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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잘한다” 천하의 만수 감독도 혀를 내두른 설린저

    “진짜 잘한다” 천하의 만수 감독도 혀를 내두른 설린저

    “(어떻게 막을지) 나도 모르겠다. 잘한다. 진짜 잘한다.” 천하의 ‘만수’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마저 어쩌지 못한다고 할 정도다. 안양 KGC의 ‘설교수’ 제러드 설린저가 차원이 다른 농구를 선보이며 정규리그 2위 현대모비스의 시즌을 허무하게 끝냈다. 설린저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40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현대모비스를 폭격하며 팀의 86-80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 설교수답지 않게 21점으로 부진하며 체력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설린저의 상대는 정규리그 외국인 최우수선수(MVP)인 숀 롱. 그러나 가장 잘했던 롱보다도 더 잘하니 상대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통곡의 벽이다. 롱 역시 26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1옵션다운 활약을 펼쳤다. 다만 설린저가 훨씬 압도했을 뿐이고,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마주한 롱이 침착함을 잃고 흔들렸을 뿐이다. 롱은 공격력은 갖췄지만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설린저는 수비마저 견고하다. 유 감독은 “선수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설린저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잘한다”면서 “맥을 딱딱 짚으니까 상대방이 힘들어한다”고 털어놨다.설린저가 든든하긴 김승기 KGC 감독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설린저가 중심을 잡아주고 선수들이 하나가 됐다”면서 “각자 욕심 안 부리고 자기가 해야 할 것만 하니 진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고 말했다. 롱보다 한 수 위의 농구를 선보인 설린저였지만 결코 교만한 모습은 없었다. 설린저는 “롱이 MVP를 탄 것은 다 이유가 있다”면서 “운동 능력도 좋고 길고 힘도 세고 정말 훌륭한 선수다. 롱은 정규시즌을 통해 큰 활약을 펼친 정당한 MVP”라고 칭찬했다. 반대편 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이기느냐에 따라 설린저의 상대도 라건아(전주 KCC) 혹은 조나단 모트리(인천 전자랜드)로 갈린다. 누구든 만만치 않다. 특히 모트리는 26일 경기에서 4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설린저는 “두 선수 모두 훌륭하다”면서 “둘 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서 결승에 누가 오든 기대되는 매치업”이라고 말했다. 팀원들이 “설린저 버스 탔다”고 극찬할 정도로 설린저는 연일 대활약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가득해 동기부여도 충분한 상태다. 역대급 외국인이지만 설린저에게는 아직 커리어 통틀어 우승 이력이 없다. 구단 관계자가 “설린저가 우리와 계약하면서 우승 반지에 욕심을 냈다”고 설명한 이유다. 상대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여야 하는 봄농구 무대에서 설린저는 상대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설린저의 명품 농구 강의가 어떻게 열리고 어떤 결말로 끝날지 지켜보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안양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무시무시한 2000년생 노시환·원태인이 걷는 프랜차이즈의 길

    무시무시한 2000년생 노시환·원태인이 걷는 프랜차이즈의 길

    2000년생 동갑내기 노시환(한화 이글스)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며 시즌 초반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해 팀을 떠난 프랜차이즈를 대신해 새로운 프랜차이즈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노시환은 26일 기준 타율 0.328(공동 11위) 장타율 0.703(2위) 득점권 타율 0.526(2위) 6홈런(공동 3위) 23타점(1위) 등 타격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루키 시즌인 2019년 타율 0.186(177타수 33안타) 홈런 1개에 그쳤던 노시환은 지난해 타율 0.220(346타수 76안타) 홈런 12개로 팀에서 유일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더니 이번 시즌엔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특히 노시환은 쳤다 하면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렸고 6개 중 4개가 3점 홈런일 정도의 괴력이 돋보인다. 2019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해외 리그 경력자인 이대은(kt 위즈), 이학주(삼성)에 이어 지명돼 사실상 고졸 1순위였던 노시환은 왜 자신이 높은 순위로 지명됐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원태인 역시 3승1패(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50(4위), 탈삼진 32개(2위), 이닝당 출루허용률 1.04(5위) 등 기세가 무섭다. 데뷔 시즌부터 선발로 나서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하며 삼성의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받았던 모습이 이제야 제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두 선수는 공교롭게도 지난해 은퇴한 두 프랜차이즈 김태균(한화), 윤성환(삼성)의 후계자 자리를 꿰차 팬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한화는 김태균 은퇴 이후 우려됐던 중심 타선 공백을 노시환이 해결해주면서 장종훈, 김태균으로 이어졌던 다이너마이트 타선 계보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삼성 역시 윤태자(윤성환+황태자)가 지켰던 토종 에이스 자리를 원태자(원태인+황태자)가 이어받으면서 마운드가 든든하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원태인은 던지는 스타일이나 운영 능력이 무조건 두자릿수 승을 따낼 수 있는 선수”라며 “작년엔 체력 관리가 안 됐는데 올해 더 좋아지면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KB·BNK 보호 선수 명단 제출… 보상전쟁이 시작됐다

