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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비정규직 보호법 국회가 중심 잡아야

    열린우리당이 1년째 국회 환경노동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비정규직 보호법의 연내 처리방침을 천명하면서 노·사·정, 노·노, 여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어제부터 총파업투쟁으로 여권과 재계를 압박하고 있고, 한국노총은 독자적인 중재안을 제시했다. 한나라당은 노사 합의가 전제되지 않은 비정규직 입법에 반대하고 있고, 민주노동당은 사활을 걸고 법안 표결을 막을 태세다. 모두가 명분은 비정규직 보호를 내세우고 있지만 서로 자신의 요구대로 관철되지 않으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외환위기 이후 기업들이 고용조정이 쉽고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비정규직을 악용하면서 최근에는 매년 80만명씩 비정규직 근로자가 증가할 정도로 근로계층간 양극화 심화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비정규직은 정규직에 비해 임금은 65.3%, 사회보험 가입률은 40%에 불과할 정도로 근로조건이 열악하다. 우리보다 상황이 다소 낫다는 일본의 경우 비정규직 급증으로 138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과 함께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1.7% 감소했다는 보고서가 나왔을 정도다. 국제통화기금(IMF)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비정규직 급증에 대한 심각한 우려 표명과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우리가 선진경제로 진입하려면 사회갈등과 가난 세습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정규직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그 해답은 기간제·단시간·파견 근로자들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고 고용을 보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부 아니면 전무식의 민주노총 투쟁방식이나 노사 합의만 앞세우는 한나라당은 비정규직을 보호하기는커녕 법망 밖으로 내몰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번듯한 비단옷만 고집할 게 아니라 당장 한파를 견딜 수 있게 누더기 옷이라도 걸치게 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비정규직 보호입법도 쌀 비준안 통과 때처럼 정치권이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노사합의라는 최선이 불가능할 때 차선을 택하는 것이 정치권이 할 일이다.
  • [혁신 공기업 탐방] (20)박남훈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혁신 공기업 탐방] (20)박남훈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공사·공단 등 정부산하기관이 설립목적을 달성하려면 공사·공단 자체가 건실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적자에 허덕이는 공사·공단은 ‘국민을 위해’라는 미명으로 국민의 혈세만 축낼 수밖에 없다. 참여정부가 공공기관의 혁신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남훈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22일 “앞으로 공단의 설립목적인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때 직원들의 급여마저도 부족할 만큼 재정이 열악했던 공단이 뼈를 깎는 혁신으로 건실해지자, 이제는 ‘국민을 위한’ 공단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박 이사장은 “한때 공단이 독점했던 자동차 검사 업무가 지난 1997년 민간에도 개방된 이후 수익구조가 악화됐지만 자동차 성능 시험 업무를 강화하는 등의 방식으로 종전의 부채를 모두 털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오풍연 공공정책부장이 박 이사장이 계획하고 있는 교통안전 강화 방안을 들어봤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교통사고의 왕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교통현실은 어떤가.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는 22만여건이 발생해 6563명이 사망하고 34만여명이 부상했다. 하루 평균 60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사망하고 951명이 부상한 셈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형참사로 꼽히는 삼풍백화점 사고 때 510명이 사망했고 성수대교 붕괴 때 32명이 목숨을 잃었다. 교통사고를 대형참사로 비교하면 이틀에 한 번씩 성수대교가 붕괴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삼풍백화점 사고가 발생하는 것과 같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금액도 15조원에 달한다. 올해 국가예산의 8%에 달할 정도다. ▶교통사고가 많은 원인이 무엇 때문인가.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보유대수가 1990년대 이후 급증해 현재 1500만대를 돌파하였지만, 이에 비례하는 올바른 교통문화와 안전의식은 뿌리내리지 못한 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차량 대 사람’의 교통사고율이 선진국보다 월등하게 높고, 특히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율이 비사업용에 비해 5∼6배 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는 점 등이 우리나라 교통사고의 특징이자 심각성으로 지적될 수 있다. ▶최근 교통사고가 줄어드는 추세로 알고 있는데. -정부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해마다 1만명을 웃돌던 교통사고 사망자가 2001년도를 기점으로 줄어 지난해 처음으로 6000여명 수준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긴 했다. 그러나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교통 후진국’이란 멍에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9명으로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2∼3배가 높다. 전체 OECD 회원국 중에서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용 자동차의 높은 사고율을 낮추기 위해 공단이 역점을 두는 사업이 있나. -운수업체의 교통안전을 진단하고 있다. 전국의 운수업체 가운데 대형 교통사고 발생 업체와 교통사고 지수가 높은 사고다발 업체들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교통안전 관리 실태를 진단해 문제점을 바꿔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02년도부터는 진단을 요청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자율 진단제도’를 도입, 운수업체의 사고요인을 미리 없앨 수 있는 수준 높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의 개인적인 특성도 교통사고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물론이다. 공단은 이를 감안해 ‘사업용 운전자 운전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이 검사는 사업용 운전자의 신체적·정신적 지각운동, 습관, 성격, 심리·생리적 특성 등 운전 적성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사하여 결함사항을 교정하고 지도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화물종사자 자격관리업무를 비롯해 운수업체에 각종 교통안전 홍보물을 제작·배포,,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용 자동차 운전자에 대한 기존의 이론과 강의 중심의 교통안전 교육을 체험과 실습위주의 교육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사업용 운전자 안전운전 체험연구센터’ 건립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 직후 적자에 허덕이던 공단이 이제는 흑자구조로 바뀌었는데. -자동차 검사 업무를 민간에 개방하기 직전인 1996년의 정기검사 수입은 588억원에 달했다. 또 매년 300억원에 달하는 교통안전분담금의 수입도 있었다. 그러나 1997년 정기검사가 민간에 개방되자 정기검사 수입이 한때 240억원까지 줄었다. 또 2000년 12월 이후부터는 교통안전분담금마저 폐지됐다. 이때 부채비율은 1700%에 달해 직원들의 급여나 퇴직금을 줄 수 없는 상황까지 갔었다. 하지만 공단은 위기를 기회로 보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우선 서울 본사 등 값비싼 부동산을 모두 매각했다. 또 교통관광TV도 팔았다.1350명에 달했던 직원 가운데 507명을 감원했다. 대신 수입원을 다각화했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었던 자동차성능 시험 업무를 강화해 연간 50억원도 채 안 되던 수입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2003년부터는 일반차입금을 모두 갚을 수 있었다. 재정이 튼튼해진 만큼 공단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 ▶공단이 정부산하기관의 성과관리시스템 분야나 경영실적 평가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뒀다. 혁신사례를 소개해 달라.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상여금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제를 종전 2급 이상 간부 직원에서 전 직원으로 확대했고, 성과급 차등폭도 크게 늘렸다. 또 연봉제를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종전의 연공서열식 보수체계를 직급별 한계호봉으로 축소하는 등 성과 및 능력 중심의 직능급적 보수체계로 바꿨다. 이같은 노력으로 공단의 재무구조가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또 다른 사례로는 내규를 확 뜯어고치는 등 업무의 효율성과 대외 경쟁력을 높였다는 점이다. 과도한 규제나 불필요한 규정을 정비하고,2급 이상 간부들을 대상으로 업무실적 평가제를 도입하는 등 많은 분야에서 업무혁신을 꾀했다. ▶직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한데. -철저한 공개경쟁을 통해 신규 직원을 채용,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 그 동안 금녀구역으로 인식됐던 자동차 검사 업무에 국내 최초로 여성 인력을 뽑아 보다 수준높은 고객감동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민원인 편의시설을 신축하거나 개·보수해 검사 업무의 대외 경쟁력을 높였다. 정리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대담 오풍연 공공정책부장 ■ 박남훈 이사장은 박남훈 이사장은 화술과 조정 역할을 갖춘 경제전문가다. 박 이사장은 초창기 10년간의 관료생활을 경제기획원 예산실과 경제기획국에서 근무한 ‘경제통’이다. 이때 미국 밴더빌트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할 만큼 학구열도 높았다. 선진국의 경제협력단체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의 활동은 눈부시다. 우리나라가 OECD에 가입하지 못했던 지난 1992년 OECD 본부가 있는 파리에 3년 동안 파견돼 미국·영국·프랑스·일본 등 선진국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한국 경제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자세히 알려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이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 국무조정실과 청와대에서는 기획업무 파트를 두루 거쳤다. 국무총리실 복지심의관과 규제개혁심의관, 재경심의관, 기획심의관을 거쳤고 국민의 정부 말기에는 대통령비서실 정책비서관과 기획조정비서관을 맡았다. 