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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엘리자베스 올슨, 화이트 슈트로 ‘멋스럽게~’

    [포토] 엘리자베스 올슨, 화이트 슈트로 ‘멋스럽게~’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올슨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아크라이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영화 ‘코다크롬(Kodachrome)’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올리비아 와일드, 자켓 사이 은근히 드러난 란제리 패션

    [포토] 올리비아 와일드, 자켓 사이 은근히 드러난 란제리 패션

    영화배우 올리비아 와일드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아크라이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영화 ‘코다크롬(Kodachrome)’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왕거미 ‘타란툴라 햄버거’ 파는 식당

    왕거미 ‘타란툴라 햄버거’ 파는 식당

    대형열대거미과에 속하고 큰 몸집 때문에 공포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독거미’ 이미지가 강한 타란툴라. 이 거대한 타란툴라가 햄버거 고기 패티 위에 올려져 있다면? 타란툴라가 들어가 있는 햄버거가 화제다. 지난 14일(현지시각) US데일리,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 등 여러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주 중북부에 위치한 더럼(Durham)시에 있는 ‘불 시티 버거(Bull City Burger)와 부르어리(Brewery)’라는 식당은 이곳의 유명한 메뉴인 ‘타란툴라 버거’를 지난 4년 간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선택된 소수의 사람들만이 8개의 다리가 달린 이 진미를 먹어 볼 수 있다고 한다. 모험을 즐기는 버거 팬들은 이 ‘타란툴라 챌린지’에 참가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추첨에 참가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햄버거를 다 먹게 되면 받을 보상은 생각보다 괜찮아 보인다. ‘티셔츠 한 벌과 소셜 미디어의 명성과 영광’이 그것이다.지금까지 이 무시무시한 햄버거를 먹기 위해 6명이 응시한 상태며 4월 말까지 몇 차례 기회가 더 있다고 한다. 사진 영상=TODAY’S TMJ4/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문재인 대통령 新남방정책 선언 뒤엔 외교부·기재부 보이지 않는 파워게임

    [관가 인사이드] 문재인 대통령 新남방정책 선언 뒤엔 외교부·기재부 보이지 않는 파워게임

    “지난해에는 (일본과 중국을 담당하는) 동북아시아국이 분리돼 중국국이 새로 생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연말부터 신(新)남방정책이 중요해지면서 남아시아태평양국을 분리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국을 먼저 만들 것이라는 얘기가 돌더군요. 하지만 지금으로선 양쪽 다 힘들어 보입니다. 청와대의 관심 업무에는 소위 ‘힘센’ 부처들이 달려들거든요.”지난달 21일 ‘외교부 혁신 로드맵 추진 현황’이 알려진 뒤 한 내부 관리의 푸념이다.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복합 업무가 늘면서 부수적 업무는 서로 떠밀고, 주요 업무는 주도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중요 업무를 주도하면 대부분의 ‘공’이 돌아오는 데다 조직과 예산, 정원을 늘릴 수 있다. 부처 간 힘의 논리가 개입되는 이유다. 지난해 9월 29일 혁신 로드맵을 발표한 외교부의 그동안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다. 모두 63명의 정원을 늘렸다. 2008년 외교관 공채로 200명을 늘린 뒤 10년 만의 대규모 증원이다. 재외동포영사국을 영사실로 키웠고 사건·사고 담당영사를 39명 늘렸다. 부정·부패 예방 기능을 맡는 감찰담당관(정원 6명)을 신설했다. 대민 서비스와 부패 예방이라는 방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있다. 하지만 정작 ‘노른자’는 빼앗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동북아시아국의 업무량 및 중요성 등을 따져볼 때 ‘과’ 규모로 있는 대중·대일 외교 담당 조직을 각각 중국국·일본국으로 승격하는 건 당연하다는 것이 내부의 입장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지난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고, 제1의 교역국이다. 구체적으로 중국국은 3개 과로, 일본국은 2개 과로 구성될 것이라는 방안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현재 논의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상태다. 외교부의 사드 갈등 책임론도 작용했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을 선언하면서 아세안국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를 순방하며 아세안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밝혔다. 신남방정책의 핵심은 ‘외교 다변화’다. 세계 국내총생산(GDP) 11위인 한국에 외교 및 무역 편중은 위험 요소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교역액은 약 2400억 달러 규모인데 아세안이 1490억 달러에 이른다”며 “특히 아세안 중 베트남과의 교역은 600만 달러 규모로 이미 일본을 추월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2020년 아세안과 1300만명 정도의 인적 교류도 예상된다. 외교부에서 아세안국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하지만 관련 부처들은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의 아세안 순방 이후 서로 주도권을 외치며 4개월 이상 관련 조직 신설 등 협의를 끝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외교부가 업무 분장 및 조직 신설을 두고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협의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조직 신설을 둘러싼 부처 간 갈등 때문이냐’고 묻자 그는 “부처 간 갈등보다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신남방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에둘러 답했다. 이들 부처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는 범정부 기획단이나 관계 부처 간 협력체를 만드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 다른 관계자는 “힘이 센 기재부가 신남방정책은 자신들이 주도할 테니 외교부는 손을 떼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교부에서 타협안을 제출했는데 상황이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직 및 정원을 조율하는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우리는 지원 부처라서 구체적 사안에 대해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 다만 문 대통령의 관심이 많은 사안이어서 크게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내부에서는 새 정부 들어 ‘업무 주도권 대결’에서 너무 크게 밀린다는 자조 섞인 얘기까지 나온다. 남북 관계 개선 및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미 관계 중재에서 청와대, 통일부, 국정원 등 3각 편대가 활약하면서 소위 ‘외교부 패싱(소외현상)’이 제기되고 있다. 싱가포르 대사, 영국 대사 등이 업무상 책임을 지고 귀임했고, 한·일 위안부 합의 등 전 정권에서 이행한 정책들이 재평가되고 있다. 전직 외교부 관리는 “외교부 산하에 있는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일부를 기재부에 빼앗길 때도 업무의 통일성이나 효율성보다 힘의 논리가 먼저였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정부 관리는 “힘의 논리라고 하지만 소위 힘센 부처들이 주도할 때 업무가 더 효율적으로 분배되고 잘 돌아가는 경향도 있다”며 “국민들은 누가 주도했는지보다 정책의 결과에 관심을 둔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귀신 쫓아달라” 퇴마 요청 급증…교황청, 내달부터 전문과정 운영

