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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옥의 묵시록’ 재편집판 칸 영화제서 선봬

    영화 ‘대부’로 유명한 미국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62)이 22년만에 대표작 ‘지옥의 묵시록’(Apocalypse Now)을 재편집한 감독판을 들고 다시 제54회 칸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지옥의 묵시록’은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전쟁의 참상을고발한 것으로 지난 79년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었다. “문화란 진화하는 것이다.지금의 관객은 개방적이고 세련된 취향으로 바뀌었다.상업적인 이유때문에 전쟁액션의 분위기에 그치고 말았던 영화를 본래 의도했던 주제대로 복원하고 싶었다.” 그는 영화제 개막 사흘째인 지난 11일(현지시간) 팔레드 페스티벌 광장내 뤼미에르 극장에서 감독판 시사회 직후 가진기자회견에서 재편집판(3시간23분)이 원판보다 53분이 더 길어진 배경에 대해 “영화를 대하는 관객의 태도가 성숙해진덕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부터 6개월동안 재편집 과정을 거쳐 이날 오전 8시30분에 열린 이 영화의 시사회 장소는 삽시간에 2,000여석이 꽉 차는 성황을 이뤘다. 새로 비중있게 삽입된 부분은 주인공 윌라드 대위(마틴 쉰)가 킬고어 대령(말론 브란도)을 체포하러 다니다 들른 프랑스인 농장 대목.그는 원판에서 4분 정도로 처리됐던 것을 의도적으로 늘렸다.베트남을 식민지배해온 프랑스인들이 미군들에게 “왜 당신들이 여기에 왔냐”고 따져묻는 설정은 전쟁의 광기와 왜곡된 힘의 논리를 고발하려는 영화의 주제를그대로 드러낸다. 환갑을 넘긴 노(老)감독은 좌중의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영화속 명장면을 꼽아달라는 주문에 “전체가 다 중요하다”라고 가볍게 받아쳐 박수갈채를 받아냈다.촬영 당시 말론 브란도가 뚱뚱한 몸매 때문에 부끄러워했다는 후문을 들려주기도 했다. 그에게 칸은 특별하다.‘지옥의 묵시록’에 앞서 지난 74년에는 ‘더 컨버세이션’으로 칸영화제 그랑프리를 거머쥐었다.“번번이 고향에 온 기분”이라고 소회를 밝힌 감독은 “예술은 언제나 미완성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재편집판의 의미를 다시금 확인했다. 아들 로만 코폴라 감독과 딸 소피아 감독을 대동하고 영화제를 찾은 그는 기자회견을 끝내자마자 기자들의 사인공세를 받고 즐거워했다.오는 8월15일 미국에서 개봉된다. 칸 황수정특파원 sjh@
  • 인천공항 운영시스템 아직도 불안

    개항식까지 마친 인천국제공항이 막바지 개항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당국자는 23일 “오는 29일 개항일까지는 수하물처리시스템( BHS)등 각종 첨단 운영시스템의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BHS 등 운영시스템은 개항을 6일 앞둔 이날까지도 완벽하지는 않은 상태.건교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단 ‘결정적인’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진력하고 있다. 하지만 개항을 엿새 남겨놓은 인천국제공항에 또다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23일 오후 2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출발선E,F 체크인카운터 라인에서 실시된 대한항공자체 리허설 중 수하물처리시스템(BHS)이 15분만에 갑작스럽게 멈춰섰다.BHS는 사고 20분만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이번에는 항공사 공용시스템(CUS)과 연결된 체크인카운터 24개에 설치된 단말기 가운데 4대가 다운됐다. 개항 전후에 시스템 불안으로 인한 작은 오류는 한두번씩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만 수동 백업시스템을 모두 갖춰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개항일이 다가오면서 인천공항의 관제권 행사와 비행로설정,항공운항 스케줄 등도 하나하나 확정되고 있다. 건교부는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가 서해안 공중전투훈련장(ACMI)의 동북편(397㎢) 등의 공역을 1만4,000피트에서 1만1,000피트로 축소해 서울접근관제소 관할 공역으로편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 입·출항하는 민간 항공기가 운항하는 폭 18km의 비행로가 서해안 군산∼인천 구간에 설정됐다.공사측은 공항 주변의 비행로를 김포공항 18개보다 2배가 많은 37개로 확정했다.개항시점의 비행로는 계기비행 이·착륙 비행로 20종,공항 출발 또는 접근 비행로 17종등이다. 김포에서 영종도로 옮겨온 서울접근관제소는 이날부터 인천국제공항에 EUROCAT2000 시스템을 이용한 첨단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서울접근관제소에는 120명의 관제사가 24시간 근무하며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하루에이·착륙하는 항공기의 최저 안전고도,충돌 가능성,위험지역 침범 등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도운기자 dawn@
  • 부산아시안게임 ‘부산’ 로마자 표기 애로

    ‘부산’의 로마자 표기가 ‘PUSAN’에서 ‘BUSAN’으로변경되면서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가 대회 홍보 등에 큰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국어로마자 표기법이 개정되면서 문화관광부는 부산아시안게임의 홍보물에도 이같은 표기법을 적용토록 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개정 표기법상에 회사나 개인 등의 명칭은 기존의 것을 사용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있는 만큼‘PUSAN’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문화부가 거부해 올초부터 제작되고 있는 홍보물에는 모두 ‘BUSAN’으로 바꿨다. 그러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의 계약에 따라 조직위는 2억여원을 들여 OCA 11개 회원국에 ‘PUSAN’이 표기된대회 엠블렘과 마스코트를 상표로 이미 등록했다.대회명칭에 혼돈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등록 상표를 바꿔야 하지만경비문제 이외에도 시간(2년 소요)이 부족해 불가능하다는것이다. 이에 따라 부산아시안게임은 대회를 상징하는 엠블렘과 마스코트 등에는 ‘PUSAN’을 쓰고 각종 홍보물에는 ‘BUSAN’을 사용하는 등 대회명칭과 관련해‘PUSAN’과 ‘BUSAN’을 혼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조직위는 그러나 부산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를 뜻하는 ‘PAGOC’의 경우 조직위 정관상에 명시돼 있는 만큼 ‘BAGOC’로 고치지 않고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남가주대 미주한인사료 DB 구축

