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OEM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R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CCTV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MAX IV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10
  • 최고연봉 3억원 3명… 판 커진 여자농구 FA 시장

    최고연봉 3억원 3명… 판 커진 여자농구 FA 시장

    여자프로농구가 최고 연봉 상한선인 3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선수가 3명이나 나오며 커진 시장규모를 반영했다. 지난 25일 마감된 자유계약(FA) 선수들의 2차 협상 결과에 따라 이번 FA 시장에선 2명의 선수가 미계약자로 남게 됐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이 공시한 FA 계약 발표에 따르면 이번 2차 FA 대상자 9명 중 8명의 선수가 계약을 마쳤다. 최대어 박혜진(3억원)을 비롯해 김정은(3억원), 홍보람(9000만원)이 모두 우리은행에 잔류하며 우리은행은 왕조를 이어갈 기틀을 다지게 됐다. KB스타즈도 내부 FA인 심성영(1억 7000만원), 김소담(8000만원), 김가은(5000만원)을 모두 잡았고 신한은행도 한채진(1억 6000만원)과 계약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김보미(9000만원)와 계약을 마쳤다. 1차 FA 미계약자였던 양인영은 하나은행과 1억 2100만원에 계약했다. 이번 여자농구 FA 시장에는 1차 대상자로 협상을 체결하지 못한 이수연과 2차 대상자로 삼성생명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박하나가 남았다. 두 선수는 오는 30일까지 원소속 구단과 협상기간을 갖고 이후에는 전 구단을 대상으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번 FA 시장에선 안혜지(BNK썸), 박혜진, 김정은이 모두 3억원에 사인함으로써 최고 연봉자가 3명이나 나오는 기록을 썼다. 그동안 여자농구는 김단비, 김정은, 박혜진, 박지수 4명 만이 최고 연봉을 받은 적이 있다. FA는 아니지만 국가대표 센터로서 3억원의 계약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는 박지수마저 최고 연봉을 받게 된다면 다음 시즌 여자농구는 최고 연봉자가 4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시즌이 될 전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박지수와 박혜진 2명이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하이파이브만 막으면 무슨 소용 vs 그래도 과잉대응이 낫다… 엇갈리는 코로나19 대응 평가

    하이파이브만 막으면 무슨 소용 vs 그래도 과잉대응이 낫다… 엇갈리는 코로나19 대응 평가

    다음달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에서 하이파이브를 금지하는 등의 코로나19 현장 대응 매뉴얼이 실효성이 있느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잉대응’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경각심을 유지할 수 있고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게 낫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일부터 구단 간 당일치기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는 프로야구에선 그동안 볼 수 없는 진풍경이 등장했다. 선수들은 점수가 나더라도 얼싸안고 하이파이브를 하며 좋아하는 대신 수줍게 팔꿈치, 발끝, 엉덩이 등을 통해 기쁨을 나타내고 있다. 공수 교대나 경기가 끝난 뒤에도 하이파이브는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심판진도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할 정도로 방역에 철저하다. 그러나 일부 팬들 사이에선 프로야구 선수들이 구단 버스, 훈련시설, 식당 등 생활의 상당 부분을 공유하는데 경기장에서의 접촉만 금지하는 게 현실성이 있느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게다가 야구는 투수의 손에서 뿌려진 공을 포수가 잡고 수비진이 돌린다는 점에서 하이파이브, 악수 등의 금지조치가 소용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부 투수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대응 매뉴얼이 무색하게 로진을 손에 더 잘묻히기 위해 손에 침을 뱉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현장의 이런 대응이 선수단은 물론 경기 관계자와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경각심을 준다는 점과, 접촉을 최소화함으로써 감염 확률을 조금이라도 더 낮춘다는 점에서 필요하다는 반론도 많다. 공을 만지는 선수는 제한적인 만큼 조금이라도 접촉을 줄이는 게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것이다. 프로야구는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만큼 상징성도 가질 수 있다. 실효성을 떠나 선수들이 보이는 곳에서라도 조심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팬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줄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에 무감각한 일부 팬들이 ‘경기장에서도 저렇게 안 지키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해야하느냐’는 반발심을 가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현장에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지침마저 지키지 않게 두었다가 감염이 발생하면 리그 중단 등 더 안 좋은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과잉대응’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ESPN “한국 프로야구 영상 공짜로 달라”

    ESPN “한국 프로야구 영상 공짜로 달라”