박 이사장은 참여정부들어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으로 근무하면서 극심한 사회갈등이었던 ‘화물연대파업’에서 조정 능력을 최대한 발휘, 정부와 노사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전남(56) ▲광주제일고·서울대 외교학과 ▲행정고시 18회 ▲국무조정실 복지심의관 ▲청와대 정책비서관 ▲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자동차 정기검사 문제점·대책 자동차 정기검사는 사람의 신체검사와 같다. 몸에 이상이 없는지를 정기적으로 체크해 건강을 유지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자동차 사고는 자신의 생명은 물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 같은 자동차 정기검사를 독점해왔다. 그러나 1997년 4월부터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국민의 편익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정기검사가 민간업자에게도 개방됐다. 현재 정기검사를 맡고 있는 민간업체는 1795개나 된다. 반면 공단은 51개 검사소에서 정기검사를 한다. 국민들로서는 정기검사 업체가 늘어나 예전보다 손쉽게 정기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민간업체가 난립하면서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치열한 경쟁으로 수익성을 맞출 수 없게 되자, 형식적이고 부실한 검사도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공단과 민간업체간 정기검사의 불합격률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공단은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검사한 148만여대 가운데 29만여대를 불합격 처리해 불합격률이 19.8%를 기록했다. 반면 민간업체는 같은 기간 325만여대중 15.9%인 51만여대를 불합격 처리했다.4%포인트나 차이가 났다는 얘기다. 또 일부 민간업체들은 자동차안전도검사와 자동차배출가스정밀검사를 한꺼번에 할 경우 규정가격보다 적게 받는 가격 덤핑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수수료 담합까지 이뤄진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다. 공단은 이런 이유로 민간업체에 대한 수시감독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자동차 등록대수에 맞춰 민간업체의 허가를 제한하는 작업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정기검사는 자동차의 이상 유무를 사전에 발견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도록 국가가 위임한 공적인 업무”라면서 “일부 업체들이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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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서울21 △광고국장 직무대행(부국장급) 이인규■ 건설교통부 △공항시설국장 이용락■ 교육인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 △서울대 許鉉旭◇서기관 전보 △부경대(미 아이오와대 파견) 羅向栯△교육부 金光豪△외교통상부(OECD대표부 교육관) 洪玟植△교육부(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 裵尙勳■ 해양수산부 ◇국장급 임용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都德煥 ◇부이사관 승진△행정법무팀장 張煌昊△어업정책과장 孫在學 ◇과장급 파견 △경제자유구역기획단 宋明達■ 노동부 ◇4급 전보 △서울동부지방노동사무소장 鄭洙福 △서울관악〃 李相鎭 △원주〃 許光星 △부산동래〃 崔寬東 △양산〃 姜顯喆 △포항〃 沈載東 △안산〃 高長洙 △성남〃 金錫哲 △제주 〃 金泳局 △청주〃 趙健彙 △충주〃 朴俊澤 △중앙노동위원회 심판과장 尹楊培■ 특허청 ◇과장 전보 △국제지식재산연수원 지식재산교육과장 崔圭浣△약품화학심사담당관 洪丁杓■ 관세청 ◇승진 △정보협력국장(부이사관) 金道烈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전보 △경영혁신실장 徐載弼△대전보훈병원 운영부장 李吉在△경영혁신실 경영전략팀장 李弘植△〃 혁신인사팀장 李會龍△〃 경영평가팀장 劉相鉉△기획행정실 기획부장 柳建相△〃 예산부장 具吉煥△감사실 감사부장 金鐘運△서울보훈병원 원무1과장 千命珠△〃 기획혁신팀장 金洹培△유통사업단 운영부장 尹槿鏞△복권사업단 〃 孫漢■ 예금보험공사 ◇신규보임 (부서장)△국제업무실장 鄭泰完 (팀장)△기획조정 朴炳翰△기금관리 金洪泰△리스크관리1 尹鍾德△리스크관리2 金海鐘△보험정책 洪埈模△청산지원 李秉昊△청산종결 李鍾勳△조사 鄭安琇 ◇승진 (팀장)△경영지원 河泰公△청산지원 李鐘薰△감사 金秀回△특별조사기획 李聖宇△기획조정 李秉宰△인력개발 柳大日△안전관리 金錫泰 ◇전보 (팀장)△인력개발 金龍祐△기금관리 金炳滿△리스크관리2 朴信雄△조사 徐承成△공보 鄭東鎬 ■ 기능대학 ◇법인국장 △기획국장 金仁政△운영지원국장 河榮敏◇법인팀장 △감사팀장 金淸洙△총무팀장 李敎昌◇행정처장 △부산기능대학 朴仁緖△대전〃 郭德源△춘천〃 韓明燮△청주〃 朴晩均△전북〃 金 燦△목포〃 催吉淳△제천〃 車信泰△홍성〃 金鍾郁△거창〃 禹鍾賢△울산〃 金知浩△항공〃 金昌潤△아산정보〃 禹成植△(가칭)바이오〃 李成烈■ 자유총연맹 △사무처장 金虎鎭■ 뉴시스 △국제국 국장 이건영△편집국 부국장 겸 스포츠부장 박영기△중국지사장 남철희■ 세종문화회관 ◇전보 △검사역(시설관리부장) 金福基 △홍보팀장(홍보부장) 鄭 徹 △전략기획팀장(경영기획부 과장) 金周錫 △행정지원팀장(총무부 차장) 丁宗喆 △시설관리팀장(시설관리부 부장) 徐春基 △예술단운영팀장(전시부장) 崔成徹 △대관사업팀장(경영기획부 차장) 崔榮鎭 △기획공연팀장(공연기획부장) 李彰基 △전시팀장(무대기술부장) 金光來 △무대기술팀장(무대기술부 차장) 朴來先 △대외협력팀장(서울시무용단 차장) 任亨均 ■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교무부학장 朴泳煥△〃학생부학장 盧熙明△약학대학 부학장 朴政一△국제대학원 부원장 白珍鉉△기초과학공동기기원장 姜憲■ 한국산업기술평가원 △경영관리본부장 李相一△전략기획〃 朴鍾萬△신성장기술〃 禹昌和△기반기술〃 韓聖龍△감사실장 金道鎭■ 서울보증보험 △강북지역본부장 玄仁均△준법감시인 李鍾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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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부 ◇3급승진 △서울보호관찰소장 李晳煥◇별정2급 임용△서울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韓相文◇별정3급△부산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李宗萬◇별정4급△대구보호관찰심사위원회 상임위원 沈鍾燮△광주보호관찰심사위원회〃安秉鈺△대전보호관찰심사위원회〃成貞模■ 건설교통부 ◇과장급 전보 △국토정책국 국토정책과장 崔炳洙△ 〃 입지계획과장 朴明植△복합도시기획단 신도시개발과장 金泰鎬△국토지리정보원 국토조사과장 林成安◇서기관급 전보△국책사업기획단 고속철도과 金相錫■ 보건복지부 ◇부이사관 △OECD아시아사회정책센터 파견 李榮浩 ◇서기관△OECD아시아사회정책센터 파견 韓益熙 △건강증진국 건강정책과장 崔成洛 △오송생명과학단지조성사업단(과장) 崔英豪 △노인요양보장추진단 노인요양보장제도설계팀 업무지원 李基日 △명예퇴직 예정 金東丞 △국립망향의동산관리소장 徐信一 △국립김해검역소장 文進雄 ◇사무관△사회복지정책실 사회정책총괄과 趙剛熙 △보건정책국 보건의료정책과 업무지원 金正鉉 △보건정책국 공공보건정책과 鄭皓元 △연금보험국 보험정책과 梁春錫 △연금보험국 보험관리과 金文植 △기획예산처 파견(행정사무관) 李行哲 ■ MBC △디지털뉴스룸TF팀장 成慶燮■ 대신증권 △염창동지점장 鄭奇東 ■ 신한신용정보(주) △대표이사 李判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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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자치부 ◇국장급 파견△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사무처 李尙洙△국가균형발전위원회 宋貴根△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鄭用俊△중앙공무원교육원(교수) 辛文柱△한국조세연구원 李愚喆△OECD정부혁신아시아센터 李昌吉△광주광역시 전출 李炳祿◇팀장급 전보 및 파견△과제관리팀장 韓唱燮△고위공무원단제도 실무추진단 權純錄△국가균형발전위원회 河炳弼△국가기록원 서비스혁신팀장 李英淑 ■ 기상청 ◇전보 △예보국 예보관 崔慶錫△정보화관리관실 정보통신담당관 朴元雨△부산지방기상청 해양기상과장 李熙求△대전지방기상청 수원기상대장 徐愛淑■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감사위원) 李明植■ 대우증권 △제주지점장 吳炳淳■ 현대증권 (팀장)△기업금융 朴贊郁△기업연금 金東基△IB기획 徐長源 ■ 한국산업안전공단 ◇임명△부산지역본부장 梁銅柱◇전보△총무국장 洪龍壽
  • 경제부처 ‘인사 태풍’ 분다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행시 14회)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 다음주에 발표될 후속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용덕 관세청장(행시 15회)이 건교부 차관으로 옮긴데다 공석 중인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과 6월 말 임기가 끝나는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자리까지 감안하면 재경부는 차관에서 1,2급으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인사태풍을 예고하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2년2개월간 최장수 차관직을 수행한 김 차관의 후임에는 박병원 차관보(17회)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행시 동기인 진동수 국제업무정책관과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 등도 거론되지만 김 수석의 경우 ‘장관급’이라는 무게 때문에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김대유 OECD 공사(18회)의 복귀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관세청장의 경우 부산상고 출신인 성윤갑 현 차장(17회)의 내부 승진이 유력하다. 김규복 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15회)도 거론되지만 1급 고참이 가는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에 근접했다는 평이다. 박 차관보가 차관에 발탁될 경우 행시 동기인 윤대희 정책홍보관리실장은 조달청장 등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비고시 출신의 이종규 세제실장은 최명해 국세심판원장(17회)의 자리를 잇고 최 원장은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후보로 가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1급 승진 대상자 가운데 김용민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17회)이 세제실장 물망에 올랐다. 세제실 출신으로 농림부에 파견된 장태평 농업구조정책국장(20회)의 기용설도 나온다. 행시 20회인 이철환 국고국장·유재한 정책조정국장·임영록 금융정책국장과 21회인 김경호 정책홍보관리관 등은 1급 승진 후보군에 포함됐다. 장관 비서실장에는 허경욱 기획예산처 산업재정심의관(22회), 뉴욕 재경관에는 조인강 경제자유구역단 기획국장(25회)이 각각 내정됐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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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부이사관 전보 △서울시공무원교육원장 金基同 △중구부구청장 金忠民 △용산구〃 禹大永 △광진구〃 權赫模 △성북구〃 李容先 △서대문구〃 李海燉 ■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파견△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지역경쟁센터 金聖三 ■ 동부화재 (본점 파트장) △프로젝트개발 李承淵△신사업기획 馬宗樂 ■ 상명대 (천안캠퍼스) △산업대학장 李揆旻 ■ 교보생명 (지점장) △서대문 金仁顯△대전 盧均來 ■ 하나은행 △석촌동지점장 金江烈 (RM)(기업금융전담역)△천안기업센터 李炅植△중기업금융3본부 陳世得 ■ MBC ◇승진 △충주MBC사장 李載銀△삼척〃 具榮會△포항〃 鄭璣平△제주〃 禹鐘範△목포〃 金世榮△여수〃 金相基△안동〃 李相根◇유임△원주〃 李基鎬
  • [인사]

