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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운 날씨에 마스크 미착용 다수…느슨해진 생활방역

    더운 날씨에 마스크 미착용 다수…느슨해진 생활방역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있지만, 더운 날씨 탓인지 밀집 다중이용시설에서의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 각 지자체는 학원·독서실 1766개소, PC방 492개소 등 4만 1205개 시설을 점검했는데, 이중 이용자 간격 유지 미준수, 출입대장 작성 미흡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609건을 적발해 행정지도 했다. 학원과 독서실, PC방 등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밀집 시설이다. 이런 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이제 막 등교 개학을 시작한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 충북도도 방역 수칙을 위반한 PC방 29곳과 노래연습장 43곳을 적발해 행정지도 했다. 중앙합동점검에서는 노래연습장 6곳, PC방 2곳, 유흥시설 25곳, 실내체육시설 6곳 등 71개 시설을 점검했는데, 전통시장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현재 15개 시도가 1만 5330개소 유흥시설에 대해 사실상 영업정지를 의미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으며, 21일까지 이를 위반한 업소 51곳을 적발해 31개소를 고발했고, 18개소는 고발할 예정이다. 자가격리자들의 무단 이탈도 잇따르고 있다. 21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모두 3만 4624명으로, 이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가 2만 9497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가 5127명이다. 지금까지 자가격리지를 무단 이탈해 안심밴드를 착용한 사람은 54명이며, 이중 38명의 자가격리가 해제돼 현재 16명이 안심밴드를 착용하고 있다. 21일에도 자가격리자 3명이 인근 마트 등을 방문하려고 격리장소를 이탈해 2명이 고발됐고, 1명은 고발을 검토 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방역당국, “학교주변 노래방 PC방 방문 자제” 당부

    방역당국, “학교주변 노래방 PC방 방문 자제” 당부

    방역당국이 고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을 계기로 이태원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를 주재하며 “이태원에서 시작된 감염이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학교주변 노래방, PC방 등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지난 20일 시작된 고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을 언급하며 “학생들의 학교 생활이 안전하게 지켜지기 위해서는 학교, 가정, 지역사회를 비롯한 국민 모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로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는 의미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위험시설내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핵심 방역수칙과 고위험 시설의 방문자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을 방문했거나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거듭 당부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질본 “삼성병원, 지역사회 감염 후 전파 추정”

    돌잔치 1세 여아도 거짓강사發 n차 감염 이태원 바이러스는 변이된 美·유럽형 신천지 유형과 다르고 전파력도 더 강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n차 감염에 지역사회가 위협받고 있다. 주로 노래연습장, 주점, PC방 등 폐쇄된 공간을 통해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방역당국은 이들 시설과 병원·학교와의 전파 고리를 끊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1일 “감염위험 요인과 학교의 연결고리를 신속히 찾아 차단해야 한다”며 “학생들은 노래방, PC방 등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5개 클럽·주점과 관련해 248명이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며 “안 받은 분이 있다면 꼭 검사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도 지역사회에서 먼저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동료 간호사 3명 등 4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된 간호사 3명 중 A씨가 지난 9~10일 사이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일대 음식점과 노래방 등에서 지인 5명과 모임을 했고, 이 중 충남 서산과 경기 안양 거주자 2명이 지난 20일 추가로 확진됐다. 서울시도 A간호사를 삼성서울병원 최초 감염 사례로 추정하고 있다. 지역사회 전파가 맞다면 일단 병원 내 숨은 감염원을 찾아내지 못해 수십명의 확진자가 속수무책으로 쏟아지는 사태는 막을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관련 접촉자 1418명을 검사한 결과 아직까지 간호사들 외에 병원 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서울병원 감염과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의 연계성은 밝히지 못했으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클럽 방문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았는데도 감염된 3차, 4차 전파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이날 경기 부천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가 3명이 나왔다. 부천 한 뷔페식당에서 돌잔치를 했던 1세 여아와 아이 부모 등이다. 이로써 학원강사발 환자는 모두 30명이 됐다. 만약 n차 전파가 학교를 향한다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 대구 농업마이스터고에서는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고3 학생 111명이 귀가 조치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천시가 관내 코인노래방에 집합금지조치(영업정지)를 내렸는데, 현재로서는 이런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이 감염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형은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하는 변이된 C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을 일으킨 B형보다 전파력이 강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태원발 확진자 총 206명…“노래방·주점 전파 가장 많아”

