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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FC ‘10㎝ 혁명’이 삶을 바꾼다

    ‘10㎝의 혁명이 한국인 삶을 바꾼다.’ 2015년에는 공항에서 탑승권이 필요없게 된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근거리무선통신(NFC)으로 탑승 게이트의 태그에 스마트폰만 갖다 대면 된다. 또 영화 포스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예매되고, 현재의 플라스틱 카드는 ‘스마트 지갑’으로 대체된다. 정부가 2015년까지 구현하기로 한 ‘스마트 라이프 서비스’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NFC 기반 서비스를 통해 5년 동안 1조 340억원의 생산 유발과 3475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707개의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국내 NFC 기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동통신사, 카드사, 제조사 등이 연합한 ‘그랜드 NFC 코리아 얼라이언스(Grand NFC Korea Alliance)’를 구성하고, 관련 인프라도 공동 구축한다. 코리아 연합은 방통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정부 기관뿐 아니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하나SK카드, 신한카드,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이 참여한다. 정부가 NFC 사업의 전면에 나선 것은 통신사와 카드사의 시장 주도권 경쟁으로 표준화 갈등, 중복투자 등의 문제점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NFC 서비스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방통위는 2015년까지 NFC칩세트가 탑재된 스마트폰 비중을 60%로 확대하고, 모바일 결제 비율도 60%로 끌어올리는 등 3개 분야 총 9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NFC 기반의 각종 응용서비스도 개발된다. 기존의 카드나 현금 대신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스마트 지갑부터 관광, 공연 티켓 예매, 진료 기록관리, 주차 확인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자택부터 공공기관 등의 출입도 스마트폰으로 제어된다. 방통위는 스마트폰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개인정보 유출, 악성 트래픽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제조사에 대해 보안 모듈이 탑재된 단말기 생산과 보안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용어 클릭] ●근거리무선통신(NFC·Near Field Communication)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10㎝ 이내의 거리에서 스마트폰 등 단말기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 “통신료 인하 추진”… 종편 채널배정 등 난제

    “통신료 인하 추진”… 종편 채널배정 등 난제

    방송통신위원회 2기가 공식 출범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홍성규, 김충식, 양문석, 신용섭 상임위원 등 방통위원회는 28일 취임식을 갖고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 여당 추천위원인 홍성규 상임위원이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최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2기 방통위의 비전으로 ‘함께 누리는 스마트 코리아’를 제시하며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 가입비와 기본료 인하 추진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기업들이 투자 활력을 잃지 않는 선에서 지속적으로 통신 요금 인하를 추진할 것”이라며 “음성·데이터·문자별로 가입하는 이용 패턴형 등 다양한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를 유도해 통신비 부담을 덜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보기술(IT) 강국은 다른 나라보다 앞선 기술과 인프라가 강조된 개념이지만 IT선진국은 IT 윤리와 보안을 통해 개인 인권과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로 IT 보안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IT 기술과 네트워크는 사회를 파괴하는 야만적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2기 위원회의 중점 추진 과제로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미디어·콘텐츠 산업 육성 ▲통신요금 인하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 성공적 완료 ▲방송의 공적 기능 강화 등 5가지를 제시했다. 2기 방통위가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종합편성채널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방송 이슈에 묻혔던 IT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 등이 그것이다. 일각에서 1기 방통위를 빗대 ‘잃어버린 IT 3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제4 이동통신사 등의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 업체 간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스마트폰 시대의 주파수 경매, IT산업 진흥 등에 매진해야 한다. 하지만 2기 상임위원 중 신용섭 전 방통위 융합정책실장만이 통신·IT 전문가로 꼽히는 등 불균형 상태다. 당장 종편의 황금채널 배정 등도 문제다. 최 위원장이 종편에 황금채널을 배정한다는 뜻을 밝히고 있지만 야당 추천위원인 양문석 위원 등은 방통위의 종편채널 개입 자체를 적극 반대하고 있다. 야당이 추천한 김충식 상임위원은 같은 언론사 출신인 최 위원장에 대해 면전에서 “최 위원장은 정치부 기자라기보다 정치인이었고, 나는 정치인을 비판하는 정치부기자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거리는 이정희(민주노동당) 의원과 이회창(자유선진당) 대표 정도 된다.”며 “공정성 문제나 (최 위원장에게) 휘둘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모두 끝났다고 했던 팬택 스마트폰 국내 2위 ‘우뚝’

    모두 끝났다고 했던 팬택 스마트폰 국내 2위 ‘우뚝’

