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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확산에 대학들 ‘방역 긴장’...수도권 밀집지역도 ‘안전관리’

    코로나 확산에 대학들 ‘방역 긴장’...수도권 밀집지역도 ‘안전관리’

    코로나19 7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다음날인 18일부터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평가가 이어지면서 서울 주요 대학들도 방역 대응에 한창이다.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선제적 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정부는 수능 이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청소년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각 대학은 시험 당일 증상 유무와 격리 대상자 여부에 따라 일반 고사장 또는 대학 내 별도 고사장에 수험생을 배치한다. 격리 기간 중 대학별 평가에 응시해야 하는 수험생은 관할 보건소와 지원 대학에 사전에 신고하고 대학별 평가 응시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수험표 등을 지참해 외출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응시자가 격리되는 경우에 대비해 대학들은 별도 고사장을 확보하고 있다. 일부 대학들은 고사실 내 인원을 제한하거나 비대면 면접으로 접촉에 따른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18일 논술 전형을 실시하는 숭실대는 고사실마다 최대 50명을 배정해 정원의 70% 이하로 밀집도를 유지한다. 연세대는 19~20일 비대면 현장 녹화 면접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진행한다. 교육 당국은 수능시험 이후 각종 사고 예방과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 기간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교육부 등 관계부처는 많은 학생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설을 중심으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노래연습장과 PC방, 영화관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학교 주변과 지역 번화가를 중심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도 다음달 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다중밀집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심폐소생술(CPR)을 배울 수 있는 체험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전체 수험생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은 수능 이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시험 종료 이후 지하철 강남역, 홍대입구역, 서울대입구역 등 승객이 많은 역사에 안전 인력 260명을 배치한다. 경기도는 도내 밀집 예상 지역 37곳이 점검 대상이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 청소년 밀집 지역 찾아 수능 안전 점검

    오언석 도봉구청장, 청소년 밀집 지역 찾아 수능 안전 점검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17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음주 행위 등 일탈을 예방하기 위해 주류 판매업소 등을 찾아 점검했다. 16일 도봉구에 따르면 오 구청장은 지난 15일 지역 청소년들이 자주 오가는 지하철역 인근 주류 판매업소 등을 찾아 수능 전후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오 구청장은 업주들에게 “방문자 전체를 대상으로 신분증을 꼭 확인하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도봉구 지역 수능 시험장은 누원고, 서울문화고, 자운고 등 7곳으로 이곳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2400여명이다. 구는 수험생들이 수능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지난 3~17일 지역 스터디카페·학원 18곳, 노래연습장·PC방 등 42곳을 방문해 특별 방역을 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을 위해 선덕고등학교에 별도 시험장을 마련했다. 수능 전날인 16일과 당일인 17일에는 교통 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마을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시험장 주변 교통정리에도 나선다. 또 쌍문·창동·방학·도봉산역에서 시험장까지 운행하는 교통 수송 차량 총 40대를 편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각 지하철역에 안내 직원을 배치해 수험생들에게 탑승을 안내한다.
  • 서울, 수능일 안전인력 추가 배치

    서울시가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과 시험 직후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강남역과 홍대역 일대 등에서 현장 안전점검을 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선다. 특히 인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능 당일에는 주요 지하철역에 안전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전후 종합대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시내 248개 수능시험장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벌여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대피 통로 확보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수능 당일에는 강남역, 홍대역, 서울대입구역 등 승객이 많은 주요 역사에 안전인력 260명을 배치한다. 평소 안전인력을 배치하는 역사 25곳에 강남, 신촌, 건대입구 2·7호선 등 4곳을 추가해 29개 역사를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안전요원들은 인파가 몰리지 않도록 동선을 분산하고, 무리한 승하차를 막는 활동을 한다. 또 수능 당일에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을 확대한다. 지하철은 오전 집중 배차 시간대(7~9시)를 1~8호선은 6~10시, 우이신설선·신림선은 6~9시로 각각 연장하고 운행 횟수를 31회 늘린다. 버스는 오전 집중 배차 시간대를 평소 7~9시에서 수험생 입실 시간에 맞춰 6시~8시 10분으로 당기고 배차 간격도 줄인다. 시는 수능 직후부터 주말인 오는 20일까지 수능 응시생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 인근, 강남역 일대 등에서 경찰, 자치구 등과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선다. 또 16~25일에는 PC방, 노래연습장,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총 6627곳 중 학원가 등 주요 학생 밀집 예상 지역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해 소화기 비치 여부, 안전사고 대비 대피로 여부 등을 확인한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학교 앞 유해시설, 철저한 관리 및 신종 유해시설에 대한 대비 당부