    “귀신 쫓아달라” 퇴마 요청 급증…교황청, 내달부터 전문과정 운영

    교황청이 퇴마훈련 과정을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힌 가운데, 전 세계에서 귀신을 쫓는 의식인 퇴마의식에 대한 요청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한 사제는 이탈리아 전역에서 지난 1년간 퇴마의식을 요청한 사람의 수가 50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몇 년 전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수라고 덧붙였다. 교황청은 1991년 교황청 대표 퇴마사인 가브리엘레 아모스가 설립한 국제퇴마사협회를 2014년 정식 승인했다. 현재 이 협회는 이탈리아에만 240명, 전 세계적으로 400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전 세계에서 퇴마의식 요청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교황청은 오는 4월 16일~21일 로마에서 엑소시즘과 악마로부터 해방되는 기도 등을 교육하는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티칸 소속의 한 신부는 바티칸 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 세계가 만들어질 당시 함께 시작된 악마와 싸울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현재 매우 어려운 역사에 처해있다. 크리스찬들은 더 이상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으며, 퇴마의식을 배우려는 젊은 사제들도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시칠리아에서 엑소시즘을 행하는 또 다른 사제는 “퇴마의식을 개인적으로 배우는 것에는 매우 큰 문제가 있다. 퇴마의식을 배우기 위해서는 상당한 견습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마약 ‘영적 교란’을 겪는다면 주저하지 말고 반드시 엑소시스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지난 2월 소비자단체인 Codacons에 따르면 작년 10월 기준으로 이탈리아에서는 전체 성인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천300만 명이 정기적으로 점술가나 타로카드 해석자 등을 찾고 있다. 이는 2001년에 비해 300만 명 늘어난 숫자로 경제 침체가 깊어지며 점술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고] 포스트 평창, 이젠 과학기술 외교다/심재권 국회의원ㆍ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기고] 포스트 평창, 이젠 과학기술 외교다/심재권 국회의원ㆍ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세계의 찬사를 받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구촌이 겨울 스포츠로 하나가 됐고, 무엇보다 ‘평화올림픽’이란 별칭이 붙을 정도로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마련된 것은 획기적인 일이었다. 북한의 선수단, 응원단, 고위급 대표단이 휴전선을 넘었고, 우리 측 특사단의 방북을 통해 제3차 남북 정상회담 및 한반도 비핵화 대전제 합의 등 참으로 놀랄 만한 진전을 만들어 냈다. 꽁꽁 얼어붙었던 관계를 한순간에 반전시키는 힘, 이것이 바로 스포츠 외교의 힘이란 걸 실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평창에서 피워 낸 남북 관계 개선의 불씨를 한반도 평화, 한반도 비핵화로 연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며, 과학기술 분야는 그중에서도 아주 효율적인 통로가 될 수 있다. 지난 2월 ‘백두산 화산분화 과학기술 협력으로 풀자’라는 주제로 국회 과학기술 외교포럼이 열렸다. 2015년 이후 중단된 남북 공동연구 상황을 공유하고, 백두산 화산의 과학적 연구방법 제시 및 남북 공동 연구 협력 방안, 글로벌 환경변화에 맞는 과학기술 외교전략 모색을 위한 자리였다. 백두산 화산 연구뿐 아니라 접경 지역의 감염병, 산림병충해, 하천범람 등의 현안과 식물, 지질, 철도 등 남북 간 공동 연구가 필요한 과제들은 다양하다. 남북 공동 연구는 상호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과학기술 외교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다. 중진국인 우리는 과학기술 외교를 통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 선진국은 기후변화, 에너지 등 전 지구적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 모든 구성원의 관심과 노력을 요구하며, 개도국은 슈퍼박테리아, 식수, 재해ㆍ재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한때 최빈국이었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과학기술 강국으로 성장한 우리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지구촌 문제를 고민하고 협력하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 물론 과학기술 외교를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인류 공동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과학기술 외교 역량 강화가 우선이다. 국제 공동 연구, 과학기술 기반 공적개발원조(ODA)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재외공관에 우리 과학기술 전문가 파견을 확대해 국내 과학자, 재외 한인 과학자들의 현지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과학기술을 소프트파워로 인식하고 우리 고유의 기술력을 외교적 수단이자 남북 관계 개선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 공동 연구의 출발은 상호 이해에서 시작되며 오랜 기간 신뢰가 구축돼야 한다. 미국은 냉전시대에도 중국과 과학기술 협력을 통해 관계 개선을 추구했으며, 적대 관계이던 쿠바와도 해양생태계, 허리케인 등의 공동 연구 활동을 꾸준히 펼침으로써 새로운 대화 국면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제 우리도 남북 간 과학기술 공동 연구를 통해 교류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전 세계를 향한 과학기술 외교를 통해 지구촌 공동 번영과 세계 평화에 기여해야 할 때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가 대한민국 외교의 물꼬를 텄다면 이제는 과학기술이 그 바통을 이어받아야 한다.
  • 내년 확장예산 460조 ‘돈 풀기’… 저출산·고령화 적극 대응

    내년 확장예산 460조 ‘돈 풀기’… 저출산·고령화 적극 대응

    에코세대 일자리 획기적 지원 인구구조변화·저성장에 대비 성폭력 피해자 지원 중점 투자 세입확충·세출 구조조정 확대 정부가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한 저출산·고령화 추세 전환을 위해 인구구조 변화와 저성장 등의 구조적인 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인권보호와 사회적경제 등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국민참여예산 등 다양한 실험을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의결하고 일자리 확충, 저출산·고령화 대응, 혁신성장, 안심사회구현 등 4대 분야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와 관련,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은 “국민이 삶의 질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내년 총지출을 당초 계획상 증가율인 5.7%보다 확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안은 2017∼2021년 중기 국가 재정운용계획상 규모인 453조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에코 세대(1991~1996년 출생)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 등을 고려해 취업·창업·교육·주거지원 등 청년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저출산 추세 전환을 위해 기존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한다. 지난 대선과 맞물려 준비가 부족했던 혁신성장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드론·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등 핵심선도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재정투자도 확대한다.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포괄보조사업에 사회적 가치 관련 사업을 신설, 지자체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형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국민 참여와 소통을 위한 국민 참여 예산제도도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본격 시행된다. 정부는 이번 예산에서 ‘재정혁신’도 강조하고 있다. 신규 사업을 추진하거나 기존 사업의 증액이 필요하면 원칙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가 구조조정으로 재원을 마련하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효과 없는 사업이나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비슷한 사업이나 중복사업은 제거한다. 또한 연구개발(R&D), 공적개발원조(ODA), 산업단지 개발 등의 사업에서 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융합과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지침에서 최근 성폭력 피해를 폭로하는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과 관련, 성폭력 피해자 등 범죄 피해자 지원체계 강화와 성폭력 2차 피해방지 지원 등에도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각 정부부처는 이번 지침에 따라 부처 요구안을 편성해 오는 5월 25일까지 기재부에 제출해야 한다. 기재부는 부처 간 협의와 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文대통령 “한국은 지금 거대한 물줄기 바꾸는 역사적 순간”

    文대통령 “한국은 지금 거대한 물줄기 바꾸는 역사적 순간”

