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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고’ 축포 터뜨린 美증시…“연준과 눈높이 맞추는 과제 남아”

    ‘사상 최고’ 축포 터뜨린 美증시…“연준과 눈높이 맞추는 과제 남아”

    미 증시가 파죽지세로 치솟으며 연일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다. 경기가 충격 없이 천천히 하강하는 연착륙을 넘어 견고한 경기를 유지하면서도 고물가를 잡는 ‘골든패스’(golden pass·황금길)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졌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3% 오른 4894.1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일 4800대에 들어선 뒤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나스닥지수는 0.18% 뛴 1만 5510.50으로 장을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0.64% 오른 3만 8049.13으로 마감됐다. 이날 미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3.3%로 시장 전망인 2%를 웃돌자 증시가 축포를 터뜨렸다. 연간 경제성장률도 2.5%로 전년도의 1.9%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시장에서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는 것으로 풀이된다. 빠르게 하락하는 물가 역시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주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은 전기 대비 1.7% 올라 전 분기의 2.6% 상승보다 하락했고,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2.0%로 전 분기와 같았다. 골든패스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는 분위기다. 골든패스는 지난해 9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언급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가 “연준 인사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골든패스에 더 근접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시장이 주목하는 건 오는 30~31일 열리는 올해 첫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달 금리를 동결해 현행 5.25~5.50%를 유지할 거라는 전망이 97.4%에 달했다. 그러나 다음에 열리는 3월 회의에서는 금리를 5.00~5.25%로 0.25%포인트 내릴 거란 의견이 전체의 48.1%를 차지했다. 그다음인 5월에는 4.75~5.00%로 더 내릴 거란 의견이 38.9%를, 5.00~5.25% 전망이 50.2%를 차지했다. 적어도 2분기까지는 금리 인하가 시작될 거라는 시장 기대가 지배적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 금리 인하를 시작해 5회 이상 금리 인하가 단행될 거라는 시장 기대는 여전히 연준의 시각과 차이가 커 보인다”며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이 낮아지고 골든패스로 나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시장의 기대와 연준의 눈높이가 맞춰져야 한다는 과제가 금융시장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 데뷔작이 오스카 후보… 셀린 송 “엄청난 영광, 미쳤다”

    데뷔작이 오스카 후보… 셀린 송 “엄청난 영광, 미쳤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36)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6회 아카데미 후보 명단을 보면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시상식 95년 역사상 여성 감독이 데뷔작으로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랜다 헤인스 감독의 ‘작은 신의 아이들’(1986)과 그레타 거위그 감독의 ‘레이디 버드’(2017), 두 번이다. 수상까지 간 적은 없어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을 받으면 첫 기록을 쓰게 된다. 한국계 또는 한국인 감독의 영화로는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이후 세 번째다. 극작가로 활동하다가 처음 영화 연출을 한 송 감독은 AMPAS 관계자에게 “믿을 수 없는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내 첫 번째 영화로… 미쳤다(crazy)”고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그는 “영화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건 두렵기도 하고 보람차기도 했다. 95세가 돼 간신히 촬영장에 갈 수 있을 때까지 똑같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석규·최민식 주연의 ‘넘버 3’(1997) 등을 만든 송능한(65)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며 인생과 인연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42)와 독일 출생 한국인 배우 유태오(43)가 각각 주인공을 맡았다. AMPAS가 발표한 후보 명단에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여우조연상(에밀리 블런트), 촬영상, 편집상 등 13개 부문에 지명돼 최다 후보가 됐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이 10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이번까지 포함해 통산 10번째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써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엘리멘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유니버스’와 함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데뷔작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오펜하이머’ 최다 부문 후보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데뷔작으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오펜하이머’ 최다 부문 후보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36)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3일(현지시간) 제96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각본상 후보로 이 영화의 각본을 쓴 송 감독을 지명했다. 수상작과 수상자는 3월 10일 시상식 때 발표된다. 극작가로 활동하던 송 감독에게 ‘패스트 라이브즈’는 영화감독 데뷔작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95년 역사상 여성 감독이 데뷔작으로 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긴 건 딱 두 번이다. 랜다 헤인즈 감독의 ‘작은 신의 아이들’(1986)과 그레타 거윅 감독의 ‘레이디 버드’(2017)가 각각 이듬해 열린 시상식 본선 후보로 지명됐다. 그러나 수상까지 간 적이 없어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을 받으면 첫 기록을 쓰게 된다. 송 감독은 AMPAS 관계자에게 “믿을 수 없는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내 첫 번째 영화로…미쳤다(crazy)”고 격한 감정을 쏟아냈다. 그는 “영화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 일이 두렵기도 하고 보람찬 일이기도 했다. 95세가 돼 간신히 촬영장에 갈 수 있을 때까지 똑같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계 또는 한국인 감독의 영화가 오스카 작품상 최종후보에 오른 건 2020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2021년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 이후 세 번째다. 송 감독은 한석규·최민식 주연의 ‘넘버 3’(1997) 등 영화를 연출한 송능한(65)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남녀가 20여년 만에 미국 뉴욕에서 재회하는 줄거리를 통해 엇갈린 운명 속에 인생과 인연의 의미를 돌아보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화의 상당 부분이 한국에서 촬영됐으며, 대부분 대사가 한국어여서 ‘한국영화’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42)가 12세에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는 여주인공 ‘나영’을, 독일 출생 한국인 배우 유태오(43)가 첫사랑 상대인 나영을 그리워하며 애타게 찾는 ‘해성’ 역을 열연했다. 이 영화는 지난해 1월 선댄스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돼 미 영화계에서 화제를 모은 뒤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지난 7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미국에선 독립영화 시상식인 고섬어워즈 작품상, 전미비평가협회(NSFC) 작품상을 비롯해 각종 영화제에서 64개 상을 휩쓸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엔 남우주연상,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후보로 올랐다.이날 AMPAS가 발표한 후보 명단을 보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여우조연상(에밀리 블런트), 촬영상, 편집상,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 프로덕션 디자인상, 음향상 등 13개 부문에서 지명돼 최다 후보가 됐다. 이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이 11개 부문에,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플라워 킬링 문’이 10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거윅 감독의 ‘바비’는 작품상, 남우조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조연상(아메리카 페레라), 각색상, 의상상, 주제가상(2곡), 프로덕션 디자인상 등 7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다.감독상 부문에는 스코세이지와 란티모스를 비롯해 쥐스틴 트리에(‘추락의 해부’), 조너선 글레이저(‘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스코세이지 감독은 이번까지 포함해 통산 10번째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썼다. 남우주연상을 두고는 킬리언 머피와 브래들리 쿠퍼(‘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콜먼 도밍고(‘러스틴’), 폴 지아마티(‘바튼 아카데미’), 제프리 라이트(‘아메리칸 픽션’)가 경쟁한다. 여우주연상 후보는 릴리 그래드스톤(‘플라워 킬링 문’), 아네트 베닝(‘니아드’), 엠마 스톤(‘가여운 것들’), 캐리 멀리건(‘마에스트로 번스타인’), 샌드라 휠러(‘추락의 해부’)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엘리멘탈’,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유니버스’와 함께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 식량안보 골머리 앓는 중국…석탄으로 가축 사료 만드는 연구? [고든 정의 TECH+]

