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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 북적 ‘게임방의 하루‘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웬만한 어른들보다 바쁜 요즘 학생들에게 유일한 해방구는 PC방이다.상가 건물마다 하나씩 들어서 있는 PC방은 ‘상상력의 놀이터’이자 학원에 가기 전 잠시 들리는 ‘정류장’ 같은 곳이다.2001년 5월.어른들이 모르는 그들만의 세계를 살짝 엿봤다. “친구들이랑 만나려고 와요”“엄마가 집에서는 게임을 못하게 해요”“시간때우기 좋아요”“갈데가 없어요” 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PC방.아이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제각각이다. “앗 몬스터가 온다.바바리안은 뭐 하는 거야?이쪽으로 유닛을 옮겨.에이 죽었잖아 치∼이”‘몬스터’ 퇴치에 나선아이들이 소란스럽다. 자율방학이라 하루 쉰다는 초등학교 5학년생 민수,윤태,병일이는 ‘이따가 2시에는 영어 학원에 가야한다’며 그때까지만 놀거란다.지난달 컴퓨터를 생일선물로 받은 뒤 ‘디아블로Ⅱ’ 게임에 흠뻑 빠진 태영이는 아침 10시부터 일찍감치 자리를 잡고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영어회화,태권도,피아노,독후감,축구.병일이가 매일 가는학원만 5곳이다.빡빡한 일정을 소화해내며 학원을 옮겨다니는 짬짬이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이곳을 찾는다. 12시가 넘자 아이들이 점심 먹으러 간다며 일어섰지만 태영이는 PC방에서 파는 햄버거를 먹으며 여전히 게임에 몰두하고 있다. 오후 2시30분.인근의 또다른 PC방.제일 좋아하는 가수 이름을 본따 ‘godgod’라는 이름으로 ‘디아블로Ⅱ’ 배틀넷에접속한 창우(12)는 좋아하는 캐릭터인 ‘바바리안’ 전사로변신해 있다.창우는 너무 바빠서 금요일과 일요일에만 온단다.창우의 수첩에는 학원 시간표가 빼곡히 채워져 있다.월·수요일 영어과외를 끝내면 학습지 선생님과 국어,한자 학습지를 푼다.화·목·토요일은 외국인 영어수업이 있고,뒤이어 수학학원에 가야한다. 창우는 “다른 애들도 다 하는걸요.학원도 재미있어요”라며 오히려 담담하다. 창우는 PC방에서는 게임만 한다.친구들과 팀을 짜서 배틀넷에 접속해 함께 게임을 할 수도 있고 엄마 잔소리도 듣지 않아서 좋다.학교 숙제는 집에서 한다.세계 유명 박물관의 조각 작품과 작가들을 정리하는 숙제를 인터넷으로 유명 박물관에 접속한 뒤 조각사진과 작가들을 찾아 다운받았다. 창우는 “어른들이 PC방에서 야한사진이나 이상한 영화를보는 것이 제일 꼴불견”이라고 꼬집었다. 구석에 앉아 연신 깔깔거리고 있는 6학년 소영이(13·여)는 ‘Love 13살 우리 널잣 헤헷’이라는 대화방에 들어가 채팅을 하느라 바쁘다.소영이의 대화명은 ‘빨간여우’다.채팅이 끝나면 ‘흑장미 교양클럽’이라고 여자친구들끼리 만든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서 수다를 떤다.집에서도 매일 3∼4시간채팅을 하는 소영이는 “8시간 연속으로 채팅을 한 적도 있다”면서 “인터넷에서는 대학생 오빠한테도 반말을 할 수있고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오후 3시가 넘어서자 교복을 입은 한 무리의 중학생들이 들어온다.1학년인 영규(14)도 학교 수업이 끝나면 바로 PC방에 온다.‘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 게임을 2시간 정도하고 학원으로 향했다. 오후 9시30분 종합반과 단과반 학원들이 밀집해 있는 서울노량진의 한 PC방.15평 남짓한 지하 PC방은 담배연기로 자욱하다.화상채팅을 위해 켜놓은 스피커에서는 시끄러운 음악과 욕설이 묻어 나왔다.채팅을 하던 고등학생 진우(17),경호(17) 등 같은 단과반 친구 6명은 미성년자 출입금지 시각인 10시가 다 되서야 PC방을 나왔다.PC방을 나온 아이들은 잠시옥신각신하다가 진우 등 3명은 다른 데로 향했다.채팅을 하던 여학생과 번개(즉석만남)를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진우는 “12시까지만 놀다가 집에 간다”며 사라졌다. 미국의 미래학자 존 나이비스트는 잔혹하고 폭력적인 전자게임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비유해 ‘미국에서는 일곱 살 정도가 되면 전쟁에 징집된다’고 꼬집었다. PC방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어른들의 눈길은 괜한 노파심일지도 모른다.그래도 우리 아이들은 건강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IT업계 지자체 정보화시장 공략

