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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형주·김세환·혜은이… 서초 스타 ‘노래 기부’

    윤형주·김세환·혜은이… 서초 스타 ‘노래 기부’

    “지역 주민 위해 매년 정기 공연” 9월 구민회관서 두 차례 콘서트 서울 서초구에 옹기종기 모여 살던 문화예술인들이 의기투합해 지역주민을 위한 재능기부 클럽을 만들어 화제다. 주인공은 7080세대 가수 윤형주, 김세환, 남궁옥분, 혜은이, 민해경, 권인하부터 가수 유열, MC 김승현, 성악가 김성일씨 등 9명이다.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합세했다. 15일 서초구에 따르면 관내에 거주하는 이들 11명은 전날 재능기부 봉사모임인 ‘서초 컬처클럽’(SCC)을 창립했다. 회장은 윤형주씨가, 부회장은 김세환씨가 맡는다. 오는 9월 26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지역 주민을 위해 여는 두 차례의 콘서트가 첫 활동이다. 이 공연은 같은 달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빛섬, 예술의전당 일원 등 서초구 전역에서 열리는 ‘2016 서리풀페스티벌’의 일환이다. 히트곡으로만 꾸며도 3박 4일 공연을 해도 부족할 지경이지만, ‘두 개의 작은별’(윤형주), ‘과수원 길’(김세환), ‘감수광’(혜은이), ‘꿈을 먹는 젊은이’(남궁옥분), ‘비오는 날의 수채화’(권인하) 등등 선정해 공연한다. 서초구에 40년 가까이 터를 잡고 살아온 윤형주씨와 남궁옥분씨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조 구청장에게 “그동안 팬들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같은 동네에 사는 문화예술인들에게 번졌다. 윤씨는 “애향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각자 좋은 재능을 보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기로 뜻을 합쳤다”면서 “이번 모임을 계기로 매년 지역 정기 공연을 하겠다”고 전했다. 조 구청장은 “화려한 문화예술인들이 선뜻 나서 주셔서 놀랐다”면서 “소중한 재능나눔으로 서리풀 페스티벌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토요일밤 장지공원에 ‘영화 피서’ 가자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도시의 여름밤, 시원한 숲 바람을 쐬며 가족용 영화로 더위를 피해보는 건 어떨까. 서울 송파구가 관내 장지공원(장지동 851번지 일대) 야외무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여름밤의 숲속 영화제’를 8월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16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총 9회에 걸쳐 상영하며 7월엔 저녁 8시, 8월엔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한다. 꼭 송파구 주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상영 영화는 16일 ‘인사이드아웃’, 23일 ‘겨울왕국’, 30일 ‘토이스토리 3’ 등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이 마련됐다. 8월에는 ‘카’, ‘라따뚜이’, ‘수퍼배드2’, ‘메리다와 마법의 숲’을 상영한다. 장지공원에서는 늘어난 여름철 캠핑수요에 발맞춰 프로그램형 임시 캠핑장도 운영한다. 2013년 아이들이 마음껏 자연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유아 숲 체험장도 조성했다. 캠핑 이용자 가운데 지원자는 숲 체험 보조교사와 함께 체험할동도 할 수 있다. 장지공원 캠핑장은 7~8월 중 토·요일, 공휴일에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고, 요금은 1만원이다. 취사는 할 수 없다. 박춘희 구청장은 “주민들이 무더위로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고 건전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영화제와 캠핑장을 마련했다”며 “장지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여름밤의 운치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태양광·LED 조명 교체… 서초구 에너지 절약 ‘끝장토론’

    14일 서울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교사, 공사장 관리자, 주부 등 주민 100여명이 조금 특별한 토론회를 열었다. ‘더! 푸른 도시 서초’가 비전인 서초구가 환경 문제 당사자들을 초청해 일상 속 환경 보호, 에너지 절약 정책 청취에 나선 것이다. 공동주택 관리소장과 동 대표,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초·중·고 행정실장, 통장 등 다양한 분야의 구민들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내가 제안하는 정책’들을 내놨다. 양재우성아파트 주민들은 모범적인 에너지 절약 사례발표자로 나섰다. 서울시가 지정하는 서초구의 유일한 에너지자립마을이다. 입주민들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동 옥상에 설치해 전기료를 줄이고 가로등과 각종 조명을 유기발광다이오드(LED) 등으로 교체해 비용절약을 한 사례를 공유했다. 생활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 늘리기, 미세먼지 저감 방안, 어린이 활동공간의 유해물질 관리 방안, 그린 리모델링, 서리풀 나비 절전소, 생활밀착형 태양광 에너지 등 7가지 주제에 따라 환경 정책들이 쏟아졌다. 발표 사례 가운데 채택된 것들은 내년 서초구의 환경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서초구는 2030년까지 장기 환경전략을 세우고 ‘생활밀착형 신재생에너지 비율 15% 달성’ 등 마스터플랜도 세웠다. 조은희 구청장은 “기존의 환경 정책들이 공무원들 머릿속에서 나온 것이었다면 이번 정책은 일상 속에서 환경오염을 마주하는 당사자들이 내놓은 생활밀착형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현장 행정] 사무실 떠나… 김우영 은평구청장 ‘청년 셰프몰’ 현장 회의

