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P-3C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JP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KIA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CCTV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BNK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
  • 美, 한반도 유사시 日공항 사용 요청

    나리타·간사이·후쿠오카등 8곳 대상 6개항만 이용·대규모 기자재도 요구 [도쿄 黃性淇 특파원] 주일 미군은 한반도 유사시 미군전개를 위해 8개 공항과 6개 항만의 사용 협력을 일본정부에 요청하고 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미·일관계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소식통은 주일 미군은 지난 94년 ‘북한의 핵의혹’으로 한반도정세가 긴박해지고 있을 당시 비상사태가 빚어질 것을 가상,미군부대 전개 시작으로부터 ‘10일 이내’에 나리타(成田)등 8개 공항,고베(神戶)등 6개 항만의 사용과 대규모 기자재 및 요원 확보를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특히 신지도세(新千歲),간사이(關西),후쿠오카(福岡),미야자키(宮崎),가고시마(鹿兒島),나하(那覇)공항 등을 물자수송 중계지점으로 활용하며그에따른 노무의 제공을,또 하치노헤(八戶),이와쿠니(岩國),나하 등 항공기지에 대해서는 초계기 P3C의 사용을 위한 경비지원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또 홋가이도(北海道)에서는 중화기 사격을 위한 훈련장 제공을,미군기지가있는 요코스카(橫須賀)와 사세보(佐世保)항에서는 함정 등 수리시설을 요구했다.이밖에 한국으로부터 미국인 철수에 대비,가데나(嘉手納)기지를 중심으로 3만세트의 간이침대와 담요 등을 준비하도록 했다. 일본 방위청은 미국측의 요청에 따라 관련법규의 완화,특례조치,운수성 및법무성 등 각 부처간 협의하에 검토했으나 미·북 핵합의로 긴장이 완화,최종적인 결론을 내지못했다는 것.이후 97년 신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제정 당시 일본측이 이같은 미군의 요청항목을 참고로 지원내용을 정리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marry01@
  • 北 반잠수정 인양 늦어질듯

    ◎수색 사흘째… 수심깊고 침몰위치 파악안돼 합동참모본부는 20일 해군 함정 30척과 P­3C 대잠초계기,링스 대잠헬기 등을 남해 및 동·서해상에 출동시켜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의 공작모선(母船)에 대한 수색작전을 계속했다.합참은 해군 함정 5척 등을 반잠수정이 침몰한 해역에 보내 사흘째 선체와 승조원 유해 등에 대한 수색작전을 전개했으나 깊은 수심 등으로 반잠수정의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중앙합신조는 “반잠수정은 북한 노동당 작전부 남포해상연락소 소속이며 간첩침투 또는 고정간첩 대동복귀를 위해 침투를 시도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또 “야간추적장비(TOD)의 녹화테이프를 분석한 결과 반잠수정은 18일 0시23분에서 오전 1시22분까지 59분간 포착되지 않았으나 그동안 내륙침투나 고정간첩의 대동복귀는 불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 北 반잠수정 南海 침투­이모저모

    ◎헬기 등 동원 공작모선 추적 주력/공작원 상륙흔적 없어… 승조원 5명 인듯/격침 반잠수정 83년 침투정보다 더 신형 합참은 20일 북한 반잠수정 침투와 관련,함정 30척과 P­3C대잠(對潛)헬기 등을 한반도 주변의 모든 공해상까지 급파하는 등 공작 모선(母船)의 행방을 찾는 데 주력했다.또 반잠수정의 침투 목적 및 공작원 상륙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해 3일째 승조원 시체 및 선체 인양작업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중앙합신조는 이번에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이 83년 부산 다대포 앞바다에 침투한 반잠수정과 형태가 다르며 성능도 개량된 신형 침투장비라고 밝혔다. 신형 반잠수정은 구형에 비해 길이가 8.75m에서 12.8m로,최대 승선인원은 5∼6명에서 8명으로,무게는 5t에서 10∼12t으로,출입문은 1개에서 2개로 개량됐다.특히 공기흡입기를 부착,3m 깊이까지 완전 잠수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수상 38노트,수중 6∼12노트다. ●해군은 반잠수정이 침몰한 수역에 기뢰탐사함 3척과 구축함 2척 등 5척의 함정을 동원해 반경 3.2㎞ 해상에서 선체 및 시체 수색작전을 펼쳤으나 수심이 129∼150m로 너무 깊은 데다 수괴(물기둥)가 형성돼 있어 음파가 차단되고 반사돼 선체의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군 관계자는 “겨울철 해수온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시체가 부패후 물위로 떠오르는 데는 3개월 정도 걸릴 수 있어 수색작전이 내년 3월 이후로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잠수정 선체도 폭뢰 투하로 산산조각이 난 뒤 바다밑 곳곳에 흩어져 있을 가능성도 커 선체수색 및 인양은 최악의 경우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게 해군의 판단이다. ●중앙합신조는 18일 발견된 시체 1구는 신장 168㎝의 30대 초반이라고 밝혔다.방수복과 보온용 비트복,청색 바지,수류탄 1발,부유대,칼,일제 손목 시계,속옷,혁대 등 18종의 노획물자 특징으로 미루어 볼 때 침투공작원이 아닌 단순 안내요원으로 추정된다. 합신조는 시체의 목에 끈으로 매단 독약 앰풀(알약 크기의 유리병)이 발견됨에 따라 체포를 우려해 자살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등과 폐에서 9개의 파편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함포사격으로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합신조는 야간열상장비(TOD) 녹화 테이프를 정밀 분석한 결과 승조원은 당초 추정했던 4명이 아닌 5명으로 확인됐으며 최대 승조원은 6∼8명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합신조는 그러나 남해안 일대를 수색한 결과 침투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공작원이 상륙했을 가능성은 없으며 전원 독약 앰풀이나 수류탄 등을 이용해 자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北 반잠수정 南海 침투­발견에서 격침까지