    이태원발 확진자 총 206명…“노래방·주점 전파 가장 많아”

    이태원 클럽에서 촉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206명으로 늘었다. 전날 196명이었던 데 10명 추가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 206명이며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95명, 접촉자는 111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성별은 남성(165명)이 여성(41명)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9∼29세가 1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대 29명, 18세 이하 25명, 40대 17명, 60세 이상 9명, 50대 8명 등이었다. 특히 인천에서는 코인노래방을 매개로 한 확진 사례가 잇따라 나왔다. 이에 따라 인천은 이날부터 2주간 관내 코인노래방 100여 곳에 대한 운영을 제한하는 동시에 노래연습장 2000여 곳에 대해 미성년자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인천시 비전프라자 빌딩 내 코인노래방과 PC방에 대한 환경위험평가를 한 결과, 매우 좁고 환기가 되지 않은 곳인 데다 침방울이 많이 생성돼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전파 장소로 추정되는 곳도 추가로 공개했다. 전날 0시 기준 클럽 관련 확진자 51명 중 12명은 노래방 이용자였고, 11명은 주점 이용자였다. 또 직장에서 전파된 사례는 11명, 학원은 7명, 군부대는 5명, 의료기관은 3명 등이었다. 권 부본부장은 “잠정적인 통계이지만 노래방과 주점 등이 코로나19 전파와 관련된 위험한 장소임을 확인했다”면서 관련 시설에 대한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이어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과 주점 등을 방문하고 증상이 나타났다면 지금이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201명…인천시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201명…인천시 코인노래방 집합금지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21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는 201명”이라며 “6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으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 관련 확진자는 193명이었으나 정오 발표에서 196명으로 늘었고 추가로 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첫 확진자 발생 15일 만에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201명으로 불어났다. 특히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로 파생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인천지역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어 확진환자들의 동선에 따른 역학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라며 “20일에는 코인노래방을 통해 고3 확진환자가 2명 발생함에 따라 그 여파를 추정하기 어려워 인천시 5개구 66개의 학교에서 등교를 중지하고 전원 귀가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학생들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와 동시간대에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이 확인됐고 학생들의 가족도 추가확진됐다”며 “코인노래방과 확진자가 다녀간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접촉자 및 방문자를 찾고 검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새로운 대규모확산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천시와 교육청은 113개반, 215명 규모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13일부터 24일까지 학원시설 방역준수 여부를 점검 중이다. PC방과 노래방을 대상으로 손 소독제와 마이크 커버 구비, 세부 시설물의 방역 소독 이행에 관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인노래방을 포함한 전체 노래방에 대해 21일부터 6월3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노래연습장 2362개소에 대해서는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하고, 코인노래방 108개소에 대해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태원 클럽 사례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2명 증가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1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12명 중 10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안양 ‘자쿠와’ 군포 33번 확진자 동선 공개…안양·군포지역 PC방·노래방 등 활보

    안양 ‘자쿠와’ 군포 33번 확진자 동선 공개…안양·군포지역 PC방·노래방 등 활보

    제2의 이태원 클럽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안양 장내로 ‘자쿠와’ 음식점 관련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해당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방문 20대를 포함해 총 6명(관내 2명, 관외 4명)이다.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이 지역사회로 번지면서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21일 안양시는 자쿠와 방문 확진자 6명 중 군포 33번 20대 남성의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동선을 공개했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군포 33번 확진자는 안양시 만안구 안양·장내·만안로, 동안구 호계동 시민·평촌대로, 군산 산본로를 오가며 PC방, 노래방, 주점, 음식점, 패스트푸드점 등 여러 업소를 활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본식 선술집인 자쿠와 외에 다른 업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 33번 확진자는 13, 16일에는 포시즌(군포 산본로), 게임이너스(안양 동안) PC방, 14일에는 룰루랄라 동전노래방(안양 만안)을 들렸다. 방역 당국은 업소가 대부분 밀폐된 좁은 공간이라 비말을 통한 3차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또 롯데리아 안양점. ‘먹고보자 양꼬치‘ 음식점(안양 만안), 생고기 음식점(안양 동안)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6명은 5월 14, 15, 17일 용인 73. 군포 33번 확진자를 포함 2~3명씩 3차례 자쿠와를 방문했다. 이들의 동선은 중복되기도 하고 별도로 움직인 동선도 있어 전체 동선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자세한 감염경로와 확진자 동선 등을 조사 중에 있으며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세부정보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비슷한 시간대에 자쿠와를 방문했거나 부근에 있었다며 안양 만안, 동안보건소에 신고한 시민만도 450여명이 이른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학생 확진 더 나와도 등교는 계속…지역별·학교별 차등 대응해야”