    ■ 산업자원부 ◇국장급 전보△감사관 金榮鶴△무역위원회 무역조사실장 陳鴻△대통령비서실 전출 尹相直△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金炫兌 ◇부이사관 승진△투자정책과장 金昌龍△반도체전기과장 金榮敏△균형발전정책담당관 金宰弘△장관비서관 金茂永 ◇과장급 전보△세종연구소 파견 沈愚定△산업자원부 전입 金漢珍 ■ 과학기술부 ◇국장급 전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파견 具本悌△기초연구국장 金暎湜△원자력안전심의관 權相遠 ◇과장급 전보△원자력안전기술원 파견 柳重翊 ■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장 姜尙祚 ■ 국정홍보처 ◇부이사관 전보 △주미대사관 참사관 李賢杓△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李基雨△세종연구소 국정과제연수과정 徐康洙△국정홍보처 丁奎億◇3급상당 임용△주이탈리아대사관 참사관 安然吉 ■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공보관 朴商龍△독점국장 李炳周△조사국장 金範祚△OECD아시아지역 경쟁센터소장 申豪鉉△제도개선작업단장 韓榮燮△심결제도개선작업단장 安永鎬△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장 柳熙相△조직진단및 장기발전 전략기획단장 崔楨烈 ◇과장급 파견△중소기업특별위원회 金洪奭 ■ 중소기업정보화경영원 ◇부장급 △기획조정부장 이훈희△경영혁신부장 유연우△정보화사업부장 조기영△디지털경영센터장 주석정◇팀장급△홍보팀장 김기호△국제협력팀장 장인성△컨설팅사업팀장 장건오△기술혁신팀장 전대성△생산혁신팀장 최진석△정보화기반팀장 양국석△교육훈련팀장 전우소 ■ 금강고려화학 ◇승진 △부사장 鄭福同(생산기술본부장)△전무 金晟洙(중앙연구소장) 申東一(관리담당)△상무 林鍾贊△이사 柳性琪△이사대우 朴益緖
  • [클릭 이슈] 비정규직 통계 왜 다른가