    미국 스포츠 전문 방송사 ESPN의 문의로 이슈가 된 국내 프로야구 중계권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 ESPN이 공짜로 영상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판권을 가진 업체는 난색을 표했다. 팬들과 미국 내 다른 매체는 ESPN에 대한 비판을 쏟아 냈다.한국프로야구가 다음달 5일 개막을 확정하면서 미국 현지에서는 관심이 더 커졌다. 이미 구단 간 연습경기 소식을 몇몇 미국 야구기자들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알리며 ‘한국은 야구를 한다’는 사실이 화제가 됐다. ESPN은 한발 더 나아가 중계권을 문의했다.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연기된 상황에서 야구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달래 주기 위해서다. 그러나 ESPN은 한국야구 해외 판권을 지닌 에이클라에 ‘무료’로 영상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클라는 위성 전송, 자막 제작 등에 비용이 들고 신규 인력 투입에 장비 구매까지 필요한 상황이라 어렵다는 입장이다. ESPN은 ‘중계 시작 뒤 광고·스폰서십 등 수익이 발생하면 추후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방안’도 제시했지만 이 또한 에이클라로선 초기 비용 부담이 커 받아들이기 힘들다. KBO는 무관중 개막으로 인해 재정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해외시장 개척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정당한 대가 없는 콘텐츠 제공은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KBO 관계자는 “한국야구를 ‘무료 콘텐츠’로 인식하면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국의 또 다른 방송사 NBC는 “말할 것도 없이 실망스럽다”고 ESPN을 비판하면서 “원만한 타협점을 찾기를 바란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우리 계약했어요”… 프로배구, 포스터로 알린다

    “우리 계약했어요”… 프로배구, 포스터로 알린다

    구단들 세련된 포스터 제작해 팬서비스 7억 박철우·6억 이재영 FA 최고액 계약프로배구 구단들이 정성 들인 자유계약선수(FA) 포스터로 팬과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 화제다. 얼마 전만 해도 선수가 유니폼을 입고 찍은 ‘옷피셜’(옷+오피셜의 합성어) 사진 정도를 곁들여 소식을 전하는 정도에 머물렀지만 이제 소셜미디어 발달에 발맞춰 보다 의미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것이다.23일 배구계에 따르면 각 구단은 FA 계약 소식을 알리며 관련 포스터를 별도 제작해 배포했다. 일부 구단은 과거 수준에 머물렀지만 대부분 시간과 정성을 들인 포스터로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이런 남다른 콘텐츠 제작 붐은 소셜미디어 시대를 맞아 다양한 팬층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 주요 배경이다. 많은 팬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상황에서 플랫폼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해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고자 하는 것이다. 한송이 등 내부 FA 4명을 모두 잡으면서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FA 계약 포스터(오른쪽)를 제작한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계약 소식을 텍스트로 내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문명화의 FA 계약 포스터(왼쪽)를 배포한 GS칼텍스 관계자도 “계약 등 구단 소식 관련 콘텐츠는 하나를 내보내더라도 좋은 콘셉트를 가지고 만든다”면서 “선수들에게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단순한 사진 한 장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배구연맹(KOVO)의 공시에 따라 FA 계약 내용이 모두 공개됐다. 남자부는 7억원(옵션 1억 5000만원 포함)의 박철우(한국전력)가, 여자부는 6억원(옵션 2억원 포함)의 이재영(흥국생명)이 최고액에 계약했다.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던 IBK기업은행은 김수지와 3억원(옵션 5000만원 포함), 김희진과 5억원(옵션 5000만원 포함)에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박미희 감독은 흥국생명과 2년 재계약을 마쳤다. 리그 최고 대우로 알려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기다렸던 연습경기인데… 꽃샘추위에 애먹는 구단들

    기다렸던 연습경기인데… 꽃샘추위에 애먹는 구단들

    다음달 5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는 프로야구가 뜻하지 않은 꽃샘추위를 만나 애를 먹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미뤄졌던 프로야구가 개막일이 결정되면서 각 구단들은 연습경기를 통해 최종 실전 점검에 돌입했다. 그러나 4월 말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강추위가 덮치며 경기 외적인 변수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지난 21일 연습경기를 앞두고 현장에서는 개막에 대한 설렘과 날씨 변수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관중 없이 고요한 야구장에 닥친 강풍은 경기장 시설들이 금방이라도 파손시킬 것처럼 위협적이었다. 실제로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훈련하는 도중 배팅 케이지가 강풍에 넘어지는 장면도 나왔다. 추운 날씨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경기에 돌입하자 선수들의 유니폼이 강풍에 심하게 펄럭이는가 하면 일부 타자들은 강풍으로 인해 타석에서 물러나는 모습도 보였다. 22일에도 서울 지역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에 머무는 등 추운 날씨가 이어져 선수들은 더그아웃에 두텁게 껴입고 등장하는가 하면 일부 더그아웃에선 난로가 등장하기도 했다. 추위는 선수들의 몸을 위축시켜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감독들도 추위로 인한 경기력 저하와 부상 등을 걱정할 정도였다. 애타게 기다렸던 연습경기지만 추위가 주전 라인업의 전력을 제대로 확인할 기회를 앗아간 탓에 최종 모의고사격인 연습경기의 취지도 조금은 무색해졌다. 특히나 막판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로서는 날씨가 더더욱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FA 미계약 공시 이효희, 지도자의 길 걷는다

