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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 인터넷교육 9월 확대

    PC방을 활용한 인터넷교육 등 서울시가 주부를 대상으로 실시해 온 생활정보화 프로그램이 9월부터 확대 실시된다. 서울시는 17일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4회에 걸쳐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생활정보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정보화 취약계층인 주부와 60세 이상 노인 등 5만5,000명을 대상으로 PC방,컴퓨터학원 등 동별로 1곳 이상 교육장을 선정해 초보자를 위한 PC 기본교육 및 인터넷활용법 등을 교육한다. 매주 월·수·금 오전 10∼12시 에 4주과정으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무료이며 교육생 모집은 다음달부터 매월 29,30일 접수할 계획이다.각 자치구 문화체육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심재억기자
  • 디지털 혁명/ 새로 쓰는 경제학

    디지털 ‘광속(光速)경제’가 경제학을 새로 쓰고 있다.전통적인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온라인의 무중력 공간에서 디지털 패러다임으로 바뀌며 무한대의 비즈니스 법칙을 만들어 내고 있다.세계 각국은 21세기형 국부(國富)를창출하기 위한 ‘e-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팔을 걷어붙였다. e-비즈니스로 대표되는 디지털 경제는 새로운 혁명의 세기를 여는 원동력이다.우리 생활을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디지털 경제활동과 맞닿아 있지 않은것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한마디로 디지털 경제는 생활혁명의 알파이자,오메가인 셈이다. 지금 우리는 아날로그 경제에서 디지털 경제로 넘어가는 거대한 변화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지난해부터 간간이 언급돼온 ‘e-마켓플레이스’니 ‘m-커머스’니 하는 말들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가고 있으며,국내 인터넷 쇼핑몰 이용자가 올 연말 40만∼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자상거래도 일상에 뿌리내리고 있다. 한국전산원은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2002년이면 3조7,800억원에 이르고 2003년에는 전 세계 비즈니스의 80%가 온라인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전 세계 전자상거래 규모가 97년 260억달러에서 2003년에는 1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디지털경제를 지배하는 키워드는 이런 외형적 팽창보다는 그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다.신속·정확을 생명으로 하는 디지털의 특성을 집약한 ‘광속 경제’,전 세계가 국경없는 경쟁체제로 묶이는‘메가 컴피티션’(Mega-Competition),시너지효과를 위해 여러 기업이 힘을한데 모으는 ‘C-커머스’(Collabora-Commerce)등 새로운 경제 용어들이 양산되고 있다. 소비형태 역시 이와 맞물려 세찬 변혁의 바람을 타고 있다.온라인을 통해상품이 다양화·전문화되고 있으며,인터넷이나 e-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제품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유형(有形)의 상품에 국한됐던 e-비즈니스의 대상도 의료·여행·컨설팅 등 무형의 서비스에서 영화·음악에 이르기까지 급속도로 폭이 넓어지고 있다.무선인터넷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e-비즈니스는 공간도 완전히 초월했다.전문가들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이 오는 2002년 월드컵 개막과 동시에 상용화되면 e-비즈니스 인프라의 구축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e-비즈니스 기반이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는 않았다.그러나 인터넷 이용인구가 급증하고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면서머잖아 폭발적인 양적·질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당장 올 연말이면 진정한 의미의 포괄적 e-비즈니스가 가능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시장 규모가 소비자(B2C)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e-마켓플레이스 각광. 인터넷 전자상거래의 중심이 B2C(기업→소비자)에서 B2B(기업→기업)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e-Marketplace)가 디지털 경제의새로운 원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e-마켓플레이스란 기업들이 조달과 판매 등 광범위한 거래망을 전자상거래환경에 맞는 가상네트워크로 전환·구축하기 시작하면서 생긴 일종의 사이버글로벌 장터의 개념이다.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는 동종 업계에서상호 경쟁관계에 있는 오프라인 기업들이 공동출자,B2B(기업간 전자상거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것이다.같은 업종의 구매기업과 공급기업이 한 곳에 모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며,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윈윈전략’이다.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의 대표적인 예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자동차업계 빅3가 결성키로 한 3사 공동의 인터넷 구매·조달 합작회사(convisint.com).이들 3사는 지난 2월 전세계 3만여 업체와 연간 2,40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전체 거래를 전자상거래로 하겠다고 밝혔다. 자동차 외에 유통 건설 항공 석유화학 의료 금융 석유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적과의 동침’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순수 온라인기업,종합상사 등의 유통회사는 물론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의 경쟁체제가 형성되기 시작했다.6월말 현재 약 100여개의 e-마켓플레이스가 구축됐거나 구축을 추진하고있다. 삼성물산과 현대종합상사 LG상사 SK상사 등 주요 종합상사들은 자사와 협력업체,해외 관계사들이 결합한 독자적인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 구축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삼성물산은 국내외 30여개 화학업체와 켐크로스닷컴을결성했고,미국 카길 등과 트레이드스틸닷컴을 출범시켰다. 의료분야에서도 삼성물산 SK상사 제일제당,41개 의과대학부속병원,100여 대형약국들이 합종연횡을 시도했다. 아직까지는 개별기업 차원,그룹 계열사 중심 또는 순수 인터넷 기업의 e-마켓플레이스가 주종을 이루는 초기 단계.최근 본격적인 업종별 e-마켓플레이스 구축사업이 조선·전자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공모델로 나타나고 있다. 산업자원부 정재훈(鄭在勳) 전자상거래과장은 “세계적인 포털사이트와의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국내 업체를 포괄하는 인터넷 합종연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lotus@. *李今龍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문답. “디지털 경제에서는 독창성과 고객,신용 등 3가지 요소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이금룡(李今龍·50) 회장은 디지털 경제를 ‘인터넷을기반으로 한 경제’로 규정하면서 이 3가지 요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출범하면서 회장을 맡고 있으며옥션코리아㈜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다. ◆디지털이라는 말이 일상화된 지 오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지털 경제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습니다 디지털 경제보다는 ‘인터넷 경제’가 더어울리는 표현입니다.기존 경제활동은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면서 기술개발과 생산,소비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디지털 경제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경제활동을 가리킵니다. ◆디지털 경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e-비지니스의 특성은 무엇입니까 e-비지니스는 인터넷을 주요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말합니다.전자상거래,인터넷 쇼핑몰,검색 서비스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기존의‘굴뚝 산업’으로 대표되는 제조업체들이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과 다릅니다. e-비지니스의 가장 큰특징은 ‘벤처’입니다.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다보니아이디어를 가진 적은 인력으로도 사업이 가능하며 기술개발 등 경제활동이 빠르게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벤처기업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많은 비용이 들지만 일정 시기를 지나면 이익이 폭증하는 수확체증의 법칙이작용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디지털 경제에서 성공하기 위해 기업가가 가장 염두에 둬야 하는 키워드는무엇입니까 독창성(Creativity)과 고객(Customer),신용(Credit)등 3C입니다. 디지털 경제에서는 독창성과 창의성이 없는 기업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자기만의 특징을 개발하고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고객인 소비자의 중요성도 그 어느때보다도 커졌습니다.생산자와 소비자가인터넷을 통해 직접 만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들이 시공간의 제약없이 원하는 상품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신용도 기업의 생존을좌우하고 있습니다.디지털 경제에서는 업체간 제휴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기업간 협력이 중요한 이때 한번 신용을 잃으면 만회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경제현실에서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시키려면 무엇이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까 코스닥을 합리화해야 합니다.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벤처기업들의코스닥 등록을 거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회계만 투명하면 코스닥기업으로 육성시키고 성공 여부는 시장에 맡겨야 합니다. ◆우리나라 디지털 경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밝습니다.PC방이나 초고속 네트워크 등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사회 인식도 좋은 편입니다.인재들이벤처기업에 많이 참여하는 것도 바람직한 현상입니다.세계 진출 전망도 밝아과거와는 달리 우리가 이 분야에서 앞서갈 수 있습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장애인 공직 응시연령 제한 완화”