    ◎육·해·공 입체작전 7시간35분/18일 새벽 함포3발에 “상황 끝”/17일밤 해안초병 여수앞바다서 괴선박 첫 포착/경비정·초계함·조명기 총출도에 2차례 교전끝 격침 긴박했던 7시간35분동안의 추격전.육·해·공군은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공동 입체작전을 펼치며 북한의 반잠수정을 격침시켰다. ▷발견◁ 17일 밤(음력 10월 29일) 11시15분쯤. 육군 31사단 95연대 1대대 여수 임포소초 초병 金泰完 이병(21)은 그믐밤의 칠흙같은 어둠을 실감했다. 해안경계 강화태세가 내려진지 7일째. 야간감시장비(TOD)를 확인하는 순간 두눈이 번쩍 떠졌다. 전방 2㎞ 지점에서 수상한 선박 1척이 1.5m의 파도를 넘나들며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발견했다. 선박에 안테나와 해치 2개가 설치돼 있고 4∼5명이 은밀하게 움직이는 것도 확인했다. ‘간첩선’임을 직감한 金이병은 인터콤을 통해 소초 상황실 林承煥 병장(22)에게 괴선박의 출현을 보고했다. 15분후 경비정 2척이 출동했으나 반잠수정의 자취는 찾을 수 없었다. 반잠수정이 다시 임포소초 TOD에 포착된 것은 18일 오전 1시40분쯤. 반잠수정은 발각됐다는 낌새를 채고 임포소초 전방 8㎞ 해상에서 공해쪽으로 달아나고 있었다. ▷추적◁ 군은 레이더 추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전 2시10분쯤 조업중인 어선이 정지토록 하는 선박경보를 발령했고 경비정 2척이 시속 40∼50노트(70∼80㎞/h)의 고속으로 반잠수정을 뒤쫓았다. 오전 3시7분,합참본부는 위기조치반을 소집했다. 3시18분 해군은 진해기지에 정박중이던 800t급 초계함 광명함(함장 孫민 중령)을 현장으로 출동시켰고 공군도 김해비행장에 있던 CN­235 조명기 3대를 급파했다. 함정 8대로 도주로도 차단했다. 오전 4시38분쯤 반잠수정과 첫 조우한 광명함은 경고 사격을 하며 정지할 것을 명령했다. 반잠수정은 기관총을 난사하며 공해쪽으로 달아났다. 우리 해상을 침투한 괴선박을 좆던‘날치’작전이 괴선박으로부터 응사가 있은 이때부터 ‘망둥이’작전으로 격상됐다. 새벽 4시45분쯤 CN­235 조명기 3대가 도주하던 반잠수정을 발견,조명탄 175발을 투하,주위를 환하게 밝혔다. 또 기총과 2.7인치 로켓으로 무장한 F­5전투기 1대와 S­2E 초계기가 상공을 맴돌았다. 오전 5시35분쯤 거제도 남방 100㎞ 해상에 도달한 반잠수정은 35노트에서 8노트로 속도를 갑자기 떨어뜨렸다. ▷격침◁ 5시48분쯤 반잠수정에서 갑자기 기관총이 발사됐고 나포하려고 접근하던 고속정 좌현에 ‘퍽’하는 파열음과 함께 7.62㎜ 총탄이 박혔다. 투항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남원함(함장 李순항 중령)은 오전 5시48분 76㎜,40㎜,20㎜ 함포로 집중사격을 가했고 10분 뒤인 5시58분 함포 3발이 반잠수정에 명중했다. 반잠수정이 가라앉으면서도 5노트(8㎞)의 속도로 움직이자 수중 도주에 대비,폭뢰 5발을 투하했다. 오전 6시50분쯤 반잠수정은 마침내 수면 위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격침 시간대별 조치 ●17일 오후 11시15분=육군 00사단 여수 임포소초 초병,미상선박 접근 탐지 ●〃 〃 11시30분=해경정 육경정 1척씩 출동 수색 ●18일 오전 1시40분=임포소초 초병,도주중인 미상선박 2차 포착 ●〃 〃 2시10분=선박경보 발령,해경정 육경정 추적 ●〃 〃 2시46분=육군 레이더 미상선박 3차 포착 ●〃 〃 3시7분=합참 상황접수 ●〃 〃 3시20분=해군 광명함 출동 ●〃 〃 3시35분=공군 CN­235 조명기 출동 ●〃 〃 4시38분=해군 광명함 미상선박에 경고사격 및 응사 ●〃 〃 4시39분=북한 반잠수정 확인,F­5F 전폭기 출동 ●〃 〃 5시1분=P­3C 대잠 초계기 출동 ●〃 〃 5시10분=해군함정 8척 외해 차단 ●〃 〃 5시48분=북한 반잠수정 아군 고속정에 응사,도주 ●〃 〃 5시58분=해군 남원함 함포 사격,3발 명중 ●〃 〃 6시20분=추가사격 및 폭뢰 투하 ●〃 〃 6시25분=반잠수정 침몰 시작 ●〃 〃 6시50분=반잠수정 완전 침몰 ●〃 〃 8시7분=잠수복 차림의 북한군 시신 1구 인양
  • 남해 침투 北 반잠수정 격침/수류탄 휴대 시신 1구 인양