    남북·북미 정상회담 소중한 기회 베트남은 新남방정책 핵심 거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이제 곧 남과 북, 미국과 북한의 정상이 연이어 만나게 된다”면서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소중한 기회이며 과정도 조심스럽고 결과도 낙관하기 어렵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도, 나라의 기틀을 새롭게 하는 개헌도 잘 이뤄내겠다”고 말했다.이날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힌 뒤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전환을 앞두고 있으며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거점이자 수교 25주년을 맞는 베트남과의 우정, 협력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적·경제적 지평을 아세안과 인도양으로 넓히는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가장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의 첫 올림픽 금메달(2016년 리우올림픽·사격·박충건 감독)과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박항서 감독)을 합작한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 그리고 한국 내에서 쌀국수와 분짜, 커피 등 베트남 음식문화의 인기를 강조했다. 동포간담회에는 400여명의 동포와 함께 최근 평창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신의현 선수와 베트남 출신 아내 김희선(마이킴히엔)씨, 박항서·박충건 감독도 참석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베트남 국가대표 축구팀 훈련장을 방문, 박 감독과 선수들을 격려하고 훈련을 지켜봤다. 지난 1월 U23 AFC 챔피언십의 기적 같은 준우승으로 박 감독은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박 감독에게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지난번에 워낙 잘하셔서 어깨가 무겁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U23 대회 결승 때 눈이 오는 걸 보고 너무 안타까웠다”면서 “베트남 선수들이 추위에 익숙하지 않았을 텐데 폭설만 아니었으면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우승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020년까지 한국과 베트남이 3500만 달러씩을 투입하는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베트남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VKIST는 금동화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이 초대 원장을 맡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 베트남과 중동의 핵심파트너인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하는 5박 7일간의 순방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은 동남아와 중동의 ‘허브’를 공략해 이 지역에 진출하려는 기업들의 활로를 뚫어 주는 ‘세일즈 외교’의 성격이 강하다. 한반도 주변 4강(미·중·일·러)을 상대로 한 ‘평화외교’도 중요하지만, 경제영토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도 못지않게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23일 쩐다이꽝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베트남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난 뒤 24일 UAE로 떠난다. 하노이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단독] “北 유전자원 보존, 남북협력 첫 단추… 북방농업硏 설립 검토”

    [단독] “北 유전자원 보존, 남북협력 첫 단추… 북방농업硏 설립 검토”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18일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협력 방안에 대해 “북한의 토종 종자 등 유전자원 보존 문제가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 청장은 이날 전북혁신도시 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2007년 10·4 남북 정상회담 후 11·16 총리회담에서 ‘유전자원 저장고 건설 등을 금년 중에 착수한다’고 합의했다. 남북 관계가 진전되면 북측이 먼저 (유전자원센터 건립) 이행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 청장은 또 “1991년부터 28년째 북한의 곡물 생산량에 대한 추적 연구를 진행해 왔다”면서 “체계적인 농업 기술 연구와 이전을 위해서는 ‘북방농업연구소’(가칭) 건립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때”라고 강조했다. 고졸, 9급 출신으로 정무직(차관급)까지 오른 라 청장은 40여년의 공직 생활 동안 농업 연구라는 한 우물을 팠다. 다음은 일문일답.→북한 유전자원에 왜 관심을 갖나. -자원 전쟁 시대다. 북한은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한랭지역 고유의 유전자원이 소실될 우려가 있다. 해외 종자를 쓰다 보면 토종 종자에 대한 유실 우려도 커진다. 내한성이 뛰어난 우리 밀이 없어졌듯 유전자원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중복 보존 시스템(2007년 수원, 2014년 전주)을 갖췄다. →2007년 유전자원센터 건립 당시 해외로 유출된 토종 유전자원 4422점을 돌려받았다는데.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가져간 유전자원, 6·25 전쟁 이후 ‘미스김라일락’(한국 토종 식물인 털개회나무 종자를 개량) 등 미국이 가져간 유전자원 등을 돌려받았다. 독일에서는 북한의 재래배추 종자 등을 가져오는 성과도 있었다. 북한 유전자원의 일부는 냉전 당시 동독을 비롯한 동유럽으로 넘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방농업연구소는 왜 필요한가. -농진청 안에 ‘남북기술협력지원단’이 설치돼 있지만 서류상의 조직에 그치고 있다. 품종 하나 만드는 데만 12~15년이 걸린다. 미리 준비해야 허둥대지 않는다. 식량 문제를 해결해야 통일 비용이 적게 든다. →2007년 이전의 남북 교류 방식에서 개선해야 할 점은. -민간 주도로 이뤄져 지원이 중복되고 체계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농기계를 지원한 현장에 가 보니 그냥 서 있었다. 무리해서 운행하다 고장난 것이었다. 들키면 혼날까 봐 깨끗하게 닦은 뒤 세워 놓은 것이다.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이 제대로 이뤄져야 국가 자원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다. →북한에 직접 다녀온 경험은. -2004년부터 2007년 사이에 4~5차례 다녀온 경험이 있다. 첫 방북은 2004년 금강산 외곽 북고성 지역에 시범 농장을 운영하면서다. 북한의 주체 농법과 우리 농법을 비교해 보자는 취지였다. 실제 수확량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남측 농업 기술의 우월성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왜 적용이 안 되나. -(주체 농법이라는) 체제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당시 액비(축산 분뇨) 지원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생산량을 올리는 것보다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 게 더 시급하다. 북한의 토양은 우리나라 1960년대 수준이다. 볏짚을 땔감으로 쓰다 보니 토양에 유기물 성분이 거의 없다. →북한 농업의 현주소를 평가한다면. -최근 사유 경작을 일부 인정하면서 생산성이 나아진 측면도 있지만 큰 변화는 없다. 북한 전체적으로 비료는 40만t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곡물 필요량은 550만t가량인데 생산량은 470만~480만t 수준이다. →최근 10여년 동안 남북 교류가 단절됐는데 어떻게 북한의 식량 사정을 알 수 있나. -북한의 곡물 생산량에 대한 추정 연구는 1991년부터 28년째 진행해 왔다. 북한과 위도나 기후 환경 등이 유사한 강원 철원·평창·진부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중국 옌벤 등지에서 작물 실험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추정 연구의 정확성은 얼마나. -북한의 통계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2007년 북한 농업성 국장을 만났을 때 감자 생산량을 묻자 포켓 수첩을 꺼내 보는 걸 슬쩍 봤는데 우리 추정치와 실제 생산량이 거의 맞아떨어졌다. 추정 연구는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배 정보, 기상 상황, 실험 데이터를 종합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농업 기술 수준을 평가한다면. -세계 5위 수준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다.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추진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이 대표적이다. 돈이 아니라 기술력으로 현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현재 20개국에서 KOPIA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가나에 센터를 추가로 지을 예정이며 아제르바이잔 등 13개국에서도 센터 건립을 요청한 상태다. →KOPIA와 별개로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도 주도하고 있는데. -국제기구로 승격될 가능성이 있다. 농업 분야의 공동 연구를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의 4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국가에서는 장관들이 직접 나서 협의체에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록펠러재단 등 민간에서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전주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전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트럼프 면담 결과 백악관 브리핑