    [클릭 이슈] 비정규직 통계 왜 다른가

    지난해 노동계 최대 화두는 ‘비정규직’이었다. 비정규직 문제는 올해도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노동계는 정부에 대해 비정규직 해소 방안 마련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정부도 ‘비정규직 법안’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와 정부가 바라보는 비정규직 문제는 처음부터 판이하게 다르다. 바로 통계의 차이 때문이다. 노동계는 전체 임금 근로자 중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부는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왜 이렇게 통계의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 비정규직 통계를 둘러싼 허와 실을 알아보자. 비정규직 통계를 둘러싸고 노동계와 정부 양측은 표면적으로는 “숫자보다 차별해소 등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속내는 이와 다르다. 규모의 차이에 따라 정책의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통계부터 시각차 커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비정규직은 2004년 8월 말 현재 539만 4000명이다. 이는 전체 임금근로자 1458만 4000명의 37.0%에 해당한다. 비정규직에 대한 노동부의 통계는 지난 2002년 7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를 토대로 한 계산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시적 근로자 359만 7000명, 시간제 근로자 107만 2000명, 파견 및 용역근로자 등이 포함된다. 반면 노동계는 임금근로자의 55.9%인 816만명이 비정규직이라고 주장한다. 양자의 차이는 280만명에 이른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 노동계는 “고용형태상 정규직이지만 주로 영세기업에서 근무하는 ‘취약근로자’도 비정규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계절 근로자와,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장기임시근로자 또한 비정규직이라는 게 노동계의 시각이다. 이와 관련,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유선 박사는 “정부의 통계는 현실과 괴리된 감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노동계의 통계를 ‘그들만의 통계’라고 평가절하한다.‘민주노총에서 주장하는 숫자일 뿐’이라거나 ‘노사정위에서 합의한 개념이기 때문에 특별히 다시 협의할 필요가 없다.’는 반응이다. 비정규직 개념에 대한 국제적 통일기준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 다만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고용기간이 짧은 계약직 근로자 ▲시간제 근로자 ▲파견근로자 등을 비정규직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체 고용형태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의 비율은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최저수준이다.2003년 기준으로 네덜란드가 33.0%로 OECD 국가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일본 24.9%, 독일 17.6%, 프랑스 13.8%, 미국 13.0% 등의 순이다. 우리나라는 스페인(7.9%)과 비슷한 7.5%에 불과했다. 기간제 근로자 비율은 스페인 31.5%에 이어 우리나라가 17.0%로 두번째로 높다. 미국은 4.0%로 가장 낮다. ●비정규직, 정부에 부메랑으로 돌아와 우리나라에서 비정규직 문제는 외환위기 이후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구조조정 등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비정규직 문제가 수면 위로 급부상한 것이다. 비정규직 규모는 2001년 이후 해마다 약 8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비정규직 규모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은 한시적 계약직 근로자의 폭증세가 원인이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핵심 근로층인 20∼40대의 비정규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20대 비정규직의 경우 2001년 8월 75만 1000명(전체 임금근로자의 20.8%)에서 2004년 8월 128만 2000명(〃 23.8%)으로 늘어났다. 비정규직의 급격한 증가는 정부로서도 고민거리다.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을 위해 고용보험 등 추가 예산이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노·정간에 어떤 형태로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노·정 화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인사]

    ■ 노동부 ◇과장급 전보 △감사담당관 崔基玹△고용정책과장 鄭太勉△보험〃 趙京元△인적자원개발〃 李株一△여성고용〃 鄭在洪△서울강남지방노동사무소장 徐石柱△수원〃 朴章煥△목포〃 金世坤△청주〃 尹楊培 ■ 법무부 △출입국기획과장 元亨奎△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 閔光植 ■ 중앙인사위원회 △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지도과장 陳永萬 ■ 교육인적자원부 △감사관 金王福△OECD 사무국 파견 卞基溶△국무조정실 〃 承隆培△서울대 서기관 朴熙根 ■ 철도청 ◇부이사관 전보 △일반철도사업본부장 李千世△철도인력개발원장 梁賢旭△철도공사설립준비단장 崔韓柱△서울지역본부장 彭正光 ■ 대한상공회의소 △인천인력개발원 원장 金大定△ 〃 능력개발처장 李東淵△ 〃 행정지원실장 全星圭△전북인력개발원 원장 高榮國△광주인력개발원 능력개발처장 吳永祿 ■ 한국노동교육원 △서울교육센터장 서광범 ■ 대상 ◇상무보 △전분당사업본부 영업부문 정홍언△경영지원본부장 이광승△커피사업본부장 정재언
  • 中성장 비결은 ‘R&D 인해전술’

    중국 경제성장의 비결 중 하나가 저임금 연구개발(R&D) 인력을 활용한 인해전술인 것으로 드러났다.R&D 인력의 평균 연령대도 30대 초반이라 이들을 중심으로 한 중국 경제의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5일 그동안 전통적 기술강국으로 여겨졌던 독일 R&D 인력 임금의 5분의1이면 중국 R&D인력을 채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2002년 기준으로 중국이 R&D에 들인 돈은 일본(1068억달러)보다 적은 720억달러다.그러나 R&D 연구인력은 일본(65만명)보다 많은 81만명이다. 휴대전화 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와 스웨덴의 에릭슨,스웨덴 엔지니어링업체인 ABB 등이 올들어 중국내 R&D 활동을 강화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이에 전통적인 기술강국이었던 독일 기업들도 가담하고 있다. 독일의 전기·전자 종합그룹인 지멘스는 올해 중국에 10억유로(1조 4386억원)를 투자하고 1000명의 엔지니어를 채용할 방침이다.또 베이징에 10억달러를 들여 30층짜리 사옥까지 지을 계획으로,사실상 R&D센터를 중국으로 이전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지멘스의 최대 해외기지는 상하이에 있으며 신흥시장을 겨냥한 저가 모델 개발을 중국 지사가 전담하고 있다. ●반대로 가는 중국과 독일 이같은 흐름과 중국과 독일의 상반된 흐름 탓이다.독일은 근래에 고임금에다 교육수준도 예전같지 않다.독일 고등학생의 수학과 과학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의 평균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2004년을 ‘혁신의 해’로 명명하고 10개 대학을 집중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그러나 늘어나는 재정적자와 경기침체로 관련 예산은 삭감됐고 기업 또한 R&D투자를 축소하고 있다. 반면 중국 정부는 경제력을 바탕으로 기술교육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2005년까지 대졸자를 전 인구대비 15%로 늘릴 계획이며 100개 대학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지금도 중국 대학들은 매년 30만명의 기술진을 배출하고 있다.독일에서 배출되는 인력의 10배다.이들은 현 중국 경제 활황을 지속시키는 것과 동시에 중국내 기술의 외국 의존도를 낮출 전망이다. ●커지는 중국 지사의 목소리 이에 중국내 해외기업에 근무하는 현지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전에는 모회사가 대규모 경영진을 파견하고 현지에는 경영권을 거의 주지 않았다.반면 지멘스 중국 지사에 근무하는 200여명의 관리인들은 자신의 자리를 대체할 현지인을 찾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 또 중국에서 신규 사업을 시작하는 사례도 늘었다.미국 모토롤라가 타이완의 웨이관 그룹과 합작,디지털TV를 중국에 내놓을 계획이다.타이완의 식용유업체 캉스푸는 중국에서 시작한 라면사업의 성공으로 본국에서 유명 식품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폴리시메이커] 정회석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과장

