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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널뛰는 달러… “1130원대 이하 매수”

    널뛰는 달러… “1130원대 이하 매수”

    보호무역주의를 외치며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해 강달러를 이끌고 있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 연일 널뛰기하는 원·달러 환율에 달러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고민이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11월 초 달러당 1130원대를 오가던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1210.50원까지 급등했다. 대규모 인프라 투자, 감세정책 등으로 미 경기를 회복시킬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달러화 가치는 연일 출렁이며 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28일에는 1130.70원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환율 변동성이 큰 만큼 달러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면서도 달러당 1120~1130원대 이하에서는 매수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달러펀드에는 올해 들어 123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최근 달러 가치가 급등락하며 변동성이 커졌지만 ‘달러테크’(달러+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높은 셈이다. 달러 가치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달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엇갈렸다. 달러 가치 하락에 베팅하는 ETF들은 연초 이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미래에셋·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달러 인버스 ETF들은 올해 들어 13%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들은 미 달러 선물지수 일간수익률의 마이너스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반면 달러 가치 상승에 베팅해 달러 가치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들은 ?12%라는 굴욕스러운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에게는 현 시점이 달러자산에 투자할 기회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달러당 1130~1140원대를 오가는 지금이 달러 가치의 하단이고 앞으로 계속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면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게 확실한 6월 전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이 시사한 것처럼 실제 3월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 강세 전환 시점은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시중은행 PB들이 추천하는 달러 투자 상품은 달러 주가연계증권(ELS), 달러 예금, 달러 표시 채권 등이다. 윤석민 신한 PWM 해운대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안정성 높은 달러 표시 채권이나 3~5%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달러 ELS를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원·달러 환율은 1100~1200원 사이에서 왔다 갔다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1130원 이하에서는 언제든지 투자해도 좋다”면서 “꼭 높은 수익률을 얻지 못하더라도 자산 배분 측면에서 달러 투자는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정책, 미 금리 인상, 유럽 선거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보수적 투자를 권한다”면서 “달러 보통예금은 금리가 1%가 채 안 되는 수준으로 매우 낮지만 외화 정기예금 중에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회전 예금’을 활용하면 좀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 정책이 미 경상수지 적자를 줄여 제조업 등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인데 달러 강세에선 불가능하다”면서 “지금 새롭게 달러 투자를 시작하면 이른바 ‘꼭지’를 잡을 가능성이 높으니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은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지점 골드PB부장은 “4월 환율조작국 지정 이슈가 있어 달러 투자 시기는 기다려 보는 게 좋다”면서 “추세를 지켜본 뒤 환율이 떨어질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세우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KB금융그룹, 은행·증권 시너지로 맞춤 서비스 확대

    [기업의 미래, 4차 산업혁명] KB금융그룹, 은행·증권 시너지로 맞춤 서비스 확대

    지난해 성공적으로 현대증권을 인수하며 증권 부문을 강화한 KB금융그룹이 은행·증권 복합점포를 통해 차별화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최근 자산관리(WM) 복합점포 8곳을 추가로 개설하고 기업투자금융(CIB)센터 3곳을 개점했다. 현재 WM 복합점포는 24곳, CIB 복합점포는 5곳이다. PB센터에서는 자산관리 영역을 확대해 세무, 부동산 전문가 팀이 맞춤형 자문을 제공한다. CIB센터는 국민은행과 KB증권의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각각의 투자은행(IB) 부문을 결합한 기업 특화형 복합점포다. 최적화된 기업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계열사 간 연계사업을 확대해 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는 현대증권과 함께 은행 방문 고객에게 낮은 주식 매매 수수료율을 제공하는 연계계좌 ‘에이블 스타’를 첫 출시했다. 최근엔 KB증권 출범을 기념해 ‘협업 WM기획상품’ 4종을 은행과 증권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금융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활용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투자상품 서비스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복합점포를 개설해 고객들의 자산관리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머니테크] 목돈 마련엔 稅테크… 4월 전에 ‘비과세 저축보험’ 막차 타라

    [머니테크] 목돈 마련엔 稅테크… 4월 전에 ‘비과세 저축보험’ 막차 타라

    공무원은 연봉과 연금체계의 특성상 오랜 시간 동안 차근차근 돈을 모으면서도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재테크가 중요하다. 이런 배경에서 전문가들은 세금을 절약하는 ‘세테크’부터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오는 4월부터 이자수익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축소되는 저축성보험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10년 이상 유지 땐 이자소득 15.4% 세금 면제 현재 저축성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15.4% 면제된다. 지금 가입하면 일시납 비과세 저축보험은 1인당 보험료 합계액 2억원까지, 월 적립식 보험은 한도 없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4월부터 일시납은 1억원 이하, 월 적립식은 월 보험료 150만원 이하만 비과세 혜택을 적용받는다. 자산운용가들은 지금이 저축보험에 가입할 적기라고 이야기한다. 윤석민 신한 PWM 해운대센터 센터장은 “실질적으로 저축이나 투자에 쓸 수 있는 돈이 많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알맞은 상품이 저축보험”이라면서 “최근 비과세 혜택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에서 4월 이전 저축보험 막차를 타면 목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여윳돈 생기면 납입보험금의 2배 추가 납부 가능 저축성보험의 또 한 가지 장점은 추가 납부다. 매월 일정 금액을 넣다가 중간에 여유자금이 생기면 납입보험금의 2배까지는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조재영 NH투자증권 강남PB센터 부장은 “처음에 적은 보험료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추가 납입할 계획을 세우려면 4월 이후에는 비과세 혜택을 적게 받을 가능성이 있으니 지금 들어 놓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 주식형 펀드 원금 기준 3000만원까지 비과세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채권형 펀드에 주목할 만하다. 문은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지점 골드PB부장은 “공무원이라고 해서 일반 직장인들과 재테크 방법이 크게 차이 나지는 않지만 만나 보면 좀더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며 “국내외 단기 채권형 펀드 정도는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도 권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반대로 투자할 돈이 많지 않다면 위험을 감수하고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은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원금 기준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전망 속에 해외 인프라 펀드도 뜨는 중”이라고 추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은퇴자금 위한 변액보험… 4월부터 비과세 가입한도 대폭 축소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정기 예금보다는 투자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부자들이 눈여겨보는 상품은 변액보험이다. 투자 수익도 얻고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보험기간을 유지할 경우 15.4% 이자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오는 4월 1일부터 세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비과세 보험의 가입한도가 대폭 축소되기 때문에 서두르는 게 좋다. 변액보험 하면 종종 수수료 부담과 부진한 수익률을 떠올리는데, 변액보험에 가입할 땐 첫 번째로 계약체결 비용과 계약관리 비용 수수료가 몇 %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3% 수준으로 수수료가 낮아진 상품들도 있다. 투자 수익률이 같다면 수수료가 낮은 쪽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다음으로는 여유자금이 생겨서 추가 납입할 경우 수수료가 있는지, 그리고 상품에 편입된 펀드를 변경할 경우 수수료가 있는지를 점검하자. 편입된 펀드의 운용 성과가 좋은 경우 추가 납입이나 펀드 변경도 여러 번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수료가 저렴하거나 면제된다면 유리하다. 올 4월 1일부터 개정세법이 시행되면 신규 가입자는 비과세 보험의 가입한도가 대폭 축소된다. 일시납의 경우 개인당 1억원 한도로, 월납 상품의 경우 매달 150만원 5년납 조건으로 총 9000만원까지로 비과세 혜택이 줄어든다. 4월 이전에 변액보험을 가입하면 일시납은 2억원까지, 월납의 경우 5년납 10년 만기 형태로 가입하면 2억원을 초과하더라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2~3월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현재 해외주식 비과세 펀드의 비과세 한도는 원금기준 3000만원까지 올해 한시적 가입이 가능하지만 변액보험으로 운용되는 해외펀드는 전액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중간에 자금이 필요하면 중도인출을 활용할 수 있고 여유자금이 생기면 추가 납입을 할 수 있어 금융자산을 관리하기에 여러모로 편리하다. 다만 투자상품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수익률을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리밸런싱(자산 재조정)을 하자. 10년 이내 중도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모두 사라진다는 점도 유의하자. 은퇴 시점이 빨라지면서 20대 후반이나 30대 중반도 적극적으로 비과세 상품과 투자 상품을 활용해야 한다. 65세에 은퇴해 10년간 매달 200만원의 은퇴자금이 필요하다고 가정해 보면 최소 2억원 이상의 은퇴자금을 지금부터 모아야 한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주택담보대출 잔액 꺾였다… 한달 새 2조 줄어