    식량안보 골머리 앓는 중국…석탄으로 가축 사료 만드는 연구? [고든 정의 TECH+]

    작년 초 중국 정부는 농업 강국을 강조하면서 식량 생산을 늘리기 위한 여러 가지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14억 인구를 지닌 인구 대국인 만큼 식량을 안정적으로 자급하는 문제는 당연히 국가적 최우선 과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뜯어보면 대두처럼 특정 곡물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중국 정부의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중국의 곡물 생산량은 6억 5000만 톤 이상으로 최근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나 가축 사료용으로 주로 쓰이는 대두의 경우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대두는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인 돼지고기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문제는 수입의 대부분을 미국과 브라질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미중 갈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의 최대 수입국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식량 안보를 위해 이 문제를 극복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중국과학학술원(CAS) 연구팀은 이 문제에 대해 다소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바로 석탄을 이용해 대체 사료를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석탄을 섞어 가짜 사료를 만들겠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석탄에서 메탄올을 추출한 후 이 메탄올을 이용해 자랄 수 있는 효모를 키우는 이야기입니다. 효모 가운데는 독성 물질인 메탄올을 발효하는 능력을 지닌 것들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중에서 피치아 파스토리스(Pichia pastoris)라는 효모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효모만으로는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유전자를 삽입해 메탄올 대사 능력을 더 높였습니다. 이렇게 만든 유전자 조작 효모는 메탄올을 열심히 대사해 단백질과 기타 필요한 영양소로 만듭니다. 연구팀은 메탄올에서 단백질로 전환 효율이 지금까지 보고된 것 중 제일 높은 67.21%에 달한다고 보고했습니다. 대두를 대체할 고단백 사료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 연구는 학술지인 바이오 기술 및 바이오 연료(Biotechnology for Biofuels)에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사실 가축을 키우는데 들어가는 막대한 사료와 다른 자원을 줄여보려는 연구는 중국만 하는 게 아닙니다. 이미 전 세계 육지의 1/4 정도가 농업 및 축산업을 위해 사용되는데, 앞으로 더 많은 육류를 공급하기 위해 숲과 초지를 개간하고 농지를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온실가스 배출은 물론 농약과 화학비료, 축산 폐수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도 심각하고 농지와 방목지 확보를 위해 파괴되는 산림의 양도 막대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방 국가에서는 아예 가축을 키우지 않는 배양육 연구가 활발합니다. 동물 복지 문제를 생각하면 더 나은 대안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배양육이 진짜 고기보다 월등히 비싸다는 문제가 있어 가까운 미래에 일반 육류를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석탄이나 다른 원료로 제조한 인공 사료 역시 경제성이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단 석탄을 원료로 메탄올로 전환하는 과정 자체가 대두보다 비쌀 가능성이 높은 데다, 효모를 키우고 이 효모를 다시 사료로 전환하는 과정도 그렇게 저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막대한 양의 석탄을 채굴하고 가공하는 과정도 친환경적이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대체육이나 대체 사료 모두 경제성과 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지 못하면 대중화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환경 문제, 전 세계적인 육류 수요가 증가, 지정학적 불안에 의한 식량 안보 문제가 제기되면 관련 연구는 더 활발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역시 식량 안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고 사료를 대부분 수입하는 우리나라도 관심을 가져야 할지 모릅니다. 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배우 유태오, 홍석천과 깜짝 뽀뽀 “♥니키한테 뭐라고 하지?”

    배우 유태오, 홍석천과 깜짝 뽀뽀 “♥니키한테 뭐라고 하지?”