    “학생 확진 더 나와도 등교는 계속…지역별·학교별 차등 대응해야”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된 20일 일부 지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학생이 나오면서 등교가 중지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학생 확진자가 더 발생하더라도 지역별·학교별 상황에 따라 차등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인천과 경기 안성 등 지역에서 학생들을 하교 조치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 노출이나 전파 범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보고 교육 당국과 (등교에 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에서는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시 66곳 고등학교가 등교를 중지했다. 또 경기 안성에서는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안성시 3번째 확진자)의 동선이 완전히 파악되지 않아 9개 고등학교에 대해 등교 중지가 결정됐다.정 본부장은 “등교가 가능한 기준에 대해 객관적인 숫자로 말씀드리기 어렵고 지역 감염의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해야 한다”며 “어느 정도 위험이 노출된 학교의 범위를 정해서 지역별·학교별로 위험도에 따라 차등 대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유행이 단기간 종식된다면 개학을 늦춰 안전한 때 하면 좋겠지만, 가을∼겨울철에도 위험의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일상 속 생활과 방역을 함께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등교 수업을 일괄적으로 중단할 수 없는 이유를 부연했다. 정 본부장은 또 “등교에 대한 학부모, 학생, 교직원의 우려와 불안이 큰 상황에서 학교가 안전해지려면 지역사회 감염 위험을 최대한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사회의 협조를 재차 당부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손 씻기, 마스크 착용, 2m 거리두기를 준수할 것과 방과 후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교직원들에게는 주점,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역시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입 준비로 인한 긴장감을 안고 살아가는 고3 학생들에게 감염병에 대한 부담감만큼은 최소화해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 개개인 모두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등교 첫날 확진자 발생으로 혼란이 발생한 데 대해 “등교와 관련해서는 다른 어떠한 상황보다도 굉장히 예의주시하면서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향후 조처에 대해서는 “진행 상황이나 역학 조사 결과들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산발적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고 해서 지금 현 (방역) 단계를 이전 수준의,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나 통제의 상황으로 바로 전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등교 상황 점검 나선 유은혜 “인천 사태 후속 조치할 것”

    등교 상황 점검 나선 유은혜 “인천 사태 후속 조치할 것”

    고3 등교 수업이 시작된 20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민주적으로 대안을 만들어가며 학교 방역의 ‘뉴노멀’(새로운 기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교육청과 등교 상황 점검을 위한 영상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오늘부터 전국 2300여개 고3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시작했다. 27일 이후부터는 고2 이하 학년들도 순차적으로 등교한다. 유 부총리는 “(원래 개학일인 3월 2일 이후) 80일 만에 학교에 가게 된 고3 학생들을 많이 격려해주고 싶다”며 “마음고생이 많았을 텐데 학교에서 선생님과 직접 만나 공부하고 상담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새벽 인천에서는 고3 학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포함해 인천시 내 고등학교 66곳의 등교가 중지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인천은 동선 파악, 역학 조사로 후속 조치에 나서고 학교 안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열이 37.5도를 넘는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119 구급대를 통해서 바로 선별 진료소로 이동하고 신속히 검사받고 곧바로 결과를 통지받을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가 돕고 학교에서도 그런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교육청이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학생들이 수업 후 귀가할 때 학원,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가지 않도록 학교와 학부모께서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다소 혼란스럽고 불편할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에 이상이 없고 지역 사회 감염으로 위기 상황이 확산하지 않도록 교육부와 질본, 교육청이 실시간 소통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혜진 demian@seoul.co.kr
  • ‘거짓말’의 나비효과…인천강사發 학원·노래방 감염 확산 우려