    이희원 서울시의원, 학교 앞 유해시설, 철저한 관리 및 신종 유해시설에 대한 대비 당부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동작4·국민의힘)이 지난 8일 이어진 제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평생진로교육국 질의에서 서울 관내 교육환경보호구역 내 금지행위시설 적발 및 조지 결과 내역을 통해 학교 앞 유해시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철저한 관리 및 신종 유해시설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다. 지난 5년간 41곳의 금지시설이 적발됐고 업종도 성인PC방, 키스방, 성기구 취급업소, 전화방 등 총 28곳의 시설(68%) 대부분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매우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업종이 대부분이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환경보호구역관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신종변종엽소나 성기구취급업소 등은 학교 경계로부터 200M 이내에 설치될 수 없고 위반할 경우 해당 지역 자치단체장이 인허가취소, 과징금부과, 시설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 등을 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 의원은 “키스방이나 전화방 등 어린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유해가 될 수 있는 시설들이 아직도 설치돼 적발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라며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특히 라이더 카페와 같이 일반음식점이지만 학생들에게 유해한 환경이 조성될 우려가 있는 업종의 경우에는 관련 법상 직접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편이 없어 이에 대한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단순히 해당 업종의 업주들의 생존권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학교 근방이라는 특수성이 가벼운 문제로 전락돼서는 안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신종 업종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대응이 보다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신종 유해 업소가 학교 인근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타나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자치단체 및 경찰 당국과 협의 후 법 개정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이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서로 협치해나갈 것”을 제안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가정폭력 때문…” 가장 살해한 아들·아내 말 거짓이었다

    “가정폭력 때문…” 가장 살해한 아들·아내 말 거짓이었다

    지난달 8일 엄마와 공모해 아버지를 살해한 중학생이 아버지의 사체까지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지검 형사3부(부장 조석규)는 8일 A(15·중 3년)군을 존속살해 및 사체손괴 혐의로, A군 어머니 B(42)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A군의 진술과 달리 아버지의 상시적·물리적 가정폭력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만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 결과 ‘아버지의 거친 언행과 집안의 경제적 어려움으로 A군과 부인 B씨의 불행감, 분노감, 좌절감에 자기비하, 인내력 부족이 커진 게 범행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A군은 아버지에 대한 강한 분노로 살해 후 엉덩이와 허벅지 등 사체를 흉기로 훼손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A군은 지난달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엄마와 함께 아버지 C(50)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가 잠이 들자 B씨는 부동액을 넣은 주사기로 C씨의 심장 부위를 찔렀으나 잠에서 깨어나 저항하자 A군은 흉기로 아버지의 옆구리 등을 찌르고, B씨는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내리쳐 살해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폐가 손상되고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몸에서는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 B씨는 범행 전날 A군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고 범행을 공모했다. 언어장애(3등급)가 있는 B씨는 경찰조사에서 “남편이 툭하면 ‘병신 같은 ×’ 등의 말을 하며 무시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2006년 C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으나 작은 아들(14)은 당시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 C씨를 살해한 A군과 B씨는 집 안 화장실에 시신을 뒀다가 이튿날인 9일 오전 6시 넘어 승용차로 옮겨 싣고 충남에 있는 친정집으로 이동했다. 작은 아들은 이날 오전 1시쯤 돌아온 뒤 곧바로 방에 들어가 범행을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동하기 전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연락했고, 이 말에 친정 어머니는 미리 병원으로 가 있어 만나지 못했다. 범행 은폐를 위해 몰래 장례를 치르려다 실패한 모자는 대전으로 다시 돌아와 이날 오후 2시쯤 “남편이 숨진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조사 결과 B씨는 자영업을 하다 접은 남편 C씨와 지난 9월 18일 말다툼을 하다 소주병을 남편의 머리에 던져 다치게 했고, 같은달 20일에는 소주를 넣은 주사기로 남편의 눈을 찌르기도 했다. 당초 이 사건은 A군이 경찰 조사에서 “가정폭력이 심한 아버지가 이날도 어머니를 폭행해 말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했다”고 주장해 단독범행으로 보고 A군만 구속영장이 신청됐으나 법원에서 “만 15세의 소년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고 기각했다. 하지만 재수사를 통해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 등이 이뤄지면서 어머니 B씨와 공모한 것으로 드러나 모자 모두 구속됐다. 구속 이후 C씨의 여동생은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오빠가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어 일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면서 “지난 7월 B씨가 큰아들 A군을 데리고 시댁을 찾아와 ‘시부모 재산을 조카 앞으로 증여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빠 명의 보험이 9개였고, 이 중 3개가 올해 신규 가입한 보험이었다”고 했다. 검·경 조사에서 보험 관련 범행은 현재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 중국 지방 정부들, PCR 검사 유료화…눈덩이처럼 커진 방역 비용

