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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조 전관특혜 근절 TF, 입시위법학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서 ‘민관 유착’근절키로 ‘ 안전·방산·사학 분야 퇴직공직자 취업제한 강화 문 통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공정성 강화해야” 정부가 8일 전관특혜 근절과 사교육시장 불공정성 해소, 공공부문 공정채용 확립 등 국민적 개혁 요구가 높은 분야의 공정성 강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법조계의 고질적 전관특혜를 근절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입시와 관련한 중대한 위법행위를 한 학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열고 각 부처별로 이런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우선 사법권 행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법조계의 전관특혜를 근절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검찰·대한변협·학계에서 추천된 위원으로 ‘법조계 전관특혜 근절 TF’를 구성해 새로운 규제 방안과 현행 제도의 실효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입법·제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TF는 법원에서 시행 중인 ‘연고 관계 변호사 회피·재배당 절차’를 검찰 수사단계에 도입하고, 전관 변호사가 선임된 사건이 적정하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점검 방안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 ‘본인 사건 취급제한·몰래 변론 금지’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수준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법무부는 수임 제한 규정을 강화하는 변호사법 개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고위공직자 전관특혜도 근절하고 재취업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민안전·방위산업·사학 등 민관 유착이 우려되는 분야에 대한 퇴직 공직자 취업제한을 강화하고, 재직자가 퇴직 공직자로부터 직무 관련 청탁·알선을 받으면 무조건 신고하도록 제도가 바뀐다. ‘퇴직 후 행위 제한’ 규정 위반자에 대한 해임 요구, 행위제한 신고센터 개설, 공직자윤리위원회 민간위원 증원 등도 공직자윤리법 개정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위공직자 퇴직 후 2∼3년을 집중관리시기로 정해 탈루 혐의자에 대한 세무검증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변호사·세무사 등 퇴직 공무원 진출 분야의 세무조사 비중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교육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입제도 개선과 함께 사교육 시장의 불공정행위들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경찰청, 국세청 등과 공동으로 ‘입시학원 등 특별점검협의회’를 구성해 입시학원 등의 불법행위에 강력히 대처할 방침이다. 또 학원법 개정을 추진해 자소서 대필, 교습비 초과징수 같은 중대 위법행위가 드러난 입시학원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중대한 입시 관련 위법행위를 한 학원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통해 1차 위반 시 ‘등록 말소’를 할 수 있도록 행정처분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공공부문 공정채용 문화를 확립하고 이를 민간부문까지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채용비리 방지를 위해 친인척 관계인 면접관에 대한 제척·기피제 도입을 의무화한다. 또한 취업준비생에 채용전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 웹페이지를 구축한다. 아울러 능력 중심 채용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블라인드 채용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가칭 ‘공공기관 공정채용협의회’도 운영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회의 말미에 “오늘 논의한 안건들은 모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이기에 더더욱 중요하다”며 “이 방안들이 모두 실현된다면 공정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또한 높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내용을) 공공부문을 넘어 민간영역까지 확산시키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여전히 사회 전반의 공정성 개선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기대와 요구가 있다”며 “앞으로도 공정성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반부패정책협의회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5번째로, 이날 회의는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로 확대 개편돼 오후 2시부터 1시간 50분 간 진행됐다. 고 대변인은 회의 분위기에 대해 “특히 전관특혜 및 채용비리 근절방안에 대해 굉장히 열띠고 자유로운 의견 개진이 있었다”며 “예상했던 시간을 훨씬 넘겨서 회의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90도 허리굽힌 윤총장…조국 사태 후 문 대통령과 첫 대면

    90도 허리굽힌 윤총장…조국 사태 후 문 대통령과 첫 대면

    문 대통령, ‘윤석열’ 실명 거론하며 ‘공정한 시스템 정착’ 주문靑 관계자 “그만큼 강한 반부패 의지의 표명”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7월 25일 신임 검찰총장 임명식 이후 3달여만에 공식석상에서 대면했다. 회의에 앞선 인사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다가가자 윤 총장은 깍듯이 허리를 두 번 굽혔고 두 사람은 말없이 악수와 함께 인사했다. ‘조국 정국’ 이후 처음으로 만난 문 대통령과 윤 총장의 인사는 채 3초도 걸리지 않았다. 앞서 임명식 당시 문 대통령이 밝은 표정으로 윤 총장을 맞이하며 “권력형 비리를 아주 공정하게 처리해 국민의 희망을 받았다”고 덕담을 건넬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 및 의혹 관련 수사에서 그동안 청와대와 검찰 사이에 계속 엇박자 양상이 나타났던 탓에 이날 두 사람의 만남에 유독 시선이 쏠렸다. 문 대통령이 입장하기 전 회의장에 먼저 들어선 윤 총장은 좀처럼 굳은 표정을 풀지 않았다.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먼저 회의장에 도착해 자리에 앉은 윤 총장은 오른편에 앉은 김영문 관세청장과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도 보였다. 예정된 시각에 맞춰 문 대통령이 입장하자 윤 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입구 쪽을 향해 섰다. 문 대통령은 민갑룡 경찰청장을 시작으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김현준 국세청장 등과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인사를 마치고 윤 총장과 인사할 차례가 되자 참석자들의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윤 총장은 두 손을 몸통에 붙인 채 먼저 허리를 숙였다가 세운 뒤, 문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자 눈을 맞추고 다시 한번 허리를 굽혔다. 문 대통령은 말 없이 곧바로 옆에 있는 김영문 관세청장과 인사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시작되자 윤 총장은 자리에 놓여 있던 펜으로 발언을 꼼꼼히 메모하기 시작했다. 줄곧 메모에 여념이 없던 윤 총장은 가끔씩 고개를 들어 문 대통령을 응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모두발언 중 수차례 윤 총장을 향해 시선을 고정하는 장면도 보였다.특히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윤 총장의 실명을 집어 거명하며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윤 총장 쪽을 향해 시선을 주며 “(검찰의) 셀프 개혁에 멈추지 않도록 법무부와 긴밀히 협력해 개혁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모두발언을 마쳤다. 문 대통령이 윤 총장 실명을 거론한 것을 놓고 이검찰과 윤 총장을 향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 말씀 중에 이름이 거론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모두말씀 자료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면서 “그만큼 시스템을 확고하게 만들어 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내신 게 아닌가 싶다. 누가 (후임이) 되더라도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한 거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대통령, “어느 누가 검찰총장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반부패 시스템 정착돼야”