    ‘지방자치단체를 뚫어라’ 중소 IT(정보기술)기업들이 전국 지자체의 공공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지자체들이 최근 전자화폐·지역포털등 정보화관련 공공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면서 지역정보화시장이 황금시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특히 대기업이 참여하기 힘든 소규모 사업 발주가 많아 중소업체들의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교통카드 시장 공략 중소 IT기업들이 가장 눈독 들이고있는 것은 지자체들이 발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전자화폐 겸용 교통카드 시장.업계는 이 시장이 2005년까지 4,000만장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 분야에서는 마이비와 에이캐시,K캐시 등 3개 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부산은행과 롯데 등이 세운 마이비는 전자화폐 솔루션회사 케이비테크놀로지와 함께 전자화폐 교통카드인 ‘디지털 부산카드’를 개발,상용화했다. 버스나 지하철은 물론,병원 음식점 문구점 PC방 등에서도소액 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다.국민 LG 삼성 등 카드회사들이 공동 설립한 에이캐시는 경기도에서 버스 1,500대에 전자화폐교통카드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전라북도 및 원주시와도 계약을 했다.회사 관계자는 “교통카드 도입을 앞두고 있는 경남북과 광주시 등에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포털 구축 활발 ‘전자정부’ 추진 계획에 따라 지자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정보화 사업에도 중소업체들이대거 진출하고 있다.정부는 올해 1조4,000억원을 지역 정보화 예산으로 배정했다.최근 가장 움직임이 활발한 부문은‘지역 포털’시장. 단순한 지자체 홈페이지가 아니라 e메일 커뮤니티 쇼핑 등지역 생활정보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최근각 지자체들이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인터넷기술업체인 퓨쳐비앤씨는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대도민 인터넷 서비스 시스템’에 홈페이지 자동생성 솔루션을 제공했다.시민들을 위한 e메일 서비스는 물론,마을용 홈페이지까지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웹메일 솔루션 업체 드림인테크는 서울 중구청과 노원구청,제주교육청 등에 웹메일과 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포털 솔루션 ‘엔프라21’을 3억∼5억원에 납품했다.이를 통해 각지자체에 e메일 대화방 커뮤니티 등 토털 서비스 시스템을구축했다.드림인테크 정경석(鄭庚錫) 사장은 “관공서 등에서 대민차원의 포털사이트 구축이 가속화되면서 업체들의경쟁도 치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금연건물내 흡연 과태료 최고10만원

    이르면 내년초부터 금연건물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최고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경찰이 아닌 일반 공무원도 흡연행위를 적발,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금연사업확대방안을 마련, 26일 보건사회연구원에서 토론회를 가진뒤 건강증진법 등 관련법 개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정부 중앙청사,유치원 및 초·중·고교,PC방등 청소년이용시설,병·의원 등 보건의료기관을 ‘절대 금연시설’로 지정하고,현재 담배 1갑당 2원씩 부과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10원으로 인상해 연간 5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뒤 금연운동 등 국민보건증진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인터넷 윤리교육 .com업체가 맡는다

