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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바다거북 英서 발견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바다거북 英서 발견

    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바다거북이 영국에서 발견됐다고 현지 일간지인 텔레그래프가 8일 보도했다. 잉글랜드 남서부의 데번 주 해변에서 잡힌 이것은 ‘켐프각시바다거북’으로 바다거북 중 가장 심각한 멸종위기에 놓인 종(種)이다. 이를 발견한 벤 리드(28)는 해변을 걷다가 우연히 죽어있는 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했다. 평소 자신이 알고 있던 외형과 다르다는 것을 느낀 그는 해양생물 전문가인 친구에게 이를 보여준 결과 이것이 멸종 위기에 놓인 희귀 바다거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곧장 사체를 들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이를 냉동 보관했고, 친구의 도움을 빌려 전문가들에게 이를 보여줄 수 있었다. 영국 해양보호단체인 MCS( Marine Conservation Society)의 피터 리차드슨 박사는 “이 희귀 바다거북은 영국 해안에서는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바다거북처럼 멸종 위기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폭풍우가 자주 몰아치는 계절,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에게 뭍으로 떠밀려오는 해양생물들을 주의깊게 관찰해 달라는 요구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켐프각시바다거북은 죽어 있었지만, 일부는 외관상 죽은 것처럼 보여도 살아있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때 곧장 바다로 돌려보낸다면 해양생물들은 바로 목숨을 잃을수도 있으니 반드시 깨끗한 물을 받아놓고 보호한 뒤 전문가에게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켐프각시바다거북은 바다거북 중 가장 작은 편으로, 몸길이는 1m 미만, 평균 몸무게는 45㎏이다. 멕시코와 미국에서는 1960년대, 1970년 초반에 각각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했으며, 최근에는 해양오염 등으로 인해 서식지를 잃거나 어망에 걸려 질식사 하는 경우가 많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허창수 전경련 회장 3연임 결정

    허창수 전경련 회장 3연임 결정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세 차례 연임한다. 전경련은 5일 “회장단을 포함한 재계 원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허 회장을 재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큰 이변이 없다면 허 회장은 오는 10일 전체 회원이 참여하는 정기총회에서 35대 회장으로 선출돼 2년 더 전경련을 이끈다. 허 회장은 당초 연임을 고사했지만 재계 원로들의 끊임없는 설득 끝에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회장직은 21명으로 구성된 회장단에서 만장일치로 결정하며 연임 제한은 없다. 허 회장은 2011년 2월 선출돼 지난 4년간 무난하게 전경련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 회장을 대신할 중량감 있는 후보를 찾지 못해 조직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경련은 일단 한시름을 덜었다. 하지만 여전히 공석이 된 부회장직의 추가 인선 문제는 오리무중이다. 전경련은 현재 부회장직에서 사퇴한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2명의 공석을 새 인물로 채워야 하지만 마땅한 후보군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부회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사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회장직 자리에는 이중근 부영 회장, 이수영 OCI 회장, 장형진 영풍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는 “모든 결정은 총회 때 회장단에서 결정할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전경련은 폐쇄적인 조직 운영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기 위해 2013년부터 30대 그룹 총수에 한정했던 회장단 자격을 50대 그룹으로 확대하는 데 공을 쏟아 왔다. 지난해에는 전경련의 가입 제의에 응한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배트맨vs슈퍼맨 누가 이길까?” 황답 면접질문 모아보니

    “배트맨vs슈퍼맨 누가 이길까?” 황답 면접질문 모아보니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순진한 어린이들이나 던질 것 같은 황당한 질문의 ‘출처’는 다름 아닌 면접관이다. 영국 회계기술자협회(association of accounting technicians)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취업 면접시 질문과 대답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면접관들에게서 들었다는 황당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다. 면접관들이 취업면접에서 던진 황당한 질문은 다음과 같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나? ▲드라마 ‘닥터 후’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 ▲저녁파티에 누굴 초대하고 싶은가? ▲업무 외 시간에는 청바지를 즐겨 입나? ▲만약 태양이 없어지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되고 싶은 공룡이 있다면 어떤 공룡을 선택할 것인가? ▲만약 하마가 커다란 구멍에 빠지면 어떻게 구출할 것인가? ▲샤워하면서 노래부르는 것을 좋아하나? 등이다. 이밖에도 황당한 미션을 요구받기도 했는데, 한 취업준비생은 “1분안에 종이컵으로 탑을 쌓은 뒤 이 종이컵 탑이 쓰러지지 않게 조심하며 위에서부터 물을 부으라는 미션을 받은적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가장 대답하기 어려운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항목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당신의 약점은 무엇입니까?”를 꼽았다. 이밖에도 “3단어로 자신을 표현하세요.”, “이 회사 CEO의 운영방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등이 뒤를 이었다. 면접 시 가장 민망했던 일에 대한 질문에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면접관의 말을 못알아들었을 때”라고 답했고, “위협을 느꼈을 때”, “멍청한 말을 했을 때”, “말을 더듬없을 때”, “얼굴이 빨개졌을 때”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조사를 이끈 회계기술자협회의 관계자는 “예상 밖의 황당한 질문이나 미션을 던지는 것은 취업 응시자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혔을 때의 반응을 보기 위한 것”이라면서 “면접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고 어색한 상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한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의 취업 응시자들은 면접이 시작된 지 5분 안에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응답자의 3분의 1 가량은 면접관의 황당한 질문 등 ‘뜻하지 않은 난관’을 거치고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각 손가락 길이만 봐도 성격 알 수 있다”

    “각 손가락 길이만 봐도 성격 알 수 있다”