    文대통령, “어느 누가 검찰총장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반부패 시스템 정착돼야”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대해 “공정에 관한 검찰의 역할은 언제나 중요하다”면서 “이제부터의 과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키는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 모두발언에서 “검찰에 대한 국민 요구가 매우 높다. 국민들이 공권력 행사에 대해서도 더 높은 민주주의, 더 높은 공정, 더 높은 투명성, 더 높은 인권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셀프 개혁에 멈추지 않도록 법무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개혁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을 특히 당부드린다”면서 “검찰은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서는 상당수준 이루었다고 판단한다. 이제 국민들이 요구하는 그 이후의, 그 다음 단계의 개혁에 대해서도 부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패에 엄정히 대응하면서도 수사와 기소과정에서 인권과 민주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완성도 높은 시스템을 정착시켜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검찰개혁으로 요구가 집중되어 있는 것 같지만 다른 권력기관들도 같은 요구를 받고 있다고 여기면서 함께 개혁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1시간 50분 가량 이어진 회의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오수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특히 ‘조국 사태’ 이후 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창총장이 첫 대면하는 자리로 더욱 주목됐다. 청와대에선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등이 참석했다. 주요 안건은 법조계 및 고위공직자 전관예우 근절 대책을 비롯해 공공기관 채용비리 방지 대책, 사교육 시장 불공정성 해소 대책 등이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반부패 개혁과 공정사회는 우리 정부의 사명”이라고 운을 뗀 뒤 “적폐청산과 권력 기관 개혁에서 시작해 생활적폐에 이르기까지 반부패정책의 범위를 넓혀왔다. 권력 기관 개혁은 이제 마지막 관문인 법제화 단계가 남았다”며 “공수처 신설 등 입법이 완료되면 다시는 국정농단과 같은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고 국민이 주인인 정의로운 나라도 한발 더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채용비리, 갑질, 사학비리, 탈세 등 고질적인 병폐를 청산하면서 우리 사회는 좀 더 투명하고 깨끗한 사회로 달라지고 있다”며 “한때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부패인식지수가 다시 회복 되어 역대 최고 수순으로 상승했고, 공공기관의 청렴도도 매년 올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여전히 사회 곳곳에 만연한 반칙과 특권이 국민에게 깊은 상실감을 주고 있고 공정한 사회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 명칭을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 정책협의회’로 확대 개편한데 대해서도 “부패를 바로 잡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 전반에 공정의 가치를 뿌리 내리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각오를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위법 행위 엄단은 물론, 합법적 제도의 틀 안에서라도 편법과 꼼수, 특권과 불공정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날 안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를 보다 공정한 사회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당면 과제로, 어느 한 부처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범부처적인 협업이 이뤄져야 성과를 낼 수 있는 과제들”이라고 지목한 뒤 실효성있는 방안을 총동원하는 고강도 대책 마련 및 부처간 협력을 주문했다. 주요 안건인 전관 특혜에 대해 문 대통령은 “그동안 공직자 윤리법 개정 노력이 국민 눈높이에 한참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전관 유착의 소질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직자들의 편법적인 유관기관 재취업을 차단하는 방안을 강력하게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관예우에 대해 “퇴직 공직자들이 과거 소속되었던 기관과 유착, 수사나 재판, 민원 해결까지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불공정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힘있고 재력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 되어 평범한 국민들에게 고통과 피해를 안겨준 전관 특혜를 공정과 정의에 위배되는 반사회적 행위로 인식하고, 이를 확실히 척결하는 것을 정부의 소명으로 삼아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전관특혜로 받은 불투명하고 막대한 금전적 이익에 대한 철저한 조사도 공정 과세를 실현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며 “퇴직 공직자들이 전관을 통한 유착으로 국민생활과 직결된 민생과 안전은 물론, 방위산업 등 국가 안보에 직결된 분야까지 민생을 침예하고 국익을 훼손하는 일이 적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사교육 불공정 분야에 대해서는 “입시 학원 등 사교육 시장의 불법과 불공정도 바로 잡아야 한다””며 “관계부처 특별점검을 통해 실태를 명확히 파악하고 불법행위는 반드시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원가의 음성적인 수입이 탈세로 이어지지 않도록 소득이 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원칙을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사교육비 부담이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지고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불신도 높은 만큼 교육불평등 해소와 대학입시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채용의 공정성 확립에 대해 문 대통령은 “채용비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한다는 원칙을 앞으로도 더욱 엄격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주는 채용제도를 안착시켜 나가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정책 수요자의 수용성이다. 당사자인 취업준비생들이 객관적이고 공정하다고 여길 때까지 채용제도를 끊임없이 보완하고 개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공공부문이 앞장서고 민간부분도 함께 노력하여 공정채용문화가 사회전체로 확산되어야 할 것”이라며 “조합원 자녀 우선 채용 의혹 등 국민들이 불공정하게 여기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불신을 해소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미 15일 서울서 안보협의회 개최…전작권·지소미아 등 논의