    [현장 행정] 사무실 떠나… 김우영 은평구청장 ‘청년 셰프몰’ 현장 회의

    13일 이른 아침 서울 은평구 응암동 대림시장. 손님들 발길이 아직 뜸한 시간, 한 모퉁이에서 김우영 은평구청장과 청년 셰프 2명, 구청 직원들이 플라스틱 의자에 둥그렇게 모여 앉아 ‘전통시장 혁신장터’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여념이 없었다. “<박세진(28) 셰프> 스낵바 형식의 이탈리안 음식점을 낼 계획인데 시장 안 노점이다 보니 사업자 등록증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김 청장> 서대문세무서 소관사항이죠? 구청에서 지원할 방안이 없나요?” “<하현성 은평보건소장> 정식 영업장이 있어야 해서 어려움이 있네요. 지원할 조례 근거가 있는지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황성훈(48) 셰프> 프랜차이즈 식당을 5년 운영하다 가맹점 비용 부담 때문에 결국 접었습니다. 기반시설이 없는 시장 안 빈 공간에 덮밥집을 준비 중인데 가스, 수도부터 허가, 인테리어를 각각 찾아다녀야 해서 힘에 부칩니다.” “<김 청장> 청년가게 예산이나 원스톱 행정으로 행정관리국에서 도울 방법이 없을는지요.” “<김영도 기획예산과장> 예비비를 선집행하는 방안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즉문즉설(卽問卽說) 같은 회의였다. 각진 회의 탁자를 앞에 둔 딱딱한 청장실 회의가 아니라 정책 현장에서 어려움을 날것 그대로 듣고 즉석에서 담당부서 의견이 나오는 것을 듣고 있으니 상인들의 답답함이, 묵은 체증이 선풍기 바람과 함께 날아갔다. 이날 회의는 매주 수요간부회의를 ‘현장 속 간부회의’로 바꾸고 당사자인 주민들 고충, 건의를 바로 듣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김 구청장이 직접 낸 아이디어다. 특히 은평구는 지난달 조직개편으로 청년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청년분야에 특히 신경을 쏟고 있다. 첫날인 이날은 관내 대림시장과 이화여대·중소기업청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사업인 ‘청년 셰프몰’ 현장으로 찾아갔다. 개점한 지 40년 가까이 됐지만 ‘킬링 아이템’이 없어 사그라져가는 대림시장을 신선한 먹거리 장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청년 셰프 2명, 멘토 격인 스시 전문가 윤석일(59) 셰프와 이야기를 나눴다. 어물전이었던 공간에 각각 이탈리안 누들, 일본식 덮밥인 돈부리, 호텔식 초밥 전문점이 8월 초 문을 연다. 회의가 끝난 뒤 청년 셰프들은 “중소기업청 지원사업이지만 창업 과정은 사방이 손톱 밑 가시 같은 장벽 투성이였다”며 “어려움을 한 자리에서 호소하니 속이 시원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김칫국만 들이키고 끝나는 일회성 행정이 아니라 주민, 민원인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간부회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송파 “서울시 탄천나들목 폐쇄 땐 교통지옥”

    송파 “서울시 탄천나들목 폐쇄 땐 교통지옥”

    區 “교통량 늘어 기능 확대해야” 市 “사업 상황 따라 달라질 수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개발에 따른 탄천나들목 폐쇄를 둘러싸고 송파구와 서울시 간 기 싸움이 고조되고 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13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탄천나들목 네 방향 중 두 방향을 폐쇄하고, 인근 신천나들목에 기능을 부담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렇게 되면 주거 환경이 침해되고 잠실 일대가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고 재고를 촉구했다. 박 구청장은 “잠실을 포함한 동남권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돼 오히려 탄천나들목 기능을 확대해 교통처리 효율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송파구에 따르면 탄천나들목은 탄천 동측도로와 올림픽대로를 연결해 하루 약 5만 7000대의 교통량을 처리하는 교통 요충지다. 여기에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 문정도시개발 사업, 위례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사업이 탄천동측도로 확장을 전제로 수립됐고 이 도로를 이용하려면 탄천나들목을 지나야 한다는 게 송파구의 설명이다. 박 구청장은 “서울시가 주민 반대에도 일체의 해명이나 공청회 없이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생계형 차량들과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고충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월 잠실종합운동장을 국제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글로벌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거점으로 만든다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수변공간 조성을 위해 탄천나들목을 폐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송파구는 서울시가 잠실야구장을 한강 옆으로 이전 배치하느라 위치가 겹치는 탄천나들목을 폐쇄하려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브리핑을 갖고 “송파구 입장을 들어 나들목을 최대한 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문가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용학 동남권 공공개발추진단 반장은 “마스터플랜 발표 전후 송파구에 설명했지만 문제 제기가 없다가 최근에야 언론 보도를 통해 입장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측은 “오는 20일 교통영향평가 본위원회 결과가 나온다”며 “민자사업 추진 상황에 따라 또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혀 변경 가능성을 열어놨다. 올림픽대로 일부 지하화, 탄천나들목 진출입체계 개선 등 대안들도 제시했지만, 송파구는 “궁여지책이 될 것”이란 입장이다. 서울시와 송파구 관계자들은 브리핑이 끝난 뒤에도 브리핑룸 밖에서 양측 입장을 재반박하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시민 참여형 ‘서울 솔루션’은 공동 번영 열쇠”

    “시민 참여형 ‘서울 솔루션’은 공동 번영 열쇠”

