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OST
    2026-0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19
  • 러쉬, 차세대 ‘군통령’ 입증… 위문열차 무대에 장병들 열광

    러쉬, 차세대 ‘군통령’ 입증… 위문열차 무대에 장병들 열광

    여성 파워보컬 그룹 러쉬(Lush)가 군부대 위문 공연에서 군통령으로 위용을 과시해 화제다. 지난 11월 20일 신곡 ‘이러지 말아요’로 컴백하며 실력파 여성 보컬 그룹 디바들의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러쉬가 위문열차 공연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러쉬는 지난 10일 육군 백마부대에서 장병들을 위해 위문열차 무대에 올랐다. 러쉬의 등장에 장병들은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보내왔고 멤버들은 남심을 저격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탁월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는 무대를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흔들어놓기에 충분했다. 특히 장병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무대를 즐겼고 끝난 뒤에도 앙코르를 외치는 등 열광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많은 군부대에서 위문 공연 요청을 받고 있는 러쉬는 지난 11월 26일 부산해군사령부에 위문 공연을 계획했으나 故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으로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러쉬는 계속해서 위문 공연을 요청 받아 장병들을 만날 예정이며 군통령으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성공적인 무대를 마친 러쉬는 “정말 말 그대로 뜨거운 환호로 러쉬를 맞이해준 국군 장병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실망시키지 않는 완벽한 무대를 항상 준비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성원과 사랑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발표한 신곡 ‘이러지 말아요’는 어쿠스틱기타의 섬세한 라인으로 시작하는 미디움 템포곡으로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의 마음을 얻으려는 남자에게 느끼는 한 여자의 복잡한 심경을 노래한 곡이다. 특히 여자의 마음을 표현하는 섬세한 보컬라인과 풍부한 감정, 파워풀한 가창력이 인상적인 곡이다. 유명 래퍼 더블케이가 피처링을 참여, 한층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핫한 프로듀싱팀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와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인 북극곰이 러쉬만을 위한 곡을 완성했다. 또한, 지난달 20일에는 배우 박신혜, 가수 임정희, 허각, 김지수, 딕펑스, 헤이니, 배우 진세현 등이 2년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러쉬를 응원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의리를 과시했고 래퍼 더블케이는 풍부한 가창력의 러쉬를 극찬해 화제를 모았다. 여성 보컬 그룹 러쉬(Lush)는 지난 2013년 7월 싱글 ‘초라해지네’로 데뷔해 실력있는 여성 보컬그룹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11월 두번째 싱글 ‘Yesterday’를 발매, 섬세하면서도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각종 OST 참여 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풍부한 보컬의 질감을 인정받아 온 여성 3인조 파워보컬 그룹 ‘Lush(러쉬)’의 멤버 제이미, 미니, 사라는 그간 보컬트레이너와 국내 유명 뮤지션들의 코러스와 피쳐링에 참여해 실력있는 아티스트 뒤편에서 보컬 사운드를 잡아온 장본인들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BJ ‘쇼리’ 입에 뭘 넣길래… 동영상 해외서 ‘후끈’

    한국 BJ ‘쇼리’ 입에 뭘 넣길래… 동영상 해외서 ‘후끈’

    12일(현시지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인터넷 방송계에서 화제로 떠오르는 ‘쇼리’(Showry)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쇼리’는 국내 아프리카 TV에서 BJ로 활동하는 여성으로 닉네임 ‘쇼리’로 알려졌으며 최근 뉴질랜드 헤럴드나 영국 데일리메일 등의 다른 외신들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쇼리’란 닉네임의 이 여성은 카메라 앞에서 가슴선이 드러난 옷을 입은 채 야한 표정으로 ‘먹방’을 보여주거나 옷을 입은 채로 욕조에 들어가 인터넷 방송을 하는 등 엽기적이고 섹시한 컨셉트의 성인 방송을 주로 하는 BJ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12일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퍼포먼스 아티스트 쇼리가 입에 넣은 16가지’란 영상을 편집해 올렸으며 현재 7만 4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HuffPost Weird News / 百格時視 Pocketime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탈모, 내 ‘혈액’으로 치료한다…자가혈 치료술 효과 확인

    탈모, 내 ‘혈액’으로 치료한다…자가혈 치료술 효과 확인

    인류 최대 숙제 중 하나인 탈모를 치료하는 지름길은 아마 자신의 ‘피’에 있는 것 같다. 최근 미국에서 자신의 피를 이용하는 치료인 이른바 ‘자가혈치료술’을 남성형 탈모 환자들에게 사용한 임상시험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이 밝혀졌다. 자가혈치료술은 환자 몸에서 뽑은 소량의 혈액을 원심분리기로 돌려서 분리시킨 혈소판을 혈액 주성분인 혈장에 넣어 만든 것으로, 흔히 ‘PRP’(Platelet-Rich Plasma,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라고 부른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혈장과 혈소판이 세포 성장과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데, 인대 손상을 복구하거나 화상을 치료하는 외과적 치료에도 쓰이고 있다. 미국 뉴욕대 연구진이 최근 이 PRP 주사를 사용해 남성형 탈모 치료에 관한 임상시험을 한 결과, 그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진은 남성형 탈모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PRP 주사를 사용한 치료 시술을 시행했다. 이때 일부 환자에게는 비교를 위해 가짜약(플라시보)을 투여했다. 그 결과, 과반수가 넘는 50세 이상 남성과 절반 정도 되는 65세 이상 여성에게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DHT)으로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이 변화는 원래 사춘기 때 수염이 자라는 등 2차 성징이 일어날 때 필요한 과정이지만, 이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머리카락이 약해져 결국 모낭에서 모발 생성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탈모 치료제로는 미녹시딜과 같이 두피에 바르는 것이 있고 프로페시아처럼 먹는 약도 있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부작용이 있고 효과를 보려면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지적돼왔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PRP 주사는 자신의 피를 사용해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효과도 더 빨리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PRP 주사를 사용한 탈모 치료 연구는 2년 전 이탈리아에서도 진행됐다. 당시 임상시험은 ‘원형 탈모’ 환자 42명에게 실시했으며 이번 뉴욕대의 ‘M자형 남성 탈모’와 다른 유형을 대상으로 삼았다. PRP 주사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가장 뚜렷한 발모 효과가 있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실물 www.lost112.go.kr서 찾자

    앞으로는 쇼핑몰, 놀이동산, 대형마트, 지하철 등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면 일단 경찰의 ‘유실물 정보 포털’(www.lost112.go.kr)에 접속해 보는 게 좋겠다. 경찰청은 9일부터 민간 업체가 경찰의 유실물 정보 포털에 직접 유실물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유실물 포털에 직접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된 민간 시설이나 업체는 1477곳이다. 터미널·서울버스·마을버스·공항리무진·항공사·공항·지하철 등 교통 관련업체, 대형마트·백화점·대형서점 등 유통업체, 놀이공원, 세관, 카지노, 박물관, 대학병원 등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탈모 치료, 해답은 ‘당신의 피’ 속에 있다…美서 효과 확인