    모두가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업계도, 주주도, 협력사도 팬택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4000억원의 사재를 내놓고 8000억원에 달하는 회사 부채에 보증을 선 창업자 박병엽 부회장은 ‘부활의 꿈’을 믿었다. 2006년 모토롤라의 레이저폰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을 휩쓸었다. 한국 휴대전화 산업이 위기감을 표출할 정도로 거대한 ‘쓰나미’였다. 1991년 창업 후 10년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팬택도 휘청거렸다. 재고는 쌓이고 재무제표는 악화됐다. 2007년 4월 유동성 위기에 빠진 팬택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돌입했다. 그로부터 만 4년…. 스마트 기기 제조사인 팬택이 29일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최고경영자(CEO)인 박 부회장 등 임직원만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2007년 3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샴페인은 올 연말 워크아웃 졸업 때까지 미루기로 했다. 박 부회장은 28일 “91년에 창업해 20년을 생존하고 매출 3조원을 기록한 유일무이한 팬택을 2015년 매출 10조원 달성과 50년 이상 영속할 강한 기업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그의 말투에서는 아직 긴장감이 묻어난다. 박 부회장은 평소 ‘내가 시작한 회사’라는 말을 자주 쓴다. 4년 전 위기 때도 그는 “창업자로서 회사만 살릴 수 있다면 빈손으로 나가겠다.”고 읍소했다. 2006년 11월 워크아웃을 신청한 후 지방의 소액채권자까지 찾아가 머리를 조아렸다. 그가 발로 뛴 설명회만 30여 차례. 채권단은 박 부회장을 믿기 시작했고 이듬해 4월 워크아웃이 성사됐다. 당시 미국 퀄컴에 줘야 할 미지급 로열티 규모는 7600만 달러. 회사 금고는 바닥났다. 박 부회장은 폴 제이컵스 퀄컴 회장에게 “로열티를 출자로 전환해달라.”고 제안했다. 밀고 당기는 협상 끝에 팬택은 퀄컴을 2대 주주로 끌어안으며 생존 기반을 닦았다. 팬택에는 특이한 시상식이 두개 있다. 하나는 펭귄상, 또 다른 하나는 마사이상. 펭귄상은 천적의 공격 위협에도 가장 먼저 바다로 뛰어드는 ‘첫번째 펭귄’을 의미한다. 마사이상은 ‘마사이족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 왜냐하면 그들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는 마사이족의 집요한 승부 근성에 유래한 상이다. 박 부회장은 팬택의 1호 펭귄이다. 팬택 관계자는 “팬택의 기업 문화를 설명할 때 도전·혁신·소통을 빼고는 달리 할 말이 없다.”고 설명한다. 창립 20년을 맞은 팬택은 누적 매출액 21조 5000억원, 누적 수출액 104억 달러(11조 5011억원), 연구·개발(R&D) 투자비 2조원으로 국내외 특허 3300여건, 지적재산권 1만 3700여건을 가진 기술제조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올해 1분기 동안 스마트폰 60만대를 파는 등 누적판매량 160만대로 국내 스마트폰 2위 제조사로 떠올랐다.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롤라, HTC 등 경쟁사를 제치고 미국 대표 통신사인 AT&T의 1위 거래업체로 연속 3회 선정됐다. 박 부회장은 “최고경영자인 저부터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도전하고 더 치열하게 뛰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KT, 2G 서비스 6월말 중단

    KT의 2세대(2G) 이동통신서비스가 오는 6월 말 중단된다. 27일 KT는 “2G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서비스 종료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2G 서비스 가입자들에 대한 보호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KT의 이 같은 방침이 방통위의 승인을 받으면 기존 01×(011, 016, 017, 018, 019) 번호로 KT의 2G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 87만명은 010 번호로 변경하고, 단말기도 바꿔야 한다. 01× 번호를 010 번호로 변경해도 최장 3년간 기존 번호로도 전화를 받을 수 있고, 번호 변경에 대한 안내도 제공된다. 그러나 01× 번호를 유지하려는 가입자는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로 이동하는 수밖에 없다. KT는 2G 가입자들이 3G 서비스로 옮겨 탈 경우 3G 단말기 보조금을 주거나 가격이 저렴한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번호 변경에 따른 불편에 대해 요금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질 수도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다른 사업자들은 2G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K텔레콤의 2G 서비스 가입자는 950만명에 달하는데다 충성도 높은 ‘알짜 고객’으로 손꼽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G 가입자 수가 여전히 많은 만큼 현재로서는 2G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네티즌 14% “해킹 피해”