    [로스앤젤레스 연합] 도산 안창호 선생 등 초기 재미 한인들의 이민사료(史料)를 인터넷을 통해 검색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됐다. 미국 남가주대학(USC) 동아시아도서관은 4일 캘리포니아주도서관리국의 지원을 받아 1년여간 작업한 끝에 ‘미주한인디지털자료관’(KADA)을 완성,지난 1일 일반에 공개했다. 이 도서관은 1903∼65년 사이의 한인 이민관련 사료 2,300여점을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게 했다.데이터베이스에는 LA한인연합감리교회 내 옛 국민회(1938∼60년대말 한인 사회정치조직 본부) 건물에 보관돼 있던 도산 선생 및 국민회 관련 공문서,회의록,서한,미주 최초의 한인감리교 목사인 현순 목사의 문서전집,일제 당시 다른 지역 독립운동가들과 주고받은 서신,회원 명단 등 1만1,000여쪽과 기록사진 1,300여장이 수록돼 있다.한미박물관이 제공한 초기 이민자들의육성 인터뷰 내용도 MP3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미주한인 디지털자료관의 웹사이트 주소는 www.usc.edu/isd/locations/cst/idala/collections/collections-kada.html.
  • “양쪽 팔 못써도 운전할 수 있어요”

    뇌성마비 대학생이 자동차 수입업체의 도움으로 국내 첫 ‘양발 운전 면허시험’에 도전하게 됐다. 대구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 재학 중인 박재현씨(25)는 어릴 때 뇌성마비 판정을 받아 양 팔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96년 대학에 들어가면서 통학과 교내이동을 위해 자동차 운전이 필요했지만 ‘양팔 장애인은 면허취득을 할 수 없다’는 기존 도로교통법규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다 지난 4월 독일 일본 미국 등의 장애인 운전자 사례를 조사하고 언론에 호소문을 보내는 등 피나는 노력 끝에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하지만 고민은 또 있었다.양팔 장애인용 자동차를 운전하는 데 필요한 보조장비가 없었던 것.이 때 박씨를 돕겠다고 나선 후원업체가 볼보코리아. 볼보코리아는 당시 박씨가 족동(足動)차량에 보조장치를 달 수 있도록 후원금을 지원하고 차량 개조기술을 적극 도왔다.덕분에 박씨는오는 26일 면허시험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볼보코리아는 박씨의 면허시험을 격려하기 위해 자사홈페이지(www.volvocar.co.kr)에 ‘아름다운 사랑찾기 행사’코너를 마련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2006 亞게임 개최지 카타르 도하

    도하(카타르)가 2006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됐다. 12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도하는 당초 예상을 깨고 제15회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따냈다.이슬람문화권 국가의 지지를 받은 도하는 2차투표에서 과반수를 확보,강력한후보였던 홍콩(중국)을 눌렀다. 또 총회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경기종목을 98년 방콕아시안게임보다 1개가 늘어난 37개 종목으로 최종 확정했다.가라데가 제외된 반면 보디빌딩과 근대5종이 추가됐다. OCA 회원국 44개국 가운데 북한과 OCA 제재를 받고 있는 이라크,아프카니스탄를 제외한 41개국이 참가,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부산 OCA총회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카타르 도하는…인구 40만명 해안 도시. 2006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카타르의 도하는 국내 축구팬들에게는낯설지 않다.올림픽 축구 예선 등 우리나라 대표팀이 출전한 굵직한대회가 이곳에서 자주열렸기 때문. 특히 95년 이곳에서 치러진 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예선 때 한국은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이라크가 극적으로 일본과 비긴 덕에 한국에게는 ‘도하의 축복’으로 이름이 널리 알려지기도 했다. 도하는 카타르의 행정수도로 카타르 인구의 절반인 40만명이 모여사는 최대의 도시.페르시아만에서 가장 붐비는 해운 도시이며 중동지역에서 서구적인 현대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1971년 카타르의독립과 함께 수도가 됐다.
  • 亞올림픽평의회 부회장 박상하씨

    박상하(朴相何) 대한체육회(KSC) 부회장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에 선임됐다. OCA는 2일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차기 아시안게임 개최국 당연직 부회장 후보로 올린 박 부회장의 추천안을 승인한다’는 공문을보내왔다.박 부회장은 오는 10∼12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19차 OCA총회 때부터 부회장직을 맡게 된다.
  • [시드니올림픽 결산] (1)화해의 새장 열었다