    배우 유태오가 탤런트 겸 방송인 홍석천과 입을 맞췄다. 지난 16일 홍석천의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친구의 남편을 사랑한 탑게이, 배우 유태오, 홍석천의 보석함 EP.10’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홍석천이 유태오에게 “15년간 무명을 겪다가 이제서야 뭔가 이뤄내고 있다. 어느 순간이 제일 행복했던 것 같냐”고 묻자 유태오는 “지금 이런 순간이 제일 행복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무명 생활을 오래 경험했기 때문에 이런 자리에 앉을 수 있는 게 너무 고맙다. 누가 관심을 준다는 게 그렇다”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오늘 유태오를 보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나이가 50살이 넘고 더 먹으면서 사람들에게 잊혀질까봐 하는 불안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태오는 “아직은 전성기가 아니냐”고 물었고 홍석천이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 이벤트로 보석함에서 보석을 꺼낸 유태오는 ‘글로벌 대가리 키스’가 당첨됐다. 홍석천은 입술에 립스틱을 바른 후에 볼 뽀뽀를 시도했는데 유태오는 갑자기 고개를 돌려 입을 맞췄다. 이후 유태오는 거울을 보고 입술에 묻은 립스틱을 닦으며 “니키(아내)에게 뭐라고 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태오는 1981년 독일에서 태어났다. 사진작가 니키 리(본명 이승희)와 2006년 결혼했다.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영화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2015) ‘새해전야’(2019), 드라마 ‘머니게임’(2020) ‘보건교사 안은영’(2020) ‘연애대전’(2023) 등에 출연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주연을 맡아 주목받았다. 유태오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부문 예비 후보에 올랐다. 영국아카데미상 최종 후보는 18일에 발표되며, 시상식은 내달 18일 열린다.
  • 한국계 감독·배우 뭉친 ‘성난 사람들’, 에미상 싹쓸이…8관왕 영예

    한국계 감독·배우 뭉친 ‘성난 사람들’, 에미상 싹쓸이…8관왕 영예

    한국계 감독과 주연배우가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원제 BEEF)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포함해 8관왕을 거머쥐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은 미니시리즈·TV영화(Limited Or Anthology Series Or Movie) 부문 작품상부터 감독상, 작가상, 남녀 주연상, 캐스팅상, 의상상, 편집상까지 총 8개의 상을 받았다. 후보에 오른 11개 부문 가운데 남녀 조연상과 음악상을 제외한 모든 상을 휩쓴 것이다. ‘성난 사람들’ 각본과 연출을 모두 담당한 한국계 이성진 감독은 감독상·작가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처음 LA에 왔을 때 돈이 없어서 통장 잔고가 마이너스(-) 63센트였다”며 “그걸 메꾸러 가서 ‘1달러를 저금하겠다’고 하니까 ‘정말 1달러 저금하시는 거예요?’라고 물어보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땐 그 무엇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었고, 제가 이런 것(트로피)을 들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덧붙였다.이 감독은 “작품 초반 등장인물의 자살 충동은 사실 제가 겪었던 감정들을 녹여낸 것”이라며 “이 쇼를 보고 자신의 어려운 경험을 털어놔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제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것을 확인받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끔 느끼기에 세상은 사람들을 갈라놓으려는 것 같다. 이 시상식에서조차 누군가는 트로피를 가져가고 누구는 아니다”라며 “이런 세상에 살다 보면 누구에게도 이해받을 수 없다거나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 없고 사랑받을 가능성조차 없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성난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조건 없이 사랑해준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성난 사람들’에서 대니를 연기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한국명 연상엽)은 경쟁자였던 ‘블랙 버드’의 테런 애저턴, ‘다머’의 에반 피터스, ‘위어드’의 대니얼 래드클리프 등 배우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스티븐 연은 ‘성난 사람들’로 골든글로브, 크리틱스초이스상에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스티븐 연은 “솔직히 대니로서 살아가기 힘든 날들도 있었다. 대니를 멋대로 판단하고 조롱하고 싶은 날도 있었다”며 “그런데 어느 날 앤드류 쿠퍼(포토그래퍼)가 내게 ‘대니를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줬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니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며 “편견(judgment)과 수치심(shame)은 아주 외로운 것이지만, 동정(compassion)과 은혜(grace)는 우리를 하나로 모이게 만든다”고 강조했다.에이미 라우를 연기한 중국·베트남계 배우 앨리 웡 역시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통해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 가족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작품이다. 운전 도중 벌어진 사소한 시비에서 시작한 주인공 대니와 에이미의 갈등이 극단적인 싸움으로 치닫는 과정을 담은 블랙 코미디 장르다. 10부작인 이 드라마는 지난해 4월 공개된 직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10위 안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흥행뿐 아니라 높은 작품성과 배우들의 연기력을 인정받아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같은 부문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등 3관왕, 14일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여우조연상 등 4관왕을 했다. 한편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TV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미국 방송계 최고로 인정받는 권위 있는 상이다. 2022년 9월 열린 제74회 시상식에선 ‘오징어 게임’이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받았다.
  • 한국 여권 파워 세계 2위… 193개국 무비자 입국

    한국 여권 파워 세계 2위… 193개국 무비자 입국

    2024년 1월 ‘헨리 세계 여권 파워 지수’(The Henley Passport Power Index)에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 199개국 중 2위에 자리했다. 사전에 사증(비자)을 발급받을 필요 없이 오직 대한민국 여권만으로 입국 가능한 국가의 수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는 뜻이다.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 여권 파워 지수’를 보면 2024년 1분기 기준 우리나라 여권만으로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한 국가 수는 193개국에 달했다. 이는 핀란드·스웨덴과 함께 전체 국가 가운데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헨리앤드파트너스가 쓴 세계여권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에 기반해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입국 전 비자 발급 없이 도착할 수 있는 국가 개수를 분석한 수치다. 2013년 13위까지 떨어졌던 한국의 여권 지수는 2018년부터는 계속해서 190여개국 내외를 유지하며 2위 혹은 3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3위(189개국)였던 한국은 반년만에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올해 공동 1위는 일본·싱가포르·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 6개국이다. 이들 국가는 우리나라보다 1개국 많은 194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6개 국가가 한꺼번에 공동 1위에 오른 것은 2006년 지수 산출 이래 처음이다. 최근 10년간 이 지수에서 가장 큰 순위 상승을 보인 국가는 아랍에미리트(UAE)였다. 2014년 55위(77개국)였던 UAE는 10년 사이 106개국을 추가해 올해 11위로 올라섰다. 10년 사이 41개국을 추가해 올해 82위로 올라선 중국을 비롯해 올해 32위에 오른 우크라이나 역시 가파른 순위 상승을 보여줬다. 반면 2014년 공동 1위를 차지했던 미국과 영국은 이후 하락세를 띄고 있다. 올해 영국 여권은 191개국 무비자 입국으로 노르웨이·벨기에·룩셈부르크·포르투갈과 함께 공동 4위였고, 미국은 188개국으로 캐나다·헝가리와 함께 공동 7위였다. 104위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꼴찌를 기록한 아프가니스탄 여권으로는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국가가 단 28개에 불과했다. 북한은 42개국으로 방글라데시와 공동 97위였고, 시리아(29개국·103위), 이라크(31개국·102위) 등도 최하위권이었다. 크리스티안 케일린 헨리앤드파트너스 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여행객들이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평균 국가 수는 2006년 58개에서 올해 111개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면서 “그러나 올해 1위 국가들과 최하위 아프가니스탄의 차이는 166개국으로 역대 가장 컸다”고 밝혔다.
  • [포토] ‘거버너스 어워즈’ 레드카펫