    시민단체와 정부 관계자가 함께 하는 ‘3회 행정개혁 시민제안대회’가 6일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시민의 입장에서 행정개혁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토론하는 자리다. 10여개 시민단체 모임인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들과 기획예산처,행자부관계자등이 참석했다. 토론에서는 ▲장애인 공직 응시연령 제한 완화 ▲인터넷 음란물 미성년자접근금지 방안 ▲중소 홈쇼핑사의 중계유선방송사 이용 문제 등이 의제로 올랐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박옥순(朴玉淳) 부장은 “공무원 응시 연령제한이 장애인의 공직 진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재활 치료 등으로 교육기회를 놓치기 쉬운 장애인의 연령제한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고시과 심상돈(沈相敦) 서기관은 “연령제한 완화는현재로서는 도입하기 쉽지 않은 문제”라면서 난색을 표했다.현재 응시연령은 20세 이상∼35세 이하(행정고시·7급 공무원),20세 이상∼32세 미만(외무고시),18세 이상∼28세 이하(9급 공무원)로 제한돼 있다. 이어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권장희(權長喜) 사회문화운동 본부장은 “청소년의 56.2%가 PC방에서 음란물을 접하는 등 PC방이 청소년 유해환경의 온상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인터넷에서도 ‘청소년유해정보물’ 표시를 의무화하고 음란 정보 제공업자가 회원가입때 주민등록증 확인을 엄격히 하도록해야할 것”이라고 정부의 적극적 조치를 요구했다. 이밖에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황선옥(黃善玉) 서울시지부장은 “800여개나 되는 지역 중계유선방송을 통해 중소규모 홈쇼핑사가 불법광고를 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철저한 감독과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이버 증권계좌 해킹 첫 적발

