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OMA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79
  • 오노 3관왕 ‘자존심 회복’

    지난해 세계랭킹 1위 아폴로 안톤 오노(23·미국)가 3관왕에 오르며 명예를 회복했다. 오노는 9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05∼06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와 슈퍼파이널 3000m, 개인종합 등을 제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의 간판 안현수(20·한국체대)는 1500m와 500m에서 반칙으로 연속 실격처리되며 1500m에서 안현수에게 금메달을 내줬던 오노는 대회 마지막날에서야 자존심을 살렸다.1000m 결승에서 한국의 기대주 이호석(19·경희대)과 안현수(3위)의 작전을 꿰뚫고 리자준(2위·중국)까지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은 오노는 슈퍼파이널 3000m에서도 특유의 막판 스퍼트로 안현수와 이호석을 나란히 2,3위로 밀어내고 연속 1위 자리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한편 한국 여자쇼트트랙의 ‘기대주’ 변천사(18·신목고)는 여자 1000m결승에서 왕멍(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슈퍼파이널 3000m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개인종합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디비전시리즈 05] 세인트루이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년 연속 미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일 페코파크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 3차전에서 ‘똑딱이 타자’ 데이비드 엑스타인의 투런포와 맷 모리스의 호투에 힘입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7-4로 꺾고 3연승으로 2년 연속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를 제외한 전통의 강호들은 대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휴스턴 애스트로스(2승1패)는 이날 홈에서 열린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로이 오스왈트의 7과3분의1이닝 7삼진 3실점 쾌투로 1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오른 내셔널리그의 지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승2패)를 7-3으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전날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디펜딩챔프’ 보스턴 레드삭스를 5-3으로 누르고 3연승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LA에인절스는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의 ‘빅유닛’ 랜디 존슨을 3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5실점으로 두들기며 11-7로 이겨 역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9일로 예정됐던 에인절스와 양키스의 4차전은 비로 연기됐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05∼06국제빙상연맹 쇼트트랙월드컵 2차대회] 안현수, ‘반칙왕’ 꺾었다

    ‘할리우드 액션은 가라.’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20·한국체대)가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05∼06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2차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지난해 세계랭킹 1위 아폴로 안톤 오노(23·미국)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안현수는 지난달 30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1차대회 1500m 결승에서 오노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털어내고, 넉달 앞으로 다가온 토리노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파란불을 켰다. ‘할리우드 액션’을 써볼 기회도 주지 않은 통쾌한 한판이었다. 안현수는 이날 레이스 초반부터 ‘10대 기수’ 이호석(19·경희대)과 선두 자리를 점했고 오노는 뒤쪽에서 호시탐탐 선두권 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안현수가 중반부터 부쩍 스퍼트를 내며 선두권을 10∼20m 앞서나간 반면 오노는 막판까지 캐나다 선수 3명과 이호석의 견제를 뚫지 못했다. 결국 안현수와 이호석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고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반칙왕’ 오노는 막판 스퍼트를 내다 이호석을 밀치는 ‘임페딩´ 반칙을 범해 최종 실격처리됐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기대주’ 진선유(17·광문고)와 변천사(18·신목고)가 나란히 결승에 올랐지만,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베테랑’ 양양A(1위·중국)와 유럽의 ‘최고수’ 에브게니아 라다노바(2위·불가리아)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며 아쉽게 3·4위에 머물렀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전이경, 다시 ‘태극마크’

    ‘쇼트트랙의 여왕’ 전이경(29)이 아이스하키 전향 반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7일 “전이경이 20명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이경은 다음주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 목동링크에서 열리는 2007동계아시안게임 대비 1차 훈련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빙판을 가른다. 전이경은 지난 1994년과 98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와 3000m계주에서 연거푸 2관왕에 올랐던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전이경은 지난 5월 아이스하키를 시작한 지 넉달만인 지난달 30일 국가대표선발전에 출전, 이날 대표팀에 뽑혔다. 전이경은 “2007년까지 시간이 많은 만큼 기본기를 충실히 쌓겠다.”고 말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NPB] 승엽 “마쓰자카 넘는다”

    ‘마쓰자카를 넘어라.’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8일부터 3전2선승제로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언스와의 플레이오프 제1스테이지 1차전에서 선발 마쓰자카 다이쓰케(25)를 제물로 올시즌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 각오다. 일본프로야구의 자존심이기도 한 ‘괴물’ 마쓰자카는 150㎞를 웃도는 강속구는 물론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일품이다. 올시즌 14승13패, 방어율 2.30을 기록한 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3승 무패로 눈부시게 활약, 팀을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승엽은 마쓰자카의 ‘천적’이나 다름없다.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과 3∼4위전에서 2점 홈런과 결승 2루타 등으로 마쓰자카의 자존심에 흠집을 낸 주인공이다. 지난해 8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올시즌에는 3차례 맞대결에서 10타수 4안타(2루타 2개)로 천적임을 과시했다. 다만 그에게서 홈런을 뽑지 못했다는 게 아쉬운 대목. 때문에 시즌 30홈런으로 부활한 이승엽은 마쓰자카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에 승리를 안긴다는 다짐이다. 이승엽은 올시즌 세이부전에서 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로야구 2005] 김인식-김경문 ‘사제 충돌’