    ‘거짓말’의 나비효과…인천강사發 학원·노래방 감염 확산 우려

    관련 확진자 고3 2명 추가돼 27명으로 늘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직업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 확진자를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0일 인천시 학원강사 A(25)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 고등학교 3학년생 2명이 추가돼 27명으로 늘었다. A씨는 이달 초 서울 이태원 킹클럽 등지를 방문한 뒤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초기 역학조사 때 직업과 동선 일부를 속여 물의를 빚었다. 이날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된 고교 3학년생 2명은 지난 6일 미추홀구 용현동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노래방은 학원강사 A씨의 제자(고3·인천 119번 확진자)와 그의 친구(인천 122번 확진자)가 같은 날 방문해 2차 확산이 일어난 곳이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 3학년생 2명 중 1명인 B(19)군은 이달 7일과 9일에 마스크를 간헐적으로 착용한 상태로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체대 입시 전문학원에서 수업을 들었다. 수업 시간은 7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9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다. 그는 7일 수업을 마친 뒤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학원버스를 타고 학원에서 수인선 인하대역으로 이동했다. B군은 오한과 열감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9일 이후인 15~17일에는 마스크를 쓰고 미추홀구 용현동에 있는 카페, PC방, 음식점 등지를 방문했다. 19일에는 마스크를 쓴 상태로 용현동 PC방을 찾았다. 탑코인노래방을 B군과 함께 방문한 친구 C(19)군은 12일 가래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15일 오후에는 용현동 카페, 16일 오후에는 용현동 PC방에 머물렀다.비전프라자 2층 코인노래방과 같은 건물 11층의 PC방을 다녀간 고교생(17)까지 감염되면서 현재 전파 경로 외 추가로 감염 연결고리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비전프라자에서만 이날까지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는 이 건물의 최초 전파자인 수강생과 그의 친구는 뺀 수치다. 앞서 탑코인노래방을 이용한 택시기사(49)와 그의 17살 아들에 이어 이 택시기사의 아내(46)까지 감염됐고, 또 다른 코인노래방 손님(23)도 양성 반응을 보여 이송됐다. 택시기사의 아내는 학습지 교사로 확인됐으나 다행히 이 여성이 방문한 집의 학생, 부모, 동료 학습지 교사 114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한 명의 허위진술로 초동대응이 늦어진 사이 조용히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었다”며 “카드 명세, 태코미터기(운행기록장치) 정보, GPS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택시 승객을 찾아내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천 ‘거짓말’ 강사발 확진 또…노래방 간 고3 2명

    인천 ‘거짓말’ 강사발 확진 또…노래방 간 고3 2명

    인천 강사발 총 27명…한 건물서 8명 학원 강사 제자와 친구, 지난 6일 방문보건소, 건물 방문자들 진단 검사 권고 인천에서 ‘거짓말’ 학원 강사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또 발생했다. 고3 등교 개학 첫날인 20일 고3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 음압병실로 긴급 이송됐다. 인천시는 지난 6일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건물 2층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고3 학생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 노래방은 앞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강사 A(25)씨의 제자(고3·인천 119번 확진자)와 그의 친구(인천 122번 확진자)가 지난 6일 방문한 곳이다. 이로써 노래방 방문객 중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건물 PC방에서 발생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이 건물에서만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다수의 업소가 입주한 이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통해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 6일 이 건물을 방문한 이들은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지난 1~3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 A씨는 역학조사 때 무직이라며 신분과 동선을 속여 논란이 됐다. 현재까지 A씨와 관련된 코로나 확진 환자는 27명으로 늘어났다.학원 강사 거짓말에 확진 일파만파 전날도 일가족 등 관련 확진 8명 추가“역학조사 초기 정확한 진술 중요” 강조 전날에는 A씨와 관련된 확진자가 8명이 추가됐다. 전날 추가된 확진자는 코인노래방 4명, 노래방과 같은 건물에 있는 PC방 1명, 택시 승객 2명, 택시기사 손자 1명 등이다. 우선 A씨가 근무한 학원의 수강생이 방문한 코인노래방에서는 택시기사인 B(49)씨와 학습지 교사인 아내 C(46)씨, 아들 D(17)군 등 일가족 3명 외에도 또 다른 손님 E(23)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아들 D군과 지난 6일 미추홀구 코인노래방을 방문했고, 어머니 C씨는 아들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씨 역시 지난 6일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D군의 부모가 각각 택시기사와 학습지 교사여서 접촉자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고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2층 코인노래방과 같은 건물 11층에 있는 PC방에서는 F(17)군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이밖에 학원 강사가 이용한 택시를 나중에 탄 중국 국적 부부 2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G(63·남)씨와 H(58·여)씨 등 2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66)의 택시를 지난 16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택시기사는 지난 4일 학원 강사 A씨를 태웠으며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이후 17일까지 개인택시 영업을 하다가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이 택시기사의 4살 손자도 이날 용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학원 강사로부터 비롯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역학조사 초기 정확한 진술의 중요성이 다시 강조되고 있다. 방역 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학원 강사라는 사실을 역학조사관에게 말했다면 학원 학생들을 곧바로 자가 격리함으로써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속보] 인천 학원강사 관련 노래방에서 고교생 2명 또 확진…7명째