    남의 사이버증권 계좌에 침입,주가를 조작해 시세차익을 챙긴 해커들이 적발됐다.사이버 주식거래가 해킹되기는 처음이다.현재 사이버 주식 거래는 전체 거래의 80%에 육박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4일 김모씨(27)와 이모씨(27)를 컴퓨터 등 사용사기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달 26일 김모씨(42)의 S증권사 주식 계좌에 몰래 들어가 주당 7만4,000원짜리 H주식 200주를 팔아 1,400여만원을 마련한 뒤 이 돈으로상한가 매수 주문을 내 주가가 오르도록 유도해 주식을 되파는 수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킹한 20개의 주식 계좌 가운데 4개의 계좌로부터 시가 총액 5억9,000여만원을 거래해 5일만에 400여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겼다. 이들은 해킹을 통한 주가조작 의심을 피하기 위해 주로 주가의 낙폭이 큰코스닥시장에서 거래량이 적고 주가가 낮은 종목을 골라 소규모의 ‘초단기매매’를 하는 수법을 썼다. 전 건설회사 동료인 이들은 동네 PC방에서 증권사이트에 접속한 뒤 ID번호와 비밀번호를 단순한 4자리의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하는 사이버주식 투자자들이 많은 점을 이용,무작위로 숫자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다른 사람의 고유번호를 알아냈다. 피해자들은 ‘0091’‘0114’‘0208’‘0430’ 등 단순한 네자리 숫자를 ID와 비밀번호로 사용하다 해킹을 당했다. 피해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주식거래가 이뤄진 점을 뒤늦게 알고 증권사에 항의했으나 증권사측이 “시스템 장애로 생긴 착오”라며 피해액을 보전해 주는 바람에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 주식거래가 전체 거래 총액의 79%나 되는 상황에서 허술한 관리체계와 부주의가 사고를 낳았다”면서 “증권사들은 ID와 비밀번호가 같은 경우 등록을 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고객들은 단순한 숫자를ID로 만들지 말고 영문 등을 혼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서민 갈취 폭력배 기승

    서민과 소외계층을 갈취하는 폭력배가 날뛰고 있다.이들 폭력배들은 4·13총선과 남북정상회담 등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틈 타 지하철역 주변이나지방 도시에서 영세 상인이나 농민 등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내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6월 한달 동안 서민과 소외계층을 괴롭히는 폭력배에 대한집중단속을 펴 폭력조직 11개파 138명 등 폭력배 1,854명을 붙잡아 1,082명을 구속하고 772명을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모씨(39) 등 22명은 지난 4월 경북 경산읍 일대 노래방과 PC방 10여곳으로부터 한차례에 10여만원씩 정기적으로 돈을 뜯는 등 2,500여만원을 갈취했다. 이들은 96년 3월 일본의 야쿠자를 흉내내 서로의 피를 냉면 그릇에 담아 나눠 마신 뒤 폭력조직 ‘동채파’를 결성하고 다른 폭력배들과 패싸움을 벌이며 이권을 다투었다. 또 노모씨(35) 등 24명은 지난 3월 경북 안동시의 한 여관에 농민들을 상대로 하는 고스톱 도박장을 차리고 영농후계자 김모씨(29)에게 고리로 도박 자금을 대준 뒤 김씨가 빚을 갚지 못하자 4,400만원 상당의 트랙터 등을 빼앗았다.노씨 등은 97년 2월 ‘삼미파’를 결성하고 같은 수법으로 33차례에 걸쳐 1억5,100만원을 뜯어냈다. 피해자 가운데는 영세주점과 소규모 음식점 업주가 전체의 39.2%인 726명으로 가장 많았다.여성 피해자는 전체의 47%인 1,404명이나 됐다.피해 금액은100만원 이하가 75%인 2,237명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국의 432개 폭력범죄 특별관리구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관리대상 조직폭력배 212개파 4,599명의 동향을 관찰,서민을 상대로한 범죄를 미리 차단하는 등 민생치안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고시촌 산책/ 수험생도 쉼터는 있어야