    [프로야구 2005] 김인식-김경문 ‘사제 충돌’

    ‘스승의 관록이냐, 제자의 패기냐.’ 느긋하게 플레이오프(PO) 진출팀을 기다려온 두산과 힘겹게 준PO를 통과한 한화가 8일부터 시작되는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PO의 최대 관심사는 6년간 감독-코치로 한솥밥을 먹은 한화 김인식 감독과 두산 김경문 감독의 사제 대결. 김인식 감독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두산의 사령탑이었다. 그는 특유의 ‘믿음 야구’로 무너졌던 두산을 추슬러 95년과 2001년 두 차례나 한국시리즈 패권을 잡았다. 김경문 감독은 98년부터 배터리 코치로 김인식 감독을 보좌하다 지난해부터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김인식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경문 감독은 투수 운용이 뛰어나다. 함께 일할 때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띄웠고, 김경문 감독은 “김인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맡기는 선 굵은 야구를 펼친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승리에 대한 자신감은 모두에게서 묻어났다. 양 팀은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9승9패의 절대 호각세. 상대 타율도 .268로 똑같은 데다 방어율도 두산이 3.44, 한화가 3.48로 차이가 없다. 다만 ‘대포군단’ 한화는 홈런 22개로 ‘소총부대’ 두산(10개)을 압도했고, 두산은 빠른 발로 도루 14개를 기록, 한화(8개) 내야를 흔들었다. 일단 일주일간 한껏 충전된 선발진을 보유한 두산이 객관적으로 우세하다. 그러나 한화는 준PO 통과의 상승세를 타 결국 양팀의 승부는 안개속인 셈이다. 두산은 다니엘 리오스, 한화는 김해님을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올시즌 기아에서 이적한 리오스는 15승12패, 방어율 3.51에다 탈삼진 공동 1위(147개)에 오른 에이스. 리오스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한화전 1경기,6과3분의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김해님은 준PO에서 선발진을 모두 소진한 한화의 고육책. 정규시즌 6승8패,4.28의 평범한 성적을 냈지만 두산전 6경기에서 1승1패,2.86으로 호투, 기대를 모은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두산 김경문 감독 마운드 운용에 초점을 두겠다. 확실한 1·2선발(리오스와 랜들)이 있는 만큼 이들을 중용하되 나머지 경기에서는 당일 컨디션에 따라 선발을 정하겠다. 잠실은 넓고 대전은 상대적으로 좁아 변수다. 될 수 있으면 빨리 끝내고 싶다. ●한화 김인식 감독 선발이 한정돼 있다보니 김해님이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태균의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4번으로 계속 기용할 생각이다. 현재로서는 몇 차전까지 갈지 전혀 점칠 수 없다. 두산을 적이라는 생각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상대하겠다.
  • 아드보카트호, 스리백 ‘환상조합’ 찾아라

    ‘스리백 환상조합을 찾아라.’ 7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첫 소집되는 ‘아드보카트 1기’의 가장 큰 관심사는 취약한 수비라인에 어떤 ‘황금조합’을 구축할지에 맞춰져 있다.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숨은 주역은 바로 최진철(34·전북)-홍명보(36)-김태영(35·전남) 스리백 라인이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2002월드컵 이전만해도 무명에 불과했던 최진철과 김태영, 두 경험많은 베테랑을 과감히 기용해 세계적인 팀들의 파상 공격을 훌륭하게 막아냈다. 전임 ‘본프레레호’에선 김진규(20·이와타)-유경렬(27·울산)-김한윤(31·부천)이 주전 스리백이었다. 이들은 이번 ‘아드보카트 1기’에도 모두 합류했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김진규는 파워와 슈팅력은 있지만 경험이 부족했고 유경렬은 침착하지만 위치 선정에 약점을 드러냈다. 김한윤은 뒤늦게 합류해 아직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때문에 최진철의 복귀는 천군만마인 셈이다. 일단 오른쪽 한 자리를 꿰차고 월드컵 경험을 바탕으로 스리백을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때문에 스리백 왼쪽은 오른쪽에서 밀린 ‘젊은 피’ 김진규와 K-리그 경험이 풍부한 김한윤이 다툴 전망이다. 황금조합의 화룡점정은 홍명보의 뒤를 이을 중앙 수비수를 찾는 것. 일단 유경렬이 최근 대표팀 경험이 풍부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제2의 홍명보’ 조용형(오른쪽·22·부천)과 노련한 김영철(29·성남)도 만만치 않다. 특히 조용형은 데뷔 첫해 스리백을 쓰고 있는 부천의 중앙 수비수를 맡아 올시즌 19경기 중 17경기에 출장, 팀별 최소실점(15실점)을 선봉에서 이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성남은 포백을 쓰고 있다. 신문선 SBS해설위원은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수비 라인은 안정성과 경험에 무게를 둬야 한다.”면서 “조용형은 가능성이 있지만 처음 한두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이천수 “아드보카트 감독님 봤죠”

