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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병풀 유래 엑소좀 복합 소재 피부 재생 효능 논문 발표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병풀 유래 엑소좀 복합 소재 피부 재생 효능 논문 발표

    국제 학술지 게재…인체 피부 조직 실험서 장벽 회복·구조 개선 가능성 확인 국내 바이오 소재 기업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ABio materials)가 자사가 개발한 병풀(Centella asiatica) 유래 엑소좀 복합 소재의 피부 재생 효능을 다룬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식물 유래 엑소좀 기반 소재의 피부 장벽 회복과 구조 개선 가능성을 인체 피부 조직 수준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대한미용외과레이저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esthetic Surgery and Laser Science(JASLS) 2026년 창간호에 원저로 게재됐다. 연구 대상은 병풀에서 분리한 식물 유래 엑소좀 유사 소포와 히알루론산을 결합한 ‘Exo-Cica/HA 복합체’로, 제품명은 ‘세렉소(Celexo)’다. 논문 제목은 ‘Exo-Cica/HA Complex Promotes Skin Rejuvenation and Barrier Repair via Extracellular Matrix Reconstruction and Anti-Inflammatory Regulation(Exo-Cica/HA 복합체의 세포외기질 재구성 및 항염증 조절을 통한 피부 재생·장벽 회복 효과)’이다. 연구는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BIRD, RS-2024-00509249)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는 기존 식물 유래 엑소좀 연구가 세포 실험 중심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수술 후 확보한 인체 피부 조직을 활용한 생체 외 모델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조직 수준에서의 구조 변화와 회복 양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실험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과 환자 서면 동의를 거쳐 진행됐다. 논문에 따르면 Exo-Cica/HA 복합체는 0.1%에서 20% 농도 범위에서 세포 생존율 90% 이상을 나타내 세포독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또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인 IL-6 발현은 억제됐고, 피부 장벽 단백질인 필라그린(filaggrin)과 보습 관련 효소인 HAS-2의 발현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구조 회복과 관련한 지표도 확인됐다. 연구진은 기저막 구성 성분인 라미닌-332, 나이도젠, 제4형 콜라겐의 발현이 대조군보다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외선B로 손상된 인체 피부 조직 실험에서는 감소했던 콜라겐 밀도가 복합체 처리 후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고, 엘라스틴 회복 수치는 비교군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 처리군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물리적 손상을 가한 피부 장벽 모델에서는 필라그린 발현 회복 양상이 확인됐고, 상처 치유 실험에서는 각질형성세포 이동과 재상피화가 촉진되는 결과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해당 복합체가 염증 조절과 장벽 강화, 세포외기질 재구성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연구진은 식물 유래 엑소좀의 정확한 작용 기전은 아직 규명 단계에 있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 발표는 국내 엑소좀 기반 피부 바이오 분야의 경쟁이 학술 성과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앞서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도 엑소좀을 활용한 모발 재성장 임상 사례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적용 분야는 차이가 있으나, 자사 기술의 효능과 안전성을 동료 심사(peer review) 학술지를 통해 검증받으려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시준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연구는 식물 유래 엑소좀의 효능을 세포 실험을 넘어 인체 피부 조직 수준에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전성과 구조적 회복 효과를 학술적으로 검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속 연구와 사업화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보령 섬에 예술을 품는다…‘섬비엔날레’ D-299일

    보령 섬에 예술을 품는다…‘섬비엔날레’ D-299일

    국내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제1회 섬비엔날레가 개막 299일을 앞두고 있다.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8일 도청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7 제1회 섬비엔날레 디-데이(D-day) 전광판 제막식’을 열고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섬비엔날레는 도와 보령시가 주최하고, 조직위가 주관한다. 내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2개월간 보령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움직이는 섬: 사건의 수평선을 넘어’를 주제로 펼쳐진다. 충남의 오색찬란한 섬들이 세계의 예술을 품는 ‘섬비엔날레’ 추진 방향은 ‘섬의 생태·문화적 가치의 재해석’이다. 그동안 ‘비엔날레’ 하면 대도시의 으리으리한 미술관이나 번듯한 실내 전시장을 떠올렸다. 하지만 보령은 그 답답한 ‘화이트 큐브’를 과감히 부쉈다. 바닷바람이 부는 해변, 섬에 남아 있는 낡은 빈집, 소나무 숲이 모두 전시장이 된다. 24개국에서 70여 명(팀)의 예술가들이 이 작은 섬으로 몰려와 80여 점의 작품을 쏟아낸다. 참여 예정 작가는 국내 31명과 국외 39명 등 총 70명(팀)이다. 주전시장인 원산도 섬문화예술플랫폼, 원산도·고대도 빈집과 유휴 공간, 백사장, 해안 도로 등에서 조각, 설치, 회화, 미디어, 퍼포먼스 작품 80점을 선보인다. 섬비엔날레 핵심 인프라인 섬문화예술플랫폼은 9886㎡ 부지에 연면적 3989㎡로, 300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서두르고 있다. 전 부지사는 “우리는 이번 비엔날레를 통해 충남의 소중한 해양문화 자원을 세계적인 콘텐츠로 승화시키고, 섬이 가진 무한한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이날 제막식에 맞춰 섬비엔날레 누리집(https://www.islandbiennale.or.kr/html/site/kor/onepage.html)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키비주얼(Key Visual·공식 시각 이미지)을 공개했다.
  • “110조 수주전, 말보다 실물”…도산안창호함이 캐나다까지 간 이유 [밀리터리+]

