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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보 “김영란법 장기적으로 경제에 긍정적”

    이성보 “김영란법 장기적으로 경제에 긍정적”

    이성보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4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청탁과 금품수수 등을 근절하고 국가 전체적으로 청렴도를 높이는 중요한 개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들의 청렴에 대한 열망이 담긴 김영란법이 우리 사회를 좀 더 투명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초 정부안에는 들어 있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빠진 이해충돌 방지 관련 조항에 대해서도 “국회 상임위에서 조만간 심사에 착수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해충돌 관리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시행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서는 “청렴한 국가일수록 1인당 국민소득과 경제성장률이 높다”며 “반부패 청렴이 국가경쟁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각종 연구결과가 있다”고 반박했다. 한국의 청렴 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만 돼도 경제성장률 0.65% 상승 효과가 있다는 현대경제연구원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이 법이 제대로 정착되면 부정청탁과 관행적 금품수수를 근절해 중장기적으로 오히려 국가경제와 경제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우자 금품수수 신고 조항에 대해서는 “배우자를 통해 우회해서 금품을 전달하는 걸 막자는 취지”라면서 “지금도 본인이 받은 것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배우자를 범죄자 취급하는 게 아니다”라고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곽태헌 칼럼] 1% 위한 ‘9월 신학년제’ 왜 하려고 하나

    [곽태헌 칼럼] 1% 위한 ‘9월 신학년제’ 왜 하려고 하나

    박근혜 정부도 ‘9월 신학년제’ 도입을 들고나왔다. 김영삼 정부, 노무현 정부 때에도 그런 적이 있으니 새삼스러울 것은 없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2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9월 신학년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교육부 등 정부 측이나 신학년제 변경을 찬성하는 학자들은 크게 두 가지 그럴듯해 보이는 이유를 대고 있다. 첫째, 겨울방학을 끝낸 뒤 3월 신학년 사이에 낀 2월의 학교 수업이 비효율적이다. ‘9월 신학년제’로 되면 여름방학도 길어져 학생들의 인턴, 현장학습 기회가 늘어날 수 있다. 둘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다수가 채택하고 있는 ‘9월 신학년제’를 하면 국제 교류에 도움이 된다. 이런 이유가 합당한 걸까. 첫째, 2월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여름방학을 길게 하고 싶다면 현재의 체제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3월 신학년제’에서는 불가능하고, ‘9월 신학년제’로 바뀌어야 가능한 것처럼 말하는 것은 궁색하다. 궤변도 이런 궤변이 없다. 2월의 비정상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지금처럼 11월 말에서 12월 초에 기말고사를 치를 게 아니라, 겨울방학이 끝난 뒤 2월에 시험을 치르면 상당 부분 해결된다. 기자가 학교를 다니던 시절에는 그랬다. 또 지금도 대학생들의 여름방학은 두 달도 넘는데 더 길게 할 이유가 있을까. 백보 양보해서 설령 그럴 필요가 있다고 해도 여름방학이 늘어난다고 인턴 자리가 쉽게 생기는 것도 아니다. 지금도 괜찮다는 인턴 자리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 둘째, 나라마다 상황은 다르다. 일부 선진국처럼 하겠다는 것은 교육 사대주의와 다를 게 없다. ‘9월 신학년제’를 한다고 외국 유학생이 늘어날 이유도 없다. 외국인 유학생은 2011년 8만 953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8만 4891명으로 떨어졌다. 이 중 중국 유학생이 59.3%로 절대 다수다.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유학생이 많은 것은 주요 평가지표인 국제화지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정부의 보조를 받는 데 도움이 되는 데다 홍보 효과도 있어 적지 않은 대학들이 한국어를 몰라도 장학금까지 주면서 유치한 측면을 무시할 수 없다. 학업에 뜻이 없는 적지 않은 유학생들은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고 있다. 보통 유학은 모국(母國)보다는 앞선 나라로 간다. 미국과 일본 같은 선진국도 아닌 데다 세계의 100대 종합대학 중 서울대 한 곳만 있는, 학문의 수준도 높지 않은 한국은 매력적인 곳이 아니다. 외국으로 떠나는 유학도 예전만 못하다. 초·중·고등학교 때 유학을 떠난 학생은 2006년 2만 9511명으로 정점에 올랐으나 2013년에는 1만 2374명으로 떨어졌다. 초·중·고등학생의 0.2%에 불과하다. 대학생 이상의 유학은 2011년(26만 2465명) 최고치에 오른 뒤 지난해에는 21만 9543명으로 떨어졌다. 이렇게 된 것은 경제도 좋지 않은 데다 유학파에 대한 대접이 갈수록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외고 유학시대’를 화려하게 열었던 대원외고는 3년 전부터 유학반(국제반)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민족사관고는 2010년 86명이 외국 대학에 합격했으나, 지난해에는 59명으로 줄었다. 요즘 대학생들은 보통 1~2년은 휴학을 한다. 유학을 위해 다른 나라의 신학년과 맞추려고 시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어졌다는 얘기다. 유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신학년제를 바꾸겠다는 것은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다. 신학년 시기를 바꾸면 교육뿐 아니라 모든 부분이 영향을 받는다. 신학년을 바꾸는 데 필요한 10조원이 넘는 돈도 문제지만, 실익은 없고 엄청난 혼란과 대가만 치르게 될 것이라는 점이 더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소수의 유학생들을 위해 틀을 바꾸겠다면 분명 ‘정상’은 아니다. ‘아니면 말고식’의 관료들의 무책임과 대통령 앞에서 큰 것을 터뜨려야겠다는 ‘한탕주의’ 탓에 재탕, 삼탕의 신학년제 개편을 발표한 것은 아닐까. 최경환 기재부 장관, 황우여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기재부와 교육부의 담당 국장·과장 중 도입 여부에 대한 검토를 끝내기로 한 2016년까지 현직에 있을 공직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tiger@seoul.co.kr
  • 슈퍼주니어 D&E, 첫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슈퍼주니어 D&E, 첫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4일 정오 그룹 슈퍼주니어의 동해와 은혁으로 구성된 유닛그룹 ‘슈퍼주니어-D&E(동해·은혁)’가 6일 발매 예정인 앨범 ‘더 비트 고즈 온(The Beat Goes On)’의 전곡을 미리 들어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슈퍼주니어-D&E 공식 홈페이지와 소속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SMTOWN 등을 통해 공개된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는 동해와 은혁의 사진과 함께 타이틀곡 ‘너는 나만큼(Growing Pains)’을 비롯 ‘더 비츠 고즈 온(The Beat Goes On)’, ‘라이츠, 카메라, 액션!(Lights, Camera, Action!)’, ‘촉이와(Can you Feel it?)’, ‘브레이킹 업(Breeaking Up)’, ‘스웨터&진스(Sweater&Jeans)’, ‘마더(Mother)’ 등 총 7곡이 수록됐다. 슈퍼주니어-D&E의 국내 첫 앨범인 ‘더 비트 고즈 온(The Beat Goes On)’에는 멤버 동해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과 함께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 히치하이커(Hitchhiker), 슈퍼주니어-M 헨리가 결성한 작곡팀 노이즈뱅크 등 국내외 유명 작사·작곡진들의 완성도 높은 곡들이 담겨 있다. 한편, 슈퍼주니어-D&E는 오는 5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첫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어 6일 자정에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더 비트 고즈 온(The Beat Goes On)’의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같은 날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7일 MBC ‘쇼! 음악중심’, 8일 SBS ‘인기가요’ 등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영상=슈퍼주니어 동해 은혁 ‘더 비트 고즈 온’ 하이라이트 메들리(Super Junior-D&E_‘The Beat Goes On’_Highlight Medle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담뱃값 인상분 빼면 마이너스