    양극화 등 한국 경제·사회 문제 지적 혁신·협치로 함께 잘사는 도시 설파 “난 리콴유 리더십” 전·현직 총리 면담도 “서울은 잘사는 도시에서 ‘함께’ 잘사는 도시로 거듭나려고 한다.”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12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리콴유 공공행정대학원이 공동주최한 ‘도시와 중간소득국가 포럼’에서 양극화와 빈부격차 심화 등 불합리한 우리나라 경제구조를 시민 참여를 통한 ‘서울 솔루션’으로 해결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 박 시장은 서울의 압축성장 경험과 혁신 노하우를 소개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고속 성장은 시민들에게 고루 나눠지지 못했다”면서 “대한민국 사회는 경제구조의 양극화와 빈부격차 확대, 저출산·고령화로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국민통합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은 성장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혁신과 협치, 시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시장은 “핵심은 바로 시민 참여다. 이를 통해 혁신과 변화가 일어나고, 서울은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잘사는 도시에서 ‘함께’ 잘사는 도시로 거듭나려는 ‘서울 솔루션’을 세계 여러 도시와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박 시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 리더십은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를 닮았다”며 자평하기도 했다. 내년 대선에서 야권의 주요 잠룡으로 꼽히는 박 시장이 ‘절제·규율’로 대변되는 리콴유 리더십을 롤모델로 삼는 한편, 시민 참여·혁신을 키워드로 자신만의 브랜드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이날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는 물론 리콴유의 장남인 리셴룽 총리와도 개별 면담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온실가스 줄이기 앞장서는 은평

    서울 은평구가 민간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전도사로 나섰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시행 중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은평구에 있는 기업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구가 나선 것이다. 구는 13일 관내에 있는 기업체인 이마트 은평점과 수색점, ㈜팜스개발, 명성학원과 ‘온실가스 줄이기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의 하나로, 은평구가 민간과 온실가스 관련 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체들은 건물·경관 조명을 고효율 조명기기로 바꾸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등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제공하는 기업체 온실가스 감축 진단·컨설팅 결과를 실천하게 된다. 이런 노력으로 절약된 에너지는 사회공헌 기금으로 조성해 나무 심기, 온실가스 감축시설 투자,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등 넓은 범위의 기후변화 대응에 쓰게 된다. 사회공헌 기금은 ‘에코 마일리지’로 적립되며 줄인 온실가스 배출량에 따라 연간 최대 1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공단의 컨설팅을 구에서 연결해 주는 등 개별 기업들이 친환경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 첫해인 지난해 정부에서 할당받은 배출량보다 16만 5000t을 감축해 30억원의 수익을 낸 바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은 실제로 증권처럼 거래소에서 매매가 가능하다. 김우영 구청장은 “환경보호와 미래세대를 위해 구민들에게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온실가스 실천운동이 모든 비산업부문 사업장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어린이책 1770권 기부한 은희씨

    어린이책 1770권 기부한 은희씨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2000여만원어치 어린이책을 지역 도서관에 기증한 사실이 12일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는 평생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시아버지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구청장은 지난 5월 시부상 부조금 2000여만원으로 지역 어린이를 위한 책을 구입해 반포도서관 등 지역 20개 도서관에 전달했다. 46년을 학생들과 동고동락하며 올바른 사회인으로 키우기 위해 애쓴 고(故) 남병주 전 대동초 교장의 뜻을 이어 가겠다는 조 구청장의 의지다. 기증도서는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세계위인전 Who’, ‘반달곰’, ‘원켄슈타인’ 등 모두 219종 1770권이다. 도서관마다 100여만원 상당의 책이 전달된 셈이다. 책은 경영난을 겪는 지역 영세서점 17곳에서 골고루 샀다. 서초 A 서점 관계자는 “서점의 보릿고개인 6월에 갑자기 책이 많이 팔려 좋았다”면서 “이런 멋진 사연이 숨어 있는지 최근 소문을 듣고 알았다”고 말했다. 한편 조 구청장은 시부상 때도 구 직원의 조문을 일절 금지하고 부조금을 받지 않겠다고 공지하는 등 솔선수범하는 청렴 공직자의 모범을 보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보건소는 움직이는 거야” 송파의 똑똑한 건강 관리

    “보건소는 움직이는 거야” 송파의 똑똑한 건강 관리

    서울 송파구 보건소가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 보건소로 거듭났다. 송파구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주치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앞세워 주민 건강을 실시간으로 챙기겠다고 12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얼굴을 맞대고 받는 기존 보건서비스를 모바일로 전환해 시·공간 제약 없이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전국 254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공모한 시범사업으로, 최근 송파구 보건소를 포함해 10곳이 선정됐다. 주민들은 보건소에 직접 발걸음을 하지 않아도 운동·영양·금연·절주 등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건강정보를 스마트 기기를 통해 전송하고, 원격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다. 구는 다음달 서비스를 이용할 대상자를 모집해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2010년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스마트 주치의’ 앱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주치의는 만성질환자의 빠른 발견 및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환자의 개별 맞춤기기로 측정한 건강정보를 수집해 모니터링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범사업은 국가건강검진 연계 대상자 중 만성질환 위험요인이 1개 이상인 주민이 대상이다. 또 주민들의 건강관리 계획 실천 여부를 체크하고, 월 2~3회 집중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주치의를 통해 바쁜 일상에 쫓겨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주민들의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밤길 위급상황… ‘위치 번호’ 말하면 경찰이 신속·정확하게 출동