    “아드보카트 감독님 봤죠?” ‘돌아온 밀레니엄특급’ 이천수(24·울산)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오는 12일로 예정된 이란과의 평가전을 위해 7일 소집을 앞둔 ‘아드보카트 1기’ 국가대표팀 주전자리 예약에 파란불을 켰다. 이천수는 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후기리그 대전과의 경기에서 오른발 프리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이천수는 올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복귀한 뒤 6경기 만이자 지난달 11일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서의 복귀골 이후 3경기 만에 2호골을 터뜨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유럽 무대를 거친 오른발다웠다. 이천수는 역시 올시즌 J-리그에서 돌아온 고려대 후배 최성국(22)과 좌우 날개로 나서 그라운드를 함께 휘저었다. 팽팽한 균형이 깨진 건 전반 43분. 이천수는 최성국이 벌칙구역 오른쪽 밖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 인프런트로 감아차 수비벽을 감아돌아 그물 구석에 정확하게 꽂히는 절묘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천수는 후반 14분에도 벌칙구역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려 상대 골키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등 빠른 발과 정확한 킥으로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쳤다. 인천에서 열린 전후기 통합 1위 인천(11승4무3패 승점37)과 후기리그 1위를 달리던 부천(4승1무2패 승점13)의 경기에서는 인천이 라돈치치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또 후기리그 2위였던 대구(5승2패 승점15)는 산드로와 진순진의 골로 전북을 2-0으로 꺾고 3연승을 거두며 지난 2003년 창단뒤 첫 정규리그 단독선두에 나섰고, 전남은 광주를 2-0, 성남은 수원을 1-0, 포항은 부산을 1-0으로 각각 눌렀다. 한편 이날 아드보카트호 코칭스태프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성남, 핌 베어백 수석코치가 인천, 홍명보 코치는 포항, 압신 고트비 비디오분석관은 울산, 정기동 골키퍼 코치가 광양 등 5개 구장으로 분산돼 K-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아드보카트 1기’들의 움직임 파악과 숨은 진주 찾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웃기는 영어(14)

