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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혼다 현지 공장 올스톱… 日경제 타격

    외국인 관광객 여행 취소 잇따라 최대 정유업체 석유선적도 멈춰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강진으로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진에 대한 공포로 중국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현지 공장들은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지난 16일 구마모토현에 대한 3단계 여행경보 중 1단계인 황색경보를 발령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구마모토를 방문할 계획이 있거나 이미 방문한 이들은 현지 상황을 주시하고 개인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지진 발생 지역 여행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중국 대형 여행사들도 다음달 16일까지 한 달간 일본 재난지역 여행을 보류토록 했다. 17일 홍콩 봉황망과 화서도시보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여행사와 인터넷 여행사들은 관광객들에게 규슈 지역 여행에 신중을 기하도록 요청하고 구마모토현은 모객을 일시 중단키로 했다. 홍콩 여행사들은 구마모토가 포함된 규슈행 여행 상품을 잇따라 취소하고 있다. 월드와이드 패키지 여행사는 오는 20일까지 예정된 규슈행 여행 상품 최소 5개를 취소했으며 약 150명에게 비용을 환불할 예정이다. 홍콩과 구마모토 간 직항을 주 2회 운영하는 홍콩에어라인은 이달 직항 이용 승객에게 목적지 변경을 허용하기로 했다. 구마모토현 등에 공장을 둔 일본 기업들은 잇따라 조업을 임시 중단했다. 일본 최대 자동차기업 도요타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일본 내 자동차 공장 생산을 단계적으로 중단키로 했다. 도요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구마모토 지진으로 부품 공급에 영향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요타는 공장 가동 재개는 이후 부품 공급 상황 등에 따라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요타의 자회사인 도요타자동차규슈는 지난 14일부터 후쿠오카현에 있는 공장 세 곳의 가동을 멈췄으며, 도요타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 아이신세이키는 구마모토에 있는 공장 두 곳의 조업을 중단했다. 혼다는 구마모토현 오즈에 있는 오토바이 공장의 가동을 내주 초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가전기업 파나소닉의 구마모토 공장은 14일 지진으로 조업을 중단했다가 일부를 재개했으나 16일 강진이 덮친 뒤 다시 가동을 멈췄다. 나가사키현 이사하야에 있는 소니 반도체 공장은 16일 강진으로 야간 근무 중이던 종업원들을 긴급히 대피시키고 공장 가동을 일부 중단했다. 미쓰비시전기도 구마모토현에 있는 반도체 공장 두 곳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정유업체 JX니폰오일앤드에너지(JXNOE)는 구마모토현 인근 오이타현에 있는 정유공장의 석유선적을 16일 오전부터 중단했다. 다만 원유 정제시설은 계속 가동 중이다. JXNOE 오이타 공장의 석유제품 선적 지연으로 인근 주유소로의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게 되자 일본 경제산업성은 정유업계 2위 이데미쓰코산 등 다른 업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사설] 세월호 2주년, 여전히 세계 최고인 안전사고

