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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BA 사상 첫 퍼펙트큐, ‘당구 여제’ 김가영 한큐에 끝냈다

    LPBA 사상 첫 퍼펙트큐, ‘당구 여제’ 김가영 한큐에 끝냈다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여자프로당구(LPBA) 사상 첫 퍼펙트큐의 주인공이 됐다. 김가영은 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LPBA 챔피언십 16강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첫 이닝에서 9점을 한큐에 쓸어 담았다. 퍼펙트큐는 프로당구 세트제 경기에서 상대 점수와 이닝에 관계없이 한큐에 세트 모든 득점(PBA 15점·LPBA 11점, 마지막 세트 PBA 11점·LPBA 9점)을 내면 주어지는 특별상이다. 달성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한다. 앞서 PBA에서는 모두 26차례 퍼펙트큐가 나왔지만 LPBA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3세트에서 선공한 사카이가 2득점으로 물러난 뒤 김가영은 끌어치기 옆돌리기로 첫 득점을 낸 뒤 옆돌리기와 횡단 샷, 뱅크샷 등 고난도 기술로 8점까지 뽑아냈고, 뒤돌리기로 마지막 9득점을 완성하고 환호했다. 퍼펙트큐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한 김가영은 “언젠가 나올 기록인데 내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골프의 홀인원 같은 느낌”이라며 “실력 외에도 많은 게 따라줘야 할 수 있는 기록이다. 상금보다 ‘최초’라는 타이틀이 너무 좋아 우승만큼 값지다”고 기뻐했다. 김가영은 7일 오후 6시 용현지(하이원리조트)를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 ‘59세 술탄’ 세미 세이기너 PBA 첫 ‘루키 챔피언’ 등극

    ‘59세 술탄’ 세미 세이기너 PBA 첫 ‘루키 챔피언’ 등극

    59세의 프로당구(PBA) 투어 ‘신입생’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가 데뷔 7번째 무대인 결승전에서도 테이블을 흘리며 자신의 ‘매직’에 방점을 찍었다. 5시즌째 맞은 PBA 투어 역대 첫 ‘루키 챔피언’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세이기너는 19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PBA 투어 2023~24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땜방 신화’의 주인공 이상대(42)를 상대로 4-0(15-5 15-0 15-12 15-4) 완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상금은 1억원. 월드컵 7회 우승, 3쿠션 세계선수권 우승 등으로 튀르키예의 ‘술탄’, ‘미스터 매직’ 등의 별명을 달고 이번 시즌 PBA 투어에 합류한 세이기너의 우승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128강이 겨룬 1회전에서 챔피언 출신의 서현민을 시작으로 엄상필, 다비드 사파타 등을 줄줄이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더니 이날 이상대마저 큰 점수 차로 돌려세우면서 PBA 투어 역대 처음으로 데뷔 무대에서 우승까지 내달린 역대 첫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반면 지난 시즌 단체전인 팀리그에서 하나카드 원큐페이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 대신해 펼친 활약으로 올 시즌 웰뱅 피닉스의 낙점을 받아 ‘땜방 신화’의 주인공이 된 이상대는 두 번째 찾아온 우승 기회를 잡지 못하고 세이기너에게 무기력하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특히 이상대는 마치 세이기너의 ‘매직’에 홀린 듯 깻잎 한 장 두께의 차이로 수구가 적구를 외면하는 공타를 남발한 끝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무실세트승의 희생양이 됐다. 이전까지 7전4선승제의 역대 결승전 가운데 영패(0-4)를 당한 사례는 모두 세 차례 있었다.2020~21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강민구가 하비에르 팔라존에게 0-4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것을 시작으로 같은 시즌 TS샴푸 챔피언십에서카시도코스타스가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에게 베이글승을 헌납했고, 역시 같은 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서 서삼일이 서현민에게 영패로 물러섰다. 이날 이상대는 ‘땜방 신화’의 주인공에서 역대 네 번째 ‘결승 영패’의 주인공으로 기록되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추가로 얻게 됐다. 세이기너가 이상대를 돌려세우고 자신의 ‘매직’에 마침표를 찍는 데는 역대 결승전 가운데 세 번째 최단 시간인, 단 93분이면 충분했다. 세이기너는 첫 세트 이상대가 4이닝 공타로 돌아선 뒤 하이런 7점을 포함, 11점을 쓸어담아 7이닝 만에 1세트를 가져갔다. 에버리지는 2.143을 찍었다. 반면 0.7점대를 넘지 못한 이상대의 스트로크와 멘털은 이닝을 거듭할 수록 굳어갔다. 사실상 1세트에서 승부는 확연히 갈렸다.상대를 0점에 묶어두고 역시 7이닝 만에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간 세이기너는 안간힘을 다해 추격전에 나선 이상대를 15-12로 따돌렸다. 이어 4세트 2이닝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하이런 5점으로 잠시 힘을 냈지만 나머지 이닝을 공타로 돌아선 이상대를 15-5로 제치고 데뷔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이기너는 통계에서도 이상대를 압도했다, 평균 에버리지는 1.714로 이상대의 0.667을 크게 앞섰고 득점에서 60-22, 5득점 이상의 장타율에서도 9.1%-3.0%로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상대는 공타율에서 63.5%로 세이기너(34.8%)에 크게 뒤졌다.
  • 김민아, 김가영 6승 저지하고 333일 만에 女프로당구 2승

