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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4회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檢 ‘4회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허영인(75) SPC그룹 회장의 신병을 강제로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이날 법원에서 허 회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쯤 허 회장이 입원해 있던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영장을 집행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전날을 포함해 최근 검찰로부터 총 다섯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네 번은 업무 일정 및 건강상 문제 등을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한 차례 출석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해 1시간 만에 조사가 종료됐다. 검찰은 허 회장이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체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자회사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SPC 측과 검찰 수사관 간에 수사 정보를 거래한 사건에 대해서도 허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런 혐의와 관련해 검찰은 먼저 지난달 22일 황재복(62) SPC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황 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서울신문 3월 21일자 10면>함에 따라 허 회장을 최종 ‘윗선’으로 보고 수사 대상을 넓혀 왔다. 검찰은 이번 조사 내용과 그간의 정황 등을 고려해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검찰, ‘4회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검찰, ‘4회 소환 불응’ 허영인 SPC 회장 체포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허영인(75) SPC 그룹 회장의 신병을 강제로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이날 허 회장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쯤 허 회장이 입원해 있던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영장을 집행한 뒤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은 전날을 비롯해 최근 검찰로부터 총 다섯 차례 출석을 요구받았으나 네 번은 업무 일정으로 응하지 않았다. 지난달 25일 한 차례 출석했으나 가슴 통증을 호소해 1시간 만에 조사가 종료됐다. 검찰은 허 회장이 조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체포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자회사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SPC 측이 검찰 수사관과 수사 정보를 거래한 사건에 대해서도 허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런 혐의와 관련 검찰은 먼저 지난달 22일 황재복(62) SPC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황 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서울신문 3월 21일자 10면>하고 허 회장을 최종 ‘윗선’으로 수사 대상을 넓혀왔다. 검찰은 이번 조사 내용과 그간의 정황 등을 고려해 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中연구진 “스마트폰 만들 때 쓰던 ‘이 물질’, 암 위험 4배 높여” [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스마트폰 만들 때 쓰던 ‘이 물질’, 암 위험 4배 높여” [핵잼 사이언스]

    가전제품과 건축자재, 가구 등에 쓰이던 난연제가 암 발생 위험을 4배가량 높인다는 중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안후이성(省)에 있는 중국과학기술대학교 연구진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인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이하 PBDE)의 인체 노출 수준 위해성을 분석했다. 난연제에 속하는 PBDE는 불이 붙었을 때 타는 속도를 지연시키거나 불이 잘 붙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이다. 해당 물질은 1970년대부터 다양한 소비재에 사용돼 왔지만, 내분비교란 특성이 있는 오염물질로 분류돼 왔다. 2004년부터는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제조와 사용을 금지하는 스톡홀름협약을 통해 사용이 금지됐다. 그러나 중국 연구진은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PBDE의 생산과 사용이 계속되고 있으며, PBDE 노출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 특히 사망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코호트 연구(전향적 추적 조사)를 위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진은 2003~2004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와 2019년 말까지의 사망률 정보에 PBDE 측정 및 사망 데이터가 있는 20세 이상 1100명(평균연령 42.9세)을 대상으로 PBDE와 모든 원인 및 특정 원인에 의한 사망률 간 관계를 분석했다. 총 1만 6162인년(1인년=1명을 1년간 관찰한 값)의 관찰 기간에 사망한 사람은 총 199명이었다. 이중 심혈관 질환(CVD)으로 인한 사망자는 64명,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52명 등이었다. 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더 젊고, 남성이며, 식생활의 질이 낮은 사람일수록 혈중 PBDE 수치가 높았고, 이로 인한 사망 위험도 높아졌다. 이 밖에도 PBDE 혈중 농도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PBDE 수치가 높은 3분위 그룹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PBDE 수치가 낮은 3분위 그룹보다 4.09배 높았다. 다만 PBDE 노출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및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미국에서 일반 성인의 사망 원인별 위험과 PBDE 노출의 연관성을 조사한 첫 번째 사례”라면서 “PBDE 노출과 성인 암 사망률 간 연관성은 인구통계, 사회경제적 지위, 식습관 및 생활 습관 요인, 체질량지수(BMI) 등 영향을 배제한 후에도 유의미하게 관찰됐다”고 전했다. PBDE, 어디에 사용돼 왔나 PBDE는 난연제로서 다양한 제품 제조에 활용돼 왔으며, 과거에는 특히 스마트폰 제조시에도 해당 물질을 사용했었다. 그러나 PBDE의 위험성이 강조된 후부터 이를 사용하는 업체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갤럭시S3를 출시할 당시 RoHS 인증을 받기도 했다. RoHS(Restriction of the use of Hazardous Substances in EEE)는 생태 환경 보존을 위해 유럽연합(EU)에서 최초로 도입한 사용제한 지침으로, 납, 수은, 카드뮴, 크롬 등 중금속 4종과 폴리브롬화바이페닐(PBB), PBDE 등 난연제 2종 등 총 6가지 유해물질을 전기‧전자 제품 내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애플 비슷한 시기 자사 제품인 아이폰에 PBDE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일부 국가에서는 PBDE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 우려가 크지만, 국제암연구소(IARC)와 미국환경보호청(EPA) 등은 인체 발암성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발암물질로 분류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 내에서도 주(州)에 따라 각기 다른 PBDE 금지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PBDE 사용을 금지하는 국가가 많지만, 이미 수십년 동안 이를 이용해 막대한 양의 제품이 생산돼 여전히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이 물질은 전자제품 안에서 온도가 높아질 경우 공기 중으로 쉽게 배출돼 인체에 흡수될 위험이 있다. 연구진은 “PBDE와 암 사망률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이번 연구결과가 공중보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2일자)에 실렸다.
  • “속 다 비치네” 오타니도 입었다…MLB ‘종이 유니폼’에 선수들 경악

