은 1만 700∼1만 800원 정도로 오르게 됐다”면서 “통상 편의점 점주의 올해 한 달 수익은 지난해보다 70만원가량 줄었고 내년에는 50만∼60만원 더 감소해 2년 새 120만∼130만원 감소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1월 1일부터 할증 품목을 추려 가맹법상 자정(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에 할증 요금 적용을 추진하고 티머니 카드 충전과 결제 거부, 종량제 봉투 등 카드회사 수수료가 높은 품목의 카드 결제를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는 “임대료도 떨어뜨릴 수 없고, 가맹점 수수료나 카드 수수료 인하도 쉽지 않아 사실상 실질임금을 올려 줄 수 없는 마당에 최저임금마저 오르니 문 닫아야 할 지경”이라면서 “아르바이트생 2명 쓰고도 남으려면 월 800만원은 벌어야 하는데 요즘 상황으론 그 정도 수익이 안 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점주 B씨는 “최저임금 때문에 알바생을 못 쓰고 부부가 24시간을 교대로 근무하거나 점주가 알바생보다 적게 버는 점포들이 많다”면서 “알바생은 보호 장치가 생기는데, 정작 점주를 보호하는 제도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차등 적용해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편의점 점포 수가 급증하면서 편의점 점포별 매출은 줄고 있지만 정작 편의점 본사는 정률(보통 30~35%)로 로열티를 받기 때문에 이익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편의점들의 추정 월매출 평균 5500만원에서 본사의 물품공급가격을 뺀 최종 월매출이 약 1500만원”이라면서 “이 가운데 본사로열티 450~525만원, 인건비 약 400만원, 임대료 약 200만원, 신용카드수수료 약 165만원으로 나가는 구조”라고 밝혔다. 주유소를 운영하는 C씨는 “주유소는 대부분 숙련된 기술이 필요 없는데 8000원이 넘는 시급을 주며 쓸 형편이 안 된다”면서 “영업시간을 줄이거나 인력을 감축하고, 그래도 안 되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PC방을 운영하는 D씨는 “수익은 줄고, 인건비가 오르면 결국은 아르바이트생을 감원할 수밖에 없는데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영계는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요구한 최저임금의 업종·기업규모별 차등 적용이 반영되지 않은 데 대해 크게 우려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최저임금 결정은 실제 지급주체인 영세기업의 지급능력을 일절 고려하지 않은 결과”라면서 “이미 영세기업이 올해 최저임금 인상만으로 존폐 위기에 놓여 있다는 데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음에도 경영계가 주장한 사업별 구분적용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최저임금을 추가 인상한 것은 우리 사회의 열악한 업종과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더 빼앗고 양극화를 심화할 우려가 크다”고 비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최저임금 인상이 모든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됨으로써 영세·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한계상황으로 내몰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정부는 최저임금 고율 인상의 부작용을 경감시킬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서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하굣길 9살 여아 납치해 18시간 뒤 풀어준 20대 구속영장

    경남 밀양경찰서는 11일 스쿨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던 초등학교 3년 여자아이를 차로 납치해 이틀동안 데리고 다닌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로 이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 5분쯤 경남 밀양시 한 마을회관 부근에서 학교수업을 마친 뒤 스쿨버스를 타고 와 마을앞에서 내린 A(9)양을 자신 소유 1t 포터 트럭에 태워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A양을 납치하는 과정에서 겁이 나 반항하는 A양을 때리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A양을 묶어 차에 태우고 다니다가 다음날인 10일 오전 9시 45분쯤 다시 밀양으로 와 마을 근처에 A양을 내려주고 달아났다. 경찰은 조사결과 이씨가 A양을 납치한 뒤 경북 청도 등을 거쳐 경기 여주까지 갔다 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밀양으로 돌아와 A양을 내려준 뒤 창녕군 지역으로 달아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차량번호 등을 확인해 검문검색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평소 일정한 주거 없이 차안에서 자며 차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당일 우연히 밀양에 왔다가 아이를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했으며 아이에게는 다시 데려다준다고 약속했다. 잘못했다”고 진술하며 납치혐의를 시인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A양이 납치된 당일 오전에 밀양시내 마을에서 이씨 트럭이 목격된 점 등으로 미루어 계획적 범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밀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SK하이닉스 광고 또 대박 조짐