    주택담보대출 잔액 꺾였다… 한달 새 2조 줄어

    고공행진을 이어 가던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거래 둔화와 금리 인상 영향 등으로 풀이된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78조 7142억원이다. 지난해 12월 380조 8191억원보다 2조 1049억원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부터 증가세가 둔화되더니 올 들어서는 아예 대출 잔액 자체가 꺾인 것이다. 국민, 하나, 신한, 농협, 기업 은행이 모두 올 들어 감소세를 찍은 가운데 우리은행만 803억원 증가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주택금융공사의 유동화 정책 상품과 서민지원형 전세자금대출 판매 부문에서만 일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출 잔액이 줄어든 데에는 부동산 시장 둔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 감소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거래 건수가 4438건으로 전월(9413건)의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1월(5431건)과 비교해도 적은 수치다. 금리가 크게 오른 점도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9월 이후 금리가 0.63% 포인트까지 오르는 등 6대 시중은행 모두 금리가 크게 뛰었다. 대출자의 소득 심사를 강화하고, 상환 능력에 따라 스트레스 테스트를 주기적으로 시행하도록 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안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 자체적으로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면서 대출은 더욱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3~4월 이사철이 오면 분위기 전환 가능성도 있지만 여전히 경기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수도권의 화성, 동탄 지역과 대구, 경남, 경북, 충남 등 일부 지역은 공급 과잉 우려가 있어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혼돈의 트럼프 시대’ 재테크 어떻게… 4대 은행 PB가 조언하는 4가지