    “속 다 비치네” 오타니도 입었다…MLB ‘종이 유니폼’에 선수들 경악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가 개막한 가운데 선수들의 ‘싸구려 유니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MLB 본토 개막전이 열린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방송 PBS는 ‘메이저리그, 종이 유니폼으로 시즌 개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새롭게 바뀐 유니폼에 대해 조명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에는 지난 29일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에서 양키스 선수들의 상의에 넓게 퍼진 땀 얼룩 사진이 확산했다. 한 야구팬은 SNS에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파나틱스의 유니폼이 얼마나 문제인지 알고 싶다면, 양키스 선수들이 말 그대로 땀에 얼마나 흠뻑 젖었는지를 보면 될 것”이라고 적었다. MLB 스타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미디어 데이’ 때 찍은 사진도 논란이다. 지난 2월 21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언론과 첫 공식 인터뷰를 가진 이들은 하얀색 유니폼 바지를 입었는데, 바지가 너무 얇아 바지 안으로 넣은 상의가 훤히 비췄다. 문제가 된 유니폼들은 올해 신제품으로, 미국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파나틱스가 각각 디자인과 생산을 맡았다. 두 회사는 2020년부터 10년간 10억 달러(약 1조 3400억원) 규모의 MLB 공식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나이키는 새 유니폼에 대해 “이전 모델보다 더 부드럽고 가벼우며, 통기성과 신축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또 “MLB 역사상 가장 발전된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 선수, 팀, 리그와 긴밀히 협력했다”고도 했다. 그러나 선수들은 시원찮은 재질과 얇은 원단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BS는 “어떤 선수는 (유니폼이) ‘종이 같다’고 했다”며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격수인 트레이 티너는 ‘모두 유니폼을 싫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MLB 팬들은 디자인을 맡은 나이키보다 파나틱스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파나틱스는 현재 MLB를 포함한 미국 내 주요 프로 스포츠 리그의 유니폼과 장비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전에도 거의 독점적으로 판매하는 유니폼 등이 품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팬들은 “너무 저렴해 보인다”, “젖은 냅킨 같다”, “다 비쳐서 민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김형배의 판판한 시장경제] 거대 플랫폼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되돌리기

    [김형배의 판판한 시장경제] 거대 플랫폼으로 기울어진 운동장 되돌리기

    지난 21일 미국 법무부가 애플을 상대로 반경쟁적 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애플폰의 독점력을 남용한 결과 미국 소비자와 경쟁자에게 상당한 피해를 주었다는 게 이유다. 작년 9월에도 법무부가 구글의 자사 우대 행위와 같은 반경쟁적 행위에 대해 제소했다.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는 메타와 아마존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지난 25일 유럽연합(EU) 경쟁위원회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인 구글·애플·메타가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해 유럽의 소비자와 경쟁자에게 피해를 주었다는 이유로 정식 조사를 개시했다. 자사브랜드(PB) 상품을 경쟁 상품보다 우대했다는 이유로 아마존에 대해서는 예비조사를 시작했다.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있는 두 대륙의 최근 경쟁법 집행 동향을 소개한 이유는 거대 플랫폼에 대한 두 경쟁당국의 법 집행 강도가 점점 더 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구글·애플, 네이버·카카오·쿠팡 등 국내외 거대 플랫폼의 반칙행위에 대해 처벌한 바 있으며, 지금도 조사가 진행 중인 기업이 있다고 알려졌다. 거대 플랫폼은 독점적인 플랫폼을 이용해 자사의 서비스나 상품을 우대하거나 경쟁사를 차별하고자 하는 유인과 힘이 있다. 자사 서비스와 상품 판매에 유리하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하거나 수정·변경·조작해 여러 경쟁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기도 했다. 시장에서 규칙(알고리즘) 설계자인 플랫폼(심판)이 선수(플랫폼을 이용한 서비스 제공 또는 상품 판매) 역할도 동시에 하게 되므로 자사 서비스와 상품에 유리하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하고자 하는 유인과 유혹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경쟁당국은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해 거대 플랫폼이 자신에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지 못하게 해야 하며, 이미 기울어졌다면 이를 평평하게 펴는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 최근 꽤 큰 택시 회사를 경영하는 인사를 만났다.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상품을 판매하는 것 자체가 불공정하므로 심판을 선수로 뛰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거대 플랫폼의 사업 부문을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주에는 플랫폼에 관심이 많은 다른 지인을 만났다. 미국 법무부 반독점국의 애플 조사 사례를 꺼내면서 애플의 자사 우대 행위나 경쟁사업자 차별행위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업 부문을 쪼개는 방법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구조적 분할에 반대한다. 의사가 환부를 도려내듯이 플랫폼의 반경쟁적 행위만을 정밀하게 도려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용자가 선 탑재된 앱 사용을 꺼리면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하고, 경쟁사의 앱을 쓰고 싶어 하면 쉽게 깔 수 있게 하는 한편 호환성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고, 수수료가 낮은 타사 결제수단을 쓰고 싶어 하면 깔 수 있도록 하고, 자사 우대행위가 알고리즘 때문이라면 알고리즘을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설계하면 된다는 논리다.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저해해 소비자와 경쟁자에게 피해를 주는 거대 플랫폼의 반칙행위를 제대로 감시해 기업이 뛰노는 운동장이 거대 플랫폼에 유리하게 기울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플랫폼의 혜택은 최대한 살리면서 폐해를 제대로 치유하는 방법과 수단이 있다면 찾아야 한다. 김형배 더 킴 로펌 고문
  • 개미 6조 팔고, 외국인 5조 사고… ‘밸류업’ 초라한 성적표