    ‘네티켓 교육,닷컴업체가 맡는다’ 인터넷 확산으로 해킹 및 유해·음란사이트 등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자 인터넷 업체들이 스스로 네티켓 교육과 자정운동에 나섰다. 네이버컴㈜은 어린이 전용포털 주니어네이버(www.jrnaver.com)를 통해 ‘어린이 인터넷 윤리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어린이 사이버윤리 십계명’을 지정,해킹·네티켓·ID 도용·음란물 방지·욕설 및 비방·게임 중독·바이러스·사이버절도 등 인터넷윤리 교육을 온라인으로 실시,과정을 마치면 수료증을 발급한다. 회사측은 “최근 회원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사용실태조사결과,어린이들이 채팅중에 욕설 등을 접한 경험이 50. 6%나 되는 등 네티켓과 인터넷 윤리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네티켓 캠페인’을 펼쳐온 네띠앙은 휴먼사이트(human.netian.com)를 통해 네티켓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네티켓 교육이 올들어 초·중·고교 정식과목으로채택되면서 네티켓 도서·스티커 등으로 구성된 ‘네티켓킷(kit)’을 200여 학교와 PC방을 비롯,교사·학부모 등 1,000여명에게 나눠줬다. 회사측은 현재 네티켓전문 사이트(www.netiquette.or.kr) 구축을 추진 중이며,연말까지 지속적으로 네티켓 킷을 배포할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국민 2명중 1명 인터넷 이용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인터넷이용자가 2,100만명에 육박한것으로 조사됐다. 7세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인구의절반에 이르는 셈이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16일 전문조사기관인 인터넷메트릭스사에 의뢰해 실시한 ‘인터넷 이용자 실태조사’결과에서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조사는 지난달 전국 3,582가구 1만5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오차는 ±0.996%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7세 이상 응답자 중 ‘월평균 한번 이상’인터넷 이용자는 2,093만명(48.5%)으로 집계됐다. ‘일주일에 한번 이상’ 이용자는 1,956만명(45.4%)이었다.16세 이상 응답자 중‘월평균 한번 이상’은 1,633만명(44.0%),‘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1,522만명(41.0%)으로 나타났다. 남성 인터넷 이용자는 1,196만명으로 여성(897만명)보다299만명이 많았다.그러나 남녀 이용자 구성비율은 99년 10월 66.9:33.1에서 57.1:42.9로 10% 가까이 격차가 줄었다. 연령별로는 7∼19세의 이용률이 81.6%로 압도적이었다.이어 20대 78.3%,30대 48.4%,40대 29.0%,50대 6.2%순이었다.학력별로는 중·고·대학생의 인터넷 이용률은 95%로 가장 높았다. 인터넷 이용장소로는 가정(65.9%) 회사(17.4%) PC방(11.4%) 학교(3.3%)순으로 나타났다.가정 이용자는 대폭 증가하는 반면 PC방 이용자는 감소세를 보였다. 가구당 PC보급률은 72.1%였다.e메일은 인터넷 이용자의 81.3%가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e메일은 평균 1.65개를 갖고 있었다. 인터넷 주접속 사이트의 경우 컴퓨터·인터넷 정보사이트에 접속하는 응답자가 85.3%로 가장 많았다.연예·오락·사이트는 50.2%,뉴스·언론은 14.3%,여가·스포츠는 13.8%였다.인터넷 이용 때 불편사항으로는 ‘느린 통신속도’가54.9%로 가장 많이 지적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찜질방·콜라텍·화상대화방 소방법 사각지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찜질방·콜라텍 등 신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소방관리 등 행정지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5일 인천시소방본부에 따르면 노래방·비디오방·유흥주점 등은 97년부터 소방법상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돼 의무적으로 소방·방호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다중이용시설은 소화기·불연내장재·자동소화설비·유도등 등의 소방시설을 완비해야 소방서에서 증명서를 발급해줘 허가를 받을 수있다.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PC방 등은 그동안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되지 않았으나 개정소방법에 따라 다음달 21일부터 적용을 받게 된다. 그러나 찜질방·콜라텍·화상대화방 등은 허가나 등록이필요없는 자유업이기 때문에 전혀 법적 규제를 받지 않고있다.이로 인해 이들 시설 대부분은 소방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화재발생시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찜질방의 경우 방마다 소화기·경보시설을 갖춰야 유사시 대비할 수 있으나 소방점검을받지 않기 때문에 입구에 소형 소화기 하나만 놓은채 영업을 하고있다.또 청소년 76명이 숨진 화재참사가 일어난중구 인현동에 있는 한 콜라텍은 자동소화설비는 물론 비상구를 알리는 유도등조차 설치하지 않았다.또다른 대형참사가 우려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업소 허가시 소방법 적용 여부를 행정관청과 협의하는데 찜질방·콜라텍 등은 허가 자체가 필요없는 업종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소방지도를 할 근거가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허가가 필요없는 업종이더라도최소한 소방법의 적용은 받는 법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병원등 호황업 세금 인상