    중국 지방 정부들, PCR 검사 유료화…눈덩이처럼 커진 방역 비용

    장기간 계속된 중국의 제로코로나 방역으로 재정 악화를 호소해온 지방 정부들이 최근 앞다퉈 코로나19 PCR 검사 유료화를 선언하고 나섰다.  중국 경제 전문지 제일재경은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전면 유료화해 주민 각 개인 부담으로 돌렸다고 3일 보도했다.  PCR 검사를 주민 각 개인의 비용으로 돌린 지방 정부는 구이양시 외에도 구이저우성 비제시, 후난성 악양시 경제기술개발구, 쓰촨성 이빈시, 간쑤성 간난, 주취안시, 광둥성 후이저우시 등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방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비용 부담 등으로 재정이 악화된 상황에서 국가가 지정한 국가유공자, 상이군인 등 무료 검사 대상을 제외한 모든 주민들에게 검사 비용을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공고해온 상태다.  하지만 이번 PCR 검사 유료화 방침이 곧 방역 완화 조치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31일 핵산 검사 비용 유료화를 공고했던 구이양시 정부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에서 3~7일에 한 차례씩 주민 위원회와 방역원들이 실시하는 PCR 검사에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도 반드시 해당 검사에 응해야 하며, 검사는 유료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더욱이 거주지 인근과 업무지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을 시에는 PCR 검사 횟수가 1일 1회로 증가하지만 이때 역시 모든 PCR 검사는 주민 각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PCR 검사 1회당 각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지역별로 상이하게 책정됐다. 구이저우성과 쓰촨, 간쑤 등의 지방 정부는 PCR 검사 비용과 관련해 1인 1회당 3.5위안(약 700원)~16위안(약 3100원)의 비용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검사에서 음성 확인서를 발부받은 주민들만 대형마트, 영화관, PC방, 노래방, 실내 헬스장 등 실내 다중 이용시설 입장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PCR검사 유료화의 주요 원인으로 바닥을 드러낸 지방 정부 재정 악화일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전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는 지난 2020년 1월 핵산 검사 제도가 처음 도입됐을 당시 1인당 검사 비용으로 2300위안(약 44만 5000원)의 비용을 국가 재정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1년 4월, 중국 국가건강보험국이 통보한 문서에 따르면 주민 1인당 1회 PCR검사 비용은 28위안(약 5500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그랬던 것이 올해 5월에 들어와서는 국가의료안전국과 국무원의 방침에 따라 1인당 지원 비용을 16위안으로 또 한 차례 크게 낮췄다.  해당 지원 비용에는 검사비 외에도 인건비, 운송비 등의 모든 내역이 포함된 것이었다. 이 때문에 각 지방 정부는 사실상 중앙 정부의 부족한 지원금을 메꾸기 위해 방역 요원으로 각 지역 주민위원회 봉사자를 대거 동원, 부족한 비용을 지방 정부 수입으로 충당해왔다.  이 같은 재정 악화가 계속되면서 지난 8월 간쑤성 정부가 PCR검사 비용에 대해 주민 각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유료화 정책을 전면 추진했고, 9월에는 후난성과 광둥성 등의 지방 정부도 잇따라 검사비용 유료화에 동참했다. 
  • 경찰, 아내·두 아들 살해한 40대 검찰에 구속 송치

    경찰, 아내·두 아들 살해한 40대 검찰에 구속 송치

    경찰이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10대인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가장을 검찰에 넘겼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한 A씨를 1일 오후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10분∼8시 20분 사이 자택인 광명시 소하동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B씨와 아들인 중학생 C군과 초등학생 D군을 흉기와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세 사람을 차례로 살해한 뒤 CCTV 사각지대를 이용해 밖으로 나가 범행도구를 버리고, 인근 PC방에서 2시간가량 머물다 오후 11시 30분쯤 귀가해 “외출 후 돌아오니 가족들이 죽어있었다”며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수색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아파트 인근에서 범행도구를 발견했으며, 이를 토대로 추궁한 끝에 A씨로부터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가정불화로 인해 범행했다”며 “범행은 사흘 전부터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달 28일 구속 영장이 발부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진술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든 조사를 마침에 따라 시흥경찰서 유치장에 있던 A씨를 검찰청으로 이송했다.
  • ‘세모자 살해’ 父, 범행동기 묻자 “ATM처럼 일 시켜” 횡설수설

    ‘세모자 살해’ 父, 범행동기 묻자 “ATM처럼 일 시켜” 횡설수설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40대 가장이 2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취재진 앞에서 “제가 잘못한 일이 맞다”면서도 “울화가 차서 그런 것 같다”고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횡설수설했다. ‘광명 세모자 살해 사건’의 피의자 A씨는 이날 오전 10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출석했다. 후드점퍼에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린 A씨는 “어떤 생각으로 범행을 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제가 잘못한 일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범행동기로 밝힌 가정불화에 대해 질문하자 알 수 없는 말을 연달아 쏟아냈다. A씨는 “저는 8년 전에 기억을 잃었고, 이번에 코로나에 걸려 8년 만에 기억을 찾았다”며 “(범행 전) 약 20일 정도 사이에 지난 8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나름대로 조사해봤는데, 어머니는 버려졌고, 저(에게)는 ATM 기계처럼 일만 시키고, 조금씩 울화가 차서 그런 거 같다”고 횡설수설했다. A씨는 범행 계획 시점에 관해 “사건 2∼3일 전부터”라며 계획범죄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A씨는 약 2분여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법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선 A씨는 “범행과 도주를 미리 계획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면회 오시면 궁금한 걸 다 설명해드리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또 “앞서 ‘8년 전 기억’과 관련한 얘기를 했는데 책임이 피해자에게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저는) 그렇게 미친 사람 아니다”라고 말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이날 중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쯤 자택인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와 10대 아들인 중학생, 초등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다툰 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범행 전 폐쇄회로(CC)TV가 있는 1층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인 뒤 아파트 뒤편 복도창문으로 몰래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아파트 인근 수풀에 흉기와 당시 입었던 셔츠, 청바지 등을 버린 뒤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3시간 정도 PC방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오후 11시 30분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처음엔 경찰 조사 때 범행을 부인하다가 경찰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찾아내 보여주자 그제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가족 간 범죄인 점을 고려할 때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A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 “큰아들이 무시해서, 작은아들은 마지못해” 살해범 자백 [광명 세 모자]