    김민아, 김가영 6승 저지하고 333일 만에 女프로당구 2승

    여자프로당구(LPBA) ‘4년차’ 김민아(33)가 김가영(40)의 투어 6승을 저지하며 333일 만의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김민아는 19일 새벽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끝난 LPBA 투어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결승에서 투어 역대 최다승(6승)을 벼르던 김가영을 상대로 3시간 가까운 풀세트 혈전을 펼친 끝에 4-3(5-11 11-10 6-11 11-7 10-11 11-8 9-7)으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7월 2022~23시즌 2차 대회였던 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린 뒤 10개월 28일 만에 수확한 2승째. 상금은 3000만원이다. 특히 김민아는 이날 우승을 포함, 통산 2차례 결승에 올라 두 번 모두 우승하는, ‘가성비’ 뛰어난 결승 승률 100%의 진기록도 세웠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시즌 개막전인 이 대회 4강까지 진출했지만 번번히 결승 문턱에서 돌아섰던 김민아는 올해는 4강에 안착한 뒤 오른 결승에서 정상까지 밟는 뚝심도 발휘했다. 특히 첫 4강전 당시 패배를 안겼던 김가영과의 상대 전적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반면 나란히 투어 5승을 나눠 가진 임정숙,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이날 통산 10번째 오른 결승 무대에서 따돌리고 LPBA 투어 다승 1위(6승)로 치고 나가려던 김가영은 마지막 세트 막판 벼락같은 김민아의 3연속 득점타를 얻어맞고 뜻을 이루지 못했다. 1세트는 김가영이 먼저 가져갔다. 5번째 이닝에서 하이런 5점을 뽑아내 흐름을 뒤집은 김가영은 김민아가 3이닝부터 네 이닝 연속 공타에 그친 사이 나머지 점수를 솎아내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김민아도 무려 21이닝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1점 차로 김가영을 제치며 균형을 맞췄다. 3, 4세트에 이어 5, 6세트까지 ‘장군 멍군’을 번갈아 부르며 날짜가 바뀐 줄도 모르고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둘의 승부는 마지막 7세트 막판에 가서야 갈렸다. 김민아는 초반 두 이닝 4-3으로 앞섰지만 이후 8이닝을 공타로 돌아서는 바람에 4-7로 뒤져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그러나 김민아는 11이닝째 뒤돌리기와 옆돌리기로 2점을 만회하고 김가영의 12이닝째 공타 이후 절묘한 원뱅크샷으로 한꺼번에 두 점을 올려 단박에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다. 큐를 고쳐잡은 김민아는 이어 몸쪽으로 끌어당기는 회심의 걸어치기까지 성공시켜 167분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민아는 경기를 마친 뒤 “김가영 언니에게 많은 것을 배운 결승전이었다”고 몸을 낮췄다. 그는 “2년 전 이 대회 4강전에서 패할 때만 해도 크게 느낀 게 없었는데, 이번엔 꽉 찬 7세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내내 언니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특히 포지션 플레이나 압박을 벗어나는 능력 등이 제겐 큰 가르침이 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2번 이상 우승해 강호의 반열에 오르겠다”는 각오의 말도 잊지 않았다.
  • 주목! 이 ‘매치업’, 세이기너-사파타 PBA 개막전 8강 대격돌

    주목! 이 ‘매치업’, 세이기너-사파타 PBA 개막전 8강 대격돌

    프로당구(PBA) 투어 5번째 시즌 개막전 최대의 ‘매치업’이 성사됐다.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와 PBA가 만들어낸 최고의 ‘원투펀치’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펼치는 남자 8강전이다.세이기너는 17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PBA-LPBA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전에서 세이기너는 엄상필 세트 점수 3-1(2-15 15-1 15-10 15-3)로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첫 세트 선공을 쥔 엄상필이 하이런 8점을 앞세워 6이닝 만에 15-2로 크게 이겨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2세트 선공을 잡은 세이기너는 초구를 5득점으로 연결한 뒤 2이닝에서 하이런 10점을 쓸어 담아 15-1로 맞불을 놓았다. 세이기너는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지 않고 3세트도 10이닝 만에 15-10, 4세트마저 단 4이닝 만에 15-3(4이닝)으로 거푸 잡아내 엄상필의 백기를 받아냈다. 앞서 ‘스페인 3쿠션의 전설’ 다니엘 산체스와 ‘한국 3쿠션의 간판’ 최성원 등 투어 ‘신입생 동기’들이 줄줄이 초반 탈락한 가운데 세이기너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올라서고 있다. 1회전 128강부터 4연승을 거둔 세이기너는 데뷔전 우승까지 단 3승만 남겨두게 됐다. 지난 네 차례 시즌 동안 PBA ‘루키’가 데뷔 무대에서 해당 대회 정상까지 밟은 사례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없다.사파타도 권혁민을 3-1(15-7 14-15 15-7 15-6)로 물리치고 8강에 올라섰다. 사파타는 세이기너의 까마득한 후배지만 PBA 무대에선 다르다. 3억원짜리 월드챔피언십 우승과 정규 투어 한 차례 등을 거둔 PBA가 배출한 최고 3쿠션 스타다.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조재호가 장남국에 3-0 완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하비에르 팔라존도 최명진을 물리치고 오랜만에 대회 8강에 올랐다. 특히 ‘양고기 식당 주인’ 출신의 이상대는 강동궁을 꺾었고, 신정주와 박인수도 각각 김병호, 즈엉 아잉 부를 따돌리고 8강 무대에 올라섰다. 응우옌 후인 프엉린도 황지원을 따돌리고 9개 대회 만에 다시 8강을 밝았다. 이에 따라 18일 열리는 8강전은 오후 7시 세이기너-사파타 외에 신정주-응우옌 프엉린(오전 11시 30분), 팔라존-이상대(오후 2시), 조재호-박인수(오후 4시 30분)의 대결로 압축됐다. 밤 9시 30분부터는 김가영-김민아 LPBA 결승전이 이어진다.
  • 19세 장가연 돌풍, 김민아 앞에서 ‘스톱’