    [속보] 인천 학원강사 관련 노래방에서 고교생 2명 또 확진…7명째

    서울 이태원클럽을 다녀온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 A(25)씨에 의해 고등학생 2명이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6일 A씨의 학원 수강생이 방문했던 인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 이용자 2명(18·남)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이 노래방 방문객 중 확진자는 7명으로 늘어났다. 같은 건물 12층 PC방에서 발생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이 건물에서만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A씨의 학원 수강생(고3)과 그의 친구(고3)가 지난 6일 방문했던 곳이다. 이날 확진 판정 받은 2명은 최근 인천시가 모든 시민을 상대로 탑코인노래방 방문자들의 자진 검체 검사를 권고하는 내용의 재난안내문자를 보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방역당국은 다수의 업소가 입주한 이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통해 감염이 확산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 6일 이 건물을 방문한 이들은 관할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지금까지 A씨에 의해 감염된 인천시민은 27명, 경기도민은 1명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함께 견뎌요… 도봉 휴업 코인노래방에 100만원씩 지원

    서울 도봉구는 코인노래연습장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코인노래연습장 전체가 휴업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2주간 휴업하는 업체에 긴급 휴업지원금 100만원씩을 지원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인노래연습장으로 인한 추가적 감염원을 원천 차단하고 20일 개학으로 인한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긴급 휴업지원은 지난 15일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지역 내 모든 코인노래연습장이 2주간 휴업에 동참했다. 구는 주야간 현장 점검으로 이들 업체가 실제 휴업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주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확진환자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니 구민 여러분께서는 집단 및 다중시설 이용 자제와 생활 방역에 적극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8일부터 체육시설 139곳, 지난 12일부터 구 전체 노래연습장과 PC방 260곳 등을 현장 점검하고 있다. 지역 내 23곳의 유흥지점은 모두 휴업 중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재학생 599명 직업학교서도 확진자 나왔다

    재학생 599명 직업학교서도 확진자 나왔다

    강사 거짓말에… 확진 8명 추가, 총 25명 중국인 부부 등 확진 판정 열흘째 이어져 수백명 검체 검사 진행… 더 늘어날 수도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던 인천 ‘거짓말’ 학원강사에 의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수도권에서 열흘째 속출하고 있다. 인천시는 학원강사 A(25)씨와 관련된 확진자가 19일 8명 추가 발생해 모두 25명이 됐다고 밝혔다. 택시운전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승객들 확진이 잇따르는가 하면 다중이용시설인 노래방에서도 확진자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생하고 있다. 우선 A씨가 근무한 학원 수강생이 방문했던 코인노래방에서 이날 일가족 확진자 3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B(17)군과 아버지 C(49·개인택시운전)씨는 지난 6일 미추홀구 용현동의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에서 접촉한 어머니 D(46)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개인택시 영업을 하는 C씨는 지난 12일부터 기침·오한·근육통 증상이 나타났으나 운전을 계속했다. 방역당국은 C씨가 운행했던 택시 승객들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노래방을 다녀간 직장인(23)과 같은 건물 PC방을 방문한 고등학생(17) 1명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노래방은 A씨의 학원 수강생 2명(고3)이 지난 6일 방문한 곳이다. 이 노래방을 찾았던 다른 수백명도 검체 검사를 받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A씨가 이용한 택시를 나중에 탄 중국 국적 부부 2명도 이날 확진됐다. E(63)씨와 F(58·여)씨 등 2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 G(66)씨의 개인택시를 지난 16일 이용했다. G씨는 지난 4일 A씨를 태웠으며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이후 택시 영업을 계속하다가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4~17일 택시에 탄 수백명의 승객에 대해서도 검체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승객 중에서 확진자가 추가 발행할 수 있다. G씨의 4살 손자도 이날 경기 용인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관련한 인천 지역 확진자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학생·유아 13명, 성인 12명 등 25명이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 재학생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11일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처음 나타났고 18일 서울 도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15일까지는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 재학생은 599명, 교직원은 50여명이다. 이 학생은 지난 7일 도봉구 노래방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전문학교는 교육부가 아닌 고용노동부 소관으로 등교 제한 대상이 아니어서 지난달부터 출석 등교로 전환했다. 인천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거짓말 때문에…인천 학원강사發 감염 ‘25명’ 급속 확산