    [전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트럼프 면담 결과 백악관 브리핑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다”고 말했다.정의용 실장은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한 뒤 현지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미국 백악관 발표 내용 전문 (국문 번역) 오늘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최근 저의 북한 평양 방문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는 영예를 가졌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님과 부통령, 그리고 저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맥마스터 장군을 포함한 그의 훌륭한 국가안보팀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최대 압박 정책이 국제사회의 연대와 함께 우리로 하여금 현 시점에 이를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리더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님의 개인적인 감사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언급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고 약속하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의 정례적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가능한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 감사를 표시하고,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 일본, 그리고 전세계 많은 우방국들과 함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완전하고 단호한 의지를 견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우리는 평화적 해결 가능성을 시험해보기 위한 외교적 과정을 지속하는 데 대해 낙관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미국, 그리고 우방국들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북한이 그들의 언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압박이 지속될 것임을 강조하는 데 있어 단합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미국 백악관 발표 내용 (영문) Good evening. Today, I had the privilege of briefing President Trump on my recent visit to Pyongyang, North Korea. I’d like to thank President Trump, the Vice President and his wonderful national security team, including my close friend General McMaster. I explained to President Trump that his leadership and his maximum pressure policy, together with international solidarity, brought us to this juncture. I expressed President Moon Jae-in’s personal gratitude for President Trump’s leadership. I told President Trump that, in our meeting,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said he is committed to denuclearization. Kim pledged that North Korea will refrain from any further nuclear or missile tests. He understands that the routine joint military exercises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 must continue. And he expressed his eagerness to meet President Trump as soon as possible. President Trump appreciated the briefing and said he would meet Kim Jong Un by May to achieve permanent denuclearization. The Republic of Korea, along with the United States, Japan, and our many partners around the world remain fully and resolutely committed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long with President Trump, we are optimistic about continuing a diplomatic process to test the possibility of a peaceful resolution. The Republic of Korea, the United States and our partners stand together in insisting that we not repeat the mistakes of the past, and that the pressure will continue until North Korea matches its words with concrete actions. Thank you.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피플+] 조실부모하고도 요리사 꿈 이어가는 11세 소년

    [월드피플+] 조실부모하고도 요리사 꿈 이어가는 11세 소년

    부모를 잃고 요리에서 위안을 찾은 한 소년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시카고트리뷴은 조실부모하고도 요리 경연 쇼프로그램 ‘마스터쉐프 주니어’(MasterChef Junior)에 출연해 지난 2일 무사히 데뷔전을 치른 벤 왓킨스(11)의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6일 벤은 한순간에 부모님을 잃었다. 벤의 아버지 마이클 왓킨스(46)는 집에서 아내 레일라(43)를 총을 쏴 죽인 후,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 벤의 삼촌에 따르면 부부는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이었다. 이처럼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벤은 의연했다. 이는 생전 부모가 자신의 이름을 딴 아버지의 레스토랑 ‘빅 벤의 보데이셔스 바비큐 &델리’(Big Ben‘s Bodacious Barbecue & Deli)에서 일을 도우며 요리에 일찍 눈을 뜬 덕분이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요리에 대한 벤의 열정을 지켜봐온 이웃이자 변호사인 트렌트 맥케인은 요리사를 향한 벤의 꿈만큼은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위해 마을 주민들과 온라인 모금 사이트를 개설해 2만 1000달러(약 2300만원) 이상을 모았다. 거기다 겹경사로 벤은 미국 FOX TV 인기 프로그램인 마스터쉐프 주니어에서 3살 때부터 발휘해온 요리 열정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벤은 유명 셰프 고든 램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8세~13세 참가자 39명과 상금 10만 달러(약 1억 760만원)을 두고 겨루게 된다. 맥케인은 “벤은 부모님을 여의고 나서도 요리를 놓지 않았고, 앞으로 요리사가 되서 자신의 식당을 열고 싶어한다. 재능 있는 후보들이 많지만 벤은 또래들보다 더 똑똑하고 비범한 아이이기 때문에 큰 행운이 따를 것”이라며 응원했다. 사진=트위터(트렌트 맥케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In&Out] 블록체인과 코닥이 주는 교훈/박수용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장

    [In&Out] 블록체인과 코닥이 주는 교훈/박수용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연구센터장

    전 세계 필름시장을 석권했던 코닥의 ‘코닥 모먼트’(Kodak moment)는 끝났다. 디지털 카메라가 만들어 낸 변화를 무시하며 혁신을 거부한 결과였다. 코닥은 현실에 안주하다가 몰락한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영광스러웠던 ‘코닥의 순간’은 ‘코닥이 되다’(Kodaked)란 치욕적인 신조어로 바뀌어 경영인들의 ‘타산지석’ 감으로 전락했다.그랬던 코닥이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코닥코인’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코닥코인은 사진의 저작권료를 지불할 때 활용된다. 소비자가 사진을 구매한 뒤 인화를 하면 블록체인은 사진의 원작자에게 코닥코인을 저작권료로 지불한다. 코닥은 이 암호화폐를 도입해 사진 원작자가 암호화된 장부를 보유하기만 하면 자신의 사진을 인화하거나 디지털 작업에 활용하는 모든 소비자에게서 빠짐없이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닥은 지난달 사진 배급업체 ‘웬 디지털’과 함께 이미지 저작권 관리 플랫폼인 ‘코닥원’(KODAK One)을 만들었다. 코닥의 시도는 성공하기만 한다면 저작권 분야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다. 그동안 사진업계에서는 정당한 저작권료의 지불 없이 사진이 무단으로 쓰이는 것을 통제할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제프 클라크 코닥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기업의 화두”라며 “이 기술은 지식재산권(IP)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온 사진가들에게 해법을 찾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닥의 시도는 일단 기업 가치 평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규사업을 발표한 1월 9일 코닥의 주가는 6.8달러로 마감돼 전날 종가였던 3.12달러보다 117.9%나 상승했다. 시장이 코닥의 도전을 높이 평가한 것이다. 한때 변화에 귀를 닫았다가 추락했던 코닥은 이제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상황을 보자. 우리 정부는 암호화폐 투자 과열이라는 한 가지 현상을 보고 여러 규제와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정부의 메시지는 좋은 의도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려는 기업들까지 위축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암호화폐 공개를 통한 자금조달(ICO) 전면 금지 같은 금융위원회의 발표는, 기업들이 블록체인이라는 혁신적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의지의 싹을 자르는 조치라 생각된다. 금지, 규제 등 강력한 조치 발표의 말미에 “블록체인은 육성하겠다”고 말 한마디 붙이는 것은 너무 형식적으로만 들린다. 정작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및 육성 정책은 실질적으로 내놓은 것이 없으니 말이다. 정부 정책 방향은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을 넘어선 안 된다. 청사진이라곤 없는 지금의 규제가 과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정신에 맞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 ‘탈중앙화’라는 본질을 가진 블록체인은 불특정 다수의 자발적 참여를 토대로 한다. 특히 개방형 블록체인에서 암호화폐는 네트워크 참여를 유도하는 중요한 요소다. 그래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분리해서 대응한다는 정책 기조는 공허하게 들린다. 흔히 블록체인을 ‘제2의 인터넷 혁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첫 번째 인터넷 혁명을 통해 정보통신(IT) 강국으로 성장했다. 지금은 블록체인 기술에 있어 어떤 나라도 크게 앞서거나 뒤처지지 않고 있다. 많은 기술혁명이 그렇듯 블록체인도 도입 시기에 앞서지 못하면 끝까지 남의 뒤를 따르는 신세에 머물 것이다. 필름의 대명사였던 코닥이 준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블록체인 산업에서 ‘코리아 모먼트’를 맞이하자.
  • 성남시 2월 9일까지 공적개발원조 사업 제안서 접수