    괜찮은 배우자를 찾으려면 ‘손가락’을 봐야 한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노섬브리아 대학 공동 연구진은 손가락의 길이를 보면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영국과 미국의 성인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배우자에 대한 충실함이나 정직함, 정절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룹과 비교적 문란한 생활을 하는 그룹으로 나눈 뒤 손의 모양 및 성격의 연관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무명손가락(넷째 손가락)과 집게손가락(둘째 손가락)의 길이 차이가 덜 날수록 성실하고 충실한 성격이 강한 반면, 넷째손가락이 더 길 경우 남을 속이거나 사기를 치고, 성적으로 문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가락의 길이가 남성호르몬의 하나인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 일반적으로 태아 시절 어머니의 자궁 안에서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넷째손가락이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취욕, 공격성 등에 영향을 미친다. 연구진은 호르몬의 노출 정도가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대신 손가락 길이를 통해 그 사람의 문란함이나 난잡한 행동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끌 옥스퍼드대학의 로빈 던바 교수는 “사람의 성격은 환경이나 삶의 경험 등 매우 다양한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자궁 안에서 받았던 영향은 훗날 이성과의 관계에 있어 부정적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궁에서 받은 테스토스테론 영향에 따라 성격을 구별할 수 있다는 주장의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에는 둘째손가락 길이가 길수록 이성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어필된다는 연구가 나온 바 있으며, 당시 연구팀은 자궁 안에서 받은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량에 따라 손가락뿐만 아니라 얼굴 생김새까지도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학술원 생물학 저널(Royal Society journal Biology Letters)에 게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신인들의 창작혼, 뿌린 만큼 거둔다

    신인들의 창작혼, 뿌린 만큼 거둔다

    예술가들에게는 마음 편하게 창작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절실하다. 하지만 작가로서 이름이 알려져 작품이 팔리기 전까지는 ‘예술’로 돈을 벌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고무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해 주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다. 사립미술관 중에서 모범적으로 창작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 주고 있는 곳이 금호미술관과 OCI 미술관이다. 2005년 경기도 이천에 설립된 금호창작스튜디오는 1개 동 9개 실의 스튜디오로 구성돼 있다. 만 40세 이하의 국내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작가를 선정하고 1년 단위로 창작공간과 작품을 소개할 수 있는 전시와 비평가와의 워크숍, 출판물 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그동안 10기수 총 61명의 국내 젊은 작가들이 입주해 창작성과를 보였다. OCI 미술관은 2011년 인천에 창작스튜디오의 문을 열어 매년 8명의 작가에게 12~14평의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마무리된 2015년 입주작가 공모에 150명이 지원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OCI 미술관의 김영기 큐레이터는 “단순히 창작공간의 차원을 넘어 작가 중심의 프로그램 기획과 교류 확대로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며 “창작스튜디오는 같은 길을 가는 동지들이자 경쟁자들이기도 한 예술가들이 한데 모여 격려하고 자극하면서 예술가로서 성숙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들 미술관의 창작지원 프로그램이 거둔 결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스튜디오 입주작가 그룹전이 열린다. “뿌린 만큼 거둔다”는 것을 보여 주는 전시다. 기성작가들에게서는 찾기 어려운 신선함과 창의적인 발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실험성 넘치는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금호미술관 ‘주목할 만한 시선’展 6일부터 열리는 금호미술관의 ‘주목할 만한 시선’전은 금호창작스튜디오의 설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전시다. 현재까지 입주한 작가 중 작업의 변모가 두드러지거나 창작활동에 대한 더욱 면밀한 탐색이 필요한 작가 10명의 작업에 주목한다. 1기 작가 송명진은 내장이라는 원초적 기관으로 신체를 요약해 몸의 역사, 몸 내부의 에너지 흐름 그리고 각 생명체가 존재하는 방식을 은유적으로 캔버스에 담아낸다. 지희킴(3기)은 기증받은 책 페이지에 드로잉이나 잡지 이미지를 삽입한 자유연상 드로잉과 팝업북을 선보인다. 정기훈(5기)은 주위에서 발견되는 사물이 무의미한 행위를 반복하는 8시간의 노동으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보여 줌으로써 속도와 효율성에 몰입한 사회를 은유적으로 비판한다. 박상호(5기)는 부산에 실재하는 건물사진 위에 아크릴로 영화세트의 무대 공간이라는 가상의 공간을 만들고 송유림(6기)은 개인의 사유를 자수작업으로 보여 준다. 이재명(7기)은 도시의 다양한 장소와 시점을 한 화면에 수용함으로써 도시의 풍경과 공간을 재구성한 뒤 그 안에 홀로 고립된 듯 서 있는 작은 인물로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려 낸다. 유목연(8기)은 세 명이 칠 수 있는 둥근 탁구대와 경기방청석, 모두를 위한 트로피 등을 설치해 경쟁체제 사회에 대한 블랙유머를 보여 준다. 황수연(8기)은 컬러파스텔로 커다란 캔버스를 채운 뒤 이를 흑백으로 바꿔 노동성을 무색하게 하고 김수연(9기)은 사진을 이용해 입체를 만들고 다시 평면으로 옮겨 실제를 가상의 풍경과 정물로 변환시키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3월 22일까지. ●OCI미술관 ‘크리에이티브 리포트’展 OCI 미술관의 ‘크리에이티브 리포트’전은 OCI 창작스튜디오의 2014년 입주작가 8명이 한 해의 창작활동을 매듭 짓는 시점에서 그동안 쌓아 온 결실을 펼쳐 보이는 자리다. 시각예술뿐 아니라 건축, 작곡 등 다양한 전공에서 출발한 작가들이 저마다 연구해 온 주제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대표작 4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 박종호는 입이 없거나, 얼굴을 문질러 표정을 알 수 없는 인물들로 강요된 인식의 틀과 사회의 부조리에 길들어 무기력한 군상을 그려 낸다. 범진용은 변형된 형상들과 토막난 이야기 등으로 불안과 공포가 교차하는 꿈의 풍경을 그리고 서재현은 먹과 과슈로 그린 괴이한 인간의 모습을 통해 억눌린 욕망의 표출을 시도한다. 이진영은 옛 습판 사진술인 암브로타입으로 주변의 사물과 작가를 둘러싼 미묘한 우연의 이야기를 담는다. 허용성은 젊은 세대의 고민과 방황을 백색의 인물초상으로 표현하고 홍정욱은 점, 직선, 각종 도형을 조합해 가장 중요하면서도 소외받는 ‘기본’을 환기시킨다. 전은희는 삶의 흔적을 통해 타자의 세월 속에 스민 이야기를 되짚고 최현석은 궁중의 화원들이 남긴 옛 기록화의 형식을 차용한 결혼식장, 장례식장, 예비군 훈련장의 기록화로 현재의 불편함과 거슬림을 가감 없이 보여 준다. 전시는 15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한화그룹] 김 회장 세 아들 보유 한화S&C가 경영권 승계 ‘중심축’ 될 듯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한화그룹] 김 회장 세 아들 보유 한화S&C가 경영권 승계 ‘중심축’ 될 듯

