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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두율 칼럼] 통일공간, 한반도의 꿈

    [송두율 칼럼] 통일공간, 한반도의 꿈

    지난해 한국 사회에 뜨거운 이념과 사상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경계인’ 송두율 교수의 칼럼을 싣습니다.‘송두율 칼럼’은 격주로 수요일자에 게재됩니다. 송 교수는 칼럼에서 분단의 현실, 진보와 보수, 통일문제 등에 대해 철학적이고 분석적인 시각을 전해줄 것입니다. 송 교수는 지난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독일로 출국, 현재 뮌스터대 사회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았다. 우리의 삶을 항상 규정하는 시간과 공간개념 가운데 어느 것이 보다 더 본질적인가라는 질문이 있다. 이에 대하여 많은 학자들은 대체로 시간개념이 더 본질적인 것이라고 대답하고 있다. 파리에서 오랫동안 망명생활을 했고 또 그 곳에 묻힌 독일시인 하이네는 파리에서 기차를 처음보고 기차로 인해 공간은 살해되었다고 토로한 적이 있다. 역시 긴 망명생활 끝에 런던에서 생을 마감한 마르크스도 ‘정치경제학비판대강’속에서 교통수단에 의해서 공간은 이미 와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요히 정지하고 있는 ‘공간’에 대하여 역동적인 ‘시간’을 보다 중시해온 이러한 사고는 오늘날 ‘세계화’로 일컬어지고 있는 변화와 더불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빨리, 빨리”라는 말처럼 속도의 중요성을 극도로 강조해왔던 우리 삶의 양식은 ‘지구화’와 ‘정보화’ 속에서 시간에 의한 공간지배를 알게 모르게 받아들이고 있다. 전국을 하루생활권으로 만들고 있는 고속철의 등장도 그러한 예의 하나가 될 수 있다. 원래 독일 말의 ‘공간(Raum)’은 울창한 숲 속에 삶의 터전을 세운다는 어원에 기초하고 있다. 즉 공간은 인간행위에 의해서 적극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공간은 그저 인간이나 사회를 담고 있는 ‘그릇’과 같은 수동적인 것이 아니다. 공간은 인간과 사회의 종합적 관계 속에서 적극적으로 설정된다고 보아야 한다.‘공간’을 흡사 인간이나 사회를 담고 있는 ‘그릇’처럼 보고 있는 통념은 사실 정치적인 공간을 경제적 또는 사회적인 공간과 동일시했다. 이로 인해 ‘국민경제’와 같은 제한적 개념을 낳았고 이는 ‘지구화’라는 오늘의 변화를 이해하기 힘들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공간개념은 더 이상 무의미한 것인가. 그러나 정보화와 도시발전의 상관관계를 보면 ‘지구화’로 인해 형성된 오늘의 ‘그물망사회’에서 공간은 오히려 시간을 조직하고 있다. 전세계를 상대로 움직이는 ‘지구적 기업’들이 도사리고 있는 새로운 공간인 ‘정보도시(Informational Cities)’나 ‘지구적 도시(Global Cities)’는 지구의 여러 시간대의 존재를 무력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런던, 도쿄와 같은 이러한 공간은 이제 ‘지구화’를 구체화하면서 또 지역화하고 있는 터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또 ‘지구화’의 과정이 구체적 ‘장소’가 지니는 사회적 삶의 관계를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지구적 지역화(Glocalization)’라는 새로운 단어도 생겼다. 이는 구체적 사회적 공간이 ‘지구화’의 과정 가운데도 우리의 ‘집단적 기억’을 생산하는 특권을 여전히 누리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지구화’가 요구하는 시간척도로 인해 한반도라는 기존의 공간개념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의 ‘동북공정’처럼 역사를 통해 미래의 공간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있는 것이 오히려 오늘 우리 주위의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남북이 그동안 각각 구성해온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공간개념들을 서로 확인하는 작업이 시급하다는 것을 자주 느낀다. 남북이 이제 국토의 종합적 발전, 나아가 이를 동북아적 시야에까지 투영시키는 장기적 전망에 대해서 함께 지혜를 모으는 일이 그러한 출발의 하나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우리는 이미 ‘메이드 인 개성’ 시대를 맞고 있지 않는가. 현대의 문턱을 들어서면서부터 인간은 공간보다는 시간에 의해서 지배되었다고 하지만 필자는 새로운 시간 단위인 새해를 맞으며 오히려 공간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된다. 공간에 대한 ‘집단적 기억’은 바로 그 사회의 꿈이다. 남북은 각각 60년 동안이나 훼손된 공간개념 속에서 살아 왔다.‘통일원년’이라는 시간개념과 함께 이제 ‘통일공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반으로 갈라진 한반도의 지도로부터 얻은 분단의 공간개념에서 우리는 통일에 대한 ‘집단적 기억’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송두율 독일 뮌스터대 사회학 교수
  • [세계경제 나아질까] 잘 나가던 브릭스 ‘숨고르기’

    지난해 세계경제를 이끌어왔던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올해 성장속도도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브릭스의 선두주자들이 긴축정책을 펴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9%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중국 당국은 과열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각종 긴축정책을 추진중이다. 그럼에도 고성장을 기록,8%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농촌부문과 섬유산업의 성장이 클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도농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 농업생산·농촌경제·농민생활 등 삼농(三農)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내년부터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섬유쿼터가 폐지됨에 따라 중국산 섬유와 의류의 대공세가 예상된다. 브라질은 지난해 10년만에 최대치인 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브라질 당국은 긴축재정과 세계경제의 침체를 예상해 3.5% 정도의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지지층인 좌파를 실망시키면서까지 단행한 각종 경제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이 2003년 17.2%에서 지난해 6%로 낮아지고 헤알화 가치가 2년간 달러화대비 30% 급등했다. 브라질 국제경제연구기관인 SOBEET는 올해 신규투자가 전년보다 2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구성된 연립내각에 공산당이 포함돼 있어 앞으로 정책과 개혁을 추진하는 데 있어 반대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업투자와 소비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올해 6.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전망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도 6.5%였다. 지난해 러시아 경제의 호황은 정부정책의 성공이라기보다는 고유가에 힘입은 탓이라고 러시아 최대 경제지 코메르산트가 평가했다. 러시아 경제무역부는 지난해 경제성장률 6.8%, 올해 5.8%로 전망했다. 러시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공산주의 잔재와 관료주의를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했다. 특히 지난해 유코스 사태에서 정부의 지나친 규제와 간섭이 두드러져 투자자들의 신뢰를 많이 잃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여성 & 남성] 이색 유망직종 100選 눈길

    [여성 & 남성] 이색 유망직종 100選 눈길

    “당당한 그녀를 잡(job)아라!” 온라인에서 여학생들을 위한 ‘잡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여성부 주최로 오는 25일까지 계속되는 ‘2004 여성신직업 온라인 페스티벌(http:///job.women-net.net)’에서는 유망신직종 소개는 물론이고,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적성 테스트나 상담코너도 마련했다. ●모바일전문가·실버시터 등 이색유망직종 100개 선보여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에게 유망하고, 앞으로 여성들이 도전할 만한 직업군 100’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여성부, 노동부,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공공기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100개의 직업을 ▲IT의 힘 ▲서비스의 정 ▲예술의 혼 ▲미디어의 힘 ▲엔터테이너의 끼 ▲커리어의 길 ▲개성의 멋 ▲과학기술의 빛 등 8개 부문으로 나누어 소개했다. 특히 ‘그녀의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 코너에서는 모바일 전문가, 로봇 디자이너 등 정보화 사회의 유망 직업과 실버시터, 문화해설사 등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는 이색직업들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직업 소개는 물론이고 필요한 적성, 앞으로의 전망, 준비해야 할 것들, 취업현황, 관련 교육기관 및 전문기관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고 있다. 플로리스트, 보육교사, 매너컨설턴트, 바리스타, 경호원을 꿈꾸는 사람들은 그 직업을 지망하는 이유와 사연을 15일까지 게시판에 올리면 선별을 통해 하루동안 전문가와 함께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손쉬운 직업심리검사 통해 내 적성 알 수 있도록 ‘그녀의 호기심’이라는 코너에서는 ‘관심도 진단 테스트’,‘돈에 대한 태도 테스트’,‘잠재적 내면 진단 테스트’ 등 30개에 이르는 항목의 직업심리검사를 제공하고 있다. 각 항목은 객관식 답변을 심리적인 이론에 기초해 분석,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제시한다. 예를 들어 ‘직업성향 진단 테스트’에서 ‘어느날 친구와 시내 중심가를 지나다 유명연예인이 사인회 여는 것을 봤다면?’이라는 질문에 ‘지갑 속에서 수첩을 꺼내어 사인받는다.’고 답하면 ‘목표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꺼이 자존심도 버릴 수 있는 타입. 당신에게 적합한 직업군은 직접 사업을 하는 벤처사업가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정치인입니다.’라는 결과가 나온다. 현장전문가에게 궁금한 점을 직접 묻는 ‘현장생생상담’코너도 마련하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파티플래너·음악치료사·보육교사·경호원 등 18개 전문직종 종사자들이 답변을 해준다. ●“알찬 정보 손쉽고 재미있게 얻을 수 있어 유익” 행사에 참여한 여대생 김지영(23)씨는 “평소에 정보를 얻기 힘든 이색직종에 대해서도 소개가 자세히 되어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면서 “한시적으로 하지 말고 이런 공간을 상설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1학년생 이지선(15)양은 “재밌고 간단한 직업심리검사로 내 성격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면서 “아직 진로를 정하진 않았지만 다양한 직업을 접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밝혔다.2002년 시작된 ‘여성신직업 페스티벌’은 서울과 대구에서 한 차례씩 열렸다. 여성부 관계자는 “올해는 청소년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방문자와의 쌍방향 정보교류가 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택했다.”면서 “전문 헤드헌터를 참여시켜 직접적인 취업상담으로 이어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41) 완도 송징당산제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41) 완도 송징당산제