    19세 장가연 돌풍, 김민아 앞에서 ‘스톱’

    ‘무서운 10대’ 장가연의 ‘19세 돌풍’은 김민아(33) 앞에서야 멈췄다.장가연은 16일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8강전에서 0-3(7-11 10-11 6-11)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두 차례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장가연은 점수제(25점)로 치러진 1회전에서 투어 5승 경력의 챔피언 베테랑 임정숙을 25-16으로 이기면서 돌풍을 예고했다. 이후 세트제로 펼쳐진 32강전에서 최혜미를 2-0으로 돌려세우고 16강전에서는 5년차 선배 강지은까지 2-1로 따돌리며 8강에 오르는 등 생애 처음 발을 들인 프로 무대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장가연은 8강전에서 맞닥뜨린 김민아의 노련함에 고개를 숙였다.8강 테이블에선 발동이 너무 늦게 걸렸다. 시작은 좋았다. 초구를 오른쪽 뒤돌리기로 득점으로 연결한 장가연은 순식간에 넉 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무려 8이닝을 공타로 돌아선 게 패전의 단초가 됐다. 특히 4이닝째 목적구 2개가 한꺼번에 코너에 몰리면서 맞이한 득점 기회를 넣어치기 실수로 날린 게 두고두고 뼈아팠다. 첫 이닝 2득점한 김민아는 그 사이 석 점을 보태 흐름을 뒤집은 뒤 7-6으로 앞선 15이닝째 3점을 보태 세트포인트를 만들고 남은 한 점으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2세트 초반 장가연은 뱅크샷 2개 등으로 7-1까지 앞섰지만 이후 곶감 빼먹듯 야금야금 점수를 뽑아낸 김민아에게 1점차로 역전패하고 세 번째 세트에서도 1-4로 벌어진 열세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매치포인트에서 때린 김민아의 비껴치기에 백기를 들었다. 8강에서 멈췄지만 ‘새내기’ 장가연은 몇몇 선수를 제외하곤 스타 기근에 시달리는 LPBA 투어에 신선한 돌풍이 됐다. 초등학교 5학년 때 큐를 처음 잡고 구미 오상중학교 1학년 때 당구에 입문한 장가연의 가장 큰 조력자는 아버지다. 4구 150점으로 3쿠션 점수는 아예 없을 만큼 ‘하수’였던 아버지는 회사일 때문에 개인 레슨을 그만두게 되자 남는 시간을 장가연에게 넘겨주며 본격적으로 당구를 배우게 했다. 아버지가 집 거실에 설치해 준 테이블에서 밤낮으로 당구를 갈고 닦은 장가연은 마침내 올해 PBA 투어의 문을 두드렸고 최근에는 팀리그 휴온스의 특별 지명을 받아 세미 세이기너를 비롯한 6명의 팀 식구들고 한숱밥도 먹게 됐다.“강동궁의 당구 스타일을 좋아한다”는 그는 “오늘 8강전에서 침착하지 못했다. 쉬운 공에도 실수가 너무 많았다”고 자책하면서 “프로 무대에선 더 열심히 연습하는 길 밖에 방법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8강전에서는 김가영이 이유주를 3-0(11-6 11-6 11-4)으로 일축하고 투어 통산 17번째 4강에 진출 6승째 디딤돌을 마련했다. 김가영은 특히 이날 2021년 태백 대회 ‘베스트 드레서상’ 수상 당시에 버금가는 호피 무늬의 유니폼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 ‘미스터 매직’ 세이기너, 데뷔 2차전에선 ‘승부치기 매직’