    건설과 축산업, 원자재값 상승이나 수출감소로 어려움을겪고 있는 업종,구조조정중인 자동차 부품제조업 등은 표준 소득률이 낮아져 세부담이 줄어든다. 반면 의약분업과 관련된 일부 수혜업종과 컴퓨터,방송·통신·신종매체 출판업종,모텔,결혼상담소,산후조리원 등현금수입 비중이 큰 호황업종은 표준소득률이 높아져 세부담이 늘게 된다. 국세청은 3일 이같은 2000년 귀속 표준소득률 조정내역을발표, 5월 종합소득세 신고시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조정에서 43개 종목의 표준소득률을 인하하고 35개 종목을인상,모두 27만명의 세부담이 줄고 8만명은 늘게됐다. 건설경기 위축으로 불황을 겪은 건설업과 구제역·광우병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업, 사양업종인 섬유관련 제조업,구조조정중에 있는 자동차부품 제조업 등은 표준소득률이 5∼10% 내린다.주택신축판매와 실내장식은 10%,유가 및 원자재값 상승이나 내수·수출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료용 조제품은 10% 각각 인하되며 식육소매 업종은 8%,낙농·육우사육 업종은 5% 낮아진다.반면 일반 내·소아과와 피부·비뇨기과,안과,이비인후과,안과 등 의료업종은 15% 올라가고,대형할인점과 오락게임용구·장난감 소매,모텔 등 여관업,결혼상담소는 각각 10%인상된다.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조,유무선 통신장치 제조,골프연습장 및 실내스키장,PC방 등 전자오락실,결혼상담소,산후조리원 등은 모두 5% 올라간다. 박선화기자 pshnoq@
  • 사이버테러 프로 급속 확산

    전 세계 인터넷 업체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사이버 테러용 해킹 프로그램’이 최근 국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해 2월 미국의 뉴스 채널인 CNN방송과 포털사이트 야후(Yahoo) 등을 공격해 서비스를 마비시켰던 트리누(Trinoo),TFN 등 사이버 테러용 해킹 프로그램이 국내 K대학과 D대학의 서버 등 50개 사이트에서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국내 네티즌들이 오는 31일 일본의 역사 교과서왜곡에 항의하는 대규모 ‘사이버 시위’에 이 프로그램을이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범행 수법=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로 불리는 ‘사이버 테러용 프로그램’은 주요 기관을 해킹해 고급 정보를 빼내는 기존의 해킹과는 달리 특정 사이트에 대해 무차별적인 테러를 감행한다. 해커들은 트리누와 TFN,엠스트림(mstream),샤프트(shaft) 등 ‘마스터 해킹 프로그램’(원격 조종기지)을 자신의컴퓨터에 설치한 뒤 보안이 취약한 수십∼수백개의 사이트에 일종의행동부대인 ‘에이전트’를 심어놓고 공격 목표로 삼은 사이트에 한꺼번에 ‘쓰레기 데이터’를 전송시키는 수법으로 테러를 감행해 사이트의 기능을 마비시킨다. 다른 컴퓨터 시스템을 먼저 해킹해 에이전트를 심어놓은뒤 이를 원격 조종하는 신종 수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 초 강릉의 PC방에서 외국의 해커가 이식한 마스터 1개과 에이전트 97개가 발견됐지만 내국인이 설치한 프로그램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예상 피해=반 정부 세력이나 악의적인 집단에 의해 주요 정보통신망을 마비시키는 데 이 프로그램이 사용될 수 있다.그럴 경우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금융거래에 엄청난 피해와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 상에 자세한 사용법과 함께 보급돼 있어 전문 지식이 없는 사람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대비책=자신의 컴퓨터로 직접 공격하지 않고 다른 컴퓨터의 서버를 이용하는 것이어서 경로를 추적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한 마디로 속수무책인 셈이다.시스템 관리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것외에는 특별한 방도가 없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하옥현(河沃炫)팀장은 “해킹으로 의심되는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곧바로 경찰청 홈페이지나 대응센터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신간 맛보기

