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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 패트롤 / 수사직원 ‘두얼굴’

    지난 16일 오후 3시.서울지검 10층 인터넷 범죄수사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이 검사에게 긴급체포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사이버범죄수사대 직원이 사이버범죄를 저지르다 발각된 것이다. ‘생선가게를 맡은 고양이’는 지난 3월부터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에서 근무해온 이모(28)씨.서울 모 대학 컴퓨터공학도 출신인 이씨는 인터넷 범죄수사센터에서 월 100만원을 받는 공채 일용직으로 근무하며 사이버범죄 정보를 분석하는 일을 맡아왔다. 업무상 인터넷 범죄 수법을 체득하게 된 이씨는 자신이 수집한 각종 카드정보와 개인 신상정보를 팔면 돈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범죄의 길에 빠져들었다.그때부터 이씨는 낮과 밤이 다른 이중생활을 시작했다.낮에는 검찰청에서 범죄정보 분석을,밤에는 동네 PC방에서 업무상 알게 된 2만 6000여건의 개인 신용정보를 가공하는 작업을 했다. 이씨는 입수한 신용카드사 및 카드번호,성명,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 등 기본 신상정보를 통해 카드 비밀번호와 유효기간을 알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신용카드사의 ARS 서비스와 인터넷 카드조회 서비스를 이용,신용카드의 사용한도와 비밀번호를 하나씩 대조하는 작업을 한 것.이씨는 피해자들이 카드 비밀번호를 보통 생일이나 주민등록 뒷 번호 4자리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엑셀 프로그램을 사용해 일일이 입력했다. 이씨는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비밀번호와 유효기간을 완벽히 알아낸 카드정보 116건을 포함해 2만 6000여건을 300만원에 12차례에 걸쳐 신용정보업자에게 팔았다. 이씨는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 메일과 대포 통장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집에 있는 개인 컴퓨터를 한차례 사용했다가 검·경의 IP추적에 걸려들었다.검찰은 17일 이씨를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 관계자는 “신원조회를 거쳐 이씨를 채용했지만 일용직 신분이어서 범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것 같다.”면서 “수많은 인터넷 카페에서 개인신용카드 정보가 건당 2만∼10만원씩 거래되고 있지만 단속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무료SW 설치후 개인정보 싹쓸이 유출/내 컴퓨터에 ‘간첩’이!

    “누군가 내 주민등록번호를 도용해 인터넷 게임사이트에 가입했다.3개월동안 몰래 사용해 이용료를 연체했고,그 결과 독촉장까지 날아왔다.” 최근 스파이웨어(Spyware) 피해와 관련,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이런 내용의 피해 신고가 쏟아지고 있다.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 나가 생긴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신고건수만 1만건을 넘어섰다.실제 피해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10일 개인정보 피해 상담건수가 5월 1313건,6월 1401건,7월 1700건으로 점점 늘고 있으며 올들어 7월까지 1만 96건에 달했다고 밝혔다.진흥원측은 특히 스파이웨어를 통해 주민등록번호를 도용당하는 등 개인 정보가 손쉽게 유출되는 점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파이웨어란 1990년대 중반 미국의 인터넷 광고전문회사에서 개인의 취향을 파악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이런 점에서 컴퓨터 바이러스와는 다르다.공개 소프트웨어에 내장되어 컴퓨터 사용자의 이름,인터넷 주소,방문한 사이트목록,클릭한 인터넷 광고 등을 미리 설정된 서버로 보내게 된다.이 과정에서 개인의 중요한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이 노출돼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쓰는 PC방의 컴퓨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주식매매 프로그램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 큰 손해를 끼친 경우도 있다.특정 사이트에 가입하려고 했으나 본인의 주민번호로 이미 가입돼 있는 사례도 허다하다.현재 인터넷 다운 속도 가속기인 ‘플래시겟’,‘웹집’‘겟라이트’‘오페라’‘고질라’‘MP3플레이어’‘미디어 플레이어’ 등의 유명한 무료 프로그램이나 공짜 소프트웨어 상당수가 스파이웨어를 내장하고 있다.최근 많이 쓰는 MS 메신저로도 스파이웨어가 자주 유통된다. 인터넷을 하다가 수시로 포르노 사이트나 영문 사이트 광고가 뜨면 일단 스파이웨어가 설치됐다고 의심해 봐야 한다.컴퓨터를 켤 때마다 원치 않는 사이트가 뜨거나 인터넷 시작페이지가 포르노 사이트로 변경되는 것도 스파이웨어로 인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인터넷 공개자료실에 많이 있는 스파이웨어삭제 프로그램인 ‘애드어웨어(AD-Aware)’를 설치하면 된다.문제는 애드어웨어가 스파이웨어로 분류한 프로그램을 삭제하면 인터넷이 실행되지 않거나 필요한 프로그램이 날아가는 일이 종종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보안업체 하우리측은 “스파이웨어 기능을 없애면 작동이 멈추는 프로그램이 많아 무료 소프트웨어를 쓰고 싶다면 개인 정보 노출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KISA측은 “현행 정보통신망법에 스파이웨어를 통한 개인정보 수집행위를 규제하는 규정은 없다.”면서 “공개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때 스파이웨어를 통한 개인정보 수집에 대해 개별적 동의를 받지 않았다면 과태료 처분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소상공인 창업 ‘작년의 절반’