    오늘은 304명의 아까운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난 지 2년이 되는 날이다. 2년 전 오늘 아침 ‘세월호가 가라앉고 있다’는 속보를 처음 접했을 때 우리는 승선객들의 무사귀환을 믿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이준석 선장은 “가만히 있어라”라는 지시를 내렸고, 해경은 안전한 곳에 대피해 있던 선원들만 구조했다.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을 비롯한 304명의 희생자들은 오지 않는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며 세월호와 함께 칠흑 같은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렇게 세월호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던 총체적 안전불감증을 참담하게 고발했다. 상처와 기억은 세월이 흐르면 아물고 흐릿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세월호의 상처와 기억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도 안 된다. 고작 2년밖에 흐르지 않았지만 “우리 사회는 안전한가”라는 물음에 우리는 자신 있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없지 않은가. 세월호 참사 이후 컨트롤타워를 만들고, 매뉴얼을 정비하는 한편 예산을 크게 늘려 안전·재난 관리 시스템을 개선한 것은 사실이다. 정부는 지난해 3월 국가 차원의 종합 대책인 ‘안전 혁신 마스터플랜’을 만들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안전 실태를 점검하는 ‘국가 안전대진단’ 제도가 도입돼 올해 처음 시행됐다. 일선 학교의 안전 교육도 대폭 확대됐다. 하지만 국민들의 안전 체감도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최근 국민안전처 설문 조사에서 한국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한가에 대한 긍정적 답변 비율은 33.5%에 그쳤다. 전체 사망자 가운데 안전사고(자살 포함)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12.5%에 이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사고 무방비 현장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널려 있다. 지난 2년간 산업 현장에서는 각종 사고로 1947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경기도 판교 환풍구 참사 이후 쥐 잡듯 전국의 안전조치 미비 환풍구를 찾아냈지만 언제 그랬느냐는 듯 환풍구들은 입을 쩍 벌리고 있지 않은가. 매번 재발하는 ‘설마병’ 때문에 세월호와 같은 위험 요인이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시스템을 갖춰 대응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안전 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상시화해 새로운 위험 요소가 없는지 끊임없이 찾아내 보완해야 한다. 근거 없는 낙관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세월호 상처가 아물지 않는 것처럼 그 교훈 또한 잊어선 안 된다.
  • [열린세상] ‘제중원 터’에서 인류 공영을 생각한다/이공현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열린세상] ‘제중원 터’에서 인류 공영을 생각한다/이공현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서울 종로구 재동에 있는 헌법재판소 뒤뜰에 가면 백송 옆에 ‘제중원 터’라는 돌판이 하나 서 있다. 1885년 미국 선교사 호레이스 앨런이 고종의 윤허를 받아 서양식 병원으로 개원한 제중원 터의 표석이다. 원래 미국 마이애미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중국에서 선교 활동을 했던 의사 앨런은 미국 공사관의 공의로 서울에 왔다. 앨런의 입국 후 두 달 만에 갑신정변이 일어나 수구파의 대표이며 민비의 조카였던 민영익은 자객의 칼에 맞아 정맥이 끊어져 생명이 위독해졌다. 당시 조선의 의료 수준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판단됐으나, 조선 조정의 다급한 요청을 받은 앨런이 어려운 외과적 수술 끝에 민영익의 생명을 살려 냈다. 이로 인해 앨런은 고종의 신뢰를 한 몸에 받게 됐고 그의 시의가 됐다. 조선의 열악한 의료기술과 시설을 염려한 앨런은 고종에게 서양식 병원을 설립할 수 있도록 간청을 했다. 고종 또한 선진 의술의 필요성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에 이를 허락하고 갑신정변을 주도했던 홍영식의 한성 북촌 집을 하사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이 탄생한 것이다. 1900년 제3대 제중원장 올리버 에이비슨의 호소를 들은 루이스 세브란스가 2만 5000달러를 기부했고, 그 돈으로 당시 서울역 앞 복숭아골에 2층 벽돌 건물의 병원 겸 의학전문학교가 세워졌다. 이렇게 탈바꿈을 한 세브란스병원은 20세기 초 전국에 새로운 학교와 병원을 설립한 여러 선교사들에게 귀감이 됐다. 36년의 일제강점기를 거치고 3년간의 한국전쟁을 겪으며 우리나라는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했고, 외국 원조 없이는 국민의 생존 자체가 어려웠다. 그 시절을 겪은 많은 분들은 지금도 성탄절 즈음 동네 마당에서 외국인들이 보내 준 스웨터와 전지분유를 받고 좋아했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그로부터 60년 후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 규모에서 세계 11위를 기록할 정도로 경제 발전을 이룩했으며, 그와 더불어 정치·사회 부문에서도 성숙한 나라가 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했다. 원조를 받기만 하던 나라가 세계 최초로 빈국 및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원조하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헌법은 전문에서 우리 국민이 항구적으로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불행히도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 원조는 28개국의 개발원조위원회 국가 중 16위 정도이며, 국민총소득 대비 23위에 머무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 점을 인식해서인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규모를 앞으로 대폭 늘리겠다고 여러 번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국회에서 국제빈곤퇴치기금법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으나 재원 조달 방법을 둘러싼 논란 끝에 입법이 무산됐다. 오늘날 세계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삶의 모든 영역이 연관돼 있다. 2008년 경제위기 이후 세계는 경제의 장기 침체와 위기를 겪고 있고, 모든 국가들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경제 불균형은 확대되기만 하고 위기는 반복되고 있다. 또한 테러나 메르스에서 보는 것처럼 전쟁·전염병 및 공해 등 재앙은 어느 한 국가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특히 한국처럼 대외 의존도와 개방도가 높은 나라는 자기만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우리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세계 경제의 침체가 겹쳐 경제가 어렵고 국민의 삶 또한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19세기 말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조선을 의료와 교육제도를 통해 도와주었던 손길들과 해방 이후 우리 국민의 생존과 경제발전을 위해 1995년까지 원조를 했던 선진국들을 떠올린다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어느 곳인지 명확해진다. 국회 공청회에서 유엔 사무총장을 당선시키고 재선시키기 위해 국제빈곤퇴치기금을 만들었다는 누군가의 얘기를 들으며 제중원 터의 표석이 떠오르고 아픈 마음이 드는 것이 비단 나뿐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 한국인 연간 육류 소비 51㎏, 중국은 47㎏… 일본은 35㎏