    개미 6조 팔고, 외국인 5조 사고… ‘밸류업’ 초라한 성적표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세부 방안을 공개한 뒤 한 달여간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6조원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개미들이 기업 가치 제고의 실망감에 코스피 시장에서 등을 돌린 사이 외국인 투자자들은 5조원어치를 사들이며 ‘바이 코리아’를 이어 나갔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민생경제 토론회에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식화한 지난 1월 17일부터 구체적인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이 발표되기 직전 거래일인 2월 23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9조 917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하지만 구체안이 나온 2월 26일부터 ‘슈퍼 주총’ 시즌이 끝난 3월 29일까지 개미들은 6조 1856억원어치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 개인은 11조 6054억원어치를 순매도해 분기별 최대 순매도 기록을 세웠다. 1월에 3조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개미들은 2월과 3월엔 각각 8조원과 6조원을 팔아치웠다. 주요국 증시 랠리에서 소외됐던 코스피가 반도체 등 기술주의 강세 등에 힘입어 일부 상승하자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주가가 26일 장중 8만원을 넘어선 뒤 4거래일간 개인투자자들이 무려 1조 9580억원어치를 던진 게 대표적이다. 개인들은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인 현대차 주식도 2월과 3월에 총 5조원어치가량 팔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이 부족하다는 실망감 속에 은행, 증권, 자동차 등 저PBR 종목의 상승 추진력이 사그러든 상태”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미 S&P500(10.1%), 나스닥(9.1%), 일본 니케이225(20.6%), 대만 자취안(13.1%) 등이 랠리를 이어 가는 동안 코스피는 3.4% 상승하는 데 그친 것도 개인들의 실망감을 키웠다. 1월 저점 대비로는 12.7% 상승했지만,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한 증시 상승세가 더이상 탄력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구심도 크다. 증권가에서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지만 개인들은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는 등 비관적인 전망을 거두지 않고 있다. ‘국장’으로부터 등을 돌리는 개미들과 달리 외국인 투자자들은 1분기 총 15조 769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15년 만에 분기별 최대 순매수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들은 밸류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1월 17일부터 2월 23일까지 8조 27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미들이 ‘밸류업 실망 매물’을 쏟아내기 시작한 2월 26일 이후에도 총 5조 24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은 밸류업에 대한 기대 외에도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중심의 수출 회복 등에 베팅하며 순매수세를 이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기업 문화를 바꾸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방안이 추진돼야 진짜 밸류업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단순히 배당을 늘려 PBR의 분모(자본)를 줄이는 게 아니라 분자(주가)를 키워 기업 가치를 제고하도록 기업의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밸류업”이라면서 “밸류업은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러 군, 1주일 만에 활공폭탄 700발 투하”…우크라 속수무책 [이슈분석]

    “러 군, 1주일 만에 활공폭탄 700발 투하”…우크라 속수무책 [이슈분석]

    러시아군이 올해들어 전장에서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활공폭탄의 사용을 대폭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I) 등 외신은 러시아가 1주일 새 700발의 활공폭탄으로 우크라이나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활공폭탄은 비행기에서 투하하는 강력한 폭탄으로, 추진기는 없으나 날개가 달려있어 레이더를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낮게 날아갈 수 있다. 활공폭탄은 구소련 시절부터 제작돼 오래 전부터 사용돼 왔지만, 강력한 파괴력을 무기로 이번 우크라이나전에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27일 언론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도 채 안돼 우크라이나에 활공폭탄 700발을 투하했다”면서 “전장에서 러시아의 가장 큰 장점은 이 폭탄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같은 기간 동안 러시아는 다양한 유형의 미사일 190발과 샤헤드 드론 140기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고 덧붙였다.보도에 따르면 활공폭탄은 지난해 등장하기 시작해 올해 초부터 사용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아우디이우카 완전 장악하는데 성공했는데, 활공폭탄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도 지난주 “올해들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 진지와 후방에 유도 및 비유도 활공폭탄 공격을 크게 늘렸다”고 분석했다.이처럼 러시아군이 활공폭탄을 앞세워 공격을 퍼붓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으로서는 마땅한 방어수단이 없는 상황이다. 쿨레바 외무장관은 “러시아의 야만적인 전술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폭탄을 투하하는 항공기를 격추하는 것”이라면서 “전선에 충분한 숫자의 현대식 방공시스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F-16의 공대공미사일이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올 여름까지 전투기가 도입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한편 현재 러시아가 사용하고 있는 활공폭탄은 구소련제 FAB-500 폭탄 등 비활공 무기를 개조한 단순하고 조잡한 형태와, UPAB-1500와 같은 특수 설계된 활공폭탄 등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신형 활공유도폭탄 UMPB D-30으로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을 공습하기도 했다. 특히 현재 우크라이나군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있는 활공폭탄은 FAB-1500으로 우크라이나 병사들 사이에서는 ‘지옥의 무기’로 통한다. 러시아가 보유한 가장 무거운 활공유도폭탄인 FAB-1500은 무게가 약 1.5t이며 그중 3분 1 이상이 탄두 자체다. 보통 60~70㎞ 거리의 전투기에서 투하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벗어난 것은 물론 요격하기도 힘들다. 보도에 따르면 FAB-1500는 파괴 반경이 거의 500m에 달하며 깊이 20m의 벙커를 파괴할 수 있으며 철근 콘크리트 3m까지 관통할 수 있다.
  • 러 ‘지옥의 무기’ 활공폭탄…이번엔 신형으로 우크라 폭격 [핫이슈]