    ‘장사의 뼈는 진작 초목과 더불어 썩었어도/의연한 그 혼백 노여움 머금어 바람 우뢰 사나우니/귀신이 영웅되어 이 땅에서 받들어지며/신목에 꿩털 꽂고, 나무로 형상을 만들었도다/저 어떤 사람인가?/신당을 괴이하게 비웃으며/부수고 망가뜨려 강가에 던지다니!/백년 풍상에 한 간 당집이 쓸쓸하고/철 따라 복날이고, 섣달이면 마을의 북소리/뉘엿뉘엿 해 질 무렵이면 무당이 굿을 하는데/하늬바람에 갈가마귀 춤을 춘다.’ 당대의 문인 임억령(1496∼1568)이 해마다 송대장군을 받들고 굿을 하게 된 내력을 읊은 장시 ‘송대장군(宋大將軍)’의 한 대목, 시에서 ‘신당’이 있는 곳은 우리에게 청해진 유적지로 잘 알려진 완도 장좌리의 장도(將島). 이곳에는 전설의 인물 송징(宋徵)이 마을신으로 좌정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해마다 정월 열나흘 밤이면 풍물굿이 열린다. 모두들 일렁이는 횃불을 들고 물이 빠진 바닷길을 걸어서 섬으로 들어가 장군을 모신 신당 앞에 자리를 잡는다. 굿은 밤새도록 이어진다. 새벽녘 동이 훤하게 터올 무렵에야 신당에서의 굿은 파한다. 여명이 들 무렵이면 들물이 차올라 장도는 다시 물길에 갇히고 만다. 아낙들은 아무런 속이 없이 그냥 흰 밥을 둘둘 만 굵직한 김밥을 하나씩 사람들에게 나눠 준다. 김치를 곁들인 흰 김밥을 새벽 바다에서 먹는 맛이라니! 그 김밥으로 허기를 때운 사람들, 이제 마을로 돌아갈 행장을 꾸린다. 굿패는 신당을 몇바퀴 돌면서 굿거리 장단을 펼친다. 올 때는 걸어왔지만 돌아갈 때는 배를 타야 한다. 배에서도 요란하게 풍장을 치면서 굿판의 여흥을 사른다. 아침 바다에 울려퍼지는 풍물소리의 매혹스러움을 어찌 글로 다 옮길 수 있으랴. ●매년 정월 열나흗날 섬에서 밤새 풍물굿 지금부터 꼭 20년 전인 1984년. 그 때 머나먼 이곳 장도로 답사를 왔었다. 그 때만 해도 차편이 드물었던 시절이라 어쩌다 시골버스가 다닐 뿐 너무도 조용하여 굿장단에 귀가 멍멍할 정도였다. 동네 구멍가게에 자리를 잡고 물이 빠질 때를 기다렸다. 마침 마을 장정 몇이서 됫병 소주를 맥주컵에 그득하게 따라 마시고 있었다. 그들은 나그네에게도 컵 가득 소주를 부어 권하였다. 그러면서 그 사내들은 송징 장군을 모시게 된 내력을 신명나게 풀어냈다. 그렇게 의기투합해 오래 대화를 나눴지만 그들의 말 어디에도 유명한 장보고 이야기는 없었다. 물이 빠지자 그대로 200여m를 걸어서 장도로 들어갔다. 바다에 에워싸인 언덕배기에는 푸른 밭이 펼쳐져 있었고, 섬 정상부는 유난히 푸르른 동백나무숲이 무성했다. 반짝이며 생기가 도는 동백나무 잎에서 생명의 기(氣)가 무한히 뿜어져 나오는 듯 했다. 그곳에 조그마한 당집이 있었다. 금줄이 쳐진 당집 문을 열자 송징 장군이 기다리기라도 한듯 좌정하고 우리를 맞았다. 그로부터 10여년쯤 뒤. 다시 한번 그곳 장좌리를 찾았다. 불과 10년 사이에 그 때의 초가 당집은 기와집으로 바뀌어 한 눈에도 근엄해져 있었고 당집 문을 열자 예전에는 없었던 장보고의 영정이 마중하였다. 어느 노인이 들려주었다.“원래는 송징인데, 문화재에서 장보고래요.” 노인이 말한 ‘문화재’란 문화재를 다루는 관계 공무원이나 학자들을 지칭하는 것이리라. 20년 전 조사할 당시만 해도 분명히 송징으로만 전달되었고, 임억령의 시에도 송징이 주인공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빚어졌을까. 변모 과정을 꼼꼼하게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임억령은 앞의 시를 통해 송징을 모신 굿당을 무시하며 이를 음사(淫祠)로 치부하는 유생들의 고루함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송 장군의 영웅성을 노래했다. 그의 고향이 해남 땅이니 완도에 대해서도 소상히 알고 지냈으렷다. 시에서 송 장군은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위력을 보여주는 영웅, 무리를 이끌고 들어와 천험의 요새에 진을 치고 민중을 도와주었던 출중한 인물로 그려진다. 그러나 송 장군을 둘러싼 다양한 ‘설’만 있을 뿐 아무런 입증자료가 없다. 분명한 것은 하나, 송징이란 뛰어난 인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그가 완도민들을 위하여 무언가 선한 일을 했을 법한데 영웅으로서 피를 흘리며 비장하게 죽고 말았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바다의 영웅, 마을의 수호신이 되어 모셔지게 되었고, 임억령의 시에까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그렇듯 오랜 세월을 모셔지던 바다영웅 송징이 주인 자격을 잃고 느닷없이 장보고로 바뀌었다니…. 송징은 원래 장보고인데, 신라에서 장보고 세력을 대대적으로 숙청하였기에 내놓고 장보고를 모실 수가 없어 송징으로 이름을 바꿔 모시게 된 것이라는 희대의 궤변도 등장했다. 송징은 분명 실존인물이었을 것으로 비정된다. 민중의 입장에서 영웅적인 인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영웅답게 당신(堂神)으로 신격화되었다. 그런데 1990년대 이래 송징의 의미는 격하되고 장보고라는 ‘새로운 신화’가 느닷없이 그 자리를 넘보기 시작하였다. 장보고의 시대적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오랫동안 숭배되어 온 민중영웅은 끝내 쫓겨나고 거짓 신화가 창조된 것이다. ●송징장군 10여년 전부터 장보고로 뒤바뀌어 그동안 제 대접을 받지 못하였던 장보고의 인물사적 조망이나 유적지 발굴 등 현양사업의 필요성은 너무도 당연하다. 문헌이 남아 있지 않으니 누구도 확신할 수는 없어도 문화재청의 발굴 결과 장도는 청해진의 진지로 비정되며, 학계에서도 대략 이를 공인하는 분위기다. 문헌으로만 전해지던 법화원 터도 발굴되었다. 일찍이 미국 하버드대학의 라이샤워(E.O.Reischauer) 교수가 ‘해양 상업제국의 무역왕’으로 표현하고 그의 직책을 총독(Commissioner)으로 지칭했듯 장보고는 백가제해(百家濟海)하던 해상국가 백제의 전통을 이어받았음이 분명하다. 따라서 해양의 원대한 미래를 위해서라도 현양사업은 계속되어야 하고, 그런 점에서 오히려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장도의 주신은 엄연히 송징이다. 역사적으로 장보고가 남해안의 신으로 좌정한 적은 없었다. 왜구를 물리친 최영도 남해안의 신이 되어 있다. 억울하게 죽은 민중의 영웅이라면 대개 민중의 신으로 좌정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상하게도 장보고만은 민중의 신이 되지 못했다. 참으로 이상한 점이기는 하나,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마을 주민들에게서 다양한 증언이 나오고 있다. 송징 장군, 정년 장군, 혜일대사는 예전부터 당제로 모셔졌지만 장보고 장군을 모신 것은 10여년 전부터라고 했다. 정확하게는 1982년 남도문화제 출전 이후부터라고 아예 못을 박는 이들도 있었다. 장보고 장군을 모시자는 마을 유력자들의 건의에 의해 시작된 것이라고도 했다. 영국의 역사학자 홉스바움(E.Hobsbawm)이 이론화시킨 ‘만들어진 전통’의 개념은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설명하는 데 매우 유효할 것이다.‘전통 만들기’로 인하여 반허구적 조작이 이루어지고, 역사적 연속성을 초월하여 과거가 새로이 만들어졌으며, 심지어 역사적인 연속성조차 새로이 만들어진다고 그는 설파하였다. 장보고를 되묻는다.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다. 그러나, 중요한 만큼 조심스럽게 다룰 필요가 있다. 혹시나 박정희 시대의 이순신 장군, 전두환 시대의 세종대왕, 김대중 시대의 장보고 식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방식을 취하면서 ‘정치적’으로 귀착한 것이나 아닌지. 장도가 청해진이라는 발굴 성과가 제시되자 사람들은 한층 ‘전통 만들기’의 욕망에 허덕이는 듯 보인다. 장보고와 송징은 섞여서 해석되고, 장보고의 ‘만들어진 전통’을 위해 ‘거추장스러운’ 송징은 마땅히 죽어야만 한다는 듯. 송징의 옷을 빼앗아서라도 새롭게 갈아입은 장보고가 주인공이 되어야만 우리들 시대가 펼치려는 온갖 장중하고도, 때로는 불필요한 일까지 포함하는 장보고 현양사업에 부합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모든 길은 장보고로 통한다.’는 식에 가까운 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온갖 추정과 가설이 정설로 둔갑되고 마침내 확고부동의 진실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어떤 유력 일간지는 아예 ‘천년 넘게 이어져온 장보고 당제’라는 특집도 내보냈으며,TV도 ‘장도와 청해진, 장보고, 마을신앙’의 연결을 공식화하기에 여념이 없다. 역사적 근거가 없으니 안타깝거니와 사실은 ‘아둔한 짓’ 아닐 것인가. ●천년 넘게 이어져온 장보고 당제라니… 송징은 조만간 완벽하게 죽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훗날에는 장보고의 ‘만들어진 전통’,20세기 초기나 말기의 행위들이 당당히 사서(史書)에 기록되고, 새로운 구전(口傳)으로 이어져서 새 전통으로 거듭날지도 모른다. 그러나 실인 즉, 민중신앙사의 장기 지속에서 연이어 온 송징만큼은 훗날을 위해서라도 온전히 보존해 두어야할 것 아닌가. 매우 하찮은 일 같지만, 이렇듯 역사적 뿌리마저 뒤범벅해 놓으면서 어찌 후대의 역사적 평가 운운하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으랴. 한학자 임형택(성공회대) 교수도 이를 경계하여 ‘민중영웅의 형상이 또 한번 훼철당한 사례’로 비판한 바 있다. 장보고를 핑계삼아 희생양처럼 훼철된 송징이 원래의 자리로 되돌아가 늠름하게 좌정해야 하지 않을까.
  • 13000명 함께 뛴 한강마라톤 [완주자 명단]

    13000명 함께 뛴 한강마라톤 [완주자 명단]