    ◎17일밤 여수 앞바다 접근… 추적 7시간만에 합동참모본부는 18일 북한 괴선박이 남해안에 침투,해안 경계병에게 발각돼 달아나다 공해상에서 우리 군에 의해 격침됐다고 발표했다. 합참은 격침된 괴선박은 10t 크기의 북한 반잠수정이며 4명 이상이 승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군·경은 해군 함정과 특수수색대 요원들을 동원해 수심 108∼190m 가량의 해상에서 수색작전을 펼쳐 이날 오전 8시7분쯤 물위로 떠오른 승무원 시신 1구를 인양했다. 군 당국은 사망한 승무원이 잠수복과 구명의,특수오리발,수류탄 1발 등을 소지한 점으로 미뤄 대남침투 특수공작요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군은 격침 현장에 인양선 2척을 급파,예인을 위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른데다 반잠수정도 상당히 파손됐기 때문에 예인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이에 앞서 17일 오후 11시15분쯤 전남 여수시 돌산읍 임포리 육군 31사단 해안초소 전방 2㎞ 앞바다에 괴선박이 출현,상륙을 시도하다가 해안 초병 金泰完 이병(21)에게 발각되자 동남쪽 해상으로 도주했다. 육군은 10t급 경비정으로 추격을 시작하는 한편 이를 합참에 보고,해군과 공군,해경 등의 대잠초계기 P­3C,링스 대잠헬기,F­5F 전폭기,CN­235 조명기,고속정 등이 출동해 합동 추격작전에 들어갔다. 군·경은 35노트 속도로 달아나는 반잠수정을 향해 경고사격을 하며 추격,경남 거제 남방 100㎞ 공해상까지 쫓아가 나포작전에 들어갔으나 반잠수정측에서 오전 5시30분쯤 우리 함정에 사격을 가해와 함포 등으로 응사했다. 군·경은 이어 해군 초계함 남원함의 76㎜,40㎜ 함포에 명중돼 속도가 5노트로 떨어져 기우뚱한 채 도주하는 반잠수정을 향해 폭뢰를 터트려 오전 6시50분쯤 완전 침몰시켰다. 군 당국은 경찰과 안기부 등으로 합동신문조를 구성,반잠수정의 소속부대와 침투목적 등에 대한 정밀분석에 착수했다. 한편 군은 북한 공작원의 육상침투 가능성에 대비해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반잠수정이 첫 발견된 전남 여수와 순천 일대에 최고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경남 남해에 ‘진돗개 둘’을 각각 발령,주요 길목을 차단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 ‘4·11 무력시위’도 조사

    ◎국방부특조단,金 중위 死因 韓·美 공동수사 국방부 특별합동조사단(단장 楊寅穆 중장)은 13일 기무사로 부터 金榮勳 중사의 신병을 인도받아 金勳 중위 사망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조단은 특히 金중사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金중위 살해 혐의는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金중사의 사건 당일 행적을 정밀 추적하는 한편 JSA 출신 전역자들과의 대질신문도 할 방침이다. 특조단은 金중위 사망사건의 원활한 수사를 위해 14일 주한 미8군사령관에게 특조단 산하에 한·미 합동실무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으로 재수사할 것을 제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존 틸럴리 주한 미군사령관은 13일 한국정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조단은 이밖에 96년 4·11 총선 당시 판문점에서 발생했던 북한군 무력시위를 비롯,병무비리와 UH­60 헬기 및 P­3C 대잠(對潛) 초계기 고가구매 의혹 등 이른바 5대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본격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병무비리·헬機 구매 등 각종 의혹 진상 밝히기로

    ◎국방부,수사인력 증원 국방부는 15일 병무 비리를 비롯,UH­60헬기 고가구매 의혹 등을 수사해 진상을 밝히기로 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千容宅 장관의 지시에 따라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각종 국방관련 의혹사건에 대해 전면적인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현재 5명에 불과한 국방부 검찰부의 수사인력을 2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UH­60헬기 및 P­3C 대잠초계기 고가구매 의혹,국방연구원 등 국방부 산하기관의 비자금조성 의혹,백두사업(군 정찰기 도입사업) 로비의혹,병무비리 등이 수사 대상이다.
  • ‘주먹구구’도 무색한 조달본부/국감 취재수첩