    FA 미계약 공시 이효희, 지도자의 길 걷는다

    이효희가 결국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자로 남았다. 올해 FA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는 내년 FA 시장에서나 계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실상 은퇴 수순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FA 계약 대상자를 공시했다. 각 구단들이 발표했던 주요 선수들을 비롯해 계약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들의 계약 내용도 공시됐다. 이번 여자배구 FA 시장에서 미계약자는 2명이다. 흥국생명의 김해란이 출산을 이유로 은퇴했고,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세터 이효희가 미계약자로 남았다. KOVO 규정에 따르면 이번 FA 미계약 대상자는 어느 구단과도 계약할 수 없고 내년이 돼야 계약이 가능하다. 사실상의 은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도 만났는데 계약은 없었다. 은퇴 후 코치진 합류라고 알려진 대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이번 FA 시장에서 이다영과 조송화 등 각 팀의 주전 세터들이 이동하며 세터의 가치가 커졌다. 세터 공백이 우려되는 구단들 입장에서 베테랑 세터 이효희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도 전망됐다. 그러나 이효희가 마지막까지 미계약자로 남으면서 더 이상 코트에 서는 이효희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이날 KOVO 공시에는 계약 조건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IBK기업은행이 김수지와 3억원(연봉 2억 5000만원+옵션 5000만원), 김희진과 5억원(연봉 4억 5000만원+옵션 5000만원)에 계약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ESPN 공짜 중계권 요구에 NBC도 “실망스럽다” 일침

    ESPN 공짜 중계권 요구에 NBC도 “실망스럽다” 일침

    프로야구 중계권 문의로 관심을 받던 ESPN이 무료 중계권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일어나는 가운데 미국 NBC도 비판에 가세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다음달 5일 개막을 결정하면서 프로야구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전 세계 야구 리그 중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개막한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도를 나타내듯 해외 언론사들이 현장 취재에 나서는가 하면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다루기도 했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여기에 중계권 협상으로 한 발 더 나아갔다. 미국 내 모든 스포츠가 멈추면서 방송 편성 위기가 찾아온 ESPN으로서는 한국 야구 중계로 시청자들의 무료함을 달래고자 했다. 그러나 ESPN이 프로야구 해외 판권을 가진 에이클라에게 무료 중계를 요구해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ESPN의 요구 사항이 알려지자 미국에서도 비판이 일고 있다. 또 다른 미국 방송사 NBC는 23일 “한국 프로야구는 대만보다 수준이 높다”면서 “(ESPN의 요구는) 말할 것도 없이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한국야구는 정말 재미있고 방송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양측이 원만한 타협점을 찾기를 바란다”고 보탰다. KBO도 ESPN의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국 등 해외 중계로 시장을 키우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추가 비용이 드는 상황에서 ‘공짜 중계’는 무리한 요구이기 때문이다. ESPN은 추후 수익이 발생하면 주겠다는 방안도 제시했지만 초기 투자 비용을 들여야하는 에이클라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재영·이다영 데리고 2년 더… 박미희 감독 재계약

    이재영·이다영 데리고 2년 더… 박미희 감독 재계약

    박미희 감독이 흥국생명과 2년 더 동행한다. 흥국생명은 23일 “박미희 감독과 2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지만 재계약에 성공함으로써 지난 2014-15 시즌부터 이어온 흥국생명 감독직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며 조기 종료된 시즌에서 3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박 감독은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일궜다. 이번 시즌에도 봄배구가 유력한 상황이었던 만큼 2년 연속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은 박 감독의 재계약은 유력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6년 동안 팀을 안정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해 여자배구 최고 대우 수준으로 박 감독과 재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이재영과 이다영을 모두 붙잡아 차기 시즌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상황에서 우승의 맛을 아는 박 감독과 함께 함으로써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감독은 4대 종목 여성 감독 가운데 최초의 정규리그 우승, 최초의 통합 우승을 일궈냈을 정도로 여성 감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재계약에 성공한 박 감독은 “나를 믿고 다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한다. 그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144경기 강행 반대 확산

    프로야구 144경기 강행 반대 확산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를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늦은 5월 5일에 개막하기로 결정하면서도 팀당 144경기 체제를 그대로 고수하기로 하면서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KBO 이사회 결정을 따라야 하지만 걱정된다”면서 “리그의 질적 하락 문제가 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엔트리를 한시적으로 늘리는 방안 등 보완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도 이날 “방송사 중계 문제와 구단 마케팅 효과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면 144경기 강행 결정을 이해하지만, 선수들에겐 매우 힘든 상황이 될 것”이라며 “더블헤더 경기에선 3~4명의 엔트리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완책을 요구했다. KBO는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144경기 체제 고수의 명분으로 도쿄올림픽 연기와 올스타전 취소로 정규리그 휴지 기간이 생기면서 늦어진 개막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장마와 태풍 등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할 경우 그 경기들을 나중에 한꺼번에 보충하기 위해 13경기 연속 경기를 치르는 상황까지도 생긴다는 점에서 현장에서는 선수들의 체력저하와 부상에 따른 경기의 질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도 전날 “지금 시점에서 144경기를 치른다고 하면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까지 해야 한다”면서 “감독이야 경기를 하면 되지만 선수들이 굉장히 걱정된다”고 했다.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도 “144경기는 현 상황에서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첼시도 선수단 임금 삭감 합의… 아스널 이어 2번째