    “110조 수주전, 말보다 실물”…도산안창호함이 캐나다까지 간 이유 [밀리터리+]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전이 막판으로 향하는 가운데 한국 해군의 도산안창호함이 캐나다 서부 해상에서 현지 해군·공군과 연합훈련을 마쳤다. 단순한 친선 방문을 넘어 캐나다가 새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는 시점에 한국 잠수함의 실제 운용 능력을 보여준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해군과 캐나다 해군은 지난 3∼4일(현지시간) 캐나다 서부 밴쿠버섬 인근 해상에서 연합협력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과 3100t급 호위함 대전함, AW-159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했다. 캐나다 측에서는 잠수함 코너브룩함, 호위함 오타와함, CH-148 해상작전헬기, CP-140 해상초계기 등이 동원됐다. 양국은 대잠전, 대함 사격, 헬기 이착함, 항공·해상 통합작전 등 실질적인 해상 훈련을 진행했다. 캐나다 현지 매체 첵(CHEK) 뉴스는 캐나다 국방부와 태평양해군사령부 공보자료를 인용해 양국 해군·공군이 복잡한 해양 환경에서 대잠전과 항공·해상 통합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캐나다 내셔널 옵서버는 도산안창호함의 캐나다 서부 해안 방문을 잠수함 교체 사업을 겨냥한 ‘실물 전시’ 성격의 행보로 해석했다. 잠수함 수주전 속 ‘실물 카드’ 이번 훈련이 주목받는 이유는 캐나다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 규모의 새 잠수함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전체 규모는 운용·유지 비용까지 포함하면 1000억 캐나다달러, 우리 돈 약 11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한국 한화오션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막판 경쟁을 벌이는 구도다. 한국은 도산안창호급을 기반으로 한 KSS-III 계열 잠수함을 앞세워 장거리 항해 능력, 무장 탑재력, 빠른 납기 가능성을 강조해왔다. 독일은 212CD급 잠수함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간 공동 운용 경험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말로 된 제안서보다 실제 잠수함을 현지 해역에 투입해 운용성을 보여주는 장면이 중요하다. 도산안창호함은 캐나다 해군의 핵심 전력과 함께 대잠전과 항공·해상 통합작전을 수행하며 장거리 항해 능력과 연합작전 적응성을 동시에 보여줬다. 캐나다 해군이 실제로 교체해야 할 대상이 잠수함이라는 점에서 이번 훈련은 자연스럽게 한국형 잠수함의 현장 검증 무대로 비쳤다. 훈련 기간 양국 장병은 서로의 함정에 오르는 인적 교류도 진행했다. 특히 벤저민 홍 대위 등 캐나다 해군 잠수함 승조원 6명은 도산안창호함에 편승해 한국 해군과 함께 훈련했다. 이들은 훈련 종료 뒤에도 도산안창호함에 남아 세계 최대 규모 해상 연합훈련인 환태평양훈련, 림팩(RIMPAC)이 열리는 미국 하와이까지 한국 해군과 함께 항해할 예정이다. 캐나다 사령관 “상호운용성 강화” 캐나다 태평양해군사령관 데이비드 패첼 소장은 “한국 해군을 태평양 해군사령부에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며 “함께 훈련하고 작전함으로써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인도태평양 안보와 안정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경률 해군참모총장도 이번 훈련이 양국 해군의 역사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해군 전력을 지휘한 김기범 73기동전대장도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 해군 간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실전적 훈련을 통해 우리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도산안창호함과 대전함의 캐나다 방문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캐나다 에스퀴몰트 해군기지 방문 일정과 연계해 이뤄졌다. 방문 기간 양국 장병은 공식 행사와 지역 교류, 6·25전쟁 참전자를 기리는 헌화 행사에도 참여했다. 한국 해군 군악대와 캐나다 해군 군악대는 빅토리아 로열시어터에서 합동 공연도 열었다. 앞서 한국은 잠수함 제안과 함께 수소트럭 산업, 액화천연가스(LNG), 핵심광물, 현지 제조 협력 등을 묶은 산업 패키지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수함 자체 성능뿐 아니라 캐나다 산업과 에너지 협력까지 묶어 접근하는 전략이다. 이번 훈련은 그런 흐름 속에서 한국이 캐나다에 보여준 또 다른 카드로 평가된다. 독일이 나토 공동 운용 경험과 조기 인도 가능성을 내세우는 동안 한국은 실제 잠수함을 캐나다 해역에 보내 현지 해군과 작전을 수행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단순 무기 구매를 넘어 안보·산업·동맹 협력 경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도산안창호함의 현지 훈련은 한국 제안의 실물 신뢰성을 부각하는 장면이 됐다.
  • “日남성 48% 성매매 경험”…‘성 관광객’ 몰리는 일본의 진짜 문제 따로 있다 [핫이슈]

    “日남성 48% 성매매 경험”…‘성 관광객’ 몰리는 일본의 진짜 문제 따로 있다 [핫이슈]

    성매매를 위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해 사회적 논란이 된 일본이 성 매수자가 아닌 성매매를 하는 여성만을 처벌하려는 조치가 우려를 낳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성매매 관광객들이 일본의 성매매·유흥 산업에 대한 공분을 키우고 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한 토론은 여성의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에 사는 34세 여성 A씨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까지 병원에서 일했지만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일을 그만뒀다. 싱글맘인 그는 가족을 부양해야 했고 결국 더 높은 수입에 이끌려 성매매 업계에 발을 들였다. 처음에는 성인 영상물 배우로, 나중에는 고객의 집이나 호텔을 직접 방문하는 성매매 종사자로 전향했고, 현재 두 시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3만 엔(한화 약 30만 원)을 벌고 있다. A씨는 일본의 거대한 성 산업에 종사하는 수십만 명의 여성 중 한 명이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연간 2조~5조 엔 규모로 추산되는 일본의 성매매 관련 산업은 이미 남성들의 사회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2022년 현지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일본 남성의 48%가 성매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는 영국의 11%와 매우 비교된다. 30대 남성 B씨는 이코노미스트에 “내 주변 남자들은 대부분 한 번쯤 성매매를 경험해 봤을 것”이라고 말했고 63세 남성 C씨는 “회사에 입사한 뒤 동료들과 함께 선배들에 이끌려 일종의 통과의례처럼 성매매 업소에 끌려갔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성매매 산업을 대하는 일본 당국의 문제이코노미스트는 일본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과 성매매를 위해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당국의 조치가 더 큰 논란을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한다. 일본 당국은 최근 발생한 두 가지 사건을 계기로 성매매 단속을 규정하는 법률과 관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그중 하나는 지난해 일본으로 인신매매된 뒤 도쿄의 한 성매매 업소에서 강제로 일하던 12세 태국 소녀가 구출된 사건이다. 또 다른 사건은 도쿄 유흥가 인근에 있는 유명 공원 주변에서 호객 행위를 하는 성매매 여성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외신의 보도였다.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에서는 공공장소에서 호객행위를 하거나 고객에게 접근하는 것이 불법”이라며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공개적으로 고객을 기다리는 모습은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논란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은 고객 중 일부가 엔화 약세에 이끌려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는 사실”이라며 “일부 일본인들은 이러한 사실에 매우 분노한다. 분노의 이면에는 상처받은 자존심이 자리 잡고 있다. 1970~80년대 당시 일본 경제 호황기에는 일본 남성들이 해외로 성매매를 하러 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국가가 직접 나섰지만 ‘반쪽 처벌’ 논란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까지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당국의 조치는 더 큰 논란을 낳았다. 성매매 매수자가 아닌 성매매 종사자에 대해서만 조치를 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논란이 된 오쿠보 공원 주변에서 성매매 호객 행위를 하던 여성들이 체포·구금됐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는 당국이 성매매 매수자들을 처벌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여성인권단체 PAPS의 카나지리 카즈나는 이코노미스트에 “경찰에 연행되는 여성들 앞에 성매매하는 남성들이 비웃으며 서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본 현지법에 따르면 1956년 제정된 매춘방지법은 성매매 행위가 이뤄져도 그 자체에 대해서는 처벌하지 않고 이를 알선하거나 업소를 관리한 사람을 처벌해 왔다. 또한 대중을 상대로 성매매를 권유하거나 접객을 하다 적발되면 6개월 이하 금고형이나 2만 엔(한화 약 19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현행 법률상 성인 간 성매매 시 매수자에 대한 벌칙 규정이 없고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했을 때만 처벌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11월 해외 언론이 일본을 ‘새로운 섹스 투어리즘(성 관광) 국가’로 지정하자 “매매춘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부 현지인들은 성매매에 대한 강경책이 성매매를 음성화시켜 여성들이 폭력에 더욱 노출될 수 있다고 보고, 독일과 네덜란드처럼 성매매 산업을 완전히 합법화하고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성매매 종사자 옹호 단체인 시엔테(Siente)의 나카야마 미사토는 이코노미스트에 “성매매를 범죄화하는 것은 여성을 단순히 피해자로만 취급하여 그들의 주체성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성매매는 나쁜 것이 아니다. 생계를 유지하는 정당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성매매와 관련한 일본 당국의 대대적인 정책 변화는 어려워 보인다. 현재 법무부는 노상 성매매에만 집중하고 있다”면서 “공공연하게 성매매를 권유하는 여성들은 사회적 무질서의 상징이 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 당국은 성매매 당사자와 상대방을 모두 처벌하는 규정을 검토하고 있으며, 성 매수자 전체를 처벌 대상으로 바꿀 경우 외국인도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네이버가 이럴 줄이야” 폭락장에 14%↑ 혼자 불기둥 뿜었다 [나만없어]