    2일 국회 국방위의 국방부 조달본부에 대한 국감장은 뜨거웠다.질의에 나선 의원마다 ‘혈세(血稅)낭비’ 사례를 조목조목 열거하며,실책을 나무랐다. 여야가 따로 없었다. 국방부측은 답변을 준비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대잠수함 초계기 P­3C기 사기구매 사건부터 도마에 올랐다. △공소시효 만료로 미국 록히드사에 패소(국민회의 權正達 의원) △록히드사에 365억원을 날린 이듬해 록히드사와 대규모 장비도입 계약체결(국민회의 朴尙奎 의원) △459억원의 국고손실(한나라당 徐淸源 의원) 등 신랄한 추궁이 잇따랐다. 허술한 군수조달 체계는 계속 집중타를 맞았다. 군수정보시스템,미국과의 불평등교역,미숙한 원가계산,자의적인 조달행정 등이 대상이었다. 權永孝 조달본부장은 해명하느라 곤욕을 치렀다. 실무자들도 답변서 작성에 쉴 틈이 없었다. 그런데 다른 한쪽에서는 엉뚱한 일로 바빴다. 국감을 10분 남겨놓고 허둥대기 시작했다. 몇몇은 감사장 의자를 더 놓았다. 또다른 몇몇은 기자실 책상을 새로 놓았다. 통신병은 전화선을 추가로 설치했다.전화선마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 기자들은 기사전송에 온종일 애를 먹었다. 조달본부는 서울 도심 용산에 있다. 휴대폰 1,200만대 시대에 어울리지 않은 해프닝이다. 조달본부 올해 예산은 3조원이 넘는다. 사들이는 무기들은 고가 첨단장비가 적지 않다. 수백억·수천억원 단위는 예사다. 구매에 앞서 고도의 판단과 분석,예측이 필요함은 당연하다. 조달본부는 이날도 ‘선진조달’을 다짐했다. 그러나 국감 수요 하나도 제대로 예측하지 못했다. 매년 해오던 주먹구구식 계산마저 어긋났다. 억단위·조단위 계산은 어찌될지 눈에 선하다.
  • 무기 비리의혹 집중 추궁/국정 감사

    ◎“주공아파트 6가구중 1가구 부실” 지적 국회는 2일 법사·정무·국방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서울 고·지법,공정거래위,국방부 조달본부 등 29개 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였다. 여야의원들은 P­3C 해상초계기 등 무기와 군수물자 도입의 비리의혹,포철의 방만 투자와 경영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국방위의 국방부 조달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국민회의 金相賢 金元吉,한나라당 徐淸源 의원 등은 “경쟁기종에 비해 가격이 월등히 비싼데도 생산라인이 중단된 P­3C을 생산라인 복구비 1억달러까지 부담하면서 계약을 강행했다”고 강한 의혹을 제기하면서 해외무기 도입 전문가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국민회의 朴尙奎 의원은 국방부가 대잠수함 해상초계기 P­3C기 8대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미국 록히드사에 365억원을 날리고도 이듬해인 지난 96년 2억달러 규모의 영상정보수집용 금강사업 장비도입 계약을 다시 체결,의혹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朴의원은 “국방부가 P­3C구매사업과 관련,대우측이 록히드사와의 소송에서 패소한 95년 2월부터 록히드사와 중재협상에 들어갔는데도 조달본부는 95년 4월부터 12월까지 4차에 걸쳐 대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포철에 대한 산업자원위의 국감에서 국민회의 朴光泰 의원 등 여당의원들은 “지난 97년 삼미특수강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李錫采 전 청와대경제수석이 金滿堤 회장에게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포철은 金전회장 재임시 발생한 비리의혹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반면 金浩一 의원 등 한나라당의원들은 “이미 경남 통영에 8,300억원을 투자,LNG기지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데 포철이 다시 전남 광양에 LNG기지를 건설하려는 것은 중복투자 아니냐”며 새정부출범 이후의 경영문제를 따졌다. 재경위의 조달청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회의 丁世均,자민련 鄭宇澤 의원은 대기업의 담합 방지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건교위의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한나라당 趙鎭衡 의원은 “지난 94년부터 올 9월말까지 공급된 주공아파트 6가구 중 1가구꼴로 하자가 발생하는 등 부실 시공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 법사 등 14개 상임위/29개 단체 국감 속개

    국회는 2일 법사,정무,재경,국방위 등 14개 상임위별로 서울 고·지법,공정거래위원회,조달청,국방부 조달본부 등 29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속개한다. 이날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발주공사의 담합·덤핑문제 ▲P­3C 해상초계기 도입과정의 비리의혹 ▲포철 LNG(액화천연가스)터미널 투자 등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 “잠수함 구입 해군­독일사 유착설”/國監 이모저모

    ◎“부산 다대·만덕지구 도시계획 유출 의혹” 29일은 국정감사 1주일째.여야는 국감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쟁점마다 뜨거운 공방전을 펼쳤다. ▷부산시◁ ○…건설교통위의 부산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부산판 수서사건으로 불리는 다대·만덕지구 용도변경 특혜의혹사건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金杞載 전 부산시장과 李永復 동방주택 사장 등 6명이 증인으로 나와 의원들로부터 집중 추궁을 받았다. 국민회의 鄭泳薰 의원은 “동방주택이 다대·만덕지구 택지를 사전에 매입한 것은 도시정비계획안이 유출됐기 때문”이라며 “5만㎡ 이상 주거예정지는 공영개발방식을 채택하도록 한 지침을 무시한 이유가 뭐냐”고 추궁했다.한나라당 趙鎭衡 金榮馹 의원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지 않는 것은 배후인 물들이 여당으로 입당한 때문이 아니냐”고 물고 늘어졌다. 이에 대해 安相英 부산시장은 “이 사업은 정부의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의 하나로 추진됐으며,법절차상 하자나 외압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해군본부◁ ○…국방위의 해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회의 朴尙奎 의원은 “해군의 해상초계기인 P­3C가 연간 2,500여 시간 동안 비행하면서도 96년 9월과 올해 6월 침투한 북한 잠수함 및 잠수정을 전혀 포착하지 못하는 등 허술한 해상경계능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張乙炳 의원은 “1,500t급 잠수함의 대당 가격은 독일이 3억2,000만달러로 프랑스와 스웨덴의 2억4,000만달러,2억달러에 비해 훨씬 고가인데다 성능도 떨어지는데 수의계약으로 추진하려는 것은 특정업체를 봐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면서 해군과 독일 하데베사­대우중공업간 유착설을 제기했다.
  • ‘부도덕’ 외국방산업체 입찰 배제/국방부