    올들어 5인미만 소규모 창업이 지난해의 절반이하로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침체로 창업 의욕까지 꺾인 것으로 보인다.종로 등 중심부 외에는 서울 전역에서 창업이 감소했으며 특히 서울 강남 지역의 경우 벤처 기업 등의 붕괴로 8월까지 창업기업수가 81.3%나 격감했다.반면 서울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가게는 의류도매업,횟집,미용실 등으로 조사됐다. 8일 서울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올들어 8월말까지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창업한 소상공인 업체는 45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978개)의 4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소상공인 업체란 종업원 5명 미만의 점포형소기업을 말한다.지역별로 따지면 강남을 비롯한 모든 지역에서 창업이 급감한 반면 유독 종로·중구 지역에서만 105곳이 문을 열어 지난해보다 14.1% 증가했다.강남에선 소규모 벤처업체 등의 창업이 줄면서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42곳에서 올해 2곳으로 줄었고 강북에선 음식점이 32곳에서 9곳으로 감소했다.도소매 업종이 밀집된 동대문에선 청계천 복구공사 등의 영향으로 72곳에서 29곳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 창업자들이 몰린 가게는 도소매업 중에서 의류도매업,중개무역업,여성의류소매업 등이고 음식점 중에는 횟집,경양식집,갈비집 등이다.서비스업 중에선 미용실,PC방,소프트웨어개발 등이고 제조업 중에는 의류제조,인쇄·출판 등이다. 창업인 456명의 성별을 보면 남성이 276명,여성이 180명으로 여성 비율은 지난해 34.2%에서 39.5%로 높아져 맞벌이 창업이 는 것으로 풀이된다.연령별로는 역시 30대와 40대의 창업이 각각 45%,31%로 가장 많았다. 서울중기청 기영환 지원총괄과장은 “최근 몇년간 창업인구는 꾸준히 늘어왔는데 올해에는 경기회복 이후로 창업을 미루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불황속에서도 창업 트렌드를 잘 연구해 아이템 등을 신중히 선택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신림동은 ‘쿠폰세상’

    서울 신림동 고시촌 상인들이 주요 고객인 수험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쿠폰’(할인권) 공세를 펴고 있다. 수험생 숫자는 그대로인데 고시식당·서점 등의 업체 수는 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탓이다. 지난해 40∼50곳에 불과하던 고시식당의 경우 올해 60∼70곳으로 50% 가량 증가했다. 고시식당들은 월 단위의 식사권(15만원 상당)을 구입하는 수험생들에게 1만원을 할인해 주는 쿠폰을 주면서 고객유치에 나섰다. 지난 2월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공개적인 할인공세를 펼 수 없는 서점들은 2만원당 5%인 1000원을 할인해 주는 쿠폰을 주고 있다. 한 서점 주인은 “인터넷 서점에서는 10% 정도 할인해 주고 있어 인터넷 서점과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면서 “줄어드는 손님의 발길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할인권 제공과 마일리지 혜택 등 고객 유인책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PC방과 이사전문점도 10% 안팎의 할인쿠폰을 주고 있다. 수험생 이모(28)씨는 “할인쿠폰은 가격인하 효과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수요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라면서 “하지만 지나친 출혈 경쟁보다는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 “게임으로 심리치료 해보고 싶어요”/카페 ‘페이퍼이야기’ 윤지현 대표

    피터 렘케 독일 켐니츠 보드게임 박물관장은 2002년 중순 월드컵 관람을 위해 한국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다.‘보드게임 종주국’인 독일에도 없는 보드게임 카페의 존재 때문.램케 관장은 “한국 최초의 보드게임 카페 ‘페이퍼 이야기’의 윤지현(사진·31) 대표에게 ‘뱀주사위 놀이’ 등을 선물받았다.”면서 “‘한국 고유 보드게임’으로 박물관 컬렉션에 등록했다.”고 좋아했다. 윤씨의 ‘게임사(史)’는 사연이 길다.제1세대 여성 프로게이머 출신인 윤씨는 95년 서울여대 식품화학과를 졸업했을 때만 해도 말 그대로 컴맹이었다.그러나 96년 서울대 심리학과에 들어가면서 사귄 알아주는 게임광인 남자 친구를 구제하기 위해 ‘적’(게임 ‘스타크래프트’)을 먼저 알아야겠다고 생각했다.윤씨는 “결국 저도 게임의 ‘마수’에 걸려들고 말았지요.”라며 웃었다. 한번 빠져들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었다.금방 실력을 키운 윤씨는 ‘남친’을 포함한 주변의 고수들을 격파하고 아예 프로게이머로 나섰다.2000년 6월 메타리카의 여성게임단 ‘이브’에 소속되는 것을 시작으로 2001년 초 PKO 한게임배 대회 1위,스타크래프트 아이터치배 3연속 1위 등에 오르며 화려한 전적을 쌓았다. 그러나 게임에 몰두할수록 점차 사람들에게 소홀해지고 피폐해져만 가는 자신이 싫었다.2001년 10월 윤씨는 프로게이머를 은퇴하고 ‘한게임’의 온라인 게임 개발 기획자로 들어갔다.그때 보드게임을 만났다. “무엇보다 보드게임은 인간적입니다.승패는 부차적인 문제이고 다같이 모여 웃고 즐기는 거지요.초보도 고수도 모두 소중하게 대접받는 느낌이랄까요.대부분 남성들만 모이는 PC방 문화에 비해,보드게임 카페는 남녀 성비도 적절하게 균형을 이룹니다.” 윤씨는 플레이어들이 모일 오프라인 상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보드게임 문화 보급의 결정적인 약점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결국 2002년 5월 학교 후배들과 자본금 5000만원을 모아 신림동에 25평짜리 카페를 냈다. 처음에는 하루 평균 4∼5명의 손님들이 전부였다.그러나 한달 정도가 지나자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이 자리를 기다리며 줄을 설 정도가 되었다.이제‘페이퍼 이야기’는 올해 말까지 분당,부산 등 전국에 9개의 체인점을 낼 정도로 성장했다.한 지점당 하루 평균 200여명이 방문하고,월 매출이 평균 2000만원이 넘는다. 요즘은 현재 사업 확장보다는 보드게임 문화 보급 계획에 열을 올리고 있다.“역시 가장 큰 걸림돌은 외국어로 된 매뉴얼과 높은 가격입니다.” 윤씨는 내년 안에 외국 업체에서 디자인을 받아다가 한국에서 한글판을 직접 만들 계획이다.“그렇게 되면 판매가도 낮출 수 있고,알기 쉬운 한글 매뉴얼로 보급도 가속할 수 있지요.” 올해 말에는 공동집필한 보드게임 소개 책도 내놓고,내년 중에는 대학 동아리들과 연계해 완전 창작 보드게임도 내놓을 계획이다. “아직도 졸업을 못한 만년 3학년이네요.그래도 지금 하는 일들이 그대로 심리학 임상실험이잖아요.앞으로 보드게임으로 대인관계 문제 등을 치료하는 ‘게임테라피’ 분야를 개척해보고 싶습니다.” 글 채수범기자 lokavid@ 사진 안주영기자 jya@
  • 2000만원 사기·100여차례 절도