    NSC 상임위 개최, SCM서 동맹발전 논의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오는 15일 서울에서 제51차 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한다. 미국이 방위비 분담금 증액 및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유지를 공개 압박하는 상황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SCM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이 공동 주관하고, 양국 국방·외교 고위 관리들이 배석한다. 한국 측에서 박한기 합참의장, 최병혁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정석환 국방정책실장 등이, 미국 측은 해리 해리스 주한 대사, 마크 밀리 합참의장,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마크 내퍼 국무부 한국·일본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등이 참석한다. 국방부는 양국이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와 정책 공조,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미래 안보협력, 주한미군기지 이전 및 반환 등 다양한 안보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올해 들어 12차례 이뤄진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각종 단거리 발사체 도발 의도 등을 평가하고, 북미 비핵화 협상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우리 국방부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미일 안보협력 지속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과거 비질런트 에이스와 같은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은 하지 않고 규모가 조정된 대대급 이하의 연합훈련을 지속 시행하는 방향으로 이견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합참 부참모장 윌리엄 번 해군 소장은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관련, “병력과 전투기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다 축소된 범위”라며 “이 훈련은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한 한미 공군의 필요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국방 수장이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 어떻게 입장을 조율할지도 주목된다. 정부는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 일괄 복원 등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지소미아 종료 결정 방침은 불변이라는 게 공식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의 압박에 따라 종료는 연기하되 군사정보 교환은 중지하는 등의 방안도 유연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지소미아는 공식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도 “한미일 안보협력과 관련한 대목에서 논의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작권 전환 관련해서는 지난 8월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에서 시행한 전작권 기본운용능력(IOC) 검증 결과를 보고한다. 전작권은 한국군이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핵심 군사 능력을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IOC 검증에 이어 2020년 한국군 완전 운용능력(FOC) 검증, 2021년 한국군 완전 임무 수행 능력 검증까지 거쳐 전환된다. 한미 양국은 IOC 검증에서 전작권을 한국군이 행사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FOC 검증시기와 이를 준비하기 위한 추진 일정을 논의한다. 지난해차 SCM에서 합의한 ‘미래 한미동맹 국방비전’ 공동연구 결과도 평가할 계획이다. 주한미군기지 이전 및 반환과 관련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협의를 통한 적시적인 기지 반환과 관련해 한미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51회 SCM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한미동맹이 굳건한 신뢰의 바탕 위에 상호 호혜적 동맹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아울러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준비상황도 점검했다. 상임위원들은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으로 발전시키고, 신남방정책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금강산 관광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남북 간 합의사항 이행 및 한국 기업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청와대는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여야 5당 대표 10일 청와대 만찬 회동

    문 대통령-여야 5당 대표 10일 청와대 만찬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오는 10일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정의당 심상정·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모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여야 대표가 조문한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청와대가 제안해 성사됐다. 각종 현안을 놓고 여야가 날카롭게 대치하는 가운데 협치의 계기가 될 지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취임 후 다섯번째로,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지난 7월 18일 이후 115일 만이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는 7월 회동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자유무역 질서에 위배되는 부당한 경제보복으로 규정하고 해당 조치를 즉시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채택한 바 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오후 각 당에 회동 일정을 알렸다고 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진정성 있게 여야 대표에게 감사를 표시한다는 의미에서 전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브리핑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청와대 의중과는 별개로 목전의 국정 현안이 적잖은 만큼 회동에서 오갈 얘기들이 주목된다. 현장 분위기에 따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 및 선거제 개혁안 관련 여야 협상을 비롯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의 강 수석 ‘태도 논란’ 등이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7월 회동에서 90초간 단독으로 대화한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만남처럼 즉석 형식의 조우가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얽힌 국정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약속대로 가동하기를 바란다”고 하는 등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한반도평화 많은 고비 남았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

    文 “한반도평화 많은 고비 남았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

    “남북·북미 정상회담 세계에 전해줘 감사 한·아세안 정상회의 평화·번영 기여할 것 가짜뉴스에 효과적 대응방안 논의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통신사 대표들을 만나 “아직 많은 고비가 남았지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평화를 향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28개국 32개 뉴스통신사 대표단을 1시간가량 접견한 자리에서 “여기 계신 분들은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 판문점 남북미 정상회동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모습까지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역사적 장면을 전 세계에 전해 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OAN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뉴스통신사들의 교류 협력체로, 지역 내 뉴스 교환 네트워크 구축·교류·협력을 위해 1961년 유네스코 발의로 설립된 기구다. 35개국 43개사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이날 접견에는 연합뉴스와 중국 신화, 일본 교도, 러시아 타스통신 대표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해 “상생 번영의 평화 공동체를 아시아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아태 지역 평화와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대화에서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는 저널리즘의 신뢰성을 약화시키고, 언론의 공정성과 자유를 해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언론이 신뢰성·공정성을 담보하며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짜뉴스에 대한 효과적 대응 방안이 논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8일 OANA 서울총회에서는 가짜뉴스 대응 방안이 다뤄진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조국 사태로 분열된 민심 회복이 관건… 협치 기반한 ‘공정 개혁’에 집중해야