    탈모 치료, 해답은 ‘당신의 피’ 속에 있다…美서 효과 확인

    인류 최대 숙제 중 하나인 탈모를 치료하는 지름길은 아마 자신의 ‘피’에 있는 것 같다. 최근 미국에서 자신의 피를 이용하는 치료인 이른바 ‘자가혈치료술’을 남성형 탈모 환자들에게 사용한 임상시험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이 밝혀졌다. 자가혈치료술은 환자 몸에서 뽑은 소량의 혈액을 원심분리기로 돌려서 분리시킨 혈소판을 혈액 주성분인 혈장에 넣어 만든 것으로, 흔히 ‘PRP’(Platelet-Rich Plasma, 혈소판 풍부 혈장) 주사라고 부른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혈장과 혈소판이 세포 성장과 재생을 촉진하는 것으로 여기고 있는데, 인대 손상을 복구하거나 화상을 치료하는 외과적 치료에도 쓰이고 있다. 미국 뉴욕대 연구진이 최근 이 PRP 주사를 사용해 남성형 탈모 치료에 관한 임상시험을 한 결과, 그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진은 남성형 탈모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PRP 주사를 사용한 치료 시술을 시행했다. 이때 일부 환자에게는 비교를 위해 가짜약(플라시보)을 투여했다. 그 결과, 과반수가 넘는 50세 이상 남성과 절반 정도 되는 65세 이상 여성에게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DHT)으로 변화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졌다. 이 변화는 원래 사춘기 때 수염이 자라는 등 2차 성징이 일어날 때 필요한 과정이지만, 이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머리카락이 약해져 결국 모낭에서 모발 생성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탈모 치료제로는 미녹시딜과 같이 두피에 바르는 것이 있고 프로페시아처럼 먹는 약도 있지만, 일부 환자에게서는 부작용이 있고 효과를 보려면 장기간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지적돼왔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PRP 주사는 자신의 피를 사용해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효과도 더 빨리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PRP 주사를 사용한 탈모 치료 연구는 2년 전 이탈리아에서도 진행됐다. 당시 임상시험은 ‘원형 탈모’ 환자 42명에게 실시했으며 이번 뉴욕대의 ‘M자형 남성 탈모’와 다른 유형을 대상으로 삼았다. PRP 주사 시술을 받은 환자들에게서 가장 뚜렷한 발모 효과가 있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록’의 거장들이 돌아왔다

    ‘록’의 거장들이 돌아왔다

    프로듀서 제프 린이 이끄는 영국 록밴드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O)가 14년 만에 14번째 정규 앨범 ‘얼론 인 더 유니버스’(사진 위)를 발표했다. ELO는 ‘미스터 블루 스카이’ ‘티켓 투 더 문’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낸 록음악의 살아 있는 역사다. 앞서 싱글로 발표돼 인기를 모은 ‘웬 아이 워즈 어 보이’, 린의 딸이 코러스로 참여한 ‘러브 앤드 레인’, 로이 오비슨을 기리는 노래 ‘아임 리빙 유’ 등 10곡이 담겼다. 앨범 총길이는 33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의 스튜디오에서 이번 앨범을 녹음한 린은 “간결한 앨범의 장점은 소리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LP로 제작하기 좋다는 점”이라며 “전체적으로 통일된 소리의 앨범을 원했기에 전곡이 비슷한 느낌이지만 현악기 연주를 쓰지 않고 전자음을 넣는 등 기존과는 조금 다른 사운드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콘서트 영화 ‘로저 워터스 더 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아래·OST)도 발매됐다.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핑크 플로이드의 전 리더이자 베이시스트인 로저 워터스가 펼친 월드 투어를 쫓은 다큐멘터리에 나온 노래들이 수록됐다. 사실상 라이브 앨범이다. 워터스는 2010년 9월 캐나다 토론토를 시작으로 2013년 9월 프랑스 파리까지 3년간 219회 공연을 열어 관객 410만여명을 동원하고 4억 5867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역대 월드 투어 중 세 번째로 높은 흥행 기록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최고 기록이다. 이 영화는 지난 9월 전 세계 단 1회 상영으로 동시 개봉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 메가박스에서 오는 12일 앙코르 상영을 한다. 개인과 사회, 세계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풀어낸 ‘더 월’은 핑크 플로이드가 1979년에 발표한 록 오페라 앨범이다. 록 역사상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7) 스마트카 ① 실리콘 밸리 IT 기업의 도전