    22일 서울성북경찰서 강력1반에서는 형사들이 열흘 동안 경기 안산의 찜질방과 PC방을 샅샅이 뒤져 붙잡은 원모(17)군 등 소년 6명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처음 이들이 인터넷 게임사이트에서 아이템을 판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포착했다.그러나 막상 조사를 하다보니 이들의 범죄건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난 7월부터 인터넷게임의 아이템을 판다며 송금받아 가로챈 돈만 2000만원이 넘었다.길거리에 서있던 승합차를 훔쳐 면허도 없이 몰고 다녔고,툭하면 술에 취한 사람의 지갑을 털었다. 담당 경찰관은 “안산 일대에서 도둑질만 100번 넘게 했다.”며 혀를 내둘렀다.전남 목포에서 함께 자란 이들은 크고 작은 강·절도를 일삼다 중·고교를 자퇴했고,올 1월에는 가출해 상경했다.이미 특수강도 혐의로 전남 목포서의 수배를 받고 있었다. 박지연기자 anne02@
  • 큰아들이.../ 형사계장 부인 살해자백 영장

    현직 경찰간부 부인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부산 남부경찰서는 17일 숨진 김모(46)씨의 큰아들(27)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큰아들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10시30분쯤 어머니 김씨와 함께 소주와 맥주 등 5병의 술을 나눠 마신 뒤 술에 취해 작은 방에서 잠을 자던 김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휴대용 라이터로 방안에 불을 질렀다. 박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신 후 갑자기 복숭아가 먹고 싶어 과도를 집어 들었고 이후 한동안 기억이 없다가 의식을 차려보니 어머니가 숨져있고 손에 칼이 들려 있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불을 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라이터로 불을 지른 뒤 옷을 갈아입고 PC방으로 가 친구에게 이 사실을 이메일로 알렸다.”고 진술했다.부산 모 대학교 법대를 휴학한 박씨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으며,평소에도 술을 마시면 의식을 잃거나 난폭한 행동을 종종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부동산 중개업소 최다 밀집지 강남 역삼동 290개

    전국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복덕방)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역삼1동으로 조사됐다.무려 290개 업체가 밀집돼 ‘강남 부동산 열기’를 뒷받침했다. 컴퓨터 게임방(PC방)은 서울대생들과 고시생이 많은 서울 관악구 신림9동에 가장 많았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02년 사업체 기초통계 잠정조사’ 결과다.전국 읍·면·동 가운데 ‘사장님’은 서울 종로(1만 7496명),주유소는 경기도 용인(27개),이발소및 미장원은 광주시 충장동(174개),은행은 서울 명동(75개)에 가장 많았다. 전국을 통털어 사업체 수는 313만 2000개로 전년보다 8만 5000개(2.8%) 늘었다.하지만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4.7명에 불과해 주5일제가 이들에게는 아직 ‘먼 꿈’임을 말해주었다. 2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2011년부터 주5일제가 시행된다.전국의 여사장 수는 전년보다 4.8% 늘어난 111만 8000명으로,남자 사장 증가율(1.7%)을 훨씬 앞질렀다.사장 3명중 1명 이상(35.7%)은 여사장이라는 얘기다. 안미현기자 hyun@
  • 2003 베스트브랜드 경영대상 / 수험생·노약자등에 신선한 공기 선물