    서울신문과 서울시가 공동주최한 ‘제2회 하이서울 한강마라톤대회’가 3일 오전 시민과 마라톤 동호회원 등 선수 7000여명과 가족 6000여명 등 모두 1만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일대에서 펼쳐졌다. ‘뛰는 즐거움!함께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푸른 한강변을 달린 이날 대회는 42.195㎞의 풀코스와 21.0975㎞의 하프코스,10㎞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풀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김광연(36·인테리어업)씨,여자 부문은 용향수(35·주부)씨가 각각 2시간44분10초와 3시간29분55초로 우승을 차지했다.하프 코스에서는 박태국(37·회사원)씨와 장경자(43·주부)씨가 1시간19분6초와 1시간34분4초로 각각 남녀 1위를 기록했다.또 10㎞에서는 뉴질랜드 출신의 마크 보이어(32·서울국제학교 교사)가 34분31초,조선희(41·주부)씨가 41분57초로 가장 먼저 골인선을 밟았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대회사에서 “마라톤이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푸른 한강과 녹색의 땅을 벗삼아 달리는 이번 대회가 시민의 건강과 마라톤의 열기를 더욱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은 “숨가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뛰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새로운 100주년을 준비하는 서울신문도 마라토너처럼 늘 진실의 편에 서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회는 삼성전자와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이 협찬하고,니베아·한진택배·동아오츠카·해태제과·경주콩코드호텔·농협·하이트프라임·청폐·마이미코리아·마미손·여행춘추·콩나물·딥스코리아·포토로·삼익전자공업·명성실업·한국스포츠산업개발원이 협력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완주자 명단 [풀코스] ▲김광연 ▲박태훈 ▲황문섭 ▲김진희 ▲강달용 ▲이광택 ▲고태평 ▲경기설 ▲안정호 ▲장자성 ▲장은익 ▲이혜복 ▲임근식 ▲김현곤 ▲정용태 ▲엄선종 ▲김학례 ▲이의신 ▲한정희 ▲고이섭 ▲고현석 ▲서승교 ▲권영찬 ▲황익현 ▲조정우 ▲이항우 ▲김종철 ▲정서성 ▲정진영 ▲문종호 ▲이남호 ▲김학신 ▲이청규 ▲장달수 ▲SCHENK Johannes ▲손낙성 ▲박세현 ▲이원재 ▲임종석 ▲오석환 ▲강동근 ▲손행섭 ▲박유환 ▲김희석 ▲이계홍 ▲유희종 ▲김상국 ▲이한기 ▲김주용 ▲함장성 ▲김택근 ▲박연호 ▲최찬집 ▲이상돈 ▲장용구 ▲민문기 ▲김학범 ▲박은석 ▲김종성 ▲임상규 ▲박서구 ▲임진승 ▲추인구 ▲이종두 ▲이재천 ▲김춘수 ▲임태립 ▲장준갑 ▲함찬일 ▲이상원 ▲이상희 ▲정원호 ▲정구충 ▲최창희 ▲박용철 ▲서호진 ▲송병선 ▲김진수 ▲김영동 ▲김남천 ▲김영석 ▲류택상 ▲김희봉 ▲김시창 ▲김종규 ▲김호윤 ▲최동식 ▲이병우 ▲심기성 ▲김태기 ▲전광수 ▲정진관 ▲김남수 ▲김창렬 ▲김종열 ▲문정복 ▲양성익 ▲이경열 ▲정선종 ▲최종진 ▲양섭 ▲윤복현 ▲박상민 ▲정재용 ▲이남수 ▲김성 ▲백승삼 ▲김용석 ▲노충식 ▲김승호 ▲김용식 ▲권영광 ▲최대식 ▲박정호 ▲배봉맹 ▲이수진 ▲김석근 ▲원대희 ▲정삼조 ▲양원희 ▲석병환 ▲유준호 ▲조충식 ▲정동호 ▲정선근 ▲김주면 ▲이종원 ▲박상대 ▲원종백 ▲송기복 ▲김영기 ▲이해석 ▲장순랑 ▲김관식 ▲김나한 ▲노을영 ▲류종관 ▲전창만 ▲이해승 ▲김재언 ▲이문희 ▲전욱진 ▲남호명 ▲최상만 ▲신만철 ▲김영수 ▲박두신 ▲박영식 ▲이경두 ▲소병선 ▲전명환 ▲이찬수 ▲채종국 ▲김창욱 ▲허남헌 ▲유철성 ▲김영춘 ▲김용석 ▲배장용 ▲정영수 ▲장호순 ▲강태구 ▲김현남 ▲전순영 ▲최상철 ▲임학기 ▲김희중 ▲이재우 ▲차재원 ▲신두식 ▲최봉우 ▲양승직 ▲강대봉 ▲홍문성 ▲김창성 ▲이완섭 ▲윤용준 ▲백인집 ▲이석형 ▲이철호 ▲오동수 ▲황의순 ▲김성학 ▲이복의 ▲이진희 ▲김용겸 ▲김경봉 ▲노성철 ▲장기영 ▲김경수 ▲권오용 ▲윤병오 ▲안영수 ▲손기웅 ▲한진성 ▲이종철 ▲송윤락 ▲배선태 ▲이강범 ▲이찬규 ▲김동균 ▲성무랑 ▲박종현 ▲안승진 ▲신재식 ▲박중현 ▲손동우 ▲이규선 ▲류현상 ▲차석군 ▲송동호 ▲박세범 ▲최대언 ▲김영근 ▲홍승범 ▲정지형 ▲김종만 ▲김형관 ▲김정남 ▲최성학 ▲문인식 ▲이철의 ▲조성국 ▲이한성 ▲이영환 ▲김일건 ▲김광범 ▲이원근 ▲정현준 ▲장수봉 ▲이호춘 ▲고영우 ▲김용수 ▲김선기 ▲김기석 ▲장근학 ▲이상돈 ▲이원경 ▲김경동 ▲김병건 ▲최근철 ▲박원요 ▲김도성 ▲장종근 ▲유인범 ▲오재만 ▲이정복 ▲김진환 ▲전갑선 ▲김진호 ▲진연우 ▲이건민 ▲소순범 ▲황춘성 ▲조희도 ▲장병권 ▲김용하 ▲배명규 ▲계용 ▲최지돈 ▲이귀범 ▲이종인 ▲이학준 ▲문광신 ▲석병준 ▲토슨핀터 ▲이용철 ▲김병성 ▲홍종식 ▲김주헌 ▲오윤식 ▲김의종 ▲길광철 ▲조재민 ▲최인철 ▲복종규 ▲김호곤 ▲원종식 ▲김태회 ▲정창현 ▲허민 ▲박준기 ▲신원기 ▲이승준 ▲김정선 ▲임영주 ▲고원택 ▲이훈기 ▲박철규 ▲임재흥 ▲이동수 ▲라태진 ▲이병헌 ▲이무형 ▲김희주 ▲윤지원 ▲최상식 ▲이행우 ▲한상용 ▲한도석 ▲김대성 ▲김동엽 ▲노철원 ▲이규락 ▲류기원 ▲전광주 ▲송주호 ▲용영중 ▲박영근 ▲박인 ▲김영준 ▲노영기 ▲홍정표 ▲이장규 ▲박상열 ▲홍석준 ▲홍형기 ▲김종학 ▲권혁철 ▲김우성 ▲김홍익 ▲우기성 ▲공명환 ▲권효상 ▲이한솔 ▲김기재 ▲최형길 ▲최교숭 ▲이동호 ▲양승현 ▲이영우 ▲권태칠 ▲권혁록 ▲박동윤 ▲김현팔 ▲현종환 ▲문경수 ▲김창우 ▲박재경 ▲이진욱 ▲박동기 ▲권수근 ▲정민영 ▲구윤회 ▲신동훈 ▲道無知 ▲이용빈 ▲이용경 ▲김현호 ▲우근헌 ▲공훈배 ▲정지환 ▲최규전 ▲김시종 ▲김형철 ▲이상주 ▲박상욱 ▲이재언 ▲김영화 ▲김춘석 ▲라남정 ▲이재곤 ▲황권오 ▲최장규 ▲서영석 ▲이광희 ▲황선규 ▲이상진 ▲박명순 ▲김병관 ▲박성근 ▲박문기 ▲윤찬규 ▲우승일 ▲이호준 ▲김상수 ▲안동규 ▲허병욱 ▲김용화 ▲정해식 ▲김대중 ▲안수일 ▲노석주 ▲이상용 ▲권영상 ▲구중일 ▲강대중 ▲안성길 ▲백성남 ▲노무근 ▲현정훈 ▲방현수 ▲이중철 ▲김진국 ▲윤행림 ▲이시명 ▲안재오 ▲김익환 ▲한경호 ▲유귀연 ▲서자원 ▲Schulte Allan ▲조백순 ▲김민성 ▲정기영 ▲김종선 ▲김봉현 ▲윤찬중 ▲이태동 ▲김용진 ▲김광섭 ▲강창훈 ▲장시영 ▲박용태 ▲정호연 ▲오도섭 ▲채광국 ▲강남식 ▲양민수 ▲김종만 ▲안병정 ▲유차원 ▲안중현 ▲박창식 ▲이달우 ▲백형식 ▲박중호 ▲김찬중 ▲김홍완 ▲김효곤 ▲김기표 ▲이철구 ▲심필섭 ▲김재홍 ▲박창범 ▲차은탁 ▲임성환 ▲임경호 ▲유명환 ▲송윤석 ▲문홍선 ▲하장수 ▲김명수 ▲윤준호 ▲서치종 ▲장선용 ▲김창균 ▲김문겸 ▲신상욱 ▲정세원 ▲임관수 ▲장길현 ▲김현철 ▲정수현 ▲최운식 ▲Christopher kennedy ▲신상철 ▲유정태 ▲이정주 ▲김정균 ▲이상원 ▲김종근 ▲김동운 ▲유영수 ▲유기석 ▲정형재 ▲안동준 ▲양준모 ▲이완희 ▲김광영 ▲박규엽 ▲이종만 ▲김영문 ▲강대경 ▲이호열 ▲전종호 ▲김범면 ▲윤성헌 ▲장석현 ▲김준환 ▲오석관 ▲배용일 ▲김필훈 ▲김홍일 ▲김희성 ▲이동춘 ▲김학철 ▲정희성 ▲고영진 ▲김진목 ▲한두현 ▲송하윤 ▲김정화 ▲문수길 ▲권준태 ▲황성우 ▲백광흠 ▲조현세 ▲이민흥 ▲조운제 ▲이경수 ▲박춘제 ▲박종호 ▲방청영 ▲김장태 ▲김학일 ▲정정우 ▲김향 ▲하동훈 ▲유한수 ▲전인국 ▲장상택 ▲금기면 ▲진종근 ▲이인규 ▲김용선 ▲조영철 ▲이종운 ▲남영진 ▲오규학 ▲황준 ▲윤일용 ▲김경수 ▲박노경 ▲송광윤 ▲김상남 ▲유제천 ▲이충영 ▲강왕렬 ▲송인대 ▲Shiota Ryosuke ▲장승현 ▲황규욱 ▲박홍식 ▲조한경 ▲김대원 ▲김현중 ▲이광식 ▲김말옥 ▲김유권 ▲신현봉 ▲이철하 ▲이근희 ▲조시형 ▲박정건 ▲조종현 ▲최동곤 ▲김재갑 ▲이대식 ▲윤창훈 ▲이제환 ▲양한성 ▲김원진 ▲이충호 ▲장강영 ▲김덕중 ▲문인천 ▲박종필 ▲신유순 ▲이제중 ▲류세현 ▲양정훈 ▲황의형 ▲이민수 ▲손유현 ▲신승원 ▲양창모 ▲장창부 ▲박종원 ▲김민규 ▲강현일 ▲조용철 ▲이태석 ▲이상훈 ▲백인섭 ▲채규훈 ▲손성규 ▲강의석 ▲김주호 ▲최철림 ▲이준희 ▲양연 ▲김동호 ▲하태석 ▲안경원 ▲강봉석 ▲김준환 ▲장재훈 ▲이성모 ▲이재복 ▲김충훈 ▲김국창 ▲용향수 ▲장영신 ▲유행애 ▲정현숙 ▲곽병희 ▲신선미 ▲장성자 ▲Vera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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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국강병’ 3國 전문가 진단