    SK하이닉스 광고 또 대박 조짐

    “너도 어쩔 수 없이(?) 수출되는구나….”SK하이닉스가 반도체를 ‘의인화’한 광고 2탄으로 또다시 대박을 노리고 있다. 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반도체 광고 후속작인 ‘수출편’이 이날 오전 기준 유튜브 조회수 2280만뷰를 넘어섰다. 이번 광고는 “다음주에 수출되니 기다리지 말라”며 떠나간 남자 반도체를 여자 반도체가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중국, 영국, 일본 등지로 수출된 친구들에게선 모두 잘 있다는 연락이 왔으나, 유독 그에게선 연락이 없다. “‘쿨’하게 보내 달라”던 남자 반도체는 남극 기지로 팔려가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로 수출되는 반도체의 보람과 애환을 사랑 이야기에 담아 코믹하게 그렸다”고 전했다. 앞서 전편인 ‘졸업식’에서는 공장에서 생산된 반도체들이 우주선부터 PC방까지 다양한 곳으로 임무를 부여받아 흩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국내 상영 목적 기업광고 중에서는 최초로 유튜브 조회수 3000만뷰를 기록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광고는 전체 조회수 중 해외가 1320만뷰로 국내 960만뷰보다 많아 눈길을 끈다. 회사 관계자는 “전편과 달리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에도 광고를 공개했다”면서 “회사가 해외에서도 더욱 널리 알려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ED 조명으로 밝힌 강남 금연거리

    서울 강남구가 간접흡연으로부터 구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금연거리 홍보와 흡연 단속을 대폭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연거리 홍보엔 ‘미디어폴’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한다. 구는 지난 18일부터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사이 18개 미디어폴에 금연거리 위치와 금연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야간시간엔 강남대로 보도 위 LED 조명으로 금연구역을 알린다. 강남구 금연거리는 총 5곳으로, 영동대로 코엑스, 강남대로 동측, 대치동 학원가(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 남부순환로 남측 615m, 논현초등학교 주변 보도 116m 구간이다. 구는 대치동 학원가와 영동대로 금연거리의 금연 바닥표시재를 발자국이나 차 바퀴에도 훼손되지 않는 신소재로 교체했다. 금연구역 흡연은 2인 1조 단속조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단속한다. 지역 지리에 밝은 22개 동 주민센터 직원들도 투입, 상시 단속한다. 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까지 서울시와 합동으로 공중이용시설 단속을 했다. 오는 28일엔 교육지원청·경찰서와 함께 담배판매업소, PC방 등을 단속한다. 정한호 보건행정과장은 “새로운 금연정책 발굴과 적극적인 홍보, 지도·단속으로 ‘담배 연기 없는 건강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초점] 게임중독 예방하려면…2시간 이내로 하라

    [초점] 게임중독 예방하려면…2시간 이내로 하라

    중독포럼 21일 국회토론회 게임중독을 예방하려면 게임시간을 가급적 2시간 이내로 제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PC방에서 게임을 하거나 자정을 넘겨 게임할 경우 중독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독포럼은 21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문재인정부 1년, 중독포럼 6년, 한국사회는 탈중독 사회로 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과 포럼 6주년 기념 국회토론회를 갖는다. 포럼은 이날 ‘대국민 중독예방정책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조사 결과 국민의 96.1%는 ‘우리나라 중독문제가 심각하다’고 여겼고 94.7%는 게임과 관련한 기업이 중독 문제 해소를 위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날 임현우 가톨릭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게임중독 예방을 위한 실천수칙을 발표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8일(현지시간) 게임중독을 국제질병분류(ICD) 코드에 추가하는 11차 개정판(ICD-11)을 내놓는 등 게임중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소개한다. 실천수칙1. 중학생 하루 게임시간은 2시간 이내로 하라 중학교 1학년 주중 하루 평균 게임 이용시간은 1.3시간, 주말 하루 평균 게임시간은 2.4시간이었다. 주중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게임한 중학생은 1년 뒤 게임중독 위험이 2.8배 높았다. 주말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게임한 경우도 게임중독 위험이 2.4배 높았다. 실천수칙2. 12시 이후에 게임하지 않는다 게임중독인 아이들은 자정이후 게임할 가능성이 8배 높았다. 실천수칙3. 집에서만 게임하는 것보다 PC방에 가서 게임을 하는 것이 중독 위험이 더 높다. 집에서만 게임하는 중학생에 비해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중학생들은 게임중독 위험이 1.6배 더 높았다.실천수칙4. 가정에서 게임하는 시간을 미리 정해주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게임 시간을 미리 정해주면 게임중독을 50% 예방할 수 있다. 중학교 1학년 때 게임중독 위험이 없었던 아이들에게 부모가 게임시간을 정해준 결과 게임중독 위험이 50% 줄었다. 실천수칙5.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게임하지 마라.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 게임하면 게임중독 위험이 높아진다.중학교 1학년 때 게임중독 위험이 없었던 아이들이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중학교 2학년 시점에서 게임중독 발생위험이 2.1배 높아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PC방에서 청소 요구해 계산대 비우게 한 뒤 금고 턴 20대 구속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28일 전국 PC방을 돌아다니며 현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2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 33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한 PC방에서 일부러 음료수를 쏟아 종업원에게 청소를 요구한 뒤 종업원이 청소를 하느라 계산대를 비운 사이 금고안에 있던 현금 4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경기·강원·경남 등 전국 PC방 36곳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현금 1400만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PC방과 주변 상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해 경북 구미시내 한 여관에서 A씨를 붙잡았다. 직업이 없고 정해진 주거지도 없는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돈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유포 여성모델 구속기소

