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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정·폭력 게임CD롬 번진다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불법 외제 CD롬이 10대 청소년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 밀반입돼 대량 복제된 이들 CD롬은 PC게임방이나 가정에까지 무차별적으로 파고 들고 있다.대부분 심의조차 거치지 않은 제품들이다. 복제업자들은 은밀한 장소에서 대량 복사한 뒤 점조직망을 통해 유통시키고 있다.PC통신에 게재된 판매자의 호출번호를 호출하면 판매자는 전화로 CD롬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용산이나 청계천 주변의 노점상 등에서도 은밀하게 거래된다. 한국공연예술진흥협의회가 ‘연소자 불가’ 판정을 내린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PC방에 가면 10대 청소년도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지난해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이 CD롬은 60만개 이상이 불법 복제돼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동서게임유통 全承顯대리(26)는 “시중에 유통되는 CD롬의 60∼70%가 불법 복제품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체가 잘리는 잔혹한 장면이 많은 ‘폴아웃 2’라는 게임과 여학생을 꾀어 성적인 접촉을 하는 내용의 ‘동급생 1’이라는 게임도 청소년 사이에 번지고 있다.‘던전키퍼’라는 게임은 악마가 인간을 잔인하게 죽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최근 불법 CD롬 유통과 대여 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서 스타크래프트게임을 청소년에게 대여한 혐의로 서울 신사동 N인터넷 게임방 업주 崔모씨(30) 등 PC게임방 업주 40여명을 입건했다.
  • 파주‘인터넷 월드’운영 申晟郁씨

    “실직의 불안감,이제는 전혀 없습니다.” 1년전 회사부도로 퇴직의 아픔을 겪었던 申晟郁씨(40·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는 이제 실직자가 아니다.지난해 12월초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인터넷PC방 ‘인터넷 월드’의 어엿한 사장님이 됐다. 1년전만 해도 이름 있는 대기업의 중견관리자였던 그는 회사가 문을 닫게되자 막막했다.궁리 끝에 申씨가 생각한 것은 컴퓨터를 공부해 ‘인터넷 카페’를 여는 것.“정보통신,뉴미디어분야의 사업이 시장성도 높고 개인적으로도 흥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대학에서 산업공학을 공부했고 2년간 수출입 관계 일을 했지만 컴퓨터에는익숙하지 못했다.그러나 실무에 있어서 인터넷 비즈니스 등 컴퓨터의 필요성은 절실히 느껴왔다.결국 申씨는 실직자를 위해 무료 컴퓨터교육을 실시하는 ‘표준협회’의 문을 두드렸다.창업 이전에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4개월간 하루 5시간씩 표준협회의 ‘인터넷 전문가과정’을 들으면서 申씨는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다.틈틈이 사업과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 시장조사를 하고,서적을 통해 창업에 대한 실무를 배웠다.하드웨어와 시스템 관련 지식을 얻기 위해 1개월간 사설학원을 더 다니기도 했다. 이렇게 준비한 지 5개월 만에 파주에 36평짜리 사무실을 얻었다.파주에 입점하면서 가장 염두에 둔 것은 ‘최고보다는 최초가 되자’는 것.퇴직금으로 받은 5,000만원에 근로복지공단의 창업지원자금 2,600만원 등을 합쳐 8,000만원을 투자,컴퓨터 27대와 팩스·스캐너 등 기계를 구입했다.직접 뛰어다니면서 하나하나 구입한 덕분에 3,000만원 가량 절약했다. 申씨는 1개월간 집에 가지 않고 밤을 새면서 시장조사를 계속했다.2명의 직원을 채용,홍보도 열심히 했다.그 결과 문을 연지 2개월 만에 손님이 20여명에서 100여명으로 늘었다.申씨는 “6개월 이내에 투자한 만큼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申씨는 앞으로 지역사회 정보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꿈을 갖고 있다.그는 “돈버는 것에 욕심내지 않고 컴퓨터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배운 것을 가르치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 PC방 청소년탈선‘새 온상’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인터넷 PC방이 음란물 접속을 방치하는 등 청소년들의 탈선을 조장하고 있다.대부분 무허가인 데다 미성년자들을 출입시켜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화방이나 비디오방처럼 1인실을 설치한 PC방도 늘고 있다.청소년들이 감시의 눈길을 벗어나 버젓이 음란사이트나 게임에 접속하거나 불건전한 채팅을 하는 일도 많다.업주들은 시간당 1,500∼2,500원인 이용료를 심야에는 시간당 1,000원 정도로 낮춰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재 전국의 PC방은 1,700여개.한달 사이에 두배 가까이 늘었다.PC방의 허가는 컴퓨터 게임방(전자오락실)에 준하지만 대부분 사업자 등록만 하고 구청 등록이나 관할 교육청의 심의를 거치지 않았다.사실상 무허가인 셈이다. 8일 새벽 서울 강남의 한 PC방.40여대의 컴퓨터가 있는 이곳은 인터넷 게임을 하는 10대 청소년들로 꽉 차 있었다.구석에 앉은 한 중학생은 음란사이트에 연결,남녀의 정사 장면을 동영상으로 보고 있었다. 서울 C중 3학년 崔모군(15)은 “인터넷 게임방에 가 음란사이트에 접속해밤을 새워 사진을 보는 친구들이 많다”고 털어놓았다.같은 학교 여자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고 있던 H고 1학년 金모군(16)은 “부모님께는 독서실에간다고 했다”면서 “친구들 사이에 인터넷 게임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PC방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타크래프트’라는 전쟁 시뮬레이션 게임은 음반·비디오물에 관한 법률에 의해 18세 이상만 할 수 있도록 돼있으나 초등학생도 마음대로 하고 있다.또 ‘동급생’ ‘두근두근 메모리’ 등의 게임은 여자를 꾀어 애인으로 만드는 저급한 내용의 오락이다. 허가 부서인 문화관광부에는 학부모들의 항의전화가 하루 10여통씩 걸려오고 있다.“PC방이 아이들의 공부에 지장을 줄 뿐만 아니라 탈선을 부추기고있다”면서 대책마련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PC방은 정보화를 위해 유익한 장소로서 유해업소로만 보는 것은 편향된 시각”이라면서 “관할 구청과 협의해 청소년 탈선을막도록 하겠다”고 말했다.全永祐 ywchun@
  • CD불법복제 63명 적발

    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1부(부장 朴鐘鹿)는 21일 컴퓨터 프로그램 불법복제 판매업자 慶大顯씨(29·서울 성북국 길음1동) 등 13명을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인터넷 PC방 업주 金모씨(28·도봉구 도봉1동) 등 5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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