    고시촌에서 가장 큰 행사인 사시 2차 시험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이사철이 됐다.기득권을 가졌던 2차 시험 수험생과 여름 방학을 맞아 신림동으로온 재학생들의 이동이 가장 많은 시기다.또한 이때가 고시생으로서는 연중가장 한가한 시절이다. 물론 고시학원이나 고시원,독서실 등에 방학을 맞은 재학생이 많이 몰려와성시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고시생은 시험을 앞둔 시기보다는 확실히 적다. 아무래도 일년을 하루 같이 공부하기는 힘들다.때문에 고시가에서는 여름철엔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9시에 퇴근만 하면 성공이란 뜻으로 ‘9 TO 9’이란 말도 있다. 여름에 의욕만 앞세워 공부하거나 게으른 생활은 금물이다.이곳에 있는 합격권 고시생들의 실력은 ‘종이 한 장’ 차이다.때문에 여름을 놀면서 보내거나 체력을 축내가면서 공부하면 막상 중요한 시기에 시험을 망칠 수 있다. 내년을 대비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보내야 할 때인 만큼고시생들에게는 학습장소 뿐 아니라 휴식할 장소도 필요하다.그러나막상 휴식을 취하려 해도 쉴 만한 공간이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이 스트레스를 풀려면 기껏해야 PC방·비디오방·당구장·술집 정도.물론 고시생들이 쉬러 온 것은 아닐지라도 최소한의 숨쉴 공간은 만들어주어야한다. 거창하게 공원을 조성해서 휴게공간과 체육시설을 만드는 것보다 우선 현실적으로 식사 후에 가볍게 커피라도 한잔 하면서 앉아서 쉴 만한 공간이 필요하다. 구청이나 동사무소 등에서 만들어주면 좋겠지만,그것이 힘들면 고시촌 사람들이 자기 건물 주변에 간단한 벤치라도 만들어 고시생들이 쉴 만한 자리와그늘을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신림동이 고시촌으로 형성된지도 꽤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고시촌 문화’는 거의 없다.사이버 서점이다,사이버 강의다 해서 계속 고시촌 붕괴설이나오고 있다.과연 고시촌의 주인은 누구인가? 진지하게 생각해볼 때다. 김장열 로고스서원 대표
  • 대한매일을 읽고/ 온라인 수업·시험 보안허점 해결돼야

    대학가에 불고 있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기사(대한매일 6월10일 23면)를 읽었다.21세기가 정보화시대라는 점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이러한 시류에 맞춰 대학의 온라인 수업이 등장했다.인터넷만 가능하면장소를 불문하고 수업을 받을 수 있고 시험도 치를 수 있다.그러나 이같은온라인 수업은 앞으로 보완돼야 할 부분이 많다. 먼저 수강생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알면 대리 출석은 물론 대리 시험도 가능하다.또 먼저 시험을 본 학생에게 답을 확인하고 시험을 치르는 학생도 간혹 있다.아울러 학생들이 PC방에 모여 서로 물어보며 시험을 보는 경우도 있다.이 경우 혼자 열심히 공부해 시험을 보는 학생은 다른 학생들에게‘답답한 학생’이라며 놀림거리가 된다. 이와 함께 교수와 대면하지 못한 채 공부를 하다 보니 학생들이 수업에 애착을 갖지 못한다.단지 학점을 따기 위한 수업일 뿐이다.나아가 리포트,심지어 졸업논문까지 온라인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작성자 이름만 바꾸어 제출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정보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정보 공유라는 이점도있지만 그 폐혜도 만만치 않다.각종 폐해를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인터넷 수업은 열심히 공부하는 풍토를 정착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왕희제[서울 서초구 잠원동]
  • 대한매일을 읽고/ PC방 청소년탈선 시민 함께 감시를

    ‘청소년유해업소 적발,절반이 PC방’이라는 기사(대한매일 5월31일 28면)를 읽었다.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난 PC게임방은 청소년에게 새로운 오락문화를 제공하고정보마인드 확산이라는 긍정적 측면을 갖고 있다.그러나 성과 폭력에 대한둔감화,범죄 모방 등 비정상적인 방법을 통한 문제 해결 등 부정적 역기능을역시 드러내고 있다. 실제 게임을 흉내낸 범죄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따라서 경찰이 적극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을 단속해 청소년을 보호해야 한다. 경찰과 관계당국의 강력한 단속으로 그 같은 업소에 대해 철퇴를 내려야 할것이지만,그에 앞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업소들의 청소년 보호의지가 아쉽다. 또 시민 단체나 주민들이 이들 업소를 감시하고 고발하는,깨어있는 시민정신이 절실하다. 이상훈 [서울시 도봉구]
  • 대학가 시험풍속도 바뀐다