    [김지연의 직장인을 위한 서바이벌 IT] (17) 스마트카 ① 실리콘 밸리 IT 기업의 도전

    2015년 10월 21일, SF 영화 ‘백투더퓨처’가 재개봉 되었다. 이날은 영화 속에서 주인공 마티와 브라운 박사가 타임머신을 타고 도착한 미래의 그날이다. 그곳에는 평면 TV가 벽에 걸려있고 태블릿 PC와 웨어러블 안경도 등장한다. 3D 영화를 보고 영상 통화를 하며 지문인식으로 문을 연다. 26년 전 영화 속 상상들이 지금의 IT 세상과 놀라울 만큼 흡사하다. 지난 8월에는 도요타 자동차가 주인공이 타던 공중부양 스케이트보드인 ‘호버보드(hoverboard)’를 선보였다. 초전도체를 이용하여 자기부상열차처럼 자석으로 만든 레일 위를 떠서 다니는 보드가 탄생한 것이다. 나이키는 몇 년의 연구 끝에 마티가 신었던 자동으로 끈을 묶어주는 운동화 ‘나이키 맥(NIKE MAG)’을 만들어 냈다. 이 신발은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마티 역을 맡았던 마이클 J. 폭스에게 선물로 보내졌다. 파워 레이스(Power Lace)라는 특허까지 얻은 이 제품은 경매를 통해서만 판매되고 수익금은 마이클 J. 폭스 제단에 기부되어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연구에 쓰인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과거와 미래로 시간여행을 할 때 탔던 타임머신 자동차 ‘드로리안(DeLorean)’일 것 같다. 드로리안 모터 컴퍼니(DMC)에서 만든 이 자동차는 1981년부터 1983년까지 8583대가 생산되었다. 영화에 등장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지만 이미 회사는 파산한 뒤였다. 그 후 잊혔던 드로리안이 10월 21일 ‘백투더퓨처 데이’에 미국의 스탠퍼드 대학에 나타났다. 스탠퍼드 연구진은 2만 2000달러에 드로리언을 구입해서 운전자가 없이 달리는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로 개조를 하였다. 이 차는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마티(MARTY)로 불리는데, 극한의 조건에서 무인차를 시험하는 프로젝트에 사용된다고 한다. 스탠퍼드는 2005년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무인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막강한 팀이다. 당시 팀을 이끌었던 인공지능 연구소장인 시배스천 스런 교수는 이후 구글에 영입되어 자율주행 자동차인 ‘구글카’를 개발하게 된다. 2009년 구글카가 무인 운행에 성공하면서 IT 기업은 물론 자동차 업계까지 바퀴 달린 스마트폰이라는 ‘스마트카’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2014년에는 아예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공개하기도 하였다. 구글은 차량용 운영체계(OS)인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반으로 구글맵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하여 지금까지 320만 km의 시험주행을 해오고 있다. 미국 정부도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분위기이고 이미 6개 주에서는 관련 법안이 통과되었다. 구글은 아직 자동차 생산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지만 자율주행 이후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먼저 본 것 같다. 영화 아이언맨의 모델이 된 테슬라(Tesla)의 CEO 엘런 머스크는 전기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08년 첫 번째 전기자동차인 2인승 스포츠카 로드스터를 출시한 후 2012년에는 럭셔리 세단 ‘모델S’를 내놓았다. 7만 달러가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10월까지 2만 433대를 팔아 선두를 지키던 닛산의 리프(LEAF)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였다. ‘자동차 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테슬라는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세계 100대 혁신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1위에 올랐다. 작년에는 테슬라가 보유한 특허를 모두 무료로 공개하며 전기자동차의 생태계를 키우는 통 큰 결정을 하기도 했다. 올해는 한번 충전으로 413km를 달리는 SUV 전기차인 ’모델X‘를 공개하면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갈매기 날개처럼 생긴 걸윙 도어(gullwing door)가 34년 전 드로리언을 많이 닮았다. 엘런 머스크는 “사람이 하는 운전은 위험하기 때문에, 미래에는 불법이 될 수도 있다”며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 파일럿(auto pilot)’까지 출시하였다. 전기자동차를 넘어 스마트카로의 진입을 선언한 것이다.   올해 6월에는 창업한 지 19개월밖에 되지 않은 스타트업이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캘리포니아의 전기자동차 회사인 파라데이 퓨처(Faraday Future, FF)가 그 주인공이다. CEO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투자를 받았는지 알려진 것이 없어 베일에 싸여있는 미스터리 기업이다. 이들은 2년밖에 남지 않은 2017년에 테슬라를 능가하는 전기자동차를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테슬라가 첫 상용 모델인 로드스터를 개발하는 데 5년이 걸렸고, 경쟁력을 갖춘 모델S를 개발하기까지 다시 4년이 필요했던 것을 고려하면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다. 파라데이 퓨처는 최근 미국 내에서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인데 투자 금액이 10억 달러, 1조 원이 넘는다. 게다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시설 유치는 앞으로 이루어질 투자 계획의 첫 단추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신생 벤처기업의 행보라고 보기에는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서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것은 애플이 다른 회사를 통해 전기자동차를 만들고 있다는 ‘애플 배후설’이다. 언론은 이 회사의 멤버들이 애플카 프로젝트를 위해 테슬라, BMW, GM에서 영입한 인력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 또 다른 추측은 중국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동영상 서비스 회사 르티비(LeTV, 樂視)가 설립하였다는 ‘중국 자본설’이다. 70억 달러의 재산가인 르티브의 지아 유에팅 회장은 지난 8월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시사하면서 1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언급하였다. 지아 회장은 연초에 3500만 주의 주식을 팔아 25억 위안(약 4500억 원)을 현금화하였고 추가로 1억 4800만 주를 매도할 계획이라고 한다. 아직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지만 내년 1월에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16에 파라데이의 콘셉트카가 공개된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려 보자. 12월 3일에는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무인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5대 기업에 대해 보도하였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볼보와 다임러 벤츠 2곳, IT 업계에서는 구글, 애플, 테슬라 3곳이 뽑혔다. 애플은 아직 자율주행 자동차를 발표한 적도 없고 소문만 무성한데 탑 5에 들었다. 무슨 근거로 선정되었는지 소문이라도 한번 파헤쳐 보자. 최근 애플은 “몇 년 안에 자동차 업계는 그간 경험하지 못한 거대한 충격에 휩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국가의 외환보유고 수준인 2000억 달러의 현금과 최고의 IT 기술을 가지고 있는 애플이 자동차 분야의 인재를 블랙홀과 같이 빨아들이는 것을 보면 빈말은 아닌 것 같다. 이미 600명 규모인 차세대 자동차 프로젝트인 ‘타이탄(Titan)’을 수행하는 것이 알려졌고 최근 인력을 3배로 늘린다는 소식도 있다.  이런 소문들에 대해 영국의 통신사 텔레그래프가 정리한 내용이 있어 간단히 소개한다. 애플카의 출시 시기는 2019년이고 5만 5500달러 정도의 반 자율주행 전기차로 예상된다. 차량용 OS인 카플레이를 기반으로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와 대화를 하고 목적지를 알아서 찾아가는 똑똑한 자동차가 될 것 같다. 한번 충전하면 서울에서 부산을 갈 수 있는 450km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만들었다는 외신도 있다. 애플의 CEO 팀 쿡이 “소프트웨어는 미래 자동차의 중요한 요소이며, 자율 주행 기술도 훨씬 더 중요해진다. 자동차 산업에 거대한 변화가 올 것이다”라고 말한 걸로 봐서는 스마트카가 최종 목적지로 보인다.이제 실리콘 밸리는 더 이상 IT 밸리가 아니다. 포드의 고위 임원은 “지난 100년 자동차가 기계공학의 산업이었다면 이젠 소프트웨어 산업으로, 그리고 그 메카인 실리콘밸리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실리콘 밸리의 IT 기업이 자동차 산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R&D경영연구소 소장 jyk9088@gmail.com <지난 칼럼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List.php?section=kimjy_it
  •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하게 만든 ‘결정적 동영상’은?

    구글이 유튜브를 인수하게 만든 ‘결정적 동영상’은?

    현재 전 세계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최대의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그러나 2006년 구글에 인수되기 이전, 작은 비영리 웹사이트였던 유튜브의 소박한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시 구글로 하여금 이러한 유튜브를 인수하게 만들었던 ‘결정적 원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일(현지시간) 수잔 보이치키 유튜브 CEO가 밝힌 ‘유튜브 인수의 비화’를 소개했다. 창립 초기인 1999년 구글의 16번째 직원으로 입사한 이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보이치키는 2006년에 실리콘 밸리의 작은 벤처기업 유튜브의 인수 여부를 심사하는 직무를 맡았었다. 최근 포춘지가 주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차세대 여성 기업인 회담’(Most Powerful Women Next Gen Summit)에 참여한 보이치키는 당시 그녀의 마음을 크게 흔들어 놓았던 것이 다름 아닌 한 편의 코믹 비디오였다고 털어놓았다. 이 비디오는 중국의 일반인 청년들이 찍은 립싱크 영상이었다. 비디오에는 미국의 유명 그룹 ‘백 스트리트 보이즈’의 노래 ‘애즈 롱 애즈 유 러브 미’(As long as you love me)에 맞춰 과격한 동작과 표정을 선보이는 두 명의 남학생과 그 뒤에서 무심한 듯 컴퓨터 게임을 하고 있는 또 다른 남학생의 모습이 담겨있다. 연일 고품질의 창작물이 쏟아지는 현재 유튜브의 사용자들이 보기에는 다소 어설퍼 보이지만, 보이치키는 이 영상을 통해 유튜브가 품고 있는 진정한 가능성을 간파했다고 말했다. 보이치키는 “이 영상을 본 나는 전 세계 사람들이 전문 스튜디오 없이도 자신만의 영상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았다”고 전했다. 결심을 굳힌 보이치키는 구글을 강력하게 설득했고, 결국 해당 영상이 처음 게재된 지 6개월 만에 유튜브는 주식 교환을 통해 16억 5000만 달러(약 1조 9000만 원)에 구글에 인수됐다. 보이치키는 2014년 2월에 유튜브의 신임 CEO가 된 이래 현재까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사진=ⓒ유튜브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전문]저커버그 부부가 딸 맥스에게 보내는 편지