    ‘미스터 매직’ 세이기너, 데뷔 2차전에선 ‘승부치기 매직’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가 축구의 ‘극장골’이나 다름없는 승부치기 뱅크샷을 터뜨리며 32강을 밟았다.세이기너는 16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PBA-LPBA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2회전인 64강전에서 PBA 투어의 ‘젊은 피’ 조건휘와 세트 점수 2-2(15-14 10-15 15-11 10-15)로 비긴 뒤 승부치기에서 2-1로 따돌렸다. 전날 PBA 투어 데뷔전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국내 1인자 최성원 등이 줄줄이 쓴 잔을 들이킨 가운데 서현민을 상대로 ‘투어 내내기’ 가운데 유일하게 첫 승을 신고했던 세이기너는 이로써 이틀째 연속 승전가를 부르며 대회 3회전에 올라 우승 가도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세이기너가 첫 세트 6이닝째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5-14, 1점 차 승리로 기선을 제압했다. 조건휘도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14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15-10으로 균형을 맞췄다.이어 세이기너가 3세트 10이닝까지 10-10으로 팽팽하게 맞선 뒤 11이닝째 터뜨린 하이런 5점으로 또 한 세트를 앞섰다. 그러나 조건휘도 곧바로 4세트 하이런 5점으로 8이닝 만에 15점을 낚아채 승부치기로 끌고 갔다. 뱅킹에서 앞서 선공을 선택한 조건휘가 첫 득점 했지만 이어진 공격을 놓쳤고, 목적구 두 개는 그만 코너에 모이고 말았다. 공격권을 넘겨받은 뒤 공 배치를 완벽하게 파악한 세이기너는 침착하게 이를 3뱅크샷으로 연결해 단번에 2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매조졌다. 또 다른 64강 경기에서는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와 조재호, 강동궁 등 탈락하면 섭섭한 우승 후보들이 32강에 합류했다. 사파타는 김원섭을 상대로, 조재호와 강동궁은 각각 강인수 김인호를 3-1로 제치고 승리를 따냈다.그러나 챔프 출신인 에디 레펜스(벨기에)는 ‘공포의 목장갑’ 황지원에 1-3으로 져 탈락했고 김재근)도 김남수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마민캄 역시 신정주와 승부치기 끝에 무릎을 꿇었고 임성균과 한지승도 각각 김병호와 이상대에게 져 탈락했다.
  • “난 달라” 세이기너·장가연 데뷔전 첫 승, PBA 연착륙

    “난 달라” 세이기너·장가연 데뷔전 첫 승, PBA 연착륙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가 프로당구 데뷔전을 통과했다.세이기너는 15일 새벽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끝난 PBA-LPBA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남자부 128강 1회전에서 서현민을 3-0으로 완파하고 64강이 겨루는 2회전에 안착했다. 전날 몰살했던 ‘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 등 이번 시즌 새로 투어에 뛰어든 강호들이 첫 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데뷔전의 희생양이 됐지만 세이기너는 “난 다르다”라는 듯이 깔끔한 승전을 신고하면서 PBA 투어 연착륙을 알렸다. 세이기너는 서현민이 1세트 선공을 놓친 틈을 타 3차례 뱅크샷(2점)을 포함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15-3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2이닝째 하이런 4점을 시작으로 10이닝 만에 15점을 쌓은 뒤 3세트에서는 7이닝째 하이런 5점에 12-11로 역전한 뒤 8이닝에 나머지 3점을 채웠다.여자부 열 아홉살의 ‘무서운 신예’ 장가연도 프로 데뷔 첫 투어 무대에서 최혜미를 2-0으로 잡고 16강에 합류했다. 김민아와 김보미가 나란히 용현지, 전지연을 세트 2-0으로 일축했고, 이미래와 김보라도 16강 티켓을 따냈다.
  • PBA 개막전 무주공산, 산체스·쿠드롱·피아비 줄줄이 탈락

    PBA 개막전 무주공산, 산체스·쿠드롱·피아비 줄줄이 탈락

    ‘PBA 투어 데뷔전은 스타들의 무덤’이라는 속설에 ‘4대 천왕’ 중 한 명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도 고개를 숙였다.산체스는 14일 새벽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128명이 나선 PBA 블루원챔피언십 1회전에서 황득희에 세트 점수 1-3(3-15 15-5 8-15, 7-15)으로 패했다. 세계캐롬연맹(UMB)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16차례나 들어 올리며 ‘스페인 3쿠션의 전설’로 통하는 산체스였지만 PBA 투어의 ‘전통’대로 여지없이 데뷔전 첫판부터 삐걱대며 벽을 넘지 못했다. 시작부터 어려웠다. 산체스는 첫 세트 11이닝 동안 단 3점에 그치며 힘없이 3-15로 황득희에게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 5이닝과 8이닝서 각각 하이런 7점을 뽑아낸 덕에 15-5로 잠시 승부에 균형을 맞췄지만 거기까지였다. 세 번째 세트를 8이닝 만에 8-15로 다시 내준 산체스는 4세트에서도 8이닝 만에 7-15로 잇달아 패해 백기를 들었다.또 다른 4대 천왕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도 챌린지 투어(3부)에서 큐스쿨을 통해 1부 투어로 승격한 윤석현에 덜미를 잡혔다. 11이닝 만에 첫 세트를 10-15으로 내준 쿠드롱은 2세트도 17이닝 장기전 끝에 12-15로, 3세트 역시 12이닝 접전 끝에 14-15, 1점 차로 져 개막전서 첫판부터 쓴잔을 들었다. 투어 네 시즌을 치르면서 PBA 역대 최다승(7회)을 기록한 쿠드롱이 투어 대회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두 명의 4대 천왕 외에도 비롤 위마즈와 찬 차팍이 각각 박남수, 김인호에게 승부치기 끝에 나가 떨이진 가운데 산체스와 ‘신입 동기’인 무랏 나시 초클루 역시 박동준에게 승부치기 끝에 패하는 등 튀르키예 전사 3명이 나란히 승부치기에 무릎을 꿇는 진풍경도 연출됐다.남자부 우승 후보들이 1회전부터 줄줄이 탈락한 가운데 개막전 3연패를 벼른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도 3전2승제로 펼쳐진 32강전에서 같은 투어 3년 차인 장혜리에 2-1(7-11 11-9 4-9)로 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스롱은 첫 세트 초반 5이닝의 부진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준 뒤 균형이 맞춰진 3세트에서는 8이닝까지 3-3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9이닝째부터 자신을 1점에 묶어두고 알토란 같은 점수를 쏙쏙 빼먹은 장혜리에게 무릎을 꿇었다. 스롱과 함께 2021~22시즌부터 투어에 뛰어든 장혜리는 지난 두 시즌 동안 고만고만한 성적으로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두 시즌 15개 정규투어 대회에서 5위에 세 차례 오르고 왕중왕전인 월드챔피언십에도 두 번 모두 출전하는 등 저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 탁구 유망주 권혁, 이모 박인비·삼촌 조재호와 한솥밥