    ●세금이 적어야 나라가 산다(정칠수·김원율·김홍엽 지음,백산서당 펴냄)세무사 등이 제시한 세제 개선 방안.비과세나 감면 등 예외조항 폐지와 세율의 단계 축소 및 인하 등단순화를 주장.높은 세율 때문에 세법을 엄격히 적용하면국민의 90%가 조세범이 된다고 지적.조선 초기에는 백성의90%에게 1결당 4∼20두씩 세금을 부과해 태평성대를 누렸으나 말엽에는 백성의 50%에게 1결당 100두씩을 부과해 탈세와 재정 고갈을 초래했다며 세율을 낮춰도 세수는 줄지 않는다고 강조.부자들의 세금 도피처 공익법인 등도 비판.9,500원. ●신의 편작과 의성 화타 열전(유경춘 옮김,한중사 펴냄)춘추전국시대의 편작과 삼국시대의 화타.중국에서 가장 추앙받는 두 명의의 사상과 삶을 드러내는 고사 34편을 고대 문헌들 속에서 추려내 국내 최초로 소개.부와 명예를 추구하기보다는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며 가난한 백성들을 돕고 생명을 소중히 여긴 그들의 강직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화타는 스승 밑에서 6년간 환자들의 대소변을 받아내며 의술을익혔고,시의관으로 입궐하라는 조조의 요구를 거절해 살해됐다.태수의 병을 욕으로 치료하는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8,400원. ●여왕이로소이다(공명 지음,우먼라인 펴냄)두 아이의 아빠인 40대 남자가 쓴 결혼 이야기.주부사이트 우먼라인(www.womenline.com)에서 인기를 누리는 글을 단행본으로 출간.가스총 성능을 실험하다 기절하고,인테리어 장사가 잘 안돼채팅에 빠진 게 계기가 돼 아예 PC방을 차리고,채팅으로 20여년만에 만난 여자동창과 위험에 빠질 뻔하고,IMF 직후에는 부인에게 떠밀려 꽃농네에서 두달간 의지 테스트를 하고….연애시절부터 초상화가와 인테리어 업자를 거쳐 현재 PC방 사장에 이르기까지 부부의 사랑을 진솔하고 아기자기하게 그렸다.9,500원. ●달리의 그림과 함께하는 환상의 요리(게오르크 A.베트 지음,유영미 옮김,해냄 펴냄)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의 매혹적인 그림과 환상의 미각 체험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책.요리사가 꿈이었던 달리가 평생 사랑했던 14개 코스메뉴를 요리법과 함께 소개.달리의 지인들을 인터뷰하고 그가 즐겨찾았던 레스토랑을 일일이 찾아다닌 뒤 최고의 요리사들을 선별해 요리를 재현했다.굶을지언정 아무거나 먹을 수 없다던달리는 바닷가재에 초콜릿소스,캐러멜소스와 돼지족발 등극단적인 달콤함과 짠맛이 뒤섞인 소박한 카탈루냐 요리를특히 좋아했다.1만8,000원
  • [오늘의 눈] 불법SW단속도 밥그릇 싸움

    정보통신·벤처업계가 이달들어 시작된 정부의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아예 문을닫고 PC방에서 일을 보거나 재택근무에 들어가는가 하면 단속이 끝난 밤늦게 나와 일하는 웃지못할 상황까지 벌어지고있다. 단속 일주일이 지나면서 더욱 가관인 일이 발생했다.검찰과 합동단속에 나선 정보통신부가 그동안 경찰과 자체단속을 벌여온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의 활동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정통부는 “민간단체인 SPC의 자체조사는 합동단속과 별개”라면서 “공정하고 원칙에 입각한 단속을 위해 정통부의 독자적인 단속권 행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칼자루’를 쥔 검찰도 정통부를 거들고 나섰다.대검찰청 관계자는 “SPC는 단속권이 없기 때문에 경찰청에 SPC 관계자를 대동하지 말도록 수사지휘를 내렸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검·경의 단속활동에 기술지원과 자문역할을해온 SPC는 이러한 지적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SPC 관계자는 “이달들어 단속을 강화한 경찰의 지원요청에따라 지역별로 기술자문을 했을 뿐,자체단속은 말도 안되는소리”라며 “단속에 관해 문의가 많아 홈페이지에 관련 자료를 올린 것이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같다”고 밝혔다. 그는 또 “SPC의 역할과 활동을 잘 알고있는 정통부와 검찰이 이제 와서 단속권 운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말했다. 양측의 단속권 논쟁이 계속되자 업계는 혼란에 휩싸였다. 이중단속이 실시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업계의 불만이 커지자 검찰은 “경찰과 정보교류는 없지만같은 업체가 두번 단속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달래고나섰지만 당사자들의 불안감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단속기준이 모호해 SPC측의 자료를 참고해왔는데 검·경찰이 각각 다른 단속을 펼친다면 단속의 잣대도 다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 “정통부가SPC측과 단속권한을 놓고 밥그릇 싸움을 할 게 아니라 하루빨리 일원화된 단속기준을 마련,업체의 불만을 해소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 디지털팀 기자 chaplin7@
  • 담배 끊는 전·의경 포상