    “큰아들이 무시해서, 작은아들은 마지못해” 살해범 자백 [광명 세 모자]

    광명 세 모자 살인사건의 범인인 40대 가장 A씨가 중학생인 큰아들에게 무시를 당해 범행을 저지른 걸로 드러났다. 초등학생인 작은아들은 애초 죽일 계획이 없었으나 범행을 목격해 살해한 걸로 파악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부인이 자기 일을 잘하지 못하고 성격도 맞지 않아 이혼을 준비하는 와중에 큰아들마저 무시해 살인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 애초 범행 대상이 아니었던 작은아들까지 살해한 것에 대해선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처음에는) 나를 무시하는 큰아들과 아내만 살해하려 했다. 그런데 작은아들이 (범행 장면을 목격해) 어쩔 수 없이 죽였다”고 말했다. ● CCTV 나타났다가 사라졌다가…범행 은폐 시도A씨는 지난 25일 오후 7시 51분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밖으로 나가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돈 줄 테니 1층으로 내려오라”며 아내를 집 밖으로 불러냈다.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A씨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아파트 뒤쪽 창문을 통해 다시 집에 들어갔다. 그리곤 중학생 큰아들을 향해 여러 차례 둔기와 흉기를 휘둘렀다. 집으로 올라온 아내가 그 광경을 목격하고 다급히 큰아들을 끌어안았지만, A씨는 아내 역시 같은 방식으로 무참히 살해했다.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땐 거실 한가운데 숨진 아내의 운동화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A씨의 아내가 신발도 제대로 벗지 못하고 큰아들을 끌어안아야 했을 만큼 상황이 다급했던 걸로 보인다. 범행 직후 A씨는 살인 흔적을 지우고 CCTV를 피해 아파트 밖으로 나갔다. 인근 수풀에 흉기와 범행 당시 입었던 옷가지를 버린 뒤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PC방으로 향했다. 2~3시간가량 그곳에 머문 A씨는 오후 11시 30분쯤 유유히 CCTV 앞을 지나쳐 아파트로 들어갔고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있다”며 직접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CCTV를 이용한 걸로 보인다. 경찰은 A씨가 알리바이를 댈 수 있다며 도주 기회를 엿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주변 정황을 토대로 사건 다음 날인 26일 A씨를 긴급 체포했다. 범행을 부인하던 A씨는 경찰이 찾아낸 살해 흉기와 옷가지 등을 보여주자 결국 자백했다. ● “8년 전 기억 잃어, ATM처럼 일만 시켜”다만 사흘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는 A씨 진술은 거짓일 가능성이 큰 걸로 알려졌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둔기를 사건 한 달 전 집 근처 상점에서 구매해 보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지병으로 1년 전 회사를 관둔 뒤 가족과 불화를 겪었다. 범행 당일에는 아내와 이혼서류를 접수할 예정이었다. 법원에 가기 전 A씨는 아내와 화해를 시도한 걸로 확인됐다. 다만 경찰은 A씨의 아내가 화해 조건으로 큰아들과의 관계 회복을 요구했는데, 큰아들이 거부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A씨가 범행을 결심한 걸로 보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기 광명경찰서는 27일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수원지법 안산지원 들어선 A씨는 “(내가) 잘못한 게 맞다. 2, 3일 전부터 (범행을) 준비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가족 간 불화에 대해 묻자 A씨는 “8년 전 기억을 잃었고 이번에 코로나 걸려서 기억났다. 나는 뭐 ATM 기계처럼 일만 시키고 조금씩 울화가 차서 그런 것 같다. 죄송하다”며 횡설수설 책임을 회피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A씨의 신상을 공개할 경우 피해자들 신원도 공개되기 때문이다. ● 광명 세 모자 살해범 신상 공개는 안 해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강법)에 따르면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의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 아울러 국민의 알권리와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이 있어야 하고, 피의자가 청소년이 아니어야 한다는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잔혹한 데다가 3명이 사망했으며, 자백한 점 등을 고려한다고 해도 ‘가족 간 범죄’인 점을 고려하면 신상정보 공개에 따른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볼 수 없어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 가족이어서 신상을 공개할 경우 (살아있는) 다른 가족들에게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집 안 내에서 일어난 가족 간 살인 범죄여서 재범방지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없고, 국민들에게 유사 범죄를 조심해야 한다고 알리는 범죄예방 효과도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 “아내·두 아들 살해 40대 가장, 신상공개 안 한다”

    “아내·두 아들 살해 40대 가장, 신상공개 안 한다”