    경기 성남시는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펼친다. 시는 2월 9일까지 비영리 민간단체와 법인에 공적개발원조 사업 제안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2억5000만원을 들여 빈곤과 열악한 환경에 사는 세계 여러 개발도상국을 돕기 위해 시행된다. 8개 내외의 우수 사업을 선정해 심사 결과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한다. 인도적 구호가 필요한 개발도상국 등에서 시행하는 문화·교육·경제협력 분야 인적자원 개발 사업, 사회발전 기반조성 사업, 시설 개·보수 사업 등을 지원한다.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제안하려는 단체 등은 성남시 홈페이지를 참조해 사업계획 요약서, 계획서, 단체(기관)현황 등을 작성, 기한 내 시청 기업지원과를 방문·접수하면 된다. 시는 2012년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40개 사업 시행 단체 등에 모두 12억원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12개국 29곳 낙후지역의 개발을 도왔다. 지난해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은 라오스 방비엥 지역에 어린이 도서관을, 이매1동 소재 데오스중고등학교는 필리핀 팔리파란 지역에 유치원을 각각 건립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박상기 법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특별법 마련 중”...극약처방

    박상기 법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특별법 마련 중”...극약처방

    “김치 프리미엄, 비정상 평가···가상화폐 위험 메시지 전달되지 않아”  최근 사회적 관심과 논란의 대상이 된 가상화폐 문제와 관련해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11일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굳은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도 굉장히 커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거래소 폐쇄는 가상화폐 거래를 사실상 불법화하는 극약처방이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 가상화폐 투기 근절을 위한 추가 특별대책을 추가로 내놓을 때 비이성적 투기 상황을 방치할 수 없다면서 거래소 폐쇄를 위한 특별법 제정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장관은 “법무부는 처음부터 (가상화폐에) 부정적 시각을 갖고 관련 부처에 그런 시각을 계속 전달했다”며 “현재 법무부의 입장 방향으로 (정부 차원에서) 부처 간 이견이 없어 특별법 제정 방안이 잡혔고 시행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거래소 폐쇄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관련 부처와 합동으로 중간에 여러 대책이 마련돼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말했던 JP모건 CEO 이젠 “후회한다”▶ ‘투자의 귀재’ 버핏 “가상화폐 투자, ‘나쁜 결말’ 가져올 것” 경고▶ 코닥(KODAK)도 가상화폐 발 담궜다 ,, ‘코닥코인’ 발행 박 장관은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가) 매우 위험한 거래라는 사실을 계속 경고하는데 메시지가 그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가상화폐 거래가 대단히 위험하고 버블이 언제 꺼질지 모른다고 경고하는 것이 기본적인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현재 가상화폐 시장과 거래 행태에 관해 강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가상화폐 거래가 투기, 도박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어떤 상품 거래의 급등락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김치 프리미엄’이 언론에 등장하는 것도 한국 거래가 비정상적이라는 해외의 평가가 내려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가상화폐는) 어떤 가치에 기반을 둔 거래 대상은 아니다”라며 “산업 자본화해야 할 자금이 가상화폐로 빠져나가고 해외로 빠져나가고, 버블이 붕괴됐을 때 개인이 입을 손해나 그런 걸 생각하면 그 금액이 너무나 커 우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제외한 외국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정책을 펴지는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박 장관은 “미국은 선물거래소에 모든 형태의 거래 대상을 올려서 거래 대상으로 삼고 있어 그런 측면에서 봐야 하고, 일본의 경우에도 제한적인 것이고 전면적으로 인정하는 건 아니라고 안다”고 답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코닥(KODAK)도 가상화폐 발 담궜다 ,, ‘코닥코인’ 발행

    코닥(KODAK)도 가상화폐 발 담궜다 ,, ‘코닥코인’ 발행

    “사진가들의 저작권 보호 위해” .. 발표 직후 주가 120% 폭등 130년 전통의 필름업체 이스트먼 코닥(Eastman Kodak)이 자체 가상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두 배 넘게 뛰어올랐다.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본사를 둔 코닥은 10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코닥코인(KODAKCoin)’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공개(ICO)는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다. ICO는 기업이 주식 대신 특정 가상화폐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코닥코인은 사진가들을 위한 가상화폐라는 게 코닥의 설명이다. 코닥은 사진 배급 업체인 웬 디지털(WENN Digital)과 함께 이미지 저작권 관리 플랫폼인 코닥원(KODAKOne)을 개설했으며, 사진가들은 여기에 사진을 올리고 코닥코인을 매개체로 저작권 수입 등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 직후 코닥 주가는 6.8달러로 마감해 전날 종가(3.1달러)보다 120% 뛰었다. 장 마감 후 거래에서도 최고 10달러까지 치솟았다. 1888년 설립된 코닥은 20세기 필름 시장을 지배한 1인자였지만 필름 시대가 저물고 디지털카메라가 퍼지면서 1990년대 말부터 경영난에 시달렸다. 2012년 파산보호 신청을 거쳐 2013년 회생 절차를 시작했다. 코닥 최고경영자(CEO) 제프 클라크는 “수년 간 기술 업계에서 블록체인, 가상화폐는 최신 유행어로 쓰였지만 사진가들에겐 작품 관리와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이들 단어가 해법을 찾아줄 열쇠가 될 것”이라며 “사진을 확산하고 예술가들에게 라이선스를 찾아주는 데 이들 기술이 혁신적이며 손쉬운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투자 광풍이 불면서 코닥 뿐만 아니라 각 분야 기업들도 앞다퉈 가상화폐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바이오 기술(BT)에서 비트코인으로 핵심 사업을 바꾸겠다고 선언한 라이엇블록체인(Riot Blockchain)은 주가가 세배로 뛰었고, 지난달엔 음료수 제조사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코퍼레이션(Long Island Iced Tea Corp)이 사명을 롱 블록체인 코퍼레이션(Long Blockchain Corp)으로 바꾸겠다고 밝히자마자 주가가 한때 500% 치솟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글로벌 식량영토’ 넓힌다