    “네이버가 이럴 줄이야” 폭락장에 14%↑ 혼자 불기둥 뿜었다 [나만없어]

    ‘브로드컴 쇼크’로 증시가 급락한 8일 네이버 주가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계기로 엔비디아와 네이버 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다 네이버 대표 출신인 한성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되는 등 ‘겹경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이날 오전 12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11.15% 오른 28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26% 하락 출발하며 증시 급락의 직격탄을 맞는 듯했지만, 장 초반 상승 전환해 14.9%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29만 2000원까지 올랐다. 그간 ‘삼전닉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이끌어온 코스피 랠리에서 소외됐던 네이버는 이달 들어 황 CEO의 방한과 맞물려 급등하기 시작했다. 네이버 주가는 지난달 27일 19만원대까지 추락했지만, 황 CEO이 한국을 찾아 네이버와 협력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달 29일 14.15% 급등해 23만원대에 올랐다. 이어 1일에는 오후 2시를 전후해 가격제한폭 수준인 29.91% 오른 30만 4000원까지 치솟았다. 황 CEO가 한국을 찾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회동하고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을 찾는다는 보도가 나오자 주가에 불이 붙은 것이다. 특히 황 CEO가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전시회 ‘엔비디아 GTC’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와 네이버 클라우드 간의 협력 강화를 시사하는 언급을 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는 높아졌다. 정작 황 CEO가 입국한 5일을 전후해 2거래일동안 9% 가까이 하락하며 ‘젠슨 황 호재’는 선반영된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황 CEO의 방한 마지막날인 이날 급락장 속에서 홀로 불기둥을 뿜으며 선방하고 있다. 이번 황 CEO의 방한에서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AI 생태계에 중요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지난 5일 황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인근 삼겹살집에서 ‘형님 회동’에 참석했다. 이 의장은 네이버의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인 ‘Npay 커넥트’를 활용해 직접 안면결제 시스템인 ‘페이스사인’으로 식사비를 결제해 기술력을 과시했다. 이어 8일에는 엔비디아와 네이버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사업에 합의하고 AI 인프라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韓기업에 1000억 토해낸다…‘눈물의 관세 환급’ 아직 200조원 남아 [핫이슈]

    트럼프, 韓기업에 1000억 토해낸다…‘눈물의 관세 환급’ 아직 200조원 남아 [핫이슈]

    미국 당국이 상호 관세 부과 조치 무효 판결에 따라 한국 기업 등에 대한 관세 환급 절차에 착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법원의 관세 부과 조치 무효 판결에 따라 지난 4월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관세 환급을 신청했다. 환급 신청 규모는 3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현재 기준으로 실제 환급금 규모는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환급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환급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번 환급 절차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지난 2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를 위법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상호관세가 법적 근거를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이후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지난 4월부터 환급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환급 신청을 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함께 배터리 핵심 소재 및 부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관세를 부담해 왔다. 환급이 현실화할 경우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관세 환급은 일회성 요인이지만 기업 입장에서 현금 유입 효과가 상당하다”면서 “배터리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현대차와 삼성SDI, SK온 등 주요 국내 기업들도 환급 신청 또는 관련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환급 대상에 해당하는 기업은 약 6000개에 달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환급금 260조원 안팎”앞서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이 상호관세를 위법하다고 판단했을 당시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수입업자들에게 환급해줘야 할 관세는 1660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257조 3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ABC방송은 지난달 28일 “현재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수입액 중 206억 달러(약 31조원)의 환급을 완료했다”면서 “이는 환급이 승인된 850억 달러 중 24.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환급금을 모두 지급할 경우 현재 이란 전쟁으로 인한 지출과 더불어 재정적 부담이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관세를 실제 납부한 수입업체는 환급금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이미 걷은 세금을 반환하는 것이기에 재정 적자가 확대되고 국채 발행 증가 가능성도 커진다. 미국 정부는 이미 매년 큰 재정 적자를 기록해 왔다. 여기에 관세 환급이 추가될 경우 적자 규모가 최대 9%까지 늘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더불어 미국의 국가 부채 규모가 이미 36조 달러 이상인 상황에서 국채 발행으로 인한 이자 부담은 미국 재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고유가가 채 진정되기도 전 대규모 현금 유출이 발생한다면 정치적 입지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상호 관세를 위한 다른 법적 근거를 사용하겠다며 관세 정책 철회를 거부하고 있다.
  • “美 패트리엇과 맞먹는다”…대만 코앞까지 온 中 신형 미사일 정체는? [밀리터리+]

    “美 패트리엇과 맞먹는다”…대만 코앞까지 온 中 신형 미사일 정체는? [밀리터리+]