    대학가의 시험 풍속도가 바뀌고 있다.리포트 제출은 물론 시험까지 인터넷온라인으로 해결하는 추세다. 이화여대의 교양과목 ‘매스컴과 사회’를 수강하는 학생 70명은 지난 3일인터넷을 통해 시험을 치렀다.학생들은 정해진 시간에 비밀번호와 학번을 입력,사이버 강의실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문제를 확인한 뒤 50분 동안 답안을작성해 한 번의 클릭으로 제출했다.시간이 초과되면 클릭이 되지 않도록 했다. 섬유디자인론을 강의하는 차임선(車姙仙·여) 교수도 이번 기말고사에 토론과제를 인터넷에 올려 학생들의 발표문과 토론 내용을 평가하기로 했다.차교수는 “학생들이 보내온 발표문의 내용은 물론 토론방에 참여한 횟수도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고 말했다. 사이버 시험이 확산됨에 따라 볼펜으로 모의 답안지를 작성하며 공부하는방법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고 있다.시험기간에는 도서관 열람실보다 컴퓨터실이 더 붐빈다. 9일 고려대 컴퓨터실에서 기말시험 공부를 하던 최은경(崔銀京·22·여)씨는 “선배들은 시험준비를 위해 도서관에서 책을빌렸지만 우리는 주로 인터넷을 검색해 정보를 얻는다”면서 “집이나 학교,PC방 등 인터넷을 이용할수 있는 곳이면 어디에서라도 공부를 할 수 있고 시험까지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에서 문학개론을 강의하는 김종욱(金鍾郁·33) 강사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미리 과제물을 주고 있다.김씨는 “학생들이 인터넷에 올리는 과제물에 대한 답안이나 토론의 내용을 교수가 혼자 읽고 일방적으로 점수를매기지 않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서로 읽고 토론하기 때문에 더욱 공정한평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부정행위를 하기 위해 외우기 힘든 단어나 수치 등을 휴대전화에입력하기도 한다.시험을 일찍 마치고 퇴실한 학생이 강의실에 남아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문자 메시지로 답을 가르쳐 주는 예도 있다. 충남 호서대에서 교육학을 강의하는 김효정(金孝貞·29·여) 강사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시험 전에 휴대폰을 끄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차세대 통합형 전자화폐 등장

    전자화폐 서비스를 위한 대규모 컨소시엄이 탄생했다. 비자인터내셔널을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과 SK텔레콤 삼성물산 롯데칠성음료및 싱가포르의 전자화폐 전문업체인 네츠(NETS) 등 국내외 18개사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전자화폐 서비스업체인 브이캐시(VCash)㈜ 설립을위한 투자협약 조인식을 가졌다.이달 안에 회사를 정식 설립,오는 10월부터전자화폐 ‘비자 캐시’를 발급할 예정이다.참여 금융기관은 국민카드 롯데캐피탈 삼성카드 신한은행 외환카드 조흥은행 주택은행 현대캐피탈 BC카드 LG캐피탈 등 13곳이다. 비자캐시는 휴대폰 PC ATM(은행 현금지급기) 등을 통해 일정액의 전자화폐를 구입한 뒤 인터넷쇼핑몰 등 온라인 뿐 아니라 버스 지하철 편의점 등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소액결제를 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개념의 전자화폐다. 브이캐시는 서비스 초기에는 PC방과 인터넷상에서 MP3파일 등 디지털 콘텐츠의 소액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게 하고,연말쯤에는 인터넷서비스 무선전자상거래 버스·지하철 편의점 주유소 등으로 활용범위를 넓힐예정이다. 비자캐시 외에 금융결제원 주도로 21개 은행과 7개 카드사가 공동추진하는‘K캐시’,몬덱스인터내셔널 주도로 마스타카드코리아와 국민은행 조흥은행등이 계획하는 ‘몬덱스 전자화폐’ 등도 곧 시중에 나올 예정이어서 국내전자화폐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전국 초·중·고 무료 인터넷 교육

    2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가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하게 된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코엑스(COEX)에서 열린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올해 안에 전국 1만여개의 초·중·고교에 컴퓨터 실습실을 설치,인터넷을 무료로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이에 따라 한국통신이 구축한 초고속국가망을 이용,256Kbps인터넷 회선을 모든 학교에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이 서비스는 현재 2,328개 학교가 한달에 20만4,700원씩의 할인요금을 내고 이용하는 것으로 일반요금은 146만2,000원이다. 또 512Kbps와 2Mbps 등 고속회선에 대해서도 일반요금(22만3,000원과 469만8,000원)의 2∼8%만 내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내년 이후에는 무료인터넷의 속도를 512Kbps 이상으로 더욱 고속화해나갈 방침이다. 256Kbps나512Kbps는 현재 대부분의 PC방과 전산학원에서 쓰는 쌍방향 전용 인터넷 회선속도다.정통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500억원을 집중 투자하기로했다. 한국통신은 광역도시 지역의 학교는 광케이블망을 통해 최대 155Mbps 까지증속이 가능한 회선을 설치하고 중소도시 이하 지역의 학교에는 DSL회선을설치,쌍방향 2Mbps 속도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올초부터 1만1,165개 전국 초·중·고교에 인터넷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4월말 현재 51%인 5,700여개 학교가 유료로 인터넷을 쓰고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市, 청소년 유해업소 석달새 2,023건 단속