    러 ‘지옥의 무기’ 활공폭탄…이번엔 신형으로 우크라 폭격 [핫이슈]

    최근 러시아군이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기존의 활공유도폭탄의 기능을 보강한 신형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27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을 공습하면서 신형 활공유도폭탄 ‘UMPB D-30’을 사용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지역을 두차례 공습하면서 주거용 건물 등을 파괴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러시아군이 공습과정에서 신형 활공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볼로디미르 티모시코 하르키우 경찰서장은 “러시아가 새로운 유도폭탄 UMPB D-30을 사용했을 수 있다”면서 “이 신형 폭탄은 러시아군이 사용한 기존 유도폭탄과 미사일 사이의 무언가다. 말하자면 하늘을 나는 폭탄”이라고 밝혔다.아직까지 구체적으로 UMPB D-30의 특징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파편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이 폭탄이 사거리를 확장하기 위해 자체 추진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활공을 돕는 한 쌍의 날개와 작은 GPS가 달려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활공유도폭탄은 추진기는 없으나 유도를 위한 양력 발생 날개를 지닌 폭탄으로 구소련 시절부터 제작돼 사용돼왔다. 날개가 달려있어 레이더를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낮게 날며 사거리도 긴 편이지만 정확도는 떨어진다. 특히 미국 CNN 등 외신은 러시아군의 활공폭탄이 우크라이나의 방어선을 파괴하고 최전선의 균형을 기울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러시아는 활공폭탄의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계속 개조된 신형을 전장에 투입하며 우크라이나군을 압박하고 있다.현재 우크라이나군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있는 러시아의 활공폭탄은 ‘FAB-1500’으로 우크라이나 병사들 사이에서는 ‘지옥의 무기’로 통한다. 러시아가 보유한 가장 무거운 활공폭탄인 FAB-1500은 무게가 약 1.5t이며 그중 3분 1 이상이 탄두 자체다. 보통 60~70㎞ 거리의 전투기에서 투하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벗어난 것은 물론 요격하기도 힘들다. 보도에 따르면 FAB-1500는 파괴 반경이 거의 500m에 달하며 깊이 20m의 벙커를 파괴할 수 있으며 철근 콘크리트 3m까지 관통할 수 있다.
  • 배당락일 맞은 금융주 이대로 벚꽃엔딩 될까