    지난해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1.5명꼴로 해킹 피해를, 3.4명은 바이러스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이용자의 90.7%가 스마트폰 보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84.9%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보안 피해도 우려했다. 2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10년 정보보호실태 및 정보보호 지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킹 피해를 본 인터넷 이용자는 14.0%로 집계됐다. 해킹·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등의 연간 피해 횟수는 평균 6.9회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침해는 연간 평균 4.77회로 17.1%가 경험했고, 이 가운데 사업자 관리 소홀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이 전체의 67.3%에 달했다. 그러나 침해사고 피해를 경험한 인터넷 이용자 중 신고한 사용자는 해킹 48.3%, 애드웨어·스파이웨어 22.7%, 웜·바이러스 22.6%에 그쳐 여전히 침해 사고에 대한 인식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보안 침해 사고로 인한 피해 기업도 적지 않았다. 전체 조사 기업의 12.6%가 인터넷 침해 사고를 경험했고, 직원 250명 이상의 기업은 50명 미만의 소기업보다 4~5배 많은 해킹,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보안 피해액도 2009년 대비 26.2%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기업의 85.5%가 사내 정보보호를 전담하는 조직이 없으며 74.2%가 기업 내 정보보호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국가 정보보호지수는 80.5점으로 전년 73.9점보다 6.6점이 상승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보호 실태조사는 전국 12~59세 인터넷 이용자 5422명에 대한 온라인 조사와 종사자 5인 이상 6529개 기업에 대한 방문 조사로 이뤄졌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독한 리더’ 키우는 LG유플러스

    ‘독한 리더’ 키우는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임원 및 팀장급 480명이 모두 6차례에 걸쳐 강원도 오대산 인근 폐교에서 2박3일 동안 독한 승부근성을 키우는 ‘리더 혁신 캠프’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야생 캠프는 야외 취임, 40㎞ 야간 행군 등으로 구성돼 한계 상황을 극복하는 방식이다. 통신사의 임직원이지만 훈련 기간 동안 휴대전화 등 모든 통신수단도 단절된다. LG 유플러스는 올해 스마트폰과 LTE(롱텀에볼루션) 등 새로운 통신 환경에서 열정과 치열한 승부 근성 등 정신 무장을 통해 시장을 주도한다는 게 목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스마트폰 정보’ 유출 피해 보상받는다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에 대해 보안등급제를 적용하고, 보안 부실로 인해 발생한 소비자 피해를 보상하는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국내에서 아직 명확한 기준이 없는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의 개인정보유출, 도청 등의 피해<서울신문 3월 23일자 1, 4, 5면>로 인한 소비자 보상 체계가 마련되는 것이다. 정부는 급속히 확산 중인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의 보안 취약성에 대해 오는 6월까지 사업자의 보안 조치 강화 등을 담은 이용자 보호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개정안’의 시행령에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에 대한 보안등급제를 적용하고, 이 등급에 따라 사업자별로 차별화된 보상 기준 마련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기존 통신사업자뿐 아니라 mVoIP, 스마트폰 메신저 등 별정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보안 부실에 따른 보상 책임을 의무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보안 등급이 낮은 사업자의 과실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는 이용자 보상 비율을 높이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국내에도 비슷한 제도가 있다. 정부가 2002년 8월부터 초고속 인터넷 사업자에 대해 시행 중인 ‘품질보장제도’(SLA)에 소비자 보상을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보통신서비스 사업자의 보안 사고로 인한 소비자 보상 기준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현재 개인정보 유출 등 침해 사고의 경우 손해배상 소송으로 해결되지만 이마저도 보상 기준이 들쑥날쑥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정보통신망 등의 개정안이 통과되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에 대해 서비스 설계·개발 단계부터 정보 보안 조치를 강화하는 사전 점검제도를 적용하고 세부적인 보안 등급 기준도 마련할 것”이라며 “보안 부실로 인한 소비자 보상 기준은 등급제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본지·모바일보안업체 해킹 테스트…국내개발 서비스는 다 뚫렸다