    경찰이 가정불화 끝에 아내와 미성년 두 자녀를 잔혹하게 살해한 광명 40대 가장의 신상정보 공개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 간 범죄인데다 피해자 권익보호 또한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광명경찰서는 이 사건 피의자 A씨(40대)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피의자 신상공개는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의 얼굴 성명 나이 등 신상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다. ▲범행 수단 잔인 및 중대한 피해 발생 ▲범행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 ▲국민 알권리 보장 및 피의자 재범방지·범죄 예방 등 공공 이익 부합 ▲청소년에 해당하지 않을 것 등 4가지 요건을 모두 갖췄을 때 이뤄진다. 범행의 잔혹성·중대성 등 사안만을 놓고보면 A씨도 신상공개가 이뤄질 법 하지만 경찰은 이 사건이 가족 간 범행인 점을 고려해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A씨 신상공개가 재범 방지 목적 등에 맞지 않고, 피해자가 가족인 점에서 A씨 신상이 공개될 경우 덩달아 피해자 신상도 공개될 수 밖에 없는 점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상공개에 대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면서 “피해자 권인 등 여러 상황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오후 8시10~20분쯤 경기 광명시 소하동 소재 자신의 아파트 거주지에서 부인 B씨(40대)와 아들 C군(13), D군(9) 등 3명을 흉기와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초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자택 주변에서 흉기와 피묻은 옷 등을 발견해 꺼내 보이자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후 폐쇄회로(CC)TV를 피해 이동하고, 옷을 갈아입은 채 PC방에서 알리바이를 만드는 등 계획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 광명 아파트 ‘세 모자 비극’… 40대 가장의 계획살해였다

    광명 아파트 ‘세 모자 비극’… 40대 가장의 계획살해였다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26일 긴급체포됐다. 광명경찰서는 피해 여성의 남편이자 두 아들의 친부인 A씨를 상대로 조사하던 중 범행을 시인해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를 전후해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B씨와 10대 아들인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아파트 인근 수풀에 흉기와 당시 입었던 셔츠, 청바지 등을 버린 뒤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3시간 정도 PC방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오후 11시 30분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처음엔 경찰 조사 때 범행을 부인하다가 경찰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찾아내 보여 주자 그제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두 자녀는 거실에서 흉기에 의한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시흥경찰서로 이송되기 전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답했다. 계획범죄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도 “며칠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다툰 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B씨가 잠시 외출하자 두 아들을 먼저 살해하고 5분여 뒤 집에 돌아온 B씨 또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전 폐쇄회로(CC)TV가 있는 1층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인 뒤 아파트 뒤편 복도창문으로 몰래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정보기술(IT) 개발자로 일하다가 건강 문제 등으로 1년여 전 회사를 그만뒀다고 한다. 이후 아내가 프리랜서로 가족의 생계를 꾸렸고, 이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광명서 아내·두 아들 살해한 40대 “며칠 전부터 계획”(종합)

    광명서 아내·두 아들 살해한 40대 “며칠 전부터 계획”(종합)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26일 긴급체포됐다. 광명경찰서는 피해 여성의 남편이자 두 아들의 친부인 A씨를 상대로 조사하던 중 범행을 시인해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를 전후해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B씨와 10대 아들인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아파트 인근 수풀에 흉기와 당시 입었던 셔츠, 청바지 등을 버린 뒤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3시간 정도 PC방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오후 11시 30분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A씨는 처음엔 경찰 조사 때 범행을 부인하다가 경찰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찾아내 보여 주자 그제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두 자녀는 거실에서 흉기에 의한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범죄 의심점이 있어서 현장을 보존하고 경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A씨는 경찰 조사를 마치고 유치장이 있는 시흥경찰서로 이송되기 전에 ‘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답했다. 계획범죄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네”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도 “며칠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와 다툰 뒤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B씨가 잠시 외출하자 두 아들을 먼저 살해하고 5분여 뒤 집에 돌아온 B씨 또한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전 폐쇄회로(CC)TV가 있는 1층 출입구를 통해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인 뒤 아파트 뒤편 쪽문으로 몰래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정보기술(IT) 개발자로 일하다가 건강 문제 등으로 1년여 전 회사를 그만뒀다고 한다. 이후 A씨가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아내가 프리랜서로 가족의 생계를 꾸렸고, 이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광명서 아내·두 아들 살해한 남성 체포…범행 후 3시간 배회하다 신고

    광명서 아내·두 아들 살해한 남성 체포…범행 후 3시간 배회하다 신고

    경기 광명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26일 긴급체포됐다. 광명경찰서는 피해 여성의 남편이자 두 아들의 친부인 A씨를 상대로 조사하던 중 범행을 시인해 피의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를 전후해 광명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아내 B씨와 10대 아들인 중학생과 초등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직후 아파트 인근 수풀에 흉기와 당시 입었던 셔츠, 청바지 등을 버린 뒤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3시간 정도 PC방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오후 11시 30분쯤 “외출 후 집에 돌아오니 아이가 죽어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처음엔 경찰 조사 때 범행을 부인하다가 경찰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찾아내 보여 주자 그제야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두 자녀는 거실에서 흉기에 의한 상처를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대원들이 이미 심정지 상태라고 판단했고 범죄 의심점이 있어서 현장을 보존하고 경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주변 수색에 나서 이튿날인 이날 오전 11시쯤 아파트 인근에서 흉기와 버려진 옷가지를 발견했다. A씨 가족은 2009년 10월 입주 때부터 계속 이곳에서 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보기술(IT) 개발자로 일하다가 건강 문제 등으로 1년여 전 회사를 그만뒀다고 한다. 이후 A씨가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아내가 프리랜서로 가족의 생계를 꾸렸고, 이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찾은 현장에는 여전히 혈흔이 남아 있었다. 두 자녀의 학교에도 사건이 알려지면서 다들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우발적인 범죄로 보기에는 범행 수법이 잔인하다”면서 “범행 동기가 경제적 문제인지 등은 좀더 조사를 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아내·두 아들 살해 후 PC방 간 남편…119 신고 덜미(종합)