    럭비공 같은 한 남자의 등장으로 세계경제가 한층 더 불확실해졌다.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이야기다. 당장 글로벌 시장에선 환율부터 주가, 채권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널뛰듯 한다. 자산전문가들은 좋든 싫든 내 재산을 지키려면 최소 임기 4년간 공생법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4대 시중은행 대표 PB(프라이빗 뱅커)들이 조언하는 ‘트럼프 시대 재테크 법’을 정리해 봤다. ① 적과의 동침 자국 우선주의 공언… 주식형 美 인프라 펀드 주목 일단 PB들은 “올해 역시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눈높이는 낮추고 방망이도 짧게 쥐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짧은 방망이를 어디에 휘두를지에 대해선 의견이 조금씩 갈린다. 박해영 KEB하나은행 압구정역PB센터 PB팀장은 트럼프에게 베팅할 것을 주문했다. 힌트는 트럼프의 취임사 속에 녹아 있다고 했다. 박 팀장은 “취임사에서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 아래 세계 제조공장을 자국으로 불러들이고 고용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공언을 한 것만으로도 미국은 유력한 투자처”라면서 “미국 인프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주목하되 투자처가 석유산업을 품고 있다면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업계에선 “미국펀드 투자는 꽃놀이패”라는 이야기가 돈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주식 매매차익은 물론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환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정책 및 무역분쟁 속에서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② 치고 빠지기 인덱스 ETF로 단기투자… 손실 땐 꼬리 자르기 전문가들은 또 수익률 확보를 위해 단기 틈새시장 등을 노리되 목표 수익률에 이르면 지체 말고 빠지라고 훈수한다. 윤석민 신한PWM해운대센터장은 국내 주식은 여전히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주인 삼성전자 등을 필두로 해 코스피가 1900~2100선을 왔다 갔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2050선에 다다르면 주가가 내려갈 것을 예상해 인버스 펀드를, 1950선이면 올라갈 것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이용하라”고 말했다. 손실이 났을 때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도마뱀 식 투자도 PB들이 권유하는 방법이다. 리자드 주가연계증권(도마뱀ELS)가 대표적이다. 보통 증권사 ELS는 만기 3년 이내로 6개월마다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면 약정된 수익을 돌려준다. 반면 리자드형 ELS는 수익률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만기가 1년으로 짧다. 만기가 짧아 변동성 장세에 유리한 데다 안정성과 수익성도 기존 ELS보다 더 낫다는 평가다. ③ 안전이 본전 달러나 엔화로 환차익… 안전자산 金도 아직 유효 안전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라는 주문도 이어진다. 이종혁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트럼프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엇박자를 내고 있지만 결국 달러 강세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자산분산 차원에서 달러나 엔화 같은 기축통화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달러 예금이란 환율이 낮을 때 통장에 돈을 넣었다가 비쌀 때 팔아서 환차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고 환차익은 비과세 대상이라는 장점도 있다. 또 채권과는 달리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단 이자에 대한 기대보다는 환율을 보고 팔아야 한다는 점에서 매도와 매수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기축통화에 투자할 바엔 유로나 엔화를 보라는 주문도 있다. 박 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고정 변수를 생각하면 미 달러보다는 엔화나 유로가 유리하다”면서 “상반기에는 엔화, 하반기에는 유로를 노려라”라고 말했다. 이 밖에 지난해 7% 이상 수익률을 올린 금 역시 아직은 유효한 투자 수단이라는 의견이다. ④ 쉬었다 가기 100일쯤 현금 묶어두고 투자 방향 고심하라 급하지 않으면 당분간 쉬라는 조언도 있다. 지금은 시장과 트럼프의 정책이 일일이 부딪치며 파열음을 내는 만큼 섣부르게 보폭을 넓히지 말라는 이야기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센터장은 “지금의 불확실성이 방향성을 찾을 때까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곳에 돈을 모셔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당장은 일일이 부딪치는 상황이지만 이런 기간이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정기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 증권종합계좌(CMA) 등 확실히 원금 보전을 할 수 있는 곳에 돈을 넣어두는 ‘재테크 휴식기’가 필요할 때라는 것이다. 박 센터장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약 100일 정도면 불확실성은 걷힐 것”이라면서 “그때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국장급 전보△어업자원정책관 신현석△해운물류국장 엄기두◇과장급 전보△홍보담당관 오행록△규제개혁법무담당관 류종영△어촌양식정책과장 이수호△연안해운과장 강정구△항만물류기획과장 김혜정△해사산업기술과장 임현택△세월호배상및보상지원단 보상운영과장 김옥식△중앙해양안전심판원 김병곤 ■인천시 ◇2급 승진△유병윤◇3급 승진△정창래 전무수 유지상 김순호 김남권 남문희 김승지◇3급 직무대리△최강환 이종원◇4급 승진△이형모 최석기 변중인 이민 최충헌 채은자 한정호 전병길 이의귀 태동환 윤석관 김태미 김흥수 조찬희 정종희 김혜경 천정묵 유훈수 오수구 이종선 공상기 김승래 최도수 민영경 유시경◇4급 직무대리△조진숙 윤병석 오영철 이재근 박재윤 박병구 ■충남도 △재난안전실장 유병훈△의회사무처 조한영△문화정책과장 이존관 ■한국철도시설공단 ◇1급 승진△홍보실장 임연민△자산개발처장 은찬윤△호남본부 재산지원처장 한병덕△충청본부 재산지원처장 정백△비서실장 이계승△기술본부 궤도처장 이용희△해외사업본부 인니지사TF장 박창완△호남본부 건설기술처장 이만수△강원본부 건설총괄처장 신형하△강원본부 원주강릉사업단TF장 김태희△영남본부 기술처장 최태수 ■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치구축사업부 부장 권영관 ■전자부품연구원(KETI) △기업협력본부장 강병모△전북지역본부장 조원갑△R&D전략기획센터장 이상법△기업협력총괄실장 문형욱△기업성장지원실장 이진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산업혁신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이종광△산업혁신연구실 책임연구원 홍성진△경제금융연구실 연구위원 박선구 ■광주문화재단 ◇실장급 승진△빛고을시민문화관장 김영순 ■신용보증기금 ◇승진 <본부장>△신용보증부 김동완△인천영업본부 주광윤△자본시장영업본부 조일환<본사 부서장>△대외협력실 장동환△대외협력실 비서팀 이정윤△리스크관리실 이성주△업무지원부 송을호△자본시장부 박용평△SOC보증부 이도영<영업점장>△강동 황인덕△광산 송동근△광주 전성배△김포 한영찬△남양주 유정렬△동래 손희준△동대문재기지원단 안재수△대구재기지원단 송원영△부산재기지원단 장진석△성남 길병권△의정부 김계호△전주 문윤택◇전보 <본부장>△서울서부영업본부 채원규△서울동부영업본부 이상율<본사 부서장>△감사반장 김영수 김영천△경영기획부 김충배△고객지원부 이주영△기업컨설팅부 이인수△미래전략실 심현구△신용보험부 경성배△인사부 윤태준△채권관리부 이강근△4.0창업부 김승관<영업점장>△가산디지털 최창석△강남재기지원단 윤지영△강북 김성규△경기창업성장 김태형△경산 김영호△경주 정순교△고양 이재경△고양재기지원단 한기욱△광주창업성장 이영석△광주첨단 이태용△광진 김대복△구미 박흥서△군산 김대연△김해북 류충원△남대문 현창익△달성 이수옥△당진 최제용△대구 이동열△대구창업성장 김현직△대구혁신 박종범△대전중앙 유용우△대전창업성장 최창호△마포 김형석△마포재기지원단 이태용△목포 신응식△방배 장왕순△부산창업성장 김상철△사하 신태진△서귀포 황경룡△서산 양현국△서울동부창업성장 왕성철△서울서부창업성장 강성천△성서 염정인△수원재기지원단 라상화△안산 배창수△양재 정만섭△여수 최강대△영등포재기지원단 이주승△울산북 박상규△유동화보증센터 문영표△이천 김송환△익산 심중무△인천재기지원단 박찬기△인천창업성장 김성윤△전문심사센터 임영환△제주 장기윤△창원 김태훈△천안 황석병△춘천 강래원△칠곡 최범석△테헤란로 박성근△파주 안형순△평택 차재성△하남 어순만△화성 정철화△화성서 김형성 ■대구은행 ◇1급 승격△인재개발부(연수파견) 김상근△계명대지점장 김현동△중앙로지점장 도만섭△이시아폴리스지점장 백남진△강남영업부장 송원복△왜관공단지점장 우승호△홍보부장 윤수왕△대명동지점장 이상건△평리동지점장 장삼식◇2급 승격△동북로지점장 김윤식△신천동지점장 김창기△왜관지점장 김철호△IT기획부장 박금동△반월공단지점장 박상섭△두호동지점장 박시현△자금증권부장 서문선△문경지점장 서준진△죽전PB센터장 우상태△도량동지점장 이석제△봉곡지점장 이윤경△용강지점장 이흥채△대신동지점장 장활언△중동지점장 전수환△서울영업부 기업지점장 전영의△수신기획부장 최명진△여신기획부장 최태곤△사상공단영업부 기업지점장 허단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고위공무원 임용△비상안전기획관 강재석 ■병무청 ◇과장급 승진 임용△정보관리과장 안종혁△사회복무관리과장 서창률△국방대학교 교육파견 임태군◇과장급 전보△자원관리과장 이기△병역조사과장 정명근△서울병무청 병역판정관 이우종△경인병무청 병역판정관 조복연△인천병무지청장 김대년△통일교육원 교육파견 이익규 ■제주특별자치도 ◇이사관 승진△안전관리실장 문원일△도의회 사무처장 정태근◇이사관 전보△제주에너지공사 홍성택◇부이사관 승진△도시건설국장 고운봉△보건복지여성국장 양시연△경제통상산업국장 고상호△제주시 부시장 직무대리 문경진△서귀포시 부시장 허법률△특별자치제도 추진단장 김익수△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단장 현수송△장기교육 강명삼◇부이사관 전보△제주도관광협회 오무순△제주발전연구원 김영주△장기교육 조상범◇서기관 승진△공보관 현학수△예산담당관 이영진△청렴감찰관 김수병△특별자치법무과장 직무대리 강애란△평생교육과장 양석하△평화대외협력과장 직무대리 김남진△투자유치과장 직무대리 장재원△도시건설과장 이양문△도로관리과장 김창우△노인장애인복지과장 직무대리 박일홍△기업통상과장 고봉구△미래에너지과장 임수길△공항확충지원과장 직무대리 현경옥△주민소통팀장 홍순택△교통관광기획단 교통안전과장 고인자△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추진단 지원팀장 김대근△골목상권살리기 추진팀장 이동건△FTA 대응팀장 이지훈△상하수도본부 상수도부장 직무대리 강용택△하수도부장 강동헌△민속자연사박물관장 직무대리 오경찬△설문대여성문화센터 소장 김명옥△감사위원회 조사과장 직무대리 양병수△심의과장 고종석△의회사무처 고영철 김영근△국회사무처 강한훈△장기교육 정성호 오성률 강동원△제주시 강순자◇서기관 전보△협치정책기회관 김남선△안전정책과장 고오봉△자치행정과장 강문수△균형발전과장 김선홍△4·3지원과장 윤승언△문화정책과장 손영준△관광정책과장 홍영기△복지청소년과장 김정주△전략산업과장 강영돈△환경정책과장 현성호△생활환경과장 양한식△농업기술원 총무과장 현근협△농업기술원 기술지원조정과장 정대천△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장 김용철△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장 조인숙△문화예술진흥원장 변영선△한라도서관장 김동용△고용센터소장 허경종△감사위원회 감사과장 나용해△의회사무처 강동우 고순향△JDC 양성필△제주컨벤션뷰로 정미숙△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경헌△평생교육진흥원 이상헌△제주영상위원회 김상운△장기교육 이영철 김윤자 ■EBS ◇부서장 승진△방송제작본부장 이연규△융합기술본부장 김남호◇부장 승진△방송제작기획부장 김광호△교양문화부장 한송희△유아어린이부장 심예원△영어교육부장 김평진△기술기획부장 박창홍△제작기술부장 신상민△영상기술부장 서상일△미래전략팀장 고범석◇부장 전보△교육다큐부장 김동관△라디오부장 김준범△편집부장 정민희△출판사업부장 전용수△조직법무부장 강수용△운영지원부장 이병익 ■파이낸셜뉴스 ◇승진 및 전보 <부장>△경제부장 김규성<부장대우>△국제부장 최진숙△산업2부장 김기석◇전보 및 보임△정치부장 조석장△증권부장 신홍범△산업부장 양형욱△오피니언부장 김충제(사회공헌 겸직)△문화스포츠부장 정순민 (주말섹션 겸직) ■연세대 △원주의료원장 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장 이영희△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엄영호△약학대학장 한균희△인문예술대학장 오영교△원주의과대학장 이강현△사회복지대학원장 겸 자원봉사센터장 강철희 ■KB국민은행 ◇승진 <지역본부장>△경북2(안동) 권순보△성남2(판교) 권학준△강남6(선릉역) 김동록△서초5(양재역) 김양수△강동2(송파) 김용식△강서·양천1(우장산역) 김지은△강남1(신사동) 김채곤△동부3(성수역) 김태진△강남2(압구정서) 김필수△영등포4(여의도) 맹진규△경서3(마두역) 박광숙△광주·전남8(제주) 박광재△동부4(사가정역) 박동환△인천북4(부평) 변동명△부산2(사상) 성재경△대전·충남5(당진) 손갑헌△수원2(동수원) 신종국△북부2(강북) 양영주△인천남2(송도) 오세영△인천남3(구월동) 유형산△대전·충남2(도안가수원) 윤도원△남부5(신림본동) 윤재원△대전·충남6(천안백석) 윤종길△강남4(언주로) 윤한웅△경남4(고현) 이건섭△영등포2(양평동) 이명철△경남1(진주) 이상길△서부2(상암DMC) 이옥재△부산·울산5(달동) 이춘근△동부5(테크노마트) 장영호△부산5(부전동) 장은석△서초3(서초동) 하덕일△경기중앙2(호계동) 현창호△동부2(청량리) 홍경표[지역본부장 대우]△강남스타PB센터장 김교란△서여의도영업부장 박미준△도곡스타PB센터장 이미경△삼성대기업금융센터장 이진형◇전보 <지역본부장>△강동3(문정지식산업센터) 강신주△광주·전남2(첨단) 강종남△동부1(장한평역) 고인호△부천1(신중동역) 권덕현△강서·양천2(화곡동) 김명원△부천2(부천중앙로) 김상권△수원4(화성향남) 김성문△북부1(창동) 김영혜△인천북2(가좌공단) 김정권△부산·울산4(울산) 김종광△수원6(평택중앙) 김태구△충북2(서청주) 박순진△강서·양천3(목동파리공원) 박찬용△영등포1(구로동) 박찬일△강동5(명일동) 백봉현△경남5(김해) 손해락△경기중앙6(선부동) 신병철△중앙4(충무로역) 이광남△경서2(일산) 이긍렬△부산·울산2(연산동역) 이동범△부산4(부산) 이성건△강동1(잠실중앙) 이영관△부천3(부천) 이재원△강동4(길동) 이창길△수원5(오산운암) 이충열△부산6(범일동) 정미향△수원3(영통) 정현호△경기북4(구리) 조상길△중앙5(약수역) 조순옥△인천북1(검단산업단지) 최기덕△경기중앙4(시화공단) 최성호△인천남1(용현남) 하승민<지역본부장 대우>△명동스타PB센터장 김광립 ■쌍용건설 △전무 이경석△상무 김민경 안재영△상무보A 이상엽 이종현 유종식△상무보B 김우상 서정호 한승표 엄경륜 손일주 신동규 황철비 ■대한해운 ◇승진△부사장 조용택(영업본부 및 영업지원실 총괄)◇보직 변경△이사 김병록(기획관리실장)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저축보험·달러ELS 등 비과세 상품으로 이자소득세 줄여라