    한국인 연간 육류 소비 51㎏, 중국은 47㎏… 일본은 35㎏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4㎏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63.5㎏)보다 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OECD가 발표한 2014년 기준 회원국(34개국)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이 평균 63.5㎏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고기 종류별 소비량은 닭고기 27.6㎏, 돼지고기 21.9㎏, 소고기 14㎏이었다. 한국의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4㎏이었다. 돼지고기(24.4㎏)를 가장 많이 먹고 닭고기(15.4㎏)와 소고기(11.6㎏) 순이었다. OECD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인은 돼지고기를 많이 먹고, 닭고기와 소고기는 덜 먹는 셈이다. 세계에서 육류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이 89.7㎏이었다. 아르헨티나(85.4㎏), 이스라엘(84.2㎏), 브라질(77.6㎏), 우루과이(72.6㎏), 칠레(69.3㎏), 캐나다(68.1㎏) 등이 뒤따랐다. 미국인은 1년에 소고기 24.5㎏, 돼지고기 20.7㎏, 닭고기 44.5㎏을 먹었다. 고기를 가장 적게 먹는 방글라데시 육류 소비량(2.1㎏)의 43배 규모다. 중국의 육류 소비량은 47.1㎏, 일본은 35.5㎏으로 우리보다 적었다. 호주(39.6㎏)와 미국(44.5㎏), 캐나다(33.1㎏) 등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이상인 국가에서는 닭고기 소비량이 다른 육류보다 많았다. 농식품부 측은 “우리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적색육보다 닭고기와 같은 백색육 소비량이 앞으로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청년 고용 ‘춘래불사춘’

    청년 고용 ‘춘래불사춘’

    3월 청년(15~29세) 실업률이 11.8%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청년 고용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달 말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을 발표한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실업자는 115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 9000명(7.3%)이 늘었다.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올랐다. 청년층 실업률(11.8%)은 1년 전보다 1.1% 포인트 올랐다.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3월 수치로는 가장 높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은 11.7%다. 청년의 체감실업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3월이 지방직 공무원과 주요 대기업 대졸 공채 원서 접수가 진행돼 실업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면 실업률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 청년들의 고용률도 같이 올랐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며 “지방직 공무원 시험이 이어지는 4월까지는 실업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청년 고용률은 41.0%로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1%로 0.2% 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0만명 늘어난 258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49만 5000명으로 1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던 취업자 수 증가는 올 1월 33만 9000명, 2월 22만 3000명으로 두 달 연속 줄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김이한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청년층은 구직활동이 크게 늘며 취업자 증가폭(7만 6000명)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며 “청년과 여성의 취업 기회를 늘리기 위한 일자리 대책을 이달 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중·일 휴대전화 ‘아몰레드 삼국지’

    한·중·일 휴대전화 ‘아몰레드 삼국지’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 95%… 日·中 업체 추격전 스마트폰 액정화면의 주류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아몰레드(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한·중·일 3국의 치열한 전쟁이 시작됐다. 아몰레드 시장의 95%를 점유한 삼성디스플레이가 앞서가는 가운데 LG디스플레이와 일본, 중국의 경쟁업체가 잇따라 추격전에 나섰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들어가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은 9인치 이하 패널 출하량 가운데 23%를 차지했고 일본의 재팬디스플레이(16%)와 LG디스플레이(13%)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 세계에 출하된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28억개로, 금액으로 따지면 지난해보다 4% 증가한 439억 달러(약 50조 7000억원)였다. 국가별 점유율로 보면 한국과 중국(대만 포함), 일본이 각각 37%, 26%, 26% 씩 차지했다. 특히 아몰레드의 약진이 눈부셨다. 수요 증가로 아몰레드 출하량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반면 시장 주류였던 아몰퍼스 실리콘 TFT(박막트랜지스터) LCD의 출하량은 10% 감소했다. 화질이 뛰어난 아몰레드는 생산단가가 비싼 것이 흠이었지만 IHS가 지난달 낸 보고서에 따르면 5인치 풀HD 아몰레드 생산 단가가 14.3달러로 지난해 4분기(17.1달러)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같은 크기 LCD 패널 생산단가(14.7달러)보다도 싸졌다. 그동안 LCD인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고집했던 애플도 내년부터 아이폰에 아몰레드를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올레드 투자를 늘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1조 500억원을 들여 경북 구미에 중소형 올레드 라인을 증설 중이다. 대만 훙하이에 인수된 샤프와 중국 BOE 등도 중소형 플렉서블 올레드 패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파나마 페이퍼스’ 역외 탈세 해결…OECD 회원국 국세청 공조 합의