    새 천년 첫 지구촌 축제인 시드니올림픽의 성화가 꺼졌다.역대 최다인 200개국 1만6,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300개의 금메달을 놓고펼친 17일동안의 레이스는 감동과 환희,탄식과 좌절이 연속이었다.시드니올림픽의 흔적들을 시리즈로 되짚어 본다. 시드니올림픽의 가장 큰 성과는 화해와 화합의 장을 만들어 냈다는것이다. 지구촌 유일의 분단국인 남북한의 개·폐회식 동시입장과 내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던 보스니아-헤르체고바의 단일팀 구성,동티모르의참가 등 3대 이벤트가 바로 그것이다. 3대 이벤트는 ‘뇌물 스캔들’ 등으로 안팎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꺼내 든 비장의 카드.IOC의 기대와 희망대로 3대 이벤트는 “유엔도 못한 일을 IOC가해냈다”는 평가를 끌어내는데 성공한 듯 하다.벼랑 끝에 몰렸던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 역시 명예퇴진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물론 일부에서는 “올림픽을 상업주의로 오염시킨 IOC가 이제는 올림픽을 정치판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난도 없지는 않다.3대 이벤트 가운데 가장 역사적인 사건은 역시 남북한의 개·폐회식 동시 입장.지난 9월 15일 밤 남북한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개막식이 열린 메인스타디움에 200개국 가운데 96번째로 나란히 들어서 11만여명의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이 끝난 뒤 남북한의 김운용·장웅 IOC위원이 공동회견에서밝혔듯이 전세계를 향해 통일의지를 확실하게 밝힌 것이다.남북한이이제는 대립과 대결의 벽을 넘어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자주적으로열어갈 것임을 지구촌에 약속한 셈이다. 독자적인 선수단을 파견한 국가가 개막식에 동시입장한 것은 IOC 100여년 역사상 남북한이 처음이다.56멜버른올림픽 당시 동서독은 단일팀으로 공동입장 했다. 남북한 동시입장은 올림픽 이념의 실천일뿐 아니라 남북한 스포츠의 실질적 협력 신호탄이라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된다. 올림픽기간 동안 김운용·장웅 IOC위원이 수시로 만나 교류 활성화등을 놓고 격의없는 의견을 나눴는가하면 남북한 선수들이 합동훈련과 정보 교환 등을 통해 우정을 나눈 것이 대표적인예.이같은 분위기는 장웅 위원이 오는 11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참석차서울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더욱 고조될 것으로 여겨진다. 2001년 오사카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게임,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축구,부산아시안게임 등의 단일팀 구성과 분산개최를 희망적으로 보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시드니올림픽은 세계인에게는 평화,남북한에는 통일의 희망을 분명하게 심어준 무대였다. 시드니 오병남기자
  • 경평축구 부활 의미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29일 경평축구를 부활시키기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경평축구대회의 성격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증폭되는 한편향후 추진 일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와 원로 축구인들의 모임인 OB축구회 등은 경평축구 부활 소식에 환영 일색의 반응을 보였다.특히 추진 실무를 맡게 될 축구협회는 경평축구 부활이 축구는 물론 기타 스포츠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남북 모두에 과거 경평축구가 심어준 인상과 상징성이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1929년 10월 휘문고 운동장에서 처음 열린 경평축구대회는 단순한스포츠행사 차원을 넘어 민족 동질성을 다지는 수단이었다.이는 1930년 11월 당시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2회대회에 관중이 모이지 못하도록 일제가 강압을 행사한데서 잘 드러난다.경평축구는 이후 평양공설운동장(3∼4회),배제운동장(5회),경성운동장(6회) 등 평양과 서울을오가며 열리다가 해방 이듬해인 1946년 3월 서울운동장에서 마지막대회(7회)를 가진 뒤 중단됐다. 7차례 대회 결과 평양팀이 서울팀을다소 앞섰지만 18전5승7무6패로 팽팽한 실력대결을 펼쳐 경기 자체로도 팬들을 열광시켰다. 축구협회는 일단 평양과 서울을 오가며 국가대표팀간 경기를 한차례씩 갖도록 추진할 방침이다.과거 경평축구가 서울과 평양 출신 축구인들만의 행사였던 것과 달리 경기 장소를 서울과 평양으로 해 경평축구의 이름을 계승하되 남북한의 대표성을 갖는 팀이 경기를 갖도록한다는 복안이다.축구협회 남광우 사무국장은 “일단 한차례씩 교환경기를 펼친 뒤 대회의 정례화 등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평축구의 부활은 다른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트는데도 기여할 전망이다.2002월드컵의 분산개최는 물론 2001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일팀 출전,2002부산아시안게임의 북한 참가 및 백두산 성화 채화,부산아시안게임 농구팀의 ‘남북 드림팀’ 구성 등 그동안 경기단체별로 추진해온 각종 스포츠 교류가 그 대상이다. 더구나 북한의 장웅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오는 11월 부산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 참석차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들 스포츠 교류의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부산아시안게임 참가…장웅IOC위원 긍정적

    북한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전망되고 있다. 안상영(安相英)부산시장은 “지난 15일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 관람차 시드니를 방문했을때 정몽준(鄭夢準)대한축구협회장의 주선으로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장위원이 부산 아시안게임 참가문제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26일 밝혔다. 안시장은 “북한이 참가할 수 있도록 애써달라”고 부탁하자 “장위원은 민족화합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안시장은 “북한이 오는 10월12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제81회 전국체육대회 성화의 금강산 채화를 허락한 것도 북한의 부산 아시안게임참가 및 백두산 성화 채화 전망을 밝게 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웅 IOC위원은 다른 북한 스포츠계 고위인사들과 함께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총회에참석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北 장웅IOC위원 11월 서울에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북한 스포츠계 고위인사들이오는 11월 서울을 방문한다. 24일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고 있는 남북한 선수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웅 북한 IOC위원이 조선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함께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제19차 총회(11월10∼12일·부산) 참석을 위해 서울에올 예정이다. 장웅 위원의 서울 방문은 북한 스포츠계 고위인사로는 지난 90년 김유순 당시 체육지도위원회위원장이 통일축구 선수단을 이끌고 온 이후 10년만이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OCA 아메드회장 엄포 “아시안게임 부산개최 의무 불이행땐 철회할 것”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세이크 아메드 회장이 2002년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부산에 대해 ‘부과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차기 OCA총회에서 개최권한 박탈을 결정할 뜻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28일보도했다. 타스통신을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아메드 회장은 우즈베키스탄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OCA 이사회가 끝난 뒤 이같이 밝혔다. 부산은 심각한 경제사정과 함께 자금난에 빠져 있어 재원확보 문제 등으로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대표로부터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아메드회장은 또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OCA 총회의 개최를 우선 철회한 뒤 9월까지 새로운 총회개최 장소와 시기를 결정할것이라고 덧붙였다.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일과 직분의식