    배당락일 맞은 금융주 이대로 벚꽃엔딩 될까

    밸류업과 분기별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금융주들이 배당락일을 맞으면서 주가가 빠지는 등 ‘벚꽃 엔딩’으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은행들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문제가 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되면서 오히려 주가는 대부분 선방했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은 이날 배당락일(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을 맞아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29일이 1분기 배당기준일이 되는데, 배당을 받으려면 2영업일 전까지 매수해야 주주로 확정되기 때문이다. 배당수익을 겨냥한 투자자들은 27일까지 매수한 뒤 다음날 주식을 매도하는 경우가 많아 배당락일이 되면 주가가 빠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날 기업은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을 유지하는 등 선방했다. 기업은행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68% 하락해 1만 3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배당락일이 몰린 증권(-3.3%)과 보험(-1.49%) 종목은 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다. 대표적인 은행주로 분류되는 금융지주들은 3월말과 4월초 결산배당과 함께 분기배당을 연거푸 실시해 ‘벚꽃 배당’으로 불리며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 2월말 결산 배당기준일을 앞두고 주식을 매수한 뒤 3월말까지 한 달만 보유하면 ‘더블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대표적인 저(低) PBR(주가순자산비율)인 금융주가 올초부터 정부가 힘주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면서 상승세를 이어 왔다. 27일 종가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주가는 신한지주 11.9%, KB금융 10.6%, 기업은행 10%, 하나금융 7.7% 상승했다. 이번주 각 은행이 이사회를 열어 ELS 배상안을 결정하면서 상반기 실적 하락이 예상되고 이로 인해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중장기적으로 투자매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은행 평균 PBR이 0.4배 안팎에 불과해 중장기 매력이 여전히 높다”면서 “1분기에는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하고 자본비율도 소폭 하락하겠지만 주가는 꾸준하고 완만히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금리 하락기 앞둔 채권 투자… 절세·시세차익 ‘일석이조’[김기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채권은 주식과 더불어 가장 전통적인 금융투자 상품이지만 일반인에게는 여전히 어렵고 낯선 편입니다. 주식과 달리 채권시장은 오랫동안 기관투자자 위주로 거래되면서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게 주된 원인이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지난 20여년간 점진적인 금리 하락기를 겪으면서 주식 대비 낮은 변동성에 채권은 재미없다는 인식도 강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초저금리와 급격한 금리 상승을 연이어 겪으면서 채권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채권을 직접 매수하거나 채권형 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먼저 채권을 직접 매수할 경우 절세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 세법에서는 채권의 이자소득에는 이자소득세를 부과하고 만기상환차익 또는 매매차익에는 과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초저금리 시대에 발행된 채권을 금리가 높아져서 할인된 가격에 사고, 싸게 산 차익만큼은 만기에 비과세로 상환받는 절세채권 투자전략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향후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장기국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금리가 하락하면 장기국채의 가격이 상승하고, 이때 채권을 팔면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2025년 이후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여부에 따라 절세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채권형 펀드나 ETF에 투자하는 경우 전문가인 펀드매니저에게 맡겨 다양한 투자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리변동의 영향은 덜 받고 국공채보다 높은 이자를 받고 싶은 사람에게는 단기회사채펀드,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에게는 장기국공채펀드가 적합한 상품일 수 있습니다. 국내보다 금리가 높은 해외채권에 투자하고 싶지만 환율변동은 피하고 싶다면 환해지되는 해외채권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채권형 펀드나 ETF에서 발생한 수익은 전부 과세 대상이지만 ISA나 연금저축, IRP 계좌 내에서 투자할 경우 비과세 또는 절세가 가능하므로 가급적 이런 세제 혜택 계좌를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채권이 전통적인 금융투자 상품이라는 말은 그만큼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자산 형성에 이바지해 왔다는 의미도 될 것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금융시장에서 여러분의 자산을 든든하게 키워 줄 채권 투자 전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신한PWM 이촌동센터 팀장
  • 롯데마트·슈퍼 자체브랜드 ‘오늘좋은’ 눈길… 매출 견인

    롯데마트·슈퍼 자체브랜드 ‘오늘좋은’ 눈길… 매출 견인

    롯데마트·슈퍼의 PB(자체브랜드)인 ‘오늘좋은’이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좋은은 롯데마트와 슈퍼가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이라는 목표로 신선과 가공식품, 일상용품 등으로 구성한 새로운 통합 PB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늘좋은의 주요 목표인 ‘꼭 필요한 상품을 최적의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를 달성하고자 우수 중소기업들과 협업, 사전 물량 기획, 해외 직소싱 등의 방법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그 결과 오늘좋은은 지난해 3월 론칭 후 롯데마트와 슈퍼의 그로서리 경쟁력을 대표하는 하나의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론칭 당시 100여개 상품으로 시작한 오늘좋은은 이달 기준 500여개까지 상품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또 오늘좋은이 출시한 200여개의 상품 중 22개 상품이 판매량 1위(2023년 3월~2024년 3월)를 기록 중이다. 우유, 팝콘 등 먹거리를 비롯해 물티슈, 일회용컵 등 생활용품까지 상품도 다양하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마트 PB매출은 2022년과 비교해 약 15% 늘었다.
  • 檢 ‘민주노총 탈퇴 종용’ SPC 허영인 회장 소환

    檢 ‘민주노총 탈퇴 종용’ SPC 허영인 회장 소환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허영인(75) SPC 회장을 소환했다. 다만 허 회장의 건강상 이유로 1시간 만에 조사가 중단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이날 오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러나 허 회장이 조사를 시작한 지 1시간도 지나지 않아 가슴 통증을 호소해 조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3차례 출석 불응 끝에 이뤄진 조사였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자회사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검찰은 허 회장에 대해 SPC 측이 검찰 수사관과 수사 정보를 거래한 사건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황 대표로부터 ‘노조 탈퇴 강요 의혹’과 ‘검찰 수사관 매수’ 모두 자신의 단독 결정이 아닌 허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란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3월 21일자 10면> 허 회장을 이 사건의 최종 ‘윗선’으로 보고 있는 검찰은 허 회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檢, ‘민노총 탈퇴 종용’ SPC 허영인 회장 소환

    檢, ‘민노총 탈퇴 종용’ SPC 허영인 회장 소환

    수사관과 정보 거래 여부도 조사최종 윗선 판단…영장 청구 검토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동조합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5일 허영인(75) SPC 회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이날 오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 등을 받는 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업무 일정 등을 이유로 수차례 출석에 불응했던 허 회장은 이날 중앙지검 로비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서 비공개로 출석했다. 허 회장은 2019년 7월~2022년 8월 자회사 PB파트너즈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검찰은 허 회장에게 SPC 측이 검찰 수사관과 수사 정보를 거래한 사건에 관여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다. 당시 허 회장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공정거래법 위반·배임 혐의 수사를 받고 있었는데, 검찰은 황재복 SPC 대표이사와 백모 SPC 전무가 공모해 수사관에게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등 각종 수사 정보를 빼돌리고 그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해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관련 혐의로 지난 22일 황 대표를 구속기소했고, 황 대표로부터 ‘노조 탈퇴 강요 의혹’과 ‘검찰 수사관 매수’ 모두 자신의 단독 결정이 아닌 허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란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3월 21일자 10면>. 검찰은 허 회장을 이 사건의 최종 ‘윗선’으로 보고 있는 검찰은 허 회장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개혁신당 “이준석 유세하면 교통마비…어디서든 슈퍼스타”