    KB·BNK 보호 선수 명단 제출… 보상전쟁이 시작됐다

    강이슬(청주 KB)과 강아정(부산 BNK)의 이적으로 뜨거웠던 여자프로농구의 보상 전쟁이 시작됐다. KB와 BNK는 26일 각각 강이슬의 원소속 구단인 부천 하나원큐와 강아정의 원소속 구단인 KB에 보호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해당 시즌 공헌도 20위 안에 들면 보호선수를 4명으로 20위 밖이면 이전 시즌 공헌도 순위에 따라 보호선수 인원을 정한다. 이에 따라 KB는 강이슬(공헌도 9위)을 포함 4명의 선수를, BNK는 강아정(해당 시즌 22위, 이전 시즌 13위)을 포함, 5명의 선수를 보호 선수 명단에 넣었다. 상대 구단의 선택은 27일 오후 5시까지다. 팬들은 보상 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강이슬을 잡은 KB는 보호 선수가 4명밖에 되지 않아 머리가 아픈 입장이다. 절대 사수해야 하는 박지수와 강이슬을 빼면 사실상 2명밖에 선택지가 없다.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한 KB 관계자는 “우리도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BNK는 KB보다 1명의 선수가 여유가 있어 그나마 나은 편이다. BNK 관계자는 “5명이면 사실상 주전 5명이기 때문에 우리는 누가 봐도 당연한 명단을 작성해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장보기 겁났던 엄마, 이유 있었네… 식품물가 상승률 OECD 최상위

    장보기 겁났던 엄마, 이유 있었네… 식품물가 상승률 OECD 최상위

    25일 서울의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금파’로 불리는 대파를 구매하기 위해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기상 악화와 작황 부진 등으로 채소류 가격이 치솟고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가격도 오르면서 올 1분기 한국의 식품물가 상승률(8.2%)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장보기 겁났던 엄마, 이유 있었네… 식품물가 상승률 OECD 최상위

    장보기 겁났던 엄마, 이유 있었네… 식품물가 상승률 OECD 최상위

    25일 서울의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금파’로 불리는 대파를 구매하기 위해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기상 악화와 작황 부진 등으로 채소류 가격이 치솟고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 가격도 오르면서 올 1분기 한국의 식품물가 상승률(8.2%)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불안정한 노인 노동 바꿔야”… 노년 알바노조 생긴다

    “불안정한 노인 노동 바꿔야”… 노년 알바노조 생긴다

    은퇴 후에도 생계를 잇고자 노동 현장을 떠나지 못하는 노인들의 불안정한 노동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노동조합이 결성된다. 25일 노동계에 따르면 평등노동자회는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 관수동 전태일기념관에서 노년아르바이트노조(노년알바노조) 준비위원회 발족을 선언한다. 노년알바노조 준비위는 “노인자살률과 노인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인 나라에서 살아가는 노년층을 위한 노조를 만들게 됐다”면서 “갈수록 더 길게, 더 불안정하게 일해야 하는 노년 노동자들이 ‘알바 수준’의 노동환경과 부족한 노년 복지를 노조로 바꿔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들은 노년알바노조를 설립하고자 지난 2019년 11월부터 노년 노동자 구술기록을 시작했다. 지난해 초에는 실태조사를 하는 등 관련 논의를 꾸준히 계속해왔다. 29일 행사에서는 70대 여성 청소노동자 9명의 구술기록집 발간식도 열린다. 이들은 대부분 한국전쟁 기간 농촌에서 태어나 농사일, 공장일, 장사, 가사노동 등을 하다 노인이 된 뒤에는 대학 등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면서 저임금·장시간 노동에 시달린 사람들이다. 이들은 행사에 직접 참석해 노년 노동과 복지 문제에 대해 직접 발언할 예정이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서울포토]치솟은 밥상물가

    [서울포토]치솟은 밥상물가

    지난 1분기 한국의 식품물가 상승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상 악화에 따른 작황 부진과 여기에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까지 겹치면서 이른바 ‘금(金) 달걀’, ‘금 대파’ 현상이 초래됐다. 사진은 2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1.4.25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프로 첫 안타 김광현 “난 투수지만 9번 타자… 열심히 뛸 것”

    프로 첫 안타 김광현 “난 투수지만 9번 타자… 열심히 뛸 것”