    조국 사태로 분열된 민심 회복이 관건… 협치 기반한 ‘공정 개혁’에 집중해야

    84%→44%(한국갤럽 2017년 6월 1주차→2019년 2분기·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촛불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역대 가장 높은 지지율로 출발했고, 1년 가까이 고공행진을 펼쳤지만, 이후 낙폭 또한 가팔랐다. 하지만 임기반환점을 앞둔 3년차 2분기 국정지지도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보다 높았던 경우는 이명박 전 대통령(49%)뿐이다. 또 2017년 5월 대선 득표율(41.08%)보다 여전히 높다. 실망도 컸지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도 만만치 않다는 방증이다. 다시 출발점에 섰으며 엄중한 시험대에 선 셈이다. 2017년 5월 10일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문 대통령의 취임사는 큰 울림을 남겼다. 지지율 고공행진 배경에는 적폐청산을 화두로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부조리를 일소하고, 검찰·경찰·국가정보원·군 개혁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개혁 드라이브에 대한 호응이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불거진 공정 논란은 문 대통령에게 가장 뼈아픈 대목이다. 20대와 중도층 이탈은 물론 진보층 내에서도 균열이 생겼다. 국론은 분열됐고, 국민 다수는 ‘서초동’과 ‘광화문’ 어디에도 마음을 둘 수 없었다. 국정지지도는 한때 39%(한국갤럽, 10월 15~17일, 유권자 1004명,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로 대선 득표율 밑으로 떨어졌다. 최악의 위기에서 인적 쇄신을 통한 국면전환을 할 것이란 관측이 컸지만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과 입시제도 개편 등 ‘공정을 위한 개혁’이란 정공법을 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연말까지 반전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느냐에 따라 가깝게는 총선, 길게는 정권의 성패가 달려 있다”면서 “그 출발점으로 대통령이 ‘조국 사태’와 관련, 직접 대국민 소통을 해야 한다. 조국을 임명해야만 했던 이유, 검찰개혁이 왜 절실한지를 설득하고, 진솔하게 사과한 뒤 ‘공정 개혁’ 드라이브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어느 정부보다 검찰 독립성을 보장했지만, 검찰개혁을 위해 많은 ‘데미지’를 입은 현 정부가 검찰개혁에서 성과 없이 물러난다면 심각한 레임덕에 부딪힐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음달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될 것으로 보이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공수처 설치 및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의 통과에 많은 것이 걸려 있다는 의미다. 20대 국회 내내 정치는 실종됐고, 정쟁으로 얼룩졌다. 이번 정기국회가 끝나면 여의도는 ‘총선블랙홀’로 빨려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임기 후반기 국정동력을 좌우할 검찰개혁 및 선거제 개혁법안, 그 밖에 개혁법안을 처리하려면 어느 때보다 ‘협치’가 절실하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단임제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고립되고 공격받기 마련인데 그럴수록 성과를 내려면 협치해야 한다. 추후 청와대 참모진 개편 때도 융합형 인물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다만 “사회갈등 분야에서는 성과주의 함정에 빠지면 안 된다”며 “조바심이 크면 오히려 저항이 커지고 대통령을 어렵게 만든다”고 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대통령이 정무수석에게 맡겨 둘 게 아니라 직접 야당에 전화하고, 만나야 한다. 뭐가 달라지겠냐 싶겠지만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과감한 인재 등용으로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한국사회에 인재가 많은데도 잘 아는, 편한 사람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 부담은 고스란히 대통령한테 간다”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민청원 하루 평균 851건… ‘정치개혁’ 목소리 높았다

    국민청원 하루 평균 851건… ‘정치개혁’ 목소리 높았다

    홈페이지 69만건 게재… 2억명 다녀가 답변 위한 ‘20만건 동의’는 0.018% 그쳐 ‘한국당 해산’ 183만명 단일 청원 최다문재인 정부가 오는 9일 임기 반환점을 맞는 가운데 그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글은 68만건이 넘었고, 가장 많은 청원 분야는 ‘정치 개혁’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의무 답변 대상인 ‘20만건 이상의 동의’를 얻은 청원은 124건으로 전체의 0.018%에 불과했다.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는 6일 국민청원 관련 통계를 모은 ‘데이터로 보는 국민청원, 국민이 묻고 정부가 답한다’ 소책자를 공개했다. 소책자에는 국민청원 개시일인 2017년 8월 19일부터 지난달 10월 20일까지의 기록이 담겼다. 26개월간 올라온 국민청원 수는 모두 68만 9273건, 방문자 수는 1억 9892만 4450명이었다. 청원에 대한 ‘동의’ 표시 건수는 9162만 7244건이었다. 하루 평균 24만 5586명이 게시판을 찾아 851건의 청원을 접수했고 11만 3120명이 동의 의사표시를 했다. 분야별로 정치 개혁에 가장 많은 청원이 몰렸다. 다만 국민들이 동의한 숫자를 기준으로 보면 인권·성평등 분야의 청원이 1위를 차지했다. 단일 청원으로 가장 많은 동의를 얻은 것은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으로 183만여명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 청원’에는 33만여명이 참여한 바 있다. ‘청원 수’ 분야별로는 정치 개혁이 18%로 가장 많았고, 기타 12%, 인권·성평등 10%, 안전·환경 7%, 외교·통일·국방 6%, 교통·건축·국토 6% 순이었다. ‘동의 수’ 분야별로는 인권·성평등이 20%로 1위였고, 정치 개혁 12%, 안전·환경 11%, 기타 10%, 문화·예술·체육·언론 8%, 보건복지 6% 순으로 청원 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국민청원 사이트 방문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4세가 29.3%로 가장 많았고, 25∼34세 26.1%, 35∼44세 20.4% 등으로 18∼44세가 전체의 75.8%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4.5%, 여성은 45.5%였다. 연령별 관심사를 보면 18~24세는 인권·성평등 분야의 청원에 관심이 높았다. 25~34세는 정치개혁과 인권·성평등, 육아·교육 분야에 관심을 표출했고, 35~44세는 정치 개혁 및 안전·환경 분야가 주관심사였다. 45~54세는 60%가량이 정치 개혁 분야에 집중됐고, 55~64세 및 65세 이상도 정치 개혁 분야 청원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인권·성평등 청원에 민감하게 반응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해산’,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특정 빙상 선수들의 자격박탈 및 빙상연맹의 엄중 처벌’, ‘제주도 불법 난민 신청에 따른 난민법, 무사증 입국, 난민신청 허가 폐지’ 등에 공통적으로 관심도가 높았다. 세대별로는 직면한 취업, 육아 문제를 비롯해 상대적 박탈감이 강한 분야에서 국민들의 의견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조국 사태’ 관련해서는 세대별 여론이 엇갈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요청’은 35~44세(4위)와 45~54세(2위)에서 ‘동의 수’ 상위에 올랐지만, 55~64세에서는 ‘조국 임명’(3위)과 ‘조국 임명 반대’(4위)가 팽팽했다. 65세 이상에선 ‘조국 임명 반대’가 3위에 올랐다. 이외 25~34세에서 ‘조국 임명’이 8위에 불과했고, 18~24세는 아예 순위에 없어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한편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정치 개혁에만 관심도가 몰린 것을 두고 정쟁의 장이 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어떤 의견이든 국민들이 의견을 표출할 곳이 필요한 만큼, 장기적으로 법제도 개선에도 참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강기정, 막말 사과했지만… 국회 파행엔 쓴소리