    얼마 전 사상 최대 규모로 유출된 일명 ‘파나마 페이퍼스’ 문서로 불거진 역외탈세 문제에 세계 각국 국세청들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역외탈세공조협의체(JITSIC) 35개 회원국은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회의에서 역외탈세 문제의 효과적 해결을 위해 글로벌 차원에서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합의했다고 한국 국세청이 전했다. 기존 국제탈세정보교환센터에서 확대 개편된 JITSIC는 회원국들 사이에 과세 정보를 교환하고 국제적 조세회피 기법과 동향을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JITSIC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파나마 페이퍼스 등과 관련한 역외탈세 정보를 서로 신속하게 교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보다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일부 회원국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하기로 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끝없는 조작… 그 공시생, 수능에서도 부정행위

    대학 땐 진단서 위조해 출석 인정 인사혁신처에 침입해 공무원시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송모(26)씨가 2010년과 2011년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대학에서 성적을 받는 과정에서도 일부 편법을 썼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4일 이 사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송씨가 허위로 약시(弱視) 진단서를 발급받은 뒤 ‘저시력 특별대상자’로 선정돼 2011학년도와 2012학년도 입시 수능시험에서 과목당 1.5배씩 시간을 더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2010년 3월 제주의 한 대학에 입학한 송씨는 서울의 명문대 진학을 위해 그해 8월 허위로 약시(교정시력 0.16) 진단서를 발급받아 11월에 치른 2011학년도 수능에서 시험 시간을 연장받았다. 송씨는 한 과목이 끝나면 바로 인터넷에 해답이 게시되는 것을 이용해 화장실 쓰레기통에 미리 휴대전화를 숨겨둔 뒤 일반 시험 시간이 끝나면 용변이 급하다면서 화장실에 가 답안을 확인하는 수법을 썼다. 그 결과 언어영역(5등급)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았지만 원하던 대학에 들어가는 데는 실패했다. 송씨는 2012학년도 수능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다시 도전했지만 시험 직후 인터넷에 답안을 게시하는 행위가 금지되면서 또 실패했다. 송씨는 이 허위진단서를 이용해 공무원 지역인재 7급 서류전형에 필요한 한국사능력 검정시험(2015년 1월)과 토익(TOEIC·2015년 2월)에서도 시험 시간을 1.2배씩 연장받았다. 토익 시험의 경우 최근 서류를 요구하자 컴퓨터를 이용해 진단서 날짜를 조작하기도 했다. 대학 3학년이던 지난해 공무원시험 준비 때문에 수업을 빠지게 되자 컴퓨터로 군 복무 때 발급받은 허리협착증 진단서를 ‘중증 상태’로 위조해 4개 과목 교수들에게 6차례 제출해 출석을 인정받았다. 올 1월에는 서울 관악구 M공무원학원에서 지역인재 7급 교내 선발을 위한 공직적격성평가(PSAT) 모의고사 문제지와 답안지를 훔쳤다. 그는 지난 2월 28일부터 4월 1일까지 5차례 정부서울청사에 몰래 침입해 공무원시험 성적과 합격자 명단을 조작했다가 적발됐다. 경찰은 송씨에게 건조물 침입, 절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공전자기록변작, 공문서 부정행사, 야간건조물침입절도, 사문서 위조·행사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 시험 특별관리대상자의 허위 진단서 발급에 대해 장애 유형별로 방지책을 강화하고 시험 시간 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도 부정행위 가능성을 점검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파나마, 모색 폰세카 압수수색

    파나마 수사당국이 사상 최대 규모로 유출된 조세회피처 문서 ‘파나마 페이퍼스’의 진원지인 로펌 ‘모색 폰세카’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AP, AFP에 따르면 파나마 검찰 조직범죄 담당 수사관들은 12일(현지시간) 경찰과 함께 파나마시티에 있는 모색 폰세카 본사 건물을 수색했다. 검찰은 성명을 통해 “수색의 목적은 언론 보도에서 드러난 정보와 관련된 문건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마 검찰은 이달 초 1150만건에 달하는 ‘파나마 페이퍼스’가 언론에 의해 폭로된 직후 수사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파나마 페이퍼스로 촉발된 조세회피 추문과 관련해 전 세계 46개국 세무 당국자들이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조세회피와 관련해 전례 없는 규모의 국제적 조사를 결의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탈세정보교환센터(JITSIC)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조세회피처에 은닉된 재산 단속을 위한 국제적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계속 쓰다듬어주세요!” 주인 팔 잡아당기는 반려견