    본지·모바일보안업체 해킹 테스트…국내개발 서비스는 다 뚫렸다

    지난 2월 스마트폰을 장만한 윤모(33·여)씨는 요즘 친구들과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요금이 무료인 데다가 무선인터넷망인 와이파이존에서는 언제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친구의 험담에서부터 가끔은 돈거래도 한다. 윤씨는 단 한번도 자신의 통화를 누군가 엿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폰 인터넷 통화나 문자 전송도 절대 안심하면 안 된다. 무료 통화 및 메시지 전송 기능으로 국내 1000만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빠르게 확산 중인 mVoIP와 ‘스마트폰 메신저’가 도청 및 스니핑(sniffing)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이 지난달 1일부터 한달 동안 국내 주요 mVoIP 서비스 6개와 카카오톡 등 메신저 4개에 대한 와이파이망 등 무선랜 환경에서의 도청·스니핑 테스트를 한 결과 국내 기술로 개발된 mVoIP는 모두 수·발신 대화 내용이 도청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국내외 930만명의 가입자를 둔 카카오톡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입자 간 문자 채팅 내용이 스니핑됐다. 도청·스니핑 검증은 국내 모바일 보안업체인 쉬프트웍스가 수행했고, 한달에 세번 반복 테스트했다. 반면 해외 mVoIP인 스카이프와 바이버는 독자적인 프로토콜(통신규약)로 도청 및 스니핑을 차단했다. 국내 mVoIP인 다음 마이피플, 수다폰, 올리브폰, 터치링은 국제 표준 프로토콜을 쓰지만 데이터 패킷을 암호화하지 않아 양쪽의 통화 내용을 도청할 수 있었다. 보안 전문가들은 국내 mVoIP들이 품질보다 가입자 경쟁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약관에도 무선 통화의 보안 취약성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나 경고가 없다. 취재팀의 보안 취약성 제기에 일부 업체는 보안 패치나 암호화 기술을 곧바로 적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데도 하지 않은 것이다. 도청·스니핑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이어서 자칫 국내 mVoIP가 900만명(중복 포함)에 달하는 이용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형우 한신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국내 mVoIP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 등 인터넷망에 대한 테러뿐 아니라 mVoIP 도청, 스마트폰 개인정보 유출, 좀비폰 등장 등 모바일 공격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용어 클릭]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무선랜(와이파이) 등 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인터넷전화(VoIP)를 할 수 있는 기술.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스마트폰 사용자끼리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음성통화뿐 아니라 메신저 기능이 통합되면서 무료 문자 전송도 가능하다. ●스니핑(sniffing) ‘냄새를 맡다.’는 뜻. 일종의 해킹 기법으로 네트워크상에 오가는 정보를 중간에서 훔치는 행위다. 메신저·무선 패킷·와이파이 스니핑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 mVoIP + 메신저 융합 이용자 1000만명 육박

    국내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와 스마트폰 메신저는 무료 통화 및 문자 기능으로 국내 음성통화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mVoIP 가입자는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 수와 맞먹는 1000만명에 육박한다. 다음 마이피플이 200만명, 올리브폰 140만명, 수다폰 50만명, 터치링 30만명이다. 해외 업체인 스카이프 350만명과 100만명으로 추산되는 바이버를 포함하면 970만명에 이른다. mVoIP의 최대 장점은 무선데이터망(Wi-Fi)에서의 무료 통화. 망 내 가입자끼리는 국제전화도 무료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통화 품질도 개선되고 있다. 스마트폰 메신저도 음성통화 기능이 탑재된 통합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화 중이다. 마이피플이 지난달 mVoIP 기능을 탑재했고, 카카오톡과 NHN의 네이버톡이 mVoIP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국내 와이파이망이 거미줄처럼 구축된 상황에서 mVoIP와 스마트폰 메신저는 하나의 ‘소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통합되는 추세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산 스마트폰서비스 뚫렸다] 구글서 다운받은 해킹 툴로 5분만에 통화내용 엿들어