    ◎美 록히드·시콜스키 제외될듯 국방부는 국제가격보다 비싸거나 성능이 떨어지는 무기 구매를 막기 위해 앞으로 부도덕한 외국 방위산업체의 입찰을 제한하기로 했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25일 “해외무기를 구매할 때 입찰자격에 가격과 무기 성능 외에 도덕성 조항을 신설,최우선적으로 고려함으로써 부도덕한 업체를 입찰대상에서 제외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상초계기 P­3C를 우리나라에 팔면서 법정중개료를 7배 이상 비싸게 청구한 미국 록히드 마틴사,국제가격보다 비싸게 VIP 수송용 헬기 UH­60을 판매한 미국 시콜스키사 등은 앞으로 국내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 과다 지불 무기 구매 대금 반환중재 패소

    ◎국방부 국고 366억원 날려/對潛초계기 중개로 7배 지불 국방부가 P­3C 대잠 초계기 8대를 도입하면서 터무니없이 높은 중개료가 포함된 대금을 지불함으로써 366억원(2,646만달러) 상당의 국고를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8일 국내 방산업체인 (주)대우를 중개상으로 내세워 P­3C 8대를 구매하면서 미국 군수업체인 록히드 마틴사에 과다 지급한 2,575만달러를 반환받기 위해 국제상사중재원(ICC)에 중재를 신청했으나 기각당했다고 밝혔다. ICC는 이와 함께 중재비용 22만달러 중 절반인 11만달러와 록히드측의 변호사비 150만달러 중 60만달러를 한국측이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국방부는 지난 90년 11월 P­3C 8대를 5억9,500만달러에 도입키로 록히드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나 중개료로 법정 상한액인 400만달러의 7배가 넘는 2,975만달러를 지불한 사실을 93년 10월 뒤늦게 알고 96년 9월 ICC에 중재를 신청했었다. ICC는 그러나 “중개료를 초과 지불했다”는 한국측 주장과 관련,계약 당시 국방부 조달본부 계약체결자와 중개사인 (주)대우측이 증언을 거부해 록히드사가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ICC는 이어 “국방부측이 중개료 과다지불 사실을 93년 10월에 알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90년 계약시 이를 몰랐다는 것은 납득키 어려운 만큼 공소 시효는 계약 5년 뒤인 95년에 이미 종결됐다”며 중재신청을 기각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무기대금의 5%를 중개료로 지불한다’는 내용의 (주)대우와 록히드간의 비밀약정서를 확보해 중재부에 제출했으나 ICC가 증거로 채택하지 않은데다 공소시효의 기산점을 90년으로 산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반발했다.
  • 1,000여곳 등록… 80∼90곳 활동/국내 무기중개상 현황

    ◎대부분 영관급이상 예편… 인맥동원 로비전/무기시장 연 2조∼3조… 커미션 1,000억대 ‘92년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무기중개업자 申모씨는 E­X(공군 조기경보기)사업과 관련,97년 2월부터 10차례에 걸쳐 현역 공군 소장과 준장인 李모씨와 申모씨를 일식집 등에서 만나 도와달라고 부탁하였다.’ ‘무기중개회사 이사인 金모 예비역 공군중령은 공군 李모 대령의 사무실 책상에서 중형수송기에 대한 자필 메모를 허락 없이 탐지·수집하여….’ 지난 2일 검찰과 국군기무사가 공군 E­X사업계획 등 2급 군사기밀을 미국의 무기중개상에게 넘겨준 혐의로 현역 장교 4명과 국내 무기중개업자 2명을 구속하면서 발표한 수사내용이다.어떤 사람들이 국내 무기중개상으로 활동하고 있는지,어떤 방식으로 무기중개업을 하고 있는지 등을 알려주는 좋은 사례다. 90년 당시 이번에 문제가 된 P­3C의 거래를 중개한 (주)대우의 K씨 또한 군에서 무기구매 업무를 했던 영관 출신이고,현역으로 P­3C 구매업무를 맡았던 H씨 역시 예편 후 무기중개회사를 설립한 것으로알려졌다.8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내에 정식 등록된 무기중개상은 국내업체 300여개와 외국업체 700여개 등 모두 1,000여개.그러나 실제로는 80∼90여개 업체만이 국방부의 무기구매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로비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웬만한 건’ 하나만 챙겨도 1∼2년을 먹고 놀 수 있을 정도로 떨어지는 것이 많다는 소문인 만큼 전직 장교가 직접 중개회사를 차리거나 실무 책임자로 일하는 게 상례다. 국내 무기시장 규모는 연간 2조∼3조원.무기중개 커미션은 총 거래액의 1∼5%,보통 3∼5%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중개상이 챙기는 커미션만 해도 연간 1,000억원대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개상들은 거액의 커미션을 노려 갖가지 연줄을 동원하고 뇌물을 제공하는 등 사업을 따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외국 대기업체들은 평소 국내 에이전트를 통해 군내 인맥을 구축하는 등 로비선 관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北 잠수함·잠수정 92척 ‘물밑작전’