    안산공고 4번 타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프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하며 타격 본능을 뽐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3회말 선두타자로 내야 안타를 때려냈다. 김광현의 타구가 3루쪽으로 느리게 굴러갔는데 김광현이 전력 질주로 세이프가 되면서 안타가 됐다. 이날 안타는 김광현의 프로 데뷔 첫 안타다. 고교시절 4번 타자로도 활약했던 김광현은 한국에서 2007년, 2009년, 2010년 각각 한 차례씩 타석에 들어섰는데 안타는 없었다. 김광현의 안타가 나오자 신시내티 1루수 조이 보토가 말을 거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광현은 “첫 안타를 축하한다고 하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김광현은 “난 투수지만 9번 타자의 역할도 해야 한다. 해당 이닝에서 내가 선두 타자여서 살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바로 공을 던져야 하는 2사 상황을 제외하고는 계속 열심히 뛸 생각”이라고 책임감을 드러냈다.지난 시즌을 통해 확실한 선발로 자리 잡은 김광현이지만 이번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나름대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 올해도 지난 시즌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주변의 기대도 컸다. 이런 환경이 부담됐다”고 털어놨다. 부담감은 김광현이 무리하게 만들었고 허리를 다치는 원인이 됐다. 그러나 김광현은 부상을 계기로 오히려 조급함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김광현은 “부상 후 부담을 내려놓고 차근차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차분하게 준비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김광현은 포심패스트볼 45구(53%), 슬라이더 27구(32%), 체인지업 8구(9%), 커브 5구(6%) 등 포 피치로 효과를 봤다. 김광현은 오늘 투구 내용에 만족하면서도 “초구 스트라이크를 만히 잡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으로 자주 만나는 신시내티에 강한 모습은 팀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광현은 MLB 통산 4승 중 3승을 신시내티에 거뒀다. 김광현은 오는 29일 또는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진중권 “민주당은 야당 복 타고나…국민의힘, 마초본색 드러냈다”

    진중권 “민주당은 야당 복 타고나…국민의힘, 마초본색 드러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이 ‘마초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24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정강·정책에 반영했다고 들었는데 그분이 떠나자마자 마초본색을 드러낸다”며 “국민의힘에서 기어이 여성할당제를 폐지할 모양”이라고 전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더 한심한 것은 이 안티 페미니즘 캠페인을 노땅이 아니라 그 당의 소장파가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 그 당에 희망이 없다는 얘기”라며 “민주당은 야당 복을 타고났다. 여성할당제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을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진 전 교수는 그러면서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국가들의 성평등 정책과 우리나라의 정책을 비교했다. 진 전 교수는 “OECD 내각이나 의회에선 여성이 약 30% 정도를 차지한다. 민간 기업 경영진은 아직 17% 남짓”이라며 “한국은 내각 여성 비율은 얼추 30%를 맞췄지만, 의회 비율은 17%가량으로 터키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의 절반은 여성인데 그들이 공적 부문과 민간 부문에서 과소대표되고 있다는 것은 문제”라며 “국민의힘은 이를 아예 문제로 보지 않는다. 그러니 자꾸 과거를 돌아가려하는 것이다. 더 황당한 것은 그러면서 자기들이 미래로 가고 있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여성할당제는 집단의 지능을 높여 기업과 조직의 효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연한 일이다. 100명 중에서 선발된 사람과 50명 중에서 선발된 사람, 경향적으로 누가 더 우수할지는 초등학교 산수만 배워도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능률과 효율, 생산성의 증대로 인한 이익은 남녀 모두에 고루 돌아간다”고 밝혔다. “여성할당제 제로섬 게임으로 보는 게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한계” 이날 진 전 교수는 “여성할당제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는 게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한계”라며 “이는 무지와 무식의 소산”이라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그래서 공부 좀 하라고 그렇게 얘기했건만,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남초 사이트에서 노닥거리기나 한다”며 “가르쳐주면 또 가르치려 든다고 난리를 친다”고 말했다. 그는 “젠더 쿼터(성평등 할당제)를 남녀의 제로섬 게임으로 보는 것 자체가 오류”라며 “남녀 갈라치기 소재로 표 얻기 위해 수구적 행동을 하는 자가 있다. 아주 나쁜 놈들”이라고 했다. 이어 “문제를 그런 식으로 프레이밍하는 탐욕스러운 안티 페미 정치인들, 그 이슈로 책 팔아 먹고사는 일부 얼빠진 먹물들이 저질 선동으로 대중들, 특히 좌절하고 분노한 남성들 사이에서 이 프레임을 확대재생산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경제와 사회에서 재능의 사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포괄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국가 경쟁력을 신장하는 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라며 “공적, 경제적 기회에의 남성과 여성 모두가 동등한 접근권은 더 공정하고 더 지속 가능한 경제와 사회의 일부다. 의사 결정에서 젠더의 다양성은 공공 기관에 대한 신뢰를 향상시키고 더 올바르고 더 포괄적인 정책 수립에 유리한 조건이 되어준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KK 김광현 제대로 긁혔다 시즌 첫 승리·첫 안타·최다 삼진