    정부 ‘글로벌 식량영토’ 넓힌다

    정부가 신(新)북방·남방 정책과 맞물려 러시아와 동남아시아에 주요 농장 거점을 육성하는 등 해외 농장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곡물 중심의 해외 농장도 다양한 작물 재배로 바뀐다. 아울러 연관 산업의 동반 진출도 추진된다.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이른바 ‘경제영토’를 넓히듯 ‘식량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식량 자립률과 농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내용의 ‘제3차 해외농업자원개발 5개년(2018∼2022년) 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2015년 기준 50.2%, 곡물 자급률은 23.8%에 불과하다. 정부가 2008년부터 5년 단위의 종합계획을 추진해 온 이유다. 국제 곡물가격을 쥐락펴락하는 다국적 기업의 횡포에 맞설 강력한 대응 수단도 될 수 있다. 지난 2차 종합계획에서는 해외 농지 확보 등 공급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통해 개발 면적은 2016년 말 기준 7만 7600㏊로 여의도 면적의 약 268배 규모다. 옥수수와 콩, 밀 등 곡물 확보량도 43만t에 이른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곡물 수입량의 3%가량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해외 농장 개발 10년 만에 일궈낸 성과다. 그러나 한계도 있다. 우선 확보량에 비해 수입량이 현저하게 적다. 국내로 들어오는 물량이 전체 확보량의 6.5%인 2만 8000t에 그치고 있다. 해외에 진출한 기업들 역시 현지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2008~2016년 해외농업개발을 신고한 169개 기업 중 지금도 활동 중인 기업은 22.5%인 38곳뿐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3차 종합계획을 통해 해외 진출 분야를 기존 곡물 중심에서 다양한 작물로 확대하기로 했다. 농기자재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진출을 추진하고 진출 기업에 대해서는 단순한 자금 지원에서 탈피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농작물 생산량을 2022년까지 76만t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박상호 농식품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수입원료를 사용하는 비중이 80% 이상인 전분류와 유지류, 당류 등 식품원료 분야 기업에 대해 우선 지원할 것”이라면서 “영농 여건이 낙후된 러시아나 동남아에서는 국내 선진 영농·가공 기술을 활용하고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해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3차 종합계획은 품목 다양화와 연관 산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방향 전환에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5년 동안 세부 시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척박한 방글라데시에서 꽃피운 백의의 천사들

    [해외에서 온 편지] 척박한 방글라데시에서 꽃피운 백의의 천사들

    새벽 6시 집을 나선 네 식구가 인천을 출발해 방글라데시 다카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밤 11시,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이튿날 새벽 2시였다. 같은 아시아라고 하기엔 만만찮은 시간을 날아 도착한 이곳, ‘뱅골만의 호랑이’ 방글라데시에서 희망을 찾는 또 한 번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간호전문대학원 설립 ’ 사업과의 두 번째 인연 앞서 필자는 대한민국 대표 원조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일한 15년 중 3년 6개월을 방글라데시에서 보냈다. KOICA는 우리 정부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중 무상원조사업을 수행하는 정부출연기관이다. 1991년 설립 이후 현재 44개국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다. 다양한 개발협력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와 해당 국가 간 우호협력 증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 직업훈련과 중학교 정보기술(IT) 교육, 모자보건 증진과 안질환 예방, 소방 방재와 사이버범죄 수사, 미작 연구와 문화재 보존 등의 사업을 수행했다. 참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간호전문대학원 설립 사업’이다. 지금도 진행 중인 이 사업은 지난 7년 동안 건물 신축을 시작으로 교과과정 개발, 교수요원 양성, 교육 훈련 등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3년 6개월 동안의 방글라데시 근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큰 애정을 가지고 함께 했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가장 컸다. 그러던 내게 두 번째 소중한 경험의 기회가 찾아왔다. 방글라데시와의 인연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현재 근무부서는 방글라데시를 비롯해 네팔, 스리랑카, 파키스탄, 몽골, 피지, 아프가니스탄 등 서남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국가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성장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40여개 프로젝트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 석사급 양성기관 설립ㆍ교수요원 후진 양성 우여곡절 끝에 올해 종료되는 ‘방글라데시 간호전문대학원 설립 사업’도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방글라데시 최초로 석사급 간호인력 양성 전문교육기관이 설립됐고, 한국 초청연수를 통해 박사학위 과정을 마친 교수요원 3명이 올해 초 돌아와 후진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오는 6월 첫 졸업생을 시작으로 매년 교수요원 60명을 배출해 방글라데시 전역의 간호대학에서 간호사들을 양성하게 되고, 그들이 다시 전국의 병원에서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지난 5년 동안 사업을 이끌고 있는 이태화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가 얼마 전 박사과정 연수생들의 졸업 소식을 전하는 메일에서 언급했던 표현이 가슴에 와 닿는다. “110여년 전에 조선이라는 척박한 땅에 외국인의 도움으로 세워진 세브란스병원이 이만큼 성장했듯이 많은 이들의 정성과 애정으로 뿌린 씨앗이 방글라데시에서도 언젠가 기쁨으로 성과를 거둘 것을 희망한다.” 이처럼 KOICA가 하는 일은 희망의 불씨를 피우는 일이다. 규모 면에서는 아직 선진 원조공여국에 비해 매우 부족하지만 많은 이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애정으로 피운 불씨가 횃불이 되어 활활 타오르게 하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지구촌 곳곳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진심어린 애정으로 헌신하고 있는 많은 개발협력인들이 있기에 그 불씨들이 활활 타올라 횃불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코리아가 뛴다 베트남이 뜬다