    다음은 저커버그가 딸 맥스에게 보낸 편지 전문이다. A letter to our daughter  Dear Max,  Your mother and I don‘t yet have the words to describe the hope you give us for the future. Your new life is full of promise, and we hope you will be happy and healthy so you can explore it fully. You’ve already given us a reason to reflect on the world we hope you live in.  Like all parents, we want you to grow up in a world better than ours today.  While headlines often focus on what‘s wrong, in many ways the world is getting better. Health is improving. Poverty is shrinking. Knowledge is growing. People are connecting. Technological progress in every field means your life should be dramatically better than ours today.  We will do our part to make this happen, not only because we love you, but also because we have a moral responsibility to all children in the next generation.  We believe all lives have equal value, and that includes the many more people who will live in future generations than live today. Our society has an obligation to invest now to improve the lives of all those coming into this world, not just those already here.  But right now, we don’t always collectively direct our resources at the biggest opportunities and problems your generation will face.  Consider disease. Today we spend about 50 times more as a society treating people who are sick than we invest in research so you won‘t get sick in the first place.  Medicine has only been a real science for less than 100 years, and we’ve already seen complete cures for some diseases and good progress for others. As technology accelerates, we have a real shot at preventing, curing or managing all or most of the rest in the next 100 years.  Today, most people die from five things -- heart disease, cancer, stroke, neurodegenerative and infectious diseases -- and we can make faster progress on these and other problems.  Once we recognize that your generation and your children‘s generation may not have to suffer from disease, we collectively have a responsibility to tilt our investments a bit more towards the future to make this reality. Your mother and I want to do our part.  Curing disease will take time. Over short periods of five or ten years, it may not seem like we’re making much of a difference. But over the long term, seeds planted now will grow, and one day, you or your children will see what we can only imagine: a world without suffering from disease.  There are so many opportunities just like this. If society focuses more of its energy on these great challenges, we will leave your generation a much better world. • • •  Our hopes for your generation focus on two ideas: advancing human potential and promoting equality.  Advancing human potential is about pushing the boundaries on how great a human life can be.  Can you learn and experience 100 times more than we do today?  Can our generation cure disease so you live much longer and healthier lives?  Can we connect the world so you have access to every idea, person and opportunity?  Can we harness more clean energy so you can invent things we can‘t conceive of today while protecting the environment?  Can we cultivate entrepreneurship so you can build any business and solve any challenge to grow peace and prosperity?  Promoting equality is about making sure everyone has access to these opportunities -- regardless of the nation, families or circumstances they are born into.  Our society must do this not only for justice or charity, but for the greatness of human progress.  Today we are robbed of the potential so many have to offer. The only way to achieve our full potential is to channel the talents, ideas and contributions of every person in the world.  Can our generation eliminate poverty and hunger?  Can we provide everyone with basic healthcare?  Can we build inclusive and welcoming communities?  Can we nurture peaceful and understanding relationships between people of all nations?  Can we truly empower everyone -- women, children, underrepresented minorities, immigrants and the unconnected?  If our generation makes the right investments, the answer to each of these questions can be yes -- and hopefully within your lifetime.  • • •  This mission -- advancing human potential and promoting equality -- will require a new approach for all working towards these goals.  We must make long term investments over 25, 50 or even 100 years. The greatest challenges require very long time horizons and cannot be solved by short term thinking.  We must engage directly with the people we serve. We can’t empower people if we don‘t understand the needs and desires of their communities.  We must build technology to make change. Many institutions invest money in these challenges, but most progress comes from productivity gains through innovation.  We must participate in policy and advocacy to shape debates. Many institutions are unwilling to do this, but progress must be supported by movements to be sustainable.  We must back the strongest and most independent leaders in each field. Partnering with experts is more effective for the mission than trying to lead efforts ourselves.  We must take risks today to learn lessons for tomorrow. We’re early in our learning and many things we try won‘t work, but we’ll listen and learn and keep improving.  • • •  Our experience with personalized learning, internet access, and community education and health has shaped our philosophy.  Our generation grew up in classrooms where we all learned the same things at the same pace regardless of our interests or needs.  Your generation will set goals for what you want to become -- like an engineer, health worker, writer or community leader. You‘ll have technology that understands how you learn best and where you need to focus. You’ll advance quickly in subjects that interest you most, and get as much help as you need in your most challenging areas. You‘ll explore topics that aren’t even offered in schools today. Your teachers will also have better tools and data to help you achieve your goals.  Even better, students around the world will be able to use personalized learning tools over the internet, even if they don‘t live near good schools. Of course it will take more than technology to give everyone a fair start in life, but personalized learning can be one scalable way to give all children a better education and more equal opportunity.  We’re starting to build this technology now, and the results are already promising. Not only do students perform better on tests, but they gain the skills and confidence to learn anything they want. And this journey is just beginning. The technology and teaching will rapidly improve every year you‘re in school.  Your mother and I have both taught students and we’ve seen what it takes to make this work. It will take working with the strongest leaders in education to help schools around the world adopt personalized learning. It will take engaging with communities, which is why we‘re starting in our San Francisco Bay Area community. It will take building new technology and trying new ideas. And it will take making mistakes and learning many lessons before achieving these goals.  But once we understand the world we can create for your generation, we have a responsibility as a society to focus our investments on the future to make this reality.  Together, we can do this. And when we do, personalized learning will not only help students in good schools, it will help provide more equal opportunity to anyone with an internet connection.  • • •  Many of the greatest opportunities for your generation will come from giving everyone access to the internet.  People often think of the internet as just for entertainment or communication. But for the majority of people in the world, the internet can be a lifeline.  It provides education if you don’t live near a good school. It provides health information on how to avoid diseases or raise healthy children if you don‘t live near a doctor. It provides financial services if you don’t live near a bank. It provides access to jobs and opportunities if you don‘t live in a good economy.  The internet is so important that for every 10 people who gain internet access, about one person is lifted out of poverty and about one new job is created.  Yet still more than half of the world’s population -- more than 4 billion people -- don‘t have access to the internet.  If our generation connects them, we can lift hundreds of millions of people out of poverty. We can also help hundreds of millions of children get an education and save millions of lives by helping people avoid disease.  This is another long term effort that can be advanced by technology and partnership. It will take inventing new technology to make the internet more affordable and bring access to unconnected areas. It will take partnering with governments, non-profits and companies. It will take engaging with communities to understand what they need. Good people will have different views on the best path forward, and we will try many efforts before we succeed.  But together we can succeed and create a more equal world.  • • •  Technology can’t solve problems by itself. Building a better world starts with building strong and healthy communities.  Children have the best opportunities when they can learn. And they learn best when they‘re healthy.  Health starts early -- with loving family, good nutrition and a safe, stable environment.  Children who face traumatic experiences early in life often develop less healthy minds and bodies. Studies show physical changes in brain development leading to lower cognitive ability.  Your mother is a doctor and educator, and she has seen this firsthand.  If you have an unhealthy childhood, it’s difficult to reach your full potential.  If you have to wonder whether you‘ll have food or rent, or worry about abuse or crime, then it’s difficult to reach your full potential.  If you fear you‘ll go to prison rather than college because of the color of your skin, or that your family will be deported because of your legal status, or that you may be a victim of violence because of your religion, sexual orientation or gender identity, then it’s difficult to reach your full potential.  We need institutions that understand these issues are all connected. That‘s the philosophy of the new type of school your mother is building.  By partnering with schools, health centers, parent groups and local governments, and by ensuring all children are well fed and cared for starting young, we can start to treat these inequities as connected. Only then can we collectively start to give everyone an equal opportunity.  It will take many years to fully develop this model. But it’s another example of how advancing human potential and promoting equality are tightly linked. If we want either, we must first build inclusive and healthy communities.  • • •  For your generation to live in a better world, there is so much more our generation can do.  Today your mother and I are committing to spend our lives doing our small part to help solve these challenges. I will continue to serve as Facebook‘s CEO for many, many years to come, but these issues are too important to wait until you or we are older to begin this work. By starting at a young age, we hope to see compounding benefits throughout our lives.  As you begin the next generation of the Chan Zuckerberg family, we also begin the Chan Zuckerberg Initiative to join people across the world to advance human potential and promote equality for all children in the next generation. Our initial areas of focus will be personalized learning, curing disease, connecting people and building strong communities.  We will give 99% of our Facebook shares -- currently about $45 billion -- during our lives to advance this mission. We know this is a small contribution compared to all the resources and talents of those already working on these issues. But we want to do what we can, working alongside many others.  We’ll share more details in the coming months once we settle into our new family rhythm and return from our maternity and paternity leaves. We understand you‘ll have many questions about why and how we’re doing this.  As we become parents and enter this next chapter of our lives, we want to share our deep appreciation for everyone who makes this possible.  We can do this work only because we have a strong global community behind us. Building Facebook has created resources to improve the world for the next generation. Every member of the Facebook community is playing a part in this work.  We can make progress towards these opportunities only by standing on the shoulders of experts -- our mentors, partners and many incredible people whose contributions built these fields.  And we can only focus on serving this community and this mission because we are surrounded by loving family, supportive friends and amazing colleagues. We hope you will have such deep and inspiring relationships in your life too.  Max, we love you and feel a great responsibility to leave the world a better place for you and all children. We wish you a life filled with the same love, hope and joy you give us. We can‘t wait to see what you bring to this world.  Love,  Mom and Dad
  • [유엔기후변화협약 파리 총회]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재원 지원이 ‘신기후체제’출범 최대 과제