    새해 눈여겨볼 재테크 상품에는 뭐가 있을까. 정기예금과 적금은 1%대 금리에 15.4%의 이자소득세까지 빼고 나면 남는 게 없다. 이럴 땐 비과세 상품으로 이자소득세를 줄이는 게 기본이다. 우선 올해부터는 저축보험의 개인당 비과세 혜택이 월 납입금액 150만원까지로 대폭 줄어든다. 이전에는 5년 납입하고 10년 이상 유지 시 금액에 관계없이 무제한 비과세가 허용됐으나 2월부터 개정된 세법이 시행되면 개인당 월 150만원, 5년 납입금액 9000만원으로 비과세 한도가 줄어든다. 저축보험은 공시이율이 2.5% 수준으로 정기예금보다 높고, 비과세 혜택 덕분에 10년 이상 유지 시 해지환급률도 정기예금보다 높다. 중간에 갑자기 자금이 필요한 경우 중도인출 제도를 활용할 수도 있다. 중국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다소 열기가 식긴 했지만 주가연계증권(ELS)도 다시 살펴볼 투자 상품이다. 목표수익률이 5% 수준으로 상환조건의 기준이 되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많이 내렸다. ‘리자드형’(하락장에서 수익을 일정 부분 포기하고 원금을 최대한 회수하는 방식) ELS를 이용할 경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시장이 40% 이상 내리지만 않으면 조기 상환되는 구조다. 짧은 투자 기간을 희망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달러 상품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달러ELS 상품을 보자. 달러를 환전해 현금으로 가지고 있으면 환차익만 볼 수 있지만 달러ELS 투자는 가입 시 목표수익률이 정해지기 때문에 투자이익까지 노려볼 수 있다. 당장 목돈이 없고 매달 일정 금액을 적금식으로 투자하고 싶은 경우 ELS변액보험을 활용하면 유리하다. 10년 이상 유지 시 비과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수익과 비과세 혜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해외주식형 비과세펀드에도 주목하자. 원금 기준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형주 투자수익률이 매우 저조했지만 꾸준하게 우량한 수익을 내는 주식을 편입한 중소형 가치주 펀드는 다시 주목해야 할 상품이다. 저평가된 기업들의 주가가 회복된다면 좋은 수익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ETF와 ETN 상품을 살펴보자.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고 환매도 용이하다. 펀드에 비해 시장 수익률을 따라가는 추적 오차도 적기 때문에 매달 월급의 20% 정도를 조금씩 분산해 장기 투자한다면 투자이익을 볼 확률을 높일 수 있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2~3년 금리질주기… “대출자 고정금리로 방어해야”

    2~3년 금리질주기… “대출자 고정금리로 방어해야”