    [한·베트남 수교 25주년] 코리아가 뛴다 베트남이 뜬다

    어느덧 수교 25주년을 맞은 한국과 베트남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한국의 베트남전 파병으로 한때 총부리를 겨눠야 했던 과거를 넘어 이제 양국은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다. 특히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분쟁을 겪으며 본의 아니게 ‘포스트 차이나’를 찾아야 한다는 교훈을 겪는 우리에게 베트남은 둘도 없이 고마운 존재다.# 한국, 베트남 내 외국직접투자 1위·교역 3위 서로의 중요성은 숫자가 증명한다. 베트남에서 한국은 외국직접투자(FDI) 1위, 공적개발원조(ODA) 2위, 교역 3위인 나라다. 삼성전자 한 기업이 담당하는 수출이 베트남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기록할 정도다. 1988년부터 올 3분기까지 한국이 누적 투자한 돈만 총 558억 2600만 달러로 우리 돈 60조 5200억원에 달한다. 현지 진출한 기업 수도 6000여곳에 달한다. 초창기 한국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신발과 섬유, 봉제의류 등 노동집약적 산업에 한정됐다. 베트남 노동자의 높은 교육 수준에도 불구하고 인건비는 ‘세계의 공장’인 중국보다도 훨씬 저렴하다는 판단에 투자 수요가 몰렸다. 1991년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의 생산 기업인 한주통상을 시작으로 태광실업, 화승 등 이른바 ‘베트남 투자 1세대’들의 현지 투자는 봇물 터지듯 했다. 만들기만 하면 팔리던 때였다.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등으로 잠시 주춤하던 기업투자는 2000년도 들어 베트남이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으면서 다시금 ‘제2의 전성기’를 맞는다. 미국과의 무역협정 체결은 베트남에서 만들면 곧바로 미국으로 우회 수출할 길이 열렸다는 것을 의미했다. 일정한 값을 받고 물품을 가공하는 중소기업형 임가공 투자(OEM)가 이어졌다. 2005년부터는 베트남에 한국의 건설사들이 부동산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국의 조선과 철강산업 등이 베트남으로 눈을 돌린 것도 이때다. 2000년대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휴대전화 생산공장(1공장)을 건설한 것은 현지에서도 일대 사건이다. 한국기업의 투자 규모는 급속도로 팽창한다. 삼성이나 LG 같은 완성품을 만드는 대기업 제조사가 투자를 이끌고 부품 협력사가 동반 진출하면서 하나의 거대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냈다. 한국의 투자가 어디를 향하냐에 따라 베트남의 산업 지형도 바뀌었다. 실제 베트남은 2013년 이후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이 수출 1위 품목으로 떠올랐다. 이전까지 농업과 경공업 중심 산업 구조를 이뤘던 나라가 한국과 함께 기술집약형으로 전환 중인 것이다.# 한국 기업, 베트남 젊은 중산층 내 새 트렌드·문화 창출 국내 금융업체들은 기업들의 투자에 발맞춰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베트남에 진출한 금융사는 은행 증권사 등을 합쳐 22곳. 최근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들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 베트남에 뿌리내리려는 시도를 계속 하고 있다. 국내 은행들은 1990년대 초·중반부터 베트남 진출을 시작했다. 이 중 신한은행은 최근 호주계 은행 ANZ 리테일(소매) 부문을 인수하며 당기순이익과 지점 수 면에서 베트남 최대의 외국계 은행으로 발돋움했다. 우리은행 역시 지난해 하노이 지점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현지 영업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역시 현재 지점 형태지만 앞으로 법인화와 인수·합병 등을 통해 몸집을 불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베트남의 국내 은행 점포에서 거둬들인 당기순이익은 총 7230만 달러(약 800억원)로 전년 대비 54.7%나 증가했다. 올해는 총액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증권과 보험, 신용카드사들도 현지에서 활발히 영업 중이다. 최근에는 베트남의 내수시장을 잡기 위한 움직임도 분주하다. 베트남 내수 소비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 중이다. 연평균 6%에 이르는 경제성장률과 소득 증가에 따라 구매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바라보는 주 타깃은 증가하는 베트남 젊은 중산층이다. 베트남에 21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롯데리아는 패스트푸드점 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하며 맥도날드와 KFC를 넘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하노이에 3개 점포의 문을 열었고 내년까지 베트남 각 도시에 10개 이상의 미스터피자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뚜레쥬르도 현지 1위 제과점인 ABC베이커리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CJ오쇼핑은 지난해 기준 베트남 홈쇼핑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를 만들고 있다. CJ CGV는 베트남에서 극장 36개, 스크린 237개를 갖춘 1위 극장 사업자다. CJ CGV는 베트남 진출 5년 만인 2016년 기준 극장 점유율 50%, 배급시장 점유율 59%를 달성했다.# “베트남 현지 직원 교육·재투자로 동반성장 이어 가야” 다만 베트남 시장의 정보공개 등에서의 ‘불투명성’이 우리 기업들의 진출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기업 관계자는 “공시 시스템이 우리와 달리 허술한 데다 공개된 재무제표 역시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느냐도 의문”이라면서 “이런 점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추가 투자에 소극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관료 사회 역시 투명도가 낮고, 그 결과 예기치 않은 행정 비용 등이 발생하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저임금 노동력과 외국 자본이 만나 부를 창출하는 호시절이 그리 길지는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응우옌주이러이(45) 베트남 사회과학원 산하 세계경제정치연구원(IWEP) 부원장은 “2025년 정도면 베트남 노동자의 임금이 지금의 태국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면서 “뒤집어 말하면 불과 10년도 안 돼 한국기업이 베트남에서 누려 왔던 저임금 메리트가 사실상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트남 제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지난해 기준 204달러로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국보다 여전히 낮다. 하지만 6%대에 이른는 경제성장률에 비례해 임금인상률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오르는 임금 등에 결국 사업장을 접었던 중국에서의 교훈이 베트남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응우옌주이러이는 “지난 25년을 넘어 향후 25년간 양국이 힘써야 할 것은 베트남 현지에서 보다 높은 기술과 노동생산성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교육과 재투자를 하는 것이고 그래야 미래에 동반성장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호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장도 “향후 25년은 양국이 유럽연합(EU) 회원국처럼 서로 사람과 물자 등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경제공동체 관계가 형성돼야 하고 그래야 인구 5000만명에 불과한 우리 입장에서 중국 등 세계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노이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호찌민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시론] 노후 전동차 지금이 바꿀 기회다/김철수 한국교통대 철도차량시스템공학과 교수