    ‘부국강병’ 3國 전문가 진단

    ‘중국 중앙정치국의 부국강병 전략 탐색’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은 중국이 대외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는 대체로 일치했다.주변국의 긴장감도 동반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태환 세종연구소 연구원은 10일 “부국강병 천명은 대내적으로는 국가 통합을 위한 것이며,대외적으로는 위상 강화를 통해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려는 정지작업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중국은 그간 자신들이 절대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주변국의 경계심을 늦추려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이제 자신들의 논리를 좀더 적극적이고 공세적으로 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사실상 공산당 내부 용어였던 ‘부국강병’을 공식화·양성화함으로써 중국 내 ‘내셔널리즘’도 한층 강화될 것이며 해외동포에까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아울러 동북아에서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새로운 지위를 확립하려는 기도도 시도될 여지가 많다고 전망했다. 이동률 동덕여대 중국어과 교수도 “‘중국 위험론’에 수세적 대응을 해온 중국이 각 분야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이 동북아의 지역 파워(Regional Power)에서 미국처럼 글로벌 파워(Global Power)로 나가는 데 더 이상 주변국을 의식하지 않겠다는 방증”이라고 덧붙였다.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발언 배경에 대해서는 “권력 이양기에 있는 후진타오 주석이 국방을 포함한 여러 방면에 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로 여겨지며,후진타오 체제의 공고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대 외교학과 정재호 교수는 “한달반 전쯤부터 중국이 ‘화평굴기’(和平堀起·평화적으로 일어선다)란 표현을 공식적으로 쓰지 않고 있다.”면서 “정확한 진의를 파악해 봐야겠지만,일단 보도내용대로라면 중국에 새로운 슬로건이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 교수는 “현재 내부 논쟁이 진행 중이어서 이 표현의 사용을 잠정 유보하고 있는 듯 보인다.”면서 특히 “부국강병이라는 용어가 왜 이 시점에서 새삼 선전의 대상이 되는지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 취안린위안(全林遠)교수는 “부국과 강병은 고정불변의 비례 관계가 아니다.”라며 “현재와 미래의 변화 추이에 따라 선택하는 전략적 관계”라고 말했다. 1980년대는 덩샤오핑이 ‘국방건설보다 경제건설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타이완 문제가 점점 긴박해져 국가 안전이 가장 심각하고 현실적인 위협이 됐다고 강조했다. 일본 외교문제 전문연구소 ‘카잔카이’의 아베 준이치 주임연구원은 “부국강병 전략은 이미 2003년 제16차 당대회 때 공표된 내용으로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베 연구원은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즉 과학발전과 국방력 발전,지방발전과 중앙정부발전,대도시와 농어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천명한 것이다. 아울러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장쩌민 중앙군사위 주석의 권력투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에 의미가 미묘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경제가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산적한 국내문제를 무시하고 부국강병을 위해 예산을 국방쪽으로 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실현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도쿄 이춘규·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야구월드컵 ‘휘청’

    내년 3월 개최를 목표로 착실히 진행되는 듯하던 야구 월드컵이 곳곳의 암초로 개최 여부마저 불투명하게 됐다.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은 도핑 테스트로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이를 반대했기 때문이다.이 문제는 선수 노조의 양보로 해결됐지만 지금은 돈과 정치가 새 걸림돌이다. 16개 팀이 참가하고,3라운드로 진행하며,내년 3월에 연다는 큰 골격은 지난달 2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발표했다.그리고 세부적인 공식 계획은 오는 12일 올스타전에서 발표할 예정이었다.현재 제기되는 문제는 이 발표를 연기하는 것은 물론 월드컵 자체를 2006년으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첫 반응은 일본에서 나왔다.한마디로 미국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식으로 참가해보았자 실익이 별로 없다는 이야기다.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프로야구 리그를 운영하고 있지만 빅리그 선수가 국적별로 참가한다면 메달권에 든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한국도 일본과 비슷한 처지라 쌍수를 들어서 찬성할 입장은 아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쿠바다.미국은 최근 카스트로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미국인의 쿠바 여행 제한을 강화했다.따라서 쿠바 대표팀이 애리조나나 플로리다에서 경기를 하도록 미국 정부가 쉽게 허가하기도 어렵다. 가장 큰 시비 대상은 아마추어 야구를 관장하는 IBAF다.IBAF는 막대한 대회 수입이 어떻게 분배될 것인지,특히 야구나 경제 측면에서 모두 약소국인 나라에 얼마나 배당이 돌아갈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국제야구연맹(IBAF)은 야구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모두 투표권 하나를 갖고 있다.또 야구월드컵이 올림픽 야구의 인기와 그에 따르는 수익을 해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더구나 상위 단체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에서 야구를 퇴출시키려고까지 하는 마당이다.IOC가 돈맛을 알게 된 지 수십년이 되는 단체라 올림픽 종목을 채택하는 척도로 그 종목의 인기도를 꼽는다. 2006년으로 연기하는 일도 쉽지 않다.2006년은 2월에 토리노 동계올림픽이 열리고,여름에는 독일에서 축구월드컵이 예정돼 있다.따라서 스폰서십을 통한 대회 수입에 막대한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이런 문제가 발생한 근본 원인은 메이저리그의 국제 경험 부족이다.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만 합의하면 다른 조그만 나라들이야 그냥 따라올 것이라고 속단해버린 탓이다.메이저리그의 산업 규모는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도 크지만 국제 경험에서는 아마추어 단체인 IBAF만도 못하다.메이저리그가 그동안의 권위의식을 버리고 국제적인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 ‘스포츠투아이’ 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한·미 동맹 긴급점검] 주한미군협상 철학이 없다

    주한미군 이라크 차출과 미국의 해외주둔미군재배치(GPR)에 따른 주한미군 감축 협상을 계기로,한반도 안보 지형을 변화시킬 논의들이 숨가쁜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오는 7·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미래동맹정책구상회의(FOTA)를 앞두고,한정된 공간에서만 논의됐던 한·미 상호방위조약의 전면 개폐(改閉) 및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 주장이 논의 전면에 나오고 있다.물론 사회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된다. 정작 문제는 한·미 동맹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 구성원의 인식 편차가 아닌,정부내 각 부처·인물들의 대미(對美) 외교철학 차이,그리고 이에 따른 비전 부재 현상이다. 사회의 여론을 통합할 일관된 정부의 철학이 제시되지 않을 경우 향후 전개될 시민·사회단체의 논란에 이끌려 다니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외교·안보 부처의 대미 시각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일 주한미군 감축과 용산기지 이전을 총괄할 고위급 대책조정기구를 발족했다.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권안도 국방부 합참전략본부장,안광찬 국방부 정책실장,서주석 NSC 전략기획실장,이봉조 NSC 정책조정실장 등 외교·안보부처 핵심 5인으로 구성했다.정부는 부처간 협상에 대한 혼선을 방지하고 향후 마스터 플랜까지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부처간 불협화음을 조정해낼지는 미지수다.주한미군 이동시 한·미간 협의채널 필요성과 관련,NSC는 지난달 19일 “지난 50년간 사전 협의절차 없이 주한미군의 감축 등 주요 변화가 일방적으로 이뤄져 왔다.”면서 지난 6월부터 이 문제를 제기,실질적인 검토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한·미 동맹 50년을 통틀어 단순화하긴 어렵다.”면서 “우리 정부가 민주화되고,정치적 성숙도 더해 가는 단계에서 한·미 동맹관계의 협의체제는 변화가 있었고,사전 협의체제는 잘 유지돼 왔다.”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지난 반세기 한·미 관계를 바라보는 미묘한 시각차다. 청와대 외교보좌관 자리가 6개월째 공석 중인 상황도,최근 주한미군 감축 협상과 관련한 ‘국방부 소외설’과 함께 정부내 특정 부처의 독주 사례로 꼽힌다. ●“기밀이 샌다” 용산기지 이전 협상이 1년여 진행되면서 정부 내에선 회담 기밀사항이 의도적으로 유출됐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한·미간 협상 테이블에서 논의된 내용,즉 회담록을 봐야만 알 수 있는 내용들이 시민단체와 일부 언론에 유출되는 사례들이 잇따랐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회담 내용을 밖에서 얘기할 ‘간 큰’ 공무원은 없다.”면서 “시민단체가 아주 자세히 회담내용을 알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자료가 어떤 시각을 갖고 있느냐에 따라 ‘기밀’일 수도,‘홍보’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말들이 오간다.”고 말했다.정부내 존재하는 시각차와 상호 불신감을 드러내는 사례다. ●사회적 통합과정 착수해야 55년 동안 지속됐던 동맹관계가 그대로 지속될 수는 없다.미국이 국제 안보를 인식하는 틀도 바뀌고 있다. 결국 한국 정부는 명확한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의 외교현실에 입각한 한·미 동맹의 위상을 정확히,자신있게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동시에 미국의 GPR에 따라 이뤄지는 한·미 동맹의 큰 틀의 성격 변화,즉 새로운 주한미군의 위상과 한국군의 역할에 대해 사회적 공감대가 마련돼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 사회내 반미·친미 논쟁을 둘러싼 갈등이 촉발되고,이에 따라 한반도가 미군의 전사투시거점(PPH)이 되든,주요작전기지(MOB)가 되든 거센 저항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GPR와 이해관계가 밀접한 중국 등의 외교적 공격이 간단치 않을 것으로 보여서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26일 서울 세계여성지도자회의 - ‘뒷전 여성’ 편견 깨는 리더들의 외침