    경찰청은 13일 흡연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부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개월 금연자에게 1일 외출,6개월금연자에게 2박3일 외박 또는 산업시찰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아울러 부대 안에 금연구역을 설정하고 인터넷 PC방,태껸연습실,DDR기기 등을 보급해 올해 말까지 전·의경들의 흡연율을 68%로 떨어뜨리기로 했다.현재 전·의경의 흡연율은88%로 세계 1위인 한국 성인남자의 흡연율(68%) 보다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석기자 hyun68@
  • 불법SW 단속…테헤란 속앓이

    “정품 소프트웨어를 쓰고싶지 않은 업체가 어디 있겠습니까.문제는 현실성없는 소프트웨어의 값입니다” 지난 5일부터 정보통신부와 검찰이 불법 소프트웨어(SW)를강도높게 단속함에 따라 테헤란밸리의 중소 벤처기업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아직 정품SW를 구입하지 못한 업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회사문을 닫고 PC방으로 가거나 재택근무마저 하고 있다. 게임개발업체 A사는 “정품 SW를 사려고 했지만 단속계획이알려진 몇주 전부터 품귀현상을 빚어 결국 재택근무에 들어갔다”며 “PC용 SW는 몇십만원에 살 수 있지만 서버용·그래픽용 SW는 수백만원이 넘어 당장 구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품 SW사용 캠페인을 벌여온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www.spc.or.kr)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불법SW 단속에 대한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울화통’란 ID는 “비싼 SW를 사기 힘든 영세 업체들까지 단속하면 업체들의 존속이 어렵다”면서“단속에 앞서 현실성있는 SW 가격책정이 이뤄져야 한다”고지적했다. 업체들의 불만이 커지자 한국인터넷기업협회(www.kinternet.org)는 8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맺은 ‘공동구매 우대계약’을 통해 회원사간 공동으로 정품SW 구매를 추진키로 했다.MS의 운영체계(OS)와 업무용 MS통합프로그램(워드·액셀·파워포인트)을 1세트로 구성,500세트 이상 공동구매할 경우 약 70%를 할인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업체들이 단속에 앞서 MS의각종 SW를 수천만원씩에 주문하거나 구입한 상태”라면서 “MS 제품만 공동구매한다면 국내 SW 공급업체들이 불이익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전교1등 여중생이 원조교제

    학업성적이 전교 수석을 다투는 여중생이 용돈 마련을 위해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閔忠基)는 7일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청소년과 원조교제를 한 공무원 김모(37)·변모씨(28),대기업 연구원 이모씨(31) 등 6명을 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원조교제를 한 상대남성을 협박해 돈을 뜯은 김모양(16·여고2년)을 폭력혐의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여관업주,PC방 업주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원조교제를 한 청소년 10명을 가족에게 인계했다.공무원 김씨는 올해초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중 2년생 이모양(13)에게 3차례에 걸쳐 52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양은 학교성적이 전교 1,2등을 다툴 만큼 모범생이었으나 최근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용돈이 넉넉지 않자 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양은 인터넷채팅사이트에서 만난 공무원 변씨와도 지난달 15만원을 받고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 연구원인 이씨는 지난해 8월 중순쯤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김양 등 여고생 2명과 성관계를 맺고 30만원을 주는 등 5차례에 걸쳐 청소년과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구속된 여고생 김양은 연구원 이씨에게 “아버지가 조직폭력배 보스인데 우리 사이를 아는 것 같다”고 협박해 6차례에 걸쳐 1,5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원조교제 사범은 공무원과 회사원,보험설계사,입시학원 강사 등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정상적인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들은 친구를 소개해 주기도 했으며,임신중절 수술을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술집·식당서 담배 못판다

    오는 7월부터 술집·식당·PC방 등에서 담배를 팔지 못한다.이를 어기면 2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6일 이런 내용의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7일 국회 법사위 법안심사소위를 거쳐 8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돼통과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정부가 제출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을 이같이 수정했다. 관계자는 “담배 소매점 외에 식당·술집 등 서비스 사업자도 담배를 팔 수 있도록 담배사업법에 예외조항을 뒀는데 국회 심의과정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이 예외조항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그동안 식당·술집 등에서 담배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아 판매를 허용해 왔으나 담배회사들이 정가 이하로 판매하는 등 지나친 경쟁으로 성인은 물론 청소년층의 흡연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성수기자 sskim@
  • 정부청사 금연선포