    강기정, 막말 사과했지만… 국회 파행엔 쓴소리

    강 “오찬 취소 후 왔는데 예결위 안 열려 시간 지나서 풀릴 때 나경원 찾아갈 것” 협치 고심 文, 野대표 靑 초청 신중 검토오는 9일 임기 반환점을 맞는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 초청을 포함해 여러 방식으로 협치 행보를 고민 중인 가운데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태도 논란이 불거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6일 국회를 찾아 재차 사과했다. 하지만 강 수석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마저 해당 논란으로 파행하자 불만을 토로했고, 이에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 수석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일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감에서 야당 의원에게 막말·삿대질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제가 소리친 것은 잘못했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라면 얼마든지 질 문제”라고 자세를 낮췄다. 다만 “제가 소리를 친 것은 피감기관 증인 입장에선 잘못했는데, 이것을 빌미로 국회 공전은 아쉽다”고 했다. 하지만 예결위 전체회의가 파행하자 강 수석은 “어젯밤 늦은 시각에 여야 간사 합의로 오늘 제가 (예결위에) 참석해야 한다고 알려서 참석했는데 회의가 열리지 않아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늘만 해도 매우 중요한 점심 약속이 있었고 다른 국무위원들도 하는 말인데 국회는 왜 질문하고 답을 (못하게 하느냐)”며 “그날 (운영위) 영상을 돌려 보라. 피감기관 증인 선서한 10여명의 분들 중 제대로 답변한 분(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강 수석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날 자신의 국회 출석이 무의미하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정무수석이 왔다리갔다리 하는 시계추가 아니지 않으냐”고 했다. 곧 나 원내대표를 찾아갈 것이냐는 질문에는 “국회도 오지 말라는데 찾아가면 어깃장”이라며 “시간이 좀 지나고 해야 풀려서 찾아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청와대는 지난주 문 대통령의 모친상 때 조문한 야당 대표들의 청와대 초청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강 수석의 태도 논란으로 화답이 불투명할 수 있어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야당 대표 및 원내대표들과의 만남에 대해 말했기 때문에 어떤 방안이 가장 좋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 반부패정책협의회 8일 주재… 윤석열 참석할 듯

    사법계 전관예우 방지 대책 등 안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 청와대에서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다. ‘조국 사태’ 이후 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식 석상에서 처음 대면하는 자리여서 주목된다. 앞서 이 협의회에는 법무부·행정안전부 장관, 검찰총장, 경찰청장이 참석해 왔지만 이번엔 조 전 장관 사퇴로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대신 참석한다. 이 회의는 지난달 31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문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하면서 연기됐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다섯 번째로 주재하는 이번 회의에서 법무부는 검찰 개혁안과 관련해 사법계 전관예우 방지 대책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용비리와 병역비리, 탈세 등 사회 전반의 불공정 개선 방안도 다뤄질 전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대통령 “아베와 의미 있는 만남”… 한일 갈등 후 첫 긍정 평가

    文대통령 “아베와 의미 있는 만남”… 한일 갈등 후 첫 긍정 평가

    22일 지소미아 종료 앞두고 과제 산적 고위급 대화 위한 ‘톱다운 협의’ 관건 24~26일 한·아세안 양자회담 조율 중문재인 대통령이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박3일간의 방콕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기 직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한일 갈등 이후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의 대화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처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앞서 아베 총리와 11분간 단독 환담한 자리에서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에 공감했다고 청와대가 밝힌 바 있다. 이날 오후 귀국한 문 대통령 앞에는 연말까지 외교 일정 및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당장 22일 밤 12시 종료를 앞둔 한일 지소미아(군사정보보호협정) 문제 해결까지는 2주가 채 남지 않았다. 일단 전날 문 대통령이 제안한 고위급 협의 채널을 가동하기 위해 ‘차관급’ 혹은 ‘플러스 알파’의 톱다운 방식 협의가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다음달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의 향배도 한일 고위급 협의에 따라 갈릴 가능성이 높다. 앞서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불투명하다’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지소미아 복원 여부와 별개로 양국 정상 간 대화 제스처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오는 24일부터 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마지막 점검도 해야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문 국가들과의 양자회담도 막판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두 회의의 성공과 아시아가 열게 될 미래를 위해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연말 시한인 북미 비핵화 협상에서 촉진자 역할도 해야 한다. 청와대는 조만간 재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북미 간 실무협상과 3차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논리를 마련해 증액 압박에 대응해야 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국복식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성료