    ‘북한 잠수정의 침투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까’. 미국이 공격형 핵잠수함과 순양함,P­3C 대잠(對潛)초계기 등 대잠 장비와 병력을 한반도에 급파,북한 잠수정의 동해 침투에 대비한 한·미 연합작전을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자 우리 군이 이를 계기로 ‘잠수정 노이로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모래밭에서 바늘찾기’로 비유되는 북한 잠수정의 탐색 작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지만 해안선을 따라 침투하는 북한의 소형 잠수정을 찾아내기는 이론처럼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육지에서 가깝기 때문에 음파탐지기를 통해 적발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다 70t 규모의 소형 잠수정을 확실하게 탐지할 만한 장비는 미개발 상태이다. 96년 강릉 무장간첩 침투 때와 최근 두 차례의 침투 사례에서 보듯 물속에 있는 잠수정을 찾기보다는 물위로 떠오른 잠수정을 탐지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확실한 방편이다. 이 점에서 민·관·군 통합방위 체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있다. 북한의 해상침투 실태,우리 군의 대응 전력 및 전술,보완 대책 등을 점검해 본다. ◎북한의 해상침투 실태/대부분 노동당작전부 지휘받아/7∼9월 음력그믐 전후 집중/공해서 반잠수정 이용 침투도 관계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동해와 서해에 모두 6개의 해상 침투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노동당 작전부 313연락소가 동해의 원산과 청진,서해의 남포와 해주기지 등 4곳을,인민무력부 정찰국은 동해의 퇴조와 서해의 남포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북한은 1,400t 규모의 로미오급 잠수함정 26척,320t규모의 상어급 잠수정 19척,70t규모의 유고급 잠수정 47척 등 잠수함정 92척을 비롯,60∼70t규모의 공작선박 80∼90척 등 북한 해군이 보유한 함정 가운데 상당수를 이들 기지에 배치,대남 침투 도발에 사용하고 있다. 또 노동당 소속 공작원 1,500명 및 인민무력부 특수전부대 요원 2만여명을 평상시 대남 침투 특수요원으로 투입하고 있다. 북한군의 전시 대비 특수전 요원은 모두 12만명에 이른다. 최근 두차례의 북한 잠수정 침투는 모두 원산에 본부를 둔 노동당작전부에서 자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전부 요원들만이 사용하는 체코제 기관권총과 사각수류탄 등이 나왔고 침투용 추진기도 발견됐다. 20일 간격으로 같은 부서에서 동일한 장비를 이용해 침투 공작에 나선 것이다. 군 당국은 속초 앞바다에 좌초한 장수정에서 ‘9·9절을 앞두고 충성의 선물을 드리자’는 편지가 나온데 주목하고 있다. 오는 9월9일 북한 정권수립 50주년을 앞두고 북한이 ‘선물 마련’ 차원에서 침투 공작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노동당 작전부는 통상 2∼3개월씩 장기 체류하면서 고정간첩과 접선하고 지하망을 새로 구축하거나 기존 지하망을 확인·확장하는 게 주요 임무이다. 북한의 경제난에 따라 고정간첩의 충성심을 확인하는 것도 최근 밝혀진 이들의 주요 임무의 하나이다. 이에 반해 인민무력부 정찰국은 1∼2일 가량 짧게 체류하면서 침투지역의 군사표적을 정찰,군사첩보를 수집하고 무장공비 남파하는 게 주요 임무이다. 인민무력부 정찰국은 이를 위해 수중 침투전담 조직인 22전대를 운영하고 있다. 22전대는 지휘부와 1,2,3편대로 구성돼 있으며 인원은 1,2편대 45명씩,3편대 15명 등 모두 110명이다. 1,2편대에는 상어급 잠수정이 2척,3편대에는 유고급 잠수정 1척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는 인민무력부가 주도한 대표적인 사례이며 당시 좌초한 상어급 잠수정은 2편대 소속 1호함으로 94년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분단 이후 60년대까지 2,187건,70년대 345건,80년대 205건,90년대 72건 등 모두 2,800여차례나 육상및 해상을 통해 대남 침투도발을 저질러 왔다. 60∼70년대에는 주로 개인 수영장비나 고무보트 등을 이용해 임진강 하류지역에서 김포반도와 강화도지역으로 침투를 시도했었다. 이어 어선을 위장한 공작선이나 8명이 타는 반잠수정 및 수중 추진기를 개발,침투해왔으나 이들 방식이 은밀성에서 뒤지고 침투지역이 제한되는데다 기동성이 떨어지자 90년대 들어서는 잠수함및 잠수정을 이용한 수중침투로 전환했다. 북한이 최근 집중 침투하고 있는 동해지역은 핵심 군사시설이 밀집해 있는 군사요충지다. 공군기지 및 해군 1함대사령부 등의 군사시설이 있다. 