    Taxi Drivers’ Favorite Jokes Two worms who live under a golf course wake up one morning.One says to the other,“Go up top and see if it’s raining.” The other worm says,“I don’t want to.If it is raining,I’ll get all wet.” So they argue back and forth like this until they decide to draw straws.One of them wins,and the other has to go up and check. Just at this minute two women golfers happen to be passing overhead.One mentions that she has to pee,and the other woman says,“Hey,look.There is nobody else around.Why don‘t you do it right here?” So the woman squats down and takes a piss at the exact moment the little worm breaks through the surface.He takes one look around,gets totally drenched,and hurries back down below. The other worm says,“So,I see it’s raining.” “Yeah,” says the worm,wiping off his face.“As a matter of fact,it’s raining so hard that the birds are building their nests upside down!” (Words and Phrases) worm:벌레 wake up:일어나다 go up top:맨 위로 올라가다 get all wet:흠뻑 젖다 back and forth:이러니저러니 draw straws:짚으로 하는 제비를 뽑다 check:살피다 just at this minute:바로 이 때 pass overhead:머리 위로 지나가다 pee: 오줌을 누다 squat down:쪼그리고 앉다 take a piss:오줌을 갈기다 break through the surface:땅 표면을 뚫고나오다 take one look around:한 번 휘둘러 보다 get totally drenched:흠뻑 젖다 hurry back down below:아래로 급히 되돌아오다 wipe off∼:∼을 훔치다 build a nest:둥지를 틀다 upside down: 거꾸로 (해석) 골프 코스 아래에 사는 벌레 두 마리가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한 벌레가 다른 벌레에게 말하길,“맨 위로 올라가 비가 오고 있는지 알아봐.” 다른 벌레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 비가 오고 있다면 흠뻑 젖을 거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 둘은 짚으로 제비를 뽑을 때까지 티격태격 다투었습니다. 둘 중에 하나가 이기고 다른 벌레가 위로 올라가 비가 오는지 살펴봐야 했습니다. 바로 이 때 두 여성 골퍼가 위로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오줌이 마렵다고 말하자, 다른 사람이 “여기 봐. 주위에 다른 사람이 아무도 없잖아. 여기서 누지 그래?”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여자가 쪼그리고 앉아 오줌을 갈겼는데, 바로 이 때 그 조그만 벌레가 땅 표면을 뚫고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벌레가 한 번 휘둘러보고는 온 몸이 흠뻑 젖어 급히 땅 아래로 되돌아왔습니다. 다른 벌레가 말하길,“아, 비가 오고 있구나.” 얼굴을 훔치며, 원래 벌레가 말했습니다.“그래. 사실, 비가 너무 세게 와서 새들이 둥지를 거꾸로 틀고 있을 정도야!” (해설) 땅 밑에 사는 벌레들이 기어 나올 때인가 봅니다. 두 벌레가 서로 상대방에게 밖에 나가 비가 오는지 알아오라고 다투고 있었습니다. 결국 제비를 뽑아 진 사람이 위로 올라가 알아보고 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임무를 수행하려고 땅위로 고개를 내미는 순간, 친구와 골프를 치러 온 여자가 자기들 외에 아무도 없자 쪼그리고 앉아 바로 그 자리에다 오줌을 갈겨댔습니다. 오줌 세례를 맞고 급히 되돌아온 벌레가 말하는 것이 이 이야기의 압권입니다. 세찬 오줌발에 여자의 거시길 덮고 있는 숲이 한 쪽으로 뉘여진 모습을 보고 새들이 거꾸로 둥지를 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Life Essay for Wrighting 묻어둔 세월(다시 다가온 시련) 집안을 꿈에 부풀게 했던 대사명(大使明) 덕에 한참 공부할 나이를 집안의 작은 머슴으로 보낸 김 회장은 실업고를 졸업하고 5급 공무원에 합격, 외부 공사판 감독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꿈이 없는 보통 사람의 경우엔 5급 공무원 생활도 시골에선 안정된 생활로 반쯤 성공한 것이라 할 수 있겠지만 사회에 눈을 뜨고 인생이라는 먼 항해를 준비하는 김회장에게 5급 공무원 현장 감독 생활이란 인생의 무덤을 의미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기에 직장에선 나름대로 인정을 받았지만 그렇게 보내는 하루하루를 김회장은 견딜 수가 없었다. 번민과 번민을 거듭한 끝에 김회장은 아버지와 식구들 몰래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밤잠을 거른 지 2년 만에 대학 입학시험에 합격하게 된다. 몰래 대학을 준비하다 아버지에게 들켜 실컷 혼나고,“네가 대학에 붙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진다(If you pass a college entrance exam,I’ll eat my hat.)”는 반대 속에서 꿈에 그리던 대학 진학을 하게 된 것이다. 당시엔 실업고를 졸업하고 예비고사에 합격한다는 것은 정말이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시기였기에 집안의 반대도 아들 보호 차원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었고 그런 상황에서의 대학 진학 준비란 무모한 도전이었기에 김 회장의 대학 진학은 별을 딴 것과 진배없었다. 직장 생활 중 대학에 다니는 친구들을 만나면 정말이지 알 수 없는 아픔과 괴로움으로 몇 날을 고통 속에서 보내곤 했는데 이제 대학에 가게 된 것이다. 당시 자신의 대입 준비를 위해 많은 격려를 해준 친구가 토목과를 다니고 있었기에 미래에 그 친구와 많은 일을 이루기 위해 건축과를 지원하게 된다. 장밋빛 꿈들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공부하는 고통을 즐거움으로 바꾸며 보내던 대학 시절. 그렇게 나를 격려하고 나를 위해 꿈을 함께 꾸어 주었던 친구가 군대 생활 중 죽음을 맞게 된다. 아! 인생이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왜 이 곳에서 이토록 번민하며, 답도 없는 질문들을 찾아 헤매는가? 끝없이 생겨나는 많은 질문들에 답을 찾지 못하고, 친구와 꾸었던 많은 꿈들에 밧줄을 동여매고, 무심히 대학을 졸업한다(He just graduated from the university without finding any answers to infinitely many questions that had arisen,holding back many dreams that he and his friend had dreamed together). ■ 절대문법 (7) 자리매김 학습 문법 능력은 의사소통 능력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의사소통을 할 때에 지켜야 할 문법 규칙이 없다면 언어 사용은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 이러한 영어 문법 규칙에서 기본적으로 이해해야 하는 것이 문장에서 쓰이는 단어의 자리 개념이다. 지난 시간까지 문장을 구성하는 기본 자리에 위치할 수 있는 동사, 명사, 형용사, 부사를 중심으로 하여 단어의 자리와 특성, 그리고 역할을 살펴보았다. 이상의 네 가지 품사는 문장 구성에 핵심이 된다. 특히 영어 문장은 동사를 기준으로 하여 앞뒤에 위치하는 자리에 따라 역할과 특성이 달라지므로 문장 구성의 핵심 단어가 위치하는 자리 개념을 순서대로 이해해 나갈 필요가 있다. 오늘은 한국어에 없는 자리 개념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영어와 한국어의 문법에서 가장 차이 나는 개념 중의 하나가 관사이다. 영어는 거의 대부분의 명사가 관사와 함께 쓰인다. 관사는 영어를 사용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쓰이는 것인데 이의 적절한 쓰임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다. Woman is actor.(x) The woman is an actor.(o) 관사는 반드시 명사 앞에 위치하여 관사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살려준다. 그리고 관사의 뒤에 오는 명사가 정해진 것인지, 정해지지 않은 것인지를 알려주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관사의 자리와 역할, 특성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A bird lived in the tree. 이 문장은 새가 살았는데 나무에 살았다는 의미이다. 그런데 a bird이므로 새로운 정보로 정해지지 않은 한 마리 새를 나타내고 있으며,the tree 라고 했기 때문에 나무는 이 문장을 쓴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 모두 알고 있는 특정한 나무임을 알 수 있게 된다. 이처럼 관사는 문장의 의미를 보다 정확하게 살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 ‘독일행 티켓’ 8일부터 축구전쟁