    탁구 유망주 권혁, 이모 박인비·삼촌 조재호와 한솥밥

    스포츠 마케팅 전문 기업 와우매니지먼트그룹(대표 장상진)이 탁구 권혁(15·대전 동산중), 리듬체조 손지인(16·세종고), 피겨 스케이팅 지서연(17·수리고) 종목 유망주 3명과 계약했다고 13일 발표했다.권혁은 현재 15세 이하 세계랭킹 1위를 달리는 기대주다. 손지인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리듬체조의 간판이다. 지서연은 작년 피겨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에서 6위에 올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장상진 와우매니지먼트 대표는 “골프와 프로당구에서의 선수 매니지먼트 성공 경험을 살려 올림픽 종목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와우매니지먼트그룹과 계약한 선수로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박인비, 유소연, 김아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최예림, 유현주, 프로당구협회(PBA) 조재호, 강동궁 등이 있다
  • 프로당구인들 ‘4년 갈증’ 7월에 해갈, PBA 전용구장 완공

    프로당구인들 ‘4년 갈증’ 7월에 해갈, PBA 전용구장 완공

    프로당구인들의 4년 숙원이었던 전용 경기장이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 들어선다. 프로당구(PBA) 투어의 ‘심장’이다.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8일 “지난달 킨텍스 제2전시장 내 PBA 전용구장 공사가 시작됐다”면서 “공사는 약 2개월 소모될 예정이며 이르면 2023~24시즌 3차 투어가 열리는 7월 중에 단장을 마치고 당구 팬들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킨텍스 PBA 스타디움’(가칭)이 들어설 킨텍스는 고양시의 상징이자 국내 최대 전시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자유로 킨텍스 나들목에서 자동차로 5분, 향후 개통될 GTX 역과도 인접하는 등 최적의 교통 요건을 갖춰 전용 경기장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았다. PBA 스타디움은 제2전시장 C5구역 904.1㎡(약 274평) 공간에 지어질 예정이며, 메인 테이블이 위치할 주경기장, 6개 테이블이 위치할 보조경기장과 함께 총 230여석의 관람석도 마련된다. 선수를 위한 공간과 당구 팬들의 체험 공간, 심판실, 프레스룸 등 부대시설도 함께 준비될 예정이다.전용 경기장에서는 PBA 투어 뿐 아니라 2부(드림투어), 3부(챌린지 투어)에 등록한 약 800여명의 선수가 연간 300일 이상 30여개 투어 및 이벤트 대회도 열린다. 또 PBA 관련 방송과 각종 이벤트, 기념품 판매 등까지 아우르는 프로당구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구장 건립은 PBA 출범부터 추진한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PBA는 2021년 ‘PBA 전용구장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보금자리 확보에 나섰고, 지난해 말 부지를 선정해 건립에 첫 발을 뗐다. PBA는 안정적인 경기 일정을 확보함으로써 투어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PBA는 전용 경기장 준공 뒤 지난 시즌까지 같은 기간 열린 남자 투어와 여자 투어의 분리 개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PBA 장상진 부총재는 “킨텍스 전용구장에서 PBA가 주관하는 각급 투어 출전 선수들과 아카데미 참가자, 관람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연간 방문객은 약 16만 5000명으로 추산된다”라면서 “이에 따라 고양시에 돌아갈 경제적 효과는 연간 약 100억원 남짓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또 한 명의 ‘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 “쿠드롱은 내 친구”

    또 한 명의 ‘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 “쿠드롱은 내 친구”

    “모든 당구 선수가 테이블 앞에 서면 ‘라이벌’이지만 그 외에는 친구다. 쿠드롱도 마찬가지다”.프로당구(PBA) 투어 출범 5시즌 만에 합류한 다니엘 산체스(49·스페인)가 입을 열었다. 그는 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PBA 투어 2023~24시즌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늦깎이 PBA 투어 합류에 대한 입장과 이유, 향후 목표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밝혔다. 산체스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PBA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 UMB에서 이뤄냈던 모든 것을 PBA에서도 보여 드리겠다. 제 실력 100%를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고 투어 첫 시즌에 대한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프레데릭 쿠드롱(55·벨기에), 딕 야스퍼스(58·네덜란드), 토브욘 브롬달(61·스웨덴)와 함께 이른바 세계 3쿠션 ‘4대 천왕’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산체스는 PBA 투신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투어가 출범할 당시 미팅 과정에서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물론 PBA의 미래가 불확실한 점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 가장 좋은 타이밍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산체스는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쿠드롱과의 대결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쿠드롱은 라이벌이기 이전에 친구다. (옆에 앉아있는) 이충복도 내 친구다”라면서 “당구 선수들은 테이블 앞에서만 라이벌일 뿐, 그 와엔 모두 친구”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다비드 사파타, 다비드 마르티네스, 하비에르 팔라존 등 스페인 후배들의 PBA 활약에 대해 “내가 그들을 처음 본 게 그들이 열 살때 쯤이었다”고 기억한 산체스는 “그들을 가르치기보다는 옆에서 조언 등으로 거들기만 했다. 그러나 이젠 그럴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그들은 성장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산체스는 “스페인에는 한국 만큼이나 실력이 좋은 영플레이어들이 많다. 국제 대회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현재 PBA 투어에서 누가 가장 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산체스는 “랭킹과 상금 등을 보면 누가 가장 센지 분명히 알 것”이라며 “다만 대회와 경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자신의 존재가 투어 판도에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UMB와 PBA 투어 공인구의 무게 차이에 대해 산체스는 ‘고수’다운 입장도 내비쳤다. 그는 “PBA 합류 계약서에 사인을 마치고 난 뒤 곧바로 공인구부터 주문했다”면서 “UMB에 견줘 PBA 공인구가 더 무겁다고 하는데, 그동안 여러 무게의 공을 쳐봤던 터라 차이점을 잘 모르겠더라. 다만 공에 라인이 그려진 건 좀 시각적으로 다소 생소한데, 이 점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 함영주 “생물다양성 분야 투자 확대”