    KK 김광현 제대로 긁혔다 시즌 첫 승리·첫 안타·최다 삼진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번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김광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와3분의2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5-4로 승리하면서 김광현은 첫 승을 따냈다. 세인트루이스도 2연패에서 탈출했다. 승리만 있던 게 아니다. 김광현이 세운 8탈삼진은 MLB 진출 후 최다 기록이다. 이전에는 지난해 9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세운 6개가 최다였다. 이날 던진 85구 중 53구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게다가 3회말 공격 때는 MLB 데뷔 첫 안타도 때려냈다. 신시내티는 지난해 김광현이 MLB에서 거둔 3승 중 2승을 따낸 팀이다. 첫 승리를 거둔 것도 신시내티전이었고 2승째도 신시내티가 상대였다. 김광현은 MLB에서 거둔 통산 4승 중 3승을 신시내티 상대로 거두며 천적관계를 과시했다. 허리 통증으로 팀 합류가 늦어졌고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3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 생겼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최고 시속은 91.5마일(약 147㎞), 평균 시속은 89.3마일(약 144㎞)을 찍었다. 포심패스트볼 45구(53%), 슬라이더 27구(32%), 체인지업 8구(9%), 커브 5구(6%)를 고루 섞어 던졌다. 필라델피아전보다 훨씬 투구 내용이 좋았다. 2회초 2루타, 4회초 연속 안타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우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김광현은 6회초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무실점 행진을 멈췄다.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후속 타자를 처리한 뒤 2사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첫 안타도 때렸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빗맞은 타구가 3루 쪽으로 굴렀고 3루수가 재빨리 1루에 송구했지만 김광현의 발이 빨라 내야안타가 됐다. 김광현은 토미 에드먼의 2루 땅볼로 아웃됐지만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3회말에만 대거 4점을 추가하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올킬 가자! 세계최강 태극궁사 6인 최종 확정

    올킬 가자! 세계최강 태극궁사 6인 최종 확정

    도쿄올림픽 금빛 과녁을 정조준할 6인의 태극궁사가 최종 결정됐다. 대한양궁협회는 23일 김우진(청주시청), 강채영(현대모비스) 등 도쿄올림픽 최종 평가전을 통과한 태극궁사 명단을 발표했다. 김우진이 종합 배점 16점으로 남자부 1위를, 강채영이 16.6점으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2012 런던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이 합계 13점으로 2위를 차지하며 9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3위는 치열한 경쟁 끝에 고교 궁사 김제덕(경북일고)이 이승윤(광주남구청)을 제치고 차지했다. 김제덕과 이승윤은 종합 배점 10점으로 동점이서 종합평균기록을 따졌다. 225.58의 김제덕이 224.35의 이승윤에 앞섰다. 올림픽 개막일 기준 만 17세 3개월인 김제덕은 메달을 획득할 경우 남자 양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다. 여자부에서는 리우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4위로 탈락했던 강채영 에 이어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이 새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배점은 11점으로 동점이었는데 장민희가 평균 22.33점으로 안산(221.42점)을 앞섰다. 양궁협회는 코로나19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올해 대표 선발전을 새로 치러 최종 6인을 발탁했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5월 3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하여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부터 혼성 종목이 처음 도입돼 양궁 금메달이 5개로 늘어난 가운데 한국은 리우올림픽에 이어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감독은 떠나도 한선수는 남는다… 최고액으로 대한항공 잔류

    감독은 떠나도 한선수는 남는다… 최고액으로 대한항공 잔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우승팀 주전 세터 한선수가 프로배구 최고 연봉에 대한항공에 잔류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인 주장 한선수와 국내 프로배구 최고 연봉인 연봉 7억 5000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선수는 기존 황택의가 받던 7억 3000만원을 넘어 최고연봉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에는 주전 세터 한선수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한선수는 구단을 통해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해준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대한항공이 또 다른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선수는 2007년 대한항공에 입단해 14시즌을 오로지 대한항공에서만 뛴 원클럽맨으로 이번 계약으로 1년 더 대한항공과 동행하게 됐다. 한선수는 대한항공에서 한국배구연맹(KOVO)컵 우승 4회, 정규리그 1위 4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2회를 함께하며 리그 최고의 세터로 활약했다. 챔프전 맞상대 세터였던 하승우도 “선수 형이 롤모델”이라며 “예전부터 대한항공 경기만 보면서 선수 형의 토스를 보고 배웠다”고 했을 정도다. 1985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 만큼 대한항공은 한선수에게 최고액으로 화답했다. 대한항공은 한선수와 함께 남자부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트레블(KOVO컵,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릴 계획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0득점? 문길동의 리바운드를 조심해야 해요