    [국산 스마트폰서비스 뚫렸다] 구글서 다운받은 해킹 툴로 5분만에 통화내용 엿들어

    이달 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국내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와 ‘스마트폰 메신저’ 사용자도 급증하고 있다. SK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스마트폰 가입자의 28.1%가 mVoIP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서울신문 취재팀이 추산한 국내 mVoIP와 메신저 사용자는 900만명(중복 포함)대다. 하지만 ‘스마트사이어티’(Smartciety·스마트+소사이어티)를 구현하기에는 현재의 스마트 서비스 보안 수준은 낙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음성통화 ‘데이터 패킷’ 가로채 지난 4일 서울 대치동 쉬프트웍스 본사. mVoIP와 스마트폰 메신저에 대한 3차 도청·스니핑 테스트가 진행됐다. 무선랜 환경은 커피숍 등 일반적인 공공 무선망과 동일하게 ‘WEP 키’로 암호화됐다. 장비는 해킹 툴이 깔린 노트북 1대. 이날 사용된 해킹 툴은 구글에서 쉽게 다운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대로 쉬프트웍스 연구원이 무선 공유기를 찾아 접속 암호를 추출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여분. 음성 통화의 ‘데이터 패킷’(packet)을 가로채는 ‘ARP 스푸핑’(spoofing) 준비가 끝나자 도청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ARP 스푸핑은 온라인 계정 등을 훔치는 데 쓰이는 일반적인 해킹 기법이다. mVoIP 도청 원리는 단순하다. 코덱에 의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된 음성 통화는 ‘패킷’으로 불리는 정보 단위로 전송된다. 도청은 AP를 통과하는 패킷을 추출한 후 재조합해 청취한다. mVoIP 통화가 시작되자 이 연구원의 노트북에서 패킷 추출이 진행됐다. 가로챈 패킷은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mp3 파일로 만들어졌다. 통화에서 도청까지 소요된 시간은 약 5분. mp3 파일을 클릭하니 노트북 스피커에서 통화 내용이 고스란히 흘러나왔다. 스카이프와 바이버 등 해외 mVoIP와 달리 다음 마이피플, 수다폰, 올리브폰, 터치링 등 국내 기술의 mVoIP는 모두 ‘양방향 도청’이 가능했다. 대중화된 통화 애플리케이션(앱)이지만 프로토콜 혹은 패킷 암호화 등 기본적인 보안 조치가 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음 측은 “현재 베타버전인 마이피플의 mVoIP 서비스에 이달 중 암호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해 도청을 차단할 방침”이라며 “안드로이드 버전은 이미 보안 패치 작업이 끝나 보안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스니핑 취약점 대책 마련” 스마트폰 메신저의 스니핑은 도청과 과정이 비슷하다. 기자가 카카오톡으로 보낸 ‘056-12-××××××’ 은행 계좌번호와 ‘테스트 중입니다.’라는 문자 내용은 스니핑을 하자 노트북 화면에 그대로 떴다. 카카오톡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가입자끼리 주고받는 문자 내용을 훔쳐볼 수 있는 취약점이 드러났다. 아이폰용 카카오톡의 경우 ‘SSL 프로토콜’이 구현돼 스니핑이 되지 않았다. 카카오톡은 피크 때엔 초당 4000건이 넘는 메시지가 전송되는 국내 최대 서비스이다. 이확영 카카오톡 기술담당이사(CTO)는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앱 모두 암호화된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며 “제기된 스니핑 취약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분석해 보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HN의 네이버톡과 미국 서비스인 왓츠앱은 스니핑이 불가능했다. 마이피플의 메신저 서비스의 경우 암호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 전문가들은 공공 무선존의 경우 무선 LAN 안테나를 탑재한 차량으로 이동하며 보안이 취약한 AP를 탐색하면 네트워크에 흘러다니는 무선데이터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내외 앱 10개 3차례 비교 테스트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와 스마트폰 메신저에 대한 도청·스니핑 검증은 국내 소비자가 가장 많이 쓰는 상위 10개 서비스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모바일 보안 전문업체인 쉬프트웍스 연구원들이 만든 ‘공격 시나리오’에 따라 한달 동안 3차례 반복적으로 수행했다. 각 mVoIP 서비스와 스마트폰 메신저의 애플 아이폰 운영체제(iOS)와 안드로이드 OS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해서도 모두 검증했다. 서울신문 취재팀은 국내외 서비스의 비교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 mVoIP는 전 세계 6억명이 가입한 스카이프와 미국 바이버, 국내 서비스의 경우 다음 마이피플, 올리브폰, 수다폰, 터치링 등 6개 앱이 대상이 됐다. 스마트폰 메신저는 미국 왓츠앱뿐 아니라 국내외 930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 네이버톡, 다음 마이피플의 문자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서울신문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 해당 서비스의 도청·스니핑 여부를 실명으로 공개했다. 일부 업체들은 검증 결과에 대해 도청·스니핑을 차단할 수 있는 보안 강화를 약속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산화율 높이고 공급선 다양화 日부품업체 국내 유치 검토해야”

    “국산화율 높이고 공급선 다양화 日부품업체 국내 유치 검토해야”