    [시론] 노후 전동차 지금이 바꿀 기회다/김철수 한국교통대 철도차량시스템공학과 교수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교통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전동차 장애 관련 소식은 지하철 승객들의 불안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특히 요즘처럼 한파 속에 전동차 장애로 운행 지연이 생기면 승객들의 불편은 이루 말할 수 없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전동차 운행장애 및 사고’ 자료를 보면 최근 4년(2014~2017년 8월)간 43건의 사고와 운행 장애가 발생했다. 문제는 2014년 한 달 0.6회에서 2016, 2017년 한 달 평균 1.4회로 증가 추세라는 점이다. 2016년, 2017년에 시민들이 한 달에 한 번씩 전동차 고장·운행 장애를 겪은 것이다. 주요 원인으로는 차량 부품 장애(32.6%), 신호설비 장애(20.9%) 등이 가장 많았으며 그 이유로 전동차 및 시설 노후화가 지목됐다. 서울 시민의 주요 교통수단인 전동차의 노후화는 연령을 들여다보면 심각성을 한 번쯤 고심하게 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서울교통공사에서 관리하는 전동차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20년 이상은 각각 539량과 2018량이고, 운영 중인 전동차의 전체 평균 사용 연수는 약 19년으로 전동차 기대수명인 25년에 거의 근접해 있다. 그러면 노후 전동차 교체를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우선 노후 전동차의 교체에 따른 신규 구매를 위한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각 철도운영기관의 재정여건상 투자하기 어렵다. 운영기관 입장에서는 전동차 가격이 고가이므로 가능하면 안전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사용하려고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2018~2024년 노후 전동차 예상 교체비용을 약 2조 1000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신규 노선의 경우 정부에서 교체비용의 50%를 지원하지만 노후 전동차를 대체하는 경우에는 운영기관이 비용을 모두 내야 하는 것도 운영기관으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 대중 교통 서비스와 국민 불편 해소 등 공공성 측면에서 노후 전동차 교체비용에 관한 정부와 시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유다.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일본이 참고 사례가 될 수있다. 1992년 동일본 JR에서는 노후 전동차의 대안으로서 대수선(전동차를 교체하지 않고, 수명이 다한 기본 장치나 내장재만 보수하는 것)이 집중되는 15년까지만 차량을 사용하고 교체하는 ‘반수명 전동차’를 제작했다. 차량 구입단가 등 초기 투자 비용을 줄이고 기대수명도 절반으로 줄여 최신 기술을 적시에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폐차까지의 시간 단축으로 유지 보수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재 일본은 사용 연수 15년을 지난 전동차는 리뉴얼해 계속 사용하거나 동남아시아에 공적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t) 사업의 일환으로 무상 현물원조를 시행 중에 있다. 국내의 경우 전동차 가격이 과거에는 차량당 15억원 정도에 육박했으나 2017년에는 8억~9억원 정도로 하락한 상황이다. 굳이 전동차 기대수명인 25년까지 사용하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보다 일본의 사례를 적용해 ‘15년 주기 전동차’로 교체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이와 함께 철도운영기관에서는 노후 전동차의 전장품(배터리에서 전원을 공급받아 동작하는 전기·전자 부품)과 기계류 부품들을 각각 묶어서 유지보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차량의 노후화가 진행될수록 구성품의 마모, 노화 등으로 고장이 늘게 마련이고 전동차 구성품인 전장품과 기계류 부품의 내구수명이 다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구성품에 대한 ‘신뢰도 중심의 유지보수관리’(RCM·Reliability Centered Maintenance)도 필요하다. 신뢰도 중심의 유지보수관리란 각 구성품의 순 주행거리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고장률을 평가하고, 보수 주기를 설정해 예방 보전을 하는 것이다. 앞으로 철도운영기관의 시스템 구축과 지하철 노후화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늘어나기를 바란다.
  • [데스크 시각] 베트남 현지 한국어 교수 씨가 마르는 이유는?/유영규 산업부 차장

    [데스크 시각] 베트남 현지 한국어 교수 씨가 마르는 이유는?/유영규 산업부 차장

    베트남에서 한국어는 말 그대로 ‘뜨는 언어’다. 호찌민에서 만난 우버택시 기사도, 자라(ZARA) 매장에서 만난 직원도 능숙하지는 않지만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넸다. 하노이에선 한국어가 전공이라는 대학생도 만날 수 있었다. 현지에서 한국어 수요가 높아지면서 최근 베트남 교육부는 영어·프랑스어·러시아어·중국어·일본어에 이어 한국어를 ‘제1외국어’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늘 남의 말 배우기에만 매달렸던 우리 민족에겐 반가운 일이다. 점수로 한국어 실력을 증명하고 싶은 베트남인도 늘었다. 2012년 2900명 수준이던 베트남 현지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자 수는 올해 2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5년 만에 7배 가까이 늘었다. 곱씹어 보면 베트남 사회에 부는 한국어 열풍은 우리 사회 영어 열풍과 똑 닮았다. 영어를 잘하면 더 좋은 직장에 입사해 더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 것처럼 베트남인들도 한국어가 그런 역할을 해 줄 거라고 생각한다. 실제 호찌민시에서 한국어학과 졸업생들은 최소 1500만동(약 75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다. 영국이나 미국에서 석사까지 마친 현지 유학파들의 초임에 해당한다. 현지 상위권이라는 금융권 초임(1000만동)과 비교해도 1.5배 수준이다. 게다가 한국어시험에서 5급 이상 높은 급수를 받으면 임금은 2000만동 이상으로 뛴다. 웃지 못할 일도 생긴다. 올봄 하노이에서는 대규모 한국어능력시험 부정 사고가 발생했다. 소형 무전기를 이용해 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부정행위를 하다가 20여명이 걸린 것이다. 한국말의 위상은 높아진 현지 한국 경제의 위상과 정비례해 올라갔다. 베트남에서 한국은 외국 투자 1위, 공적개발원조(ODA) 2위, 교역 3위인 나라다. 삼성전자 한 곳에서 담당하는 수출이 베트남 전체 수출의 20% 이상을 기록할 정도다. 1988년 이후 한국이 누적 투자한 돈만 약 60조 5000억원, 현지 진출한 기업 수도 6000여곳을 넘어섰다. 하지만 베트남 현지 진출 기업 등은 어쩐 일인지 높아진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반갑지만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한국 기업 간 스카우트전(戰)으로, 필요 이상으로 현지 한국어 가능자의 몸값 상승이 일어났는데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A은행 베트남 현지 지점장은 “대기업이 졸업 전부터 입도선매하듯 한국어 가능자를 싹쓸이하는 통에 중소기업은 물론 은행권도 한국말 하는 직원은 구경하기조차 힘든 상황”이라면서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한국어가 제1외국어로 지정돼도 제대로 된 한국어 선생님은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봉을 감수하면서 대학에서 교편을 잡는 사람이 없는 탓이다. 베트남 현지 대학 교수 월급은 1000만~1200만동(50만~60만원) 수준. 하지만 이들이 한국 기업에 입사하면 당장 월급은 3~4배 이상 올라간다. 현지 대학에선 한국어 교수 4명만 선발하면 학과를 신설할 수 있지만, 교수 인원을 확보하지 못해 한국어학과 신설을 포기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실정이다. 현지에서 18년을 근무했다는 중소기업 사장은 “우리 기업이 서로 스카우트 경쟁을 하는 대신 공통의 기금을 마련해 한국어 교수들의 월급을 지원하는 등 미래를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 해결될 문제지만 정작 행동에 나서는 기업도, 이를 중재할 기관도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길게 못 보고 당장 경쟁만 하기 급급한 한국 사회의 단면이 베트남에도 투영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호소했다.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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