    [유엔기후변화협약 파리 총회]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 재원 지원이 ‘신기후체제’출범 최대 과제

    프랑스 파리에서 3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리는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1) 기간은 ‘지구 역사상 가장 중요한 2주일’로 불린다. 2020년 이후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기반을 마련할 파리 총회에서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신기후체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인다. 파리 총회에는 196개 협약 당사국 정부대표와 국제기구,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NGO), 기업 등이 참여한다. 첫날인 30일에는 신기후체제 협상 성공을 위해 각국 정상들이 정치적 의지를 모으고 협상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정상회의를 진행한다. 각국 정상이 기후변화 대응의 의지를 공유하고 국제사회에 이를 천명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COP21에서는 신기후체제의 근간이 될 ‘파리 합의문’과 합의 이행을 위한 ‘총회 결정문’, 각 국가가 제출한 자발적 기여(INDC)를 분석한 종합보고서, 정부와 비정부의 주체들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행동계획을 담은 리마·파리 행동 어젠다 결과물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기후체제는 1997년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3차 당사국총회(COP3)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근거하고 있다. 교토의정서는 부속서Ⅰ국가(선진국 37개 국가와 유럽연합)에 대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5.2% 감축하는 것을 명문화했다. 그러나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 당사국총회에서 2012년 이후 신기후체제(POST-2012) 합의에 실패하면서 새로운 기후변화체제 출범 전까지 부속서Ⅰ국가들은 교토의정서를 2020년까지 연장 적용하고 비부속서 국가들은 자발적 감축 공약을 이행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파리 총회는 신기후체제가 적용되는 2020년 이후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규모를 결정한다. 교토의정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국과 개도국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대응체제의 성격을 갖는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간극을 좁히는 것이 합의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도국이 적극적으로 감축에 나설 수 있는 재원 지원과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 보상 등에 선진국이 어떤 자세를 보일지가 중요하다. 탄소 배출량 세계 7위, 산업화 이후 탄소 누적 배출량 세계 12위인 한국으로서는 신기후체제에서 국제사회의 기대와 압박을 동시에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우리나라는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과 아시아 최초로 지난 1월 배출권거래제도 시행,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설치 등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선진·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자임한다. 국내적으로는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와 높은 무역의존도를 감안해 제재가 아닌 인센티브에 의한 감축을 촉진하는 기후변화체제를 지향한다. 안병옥 기후변화행동연구소장은 “신기후체제는 국제사회가 참여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내용은 국제사회의 목표에 미달하는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가 될 수 있다”면서 “파리 총회 후 이뤄질 추가 협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집시 시네마’ 들고 돌아온 박주원… 기타 선율 위 강렬해진 영화 음악

    ‘집시 시네마’ 들고 돌아온 박주원… 기타 선율 위 강렬해진 영화 음악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2010년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함께 ‘007 제임스 본드 테마’를 연주한 디지털 싱글을 꺼내 놓고 이듬해 국내 영화 ‘러브 픽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했을 때 영화음악 재해석 앨범은 이미 예견된 일이 아니었을까. 박주원이 새 앨범 ‘집시 시네마’를 들고 돌아왔다.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았던 ‘캡틴’ 이후 2년 만이다. ‘닥터 지바고’와 ‘러브스토리’, ‘남과 여’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 음악들이 집시 기타 선율 위에서 화려하고 강렬하게 스텝을 밟는다. 대중음악계 맏형 최백호, 여성 싱어송라이터 프롬,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 바이올린 연주자 강이채, 재즈 비브라폰 연주자 이희경, 색소폰 연주자 장효석 등이 앨범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세월의 더께가 느껴지는 최백호의 목소리가 얹힌 ‘스피크 소프틀리 러브’가 가장 흥미로운 트랙이다. 영화 ‘대부’의 주제가로 앤디 윌리엄스가 부른 원곡은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집시 리듬에 페이소스가 넘치는 목소리가 버무려지며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준다. 최백호 최초의 팝 커버곡이다. 박주원·최백호의 만남은 박주원 2집 수록곡 ‘방랑자’ 이후 4년 만이다. 덩리쥔이 불러 은은함과 뭉클함을 주던 ‘첨밀밀’의 주제가 ‘월량대표아적심’은 역동적인 룸바 리듬에 실려 춤을 춘다. 신예 퍼커션 연주자 정솔의 빨마스(손뼉으로 만든 리듬)에 실린 ‘남과 여’는 드라마틱하게 변모했다. 다른 곡과 달리 오로지 기타 한 대로만 담백하게 연주되는 ‘러브레터’ 테마는 요즘 계절에 제대로 어울리는 트랙이다. JNH뮤직.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엔기후변화협약 파리 총회] 개도국 “감축·재원 지원, 책임·역할 달리해야” 선진국 “변화된 각국의 상황 반영해 수정을”

    [유엔기후변화협약 파리 총회] 개도국 “감축·재원 지원, 책임·역할 달리해야” 선진국 “변화된 각국의 상황 반영해 수정을”

    파리 총회에서는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 지원 의무 등에 대한 국가 간 차별화가 최대 쟁점이다. 개도국은 개별 국가 능력에 기초한 기존 기후변화협약상 국가 분류인 부속서 체제, 즉 온실가스 감축의무국(부속서Ⅰ)과 재원 지원 의무국(부속서Ⅱ)을 그대로 유지해 책임과 역할을 달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선진국 지원이 뒷받침되면 개도국의 온실가스를 더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반면 선진국은 지난 20여년간 변화된 각국의 상황을 반영해 이를 수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각국의 자발적 기여(INDC)의 법적 성격 규정을 놓고도 국가 간 입장이 서로 다르다. 신기후체제에 대한 법적 구속력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으나 INDC 내용 이행에 법적 구속력을 부여하는 데는 이견이 크다. 유럽연합(EU)과 군소도서국연합 등은 구속력을 주장하지만 대부분 국가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는 별도 문서로 채택해 유연성을 갖고 국내법을 통해 이행하는 실용적 접근을 선호하고 있다. 법적 구속력을 부과할 경우 국가 참여를 저해할 수 있고 갱신 때마다 이행률 비준 등 복잡한 절차가 뒤따른다는 주장이다. INDC 목표 갱신 주기와 기후 재원에 민간 재원을 포함시키는 방안, 이행 점검 방식, 기후변화와 인과관계가 있는 개도국 재해에 지원하는 문제(손실과 보상) 등에 대한 합의도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이 같은 쟁점에 대해 개도국 역량을 고려한 유연한 시행과 5년 단위 목표 갱신 등에서 미국과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선진국과 개도국 간 책임과 역할에 대한 인식 차의 근원은 재정과 연계돼 있기 때문에 치열한 논쟁과 논의가 불가피하다”면서 “신기후체제가 교토의정서에 기반한 옛 기후체제보다 느슨해 보이지만 INDC 갱신 시 ‘후퇴방지원칙’이 적용되고 법적 구속력이 없더라도 국제사회의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용어 클릭] ■신기후체제(POST-2020) 선진국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과한 교토의정서 후속 체제로 선진·개도국이 감축에 동참하게 된다. 2015년 말까지 합의문을 채택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0년 이후 발효된다. ■국가별 기여 방안(INDC) 협약 이행을 위한 각 국가의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와 적응 정책 등을 말한다. 각국이 스스로 결정해 유엔에 제출한다.
  • 올키즈스트라, 제7회 정기공연 연다