    [포토] ‘거버너스 어워즈’ 레드카펫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린 ‘제14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거버너스 어워즈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선정하는 명예 오스카 시상식이다. AFP 연합뉴스
  • 이스라엘 국방장관 “가자지구 전쟁, 레바논에 ‘복붙’ 가능”

    이스라엘 국방장관 “가자지구 전쟁, 레바논에 ‘복붙’ 가능”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레바논 접경지에 거주하던 이스라엘 국민 8000명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없다면 가자지구에 대한 전쟁을 레바논에서 재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갈란트 국방장관은 전날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헤즈볼라와의 전쟁이 우선순위는 아니지만 (레바논 접경지에서 피난한) 8만 명의 이스라엘 국민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은) 군사 행동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기꺼이 희생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들(헤즈볼라)은 가자지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고 있다. 우리가 가자지구의 전쟁 방식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복사 붙여넣기(copy-paste·재연)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압박했다.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접경지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이스라엘 지상군을 투입할 수도 있다는 경고인 것이다. 갈란트 장관은 또 “나의 기본적인 견해는 우리가 하나의 적이 아니라 한 ‘축’과 싸우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란은 이스라엘의 주변에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이란이 지원하는 하마스를 파괴하되 헤즈볼라 등 이란과 동맹을 맺은 다른 잠재적 적들을 저지하기 위해 충분한 무력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는 지난 5일 연설에서 헤즈볼라의 이스라엘 공격은 이스라엘 정부에 압력을 가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베이루트 인근 지역에서 무인기 공격에 폭사한 하마스 3인자 살레흐 알아루리의 순교(사망)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레바논에 대한 더 광범위한 분쟁이 일어나면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이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NYT 평론가, 아카데미 후보로 ‘이 한국배우’ 추천했다

    NYT 평론가, 아카데미 후보로 ‘이 한국배우’ 추천했다

    뉴욕타임스(NYT)의 영화평론가가 한국 배우 유태오를 오는 3월 열리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오스카상) 남우조연상 후보로 꼽았다. NYT는 5일(현지시간) 2024년 오스카상 주요 분야에서 후보 지명을 받아야 할 자격이 있다고 자체적으로 선정한 영화와 배우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에 출연한 유태오가 남우조연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NYT의 영화평론가 앨리사 윌킨슨은 4명의 후보 중 유태오에 대해서만 “훌륭하다(Magnificent)”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윌킨슨이 꼽은 남우조연상 후보로는 유태오 외에 ‘바비’의 라이언 고슬링, ‘블랙베리’의 글렌 하워튼, ‘가여운 것들’의 마크 러팔로, ‘메이 디셈버’의 찰스 멜튼이다. 윌킨슨은 패스트 라이브즈를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로도 추천했다.셀린 송이 연출하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와 유태오가 출연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20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다.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패스트 라이브즈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지난해 11월에는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드라마상인 고섬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고, 이번 달에 열리는 골든글로브상 시상식 후보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권 영화상, 여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윌킨슨이 선정한 후보 명단은 실제 후보를 결정하는 아카데미와는 무관하지만, 투표를 앞두고 미국 유력지인 NYT를 통해 공개됐다는 점에서 현지 전문가들의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 회원들은 오는 11일부터 각 분야 후보 결정을 위한 투표를 시작하고, 최종후보 명단은 오는 23일 발표된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 [알쓸금지]“○○○세무서 직원입니다”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알쓸금지]“○○○세무서 직원입니다”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알쓸금지는 ‘알면 쓸 데 있는 금융지식’입니다. 경제기사 너무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나요. 알쓸금지에서는 소소하지만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정보를 전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세무서 직원 △△△입니다. 80만원의 미환급 세금이 있으셔서 환급해 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갑자기 걸려 온 전화에서 이런 말을 들으면 혹할 수밖에 없습니다. 80만원이나 되는 세금을 더 내서 돌려받게 됐다니 마치 ‘13월의 월급’을 받는 느낌일 수 있죠. 그러나 반가운 마음이 드는 순간 이미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마수에 걸려든 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위와 같은 전화를 건 사기범은 수신자에게 신분증 사진과 계좌번호, 비밀번호 등을 알아내 카드사로부터 피해자 명의로 대출받아 자금을 편취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이처럼 날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갖가지 신분으로 위장하는 사례가 넘쳐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합격 확인을 위해 개인정보 입력이 필요하다”거나 “급여 지급을 위해 보증금과 수수료 납입을 해야 한다”며 대학이나 취업(아르바이트)에 합격한 것처럼 꾸며 피해자의 돈을 갈취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피해자 명의의) ●● 카드가 해외에서 발급됐는데, 신청한 사실이 없으면 연락하라”는 식의 문자로 시작해 “중고거래 사이트 사기에 연루됐다”며 “구속수사를 피하려면 공탁금을 이체하라”는 식으로 기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난 안 속을 거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기꾼들은 어떻게든 피해자로부터 돈을 갈취하려는 마음으로 지금도 어디선가 새로운 수법을 고안해냅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개인정보를 달라고 하거나 자금을 이체해달라는 요청은 무조건 거절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정부기관이나 제도권 금융회사들은 전화나 문자를 통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일이 없다는 사실을 주지해야 합니다.가끔 신분증 사진이나 계좌번호와 함께 비밀번호를 휴대전화에 저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악성앱이 설치되면 이러한 정보들이 탈취될 수 있으니 휴대전화에는 금융정보나 개인정보를 저장해두지 말아야 합니다. 금융회사들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 ‘사정예방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연 이체 서비스나, 입금계좌 지정 서비스 등 다양하게 있는데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애초에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의 신규 개설을 차단하는 ‘가입제한 서비스’를 이용해 휴대전화 명의 자체를 도용당하는 일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명의도용방지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 ‘PASS앱’을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혹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이미 피해를 입었다면 신속하게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해당 금융회사나 보이스피싱 통합신고 대응센터(112)에 신고해 계좌의 지급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경찰서를 방문해 ‘사건사고사실확인원’을 발급 받아 3영업일 내 지급정지를 신청한 금융회사에 제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추가 피해를 막으려면 내계좌통합관리(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내 명의로 개설된 계좌나 대출을 확인해 명의가 도용당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개설된 계좌가 있다면 ‘내계좌지급정지’ 메뉴에서 한 번에 지급정지를 할 수 있습니다.
  • 대우조선 ‘잠수함 설계 도면’ 대만에 통째로 유출…“책임 물을 것”