    지난해 11월 발표된 서울 청소년보호 특별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2,023건이 적발됐다. 서울시 및 시교육청,서울지검,서울경찰청 관계자와 청소년·시민·학부모단체 대표들은 30일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시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은 단속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단속은 1만214개반,9만4,488명의 단속반이 투입된 가운데 지난해 11월29일∼올해 2월29일과 3월1일∼5월25일 등 두차례 걸쳐 시내 25만9,197개 청소년 유해업소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청소년 유해행위 가운데는 영업시간 위반이 9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청소년 주류제공이 591건,청소년 출입이 326건,청소년 고용이 137건 등이었다. 적발업태로는 PC방 1,050건,소주·호프·카페 355건,노래연습장 254건,일반음식점 212건,단란·유흥주점 84건,기타 68건 등 순이었다. 서울시는 청소년 유해행위 가운데 고용,출입,영업시간 위반 등의 비율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대학가를 중심으로 술을 팔다가 적발되는 경우가 다소 늘고있다는 지적에 따라 상설단속반을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까지 자치구 교차단속 및 민간단체 합동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11월∼내년 2월 사이 연말연시 및 겨울방학 기간에도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서울 자치구들 ‘가격 차별화거리’ 인기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지정,운영하고 있는 ‘가격 차별화거리’가 지역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평상시 보다 가격이 싼 것은 물론 서비스도 좋기 때문이다. 자치구들은 올들어 손님이 적은 시간대에 가격을 낮춰 받거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금·서비스 차별화’ 시책을 중점 추진해오고 있다. 용산구의 경우 오후 6시 이전에 노래방을 이용할 경우 40%,오전에 이·미용업소를 이용하면 25%,PC방을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에 이용하면33%∼40%까지 각각 가격을 깎아주고 있다. 중랑구는 가격차별화 시책에 참여하는 업소에 대해 ‘으뜸업소’로 육성하는 인증제도를 시행,연간 1,000억원정도의 매출액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이 시책에 참여하고 있는 업소는 서울시 전역에서 모두 830여곳.상업·업무시설이 많은 종로구에서는 이미 100개 업소가 넘어섰으며 서울 시내에서 모두 71개 거리가 시범지역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종로구와 노원구가 각각 혜화동로터리∼종로소방서 구간,노원경찰서앞∼한신스포츠센터 구간 등 가장 많은 7개 거리를 가격 차별화거리로지정,운영하고 있다. 이어 강동·강서·광진·도봉·마포·양천구가 각각 5개 거리를,강남·강북·관악·구로·금천·동대문·동작·서대문·서초·성동·성북·송파·영등포·용산·은평·중·중랑구는 지역 명소나 상가 밀집지역 1∼4개 거리를 각각 차별화거리로 지정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金日成 찬양’글 e-메일 전송 30대 국보법위반 혐의 영장

    국가정보원은 21일 지태환(池太煥·35)씨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씨는 지난달 14일 국내의 한 PC방에서 미국의 한 인터넷회사 전자우편(e-mail)망을 통해 “김일성 장군 만세”라는 문건을 국내 36개 시민·사회단체에 보내는 등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북한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미화,찬양하는 문건 134개를 5차례에 걸쳐 각종 단체에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영우기자
  • 숙대 거리-한강로주변 업소 특정시간대 이용자에 ‘가격파괴’

    서울 용산구는 관내 청파로 일대의 이른바 숙명여대 거리와 한강로를 특정시간대 이용자들에게 가격을 할인해 주는 ‘시간대별 가격차별화 거리’로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해당지역 업소들로부터 참여신청을 받아 6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숙명여대 거리의 경우 이 일대 127곳의 업소를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신청받은 결과 현재 30곳이 참여신청을 했다.옛 국제사옥에서 서울역에 이르는 한강로 일대 업소의 참여신청도 받고 있다. 참여 대상업소는 이·미용 음식점 노래방 PC방 커피점 사진관 등이며 업종별로는 노래방의 경우 오후 6시 이전에 이용할 경우 40%,이·미용업소는 오전에 25%,PC방은 밤11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 33%∼40%까지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피자점 중화요리점 등 음식점도 요일과 시간대별로 가격을 차등화하며차와 음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구청 지역경제과(710­3365∼9)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상가 활성화와 이용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점진적으로 가격차별화 거리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SBS’팝콘’ 남자주인공 송승헌 “기대하세요”