    함영주 “생물다양성 분야 투자 확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금융을 위해 생물다양성 분야 투자를 확대하겠습니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UNEP) 금융이니셔티브(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함 회장은 “팬데믹과 자원고갈 등의 이슈로 생물다양성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올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생물다양성회계금융연합(PBAF)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 대한 정책 수립 및 투자 확대를 통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또 “급속도로 진행된 디지털 전환으로 지역·국가적 경계가 허물어지며 금융회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의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환경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책임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투자와 공동의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2007년 UNEP FI에 가입했고 2018년 UNEP FI의 글로벌 30개 금융사에 선정됐다.
  • PBA 팀리그 드래프트, 살아 남거나 살아 돌아오거나

    PBA 팀리그 드래프트, 살아 남거나 살아 돌아오거나

    벼랑 끝에 매달렸던 ‘베테랑’ 엄상필(46)과 김병호(50)가 살아 돌아왔다. 한 시즌 옷을 벗었던 ‘비운’의 주인공 오태준(31)도 유니폼을 되찾았다. 양고기를 팔던 ‘땜방’ 이상대는 어엿한 ‘정식’ 선수로 거듭났다. 프로당구(PBA) 팀리그 2023~24시즌 드래프트 얘기다.엄상필과 김병호는 23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열린 PBA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4순위로 소속팀인 블루원리조트와 하나카드에 각각 지명됐다. 이들이 지명 절차를 거쳐 팀에 잔류한 건 다시 구단의 신임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토리는 구구절절하다. 둘은 지난 시즌 1부 생존 여부가 갈린 PBA 정규투어(개인전) 최종전인에서 모자란 랭킹포인트를 채우지 못해 시드를 잃었다. 개인전 시드를 잃은 선수는 팀리그에서도 뛸 수 없다는 PBA 팀리그 규정 때문에 둘은 일단 팀을 떠났다. 그러다 이달 초 치러진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통해 시드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구단으로부터의 재신임받는 절차가 필요했다. 결국 둘은 이날 드래프트를 통해 원래의 둥지로 다시 돌아왔다. 팀리더였던 엄상필은 지난 시즌 블루원리조트 우승의 PBA 팀리그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나카드 캡틴이었던 ‘보미 아빠’ 김병호의 복귀 역시 젊은 후배들을 아우르고 토닥이는 ‘아빠 리더십’이 3명이나 빠져나간 팀의 재건에 필요한 요소임을 입증받았다.엄상필과 김병호가 Q스쿨을 통해 복귀했다면 오태준은 ‘와신상담’ 1년의 각고 끝에 팀리그 유니폼을 되찾은 케이스다. 그는 두 시즌 전 투어 시드를 잃고 소속팀 NH농협카드에서도 방출됐다. Q스쿨을 통해 시드를 되찾았지만 정작 드래프트에서는 친정팀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를 앙다물었다. 지난 시즌 초반만 해도 10위권 성적을 내며 고만고만했지만 5차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눈길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어 상위 32명만 출전한 최종전 월드챔피언십에서도 9위의 준수한 성적을 내며 올 시즌 복귀를 예고했고, 이날 마침내 크라운해태의 지명을 받아 팀리그로 돌아왔다. 양고기구이 식당과 투어를 겸업하던 이상대는 꽃가마를 타고 ‘직장 선수’로 돌아왔다. 이전 최고 성적이 16강에 불과했던 이상대는 지난 시즌 입국 길에 탈이 나 팀리그 합류가 늦어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대신해 ‘임시직’으로 하나카드의 큐를 잡았다.이상대는 2라운드까지 10승4패로 1위를 달리던 하나카드에 든든한 기관차 역할을 했다. 총 7경기,9 세트에 출전해 7승2패의 좋은 호성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이상대에게 하나카드는 3라운드에도 함께 갈 것을 권유했다. 줄곧 그를 눈여겨 보던 웰뱅저축은행은 이날 아예 그에게 정식 유니폼을 입혔다.
  • ‘마지막 동앗줄’ 잡은 김병호·서현민·엄상필, “탈락은 더 이상 없다”

    ‘마지막 동앗줄’ 잡은 김병호·서현민·엄상필, “탈락은 더 이상 없다”