    한화그룹 지배구조는 ㈜한화가 한화생명,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형태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의 지분 22.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김 회장의 장남 김동관(32) 한화솔라원 상무가 4.4%, 차남인 김동원(30) 한화그룹 디지털 팀장과 삼남 김동선(26) 한화건설 매니저가 각각 1.7% 지분을 쥐고 있다. 김 회장의 영향력이 여전한 만큼 아직 한화에서 3세 구도를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되면 3형제에게 무게중심이 넘어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때가 되면 한화S&C가 경영권 승계 과정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재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한화S&C는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정보기술(IT)서비스업체다. 비상장 IT업체이던 삼성SDS가 몸집을 키운 뒤 상장을 통해 실탄을 확보, 삼성가(家) 후계 구도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 중인 것과 엇비슷한 형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2004년까지만 해도 한화S&C 지분은 ㈜한화가 66.67%, 김승연 회장이 33.33%를 보유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05년 ㈜한화가 자회사인 한화S&C 지분 66.7%(40만주)를 장남에게 액면가보다 100원 비싼 주당 5100원에, 같은 시기 김승연 회장이 보유 중인 지분도 차남과 삼남에게 각각 16.5%(10만주)씩 주당 5000원에 넘겼다. 덕분에 현재 한화S&C 지분은 김동관 상무가 50%, 김동원 팀장과 김동선 매니저가 각각 25%씩 보유 중이다. 다양한 시나리오 중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한화S&C와 ㈜한화 간 합병이다. 3형제가 장기적으로 그룹 지주사인 한화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대가로 한화 주식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물론 3형제가 보유하고 있는 한화S&C 지분을 팔아 한화 지분 매입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하거나 한화S&C 지분과 한화 신주를 교환하는 현물출자 방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어떤 과정을 거치든 한화S&C의 몸집 불리기는 필수지만 걸림돌도 있다. 높은 내부 거래 비율이다. 한화S&C는 그룹 물량이 집중되며 2002년 832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지난해 9664억원으로 급증했다. 당장 이번달부터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너 일가 지분율이 30% 넘는 대기업 계열사에 그룹 차원에서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에 대해 제재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까지 재계에선 회사 내 지위나 역할 면에서 첫째인 김동관 상무가 동생들보다 한참 앞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세인트폴고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그는 미국 중고생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 중에서 회원을 뽑는 쿰 라우데 소사이어티(The Cum Laude Society) 회원이기도 하다. 김 상무는 졸업 후 공군 통역장교로 군 복무를 마친 뒤 2010년 1월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아이비리그 경영대학원(MBA) 진학과 회사 입사의 갈림길에서 그는 회사를 택했다. 입사 후 그는 2011년 12월 한화솔라원 기획실장, 2013년 8월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지난해 9월 한화솔라원 영업실장을 거쳐 상무로 승진했다. 웨이트트레이닝과 브라질 무술인 주짓수(Jiujitsu)를 좋아한다. 평소에 튀지 않는 조용한 성격이지만 퇴근 후에 직원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기를 즐기는 소탈한 성격이다. 차남 김동원 한화그룹 디지털 팀장은 지난해 3월 입사해 현재 그룹의 디지털 업무를 담당한다. 디지털팀은 한화그룹의 온라인사업 및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다. 형과 같은 미국 세인트폴고를 나와 예일대 동아시아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작은 공연기획사나 마케팅 관련 회사에서 일했을 정도로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열혈 청년이다. 삼남 김동선 한화건설 매니저는 지난해 10월 한화건설에 입사해 해외 및 국내 현장을 두루 다니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같은 달 경영에 복귀한 김승연 회장은 이라크 출장길에 삼남을 동행시켰다. 국가대표 전 승마 선수이기도 한 그는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땄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개인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돈은 행복을 살 수 없지만, 슬픔을 덜 수는 있다” (심리학 연구)

    “돈은 행복을 살 수 없지만, 슬픔을 덜 수는 있다” (심리학 연구)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행복과 불행이 정말 돈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인가하면 꼭 그렇지는 않는 것 같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와 미국 미시간주립대 공동 연구팀이 미국인 1만 2291명을 대상으로 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돈은 행복보다 슬픔과의 관련성이 더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UBC의 심리학자 코스타딘 쿠스레브는 “돈이 있으면 슬픔을 완화할 수 있지만, 돈이 없으면 고통과 고민의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돈은 행복을 높이기 보다 슬픔을 줄이기 위해 더 효과적인 도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연구 대부분은 소득과 행복의 관계를 조사한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소득을 슬픔과 결부시킨 연구였다. 연구팀은 소득이 높으면 슬픔을 덜 수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행복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 쿠스레브는 “행복과 슬픔은 완전히 정반대라기 보다는 별개의 감정상태로 봐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돈으로 슬픔은 덜 수 있다” (국제 연구)