이곳이 점령되면 태백산맥 전체가 북한 수중에 넘어갈 위험이 있으며 태백산맥이 조기에 함락되면 기계화부대가 해안 국도를 타고 부산으로 진격할 수 있다는게 군사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북한 잠수정이 동해안에 집중 침투하는 시기는 7∼9월 사이의 달빛이 없는 음력 그믐 전후. 지난번 속초 침투에서 드러났듯 원산 등 동해기지로에서 출발한 소형 잠수정은 5∼7마일(8∼10㎞)밖에 떨어지지 않는 연안 해로를 따라 잠행,해군의 경계망을 피한다. 이어 고성에서 강릉 사이 해저에 안착한 뒤 심야시간대에 공작조를 침투시키고 있다. 어선을 위장한 공작선을 이용해 공해상에 도착,자선(子船)인 반잠수정에 의해 내륙을 침투하는 방법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우리의 대응전략/민·관·군 통합 3중 그물 친다/취약지역 연안 정치어망 설치/대잠함·초계기 등 24시간 경계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두차례나 침투 당한 데 대해 울분을 금할 수 없다”. 합참의 고위 관계자는 잇따른 침투도발을 ‘군의 치욕’이라고규정,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철책이 쳐진 휴전선 155마일은 말 그대로 ‘물샐 틈 없이’ 경계하고 있으나 동·서·남해안의 수중 침투에 대한 경계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크다고 실토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동해안에서 북한의 잠수정을 샅샅이 잡아내려면 이론상 100∼140척의 대잠(對潛)함정,50∼80대의 P­3C 대잠초계기를 수중 및 수상,공중에 깔아놓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 해군의 동해 경비전력은 대잠함 10여척,P­3C 대잠 초계기 10여척,대잠헬기인 링스 10여척에 불과하다. 부족한 대잠 장비로 5,800㎞의 해안선 및 31만㎢의 바다를 완벽하게 지키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북한잠수정 탐지률은 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해안은 한·난류가 교차하고 수중 소용돌이 현상이 발생,음파를 이용한 잠수정 탐지가 곤란한 실정이다. 해저지형이 급경사에다 불규칙하게 분포돼 있어 ‘잠수함의 천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많은 선박이 오고 가며 내는 소음으로 미국의 최신예핵잠수함이든 구식인 북한 상어급 잠수정이든 여간해서는 잘 탐지되지 않는,세계에서 대잠 작전이 가장 어려운 곳으로 꼽힌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국의 핵잠수함도 1,000t급 이상의 잠수정을 탐지,격퇴시키는데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지만 70t짜리 북한잠수정이 바다 밑에 숨어버리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게다가 95년 방위병 제도가 폐지되면서 해안경계 병력이 70%까지 감소,동해안의 평시 초소 간격이 최대 770m까지 늘어나는 등 육상경계도 느슨해졌다. 특히 주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일부 해안경계 철조망이 제거되면서 거의 모든 해안선은 경계 취약지역이 되고 말았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북한 잠수정의 침투에 대비해 상근 예비역을 취약 해안지역에 배치하는 한편 취약지역 연안에 정치어망을 설치하고 민간 어선단을 구성,경계와 신고체계를 조직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의 비정규적인 해상 침투에 완벽하게 대처하려면 엄청난 자원과 노력이 추가로 필요할 수밖에 없다. 군 당국은 이에 따라 군은 원칙적으로 정규전에 대비하고 비정규전에 대해서는 주민신고를 받아 신속하게 격퇴하는 민·관·군 통합 방위체제의 확립이 시급하다고 여기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할 때 미국은 많은 양의 대잠전력 외에 바다에 그물망까지 설치하고 대비했는데도 5척의 일본 잠수함이 침투,어뢰공격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말로 대잠 작전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꽁치잡이 그물에 걸린 북한 잠수정을 어부가 발견해 신고,잠수정을 나포했듯이 그물망을 설치하고 주민신고 체제를 확립하는 게 최선의 방비책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잠 장비를 확충,대잠 탐지능력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가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 美 핵잠수함 등 동해 이동