    40대 직장인 A씨는 눈여겨보던 경기도 30평대 아파트를 이달 초 구매했다. 아파트 가격은 6억원. A씨는 모자란 3억원을 빌리려고 주거래 은행을 찾았다. 은행 직원은 “최대한 우대금리를 적용했다”며 각각 금리 2.9%인 변동금리 상품과 3.4%인 혼합형 고정금리(5년 고정후 변동 적용) 상품을 내밀었다. 고정금리를 선택하면 첫 달 이자로 12만원을 더 내야 하지만 A씨는 금리 상승을 고려해 결국 고정금리를 택했다. A씨의 결정은 옳은 걸까. 바야흐로 ‘금리 질주기’를 맞아 A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대출자들이 늘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두 달간 무려 0.7% 포인트가량 폭등했다. 대출로 집을 사려는 고객은 5년 고정금리와 6개월 변동금리 중 어느 하나를 택해야 하지만 셈법은 복잡하기만 하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29일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에 도널드 트럼프 당선 리스크, 은행 영업 전략까지 맞물려 2~3년간 금리는 계속 오를 것”이라며 “고정금리로 방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PB팀장은 “글로벌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옮겨 가는 데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로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한국도 금리 방어 차원에서 현재 대출금리 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타이 후이 JP모건 아시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최근 “미국 경제 회복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글로벌 자금이 한국 등 이머징(신흥국) 국가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상이 거스를 수 없는 추세여도 마냥 지속하긴 어렵다. 정희수 하나금융연구소 개인금융팀장은 “금리는 통상 경기를 따라가는데 수출 부진, 정국 혼란 등 한국 경제 여건이 안 좋아 2~3년간 정도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현시점에서 집을 사 대출을 받는다면 5년간 고정금리로 묶였다가 변동금리로 바뀌는 혼합형 고정금리 상품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반론도 있다. 한승우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정부가 시중 금리를 관리하겠다고 한 만큼 정책적으로 급격한 인상은 힘들고 경기 부양 목적에서 내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어 변동금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단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기’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중도상환수수료(1.5%)와 대출 잔액, 만기를 따져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승우 팀장은 “특히 임대사업자나 소호(자영업) 대출은 갈아타면 기존에 받던 금리 할인, 한도관리 등 혜택이 중단돼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4대 은행(KEB하나·KB국민·우리·신한) 주담대 최고 금리(혼합형 고정)는 지난 9월 말 4.12~4.45%에서 29일 현재 4.63~4.85%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연말 ‘재테크 다이어리’ 만들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벌써부터 다이어리를 장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왕이면 내년엔 재테크 다이어리도 한번 써 보자. 부자들은 사소한 것 같지만 자신만의 재테크 다이어리를 꼼꼼하게 쓰는 경우가 많다. 계획을 세우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목표에 집중하게 돼 달성 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재테크 다이어리에는 가입한 투자상품의 이름과 금액 목표수익률을 기록해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정기예금의 만기일은 반드시 기록하자. 바쁘다 보면 예금통장 만기일을 깜빡하고 지나치는 일이 더러 있는데 정기 예금의 만기 후 이자는 뚝 떨어진다. 만기 이후 오래 둘수록 손해가 되기 때문에 만기일은 잊지 말고 챙겨야 한다. 연말에 꼼꼼하게 챙겨야 할 재테크 상품은 개인연금저축 상품과 비과세 해외주식펀드가 있다. 세액공제되는 연금저축의 종류에는 보험과 신탁, 펀드가 있다. 연말정산 시 최대 400만원까지 납입한 금액의 16.5%(총급여 5500만원 초과는 13.2%)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매년 납입 합도는 1800만원이며 적립 기간은 최소 5년이다. 연간 최대 66만원(급여 5500만원 초과자는 52만 8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이나 직장인, 개인사업자는 연말에 꼭 점검해 보아야 한다. 연금저축 펀드 계좌는 한 계좌 내에서 다양한 펀드를 시장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분산투자할 수 있는 종합자산관리 계좌로 5년 이상 납입 후 55세 이후부터 연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 펀드는 일반입출금 통장처럼 원금의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이라 유동자금이 필요한 경우 활용할 수 있다. 연간 납입 한도 1800만원 중 세액공제분인 400만원을 제외한 1400만원은 불이익 없이 수시 인출이 가능하다. 부부 각각 1800만원으로 합산하면 3600만원까지 세테크 통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연금저축 계좌이동 간소화 제도를 활용하면 금융기관 간 이전이 가능하다. 비과세 해외주식펀드도 연말 꼭 챙겨 보아야 할 상품이다. 모든 금융기관을 합산해 1인당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장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 말까지는 환매와 재투자, 교체투자 등 투자와 환매가 자유롭게 가능하다. 2018년 이후에는 기존 계좌의 잔여 납입한도 내에서 추가 입금만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와 내년에 적극 활용해야 할 절세 투자 상품이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달러 팔까, 金 살까… 트럼프 쇼크에 불난 투자자들

    달러 팔까, 金 살까… 트럼프 쇼크에 불난 투자자들

    불확실성 커져 안전자산 급등세 연말까지는 ‘강달러’ 분할 매도 “주가 빠진 지금이 매수 타이밍 브렉시트 때처럼 빨리 회복될 것” ‘트럼프 쇼크’가 금융시장을 강타한 9일 시중은행 프라이빗뱅킹(PB)센터에는 “달러를 팔아야 하나”라는 고객 문의가 폭주했다. 예상치 못한 ‘악재’에 공포감과 혼란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를 찾은 한 50대 남성은 “45대1의 경쟁률을 뚫고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반 공모청약 배정을 받았는데 당장 공모가보다도 주가가 떨어져 남는 게 없을 것 같다”면서 “국내 주식 시장이 외국인 자금 이탈로 한동안 맥을 못 출 것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으로 한·미 동맹 균열 등 지정학적 리스크부터 당장 12월로 예정된 미국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 주가 급락까지 불확실성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동요하지 말고 현금을 확보해 주식을 사두라”며 포트폴리오 재점검을 조언했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팀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공포 심리 때문에 위험자산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옮겨와 당분간 채권과 금값 급등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특히 주가가 빠진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 1900포인트 정도가 저가 매수 지점이라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학습효과’에서 보듯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렉시트에서 배웠듯 단기간에 회복할 것으로 본다”면서 “정치는 트럼프 혼자만이 아니라 정당과 정책이라는 큰 틀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 코스피 밴드는 1850~2050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단기적으로는 연말까지 ‘강(强)달러의 귀환’을 예측하는 의견도 많다. 일부는 달러당 1200원선까지 오를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신현조 팀장은 “달러를 갖고 있다면 연말까지 절반 정도는 분할 매도하고 현금 여력이 있다면 조금 더 사 두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약(弱)달러 기조로 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2월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트럼프가 보호무역주의 입장에서 반대하는 태도라 이를 일정 정도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150원 내외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정부의 ‘대출 죄기’ 정책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정기예금은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은진 KEB하나은행 강남PB센터지점 골드PB부장은 “미국 금리 인상이 지연되면 한국도 영향을 받아 금리가 기존 수준을 유지하거나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확연히 높아졌다. 순금 3.75g(1돈)은 전일 대비 7200원 이상 올랐다. 황선구 한국거래소 금시장팀장은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금값이 올랐다”며 “당분간 금값과 금거래량 모두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도 ‘흐림세’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금융시장 불안은 보통 부동산에 전이되는데 정부 규제와 맞물려 매매시장에서는 거래 및 상승세가 둔화되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남 재건축은 찬바람… 규제 외 지역 풍선효과