    올키즈스트라, 제7회 정기공연 연다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이 주최하는 올키즈스트라 정기연주회 ‘보물섬’이 오는 27일(금) 저녁 7시30분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공연에서는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이 발레리나 김주원, 비보이 디퍼 등과 협연해 ‘보물섬’으로 향하는 신나고 즐거운 모험을 그려낼 예정이다. ‘올키즈스트라’는 ‘모든(All) 아이들의(Kids) 희망을 연주하는 오케스트라(Orchestra)’라는 의미로, 함께걷는아이들이 2009년부터 교육의 기회가 적은 아동·청소년을 위해 음악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온 사업이다. 특히 악기 지원 및 레슨, 관악단 합주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며 아이들의 재능 개발을 돕고 있다. 올키즈스트라 상위관악단은 바로 이 올키즈스트라 프로그램을 통해 창단된 관악단이다. 50명에 가까운 단원들이 클라리넷, 플루트, 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호른, 튜바, 유포늄,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낸다.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연주 실력을 목표 삼아 다양한 외부 공연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회의 정기 연주회를 열고 제주국제관악제와 아태관악제, 대한민국 국제관악제 등에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인터미션을 포함해 90분간 진행되는 이번 정기연주회 ‘보물섬’은 보물을 찾아 항해를 떠난다는 내용에 걸맞게,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오즈의 마법사>, <캐리비안의 해적> 등의 OST를 관악버전으로 편곡한 곡들을 비롯해 역동적이고 즐거운 분위기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동물의 사육제’와 ‘호두까기인형’의 곡들로 이뤄진 발레리나 김주원과의 협연, 게임 ‘슈퍼마리오’ OST 등을 통한 비보이 디퍼와의 협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CBS 김용신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으며, 2만원의 관람요금은 올키즈스트라 단원들의 레슨, 합주, 교육 등에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연 및 티켓에 관한 문의는 함께걷는아이들(전화: 02-522-7935)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은 모든 아이들이 환경에 관계없이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창단한 단체이다. 올키즈스트라, 올키즈스터디, 올키즈스마일, 올키즈사회실천연구소, 움직이는 청소년센터 등 아이들의 인성과 지성, 감성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및 실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서준 “저보고 여자 설레게 할 줄 안다네요”

    박서준 “저보고 여자 설레게 할 줄 안다네요”

    지난주 종영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까칠하지만 지고지순한 패션지 부편집장 지성준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박서준(27).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지만 16일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박서준은 인기에 들뜨기보다 작품을 잘 마쳤다는 안도감이 더 큰 듯했다. “지상파 첫 주연이어서 걱정이 많았어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면 그다음이 힘들어지잖아요. 이번 작품이 좋아야 다음을 기대하는 분도 있고 저를 써 주는 분도 있는 거니까요.” 주인공 4명 가운데 가장 튀지 않고 다소 밋밋한 캐릭터라는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그는 지성준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어 갔다. 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2’로 데뷔한 그는 2013년 MBC 주말극 ‘금 나와라 뚝딱!’, SBS 미니시리즈 ‘따뜻한 말 한마디’ 등에 출연했다. tvN ‘마녀의 연애’와 MBC ‘킬미, 힐미’ 등에 출연하면서 로맨틱 코미디에 두각을 나타낸 그는 ‘그녀는 예뻤다’에서 연애 세포를 깨우는 달달한 연기로 데뷔 4년 만에 ‘로코킹’으로 우뚝 섰다. “극 중 차 기자 역의 (신)동미 누나가 ‘넌 여자들이 어떻게 하면 설레는지를 잘 아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웃음). 전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전달이 될까 하고 신경을 쓴 것뿐인데…. 어떤 노하우보다는 작품을 거듭하면서 여유가 좀 생긴 것 같아요. 제 의견을 많이 이야기하고 현장에서 풀어지기도 하구요.” ‘킬미, 힐미’에서 쌍둥이 남매로 출연했던 황정음과의 두 번째 연기 호흡도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촬영장에서 상대방과 이야기하며 즉흥적으로 맞춰 가는 현장성을 중시하는 편인데 정음 누나와 연기 스타일이 비슷해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극 중 성준이 회사를 그만둔 혜진을 찾아다니다가 미끄럼틀에서 빠져나오면서 머쓱한 나머지 ‘달이 참 밝네’라고 한 것도 그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만든 대사다. “현장에서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방송을 보면 내가 저런 연기를 어떻게 했나 싶고 손발이 오그라들 때가 많아요. 저도 연애할 때는 다정다감한 편이지만 작품을 준비할 때는 성준이처럼 철저하고 냉정한 편이죠. 생각해 보니 허당기도 성준이와 좀 닮았네요. 집에 물건을 잘 두고 나가기도 하고 건망증이 심하거든요(웃음).”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나직하면서도 안정적인 중저음의 말투는 연습으로 만들어진 결과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먼 길’이라는 OST도 직접 불렀다. “제 말투가 워낙 느릿느릿한 편이에요. 말끝을 흐리기도 하고 어눌했는데 배우는 딕션(발음)이 중요하니까 꾸준히 보완하려고 애썼죠. 솔직히 노래는 기계가 만들어 준 부분이 많았어요(웃음). 요즘 남자 배우들은 연기는 기본이고 운동, 무술, 노래도 잘하잖아요. 저도 틈날 때마다 조금씩 배워 두기는 했죠.” 장남으로서 부담감도 크고 눈치도 많이 보는 성격이었던 그는 고등학교 때 우연히 친구를 따라 갔던 연기학원에서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기존의 보습학원과는 다른 생동감에서 연기의 매력을 발견한 것이다. 이후 서울예술대 연기과에 진학했지만 초반에는 외모 때문에 적잖은 좌절을 겪었다. “신인들은 이미지 캐스팅이 많은데 오디션을 보러 갈 때마다 ‘외모가 촌스럽다, 밋밋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코를 세워야 되나, 성형을 해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많았죠. 그런데 이제는 이런 밋밋하고 특징 없는 제 얼굴 덕에 좀 더 여러 가지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사해요.” 그는 실제로 영화 ‘악의 연대기’와 ‘뷰티 인사이드’에서 상반된 스타일의 연기로 작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배우로서의 그의 꿈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틀에 박히지 않은 신선함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수 없는 질문 하나. 그 역시 첫사랑이 초라해졌다면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기억 속에 좋은 사람으로 있었다면 다시 설렐 것 같아요. 저는 외모보다 인상을 보는 편이거든요. 마음 씀씀이가 좋은 사람은 인상이 좋고, 그런 사람은 만나도 기분 나쁘지 않죠. 분명 사람마다 풍기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런 사람이자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박서준 “밋밋한 외모때문에 성형 고민... 이젠 연기 폭 넓힐 장점”

    박서준 “밋밋한 외모때문에 성형 고민... 이젠 연기 폭 넓힐 장점”