    경제 전문가들은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국내 산업의 자생력 등 부품소재 수급의 체질을 강화하자고 주문하고 있다. 일본 ‘지진 리스크’ 확산을 국내 부품소재 부문의 ▲국산화율 제고 ▲공급선 다변화 ▲일본 부품업체의 국내 유치 등 경쟁력 강화 기회로 삼자는 제안이다. ●“생산설비 脫일본 늘어날 것” 윤상하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동일본 대지진 여파로 글로벌 부품소재 공급기지인 일본의 역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부품소재 산업의 주요 시설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 두기보다는 수입 비중이 높은 한국이나 중국 등 인접 국가로 전환 배치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며 글로벌 분업 구조의 변화를 전망했다. 그는 “지진 등 재난 리스크 요인이 커진 만큼 일본 기업들도 생산 설비의 탈(脫)일본을 근본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주요 부품소재 산업을 국내로 유치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대일 수입 비중은 1995년 고베대지진 때의 24.6%에서 현재 15.3%로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수출상품 제조용 원자재 비중은 고베대지진 때의 3.7%에서 현재는 평균 4.4%로 높아졌다. 동일본 대지진 파장이 국내 부품소재 공급에 타격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윤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부품소재 주요 공급기지인 일본과 독일에 대한 기술격차로 단기간 국내 생산 대체가 쉽지 않다.”면서도 “지진으로 인한 아시아 역내 분업구조의 재편을 주시하며 우리 산업도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부품소재 기업을 육성해야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재고관리와 공급선 다양화 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위원은 “부품소재 공급 루트를 국내, 제3국, 일본 그리고 일본 내 다른 기업이나 다른 지역 기업 등으로 다양화해 수급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품 독자개발 적극 지원을” 이치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일본의 전력 공급이 불안하고 물류가 막혀 일본에서 부품소재를 들여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경우 일본 생산시설이 큰 타격을 받지 않아 곧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부품소재의 경우 중소기업 역량이 중요하지만 일본보다 우리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라며 “정부가 국내 부품소재의 독자적 개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폰5 출시 미뤄질 수도 글로벌 업체들도 일본산 부품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아이폰 부품의 34%를 일본에서 조달하고 있는 애플은 당장은 비축 재고가 충분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진 여파가 향후 2~3개월까지 장기화될 경우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올 상반기로 예상되는 아이폰 5의 출시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다. 대일 의존도가 높은 타이완 정부는 전자·정보기술(IT) 부품 관세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국 GM 등은 공장 가동 단축으로 대응하고 있다. 안동환·류지영기자 ipsofacto@seoul.co.kr
  • 日대지진 관련 악성코드 기승

    동일본 대지진과 관련한 악성코드가 활개를 치고 있다. 대지진, 천안함 침몰 등 대형 사건·사고 등의 이슈를 악용한 바이러스, 피싱 공격 등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21일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과 맞물린 악성코드 공격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위협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이용한 유포로 SNS 메시지의 단축 URL(URL Shortening)을 통한 허위 백신 유포나 피싱 공격의 사례가 발견됐다. 구글 검색 엔진으로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등의 기사를 검색할 경우 허위 백신을 설치하는 웹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번에 발견된 워드 문서들은 모두 이메일의 첨부 파일로 유포됐고, ‘Disaster in Japan(Watch Report).doc’, ‘Understanding Japan’s Nuclear Crisis.doc’ 등의 파일명으로 클릭을 유도한다. 해당 파일을 실행하면 곧바로 악성코드에 감염돼 사용자 정보가 유출된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이용할 때 이상한 메시지의 단축 URL 클릭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LG U+ 디지털잡지 광고시장 진출

     LG유플러스가 자사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유플러스 애드’와 연계해 시사, 경제, 패션, 영화 등 다양한 부문의 디지털 잡지 광고 시장에 진출한다.  LG유플러스는 17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애플 OS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PC 전용의 잡지 편집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잡지를 사기 위해 서점에 가지 않고도 자사 OZ스토어에서 태블릿PC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일반 잡지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던 영상 앨범 등 디지털 콘텐츠도 제공한다.  특히 잡지 편집 솔루션을 적용하면 OS별로 제작 비용이 들지 않고, 태블릿PC 전용 광고를 구현해 디지털 잡지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현재 디지털 잡지 출간에 소극적이던 출판사들도 태블릿PC 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등산 전문지 ‘월간 산’ 스페셜 에디션 애플리케이션을 OZ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이코노미플러스’, ‘아레나’ 등 패션 및 전문잡지 등과 협의해 모바일 광고가 연계된 디지털 잡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SKT - KT, 아이폰4 전쟁