    개혁신당 “이준석 유세하면 교통마비…어디서든 슈퍼스타”

    개혁신당 관계자들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슈퍼스타”, “이준석이 뜨면 교통이 마비된다” 등의 칭찬으로 치켜세우기에 나섰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은 22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가 “동탄에서는 슈퍼스타다. 어디를 가도 슈퍼스타이긴 한데 순천에 왔을 때도 슈퍼스타였다”면서 “이준석 대표가 서 있으면 운전자분들이 창문을 내리고 인사라도 하시려고 도로에 정체가 생긴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옛날에 박근혜 대통령도 전등 1000개 뭐 이런 거 있었지 않았나”라며 “동탄에서 분명히 인지도는 있고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저희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출발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당 지지율이 아주 좋지 않기 때문에 15%만 넘겨 시작해도 할 만하다고 생각했는데 20%를 넘기면서 출발하고 있어서 본격 레이스로 돌입하면 훨씬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이 대표가 출마하는 동탄에 승부를 거는 분위기다. 이 대표가 “동탄의 스피커가 되겠다” 발언한 것을 비롯해 천 위원장도 “공식선거 구호는 아니지만 ‘양당이 방탄할 때 우리는 동탄하겠다’ 말씀드린다. 동탄은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하나의 장르이자 대한민국 반도체 벨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저도 동탄에 살면서 열심히 도울 생각”이라며 “저희는 동탄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다. 그리고 또 이준석의 당선이 또 개혁신당의 성공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호 전 개혁신당 공관위 대변인도 22일 CPBC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이 대표가 유세하면 근방이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인원이 몰린다”면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구석구석 돌고 있을 때마다 자전거 페달을 밟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사진 요청이나 사인 요청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화성을에서 이준석 대표의 지지율 자체가 굉장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한동훈 위원장의 컨벤션 효과가 다 떨어졌고 이재명 대표는 공천 파동에서 아직도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다크호스로 이제 조국혁신당이 있다. 하지만 이 당은 어떤 정당성이나 명분도 없는 극좌 포퓰리즘 정당”이라며 “그래서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국민들께서는 냉정하게 정당들을 평가하실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준석 대표 경쟁력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 황재복 SPC 대표 구속기소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 황재복 SPC 대표 구속기소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에게 노조 탈퇴를 강요한 의혹을 받는 황재복 SPC 대표이사가 22일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이날 황 대표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뇌물 공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황 대표는 2019년 7월부터 2022년 8월까지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에서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승진 인사에서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또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을 확보하도록 지원하고 한국노총 소속 노조위원장으로 하여금 사측 입장에 부합하는 인터뷰나 성명서를 발표하게 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황 대표는 2020년 9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백모 SPC 전무와 공모해 김모 검찰 수사관(6급)으로부터 각종 수사 정보를 제공받고 그 대가로 수백만원의 향응 등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백 전무와 김 수사관은 지난 2월 23일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부정처사 후 수뢰,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황 대표를 구속 기소한 검찰은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검찰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허영인 SPC 회장에게 지난 18~19일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허 회장은 당시 출석하지 않았다. 검찰은 황 대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 회장의 지시에 따라 (노조 탈퇴 강요가) 진행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3월 21일자 10면>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으로 SPC 그룹 사건관계인들에 대하여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SPC, 한국노총과 짜고 민주노총 탄압”… 檢 통화 녹음 입수

    [단독] “SPC, 한국노총과 짜고 민주노총 탄압”… 檢 통화 녹음 입수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SPC 측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지부 간부가 상의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탈퇴’를 압박한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황재복(62·구속) SPC 대표이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영인(75) SPC 회장의 지시에 따라 (노조 탈퇴 강요가) 진행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3월 21일자 10면>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지난달 구속 기소된 백모 SPC 전무 휴대전화 3개에서 4년치가량의 통화 녹음 파일 등을 디지털 포렌식하면서 SPC가 사측에 친화적인 한노총 산하 PB파트너즈 노조 측과 상의해 민노총 소속 조합원들을 탄압한 정황이 담긴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의 자회사인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를 채용·관리하는 업체다. 이 파일에는 백 전무가 한노총 소속인 노조 간부 A씨에게 연락해 “회사 측을 대변할 수 있는 칼럼이나 성명서를 내 달라”고 부탁하는 취지의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실제 민노총을 겨냥해 ‘수준 이하의 내로남불 노동운동을 중단하라’, ‘정치인을 앞세워 선동하지 말라’는 등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런 성명이 사전에 SPC 측과 상의한 내용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 A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라고 한다. 검찰은 SPC 측 홍보실을 압수수색하며 컴퓨터 등에 저장돼 있는 민노총 일정표 등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홍보실에서 언론 보도 제목을 민노총에 불리하도록 바꾼 리스트도 확보했다고 한다. SPC가 홍보실을 통해 민노총 등의 동향을 주시하며 지속적인 탄압을 해 왔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검찰은 최근 허 회장에게 3차 소환 통보를 했으나 허 회장 측은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고 있다. SPC 관계자는 “수사 내용은 검찰 외엔 알 수 없는 사항이라 확인할 수 없지만, 앞으로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 출석 일정에 대해선 “조만간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한노총 내부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을 부인한다”며 “노사 관계를 위해 회사와 연락을 취하기도 하는데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 [단독] “SPC, 한노총 측과 짜고 민노총 탄압”…檢, 통화 녹음 파일 확보