    ‘방관자인가 주체인가.’ 주체로서의 여성은 당연한 명제지만 우리 삶의 실상은 그렇지 못했고,그 주체적이지 못한 위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최근 우리사회에 팽배한 ‘뒷전 여성’의 인식을 깨고 철저하게 ‘리더’로서의 입장을 다짐하는 대규모 국제 여성행사가 잇따라 열려 주목된다.27∼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서울 세계여성지도자회의’와 새달 27일∼7월5일 김포 중앙승가대학에서 열리는 세계여성불자대회.여성지도자회의가 지구촌의 여성 리더들이 모여 경제적 측면에서의 리더십을 확인,연대하는 자리라면, 여성불자대회는 종교를 근간으로 여성으로서의 삶의 주체를 확인하는 흔치않은 모임이다. 지구촌의 정·재계,민간기구단체 여성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04 서울 세계여성지도자회의(Global Summit of Women 2004)’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27∼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84개국 860명이 등록을 마쳐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의 여성국제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루이자 디오고 모잠비크 총리,트롱 마이 호아 베트남 부통령·이사투 은지에 사이디 감비아 부통령을 포함,에이린 캐럴 캐나다 국제협력부 장관·야스미나 바도 모로코 고용사회연대부 장관 등 장관급 이상 여성지도자만 50명이 온다.조셋 샤이너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도 참석하며,싱가포르의 리엔 시아오 시 휼렛 패커드 아시아 수석 부사장,노르웨이의 시브 헬렌 노르딕 투자은행 부회장 등 재계의 거물들도 대거 방한한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비영리단체 ‘글로브 위민(GlobeWomen)’이 주최하는 세계여성지도자회의(회장 아이린 나티비다드)는 일명 ‘여성을 위한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여성 글로벌 리더들의 협의체.1990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작해 2년에 한번씩 열리다 97년 미국 마이애미 행사 때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처음에는 여성정치인 중심으로 출발했지만 98년 영국 런던 대회부터 ‘여성의 경제력 증진이 여성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판단에 따라 여성경제인 중심 회의로 바뀌었다. 서울 회의는 11회째.이번 행사에서는 정치적인 주제를 다뤘던 이전과 달리 ‘리더십,테크놀로지,성장’을 주제로 경제문제에 초점을 맞췄다.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27일 열리는 장관급 원탁회의다.지은희 여성부 장관 등이 주재하는 원탁회의에서는 여성들의 과학기술 접근을 통한 경쟁력 제고방안과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민·관협력사례,효과적인 여성장관직 수행전략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한국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주)성주인터내셔널 사장은 “한국이 IT 강국인 만큼 여성들이 정보기술 인프라로 무장,21세기 경제도약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들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십의 의미를 깨닫고,세계 여성지도자들과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그가 강조하는 이 시대의 리더십은 ‘서번트 리더십’,곧 섬김의 리더십이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처음으로 여성기업박람회(WEXPO)가 열린다는 점이다.국내외 여성 최고경영자 50명이 참가해 제품 전시와 상담을 벌이며,남아프리카공화국·캐나다·스페인·아이슬란드 등에서는 여성기업인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참석해 활발한 기업간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최근 포천지가 선정한 ‘국제 파워 50인’에 선정된 여성기업인들과의 대담도 마련된다.이번 행사가 무엇보다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서울 행사의 행정지원단장으로 일하고 있는 황인자 서울시 복지·여성정책보좌관은 “당초 600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던 행사에 800명이 훨씬 넘는 여성지도자들이 등록을 했다.”며 서울 행사가 어느 때보다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의사소통의 장,여성기업의 국제무대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여성지도자상’이 처음 제정돼 관심을 모은다.이와 관련,서울 행사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변도윤 재단법인 서울여성 상임이사는 “이 상은 여성권익 향상에 기여하고 국제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증진시킨 여성지도자에게 주어질 것”이라며 “수상자는 한국인 한 명을 포함해 세 명”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6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10회 대회에서 서울 개최가 결정된 이래 이명박 서울시장을 정점으로 한국조직위원회를 결성,행사를 준비해 왔다.한국조직위원회에는 현재 여성 및 경제단체,미디어,학계,교육,문화 등 분야에 1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1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남산 한옥마을에서 문화의 밤 행사를 열어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 [주한미군 감축] ‘한반도 안보 영향’ 전문가 대담