    “돈으로 슬픔은 덜 수 있다” (국제 연구)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행복과 불행이 정말 돈과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인가하면 꼭 그렇지는 않는 것 같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와 미국 미시간주립대 공동 연구팀이 미국인 1만 2291명을 대상으로 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돈은 행복보다 슬픔과의 관련성이 더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UBC의 심리학자 코스타딘 쿠스레브는 “돈이 있으면 슬픔을 완화할 수 있지만, 돈이 없으면 고통과 고민의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돈은 행복을 높이기 보다 슬픔을 줄이기 위해 더 효과적인 도구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연구 대부분은 소득과 행복의 관계를 조사한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소득을 슬픔과 결부시킨 연구였다. 연구팀은 소득이 높으면 슬픔을 덜 수 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행복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발견하지 못했다. 쿠스레브는 “행복과 슬픔은 완전히 정반대라기 보다는 별개의 감정상태로 봐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최병철(전 부산국세청장)씨 부친상 28일 서울 개포동성당, 발인 30일 오전 10시 (02)574-4744 ●김영진(필립스전자 부사장)씨 모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61 ●한규선(한국증권금융 상근감사위원)씨 부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1 ●윤종화(경기방송 기자)씨 모친상 28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31)249-8463 ●안재문(KSM 직원)재록(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재형(델코 직원)소정(대곡초 직원)씨 모친상 김영기(한국자산관리공사 원주사무소장)씨 장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03 ●김광현(전 코스콤 사장)씨 모친상 28일 미국 캘리포니아 다우니 가주장의사, 발인 30일 오후 6시 1-562-622-9393 ●최홍범(코스콤 경영지원부 팀장)장남욱(OCI 상사 영업부장)씨 장인상 28일 보라매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841-7652 ●박용섭(동부엔지니어링 수자원부 부사장)상공(국민일보 편집부 부장)창섭(알토컨설턴트 전무)씨 부친상 28일 건국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030-7903
  • [사커는 추억이다] EPL서 기립박수 받은 ‘중국의 박지성’

    [사커는 추억이다] EPL서 기립박수 받은 ‘중국의 박지성’

    현재 중국의 C리그는 ‘엄청난 투자자본 유치’와 더불어 ‘유명 외국 선수’들의 유입으로 날로 규모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前 수원 삼성 선수였던 리웨이펑(李瑋鋒 ‧ 은퇴)도 작년 11월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예전보다 K리그와 C리그의 격차가 좁혀진 것 같다. 내가 뛰었던 시절처럼 K리그가 중국 슈퍼리그를 압도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는 느낌도 든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근래 한국 구단에 투자가 적은 것과 슈퍼리그에 자국의 레전드와 해외 레전드가 은퇴하기 전에 1년이라도 뛰는 문화가 자리 잡은 것이 가장 큰 까닭이 아닌가 싶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자국리그의 발전은 고스란히 국가대표팀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중국도 언제까지나 ‘공한증’을 겪으며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란 법이 없지요. 이번 아시안 컵 경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그들이 예선에서 거둔 3승은 단순히 운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성과임에 분명합니다. 대표팀의 성과로 이어진 자국리그의 성장도 그 핵심에 해외리그에서 뛰고 돌아온 자국의 레전드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2010년부터 중국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정쯔(Zhèng Zhì)’도 2007년부터 2년 간 잉글랜드의 찰튼 애슬레틱에서 뛴 해외파 출신입니다. 그는 찰튼 시절 55경기 9골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였지만 찰튼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 후 슈퍼리그로 복귀했다가 2009년 9월 셀틱으로 이적한 그는 레인저스와의 데뷔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2-1승리의 일등공신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백업으로 활동하면서 16경기만을 출전하는데 그쳤습니다. 2010년부터 다시 자국리그의 광저우 헝다로 복귀하며 전천후 미드필더로서 핵심 맴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정쯔와 함께 중국 축구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한 명 더 있습니다. 바로 중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EPL에서 기립박수(Standing Ovation)를 받은 ‘순 지하이(Sūn Jìhǎi)’입니다. 1995년 다렌 왕다에서 데뷔한 그는 데뷔 초부터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정교한 크로스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폭넓은 활동량을 가진 그는 1999년 국가대표팀 동료인 판즈이(Fan zhiyi ‧ 現 상하이 둥야 감독)가 있는 EPL의 크리스털 펠리스로 이적하면서 해외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시아 선수는 유니폼 팔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부수기는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결국 그는 중도에 다시 슈퍼리그로 돌아와야만 했고, 자신의 실력을 더 갈고 닦으면서 언젠간 다시 찾아올 기회를 위해 칼을 갈았습니다. 2002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다시 EPL에 복귀한 순지하이는 자신의 실력을 세계에 뽐낼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여전히 “유니폼 판매를 위한 마케팅 술수”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만의 활동량과 투지를 보이며 묵묵히 연습에만 임했습니다. 그런 그의 성실한 모습을 본 스튜어트 피어스(Stuart Pearce ‧ 現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는 그를 “화려한 스킬은 없지만 다부진 수비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중용할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02/03 시즌 중반부터 팀의 주전 윙백으로 낙점 받은 순 지하이는 팀을 강등권 싸움에서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쉴 새 없이 뛰어다니는 그의 헌신 덕에 맨 시티는 17위로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13억 중국인들은 물론이고 맨 시티 팬들의 마음속에 ‘SUN’이라는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킨 시즌이었습니다. 그가 맨 시티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하면서 맨 시티에는 수많은 중국인 팬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들은 ‘더 차이니즈 시티즌'(The Chinese Citizen)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지요. 2004년, 끔찍한 부상이 그의 주전 자리를 빼앗아 갔습니다. 그가 재활을 하는 동안 팀은 많은 투자의 효과를 보며 예전의 강등권 팀에서 중위권으로 서서히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그의 수비능력과 근면성실함은 새로 부임한 에릭손(Sven Goran Eriksson ‧ 現 상하이 SIPG FC감독)감독에게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에릭손은 MCTV인터뷰에서 “솔직히 중국 선수는 한 명도 모른다. 그런데 이제는 한 명은 알아둬야 할 것 같다. 그는 전술에서 활용할 가치가 많다”라고 말하며 순 지하이를 치켜세웠습니다. 에릭손 감독 하에서 순 지하이는 주전과 교체를 넘나들며 자신의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습니다. 기복 없는 꾸준함으로 EPL을 보는 모든 팬들에게 “SUN”이라는 이름을 각인 시킨 순 지하이. 2008년 탁신 총리가 맨체스터 시티를 이수하기까지 7년간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130경기 출장이라는 업적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구단주의 부임 후, 현재와 같은 강력한 맨 시티를 이루고 싶었던 팀의 입장에서는 그는 다소 부족한 선수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그는 2009년 자국리그의 청두 블레이즈(Chengdu Blades ‧ 청두 티옌청으로도 불림)로 돌아왔습니다. 2008년 5월 22일 사우스 차이나(China Athletic Association ‧ 홍콩의 1부리그 팀으로 마테야 케즈만과 니키 버트가 이곳에서 뛰고 은퇴했다)와 마지막 친선경기를 가진 것이 그가 마지막으로 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가 되었습니다. 그때 에릭손은 처음으로 이 노장 충신을 주장으로 임명해 주면서 그의 공로를 치하했습니다. 순 지하이가 슈퍼리그에 돌아오자 중국 팬들은 그가 맨 시티에서 뛸 때보다 더 열광했습니다. EPL의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가 자국리그에서 뛰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매일 매일 축구장을 찾았습니다. 비교해보자면 기성용 선수가 스완지에서 오랫동안 뛰고 난 후 EPL에서 돌아와 K리그 구단에서 뛰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자랑스럽고 고마울까요? 2012년 1월, 그는 에티하드 스타디움(Etihad Stadium, 옛 명칭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 방문을 초대받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기념행사에 초대된 것입니다. 맨 시티 구단에서는 그의 공헌을 기억하고 있었고, 보답하기 위해 자리를 만들어준 것입니다. 그는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제가 맨 시티에 있었을 때 이 팀은 제게 최고였습니다. 지금은 EPL에서, 세계에서 최고의 팀이 되었습니다. 정말 기쁩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기억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그의 헌신을 잊지 않았던 맨 시티의 팬들은 그에게 기립박수와 환호성으로 레전드 대우를 해주었구요. ‘기립박수’는 순 지하이가 중국의 레전드를 넘어 세계적인 클래스의 선수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는 2009년 청두 블레이즈 입단식을 가지면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다리가 부러질 때까지 뛰겠습니다. 중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7년이 지난 지금, 그는 아직까지도 슈퍼리그 흥행의 선두에서 팬들을 위해 뛰고 있습니다. (현재는 구이저우 런허 FC 소속) 단순히 천문학적인 투자로 슈퍼리그가 많은 성장을 거두었다고 생각한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돈으로 모든 것을 살 수는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팬들의 마음이 특히 그렇지요. 팬심이 떠난 리그는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자국리그에서 뛰는 것을 맨 시티에서 뛰는 것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뛰었고, 지금도 뛰고 있는 순 지하이가 그 중심에서 팬들과 소통했기 때문에 슈퍼리그가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 보기 http://youtu.be/lk82VmYYub0 김용표 인턴기자 nownews@seoul.co.kr
  • ADHD의 전두엽, 두뇌훈련으로 활성화