    아내·두 아들 살해 후 PC방 간 남편…119 신고 덜미(종합)

    “외출 후 귀가하니까 가족이 숨져 있었다.” 40대 가장의 119 신고는 결국 덜미를 잡혔다. 범행을 부인하던 가장은 자신이 부인과 두 아들을 흉기로 살해했다고 자백했고, 경찰은 26일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아내 B씨와 10대 두 아들 2명 등 3명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들을 살해한 뒤 아파트단지 인근에 범행 당시 사용했던 흉기와 입었던 옷가지를 버렸고, 경찰은 수색을 통해 이를 발견해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범행 이후 아파트 근처 PC방을 찾아 2시간 가량 이용하고, 집으로 복귀해 “외출 후 귀가하니까 가족이 숨져 있었다”고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집에서 나와 PC방을 다녀오기 전까지 사이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주민들 “인사성 밝은 사람들이었는데…” 이웃 주민들은 숨진 채 발견된 세모자가 인사성 밝은 사람들이었다며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날 유난히 쿵쿵대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현장을 확인한 소방당국은 세모자 목 부위에서 흉기 상흔을 발견, 사인을 과다출혈로 인한 심정지 발생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생활고에 따른 범행이었다고 일부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사고 후 외제차 버리고 잠적했다 자수…“음주운전 적용 못해”

    사고 후 외제차 버리고 잠적했다 자수…“음주운전 적용 못해”

    인도로 돌진한 차량을 버려두고 사라졌다가 사고 발생 34시간 만에 자수한 30대 운전자에게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5일 사고 차량을 적절히 조치하지 않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해 조사 중인 30대 남성 A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낮 12시 6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서부교육지원청 앞에서 외제차를 운전하다 인도로 돌진한 사고를 냈다. 이후 차량을 그대로 버려둔 채 현장을 떠났다가 사고 발생 34시간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A씨는 음주 운전 혐의를 부인하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였다. 겁이 나서 자리를 떠났다”고 진술했다. A씨는 도주 이후 PC방, 사우나, 병원 등을 방문했으며 병원에서는 두통을 이유로 링거를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경찰은 차량 등록 정보를 토대로 A씨를 찾아갔지만 A씨가 휴대전화 전원을 끈 채 귀가하지 않아 음주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 이상인 경우 운전이 금지되는데, A씨는 사고 발생 34시간 만에 나타나 음주 측정이 불가능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혈중알코올 수치가 없으면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며 “음주운전이 의심되더라도 현행법상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다시 불러 교통사고 후 조처를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도주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중국에 본사 둔 5조70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 적발·…국내 책임자 등 20명 구속·171명 입건…8년간 650억원 챙겨

    중국에 본사 둔 5조70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조직 적발·…국내 책임자 등 20명 구속·171명 입건…8년간 650억원 챙겨

    중국과 국내에 거점을 두고 5조7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와 게임장을 운영해 8년간 65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범죄단체조직·활동, 도박장소 등 개설,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국내 책임자 A(59)씨 등 20명을 구속하고, 모집책 B(56)씨 등 171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2014년 1월부터 2022년 7월 중국과 국내 수도권 일대에 콜센터를 두고 고스톱 등 5조7000억 규모 불법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사이트와 매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범행을 계획한 해외 총책인 B씨의 제안으로 모이기 시작해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국내 본사 영업 책임자, 자금세탁 책임자, 도박 사이트 운영, 통장 모집, 수익금 인출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국내 본사 아래에는 도박 회원을 모집하는 총판과 도박 게임을 제공하는 불법 성인 PC방 등이 ‘피라미드식 다단계’ 구조로 운영됐다. 도박 수익금도 중국 본사부터 불법 성인 PC방까지 차등을 둬 분배됐고 환전·인출 조직도 수수료를 받았다. 중국 본사가 도박 수익금의 12.7%를 수수료로 챙겼으며, 국내 본사 10.3%, 총판 9.6%, 매장 8.9%, 환전·인출 조직 5%씩 나눠 가졌다. 경찰은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던 이들 조직이 2019년 코로나19 확산 후 국내로 주 장소를 옮겨 범행을 이어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후 2021년 10월 내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고스톱, 홀덤, 슬롯 등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경찰 단속을 피하고자 해외 서버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게임머니를 충전하거나 회원을 모집해 관리하는 국내 콜센터 사무실을 수시로 옮겨 압수수색에 대비했다. 경찰은 도박 자금이 입금된 은행 계좌를 분석해 범죄 수익금이 655억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A씨 등이 보유한 차명 부동산과 예금 등 67억원, 금괴 398돈, 대포폰 78개 등을 몰수·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은 검거에 대비해 차량 블랙박스 내용을 초기화하거나 보안에 강한 아이폰을 주로 사용했다”며 “경찰 조사에서는 아이폰 비밀번호를 밝히지 않고 묵비권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검거하지 못한 중국 총책을 쫓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직적으로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하면 형법상 범죄단체 조직죄를 적용하고 범죄수익도 환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오빠 앞으로 보험 9개 들어있었다”…‘제2 이은해 사건’?