    ‘세계 축구는 전쟁 준비 중’ 2006독일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대회전인 대륙별 예선 76경기가 오는 8일부터 6일 동안의 A매치 주간에 열려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지금까지 독일행 티켓을 거머쥔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일본(아시아), 우크라이나(유럽), 미국 멕시코(북중미), 아르헨티나 브라질(남미)과 개최국 독일 등 10개국뿐. 남은 22장의 티켓 가운데 이번 6일 동안 17개 티켓의 주인공이 가려지게 된다. 모두 13장의 티켓이 걸려 있는 유럽에선 각조 1위 8개팀과 2위 가운데 상위 2개팀이 독일에 직행하고 나머지 2위 6개팀이 플레이오프로 남은 3장의 티켓을 다툰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승부는 나란히 9일 벌어질 1조의 ‘오렌지군단’ 네덜란드(승점28)와 체코(승점24)의 ‘프라하 결투’와 탈락 위기에 내몰렸던 4조의 ‘뢰블레군단’ 프랑스와 스위스(이상 승점16)의 ‘알프스 결투’다. 또 33년 만에 북아일랜드에 충격패를 당했던 6조의 ‘축구 종가’ 잉글랜드(승점19)는 13일 폴란드(승점24)와 벼랑끝 승부를 펼친다. 연일 이변이 벌어지고 있는 아프리카에선 3조의 카메룬(승점20)과 첼시의 스트라이커 디디에 드로그바가 이끄는 코트디부아르(승점19)의 승부가 관건. 두 팀은 9일 각각 이집트와 수단을 만나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4.5장의 티켓이 걸린 ‘축구의 대륙’ 남미에선 9일 에콰도르(3위)-우루과이(5위)전을 시작으로 13일 열리는 우루과이-아르헨티나(1위), 파라과이(4위)-콜롬비아(6위) 전에서 판도가 가려질 전망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박지성·베켄바우어 “한국 본선서 강팀될 것”

    “아드보카트 감독 밑에서 모든 능력을 쏟아부어 강한 팀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박지성)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지금보다 훨씬 강한 모습을 보일 것”(베켄바우어) 4일 나란히 입국한 ‘맨체스터의 신형엔진’ 박지성(사진 왼쪽·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독일축구의 황제’ 프란츠 베켄바우어(오른쪽·60)가 한국축구의 미래를 자신,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오는 12일 이란과의 평가전을 위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지성은 “비록 이영표·차두리 등이 합류하지 못하지만 남은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1기 아드보카트호’ 합류 각오를 다졌다. 청바지와 가벼운 양복 상의를 걸치고 환한 얼굴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은 지난 주말 풀럼전에서의 맹활약에 대해 “다른 날과 특별히 다른 플레이를 하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고 다만 그날 공격포인트를 올렸을 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주전과 비주전을 오가는 상황에 대해선 “출전 시간에 대해서 한 번도 신경을 써 본적이 없다.”면서 “우리 팀 선수들이 모두 뛰어나 누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느냐가 중요할 뿐, 주전 경쟁을 별로 의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후 귀국 예정이었던 ‘차붐주니어’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와 5일 귀국 예정이던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는 부상으로 아드보카트호 엔트리에서 제외돼 입국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5월에 이어 5개월 만에 독일월드컵 본선진출 확정국을 대상으로 조직위원회 차원에서 축하인사를 전하는 ‘웰컴투어’의 일환으로 방한한 베켄바우어 독일월드컵 조직위원장은 “한국의 해외파 선수들이 유럽에서 연일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면서 “이런 모든 것들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켄바우어는 그러나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축구천재’ 박주영(20·FC서울) 이적설에 대해서는 “스카우트에게 알아보라고 지시내렸지만, 조직위 업무가 많아 이후로는 신경쓰지 못했다.”고 명확한 대답을 회피했다. 베켄바우어 위원장은 이날 저녁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 독일이 준결승에서 한국과 만났던 2002년을 떠올리며 “지난 번 한국이 이탈리아, 스페인 등 강호들을 연파해줘 고마웠다.”면서 “2006년에는 우리가 한국을 돕겠다.”는 농담으로 한국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와일드카드 신화’ 올해도 쓴다