    “국민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이타이이타이병’에 대한 실체를 하루속히 밝혀내려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남 고성의 폐광촌 인근 주민들이 이타이이타이병 의심증세를 보인다는 환경단체의 고발이 있고 나서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이런 가운데 책임부처인 환경부의 환경보건정책과에는 초비상이 걸렸다.시민단체나 불안에 떨고 있는 현지 주민들로부터 원인규명과 대책을 촉구하는 항의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회석 환경보건정책과장은 “사안의 중요성과 조사 과정의 객관성을 위해 시민단체와 정부가 합동조사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철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보건환경에 대한 새로운 틀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사실 정부가 환경오염으로 인한 보건문제를 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해 전담부서를 마련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환경부는 환경오염이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 3월말 환경보건과를 신설했다.그는 3개월도 채 안 된 신생 부서의 책임자로서 ‘건강영향조사’를 비롯,중·장기적인 환경보건에 따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떠안고 있다. “소각장에서 나오는 다이옥신 배출 문제를 비롯,새집 증후군에 대한 문제 등이 거론되면서 환경오염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이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수질·대기·토양·제품 등에 함유된 물리·화학적인 요소들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각종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화학물질과장으로서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해오다 3개 과로 기구가 확대 개편되면서 문패를 바꿔달았다.이타이이타이병에 대한 문제가 불거져 요즘은 하루 해가 짧게만 느껴진다고 푸념했다.늑장대응이란 비난도 있지만 철저한 원인 규명으로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고야 말겠다는 각오다. 신생 부서를 골라 다닌다는 이유로 ‘화전민(火田民)’이란 놀림도 받는다.폐기물자원국 ‘자원재활용과’에 이어 이번에 다시 신생부서 책임을 맡았기 때문이다. 지난 1987년 행정고시(30회)로 공무원에 입문,경제기획원(현재 재정경제부)에서 근무하다가 96년 환경부로 자리를 옮겼다.2000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에 파견돼 환경전망,화학제품정책,화학물질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지난해 6월부터는 OECD 화학물질위원회 부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재경부 대규모 물갈이說 ‘술렁’

    인사적체에 시달렸던 재정경제부가 모처럼 불어닥친 대규모 물갈이설로 술렁이고 있다. 18일 재경부에 따르면 권태신(權泰信·행시 19회) 국제업무정책관(대외 차관보)이 청와대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옮겨가면서 인사의 폭이 커졌다.이 자리는 공무원과 민간인이 모두 응모할 수 있는 개방형 공모직이다.진동수(陳棟洙·17회) 세계은행(IBRD) 대리이사의 응모가 유력하게 점쳐진다.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의 신뢰가 남다르다. 방영민(方榮玟·17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은 이종구씨의 17대 국회의원 변신으로 공석이 된 금융감독원 감사로 옮겨간다.후임 FIU 원장에는 이철휘(李哲徽·17회) 국고국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장수 금융정책국장’ 기록을 세운 뒤 현재 본부 대기중인 변양호(邊陽浩·19회) 국장의 승진설도 나돈다.변 국장은 대외 차관보 자리를 놓고 진 이사와 경합할 가능성도 있다.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나가 있는 윤대희(尹大熙·17회) 국장의 본부1급 입성도 유력시된다.윤 위원 후임으로는 김성진(金聖眞·19회) 공보관이 거론되고 있다.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용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의 후임에는 김대유(金大猷·18회) 경제정책국장의 승진이 사실상 내정됐다.김 국장 후임으로 이승우(李昇雨·22회) 영국 런던 재경관이 낙점됐다.이 국장은 권오규 전 청와대 정책수석비서관·박병원 재경부 차관보와 경기고 동기동창이다. 이렇게 되면 재경부는 3대 요직국장(경제정책국장·금융정책국장·국제금융국장)이 행시 22∼23회로 채워져 고참 국·과장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지진조퇴’(遲進早退)라는 자조섞인 말이 나올 정도다. 한때 경합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던 국제통화기금(IMF) 이사 자리는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고참 기수들이 기피하고 있어 후임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현직 국장의 승진 파견설도 나돈다.김병일(金炳日·18회)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준비기획단장은 공석중인 유럽부흥은행(EBRD) 대리이사로 낙점됐다.김 국장과 동기인 문창모(文昌模) 관세심의관은 윤증현 ADB 이사의 후임으로 거론된다.윤 이사는 귀국후 입각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림(金光琳) 차관과 박 차관보의 정계진출 및 영전설도 나돌고 있어 인사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신임 장·차관급 프로필

    ●김대환 노동장관 노동경제학을 전공한 학자 출신이지만 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을 지내는 등 노동계 현실에도 밝은 편이다.90년대 후반까지 친노동자적인 성향으로 급진적이라는 평이 많았으나 노사정위 활동 등을 거치면서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부인 홍영희(55)씨와 1남.▲경북 금릉(55) ▲서울대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박사 ▲인하대 경상대학장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정책기획위 경제노동분과 위원장 ●한덕수 국무조정실장 전형적인 엘리트 경제관료 출신으로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처리와 뛰어난 영어 실력으로 유명하다.미국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국제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이다.부인 최아영(53)씨.▲전북 전주(55)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과장 ▲상공부 중소기업국장·산업정책국장 ▲청와대 통상산업비서관 ▲특허청장 ▲통산부 차관 ▲통상교섭본부장 ▲주 OECD대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산업연구원장 ●김희상 비상기획위원장 한국의 ‘럼즈펠드’로 불리는 보수파다.눈치를 보지 않고 의견을 개진하는 등 소신이 강한 편이다.군 전략에 대한 식견이 풍부하다.군 출신 중 대표적인 학구파로 ‘장군 선생’으로 통한다.정의숙(52)씨와 2남1녀.▲경남 거창(59) ▲경복고,육사 24기 ▲육군본부 인사참모부장 ▲수도군단장 ▲국방대학교 총장 ●정순균 홍보처장 언론인 출신으로 여론을 읽는 판단력이 정확하고 대외관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신중한 언행으로 실수가 없는 편이지만 지난해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지에 한국 언론계의 관행을 비판하는 기고문을 게재,언론계 항의를 받기도 했다.부인 문도림(51)씨와 1남.▲전남 순천(51) ▲고려대 정외과 ▲중앙일보 정치부 차장,체육부장,사회담당 부국장 ▲노무현 후보 언론특보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 ▲홍보처 차장 ●김만복 국정원 기조실장 1974년 국정원의 전신인 안기부에 들어와 30년간 국내외 정보 및 북한정보 분야를 거친 정통 국정원맨.10여년간 해외근무로 영어실력이 뛰어나고 90년대초 북핵위기 협상 때도 참여했다.NSC 정보관리실장 재직시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했으며 겸손한 성격으로 상하의 신뢰를 받는 편.김숙희(52)씨와 1남1녀.▲부산(58) ▲부산고,서울대 법대 ▲국정원 해외파견관 ▲국정원 단장˝
  • 美8군 군납비리 적발