     지난주 종영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까칠하지만 지고지순한 패션지 부편집장 지성준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박서준(27).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지만 16일 서울 강남의 한 커피숍에서 만난 박서준은 인기에 들뜨기보다 작품을 잘 마쳤다는 안도감이 더 큰 듯했다.  “지상파 첫 주연이어서 걱정이 많았어요.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면 그다음이 힘들어지잖아요. 이번 작품이 좋아야 다음을 기대하는 분도 있고 저를 써 주는 분도 있는 거니까요.” 주인공 4명 가운데 가장 튀지 않고 다소 밋밋한 캐릭터라는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그는 지성준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만들어 갔다.  2012년 드라마 ‘드림하이2’로 데뷔한 그는 2013년 MBC 주말극 ‘금 나와라 뚝딱!’, SBS 미니시리즈 ‘따뜻한 말 한마디’ 등에 출연했다. tvN ‘마녀의 연애’와 MBC ‘킬미, 힐미’ 등에 출연하면서 로맨틱 코미디에 두각을 나타낸 그는 ‘그녀는 예뻤다’에서 연애 세포를 깨우는 달달한 연기로 데뷔 4년 만에 ‘로코킹’으로 우뚝 섰다.  “극 중 차 기자 역의 (신)동미 누나가 ‘넌 여자들이 어떻게 하면 설레는지를 잘 아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웃음). 전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전달이 될까 하고 신경을 쓴 것뿐인데?. 어떤 노하우보다는 작품을 거듭하면서 여유가 좀 생긴 것 같아요. 제 의견을 많이 이야기하고 현장에서 풀어지기도 하구요.”  ‘킬미, 힐미’에서 쌍둥이 남매로 출연했던 황정음과의 두 번째 연기 호흡도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촬영장에서 상대방과 이야기하며 즉흥적으로 맞춰 가는 현장성을 중시하는 편인데 정음 누나와 연기 스타일이 비슷해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극 중 성준이 회사를 그만둔 혜진을 찾아다니다가 미끄럼틀에서 빠져나오면서 머쓱한 나머지 ‘달이 참 밝네’라고 한 것도 그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만든 대사다.  “현장에서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방송을 보면 내가 저런 연기를 어떻게 했나 싶고 손발이 오그라들 때가 많아요. 저도 연애할 때는 다정다감한 편이지만 작품을 준비할 때는 성준이처럼 철저하고 냉정한 편이죠. 생각해 보니 허당기도 성준이와 좀 닮았네요. 집에 물건을 잘 두고 나가기도 하고 건망증이 심하거든요(웃음).”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히는 나직하면서도 안정적인 중저음의 말투는 연습으로 만들어진 결과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먼 길’이라는 OST도 직접 불렀다.  “제 말투가 워낙 느릿느릿한 편이에요. 말끝을 흐리기도 하고 어눌했는데 배우는 딕션(발음)이 중요하니까 꾸준히 보완하려고 애썼죠. 솔직히 노래는 기계가 만들어 준 부분이 많았어요(웃음). 요즘 남자 배우들은 연기는 기본이고 운동, 무술, 노래도 잘하잖아요. 저도 틈날 때마다 조금씩 배워 두기는 했죠.”  장남으로서 부담감도 크고 눈치도 많이 보는 성격이었던 그는 고등학교 때 우연히 친구를 따라 갔던 연기학원에서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 기존의 보습학원과는 다른 생동감에서 연기의 매력을 발견한 것이다. 이후 서울예술대 연기과에 진학했지만 초반에는 외모 때문에 적잖은 좌절을 겪었다.  “신인들은 이미지 캐스팅이 많은데 오디션을 보러 갈 때마다 ‘외모가 촌스럽다, 밋밋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코를 세워야 되나, 성형을 해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많았죠. 그런데 이제는 이런 밋밋하고 특징 없는 제 얼굴 덕에 좀 더 여러 가지 연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사해요.”  그는 실제로 영화 ‘악의 연대기’와 ‘뷰티 인사이드’에서 상반된 스타일의 연기로 작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배우로서의 그의 꿈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틀에 박히지 않은 신선함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수 없는 질문 하나. 그 역시 첫사랑이 초라해졌다면 다시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기억 속에 좋은 사람으로 있었다면 다시 설렐 것 같아요. 저는 외모보다 인상을 보는 편이거든요. 마음 씀씀이가 좋은 사람은 인상이 좋고, 그런 사람은 만나도 기분 나쁘지 않죠. 분명 사람마다 풍기는 에너지가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런 사람이자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쁘띠프랑스 ‘제2회 어린왕자 별빛축제’ 개최

    쁘띠프랑스 ‘제2회 어린왕자 별빛축제’ 개최

    경기 가평의 작은 프랑스 마을 ‘쁘띠프랑스’가 2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제2회 어린왕자 별빛축제’를 개최한다. 프랑스에서 직접 구입한 조명들로 공원 안을 밝혀 겨울 밤의 낭만을 더한다. 축제의 최대 볼거리는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Montpellier)를 모티브로 한 거리와 옹기종기 모여있는 파스텔 톤 건물들, 그리고 건물 사이사이를 밝히는 조명이 한데 어우러진 동화 같은 모습이다. 어린 왕자가 살던 소행성을 본 뜬 둥근 구조물에 30m 빛 터널이 설치되고, 야외원형극장 공중에는 대형 그물조명이 걸린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 양식으로 신축한 멀티전시관의 이국적인 외관과 정겨운 골목길, 조그마한 분수광장 등이 프랑스 거리 문화의 낭만을 더한다.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과 어우러진 쁘띠프랑스의 야경을 감상하는 전망대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거리 악사가 아코디언과 클래식 기타로 올드 팝과 영화 및 드라마 OST를 들려주고, 마리오네트 인형의 댄스, 오르골 시연, 기뇰 인형극, 마술 쇼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홈페이지(www.pfcamp.com) 참조. (031)584-8200.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스타워즈, 스타트랙, 에일리언의 주인공이 함께 등장하는 장소가 있다?

    스타워즈, 스타트랙, 에일리언의 주인공이 함께 등장하는 장소가 있다?