    SK텔레콤과 KT의 ‘아이폰 전쟁’이 시작됐다. SKT가 16일부터 아이폰 4를 정식 출시하면서 사활을 건 가입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SKT는 서울 명동 멀티미디어 매장 외벽에 대형 아이폰4 이미지를 부착하고 전국 12개 고객센터에 전문 상담원을 배치했다. 19일부터 사전 예약 없이 판매한다. KT는 각 대리점에 ‘KT 아이폰이 좋은 7가지 이유’라는 자료를 배포하며 SKT 공세에 대응을 시작했다. KT는 ▲SKT보다 2배 이상 많은 와이파이존(전국 4만 7000곳) 확보 ▲82개 도시와 주요 고속도로에서 사용 가능한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을 우위로 내세웠다. 아이폰4 불량 교환 기간도 SKT보다 일주일이 더 긴 14일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SKT도 곧바로 맞대응했다. KT의 와이브로는 매달 추가요금을 내는 서비스로 아이폰 4와 관련이 없다는 점과 3세대(3G) 무선데이터 서비스가 무제한으로 제공돼 와이파이존의 숫자 경쟁은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다. 불량 단말기 교환 기간도 SKT가 7일로 늘리자 KT가 자사를 모방해 14일로 늘렸다고 설명한다. 현재 KT에서 아이폰을 가입한 후 SKT에서 개통한 사용자는 1만 3000명. SKT는 이들에게 동일한 AS 정책을 적용하는 등 KT 고객의 대거 이탈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北, GPS 교란행위 중단하라”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수도권 서북부에서 발생한 북한의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교란 행위에 대해 최시중 방통위원장 명의로 북측 내각 기관인 류영섭 체신상 앞으로 항의 서한을 발송한다고 15일 밝혔다. 북한의 GPS 교란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항의서한을 보낸 것은 처음이다. 이는 지난 4일 이후 발생한 GPS 혼신이 북측 행위임을 정부 차원에서 공식 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북측은 이날 항의서한 접수를 거부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방통위의 요청에 따라 최 위원장 명의의 항의서한을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전달하려 했지만 북측 연락관이 접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항의 서한을 통해 ▲혼신 행위 즉각 중단 ▲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어 “GPS 주파수 혼신 행위로 인해 우리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행위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규정 등 국제사회의 관행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우혁 전파기반팀장은 “발신 지역에 대해 개성, 금강산 등으로 추정했으나 물증과 자료를 통해 북한으로부터 신호가 넘어온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팬택, AT&T 2010년 최고 파트너 선정

    국내 3위의 팬택이 북미 시장에서 눈부신 도약을 하고 있다. 팬택은 모토롤라, 타이완 HTC 등을 꺾고 미국 2대 이동통신사 AT&T가 꼽은 ‘2010년 최고의 파트너’로 선정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AT&T에 공급하는 10개의 단말기 제조사 가운데 3회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했다. AT&T는 매년 3차례 자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제조사별 실적을 평가해 순위를 매겨 우수 기업에 물량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AT&T는 이를 1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팬택은 8개 평가 항목 중 기술력 부문 등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AT&T와 사업을 시작한 후 적기에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출시하는 제품마다 호평을 받아 미국 시장에서 팬택 매트릭스, 임팩트, 브리즈2 등이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팬택의 북미 시장 공급량은 2008년 510만대에서 지난해 660만대로 대폭 늘었다. 이는 팬택이 해외 시장 전체에 판매하는 단말기의 85.7%를 점유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시대 눈앞

    국내 스마트폰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통신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이달 중 100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 한해 동안 10배가 느는 등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4일 통신 3사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지난 12일 기준 50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최다 사용자를 확보했다. KT 370만명, LG유플러스가 100만명을 넘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970만명이다. SKT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2009년 6월 25만명에서 1년 만인 지난해 6월 5배 증가한 125만명, 그 해 12월 3배 이상 증가한 392만명, 다시 3개월 만인 올해 3월 500만명으로 늘어났다. 서진우 SKT 플랫폼 사장은 “데이터 무제한 도입으로 촉발된 무선인터넷 활성화가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의 결정적 모멘텀이 됐다.”며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SKT는 올해 1000만 가입자 달성을 목표로 출시 스마트폰을 30종 이상(지난해 21종)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스마트폰 고객 650만명 확보가 목표인 KT는 스마트폰 라인업 비중을 지난해 39%에서 올해 7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00만명을 목표로 스마트폰 20종을 선보인다. 통신업계는 현재와 같은 증가 추세라면 올해 안에 2000만명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정액제로 고정된 스마트폰 요금제도 대폭 수술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맞춰 사용자가 음성통화와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요금 체계를 검토하고 있다.”며 “제조사도 단말기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폐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올 대기업 주총 화두는 ‘차세대 신규 사업’