    대우조선 ‘잠수함 설계 도면’ 대만에 통째로 유출…“책임 물을 것”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이 개발한 잠수함의 설계 도면이 대만에 통째로 유출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한화오션 측은 과거와 앞으로의 기술 유출 사건에 대해 단호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경찰청은 전직 대우조선해양 직원 A씨 등 2명을 내부 기술을 유출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대우조선해양 재직 당시 잠수함 설계 도면을 빼돌린 뒤, 잠수함 개발 컨설팅 회사인 B사로 이직했다. 경찰은 이후 이들이 도면을 대만 측에 넘긴 것으로 보고 있다. 대만에 유출된 잠수함 설계 도면은 대우조선해양이 201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11억 달러(약 1조 4393억원)에 3척을 수주한 ‘DSME1400’ 모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에서 2011년 1400t급 잠수함 3척(1조 3000억원)을 수주해 2017년 1번함 ‘나가파사’(NAGAPASA), 2018년 2번함 ’아르다데달리‘(ARDADEDALI) 건조해 인도네시아 해군에 인도했했다. 3번함인 ’알루고로(ALUGORO)405‘는 한국에서 만든 본체를 자바섬 수라바야의 국영 조선소인 PAL에서 기술이전 방식으로 조립하도록 했다. 경찰은 B사가 대만국제조선공사(CSBC)와 함께 잠수함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 도면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도면은 대만 정부 첫 자체 잠수함인 ‘하이쿤’(Hai Kun, 海鯤) 개발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B사는 지난해 하이쿤 잠수함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부품 등을 무단으로 해외에 반출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지난해 8월 1심 재판부는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B사 임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B사에는 벌금 10억원을 선고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가핵심기술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 정보기관과 공조 및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해서는 과거 대우조선해양 시절을 포함해 범죄 관련자들에게 단호하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 대한항공 직원이 알려주는 마일리지 사용 꿀팁...소멸되기 전 커피쿠폰 등으로 신청하세요

    대한항공 직원이 알려주는 마일리지 사용 꿀팁...소멸되기 전 커피쿠폰 등으로 신청하세요

    10년이 지난 항공사의 마일리지가 오는 31일이면 소멸된다. 대항항공 등 비행기를 탑승하고 보너스로 받은 마일리지를 소멸되기 전에 사용하자. 대한항공 직원에게 마일리지 사용의 꿀팁을 들어봤다. 문자나 카톡으로 알림이 오지만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12월 31일로 소멸되는 마일리지를 확인하는 게 첫번째다. 대한항공의 ‘스카이 패스 딜’, 적은 마일리지도 사용 가능해 마일리지는 비행기 탑승권으로만 바꿀 수 있는 게 아니고 각종 생활용품이나 커피 쿠폰 등으로도 교환이 가능하다. 특히 2000~3000마일 정도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대한항공 홈페이지의 ‘스카이패스 딜’이다. 대한항공은 매 시즌별 마일리지를 더욱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특별 기획전 ‘스카이패스 딜(Skypass Deal)’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총 6번에 걸쳐 다양한 테마로 기획전을 성황리에 진행했으며, 내년 1월9일까지 연말 연시 인기있는 상품을 모아 마일리지로 판매하고 있다. 스카이패스 딜에서는 배송상품뿐 아니라 커피 쿠폰 등 모바일 쿠폰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어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마일리지가 있다면 이 기획전을 통해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게 좋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프로모션과 더불어 마일리지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 마일리지 몰에서는 기내용 캐리어, 레디백, 골프공 등 각종 대한항공 굿즈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제동한우, 제주퓨어워터 등의 식음료도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뿐 아니라 마일리지를 사용 폭을 넓히기 위해 타사와의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 할인권,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교보문고 도서 바우처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기내면세품도 온라인에서 사전 구매 시 마일리지 바우처로 구매 가능해졌다. 마일리지로 항공 여행을 더욱 편안하게 대한항공은 짐이 많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고객들을 위해 초과 수하물 요금과 반려동물 운송 요금을 마일리지로 지불하는 서비스도 운영중이다. 대한항공을 탑승하는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며, 공제 마일리지는 목적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또한 대한항공 직영 프레스티지 라운지도 마일리지로 입장 가능하다. 비행기 탑승 전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며 편안하게 여행을 시작하기를 원한다면 라운지 보너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겨울철 대한항공 ‘코트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코트룸 서비스는 겨울철 인천공항 제2터미널(T2)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외투를 5일까지 무료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5일을 초과한다면 외투 1벌에 하루당 350마일 공제하여 추가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국내외 호텔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마일리지 선택권을 늘렸다. 제주도의 KAL호텔부터 그랜드하얏트 인천, 하와이 와이키키 리조트, 인터컨티넨탈 로스앤젤레스 호텔까지 마일리지로 숙박이 가능하다. 또한 마일리지를 메리어트 본보이(Marriott Bonvoy) 포인트로 전환하면, 전세계 메리어트 계열 호텔에서 포인트 숙박도 가능하다. 투어상품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이용 가능하다. 한진관광 패키지 투어 상품(항공편 대한항공 이용 상품 한정) 구매에 지불 가능한 바우처를 마일리지로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몰’과 한진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23년이 다 가기 전에 소멸될 마일리지를 스카이 패스 딜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 등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어? 딴사람이네”… 남의 주민등록증 이미지 부정 사용 땐 3년 이하 징역