    미8군 영내 공사 및 자재 납품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주고받은 업자들과 미군 및 군무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閔有台)는 4일 용산 미8군의 공사 및 자재납품 입찰 과정에서 구매담당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납품업자들을 적발,D상사 대표 서모(53)씨를 ‘국제상거래에 있어서의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J사 이사 노모(41)씨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우리나라가 199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뇌물방지협약’에 가입한 이후 외국 공무원 등에게 뇌물을 건넨 국내인을 이 법으로 처벌한 것은 재작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검찰은 또 납품업자들로부터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미8군 공병대 구매담당자 주모(44)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금모(41)씨를 불구속 기소했다.뇌물을 받아 챙긴 미군 1명과 군무원 2명은 각각 미8군 군법회의와 미 연방정부 법원에 기소될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해말 미 육군 범죄수사사령부로부터 군납 관련 감사자료 등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미 본토에서 파견된 수사관들과 함께 공조수사를 진행,미8군 구매담당 직원들과 납품업자들의 비리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민 부장검사는 “OECD 뇌물방지협약 서명국중 위반 사례를 처벌한 예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 수사로 우리나라의 협약준수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줬다.”면서 “이를 계기로 미8군의 군납시스템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재경부·금융권 연말인사說 ‘술렁’

    연말 개각설이 수그러지지 않으면서 경제부처와 금융권이 ‘인사설’로 술렁이고 있다. 27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내년 4월 총선에 현직 장·차관들의 차출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공교롭게 금융기관장들의 임기가 내년에 줄줄이 끝나는 데다 신설되는 굵직한 ‘자리’도 많아 하마평이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여기에 국회 파행까지 겹치면서 경제관료들이 사실상 일손을 놓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재경부 ‘줄인사’ 관가(官街) 인사설의 핵심 진원지는 재경부다.본인들의 거듭된 부인에도 불구하고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김광림 차관의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얼마전 김 부총리가 재경부 1급 간부들을 모아놓고 “(1급들을)책임져줄 형편이 못 되니 각자 알아서들 앞가림하라.”고 공언하면서 출마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벌써부터 일부 경제부처 장관들과,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김종인 전 경제수석 등 후임 부총리 명단이 나돌고 있다. 관심이 집중됐던 해외 재경관(국장급)들의 진용은 얼추 짜여졌다.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대표부에는 통계청 정택환 국장,스위스 제네바는 국무총리실 우주하 국장,영국 런던은 재경부 임종용 종합정책과장,홍콩은 문일재 청와대 행정관,벨기에 브뤼셀(과장급)은 청와대 임재현 과장이 각각 내정됐다.종합정책과장 후임에는 강호인 경제분석과장이 확실시된다.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조원동 IMF(국제통화기금) 자문관은 당초 ‘본부(재경부) 컴백’을 희망했으나 그 자리가 내년 11월에 IMF 이사로 격상되는 탓에 그 때까지 잔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남경우 행정관도 ‘본부국장 컴백’을 노리고 있다.남 행정관이 재경부로 복귀할 경우,후임에 신제윤 금융정책과장이 거론됐으나 본인의 고사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물건너가는 낌새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방영민(삼성증권 상무)·최영호(신용보증기금 감사)·이주형(예금보험공사 이사) 과장이 외부로 나가면서 비게 되는 ‘부이사관’ 자리.주영섭 조세정책과장,최종구 국제금융과장 등이 내부승진 후보로 꼽히고 있으나 워낙 ‘외곽’ 대기자들이 많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한국경제홍보단에 파견나간 이호철 팀장은 재경부로 복귀한다. ●금융권 ‘후폭풍’ 실제 연말 개각 여파로 경제부처 고위관료들이 금융권으로 잇따라 내려올 경우 금융권도 후폭풍에 휩싸일 전망이다.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금융기관장도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내년 초 설립 예정인 주택금융공사 사장(1급)에는 일찌감치 김우석 신용회복지원위원회 위원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나,최근들어 다소 무게가 약해지고 있다.내년 말 차관급 또는 1급으로 신설되는 IMF 초대이사에는 김용덕 관세청장,권태신 재경부 차관보,박영철 고려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금융권에서는 윤병철 우리금융지주회사 회장,이덕훈 우리은행장,김종창 기업은행장 등이 내년 상반기에 임기가 끝난다.정기홍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이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의 입성이 점쳐진다.한미은행 하영구 행장도 내년 5월에 임기가 끝나지만 경영권이 또다시 외국계로 넘어갈 공산이 높아 경제관료들이끼어들 여지는 적다. 전·현직 경제관료들은 내년 4월에 한꺼번에 교체되는 금융통화위원(김원태·남궁훈·이근경) 후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국제금융센터,증권업협회,금융결제원,투신업협회 등 금융 유관기관장들의 임기도 내년에 잇따라 끝난다. 안미현기자 hyun@
  • [폴리시 메이커]윤승준 환경부 폐기물정책과장

    “정부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번처럼 힘들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최근 합성수지 도시락 용기 사용규제와 관련,규제개혁위원회와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환경부 폐기물정책과 윤승준(사진·47·기술고시 16회) 과장은 동분서주하고 있다. 환경부는 애초에 음식점에서 배달되는 합성수지 도시락 용기를 올 7월1일부터 전면 규제하겠다고 예고했었다.그런데 규제개혁위가 대체용기 값이 비싸고 유통도 활발하지 못하다는 이유를 들어 규제법 조항을 삭제하라는 권고결정을 내렸던 것. 윤 과장은 규개위 심의에서 규제해도 좋다고 동의해 놓고 이제와서 결정을 번복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하며 법 시행을 강행했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규개위·용기 사용 업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그는 “누가 봐도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사소한 이해관계로 가로막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합성수지 도시락 용기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 데다 대다수 국민들도 옳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밀어붙인 것”이라고 밝혔다. 폐기물정책과는 업무 특성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부서다.폐기물과 관련된 새로운 정책을 입안하고 기존 규제법을 수정보완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탓이다.‘폐기물 관련법’을 비롯해 ‘폐기물처리시설 촉진 및 지원법’ ‘유해화학물질 관리법’ 등 각종 폐기물 관련 규제법이 즐비하다. 합성수지 도시락용기 전면 사용 규제는 지난해 말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법’을 개정하면서 충분한 예고기간도 거쳤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윤 과장은 “6개월간 준비하고 예고까지 한 내용을 뒤엎는다면 환경부가 사기를 친 것밖에 안 된다.”면서 “정부를 믿고 따라준 업체나,시설투자를 한 용기 생산업체들은 누구에게 하소연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배포있게 일처리를 잘 했다고 해서 ‘싸움닭’이란 별명을 새로 얻었다.항상 친절하고 깍듯한 예의를 갖추는 그로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별칭이다.그는 평소 아무리 아랫사람이라고 해도 말을 놓는 법이 없다.그래서 직원(특히 여직원)들로부터는 ‘영국신사’로 통한다. 오랜 해외 파견(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근무로 외국어 실력도 수준급이다.그의 인기는 지난해 환경부 자체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닮고 싶은 상사’ 2위에 뽑힌 것만 봐도 알 수 있다.업무에 있어서는 원칙주의자이고 양보가 없다는 평이다. 그는 합성수지 용기규제에 대해 “정부부처인 환경부가 오죽했으면 규개위 결정을 따르지 않았겠느냐.”면서 “최종적으로 누가 더 옳은 판단을 내린 것인지는 국민들이 평가를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 비정규직 ‘차별의 벽’을 넘어 / (하) “”해법은 없나””전문가 좌담