    담뱃값 인상분 빼면 마이너스

    2월 소비자물가가 15년여 만에 가장 낮은 0.5% 상승에 그쳤다. 담뱃값 인상분을 빼면 마이너스여서 디플레이션(장기 침체 속 물가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2% 올랐다. 1999년 7월(0.3%) 이후 15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담뱃세 2000원을 올린 데 따른 물가인상 효과(0.58% 포인트)를 제외하면 마이너스(-0.06%)를 기록했다는 얘기다. 지난해 12월(0.8%)과 지난 1월(0.8%)에 이어 3개월 연속 0%대 물가 수준을 이어 가고 있다. 정부는 저물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국제 유가 하락을 꼽는다. 지난달 석유류의 물가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4.3%를 기록했다. 저유가의 영향이 큰 만큼 일각에서 주장하는 디플레이션 우려는 지나치다는 진단이다. 이상목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5%에 그쳤지만 국제 유가 하락 등 외부 요인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올라 2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2.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떨어졌고, 신선식품지수도 1.1% 내려갔다. 반면 농축산물은 1년 전보다 1.1%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탔다. 양파(-28.9%)와 감(-22.1%), 쌀(-2.7%) 등은 떨어졌지만 돼지고기(9.2%)와 부추(53.5%), 상추(34.7%), 무(19.5%) 값은 올랐다. 공업 제품은 전년 같은 달 대비 0.8% 하락했다. 저유가의 영향으로 휘발유(-23.5%)와 경유(-24.7%), LPG(-27.7%, 자동차용) 등이 크게 하락했다. 서비스는 1년 전보다 1.5%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년 같은 달 대비 0.5%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도 학원비(3.4%, 고등학생)와 공동주택관리비(3.0%), 구내식당 식사비(2.7%) 등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1.8% 상승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슈퍼주니어-D&E(동해·은혁) ‘너는 나만큼’ 티저에 국내외 팬 ‘기대감↑’

    슈퍼주니어-D&E(동해·은혁) ‘너는 나만큼’ 티저에 국내외 팬 ‘기대감↑’

    “너는 나만큼 더 아프지 않길” 그룹 슈퍼주니어의 동해와 은혁으로 구성된 유닛그룹 ‘슈퍼주니어-D&E’가 애절한 감정 연기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슈퍼주니어-D&E는 지난 2일 ‘너는 나만큼(Growing Pains)의 뮤직비디오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3일 정오 공식 홈페이지와 SMTOWN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2차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멤버 동해와 은혁의 애절한 감정 연기가 감각적인 영상미와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영화 예고편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슈퍼주니어-D&E의 이번 타이틀곡 ‘너는 나만큼(Growing Pains)’은 이별 후의 애틋한 감정을 담아낸 미디움 템포곡으로 일렉 기타와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 슈퍼주니어-D&E의 새로운 매력에 대한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슈퍼주니어-D&E는 오는 5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첫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최초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6일 자정에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너는 나만큼’을 비롯 앨범 ‘더 비츠 고즈 온(The Beat Goes On)’의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사진·영상=Super Junior-D&E(동해 은혁)_너는 나만큼 (Growing Pains)_Music Video Teaser/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진흙탕 빠진 새끼 얼룩말 건져내는 코뿔소 포착