    한국복식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 성료

    사단법인 한국복식학회(학회장 소황옥)는 지난 26일 중앙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패션, 과거가 미래다’(Fashion, The Past is The Future)란 주제로 2019 한국복식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행사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의복의 가치를 재조명해 한국 복식의 기원을 되새기고, 나아갈 방향성을 찾자는 취지로 열렸다. 시상식과 미국, 카자흐스탄, 일본 등 10개국 연구자들의 발표와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 소황옥 학회장은 환영사에서 “나날이 빠르게 변해가는 패션 환경 속에서 ‘변화’에 중점을 두고 미래의 패션 디자인, 그리고 관련된 산업의 발전에 초점을 두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각국 연구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국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학회는 22일부터 26일까지 중앙대에서 의상 전시회 ‘KOSCO’도 열었다. 학회는 1975년에 설립돼 복식학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 文 대통령 “아베와 대화 시작될 의미있는 만남 가져”

    文 대통령 “아베와 대화 시작될 의미있는 만남 가져”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방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화의 시작이 될 수도 있는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박 3일간의 태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방콕을 떠나기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문 대통령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가 열린 노보텔 방콕 임팩트 호텔의 정상 대기장에서 아베 총리와 11분간 단독 환담을 했다. 즉석에서 이뤄진 약식 만남이었지만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별도 만남을 가진 것은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 당시 정상회담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한일 정상은 환담에서 ‘양국 관계의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문 대통령은 “이번 태국에서의 아세안+3,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은 그동안 협력으로 여러 위기에 함께 대응해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앞으로도 테러, 기후변화, 재난관리, 미래 인재양성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의 가능성은 전통에 있다”면서 “사람과 자연을 함께 존중하는 정신은 기후환경 문제를 해결할 해법을 제시하고 상부상조의 나눔과 협력 정신은 포용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미래를 제시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시아의 협력은 서구가 이끌어 온 과학기술 문명 위에서 사람 중심의 새로운 문명을 일으키는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인도를 제외한 15개국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정문을 타결한 것을 두고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시장을 열고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경제 공동체의 길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안 정상들을 만나 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요청한 문 대통령은 “두 회의의 성공과 아시아가 열게 될 미래를 위해 국민께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모친상에 위로의 뜻을 밝혀준 정상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전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로서한을 전달받은 것을 언급하며 “어머니가 흥남철수 때 피란 오신 이야기를 기억해 주셨다”고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를 이송 중이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희생자가 발생한 데 대해 “환자를 이송하던 우리 소방대원들은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행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되어 돌아온 대원들이 너무나 안타깝다”면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최선을 다해 대원들과 탑승하신 분들을 찾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응급구조 헬기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며 돌아간다”면서 “국민과 함께 동료,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일, 톱다운 방식 해빙 돌파구 마련… 차관급 협의 가능성

    두 정상, 실질적 관계진전 방안 도출 희망 최악 치닫던 한일, 반전 모멘텀 될지 주목 日언론 “아베, 文에 한일 협정 준수 요구” 징용해법 여전히 평행선… 급반전 미지수 23일 종료 앞둔 지소미아 첫 시험대 될 듯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3개월여 만에 직접 소통에 나서 문제 해결 의지를 표명하면서 최악으로 치닫던 한일 관계가 ‘톱다운’ 방식에 더해 반전 모멘텀을 맞을지 주목된다. 4일 태국 방콕에서 ‘깜짝 단독환담’이 이뤄진 배경에는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방치할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미리 협의되거나 한 게 아니다”라며 “대화를 통한 해결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우호적이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나눈 만큼 해빙의 돌파구가 마련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냉랭했던 6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비교하면 두 정상이 사전 정지작업 없이도 단독환담을 가진 것 자체를 진전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 정상이 외교부 간 공식채널로 진행되는 협의에서 실질적 진전 방안의 도출을 희망했고, 필요 시 고위급 협의를 갖자는 데 공감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현재 외교부 국장급 채널을 격상해 조세영 외교부 차관과 아키바 다케오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간 차관급 협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물론 강제징용 해법을 두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만큼 급반전을 이루기는 쉽지 않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아베 총리가 한일 청구권협정을 준수하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는 점을 부각했다.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는 “분위기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정도”라며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워낙 입장 차가 커 당장 해결되기는 비관적”이라고 했다. 진창수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원도 “얼마만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지 외교적 수사에 그칠지는 지금으로선 알 수 없다”고 했다. 첫 시험대는 종료 시한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 될 전망이다. 최근 지소미아 연장을 압박하는 미국 기류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부차관보는 지난 2일 일본 매체 인터뷰에서 “지소미아 문제를 포함해 한일 간 대립 장기화가 한미일 연대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물론 문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려면 ‘명분’이 필요한데, 이는 강제징용 해법이나 수출규제에 대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일본의 기조변화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망은 불투명하다. 한일 정상이 다음달로 예상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정식 회담을 할지도 주목된다. 고 대변인은 “오랜만의 만남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방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모친상 이후 靑 복귀… 오늘부터 업무, APEC 취소로 중남미 순방 차질 불가피