    강남 재건축은 찬바람… 규제 외 지역 풍선효과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타깃이 된 강남 재건축 시장은 얼어붙고 있는 반면, 분양권 거래 금지 대상이 아닌 곳에는 투자자들이 북새통을 이루면서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대책 발표 다음날인 지난 4일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문을 연 ‘용인 수지 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는 6일까지 사흘간 약 2만 5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11·3 부동산 대책이 전매제한 기한을 대폭 강화한 37개 지역에 속하지 않아 당첨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이다. ●막차 탄 ‘분양권 전매’ 지역 청약 과열 ‘청약 조정대상지역’에는 포함됐지만 규제 기준인 3일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받아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아파트에도 청약 과열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3일 우미건설이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우미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아파트는 834가구에 6만 5943명이 접수해 최근 동탄2 분양단지 가운데 최다 인원이 청약했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세종시의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 세종’은 445가구 모집에 무려 11만 706명이 몰렸다. 이번 대책에서 제외된 오피스텔 분양에도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우미건설이 4일 분양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오피스텔에는 186실 모집에 총 6만 2383건이 접수돼 평균 335.39대1, 최고 401.66대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반면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원천 봉쇄된 강남 3구와 강동구, 그리고 과천은 직격탄을 맞은 분위기다. 강동구 상일동 재건축 단지들에서는 일부 급매물이 나오고 있다. 고덕주공3단지 인근 D공인중개사는 “이곳은 강남 3구도 아니고 아직 전 고점에 비하면 80% 수준인데 이번 대책으로 피해가 크다”면서 “고덕3단지 62㎡형은 지난달 초까지 7억원에도 매물이 없었는데 요즘은 6억 7000만원 이하도 좋으니 팔아 달라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고덕주공5단지도 사정은 비슷하다. 규제 발표 직전 6억 4000만원까지 호가되던 65㎡형은 6억 1000만원에도 팔겠다는 매물이 나와 있지만 찾는 사람은 없다는 설명이다. 강동구는 지난 10월 7일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그라시움이 1순위 청약 때 162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3만 6017명이 몰려 평균 22.2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강남 4구라는 이름을 얻었다. 이곳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고덕 3·5·6·7단지 4곳 재건축으로 총 9494가구가 나오는 가운데 이 중에서도 일반분양으로 쏟아질 물량이 4000가구에 육박한다. 재건축이 예정된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최근 호가가 이미 3000만원가량 빠진 상태다. 지난 10월 이전 15억 3000만원에도 거래가 이뤄졌던 112㎡형은 15억원 이하도 가능하다는 매물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구 개포시영과 개포주공1·4단지가 일반분양 예정인 강남구 개포동에서도 관망세가 전개되고 있다. 인근 G부동산 관계자는 “강남권을 겨냥한 부동산 규제 소식이 나오면서부터 거래가 잠잠하고 호가도 최소 3000만원 정도 떨어진 상태였다”며 “겨울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내년 초까지는 거래가 얼어붙을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재건축은 나중에 분양 시장에 나올 때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하는데 이제는 쉽지 않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표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01.70㎡형 로열층의 경우 최근 가격이 12억원으로 5000만원까지 낮게 호가되고 있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래도 강남, 위축 일시적” 낙관론도 반면 ‘그래도 강남’이라며 낙관론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여전히 나온다. 이달 서초구 방배아트자이(일반분양 96가구),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146가구) 등은 예정대로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경쟁률이 조금 떨어질 수는 있어도 하루가 걸리느냐 한 달이 걸리느냐 속도의 문제이지 ‘완판’에는 결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강남 3구는 장기적으로 관망 장세 이후 재고 아파트나 기존 분양권, 조합원 입주권 등에 수요가 있을 것이란 기대도 있다. 잠원동 C부동산 관계자는 “이곳에서 20년째 영업했는데 정부 규제로 강남 집값이 빠진 것을 본적이 없다”면서 “강남을 원하는 수요는 항상 일정한 만큼 이번 대책으로 인한 위축 장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11·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시장 내 투기 수요가 억제된 만큼 실수요자들은 청약 시장을 통해 내 집 마련에 적극 나서 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라진 ‘전매 대박’… 투기세력 재개발로 몰리나

    사라진 ‘전매 대박’… 투기세력 재개발로 몰리나

    ‘11·3 대책’으로 아파트 분양권 ‘전매 대박’과 청약 과열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기 세력이 재건축 대상 아파트로 옮기거나 청약 과열 조정지역 밖으로 번지는 풍선효과 부작용도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먼저 조정지역에서는 운 좋게 아파트에 당첨돼 즉시 웃돈을 얹혀 파는 ‘전매 대박’의 꿈이 깨졌다. 강남 4구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강화되고 재당첨 제한, 1순위 자격이 강화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청약시장에 분양권 웃돈을 노린 가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주택 수요가 많은 것으로 비쳐지고 건설사와 재건축 조합에 분양가를 올리는 빌미를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청약 열기가 주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2년 평균 2.5대1이던 청약경쟁률은 올해 14.6대1로 높아졌다. 지난해와 올해의 9월 분양권 전매 거래량은 각각 12만 4000건으로 2012∼2014년 평균 거래량(6만 4000건)의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최근 2년간(2014년 7월∼2016년 6월) 2회 이상 청약이 당첨된 중복 당첨자 수도 3만 9000명으로 그 직전 2년(2만 9000명)보다 37.8% 증가했다. 하지만 근본적인 주택 투기대책으로는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먼저 분양권 시장에서 풍선효과가 우려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도 강남 4구를 제외한 지역은 분양권 전매가 6개월에서 1년 6개월로 늘어났지만 전매 자체는 가능하기 때문에 마포·서대문·성북구 등 강북 재개발 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몰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분양 이후 2년 6개월 정도 지나 입주가 끝난 뒤 곧바로 처분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지금과 같은 수준의 양도세만 내면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 것도 새 아파트 분양 투기를 완전히 차단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재건축 대상 아파트 등 기존 아파트 거래에 대한 투기 대책이 빠졌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투기가 다른 지역으로 번지거나 기존 주책으로 확산할 경우 또 다른 대책을 내놓는 ‘두더지 잡기식’ 정책을 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저금리·변동성 심화… 푼돈 아껴야 목돈 만들어

    저금리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코스피는 2000포인트 초반이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코스피 상승률을 구하면 1900포인트 선 이하로 뚝 떨어진다. 현재 코스피 하락률을 감안하면 중소형 펀드가 10%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든다. 올 연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고 시장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신이 투자하는 펀드나 주식을 다시 한 번 점검할 때다. 연말을 앞두고 투자할 때에 두 가지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 첫째 저금리 상황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4개월 연속 동결로 연 1.25%를 유지하고 있고 가계부채 증가 등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당분간 저금리는 지속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이때 주목해야 할 투자 상품으로 뱅크론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 펀드와 하반기 공모 시장을 겨냥한 ‘맥커리스타 공모주 펀드’ 등이 있다. 변동성 장세에서의 투자 대안으로 꾸준하게 수익률을 내고 있는 ‘미래에셋 스마트롱숏30펀드’ 등 롱숏펀드도 유심히 살펴보자. 둘째 변동성이 심한 시장상황에 대응하면서 ‘정기예금+α’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을 찾아보자. 예컨대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가치주에 분산투자하는 ‘한국밸류10년투자펀드’나 ‘KB밸류포커스30’ 같은 상품은 변동성이 낮으면서 장기간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무엇보다 종잣돈을 마련할 때에는 목표와 달성 기간을 정해야 한다. 6개월 또는 1년 안에 1000만원이나 3000만원 종잣돈 마련 목표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정한 후 본인의 투자 성향과 손실 감내 범위 내에서 자산을 배분해야 한다. 자산 배분 후 현재의 시장상황에 맞는 투자상품을 선정하는 것이 투자의 순서다. 자신이 투자하는 상품은 수익률이 좋을 것이란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다. 수익을 꼭 금융 투자 상품으로 올려야 한다는 생각도 버리는 것이 좋다. 주말에 영화를 볼 때 조조영화와 20~30%까지 할인되는 카드를 활용하면 똑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3000원가량 절약할 수 있는데 4인 가족이면 1만 2000원 이상 아낄 수 있다. 10만원짜리 펀드에 가입했다면 10% 이상의 수익을 단번에 올린 것과 같은 수익률이다. 이처럼 투자를 할 때에는 목표 수익률을 조금 낮추고 저금리와 변동성을 이길 수 있는 투자 상품에 주목하면서 푼돈 관리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내 건물 가질수 없다면… 연 수익 5~6% 부동산펀드 어때요