    ADHD의 전두엽, 두뇌훈련으로 활성화

    최근 한 학급당 1명 정도의 발병률을 보이는 ADHD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약자을 뜻한다. 주로 학교 및 가정에서의 산만함, 수업 중 교실을 돌아다님, 집중력의 부족, 수업 중 떠들거나 친구들에게 장난침 등과 같은 모습을 보여 담임선생님에게 피드백을 받고 클리닉을 방문하시는 경우가 늘고 있다. ADHD, 즉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뇌의 영역 중 자극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부분의 기능이 약하여 생기는 증상으로 볼 수 있다. ADHD의 주된 특성으로는 주의가 산만하고 몸을 가만히 있지를 못하며 계획성 있는 활동과 정리정돈이 어렵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게 된다. 이와 같이 산만한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부모와 선생님들에게 많은 지적과 야단을 받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인 피드백으로 인해 ADHD 아동들은 자신감과 자존감이 떨어져 우울, 불안과 같은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거나 반대로 반항심이 생겨 청소년기의 비행이나 품행장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ADHD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ADHD의 치료 방법으로 대표적인 것은 약물치료이다. 그러나 약물치료는 약 복용시엔 산만한 행동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약효가 끝나면 ADHD 증상이 다시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아동의 장기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훈련이 필요하다. 최근 국내외연구진들의 연구에 따르면, 한국식 명상인 뇌파진동 숙련자와 일반인의 뇌를 비교분석한 결과, 한국식 명상훈련을 진행한 그룹의 뇌에서 전두엽과 측두엽, 또 내측 전전두엽의 회색질과 백색질의 두께가 동시에 증가한 것을 밝혀졌다. 이 연구는 세계 신경과학분야의 저널인 SCN(Social Cognitive Affective Neuroscience)에 실리기도 하였는데, 이와 같은 결과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이것은, 명상과 같은 두뇌훈련으로 뇌 구조를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전두엽은 ADHD의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뇌의 영역으로서, 사고 기능과 집중력, 감정 조절 등을 담당하는 부위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명상 수련 후 집중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지속적인 두뇌훈련은 전두엽의 발달과 함께 집중력과 주의력이 부족하며 산만한 경우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R집중력클리닉은 아동청소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대의 집중력 증진, 정서 조절,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클리닉으로, 뉴로피드백과 학습뇌파 검사 및 심리, 인지기능 검사 등 최신 뇌과학 기술을 이용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저 좀 도와주세요’ 머리 쇠막대 박힌 채 멀쩡히 주유소 찾아온 남성

    ‘저 좀 도와주세요’ 머리 쇠막대 박힌 채 멀쩡히 주유소 찾아온 남성

    머리에 쇠막대가 박힌 남성이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7일 뉴질랜드 북쪽의 작은 마을에서 머리에 쇠막대가 박힌 채 피를 흘리며 주유소를 찾은 아담 아미티지(Adam Armitage·23)란 남성의 충격적인 모습을 AP통신의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머리에 쇠막대가 박힌 한 아미티지가 피를 흘리며 주유소 편의점 안으로 걸어들어와 침착하게 점원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 아미티지는 오른손으로 쇠막대를 잡은 채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점원에게 요청했다. 주유소의 주인 레스터 그레이는 “처음 그를 봤을 때 머리에 핼러윈 의상을 한 것처럼 보였다”면서 “그러나 그가 돌아섰을 때 머리 측면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진짜인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주유소에서 놀라운 광경을 직접 본 목격자 딜런 시어는 “그는 꽤 고요했으며 전혀 이상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 그는 분명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고 있었다”면서 “그는 응급처치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그래서 쇠막대를 뽑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측은 아미티지가 와이카토 병원으로 이송돼 쇠막대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심각한 상태에 있으며 아미티지를 쇠막대로 공격한 용의자를 수배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Associated Pres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LS그룹] 정·재·관·학계 등 사돈지간… 3代 걸친 ‘가문 대 가문’ 혼사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LS그룹] 정·재·관·학계 등 사돈지간… 3代 걸친 ‘가문 대 가문’ 혼사