    중국이 최전선에 신형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현지시간) 중국 중앙(CC)TV를 인용해 “최근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소속 제73집단군이 중국 북서부 고비사막에서 신형 방공체계에 대한 첫 실전 운용 및 실사격 평가를 실시하는 영상을 방영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해당 무기를 ‘신형 방공체계’라고만 소개했으나, 공개된 영상 속 명판에서 ‘HQ-16F’라는 공식 명칭이 확인됐다. HQ-16F는 중국의 대표적인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훙치(紅旗·HQ)-16 계열의 최신형이다. 250㎞ 이상의 탐지 거리를 가진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탑재해 12개 표적을 동시에 추적하고 이 중 8개 표적과 동시 교전이 가능하다. SCMP는 HQ-16F의 공식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직 발사관에서 발사되는 형태로 보아 향후 해군 함정의 수직발사시스템(VLS)과도 호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HQ-16F의 수출형 모델인 HQ-16FE와 외형이 일치한다”며 “노출된 정보에 따르면 수출형은 전투기와 전술 탄도 미사일은 물론 초음속 순항 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고 최대 사거리는 기본형의 4배인 160㎞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어 “HQ-16FE의 사거리가 미국 패트리엇 PAC-2와 비견되고 발전된 전자장비와 미사일 방어 능력은 PAC-3 수준에 맞먹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미국의 패트리엇 PAC-3가 목표물에 직접 충돌해 파괴하는 ‘히트 투 킬’(Hit-to-kill) 방식인 것과 달리, 중국의 HQ-16FE는 표적 인근에서 파편을 집중 폭발시키는 ‘지향성 탄두’ 방식을 사용하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미사일 배치된 장소 보니해당 미사일이 배치된 구체적인 위치나 지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CCTV는 “‘동남 연해 습윤 지역’에 해당 신형 방공체계 배치를 이미 완료했다”면서 “장비 인수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훈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제73집단군이 신형 미사일 체계의 실탄 사격 평가를 위해 기지에서 수천 ㎞ 떨어진 중국 서북부 사막 지역까지 이동했다”면서 “시험을 통해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약 50㎞ 떨어진 표적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제73집단군은 대만해협 유사시 최전선에서 상륙 작전 등을 이끄는 선봉 부대다. 제73집단군 사령부가 위치한 푸젠성 샤먼은 대만 최전선 진먼다오와 마주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군사 전문매체 밀리터리 워치는 “제73집단군은 분쟁 발생 가능성이 큰 대만 해협 인접 푸젠성에 주둔한다”면서 “이러한 지리적 민감성 때문에 HQ-16 미사일의 배치지로 선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진핑, 북한에 ‘대만 통일 동조’ 요구할까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부터 1박 2일간 북한을 국빈 방문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와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동시에 미국과의 전략 경쟁, 북·러 밀착 등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과 관련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 양국은 전략적 이해관계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중국과 보조를 맞춰 미국을 견제하는 한편, 대만 문제 등 중국의 핵심 이익에 동조 의사를 밝히며 그 대가로 외교적 뒷배를 공고히 하려 할 수 있다. 다만 중국은 한반도 내 독점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비핵화에 대한 언급을 피함으로써 ‘전략적 모호성’을 극대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별개로 중국은 지난 6일 대만 동부 해역에서 ‘해상교통 특별 단속 작전’을 실시하는 등 대만을 둘러싼 주변 국가의 간섭을 차단하고 관할권을 주장했다. 이에 대만은 “중국이 일본·필리핀 간 협상을 구실로 삼아 관할권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 이스라엘, 결국 선 넘었다…“7개월 아기에 총 쏜 군인들” 전 세계 발칵 [핫이슈]

    이스라엘, 결국 선 넘었다…“7개월 아기에 총 쏜 군인들” 전 세계 발칵 [핫이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관할 구역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한 마을에서 생후 7개월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 WAFA 통신은 지난 5일(현지시간) “서안지구 헤브론에서 생후 7개월 팔레스타인 아기가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시 아기는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받았다. 차량 안에 있던 아기와 가족들은 이스라엘군으로부터 어떤 경고 메시지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기의 할머니는 WAFA 통신에 “자동차가 완전히 멈춘 상태였는데도 점령군(이스라엘군)이 10m 거리에서 우리에게 총을 쐈다”면서 “발포할 만한 위험도, 정당한 이유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스라엘군은 “해당 차량이 자신들을 향해 돌진하는 것으로 의심해 발포했다”면서 “부상자들은 작전과 무관한 민간인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무고한 사람들이 본 피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이번 사건의 경위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무력으로 정착촌 확대하는 이스라엘이스라엘은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과 시민들이 함께 폭력을 동원해 서안지구에서 유대인 정착촌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강압적인 정책으로 인해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에서 2023년 10월 7일 이후 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어린이 사망자는 이 중 최소 240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은 이른바 ‘E1 프로젝트’를 통해 동예루살렘 동쪽에 이스라엘 정착촌을 건설하려고 하고 있다. 이는 서안지구를 쪼개고 동예루살렘으로부터 단절시키는 게 핵심이다.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인들이 독립 국가를 건설하지 못하도록 이스라엘이 불법 영토 장악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프랑스, 영국, 호주, 캐나다를 포함한 7개 서방 국가는 지난달 22일 이스라엘 정부가 서안지구 내 군사적 긴장을 악화하고 있다고 규탄하기도 했다.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서방 국가 증가한편 유럽에서는 이스라엘의 폭압을 규탄하고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하는 분위기다. 프랑스는 지난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는 지지안을 주도한 데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적 해결 방안으로 ‘두 국가 해법’ 이행을 국제사회가 재차 강조하는 데 적극 나섰다. 지난해 프랑스와 영국, 호주, 캐나다, 벨기에 등 10개국이 유엔 총회를 앞두고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공식 인정하면서 팔레스타인을 주권 국가로 인정한 나라는 159개국이 됐다. 프랑스는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유엔 총회에서 ‘두 국가 해법’ 이행을 지지하는 결의를 채택시키기도 했다. 이 결의에는 한국을 포함한 142개국이 찬성했고, 미국과 이스라엘 등 10개국은 반대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는 오는 12일 파리에서 12개국 외무장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시민단체 등이 한데 모이는 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회의는 프랑스를 포함한 10개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 계기가 된 ‘뉴욕 선언’ 채택 1주년을 기념하고, 팔레스타인의 국가화를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유엔은 최근 이스라엘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 등과 함께 성폭력 가해국(단체)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상대로 가혹한 성적 학대와 고문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적극 부인했다.
  • 李대통령 “한미 6·25 유해봉환, 동맹 굳건하게 만드는 이정표”