    “계속 쓰다듬어주세요!” 주인 팔 잡아당기는 반려견

    주인의 팔을 잡아당기며 계속 쓰다듬어 달라고 요구하는 반려견의 모습이 화제다. 미국에 사는 대런 라이버(Darren Riber)라는 남성은 ‘타코는 쓰다듬기를 멈추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Taco doesn't allow me to stop petting him)라는 20초 남짓의 영상을 지난 6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 속 대런 라이버는 소파에 누워 TV를 시청하면서 반려견 타코(Taco)의 몸을 쓰다듬고 있다. 대런 라이버가 쓰다듬는 것을 그만둘 때마다 타코는 계속 쓰다듬어 달라며 주인의 팔을 자신의 몸에 가져다 댄다. 한편 해당 영상은 13일 현재 5만 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귀엽다”, “TV에서 눈을 떼지 않고 쓰다듬어 달라는 모습이 너무 웃기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영상=Darren Rib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스페인 경제협력 MOU

    한·스페인 경제협력 MOU

    박찬호(왼쪽 두 번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전무와 호아킨 가이 데몬테야(가운데) 스페인경제인연합회(CEOE) 부회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회관에서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인사처 턴 공시생, 토익·한국사시험도 부정행위

    대학 성적 문제도 경찰 조사 중 인사혁신처에 침입해 공무원 시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송모(26)씨가 시험 응시자격 요건인 토익(TOEIC)과 한국사능력시험을 보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계자는 12일 “송씨가 지난해 초 토익과 한국사능력시험을 치를 때 병원에서 허위로 발급받은 약시(弱視) 진단서를 제출해 시험시간 연장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송씨는 지난해 1월 24일 한 대학병원에서 “시력 검사표가 보이지 않는다”고 속여 약시(교정시력 0.16) 판정을 받았다. 이 진단서로 같은 달 말에 치른 한국사능력시험과 2월에 치른 토익시험에서 일반 응시생보다 시험 시간을 20% 더 받았다. 이에 따라 송씨는 한국사능력시험은 80분이 아닌 96분, 토익 독해영역은 100분이 아닌 120분 동안 시험을 치렀다. 경찰 관계자는 “2014년 하반기에 600점 정도이던 토익 점수가 6개월 만에 700점대 후반으로 크게 오른 것이 이상해 추궁하자 송씨가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말했다. 송씨는 지역인재 7급 자격 요건인 ▲학과성적 상위 10% 이상 ▲한국사시험 2급 이상 ▲토익 700점 이상을 갖추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송씨의 학과 성적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송씨가 재학 중인 대학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또 송씨가 문제지를 훔쳤던 공직적격성검사(PSAT) 모의고사를 치른 277명 중 송씨처럼 지역인재 7급 추천을 받은 107명에 대해서도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제품끼리 호환 안되면 사물인터넷 되나 마나

    사물인터넷(IoT)이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를 먹여 살릴 미래산업으로 떠오르면서 IoT 기술 표준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전쟁이 치열하다.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기능을 내장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IoT는 기술과 플랫폼 구성 요소 등이 기존의 정보시스템이나 통신 프로토콜보다 추상적이고 적용 범위를 제한하기 어려워 규격화가 어렵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IoT 기술 표준화를 위해 가전업체와 통신사업자, ICT 기업의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난립한 IoT 기술 가운데 어느 것이 국제 표준이 될지 알 수 없는 탓에 여러 연합체에 동시에 발을 담그는 ‘문어발 전략’이 흔하다. ICT 업계 관계자는 “방대한 산업영역에 걸쳐 다수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어 IoT 표준 통합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하나의 컨소시엄이 표준화를 통합해 장악하기보다는 다수의 표준을 복수로 지원하는 형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런 난관에도 IoT 표준화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소비자 편의 때문이다. 내가 쓰는 전자제품은 삼성, LG 등 다양한 브랜드인데 특정 제품끼리만 연결된다면 사물인터넷의 의미가 축소될 수밖에 없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0년이면 IoT가 탑재된 사물의 개수가 260억개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만물인터넷(IoE) 시대가 오려면 기술 표준화가 필수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표준화위원회(TTA)와 사물인터넷포럼 등을 통해 IoT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 IoT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보안 등 5개 주요 분야의 국내 표준을 만들어 국제 표준으로 유도하고 국내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게 목표다. 국외에서는 공적 표준기구와 지역 및 사설 표준화기구, 기업 간 연합체의 주도권 경쟁이 벌어졌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참여한 올신 얼라이언스와 OIC, 구글 중심의 스레드 그룹, 애플 중심의 홈킷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국내 통신업계에서는 IoT 저변 확대의 기폭제가 될 IoT 전국망 구축이 한창이다. 그러면서 배터리 소모는 적고 넓은 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저전력장거리통신망(LPWAN) 표준화가 이슈로 떠올랐다. 전기·수도 계량기나 화재경보기 등의 사물은 고속네트워크로 연결할 필요가 없고 1000~2000원 수준의 칩을 부착해 AA 건전지 하나로 1년 이상 버티게 만드는 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어낼러시스 메이슨은 2023년 LPWAN으로 연결된 기기가 31억개로 340억 달러 크기의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기존 롱텀에볼루션(LTE·4G) 망과 별도의 로라(LoRa) 기술을 활용해 전국망을 깔겠다고 밝혔다. KT는 기존 LTE 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LTE-M으로 IoT 생태계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IoT 전국망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좁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더 많은 기기를 연결하는 협대역(NB) IoT를 추진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70대의 사회적 위상 젊은층이 낮게 평가