    주한미군이 변혁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부시 미 대통령의 달라진 발언 내용은 이같은 대세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그는 지난 17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성공적인 이라크 주권이양을 위해 주한미군 일부 차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때 발언과는 사뭇 다르다.당시 그는 “주한미군을 감축한다는 언급이 많이 나와서 당혹스럽다.”는 노 대통령의 말에 “이런 문제를 결정하는 미국 정부의 최고결정권자는 나인데 나는 이 문제에 관해 결정을 내린 게 없다.”고 일축했다.하지만 21일에는 미국이 한반도에서 모든 미군을 완전히 철수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었음이 사실로 드러났다.이에 이숭희(李崇熙)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장과 이상현(李相賢) 세종연구소 안보연구실장의 대담을 마련해 주한미군 재배치가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등을 긴급 진단했다. ●사회 김인철 전문기자 먼저 20일 조간 신문에 일제히 보도된 ‘美,주한미군 2등급 기지 분류 통보’ 기사가 갖는 함의가 무엇인가. -이숭희 연구소장 미국은 이번에 미군기지를 4단계로 분류했다.1단계는 전력투사기지(PPH)로 대규모 병력과 장비의 전개 근거지이고,2단계는 주요 작전기지(MOB)로 대규모 병력의 장기 주둔 상설기지,3단계는 전진 작전지점(FOS)이다.이 중에서 한국은 MOB이되 동시에 하와이나 괌과 같은 성격도 띠고 있어 1.5등급으로 분류된다. -이상현 연구실장 2등급이란 말 자체가 적합한지 의문이다.미국은 PPH나 MOB의 중간쯤으로 보고 있다.다만 일본이 괌이나 미 본토에 해당되는 PPH로 분류될 수 있는데 그 경우 한국이 미·일동맹의 하부구조로 들어가게 된다.그 뉘앙스가 좋지 않다.앞으로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과정에서 일본이 중요해지는 반면 한국의 비중이 조금씩 줄어들 것이다. 미국이 미2사단 일부 병력의 이라크 차출을 통보한 뒤 감축,철군 등의 용어가 혼용되고 있다.현재의 혼란에 대해 정의를 내려달라. -이숭희 미국의 통보가 주한미군 감축 결정이라고 보기 어렵다.주일 미군이나 주독 미군,이라크 주둔 미군등은 이미 순환근무를 하고 있다.이제까지 주한미군은 제외됐었으나 이번에 순환근무 범위에 들어간 것이다.감축이 아니라 ‘순환배치 근무’정도로 정의할 수 있다. -이상현 한·미 양국 정부가 감축을 공식 확인한 일이 없다.재조정도 좀 더 큰 그림을 말한다.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GPR)의 일환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이는 결국 한·미동맹 관계의 전반적인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우리 정부는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이숭희 미국이 큰 틀의 GPR에 따라 추진하는 주한미군 재배치 문제를 앞당겨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의 주한미군 차출 통보에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다만 시기와 관련해 지금이 과연 적절한지는 의문이다. -이상현 올 것이 왔다는 분석에 동의한다.주한미군의 2사단은 대표적인 구식 군대인데 질적으로 첨단화하고 병력을 줄이는 과정이 이라크 상황과 맞물리게 됐다.미국은 이라크에 가용 가능한 병력을 거의 다 동원했다.그래서 한국에 파병도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던 것이다.큰 틀의 GPR도 있고,이라크 상황도 악화되면서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을 앞당겼다고 할 수 있다. -이숭희 게다가 부시 대통령의 대선 인기도가 떨어지고 있고,포로학대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라크 안정화를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컸다고 할 수 있다. 한·미동맹 관계에 문제는 없었나. -이상현 미국이 공식적으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추가 파병 지연에 대한 섭섭함의 표현이라는 점도 부인할 수는 없을 것 같다.한국이 꾸물대니 일단 2사단이라도 빼가자고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확대 해석해 안보불안이니 뭐니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다.물론 신경쓰지 말자는 말도 아니다. 주한미군 차출에 따른 대북 억지력 약화 우려를 평가해달라. -이숭희 대북 억지력에 큰 곤란은 없다고 본다.미국은 2006년까지 패트리엇 미사일 등 150개 분야의 전력 증강을 위해 110억 달러를 주한미군에 투입하기로 했다.또 한반도 주변 미 해·공군 전력증강 계획도 이미 추진되고 있다.1만 2000여문의 북한 장사포에 대응한 전력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동두천~서울,문산~서울 축선을 방어하기 위한 기계화전력도 그대로 남아 있어 큰 문제는 없다.게다가 “대한(對韓) 방위공약에 변함이 없다.”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은 정치적 의미가 매우 크다. 110억 달러는 당초 미 2사단의 한강 이남 재배치에 따른 대책이다.또 미국도 얼마간의 병력이 아쉬워 2사단 3600명을 차출하겠다는 것 아닌가.병력 감축의 의미를 과소평가하는 건 아닌가. -이상현 물론 일부 차질이 없진 않겠지만 전체적인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3600명은 주한미군 3만 7000명의 10%에 불과하다.미 해·공군력 등 첨단 전력의 증강이 있다.다만 3600명을 넘어 추가로 주한미군이 빠져 나갈 경우에 대비해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미 2사단이 갖는 군사적,경제적 가치는. -이상현 먼저 군사적으로 미국의 대한 안보공약의 상징이란 의미를 갖는다.강력한 대북 억지력은 정치·사회적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안정감을 심어주고 있다.이는 경제적으로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안정,그리고 신용등급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숭희 미2사단은 1970년대 초 미 7사단 철수 이후 인계철선의 역할을 홀로 맡아왔다.그러나 1970년대 초와 지금의 상황에서 인계철선의 의미가 크게 다르다.몸으로 때워서 미국의 자동개입을 요구한다는 뜻의 인계철선 의미는 많이 약화됐다.군사적 측면에서 북한의 남침시 문산~서울,동두천~서울간 기동로를 막고 방어적 공격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한다는 의미가 있지만,2사단내 포병여단과 항공여단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북한 용천참사는 우리에게 저 정도의 경제력으로 무슨 위협이 되겠는가 하는 안이한 생각을 갖게 한 것도 사실이다.북한의 군사위협을 평가해달라. -이상현 1970년대 북한은 상당한 위협이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 보인다.주한미군이 없어도 남한의 군사력이 우위일 것이다.하지만 그것이 ‘전쟁 억지가 가능한 수준의 분명한 우위인지’는 의문이다.남한이 북한과 맞대결했을 때 이긴다해도 수도권이 다 파괴되고 이기면 의미가 없다. -이숭희 북한의 위협은 상당히 현실적이고 분명히 지각해야 할 문제다.경제가 어려우니까 군사력이 약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북한은 군사제일주의이고,군을 통해서 사회를 지탱하고 있다.북한은 군사력이 정권 유지의 기틀이기 때문에 군사력에 최우선 투자를 하고 있다.많은 사람이 굶주림에도 불구하고 군에 투입되는 자원에는 큰 변화가 없고 사회 현상과는 대비되게 군 현대화가 추진되고 있다.생물·화학무기는 물론 분당 이전까지를 겨누는 장사포는 큰 위협이다. ‘협력적 자주국방’은 과연 실현가능한 목표인가. -이상현 동맹과 자주국방을 강화한다는 취지인데,미2사단 재조정 문제에도 불구하고 큰 틀은 유지된다고 생각한다.다만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동맹 관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그렇다고 우리가 자주국방을 못하는 것도 아니다.독자적인 생산기반을 통해 무기를 생산하고 독자적인 작전수행능력을 키우면 된다.주한미군과 한·미동맹,자주국방은 결코 배치되는 개념이 아니다. -이숭희 미국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혼자서 세계의 모든 분쟁과 테러를 해결하는 것이다.미국이 이라크전에서 유엔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협력을 받았다면 이렇게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것이다.불확실성이 증대되고 다원화된 시대에 어느 나라든 홀로 국토방위를 하고 국익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미동맹의 발전적 모델은 -이상현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데,동맹이 50년 전의 한·미방위조약 체결때와는 하늘과 땅 차이로 상황이 변했다.동맹이란 국가 간의 상호 의미가 있어야 하는 건데 지금 한·미간 공동의 이익은 있다고 하더라도 공동의 위협은 의미가 달라졌다.9·11 테러 이후에 위협이 다양해졌다.이에 따라 한·미동맹은 북한의 남침 외에 대량살상무기 확산,아시아지역내 돌발사태 등 포괄적인 안보문제까지 대응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동맹의 역할이 한반도뿐 아니라 아시아지역 전체로 확대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숭희 주한미군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까지 쓰느냐의 문제인데 미국은 이제까지 한반도 이외의 주둔군을 필요한 곳에 돌려가며 써왔다.주한미군만 1차적인 대북 억제에 사용해왔다.미2사단 2여단의 차출은 이런 예외가 깨졌다는 것을 말한다.한·미관계의 변화는 질적인 변화인데 냉전 종식 이후 주변상황이 많이 변했다.북·중과 북·러 관계가 더이상 예전과 같지 않듯이 주한미군도 냉전적인 틀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북한이 냉전 때는 미국에 반대되는 체제의 국가로서의 의미가 있었지만 9·11 이후에는 국제 테러리스트의 의미로 변환됐다.그러나 우리는 한반도 공산화의 측면에서 북한을 보며 한·미동맹의 기존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안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응전략은. -이상현 주한미군 재배치는 미국의 의도대로 큰 틀에서 흘러갈 것이다.우리가 미국의 GPR를 막을 수는 없다.안보 이익을 위해서 아직은 한·미동맹이 필요하다.지금의 재조정,과도기를 거쳐서 앞으로 상당기간 한·미동맹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안보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미국이 세계 질서를 주도하는 한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이숭희 우리 나라와 같은 약소국으로선 다양한 다자안보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한·미동맹 관계가 기존의 일방적 의존성에서 상호 의존성으로 나아가려면 일정 수준의 자주국방 확립이 필요하며,이를 위해선 국방예산을 GDP의 3.2% 정도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정리 이재훈기자 nomad@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열린세상] 참된 웰빙을 위하여/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이시대에 가장 인기있는 신앙이 있다면,그것은 건강일 듯싶다.누구나 건강에 노이로제가 걸릴 정도로 관심과 강박관념을 가지고 살아간다. 한때 서구에서 보보스(Bobos)란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보보스란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의 합성어이다.부르주아 자본가들의 물질적 야망과 보헤미안의 자유로운 정신을 함께 지닌 사람들을 지칭하는 개념이었다.겉으로 볼 때는 부르주아 같은 삶으로 보이지만 라이프스타일은 화려한 외관보다는 내적인 질을 더 중시하는 사람들을 가리켰다. 최근에는 보보스에서 한 걸음 나아가 웰빙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몸과 마음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풍요롭고 아름다운 인생을 영위하자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가리킨다.보보스족(族)처럼 굳이 비싼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누구나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삶이다.웰빙족은 도심의 공해와 현대인의 바쁜 생활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고 패스트푸드보다는 유기농 야채와 곡식으로 만들어진 신선한 건강식을 섭취하고자 한다. 본래 보약 등 건강과 관련된 산업이 크게 팽창해 있던 한국에서 웰빙 바람은 거세게 확장되고 있다.일반 야채 가격의 두 세배가 넘는 유기농 야채가 불티나게 팔리는 것을 보면,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비단 식품뿐 아니라 주택,가구,의류,헬스,여가 등 많은 분야에서 이러한 바람은 관찰되고 있는 중이다.이제 개발(開發)의 연대를 지나 복지(福祉)의 연대로 진입하면서 삶의 질이 중시되는 지표로 느껴진다.이제 서서히 ‘사람’에게 서로 눈을 뜨는 것 같아 반가운 마음도 든다. 그러나,웰빙을 얘기하면서 약간 낯설고 어색한 느낌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단지 웰빙이란 말이 생소한 외국어이기 때문만은 아니다.웰빙의 바람이 대부분 음식의 섭취와 주거 등에 한정된 육체적 건강운동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개인적 웰빙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사회적 웰빙’은 좀처럼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웰빙의 바람이 대부분 의식주와 관련된 건강운동으로 국한된 느낌이다.TV프로그램이나 기업들이 그 일차적 원인을 제공하는 주역들이다.몸에 좋은 먹을거리,집,옷을 소개하고 장사하고 홍보하기 때문이다.몸의 건강도 물론 좋다.다만,건축이든 무엇이든 선진국에서는 일상적으로 하는 친환경 소재를 써놓고 장삿속으로 순진한 소비자들에게 바가지나 씌우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생각해 보면,참된 웰빙은 먹을거리나 주택의 문제로 접근해서는 도달하기 어려운 가치이다.정신적인 평화와 서로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것을 보통의 삶으로 일상화시키는 변화가 없이는 참된 웰빙이 어려워 보인다.전투적인 경쟁과 죽기 아니면 살기식의 조직생활을 하면서,유기농 야채를 먹고 생식을 한다고 해서 웰빙이 될 리 만무하다.퇴근 후의 단전호흡도 일상생활에서 얻게 된 독기를 다 뿜어내고,웃음을 찾아주지는 못할 것이다. 어떤 시인은 선풍기조차도 발로 끄지 말 것을 충고한다.선풍기를 켜고 끄는 일조차도 하찮게 여기지 말고,작은 일에나 작은 사람에게나 정성을 다하자는 것이다.무수히 걸려오는 전화도 그냥 의무적으로,사무적으로 받지 말라고 충고한다.전화 하나를 받더라도 마음과 성품을 다해 받으라는 뜻이다.시원한 바람을 쐬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선풍기를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하찮게 대하거나,작은 사람으로부터의 전화에 정성을 기울이지 않는 마음으로는 진정한 평화와 행복을 얻기 어렵다는 가르침이었다.이런 분이야말로 우리가 웰빙을 이야기하기 전에 이미 참된 웰빙의 진수를 깨우쳤던 분이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다 보면,결국 참된 웰빙을 위해서는 우리가 사회적 웰빙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환경오염과 공해,정치적 부패,투명하지 않은 상거래질서,망국적 교육병 같은 것을 함께 고쳐나가지 않으면,개인적 노력만으로 이상적인 삶을 살아가기는 불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개인으로는 몸의 건강뿐 아니라 마음의 평화와 사랑을 담고,공동체로는 우리의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사회적 웰빙’을 도모함으로써 우리는 참된 웰빙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
  • 그라운드 백미 홈런 진기록

    야구는 기록의 경기다.그 중에서도 백미는 단연 홈런.박병호의 고교야구 4연타석 홈런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큰 형님격인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4연타석 홈런은 딱 한 차례 있었다.지난 2000년 5월19일 박경완(당시 현대)이 한화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이자 최초의 4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앞서 1983년 5월 OB전에서 장효조(삼성)가 이틀(14∼15일)에 걸쳐 프로사상 첫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뒤 7년만에 최다 연타석 홈런을 경신한 박경완의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4연타석 홈런은 두 차례뿐이다.지난 64년 5월3일 오 사다하루(왕정치·요미우리 자이언츠)가 한신 타이거스전에서 처음 작성했고,니혼햄 파이터스의 용병 니젤 윌슨이 97년 6월 긴테쓰 버펄로스전에서 재현했다. 거포가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는 모두 13명이 4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가장 최근의 기록은 지난 2002년 5월3일 마이크 캐머론(시애틀 매리너스)으로 93년 마크 휘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후 9년만에 13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5연타석 홈런은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일본에서 활약 중인 이승엽(롯데 마린스)은 지난 99년 5월 한달동안 15개의 홈런을 쳐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고,같은 해 7월 19∼25일 6경기동안 내리 홈런을 쳐 최다 연속경기 홈런도 기록했다. 한 이닝에 두 번 담장을 넘긴 진기록도 이만수(전 삼성·88년 4월) 외에 4명이 보유하고 있다.˝
  • [기고] ‘정치적 인권’ 제한 있을 수 없는 일/김정진 변호사·민노당 법률지원단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으로 촉발된 공무원의 정치활동 논란이 총선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이에 서울신문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찬성과 반대입장을 기고 형식으로 이틀에 걸쳐 게재한다.14일자에는 이상안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의 반대입장 기고문을 싣는다. 공무원노조의 민주노동당 지지선언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정부는 공권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하면서 공무원노조 지도부 중 일부를 구속한 바 있다.공무원복무규정에 의하면 공무원은 다중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면 안 된다고 되어 있는데,공무원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조차 금지한다니 공무원은 일체의 정치적 판단을 할 능력이 없는 집단이라도 된다는 말인가.한마디로 현행 법은 공무원의 정치적 인권의 본질적 권리를 침해하여 위헌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공무원의 단순한 지지의사 표명은 국민 어느 누구에게도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무원의 직무 상 중립성 또한 전혀 훼손하지 않는다.특히 직위·직급·직렬에 의하여 권한이 명백하게 정해져 있는 공무원들은 정치적 의사표시를 허용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오히려 권한이 포괄적인 장관이나 국무총리 등이 권한 남용의 우려가 큼에도 불구하고,역설적으로 현행 법은 장관과 국무총리는 정당가입을 허용하고 있다. 선진국의 예를 보아도 현행 법의 태도는 시대착오적인 것이다.미국의 경우에도 연방공무원에게 정치적 의사표시,정당가입,정치자금 기부 등 소극적 정치활동은 허용하고 있다.다만 보다 적극적인 정치자금 모금,정치집회에서의 연설 등을 금지하고 있을 뿐이다.영국은 고위직,중간직,하위직을 나누어 하위직은 원칙적으로 모든 정치활동을 허용하고,고위직은 전국적 정치활동은 허용하되 지방활동은 허가를 얻어 할 수 있고,중간직 공무원은 허가를 얻어 정치활동을 하도록 되어 있다.특히 노조를 통해 정치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허가를 얻지 않아도 된다. 프랑스와 독일은 특별한 제한이 없으며,사직하지 않고도 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으며,프랑스는 심지어 그 기간동안 유급휴가도 받을 수 있다.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와 비교적 유사하나 단순한 정당가입과 확성기를 쓰지 않는 한도 내에서의 의사표명은 허용돼 있다. 공무원도 공무원이기 이전에 인간이고 인간으로서 불가침의 인권이 있는 것이다.특히 정치적 인권은 함부로 제한할 수 없고,제한하더라도 필요 최소한 만큼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지지의사표시,단순 정당가입,소액정치자금 기부 등 초보적 정치적 인권을 유독 공무원에 대해서만 일절 금지하고 있는 것은 중대한 문제이다. 법은 일단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법률 위에 헌법이 있으며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한 처벌을 감수하면서 잘못된 법을 개정하기 위한 운동은 일종의 시민불복종(civil disobedience)의 일환으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존중받아야 한다.잘못된 법이 있으면 개정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하고,법률도 아닌 대통령령인 ‘국가공무원복무규정’,‘지방공무원복무규정’을 고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이러한 노력도 없이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라고 하면서 증거인멸,도주우려가 없는 공무원노조 지도부를 구속하는 행위는 민주주의 시대에서는 부적절한 일이다. 국가공무원,지방공무원이 합쳐서 88만명이고,정치적 권리를 동일하게 제한받고 있는 교원은 대학교를 제외하고도 40만명이 넘는다.13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일체의 정치적 권리를 부인하고서 과연 민주주의와 사회통합이 가능한지는 의문이다.1989년 정부는 교사는 노동자가 아니라며 수천명의 교사를 해고했다.그러나 결국 10년이 못돼 이들은 전부 복직되었으며,교직원노조도 합법화되었다.이들을 복직시키기까지 사회가 부담하였던 비용은 엄청났고,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갔다. 공무원노조 간부들을 구속하고 이들을 해직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분명한 것은 법이 영원한 것이 아니며,한 집단의 인권을 지나치게 제약하는 제도는 개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구속에 앞서 공무원에게도 초보적 정치적 인권은 허용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김정진 변호사·민노당 법률지원단장˝
  • [박기철의 플레이볼] 야구의 ‘코드’