    “오빠 앞으로 보험 9개 들어있었다”…‘제2 이은해 사건’?

    중학생이 엄마와 공모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중학생의 고모인 피해자 여동생이 “(살해된) 오빠가 고소한다고 협박하지 않았고, 새 언니가 찾아와 ‘조카(중학생) 앞으로 재산을 증여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오빠 장례를 치르고 알아보니 오빠 앞으로 보험이 9개나 들어있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지난 17일 A(15·중 3년)군을 존속살해 혐의로, A군 어머니 B(40대 초반)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아버지이자 남편인 C(40대 후반·자영업)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C씨의 여동생은 18일 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과 연합뉴스 통화에서 “B씨가 경찰에서 ‘남편이 고소한다고 협박해 무서워서 범행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여동생은 “B씨는 ‘남편이 지난달 22일 교통사고로 시력을 잃었다’고 했는데 거짓말이다. 교통사고 기록이 전혀 없다. 오빠 눈을 어떤 화학 용액이 담긴 주사기로 찔러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빠가 B씨의 말대로 폭력적이고, 고소한다고 협박했다면 우리에게도 비밀로 하지도 않았고, (오빠가) 내게 울면서 전화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를 증거할 녹취파일도 있다”고 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이 내 언어장애를 비하하는데 화가 나 남편 눈을 찔렀는데, 고소한다고 협박해 겁이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었다. 여동생은 또 “지난 7월 B씨가 큰아들 A군을 데리고 시댁을 찾아와 ‘시부모 재산을 조카(A군) 앞으로 증여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했다. 여동생은 “나 뿐 아니라 다른 형제도 오빠에게 부모님 재산을 증여하는 것에 이미 동의해 놓았는 데도, 오빠도 없이 갑자기 모자 둘만 와서 이런 말을 해 의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빠 장례식을 치른 뒤 확인해보니 오빠 앞으로 가입된 보험이 9개였고, 이 중 3개가 올들어 신규 가입한 보험이었다”면서 “그동안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는데 바라는 것은 오직 철저한 조사 뿐”이라고 호소했다. 여동생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지면 ‘제2 이은해 사건’으로 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C씨 앞으로 올해 새로 가입된 보험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보험금을 노린 범행인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경찰조사 결과 B씨와 아들 A군은 지난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C씨를 흉기와 둔기로 살해했다. 어머니 B씨는 범행 하루 전인 지난 7일 아들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면서 함께 살해하자고 범행을 공모했다. B씨는 언어장애(3등급)가 있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편 C씨가 툭하면 “병신 같은 ×” 등 말을 하며 자신을 무시했다”고 진술했다. B씨는 2006년 남편 C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으나 작은 아들(14)은 범행 당시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자는 이날 수면제를 먹여 잠이 든 C씨에게 독극물을 주입해 살해하려 했으나 C씨가 잠에서 깨어나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이 흉기로 찌르고 B씨는 둔기를 휘둘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폐가 손상되고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몸에서는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 B씨는 이 범행 전에도 잠 자는 C씨의 눈을 향해 주사기를 찌르거나, 국에 농약을 넣는 등 남편 살해를 시도하다가 실패하자 결국 아들을 끌어들여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 C씨를 살해한 B씨와 아들 A군은 집 안 화장실에 시신을 뒀다 이튿날인 9일 오전 6시 넘어 승용차로 옮겨 싣고 충남에 있는 친정집으로 이동했다. 작은 아들은 이날 오전 1시쯤 귀가해 잠을 자 범행을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동하기 전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연락했고, 이 말을 들은 친정 어머니가 미리 병원으로 가 있어 만나지 못했다. 장례를 통해 시신을 처리하려다 실패한 모자는 대전으로 다시 돌아와 이날 오후 2시쯤 “남편이 숨진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대전지법은 지난 13일 부부싸움 하는 부모를 말리던 중 혼자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A군의 구속영장을 “만 15세 소년이고 증거 인멸·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고 기각했으나 경찰이 재수사 후 신청한 A군과 B씨의 구속영장을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끝에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발부했다.
  • “혼자 아버지 살해했다”던 중학생…“엄마와 공모” 반전