    청년·노인층 이해·존중 높여야 우리나라 20대 이하 젊은 층은 70대 고령층의 사회적 위치나 역할을 낮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적 활동이 많은 40대에는 후한 점수를 줬다. 10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연령 통합 지표로 본 한국의 연령 통합 수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미만이 평가한 70대의 사회적 위상 점수는 10점 만점에 3.21점이었다. 70대의 사회적 위상에 대한 전 연령대의 평가 점수(4.38점)보다 훨씬 낮다. 20~29세가 평가한 70대의 사회적 위상 점수도 4.01점에 그쳤다. 젊은 연령층에서 노인 세대의 사회적 위치 및 역할을 높게 보지 않는다는 의미다. 반면 20대가 바라보는 40대의 사회적 위상은 7.51점, 20세 미만은 8.30점으로 비교적 높았다. 전 연령대가 보는 40대의 사회적 위상 점수도 7.14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6.97점)은 물론 미국(6.99점), 독일(6.94점)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청소년과 노인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빚어진 결과로, 고령층의 삶의 지혜와 경험을 젊은 층이 존중하고 이해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고령층의 능력을 고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방송, 언론, 공익광고 등을 통한 홍보, 세미나, 토크 콘서트 등을 통한 인식 전환과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적조작 공시생, 서류전형 부정도 수사”

    경찰이 인사혁신처에 침입해 공무원시험 성적을 조작한 혐의로 구속한 송모(26)씨가 지역인재 7급 서류 전형에서 제출한 각종 성적표도 위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 관계자는 10일 “송씨가 공무원 지역인재 7급 서류 전형에 필요한 성적 증명서, 토익(TOEIC) 성적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표 등을 위조했는지 해당 대학과 인사혁신처에서 관련 서류를 받아 진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자체 조사 결과 관련 성적표가 조작되지 않았다고 경찰에 알렸다. 하지만 경찰은 송씨의 치밀한 범행 수법 등을 볼 때 위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송씨를 상대로 서류 전형에서 부정이 없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송씨는 지난 8일 대학 자체 선발시험에 사용된 공직적격성평가(PSAT) 모의고사 문제지와 답안지를 지난 1월 10일 M공무원학원에서 훔쳤다고 자백했다. 그는 교직원을 사칭해 학원마다 전화해 출제 학원을 찾아냈다. 또 3일간 현장을 배회하며 문제지와 답안지의 보관 장소를 알아낸 뒤 직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훔쳐 냈다. 송씨는 경찰 조사에서 “PSAT에 합격할 자신이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사건을 마무리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포토] ‘섹시하면서도 신비롭게’…블랙 란제리 입은 모델들

    [포토] ‘섹시하면서도 신비롭게’…블랙 란제리 입은 모델들

    9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벨라루스 패션위크 가을/겨울 패션쇼에서 네덜란드 디자이너 Hunkemoeller가 디자인한 란제리를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란제리 모델들의 뒤태

    [포토] 란제리 모델들의 뒤태

    9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벨라루스 패션위크 가을/겨울 패션쇼에서 네덜란드 디자이너 Hunkemoeller가 디자인한 란제리를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벨라루스 패션위크, 각양각색의 란제리 입고 워킹하는 모델들