    첼시도 선수단 임금 삭감 합의… 아스널 이어 2번째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위기로 각 구단들이 선수들의 임금 삭감에 나선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FC 선수단이 구단의 임금 삭감 제안에 동의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은 22일(현지시간) 첼시 선수단의 10% 임금 삭감 동의 소식을 전했다. 임금 삭감 기간은 향후 4개월로 첼시는 급여의 12.5%를 삭감하기로 한 아스널에 이어 EPL에서 두 번째로 선수단 임금 삭감을 감행한 구단이 됐다. 구단 측은 선수단의 임금을 30% 삭감하길 원했지만 선수단과의 합의를 통해 10% 수준으로 낮췄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도 임금 인하 비율에 동의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선수단의 임금 삭감으로 첼시는 최대 1000만 파운드(약 150억원)의 금액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첼시는 아스널과 달리 보상받을 인센티브는 없다.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면 삭감액을 전액 돌려주기로 했다. 유로파리그 진출시 삭감 비율은 7.5%가 된다. 선수들의 임금을 삭감하면서 동시에 당근도 제시한 타협책이었다. 이번 시즌 4위인 첼시는 챔스나 유로파리그 모두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유럽 축구가 마비되면서 각 구단들은 생존 모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몇몇 구단들은 구단 직원을 해고하거나 임금을 삭감하려고 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선수단 임금 삭감으로 해결책을 모색한 구단 중엔 70%의 임금을 삭감하기로 한 FC 바르셀로나가 대표적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스타선수들이 앞장서 공개… 배구 연봉 투명화 이뤄질까

    스타선수들이 앞장서 공개… 배구 연봉 투명화 이뤄질까

    인기 높아졌지만 연봉·옵션 공개 여부 불투명이재영·박철우 등 스타선수 투명성 강화 앞장현장에선 샐러리캡 현실화에 대한 우려 남아투명한 공개는 가야할 방향… 팬들 요구 빗발계약 시즌을 보내고 있는 프로배구가 연봉 공개 여부를 놓고 뜨겁다. 높아진 인기만큼 샐러리캡 현실화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지만 아직까지 불투명한 구석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대형 계약이 쏟아지고 있는 이번 계약 시장이 향후 배구선수들의 연봉을 투명화하는 데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남녀 프로배구는 현실성이 뒤떨어지는 샐러리캡을 현실화하고 연봉을 투명하게 공개하자는 취지로 샐러리캡을 대폭 인상했다. 다만 공개 시기는 남녀부가 서로 다르다. 남자배구는 2022-23 시즌부터 연봉과 옵션 금액을 전부 공개하기로 했고, 여자배구는 즉시 연봉과 옵션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다. 남자부의 경우 합의한 사항인 만큼 당장의 옵션 공개가 의무는 아니다. 실제로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받던 나경복을 비롯해 대다수의 선수가 옵션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전력과 박철우는 연봉과 옵션을 합쳐 7억원이라는 금액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사장님이 ‘옵션이 연봉 이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옵션 공개를 안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불합리한 것 같으니 선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자’고 지시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옵션까지 공개되면 혼자 과하게 받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박철우에게 의사를 물었더니 충분히 몸값에 맞게 활약할 자신이 있고, 자신이 선도적으로 공개해야 시장도 커지고 다른 선수들도 좋게 대우받을 수 있다며 흔쾌히 받아들였다”면서 “2022-23 시즌부터 공개하기로 합의됐기 때문에 다른 구단이 규약을 어긴 건 아니지만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샐러리캡도 실효성있게 기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여자배구는 계약 조건 공개 여부를 놓고 입장이 엇갈리면서 논란이 더 뜨겁다.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는 FA 선수들의 연봉과 옵션을 공개한 반면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은 계약 사실만 알렸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는 이번 FA 시장에 특급 선수들이 많아 대형 계약이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에 이런 계약 규모가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옵션규모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시장을 키웠다가 그만한 연봉을 줄 수 없는 선수들이 나올 때 최소소진율 등 규약을 지킬 수 있을지, 지출 규모가 적정 수준 이상으로 커지진 않을지 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엔 가야할 방향인 만큼 지금 감춘다고 해서 달라질 것은 없다. 오히려 팬들은 밝히지 않는 구단들이 떳떳하지 못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이재영과 박철우 등 샐러리캡 조정의 실질적인 이유가 되는 스타선수들이 연봉 공개에 앞장선 만큼 내년 계약 때는 달라진 풍경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현장 우려 쏟아지는 144경기 부담… KBO는 응답할까