    “혼자 아버지 살해했다”던 중학생…“엄마와 공모” 반전

    지난 8일 대전에서 중학생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은 엄마와 함께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중부경찰서는 17일 A(15·중 3년)군을 존속살해 혐의로, A군의 어머니 B(40대 초반)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대전지법 신동준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A군과 B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벌여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당초 A군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A군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13일 “만 15세의 소년이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적어 보인다”고 기각했었다. 경찰에 따르면 B씨와 아들 A군은 지난 8일 오후 8시쯤 대전 중구 자신의 집에서 남편이자 아버지인 C(40대 후반·자영업)씨를 흉기와 둔기 등으로 마구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이 사건은 A군이 부부싸움 하는 부모를 말리던 중 흉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보도됐다.어머니 B씨는 범행 하루 전인 지난 7일 아들에게 “네 아버지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면서 함께 살해하자고 범행을 공모했다. B씨는 언어장애(3등급)가 있었고, 남편 C씨는 툭하면 “병신 같은 ×” 등의 말을 하며 아내를 무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B씨는 2006년 남편 C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으나 작은 아들(14)은 범행 당시 PC방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A군은 이날 잠이 든 C씨에게 독극물을 주입해 살해하려 했으나 C씨가 잠에서 깨어나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A군이 흉기로 아버지를 찌르고 B씨가 남편의 정수리에 둔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폐가 손상되고 두개골이 함몰된 것으로 밝혀졌다. 몸에서는 수면제와 소량의 독극물도 검출됐다. 남편 C씨를 살해한 B씨·A군 모자는 집 안 화장실에 시신을 뒀다가 이튿날인 9일 오전 6시 넘어 승용차로 옮겨 싣고 충남에 있는 친정집으로 이동했다. 작은 아들은 이날 오전 1시쯤 PC방에서 귀가해 잠을 자 범행을 눈치 채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동하기 전 친정 엄마에게 “남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연락했고, 이 말을 들은 친정 어머니가 미리 병원으로 가 있어 만나지 못했다. 시신 처리 방법을 찾으려다 실패한 모자는 대전으로 다시 돌아와 이날 오후 2시쯤 “남편이 숨진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범행 전에도 남편 C씨에게 앙심을 품고 잠 자는 남편 눈을 향해 주사기를 찌르거나, 국에 농약을 넣는 등 살해를 시도하다 실패하자 결국 아들을 끌어들여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B씨는 경찰에서 “남편이 자주 무시하고 비하해 화가 나서 이런 일을 저질렀는데 남편이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너무 겁이 났다. 그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휘발유 뿌리고 홧김에 난도질…스토킹, 이래도 사적인 일인가요

    휘발유 뿌리고 홧김에 난도질…스토킹, 이래도 사적인 일인가요

    ‘스토킹처벌법’(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다음달이면 시행 1년을 맞지만 ‘신당역 역무원 피살 사건’과 같은 참극은 반복되고 범죄 수법도 날로 흉포화하고 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만남을 요구하며 괴롭힌 A(30)씨를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 46분쯤 대구 수성구에 사는 전 여자친구 B씨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20여 차례 전화를 거는 등 공포감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스토킹한 혐의로 ‘100m 이내 접근 금지 조치’를 받은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16일에는 전 연인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폭행한 50대 남성 C씨가 구속됐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C씨는 12일 오후 9시쯤 전 연인 D씨가 일하는 곳을 찾아가 폭행하고 D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2개월 전인 7월에도 D씨를 폭행해 불구속 송치됐고, 경찰로부터 ‘다음에 또 접근하면 스토킹처벌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경고장을 받았으나 이를 무시하고 D씨를 다시 찾아가 범행을 벌였다. 지난해 11월 13일 인천 남동구의 한 PC방 흡연실에서는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졸랐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전 여자친구에게 다시 사귀자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킹이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4월 11일 강원 원주의 한 찻집에서 E(61)씨는 결별을 요구한 동년배 여성 F씨와의 말다툼 중 흉기로 F씨를 28차례나 찔러 숨지게 했다. 당시 E씨는 주변의 제지에도 쓰러져 있는 F씨를 상대로 범행을 이어 갔고, 범행 뒤 찻집에서 100m 떨어진 모텔로 옮겨 음독을 시도한 뒤 다시 사건 현장으로 오던 중 경찰에 붙잡혔다.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E씨는 최근 징역 28년을 선고받았다. 이처럼 스토킹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피해자 보호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 가해자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하는 긴급응급조치 기간이 영국은 최소 2년인 반면 한국은 1개월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가해자가 응급 조치를 위반했을 때 내려지는 제재도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불과하다. 스토킹을 개인 간 일로 여기는 사회적 인식과 솜방망이 처벌이 범죄를 부추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교수는 “사회적으로 스토킹을 범죄로 보지 않는 분위기가 여전하고 수사기관과 사법기관이 사적인 영역으로 치부해 강력하게 대처하지 않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 가평군, 음식점 등 공중시설 금연지도·단속 실시

    가평군, 음식점 등 공중시설 금연지도·단속 실시

    경기 가평군은 경기도와 함께 청사와 휴게음식점, PC방 등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합동 금연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금연지도원과 금연담당자로 구성된 점검반을 통해 금연구역의 시설기준 이행상태 점검과 흡연행위에 대한 감시·계도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건강증진법 제9조 4항에 따라 음식점 등 공중이용시설에는 건물 및 업소 출입구 등 주요위치에 시설 전체가 금연임을 알리는 표지판 또는 스티커가 부착돼야 한다. 금연구역 지정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관리자는 1차 위반 시 170만원, 2차 위반 시 330만원, 3차 위반 시 50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또한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할 경우 흡연자에게는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합동 금연지도·단속을 통해 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예방하고 지역사회 내에 금연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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