    [포토] 벨라루스 패션위크, 각양각색의 란제리 입고 워킹하는 모델들

    9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벨라루스 패션위크 가을/겨울 패션쇼에서 네덜란드 디자이너 Hunkemoeller가 디자인한 란제리를 입은 모델들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금 없거나 저세율 ‘검은돈’ 세탁에 최적…1960년대 이후부터 역외금융 중심지로

    세금 없거나 저세율 ‘검은돈’ 세탁에 최적…1960년대 이후부터 역외금융 중심지로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이 확산되면서 조세피난처인 카리브해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척박한 자연에 서구의 식민 지배를 겪으며 오랜 기간 낙후됐던 카리브해의 섬들은 1960년대 이후 역외금융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현재까지도 세계 유력 인사들의 검은돈이 세탁되고 있다. 카리브해는 미국 남부와 중미 동부, 남미 북부에 둘러싸인 대서양의 내해로 스페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의 식민지 쟁탈전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영연방 소속이거나 영국 자치령인 바하마, 케이맨제도, 버진아일랜드 그리고 카리브해와 접한 파나마는 이번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뿐만 아니라 조세회피 사건이 불거지면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조세피난처다. 카리브해 섬들은 법인세와 소득세가 없거나 세율이 매우 낮다. 미국 시민단체인 ‘조세정의를 위한 시민 모임’은 국세청 통계를 인용해 2010년 미국 기업이 신고한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조세피난처 12개국에 집중됐다고 발표했다. 12개국 중에는 버뮤다, 케이맨제도, 버진아일랜드, 바하마, 바베이도스, 앤틸리스제도 등 카리브해 섬 6곳이 포함돼 있다. 2010년 한 해 미국 기업의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은 9290억 달러였으며 이 중 조세피난처 12곳의 영업이익은 5050억 달러였다. 특히 카리브해 6개 섬의 미국 자회사 영업이익은 1660억 달러로 전체의 17.8%에 달했다. 버뮤다, 케이맨제도, 버진아일랜드 등 3개 섬의 미국 자회사 영업이익은 이들 섬 전체 국내총생산(GDP)보다 10~17배 많았다. ●바하마 등 6곳 美 자회사 영업익 1660억弗 달해 전문가들은 카리브해 조세피난처의 시초를 미국 시카고에서 활동했던 전설적인 마피아 두목 알폰소 카포네(알 카포네)가 1931년 탈세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은 시기 전후로 잡는다. 알 카포네의 동료 마이어 랜스키는 알 카포네가 구속되자 미국에 있는 범죄자금을 빼돌린 뒤 돈세탁을 해 다시 가져올 계획을 세웠다. 랜스키는 여행 가방에 현금을 가득 채운다거나 자금을 다이아몬드, 수표, 무기명 주식으로 바꾸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범죄자금을 해외로 반출한 뒤 스위스 은행의 비밀 계좌에 보관했다. 스위스 은행은 미국에 있는 랜스키에게 대출 형식으로 자금을 돌려줬고, 랜스키는 이런 과정을 통해 세탁된 ‘깨끗한’ 돈을 만질 수 있게 됐다. ●랜스키 1959년 이후 바하마에 범죄자금 보관 살인과 폭력을 일삼던 알 카포네가 결국 탈세로 무너지는 것을 본 랜스키는 미국 조세당국의 권한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이 돈을 굴리기로 결심한다. 랜스키는 미국을 떠나 쿠바에서 카지노 사업을 시작했고 경마, 마약 사업에까지 손을 뻗쳤다. 이곳은 명실상부한 조직폭력단의 돈세탁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 그러나 1959년 쿠바혁명이 발발하자 랜스키는 사업을 벌일 다른 장소를 물색한다. 그는 적당히 작고 적당히 부패해 정치권력을 충분히 매수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미국과 적당히 가까워 도박꾼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곳을 원했다. 랜스키의 눈에 들어온 곳은 미국 플로리다주와 쿠바 사이에 있는 바하마였다. 랜스키는 부패한 영국 상인들이 장악한 이곳에 미국의 범죄자금을 비밀리에 보관하고 운용하는 ‘조세피난처’를 구축한다. 랜스키가 바하마에서 사업을 막 시작했던 1961년 바하마 식민성 관리였던 W G 헐랜드는 잉글랜드은행(BOE) 관리에게 서한을 보내 우려를 표명한다. 헐랜드는 “효과적인 규제의 부족이 거대한 (세금) 구멍이 될 수 있다. 현재 바하마에는 인근 버뮤다와 마찬가지로 모든 종류의 금융 마녀들이 몰려들고 있다. 그들의 활동은 반드시 공익에 부합하도록 통제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헐랜드의 조언은 묵살됐다. 영국 저널리스트 출신의 니컬러스 색슨은 조세피난처를 다룬 책 ‘보물섬들’에서 이 같은 사실을 서술하며 “영국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랜스키는 조세피난 제국을 건설했다”고 평가했다. ●바하마 자치정부 역외금융 발전시켜 경제 성장 바하마에 검은돈이 몰려들자 바하마 자치정부는 이들의 돈을 관리하는 역외금융을 발전시켜 경제 성장을 일궈낸다. 7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바하마는 전체 면적이 한반도의 16분의1이며 경작 가능 지역은 전체의 0.5%에 불과해 농공업이 발전하기 어려워 역외금융과 같은 3차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바하마의 성공은 비슷한 조건을 갖고 있는 인근 영국 자치령 섬들을 자극한다. 케이맨제도는 1960년대만 하더라도 전화시설조차 없었던 낙후된 곳이었다. 1960년대 후반 케이맨제도 자치정부는 자유방임주의, 면세, 비밀 보장을 골자로 하는 법을 제정해 조세회피를 노리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역외금융을 발전시킨다. 이들의 성공 모델은 파나마 등 중남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친다. 바하마, 케이맨제도 등 카리브해 섬들이 조세피난처로 성공적으로 변모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들의 식민지 유산이 있다. 과거 영국, 네덜란드 등 서구국가의 식민지였던 카리브해 섬들은 비록 자연조건은 열악하고 물적 인프라는 부족했지만 서구로부터 이식된 소유권과 금융 거래를 보장하는 현대적인 법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미국과 물리적으로 가깝고 유럽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었다는 점도 조세를 회피하려는 서구의 부유층들이 카리브해 섬을 피난처로 애용했던 이유 중 하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화(戰禍)가 미치지 않은 지역을 찾던 유럽의 기업들이 카리브해 섬으로 사업을 옮겨 활동하면서 이들 섬의 역외금융 발전을 촉진시키기도 했다. ●서구 식민 지배로 금융 법체계 갖춘 것도 장점 영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과거 식민지였던 카리브해 섬에서 손을 떼면서 이들이 조세피난처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국의 축소로 더이상의 식민지 경영이 어려워진 영국은 카리브해의 식민지와 자치령에 더 많은 자치권을 부여하는 대신 재정 독립을 요구했다. 이에 카리브해 섬들은 영국으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 위해 역외금융을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미국 앨라배마대 법대 교수인 토니 프라이어와 앤드루 모리스는 공동 논문에서 “영국 정부는 탈식민화 과정에서 식민지 경제의 지속 가능성만 염두에 뒀을 뿐 ‘조세피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용어 클릭] ■조세피난처(tax haven) 법인에 부과하는 세금이 없거나 매우 낮고 법인 설립이 쉬우며 금융 거래의 비밀이 철저히 보장돼 조세 회피 목적으로 이용되는 국가나 지역을 뜻한다. 카리브해 섬 대부분은 법인세와 소득세율이 0%인 무세 지역에 속한다.
  • 에너지 소비왕 인천… 전기차 등록왕 제주