    현장 우려 쏟아지는 144경기 부담… KBO는 응답할까

    유례없는 5월 개막이 결정된 프로야구가 144경기 체제를 고수하기로 하면서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고 경기의 질이 하락한다는 이유에서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144경기 체제에 대해 “KBO의 결정을 따라야 하지만 걱정된다”면서 “리그의 질적 하락 문제가 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 감독은 “엔트리를 한시적으로 늘리는 방안 등 보완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O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통해 개막일을 5월 5일로 결정하면서 144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한 상태다. 개막과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 중 경기수를 줄이는 방안도 있었지만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고, 올해는 올스타전을 생략하기로 하면서 144경기를 모두 치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우천으로 연기된 경기는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를 편성해 일정이 차질을 빚는 것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무리하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프로야구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선수층의 문제와 여름에 장마와 무더위로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에 앞서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과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도 144경기는 무리라는 입장을 밝혔다. 염 감독은 지난 20일 “144경기가 확정되면 정해진 것에 맞춰 최선을 다하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은 팬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는 경기인데 최고 인기 스포츠의 가을 잔치를 줄이는 건 말이 안 된다. 오히려 정규시즌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KBO가 정규시즌을 축소하는 대신 준플레이오프를 5전 3선승제에서 3전 2선승제로 치르기로 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김태형 감독도 전날 LG와의 연습경기에 앞서 “시즌 144경기는 항상 많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점에서 144경기를 치른다고 하면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까지 해야 한다”면서 “감독이야 경기를 하면 되지만 선수들이 굉장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44경기를 하면 체력이나 선수층이 팬들 눈높이에 못 미친다. KBO나 이사회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허훈·김종규 MVP대결에 가려진 송교창의 가치

    허훈·김종규 MVP대결에 가려진 송교창의 가치

    허훈 vs 김종규 2파전 속 조용한 강자 등극성적과 꾸준함 모두 갖췄지만 화제성 아쉬워라건아·이대성·이정현 틈에서 호성적 거둬올해 입단 신인들과 동기… 향후 MVP 기대 남자 프로농구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허훈(부산 KT)과 김종규(원주 DB)의 2파전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용한 강자 송교창(전주 KCC)이 주목받고 있다. ‘허재 아들’ 허훈이나 ‘최고 연봉자’ 김종규만큼 화제성은 없지만 성적으로는 이들에 뒤지지 않는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국내선수 MVP는 허훈과 김종규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부상으로 결장이 있었지만 시즌 내내 강렬한 인상을 남긴 허훈, 결장 없는 꾸준한 출전으로 팀의 1위에 기여한 김종규는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실제 MVP 투표에서 허훈이 63표, 김종규가 47표로 허훈의 득표율(56.8%)은 2015~16시즌 양동근(49.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허훈은 개인성적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지지를 받았고 김종규는 꾸준함과 팀성적에서 지지를 받아왔다. 송교창은 두 가지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두 선수에 비해 스타성, 화제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다르다. 국내선수 기준으로 보면 송교창은 이번 시즌 평균득점 1위(15점), 출전시간 2위(31분49초), 리바운드 6위(5.6개), 블록 5위(0.6개) 등 주요지표에서 상위권에 랭크돼있다. 공헌도는 1073.29점으로 전체 9위, 국내 선수 1위다. 전 경기에 출장하며 꾸준함을 자랑했고, 팀성적도 4위로 선방했다. 송교창은 같은 팀에 전체 공헌도 1위 라건아, 지난해 정규시즌 MVP 이정현, 지난해 파이널 MVP 이대성 등 득점자원이 즐비한 상황에서 이런 기록을 내 더 의미있다는 평가다. 다만 KCC는 시즌 중 대형 트레이드로 존재감이 큰 선수들이 2명이나 합류하면서 선수들의 활약상보다는 트레이드의 성공여부에 대한 평가가 시즌 내내 꼬리표로 따라다녔고 송교창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덜했다. 고졸 루키로 입단한 송교창은 이번에 데뷔한 대졸 루키들과 동기다. 이번 신인왕이 역대급으로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이미 동기들과의 격차는 천지 차이다. 송교창이 뛰어난 성적을 내고도 MVP 투표에서 외면 당했지만 이번 시즌과 같은 퍼포먼스를 유지한다면 향후에도 유력한 MVP 후보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5월 개막은 모든 것을 바꾼다 야구 순위까지도