    “모처럼 나이와 성격에 어울리는 배역을 맡아 편안합니다.그동안의 공백을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승헌(24)이 1년여 만에 TV 드라마에 모습을 보인다.24일 첫 방송되는 SBS월화드라마 ‘팝콘’의 남자주인공이다. 송승헌은 겉보기에는 무뚝뚝하고 퉁명스럽지만 속으로는 감성이 풍부하고부드러운 사진작가 영훈으로 나온다.밝고 활달한 성격의 현수(김규리)와 우연히 만난 뒤 서로 티격태격 싸우면서 웨딩기획사를 무대로 젊고 풋풋한 사랑을 나누게 된다.“사람 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평소에 시간이 나면동네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즐긴다”는 본인의 다소 내성적인 성격과 잘맞는 역할인 셈이다. 제작진은 송승헌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면서 드라마 내용을 여자주인공 중심에서 남자주인공 중심으로 일부 수정했다.그만큼 송승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송승헌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우선 머리를 짧게 잘랐다.“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다.실제로는 사진찍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연기에 도움이 될 것같아 사진사를 쫓아다니며 사진 찍는 법을배웠을 만큼 배역에 대한 열정도 넘친다. 송승헌은 그동안 SBS ‘해피투게더’의 대쪽같은 검사,‘러브스토리-메신저’의 바람둥이 등 자신의 나이와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역을 주로 맡아왔다. 이번에는 맡은 역은 자신과 흡사해 그간의 공백에 따른 긴장을 풀어주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연기에서 가장 아쉬운 작품은 영화 ‘카라’다.“영화를 경험해 본것은 연기에 도움은 되겠지만 ‘해피투게더’와 함께 찍느라고 최선을 다하지 못했어요”라며 “앞으로는 영화든 드라마든 한 작품씩만 하겠습니다”고다짐했다. 전속문제를 둘러싼 MBC와의 법정 싸움에 대해서는 “앞으로 좋은방향으로 해결될 것”이라며 낙관적인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해 보고 싶은 배역은 뜻밖에도 ‘부잣집 아들 역’.“코디가 ‘좋은옷 한번 입혀보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요”라는 것이 이유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울강남 유스테크’ 오늘 개관

    청소년들을 위한 전용 문화놀이공간인 ‘서울강남유스테크’가 19일 오후 3시30분 문을 연다. 강남구 신사동 중앙금고빌딩 지하 1층에 들어서는 서울강남유스테크는 콜라텍,시뮬레이션방,DDR방,인터넷PC방 등을 갖추고 있다. 콜라텍은 한번에 150명이 이용할 수 있는 60평 넓이에 최신 음향장비,조명장치,빔프로젝트 등을 갖추고 있다.시뮬레이션방에는 DDR와 노래방 기능을복합적으로 시뮬레이션화한 게임기 3대와 음악반주기,드럼을 치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기 등이 설치돼 있다. 이밖에 인터넷PC방에는 컴퓨터 35대가 설치돼 인터넷 게임은 물론 채팅과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강남유스테크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전문가를 배치해 청소년들의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건의사항 접수,상호 정보교류 등 바람직한 청소년문화를 가꿔갈 계획이다. 한편 개관에 맞춰 힙합경연대회와 연예인들의 축하공연 및 팬사인회가 열릴예정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현장] 대학생들 “5·18이 뭐예요?”