    올 대기업 주총 화두는 ‘차세대 신규 사업’

    ‘차세대 먹을거리 사업, 돛을 올려라.’ 주요 대기업들의 신성장 사업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마다 정관에 의·제약 등 헬스케어, 해외 자원확보, 친환경 에너지 등 신규 사업 진출을 명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주총을 통해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떠오를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개발 사업을 주주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과 삼성의료원의 축적된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융·복합 의료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지난달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미국 퀸타일스와 합작사를 설립해 바이오제약 산업에 진출 시동을 걸었다. 현대중공업은 서울아산병원과 협력해 글로벌 의료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일 주총에서 의료 로봇 사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2015년 이후 글로벌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의 60%를 점유한다는 목표이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도 같은 날 열린 주총에서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을 분할해 의료·헬스케어를 담당하는 SK바이오팜㈜을 설립키로 했다. SK는 그룹의 핵심 신성장동력으로 기업 인수·합병(M&A)도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주력사인 현대차뿐 아니라 현대건설, 현대제철이 모두 해외 자원개발 및 판매 사업을 정관에 추가했다. 현대차는 11일 주총에서 해외 자원 개발 진출을 선언했다. 완성차 메이커인 현대차의 자원 개발 진출은 전기차 등에 필수적인 희토류 확보를 위한 것이다. 현대건설과 현대제철도 자원 개발을 신규 사업으로 정관에 포함했다. 지난해에 이어 각 대기업의 친환경 사업 진출이 올해도 잇따르고 있다. 18일 주총을 여는 LG전자는 에너지 컨설팅과 환경오염 방지시설업을 사업에 추가한다. LG전자를 필두로 LG그룹의 주력업종인 전기·가전사업, 태양전지, LED 조명과 맞물려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18일 주총에서 담수 및 폐수처리 설비 등 ‘수(水)처리’를 사업목적에 신설한다. 25일 주총이 예정된 GS건설도 하·폐수처리수 재활용 사업에 본격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세계는 18일 주총에서 전자금융업과 골프장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같은 날 열릴 주총에서 유산균음료 제조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해 요구르트 시장 진출을 선언한다. 안동환기자·산업부 종합 ipsofacto@seoul.co.kr
  • 대재앙 속 비상 통신망 ‘SNS’

    대재앙 속 비상 통신망 ‘SNS’

    “도쿄에서 유학 중인 제 동생 김도웅(22)이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리트윗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피소에서 연락을 기다리는 중입니다.”(트위터 리트윗) “대지진 속에서 카카오톡으로 친지와 지인들의 소식을 알고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재일교포 이동준씨가 12일 카카오톡에 보낸 메시지) 일본 대지진으로 유·무선 전화가 불통인 상황에서 카카오톡, 트위터, 네이버톡, 다음 마이피플 등 국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비상 통신수단으로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3일 SNS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지진이 발생한 11일 하루동안 가입자가 30% 늘었다. 현재 총 가입자는 930만명. 이중 100만여명이 해외 가입자다. 지진 발생 후 일일 메시지 건수는 1억 8000만건이 넘는다. 초당 4000건 이상 전송됐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지진 이틀째인 12일에만 일본 지역 가입자는 평소보다 3배 많은 1만 5000~2만명을 기록했다.”며 “공포와 혼란 속에서 안부를 묻는 메시지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등 일본 통신사들 역시 긴급 상황에서 무선인터넷망을 무료 개방해 SNS를 주요 통신 수단으로 활용토록 했다. 트위터도 실종자 소식을 알려달라는 트윗과 리트윗, 통역 및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연락처 등 각종 정보가 타임라인에 속속 퍼지고 있다. 트위터 통계 정보를 제공하는 ‘트윗-오-미터(Tweet-O-Meter)’에 따르면 도쿄 지역의 트위터 이용 건수는 분당 1200건을 넘었다. 다음 마이피플을 통한 일본으로의 인터넷 통화도 5배 이상 늘었다. 인터넷망을 쓰는 SNS는 대지진의 위기 속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SNS가 기반으로 삼는 인터넷망은 ‘OSPF’ 알고리즘을 기본으로 채택해 트래픽 폭주로 특정 회선이 불통이 되도 가장 빠른 우회 경로를 찾아 자동으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안동환·이영준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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