    ‘홍익대 누드모델 몰카’ 유포 여성모델 구속기소

    홍익대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여성모델 안모(25)씨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는 여성 모델 안모(25·구속)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5일 기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씨의 나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에 피해자 A씨와 함께 누드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휴게 시간 중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게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A씨와 다투게 되자 몰래 그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마포경찰서는 안씨에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그를 10일 오후 긴급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12일 안씨를 구속해 수사를 벌인 뒤 18일 검찰에 송치했다. 안씨는 경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이용한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안씨가 평소 쓰지 않던 휴대전화를 제출한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았다. 이어 주거지 압수수색과 PC방 등의 현장검증을 통해 휴대전화 데이터 삭제 내역과 워마드에 보낸 로그 기록 삭제 요청 등 물적 증거도 확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대 누드모델 몰카’ 촬영 20대 여성 검찰 송치

    ‘홍대 누드모델 몰카’ 촬영 20대 여성 검찰 송치

    홍익대 미대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포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마포경찰서는 홍익대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출한 혐의로 동료 여성모델 안모(25·구속)씨를 지난 18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씨의 나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안씨에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그를 10일 오후 긴급체포한 뒤 12일 구속했다. 안씨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에 피해자 A씨와 함께 누드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휴게 시간 중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게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A씨와 다툰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는 경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이용한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안씨가 평소 쓰지 않던 휴대전화를 제출한 점을 이상히 여겨 집중 추궁해 자백을 받았다. 이어 주거지 압수수색과 PC방 등의 현장검증을 통해 휴대전화 데이터 삭제 내역과 워마드에 보낸 로그기록 삭제 요청 등을 확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하이닉스, SNS서 대박 난 TV광고

    SK하이닉스, SNS서 대박 난 TV광고

    반도체를 의인화 ‘메가 히트’반도체를 사람처럼 묘사한 SK하이닉스의 TV 광고가 유튜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4일 “지난달 말 시작된 TV 광고 ‘안에서 세상 밖으로’ 시리즈가 보름여 만인 이날 유튜브, 페이스북 조회 수 765만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반도체를 의인화한 발상으로 시선을 끌었다. SK하이닉스 공장에서 생산된 반도체가 졸업식 날 자신이 쓰일 곳을 제각각 통보받는다. 주인공 반도체는 우주선에 배치돼 매우 기뻐하고 스마트폰, 인공지능(AI)에 들어가는 반도체도 즐거워하는 반면 PC방으로 낙점된 반도체는 좌절하는 모습을 담아 웃음을 자아낸다. 마지막은 ‘안에서 밖을 만든다’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광고를 만든 이노션 측은 “아주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광고가 보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500만 정도 조회 수를 기록한다”면서 “기업 간 비즈니스(B2B) 광고가 이렇게 ‘메가 히트’를 달성한 건 흔치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광고업계에서는 조회 수 200만건 이상이면 히트작으로 평가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미래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쉽게 보여 주는 광고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정기 SK하이닉스 홍보 담당 상무는 “이번 광고의 핵심 타깃은 20~30대 젊은층”이라며 “반도체 회사를 딱딱한 이미지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인재들이 한번 일해 보고 싶은, 친근한 회사임을 알리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동네후배에게 절도 강요하고 부모 협박해 1200만원 돈 뜯어낸 10대 구속