    정규직 과보호 수준 낮춰야 임시직 무분별 확산 규제를 공공부문부터 문제 풀어야 비정규직 문제는 이제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자신들의 이야기가 돼 버렸다.근로자중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이기 때문이다.사용주는 해고가 쉽고,인건비가 낮아서 비정규직을 선호하고 있다.비정규직은 극심한 저임금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이를 방치했다간 더 큰 사회문제가 우려된다.노·사·정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비정규직 차별철폐 방안을 논의했다. ▲최재황 본부장=먼저 비정규직의 규모부터 따져보자.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영세사업장 근로자까지 모두 임시직으로 쳐서 비정규직이 56%라는 통계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한국노동연구원이 내놓은 27%가 맞다.우리의 비정규직 개념은 애매한 상태다.비정규직 대신 보호근로자 계층이라고 용어 정리를 하는 편이 낫다.OECD 기준으로는 비정규직이 13∼16% 정도라고 보면 된다. ▲주진우 실장=민주노총이 추정한 바로는 임시일용직이 52%,상용 형태 4% 등 모두 56%이다.고용 불안과 임금 차별등으로 고통받고 사회보험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층이 56%에 해당된다.이런 특징이 발견되는 사람들을 비정규 노동자라고 할 수 있다. ▲안주엽 위원=규모를 논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정책과 연결되기 때문이다.정규직처럼 일하지만 비정규직으로 대우받는 사람들이 가장 큰 문제다.이 사람들에 대해서는 보호가 필요하다.임금·복지 등 정당한 근로복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최 본부장=보호를 필요로 하는 비정규직 계층이 분명 있다.하지만 보호 주장을 할 때 너무 막연하게 총체적으로 주장한다.비정규직이 열악해 보이는 것은 정규직이 과보호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 고용경직성 정도가 OECD 27개국 가운데 두번째다.27개국 가운데 해고가 두번째로 어렵다는 말이다.정규직이 과보호되고 있기 대문에 비정규직이 상당히 차별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정규직에 대한 과잉보호 수준을 낮춰야 한다. ▲주 실장=고용유연화의 핵심적인 문제는 비정규직 문제다.OECD 기준은 법률에 대한 점수를 따진 것이다.사회 내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처럼 고용 유연화가 돼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우리나라는 OECD 기준으로 유연화 정도가 1위다.고용유연화의 핵심은 해고의 유연성이다.실제로 56%라는 근로자는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다.임금 비용의 절감,해고의 용이성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다.따라서 지금부터라도 비정규직의 무분별한 확산 억제 정책이 필요하다. ▲안 위원=우리 근로기준법에 해고 금지 조항이 존재한다.고용유연성이 상당히 낮다.해고 금지 조항 때문에 사람수 줄이기는 어렵다.그래서 IMF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기업들이 찾은 활로가 비정규직이다.아무 때나 쓰고 그만두게 한다는 것이다.즉 고용 유연성을 위해 비정규직을 활용한 것이다.4∼5년 지난 지금 기업 입장에서 볼 때 고용유연성뿐 아니라 노동비용 절감까지 가져왔다.일거양득의 효과를 본 셈이다.그 결과 비정규직이 사회 문제화된 것이다. ▲최 본부장=노동유연성이 너무 경직돼 있다.정리해고 한 기업은 거의 없다.노조 반발 있으면 정리해고는 제대로 못 한다.현대자동차의 경우 200명도 못 했다.그러나 미국의 크라이슬러는 만명단위로 한다. ▲주 실장=임금차이가 절반이나 된다.네덜란드의 경우 시간급으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임금은 별 차이가 없다.우리나라에서는 동일 노동을 해도 차이가 현격하게 난다. 최근 임시직 사용이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따라서 이의 규제가 필요하다.직원의 결혼이나 임신 등 임시직 고용이 필요할 때도 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언제든지 해고할 수 있게 하기 위해,비용적 요인에 의해,임금 줄이기 위해 비정규직을 쓰고 있다.기업이 혜택을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객관적·합리적 사유에 따른 임시직 사용의 법제화가 필요하다.기간제 노동에 대해 일정 사유를 정해서 비정규직 확산을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 파견직의 경우도 우선 불법 파견에 대해서는 사용자를 처벌하고 직접 고용토록 해야 한다.특수고용 노동자들에게는 노동3권을 보장하는 식으로 법제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안 위원=임금 부분은 정책으로 규제하기가 어렵다.임금은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에서 결정되는 것이다.기본적으로 둘이 결정한다.또 고용안정 보장은 지금 추세에서는 안 맞는다.고용 안정성이라는 말은 한 직장에서의 안정성이 아니라 평생 일자리라는 측면에서의 안정성을 뜻해야 한다. ▲최 본부장=노동계는 임금 차별,근로조건 차별을 기업주들이 선호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실상 그렇지 않다.임금을 조금 주면 충성도가 떨어진다.일부러 기업주가 차별을 둬서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다.기업도 차별을 반대한다. 우리나라 노동 시장이 너무나 경직돼 있기 대문에 비정규직 형태가 나타난 것이다.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주 실장=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아까 언급한 법제화가 필요하다.비정규직의 경우 정부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한편으로는 세계화에 따른 고용유연화를 추구하고,또 한편으로는 보호하려 한다.고용유연화 정책을 추진할 때 반성이 필요하다.정부는 무조건적인 고용유연화 정책 자체를 수정해야 한다. ▲최 본부장=기업은 비정규직에 대해 보호 조치가 많으면 비정규직을 안 쓴다.비정규직이 갖고 있는 장점은 고용의 유연성에 있다.IMF 당시 노동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실업률이었다.지금은 비정규직이 큰 문제다.지금도 IMF 당시처럼 노동시장이 경직돼 있다면 가장 큰 문제는 실업률이 될 것이다.비정규직은 근로조건은 열악하지만 실업자보다는 나은 상태다.비정규직을 꼭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 ▲안 위원=원·하청 문제에서 원청 기업이 수요 독점적 구조를 갖고 있다.독점 이윤이 생기는 것이다.실제 수요자인 하청업체 근로자가 가져가야 할 임금을 수요독점적인 구조에서 원청업체가 독점 이윤으로 가져간 것이다.비정규직을 보호하면 노동비용이 올라간다.노동비용이 올라가면 물가 상승 압력이 생긴다.독점 이윤을 경쟁적 구조로 바꾸면 물가 상승없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결국 법과 제도를 통해 공정거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 실장=원·하청은 불법파견이 많다.따라서 불법 파견에 대한 철저한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불법파견을 쓰다 적발되면 정규직으로 고용토록 강제해야 한다.파견 업종 제한을 푼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불법파견을 막기 위해서는 원청 업체에 노동법상의 의무를 지우는 게 필요하다. ▲안 위원=정부도 법 제도 개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노사정위에서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비정규직 문제는 일거에 해결할 수 없다.숨을 길게 쉬면서 차근히 풀어 나가야 한다.민간부문에 강제하지 말고 공공부문부터 시행한 뒤 민간에 권유해야 한다.특히 공공부문에서의 비정규직 해결은 합리적 수준에서 실시돼야 한다.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한다며 국가예산을 남용하면 안된다. ▲주 실장=정부는 노사의 주장을 중립적으로 수용하려 하지 말고 비정규직을 사회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철학이 필요하다. ▲최 본부장=비정규직이 차별이나 인격적 모욕을 당하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그러나 그것 때문에 비정규직 전체를 사회적으로 문제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차별과 인격적 모욕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야지,비정규직 전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접근 방법은 위험하다. 정리=김용수 이두걸기자 ■숫자로 본 비정규직 비정규직은 우리나라 근로자의 절반이 넘는다. 2002년 8월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기간제 근로자가 전체 근로자의 54.7%로 764만 4000명이나 된다.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비정규직이 44.5%,여성은 69.5%를 차지하고 있다.또 파견직 등 간접고용의 경우 2001년 8월 통계청 조사 결과 44만 9000여명으로 집계됐다.그러나 노동부의 ‘근로자파견사업 현황’에 따르면 2001년 6월 현재 허가받은 파견업체는 1324곳,파견근로자수는 5만 327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파견근로자는 불법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비정규직 비율을 27.3%로 보고 있다.이는 본인이 원하면 일을 계속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고용안정을 기준으로 분류한 것.노동부도 같은 시각이다.30%포인트 차이가 있는 것은 대부분 건설일용노동자들 때문이다. 비정규직의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지난해 월 평균임금은 133만원.정규직은 182만원인데 반해 비정규직은 96만원에 불과하다.비정규직이 정규직의 52.7%에 불과한 수치다.특히 남자의 경우 정규직은 202만원인데 반해 비정규직은 116만원밖에 안된다. 저임금은 간접고용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파견직·용역직 등이 저임금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다중적 착취구조 때문이다.사용업체에서 외주·용역화할 때 일단 임금이 삭감되는 데다 용역업체를 거치는 과정에서 30∼50%의 임금이 중간착취되기 때문이다. 서울대 시설관리노동자중 여성 미화원의 경우 1996년 월 47만원이었으나 97년 42만원에 이어 2000년에는 40만원으로 삭감됐다.이는 외주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최저낙찰계약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실제로 2000년 서울대가 시설관리 용역선정과정에서 원래 책정했던 가격은 28억 8000만원.그러나 D업체가 이보다 훨씬 낮은 23억 1000만원에서 용역계약을 따냈다. 비정규직은 또 각종 사회보험에도 취약하다. 200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비정규직의 사회보험 가입률이 국민연금은 21.6%,건강보험 24.9%,고용보험 23.2%에 불과하다.특히 퇴직금을 받는 경우는 13.9%에 불과하다.상여금도 14.0%에 그치고 있다.시간외수당을 받는 경우도 10.1%에 불과하다. 김용수기자 dragon@
  • OECD 화학물질합동위 부의장에 뽑혀 / 정회석 환경부 화학물질과장