    ● JM글로벌 ‘산소피아’ JM 글로벌은 산소청정기 ‘JM 산소피아’ 시리즈에 배용준과 최지우 등 억대 스타를 과감하게 기용,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산소시장’이라는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JM 산소피아는 스트레스성 질환이 있거나 뇌 활동이 필요한 수험생 및 노약자,호흡기 질환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뿐만 아니라 산소 소비량이 많은 헬스클럽이나 회의실,오락실,은행,PC방 등 각종 업소 및 수험생들이 많이 가는 독서실,고시원 같은 곳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일시불 판매 외에 렌탈 제도를 도입하여,초기 구매 부담을 줄이고,정기적인 제품점검과 필터교환을 해 주는 ‘JM 스탭’으로 사후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어 성장성이 기대된다.
  • 눈에 띄는 별난 아이템들/톡톡 튀는 창업… ‘단명’ 조심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서 별난 프랜차이즈 창업이 쏟아지고 있다.극심한 경기 침체로 변화를 읽지 못하는 프랜차이즈 창업이 도태되면서 눈에 띄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창업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반짝’ 창업 아이템들은 수명이 길지 못한 단점이 있다. 변덕스런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수시로 업종을 전환해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창업자들의 정보 수집과 ‘발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최근 각광받고 있는 이색 프랜차이즈 창업을 알아본다. ●모발관리센터 개인별 특성에 맞춰 단계별로 모발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고객의 모발과 두피 상태를 진단·분석하고 상태에 따라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리해 준다.특히 복합적인 탈모의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머리카락이 더 이상 빠지지 않도록 도와준다. 창업 비용이 6000만∼8000만원으로 많이 들어가지만 안정적인 수입(월 600만원)을 올릴 수 있다.외모를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전망도 밝은 편이다. ●홀프리 화분 전문점 한번 물을 주면 장기간 관리하지 않아도 식물이 잘 성장하는‘홀프리(hole free)’ 화분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홀프리 화분 전문점은 구멍 없는 화분을 사용해 실내 조경에 필요한 식물과 관련 재료를 판매하고 설치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료를 제외하고 보통 3000만∼3500만원이 들어간다. ●보드게임 카페 대학가를 중심으로 PC방 대신 보드게임 카페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시간당 1000∼2000원만 내면 수백종의 보드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청소년들은 물론 가족들의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드게임이란 게임판 위에서 카드나 주사위를 이용해 승부를 가리는 게임. 위치가 중요한 만큼 임대료가 만만치 않다.그러나 초기 투자비(1억 3000만∼1억 4000만원)만 투입하면 추가 비용없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 ●김치초밥 전문점 김치초밥은 잘 숙성된 김치를 깨끗한 물로 헹궈내 고르게 편 후 생오이,무절임,고추냉이를 얹고 통깨를 뿌려 김말이처럼 만든 색다른 음식이다.창업비용은 10평 기준으로 점포구입비를 제외하고 4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월 수입은 400만∼450만원을 기대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학교폭력 예방교육 손 놨나

    초·중·고등학생 10명중 3명가량이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지난 4월부터 두달간 전국 150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응답자의 26.1%가 학교폭력 및 집단따돌림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을 경험한 학생이 각각 19.1%와 7%로 조사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학교폭력은 5.3%포인트,집단따돌림은 1.5%포인트가 증가했다. 이는 각종 학교폭력 방지대책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초등학생의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 현상이 각각 24.3%와 10.7%로 가장 높게 나타나 저학년일수록 학교폭력이 더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폭력이 이뤄지는 장소로는 학교내 건물 뒤가 28.4%,교실 27%,화장실 18.3% 등이었다. 청보위 관계자는 “응답자의 66.1%가 학교 폭력에 대한 예방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앞으로 학교폭력 방지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6개월 단위로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정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경찰청과 교육인적자원부의 조사에서는 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학교폭력 수준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과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6월 23일부터 1주일간 전국 초·중·고등학생 774만여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636만여명의 56.6%가 ‘학교폭력이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다고 이날 밝혔다.‘조금 심하다.’는 응답은 10.2%,‘매우 심하다.’는 3.6%였다.29.6%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학생에 대한 폭력은 교내에서 32.1%가 이뤄진 반면 놀이터,공원,PC방,학원주변 등 교외에서 69.1%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피해 경험으로는 응답자의 3.9%가 ‘갈취’라고 대답해 가장 많았다.이어 ‘폭행’ 3.2%,‘집단따돌림’ 1.1% 순이었다.경찰청 관계자는 “폭력 피해장소로 높게 나타난 공원,학원주변 등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교육부와 함께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 장택동기자 hyun68@
  • 20代 승용차 상습털이범 구속

    주택가의 소형 승용차만 상습적으로 털어온 20대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노량진경찰서는 24일 관악구 봉천동과 신길동 일대에서 1000여 차례에 걸쳐 소형 승용차의 차문을 따고 금품을 가로챈 김모(27)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5일 밤 11시쯤 봉천동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김모(28)씨 소유의 프라이드 승용차 차문을 철사 옷걸이로 열고 현금 50여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1000여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30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낮에는 찜질방과 PC방 등을 전전하다가 매일 밤 3,4차례씩 비교적 차문을 열기 쉬운 소형승용차만 골라 절도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
  • 독자의 소리/ 유해업소 업주 단속 강화해야 외

    얼마전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을 나갔다. 밤 11시쯤 PC방에 들어갔는데 어려보이는 학생이 있어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도서회원권을 내밀었다.조회해 보니 없는 주민등록번호라고 뜬다. 그런데 더욱 기가 막힌 건 PC방 업주였다. 미성년자인 사실이 밝혀지자 출입할 수 없는 시간에 PC방에 출입했다고 윽박지르는 것이었다.청소년이 출입할 수 없는 밤 10시가 되면 귀가를 시켜야 할 의무가 있는 업주가 단속이 되니까 반성의 기미도 없이 오히려 큰소리를 친다. 아이들이 잘못하면 바로잡아주는 것이 어른의 할 일이 아닌가.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를 외우고 다니면서 술 마시고,밤늦게 PC방 등에서 노는 아이들도 잘못이지만 이런 아이들을 영업대상으로만 보는 어른들에게 더 문제가 있다. 어른들의 반성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류소분(순경·성남 중부경찰서 방범지도계) 형식적 車정기검사 폐지를 지난 토요일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으러 갔었다.창구 직원이 지정해 주는 검사장에 갔더니 배기가스와 앞뒤 바퀴 성능만 점검하고는 끝났다고 하는데,시간은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조금은 긴장한 상태로 검사에 임했는데 통과의례에 지나지 않은 것 같은 검사에 실망한 나머지 거부감이 생겼다.검사소에 문의했더니 최근에는 불합격하는 차가 없다고 했다.80년대 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의 자동차 산업은 보잘 것 없었다.영세한 기업에서 생산한 자동차 관련 제품은 대부분 불량품이었다. 따라서 당시 자동차 사고의 주원인으로는 정비 불량이었는데 정기검사란 그 시대에 필요한 제도였다.자동차 생산 5대국으로 성장할 만큼 관련 제품의 질과 성능이 우수해졌고,운전자들이 안전에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시대에 뒤떨어지고 실효성도 의문일 뿐 아니라 국민에게 부담만 주는 자동차 정기검사제도는 폐지함이 마땅하다. 우승남(서울 노원구 상계동)
  • 찜질· PC방 붐비면 호황? / 통계청, 서비스업 경기지수 새로 편입