    ‘와일드카드 신화는 계속될까.’ 5일 시작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가을잔치’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PS) 티켓을 잡은 두 팀이 2002년부터 3년 연속 계속된 ‘와일드카드 챔프 등극’ 신화를 이어갈지에 눈길이 쏠리기 때문이다. 1994년부터 3개 지구로 리그를 재편한 메이저리그는 95년부터 지구 2위팀 가운데 가장 승률이 높은 팀에게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줬다. 지난해까지 와일드카드로 가을잔치에 참가한 양 리그 20개팀 가운데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낀 팀은 모두 4팀.97년 플로리다,2002년부턴 LA에인절스-플로리다-보스턴이 내리 챔프에 올랐다. 와일드카드 진출팀의 우승 원동력은 두 가지. 먼저 우승 전력을 갖췄지만 같은 지구의 강력한 팀에 가렸다가 뒤늦게 빛을 본 경우. 애틀랜타에 밀렸지만 당대 최고의 투수 케빈 브라운과 알 라이터, 게리 셰필드와 바비 보니야 등 거물타자들이 이끌던 97년 플로리다와 뉴욕 양키스에 뒤졌지만 페드로 마르티네스-커트 실링 ‘원투펀치’에 매니 라미레스-데이비드 오티스 등 ‘특급 쌍포’를 갖춘 지난해 보스턴이 여기에 해당한다.둘째는 자체 팜시스템에서 키운 젊은 선수들의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막판 경쟁에서 살아남은 여세를 몰아 우승까지 내달린 경우.‘랠리 몽키’ 열풍을 일으켰던 2002년 에인절스와 조시 베켓 등 젊은 선수들이 뭉쳐 우승을 일군 2003년 플로리다가 그랬다. 올해는 보스턴이 전자에 해당하고 휴스턴은 후자에 속한다. 송재우 Xports해설위원은 “보스턴은 실링 등 노장투수들이 막바지에 가세해 위력적이고,1~3선발이 강한 휴스턴이 매 시리즈를 막판까지 끌고 갈 수 있다면 충분히 우승도 가능하다.”고 점쳤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MLB] 보스턴·휴스턴 막차 탔다

    [MLB] 보스턴·휴스턴 막차 탔다

    3일 보스턴과 휴스턴이 나란히 마지막 남은 와일드카드를 획득,8장의 티켓 주인이 가려지면서 6개월 동안의 페넌트레이스 대장정을 마친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5일부터 가을잔치의 막을 올려 2005년 챔프를 가린다. 아메리칸리그에선 뉴욕 양키스와 LA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보스턴이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맞붙는다. 양키스와 에인절스의 대결은 ‘천재’ 알렉스 로드리게스(.321 48홈런 130타점)와 ‘괴물’ 블라디미르 게레로(.317 32홈런 107타점)의 대결로 압축된다. 다만 양키스가 선발진이 불안한 데 비해 에인절스는 튼튼한 선발진에 두터운 불펜까지 갖췄다.1차전 선발은 마이크 무시나(13승8패 4.41)와 바톨로 콜론(21승8패 3.48). ‘디펜딩챔프’ 보스턴과 화이트삭스는 창과 방패의 대결. 데이비드 오티즈(.300 47홈런 148타점)-매니 라미레즈(.292 45홈런 144타점) 쌍포가 버티는 보스턴이 창이라면 존 갈랜드(18승10패 3.50)-마크 벌리(16승8패 3.12)-호세 콘트라레스(15승7패 3.61) 등 호화 선발진을 가진 화이트삭스는 방패다.1차전 선발은 매트 클레멘트(13승6패 4.57)와 콘트라레스. 내셔널리그에선 애틀랜타와 휴스턴, 세인트루이스와 샌디에이고가 맞대결을 펼친다. 애틀랜타와 휴스턴의 대결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두 노장 투수의 맞장이 볼 만하게 됐다. 통산 177승 154세이브에 빛나는 존 스몰츠(14승7패 3.06)와 통산 341승을 올린 로저 클레멘스(13승8패 1.87)가 관록을 겨룬다.1차전 선발은 팀 허드슨(14승9패 3.52)과 앤디 페티트(17승9패 2.39). 세인트루이스와 샌디에이고의 대결은 앨버트 푸홀스(.330 41홈런 117타점)가 이끄는 타선에다 크리스 카펜터(21승5패 2.83)-마크 멀더(16승8패 3.64) 원투펀치를 갖춘 세인트루이스의 우세가 예상된다. 빈약한 타선에 선발진마저 무너진 샌디에이고는 ‘에이스’ 제이크 피비(13승7패 2.88)와 튼실한 불펜진에 희망을 걸 작정이다.1차전 선발은 카펜터와 피비가 나선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로축구 2005] ‘신형날개’ 씽씽… ‘축구천재’ 주춤