    인간은 살면서 누구나 일을 한다.그것은 자기의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한 정신적 또는 육체적인 활동이다. 일에는 호구지책으로 임하는 생업(生業),전문가 의식을 가지고 임하는 직업(職業)이 있는가 하면 일을 통하여 보람을 찾고 삶의 기쁨을누리는 천직(天職)이 있다. 베버는 직업이라는 말에는 ‘신으로부터 부여받은 임무’ 라는 의미를 담은 ‘천직’(calling) 개념이 함축돼 있다고 했고 직업이라는영어 ‘보케이션’(vocation)은 ‘종교적 생활에서 신의 부름’이라는 깊은 뜻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이 사회에 참여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중 하나가 자신의 직업을 통해서이다.우리는 직업을 통하여 사회의 기능 가운데 일부를 맡아 수행하게 되고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직업은 각자가 맡은 직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직분의 원래 의미는 ‘시종 드는 사람’‘종’ 등이다.직분(職分)에서 ‘職’자는 ‘벼슬 직’ 또는 ‘맡을 직’자이고 ‘分’은 자기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의 몫이라고 말할 수 있다.영어로는 ‘오커페이션’(occupation)이라고 하는데,그 의미는 점거,점령한다.또는 (어떤 일에)종사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말이다. 직분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여 여러 관계 사이를 원활하게 한다는 개념이다.마땅히 거기 있어야 모든 것들이 원활하게 된다는 뜻이다. 최근 들어 이기적이고 물질적 만족을 우위에 두는 직업관이 두드러지고 있다.올바른 현상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는 일에 여전히 익숙지 못한 것 같다.우리가 함께 사는 데 서툰 것은 갑작스러운 경제성장으로 과거보다 훨씬 풍요로운 생활 속에서 존재의식보다는 소유의식이 더 강해져서인지도 모른다.검소와 절제의 미덕을 잃어버린 탓이다. 목전에 보이는것,계량 가능한 것만으로 기준을 삼다 보니 본질을 간과하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이기주의는 발전의 동인이 되겠지만 거기에는 반드시공존의 규칙과 윤리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일단 이익에서 멀다고생각한다면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마는 것이 요즈음의 세태로 우리삶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집을 떠받치고 있는 주춧돌이나 기둥을 각자 자기 것이라고 뽑아 간다면 그 집이 온전할 리 있겠는가? 상궤를 벗어난 최근의 사회 현상을 보면서 자기 직업에서 철저한 소명 의식,천직 의식,직분 의식과전문 의식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하게 된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때 우리 사회는 더욱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다. 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
  • 황영조 새달1일 평양방문

    92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는 오는 9월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 남북경협단의 방북시 명예홍보대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황영조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선수위원이기도 해 평양에 머무는 동안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에서 정상에 올랐던정성옥 등 북한 정상급 선수,체육계 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대한매일 8월14일자 참조) 황영조는 “정성옥 등 북한 선수들과 만나 스포츠를 통한 남북화해등 이런저런 얘길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 음료업계 ‘틈새시장을 잡아라’

    본격적인 음료성수기를 맞아 업계의 틈새시장 공략이 뜨겁다.특히 ‘롯데+해태’라는 거대 공룡을 맞은 업계는 틈새상품으로 시장 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물같은 음료’ 시장.생수와 과즙음료 사이를 파고든 이른바 미과즙음료 시장은 지난해 남양유업이 ‘니어워터’를 출시한이래 불과 1년만에 400억원대 시장으로 떠올랐다.올해 무려 10배인 4,000억원대 시장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의 음료사업부문을 인수한 제일제당은 복숭아즙을 가미한 ‘이슬처럼’으로 물음료시장에 뛰어들었으며,남양유업은 복숭아 포도 레몬 석류맛의 4가지 종류 ‘니어워터 O2’를 내놓았다.매일유업과 웅진식품도 신제품출시를 준비중이다.‘넌 이게 물로 보이니?’ ‘넌 지금까지 물먹은 거야’등의 유행어도 양산하고 있다. 롯데는 올 최대 히트작으로 예견되는 ‘2% 부족할때’와 해태음료의 신제품‘엔투오(N2O)로 미과즙음료 시장도 석권한다는 전략이다. 웅진식품은 2,000억원대 시장으로 꼽히는 곡류음료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 쌀음료 ‘아침햇살’에 이어 보리음료 ‘하늘보리’를 최근 선보였다.전용사이트(www.skybori.com)도 오픈했다. 동원식품은 ‘상쾌한 아침’에 이어 업계 처음으로 석류를 이용한 ‘홍석류’를 지난 1일부터 시판중이며,새롭게 음료사업에 뛰어든 오뚜기는 ‘야채가족’을 첫 작품으로 내놓았다. 이온음료 삼두마차인 동아오츠카(포카리스웨트) 제일제당(게토레이) 한국코카콜라(파워에이드)는 이온음료 시장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며 후속타 출시를서두르고 있다.한국코카콜라가 맨먼저 투명 얼음색의 ‘아이스 블릿츠’를내놓았다.뿐만 아니라 코카콜라 웹사이트(www.cocacola.co.kr)를 개설,연말까지 ‘클릭클릭 경품대잔치’를 벌이고 있다. 안미현기자
  • 남북스포츠교류 활짝/ (중)준비상황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전격 발표되자 체육행정의 실무 총책을 맡고 있는 대한체육회는 체육교류 준비상황을 점검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체육회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할 것에 대비,11일 ‘대한올림픽위원회 남북체육교류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 조치 마련에들어갔다. 체육회는 그간 국제회의 등을 통해 박명철 체육상,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북한 체육계 인사들과 물밑작업을 벌이면서 관계개선에 힘써온 만큼 당국자간 정치적 합의만 이뤄진다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체육회의 윤강노 국제담당 사무차장은 “남북 교류가 이뤄진다면 가장 먼저성사될 수 있는 것이 스포츠일 것”이라며 “여건만 마련된다면 즉시 스포츠교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북측과 관계를 유지해왔다.부산아시안게임은 이를 위한 가장 좋은 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무차장이 상정하는스포츠교류의 구체적 형태는 남북 단일팀 구성과 그에 따른 합동훈련 실시등이다. 단일팀 구성은 다시 종목별 단일팀과 남북팀 전체를 하나로 묶는 전체단일팀 구성 두가지로 나누어 생각하고 있다. 체육회는 이 가운데서도 전체단일팀 구성이 더욱 의미가 깊을 것으로 보고이에 따른 대비책 마련을 서두르는 중이다. 이 경우 자연스럽게 따르는 문제가 대대적인 합동훈련 실시다.체육회는 여기에 특별한 장애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세계적 국가대표 훈련장인태릉선수촌이 북한 선수들을 받아들이기에 충분한 시설을 갖추고 있고 보안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의 발로다. 또 우리 선수들은 북한의 개마고원이나 명사십리 등에서 고지적응 및 체력강화 훈련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사무차장은 올림픽과 달리 아시안게임에는 국가별 쿼타가 없고 참가를제한하는 기준기록도 권장사항에 불과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남북 올림픽위원회(NOC) 3자의 합의만 이뤄진다면 단일팀 구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체육회는 부산아시안게임 단일팀 구성 외에도 남북통일축구 재개,시드니올림픽에서의 남북 상호 협력,2001년 오사카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북 단일팀 구성 등의 성사에 대비한 채비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체육회는 이같은 방침을 해당 경기 단체에 전달해 대한체육회-개별 경기단체간의 유기적 공조체제를 한층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체육회는 예산상의 문제를 범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체육활성화 기금과 정부의 예비비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박해옥기자
  • 환경/ 시드니올림픽 ‘그린올림픽’ 새 章 연다