    李대통령 “한미 6·25 유해봉환, 동맹 굳건하게 만드는 이정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한미 6·25 전사자 유해를 상호 봉환하며 “자국의 용사뿐 아니라 동맹국의 용사까지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노력은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의 가장 뜨거운 증거”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상호봉환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오늘의 봉환은 참전용사들의 피와 헌신 위에 세워진 한미동맹을 더욱 깊고 굳건하게 만드는 뜻깊은 이정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상호봉환식에서는 국군 전사자 유해 10구가 미국 하와이에서 한국으로, 미국 전사자 유해 3구가 미국으로 봉송됐다. 이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이들의 이름은 끝내 찾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해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의 무게가 결코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분들을 ‘대한민국 영웅’이라는 가장 명예로운 이름으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을 지킨 영웅들이 고국의 품에서 편히 쉬실 수 있도록, 마지막 한 분의 신원이 밝혀지는 그날까지 유전자 감식과 추적을 멈추지 않겠다”며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합당한 예우를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의 유해 봉환은 인도적 절차라는 의미를 넘어 더 크고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끝까지 함께 기억하겠다는 약속이며, 그 희생에 바치는 가장 숭고한 예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도 전장에서의 약속을 지켜내는 신뢰, 바로 그것이 한미동맹을 지탱해 온 든든한 뿌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자양분 삼아, 세계인이 놀라는 번영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며 “한미 양국이 두 손을 맞잡고 흔들림 없이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면, 이 땅에 온전한 평화가 정착되고 상호 번영이라는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를 위한 고귀한 연대의 역사를 미래세대와 함께 더욱 굳건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나아가 이 대통령은 “정부는 영웅 한 분 한 분의 명예를 지키고 그 숭고한 뜻이 미래세대에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예우로 보답하는 나라, 단 한 명의 영웅도 잊지 않는 책임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어 그들의 희생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했다. 추모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국군 전사자 유해 1구에 ‘무명 인식표’, 미군 1구에 ‘아리랑 스카프’를 수여했다. 무명 인식표는 6·25전쟁 당시 국군 군번줄 디자인을 재현한 것으로, ‘이름을 찾아드리겠다’는 의지를 상징한다. 아리랑 스카프는 1952년 미군 병사가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하며 만들어 보낸 스카프를 재현한 것이다. 이날 봉환식은 그동안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어 온 한미 6·25 전쟁 전사자 유해 상호봉환식을 처음으로 대한민국에서 개최한 것이다. 청와대는 “오늘 양국으로 봉환되는 전사자들의 신원은 유해 인수 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의 유전자 분석 등 신원확인 절차를 통해 유가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젠슨 황 “한국은 e스포츠 발상지”…페이커에 선물도

    젠슨 황 “한국은 e스포츠 발상지”…페이커에 선물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한국을 찾아 첫 일정으로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 등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T1을 만났다. 황 CEO는 이날 오후 귀국 직후 서울 홍대입구 인근 T1 PC방에서 T1 선수단과 만나 “게임은 엔비디아의 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에 처음 방문했을 때 스타크래프트가 인기 게임이었는데, TV에서 다른 사람이 게임하는 모습을 시청하는 문화를 한국에서 처음 봤다”고 회고한 뒤 “한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e스포츠에 최적의 시장”이라며 “한국은 오랫동안 제 마음속에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저희도 여러분의 열렬한 팬”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게이머들은 이기기 위해 최고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선택했고, 그것이 바로 엔비디아 GPU였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인공지능(AI) PC 라인업인 ‘RTX 스파크(RTX Spark)’ 아키텍처를 소개하기도 했다. 황 CEO는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PC 라인업이며, 이 아키텍처가 AI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황 CEO는 페이커와 대화를 나눈 뒤 사인을 한 차세대 플래그십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을 선물했다.
  • “우리 집 마당에 모기 3200만 마리?”…구글이 ‘고자 모기’ 푸는 이유

    “우리 집 마당에 모기 3200만 마리?”…구글이 ‘고자 모기’ 푸는 이유

    모기를 없애기 위해 수천만 마리의 모기를 풀어놓는다. 구글이 미국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에서 수컷 모기 3200만 마리를 방사하는 실험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우리 집 뒷마당에 모기가 몰려드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지만, 연구진은 오히려 모기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한다. 최근 USA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생명공학 자회사 베릴리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수컷 모기 최대 3200만 마리를 방사하는 실험 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실험은 2016년부터 진행 중인 ‘디버그(Debug)’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인공지능(AI)과 자동 곤충 사육 기술을 활용해 모기가 옮기는 질병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방사되는 모기는 일명 ‘고자 모기’로 불린다. 자연계에 존재하는 ‘볼바키아’ 박테리아에 감염된 수컷 모기로, 야생 암컷과 교미해도 알이 부화하지 않아 다음 세대 개체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사람을 물고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은 암컷 모기다. 이번에 방사되는 수컷 모기는 사람을 물지 않는다. 구글은 첫해 1600만 마리를 방사한 뒤 다음 해 1600만 마리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대상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를 옮기는 빨간집모기다. 실험 효과는 이미 확인됐다. 베릴리는 2018년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에서 수컷 모기 1440만 마리를 방사한 결과 성수기 암컷 모기 수가 비교 지역보다 95.5% 감소했다고 밝혔다. 에릭 카라가타 플로리다대 의학곤충학연구소 조교수는 “수컷 모기는 사람을 물지 않기 때문에 수백만 마리를 방사해도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화학 살충제나 독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유전자 조작 생물도 아니라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일부 주민들은 생태계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 플로리다 주민은 “수천만 마리 모기가 우리 집 뒷마당에 나타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환경보호청은 오는 5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영수증 5초 만져도 흡수”…핸드크림 바른 손 더 위험한 이유

    “영수증 5초 만져도 흡수”…핸드크림 바른 손 더 위험한 이유

    마트 영수증이나 택배 라벨지를 무심코 만지는 습관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특히 핸드크림이나 손소독제를 바른 직후 감열지를 만질 경우 화학물질의 피부 흡수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정 이화여대 과학교육학 박사는 3일 ‘의사사람친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영수증과 택배 라벨에 사용되는 감열지의 특성과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감열지는 열에 반응해 글자가 나타나는 특수 종이다. 마트 영수증뿐 아니라 택배 라벨, 은행 번호표, 주차권, 일부 항공권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인쇄물 상당수가 감열지로 제작된다. 문제는 감열지에 사용되는 발색 촉매 물질이다. 과거에는 비스페놀A(BPA)가 주로 사용됐으며 최근에는 ‘비스페놀A 프리(BPA Free)’ 제품이 늘고 있다. 그러나 BPA 대신 비스페놀S(BPS), 비스페놀F(BPF) 등 유사 물질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완전히 안심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핸드크림을 바른 상태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최 박사는 “핸드크림을 바른 상태에서는 비스페놀류 흡수량이 약 100배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스페놀류가 기름 성분과 친화성이 있어 피부를 통해 더 쉽게 흡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소독제 역시 예외는 아니다. 손소독제를 사용한 직후 영수증을 만질 경우 비스페놀류가 더 쉽게 피부로 이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 박사는 실제로 감열지에 손소독제를 묻히면 검게 변한 부분이 다시 드러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스페놀A가 포함된 영수증을 5초 정도만 만져도 0.2~0.6마이크로그램이 피부를 통해 흡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영수증을 자주 다루는 계산원들의 경우 소변 내 비스페놀A 농도가 일반인보다 높게 측정된 사례도 보고됐다. 비스페놀류는 흔히 ‘환경호르몬’으로 불리는 내분비계 교란 물질의 일종이다. 체내에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정자 수 감소, 성조숙증, 유방암·전립선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과의 연관성이 제기된 바 있다. 다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와 위험성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수증이나 택배 라벨을 만진 뒤에는 손을 씻고, 장기간 보관해야 하는 영수증은 별도 봉투나 지퍼백에 넣어 관리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종이 영수증 대신 전자영수증을 활용하고, 영유아가 감열지를 장난감처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상반기 첫 ‘텐텐데이’ 흥행…탑텐, 5월 매출 1천억 돌파