    현 정부가 출범하면서 ‘코드’라는 단어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화음을 뜻하는 ‘chord’인지 암호라는 의미의 ‘code’인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었을 정도다.어느 쪽이든 자신과 의사소통이 잘 되는 사람을 보고 코드가 같다고 한다.그런데 코드가 화음의 뜻이라면 여러 사람에게 자신과 어울리는 화음을 내라고 하는 열린 자세가 되어야 한다.반대로 코드가 암호라면 자신과 코드가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공개가 되어서는 안 되고 코드가 같은 사람끼리만 의사가 통하도록 해야 하는 폐쇄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의사소통의 문제는 야구에서도 정치못지 않게 중요하다.암호의 의미에서 대표적인 코드는 투수와 포수가 주고받는 사인을 들 수 있다.이 코드는 절대 상대방에게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자기들만의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이들은 3회마다 코드를 바꾸기도 하고 타자의 타순에 따라 홀짝으로 바꾸기도 한다. 공격에서도 코드를 사용한다.1아웃,주자 3루에서 스퀴즈를 할 것인지 강공을 택할 것인지에 대한 코드가 상대에게 알려지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다.너무 복잡한 코드를 쓰다가 자신들끼리도 의사소통에 혼란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암호로서의 코드는 끼리끼리의 비밀 언어다. 화음이라는 의미에서의 코드는 주로 지도자가 선수와 의사소통을 할 때 강조된다.이 때는 비밀 유지가 필요 없다.오로지 서로간의 의사소통이 잘 되기만 하면 목적이 달성된다.여기서 강조되는 부분은 핵심 단어 한 두 개로 뜻이 통해야 한다는 점이다.선수,특히 일정 수준 이상에 올라간 선수에게 많은 말을 하면 비밀이 아닌데도 혼란만을 일으킨다.어느 것이 우선순위가 높은지 헷갈리게 된다. 특히 타자에게 타격 코치가 지시하는 말은 간단해야 한다.타석에 들어서는 타자는 복잡한 생각을 할 수 없다.찰리 로 이후 최고의 타격 코치로 인정받는 할 맥 레이는 타자가 자신을 의심하면 절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고 강조한다.‘팔을 뻗어라.’‘다리를 벌려라.’‘공을 좀 더 기다려라.’ 등 이런 주문이 모두 필요한 타자라고 해도 어느 하나만 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런 코치의 주문을 타자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팔을 뻗으라고 말하면 언제 어떻게 뻗으라는 말인지 타자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찰리 로는 공을 끝까지 보라는 말처럼 타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말도 없다고 했다.타자가 이 말을 따른다면 포수 미트에 들어간 공을 보게 될 뿐이다.찰리 로는 이 말 대신에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로 타자를 가르쳤다. ‘고개를 숙여라.’ 스포츠투아이 상무이사 tycobb@sports2i.com˝
  • [씨줄날줄] 아름다운 기부

    ‘사람만이 희망이다.’는 시인의 말도 있었지만 한국 사회의 희망과 저력은 역시 ‘보통 사람’에 있는 것 같다.지난 세밑 불우이웃돕기 성금 접수결과 부자동네로 소문난 서울 강남권 주민들의 모금액이 서울에서 하위권으로 나타났다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발표가 나와 쓴웃음을 짓게 하더니 새해 벽두에는 평범한 이웃들의 아름다운 사연이 보란 듯 감동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어 하는 얘기다. 재산가치 400억원대의 병원을 16년 동안 가꿔 직원들에게 환원한 여수 성심병원 명예이사장 박순용(61)씨.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상업고와 전문대를 나와 무일푼에서 자수성가한 경영인이다.숱한 실패를 겪었으면서도 “사회가 나를 믿어줘 성공했으니 세상에 진 빚을 갚아야 한다.”며 평소에도 달동네 주민 돕기 등을 해오다 이번엔 병원을 통째로 내놓았다.삶의 희망이었던 외아들 전재규씨를 남극 기지에서 잃은 아버지 전익찬(55)씨의 사연은 더욱 옷깃을 여미게 한다.가난한 과학도로서 학비를 벌고자 극지근무를 자원한 아들의 희생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여행보험금,조의금 등을 모아 아들의 모교인 영월고교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한 것이다.어떻게 보면 적은 돈일 수도 있지만 아들의 생명과 맞바꾼 ‘천금’일 수도 있는 돈을 후학들에 돌림으로써 그는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있다. 사회상층부의 솔선수범을 뜻하는 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란 프랑스어가 있다.그러나 어쩐 일인지 우리나라에는 내로라하는 명망가보다 자수성가하거나 어려운 이들의 기부 소식이 더 자주 들린다.지금까지 거액을 쾌척했다는 이들은 삯바느질 할머니,행상 아주머니,국밥 장수 등이 대부분 아니던가.혹자는 사회 상층부의 정통성 부재에서 그 원인을 찾기도 한다.문화자본이 결핍된 천민적 졸부들이 사회적 의무를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로는 ‘보통사람’들의 ‘아름다운 기부’행위가 설명되지 않는다.텔레비전 프로그램의 ARS모금에 답지하는 온정 현상은,모든 국민은 이미 마음은 ‘노블레스(귀족)’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문제는 성숙한 일반 국민의 수준을 못 따라 주는 우리 사회의 상층부이다.‘아름다운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우리의 한심한 정치인,기업인들을 떠올리며 분노하게 되는 것도 다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신연숙 논설위원
  • 이런 책 어때요

    괴테의 그림과 글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 박영구 옮김 생각의나무 펴냄 ‘근대 최고의 교양인’ 괴테가 관찰한 문화의 제국 이탈리아 여행기.괴테는 그의 37세 생일파티가 한창이던 1786년 9월3일 홀연히 이탈리아로 떠났다.바이마르 공화국의 추밀원 고문관이기도 했던 그가 왜 문학적 명성과 정치적 지위를 뒤로 하고 여행을 떠났을까.괴테는 정치권에 몸담은 10여년 사이 문학적 상상력이 무뎌짐을 깨달았고,그런 위기감을 극복하기 위해 1년9개월 동안 유럽문명과 예술의 원천인 이탈리아를 여행했다.‘세계의 수도’ 로마에 입성했을 때,그는 이 날을 “진정한 삶이 시작된 날”이라며 감격했다.전2권,각권 2만 9500원. 잃어버린 부족 구하기 아셰르 나임 지음 / 이종인 옮김 시대의창 펴냄 학살 위기에 처한 에티오피아계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 탈출시킨 현대판 ‘출애굽기’.아프리카 북부 에티오피아에 살고 있던 ‘팔라샤’라 불리는 흑인 유대인들을 내전의 와중에서 이스라엘로 탈출시킨 감동의 드라마다.저자는 학살 위기에 처한 유대인 부족들을 구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대사로 파견돼 독재자 멩기스투와 협상하면서 한편으론 미국 내 유대인 조직을 통해 ‘솔로몬 작전’이란 구출작전을 펼쳤다.수천년 동안 히브리 성서에 기록된 각종 의식을 그대로 실천하며 살아온 팔라샤들은 자신들을 ‘베타 이스라엘’(이스라엘 가문)이라 불렀다.1만 5000원. 나는 걷는다 베르나르 올리비에 지음 / 임수현·고정아 옮김 효형출판 펴냄 저널리스트 출신인 저자가 이스탄불에서 중국의 시안까지 실크로드를 따라 간 여행기.‘아나톨리아 횡단’‘머나먼 사마르칸트’‘스텝에 부는 바람’등 세 권으로 이뤄졌다.로마제국 시대의 실크로드 무역을 증언하는 플리니우스를 비롯, 알렉산더 대왕,칭기즈칸,티무르,진시황,한무제,건륭제 등 실크로드의 역사를 수놓은 제왕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규격화된 문명과 온실 속 문화에는 이제 싫증이 난다.”는 저자는 걸으면 몸에서 천연의 마약인 엔도르핀이 나와 기분이 좋아지고,영혼은 종달새처럼 날아올랐다며 실크로드 가는 길을 찬미한다.전3권,각권 9800원. 중세로의 초대 호르스트 푸어만 지음 / 안인희 옮김 이마고 펴냄 ‘중세’라는 표현은 15세기 중반 이후 인문주의 문헌학자들이 300∼500년에서 1500년 사이의 고대와 자신들의 시대 사이의 시대를 ‘중간 시대’라 부른 데서 유래한다.굶주림과 각종 질병이 이어진 중세의 삶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다.아이를 부양할 능력이 없어 유아살해가 공공연히 행해졌고,평균수명은 30세 정도에 머물렀다.유럽 역사에서도 중세는 그동안 고대 로마의 장중함이나 르네상스의 화려함 뒤에 가려 퇴보의 시대로 인식돼 왔다.독일의 역사가인 저자는 ‘신앙의 시대’이자 ‘위조의 시대’인 중세 천년의 정수를 보여준다.2만 5000원. 보노보 프란스 드 왈 지음 / 김소정 옮김 새물결 펴냄 아프리카 콩고의 밀림에 사는 영장류인 ‘잊힌 유인원’ 보노보(bonobo)의 생태에 관한 보고서.보노보는 직립에 가까운 생활을 하고,모계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며,놀랍게도 상징언어로 인간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성(性)은 인간사회에서 지배를 위한 도구이지만 보노보들 사이에선 화해와 협력을 위한 수단이다.인간 사이에 성은 권력에 따라 불평등하게 분배되지만,보노보 사회에선 반대로 평화와 우정의 매개체로 권력관계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보노보는 다윈의 갈라파고스 발견 이후 가장 중요한 과학적 발견으로 꼽힌다.3만 5000원.
  • [사설] 내년 경제 낙관하기 이르다