    진흙탕 빠진 새끼 얼룩말 건져내는 코뿔소 포착

    진흙탕에 빠진 새끼 얼룩말을 구해주는 코뿔소의 모습이 포착됐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매디퀘동물보호구역을 방문한 야생 사진작가 로엘 밴 마이던이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새끼 얼룩말을 수컷 코뿔소가 건져내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로엘이 촬영한 사진에는 진흙탕에 빠져 가냘프게 울어대는 얼룩말을 애달프게 바라보는 코뿔소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사진은 코뿔소가 자신의 거대한 뿔로 새끼 얼룩말을 진흙탕에서 재빠르게 건져 올리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런 코뿔소의 호의에도 새끼 얼룩말은 결국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진 속 새끼 얼룩말이 코뿔소의 뿔에 찔려 죽은 것 같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당시 사진을 포착한 로엘은 “새끼 얼룩말을 왜 구해주지 않았느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자연은 자연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새끼 얼룩말의 어미를 비롯해 얼룩말 무리도 새끼 얼룩말을 구하는 것을 포기했다”며 “새끼 얼룩말은 결국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죽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엘은 “결말은 비극적이었지만 코뿔소와 얼룩말 두 종(種) 간에 놀라운 교감을 보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다”고 덧붙였다. 사진=Roel van Muiden/Media Drum World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사람이 먼저’… CEO 의사 닥터킨베인 김덕규 원장

    ‘사람이 먼저’… CEO 의사 닥터킨베인 김덕규 원장

    현업 의사가 만든 효모 화장품이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흑효모와 항산화제를 함유해 노화의 원인이 되는 유해산소 및 세균, 노폐 세포 등을 제거하는 제품을 킨베인에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집약된 기술과 노하우로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의사가 직접 화장품 개발에 참여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행복한 환자와 행복한 의사’. 쉽게 매치가 되진 않지만 킨베인에서는 현실이 되고 있다. 김덕규 원장이 환자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직접 화장품 개발에 앞장선 것.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OEM(주문자 상표 부착품 original equipment manufacturing)방식으로 제품을 출시한다. 외부에서 제작한 상품을 의사 이름을 브랜드화하여 출시하는 것이다. 업체 관행을 깬 김덕규 원장의 집념과 열정은 남다르다. 김 원장은 기능 의학을 공부하다 효모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에 착안에 제품을 개발했다. 효모만으로 부족한 부분은 8종류의 허브를 섞으며 흡수, 향, 효과가 모두 좋은 궁합을 찾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결과는 성공적이다. 킨베인 화장품은 병원 등에서 쓸 수 있는 시술용 제품과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홈 케어용 제품으로 출시돼 일본, 미국 등지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원장은 환자와 오랜 시간 대화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서와 감성을 나눈다. 병원 이윤을 전 직원들의 복지로 돌려주는 김덕규원장은 “사람이 가장 먼저 라는 생각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이 행복해야 병원을 찾는 고객도 편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선관위 정치개편안 입체분석] 美, 짝수 해마다 하원 전원·상원 3분의1 뽑아… 獨, 연방의원 598명 중 절반 비례대표로 선출

    [선관위 정치개편안 입체분석] 美, 짝수 해마다 하원 전원·상원 3분의1 뽑아… 獨, 연방의원 598명 중 절반 비례대표로 선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안한 ‘석패율제’는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일본에서만 적용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을 비롯해 다양한 비례대표제를 도입한 나라 대부분 의원내각제 국가다. 때문에 선관위가 제안한 개선안이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 토양에 적합한지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남는다. 대통령제인 미국의 의회는 ‘상원’(임기 6년)과 ‘하원’(2년)으로 구성된다. 50개 주에서 다수 득표자 2명이 상원이 되며, 짝수 해에 정원의 3분의1을 새로 뽑는다. 하원 선거는 짝수 연도마다 435개 선거구에서 실시된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참의원’(6년)과 ‘중의원’(4년)으로 의회가 구성된다. 참의원은 242명이며 지역구 146명, 비례대표 96명씩이다. 3년마다 의원 정수의 절반(121명)을 새로 선출한다. 지역구 의원은 47개 선거구별 다득표 순으로 1~5인을 뽑는다. 비례대표제는 유권자가 직접 정당이나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방식인 ‘비구속명부식’을 채택하고 있다. 중의원은 모두 480명이다. 300개 선거구에서 지역구 300명을 뽑고, 전국을 11개 지역으로 나눠 정당 투표를 실시한 뒤 나머지 비례대표 180명을 뽑는다. ‘혼합형다수제’ 방식이다. 의원내각제인 독일은 정해진 임기가 없는 ‘연방상원’ 69명과 임기가 4년인 ‘연방의원’ 598명으로 의회가 구성된다. 연방상원은 주 총리, 주 장관 등 16개 주 정부에서 임명하는 인사가 맡는다. 지역별로 인구수에 따라 3~6개의 의석이 배정된다. 연방의원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지역구 후보와 선호 정당에 1표씩 투표하며, 299명은 단순다수제로, 나머지 299석은 정당별 비례대표로 채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평생 품을 가슴 위해… 미리 검진하고 운동해요