    프로당구(PBA) 투어 ‘챔프’ 김병호(50)와 서현민(41), 팀리그 우승을 견인한 엄상필(46)의 1부 투어 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PBA는 7일~13일까지 경기 고양 PBC캐롬클럽에서 ‘2023 PBA 큐스쿨(Q-School)’을 연다. 1부 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한 최종 관문이다. 하위 투어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들에겐 1부 투어의 ‘등용문’이지만 전 시즌 1부에서 강등된 선수들에겐 1부에 복귀할 수 있는 ‘동앗줄’이기도 하다. 2022~23시즌 1부 투어에서 64위(50%) 이내에 들지 못하고 강등된 선수(55명)들과 드림투어(2부) 16~64위(49명), 챌린지투어(3부) 4위~32위(29명) 선수 등 약 140여명이 1부 투어 잔류와 승격을 목표로 대결한다. 이중 약 30여명만 1부로 승격한다. 경쟁률은 4.6:1이다.이번 큐스쿨은 7일~9일까지 1라운드, 11일~13일까지 2라운드로 나뉘어 열린다. 1라운드에는 드림투어와 챌린지투어 상위권 78명이 매일 열리는 토너먼트(35점제) 방식으로 2라운드에 진출할 ‘승격 후보’를 가린다. 이어 2라운드에서 1부에서 강등된 55명과 맞대결, ‘1부’를 노크한다. 이들을 상대로 1부 ‘복귀전’을 펼칠 세 명의 ‘베테랑’ 김병호와 서현민, 엄상필의 선전 여부는 더욱 주목된다. 이들은 1부 생존 여부가 갈린 지난 시즌 정규투어 최종전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모자란 랭킹포인트를 채우지 못해 시드를 잃었다. ‘보미 아빠’로 더 알려진 김병호는 최종 랭킹포인트 1만 5500점에 그쳐 커트라인 밖으로 밀려났다. 생존의 마지노선인 64위에 들기 위한 점수에 단 500점이 모자랐다. 2020~21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우승자였던 서현민도 역시 500점이 부족했다.더욱이 엄상필은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 시즌 중하위권을 전전하다 최종전 16강까지 오르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조재호에게 0-3으로 완패하는 바람에 그만 더 이상 치고나갈 동력을 잃었다. PBA 팀리그 규정상 개인전 투어에서 시드를 잃게 되면 팀에서도 활동할 수 없다. Q스쿨을 통해 시드를 복구한 경우라도 일단 방출된 선수에 대한 ‘재채용’ 여부는 전적으로 구단의 의지와 재량에 달려있지만 지난 시즌 블루원리조트를 팀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능력’을 이미 인정받은 터여서 엄상필에게 이번 큐스쿨은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마지노선’이다.
  • 김영수 PBA 총재, 소강체육대상

    김영수 PBA 총재, 소강체육대상

    김영수 프로당구협회(PBA) 총재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 총재는 문화체육부 장관, 한국농구연맹 총재 등을 역임했고 2019년 PBA 총재로서 당구 발전과 대중화를 견인해 왔다. 최우수선수상은 2022 소년체전 체조 6관왕 신희제(영남중)와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엑스게임 우승자 최가온(세화여중)이 차지했다.
  • 김영수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소강체육대상 수상

    김영수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소강체육대상 수상

    김영수 프로당구협회(PBA) 총재가 제15회 소강체육대상을 받았다.김 총재는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소강체육대상은 대한체육회장 등을 지낸 고 민관식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12월에 심사해 다음 해 5월 3일에 시상해 왔다. 올해 대상 수상자인 김 총재는 제33대 문화체육부 장관, 제5대 KBL 총재,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했고 2019년 출범한 프로당구협회 총재를 맡아 국내 당구 발전과 당구 대중화를 견인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선수상에는 지난해 소년체전 체조 6관왕 신희제(영남중)와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엑스게임 우승자 최가온(세화여중)이 차지했다. 특별상은 2022~23시즌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우승자 김민선(의정부시청)과 한국 선수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권순우(당진시청), 장애인 여자골볼팀이 수상했다. 고 이형근 대한역도연맹 후보 선수 전임 감독, 박권일 휠체어 컬링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공로상은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이, 언론상은 연합뉴스 이영호 부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김영수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소강체육대상 수상

    김영수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소강체육대상 수상

    김영수 프로당구협회(PBA) 총재가 제15회 소강체육대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은 20일 “각계로부터 추천받은 체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5회 수상자로 김영수 프로당구협회 총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 총재는 제33대 문화체육부 장관과 제5대 KBL 총재,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했고, 2019년 출범한 프로당구협회(PBA) 초대 총재를 지내면서 국내 당구 발전과 당구 대중화를 견인했다. 시상식은 5월 3일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소강 체육대상은 대한체육회장 등을 역임한 고(故) 민관식 대한체육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 ‘4대천왕’ 쿠드롱-산체스, PBA 테이블에서 맞선다