    “어? 딴사람이네”… 남의 주민등록증 이미지 부정 사용 땐 3년 이하 징역

    타인 주민등록증 사진 복사·내려받기시3년 이하 징역·3000만원 이하 벌금형미성년자 주류· 담배 구매 악용 잇따라158개 신분증 위변조 계정 수사 의뢰정부24앱서 가짜신분증 QR 판별 가능“신분증 위변조 중대 범죄…엄정 대응” 앞으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이미지를 몰래 복사해 사용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개정 주민등록법이 26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을 복사해 도용하더라도 원본이 아닌 이미지 파일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주민등록증 부정사용죄’로 처벌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 이미지 파일을 인터넷에서 내려받아 무단 사용하는 경우도 처벌이 어려웠다. 최근에는 위·변조된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에 속아 미성년자에게 주류나 담배를 판매했다가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 등 자영업자 피해가 잇따랐다. 행안부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민증위조’, ‘모바일신분증 제작’ 등의 판매글을 통해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위·변조해 파는 158개 계정을 찾아내 지난 19일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현행법상 주민등록증 위·변조 행위는 공문서 위·변조죄에 해당돼 10년 이하의 징역에, 이를 사용한 사람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등에 처하고 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는 정부24 애플리케이션(앱), ‘모바일 신분 검증앱’, 패스(PASS)앱 등 세 검증앱을 통해 앱 화면에 표시된 QR를 촬영하면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등과 협력해 위·변조 주민등록증 식별요령과 QR 검증 방법을 자영업자들에게 교육하고, 검증앱이 익숙지 않은 자영업자들에게는 친숙한 앱에 검증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민등록증에는 홀로그램, 색변환 잉크, 미세문자, 자외선(UV) 형광인쇄 등 10가지 위·변조 방지기술이 숨겨져 있다. 2020년 1월부터 발급된 주민등록증은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돋움처리, 좌측상단 태극 문양의 빛 방향에 따른 색상 변화(금색과 녹색), 좌측하단 작은 사진의 각도에 따른 이미지·숫자 번갈아 발현 여부 등을, 2020년 이전 발급 주민등록증은 자동응답(ARS) 1382번이나 정부24앱을 이용해 가짜신분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신분증 위·변조는 그 자체로 중대 범죄이며 다른 사람의 재산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위반 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엄정 대응해 신분증 위·변조가 중대 범죄라는 인식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비트코인 상승에 몰리는 투심…거래소들, 투자자 보호 방안 확대

    비트코인 상승에 몰리는 투심…거래소들, 투자자 보호 방안 확대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거래량이 느는 추세다. 투자 심리가 몰리는 상황에서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령’이 입법예고 되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도 투자자 보호 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거래소들은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고, 안정성을 강화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22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투자자 보호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거래지원 중인 암호화폐의 유통량과 거래금액 등 투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해당 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회원 수와 상위 보유자의 자산 규모도 공개한다. 시스템 장애로 인해 발생한 투자자의 금전 피해 보상 절차도 체계화했다. 투자자 피해 발생 시 화면캡처 등 증빙자료와 시간, 주문번호, 종목 등을 작성하면 21영업일 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밖에 서비스의 취약 부분을 찾아낸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버그바운티’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업비트 역시 지난 21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착오 전송 복구 서비스 수수료 무료 기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착오 전송이란 ▲이용자가 암호화폐를 업비트에 입금할 때 입금 주소나 네트워크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업비트가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암호화폐를 잘못 전송하는 경우 ▲입금 주소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다. 업비트는 지난 10월 캠페인을 시작해 최근까지 착오 전송 복구 수수료를 면제해 왔다. 기존에는 암호화폐 복구에는 10만원,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자산 복구에는 20만원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의 개인 보안 강화에 나선 거래소도 있다. 코인원은 지난 19일 앱의 기능을 업데이트해 개인 보안 인증 기능을 통합했다. 지난 4일 종료된 코인원 PASS 앱, 오는 28일 종료 예정인 카카오페이 간편인증을 대신해 고객이 앱을 통해 본인인증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계정 정보가 외부에 노출됐을 때 본인인증만 거치면 계정을 잠가 보호할 수도 있다. 코빗은 지난 1일 가상자산 실명 계정 운영 지침을 조기 도입했다. 해당 지침은 은행과 거래소의 서로 달랐던 입출금 한도 설정 방식을 통일해 이용자를 보호하고 자금세탁방지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다. 코빗은 이번 지침 시행을 바탕으로 기존 하루 기준 원화 입금 한도를 3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늘리기도 했다.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 시행령엔 거래소를 비롯한 가상자산사업자의 예치금 관리 기관을 은행으로 지정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가상자산사업자가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암호화폐 지갑인 ‘콜드월렛’에 보관해야 하는 암호화폐의 비율이 기존 70%에서 80%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가상자산사업자로 하여금 해킹, 전산장애 발생 등을 대비한 보험 또는 공제에 의무 가입하도록 했다.
  • “자식 굶기고 학대”…구독자 250만 美 육아 유튜버의 최후