    평생 품을 가슴 위해… 미리 검진하고 운동해요

    동아시아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을 정도로 흔한데도 평소 예방은 소홀히 하기 쉬운 암이 유방암이다. 2008년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38.9명꼴로 발생하던 유방암은 2012년 10만명당 52.1명꼴로 많이 증가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식습관이 서구화된 일본(51.5명)마저 제쳤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리나라를 북아메리카와 서유럽, 뉴질랜드, 호주 등과 함께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분류한다. 유방암 발생 인구 수만 놓고 보면 미국과 유럽 등 구미 지역의 3분의1 정도지만, 한국의 유방암 발생률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는 2009년 8만 8155명에서 2013년 12만 3197명으로 5년 새 약 1.4배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식습관이 급격히 서구화되면서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방 섭취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 유방암은 암세포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꾸준히 반응해 성장하는 게 특징이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유방암·갑상선암 클리닉 김성용 교수는 “에스트로겐의 주된 공급원은 지방조직인데, 비만 여성일수록 지방조직이 많고, 따라서 에스트로겐 수치도 높아 유방암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주요 에너지 공급원인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가운데 지방 섭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18.4%에서 2013년 21.2%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의 1일 섭취량도 1998년 53.7g에서 2012년 85.1g으로 상승했다. 식습관 변화 외에 빠른 초경, 늦은 폐경, 만혼(晩婚) 현상도 유방암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출산을 하지 않았거나 30세 이후 고령에 출산하고,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를 전문가들은 유방암 고위험인자로 꼽는다. 세계암연구기금(WCRF)은 모유 수유가 유방암 발병 위험성을 5% 정도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유방암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의 최저 수준이다. 한국유방암학회의 ‘2014 유방암백서’에 따르면 유방암 사망률은 10만명당 6.1명으로, 일본(9.8명)이나 미국(14.9명)보다도 현저히 낮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유방암 사망률이 낮은 원인을 의학 기술의 발달 외에도 조기 검진 증가에서 찾는다.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자주 하다 보니 비교적 초기에 속하는 암 0기나 1기에 암을 진단받는 비율이 2000년 32.6%에서 2012년 56.2%로 상승했다고 한다. 전체 유방암 수술에서 자기 유방을 보존하는 부분 절제술이 67.2%를 차지했다.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아주 좋은 암이 유방암이지만 정기적으로 유방암을 자가 검진하는 여성은 100명 중 4명에 불과하다.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를 넘기면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할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실제 실천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유방암학회가 지난달 24일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여성 221명을 상대로 유방암 인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규칙적으로 자가 검진을 한다고 답한 여성은 12.2%에 불과했고 29.0%는 가끔 생각날 때, 58.8%는 거의 하지 않거나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젊은 여성의 유방암 발병 위험이 크다. 40세 미만 발병률은 10만명당 38.9명으로, 일본·미국(25.2명)보다 높다. 유방암 자가검진은 간단하다. 먼저 양팔을 편하게 내려놓은 후 양쪽 유방을 관찰하고서 양손을 머리 뒤로 넘겨 깍지를 끼고 팔에 힘을 주면서 가슴을 앞으로 내민다. 이어 양손으로 허리를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면서 가슴에 힘을 주고 숙인다. 이때 유두나 유방의 피부가 함몰돼 모양이 변하지는 않았는지 피부 표면의 변화를 관찰한다. 샤워나 목욕을 할 때는 겨드랑이에서부터 원을 그려가며 쇄골 위와 아래를 지나 유방 바깥쪽부터 안쪽 순으로 촉진한다. 또 유두 주변까지 작은 원을 그리며 만져본 후 유두를 짜보아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편한 상태로 누워 검진하려면 유방 쪽 팔을 머리 위로 뻗고, 어깨 밑에 수건을 접어 받친 후 같은 방법으로 검진해도 된다. 자가검진법은 유방암의 주요 증상인 멍울, 유두의 분비물, 피부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다. 멍울은 유방암의 증상 가운데 약 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유방 조직에 비정상적인 혹이 자라 만들어진다. 만약 멍울이 만져지더라도 유방암이 아닌 지방종, 유두종 등 일반적인 염증성 멍울일 수 있으므로 무조건 겁을 내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유두 분비물 역시 5~10% 정도만 유방암과 연관이 있어 미리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운동을 하고 술을 줄이는 것도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이 체내 호르몬과 에너지 균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유방암, 특히 폐경 후 유방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 술은 어떤 주종이든 하루 알코올 10g(소주 한잔)을 섭취하면 폐경 여부와 관계없이 유방암 발생 위험이 7~10%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잊혀진 3·1절] 아우내장터가 아우내순대길로… 3·1운동 흔적 지운 도로명주소