    상반기 첫 ‘텐텐데이’ 흥행…탑텐, 5월 매출 1천억 돌파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TOPTEN)이 지난달 상반기 첫 ‘텐텐데이’ 흥행에 힘입어 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5월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8.7%에 달했다. 지난달 22일 개막한 텐텐데이는 기능성 소재와 쾌적한 착용감을 갖춘 여름 시즌 주력 상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초반 전체 매출의 약 80%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하며 현장 방문 수요가 두드러졌다. 쿨에어 코튼 더블니트 오버핏 T, 쿨에어 코튼 크루넥 T 등 주력 기능성 라인이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탑텐은 올해 ‘매일 입어도 좋은 옷’의 가치를 담은 굿웨어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지난 3월 배우 전지현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브랜드 방향성을 공식화했다. 화려한 트렌드 상품보다 기본 티셔츠·데님·셔츠 등 일상 아이템의 소재·기능·착용감을 강화하고 있다. 신성통상 탑텐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한 상반기 텐텐데이가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으며 5월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가 매일 편안하게 입고, 오래 만족할 수 있는 좋은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하반기 텐텐데이까지 연 2회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디만트코리아 오티콘, ‘질’·‘인텐트’에 구글 패스트 페어 적용… 안드로이드 연결 편의성 강화

    디만트코리아 오티콘, ‘질’·‘인텐트’에 구글 패스트 페어 적용… 안드로이드 연결 편의성 강화

    디만트코리아의 보청기 브랜드 오티콘은 오티콘 질(Zeal)과 오티콘 인텐트(Intent)에 구글 패스트 페어(Google Fast Pair) 기술을 적용해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연결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구글 패스트 페어는 안드로이드 기기와 보청기 간 무선 연결 절차를 간소화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블루투스 설정 메뉴에서 보청기를 직접 검색하고 등록해야 했지만,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보다 간편한 방식으로 페어링할 수 있어 초기 연결 과정의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기능은 블루투스 LE 오디오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보청기를 통해 전화 통화, 음악 감상, 영상 시청 등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연결 절차가 단순화돼 전반적인 사용 편의성도 향상됐다. 오티콘 질은 귓속형 보청기와 오픈형 보청기의 장점을 결합한 ‘오픈 컴팩트형’ 보청기로, 충전 기능과 AI 사운드 프로세싱 기술,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구글 패스트 페어와 함께 오라캐스트(Auracast™) 기술을 지원해 공공시설 안내 방송, TV 오디오, 개인 기기 신호 등 다양한 음원 가운데 사용자가 원하는 소리를 선택해 청취할 수 있다. 박진균 디만트코리아 대표는 “오티콘 인텐트와 오티콘 질에 구글 패스트 페어를 적용함으로써 안드로이드 기기와의 연결 과정을 보다 직관적으로 구현했다”며 “이를 통해 보청기 사용자의 디지털 기기 접근성과 전반적인 사용 편의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만트코리아는 덴마크 청각 솔루션 기업 디만트(Demant)의 한국법인으로, 오티콘, 버나폰, 필립스 등 보청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 청각 산업 전반에서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삼성重, 바다 위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글로벌 동맹 넓힌다

    삼성重, 바다 위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글로벌 동맹 넓힌다

    삼성중공업이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주목받는 부유식 데이터센터(Floating Data Center·FDC)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 프로젝트 발굴과 투자, 시장성 검증, 핵심 기술 개발까지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해 FDC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2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선박 박람회 ‘포시도니아 2026’에서 그리스 선주사 캐피탈, 영국 로이드선급(LR)과 FDC 3자 사업 협력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FDC 기술·건조 분야를 맡고, 캐피탈은 프로젝트 발굴과 투자를 담당한다. 로이드선급은 FDC 관련 규정과 인증 분야에서 협력한다. 삼성중공업은 로이드선급 산하 컨설팅 전문회사인 로이드 어드바이서리와도 별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북미 지역 데이터센터 인프라 분석과 시장성 평가 등 경제적 타당성 검증 분야에서 협력하고, 글로벌 FDC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AI 서버 운용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통신 박람회 ‘이노베이트 APAC 2026’에서 미국 AI 서버 전문 업체 수퍼마이크로와 공동 개발 협력(JDP)을 체결했다. 해상 환경에서는 진동과 경사, 염분이 포함된 대기, 급격한 습도 변화가 정밀 AI 서버의 수명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해상 위치 제어와 염분·습도 차단 기술을 개발하고, 수퍼마이크로는 강이나 바다 위 환경에서 AI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조건을 검증할 예정이다. FDC는 데이터센터를 육지가 아닌 강이나 바다 위에 설치하는 부유식 모델이다. AI 기술 상용화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과 부지 확보, 서버 냉각 문제가 부상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는 “바다 위 데이터센터는 조선·해운업에 열려 있는 기회의 시장”이라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FDC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하여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황수정 칼럼] 아무도 휘슬을 불지 않는다, 단타 공화국