    찜질방과 PC방도 경기흐름을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는 서비스업종 지수에 새로 편입된다. 통계청은 20일 서비스업종 지수를 5년 주기로 교체함에 따라 2000년 기준 지수를 개편하고 있다고 밝혔다.서비스업종 지수는 음식점·여관·영화업 등 서비스업을 대표하는 업종들로 구성된다.통계청은 이들 지수의 동향을 토대로 매월 ‘서비스업 활동 동향’을 발표한다. 관계자는 “찜질방이 매우 보편화됐는데도 서비스업종 지수에는 목욕탕만 편입돼 있어 실물경기와 괴리감이 있어 왔다.”면서 “찜질방·PC방 등 신종 서비스업을 지수에 편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법무·회계·시장조사업’을 하나로 묶고 있는 현행 지수도 법무와 회계업을 따로 떼내 산출키로 했다.묶음으로 처리하기에는 각각의 시장이 너무 커졌기 때문이다.새 지수는 내년 2월 공표된다. 일각에서는 오락실이 이제서야 서비스업종 지수에 추가되는 등 시대변화 속도에 비해 지수개편 주기가 너무 길다는 지적도 있다.근본적인 보완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안미현기자
  • 한국인 샴쌍둥이 싱가포르서 분리수술

    엉덩이가 붙은 채 태어난 생후 4개월된 한국인 샴쌍둥이 자매가 싱가포르 병원에서 이달 중 분리수술을 받는다.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샴쌍둥이 자매의 아버지 민승준(34·영등포구 신길동)씨는 20일 “싱가포르 의료진이 수술 후 사랑이와 지혜 둘 다 생존할 가능성이 85% 이상이라고 소견을 밝혔다.”면서 “더 이상 수술시기를 늦추면 척추나 머리모양이 변형될 가능성이 있어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길동에서 PC방을 운영했던 민씨는 이들 자매를 위해 가게를 처분하고 빚을 내 두 자매의 100일 잔치가 끝난 지난달 14일 아내와 함께 싱가포르로 출국,샴쌍둥이 분리수술로 유명한 래플즈 병원에 두 자매를 입원시켰다. 래플즈 병원은 지난 7일 분리수술 도중 생을 마감한 비자니 자매가 수술을 받았던 곳으로 이들은 두 자매의 옆방에 입원,검사를 받으면서 서로 돈독한 정을 쌓기도 했다. 그러나 민씨는 “두 아이가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에 걸친 분리수술과 꾸준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며 최소 10억원이 넘는 치료비가 필요하다.”면서 “타국에서 아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근근이 살아가는 형편이라 수술비 마련이 막막하다.”고 털어놨다.현재 사랑이와 지혜의 모금을 담당하고 있는 어린이보호재단은 “현재 모금액 280만원에 네티즌 모금액 1600만원을 합친다 해도 1차 수술비조차 마련하기 벅찬 형편”이라며 주위의 온정을 호소했다. 후원은 어린이보호재단(ilovechild.or.kr),(02)336-5242. 이영표기자 tomcat@
  • ‘막가파’조직원 또 강도짓/출소 9개월만에 여성8명 돈뺏고 엽기 성폭행

    지난 96년 외제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사람을 증오한다며 서울 강남의 단란주점 여주인을 납치,생매장했던 ‘막가파’ 조직원이 6년 만에 출소해 엽기적인 성폭행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북부경찰서는 20일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알게 된 부녀자를 꾀어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박모(28)씨 등 3명에 대해 특수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 등은 지난 3일 오후 9시10분쯤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이모(25)씨를 경기 안양의 한 여관으로 유인,13시간 동안 감금해 놓고 차례로 성폭행한 뒤 현금과 귀금속 등 3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6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10월 만기출소한 막가파 조직원으로,일정한 주거지없이 PC방과 여관을 전전하다 공범 함모(28)·김모(28)씨를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부터 10차례에 걸쳐 부녀자 8명을 성폭행하고 금품 200여만원을 가로챘다.경찰 관계자는 “박씨 등이 피해 여성을 마구 때리며 담뱃불로 몸을 지지고 강제로 소변을 마시게 하는 등 엽기행각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이씨의 신고를 받고 채팅사이트의 IP를 추적,19일 오후 성남의 한 PC방에서 김씨를 검거했다.경찰은 김씨를 추궁한 끝에 서울 광진구 노유동 여관에서 부녀자를 성폭행하던 함씨를 붙잡았다.박씨는 20일 오전 1시쯤 함씨의 전화를 받고 성남의 약속장소로 나갔다가 미리 기다리던 경찰에 검거됐다. 10,20대이던 막가파 조직원 9명은 96년 10월5일 새벽 2시쯤 일제 승용차를 몰고 강남구 포이동 집으로 가던 술집 여주인 김모(당시 40세)씨를 납치,900여만원을 빼앗은 뒤 경기 화성의 염전에 생매장했다.이들은 당시 경찰에서 “돈 많은 사람은 모두 죽이고 싶었다.”고 진술했다.두목 최모(당시 20세)씨는 이듬해 강도살인죄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아직 집행되지 않은 상태다.부두목 박모(27)·행동대장 정모(27)씨 등 두명은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아 현재 복역중이다.박씨 등 나머지 조직원 6명은 출소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폴리시 메이커]노길상 복지부 건강정책과장