    0득점? 문길동의 리바운드를 조심해야 해요

    안양 KGC 설교수님의 명품 강의를 듣는 상대팀에게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이 있다. KGC에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 문성곤이 있다는 것. 그리고 문성곤은 플레이오프에서 왜 자신이 리그 최고의 수비수인지를 연일 보여주고 있다. 문성곤은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제러드 설린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39분 13초)을 소화하며 팀의 75-67 승리에 힘을 보탰다. 흥미로운 점은 설린저가 40점 13리바운드로 폭격한 것과 달리 문성곤은 무득점에 그쳤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풀타임 가까이 뛸 수 있었던 것은 드러나지 않는 역할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문성곤은 이날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무려 6개가 공격 리바운드다. 현대모비스 숀 롱과 함께 이날 경기 최다 공격 리바운드다. 문길동이라는 별명다운 모습이 돋보였다. 외곽에 있다가도 공이 림을 향해 날아가면 어느 순간 골대 근처에 와서는 리바운드 싸움에 가담하고 기회가 되면 직접 잽싸게 리바운드를 걷어간다. 공이 튀어 오는 방향을 예측하기 힘든 현장에서 마치 공이 어디로 올지 다 아는 것처럼 움직임이 활발하다. 공격 진영에서 공격이 아닌 수비로 상대를 휘젓는 신기한 장면이 연출된다.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시합을 제압한다’는 만화 대사를 들지 않더라도 리바운드의 중요성은 상당하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는 우리 팀에게 한 번 더 공격 기회를 주고 상대 속공 기회까지 차단한다는 점에서 승리에 기여하는 효과가 크다.이 경기 해설을 맡은 김동우 해설위원도 방송 중계 내내 “문성곤의 공격 리바운드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을 만큼 문성곤의 리바운드는 적극적이었다. 이날 경기뿐만이 아니다. 문성곤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평균 35분15초 2.3점 7.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5.2점 4.9리바운드와 비교하면 리바운드가 더 늘었다. 공격 리바운드로 한정해서 보자면 문성곤은 부산 kt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공격리바운드 5개, 3차전에서 3개로 해당 경기 최다 공격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4강 플레이오프까지 4경기 중 3경기에서 가장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안 그래도 수비 잘하는 선수가 수비를 작정하고 하니 더 무섭다. 문성곤은 “설린저 버스에 탑승했다”고 웃으면서도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해야 경기가 쉽게 흘러가지 않을까 해서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잘하는 비결을 묻자 “좋은 타이밍에 잘 뛰어가서 몸싸움으로 공간 확보를 잘하는 것”이라는 원론적인 대답이 돌아온다. 말은 참 쉽게 하는데 실제 농구로 하려면 어려운 과제다. 문성곤은 “이기려면 공격 리바운드를 해야 하고 공격 리바운드로 기회가 한 번 더 생기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하려 한다”고 말했다. 간단하게 보자면 KGC는 현재 리그 최고의 공격수와 리그 최고의 수비수를 보유한 팀이다. 차원이 다른 농구로 연일 명품 강의를 보여주는 설린저, 무득점에도 코트에서 번뜩이는 문성곤이 있기에 KGC의 기세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무서워지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농지매입 논란 기성용 “제 불찰… 처벌 달게 받겠다”

    농지매입 논란 기성용 “제 불찰… 처벌 달게 받겠다”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기성용(32·FC 서울)이 사과하고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돼 정말 죄송하다”면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무지에서 비롯한 명백한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22일 기성용과 그의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 FC 단장을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기성용은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의 논과 밭 7700여㎡(약 2351평)와 잡종지 4600여㎡(약 1409평)를 샀다. 아버지인 기 전 단장도 2015년 인근 논 3008㎡(약 909평)를 사들였다. 이 부자가 이곳 일대 농지 등을 사는 데 쏟아부은 돈은 58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했다. 경찰은 기성용 측이 농사를 직접 짓지 않는 상태였는데도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 부자가 사들인 일부 농지가 크레인 차량 차고지로 불법 형질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 게다가 매입한 토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포함됐거나 인접한 것으로 전해져 투기 의혹까지 일었다. 기 전 단장은 “‘기성용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아들 명의로 농지 등을 사들였다”고 주장했다. 기성용도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기성용은 “2016년 아버지께서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다”면서 “저는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로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 될 거로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며 “며칠 전 기자님이 구단을 통해 연락해왔을 때야 농지가 있었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투기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돈만 좇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 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는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다면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경찰 조사에 대해 기성용은 “수사에 진실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FC 서울 구단과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앞으로 선수 생활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oeul.co.kr
  • ‘투기 의혹’ 불거진 기성용 “제 불찰… 처벌 달게 받겠다”