    밤길 위급상황… ‘위치 번호’ 말하면 경찰이 신속·정확하게 출동

    여성대상 강력범죄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은평구가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은평구는 11일 관내 16개 노선, 총 7.5km 구간에 여성안심 귀갓길을 확대하고, 치안 약자인 여성들의 밤길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순찰 위주의 경찰 활동만으로는 주민들이 범죄예방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4개 구간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자 관내 경찰서와 손잡고 구간 확대에 나선 것이다. 2년 만에 새로 지정된 이번 구간은 은평로 232, 신사동 23-5, 녹번로 6길 2, 연신내역 3번 출구, 불광로 19 일대 등이다. 여성 유동인구가 많지만 으슥한 골목이 있는 우범지역이다. 이들 구간에는 노면표시, 위치표시 안내판, LED 보안등을 총 71개씩 설치하게 된다. 위급한 상황에 맞닥뜨린 여성들이 현재 위치를 몰라도 위치표시 안내판에 있는 위치번호만 알려주면 경찰이 정확하게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다. LED 보안등으로 더 밝아진 골목길에서는 범죄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은평구는 이번 달 중 사업자 선정을 시작해 오는 9월 말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여성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펴오고 있다. 여성·아동의 안전지원을 위해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택배, 안심지킴이 집, 아동안전지도 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은평의 위상을 높이고자 방범 관리에도 각별히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울 은평, 여성안심 귀가길로 범죄예방

    여성대상 강력범죄가 나날이 증가하는 가운데 은평구가 ‘여성안심 귀갓길’ 조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은평구는 11일 관내 16개 노선, 총 7.5km 구간에 여성안심 귀갓길을 확대하고, 치안 약자인 여성들의 밤길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순찰 위주의 경찰 활동만으로는 주민들이 범죄예방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4개 구간에 대한 주민 만족도가 높자 관내 경찰서와 손잡고 구간 확대에 나선 것이다. 2년 만에 새로 지정된 이번 구간은 은평로 232, 신사동 23-5, 녹번로 6길 2, 연신내역 3번 출구, 불광로 19 일대 등이다. 여성 유동인구가 많지만 으슥한 골목이 있는 우범지역이다. 이들 구간에는 노면표시, 위치표시 안내판(?사진?), LED 보안등을 총 71개씩 설치하게 된다. 위급한 상황에 맞닥뜨린 여성들은 현재 위치를 몰라도 위치표시 안내판에 있는 위치번호만 알려주면 경찰이 정확하게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다. LED 보안등으로 더 밝아진 골목길에서는 범죄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은평구는 이번 달 중 사업자 선정을 시작해 오는 9월 말까지 설치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 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여성에게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펴오고 있다. 여성·아동의 안전지원을 위해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택배, 안심지킴이 집, 아동안전지도 제작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은평의 위상을 높이고자 방범 관리에도 각별히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장애인 맞춤 고용창출 팔 걷은 은평

    장애인 맞춤 고용창출 팔 걷은 은평

    서울 은평구가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찾기에 발 벗고 나섰다. 은평구는 7일 구청 대강당에서 ‘2016 은평 장애인 일자리 정보 한마당’을 개최했다. 구인업체 40여곳과 400여명의 구직 장애인이 참여한 가운데 적성·능력별로 직업재활 컨설팅과 맞춤형 구직 상담이 이뤄졌다. 사무직, 제조업, 서비스직,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 등 다양한 업체가 서류전형부터 면접까지 원스톱으로 장애인 취업 상담을 진행했다. 구는 청각장애인 통역, 건강검진, 복지서비스 상담 등을 병행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은평구는 연 1회 실시되는 이날 행사 외에도 사회복지과가 있는 구청 건물 1층에 ‘찾아가는 직업상담소’를 열고 매월 넷째주 수요일에 장애인복지 안내, 취업 상담 등 연계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관내 장애인 고용 안정에 최선을 다해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The Best 시티] 스토리 넘치는 골목 역사가 흐르는 거리… ‘서울의 심장’ 중구