    한국은행이 어제 우리 경제가 내년에 침체에서 벗어나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경제성장률 5.2%와 경상수지 흑자 60억달러,소비자물가상승률 2.9%라는 전망이 그대로 실천된다면 내년에는 모범적인 경제 운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안정과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전망은 한은이 경제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하고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대외적으로 북핵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고,대내적으로도 정치적 불안과 리더십의 약화,가계 부실화와 카드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대립적 노사관계 등이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게다가 내년 4월의 총선 요인까지 감안한다면 내년의 경제 여건은 결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중국 등 세계경기가 좋아져 수출이 내년에도 호조를 보일 것이다.문제는 소비와 투자다.경제가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하려면 수출 이외에 건전한 소비와 투자의 뒷받침이 필요하다.이 가운데 소비는 가계의 부실화로 소비여력이 바닥난 상태다.반면 기업들은 투자할 돈은 있지만 투자할 의욕이 없는 것이 문제다.따라서 가계 부문의 부실을 신속하게 털어내고 기업 부문의 부진한 투자의욕을 고취하는 것을 내년 경제 운용의 핵심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다. 내년에 경제가 호전된다 해도 ‘일자리 없는 경기 회복’(jobless recovery)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따라서 경기 회복의 온기가 서민경제에 고루 미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효과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정책 수립을 촉구한다.
  • 기고/盧대통령 ‘지도자 의무’ 잊지 말아야

    노무현 대통령의 뮤지컬 관람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토론방이 시끄럽다.그의 사과로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그후 주변인사들이 나와 대통령을 거드는 발언을 서슴지 않아 일이 더 커져서 그렇다. 초대형 태풍이 반도 남쪽을 몰아칠 때,다시 말하면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속출하는 위급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가족과 비서들을 동반해 한가로이 공연관람에 시간을 보냈다는 보도는 충격적이었다.그것은 솔직히 그가 혹 1억∼2억원의 뇌물수수에 연루되었다거나 부정한 여성 행각을 저질렀다는 뉴스보다 더 큰 충격이었다.어떻게 그럴 수 있나. 대통령은 법적으로 국정 최고책임자이며 도덕적으로는 정신적 최고지도자다.지도자는 갖은 일에 솔선수범하고 분골쇄신하여야 한다.나서서 우리가 8시간 일할 때 10시간,12시간 일해야 한다.그러므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태로운 지경에서 한 나라의 최고지도자가 별 생각없이 뮤지컬 공연을 즐겼다는 것은 어떤 상식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 과거 전제 왕권시대에도 나라에 재난이 생기면 지도자(왕)는 백성의 고통에 동참해서 음식을 삼가며 자신의 부덕을 꾸짖어 하늘에 용서를 빌었다.그것이 지도자의 일반인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신의였다.항차 우리가 필요해서 우리가 선택한 지도자(대통령)가 기대를 이렇게 저버린 것에 대해서는 말로 다할 수 없는 실망과 배신감이 든다. 태풍소식에 접하자마자 대통령은 모든 관람계획을 취소하고 즉시 태풍이 휘몰아치는 현장으로 달려가야 하지 않았을까.현장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진두지휘하는 상기된 대통령을 우리가 볼 수 있어야 하지 않았느냐는 말이다. 가관인 것은 측근인사들의 이어지는 변명이다.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임기 내내 연극 한 편 볼 수가 없느냐고 볼멘다.어느 장관은 우리나라도 이제는 태풍 때 골프도 치고 연극도 보는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거든다.또 한 장관은 우리나라 대통령은 태풍이 올 때 오페라 보면 안 되느냐고 노골적으로 항변했다.그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정말 모르고 그러는가,아니면 알고도 모르는 척 거드름을 피우는가. 더욱 가관인 것은 일단의 식자들이노 대통령의 지도자정신 부실을 책망하기보다는 주위 참모들의 보좌능력의 취약함을 꾸짖는 것이다.말하자면 동행한 비서실장·경호실장이나 또는 관련 비서들이 가지 말 것을 건의했어야 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다.과연 그럴까.되레 그들이 가자고 적극 권유해도 대통령이 나서 극구 만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엊그제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의 해프닝도 크게 다르지 않다.행사 참가 부대에 대한 열병을 하면서 국방부장관은 줄곧 대통령을 위해 우산을 받쳐들었다.사람들은 나이 먹은 장관이 젊은 대통령을 위해서 우산 받쳐든 모습이 안쓰럽다고 하지만,그보다는 비맞고 서있는 장병들 앞에서 우산 쓴 대통령의 모습이 더 흉하다.우산 받쳐든 국방장관이 문제가 아니라 우산쓴 대통령이 문제라면 문제다.우산이니 우의 따위 다 그만두고 장병과 함께 그냥 비 맞는 채로 밝고 늠름한 모습으로 사열하는 대통령을 우리는 정말 보고 싶은 것이다. 대통령은 법적으로 국군 최고통수권자이며 도덕적으로는 정신적으로 최고지도자다.‘지도자는 스스로를 더 묶는다(Nobility obliges).’ 지도자는 일반 사람들보다 더 많은 책임과 의무를 갖는다는 말이다.우리 대한민국의 최고지도자인 노무현 대통령은,그리고 그 주변 사람들도 이 점을 부디 명심해야 한다.우리들의 인내에는 한계가 있다. 황필홍 단국대 교수·정치철학 명예논설위원
  • 프로야구 / 내친김에 60홈런

    ‘세계 최소경기 60홈런도 쏜다.’ ‘국민타자’ 이승엽(사진·27·삼성)이 9월 들어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향해 쾌주하고 있다.이승엽의 ‘몰아치기’가 기록 경신을 앞두고 더욱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 이승엽은 6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3회 2사 3루때 선발 21연승을 내달리던 정민태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는 105m짜리 역전 2점포를 쏘아올렸다. 지난 1982년 박철순(OB)이 세운 22연승에 도전하던 정민태(21연승)에게 뼈아픈 패배를 안긴 이승엽은 이로써 3경기 연속 홈런 등 최근 3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폭발시키는 괴력으로 시즌 51호 홈런을 작성했다. 이날 홈런을 터뜨리지 못한 맞수 심정수(현대)와의 격차를 5개로 벌려 추격권에서 멀리 달아났다. 게다가 이승엽은 앞으로 22경기가 남은 반면 심정수는 5경기 적은 17경기가 남아 올시즌을 뜨겁게 달군 두 선수의 홈런 맞대결은 사실상 이승엽의 승리로 마감될 전망이다. 이승엽은 남은 경기에서 홈런 5개만 보태면 지난 99년자신이 수립한 국내 시즌 최다홈런(54개)은 물론 오 사다하루(왕정치) 등 일본에서 3명이 보유한 아시아 시즌 최다 홈런(55개)도 갈아치우게 된다. 또 이승엽은 이날 127타점을 마크,지난해 자신이 세운 시즌 최다 타점(126타점)도 넘어서며 타점 신기록 행진에 돌입,생애 최고의 해를 맞을 것 같다. 이승엽은 올해 경기당 0.46개꼴로 홈런을 뽑아내 산술적으로 60홈런이 가능한 상태.무엇보다도 7·8월 각 홈런 6개로 주춤하던 방망이가 9월 들어 무섭게 돌고 있어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세계 최소경기 40홈런 달성과 최소경기 50홈런 타이를 일궈낸 이승엽은 최소경기 60홈런도 꿈꾼다. 한국과 일본에서 아직껏 밟아보지 못한 시즌 60홈런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종종 나왔지만 지난 2001년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2경기만에 수립한 60홈런이 세계 최소경기 기록.따라서 시즌 종료때까지 이승엽이 60홈런 고지에만 오른다면 곧바로 세계 최소경기가 되는 셈. 정작 이승엽은 “체력이 떨어져 현재 컨디션은 최악이다.체력이 떨어진 탓에 어깨와 손목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것이 오히려 홈런을 낳는 것 같다.”고 말한다. 김민수기자 kimms@
  • “여성권리위해 여성자료 수치화 필요”세계여성지도자대회 회장 방한

    20일,서울여성플라자에서는 내년 6월에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여성지도자대회(Global Summit of Women)’설명회가 열렸다. 일명 ‘여성을 위한 다보스’로 불리는 이 대회에는 전 세계 70여개국의 700여명,장관급 여성을 비롯 여성지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성기업인을 위한 경영기법,여성의 지위 및 리더십,문화적인 문제 등 여성이 당면한 현실을 주제로 회의를 갖고 실천방안을 마련한다. 서울대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홍보를 위해 방한한 이 대회의 아이린 나티비다드(사진·54) 회장은 “여성지도자대회는 잊혀지는 결의가 아닌 곧 실행할 수 있도록 검증된 여성권익을 키우는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場)” 이라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성관련 자료를 수치화할 것’을 제안했다. “양적인 데이터가 질적 변화로 이어진다.정부나 비즈니스계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각계의 여성들은 여성에 관한 문제를 말이 아닌,수치화하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그래야만 여성들이 주변부가 아닌 사회의 중심에 서게된다.”고 말했다. 필리핀계 미국인으로 미국여성정치연맹의 의장을 지냈고,미국 근로여성국가위원회를 이끌면서 공직의 여성진출을 적극 노력해 왔다. ‘가장 영향력있는 25인의 일하는 엄마(Working Mother)’에 선정됐을 뿐아니라 ‘역사를 만드는 여성상’(85년),‘훌륭한 지도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아사아계 여성으로서 미국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영향력있는 여성이다. 그 비결을 묻자 ‘열심히 노력했다.’는 평범한 말로 답한 그는 “미국사회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였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이 대회로 한국의 분위기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 기대했다. 허남주기자 h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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