    거짓말 때문에…인천 학원강사發 감염 ‘25명’ 급속 확산

    코인노래방 통해 환자 확산…오늘 8명 늘어노래방·택시·PC방 접촉 손님만 수천명 추정본인의 신분과 동선을 속인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해당 강사와 2차 감염자가 이용한 코인노래방, PC방, 택시 이용객이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학원강사 A(25)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이날 8명이 추가돼 모두 25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는 코인노래방 4명, 노래방과 같은 건물에 있는 PC방 1명, 택시 승객 2명, 택시기사 손자 1명 등이다. 우선 A씨가 근무한 학원의 수강생이 방문한 코인노래방에서는 택시기사인 B(49)씨와 학습지 교사인 아내 C(46)씨, 아들 D(17)군 등 일가족 3명 외에도 또 다른 손님 E(23)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아들 D군과 지난 6일 미추홀구 용현동 코인노래방을 방문했고, 어머니 C씨는 아들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씨도 6일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노래방은 6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강사 A씨의 제자와 그의 친구(인천 119번·122번 확진자)가 6일 방문한 곳이다. 인천시는 D군의 부모가 각각 택시기사와 학습지 교사여서 접촉자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보고 접촉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택시기사 B씨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택시를 운행하고, 9·10·16일에는 경기도 부천과 고양시 한 뷔페에서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한 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 추적에 주력하고 있다. 또 학습지 교사인 C씨에게 수업을 받아 온 학생 34명 전원과 학습지 지역센터 소속 교사 30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시행하고 자가격리하도록 조처했다. 2층 코인노래방과 같은 건물 11층에 있는 PC방에서는 F(17)군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그는 6일 PC방에 간 뒤 10일 기침 증세와 미각·후각에 이상 증상을 느껴 18일 검체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건물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6일 인천 미추홀구의 비전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 11층 진PC방,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사람은 관할 보건소 등에 문의해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며 해당 업소의 상호를 공개했다. 이밖에 학원 강사가 이용한 택시를 나중에 탄 중국 국적 부부 2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G(63·남)씨와 H(58·여)씨 등 2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66)의 택시를 지난 16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택시기사는 지난 4일 학원 강사 A씨를 태웠으며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해 이후 17일까지 개인택시 영업을 하다가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택시기사의 4살 손자도 이날 용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지난 4~17일 이 택시를 타고 요금을 카드로 결제한 승객 143명의 명단을 확보해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학원 강사라는 사실을 역학조사관에게 말했다면 학원 학생들을 곧바로 자가격리함으로써 추가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무직이라며 동선까지 거짓으로 진술한 바람에 방역 당국의 신속한 초동 대처를 방해했고 결국 관련 확진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A씨와 관련한 확진자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학생·유아 13명, 성인 12명 등 25명이다. 인천 누적 확진자는 134명이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동, 노래방·PC방에 전국 첫 ‘모바일 전자명부’

    성동, 노래방·PC방에 전국 첫 ‘모바일 전자명부’

    서울 성동구는 노래방과 PC방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위험성이 높은 밀집 장소에 전국 최초로 지난 15일 비접촉 방문관리 시스템인 ‘모바일 전자명부’를 시범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출입자가 PC방 등 방문 시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 또는 QR코드 스캔 한 번으로 간편하고 정확한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 태그나 스캔하면 스마트폰에 본인 이름과 이동전화번호 입력 화면이 뜨고, 인증 후엔 발열상태, 호흡기질환 여부, 해외여행 경험, 증상 유무 등 확인을 거친다. 최초 1회만 인증하면 이후 다른 업소 출입 시에는 자동으로 인증이 되고 발열상태 등만 체크하면 된다.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 성동구청으로 방문지 내역과 같은 시간대 방문자 현황이 전달된다. 게다가 손으로 쓴 명부와 달리 전자명부는 본인 외에는 볼 수 없어 개인정보가 다른 출입자나 사업주에게 노출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구는 시스템 안정성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테스트한 뒤 공연장, 유흥업소, 문화·체육시설 등으로 전면 확대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시 신속한 접촉자 추적이 필수인데 모바일 전자 방문관리 시스템으로 실시간 출입자 관리와 안전한 시설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설] “이번 주말 중대기로”, 협력 요구되는 코로나19 대응