    ◎7함대 소속… 北의 침투도발 한국과 공동대응 주한 미군사령부는 20일 북한의 동해안 침투도발에 한국군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 태평양사령부 소속 공격용 핵잠수함 등 대잠(對潛)장비 및 병력이 한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미군사령부는 현재 태평양지역에 배치된 미 7함대 소속 병력 및 구축함 잠수함 대잠헬기 대잠초계기 등이 앞으로 한반도 근해에서 한국 공군 및 해군과 합류해 북한군의 해상 침투를 사전에 탐지하는 등 한·미 연합 대침투작전을 펼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金辰浩 합참의장이 지난 13일 열린 한·미 군사위원회 상설회의에서 틸럴리 주한미군사령관에게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대(對) 비정규전 작전 지원을 위해 미해군 함정과 병력이 한반도에 파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칼빈슨호 등 핵추진 항공모함 수척을 비롯,3,000t 규모의 로빈슨급 잠수함 20여척,P­3C 대잠초계기,대잠헬기인 링스 등을 갖추고 있어 잠수정 침투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해상침투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것으로군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 장비 턱없이 부족 對潛활동 한계/軍 해상경계 실태

    ◎함정 50여척중 10여척만 작전가능/東海 해양특성도 수중탐지에 장애 잇따라 침투한 북한 잠수함이나 잠수정을 우리 군은 왜 미리 탐지하지 못했나. 무엇보다 군의 허술한 해안경계에 그 책임이 있다. 그러나 군 관계자들은 동해의 해양적 특성이 잠수함 침투를 탐지하기 어렵게 한다는 점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다가 잠수함의 활동을 탐지할 수 있는 군의 대잠 장비부족도 지적되고 있다. 13일 군 당국에 따르면 1,537㎞에 이르는 동해안은 한류와 난류의 교차가 심해 음파탐지가 굴절되거나 중간에 되돌아와 탐색이 거의 불가능하다. 여름철에는 표면온도가 높아 수중음파 탐지거리가 평소의 3분의 1 수준에 그쳐 바다 밑에 숨은 잠수함을 발견하지 못한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군의 열악한 장비도 큰 이유중의 하나다. 현재 40∼50척의 함정으로 동해안을 책임지고 있는 1함대사령부의 경우 대잠활동이 가능한 함정은 불과 10여척에 불과하다. 그마나 대잠헬기를 탑재하는 구축함의 경우 대부분이 50년 이상 된 것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해상초계기인 P3C도 8대에 불과해 휴전선을 중심으로 동서로 날아다니며 대잠활동을 벌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수박겉핥기식에 지나지 않는다. 군 당국은 특히 잠수함이 심해가 아닌 연안쪽으로 붙어다닐 경우는 찾기가 더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가까운 거리는 수중음파탐지 기능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그래서 잠수함 찾기란 ‘모래속의 바늘찾기’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은 지난 달 22일 속초 잠수정 침투사건을 계기로 기존의 한미대잠위원회를 활성화시켜 대잠정보·해양정보 교환 등 대잠작전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해군내 대잠작전중앙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보강하고 있다.
  • 600만弗 규모의 계약 체결/삼성,和蘭 초계기 엔진 개조

    삼성항공이 네덜란드 해군과 600만달러 규모의 대잠초계기 P­3C 항공기용 T56 엔진개조 계약을 체결했다.
  • 北 잠수정 동해서 좌초/속초 동쪽 11.5마일

    ◎해군,오늘 새벽 동해안 예인/어제 하오 꽁치잡이 그물 걸려 도주중 표류/공작용 소형 유고급… 최소 3명 승선 추정 【속초=특별취재반】 22일 하오 4시33분쯤 강원도 속초시 동쪽 11.5마일(18㎞)지점 우리 영해에서 북한의 유고급 잠수정 1척이 어선이 뿌려 놓은 꽁치잡이그물에 걸려 표류하다 해군 함정에 의해 23일 새벽 1시30분 양양의 기사문해군기지로 예인됐다. 70t 규모로 길이 20m,폭 3.1m인 유고급 잠수정에는 8∼10명이 탈 수 있지만 예인 당시에는 최소 3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잠수정이 침투한 것은 96년 9월18일 강릉 무장간첩 침투사건 이후처음으로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과 유엔군과 북한군간의 장성급접촉 성사 등으로 회복 단계에 접어든 남북관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해군은 하오 7시35분부터 초계함인 군산함의 로프에 북한 잠수정을 묶어수면 위로 1m 가량 모습을 드러내도록 한 뒤 시속 3노트로 예인하기 시작했다.예인과정에서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해군에 따르면 잠수정은 잠망경을 수면밖으로 내놓고 항해하다 그물에 걸렸으며 10여분 가량 그대로 항해하다 수면 위로 부상했다.이어 승조원 3며어이 밖으로 나와 그물을 제거한 뒤 반잠수 상태로 운항했으나 선체가 80도 가량 기울면서 ‘항해 불능’ 상태에 빠졌다. 당시 근처에서 조업 중이던 꽁치잡이 유자망 어선인 속초 선적 4.99t 동일호(선장 金仁龍)가 잠수정을 처음으로 발견,어업무선국을 통해 해경과 군 당국에 신고했다. 군 당국은 링스 헬기와 P­3C 대잠(對潛)초계기,초계함 등을 현장에 급파,예인작업에 들어갔다. 합참 관계자는 “잠수정은 북한이 96년 강릉 무장공비 침투 사건 때 남파한 상어급 잠수함의 3분의 1 크기로 공작 침투용인 유고급 잠수정”이라고밝혔다.북한은 소형 잠수정 50여척과 잠수함 40여척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문제의 잠수정이 공작을 위해 침투했거나 침투했다가 복귀하던중 그물에 걸린 것으로 보고 있다.
  • 새달 림팩훈련 참가/韓國 잠수함 첫 파견

    환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해상 종합훈련인 ‘환태평양 훈련’(림팩)이 오는 7월6일부터 한달간 하와이 근해 태평양 중부 해역에서 펼쳐진다고 합동참모본부가 5일 밝혔다. 우리 해군은 그동안 림팩에 1,500t급 호위함 2척만을 보냈으나 올해에는 호위함은 몰론 잠수함과 P­3C 대잠초계기를 처음으로 파견한다. 훈련에는 한국 및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 등 6개국에서 해군 3만여명과 항공모함,수상함 60여척,잠수함 10여척,항공기 280여대 등이 동원되며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 4개국이 업저버로 참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태평양 훈련은 71년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 해군이 처음 시작해 격년제로 실시해 왔으며 우리 해군은 90년 처음 참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