    [황수정 칼럼] 아무도 휘슬을 불지 않는다, 단타 공화국

    지금 대한민국에는 세 부류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 안 하는 사람, 못 하는 사람. 두 번째 부류는 두 눈 질끈 감고 포모(소외 공포)를 견디고 있는 사람들. 세 번째 부류는 투자 밑천이 없거나 주식 정보권 바깥에 아예 소외된 사람들이다. 첫 번째 부류의 사람들이 도파민을 뿜어낸다. 덕분에 공기는 말할 수 없이 명랑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온통 주식 이야기다. ‘포모 대처법’까지 알려 준다. 청년의 푸념 하나를 퍼왔다. “남들은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돈 복사를 하네. 더 불행해지지 않게 한탕 크게 레버리지를 하자.” 수익률 2배로 추종하는 ‘삼전닉스 레버리지’는 사전교육을 받아야 투자할 수 있다. 신청자의 절반이 50대 이상이다. 아들도,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풀베팅. ‘뇌동매매’ 삼매경이다. 산이 깊으면 골이 깊다. 가만 있어도 벌어지는 양극화가 가속을 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삼전 성과급을 막지 않았다. 그것이 두고두고 이 정부의 공든탑을 갉아먹을 패착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긴급조정권으로 성과급 판을 깨버렸어야 했다. 70% 이상의 국민이 긴급조정권에 찬성했다. 국민빽이 든든한데, 왜 하지 않았을까. 양대노총이 들고일어나면 지방선거에 해로울 수 있었다. 주가가 흔들리면 그 또한 선거에 해로웠다. 시중 해설들이 그렇다. 실제로 여당 대표는 유세장에서 “주식 3배, 누가 올렸나”고 했다. 이 대통령이 불법 계곡 설치물을 철거했듯이 성과급 판을 깨버렸다면. 친노동 정책에 실금이 갔을 뿐 거의 모든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세금 빼고도 삼전 노조원 한 사람이 쥐는 성과급은 3억원쯤. 이 회사는 5억원의 주택대출까지 해준다. 이자는 연 1.5%. 거의 공짜다. 수도권의 15억원 넘는 주택의 담보대출 한도가 겨우 4억원. 조만간 기준금리가 오르면 주담대 이자는 8%까지 치솟을 판이다. 한 줌도 안 되는 삼전닉스 노조원들이 60조원 성과급으로 수도권 집값을 휘젓기 시작했다. 이 대통령이 전쟁을 선포한 집값 아닌가. 그 집값이 어이없는 복병에 흔들리고 있다. 미친 집값에 못 올라타 벼락거지, 미친 주식에 못 올라타 또 벼락거지. 이 탄식을 아프게 들어줄 순간이다. 아프게 듣는다면 “대기업 초과이익의 사회적 분배”를 쉽게 말할 수 없다. 초귀족 노조에 천문학적 성과급을 조율한 노동부 장관이 말할 수는 더더욱 없다. 자본주의 총아인 주식투자로 온 나라가 흥청거린다. 자본주의 첨병인 거대기업의 당기순이익을 빼앗아 어떻게 나눠 줄 수 있나. 이율배반을 곧이곧대로 믿기에는 국민이 너무 똑똑하다. 대공황이 덮친 1929년의 미국은 낙관으로 들떠 있었다. 온갖 안전 보증으로 고위험 주식을 팔았다. 단돈 10달러로 빚을 내 100달러짜리 우량주를 살 수 있었다. 투자자들은 불나방처럼 빚투를 했다. 한탕주의에 취했던 그해 10월 24일 하루 동안만 1290만 주가 쏟아졌다. 증권사들의 패닉 셀링이었다. 100년 전 상황이 우리 현실과 오버랩된다. 몇 대목만 훑어봐도 그렇다. 증시 거품 우려 속에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초고위험 상품까지 허용됐다. 너도나도 두 배를 먹거나 두 배를 토해내는 단타 베팅에 들어갔다. 하필 이럴 때 국민참여성장펀드가 나왔다. 1차분이 완판되자 계획에 없던 2차분이 또 출시 예고됐다. 1차 6000억원 기준으로 정부의 매칭 부담은 1200억원. 5년간 묶일 재정을 한턱 쏘듯이 불쑥 던진다. 이 돈이면 주식 호황이 별천지 얘기인 취약계층에게 폭염 전기요금으로 다만 몇 만원이라도 지원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은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반도체를 뺀 실질적 코스피 지수는 4100~4200선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을 반박했다. 엎치나 메치나. 국민은 똑같은 말로 알아듣고 있다. 대공황 때 허버트 후버 대통령은 주가 폭락을 “공황”(panic)이라 하지 못하게 했다. 덜 자극적인 단어 “불황”(depression)을 쓰게 했다. 엎치나 메치나. 진격의 코스피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한 부분이 작지 않다. 그러나 지금은 휘슬을 불어줄 때다. 벼랑이 어디일지 너무 무섭다는 사람이 많다. 황수정 논설실장
  • 삼성, HBM5 모형 첫 공개

    삼성, HBM5 모형 첫 공개

    삼성전자가 8세대 고대역폭메모리(H BM5)의 첫 실물 모형(목업)을 공개하며 차세대 메모리 시장 선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송재혁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정보통신(IT) 박람회 ‘컴퓨텍스 2026’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초고성능·초고집적 구조로 진화하면서 단순 메모리 성능뿐 아니라 데이터 처리 효율과 열관리 기술까지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HBM5 목업을 공식적으로 처음 공개하고 여기에 첫 적용될 핵심 열관리 기술 ‘HPB(Heat Path Block)’ 구조를 소개했다. HPB는 AI 메모리 고성능화 과정에서 증가하는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PHY(Physical Layer) 영역에서 발생하는 열을 보다 효율적으로 분산·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송 사장은 “삼성의 HBM5는 별도의 열 전달 경로를 추가해 열 저항을 낮추고 동작 안정성을 높인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지난달 업계 최초로 샘플 출하를 마친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E) 웨이퍼 및 칩셋도 공개했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대만과 한국을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선택할 필요가 없고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 두 곳 모두 특별하다”고 답했다.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최근 삼성전자 성과급 이슈에 대해 “직원들이 가능한 한 많은 보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훈련국에서 지휘국으로…‘림팩’ 첫 참가 정조대왕함, 한국군 지휘역량 ‘쇼케이스’[외안대전]

    훈련국에서 지휘국으로…‘림팩’ 첫 참가 정조대왕함, 한국군 지휘역량 ‘쇼케이스’[외안대전]

    해군의 신형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이 다국적 군사훈련인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기지에서 지난 1일 출항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한국이 아시아 최초로 통합 지휘를 맡으면서, 향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우리 군의 연합작전 지휘 역량을 전 세계에 증명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림팩은 미 해군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미 하와이에서 격년마다 열리는 대규모 연합훈련이다. 한국 참가는 이번이 19번째다. 올해 훈련에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 호주 등 31개국에서 함정 40여척, 항공기 140여대, 병력 2만 5000여명을 대거 투입한다. 2024년 말 취역한 정조대왕함의 림팩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조대왕함은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 건조된 8200톤급의 국내 네 번째 이지스구축함이다. 최신 이지스전투체계와 다기능위상배열레이더, 탄도탄요격유도탄 등을 탑재해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요격까지 가능해 ‘해군의 주먹’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정조대왕함 외에 7일 제주기지 출항 예정인 천자봉함, 한국-캐나다 연합협력훈련에 참가 중인 도산안창호함 및 대전함 등도 합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P-8A 해상초계기, 해상작전헬기,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 등과 해군·해병대 장병 700여명도 포함됐다. 이번 훈련의 가장 큰 핵심은 우리 해군 장성이 다국적군 통합 지휘봉을 처음 잡게 됐다는 점이다. 김인호 소장은 31개국이 참여하는 해·육상 연합해군기동부대를 통합 지휘하는 연합해군구성군사령관(CFMCC) 임무를 수행한다. 미국이 아닌 국가가 이를 수행하는 건 역대 4번째, 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다. 앞서 지난 2024년 훈련에서 한국은 부사령관 임무를 맡은 바 있다. 한국군이 사령관을 맡으면서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의 연합사 지휘 능력을 입증하는 데 긍정적인 기회가 될 전망이다. 그도안 미국은 전작권 전환 시 전시에 한국군 연합사령관이 주한미군을 지휘하는 것에 대해 지휘 능력과 연합 방위태세 유지 여부를 중심으로 한 우려를 표해왔다. 특히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지난 4월 미 의회에서 “전작권 전환은 조건에 기초해야 한다”며 재차 강조했고, 이 같은 우려를 최근까지 반복적으로 비춰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미국이 한국에 지휘관 임무를 맡긴 배경에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부담을 동맹국과 분담하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그동안 부사령관을 맡아왔던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핵심 지휘 축으로 끌어들이면서 한·미·일 삼각협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을 전작권 전환의 핵심인 연합해양작전 기획 및 지휘 능력을 한 차원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김인호 소장은 “이번에 사령관 임무를 처음으로 맡게 된 것은 훈련참가국의 위치에서 지휘국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며 “대한민국 해군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국민을 지키는 정예해군의 위상을 세계 속에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 최초 석면 없는 친환경 항만 구축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 최초 석면 없는 친환경 항만 구축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YGPA)가 항만 최초로 석면 없는 친환경 항만을 구축했다. 공사는 항만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온 항만 내 석면 해체·제거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석면은 과거 건축물 천장재·외장재 등에 널리 사용됐지만 폐암과 악성 중피종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 유해물질이다. 현재는 사용과 유통이 금지돼 있다. 이에 YGPA는 단순 석면자재를 관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항만 내 건축물 전체를 대상으로 석면 실태를 조사하고 장기 제거 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YGPA는 ‘석면안전관리법’ 제정(2012년) 이후인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여수광양항 내 건축물을 대상으로 석면자재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약 10년에 걸쳐 우선순위에 따라 석면 해체·제거공사를 추진해 항만 내 석면 건축자재를 전면 제거했다. 이번 항만시설 석면 제거 사업이 최초로 완료된 건 단기간 시설개선이 아닌, 전수조사~계획수립~우선순위 관리~단계별 제거를 장기간 지속 추진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YGPA 관계자는 “항만 내 석면 건축자재의 전면 제거를 통해 항만근로자의 건강 보호와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안전관리와 친환경 항만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 ‘RTX 스파크’, 윈도우 ARM으로 고성능 PC 재창조할까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 ‘RTX 스파크’, 윈도우 ARM으로 고성능 PC 재창조할까 [고든 정의 TECH+]