    “이래저래 이번에 모두 담배 끊고,운동합시다.” 보건복지부 노길상(盧吉相·46·행시26회) 건강정책과장은 이 얘기만은 기사에 꼭 넣어달라고 인터뷰 말미에 거듭 강조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건강정책과에서 요즘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 금연 관련 정책이다.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금연구역 확대지정이고,다른 하나는 담뱃값 인상이다.금연구역 확대는 이미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담뱃값 인상도 관련 부처와 논의가 한창 진행중이다. ●간접흡연 폐해 줄여야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이 개정되면서 이달부터 웬만한 장소에서는 담배를 못피운다. 우선 간접흡연의 폐해가 심각한 어린이나 청소년,환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병원,어린이집,초·중·고교는 흡연실을 따로 설치할 수 없는 ‘금연시설’로 지정됐다.건물 내부에서는 어느 곳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뜻이다. 이런 곳이 전국적으로 8만 567개나 된다.오락실,PC방,만화방,45평 이상의 식당 등은 절반 이상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금연·흡연구역 지정을 아예 안하면 300만원,나누기는 했지만 시설기준을 어겼으면 200만원을 각각 과태료로 물어야 한다. 일반 흡연자들이 지하철역 구내,승강기 등에서 담배를 피우면 3만원,역대합실,터미널,체육관 등에서 흡연을 하면 2만원을 각각 범칙금으로 내야 한다. ●모든 공공장소를 금연구역으로 강력한 금연운동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잘했다.”는 격려보다는 “불편해서 못살겠다.”“영업에 지장이 막대하다.”는 불만이 압도적으로 많다.하지만 노 과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07년까지 금연구역을 모든 공공장소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에 계류중인 ‘길거리흡연’ 금지 관련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도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담뱃값 인상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당장 내년에는 3000원이 목표다.세계 1위 수준인 성인흡연율(60.5%)을 이렇게 해서 2007년까지 30%로 낮추자는 것이다. 노 과장은 “일부에서 담뱃값을 올리면 밀수가 늘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이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담뱃값 인상에 대한 여론이)현재 50대50 정도이지만 지속적인 홍보로 찬성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복지부내에서도 잘 알려진 ‘건강맨’이다.10년 피우던 담배를 83년말 끊었고,엄청나게 마시던 술도 지난 85년 이후에는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는다.올 3·1절에 하프마라톤을 뛰었고,이번 개천절(10월3일)에는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복지부 직원들 “전화가 무서워”

    “10분 일하면 5분은 전화를 받습니다.” 금연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직원들은 요즘 ‘전화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다.지난 1일부터 금연구역이 대폭 확대되면서 전화가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금연구역이 정확히 어디까지인지를 확인하려는 끽연가들의 점잖은 문의전화에서부터,다짜고짜 욕설을 퍼붓는 ‘막가파식’ 항의전화에 이르기까지 온갖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가장 전화를 많이 거는 민원인들은 역시 PC방 주인들이다.영업에 직접 타격을 입기 때문에 그들의 목소리는 거칠고 과격하다. “경기가 나빠 장사도 안 돼서 죽겠는데 금연구역 기준이 너무 엄격해 망할 지경”이라고 하소연한다.이들은 절반 이상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니까 손님들이 흡연석에만 몰리고,금연석은 텅텅 비어 ‘절반장사’를 하고 있다고 불만을 쏟아놓는다.회사원 등은 불편을 겪게 되자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50대의 한 회사원은 격앙된 목소리로 “회사 전체가 금연빌딩으로 지정됐다.”면서 “이 나이에 엘리베이터 타고 사무실 바깥으로 나가서 담배를 피워야 하느냐.”고 말했다. 건강정책과의 한 직원은 “‘그렇게 불편하신데 차제에 담배를 끊어보시라.’고 조심스레 권유도 했지만 받아들일 것 같지 않은 눈치였다.”고 전했다.흡연자들이 복지부를 원망하는 것은 금연구역과 관련한 시행규칙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탓도 적지 않다.연면적 3000㎡(약 909평) 이상의 빌딩은 사무실 내부는 물론 화장실·복도 등에서 모두 담배를 피울 수 없지만,시설주의 재량에 따라 얼마든지 별도의 흡연실을 건물 내부에 둘 수 있다. 끽연가들은 금연지역에서 흡연하다 걸리면 2만∼3만원의 벌금을 내는 데 그치지만 업소 주인들은 고액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PC방,게임방 등은 금연·흡연 구역을 구분하지 않으면 무려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화분이나 칸막이로 금연·흡연구역을 구분했지만,환풍기 등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을 경우에는 2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복지부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계도 위주로 단속을 벌이고 있어 과태료를 물린 업소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보드게임’ 즐기는 사람들 / 나홀로 온라인게임 이젠 지겨워 얼굴 맞대고 한판 붙자