    [The Best 시티] 스토리 넘치는 골목 역사가 흐르는 거리… ‘서울의 심장’ 중구

    서울 중구는 서울특별시의 심장부이다. 과거와 현재가 동시에 살아 숨 쉰다. 조선시대 사대문을 품에 안고, 근현대사의 굴곡이 거리마다 골목마다 새겨져 있다. 최첨단 한류를 추종하는 해외 관광객의 발길이 쇼핑 천국 명동뿐 아니라 남대문과 명동성당, 중림동 약현성당 등 중구 한복판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1일로 재선 임기 반환점을 도는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이 ‘1동(洞) 1명소 사업‘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최 구청장은 7일 “중구 곳곳에 숨어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해 세계가 주목할 중구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게 1동 1명소 사업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주민과 젊은 예술가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역사와 스토리를 입힌 거리를 만들면, 구는 이를 착착 지원해 중구의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골목문화의 발견’, ‘구도심에 활력 불어넣기’ 두 가지가 키워드다. 기술고등고시(13회) 출신으로 서울시 행정2부시장을 지낸 도시계획전문가인 최 구청장은 중구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산을 관광으로 연결시켜야 일자리, 미래 먹거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소신이다. 텅 비어가던 옛 도심이 되살아나는 건 덤이다. 올해 2월 첫 삽을 뜬 중구 서소문 역사공원을 비롯해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 다산동 성곽예술문화거리, 광희문 문화마을, 을지로 도심산업 특화거리, 정동길, 남산 역사문화거리 등 1동(洞) 1명소를 따라가 보자. ●국내 최대 천주교 순교지 ‘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서울 한복판인 서울역 근처에 우리나라 최대 천주교 순교성지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지금의 서소문공원 근방은 조선시대 서소문 밖 네거리로 죄인들을 처형했던 장소다. 특히 신유박해(1801년)·기해박해(1839년)·병인박해(1866년) 때 희생된 순교자 중 44명이 성인으로 시성됐고 추가로 25명이 시성될 예정이다. 규모로 볼 때 가히 세계 최대급이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재작년 방한 때 이곳을 방문했다. 역사적 의미가 남다른 곳이지만 그동안 서울역 철길에 가로막혀 접근이 쉽지 않았다. 서울역 노숙자들이 공원을 점령하면서 분위기도 어두웠다. 한마디로 방치된 공간이었다. 중구는 이곳을 성지순례객은 물론 일반인도 즐겨 찾을 수 있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주변 천주교 명소인 중림동 약현성당, 명동성당, 절두산성지, 새남터, 당고개 성지와 연결하면 서울 전체를 꿰뚫는 세계적인 성지순례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는 판단이다. 올해 말까지 서소문 공원 일대 2만 1363㎡를 지상은 역사공원으로, 지하는 순교 성지를 표현하는 기념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게 포인트다. 최 구청장은 “현재 서소문공원은 경의선 철로 때문에 단절돼 있지만 공원과 중림동 일대를 철도 복개로 연결하고 서울역에 새로 건설되는 컨벤션센터 녹지 축과 연결하면 약 4만 1000㎡의 대형 녹지 공간이 생긴다”고 귀띔했다. ●딸깍발이 선비 문화도, 젊은 예술도… 필동 서애대학문화거리 중구 퇴계로 4가의 한 주유소 앞(퇴계로 44길 10)에는 조선시대 명재상인 서애 유성룡의 집터 표석이 서 있다. 유성룡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조선 중기 대실학자. 국보 132호인 징비록을 남겼고 청렴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주인공이다. 그의 호를 본떠 근처 서울침례교회부터 필동 방향 800m 구간이 ‘서애길’로 불린다. 집터와 서애길을 중심으로 동국대, 남산 한옥마을, 충무로를 연계하는 필동지역은 ‘서애대학문화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최 구청장은 “특히 주민과 문화기업, 젊은 예술가들이 먼저 나서 필동 일대 골목문화가 변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산 딸깍발이 선비 정신을 간직한 필동, 1970~8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를 구가했던 충무로를 밟아보자. 버려진 골몰 자투리땅엔 개인이 세운 거리 미술관 8개가 들어섰고, 주변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동네 주민들이 거리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로 바뀌었다. 한 민간업체는 남학당(조선시대 아이들을 가르쳤던 한성 4학당 중 하나)터에 독서, 세미나를 즐길 문화공간(24번가 서재 남학당)을 열었다. 길 건너편에는 소극장 ‘코쿤뮤직’이 자리한다. 중구는 보도를 걷기 좋게 바꾸고 가로등 설치, 불량 공중선 지중화, 차 없는 거리 지정, 간판 개선 등 후방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회 필동 골목축제 ‘예술통’(藝術通)은 이렇게 열렸다. 주민들 스스로 축제조직위원회를 만들었고 120여명의 예술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 자생적인 골목축제다. 유성룡 기념공간 등 서애문화광장은 2018년까지 조성된다. ●성곽길 따라 걸으면 남산 야경 한눈에… 다산동 성곽예술거리 서울 성곽길은 도심 속 숨겨진 보물이다. 이 길은 장충체육관 입구에서 다산팔각정까지 이르는 동호로 17길 일대 약 1050m구간. 신라호텔 옆길로 올라가면 사적 제10호인 서울 성곽이 남산을 끼고 국립중앙극장까지 이어진다. 그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방치됐던 외딴 성곽길도 요사이 북적이고 있다. 최 구청장은 “예비 사회적기업 등에 문화시설 위탁운영을 맡겨 동네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2014년 6월 다산아트공영주차장 지상 2~3층에 문을 연 카페·문화예술 놀이터 ‘꼬레아트’가 중심 축이다. 지난해 11월 맞은편에 오픈한 ‘The 3rd Place’에는 갤러리, 문화강좌가 열리는 북 스튜디오, 디자인 창업 상담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카페가 입주했다. 원주민도 즐기고, 삼청동처럼 공방문화도 만들자는 취지다. 특히 중구는 지난 4월부터 빈 건물을 임대해 청년예술가들에게 창작공간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이름하여 ‘문화창작소’다. 1호는 유리공예 창작·체험공간으로, 2호는 서울여대 출신 도예팀이 작업·전시장으로 쓰고 있다. 봄·가을로 성곽예술문화거리 축제가 열려 아트 마켓, 퓨전국악공연, 버스킹이 성곽길을 수놓고 있다. ●칙칙한 광희문·을지로 환하게… 도심산업 특화거리로 광희동의 광희문은 조선시대 때 ‘사대문 밖으로 시신을 내보내는 문’이라는 뜻의 ‘시구문’으로 불렸다. 1975년 원래 위치에서 15m 떨어진 지금의 자리로 옮겨져 복원됐고, 2014년 일반에 개방됐다. 하지만 근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동대문패션타운과 비교하면 외지고 낡은 탓에 인적도 드물었다. 중구는 올해부터 이 동네를 리모델링 활성화구역으로 지정, 재건축 시 최고 30%까지 용적률을 높여줬다. 또 광희문 주변 벽화 조성, 점포 간판개선으로 칙칙한 거리를 환한 경관으로 바꿨다. 광희문과 흥인지문, 대장간 거리, DDP, 동대문패션타운, 중앙아시아 거리까지 코스별로 주민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광희문 달빛로드’ 탐방 프로그램은 호응이 뜨겁다. 이어지는 을지로 3~5가 일대는 공구, 조명, 미싱, 타일·도기, 조각, 가구 등 도심산업 특화거리로 조성됐다. 상품 제조와 소비자 유통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고객 친화형 거리로 만들겠다는 게 중구의 구상이다. 을지로는 ‘도심 공동화’의 상징처럼 돼 버린 지 오래다. 하지만 옛날 모습을 간직한 을지로를 되짚어보는 골목길투어 ‘을지유람’으로 역사 유산, 맛집, 영화촬영지를 보러오는 이들이 늘면서 ‘낭만 골목’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근대문화유산이 고스란히… 정동 밤길 걸어볼까 덕수궁, 대한성공회, 영국대사관, 러시아대사관…. 한국 근대문화유산이 오롯이 남아 있는 정동의 밤길을 걸으며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정동야행(夜行)’ 프로그램은 올해 3회째다.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 밤축제로 올해 13만명이 다녀갔다. 고궁음악회, 성공회 수녀원·영국대사관 관람, 버스킹 등 즐길거리도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정동야행은 문화재청이 선정한 ‘2016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 10선, 세계 축제의 오스카상 격인 ‘피나클 어워드’ 뉴프로그램상 수상 등 대표적인 도심축제로 자리잡았다. ●명동 만화의 거리부터 남산옛길까지 명동역 3번 출구부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까지는 명동 만화의 거리다. 뽀로로와 둘리, 달려라 하니, 키오카 등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들을 골목 어귀에서, 아기자기한 가게에서 마주칠 수 있다. 매년 열리는 서울국제만화애니케이션 페스티벌도 명동에서 열린다. 중구는 명동에서 회현동까지 남산 역사문화거리로 만들고 있다. 만화 캐릭터로 동심을 느껴 본 뒤 소파로·소공로 사이 숨은 옛길을 따라 시범아파트까지 남산옛길을 걷자면 타임머신을 탄 기분이다. 조선시대 선혜청(宣惠廳) 터, ‘오성과 한음’ 일화 속 한음 이덕형 집터, 칠패시장(미곡·포목을 팔던 한양 3대 시장 중 하나) 터, 안중근 기념관 같은 역사적 흔적은 물론 남대문시장, 신세계백화점, 옛 제일은행 본점 등 상업지역이 뒤섞여 과거와 현재가 현존한다. 중구는 남산옛길 코스에 안내표지판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치안에도 신경 썼다. 남대문시장 내 글로벌 먹거리 개발도 명소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주민들도 2012년부터 회현동 은행나무축제를 열고, 걷기 동아리에서 걷기지도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동네 알리기에 신바람이 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공무원 민간 근무제’ 이대로 괜찮나요