    ‘투기 의혹’ 불거진 기성용 “제 불찰… 처벌 달게 받겠다”

    농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기성용(32·FC 서울)이 사과하고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밝혔다. 기성용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키게 돼 정말 죄송하다”면서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무지에서 비롯한 명백한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광주경찰청은 22일 기성용과 그의 아버지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을 농지법 위반, 불법 형질변경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기성용은 2015~2016년 광주 서구 금호동의 논과 밭 7700여㎡(약 2351평)와 잡종지 4600여㎡(약 1409평)를 샀다. 아버지인 기 전 단장도 2015년 인근 논 3008㎡(약 909평)를 사들였다. 이 부자가 이곳 일대 농지 등을 사는 데 쏟아부은 돈은 58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기성용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로 활동했다. 경찰은 기성용 측이 농사를 직접 짓지 않는 상태였는데도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 부자가 사들인 일부 농지가 크레인 차량 차고지로 불법 형질변경된 사실을 확인했다. 게다가 매입한 토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포함됐거나 인접한 것으로 전해져 투기 의혹까지 일었다. 이와 관련해 기 전 단장은 “‘기성용 축구센터’를 짓기 위해 아들 명의로 농지 등을 사들였다”고 주장했다. 기성용도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기성용은 “2016년 아버지께서 축구 꿈나무 양성을 위해 축구센터를 해보자고 제안하셨을 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동의했고, 한국에 계신 아버지께 모든 걸 일임했다”면서 “저는 외국에서, 또 대표팀에서 어렵고 벅찬 시간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어 아버지께서 이제껏 그러셨듯 잘 진행하실 거로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땅을 사는 것이 전혀 문제 될 거로 생각해 보지도 못했고, 농지가 있었는지, 농지가 문제가 되는지조차 몰랐다”며 “며칠 전 기자님이 구단을 통해 연락해왔을 때야 농지가 있었고 문제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성용은 투기 목적으로 토지를 매입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돈만 좇아 살려고 했다면 같은 해 중국에서 큰 액수의 오퍼가 왔을 때도 분명 흔들렸을 것이고 거절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돈이 주는 행복보다 더 중요한 가치 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발버둥치는 제가 정말 땅이 불법인 것을 알았고 투기 목적으로 매입하려고 했다면 스스로 부끄러울 것이고 제 삶의 목적이 무너지는 거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 부자에겐 경찰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성용은 “수사에 진실하게 잘 임하겠고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FC 서울 구단과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앞으로 선수 생활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oeul.co.kr
  • 최고 시청률 경기마다 모두 김연경이 있었다

    최고 시청률 경기마다 모두 김연경이 있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존재감이 시청률로도 확인됐다. 시청률 상위 경기 모두 김연경이 있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지난 시즌 여자부 평균시청률이 1.05%에서 0.24% 상승한 1.29%를 기록하며 남녀부 역대 최고 평균 시청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남자부가 지난 시즌 0.83%에서 0.02% 감소한 0.81%였던 것과 큰 차이다. 지난해 11월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2020시즌 프로야구 평균 시청률 0.782%보다도 높다. 지난 시즌 여자배구의 인기는 김연경을 빼놓을 수 없다. 11년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을 통해 국내복귀한 김연경은 개막 전부터 팬들의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리고 그 인기는 시청률로 확인됐다. 이번 시즌 여자부 최고 시청률 경기는 지난달 24일 열린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다. 김연경의 지난 시즌 국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던 이 경기는 시청률 2.46%로 최고기록을 찍었다. 2~5위 역시 모두 김연경의 경기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2.44%)과 2차전(2.32%)이 뒤를 이었고 1월 31일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경기가 2.31%, 지난해 11월 15일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2.22%를 찍었다.김연경은 지난 시즌 득점 5위(국내 1위·648점), 공격성공률 1위(45.92%), 오픈 1위(44.48%), 퀵오픈 3위(48.12%), 시간차 2위(55.56%), 서브 1위(0.277개) 등 뛰어난 개인 성적을 남겼다. 팬들은 해외 리그 또는 국제 무대에서만 보던 김연경의 위력을 제대로 실감했다. 이 밖에도 V리그는 ‘~00’으로 끝나는 최초의 대기록도 쏟아졌다. 박철우(한국전력)는 리그 최초의 6000득점을 돌파했고 한선수(대한항공)는 최초의 15000세트 고지를 밟았다. 4월의 신부 양효진(현대건설)도 여자부 최초로 6000점을 돌파했고 임명옥(한국도로공사)도 리시브 정확 5000개를 최초로 성공했다. 유광우(대한항공)가 역대 3번째 13000세트, 정대영(한국도로공사)과 한송이(KGC인삼공사)가 역대 3·4번째로 5000득점, 황민경(현대건설)이 역대 3번째 300서브를 달성하며 이들 역시 V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대승하거나 대패하거나… 머나먼 300세이브의 길