    내 건물 가질수 없다면… 연 수익 5~6% 부동산펀드 어때요

    서울 중심가에 알짜배기 빌딩이 헐값에 나와도 그림의 떡인 것이 서민들의 현실이다. 마냥 부러워만 해야 할까. 직접 부동산을 소유할 수 없다고 해서 포기할 필요는 없다. 부동산펀드를 통해 누구나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펀드는 예를 들어 A 자산운용사가 1000억원짜리 건물을 인수하면서 500억원가량을 개인에게 모집해 임대료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수익을 나눠주는 구조로 운용된다. 임대수익(배당)과 자본수익(매각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다. ●만기 때 값 떨어져 매각 늦어질 수도 이처럼 임대료와 배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유의할 점도 적지 않다. 부동산의 특성상 경기를 많이 타고 만기 시점에 회수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펀드는 대체로 만기가 5~7년 정도로 길다. 이 기간 동안 부동산을 관리하며 나오는 임대료를 기반으로 연 5~6%의 확정된 배당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만기가 되면 다른 곳에 파는데 이때 원금과 매각 차익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매입 시점보다 값이 내려가거나 매각이 안 될 때 원금 회수가 지연될 수 있다. 부동산펀드 역시 부동산을 직접 보러 다니듯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가장 좋은 것은 ‘마스터 리스’(장기적으로 건물을 통째로 빌린 후 이를 재임대)된 상품이다. 예를 들어 해당 건물이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나 대형 마트, 금융기관 콜센터 등의 기관이 20년간 장기 임차 계약을 맺은 상태라면 안정적이다. 누가 운용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해외 부동산처럼 국내에 정보가 한정적일 경우 부동산 관련 노하우나 관련 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많은 운용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한승우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해외 부동산은 정보의 비대칭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외 부동산을 잘 아는 증권사나 운용사를 찾고, 해당 건물이 믿을 만한 기관에서 장기계약을 맺은 곳인지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여유 있는 은퇴 고객, 자산의 10~20%만 투자 특정 물건을 매입해 펀드를 운용하는 경우에는 주로 사모형이 많다. 최소 투자금액이 1억~2억원 수준이다. 신한은행 PWM센터가 서울 서소문 동화빌딩을 유동화해 모집한 사모부동산펀드에는 총 220억원 모집에 600억원이 넘게 몰렸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부동산을 직접 살 정도는 아니지만 목돈을 여유자금으로 가지고 있는 은퇴자들에게 추천한다. 윤석민 신한PWM강남센터 PB팀장은 “정기적으로 수익이 나오기 때문에 주로 은퇴를 앞두거나 이미 은퇴한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면서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전체 자산의 10~20% 정도만 편입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경기에 민감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매각이 어려운 등 손실 우려가 있으므로 몰아서 투자하는 것은 피하라고 조언했다. ●일반투자자, 해외부동산 리츠펀드가 안정적 최근에는 리츠(REITs) 시장이 발달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공모형 펀드도 늘어나는 추세다. 30여개 공모 부동산 펀드 가운데 여러 개의 리츠를 편입한 재간접펀드는 20개가 넘는다. 저금리를 생각하면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글로벌 리츠재간접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최근 1년간 1.72%, 2년간 14.31%, 3년간 24.41%을 기록했다. 일본리츠는 올해 들어 평균 6.83% 수익률을 보였다. 특정 자산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도 나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국내 최초로 미국 부동산 공모펀드를 출시했다. 3000억원 한도로 7년 6개월 만기 운용한다. 미국 댈러스 지역 신규 건물로 손해보험사 스테이트팜이 20년간 장기임차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여러 자산으로 분산돼 있는 리츠 펀드가 안정적이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 이사는 “리츠펀드를 가입할 때에는 배당률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과거 배당률을 참조하고 4~6% 수준의 배당률이 나오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개인이 수많은 부동산 자산에 일일이 평가나 매매가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여러 종목으로 분산하고 변동성을 체크하라”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달러 등 통화 분산 투자… 자산관리 리스크 줄여라

    투자 자산의 비중을 높일 때 꼭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리스크 관리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내가 투자하는 자산의 상관관계를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똑같은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을 2~3개 가지고 있다면 이 펀드들은 투자처가 국내 주식이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1에 가깝다. 상관관계가 1에 가까울수록 시장상황에 따라 비슷하게 오르고 빠지기 때문에 한쪽으로 쏠릴 경우 큰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양(+)의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으로 쏠림 투자를 할 경우 리스크는 증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음(-)의 상관관계를 가진 자산으로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컨대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낮은 투자법으로는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코스피가 하락해도 달러 자산은 환율이 오르거나 투자한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할 경우 환차익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즘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품 중에 블랙록 아시아 타이거 채권 펀드 같은 달러 자산 투자 상품은 원화 대신 달러로 투자되어 통화분산의 효과가 있고, 아시아 채권에 투자해 연 3~4%대의 채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주식형 투자상품 비중이 높은 경우에는 원화 대비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통화 분산’, 한국시장 대비 아시아 시장에 투자하는 ‘투자대상지역 분산’, 주식투자 대비 채권시장에 투자하는 ‘투자종목 분산’으로 변동성과 리스크를 낮출 수 있다. 유의할 점은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은 달러 가치 상승과 투자수익률 상승 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환차손과 투자손실을 볼 수 있다는 데 있다. 때문에 자산의 10~20% 등 일정부분 범위 안에서 투자하며 투자기간도 최소 2~3년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달러상품 등 통화 분산상품에 투자하려면 먼저 가까운 은행을 찾아 외화통장을 개설하고 통화분산상품 여러 개를 비교한 후에 자신의 투자성향과 손실 감내 한도에 따라 투자 여부와 투자금액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최근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면 남은 달러를 이용해 외화통장을 개설한 후 인터넷으로 환율의 변동상황을 체크하다가 환율이 낮은 시점에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투자하면 유리하다. 종잣돈 일부를 가지고 달러 자산 투자처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통화 분산을 통해 변동성을 낮추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어 현명한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다만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은 가입시점보다 환율이 오르거나 펀드 투자수익률이 높을 경우 환매하는 등 상품 가입 후 더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신동일 PB의 생활 속 재테크] 로보어드바이저 활용 ‘정기예금 금리+α’ 노려볼 만