    동네 후배인 중학생에게 자신의 지갑을 훔치도록 한 뒤 신고하겠다며 후배 부모들을 협박해 1200만원을 뜯어낸 1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공갈 등의 혐의로 A(19) 군을 구속하고 B(16)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2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부산 서구 편의점과 PC방 등지에서 동네 후배인 중학생 7명에게 미리 가져다 둔 A 군의 지갑과 팔찌를 훔치도록 강요하거나 유도했다. 이들은 이어 이들 중학생 부모에게 “당신 아들이 지갑과 금팔찌 등 4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변제하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12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이들 부모 중 4명은 합의금을 A 군에게 건넸지만 3명은 “잘못했으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경찰에 신고해도 상관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A 군은은 실제로 이들 중학생을 경찰에 신고하고 실제 절도를 당한 것처럼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A군 진술과 범행이 이뤄진 장소의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허위임을 밝혀내고 A 군에게 무고 혐의를 추가 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홍대 남자 누드모델 몰카 찍은 여성 구속

    홍대 남자 누드모델 몰카 찍은 여성 구속

    홍익대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출한 혐의를 받는 동료 여성모델이 12일 경찰에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 김영하 당직 판사는 이날 안모(25·여)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씨의 나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안씨에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10일 오후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그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에 피해자 A씨와 함께 누드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휴게 시간 중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게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A씨와 다툰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씨는 경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이용한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를 버렸다는 한강과 휴대전화 데이터를 삭제했다는 PC방에서 현장검증을 벌였다. 경찰은 구속된 안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해 범행 배경과 경위 등을 명확히 규명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남혐이냐” 질문에 묵묵부답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남혐이냐” 질문에 묵묵부답

    홍익대 회화과의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출한 혐의로 체포돼 구속영장이 신청된 동료 여성 모델이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범죄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았다.12일 오후 2시 40분쯤 서울서부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선 안모(25·여)씨가 취재진 앞에 한 말은 “죄송하다” 한 마디 뿐이었다. 그는 ‘혐의를 인정하느냐’, ‘단순 시비 문제였느냐 남혐(남성혐오)이었느냐’등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안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씨의 나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안씨에게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10일 오후 긴급체포했다. 그는 홍익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에 피해자 A씨와 함께 누드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휴게 시간 중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게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A씨와 다툰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안씨는 경찰에 출석하기에 앞서 사진 촬영에 이용한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를 버렸다는 한강과 휴대전화 데이터를 삭제했다는 PC방에서 현장검증을 벌였다. 법원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영장심사를 한 뒤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나 밤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구속영장

    경찰이 홍익대 회화과 수업에서 남성 모델 누드 사진을 몰래 찍어 유출한 여성 모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당시 현장에 있던 모델 4명 중 한 명인 안모(25·여)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안씨를 긴급체포했다. 안씨는 경찰에서 “파장이 커지자 게시글을 삭제했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안씨는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 자신이 직접 찍은 남성 모델 A씨의 나체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홍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에 A씨와 함께 누드 모델로 일하러 갔다가 쉬는 시간에 함께 쓰는 휴게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A씨와 다퉜다가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안씨가 ‘평소 쓰는 2대의 휴대전화 중 1대를 잃어버렸다’며 전화기를 제출하지 않았던 점, A씨와 최근 다퉜던 점에 비춰 혐의가 의심된다고 보고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매일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안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피해자 사진 등 휴대전화 데이터를 PC방에서 삭제한 뒤 전화기를 한강에 버렸다”는 안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해당 PC방과 한강에서 현장 검증을 진행했다. 하지만 안씨가 사진 촬영에 사용한 휴대전화는 찾지 못했다. 아울러 경찰은 워마드 운영진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안씨는 ‘워마드’ 운영진에게 이메일을 보내 ‘IP나 로그 기록 등을 지워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워마드 운영진이 안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로그 기록을 삭제해 줬다면 증거 인멸을 도운 것에 해당돼 입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폰 한강에 버렸다”…경찰, 워마드 수사 착수