    이제 환경은 올림픽에서도 중요한 테마가 되고 있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95년부터 ‘스포츠와 환경’을 주제로 2년마다 회의를 열어 왔으며,94년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96년 애틀랜타 하계올림픽,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등 최근의 모든 올림픽이 환경친화적 이벤트로 치러져 왔다.새 밀레니엄의첫 올림픽인 2002년 시드니올림픽(9월15일∼10월1일)에서는 이같은 ‘환경올림픽의 정신’이 활짝 꽂필 전망이다.시드니 현지를 찾아 올림픽 준비상황을 살펴봤다. 시드니올림픽은 ▲에너지 절약 ▲물 절약 ▲쓰레기 발생 억제 ▲오염 방지▲자연 및 생태계 보호 등 5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너지 절약 시드니 동쪽 본다이(Bondi) 비치에서 서쪽 끝 조정경기장까지 모든 경기장 및 시설이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됐다.조명에 드는 전기를 아끼기 위한 반투명 지붕,바람을 이용한 환기시스템,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시설 등 자연의 힘을 최대한 활용했다.올림픽타운 곳곳에 있는 30m 높이의 19개 태양전지 타워는 각각 하루 23㎾의 전기를 생산해 경기장이 밀집한 ‘홈부시 베이(Homebush Bay)’ 올림픽광장을 밝힌다.이 방법으로 1년에 0.5t의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개·폐회식이 열리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는 석유나 석탄이 아닌 2개의 500㎾ 짜리 가스엔진으로 가동된다.이 결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40% 가량 줄 전망이다.반투명 수영장은 자연광을 최대한 이용함으로써 10개의 전구만으로 조명이 가능하다.뉴잉튼(Newington)의 올림픽 선수촌도 반투명 지붕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해 조명과 전력 공급토록 돼 있다.조정경기장의 관중석은 시원한 바람이 에어컨을 대신하도록 동서로 길게배열돼 있다. ◆물 절약 모든 올림픽 빌딩과 시설물은 빗물을 모아 정원수와 화장실용 물로 쓴다.마시는 물은 ‘시드니 워터’사가 공급하지만,정원수와 화장실용 물은 홈부시 베이의 연못에서 걸러진 빗물과 오수를 재사용한다.이 물은 호텔,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테니스센터,슈퍼돔,양궁장,하키장,올림픽선수촌 등에도 공급된다.수영장 물은 잔디밭 등에 다시 사용된다.이 방법으로 연간 8억5,000ℓ의 식수를 절약할 계획이다.OCA는 또 가뭄에 잘 견디고 농약과 비료를 적게 주어도 잘 자라는 식물들을 골라 심었다. ◆자원 절약 및 재활용 모든 사람은 쓰레기를 줄이고 처리할 100% 책임이 있으며,쓰레기는 재활용 자원이라는 두개 개념을 실천하고 있다. 종이와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양면 인쇄 및 복사기,퍼스털컴퓨터에서 직접 보낼 수 있는 팩스,구내 E메일,전자게시판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방안을 도입했다.또 종이는 선수 명단,최종 경기 결과 및 통계 등을 인쇄하는 데만 사용하고 경기정보,뉴스,선수 신상명세,기록 등은 모두 전자정보네트워크를 통해 공표한다.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은 4,500만장,96년 애틀랜타올림픽은 4,500만장의 종이를 사용했다.그러나 환경올림픽의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은 불과 590만장의 종이만 사용했다.시드니도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스태프들은 또 1회용 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해야 한다.폴리스틸렌,알루미늄 호일,플라스틱 음식용기,랩(wrap)은 쓸 수 없으며,공공장소에서 유리컵도 쓸 수 없다.재활용이 불가능한 PVC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올림픽기간동안 동전을 대신할 수십만개의 플라스틱카드는 PVC가 아닌 폴리프로필렌(PP)으로 만들어진다. OCA는 ‘홈부시 베이’에 건물을 지을 때 기존 건물을 허물 때 나온 폐자재를 재활용했다.리드컴에 있는 미디어빌리지를 짓는데 든 목재,유리,벽돌,철근 등도 빌딩을 부술 때 나온 것이다.뉴잉톤 올림픽선수촌의 폐자재 재활용률은 무려 92%나 된다. ◆오염 방지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 오염을 막기 위해 관중들이 버스,택시 등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자전거,도보로 경기장을 찾도록 하고있다.이를 위해 올림픽기간 중 자가용 자동차를 위한 주차장을 아예 만들지않기로 했다.OCA는 버스의 연료를 경유 대신 LPG나 CNG(압축천연가스)로 대체할 계획이다.전체 1,900대의 버스 가운데 13.5%인 256대를 CNG 버스로 바꾸기로 했다.이밖에 성화를 밝히는 데도 대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청정연료를 쓰고,미처 타지 않은 연료가공기중에 발산되지 않고 회수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99년 초 ‘홈부시 베이’ 근처에는 지렁이농장을 만들어 음식물쓰레기를 먹어 치우는 지렁이를 기르고 있다. ◆자연 및 생태계 보호 ‘홈부시 베이’에는 20여년 전 시드니를 포함한 호주 동부에서 사라졌다가 92년 다시 발견된 개구리를 위한 연못과 이동통로가 있다.또 매년 여름마다 아시아 등에서 날아 오는 10종의 철새를 위해 ‘홈부시 베이’와 뉴잉튼의 습지를 그대로 놔 두었다. ◆경기장 밀집지역 ‘홈부시 베이’ 호주 출신의 액션스타 멜 깁슨이 영화‘매드 맥스(Mad Max)’를 촬영한 곳.또 88년 폐쇄됐지만 호주 최대의 도살장이 있었던 곳으로 유명하다.60년대와 70년대 생활쓰레기 및 산업쓰레기 적치장도 있었다.하지만 3만7,800그루의 나무와 200만 포기의 잔디를 심은 지금 멋진 올림픽시설과 밀레니엄파크가 조성돼 옛날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다. 문호영기자 alibaba@. *“버림받은 땅서 인류화합 축제” ◆존 보우원조직위 국제협력담당. “92년 올림픽을 유치할 때 약속했던 환경올림픽을 반드시 치러내겠습니다” 시드니올림픽조직위원회(SOGOC) 존 보우원 국제협력담당은 “새 천년 첫 올림픽인 시드니올림픽을 통해 환경올림픽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도살장과 쓰레기 적치장이던 ‘홈부시 베이’에서 개최하는 것이 시드니올림픽의 큰 특징”이라면서 “이는 환경이 나빠 버림받은 땅에서환경올림픽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림픽기간 중 하루 평균 50만명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이들을 수송하는 교통수단과 이들이 발생시키는 쓰레기 5,000t을 처리하는문제가 가장 어렵다”면서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 곧 SOGOC와 호주 연방정부가 획기적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홈부시 베이’에 1시간에 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철역을 건설했으며,4월부터 시험 가동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제2수영장과 소프트볼경기장이 건설되고 있으며,나머지 경기장도 거의 완공돼 시험 가동되고 있다”고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 [뉴 밀레니엄의 전개] 이어령·日가와카쓰 교수 특별대담(1)