    대승하거나 대패하거나… 머나먼 300세이브의 길

    마지막 세이브로부터 벌써 열흘이 지났다. 이후로 팀은 네 번 이기고 네 번 졌다. 다만 아직까지 오승환이 나갈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오승환의 300세이브 달성이 길어지고 있다. 299세이브를 올린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오승환이 300세이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알렸고 구단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아직 축포를 못 터뜨렸다. 삼성이 크게 이기거나 크게 졌기 때문이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6-11로 패했다. 벤 라이블리가 6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선보여서 오승환의 등판 기회가 또 무산되나 싶었다. 그런데 SSG가 7회 3점을 따라붙으면서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졌다. 오승환은 몸을 풀기 시작했다. 삼성으로서도, 오승환으로서도 거기까지였으면 좋았으련만 안타깝게도 SSG가 8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최지광, 임현준, 우규민이 등판했지만 불을 끄지 못했다. 6-5에서 우규민이 최정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강한울의 송구가 오태곤의 몸에 맞고 튕기면서 오태곤이 세이프가 됐다. 6-6 동점. 오승환의 세이브 기회가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오승환의 등판 간격이 길어지다 보니 지난 20일 SSG전에서 지는 상황에도 등판하기도 했다. 오승환의 299번째 세이브 이후 15일 한화 이글스전 4-0, 17일 롯데 자이언츠전 12-0, 18일 롯데전 7-0, 21일 SSG전 14-4로 아주 넉넉하게 이겨 등판 기회가 없었다. 이벤트도 타이밍이 있다. 사람들이 기대하고 주최 측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을 때 나와야 그림이 좋다. 오승환의 300세이브를 위해 구단은 돌부처존에 돌부처와 두꺼비 299마리를 지난주부터 준비했다. 돌부처상에 오승환의 얼굴을 합성했다가 불교계의 지적으로 다시 돌부처상으로 복구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오승환의 300세이브를 위해 많은 취재진이 대구를 찾았으나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나이를 감안했을 때 이번 300세이브는 오승환의 세이브 관련 마지막 대기록일 수 있다. 기회는 이번 주말 KIA 타이거즈전 원정 경기로 넘어갔다. 오매불망 기다리는 300세이브가 언제 나올지 야구팬들의 목이 빠지기 직전이다. 대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격 진종오 극적인 도쿄행… 5번째 올림픽 금메달 도전

    사격 진종오 극적인 도쿄행… 5번째 올림픽 금메달 도전

    진종오(42·서울시청)가 10m 공기권총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진종오는 22일 창원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21 국가대표 선발전 5차전에서 585점(만점 600점)을 쏘며 최종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은 10m 공기권총에서 2장의 올림픽 쿼터가 있는데 규정상 대표 선발전에서 동점자가 발생하면 1순위는 쿼터를 획득한 선수에게 돌아간다. 진종오는 2018년 창원세계선수권 10m 공기권총 올림픽 쿼터를 따낸 덕에 한승우(창원시청)를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앞서 1차전 579점, 2·3차전 각각 577점, 4차전 580점을 쏘며 총점 2313점으로 7위에 머무른 탓에 진종오의 올림픽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 보였다. 그러나 5차전에서 전체 2위의 높은 점수를 획득했고 선발전 1위에 오른 김모세(상무)와 함께 국가대표에 뽑혔다. 통산 다섯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통산 다섯 번째 금메달에도 도전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형들 방망이에 맥 못추네… 성장통 앓는 고졸 루키들