    ‘부활하는 신형날개, 답답한 축구천재.’ ‘신형날개’ 김동진(사진왼쪽·23)과 ‘축구천재’ 박주영(오른쪽·20·이상 FC서울)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나란히 아드보카트호 1기에 선발돼 포지션 경쟁을 위해 몸을 달궈야 하는 처지이지만 처한 입장이 다른 것. 김동진은 본프레레호에서 부동의 왼쪽 윙백이었다.‘초롱이’ 이영표(28·토트넘 홋스퍼)가 자신의 자리를 내주고 오른쪽으로 옮겨야 할 만큼 본프레레의 신임을 듬뿍 받았다. 하지만 A매치에서 부진해 본프레레호의 몰락과 함께 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다. 게다가 송종국(26·수원)이 대표팀에 재발탁,2002한·일월드컵에서의 ‘좌영표-우종국’ 황금날개 콤비 부활을 예고하자 위기의식은 한층 높아만 갔다. 하지만 김동진은 실력으로 승부했다.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딕 아드보카트(59)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위협적인 오버래핑과 올림픽대표 때부터 인정받아 오던 골결정력으로 2골을 몰아쳤다. 지난 8월24일 광주전 1골 이후 후기리그 6경기에서만 3골을 터뜨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팬들의 눈길을 다시 돌려놨다. 반면 천재는 우울하다. 전기리그 7경기 8골로 경기당 1.1골을 기록하던 폭발력은 사라지고 후기리그 6경기에서 1골에 그치고 있다. 지난 8월28일 울산전 이후 4경기째 무득점. 박주영의 부진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다. 먼저 각팀이 후기리그에 들어오며 적어도 2명 이상의 수비수들을 박주영 마크에만 집중시키고 있는 것.2일 맞붙은 인천도 5명이나 수비라인에 배치해 박주영을 괴롭혔다. 특급 도우미들의 부진도 한몫했다. 전기리그에서 박주영의 골에 어김없이 도움을 올렸던 ‘특급 도우미’ 히칼도와 김은중이 동반 부진에 빠진 것. 이 때문에 홀로 활로를 열어가려다 보니 몸에 힘이 들어가며 슛 정확도가 떨어지고 있다. 하지만 박주영은 진화하고 있다.2일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감각적인 공 컨트롤과 자로 잰 듯한 패스로 새로운 길을 뚫고 있는 것. 때문에 축구팬들은 천재가 상대의 집중마크를 뚫고 홀로서기하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게 됐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점수 못받은 중동순방 美홍보외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이라크 전 때문에 실추된 미국의 국가 이미지를 개선해보기 위해 중동 국가를 순방한 카렌 휴즈 국무부 차관의 ‘홍보 외교(Public Diplomacy)’가 그다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 휴즈 차관이 순방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터키의 현지 언론은 물론 미국 언론들까지도 휴즈의 외교적 능력과 자격에 다분히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아랍의 대표적 언론인 알 자지라는 “휴즈가 개종을 강요하고 있다.”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냈으며, 이집트의 영자지 미들이스트타임스는 휴즈가 “외교적 기피인물(Persona Non Grata)”이라는 제목의 독자투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슬레이트닷컴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자.”며 다음과 같은 가정적 상황을 칼럼을 통해 제시했다.“이슬람 지도자가 중동 국가들의 이미지를 고취하기 위해 미국에 여성 특사를 보냈다. 검은 차도르로 온몸을 덮은 그녀는 지금까지 한번도 미국 땅을 밟아본 적이 없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영어는 어수룩한 발음의 ‘굿모닝’이 전부이고 미국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다. 그녀는 만나는 미국인들에게 이슬람 지도자가 신의 뜻에 따라 나라를 다스리고 있다고 설파한다.”그러나 휴즈 차관이 부시 행정부의 첫 홍보외교 담당자는 아니다. 탁월한 광고 전문가 샬럿 비어스와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의 대변인을 맡았던 마가렛 터트와일러라는 2명의 유능한 여성 전문가가 이미 9·11 이후 같은 자리를 거쳐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시 대통령의 홍보외교가 지금까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면 문제가 홍보 기술에만 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사업에 성공하려면 두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먼저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것. 그 다음 홍보, 특히 TV광고를 잘 할 것. 만약 두가지 조건 가운데서 하나를 버려야 한다면 홍보를 포기할 것. 결국 국가나 정권의 궁극적인 이미지도 홍보가 아니라 실행하는 정책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다.dawn@seoul.co.kr
  • 지성 ‘폭발’ 프리미어리그 첫 2도움주기 등 ‘만점 활약’

    “지성은 다이너마이트” ‘신형엔진’ 박지성(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풀타임 출장해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눈부시게 활약,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박지성은 2일 새벽 크래이븐커티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05∼06프리미어리그 풀햄과의 원정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고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3골을 혼자 엮어내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스포츠전문 ‘스카이스포츠’가 박지성을 프리미어리그 진출 뒤 첫 주간 MVP로 선정할 만큼 영양가 만점짜리 활약이었다. 박지성의 활약은 환상 그 자체였다. 팀이 경기 시작 2분 만에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느슨한 플레이로 선제골을 내준 뒤 박지성이 빛을 발했다. 박지성은 전반 16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페널티지역 안까지 수비수 3명을 제치며 단독 드리블, 당황한 상대 수비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루드 반 니스텔루이의 침착한 킥으로 1-1 동점.2분 뒤에는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라온 공을 논스톱 삼각패스로 웨인 루니에게 연결, 루니의 역전골을 끌어내며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박지성은 팀이 동점골을 허용한 전반 45분 후방에서 날카로운 킬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단독찬스를 만든 뒤, 골욕심을 부리지 않고 반 니스텔루이에게 공을 배달해 이날 두번째 도움을 올렸다. 박지성은 후반에도 폭발적인 체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끝까지 팀 승리를 지켰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활약을‘다이너마이트’라고 표현하며 좀처럼 나오지않는 최고 평점인 9점을 매겼다. 또 “올 여름 PSV에인트호벤에서 이적해온 한국의 스타는 풀햄전에서 3골을 모두 끌어내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며 박지성을 주간 최우수선수와 주간 베스트 11에 올렸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의 오늘 플레이는 환상적이었다.”면서 “그가 공을 앞에 두고 보여준 움직임과 빈 공간을 찾아가는 센스는 그 정도 나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특별한 플레이”라며 극찬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양키스, 마지막에 웃다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가 앙숙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마지막에 웃었다. 양키스는 2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7과 3분의1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한 ‘빅유닛’ 랜디 존슨(42)을 앞세워 8-4로 이겼다.95승66패를 기록한 양키스는 3일 보스턴(94승67패)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지더라도 상대 전적(10승8패)에서 앞서 8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확정지었다.이로써 양키스는 통산 2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고,8월까지 선두를 굳게 지켰던 보스턴은 와일드카드 경쟁으로 내몰렸다. 하지만 보스턴은 이날 와일드카드 경쟁팀인 중부지구의 클리블랜드(93승68패)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3-4로 패해 3일 양키스전에서 패하고 클리블랜드가 같은날 경기에서 이기더라도 4일 펜웨이파크에서 한 장의 가을잔치 티켓을 두고 단판 승부를 벌일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섰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김동성 “입담으로 승부”