    70년대생이라면 초등학교때 즐기던 추억의 게임이 몇 개 있을 것이다. 착한 일을 하면 사다리를 타고 몇칸을 건너뛰고,나쁜 일을 하면 뱀을 따라 몇칸 추락하는 인생 역전극 ‘뱀 주사위 놀이’.마분지 위에 운동장을 그려 놓고 두꺼운 책받침을 오려 만든 손톱만한 공을 튀기며 즐겼던 ‘축구 게임판’.커다란 판 위에 그려진 세계 주요 도시들을 여행하며 별장도 만들고,호텔도 세우던 ‘부루마블’ 등등.친구 서너명이 집에 모여앉아 했던 즐거운 오프라인 게임들이다. 그러다가 어느새 컴퓨터 게임이 급속도로 퍼지더니 모두들 ‘온라인 게임 세대’가 됐다.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온라인 게임에 열광하던 사람들이 다시 삼삼오오 둘러앉아 머리를 쓰고,주사위를 굴리는 ‘보드게임’에 빠져들고 있다. ●‘판'위에 카드·주사위 이용 여러명이 즐겨 “온라인 게임은 너무 외롭잖아요.물론 상대방이 있긴 하지만 누군지도 모르고.오프라인에서 보드게임을 하면 친구들을 더 자세히 알고,가까워질 수 있어 좋아요.” 보드게임 동호회 ‘쿠스코’(cafe.daum.net/cuzco)의 회장 김인애(22·여·회사원)씨가 풀어내는 보드게임의 매력이다.김씨는 지난 3월 보드게임 ‘세틀러스 오브 카탄(카탄의 정복자)’을 처음 해보고는 바로 다음날 친구들과 보드게임 동호회를 만들었다.단번에 보드게임에 빠져버린 것이다.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는 친구 박성희(22·여)씨도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도 있고,술 대신 음료를 마시며 게임을 하니까 건전하고….포커나 고스톱처럼 현찰을 주고받는 게 아니니까 친구들과 마음 상할 일도 없다.”며 “보드게임은 장점만 수두룩 하다.”고 거든다. ●보드게임 카페 대학가등에 80여곳 보드게임은 말 그대로 ‘판’ 위에서 카드나 주사위 등을 이용해 여러명이 즐기는 게임.블록을 쌓는 ‘젠가’같이 게임판이 없는 게임도 더러 있다.80년대 중반 국내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부루마블’,게임 정리에서부터 마무리까지 한번 게임을 하는 데만도 3∼4시간이 걸리는 ‘액시스 앤 얼라이스’,온라인 게임 ‘대항해시대’를 보드게임으로 만든 ‘세레니시마’ 등 종류만도 전세계적으로 수십만종에 이른다.이 가운데 국내에 들어온 것은 300여개로 추산된다. 보드게임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올들어 인구가 급속도로 늘더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페 수도 불어났다.주로 대학가나 번화가에 밀집된 보드게임 카페는 서울에만 80여곳에 육박한다.게임 대부분이 독일에서 개발됐고,매뉴얼은 주로 영어로 돼 있다.한글로 된 게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나. 영어를 전공하고 싶다는 고 3 학생 박병준(18)군은 “보드게임에 빠지면 공부에 소홀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팝송으로 영어공부를 하듯 영어 매뉴얼을 읽으면서 독해력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에 강조를 거듭한다.“PC방은 공기가 탁하고,노래방은 술을 파는 경우도 있잖아요.하지만 보드게임 자체가 워낙 건전한 데다,카페에선 게임에 집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웃음소리만 있기 때문에 엇나갈래야 엇나갈 수 없어요.”(병준) “사교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이나 대화가 절실한 분은 한번쯤 보드게임에 도전해 보세요.컴퓨터게임보다 대화를 할수 있는 기회도 많고,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쉽기 때문에 금세 빠져들걸요.”(박선영·22·여·유치원 교사) 동호회의 걸어다니는 ‘매뉴얼’로 꼽히는 장상현(23·대학생)씨는 “보드게임 디자이너 ‘라이너 크니지아(Reiner Knizia)’와 그가 만든 게임은 모두 좋아한다.”며 “배우기 쉽고 종류도 다양한 보드게임은 중독성 강한 컴퓨터게임에서 아이들을 흡수하면서 장기,바둑,체스처럼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보드게임을 분야·내용·특징별로 술술 풀어내는 것이 보드게임 마니아답다. ●“영어공부도 되고…PC방보다 건전해요” 수익성을 보고 보드게임 카페를 열었다가 자신도 마니아가 된 할리갈리 경희대점 안성삼 사장은 “최근에 카페를 찾는 고객 중에는 경희대 학생 뿐만 아니라 경희의료원 의사,간호사들도 있다.”며 “새로운 것을 찾는 사람들이나,스트레스에 지친 사람들 모두에게 딱 좋은 게임”이라고 권한다. 가족들,친구들과 보드게임 한판,어떨까. 글 최여경기자 kid@ 사진 이언탁기자 utl@ 종류도 많고,게임방법 다양한 보드게임 어떻게 즐길까. ●어떤 게 있을까 분야별로는 추리게임,경매게임,전략게임,워(전쟁)게임,카드게임 등으로 나눌 수 있다.추리게임은 말 그대로 범인을 잡거나(클루) 동료를 찾아내는(인코그니토) 등의 두뇌게임.자기편 정보요원들의 정체를 숨기고 정보를 많이 얻으면 승리하는 ‘탑 시크리트 스파이’도 있다.추리게임보다 더욱 어려운 것이 워게임이다.게임룰이 복잡한 데다 게임 규모도 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국가를 선택하고 전투기,함정,보병,탱크 등을 배치해 적을 섬멸하는 ‘액시스 앤 얼라이스’와 해상교역이 활발했던 15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해상권을 뺏는 ‘세레니시마’가 대표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보드게임 중 하나인 ‘세틀러스 오브 카탄’은 외딴섬 카탄에 정착하려는 이주민 집단을 선택해 길·마을·도시를 짓고 교역을 통해 부족한 자원을 확보하며 세력을 키워 섬을 정복하는 게임.‘어콰이어’는 주식을 사고 팔면서 회사를 M&A(인수합병)하는,일종의 경제게임에 속한다.‘라’는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경매를 통해 건축물을 짓고,문명을 개발하고,나일강을 비옥하게 하는 경매게임이다. 같은 그림의 카드를 모으면 종을 치는 ‘할리갈리’나 숫자놀이인 ‘로보77’은 보드게임 입문자나 몸풀기용으로 그만이다.게임 가격은 1만5000∼10만원이다.절판된 ‘모던아트’의 경우 30만원까지도 한다고.보드게임 카페,인터넷 쇼핑몰,동호회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보드게임 카페는 최근에 급속도로 늘어나 경희대 앞에서만 석달만에 10여곳이 들어섰다.‘할리갈리’,‘쿠스코’,‘쥬만지’,‘플레이오프’ 등은 체인점으로 운영된다.작게는 100여개,많게는 300여개의 게임을 비치해 놓고 게이머들에게 제공한다.이용요금은 시간당 1500∼2000원,또는 기본 2시간 3000원에 추가로 시간당 1000∼1500원 정도이다. 최여경기자
  • 스팸메일과의 전쟁 / 스팸 하루 8억통… IT강국 ‘신음’