    정부청사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 등 부처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1월 업무보고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으로부터 종합 금연대책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따라 정부청사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공공기관의상징인 정부청사가 모범을 보인다는 취지다. 특히 비흡연자의 간접흡연피해 방지를 위해 금연구역을 사설기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전조치의 성격도 있다.현재 유치원,학교,PC방 등 청소년 이용시설,보건의료기관 등도 시설전체를 절대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행자부는 “정부청사는 공무원 외에 일반 민원인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므로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국무총리실도 공식적으로는 ‘중립’이지만 내심 반대하는 분위기다. 국무조정실의 한 과장은 5일 “중앙청사 20층 건물에 있는흡연자가 담배를 피우기 위해서 건물밖으로 나올 경우 담배한대 피우는 데 30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면서 “실현 가능성도,지켜지지도 못할 안”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여직원들은 “맑은 공기속에서 일하고 싶다”면서 “차제에 담배를끊는 직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환영하고 있다. 현재 지하철 역사 및 차량,항공기,의료기간의 환자진료공간 등이 금연구역으로 운영되고 있다.3,000㎡ 이상 사무용 건축물,의료기관,교통시설 대합실은 금연구역과 흡역구역이 분리돼 있다.정부는 금명 부처간 이견조정을 거쳐 이달 중순쯤 공청회 등을 열어 종합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bori@
  • 광주 오락실 불법행위 극성

    광주시 북구 용봉동 전남대 후문 앞 K전용 게임장(오락실). 미성년자 출입이 금지된 오후 11시가 넘었는데도 10대로 보이는 남녀 청소년들이 ‘세븐업’ 경품 오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업주도 이들을 애써 외면하며 귀가시키려하지 않는다. 같은 시간대에 남구 월산동 H경품 게임장에도 미성년자로 보이는 남녀학생들이 환전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들은 “개업 당시에는 오후 10시가 넘으면 집에 돌아갈것을 권유했으나 지금은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다. 경품 게임장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업소간 과열 갱쟁과 함께‘손님’ 유치를 위한 각종 불법행위가 극성이다. 광주지역에 성업중인 경품 게임장은 북구 370여곳을 비롯모두 1,099곳에 이른다. 이들 업소는 경찰과 관할 구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오락기판 변조·프로그램 변경·미성년자출입 허용·과다한 경품 제공 등의 행위를 일삼고 있다.특히 일부 업소는 사행심을 조장하는 현금 지급까지도 서슴치 않아 건전해야할 오락이 ‘도박판’으로 변질될 우려마저 낳고 있다.광주시 북구는 지난해 한해 동안 관내 경품 게임장과PC방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을 펴 모두 180여건의 각종 불법 행위를 적발,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 가운데 용봉동 C오락실은 기본 50배팅에 1만점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돼 있는 규정을 무시하고 ‘세븐업’프로그램을 100배팅에 4만점으로 조작했다가 적발됐다.이 업소는 1만점에 5,000∼1만원씩의 현금을 환전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북구 관계자는 “일부 업소들이 현금과 순금 등의 경품을제공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해 조사에 나섰으나 현장적발은 하지 못했다”며 “암행 감찰반을 편성해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엽기사이트 심취 12세 소녀 자살

    인터넷 엽기사이트에 심취했던 12세소녀가 목을 매 숨지는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오후 10시30분쯤 부산시 동구 좌천동 모아파트에서 김모(12·중학교 진학 예정)양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부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숨진 김양의 가족과 친구들에 따르면 김양은 평소 동네 PC방에서 엽기사이트를 찾아 피를 흘리며 숨진 사람의 사진과 동영상 등을 자주 봤으며 부모의 별거와 생활고를 비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양이 숨지기 일주일전 어머니 이모씨(45)에게 보낸 편지에서 어머니가 식당일을 하며 어렵게 사는 모습을 괴로워한 점으로 미뤄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자살 및 엽기사이트와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경제 찬바람에 고시촌도 ‘꽁꽁’