    환경부의 정회석 화학물질과장이 화학물질과 농약,생명공학 등을 다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화학물질합동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96년 OECD에 가입한 뒤 산하 분과위 등에 공무원이 진출한 적은 있지만,위원회 의장단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 과장은 지난 2000년부터 OECD 사무국에 파견돼 ‘OECD 환경전망’‘화학제품정책’‘화학물질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맡아 왔다. 화학물질 합동위원회는 OECD 산하 화학물질위원회와 화학물질,농약,생명공학 실무그룹이 참여하는 합동회의로,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 [편집자문위원 칼럼] 세계화 시대의 외신 푸대접

    가끔 외국의 뉴스 미디어를 접하다가 “이런 뉴스가 왜 우리 신문에는 안 났지?” 의아할 때가 있다.외신기사를 저울질하는 이 버릇은 필자가 70년대 신문사 외신기자로 근무할 때부터 몸에 밴 것이다.이런 눈으로 봐서인지는 몰라도 요즘 우리나라 신문의 외신은 질과 양에서 좀 빈약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외신기사가 전체지면에 비해 과잉이던 때도 있었다.유신의 서슬이 퍼렇던 시절,정치기사는 타율에 의해 늘 최소화되었다.국회 회기가 아닌 한 정치기사는 신문 2면의 조그만 가십난에 모두 처리되었다.편집국장은 내신에서 마땅한 톱기사거리가 없거나 있더라도 톱으로 다루기가 껄끄러울 경우 외신부에 대타를 주문했다.그래서 우리와 별 관련도 없는 외신기사가 자주 신문의 톱기사가 되기도 했다. ‘세계화’란 말이 있지도 않았던 시절이었지만 당시 신문은 무척 대외 지향적이었다.신문사마다 지금과 거의 같은 수준의 특파원을 두고 활발한 취재활동을 벌였다.순회특파원 파견과 해외기획취재도 경쟁적으로 벌였었다. 세상이 크게 바뀌어 민주화가 되고 신문지면도 크게 늘었다.70년대 초 한 신문사의 일주일분 지면이 요즘에는 하루에 발간된다.그러나 지면배정을 보면 정치기사는 최대화되어 ‘과잉’의 느낌을 주는 반면 외신기사는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다.세계화 시대에 살면서,OECD 가입국으로 동아시아의 허브국가를 지향한다면서 우리 신문의 외신을 읽고서는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감을 잡을 수가 없게 되어있다. 사실 외신기사는 그다지 인기 있는 읽을거리가 아닐지도 모른다.우리는 우물안 개구리처럼 우리끼리의 문제에만 관심을 갖고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별 관심이 없다는 지적도 있다.또 서울은 외국인이 살기에 몹시 불편할 정도로 덜 세계화된 도시이고,한국인의 배타성은 할렘의 흑인들보다 더 무섭다는 평도 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이와는 또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다.지금 우리 국민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맹렬한 대외지향성을 보여주고 있다.해외사업과 취업,이민,유학,연수 등에서 그것이 잘 나타나고 있다.영어권의 나라와 중국,러시아에는 우리 유학생과 연수생들이 넘쳐나고 있다.우리 신문의 소극적 외신 취급 태도는 이러한 우리 국민의 맹렬한 외향성을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해외 뉴스는 그 다양성으로 보나 절대량으로 보나 무궁무진한 광맥이다.거기에는 뉴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도 있고,의견과 사상도 있다.높은 실용성과 오락성을 가진 뉴스가 널려있고,세계와 인류의 비전을 제시하는 지혜도 널려있다.지구촌 사람들이 사는 따뜻한 이야기도 있고,세계시민으로서 우리도 함께 참여하여 해결해야 할 쟁점과 문제들도 많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해외뉴스시장에서 건져와야 할 가장 소중한 것은 우리의 미래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와 깊이 있는 지식이다.우리의 미래는 더 이상 국경 안의 조건만으로 결정되지 않는 세계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으며,정보와 지식이 바로 재산과 권력이 되는 정보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한 주 동안 신문을 들쳐본다.과거 늘 그랬듯이 검찰과 정당이 내놓는 뉴스들이 지면을 주도하고 있다.대체로 지난날을 재단하는 일들이고 정치집단의 밥그릇 싸움과 관련된 것들이다.거의 매일 이런 뉴스로 지면을 채우고 있는 우리 신문을 볼 때마다 답답하고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신 우 재 전 한국언론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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