    [단독] “SPC, 한노총 측과 짜고 민노총 탄압”…檢, 통화 녹음 파일 확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SPC 측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지부 간부가 상의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의 탈퇴’를 압박한 정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황재복(62·구속) SPC 대표이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영인(75) SPC 회장의 지시에 따라 (노조 탈퇴 강요가) 진행된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서울신문 3월 21일자 10면>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지난달 구속기소된 백모 SPC 전무 휴대전화 3개에서 4년치 가량의 통화 녹음 파일 등을 디지털 포렌식 하며 사측에 친화적인 한노총 산하 PB파트너스 노조 측과 상의해 민노총 소속 조합원들을 탄압한 정황이 담긴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의 자회사인 PB파트너스는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를 채용·관리하는 업체다. 이 파일에는 백 전무가 한노총 소속인 노조 간부 A씨에게 연락해 “회사 측을 대변할 수 있는 칼럼이나 성명서를 내달라”고 부탁하는 취지의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실제 민노총을 겨냥해 ‘수준 이하의 내로남불 노동운동을 중단하라’, ‘정치인을 앞세워 선동하지 말라’ 등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런 내용이 사전에 SPC 측과 상의가 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 A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상태라고 한다. 검찰은 SPC 측 홍보실을 압수수색하며 컴퓨터 등에 저장돼 있는 민노총 일정표 등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홍보실에서 언론보도 제목을 민노총에 불리하도록 바꾼 리스트도 확보했다고 한다. SPC가 홍보실을 통해 민노총 등 동향을 주시하며 지속적인 탄압을 해왔다는 게 검찰 시각이다. 검찰은 최근 허 회장에게 3차 소환 통보를 했으나 허 회장 측은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고 있다. SPC 관계자는 “수사 내용은 검찰 외엔 알 수 없는 사항이라 확인할 수 없지만, 앞으로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 회장 출석 일정에 대해선 “조만간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노총 내부 관계자는 “(제기된) 의혹에 대해 부인한다”며 “회사와 노사 관계를 위해 연락을 취하기도 하는데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 [포착] 러 항구에 유령 잠수함?…알고보니 색칠한 가짜 그림

    [포착] 러 항구에 유령 잠수함?…알고보니 색칠한 가짜 그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2년 넘게 이어지며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적을 속이는 기상천외한 전술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속이기 위해 부두 위에 잠수함의 실루엣을 그렸다고 소셜미디어 ‘엑스’에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실제 공개된 위성 이미지를 보면 러시아의 킬로급 잠수함 옆으로 부두 위에 잠수함 모양의 검은 그림이 확인된다. 해당 장소는 흑해의 러시아 수출 핵심 항구인 노보로시스크로, 최근들어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있다. 이에대해 영국 국방부는 “이는 우크라이나 드론 조종사들에게 혼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이를 통해 러시아의 손실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이처럼 러시아가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그림까지 그려 혼란을 주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러시아 흑해 함대의 피해가 크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지난달 우크라이나군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러시아 흑해함대의 3분의 1이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이후 총 24대의 러시아 군함과 1대의 잠수함을 무력화시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실상 해군 전력도 없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자랑하는 흑해 함대를 파괴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드론 덕이다. 특히 이중 해상드론의 역할이 가장 큰 데 러시아군의 군함이 파괴되는 생생한 영상이 이미 여러차례 공개된 바 있다.이와 비슷한 러시아군의 기만 전술은 항구 뿐 아니라 비행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28일 미국 위성영상 업체 플래닛 랩스 PBC 위성이 러시아 남부 프리모르스코-아흐타르스크 공군기지를 촬영한 사진에는 이상한 모습의 전투기들 모습이 담겼다. 전투기 여러 대가 공군기지 내에 일렬로 배치돼 있는데, 이중 두 대(원안)의 경우 묘한 흰색을 띠고있다. 또다른 전투기(원안) 역시 푸른색을 띠고있는데 역시 다른 항공기와 다른 느낌을 준다. 매체는 총 3대의 전투기가 마치 유령같다면서 그림자도 없다고 지적했다.이는 지난해 6월 26일 러시아 예이스크 공군기지를 촬영한 위성 사진에 보다 명확히 드러난다. 총 4대의 전투기가 모두 밝은 흰색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이중 한 대는 바닥에 페인트칠을 하다만듯 몸통 부분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이처럼 공군기지 내에도 그림이 등장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적을 교란시켜 탄약과 미사일, 드론 등 화력을 쓸데없는 곳에 소진시키기 위한 것이다. 영국의 국제 안보 씽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 저스틴 브룩은 “단순한 카메라가 장착된 우크라이나의 공격 드론에게 가짜 표적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라면서 “항공기를 표적으로 삼는 우크라이나 무기에 혼동을 주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 [서울 on] ELS 배상안이 남긴 것