    홍대 누드모델 몰카범 “폰 한강에 버렸다”…경찰, 워마드 수사 착수

    홍익대 회화과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난 동료 여성 모델이 휴대전화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추가 증거 확보에 나섰다.서울 마포경찰서는 1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피의자 안모(25·여)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또 안씨가 피해자 사진 등 휴대전화 데이터를 PC방에서 삭제한 뒤 전화기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해당 PC방과 한강에서 현장검증도 했다. 다만 경찰은 안씨가 사진 촬영에 사용한 휴대전화는 찾지 못했다. 증거 확보와 함께 경찰은 워마드 운영진의 신원을 확인하고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안씨는 자신이 처음 사진을 올렸던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진에 이메일을 보내 ‘IP나 로그 기록 등을 지워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마드 운영진은 안씨의 이메일은 읽었지만, 경찰이 안씨의 활동 내용을 확인하고자 보낸 이메일은 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워마드 운영진이 안씨의 요청을 받아들여 로그 기록 등을 삭제했다면 증거인멸을 도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워마드 운영진 이메일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구글에 보낸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구글이 실제 수사 협조를 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안씨의 진술과 증거에 이날 압수수색 등에서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이날 오후 안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일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 중에 찍은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과 함께 조롱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피해자를 조롱하는 댓글이 여러 개 달렸고, 사진이 다른 사이트로 퍼지면서 2차 피해가 커졌다. 처음엔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경찰 수사 결과 함께 모델로 섰던 동료 여성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모델 안씨가 처음엔 참고인 자격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뒤늦게 나왔던 점, 휴대전화 제출 요구에 잃어버렸다며 평소 가지고 다니던 공기계에 번호이동을 한 점 등을 토대로 안씨를 추궁해 자백을 받아냈다. 안씨는 처음에 범행을 부인하다가 쉬는 시간에 모델들이 함께 쓰는 휴식 공간 이용 문제를 두고 피해자와 다툼을 벌여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인 남성 모델은 자신을 성적으로 조롱하고 비하한 정도가 심한 댓글을 쓴 워마드 회원 2명에 대해 최근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초등생 노린 ‘스마트폰 대여 카페’ 中서 성행

    [여기는 중국] 초등생 노린 ‘스마트폰 대여 카페’ 中서 성행

    스마트폰이 없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대여 카페’가 중국에 등장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시성 난창시와 주장시 등 두 지역에 등장한 이 카페는 스마트폰을 가지지 못한 학생들에게 1시간 당 1위안(한화 약 170원)만 받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페를 찾은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가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은 아이들이며, 빌린 스마트폰으로는 현지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을 찾은 한 초등학생은 “엄마가 언제나 공부만 하라고 하길 원하신다. 게임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며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으셨다”면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려고 카페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난창시에 있는 해당 카페는 한 초등학교에서 불과 3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고객’이 초등학생이다. 대여료가 약 170원으로 매우 저렴한데다 학교와 가까운 곳에 있어 학생들의 이용이 매우 잦은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 다른 도시에 있는 카페는 본래 밀크티와 간식 등을 파는 곳이었는데, 이곳에서도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빌려주는 장사를 하고 있으며, 10위안을 내면 1시간을 공짜로 더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등의 상품까지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았는데, 이런 식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될지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현지 언론은 현행법 상 PC방의 경우 학교에서 200m 범위 안에는 열 수 없게 돼 있지만, 아이들을 노린 이러한 카페는 막을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담배 NO”… 성북, 금연지도 활동

    서울 성북구는 금연환경을 조성하고 간접흡연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금연지도원 16명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성북구에는 국민건강증진법에 의한 공중이용시설 9227곳과 서울시, 성북구 조례에 의한 지하철 출입구, 버스정류장, 공원, 하천, 거리 등 1299곳을 합해 모두 1만 526곳의 금연구역이 있다. 주부, 자영업자 등 일반 주민으로 위촉된 금연지도원 16명은 앞으로 2년 동안 금연구역 시설기준 이행상태 점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 감시 및 계도, 각종 금연캠페인과 홍보활동을 병행한다. 특히 지난해 12월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흡연 관련 민원이 많은 PC방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KBS2 토요일 오후 6시 5분) 이번 주 ‘불후의 명곡’은 조용필 데뷔 50주년을 맞아 3부작 조용필 특집으로 꾸며진다. ‘불후의 명곡’ 제작진은 2011년 첫 방송 이후 8년간 조용필을 전설로 모시기 위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고 조용필도 팬들에 감사하는 뜻으로 화답했다. 조용필이 방송에 출연한 것은 2011년 9월 MBC ‘나는 가수다’ 이후 약 7년 만이다. 이번 특집에는 김종서, 김경호, 박정현, 바다, 김태우, 린, 하동균, 환희, 다비치, 한동근 등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보컬리스트와 ‘불후의 명곡’ 최다 우승자 정동하, 뮤지컬 스타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 독보적인 가창력의 알리, 개성 넘치는 인디밴드 장미여관, 최고점 449표를 받은 뮤지컬 배우 민우혁, 케이팝 아이돌 세븐틴까지 16팀이 총출동한다. 다음달 5일까지 3주에 걸쳐 방송되며, 조용필의 50년 가요 역사와 수많은 명곡들을 재조명하고 숨겨진 일화도 공개한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5분) ‘新한류 어벤저스’라는 주제로 중국에서 새로운 한류 바람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들을 만나 본다. 지난해 11월 중국 베이징경기장은 세계 최대의 게임 월드컵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전으로 뜨거웠다. 4강전에서 중국 팀들을 꺾고 결승전에 올라온 두 팀은 모두 한국팀이었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4만명의 관중 역시 모두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팬들이었다. 지금 중국을 흔들고 있는 한국 게임, 중국의 PC방, 한국 프로게이머 등 게임산업의 한류를 들여다본다.
  • “친아들 맞습니까”…아버지 살해 뒤 알게 된 출생의 비밀