    ‘공무원 민간 근무제’ 이대로 괜찮나요

    일반 기업의 어려움을 정부 공무원이 직접 느끼도록 하는 ‘민간근무 휴직제’가 민관유착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퇴직 공무원의 ‘퇴직 후 5년 대기업 취업제한제도’와의 형평성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하지만 ‘정책 현장의 이해’란 측면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민간근무 제도 실태의 전수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민간근무 휴직제도 연혁 및 최근 3년간 운영 현황’에 따르면 민간기업 근무차 휴직 중인 공무원은 2014년 5명, 2015년 6명에서 올해 57명으로 급증했다. 3급(국장급) 11명, 4급(과장급)이 42명에 달했다. 특히 3명 중 1명(33.3%, 19명)은 자신의 업무와 연관이 있는 기업·기관에서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근무 사례를 보면 국토교통부 4급 간부가 현대건설, 공정거래위 4급이 SK텔레콤,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 4급이 삼성전자, LG전자와 두산중공업, 한국IPTV방송협회에, 환경부 직원이 LG화학, 해양수산부 직원이 장금상선에서 일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4급 직원이 코리안리재보험 법무팀장을 맡은 경우도 있었다. 모두 3·4급 간부급이다. 서울시도 공공임대주택 업무를 담당했던 4급 과장이 대림산업에서 민간임대 분야를 맡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들 기업 모두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규정에 따른 ‘퇴직 공무원 취업제한기관’이다. 정부는 민간근무제도를 지난해 10월 대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도 취업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고, 고위공무원단 진입을 앞둔 3급까지 범위가 확대했다. 문 의원은 “공직자가 부처 복귀 후 대기업 봐주기, 내부정보 제공 등 관경유착의 고리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기업 관계자들과 쌓은 친분, 네트워크를 통해 관피아로 활동할 우려가 높다”면서 “제도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사처는 민간근무 휴직 중인 공무원의 근무 실태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혹시나 제도를 악용하는 공무원을 걸러내기 위함이다. 인사처 관계자는 “민간근무는 정책 현장에 대한 이해 및 민간의 최신 트렌드와 경쟁력을 습득해 공직에 접목함으로써 정부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무원의 정책적 전문성을 기업 경영에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이해했으면 한다”면서 “하지만 민간 유착 우려가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점검·검토해 조속히 복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아낌없이 주는 ‘할아버지 나무’

    아낌없이 주는 ‘할아버지 나무’