    “5·18이 뭐예요?” 17일 낮 봄축제가 한창인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학생들은 화창한날씨 속에 파아란 잔디밭에 끼리끼리 몸을 맞대 누워 있는 등 봄의 정취를한껏 즐겼다. 그러나 바로 옆 80년대 단골집회 장소인 ‘아크로폴리스’ 광장 한쪽 구석에 붙어 있는 벽보에 눈길을 주는 학생은 없었다.‘너희가 5·18을 아느냐’는 제목이 시사하듯 5·18에 관심이 없었다. 테니스 대회 참가신청을 받고 있던 사범대의 한 여학생(19)은 “올해가 5·18 20주년이라는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5·18이뭐예요”라고 되물었다. 잔디밭에 누워 있던 한 공과대생(19)도 “광주민주화운동요? 뭔지 잘 모르겠는데요”라면서 “저는 81년에 태어났는데요”라고머리만 긁적였다. 지난 15일 시작한 서울대 축제는 스타크래프트 경연대회,당구대회,3대3 길거리 농구대회 등 21일까지 수십여 행사가 치러지지만 5·18 관련행사는 17일 저녁에 열린 ‘5·18 문화제’ 하나뿐이다.봄축제의 이름부터 아예 ‘우리도 재밌자’이다. 지난 16일부터 서울대 근처의 PC방 2곳을 3일동안 통째로 빌려 연 ‘스타크래크프 최강전’에는 참가자 600여명과 구경인파 수천명이 몰려들었다. 지난 15일 연세대 총학생회는 80년 당시 전남도청을 끝까지 사수했던 이관근(45)·정종선씨(47) 등을 초청해 당시의 생생한 상황을 듣고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그러나 강연회를 찾은 학생은 겨우 50여명.같은 시각 연세대 학생회관 앞에서 상영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Ⅰ’에는300여명이 몰렸다. 건국대는 지난 13일과 14일 총학생회 주최로 학생들을 모집해 광주 망월동을 순례했지만 참석자는 겨우 14명이었다.법과대는 지난 16일 광주항쟁기념영화제를 열기로 했으나 호응이 없어 취소하고 말았다. 서울대 교정에서 길거리 농구대회를 구경하던 사회대의 한 박사과정 대학원생(35)은 “10년 전만 해도 이런 5·18을 맞을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면서“신세대들이 사회와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보다는 이기주의와 재미에만 함몰돼 있는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영우 이창구기자 ywchun@
  • 고시촌 산책/ 고시풍속도 바꾸는 인터넷 물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포천’지는 최근호에서 “한국의 인터넷 비즈니스모델이 그 양적·질적 규모 및 호응도를 볼 때 성공할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이같은 평가는 현재 해당업계 종사자들을 매우고무시키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이 몰고 온 변화의 바람은 신림동 고시촌에도 불어닥쳤다.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이곳에서 PC방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그러나 요즘 고시촌에는곳곳에 PC방이 생겨나고 있으며 특정 시간대의 경우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게임이나 채팅에서부터 판례 검색을 하거나,수험자료를 찾기 위해 각종 고시관련 사이트를 넘나드는 등 PC방의 용도는 다양하다. PC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고시생들의 증가는 예사롭지 않은 규모의 ‘인터넷 고시 비즈니스 시장’의 형성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며칠 전에는 새로생긴 고시관련 사이트를 알리기 위해 늘씬한 도우미들이 로드쇼를 벌이는 것이 눈에 띄기도 하였다. 고시촌과 인터넷 그리고 늘씬한 나레이터 모델들….어쩐지 어울리지 않는단어들이고 아직은 이러한 ‘인터넷 고시 비즈니스’ 시도가 너무 앞서가는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상당수 고시생들의 시각이기도 하다.하지만 1,4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가진 세계 7위의 인터넷 대국인 우리나라에서 ‘정보화’라는 큰 흐름은 이제 고시생들에게도 남의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벌써 고시촌은 ‘사이버 고시학원’을 개설하기 위한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이미 일부 자격증 관련 사이트가 동영상강의를 통해 실험단계를 넘어 고정수강생도 상당수라고 한다. 제주도의 어느 고시생이 E­메일이나 채팅을 통하여 강사와 직접 문답하는식의 쌍방향의 대화도 가능하다. 시간도 멈춰선다는 신림동 고시촌에도 인터넷으로 인한 변화가 소리없이 진행되고 있다.과연 인터넷이 자료와 정보,그리고 명강의를 찾아 신림동으로몰려오던 ‘한국 고시의 풍속도’까지도 과거지사로 만들어 버릴 수 있을까. 김채환 고시정보신문사 대표
  • 공무원 게임고수는 누구? 서울 강동구, 게임대회

    ‘공무원 스타크래프트 고수를 가린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金忠環)는 정보화 시대를 맞아 공무원의 정보이용 능력을 높이고 건전한 취미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3·4일 이틀동안 ‘제1회 강동구 공무원 두뇌게임’ 대회를 연다. 종목은 최근 PC방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온라인 네트워크게임 ‘스타크래프트’와 직원들의 인터넷 검색 능력을 겨루는 ‘정보검색’,‘바둑’,‘낱말퀴즈’ 등으로 주로 머리를 써야 하는 것들이다. 강동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부서별로 예선을 거쳐 174명의 ‘고수’들을 선발했다. 강동구청 사이버동호회 주관으로 열리는 스타크래프트의 경우 각 부서에서 29명의 참가자들이 단판 승부를 겨루게 된다.정보 검색은 정해진 3개 문항을 인터넷상에서 먼저 찾는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강동구 관계자는 “이 대회를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해 직원들이 정보화능력을 키우고 동아리활동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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