    “친아들 맞습니까”…아버지 살해 뒤 알게 된 출생의 비밀

    “피고는 피해자의 친아들이 맞습니까?” “네, 맞습니다.” “그러나 유전자 검사 결과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주모(40)씨는 날벼락 같은 사실을 전해들었다. 19일 의정부지법 형사11부(부장 박정길) 심리로 열린 살인사건 결심공판이었다. 이는 지난 2월 27일 오전 9시 30분쯤 경기 구리시 수택동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60대 남성 살인사건에 대한 재판이었다. 유력한 용의자가 종적을 감춰버린 아들이라는 점 말고도 피해자가 야당 국회의원의 친형이었기에 관심을 모았던 사건이다. 법정에 선 피고인 주씨는 아버지(62)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범행 후 도주했던 그는 도피 8일 만인 3월 7일 서울 중랑구의 길거리에서 행인과 시비 끝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주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부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면서 살인 혐의로 주씨를 기소했다. 일반적인 살인 사건 수사에서는 친자 확인 절차를 굳이 거치지 않지만, 이번 사건은 발생 초기 용의자가 아들로 특정되면서 유전자 검사가 이뤄졌다. 그런데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피해자의 혈흔과 용의자의 DNA를 확보해 친생자 여부를 정밀감식한 결과 유전자 정보가 서로 다른 것으로 나왔다. 이 때문에 경찰은 수사 초기에 ‘범인이 아들이 아닐 수 있거나 공범이 존재할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수사를 진행했다. 주씨가 체포된 뒤에도 경찰은 일단 주씨와 피해자인 아버지가 호적상 부자 관계로 적시돼 있어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해 주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이 출생기록 등 서류 및 법리 검토를 한 결과 주씨와 피해자가 법적으로 부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법적으로 부모 자식 관계는 ‘친생자’와 ‘양자 관계’ 2가지다. 친생자는 물론이고 피가 섞이지 않은 양아들이 양부를 살해해도 존속살해 혐의가 적용된다. 그러나 서로 친생자 관계가 아닌데도 그 사실을 모르고 친생자 관계로 믿고 살았다면 비록 호적상 부자 관계로 기록돼 있어도 법적으로 부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이는 당사자들 모르게 제3자가 두 사람의 관계를 속일 가능성에 대비해 법적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검찰은 주씨는 물론 피해자인 아버지도 평생 서로를 친생자 관계로 알고 살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주씨는 이날 법정에서 “실제 피가 섞인 아버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며, 숨진 아버지가 내 진짜 아버지다”라고 진술했다. 검찰은 “가해자와 피해자는 평생을 친부자 관계로 알고 살았다. 계부와 의붓아들(양자 관계)이라고 지칭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 관계가 아니니 일단 친생자 관계는 성립할 수 없고, 그렇다고 서로 계부와 의붓아들로 알고 있었던 것도 아니니 양자 관계도 성립 안 되므로 이 사건은 개인이 타인을 살해한 ‘살인’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논리다. 살인죄는 존속살해죄보다 형량이 낮다. 형법은 살인죄에 대해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존속살해죄에 대해 사형, 무기 또는 7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전직 학원강사였던 주씨는 별다른 직업 없이 PC방 등을 전전하다가 범행 당일 아버지에게 ‘돈을 달라’는 얘기를 했다가 야단을 맞다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주씨는 최후변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흉기로 목을 찔러 아버지가 즉사한 것을 알았으면서도 더 찌른 이유에 대해 주씨는 “혹시나 정신이 깨어 있으면 고통이 심하니까 최대한 빠르게 보내드리려 더 찔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주씨는 “평소 집에서 내가 담배를 피우는 문제 때문에 말다툼한 적은 있지만, 아버지를 폭행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주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주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5월 10일 오전 10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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