    손녀가 다니는 중학교에 수년간 수천만원의 나무를 기부한 멋쟁이 할아버지가 화제다. 주인공은 36년째 서울 중구에서 삼계탕 식당을 운영해온 남월진(68)씨. 중구 정동에 있는 창덕여중 정문을 들어서면 손바닥만 한 교정에 빼곡한 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교생이 230여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지만 산책길과 정원이 나무와 꽃으로 둘러싸여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고즈넉함이 물씬 풍긴다. 거의 남씨가 기부한 반송, 사과나무, 철쭉 등이다. 1980년 중구 서소문동에서 삼계탕집을 개업했다가 2001년 순화동 지금의 자리로 옮겨온 남씨는 식당을 홍콩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그래서 외국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한류 식당으로 키워냈다. 그런 그가 작은 중학교 조경으로 눈을 돌린 것은 2012년 손녀가 창덕여중에 입학하면서다. 남씨는 학교 운동장 옆 언덕이 텅 빈 것을 보고 “왜 비어 있느냐”고 교장에게 물었다. “휴식공간과 놀이 공간으로 조성하려 한다”는 대답을 듣고 그는 “나무를 심자”고 건의했다. 고향 울산에 있는 조경 농장에 전화해 반송·사과나무 150그루, 철쭉 3100그루를 주문했다. 비싼 나무값 탓에 시교육청, 시청, 농협중앙회를 발로 뛰며 나무를 구해왔다. 문을 닫은 공원의 나무도 옮겨 심었다. 이 학교 조경은 남씨 손에서 거듭난 셈이다. 남씨는 “갓 싹을 틔운 나무들이 학생들과 함께 자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했다”며 “손녀와 친구들이 마음 편하게 학교에 다니고 공부하도록 도와주는 게 할아버지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학교에는 주변 공사장에서 가져온 벽돌로 산책로도 꾸며졌고, 분수 정원에 관상용 물고기도 들였다. 정원에는 음향시설과 운동기구도 설치됐다. 남씨의 남다른 노력과 학교 측의 관심에 힘입어 창덕여중은 2012년 서울시 최우수 조경학교로 선정됐다. 남씨는 “손녀는 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됐다”며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 손녀가 창덕여중을 들어갈 때쯤이면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릴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서래마을에 ‘파리15길·15구 공원’ 만든다

    한국에서 프랑스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에 ‘파리15길’과 ‘파리15구 공원’이 생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필리프 구종 파리15구 구청장과 이런 내용이 포함된 상호 교류협력 의향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서래마을에는 500여명의 프랑스인이 살고 있고 파리15구 역시 20개 파리 행정구 가운데 한인 교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파리 제1·2 대학, 시립 쇼팽음악원, 4개의 예술센터 등 문화예술 인프라가 풍부한 점도 서초구와 닮은꼴이다. 서초구는 ‘파리15길 명예도로’ 조성, 은행나무공원의 ‘파리15구 공원’ 명명 등 서래마을 곳곳에서 프랑스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문화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올해 8회째를 맞는 서초구의 한·불 음악축제와 파리15구의 브르타뉴 축제 등 양 도시 간 축제에 공연단을 서로 보내기로 했다. 청소년 홈스테이, 우수 중소기업 시장개척단 방문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교류협력은 모철민 주불 한국대사가 구종 구청장 겸 하원의원을 면담해 성사됐다. 또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가 파리15구를 서초구와 잘 맞는 우호도시로 추천한 것도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제7차 ‘프랑스 자매도시연합 국제포럼’의 ‘한·프랑스 지자체 교류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 중인 조 구청장은 “MOU 체결을 계기로 문화 분야를 비롯해 상호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서초구가 두 나라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400년 전 한성백제 행렬의 주인공이 되세요

    1400년 전 한성백제 행렬의 주인공이 되세요

    ‘한성백제문화제에 참여하러 오세요.’ 서울 송파구가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2016 한성백제문화제’에 함께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송파구 거주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분야는 한성백제역사문화 거리행렬, 한성백제 체험마을 자원봉사, 청소년 예능 동아리 공연 및 프린지 공연 등이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한성백제문화제는 서울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역사문화 축제로 송파구는 물론 서울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초창기 송파구 안 작은 행사로 열렸던 이 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 관광객들이 주목하는 역사문화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게 송파구 측의 설명이다. 거리행렬 참가자는 백제 의상을 착용하고 분장을 한 뒤 맡은 배역에 따라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병사, 상인, 귀족 의복을 입고 140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한성백제 체험마을에선 대장간, 주막, 싸전 등 장터 거리를 비롯해 점집, 약방, 백제병영에서 백제인 일상 체험을 하거나 관광객을 돕는 자원봉사를 할 수 있다. 특히 한성백제 전국창작동요제, 전국 청소년 예능 동아리 공연, 프린지 공연은 전국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공연의 질과 관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유일하게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한성백제후손’ 분야는 부여 서씨, 의령 여씨, 연씨, 진씨, 국씨가 지원할 수 있다. 백제 의상을 입고 혼불 채화식에 참여할 자격이 주어진다. 문의는 송파구 문화체육과(02-2147-2831).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창덕여중에 5년째 나무심는 삼계탕집 남월진 사장