    ‘4대천왕’ 쿠드롱-산체스, PBA 테이블에서 맞선다

    프로당구(PBA) 투어 2023~24시즌에서는 ‘4대천왕‘ 쿠드롱과 산체스가 일합을 겨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PBA가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에 이어 또 한 명의 ‘4대전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를 품었다.PBA는 세계캐롬연맹(UMB) 세계 2위인 다니엘 산체스(49·스페인)과 한국 아마 당구의 ‘간판’ 최성원(46), 여자 아마 1위의 한지은(22)이 남녀 프로당구(PBA·LPBA)에 우선 등록했다고 밝혔다. 산체스(스페인)는 딕 야스퍼스, 토브욘 브롬달, 쿠드롱과 함께 세계 3쿠션계에서는 ‘4대천왕’으로 불린다. 16차례나 3쿠션 월드컵 정상에 섰고, 세계선수권도 4번 제패한 3쿠션의 강자다. 브롬달이 엄청난 구력을 바탕으로 천재적이고 화려한 당구를, 야스퍼스가 컴퓨터 같은 세밀한 당구를, 쿠드롱이 간결하면서도 폭발적인 당구를 구사한다면, 산체슨 탄탄한 자세와 공에 대한 극한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하는 ‘당구의 정석’을 보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산체스는 상당한 한국어실력으로 국내 당구팬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프로 첫 발을 준비하고 있는 산체스는 “스페인 선수들의 PBA 활약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프로 진출을 통해 새로운 당구 인생이 설레면서 긴장된다”면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성원은 국내 선수로는 최초로 UMB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국내 3쿠션의 간판이자 최고의 실력자다. 2017~18년 세계팀선수권대회 우승,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등 외에도 2012년 안탈리아 3쿠션 당구월드컵을 제패한 화려한 이력이 돋보인다. 최성원은 “20년 넘게 당구선수로 활동했는데, PBA 프로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지은은 2019년 18살 나이에 여자세계선수권을 제패한 국내 여자 아마추어 최고의 실력자다. 현재 국내 여자랭킹 1위로 지난해 열린 아마추어 대회에서만 3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차지 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며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당구에 승부수를 띄운 열정적인 선수다.그는 “LPBA는 최고의 실력자들이 모여있는 곳이다”면서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친환경·미래소재로 글로벌 고객 사로잡는다”…LG화학 ‘차이나플라스 2023’ 참가

    “친환경·미래소재로 글로벌 고객 사로잡는다”…LG화학 ‘차이나플라스 2023’ 참가

    LG화학이 친환경·미래소재로 글로벌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다. LG화학은 17일부터 4일간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인 ‘차이나플라스2023’에 참가해 썩는 플라스틱, 재활용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와 태양광·의료·배터리 분야의 미래소재로 고객 유치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인 398㎡(121평) 부스에 50여 종의 넘는 전략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7개의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지속가능 솔루션·렛제로 존’에 전시되는 제품으로는 땅에 묻으면 6개월 내 자연 분해되는 소재(PBAT), 100%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PLA), 재활용(PCR) 제품 등 미래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는 제품둘이다. 또 ‘퓨처 솔루션 존’에는 미래 고부가 전략제품인 태양광 패널용 필름 소재(POE), 독자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갖춘 배터리 소재인 탄소나노튜브(CNT), 의료용 장갑 소재(NBL) 등의 제품을 전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LG화학이 개발한 디지털 통합 구매 플랫폼(LG Chem On)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운영된다. 고객의 관점에서 주문부터 배송까지 온라인 쇼핑몰처럼 실시간 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LG화학의 친환경·미래소재로 글로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 ‘월드 챔피언’ 조재호·스롱 피아비, 굵직한 2관왕으로 끝냈다

    ‘월드 챔피언’ 조재호·스롱 피아비, 굵직한 2관왕으로 끝냈다

    남녀 프로당구(PBA·LPBA) 투어 ‘월드 챔피언’ 조재호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대상까지 휩쓸면서 2022~23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했다. 조재호와 스롱 피아비는 1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출범 4시즌 만에 처음으로 열린 PBA 대상 시상식에서 역대 첫 남녀 수상자로 선정됐다. 둘은 이틀 전 경기 고양 JTBC 스튜디오에서 끝난 시즌 최종전 월드챔피언십에서 나란히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상 수상 기준은 올 시즌 랭킹 포인트다. 조재호와 스롱은 각각 46만 1500점, 10만 8900점을 쌓아 PBA와 LPBA에서 나란히 1위를 기록했다.둘은 이전까지 2위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김가영과 우열을 가리지 힘들었지만 남녀 각 20만점, 5만점으로 랭킹 포인트가 가장 많이 걸린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대상 후보 ‘0순위’로 이름을 올렸다. 조재호는 뱅크샷상까지 받아 2관왕에 올랐고, 스롱도 베스트 애버리지상까지 챙겼다. 생애 한 차례 뿐인 신인상은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6만점), 김진아(1만 890점)가 받았다. 신인상은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한 총 *명의 신인 가운데 랭킹 포인트가 가장 뛰어난 둘에게 돌아갔다.포켓볼로 당구를 시작했지만 3쿠션으로 전향한 김진아는 대한딩구연맹이 주최한 6개 대회에서 처음으로 3연속 정상을 차지해 이름을 알린 뒤 화려하게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다. 시즌 최종 랭킹은 13위다.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지난달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4년 통산 ‘4전5기’ 끝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었던 강민구가 받았다. 유일하게 현장에서 발표된 베스트 드레서상에는 에디 레펜스(벨기에)와 이미래가 선정됐다.단체전인 팀리그 대상에는 창단 3년 만인 올 시즌 첫 정상에 오른 블루원 앤젤스가 낙점됐다. 팀리그 남녀 단식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다비드 사파타(블루원), 이미래는 베스트 단식상에 올랐다. 복식상은 블루원의 엄상필-사파타, NH농협카드의 김민아-김보미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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