    LS그룹의 혼맥은 그야말로 정계, 재계, 관계, 학계 등 얽히지 않은 곳이 없는 화려한 재벌가 ‘거미줄’ 혼맥의 전형을 보여 준다. 생존 경쟁이 치열한 재계에서 권력과 명망 있는 인사의 집안과 사돈을 맺고 사업적 필요에 따라 동고동락하는 가문 대 가문의 혼사는 할아버지 때부터 손자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이어진다. 고 구인회 범LG가 창업주의 셋째 동생인 구태회(92) LS전선 명예회장은 부인 고 최무 여사와의 사이에 4남 2녀를 뒀다. 장녀인 근희(72)씨는 이계순 전 농림부 장관의 아들 이준범(74)씨와 결혼해 정계와 첫 혼맥을 맺었다. 이준범 회장은 합성수지업체 화인 회장으로 근희씨와의 사이에 미영(48), 지현(43), 재우(41) 등 3남매를 뒀다. 장남인 구자홍(69) LS미래원 회장은 가문에서 드물게 지순혜(70)씨와 연애결혼을 했다. 두 사람은 1남 1녀를 뒀는데 딸 구진희(38) 채원컨설팅 대표는 평범한 혼사를 한 반면 LS가 장손인 구본웅(36) 벤처캐피털 포메이션8 대표는 유호민 전 대통령 경제수석의 딸 현영씨와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스탠퍼드대 경제학과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구 대표는 2012년 미국에서 포메이션8을 창립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상위 25위권의 기업으로 성장시켜 재벌 3세로서 새 길을 개척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차녀 구혜정(67)씨는 이인정(70) 태인 회장과 결혼해 대현(41), 상현(38) 두 아들을 뒀다. 현재 부친과 함께 태인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상현씨는 재벌가 후손답지 않게 2003년 한양대 총학생회장 비운동권 후보로 나서 당선돼 화제가 됐었다. 구자엽(65) LS전선 회장은 2012년 세상을 떠난 부인 김태향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장녀 은희(39)씨는 고 정몽우 전 현대알미늄 회장의 장남이자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손주인 정일선(48) BNG스틸 사장과 결혼해 현대가와 사돈이 됐다. 장남 구본규(36) LS산전 상무는 미국 유학을 다녀온 뒤 평범한 집안과 혼사를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숙환으로 별세한 3남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은 조영식 경희대 이사장의 차녀 조미연(63) 경희학원 이사와 혼인해 학계로도 혼맥이 이어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본혁(38), 윤희(33) 남매가 있다.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전무는 2003년부터 경영수업을 받고 있으며 윤희씨는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의 외아들이자 후계자인 정대현 삼표 전무와 결혼해 재계의 주목을 받았다. 4남인 구자철(60) 예스코 회장은 홍정원 서미앤투스갤러리 상무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다. 딸 원희(35)씨는 구 회장과 경기고 선후배인 박용만 두산 그룹 회장의 자제와 2005년 결혼했으나 5년 만에 이혼했다.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은 문흥린 금릉원예조합 이사장의 딸 문남(85) 여사와 혼인해 3남 1녀를 뒀다. 서울대를 졸업해 락희화학 지배인으로 경영에 나선 지 1년 만에 한 결혼이다. 장남 구자열(62) LS그룹 회장은 청와대 경호실 차장, 성업공사 사장을 지낸 육군 중장 고 이재전 장군의 딸 현주(58)씨와 연을 맺어 은아(34), 동휘(33), 은성(28)씨 3남매를 뒀다. 장녀 구은아씨는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의 장남인 이우성 이테크건설 전무와 혼인했다. 그는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화학기업인 OCI그룹 이수영 회장과 형제지간이다. 구자열 회장과 서울고, 고려대 동문인 차남 구자용(60) E1 회장은 이상돈 전 중앙대 의대 학장의 딸인 이현주(56)씨와 결혼해 두 딸 희나(31), 희연(26)씨를 뒀다. 장녀 구희나씨는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장남인 홍정국(33) BGF리테일 상무와 결혼했다. 지난해 11월 등기이사로 선임된 홍 상무는 서울대 경제학과, 스탠퍼드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부친 홍 회장 누나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로 구 회장은 범삼성가와도 연이 닿는다. 2010년 11월 삼성가와 LS가의 혼사인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부부,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부부 등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3남 구자균(58) LS산전 회장은 평범한 가정의 독고진(56)씨와 결혼해 두 딸을 뒀다. 장녀 구소연(30)씨는 지난해 한양대 원제무 교수의 아들인 국제변호사 원홍식(34)씨와 혼사를 치렀다. 차녀 구소희(29)씨는 영화배우 배용준씨와 혼담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줬다. 이미 예비장인인 구 회장에게 배씨가 인사까지 한 것으로 전해져 두 사람이 진짜 혼인을 하게 되면 LS그룹은 정·재계는 물론 연예계까지 혼맥이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소희씨는 2012년 학자 집안의 아들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고 구평회 명예회장의 딸 구혜원(56) 푸른그룹 회장은 이화여대 출신으로 고 주진규 전 푸른상호신용금고 회장과 결혼해 신홍(32), 은진(29), 은혜(27) 3남매를 뒀다. 장남 주신홍씨는 푸른저축은행 과장이다.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은 유한선 여사와의 사이에 1남 3녀를 뒀다. 장녀 구은정(54)씨는 김택수 전 공화당 원내총무의 아들인 김중민(58) 스텝뱅크 회장과 결혼해 정계와 연을 맺었다. 외아들 구자은(51) LS엠트론 부회장은 장상돈 한국철강 회장의 딸인 인영(47)씨와 결혼해 두 딸 원경(22), 민기(9)를 두고 있다. 장 회장은 고 장경호 동국제강 창업주의 아들로 LS그룹은 철강계까지 사돈지간이 됐다. 막내딸 재희(48)씨는 김세택 전 덴마크 대사 아들인 동범(47)씨와 결혼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영국 동물원서 태어난 희귀 ‘피그미 하마’ 새끼 인기