    [잊혀진 3·1절] 아우내장터가 아우내순대길로… 3·1운동 흔적 지운 도로명주소

    “우리 동네에서 만세운동요? 난생처음 듣는 소립니다.” 27일 경기 성남시 낙생고 정문 앞. 왕복 10차선 도로에는 3·1절을 기념한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었다. 낙생고 정문 앞은 예전 낙생면사무소 터로 1919년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1000여명이 만세시위를 벌였던 곳이지만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이곳의 도로명 새 주소는 ‘대왕판교로’. 주민은 물론 주민센터 직원들도 지역 역사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주민 정모(61)씨는 “평생 이곳에서 살았는데 전혀 몰랐다”며 “3·1운동 관련 표식은 물론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도 “낙생고 앞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2014년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는 기존 지번주소 체계가 일제강점기 당시 토지 수탈을 위해 도입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대부분이 도로와 건물에 따라 주소체계를 정비해 사용하고 있다며 새 주소체계를 도입했지만, 정작 역사성을 담아 내는 일에는 소홀했던 셈이다. 전국에 3·1운동과 연관된 새 주소는 경기 화성의 ‘3·1만세로’, 충남 보령의 ‘만세운동길’, 전남 목포의 ‘만세로’ 등 20여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종로의 ‘3·1대로’ 한 곳에 불과하며 충남 천안의 대표적 만세 시위지인 아우내장터의 새 이름은 ‘아우내순대길’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족문제연구소 방학진 사무국장은 “3·1만세운동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났지만 새 주소에는 대표적인 만세운동 장소조차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행자부의 몰역사성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행자부 민간협력과가 지난해 12월 시민단체 2000여곳에 콘퍼런스 초청장을 보내면서 사용한 관용봉투에는 일본식 우편기호가 표시돼 있다는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본식 우편 기호 표시는 당시 인쇄소에 업무를 일임하는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한국원자력연구원 하재주 박사 한국인 첫 OECD 원자력기구 국장에

    한국원자력연구원 하재주 박사 한국인 첫 OECD 원자력기구 국장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재주 박사가 한국인 최초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의 원자력개발국장에 선임됐다고 정부가 26일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하 박사가 올해 3월부터 3년간 공식적으로 NEA 원자력개발국장직을 수행하게 됐다”면서 “우리나라가 1993년 NEA에 가입한 이래 고위직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하 박사가 맡게 된 원자력개발국장직은 회원국의 원자력 개발 정책과 원자력 에너지의 경제성 분석 등을 총괄하는 자리로, 이번 국장직 공모에 60명 이상의 세계 원자력 전문가가 응모했다. 하 박사는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원자력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오늘의 눈] TV 권하는 사회/이은주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TV 권하는 사회/이은주 문화부 기자

    30대 후반의 직장인 나관찰씨의 주말은 이렇게 시작된다. 폭풍 같은 한 주를 끝낸 금요일 밤 마트에서 맥주를 사 들고 TV 앞에 자리를 잡는다. tvN ‘삼시세끼-어촌편’ 속 만재도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면 일주일 동안 쌓인 답답함이 조금이나마 해소된다. 매주 만나는 차승원과 유해진은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익숙하다. 그 둘 사이에 어정쩡하게 끼어 있는 손호준에게 잠시나마 감정이입을 해 본다. 주중 과도한 업무에 지쳐 제대로 된 주말 약속을 잡지 못한 나씨는 주말에도 TV 리모컨을 집어 든다. TV는 데이트는 물론 결혼생활까지 대신 해 준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속 커플들을 보면서 마치 데이트를 하는 듯한 설렘에 빠져든다. 요즘 나씨 같은 사람이 늘어난 탓인지 종편에는 여자 연예인과 가상 연애를 하는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나 혼자 사는 삶이 외로워질 때면 MBC ‘나 혼자 산다’의 독신자들과의 연대감을 느낀다. 나씨에게 결혼은 먼 얘기지만 그래도 결혼한 친구들이 얘기하곤 하는 육아의 즐거움과 힘겨움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켠다. 사랑이와 삼둥이의 재롱을 보다 보면 마치 내가 아이를 키우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문득 가족들의 얼굴이 하나둘 머리를 스칠 때쯤 TV에선 때마침 소원해진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조명한 SBS ‘아빠를 부탁해’가 나온다. 연예인 아빠를 둔 그들과 거리감은 있지만 부모님과의 화해를 꿈꾸며 잠자리에 든다. 비단 나씨의 사례만은 아니다. 요즘 우리 국민은 ‘TV 권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여가 활동조사’에 따르면 여가 활동 중 TV 시청이 51.4%로 압도적이었고, 이 역시 혼자 하는 경우(56.8%)가 가장 많았다. 유형별로는 휴식이 62.2%로 오락(21%)이나 스포츠 참여(8.6%) 등을 앞섰다. 피곤에 지쳐 무기력해진 한국인의 삶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5년 구조개혁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OECD 국가 중 한국인의 노동시간은 가장 길고 생산성은 상위 50% 수준에 머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 강도는 센 반면 충분한 나만의 시간을 갖고 재충전을 하지 못하는 구조 탓에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장기적인 경기 불황에 호주머니가 가벼워지고 피로가 누적되면서 주말이면 밖에 나가 누군가를 만나는 것조차 부담스럽다고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선택의 여지가 없다. 취미 혹은 여가 활동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TV 시청으로 대리 만족에 그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들을 겨냥한 TV 관찰 예능 프로그램은 호황을 맞고 있다. TV에는 오늘도 남녀 짝짓기 프로그램과 육아 예능 등이 넘쳐나지만 남들의 일상을 엿보기만 할 뿐 정작 결혼율과 출산율은 곤두박질치고 있다. TV 속 가상 현실에만 빠져 수동적인 삶에 익숙해져 가는 오늘 한국 사회의 씁쓸한 단면이다. 올해는 나관찰씨가 TV를 끄고 가상이 아닌 진짜 자신의 삶과 마주할 수 있을까. erin@seoul.co.kr
  • 카드 안 긁는데도 가계빚 이상 급증… 정부 “관리 가능” 되풀이만