    5월 개막은 모든 것을 바꾼다 야구 순위까지도

    프로야구 5월 5일 개막 결정 승부 영향 관심2010년대 야구 트렌드는 ‘시즌 초반에 올인’3~4월과 5월 모두 승률 높은 팀은 3개팀뿐5월 강자 누가 될지 주목… 시즌 좌우 가능성프로야구가 5월 5일 개막을 확정하면서 초반 강자가 시즌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예년의 시즌 초반이 3~4월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시즌은 5월이 시즌초라는 점에서 5월의 강팀이 시즌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21일 2020시즌 개막일을 결정하면서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개막 모드에 돌입했다. 짧은 연습경기 일정으로 인해 구단들은 막바로 베스트 전력으로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처지다. 2010년대 프로야구의 트렌드 중 하나는 시즌 초반에 올인하는 것이었다. 강한 팀이 시즌 초반에 잘하는 것인지, 시즌 초반 잘하는 팀이 강팀의 이미지를 갖는 효과를 누리는 것인지는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각 구단들은 시즌 초반 승부에서 밀려 약팀 이미지를 갖는 것을 꺼려했다. 시즌 초반 승부가 꼬이면 아무리 중후반부 승부를 잘해도 순위를 뒤집지 못했다. 지난해는 4월 11일 기준 5강팀이 시즌 끝날 때까지 5강을 유지하는 극단적인 사례도 발생했다. 시즌 초반 성적은 그만큼 시즌을 좌우했다.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통계를 보면 시즌 초인 3~4월과 5월의 승률이 확연하게 다르다. 3~4월에 승률이 높은 팀은 두산(0.649), SK(0.615), LG(0.563), NC(0.526), 키움(0.507), KIA(0.477), 롯데(0.467), 한화(0.427), 삼성(0.396), kt(0.374)순이었다. 5월은 두산(0.617), KIA(0.539), NC(0.537), 키움(0.528), 삼성(0.520), SK(0.496), 한화(0.492), 롯데(0.452), LG(0.439), kt(0.384)순이다.(자료 : 케이비리포트) 3~4월에도, 5월에도 5강 안에 드는 팀은 두산, NC, 키움 뿐으로 이들 팀은 최종 성적도 대체로 좋았다. 두산은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고, NC는 2018년 제외하고 4번, 키움은 2017년 제외하고 4번 진출할 정도로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이었다. KBO가 144경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이번 시즌은 초반 승부가 더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리 승을 쌓아두면 체력적으로 힘들 때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반대로 초반에 밀린 팀은 시즌 중후반 힘든 시기에도 승을 쌓기 위해 매번 노력해야할 수밖에 없다. 유례없는 5월 개막은 이번 시즌 순위까지 바꿀 수 있다. 5월의 강자가 누가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선수들 홈런 치고 팔꿈치 터치, 심판진은 마스크·위생장갑 착용

    선수들 홈런 치고 팔꿈치 터치, 심판진은 마스크·위생장갑 착용

    이강철 감독, 이성열 향해 “거리 두자” 경기중 습관처럼 침 뱉는 선수도 없어“진풍경이네요. 선수 시절까지 통틀어서 처음 보는 모습입니다.”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연습경기가 열린 21일 낮 수원 kt위즈파크에 경기 전 인터뷰를 하기 위해 등장한 한용덕 한화 감독은 코로나19로 취재진과 그물망을 사이에 두고 하는 인터뷰가 생소한 듯 이렇게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인터뷰 도중 자신을 향해 인사를 건넨 한화 외야수 이성열을 향해 “(코로나19 때문에) 거리를 두자”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오랜만에 다른 팀 선수를 보니 반갑다”고 했다. 코로나19로 한 달 넘게 멈춰 있던 프로야구가 다음달 5일 개막이 정해진 데 이어 이날 팀 간 연습경기가 시작되며 선수들과 감독들의 표정에는 생기가 돌았다. 하지만 예년에는 볼 수 없던 모습들이 곳곳에서 포착돼 아슬아슬한 ‘코로나19 시대’임을 실감케 했다.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통로는 1, 3루 쪽 엘리베이터가 유일했고 취재진 등 경기장에 출입하려는 외부인들은 문진표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를 한 뒤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예외 없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한 선수들은 오랜만에 만난 다른 팀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하면서도 거리두기를 유지했다. 경기 전엔 달리기 훈련을 하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마스크를 끼고 투구, 타격 훈련에 임했다. 평소 더그아웃에서 하던 감독 인터뷰도 관중석에서 이뤄졌다.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길은 곳곳이 통제됐고, 최소한의 구단 관계자만 선수단과 함께했다.심판진도 모두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등장했다. 2회 말 0-0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한화 선발 채드 벨의 2구째를 홈런으로 연결시키자 kt 선수들은 박수를 치면서도 서로 끌어안거나 악수하는 등의 접촉행위는 삼갔다. 로하스가 홈으로 들어오자 유한준은 서로의 발끝을 터치하며 하이파이브를 대신했다. 이닝 교대 때 하이파이브와 엉덩이를 토닥이는 평소 모습도 사라졌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는 팔뚝을 맞부딪치며 손으로 하는 스킨십을 대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비말 전파를 막기 위해 경기 중 침 뱉는 행위를 금지함에 따라 침 뱉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경기답게 평소라면 팬들의 함성에 가려 들리지 않았을 더그아웃의 목소리가 그라운드에 울리는 것도 이상한 경험이었다. kt가 4-2로 승리를 거뒀지만 kt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나타내는 대신 그라운드에 모여 짤막하게 인사를 나눈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니 반가웠지만 관중의 희로애락이 사라진 경기는 중요한 뭔가가 빠진 것처럼 허전한 느낌을 줬다. 팬들이 목이 터져라 부르는 응원가를 들으며 타석에 섰던 선수들의 허전함은 더하지 않을까.한편 이날 SK 와이번스는 홈런 3방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6-3으로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안타를 터뜨리며 NC 다이노스를 8-0으로 완파했다. LG 트윈스는 두산 베어스를 5-2,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를 4-2로 제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재영 6억·박정아 5.8억… 시장 커진 여자배구 샐러리캡 높아질까