    새 천년이 열렸다.대한매일은 새 천년의 벽두 이어령(李御寧) 새천년준비위원회위원장과 가와카쓰 헤이타(川勝平太) 일본 국제문화연구센터교수의 특별대담을 통해 새 천년이 우리에게 갖는 의미와 21세기 세계의 문명흐름을 짚어본다.아울러 새 천년의 중핵이 될 한국 중국 일본의 관계도 전망해본다. ◆이어령위원장 새 천년을 맞으면서 한국과 일본은 매우 가깝고도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실감합니다.아시아의 어느 나라보다도 근대화 서구화에 앞장섰고 또 민감했던 일본이지만 막상 시간의식에 있어서는 글로벌 스탠더드라 할 수 있는 서기(西紀)보다는 헤이세이(平成)란 연호를 더 많이 씁니다. 지식인들의 활동무대라 할 수 있는 서적의 발행 연도표시만 보아도 거의 헤이세이로 표시돼 있습니다.뿐만 아니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문화관광부의 21세기 카운트다운 표지는 지금 제로를 가리키고 있는데 도쿄 신주쿠(新宿)의 표지판은 아직도 365일이 남아 있는 것으로 표시돼있습니다.물리적 시차는 없는데 문화적 시차는 이만큼 큽니다. 20세기초 서구에서는 새로운 세기의 시작을 0으로 하느냐 1로 하느냐의 논쟁이 있었고 영국의 1901년 주장에 맞서 독일의 빌헬름2세는 일방적으로 1900년을 20세기로 선언하고 대대적인 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하지만 현제 세계에서는 거의 모두가 21세기의 시작을 0을 기점으로 해 2000년에 축제를 벌이고 있지만 일본만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것이 이른바 ‘일본특수론’ 혹은 요즘 새뮤얼 헌팅턴 등이 제기하고 있는 ‘일본 독자문명론’과도 상통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가와카쓰 헤이타교수 기독교적 발상인 밀레니엄 같은 말은 ‘천대’(千代),‘천세’(千歲)처럼 일본에도 있습니다.천년전 유럽은 십자군 원정,르네상스를 거치면서 이슬람 문화에 젖어 있었습니다.천년전 일본도 중국 대륙문화를 수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500년전 유럽은 이슬람적 아시아로부터 자립을,일본은 중국적 아시아로부터 자립을 시작했습니다.그리고 200년전 마침내 유럽과 일본은 함께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벗어나는 ‘탈(脫)아시아’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100년 유럽과 일본은 영향을 받았던 아시아 지역에 영향을 주는 위치가 됐습니다.문명의 역전(逆轉)이라 할만한 현상입니다. 저는 지난 천년 역사의 역동성을 보면서 동아시아는 독자적인 문명의 힘이 움직이고 있는 공간이라고 봅니다.현재,기독교권과 이슬람권은 잔뜩 긴장을 품고 있고,일본과 중국도 역시 그렇습니다.한반도는 그 중간에서 중·일 관계를 좌우하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한국의 역할이 한층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위원장 밀레니엄이 기독교적 발상인 것은 사실입니다.그런데도 일본은 헤이세이가 아니라 바로 그 서기로 모든 컴퓨터를 움직이고 있습니다.그래서 일본도 예외없이 컴퓨터 인식오류인 Y2K 문제에 봉착했던게 아닙니까.새 천년의 과제에 있어서도 일본의 이같은 이중구조적 시차로 인해 아시아에도 많은 변수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때도 일본은 아시아가 치르는 홍역을 직접 앓지 않았습니다.그런면에서도 일본은 일찍이 탈아시아의 길을 걸었습니다.하지만일본은 경제적으로 독립해 중화(中華)의 질서에서 벗어나는데는 성공했고,문명의 축을 서구로 옮기고 나서 요즘은 다시 탈서구의 길에 나서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일본은 아시아에도 유럽에도 속할 수 없는 허공에 뜨게 됐습니다.여기에서 일본특수론 일본 독자문명론이 힘을 얻게 되는데 세계는 유럽연합(EU)의 경우에서 보듯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세계화)은 ‘신 지역주의’ 이른바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즉 Global+Localization)으로 향하고 있습니다.이른바 지역적 문화적 동질성에 토대를 둔 세계의새로운 지도가 그려지고 있는 겁니다. 일본은 아시아 속에서도 독특한 존재로 인식하는 일본 특수론에만 매달려있을 것이 아니라 대륙에서 바다로 문명사관의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가와카쓰 교수 20세기 후반 최고의 역사가인 프랑스의 페르낭 브로텔은 명저 ‘지중해’에서 이질적인 인종,민족,종교,문화 등이 공생하는 지중해 세계를 하나의 문명공간이라고 정리했습니다.그것은 역사를 보는 눈을 ‘육지사관’에서 ‘해양사관’으로 바꾸는 획기적인 내용입니다. 유럽의 지중해에 해당하는 것은 중국해(서해)입니다.지중해가 기독교의 영향이 짙은 서(西)지중해와 이슬람교 영향권의 동(東)지중해로 나뉘어져 있듯,중국해도 한국 중국 일본이 중심이 되는 동중국해와 동남아시아의 색채가짙은 남중국해로 나뉘어져 있습니다.일본에선 아시아라고 하면 으레 한국이나 중국 인도 등 ‘대륙아시아’를 떠올립니다. 저는 ‘해양 아시아’란 개념을 제창하고 있습니다.해양 아시아는 크게,현인도양권,환중국해,양자의 중간에 위치한 다도해의 동남아시아 3개로 나눌수 있습니다.역사를 육지가 아닌 해양 아시아로부터 살펴본다는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보니 ‘근대는 아시아의 바다로부터 탄생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위원장 우리에게 밀레니엄이란 천년 단위로 사물이나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간의식일 것입니다.