    영국 동물원서 태어난 희귀 ‘피그미 하마’ 새끼 인기

    야생에 2000여 마리 밖에 없는 세계 희귀 동물인 피그미 하마 새끼가 태어나 화제다. 지난해 12월 26일 영국 런던 북서쪽에 위치한 자연친화적인 동물원인 ‘ZSL 윕스네이드’(Zoological Society of London Whipsnade Zoo)에서 희귀종인 피그미 하마가 태어나 이목을 끌고있다. 피그미 하마(pygmy hippo calf)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미니 하마로 보통 하마보다 4분의 1 크기다. 이번에 태어난 피그미 하마는 암에 걸린 어미 ‘플로라’에게서 태어난 수컷으로 6시간 만에 7kg의 건강한 몸으로 태어났다. 멸종위기 동물인 피그미 하마는 겉모습은 하마와 비슷하지만 다 자란 성체의 몸길이가 1.5∼1.8m, 몸무게 180∼250kg밖에 안 나가며 네 다리는 가늘고 길다. 물갈퀴가 없는 것이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물원 선임 사육사 스티브 화이트는 “어려운 해를 겪으면서 희귀종 피그미 새끼 하마를 순산한 ‘플로라’에게 감사하고 있다”며 “유럽 멸종 위기종 번식 계획을 위해 세 마리의 피그미 하마를 낳은 플로라에게 이제 더 이상 새끼를 낳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ZSL - Zoological Society of Londo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얼룩말 줄무늬의 비밀 찾았다…환경에 따라 진화”

    “얼룩말 줄무늬의 비밀 찾았다…환경에 따라 진화”

    얼룩말의 상징인 줄무늬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분분한 가운데, 서식 환경에 따라 고유의 특징을 가진 줄무늬가 만들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총 16곳에 사는 얼룩말들의 무늬를 정밀 조사했다. 이들이 서식하는 곳의 기온이나 습도, 초목의 종류 그리고 포식자인 사자 등의 존재유무 등과 얼룩말 무늬 형태 및 색깔 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무늬 패턴과 서식지 기후간의 뚜렷한 연관관계를 찾을 수 있었다. 온도가 높은 지역에 사는 얼룩말일수록 줄무늬가 더 많고 짙었던 것. 열대지방에 사는 얼룩말의 경우 줄무늬의 색깔이 매우 짙었다. 이는 일종의 ‘에어컨’역할을 해 뜨거운 태양 아래서 체온이 지나치게 높아지는 것을 방지한다. 일반적으로 얼룩말의 무늬는 포식자의 시야를 흐리고 혼동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연구진은 사자 등 포식자가 더 많은 서식지의 얼룩말의 줄무늬가 다른 서식지의 얼룩말에 비해 더 적은 것을 발견했다. 이 같은 현상은 기존 인식과 달리, 무늬가 덜 있는 얼룩말이 포식자로부터 먹잇감이 될 확률이 더 적다는 사실을 뜻한다. 얼룩무늬가 방어체계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파리와 인간 등 많은 종(種)들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며 진화했으며, 이들의 색소 역시 끊임없이 변화를 겪었다”면서 “얼룩말의 무늬는 환경에 따른 진화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왕립오픈사이언스 저널’(Journal Royal Society Open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콜레스테롤 줄이려면…지방 일부를 ‘아보카도’로 대체 (국제 연구)

    콜레스테롤 줄이려면…지방 일부를 ‘아보카도’로 대체 (국제 연구)

    섭취 지방 일부를 아보카도로 대체하는 것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지름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니이아주립대와 호주 사우스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대 공동 연구팀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3가지 식단의 효과를 비교·분석하는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팀은 우선 체질량지수(BMI)가 25~35로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에 있는 21~70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 모두 비흡연자로,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간 질환, 신장 질환 등의 지병을 갖고 있지 않았다. 먼저 기준이 되는 데이터를 산정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2주간 미국인의 평균적인 식단을 섭취하도록 했다. 이 식단에는 열량의 34%가 지방, 51%가 탄수화물, 16%가 단백질, 13%가 포화지방산(SFA)이다. 이후 포화지방산을 6~7%로 낮춰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으로 기대되는 3종류의 식사를 무작위로 배정해 5주간 먹도록 했다. 이후 나머지 2가지 식단도 5주씩 순서대로 시행했다. 첫 번째 식단은 아보카도가 없는 ‘저지방 식단’(LF)으로, 지방은 24%, 포화지방산은 7%이며 단불포화지방산(MUFA)은 11%이다. 그다음 식단 역시 아보카도가 없는 ‘중지방 식단’(MF)으로, 지방은 34%이고, 포화지방산은 6%, 단불포화지방산은 17%로 맞췄다. 마지막으로는 지방 일부를 아보카도로 대체한 ‘중지방 식단’(AV)인데 하루 아보카도 1개(136g)를 섭취하도록 한 것으로, 지방과 포화지방산, 단불포화지방산 함량은 앞서 두 번째 식단과 같게 했다. 두 번째 식단에 쓰인 지방은 아보카도에 들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에 대응하는 것으로 같은 양의 올레산을 포함한 올리브유 등을 사용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지만 나쁜 콜레스테롤(LDL-C)을 보면, 아보카도를 함유한 중지방 식단(-13.5mg/dL, -10%)이 아보카도가 들어가지 않은 중지방 식단(-8.3mg/dL, -5.8%)과 저지방 식단(-7.4mg/dL, -5.3%)보다 현저하게 효과가 컸다.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단순히 지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지방을 섭취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 교신저자인 페니 크리스-에서튼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식사 선택을 제한한 매우 통제된 상황에서 시행된 것”이라면서도 “이 결과는 단순히 아보카도를 먹으면 좋다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는 아보카도 1개에는 약 200킬로칼로리(kcal)가 함유돼 있으므로 지금까지의 식생활에 아보카도를 첨가하면 열량 과다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포화지방을 포함한 정크푸드를 줄이고 그에 맞는 지방을 아보카도로 대체하는 등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7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태양흑점 많을때 출생, 수명 5년 더 짧아 (노르웨이 8600명 조사)