    이재영 6억·박정아 5.8억… 시장 커진 여자배구 샐러리캡 높아질까

    여자배구 샐러리캡 23억원 맞춰 대형계약 속출인기만큼 연봉 높아지며 여자배구 성장세 확인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정아가 한국도로공사와 5억 8000만원(연봉 4억 3000만원+옵션 1억 5000만원)의 계약을 맺으며 잔류했다. 이재영(흥국생명)의 6억원과 함께 지금까지 알려진 계약 중 최고 대우에 속한다. 도로공사는 21일 박정아, 문정원, 정대영, 전새얀과의 FA 계약 체결 소식을 알렸다. 토종 거포 박정아를 구단 역대 최고 대우로 붙잡았고, 문정원은 1억 9000만원(연봉 1억6천만원+옵션 3000만원), 정대영은 1억 4000만원(연봉 9500만원, 옵션 4500만원), 전새얀은 8500만원(연봉 7000만원, 옵션 1500만원)을 받는다. 높아진 인기를 반영해 연봉 현실화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한 구단들이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기존보다 9억원 올린 23억원으로 결정하면서 FA 시장에는 대형 계약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영이 6억원, 이다영이 4억원으로 기존에 박정아와 양효진이 가지고 있던 3억 5000만원의 벽을 단숨에 허물었고 박정아도 5억 8000만원으로 최고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구단이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김희진(IBK기업은행)이 5억원에 계약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기존 샐러리캡 조건에서 최고 연봉이 3억 50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FA 시장은 여자배구의 성장세를 짐작할 수 있다. 에이스들의 연봉이 높아지면 선수들 전체 연봉도 오를 수밖에 없다. 여자부 6개 구단이 일단 다음 시즌 샐러리캡을 23억원으로 정했지만 지금처럼 대형계약들이 이어지는 추세라면 그 다음 시즌 샐러리캡이 더 상승할 수 있다. 팬들 사이에선 23억의 샐러리캡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일부에선 남자부만큼 샐러리캡을 높여야한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올 정도다. 남자부의 경우 향후 3시즌 동안 각각 31억원, 36억원, 41억 5000만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히는 이재영과 박정아 이상의 계약이 당분간 나오긴 어렵겠지만 차세대 스타들이 즐비한 만큼 여자배구는 향후에도 샐러리캡이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안구정화 투구’ 소형준, 대형 신인의 인상적인 데뷔전

    ‘안구정화 투구’ 소형준, 대형 신인의 인상적인 데뷔전

    팀의 공식 경기에 선발 등판해 깜짝 호투탈고교급 활약으로 kt 위즈 1차 지명 선수한화 상대로 6이닝 1실점 배짱투 선보여“결정구 부족해… 가을야구 돕겠다” 포부kt 위즈의 1차 지명 신인선수 소형준이 데뷔전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대형 신인의 등장을 예고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이강철 감독이 “안구가 정화된다”고 칭찬했을 정도로 눈도장을 찍은 소형준은 공식 데뷔경기 호투로 왜 자신이 1차 지명 선수인지를 보여줬다. 소형준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코로나19로 자체 기나긴 자체 청백전만 치르던 각 구단들이 첫 연습경기를 맞아 1~3선발급 투수들을 내보낸 것과 비교되는 깜짝 등판이었다. 이날 소형준 6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베테랑 선배들이 즐비한 한화 타선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모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출루를 번번이 허용했지만 병살 4개를 유도하며 위기탈출 능력도 선보였다. 소형준은 유신고 재학시절이던 지난해부터 많은 화제를 몰고 다녔다. 시속 150㎞을 넘나드는 강속구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고교 무대를 주름잡았고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kt의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 소형준은 현지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 감독은 소형준을 5선발로 낙점했다. 이날 처음으로 시도된 3회말 방송 인터뷰에서도 이 감독은 소형준의 투구에 대해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경기 후에는 “아직 한 경기로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병살타 유도와 볼넷 이후 위기관리 등 신인답지 않은 운영능력을 보여줬고 커맨드도 훌륭했다”면서 “다시 한번 좋은 투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경기 후 소형준은 “포수 장성우 선배의 사인대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면서 겸손함을 보였다. 성공적인 투구에도 소형준은 “볼넷 2개가 아쉽다”면서 “확실한 결정구를 만들어야 한다. 우타자를 상대로 슬라이더, 좌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연마하고 있다”며 부족한 점을 먼저 생각했다. 신인 지명 선수 중 가장 큰 화제를 일으킨 만큼 소형준은 벌써부터 신인왕 후보로 얘기되고 있다. 소형준은 올해 목표를 묻자 “팀의 가을야구”라며 자신의 신인왕보다는 팀에 더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그물망 인터뷰·팔꿈치 하이파이브… 달라진 프로야구 풍경