    文, 모친상 이후 靑 복귀… 오늘부터 업무, APEC 취소로 중남미 순방 차질 불가피

    여권 인사들 장례 미사에 대거 참석 13~14일 멕시코 방문 여부 결정 고민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모친 강한옥(92) 여사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문 대통령 부부와 유족들은 이날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본 뒤 경남 양산 하늘공원에 고인을 안장했다. 하늘공원은 1978년 별세한 문 대통령 부친이 안장된 곳이다.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와 친지, 신도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40분간 거행된 미사는 손삼석 천주교 부산교구장의 집전으로 치러졌다. ‘가족장’으로 치러져 전날까지 야당 대표를 제외한 정치권 조문을 받지 않았던 터라 미사에는 여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 정세균·임채정·김원기 전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오거돈 부산시장은 물론 ‘최측근’이지만 조문을 못 했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호철 전 청와대 수석 등이 함께했다. 미사가 끝난 뒤 준용씨가 영정을 들고 운구 차량으로 향하자 침통한 얼굴의 문 대통령은 참았던 눈물을 떨구며 손으로 두 번 훔쳤다. 문 대통령은 안장식에서 “어머님께서 이산과 피난 이후 파란만장했던 삶을 마치시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셨다”면서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로 돌아온 문 대통령은 1일부터 정상근무를 한다. 한편 이달 칠레에서 예정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취소됨에 따라 문 대통령의 13~19일 중남미 순방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문제는 멕시코 공식방문(13~14일)이다. 외교 관례상 임박해 취소가 쉽지 않지만, 멕시코만 방문하기는 부담스럽기 때문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복귀까지 결정을 미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조용히 가족장으로”… 장관·친문 줄줄이 조문 무산

    文 “조용히 가족장으로”… 장관·친문 줄줄이 조문 무산

    7대 종단 관계자·야당 대표·李총리 조문 미·중·일·러 ‘4강 대사’ 빈소 방문해 조의 文 “고생한 어머니, 그래도 행복했다 말해” 문재인 대통령의 어머니 강한옥(92) 여사가 소천한 이튿날인 30일 일부 장관들과 친문(친문재인) 측근들도 빈소인 부산 남천성당 앞에서 조문을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사상 첫 현직 대통령의 모친상에 사상 초유의 조문 무산이 속출한 모양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야당 대표들에 대해서는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조문을 받았다.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겠다’는 유족 뜻에 따라 조화도 줄줄이 반려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날 밤 빈소를 찾았다가 입구에서 되돌아갔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출근길에 들러 성당 안에 잠시 들어갔으나 조문은 하지 못했다. 낮에는 지난 8월까지 대통령 일정·수행을 맡았던 조한기 전 제1부속비서관이 발길을 돌렸다.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빈소 근처까지 왔다가 관계자 설득에 돌아갔다. 다만 문 대통령은 7대 종단 관계자와 야당 대표들, 이낙연 국무총리 등의 조문은 받았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전날 전화로 야당 대표들에게 부고를 알렸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후 늦게 각각 빈소를 찾았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심상정 대표·윤소하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앞서 방문했다. 황 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어머니를 잃은 아들의 마음은 다 동일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먼 곳에 와 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대통령이 ‘(실향민인 어머님이)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마지막까지 고향 땅을 밟지 못하게 해드린 것이 안타깝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빈소를 잠시 비운 사이 도착한 이 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진영 행안부 장관은 아들 준용씨가 맞았고, 이후 대통령과 함께 식사장소로 이동했다. 김상조 정책실장과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은 청와대 직원을 대표해 저녁에 조문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빈소를 찾아 40여분간 머물렀다.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등 미중일러 ‘4강 대사’들은 이날 저녁 빈소를 찾아 대통령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어머니가)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처럼 고생도 하셨지만 ‘그래도 행복했다’는 말을 남기셨다”고 추모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고가 아파트 구입 자금 전수조사”

    “고가 아파트 구입 자금 전수조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30일 “문재인 정부는 일부 지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며 “불안을 야기하는 일부 지역 일부 고가 아파트에 대해 자금 조달 계획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조사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세무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김 실장은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고가 아파트(가격)의 불안한 정황들이 나타나는데, 자금조달 계획서를 전수조사하는 등 대책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집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내년 2월부터는 국토교통부가 강제 조사 권한을 갖게 되는데, 불안을 야기하는 일부 고가 아파트는 자금조달 계획서의 진정성을 전수조사할 것”이라며 세무조사 방침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차입금 비중이 높거나 가족 간 대출 의심 거래, 다운·업 계약 의심 또는 편법 증여 의심 거래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김 실장은 “분양가 상한제는 매우 강력한 (부동산) 안정 대책”이라며 “관계장관회의 등을 거쳐서 (동별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핀셋’ 지정하는 것만이 아니라 관련한 보완 대책을 한꺼번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실장은 강남 집값의 불안 요인인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이번 개편으로 대입제도가 강남 일부 학생에게만 유리해지지는 않으리라 본다”며 “전국 학생의 사정에 맞게 공정하게 기회가 제공되는 길을 찾아 주려 한다”고 했다. 2025년까지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이 발표된 뒤 일부 사교육 강세 지역의 집값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자, 강력한 대책으로 부동산 과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고가 아파트 구입 자금 전수조사”

    “고가 아파트 구입 자금 전수조사”