    지난 97년 IMF체제 이후 대부분의 분야에서 경기가 회복되는가 싶더니 다시 악화되고 있다.전국 고시촌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고시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던 4회 응시횟수 제한이 폐지되면서 고시열기가 뜨거워지고,고시촌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그러나 고시촌은 ‘빈익빈 부익부’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변화의 바람 변화에 가장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서울 신림동의 경우 고시학원,고시원,서점,PC방,비디오방 등에서 경제한파가 감지된다.특히 서점이나 PC방,비디오방 등에서 심하다.주고객층인 고시생들이 소비를 줄이기 때문이다. 30여개의 서점들이 할인경쟁을 그치지 않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고시생들의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일부에서 시작한‘가격파괴’가 대부분의 서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고시촌에 머물고 있는 수험생들은 대부분 ‘누적인원’으로 더이상 책을 구입하지 않는데다,새로 신림동을 찾는수험생들이 없는 형편이라 서점들의 매출 곡선은 올라가지못하는 실정이다. 고시학원의 경기도썩 좋아지지 않고 있다.방학이면 학원이 북적거리던 여느때와는 다른 모습이다.학원들은 여러 가지원인을 분석하고는 있으나 선발인원의 증가에 비례하여 수강생인원은 크게 증가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커지는 빈부격차 빈부격차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고시원과 원룸이다.둘의 공통분모는 ‘숙박시설’이라는 점 뿐이다. 최근 고시원 한달 이용료는 15만원에서 45만원까지 다양하다.가격차가 최고 30만원까지 난다. 그러나 고시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신세대 고시생들이즐겨찾는 원룸에 밀려 고시원에는 주인없는 방이 많다. 반면 원룸은 보증금 50∼100만원에 월세 40만원,전세로 3,000만원대까지 비싼 것도 있지만 시설이 좋고,학원가에 위치해 있다면 가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시식당도 마찬가지다.고시식당은 식권 1장당 2,000원으로 저렴해 식사시간에는 수험생들이 붐비는 등 크게 어렵지 않아 보인다.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고시촌 곳곳에서 경제한파에 따른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관련 업체들은 나름대로의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地上 PC방·다방 소방시설 강화

    앞으로 지상에 있는 PC방이나 제과점,다방 등 일반 휴게음식점도 바닥 면적이 100㎡ 이상이면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등 엄격한 소방시설을 갖춰야 신규 허가를 받을 수 있다.지금까지는 지하의 노래방,단란주점,유흥주점 영업장에한해 이러한 설치를 의무화했다. 또 연면적 200㎡ 이상인 청소년 및 노유자(老幼者)시설을건축하려면 소방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방법 시행령개정안을 확정했다.이 개정안은 국무회의에 상정,곧바로 시행하게 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연면적 400㎡ 이상으로 수용인원이 100명이상인 노유자시설 및 숙박시설이 있는 청소년시설에 대해서도 자동화재 탐지설비 등 소방시설을 갖춰야 한다.현행 법에는 수용인원이 아닌 일정 면적 이상이어야 간이 스프링클러와 같은 소방시설을 강제하고 있다. 시행령은 이밖에 바닥 면적이 150㎡ 이상인 지하 다중 이용시설은 방화문과 비상구 등 소방방화시설 설치를 의무적으로구비토록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대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그러나 이같은 시설은 새로운 영업장에 한해 강제 규정하고있어 현행 영업장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행자부는 이에 따라명의 변경이나 구조 변경시에도 개정된 시행령을 적용할 수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 사이버 증권계좌 해킹 거래조작 11억 가로채

    인터넷을 통해 증권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은 계좌의 비밀번호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4일 고객의 사이버 증권계좌 비밀번호를 해킹한 뒤 거래를 조작해 고객돈 11억원을 가로챈 B증권사 전직 투자상담사 이모씨(29) 등 2명에 대해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2시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 모 PC방에서 53억원이 들어 있는 고객 김모씨(40)의 B증권사 계좌를 해킹,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이 계좌에서 자신이 허위로만든 S계좌에 주식을 저가에 판 뒤 다시 고가에 사들여 11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B증권사를 퇴직한 이씨는 평소 투자 상담을 해주던 김씨의 계좌에 53억원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1000번부터 차례대로 숫자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비밀번호를 알아냈으며 두 계좌간 직거래가 가능하도록 만기일이 많이 남아거래가 없는 주식 파생상품인 ‘옵션 6월물’을 거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비밀번호를 단순하게 숫자를 조합해 만든피해자의 무신경과 증권사 직원의 ‘도덕적 해이’가 얽혀생겨난 범죄”라면서 “알파벳을 섞어 비밀번호를 만들고 자주 바꿔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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