    태양흑점 많을때 출생, 수명 5년 더 짧아 (노르웨이 8600명 조사)

    태양은 당신에게 행운인가 아니면 불행인가? 태양은 11년 주기로 ‘극대기’와 ‘극소기’를 반복한다. 그런데 태양 흑점이 적은 극소기에 태어난 사람들은 반대로 극대기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평균 5년 정도 수명이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NTNU) 연구팀이 1676~1878년생 노르웨이인 8600명을 대상으로 한 인구통계 자료를 태양 활동주기에 관한 관측 데이터와 겹쳐서 분석했다. 그 결과, 강력한 태양 플레어와 자기 폭풍이 발생하는 ‘태양 극대기’에 태어난 사람들의 수명은 ‘태양 극소기’에 태어난 사람들보다 평균 5.2세 짧은 것을 발견했다. 이런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태양 활동기에는 흑점과 태양 플레어, 코로나질량방출(CME)과 같은 현상이 증가해 지구 상의 무선 통신과 송전을 방해하고 위성에 손상을 끼치며 탐색 장비의 장애를 일으키는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태양 활동은 생물의 세포나 DNA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생식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 스트레스의 자외선 방사량과도 관련 있다. 또한 태양 활동기에 태어난 사람 중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여성의 출산율은 심하게 감소하고 있었지만, 부유층에서 태어난 여성과 남성 전반에서는 이런 생식 활동에 관한 차이점은 볼 수 없었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유아의 생존부터 나아가 수명뿐만 아니라 생식 능력에도 태양 활동주기가 관련 있는 것을 처음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날 태어나는 사람들에게서 같은 경향을 볼 수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의 한 원인으로 자외선으로 인체 내에서 비타민 B 엽산이 저하될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연구팀은 태아의 엽산 부족은 태아의 사망률과 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태양 극대기 동안 태어난 신생아에 대해 극대기 시작부터 끝까지 어느 시점에서 태어났는지에 대해까지는 데이터를 정렬할 수 없었다. 또한 자외선 노출이 태아 때부터였는지 출생 뒤였는지도 구별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인종과 거주 지역의 위도가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결과가 도출될지 어떨지를 조사하는 등 앞으로 추가 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7일 자로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마라도나,(여친 올리바에게) 잘 주물러봐...”

    “마라도나,(여친 올리바에게) 잘 주물러봐...”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Diego Armando Maradona)가 10일(현지시간) 여자친구 로시오 올리바(Rocio Oliva)와 함께 쿠바 아바나의 라디오, TV방송국인 ICRT(Cuban Institute of Radio and Television)의 쇼에 출연했다. 마라도나는 올리바를 폭행한 혐의로 한때 결별했다가 최근 다시 만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AP/뉴시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즘 10대, 과거보다 외로움 덜 느껴... 이유는 온라인 친구”

    “요즘 10대, 과거보다 외로움 덜 느껴... 이유는 온라인 친구”

    오늘날의 10대가 20년 전의 10대보다 친구수가 적지만 외로움은 덜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호주 퀸즈랜드 대학 연구팀은 1991년 10대와 2012년 10대의 사회적 관계를 분석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인성과 사회심리학 회보'(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에 발표했다. 연구팀의 이같은 결과는 미국 내 10대 총 28만 5000명을 조사, 분석해 얻어졌다. 일반적으로 현재의 10대들은 20년 전에 없었던 SNS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적어도 사이버상에서는 적극적인 '관계'를 맺고있다. 재미있는 점은 이 관계가 사이버 상에만 국한될 뿐 오프라인 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 그러나 이와 반대로 현재의 10대들은 친구가 더 많았던 20년 전의 10대보다 외로움은 오히려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직접 만나 소통하는 친구의 빈공간을 사이버 친구들이 충분히 채워주고 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이유 중 하나를 경제력의 상승으로 인한 자기 결정권의 강화로 해석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클라크 박사는 "경제력의 상승은 10대들에게도 더 많은 '자치권'을 부여해 개인주의를 가속화 시킨다" 면서 "이는 곧 친척, 친구들에 대한 관심을 줄어들게 만들며 자기 존중의 경향은 훨씬 강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다른 나라에서도 10대들이 점점 더 빈곤한 사회적 관계를 맺지만 외로움은 덜 느낀다면 현대화의 한 과정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대기업 총수 자녀, 평균 28세 입사 31.5세 임원

    ‘땅콩 회항’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건으로 이른 나이에 임원이 된 재벌가 자녀들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실제 30대 그룹 총수 일가 3~4세들은 평균 28세에 입사해 32세도 안 돼 임원으로 승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 분석 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대주주 일가가 있는 30대 그룹 총수의 직계 가운데 물려받게 될 기업에 입사한 3~4세 자녀 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의 입사 후 임원 승진 기간은 3.5년에 불과했다. 44명 가운데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제외하고 현재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32명(남자 27명, 여자 5명)은 평균 28.0세에 입사해 31.5세에 임원을 달았다. 입사하자마자 바로 임원이 돼 경영에 참여한 3~4세도 9명이나 됐다.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과 정유경 부사장이 각각 27세와 24세에 신세계와 조선호텔의 이사대우와 상무보로 경영에 참여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장남 조원국 전무,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의 3남 이해창 대림코퍼레이션 부사장, 이수영 OCI 회장의 장남 이우현 사장 등도 임원으로 바로 입사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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