    “자식 굶기고 학대”…구독자 250만 美 육아 유튜버의 최후

    무려 250만명 구독자를 보유했던 미국의 육아전문 유튜버가 결국 아동학대에 대한 유죄를 인정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은 유타주(州) 출신 유명 유튜버 루비 프랭키(41)가 4건의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내년 2월 20일 형을 선고받을 예정인 프랭키는 한때 육아에 대한 정보와 조언을 공유하며 큰 인기를 얻은 유명 유튜버였다. 6명의 아이를 키우며 유튜브 채널 ‘8 패신저스’(8 Passengers)로 구독자 250만 명을 끌어모은 그의 '민낯'이 세상에 드러난 것은 지난 8월 30일이었다. 당시 프랭키의 사업 파트너인 조디 힐데브란트의 집에 갇혀있던 프랭키의 12세 아들이 굶주리고 헐벗은 모습으로 이웃 주민에게 물과 음식을 달라며 구조 요청을 한 것. 이에 이웃의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프랭크의 학대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드러난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프랭키는 엄격한 훈육을 명목으로 아이들에게 음식을 충분히 주지 않았으며 물도 없이 여름철 땡볕에서 야외노동을 강요하거나 맨발로 비포장 도로를 달리게 했다. 또한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은 물론 책이나 전자제품에 접근을 하지 못하게 해 세상과 격리시키기도 했다. 특히 이에 참다못한 아이들이 가출을 시도하면 손과 발을 밧줄 등으로 묶고 감금하기도 했다. 결국 가중 아동학대 등 총 6건의 혐의로 워싱턴 카운티 검찰에 기소된 프랭키는 힐데브란트의 범죄 혐의를 증언하는데 합의하며 이중 4건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다. 프랭키는 18일 법정에서 "내 가족과 아이들에 대한 깊은 후회와 슬픔을 느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사업파트너인 힐데브란트 역시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프랭크의 여섯 자녀 중 미성년인 4명은 현재 주 당국의 보호를 받고있다. 
  • [메멘토 모리] 조국 조지아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영화감독 이오셀리아니

    [메멘토 모리] 조국 조지아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영화감독 이오셀리아니

    파리 시민들의 다양한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교차시킨 영화 ‘달의 애인’(FAVORITES OF THE MOON, 1984)으로 베니스영화제 특별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조지아 출신 영화감독 오타르 이오셀리아니가 8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 영화는 바쁜 일 때문에 가족에 소홀한 사람, 폭탄을 제조하며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사람, 불륜을 의심받는 사람, 거리의 여인과 시간을 보내려는 노인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뚜렷한 줄거리보다 사람들 사이의 무드를 포착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친구이자 사진작가인 유리 로스트가 고인의 죽음을 알렸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로스트는 텔레그램에 “우리는 위대한 영화감독이자 놀라운 인간이며 내 가장 가까운 친구 오타르 이오셀리아니의 죽음을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적었다. 조지아가 옛 소비에트연방 소속이었던 시절 트빌리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생애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냈다. 이라클리 가리바시빌리 조지아 총리는 이 나라 예술가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인물을 잃어 슬프다고 추모했다. 이오셀리아니는 1966년 첫 장편 영화 ‘Falling Leaves’를 발표했는데 칸영화제에서 두 부문 수상했다. 베를린영화제에서 자신의 작품 ‘Pastorale’가 대단한 성공을 거둔 뒤 1982년 파리로 이주했다. 조지아에서는 조국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상영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베니스영화제 수상 이후 그의 작품들은 늘 이 영화제에 초대되곤 했다. 2011년 뮌헨 국제영화제에서도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 공산당과 ‘손절’ 선언하더니…밀레이, 시진핑에 통화 스와프 갱신 ‘SOS’

    공산당과 ‘손절’ 선언하더니…밀레이, 시진핑에 통화 스와프 갱신 ‘SOS’