현재 공간의식만이 기형적으로 팽창한 것이 바로 세계화라는 현상입니다.그래서 나는 그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천년화(Millenniumization)를 사용해왔습니다.천년화의 신개념으로 보면 동아시아의문명-문화의 특성이 보입니다. 세계에서 대륙과 반도와 섬의 세가지 지리문화적 조건을 절묘하게 갖춘 곳은 동아시아의 중국-한국-일본 밖에 없습니다.일본의 근대문명 생성도 이 지리문화적 관계를 떼놓고서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대륙이 반도를 건너뛰어 섬으로 향할때 몽골의 침략같은 것이 생겨나고 섬이 반도를 무시하고 대륙으로 진출하려고 할때 임진왜란이나 만주사변과 같은 것이 일어납니다.반도가 무력해지면 동아시아는 문명의 축을 잃고 조화가분열로,융합이 고립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분단된 한반도를 보면 남한은 섬과 같고 북한은 대륙의 일부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천년의 역사에서 20세기란 바로 동아시아에서 반도가 사라진 백년이라고 정의할 수 있고 21세기는 바로 이 반도성의 회복으로 새로운 동아시아의 역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와카쓰 교수 중국은 ‘대륙중국’과 ‘해양중국’으로 나누면 잘 보입니다.대륙중국은 베이징(北京) 중심의 정치의 얼굴을 갖는 중국이고 해양중국은 상하이(上海) 중심의 경제의 얼굴을 한 중국입니다. 일본이 역사적으로 영향을 받은 7∼10세기에는 대륙중국의 정치 시스템이었지만 그 이후 일본에 중요했던 것은 오히려 푸젠성(福建省)으로 대표되는 해양중국과의 교류였습니다. 지금은 타이완(臺灣)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일본은 섬나라이고 해상의 길을 거쳐 외국과 접촉해왔습니다.과거 천년동안,해양중국과 교류를 깊게해온것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는 지정학적 이유때문일 것입니다. 한반도는 글자대로 절반이 섬입니다.반쪽의 북한은 대륙 중국에 가까운 만큼 정치의 얼굴이 농후하고 나머지 절반에 위치한 한국은 바다에 열려져 있어 개방적이면서 해양일본과의 교류는 옛날부터 깊이가 있었습니다. ◆이위원장 동아시아의 동질성과 이질성이 21세기에는 어떻게 기능할지 자못 궁금합니다.일본은 군사력으로 아시아를 통합하려는 이른바 대동아 공영권을 만들려다 실패했고 전후에는 경제력으로 아시아에 다시 군림했지만 IMF등으로 역시 후퇴 조짐을 보입니다.이제는 문화카드 하나가 남았는데 아시아의 권역화가 가능할지모르겠습니다. ◆가와카쓰 교수 해양세계라고 하는 동질성에 착안해서 ‘바다에 사는 아시아’ 연합을 구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냉전후,다수의 소국(小國)이 자립하고 있습니다.옛 소련에서도 발트 3국을 비롯해 10개 이상의 공화국이 생겨났습니다.유엔 가맹국도 21세기에는 200개국을 넘을 것입니다. 오호츠크해,동해,중국해로부터 동남아시아의 바다를 거쳐 호주의 산고해,타스만해에 이르기까지 크고작은 섬이 모여있습니다.해양연합은 넓게는 서태평양까지 포함해 서태평양 해양연합을 구상할 수 있습니다. 한국 일본 타이완이 중핵이 된 ‘바다에 사는 아시아’ 연합은 3자가 단결해서 협력하면 실현가능합니다. ◆이위원장 그렇습니다.바로 그러한 해양연합의 새로운 문명권을 만들어가는 천년의 꿈같은 것이 있어야 아시아의 문명패러다임 나아가서는 새롭게 균형을 갖춘 세계지도가 그려질 수 있습니다. 세계지도를 보면 러시아 대륙 등 북반구가 위에 있고 남반구가 밑으로 그려져 있습니다.지구본이든 평면지도이든 북이 위에 있습니다.이것은 대륙,특히 문명한 나라가 북반구에 몰려 있기 때문에 생겨난 세계의 이미지입니다.지구는 둥글고 우주 속에 떠있으니 남북의 차이가 있을 수 없습니다. 지구의를 거꾸로 놓아도 지도를 거꾸로 걸어도 됩니다.그런데 교수님의 ‘열도 문명론’이 가능하려면 그와 같은 고립된 작은 점들을 이어가는 융합의 문명론이 필요합니다.한국은 대륙과 섬을 이어온 반도로서 한쪽은 대륙을,한쪽은 바다의 섬문화를 동시에 포용하는 문화를 만들어 왔습니다.영어나 일본말에서는 서랍을 ‘드로어(Drawer)’,‘히키다시’라고 하여 빼내는 기능하나만을 나타내지만 한국말로는 빼고 닫는 양면성을 포함한 ‘빼닫이’라고 하는데서 보듯이 말입니다. 21세기는 서로 다른 종(種)이 섞이는 융합의 힘과 반도적 성격을 지닌 중개(Intermediation)의 힘이 지배하는 시대입니다.그러므로 섬과 섬이 이어지는 열도 문명의 실현은 대륙도 해양도 아닌 그 중개항의 문명을 지향하는데서새로운 역사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세계를 지배해온 파워 폴리틱스는 경제력 군사력을 앞세운 것이지만 앞으로의 힘은 통합력입니다.통합력이란 바로 중화(中和)하고 융합하는문화의 힘으로 한국의 토착신앙에서는 그것을 상생(相生)이라고 불러왔습니다. 일본이 무사도의 파워 폴리틱스로 전국 시대와 같이 전쟁을 하고 있을 때한국은 임란후 병마를 충효로 바꾸는 주자학(朱子學)을 일본에 가르쳐 에도(江戶) 300년의 평화를 가져오게 했습니다.파워 폴리틱스를 대신하는 모럴 폴리틱스(도덕정치)의 신질서를 가져다 준 것입니다.20세기 군국주의를 지향한 일본만이 아니라 세계가 모두 파워 폴리틱스에서 모럴 폴리틱스의 통합력으로 방향을 전환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습니다.21세기에는 이 반도적 문화의 의미가 더욱 증대해 갈 것입니다.
  • 北, 2002년 월드컵 예선 불참