    그물망 인터뷰·팔꿈치 하이파이브… 달라진 프로야구 풍경

    무관중 연습경기로 코로나19 감염 대응양팀 감독들도 모두 마스크 착용 인터뷰접촉 최소화… 로하스 홈런 조용한 축하새달 개막 후 한동안 같은 풍경 이어질듯“오랜만에 다른 팀 선수를 보니 반갑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자신을 향해 인사하는 한화 이성열을 향해 “거리를 두자”고 농담하면서도 제대로 된 경기가 열리는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도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 같다”면서 “기분이 남다르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 감독은 마스크를 쓰고 그물망 사이로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선수 시절까지 통틀어 처음 보는 모습”이라고 낯설어했다.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온 프로야구가 21일 연습경기를 시작했다. 이날 수원 kt위즈파크에는 한화와 kt의 경기가 열렸고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낯선 모습들이 곳곳에 등장했다. 취재진을 비롯해 경기장에 출입하는 외부인들은 모두 문진표 작성 및 발열 체크를 거쳐야만 입장이 가능했다. 선수들도 경기 전 훈련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몸을 풀었다. 구단 통역을 비롯해 경기 관계자들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장을 오갔고, 더그아웃 인터뷰는 관중석 인터뷰로 대신했다. 심판진들 역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경기에 나섰다. 공을 바꿔야 할 때 주심은 장갑을 낀 손으로 공을 건넸다. 2회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홈런을 치고 나서도 세리머니는 최소화됐다. 타석에 대기하던 황재균은 팔꿈치를 맞부딪쳤고, 유한준은 발끝 터치로 하이파이브를 대신했다. 더그아웃에 들어가면서도 팔뚝을 맞대며 손이 닿는 일은 없게 했다. 우려와 달리 침을 뱉는 선수도, 지침을 어기고 과도한 접촉을 시도하는 선수도 없었다. 관중의 함성소리가 사라진 경기장에는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고스란히 방송 중계를 타기도 했다. 로하스에 홈런에 힘입은 kt가 4-2로 승리를 거뒀지만 kt 선수들은 승리의 세리머니 대신 조용히 그라운드에 모여 인사를 나눈 뒤 더그아웃으로 사라졌다. 당일치기로 다시 대전에 돌아가야 하는 한화 선수단은 모두 마스크를 낀 채 서둘러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프로야구가 다음달 5일 개막하지만 한동안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중이 들어설 때까지 같은 모습이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모비스에서만 무려 19년… ‘만수’ 유재학 감독 3년 재계약

    모비스에서만 무려 19년… ‘만수’ 유재학 감독 3년 재계약

    계약이 만료된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3년 더 팀을 이끈다. 이미 16년 팀을 이끌며 최장수 감독인 유 감독은 이번 계약으로 단일팀에서 19시즌을 뛰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유재학 감독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챔피언에 등극했던 현대모비스는 리빌딩 체제에 들어가며 이번 시즌 7위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일시적인 성적 부진은 유 감독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유 감독은 역대 최다인 6번의 챔피언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이다. 유 감독은 2004년 팀에 부임해 16시즌 동안 팀을 이끈 최장수 감독이지만 추가로 3년 더 팀을 이끌게 되면서 무려 19년을 한 팀에서 보내게 됐다. 유 감독의 현대모비스는 ‘왕조’ 그 자체였다. 정규리그 우승 6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 리그 최초 4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군 유 감독은 감독상 6회, 리그 최초 600승 달성 등 불멸의 기록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그야말로 유 감독의 팀 그 자체였다. 양동근의 은퇴로 현대모비스는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하는 과제가 시급하다. 팀이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감독이 오는 것은 오히려 위험할 가능성이 컸다. 유 감독은 “구단, 선수들, 그리고 팬들께 늘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며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격전지’ 한화 좌익수 여전히 주전 경쟁 치열

    ‘격전지’ 한화 좌익수 여전히 주전 경쟁 치열

    “좌익수는 골고루 기용할 예정이다. 지켜보겠다.” 한화 이글스가 팀전력의 마지막 퍼즐인 좌익수 자리를 놓고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경쟁중이다. 한용덕 감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연습경기를 앞두고 좌익수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한 감독은 “어느 정도 주전 선수들이 확정됐다”고 밝혔지만 좌익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화는 지난해 좌익수 포지션의 공백으로 시즌 내내 고민이 컸다. 이용규의 트레이드 요구 파문, 중견수 정근우 카드 등 지난 시즌 좌익수 공백으로 인한 팀의 문제는 한화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었다. 이용규가 다시 복귀하고 제라드 호잉도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한화의 외야진은 좌익수의 주인만 찾는 일만 남았다. 스토브리그 기간에 한화는 좌익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롯데에서 방출된 김문호를 영입했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정진호를 데려왔다. 여기에 장진혁과 유장혁 등 기존 선수들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베테랑 최진행도 빠질 수 없다. 이날 연습경기엔 주전 좌익수로 정진호가 선택됐다. 연습경기는 4번밖에 없고, 시즌 개막이 당장 2주뒤로 다가온 만큼 선수들은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아야 한다.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한화의 최대 이슈였던 좌익수의 주인이 정해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