    카드 안 긁는데도 가계빚 이상 급증… 정부 “관리 가능” 되풀이만

    지난해 10~12월(4분기) 가계부채 중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는 판매신용 증가분은 2조 2000억원이었다. 2011년 이후 4분기에 3조~4조원씩 카드를 긁었지만 지난해 4분기에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가급적 사용을 줄인 것이다. 올 1월 신용카드 사용액도 1년 전보다 3.1% 늘어나는 데 그쳤다. 그래도 급증한 주택담보대출 때문에 가계대출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정부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가계부채가 경제성장에 따라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가계대출 증가속도를 경제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가계대출 증가 속도는 경제성장률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2011년 8.7%, 2012년 5.2%, 2013년 6.0%, 2014년 6.6%다. 실질경제성장률은 물론 실질성장률에 물가상승률을 더한 명목경제성장률보다도 1~2% 포인트가량 높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은 “명목경제성장률보다 가계부채 증가가 더 빠를 경우 경제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가계빚이 소득보다 빠르게 늘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중도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임영배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계부채가) 연간 GDP의 60%를 넘으면 위험하다”고 밝혔다. 2014년 GDP(1427조원)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76.3%다. 가장 우려스러운 대목은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의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60.7%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35.7%는 물론 일본 129.3%, 미국 115.1% 등보다 훨씬 높다. 가계부채가 소득 상위 계층인 4~5분위(소득 상위 60~100%)에 70%가량 몰려 있는 것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 정부는 이래서 가계부채의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들은 소비를 주도하는 계층이다. 이들이 빚에 눌려 소비를 줄이면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스스로의 소득 능력을 믿기 때문에 부채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고 있어 문제를 키울 수 있다. 그동안 정부는 꾸준히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추진해왔다. 그런데 금융사들은 기존 대출전환보다는 신규 대출에 노력을 집중해왔다. 결국 가계부채 총량은 늘고 대출구조 개선은 느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금융위는 ‘안심전환대출’을 내놨다. 주택금융공사에 대한 한국은행의 추가 출자, 은행의 주택저당증권(MBS) 의무매입 등 일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기존 대출 구조에 손을 대야 한다는 절박함에서다. 금융위의 ‘노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그러나 가계부채는 소득이 늘어나고 지출이 줄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다. 범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과 추진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한 부처 간 통합 능력과 추진력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박창균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당국이 가계부채가 위험하고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인식하는데 그게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은 정치적인 메타포(은유)”라고 평가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하프타임]

    스포츠·레저 한눈에… SPOEX 개막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5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2015)이 2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고 나흘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이 전시회는 관련 업체 480개사가 참여해 중국 스포츠용품쇼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헬스·피트니스와 아웃도어·캠핑, 바이크, 수중·수상 스포츠 등 국내외 스포츠·레저산업의 최신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공단은 체력을 측정한 뒤 운동처방 및 건강관리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대국민 체력관리 프로그램 ‘국민체력100’ 홍보 부스도 운영한다. 대한체육회 은퇴 선수 지원사업 홍보 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천, 울산, 강원, 전북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현장에서 은퇴 선수 지원사업에 대한 홍보를 펼친다고 26일 밝혔다. 체육회는 은퇴한 선수들의 취업과 사회 정착을 돕고자 전문가 상담, 맞춤형 직업훈련, 찾아가는 진로교육을 제공하는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 4월, 호주대학교 무료 입학시험 실시 ‘호주유학 간편하게’

    4월, 호주대학교 무료 입학시험 실시 ‘호주유학 간편하게’