    ‘잘 닦여진 길’(초고속 인터넷망) 위의 훼방꾼인 불법 스팸메일.‘무차별적으로 대량 전송되는 전자우편’인 스팸메일은 사회적 심각성을 넘어 경제적 손실,국가적 낭비로 인해 ‘스팸 망국론’까지 거론된다. 스팸메일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초고속 인터넷망이 발달된 만큼 대량 메일을 발송할 수 있는 환경이 좋기 때문이다.최근에는 메일 발송기,웹에서의 메일주소 추출기 등도 보편화되고 있다.게다가 영세한 업체들에는 스팸만큼 싸고 효과적인 광고수단이 없다. 정부는 스팸메일과의 전쟁선포 등 요란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재는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것이 전부다.KT 등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ISP)들과 다음 등 웹메일 서비스 업체는 나름의 기술과 대책으로 날마다 스팸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이들은 스팸에 대한 법적 처벌이나 벌금액이 스팸으로 인한 이익보다 약소하다고 입을 모은다. ●음란물등 불법 콘텐츠 광고가 90% 넘어 29일 정보통신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오가는 이메일의 양은 약 12억통,이중 스팸은 8억통으로 추산된다.전세계 스팸 유통량의 15%에 이르는 수치다.스팸 가운데는 음란물,무단 복제물 등 불법 콘텐츠 광고가 90%를 넘는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조사에서도 한 사람이 하루에 받는 스팸메일은 2001년 5통,2002년 35통,2003년 40통으로 계속 증가세다.KISA의 불법스팸 대응센터에 신고된 상담 건수는 2001년 2699건,2002년 1만5290건에서 올해는 지난달까지 9511건에 달했다. KT의 경우 코넷메일서버로 하루 1300만통 이상의 메일이 오가는데,이중 스팸으로 분류돼 삭제되는 메일이 약 1100만통이다.스팸이 전체 메일의 90%,정상메일의 9배다. ●제목에 이미지·코드 써 못 걸러내 최근 스팸은 메일 제목에 광고·섹스·포르노와 같은 단어가 있으면 걸러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예 특정단어를 이미지나 코드로 표현한다.메일 본문에 특정한 스팸 사이트의 주소(URL)가 보이면 수신 거부를 할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웹 애니메이션 저작도구인 플래시로 URL을 감춘다.이메일을 보낸 컴퓨터의 주소(IP) 등을 알 수 있는 메일 헤더의 위·변조쯤은 고전 기술에 속한다. 현재 스팸의 주 발원지로 지목되는 곳은 초고속 인터넷인 ADSL망을 이용한 유동IP와 웹메일 업체다.가정이나 PC방에서는 접속할 때마다 IP가 바뀌는 유동IP를 쓰게 되는데 이럴 경우 누가 스팸을 보냈는지 확인하기 어려워 처벌이 곤란하다.웹메일의 경우 자동으로 회원 가입을 해주는 프로그램에다 게시판에 광고성 글을 무한정 올리는 프로그램까지 등장,웹메일 제공 업체가 법적 소송까지 벌이는 등 골치를 앓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스팸 차단 엔진이 스팸 판별 기준을 스스로 학습하고 갱신하는 기법 등이 등장하고 있다.하지만 정상메일을 스팸으로 오인하는 등의 부작용도 있어 완벽하게 스팸만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동 IP·해외 서버 추적 어려워 스팸을 100% 걸러내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스패머를 찾아내면 벌금을 물리거나 차단이 가능하다.스패머 확인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바로 유동IP와 해외서버를 이용하는 경우다. KISA의 주덕규 불법스팸 대응센터 팀장은 “유동IP는 KT 등 초고속통신망을제공하는 ISP들이 전송자 추적을 해줘야 하는데 쉽지 않다.”면서 “PC방 등 취약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특별단속 등을 펼쳐야만 효과가 있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피력했다. KISA를 중심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유동IP에서 대량의 동보메일을 보낼 때 전송건수 제한을 확정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요즘 횡행하는 해외서버를 이용하는 스패머의 경우는 국제공조가 없으면 처벌이 불가능한데 현재 국제적 협력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해외서버를 이용하는 비용도 비싸지 않아 대행업체가 생겨나는 등 해외에서 전송되는 스팸의 양은 빠르게 늘고 있다. ●사이버 범죄·마케팅 수단 12명의 자원봉사자가 상시 근무하는 KISA의 불법스팸 대응센터에서 사실 조사에 나서면 ‘실수로 한번 보냈다.’‘먹고 살기 힘든데 이메일 마케팅도 못하게 하면 어떡하느냐.’는 반응이 돌아온다. 정보통신부는 광고메일 수신을 동의한 사람에게만 메일을 보내는 ‘옵트 인’ 방식을 도입,스팸 차단을 검토 중이지만 부정적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방식으로 스팸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도 없을 뿐더러 소비자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전자상거래 등을 하는 무수히 많은 소규모 인터넷 기업들의 마케팅 수단을 빼앗아 경기 불황을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개인마다 판별기준이 다른 스팸의 정의부터 명확히 세워 ‘사이버 범죄’인지 ‘커뮤니케이션 수단’인지 확실히 해달라고 메일 업체들은 주장한다. 최근 빈번하게 생겨나고 있는 웜 바이러스를 포함한 스팸메일을 막기 위해서는 메일 업체들간의 핫 라인 구축 등 조기경보체제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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