    에너지 소비왕 인천… 전기차 등록왕 제주

    태양광 렌털은 경기가 최고 주민 1인당 최종 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곳은 인천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등록된 전기자동차 10대 중 4대는 제주도에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에너지 신산업과 에너지 효율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별 현황을 발표했다. 전기와 휘발유, 도시가스처럼 소비자가 마지막에 쓰는 ‘최종 에너지’ 소비량(산업 제외)은 2014년 기준 인천이 주민 1명당 2.367TOE로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평균(1명당 1.515TOE)보다 최종 에너지를 1.6배가량 더 썼다. 울산이 주민 1명당 2.251TOE로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서울과 대구, 부산은 전국 지자체 16곳 가운데 각각 14, 15, 16위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인천은 수송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량이 전국 평균보다 2.3배 높았다”면서 “항구 도시이다 보니 물류 영향으로 최종 에너지 소비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제주도에 등록된 전기차 수는 지난해 2368대로 전국 등록대수(5767대)의 41.1%를 차지했다. 서울(1316대)보다 1000대가량 더 많았다. 전국에 설치된 급속충전기는 총 337기로 경기(56기), 제주(49기), 서울(40기) 순이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인 태양광 렌털 점유율은 경기도가 2014년 누적 기준으로 전국의 36.4%였다. 전년 대비 태양광 설치용량 증가율은 세종(514.7%)과 제주(218.4%), 충남(95.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풍력은 바람 조건이 좋은 강원(32.2%)과 제주(23.3%)에 집중적으로 설치됐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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