    형들 방망이에 맥 못추네… 성장통 앓는 고졸 루키들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김진욱(롯데 자이언츠), 장재영(키움 히어로즈), 이의리(KIA 타이거즈)가 혹독한 성장통을 겪고 있다. 프로 데뷔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1군의 벽이 만만치 않다.●롯데 김진욱 아쉬운 평균자책점 10.54 김진욱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첫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5회초 2사까지 두산 타선을 2실점으로 막았지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후 김재환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은 게 뼈아팠다. 김진욱은 장재영, 이의리와 함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선수다. 고교 시절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MVP)로 주목을 받았던 그는 데뷔 시즌부터 1군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이번 시즌 3경기 13과3분의2이닝에서 16실점, 평균자책점 10.54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제구 불안 시달리는 키움 장재영 1군 무대가 어렵기는 친구들도 마찬가지다. 장정석 전 키움 감독의 아들로 고교 시절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장재영은 제구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150㎞를 가뿐하게 넘는 강속구를 지녔지만 흔들리는 제구 탓에 어려움을 겪는다. 지난 17일 kt 위즈전에서는 장성우의 머리를 맞춰 헤드샷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호투 펼치던 KIA 이의리, 1군 등판 후엔… 이의리는 시범경기 2경기에 출전해 무실점 호투하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았지만 1군 첫 등판인 지난 8일 키움전에서 5와3분의2이닝에 2실점, 15일 김진욱과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롯데전에서 4이닝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22일 LG 트윈스전에서는 6과3분의2이닝 1실점의 ‘깜짝’ 호투로 반전을 만들어내 동기들과의 경쟁에서 앞섰다. 이들의 성장통에 대해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22일 “고교생은 힘이 없어서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니 힘으로 누를 수 있었겠지만 프로는 그렇지 않다”면서 “컨트롤이나 구종 가치가 높지 않으면 1군에서 잘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허 위원은 “기대가 되는 선수인 만큼 보완을 어떻게 잘하느냐 구단에서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고령화의 경고… 인플레가 온다

    고령화의 경고… 인플레가 온다

    노동시장 역할 중국, 고령화 시작임금 상승 → 인플레 → 금리 인상인도·아프리카 노동 공급 ‘물음표’ 코로나 탓 이동 막혀 불안감 가중중앙은행에 장기 통화정책 주문출생아 27만명, 사망자 30만명. 지난해 대한민국 인구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자연 감소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84명으로 역대 최저다. 고령화 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빠르다. 그야말로 두 개 ‘폭탄’이 밑바닥에 도사린 모양새다. 찰스 굿하트 런던정경대(LSE) 교수와 경제 연구가인 마노즈 프라단이 낸 ‘인구 대역전´은 그래서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할 책이다. 저자들은 전 세계에서 인구절벽 현상이 이어지고, 30년 이내에 전 세계에 대규모 장기 인플레이션이 도래할 것이라 경고한다. 흔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야기할 때, 경제학자 대부분이 경기 변동에 따른 중앙은행의 통화량 조절에 주목한다. 지난 수십년간 물가변동이 안정적이었던 이유는 중앙은행의 효율적인 통화정책 덕분이었다고 설명한다. 저자들은 좀더 먼 미래를 내다봤다. 인구구조 변화를 핵심 요인으로 삼고, 중국의 경제 성장 부진, 불평등 문제, 포퓰리즘의 대두, 부채와 세금 등 여러 요인을 결합했다. 저자들은 지난 40년간 세계경제가 순항할 수 있었던 이유로 노동인구 급증을 꼽는다. 특히 중국은 전 세계 노동시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했다. 1990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무려 2억 4000만명이 늘었다. 같은 기간 유럽과 미국에서 증가한 규모의 4배다.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동유럽 노동인구(15~64세)도 급격히 많아졌다.그러나 이런 현상이 최고점을 찍은 ‘스위트 스폿’이 이제부터 꺾인다. 글로벌 노동시장에서 노동자 공급이 줄고, 임금이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재점화된다. 예컨대 가계 부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태에서 노부모와 성인 자녀들까지 부양가족이 돼 버리고, 매달 아파트 담보대출 이자는 오르기만 한다면 어떨까. 도미노처럼 다른 문제들도 연이어 터지고 만다. 누군가는 일본을 사례로 들며 우려를 다잡으려 할 수도 있다. 초고령화가 30년 전부터 진행됐지만, 생각보다 충격이 덜했다. 게다가 중국이 아니어도 인도, 아프리카에서 노동인구가 존재하지 않느냐고 한다. 저자들에겐 ‘안이한 생각’일 뿐이다. 중국도 이제는 고령화로 가고, 인도나 아프리카가 중국처럼 받쳐 줄 수 있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전 세계 대유행마저 겹치면서, 불안한 구름은 더 짙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장밋빛 미래만을 볼 수는 없다는 뜻이다. 인구변동 추세를 예측하지 못하면 결국 전 세계가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 강조한다. 저자들은 그래서 각국의 중앙은행이 단기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인구의 대역전을 앞두고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생생한 사례 대신 논문처럼 각종 통계자료와 분석자료로 가득하지만, 저자들의 경고의 메시지는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특히 저자는 ‘굿하트의 법칙’으로 유명한 거시금융정책 석학이다. 이 법칙은 경제지표를 정책 목표로 삼고 규제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 지표의 통계적 규칙성은 완전히 사라진다는 내용이다. ‘출산율’이라는 경제지표에 매달려 매년 예산을 늘렸지만 별다른 효과를 못 본 우리로선 특히나 이 법칙을 상기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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