    반공·반중을 외치며 공산당과 거래하지 않겠다던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중국에 SOS를 요청하고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50억 달러(약 6조 6025억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갱신에 도움을 청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라나시온, 파히나12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 8월 예비선거(PASO)에서 1위를 한 뒤에도 노골적인 반중 발언을 계속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공산국가인 중국과 ‘손절’을 하겠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당선 직후 시 주석의 축전에 감사 인사와 함게 화해 제스처를 보냈고, 시 주석의 특사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우웨이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양국의 경제·무역·인문 등 각 영역에서 교류·협력을 심화·발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스탠스 변화는 정부의 열악한 재정 상황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2018년 중도우파 마우리시오 마크리(64·재임 2015~2019) 정권이 차입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스탠바이 차관 약 10억 달러(약 1조 3139억원)를 오는 21일까지 상환해야 하며 내년 1월 6일과 9일에는 추가로 총 19억 달러(약 2조 4952억원)의 채무를 갚아야 한다고 파히나12는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친서를 보내 도움을 요청한 이유는 바로 나라 곳간은 비었고 외화보유고는 마이너스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장관도 “나라에 돈이 말랐다”고 전임 정부를 비난했다. 밀레이 대통령이 친서로 요청한 50억 달러 통화 스와프는 지난 6월 이미 3년 기간을 넘겼으나, 중국 정부는 아르헨티나 대선 이후 이를 송금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아르헨티나 정부의 속을 태웠다. 현재로선 중국과의 스와프가 IMF 차관 상환에 중요한 대안인 만큼 밀레이 대통령은 필요시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로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현지 언론들은 설명했다. 한편 국내총생산(GDP)의 5%의 해당하는 강력한 정부 재정 긴축정책을 공약했던 아르헨티나 정부는 페소화를 54%나 평가절하한 내용을 골자로 한 만성적자 대책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GDP는 지난해 기준 6327억 7028만 달러(약 834조 6240억원)다. 비상경제 10대 대책엔 에너지·교통 보조금 삭감, 공공사업 계획 축소, 1년 미만의 정부 근로계약 미갱신, 새로운 공공사업 입찰 중지, 일부 세금 잠정 인상안도 확정했다. 청년·서민층 반발이 예상된다. 카푸토 장관은 “지난 123년 중 아르헨티나는 113년간 재정적자를 겪으며 항상 그 원인을 찾아야 했다. 이제 재정적자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자를 막기 위해 중앙은행에서 더 많은 페소화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페소 가치가 하락한 만큼, 이를 공식환율에 제대로 반영하는 게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는 뜻이다. 일단 현재 달러당 1000페소를 넘나드는 비공식 달러(블루 달러)와 환율 격차를 좁히려는 게 목표다. 문제는 정부 발표로 비공식 달러 환율이 반사적으로 더 뛸 가능성도 있다는 데 있다. 극약처방의 성패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얘기다. 밀레이 정부의 발표에 줄리 코자크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은 성명에서 “과감한 시행으로 무엇보다 경제를 안정시키고 보다 지속 가능한 민간 주도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반겼다.
  • ‘최태원 장녀’ 최윤정씨 임원 승진할 듯

    ‘최태원 장녀’ 최윤정씨 임원 승진할 듯

    SK그룹 오너가 3세이자 최태원(63)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34)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이 7일 정기 인사에서 신규 임원으로 승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팀장은 사업 개발과 관련한 조직을 책임지는 임원으로 보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최 팀장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신규 투자와 사업 개발 분야에서 업무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대리급인 선임 매니저로 입사했다. SK바이오팜 입사에 앞서 중국 베이징 국제고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쳤다. 이어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고, 2021년 7월 복직해 올해 1월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 팀장으로 승진했다. 최 회장의 차녀인 민정(32)씨는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로 입사해 지난해 초 미국법인 전략파트에서 근무하던 중 휴직했다. 이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에서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장남 인근(28)씨는 SK E&S의 북미 에너지솔루션 사업 법인 ‘패스키’(PassKey)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최 회장의 사촌 동생이자 고 최종건 창업주의 셋째 아들인 최창원(59)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을 그룹 2인자 자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등 대대적인 인적 개편에 나선다. 조대식(63)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장동현(60) SK㈜ 부회장, 김준(62)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60) SK하이닉스 부회장이 명예직인 고문 자리로 물러나고 지난해 3월 현업을 떠난 이석희(58) SK하이닉스 전 대표가 그룹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 대표로 복귀한다.
  • “평등 앞세우면 필패”…‘짝꿍 괴짜’ 머스크-밀레이 브로맨스

    “평등 앞세우면 필패”…‘짝꿍 괴짜’ 머스크-밀레이 브로맨스

    괴짜와 괴짜가 짜릿하게 통했다. 일론 머스크(52)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유주의 시장경제 이론을 설파하는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인의 과거 인터뷰를 공유하며 ‘밀레이 새 정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과거 밀레이 당선인이 현지 TV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야기하는 모습을 담은 1분 21초 분량 동영상 클립을 게시했다. 밀레이 당선인은 당시 현지 방송 ‘A24’에서 정치 평론가이자 작가인 호르헤 아시스(77) 전 문화장관과의 인터뷰에서 저소득층 지원과 환율 정책, 기업 규제 방안 등 알베르토 페르난데스(64) 정부 주요 경제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경제학자이자 1976년 노벨상 수상자인 밀턴 프리드먼(1912~2006·미국)을 존경한다면서 “자유보다 평등을 우선시하면 둘 중 하나도 달성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평등보다 자유를 우선시하면 두 가지 모두를 얻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전제했다. 밀레이는 이어 존 스튜어트 밀(1806~1873)도 평등을 너무 강조하면 결국 약탈과 붕괴의 사회가 된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것이 바로 현재 아르헨티나의 역사”라고 성토했다. 특히 그는 ‘사회정의’라는 말의 개념을 ‘불공평을 조장하는 가치’라고 자의적으로 규정하면서 “자유주의의 가장 큰 성취는 법 앞의 평등이다. 법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밀레이는 또 “소득 재분배라는 ‘사회정의’는 기본적으로 국가의 억압적 장치를 이용해 성공한 사람들의 것을 빼앗은 뒤 변덕스럽게 나눠주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별다른 코멘트를 달지 않았으나, 경제학자 출신인 밀레이 당선인의 철학에 동의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오는 10일 대통령 취임하는 밀레이 당선인은 이에 대해 소셜미디어(SNS)에 “일론, 우리는 대화가 필요해”라고 영어로 썼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9월에도 미국 극우 성향 방송인인 터커 칼슨(54) 전 폭스뉴스 앵커가 밀레이 당시 대선 후보를 인터뷰한 내용을 SNS에 공유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하이퍼인플레이션과 무분별한 통화정책은 머지않아 세계 경제를 황폐화할 수 있다. 얼마 전 아르헨티나에 다녀왔는데, 그곳에선 이미 그런 일이 일어났다”며, 8월 밀레이의 아르헨티나 예비선거(PASO) 1위 결과 배경에 대해 간접적으로 논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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