    2015년과 2016년도 호주 명문대학교 입학을 위한 제5회 호주대학교 자체입학시험이 4월 18일 토요일 한국 서울서 실시된다. 유니센터 호주대학 자체시험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시험을 통해 맥쿼리대학교, 그리피스대학교, 남호주대학교, UTS대학교 Aspire, ECU 에디스코완대학교, 디킨대학교, 르꼬르동블루 그리고 명문 ICMS 호텔학교 등 총 12개의 대학으로 입학이 가능하다. 입학이 가능한 학과는 영주권이 가능한 학과들을 포함해 매우 다양하다. 호주 경영학, 회계학, 호텔경영학, 요리학, 제과학, 신문방송학, 경영학, IT정보통신, 컴퓨터공학 등 수많은 학과 1학년 과정으로 유학을 떠날 수 있다. 지난 4회 동안의 유니센터 호주대학교 입학시험에서 합격한 많은 합격생들은 현재 호주 전역 명문 대학교로 유학을 떠나 학업에 전념하고 있다. 합격생들은 유니센터 호주대학 입학시험을 통해 호주의 명문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한국에서 접하여 큰 지름길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진행되는 유니센터 호주대학교 자체입학시험은 유니센터 및 호주대학교 관계자들이 한국 시험장에서 직접 관리 감독하게 된다. 호주대학교 자체시험 접수는 유니센터 공식 홈페이지(http://www.unicentre.co.kr)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호주유학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이나, 전문대학 졸업자 또는 검정고시를 통과하였거나, 올해 수능시험을 보는 수험생도 가능하다. 호주대학 입학시험 접수를 위해서는 여권사본, 최종학력증명서(영문), 최종성적증명서(영문)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며, 만약 검정고시를 통과한 자라면 검정고시 성적표(영문)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올해 수능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의 경우 현재까지의 고등학교 성적표를 영문으로 발급받아 여권사본과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첨부하여 접수해야 한다. 시험은 2시간 내외로 진행되며, 기본적으로 말하기/듣기/쓰기/읽기 테스트가 진행된다. 상세 시험은 지원한 대학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유니센터 관계자와 호주대학교 관계자들은 IELTS 나 TOEFL 시험을 준비해왔거나, 해외 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이라면 호주대학교 자체 시험을 통과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니센터 호주대학교 입학시험은 무료로 진행되며, 시험신청 마감일은 4월 13일이다. 인원이 제한되어있고 선착순으로 시험 응시자격인 수험표가 발행되니 입학시험 응시를 원한다면 서두르는 것을 권한다.
  • 누진제 때문에… 가정용 전기사용량 OECD 하위권

    누진제 때문에… 가정용 전기사용량 OECD 하위권

    한국의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공개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은 2012년 기준 1278㎾h로 OECD 34개국 가운데 26위였다. 1위는 노르웨이(7415㎾h)로 한국의 5.8배에 달했고, 이어 캐나다(4387㎾h), 미국(4374㎾h), 핀란드(4111㎾h), 스웨덴(4084㎾h)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1인당 가정용 전력 소비량은 미국의 29%, 일본의 57%에 불과했다. OECD 평균(2335㎾h)의 55%에 해당한다. 하지만 가정용에 산업용, 공공·상업용까지 합친 1인당 전체 전력 소비량은 9628㎾h로 OECD 국가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OECD 평균(7407㎾h)도 크게 웃돈다. 이는 우리나라가 철강·석유화학·반도체 등 산업용 전력 소비 비중이 다른 국가들보다 월등히 높은 반면 가정용 전력 소비 비중은 낮아서 생기는 현상이다. 실제 한국의 산업용 전력 소비 비율은 52%지만 가정용은 13%에 불과하다. 공공·상업용은 32%를 차지한다. 한국의 가정용 전력 소비 비율이 눈에 띄게 낮은 것은 가정용에만 적용되는 전기요금 누진제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기요금 누진제는 1974년 석유 파동으로 전력난이 발생하자 가정용 전기 사용을 억제하고자 도입됐다. 다른 나라에도 전기요금 누진제를 채택한 곳이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11배 이상을 매기는 일은 없다. 결과적으로 모자라는 산업용 전기세 요금을 일반 국민이 물고 있는 셈이다. 김남일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정책연구본부장은 “생산 원가를 반영해 전기요금을 현실화하고 누진제를 풀어 산업에 편중된 전력 소비 구조를 점차 선진국형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개와 함께 자란 고양이는 개일까?

    개와 함께 자란 고양이는 개일까?

    개와 함께 자란 고양이의 모습은 어떨까? 지난 2015년 2월 23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개와 함께 자란 애완고양이 ‘디가’(Didga)에 대한 기사와 함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반려견 로트와일러 루시(Lucy)와 피닉스(phoenix), 그리고 디가가 주인 앞에 나란히 앉아 있다. 디가의 모습은 다른 애완 고양이들과는 다르다. 잘 훈련된 루시와 피닉스처럼 주인의 명령에 따라 숙이라하면 숙이고 구르라하면 구른다. 고양이도 개처럼 잘 훈련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개처럼 말을 잘 듣는 디가의 반려인은 전문적인 동물 조련사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5년 2월 4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1340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CATMANTO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금융권 CEO 인사 태풍… 새달까지 20여명 교체