    서울 이태원 클럽과 연관된 전염이 2차, 3차 감염 확진자를 양산하며 본격적인 지역사회 전파 조짐을 보이고 있다. 어제 낮 기준으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153명으로 늘었다. 2차 감염을 넘어 3차 감염 사례가 여럿 확인되자 ‘N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고, 당국은 방역 목표를 4차 감염 차단으로 잡았다. 4차 감염에 대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확진자의 발견과 확진자의 접촉자에 대한 파악이 늦어질 때 좀 더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의미”라며 현 상황을 압축해 설명했다. 4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서울 구치소 교도관과 관련해선 “아직 역학조사 중”이라며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의 대부분을 거주자로 두고 있는 서울시는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일주일만 잘 버티면 이태원발 집단감염 사태는 어느 정도 해결되리라 본다”면서 “이번 주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도 앞서 이번 주말이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진단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쌓아온 방역망과 유행억제가 유지될 지, 다른 조치가 필요할 지 여부를 판단할 기로”라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 등 방역 수위를 재조정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소독, 발열 검사,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학생 2명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각각 교회 예배에 참석했음에도 교회에서 추가 감염이 없었던 것은 이러한 수칙을 잘 지켰기 때문”이라고 방역 당국은 소개했다. 서울시는 “다음 주 고3 개학을 앞두는 등 이번 주말이 굉장히 중요한만큼 노래방, PC방을 이번 주말에 특별히 단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발적 협력이 단속보다 월등히 나은 결과를 낸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지난 수 주간 확인했다. 우리 모두가 당사자라는 마음이 필요한 때이다.
  • 울산시 코로나19 피해 업종 54억 추가 지원

    울산시 코로나19 피해 업종 54억 추가 지원

    울산시가 코로나19 피해 업종을 추가 지원한다. 울산시는 사회 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코로나19 피해 업종인 휴업 권고업종과 외식업체에 54억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사회적 거리 두기 휴업 권고업종 지원 사업을 위해 44억원을 투입한다. 휴업을 권고한 업종 중 소상공인 지원 대상을 제외한 7245개 사업장에 각각 60만원씩을 지원한다. 정부는 지난 3월 22일부터 5월 5일까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학원,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PC방 등 다중 이용시설 휴업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들 업종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40일이 넘는 휴업으로 경제적 손실을 봤다. 또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생활 속 거리 두기 기간에 방역 비용 등을 투입하고 있지만, 금전 보상은 없었다. 이와 함께 시는 10억원을 들여 외식업체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대상은 매출액이 적은 영세업소와 영업장 면적이 작은 업소 등 350개 사업장에 300만원 안팎을 지원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외식업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시행 등으로 손님이 없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는데, 환경개선 사업비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로나 불황에… 넥슨·넷마블 ‘울고’ 엔씨 ‘웃고’

    코로나 불황에… 넥슨·넷마블 ‘울고’ 엔씨 ‘웃고’

    넥슨, 전년동기比 매출 11%·영업익 21%↓ 넷마블,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39.8%↓ 국내 의존도 높은 엔씨 매출·영업익 증가게임 업계는 ‘코로나19 불황’을 비켜 갔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중에서는 엔씨만 웃었다. 넥슨은 13일 올해 1분기에 매출 9045억원, 영업이익 45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1% 줄어들었다. 넥슨의 핵심 수익원인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시장에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예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둔 탓이다. 올해 초 중국에서 PC방이 폐쇄돼 던전앤파이터를 포함한 PC·온라인 게임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5% 감소한 7183억원에 그쳤다. 중국에서 42%, 일본 59%, 북미·유럽 25% 등 대다수 지역에서 일제히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에만 해도 전체 매출 중 중국이 62%를 차지했었는데 올해는 40%로 줄어들었다. 다만 한국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성장한 434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넷마블도 올해 1분기 매출은 53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39.8%가 줄었다.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해외 매출이 3777억원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하며 2분기 연속 70%를 넘겼다. 회사 측은 “1분기 출시작이 주로 3월에 집중되며 마케팅비 증가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하루 먼저 실적을 발표했던 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 7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3588억원)의 2배를 넘겼고 영업이익은 24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95억원)보다 3배 넘게 많았다.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넥슨과 넷마블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국가들에서 실적이 다소 안 좋았는데 엔씨는 상대적으로 국내 의존도가 높아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의 약 87%(6346억원)를 국내에서 벌어들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교직원·학생·강사 집단감염 우려… 20일 고3 등교도 불투명