    종잣돈을 굴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제일 손쉬운 방법인 정기예금은 편리하긴 하지만 1%대로 낮아진 저금리와 언제든지 해지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종잣돈을 모으는 데 걸림돌이 된다. 정기예금에 ‘플러스알파’(+α)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없을까. 정기예금이나 수익률 2~3% 수준의 채권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펀드와 주식 등 투자 상품을 고려할 수 있다. 개인이 직접 투자하는 대신 전문적인 투자자에게 위임해 내 돈을 투자하게 만드는 것이 펀드다. 펀드매니저는 내가 맡긴 돈을 대신 운용하고 일정한 수수료를 받는다. 최근 펀드업계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직까지는 인간 펀드매니저에 의한 투자가 대부분이지만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 정교하게 설계된 알고리즘에 따라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투자하는 것이 로보어드바이저다. 아직 국내에서는 전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에 투자를 일임하고 있진 않지만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펀드들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좋은 가격과 적절한 타이밍에 매도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좋은 주식을 분석하는 일이 펀드매니저의 역할이었지만 이제는 인공지능과 딥러닝(학습·추리·적응·논증 등의 기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을 활용한 기술 발달로 펀드매니저가 하는 기업 분석을 더 정확하고 빠르게 할 수 있다. 펀드매니저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으로 추출된 우량기업과 투자 비중에 대한 검증 작업을 하고 기업 탐방을 통해 데이터의 오류를 찾아내는 일에 집중한다. 기계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는 기계에 맡기고 인간 펀드매니저가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면서 서로 역할 분담을 해 궁합을 맞추는 것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투자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인 변동성의 다양한 패턴을 빠르게 찾아내고 감정에 휩쓸리는 인간보다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것이 장점이다.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투자법이라는 점과 좀 더 꾸준한 성과를 쌓아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국내에도 밸류시스템투자자문이나 쿼터백투자자문 등 로보어드바이저 투자법을 도입한 자문사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며 경쟁하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투자법에 관심을 가지고 종잣돈의 일부를 투자해 보는 것도 변화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잡는 방법이 될 것이다.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부센터장
  • 강남 아줌마들 “투자 0순위 달러 주세요”

    강남 아줌마들 “투자 0순위 달러 주세요”

    원·달러 환율이 14개월 만에 최저치인 달러당 1095.4원까지 떨어진 지난 10일. 사업가 김모(57)씨는 서울 강남의 A은행 PB센터를 급히 찾았다. 10억원을 한번에 모두 달러로 환전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미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는데 달러로 거래 대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다”며 “달러가 쌀 때 미리 환전해 두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PB센터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부유층 밀집 지역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신증권 도곡역지점은 최근 두 달 동안에만 달러 상품을 100억원어치 넘게 팔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달러 자산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요즘 부자들의 투자 목록 ‘0순위’는 달러라는 말이 공공연히 나돈다. 장인태 신한은행 PWM 도곡센터 팀장은 17일 “하루에 4~5명의 상담 고객이 PB센터를 방문하는데 다들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달러 얘기를 꺼낸다”며 “재테크 목적으로 환차익을 노리는 자산가 고객이나 해외 유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달러를 부지런히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 가치가 지금 ‘바닥’이라는 인식이 강해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앞으로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달러 강세가 예상돼 차익이 기대되는 데다 환차익은 비과세라 부유층이 느끼는 투자 매력도가 더 크다”고 분석했다.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은 달러 외화예금에 돈을 넣거나 달러 표시 펀드 및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가입하는 것이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상품은 달러 예금이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국내 거주자의 달러 외화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557억 4000만 달러다. 지난 연말(472억 5000만 달러)보다 18%나 늘었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잠실센터 부지점장은 “달러 환율은 변동성이 심한 특성이 있다”며 “투자금을 6개월 이상 묶어 두기보다는 외화예금을 활용해 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사고파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달러 외화예금도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세금(15.4%)을 내야 한다. 달러 투자 때 가장 염두에 둬야 할 점은 ‘변동성’이다. 이날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전날보다 달러당 16.1원이나 급등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달러 투자가 ‘끝물’이라는 시각도 있다. 장 팀장은 “아직은 환율이 1100원선(17일 종가 1108.3원)이니 앞으로 시장 전망치(1200~1250원)까지는 투자 여유가 있지만 그렇다고 (달러 투자에) 올인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황세영 한국씨티은행 WM클러스터장은 “전통적으로 달러 환율은 우리 주식시장이나 부동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며 “위험 분산 차원에서 달러 상품에 투자하되 전체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10% 이내에서만 투자하라”고 강조했다. 분할매수, 분할매도 전략도 적극 권유한다. 여유 금액이 1000만원이라면 이를 300만원, 300만원, 400만원으로 나눠서 달러를 각각 사들이라는 것이다. 이때 명심해야 할 것은 매도·매수 ‘기준가격’이다. 예컨대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밑으로 떨어지면 달러를 사들이고 1200원까지 오르면 되파는 등 원칙을 정하라는 것이다. 환손실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제어장치인 셈이다. 신 부지점장은 “여유 자금 상황이나 투자 성향에 따라 각자 기준가격을 설정하고 환율이 그 기준치에 근접할 때마다 ‘칼같이’ 사고파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비과세 해외펀드·ETF 분할매수에 눈 돌려라

    비과세 해외펀드·ETF 분할매수에 눈 돌려라

    주식형보다 해외채권 펀드 유망 3000만원까지 10년간 비과세 올 초부터 중국 주식시장이 무너지면서 상반기엔 주식형 상품 인기가 시들했다. 지난 6월엔 예상을 깨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화되면서 또 한 번 시장이 출렁거렸다. 미국 금리 인상도 지연되면서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연 1.25%까지 내려갔다. 덕분에 채권형 상품은 선방했다. 올림픽의 영향으로 브라질 주식형 펀드가 올해 들어 19.33%(제로인, 7월 28일 기준) 수익률을 올리고 동남아 쪽에선 베트남(13.89%) 열풍이 불었다. 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금값, 은값, 관련 투자상품 수익률까지 크게 올랐다. 하지만 하반기는 상반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상반기에 이미 많이 오른 상품들은 더이상 재미를 못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미국이 연내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 우리나라 금리도 오를 가능성이 커져 안정형 상품인 채권형 투자를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미국 대선 등 정치권 이슈로 글로벌 주가에도 변동성이 상존해 있다. 그렇다면 하반기에 눈여겨볼 재테크 상품은 무엇일까.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비과세 해외 펀드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이 펀드는 1인당 투자 원금 3000만원까지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주식은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경향이 있어 글로벌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돈의 쏠림이 크고 지수가 흔들린다. 조은철 미래에셋대우 프라이빗뱅커(PB)는 “국내 주식은 현재 2000선에 닿아 고점 대비 변동성이 심한 상황이어서 주식형이나 주식혼합형을 권하기는 어렵다”며 해외 채권형 펀드를 권했다. “변동성이 커질 때는 신흥국보다는 미국 같은 선진화된 시장이 낫고 특정 국가에 투자하기보다는 글로벌 채권을 살 수 있는 펀드가 좋다”고 조언했다.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윤석민 신한은행 PWM강남센터 PB팀장은 “중국 주식시장이 일부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3000포인트 이하에서는 언제든지 들어가도 괜찮다고 본다”면서 “중국 본토나 베트남은 비과세 해외펀드를 활용해 충분히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조 PB는 “중국은 사드 등 정치적 이슈가 있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국내 주식형에서는 개별 종목에 들어가기보다는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나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유망하다. 윤 팀장은 “전체적으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ETF를 분할 매수하라”고 권했다. 그는 “예컨대 주가가 2000포인트일 때 3분의1 정도를 사고, 주가가 좀더 하락하면 조금 더 사고, 주가가 더 하락하면 레버리지 ETF를 사는 방식으로 지수를 관찰하면서 분할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존에 가입했던 중소형주 펀드들은 리밸런싱(자산 재조정)할 때라고 덧붙였다. 매달 배당이나 이자 소득이 발생하는 인컴펀드도 주목할 만하다. 인컴펀드는 우선주, 고배당주, 채권, 리츠(부동산투자신탁) 등에 분산 투자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월지급식 형태로 나온 펀드가 많다. 한승우 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월 임대료가 나오는 빌딩처럼 매달 현금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생활비 수급이 가능하고 만기 때 한꺼번에 원금 이자를 받지 않고 수익 발생 시점을 월 단위로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슷한 상품으로 월 이자지급식 지수형 ELS도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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