    엔비디아가 AI 미니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의 모바일 버전인 ‘RTX 스파크(RTX Spark)’를 공개했습니다. RTX 스파크는 DGX 스파크에 탑재된 GB10의 모바일 변형 버전인 N1X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대 20코어의 Arm 기반 CPU와 6,144개의 CUDA 코어를 갖춘 블랙웰 아키텍처 GPU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모든 RTX 스파크가 동일한 칩을 사용하는지 아니면 일부 기능을 줄이고 가격을 낮춘 컷 칩(cut-chip)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날 공개 행사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RTX 스파크가 최대 128GB의 LPDDR5x와 1페타플롭스의 연산 능력으로 노트북에서도 고사양 게임을 원활하게 작동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120B 파라미터를 지닌 거대 LLM도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RTX 스파크가 장착된 노트북에서 ‘007 퍼스트 라이트’와 ‘포르자 호라이즌 6’를 배터리 전원만으로 구동하는 모습을 선보였는데, 이는 기존의 스냅드래곤 기반의 윈도우 ARM(Windows on ARM) 노트북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게임 성능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밀고 있는 윈도우 ARM의 약점을 상당 부분 극복한 모습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RTX 스파크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와 긴밀히 협업했고 에이서(Acer), ASUS, 레노버(Lenovo), 델(Dell), HP, MSI 등 주요 PC 제조사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라인업에도 RTX 스파크 모델을 넣어 고성능 윈도우 ARM PC 개발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이날 공개된 RTX 스파크 노트북을 보면 그렇게 두꺼운 제품이 아니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DGX 스파크의 GB10 칩이 약 140W의 열 설계 전력(TDP)을 가진다는 점을 고려할 때, RTX 스파크는 엔비디아의 노트북 전력 효율 기술인 MAX-Q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TDP를 낮추고 최소 두께 14mm의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MAX-Q는 단순히 클럭을 강제로 낮추는 방식을 넘어, 최적화 기술을 집약한 기술입니다. 게임 실행 시 AI 텔레메트리(AI Telemetry)가 GPU와 CPU 워크로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면, CPU 옵티마이저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CPU를 ‘최고 효율 주파수’로 동적으로 조정합니다. 이때 절약된 전력은 다이나믹 부스트(Dynamic Boost)를 통해 GPU로 재배분됩니다. GPU 차원에서도 파워 게이팅(Power Gating)을 통해 사용되지 않는 내부 블록을 비활성화하고, 워크로드에 맞춰 클럭을 미세 조정합니다. 여기에 DLSS 4.5를 통해 실제 렌더링 부하를 줄여서 전력 소모와 발열을 최소화하면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 MAX-Q가 적용된 N1x의 성능이 TDP 140W이 기본인 GB10와 대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성능 저하는 감수해야 하지만, 충분한 휴대성을 보장하면서도 AAA급 고사양 게임과 대규모 언어 모델(LLM) 구동이 가능하다는 것은 개발자와 고성능 기기를 쓰는 사용자들에게 상당한 장점입니다. 다만 이날 보여준 128GB 모델만 있을 경우 가격은 매우 비쌀 가능성이 높습니다. DGX 스파크의 공식 가격이 4699달러(원래 3999달러였으나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상)이며, 국내에서는 부가세를 포함해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노트북 버전인 RTX 스파크 제품은 훨씬 비싸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64GB, 32GB 모델도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당장에 공개된 내용은 없습니다. 아무튼 높은 가격을 생각하면 RTX 스파크의 주요 경쟁자는 애플의 맥북 프로(특히 M5 맥스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DGX 스파크 가격을 생각할 때 RTX 스파크 노트북은 128GB 모델 기준 맥북 프로 M5 맥스 모델보다 비쌀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렇게 비싼 제품을 게임만 하려고 사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비싸도 업무에 사용해야만 하는 특별한 용도, 예를 들어 LLM(대규모 언어 모델)이나 그래픽 작업 성능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장에서 유력한 경쟁 상태인 맥북 프로 M5 맥스도 128GB 모델은 120B 파라미터 급 LLM 구동이 가능하지만, RTX 스파크는 6144개의 CUDA 코어와 텐서 코어를 활용한 FP4(4비트 양자화) 연산 능력과 최대 1페타플롭스(Petaflop)의 연산 성능으로 토큰 속도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RTX 스파크를 개인용 에이전트를 위한 플랫폼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로컬 컴퓨터에서 120B LLM을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로 구동하거나, 90GB 이상의 거대한 3D 장면을 렌더링하고, 12K 영상 편집 및 4K AI 비디오 생성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 성능과 가성비는 제품이 실제 출시되고 가격이 공개되어야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황 CEO는 “PC는 다시 태어나고 있다. 40년 동안 우리는 앱을 실행하고 클릭하고 타이핑했지만, 이제 RTX 스파크와 윈도우를 통해 우리는 요청하고 PC가 작업을 수행한다”며, RTX 스파크가 로컬 에이전트, 최전방 모델, 크리에이티브 워크플로우, RTX 게임을 하나의 노트북에 통합한 ‘새로운 PC’라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포부처럼 실제로 RTX 스파크가 PC의 재창조가 될지 아니면 특수 용도로 사용하는 비싼 장비로 남게 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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