    “대입 개편, 강남에만 유리한 것 아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30일 “문재인 정부는 일부 지역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는 일은 반드시 막겠다”며 “불안을 야기하는 일부 지역 일부 고가 아파트에 대해 자금 조달 계획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조사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세무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김 실장은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 출연해 “고가 아파트(가격)의 불안한 정황들이 나타나는데, 자금조달 계획서를 전수조사하는 등 대책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집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서울특별시는 앞서 이달 초 서울 강남권과 마포·용산·성동·서대문구 등에 초점을 맞춰 의심스러운 부동산 거래를 들여다보는 ‘서울 지역 실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를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실장은 “내년 2월부터는 국토부가 강제 조사 권한을 갖게 되는데, 불안을 야기하는 일부 고가 아파트는 자금조달 계획서의 진정성을 전수조사할 것”이라며 세무조사 방침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차입금 비중이 높거나 가족 간 대출 의심 거래, 다운·업 계약 의심 또는 편법 증여 의심 거래 등이 집중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  김 실장은 “분양가 상한제는 매우 강력한 (부동산) 안정 대책”이라며 “관계장관회의 등을 거쳐서 (동별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을 ‘핀셋’ 지정하는 것만이 아니라 관련한 보완 대책을 한꺼번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동산은 어느 한 가지 강력한 대책으로 안정이 달성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런 방식으로 접근하면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여러 대책을 종합해 국민과 부동산 이해관계자의 기대를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가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실장은 강남 집값의 불안 요인인 대입제도 개편과 관련해 “이번 개편으로 대입제도가 강남 일부 학생에게만 유리해지지는 않으리라 본다”며 “전국 학생의 사정에 맞게 공정하게 기회가 제공되는 길을 찾아 주려 한다”고 했다.  2025년까지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계획이 발표된 뒤 일부 사교육 강세 지역의 집값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자, 강력한 대책으로 부동산 과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박정희 유산’ 새마을운동 첫 참석… 전방위 소통 행보

    文 ‘박정희 유산’ 새마을운동 첫 참석… 전방위 소통 행보

    文대통령, 모친 위독해 행사 후 부산행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상징적 유산’인 새마을운동 행사에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 축사에 나선 문 대통령은 총 23차례 박수를 받을 만큼 호응을 받았다. 지난 22일 시정연설에서 “저 자신부터,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듯 검찰개혁과 대입제도 개편 등 공정을 위한 개혁과 함께 전방위적 소통 행보를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청와대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들마다 한 번씩 참석했던 행사”라며 “새마을운동이 빈곤 극복 운동에서 생명살림운동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다.문 대통령은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운동이 조직 내부의 충분한 합의와 민주적 절차를 통해 ‘생명·평화·공경 운동’으로 역사적 대전환에 나선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라며 “오늘의 대한민국 밑바탕에는 새마을운동이 있다. 새마을운동의 현대적 의미를 계승해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권위주의 정권 시절 태동한 새마을운동이지만, 국가 발전에 기여한 긍정적 역할을 평가하는 한편 시대 변화에 발맞춰 활동상을 새롭게 변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70년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빈곤 극복과 농촌 환경 개선,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됐지만, 군부 독재 정당화에 악용됐다는 비판도 받았다. 하지만 2009년부터 개도국에 발전경험 전수 등 활동 영역을 넓혔고, 관련 기록물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문 대통령은 “새마을지도자는 공무원증을 가지지 않았지만 가장 헌신적인 공직자”라며 “지역발전의 주역이 돼 주셨고 국민이 아플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손을 잡아 주신 새마을지도자와 가족 여러분께 대통령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세계는 새마을운동이 이룬 기적 같은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며 “지도자들과 함께 지구촌 국가들과 새마을운동을 통한 우리 발전 경험을 나누고 함께 평화·번영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대통령 “연내 인공지능 국가전략 발표”… ‘4대 신산업’ 육성 의지

    文대통령 “연내 인공지능 국가전략 발표”… ‘4대 신산업’ 육성 의지

    4차 산업혁명 AI 대대적 지원 구상 밝혀 “AI가 국민건강·복지·안전 등 해결할 것” 데이터 3법 연내 통과·AI 대학원 약속도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인공지능(AI) 분야를 ‘시스템 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에 이어 새로운 국가 전략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AI 분야 연례 개발자 행사 ‘데뷰 2019’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정부가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올해 안으로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 구상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할 것”이라며 “일자리 변화와 인공지능 윤리 문제도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가 ‘3대 신산업’으로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4차 산업혁명의 밑바탕을 AI로 보고 인력·예산·정부조직 면에서 대대적 지원을 하겠다는 뜻이다. 포털 기업 네이버가 2008년부터 주최해 온 ‘데뷰’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인·개발자들의 교류의 장으로, 현직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 후 AI 예측으로 고장 여부를 미리 알 수 있는 로봇팔 시연을 관람한 뒤 “우리나라가 로봇팔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데, 제조업의 혁신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공중제비에 성공한 4족 로봇 ‘미니치타’ 부스에서는 조종기 버튼에 따라 미니치타가 공중제비 시범을 보였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재난 현장, 조깅 파트너 등의 용도로 제작됐다”고 설명하자 문 대통령은 ‘기능의 안정성·유연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계단도 잘 가는지’ 등을 질문한 뒤 “무게가 얼마나 되냐”며 두 손으로 직접 들어 올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인공지능은 인류의 동반자”라며 “산업 영역에 그치지 않고 고령화 사회 국민 건강, 독거노인 복지, 홀로 사는 여성 안전, 범죄 예방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낼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인공지능 활용(에서도) 일등 국민이 될 것”이라며 “인공지능을 두려움 없이 사용하는 국민이 많을수록 우리 산업도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정부와 관련해 데이터 3법의 연내 통과, AI 대학원 신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 전담국 설치 등을 약속했다. 내년도 데이터·AI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50% 이상 증액된 1조 7000억원이다. 문 대통령은 ‘조국 사태’ 이후 미래차 국가비전 선포식(15일),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24일) 등 경제활력 행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통해 임기 중후반기 신산업 육성, 활력 회복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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