    [서울 on] ELS 배상안이 남긴 것

    홍콩H지수가 포함된 주가연계증권(ELS)에 들었던 가입자들이 50% 가까운 손실을 보게 됐다. 은행과 증권사에서 가입한 계좌 수만 40만개로, H지수가 극적으로 회복되지 않는 한 손실 금액은 올 연말까지 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ELS가 그토록 위험한 상품이었다면 금융당국은 애초에 이 상품을 은행에서 팔지 못하도록 했어야 옳다. 그러나 2019년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손실 사태를 계기로 금융당국은 고위험 금융상품 판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코스피200, S&P500, 유로스톡스50, 홍콩H지수, 닛케이225 등 5개 지수가 포함된 ELS 판매는 허용해 줬다. 주요국의 대표 주가지수이고 20년 가까이 별 문제 없이 판매돼 왔으니 이전에 문제가 됐던 사모펀드 상품들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본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금융감독원은 총선을 한 달 앞둔 지난 11일 ELS 배상안을 발표했다. ELS를 판매한 금융사에 20~40%의 기본배상비율을 적용했다. 일괄 배상은 아니라고 했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ELS 판매 건에 대해 금융사의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ELS 손실의 원인은 비교적 뚜렷하다. 상품에 편입된 홍콩H지수가 급락한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부 불완전판매가 적발됐지만, 금융사 전반에 걸쳐 판매 책임이 있었다고 한다면 손실이 발생하기 이전부터 문제가 있었음에도 금융당국이 눈을 감고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다수의 투자자가 모두 법원으로 간다면 이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한 금감원 수석부원장의 설명처럼 ELS 가입자가 이처럼 많지 않았다면 이번 같은 배상안이 나올 수 있었을까. 그런 점에서 ELS 배상안은 다분히 정무적이다. 이번 배상안이 남기는 바는 적지 않다. 결과적으로 이는 금융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앞으로 은행에서 ELS 같은 투자상품 가입은 어려워질 것이다. 은행들은 벌써부터 투자상품 가입 프로세스에 직원보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고 비대면 가입을 늘리는 쪽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 직원이 직접 상품을 추천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다. 고액 자산가들이야 프라이빗뱅킹(PB) 창구를 이용할 수 있겠지만, 일반 고객들은 직접 상품을 찾아서 스스로 공부하고 가입해야 할 것이다. 상품 설명서나 가입 절차도 더 길어질 것이다. 이런 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이중, 삼중 보호장치를 늘려 왔지만 투자자의 상품 이해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는지는 미지수다. 이는 자필 기재, 녹취, 해피콜, 철회권까지 여러 장치를 뒀음에도 불완전판매로 귀결된 이번 사태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결국 자신의 재산을 지키는 것은 금융 계약자 본인이다. 금융사에 큰돈을 맡겼다면 직원의 말만 믿기보다 상품 계약서에 사인하기 전 혹은 그 이후라도 상품 설명서를 찬찬히 읽어 봤더라면 어땠을까. 그것은 계약자의 의무이자 책임이며, 무엇보다 불완전판매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신융아 경제부 기자
  • [단독] “SPC 노조 탈퇴 강요, 허영인 회장 지시”… 檢 진술 확보

    [단독] “SPC 노조 탈퇴 강요, 허영인 회장 지시”… 檢 진술 확보

    다른 임원과 공모해 민주노총 탄압검찰, 윗선 개입 여부 수사에 속도 허 회장, 이르면 25일 檢 출석 예정 “수사 내용 몰라… 재판 통해 규명”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영인(75) SPC 회장의 지시에 따라 수행한 것”이라는 황재복(62·구속) SPC 대표이사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허 회장을 이 사건의 최종 ‘윗선’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최근 황 대표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런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허 회장이 ‘윗선’으로 관여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이 사건 핵심 관계자로부터 ‘허 회장의 지시’라는 구체적 진술을 확보한 것이다. ‘노조 탈퇴 강요 의혹’과 ‘검찰 수사관 매수’ 등 황 대표에게 걸려 있는 크게 2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자신의 단독 결정이 아닌 허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는 얘기다. 황 대표의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은 2019년 7월부터 3년에 걸쳐 SPC 자회사인 PB파트너즈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는 게 골자다. 사측에 우호적인 한국노총 소속 노조의 조합원 확보를 지원하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이다. 검찰은 황 대표가 백모 SPC 전무와 공모해 민주노총을 탄압한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또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백 전무와 공모해 검찰수사관 김모(구속 기소)씨에게 620만원 상당의 향응과 금품을 제공하고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 등 수사 정보를 넘겨받은 혐의(뇌물공여 등)도 받고 있다. 당시 허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 등 공정거래법 위반 및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이에 백 전무가 평소 친분이 있던 수사관 김씨를 통해 허 회장 관련 수사 정보를 빼돌려 황 대표에게 보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당시 허 회장의 배임 혐의를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소속이었다. 검찰이 2022년 11월 SPC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을 때도 허 회장 집무실 수색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백 전무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에서 SPC가 검찰 압수수색에 대비하고 개입한 정황들이 드러나자 검찰 조사에 협조했다고 한다. 이에 검찰은 허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18~19일 출석하라고 요구했으나 허 회장은 업무상 일정 등의 이유로 불응했다. 허 회장은 이르면 오는 25일쯤 출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황 대표의 구속 기간 만료가 23일인 만큼 황 대표가 재판에 넘겨지면 공소장 확인 등을 통해 수사 대비를 한 뒤 출석하려는 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허 회장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사 내용은 검찰밖에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확인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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