    제목만 보면 SF 영화 팬들을 위한 어벤저스를 만드는 것 같지만, 사실은 영화 제작사가 아니라 나사의 제트 추진 연구소에서 명왕성의 위성 카론에 임시로 붙인 지명들 이야기다. 명왕성 자체는 지구 지름의 5분의 1에 불과한 작은 천체지만, 그 위성인 카론은 상대적으로 매우 커서 명왕성 지름의 2분의 1에 해당한다. 명왕성이 생각보다 복잡한 지형으로 과학자들을 놀라게 한 것처럼 명왕성의 위성인 카론 역시 아주 복잡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평원, 산과 저지대, 구릉지형, 협곡 등 지름 1,200km 정도에 불과한 천체에 왜 이렇게 복잡한 지형이 형성되었는지는 앞으로 연구 과제지만, 본격적인 연구에 앞서 이 지형들에 대한 이름을 붙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보통 이런 명칭들은 발견자가 임시로 붙인 후 국제 천문 연맹(IAU)의 승인을 거쳐 정식 이름으로 자리 잡는다. 일반적으로는 최초 발견자에 명명권이 있지만, 적당한 이름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경우 다른 명칭이 붙을 수도 있다. 이번에 카론의 지형에 붙인 명칭들은 이전과 비교했을 때 다소 파격적인 것들이 많아서 과연 국제 천문 연맹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SF 영화 주인공들의 이름을 딴 크레이터 일단 북반구에서 가장 눈에 확 들어오는 이름은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다스 베이더와 레아, 루크의 두 남매의 이름을 딴 크레이터다. 가장 북쪽에 있는 검은 색 크레이터는 베이더 크레이터(Vader crater)라고 명명되었다. 그 왼쪽 아래에는 레아 오르가나 공주의 이름을 딴 오르가나 크레이터(Organa crater)와 루크 스카이워커의 이름 딴 스카이워커 크레이터(Skywalker crater)가 있다. 스카이워커 가문의 비극적인 사연을 상징하듯 이들은 한가족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성이 다르다. 카론의 표면에서나마 이들이 모두 모일 수 있었으니 다행인 셈이다. 스타워즈 주인공들 옆에는 영화 에일리언의 주인공 리플리 크레이터(Ripley Crater)가 있다. 인상적인 캐릭터가 여럿 등장하는 스타워즈와는 달리 리플리는 에일리언 시리즈에 꾸준히 나오는 유일한 주인공답게 혼자만 이름이 사용됐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리플리 크레이터를 가로지르는 주름 같은 구릉 지형인 노스트로모 카즈마(Nostromo Chasma)은 영화에 등장하는 거대 수송선의 이름을 빌렸다는 점이다. 결국 리플리가 이 우주선의 유일한 생존자인 점을 고려하면 적절한 명칭이다. - 스타트랙의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남반구 한편 남반구에 거대 평원지역인 벌컨(Vulcan) 평원 (이 명칭은 스타트랙에 나오는 가상의 행성의 이름을 딴 것이다)에는 스타트랙의 주요 인물들이 포진되어 있다. 여기에는 커크 선장의 이름을 딴 커크 크레이터(Kirk crater)를 비롯해 스팍 크레이터(Spock crater), 술루 크레이터(Sulu crater) 등이 존재한다. 다만 모두 SF 영화의 주인공들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벌컨 평원의 아래에는 일본 설화에서 등장하는 카구야 히메의 이름을 딴 카구야 히메 크레이터(Kaguya Hime crater)가 있으며 평원 위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는 앨리스 리들의 이름을 딴 앨리스 크레이터(Alice crater)가 있다. 그리고 벌컨 평원의 왼쪽으로는 해저 2만 리에 등장하는 네모 선장의 이름을 딴 네모 크레이터(Nemo crater)도 존재한다. - 우주선이나 배의 이름을 붙인 지형 주름처럼 보이는 지형인 카즈마(Chasma)에는 배나 우주선의 이름이 붙었는데, 여기에는 그리스 신화의 아르고호(Argo), 영화 에일리언의 노스트로모(Nostromo), 파이어 플라이의 세레니티(Serenity), 닥터 후의 타르디스(TARDIS) 등이 있다. 그런데 이 중에 아주 의외인 이름이 하나 있는데, 바로 마크로스(Macross)이다. 다른 명칭은 신화나 SF 영화에서 빌려온 것인데 비해 이 명칭은 1980년대를 풍미한 만화 시리즈인 마크로스/로보텍에서 나왔다는 특징이 있다. 과연 이 명칭이 국제 천문 연맹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그 외의 명칭들 카론 북극의 검은 색의 지형에는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나오는 어둠의 땅인 모르도르(Mordor)라는 명칭이 붙었다. 산에는 SF 작가의 이름을 빌려 클라크 산(Clarke Mons)과 버틀러 산(Butler Mons), 그리고 SF 영화의 거장인 스탠리 큐브릭의 이름을 딴 큐브릭 산(Kubrick Mons) 등이 존재한다. 물론 이런 명칭들은 아직 공식적인 것이 아니다. 최종적으로는 국제 천문 연맹에서 천문학자들이 승인해야 명칭이 확정된다. 따라서 아직 정해진 이름은 아니지만, 나사의 과학자들이 붙였다고 생각하기에는 매우 파격적이고 재미있는 이름들이 많은 점이 흥미롭다. 과연 얼마나 정식으로 승인될지 앞으로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오티콘코리아 사회공헌활동, 발달장애 아동 위한 감각교구 지원사업 참여

    오티콘코리아 사회공헌활동, 발달장애 아동 위한 감각교구 지원사업 참여

    덴마크 토털청각솔루션기업인 오티콘의 한국법인 오티콘코리아가 주한덴마크대사관이 주최한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감각교구 지원사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주한덴마크대사관과, 푸르메재단 그리고 덴마크 헬스케어 기업이 함께 한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감각교구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감각교구란 감각훈련에 도움을 주는 놀이도구로 감각 훈련은 형태, 크기, 색, 무게, 온도, 소리 등에 대한 시각, 촉각, 청각 등의 감각 변별이나 개념 등을 파악하게 하는 훈련으로 이러한 감각교구는 특히 감각을 익히는 단계의 유소아에게 중요한 놀이도구이다. 이날 행사에는 오티콘코리아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는 덴마크 헬스케어기업의 임직원, 토마스 리먼(Thomas Lehmann) 주한덴마크대사, 페어 오켈스(Per Okkels) 덴마크 복지차관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가 함께했다. 더불어 이날 만든 감각교구를 전달하는 증정식도 진행됐다. 오티콘코리아 박진균 대표는 “덴마크 토털청각솔루션 기업인 오티콘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사회복지와 개인의 행복을 중요시 하는 덴마크의 문화에서 비롯됐다. 덴마크의 대표 청각솔루션 기업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며, 특히 내 손으로 만든 교구가 아이들의 감각교육에 쓰인다고 하니 더욱 뿌듯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오티콘코리아가 사회공헌기업의 선두주자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오티콘코리아는 최근 브레인히어링(BrainHearing) 기술력으로 완성된 신제품 라인을 출시했다. 오티콘의 신제품은 ‘알타2, 네라2, 리아2’ 라인으로, 기존 보청기보다 신호처리가 30% 빨라졌다. 피드백 관리(Inium-Sense Feedback Shield)는 물론 작은 소리를 잡아내는 기능(Soft Speech Booster)도 20% 향상됐다. 또한 이명보청기를 출시해 보다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제품 문의는 본사 고객지원팀 전화(1588-7865)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는 원래 곰순이? 암컷 진실 드러나

    ‘푸’는 원래 곰순이? 암컷 진실 드러나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 ‘푸’(pooh). 영국인 작가 A.A. 밀른(1882~1956년)이 1926년 발표한 아동소설의 주연으로, 곰돌이 푸와 숲 속 친구들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푸의 모델은 지금까지 밀른의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 밀른이 늘 지니고 있었던 곰 인형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최근 ‘푸’에 얽힌 잘 알려지지 않은 진실이 공개돼 전 세계 팬들 사이에서 놀라움이 퍼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출간된 ‘위니를 찾아라’(Finding Winnie : The True Story of the World ‘s Most Famous Bear)라는 책의 저자인 린제이 마틱은 ‘푸’가 영국이 아닌 캐나다 태생일 뿐만 아니라 ‘곰순이’였음을 밝히고 있다. 푸의 모델로 ‘위니’라는 이름을 가진 암컷 곰이 실존했다는 것. 저자의 증조부인 해리 콜번은 수의사로,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4년에 우연히 어미를 잃은 어린 곰을 보호하고 영국까지 데려갔다. 이런 어린 곰에 콜번은 자신의 고향인 위니펙에서 이름을 따 ‘위니’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후 위니는 런던 동물원에 맡겨지게 됐다. 이 동물원은 이후 ‘푸’를 만들어낸 밀른의 아들 크리스토퍼가 수시로 드나들던 곳이 된다. 그런데 크리스토퍼가 동물원에 드나들며 만난 곰 위니를 보고 자신의 곰 인형에도 같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즉 캐나다에서 보호된 곰 위니가 없었다면 ‘푸’의 이야기는 태어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실제 이야기속 푸가 암컷인 곰순이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 푸가 암컷이라는 사실에 인터넷상에는 “곰순이?” “머리가 혼란스러워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다” “아무리 봐도 수컷 같은데” “게다가 캐나다 출신이라니…” 등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사진=위키피디아, 아마존, 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위로 위로’ 주가 상승 하길…제주항공 상장기념식

    ‘위로 위로’ 주가 상승 하길…제주항공 상장기념식

    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주항공 상장기념식에서 제주항공 사징 및 거래소관계자와 승무원들이 주가 상승을 의미하는 빨간 화살표를 들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내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했다.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