    [쿠웨이트 연합] 북한이 2002년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예선에 참가하지 않을 전망이다. 유성일 북한 내각 체육지도위원회 대외사업국장이 22일 쿠웨이트에서 열린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 참석,“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할 월드컵축구 지역예선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북한은 이에 따라 12월7일 도쿄에서 열릴 월드컵 예선 조추첨에 대회참가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을 계획이다.유성일은 월드컵 지역예선 불참사유에 대해 주요 국제대회에 오랜 기간 선수단을 파견하지 않는 등 공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OCA총회 첫날 회의에는 아시아지역 44개국 대표가 참석했으며 북한외에도아프가니스탄,예멘,괌이 월드컵 예선 불참의 뜻을 밝혔다. 유성일 국장은 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지난 주 북한을 방문,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졌으나 “평양은 2002년 월드컵축구의 북한 분산개최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 데이콤, B-WLL사업자로 선정/B-WLL의 다양한 서비스

    정보통신부는 18일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초고속 무선인터넷)사업자로 데이콤을 선정했다. 신청한 3개 업체 가운데 데이콤이 77.71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한솔PCS는 73.394점,한국멀티넷은 71.266점을 받았다.데이콤은 사업계획서에서 “앞으로 6년동안 3,000억원을 B-WLL에 투자해 2004년 가입자 244만여명,매출액 3,5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정통부는 이밖에 전기통신 회선설비 임대사업권을 하나로통신에 주는 등 서울이동통신(양방향 무선호출),한국오브컴(위성데이터통신),데이콤(시내전화부가비스)에 신규사업권을 허가했다. 김태균기자 - B-WLL의 다양한 서비스 ■B-WLL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roadband Wireless Local Loop).전화국에서가입자의 가정까지 유선 대신 무선으로 연결해주는 WLL의 주파수 대역폭을확장시킨 것으로 초고속·대용량 통신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준다.음성전화와초고속인터넷은 물론,영상전화·주문형비디오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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