    금융권 CEO 인사 태풍… 새달까지 20여명 교체

    설 연휴 직후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인사 태풍이 몰아칠 기세다. 농협, 하나, 신한 등 대형 금융사들이 차기 CEO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어서다. 보험·증권·카드 등 2금융권과 금융공기업까지 합칠 경우 다음달까지 20명 안팎의 CEO가 대거 교체될 예정이다. 관피아(관료+마피아) 배제 바람에 힘입어 내부 출신들이 약진할지, 거물 CEO들이 연임에 성공할지 등이 이번 인사 태풍의 관전 포인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지주는 임종룡 회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에 내정됨에 따라 새 회장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다음주 중 임시 이사회를 열어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고 이르면 3월 중순쯤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분간은 이경섭 지주 부사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차기 회장으로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취임 직전 농협금융경제연구소 대표를 잠시 맡았던 인연이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경제 관료 출신인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과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내부 출신으로는 김태영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과 정용근 전 농협 상호금융 대표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농협금융 조직원들조차 외부 출신 회장에 대한 열망이 높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내부 출신이 회장에 뽑히면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에 휘둘릴 가능성이 높고 경영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차라리 외부 출신의 힘센 CEO가 낫다는 얘기다.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 회장의 연임 결정을 앞두고 있다. 회장 후보군 3인에 대해 23일 면접을 벌여 최종 후보 1명을 추린다. 김 회장이 무난하게 낙점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 차질에 따른 ‘김 회장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어 ‘깜짝 반전’ 가능성도 일부 존재한다. 신한은행은 24일 차기 행장을 확정한다. 당초 서진원 행장의 연임이 확실했지만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수장 교체를 앞두고 있다. 차기 행장 후보군은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등이다. 재일교포 주주들이 행장 후보 추천을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에게 일임한 상태라 한 회장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장 선임을 라응찬 전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 등 계파 갈등을 털어 버릴 수 있는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안팎에서 거세다. KB금융과 막판 인수 작업이 진행 중인 LIG손해보험은 김병헌 현 사장이 KB손해보험 초대 사장에 안착할지가 관심사다. 김 사장을 포함해 보험업계에서는 미래에셋·신한·KDB생명 4곳, 증권은 한국투자·현대·하나대투·미래에셋증권·신한금융투자 5곳, 카드는 국민·비씨·하나카드가 다음달 CEO 임기가 끝난다. 윤창현 금융연구원장은 3월,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5월에 각각 물러난다. 금융연구원장 후임에는 남주하 서강대 교수 이름이 꾸준히 오르내린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와우! 과학] 세계 최고 ‘핵이빨’ 가진 생명체는 ‘삿갓조개’

    [와우! 과학] 세계 최고 ‘핵이빨’ 가진 생명체는 ‘삿갓조개’

    세상에서 가장 튼튼하고 단단한 이빨을 가진 동물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해서 영국 포츠머스 대학 연구팀이 전혀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이들 연구에 의하면 삿갓조개(Limpet)의 이빨이 지금까지 자연계의 생물체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단단한 물질(strongest natural material)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 대학의 아사 바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삿갓조개가 가진 작은 이빨을 연구했다. 언뜻 보기에 작은 삿갓조개가 이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들은 1mm 이하 크기의 아주 작은 이빨을 가지고 있다. 이 이빨의 중요한 용도는 먹이인 조류를 바위에서 갉아먹는 것이다. 조류가 아주 단단하게 바위에 붙어 있어서 이빨 역시 매우 단단하게 진화됐다. 삿갓조개의 이빨을 원자힘 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y)으로 분석한 연구팀은 삿갓조개의 이빨이 매우 단단한 침철석(goethite) 섬유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침철석은 FeO(OH)의 구조식을 가진 철광석의 일종이다. 삿갓조개는 이 침철석 섬유를 자연계에 존재하는 폴리머의 일종인 키틴(Chitin)으로 접착한 복합구조를 진화시켜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이빨을 만들었다. 즉, 철 복합소재 이빨인 셈이다. 연구팀은 삿갓조개의 이빨이 이전의 무게대비 가장 단단한 물질로 생각했던 거미줄보다 더 가볍고 단단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구조를 모방한 복합소재를 만든다면 매우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의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외의 동물에서 발견된 의외의 신소재인 셈인데, 만약 인간에게 유용한 물질을 개발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면 인간이 작은 삿갓조개에게 한 수 배우는 셈이 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와우! 과학] 세계서 가장 단단한 이빨 가진 생명체는 삿갓조개

    [와우! 과학] 세계서 가장 단단한 이빨 가진 생명체는 삿갓조개

    세상에서 가장 튼튼하고 단단한 이빨을 가진 동물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해서 영국 포츠머스 대학 연구팀이 전혀 의외의 대답을 내놓았다. 이들 연구에 의하면 삿갓조개(Limpet)의 이빨이 지금까지 자연계의 생물체에서 발견된 것 가운데 가장 단단한 물질(strongest natural material)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 대학의 아사 바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삿갓조개가 가진 작은 이빨을 연구했다. 언뜻 보기에 작은 삿갓조개가 이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믿기지 않을 수도 있으나, 이들은 1mm 이하 크기의 아주 작은 이빨을 가지고 있다. 이 이빨의 중요한 용도는 먹이인 조류를 바위에서 갉아먹는 것이다. 조류가 아주 단단하게 바위에 붙어 있어서 이빨 역시 매우 단단하게 진화됐다. 삿갓조개의 이빨을 원자힘 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y)으로 분석한 연구팀은 삿갓조개의 이빨이 매우 단단한 침철석(goethite) 섬유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침철석은 FeO(OH)의 구조식을 가진 철광석의 일종이다. 삿갓조개는 이 침철석 섬유를 자연계에 존재하는 폴리머의 일종인 키틴(Chitin)으로 접착한 복합구조를 진화시켜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이빨을 만들었다. 즉, 철 복합소재 이빨인 셈이다. 연구팀은 삿갓조개의 이빨이 이전의 무게대비 가장 단단한 물질로 생각했던 거미줄보다 더 가볍고 단단한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구조를 모방한 복합소재를 만든다면 매우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자동차, 항공기, 선박 등의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외의 동물에서 발견된 의외의 신소재인 셈인데, 만약 인간에게 유용한 물질을 개발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면 인간이 작은 삿갓조개에게 한 수 배우는 셈이 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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