    창덕여중에 5년째 나무심는 삼계탕집 남월진 사장

    손녀가 다니는 중학교에 수 년간 수천만 원의 나무를 기부한 멋쟁이 할아버지가 화제다. 주인공은 36년째 서울 중구에서 삼계탕 식당을 운영해온 남월진(68)씨. 중구 정동에 있는 창덕여중 정문을 들어서면 손바닥만한 교정에 빼곡한 나무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교생이 230여명에 불과한 작은 학교지만 산책길과 정원이 나무와 꽃으로 둘러쌓여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고즈넉함이 물씬 풍긴다. 거의 남씨가 기부한 반송, 사과나무, 철쭉 등이다. 1980년 중구 서소문동에 삼계탕집을 개업했다가 2001년 순화동 지금의 자리로 옮겨온 남씨는 식당을 홍콩 TV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그래서 외국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한류 식당으로 키워냈다. 그런 그가 작은 중학교 조경으로 눈을 돌린 것은 2012년 손녀가 창덕여중에 입학하면서다. 남씨는 학교 운동장 옆 언덕이 텅 빈 것을 보고 “왜 비어 있느냐”고 교장에게 물었다. “휴식공간과 놀이 공간으로 조성하려 한다”는 대답을 듣고 그는 “나무를 심자”고 건의했다. 고향 울산에 있는 조경 농장에 전화해 반송·사과나무 150주, 철쭉 3100그루를 주문했다. 비싼 나무값 탓에 시교육청, 시청, 농협중앙회를 발로 뛰며 나무를 구해왔다. 문을 닫은 공원의 나무도 옮겨 심었다. 이 학교 조경은 안씨 손에서 거듭난 셈이다. 남씨는 “갓 싹을 틔운 나무들이 학생들과 함께 자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했다”며 “손녀와 친구들이 마음 편하게 학교에 다니고 공부하도록 도와주는 게 할아버지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학교에는 주변 공사장에서 가져온 벽돌로 산책로도 꾸며졌고, 분수 정원에 관상용 물고기도 들였다. 정원에는 음향시설과 운동기구도 설치됐다. 남씨의 남다른 노력과 학교 측의 관심에 힘입어 창덕여중은 2012년 서울시 최우수 조경학교로 선정됐다. 남씨는 “손녀는 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됐다”며 “초등학교 3학년인 둘째 손녀가 창덕여중을 들어갈 때 쯤이면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릴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골목 상권 살리고

    서울 강남구 주민들이 침체한 골목상권을 살리고자 발로 뛰어 만든 ‘동네점포 모음’ 홈페이지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세한 생계형 동네 상인들도 살리고 지역 활력도 도모하는 상생의 자치 정신이 엿보인다. ‘개포4동 상가정보 웹사이트’(www.gp4.co.kr)가 그것이다. 5일 강남구에 따르면 개포4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개포4동 상가정보 웹사이트’가 방문자 5만여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사이트는 개포4동 관내에 있는 식당, 카페, 의원, 학원 등 1000여개 점포를 20여개 업종으로 분류하고, 사진과 영업시간, 전화번호, 위치(주소), 소개 글을 등록했다. 주민들은 집 근처 상가 정보를 스마트폰 앱으로도 찾아볼 수 있다. 전입 주민들이 20% 안팎의 할인 가격으로 상가를 이용할 수 있는 할인권도 제공된다. 업주들은 회원 가입 후 가게 홍보용 글을 무료로 올릴 수 있고, 미니 홈피를 부여받을 수 있다. 직접 구인도 할 수 있다. 일반주거지역인 개포4동은 대중교통도 불편하고 대로와 양재천으로 사면이 막힌 탓에 유동 인구가 거의 없어 ‘강남구의 섬’ 같은 지역이다. 자영업 상권도 자연히 쪼그라들었다. 용기를 잃지 않고 개포4동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주민센터·주민자치위 공동으로 지난해 약 6개월에 걸쳐 동네 모든 상점을 검색할 수 있는 웹사이트 구축을 시험 삼아 시작했다. 김상태 개포4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처음엔 ‘잘될까’ 반신반의했는데 주민들이 먼저 상권의 활기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웹사이트에 가게 정보를 올리는 방법을 문의하는 인근 상인들의 전화도 오고, 삼성1동·일원1동도 벤치마킹에 나섰다. 강남구 관계자는 “주민자치위가 자발적으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자치구도 동네 상권 활성화 아이디어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원순 “자만 탓에 구의역 사고 대응 미진”

    박원순 “자만 탓에 구의역 사고 대응 미진”

    “칭찬에 취하고 자만했던 탓에 구의역 사고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지 못했다”고 민선 6기 2주년을 맞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반성문을 내놓았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서울시, 함께하는 서울시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에서 “나는 왜 시장을 하는가, 처음 질문을 잊지 않겠다”며 “6기 남은 임기 동안 국가와 시장 주도 고도 압축성장으로 드리워진 불평등, 불공정, 불균형과 싸우고 비정규직, 갑을사회, 하청사회를 반드시 퇴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역대 시장 명단에 이름 한 줄 올리려 시장 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그동안 너무 자신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지적에 “제가 자만심에 빠졌던 적이 있다”며 “미진한 것도 많은데 단적인 게 구의역 사고였다”고 인정했다. 이어 “조금 더 겸손하고 초심으로 정리할 기회가 남아 있다는 게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대선 출마 여부를 묻자 박 시장은 “서울시장 열심히 하려는데 왜 자꾸 그런 질문을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론 고맙다”고 했다. 그는 “시장을 형편없이 하고 있다면 그런 얘기가 안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주에서 역사 뒤로 숨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그런 질문을 부추긴 것 같다. 서울시부터 엄청난 시대적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해법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고 답했다. 최근 정무 라인의 경질성 인사에 대해 박 시장은 “같이 일하던 사람이 나가면 저로선 불편하지만, 구의역 사고를 포함해 스스로 쇄신하고 새로운 자세로 일해 보자는 관점에서 대폭으로 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용산가족공원 정부 개발안에는 “전면 반대한다”고 맞섰다. 그는 “미국 정부에도 본래 약속대로 온전하게 신속하게 비워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는 논의에 대해선 “노무현 정부가 내놓은 행정수도 이전은 잘했다고 본다. 서울은 비즈니스 수도로도 족하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개헌 논의와 관련해 “더 큰 틀에서 헌법 전문에 분권·자치의 시대를 선언하는 자치분권형 개헌 논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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