    교직원·학생·강사 집단감염 우려… 20일 고3 등교도 불투명

    황금연휴 클럽 들른 14명은 음성 판정 고3 학생은 음성, 친구는 인후통 증상 고2 등교 때 고1은 원격수업 등 검토 서울 초등생 최대 34일 가정학습 허용‘이태원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여파로 오는 20일로 연기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 가능성마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이 학원가와 학생, 과외 강사로 이어진 데다 원어민 강사 등 교직원과 학생들의 추가 감염 가능성도 남아 있기 때문이다. 13일 교육부는 “4월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에 방문한 교직원과 원어민 강사, 학생을 비롯해 학원강사와 직원 등에 대한 현황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14일 오후 3시 박백범 차관이 조사 결과를 브리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이 지난 12일까지 관내 교직원들로부터 자진 신고를 받은 결과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황금연휴 기간에 이태원과 논현동, 신촌 등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역의 클럽 등 유흥시설을 방문한 원어민 보조교사는 6명, 교직원(교육공무직·자원봉사자 등 포함)은 8명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가 고3 학생까지 조사 대상에 포함한 것은 서울의 한 고3 학생이 이태원 클럽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당 학생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 접촉한 다른 학생 1명이 인후통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다시 연기될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박 차관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고3은 크게 상황이 변동되지 않는 한 20일 등교수업을 개시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고2 이하 학년에 대해선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경우 고2가 등교수업을 하는 주에 고1은 원격수업을 하는 식의 방안을 시도교육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생들이 학원 수업이나 과외 과정에서 감염된 사례가 발생한 데다 노래방과 패스트푸드점, PC방 등 20대들이 주로 찾는 곳이 10대들의 동선과도 겹쳐 등교 개학 뒤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쉽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등교 개학에 대해 이번 주의 발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교육 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에서는 초등학생들이 교외체험학습을 최대 34일까지 이용해 가정학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교육청은 관내 초등학생들의 교외 체험학습 허용일을 올해만 한시적으로 연간 수업 일수의 ‘10% 이하’에서 ‘20% 이하’로 늘려 올해 수업 일수(초등 1~3학년 171일, 4~6학년 173일)를 기준으로 최대 34일까지 가능해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 도봉구 18세 재수생 코인노래방서 코로나 감염

    서울 도봉구 18세 재수생 코인노래방서 코로나 감염

    서울 도봉구청은 12일 재수생인 만 18세 남성이 코인노래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도봉구 12번 확진자인 18세 남성은 지난 7일 창1동의 한 노래연습장을 걸어서 방문했으며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이 노래연습장은 도봉구 10번 확진자가 다녀간 코인노래방이었다. 도봉구 12번 확진자는 7일 노래연습장, 8일 창1동 독서실, 9일 쌍문3동 PC방·창1동 음식점 등을 방문했으며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걸어서 이동했다. 10일에도 창1동 편의점과 독서실, 음식점 등을 방문했으며 발열 증상이 있어 11일 도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결과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인노래방에서 코로나를 퍼뜨린 도봉구 10번 확진자는 창2동에 혼자 사는 26세 남성으로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관악구 46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다. 도봉구 10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직장인 도봉2동 한 식당에 걸어서 출근해 하루 종일 근무했으며, 6~7일에도 마찬가지였다. 걸어서 출퇴근할 때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7일 오후 9시 40분~10시 10분 창1동 코인노래방을 방문했고, 8일 직장에 출근한 뒤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도봉구 10번과 12번 확진자는 같은 노래방을 같은 시간에 방문해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청은 20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등교 개학이 예정된 만큼 노래방이나 PC방과 같은 집단이용시설 방문을 삼가달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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