    쇼트트랙의 전 간판스타 김동성(26)이 방송해설가로 데뷔한다. 지난 2월 동계체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 지도자로 변신한 김동성은 오는 7일부터 3일간 목동실내링크에서 열리는 05∼06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제2차 대회의 방송해설을 맡게 됐다. 김동성은 2일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까지 문화방송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면서 “방송에서는 말조심을 해야 하지만 잘못한 것은 비판하고 잘한 것은 칭찬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주영, 아드보카트 눈길 ‘꽉’

    ‘축구 천재와 신형 날개, 아드보카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과 인천의 후기리그 6차전 경기가 열린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잔뜩 긴장감이 흘렀다. 국가대표팀 딕 아드보카트(59) 감독과 홍명보(36) 코치가 관중석에서 날카로운 눈으로 선수들의 플레이를 살펴보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축구 천재’ 박주영(20)은 거침없는 드리블과 날카로운 패스로,‘신형 날개’ 김동진(23·이상 FC서울)은 비호같은 돌파와 골 결정력으로 아드보카트의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FC서울과 인천은 이날 2-2로 비기며 승수쌓기에는 나란히 실패했지만 아드보카트호에 승선해 있는 박주영과 김동진은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비며 2만 4000여 팬들의 환호와 아드보카트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포문은 인천이 열었다. 후반 15분 셀미르가 페널티 안에서 찬 공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자 라돈치치가 왼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하지만 2분 뒤 김동진이 왼쪽에서 빠르게 후방으로 침투, 김치곤의 킬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툭 차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주영이 빛을 발한 건 후반 19분. 미드필드 오른쪽 중앙에서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오른발로 감아차 정확하게 인천의 포백라인과 골키퍼 사이에 떨어뜨리며 김동진의 슬라이딩 슛을 이끌어냈다. 김동진의 이날 2번째 골. 하지만 경기는 인천이 2분 뒤 서동원이 중거리골을 터뜨려 2-2로 끝났다. 이날 시즌 3번째 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은 지난 8월28일 울산전에서 9호골을 기록한 뒤,4경기째 무득점으로 아홉수에 시달려 아쉬움을 남겼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후 “4골이 터진 후반 경기가 흥미로웠을 뿐, 박주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부천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최철우와 김한윤·박기욱의 연속골로 전북을 3-1로 꺾고 4승1무1패(승점 13점)로 후기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수원은 포항을 2-0, 대구는 성남을 1-0으로 눌렀고 광주는 대전을 1-0, 울산은 접전 끝에 부산을 제물로 프로축구통산 300승 고지에 올라섰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프로·아마씨름 뭉쳤다

    위기의 ‘모래판’이 프로와 아마추어의 벽을 허물고 ‘민속씨름’으로 하나가 됐다. 김재기 한국씨름연맹 총재와 최창식 대한씨름협회 회장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민속씨름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의문’을 발표하고 이에 서명했다.이로써 잇단 팀 해체 등으로 대회조차 열지 못해 고사 위기에 놓인 씨름이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6개항의 협의문은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민속씨름으로 명칭을 통일하고, 연맹이 우승상금 등 예산을 확보해 민속씨름대회를 주최하며, 협회는 선수를 후원한다는 게 요지다. 협회 소속 자치단체팀과 실업팀은 1년간 민속씨름대회에 참가해야 하고, 민속씨름에 참가하는 협회 소속팀은 협회 주최 대회에도 연간 4차례 이상 의무 출전하게 된다. 협의문은 지난 6월에도 한 차례 합의됐으나 연맹과 협회의 주도권 다툼으로 흐지부지됐고, 씨름계 내분은 KBS의 중계 거부로 이어졌다. 김 총재는 “협의문을 공증하겠다.”면서 “KBS가 중계를 거부한 이유가 씨름계 불화라고 지적한 만큼 화합이 이뤄진 지금은 중계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