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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까지 동원한 바이든, 지지율 올리기는 실패” 분석 나와

    “BTS까지 동원한 바이든, 지지율 올리기는 실패” 분석 나와

    그룹 방탄소년단(이하 BTS)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을 방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태평양 섬 주민(AANHPI)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인 이날 BTS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와 차별 문제, 미국 내 대표성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BTS 리더 RM은 “백악관과 (미국) 정부가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는 데 진정으로 감사하며 우리도 조그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평소 ‘K팝 팬’이라고 자칭해 온 바이든 대통령과 BTS의 만남은 전 세계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BTS의 선한 영향력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한층 높아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BTS를 초청한 것은 11월 중간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플레이션과 강력범죄 증가 등에 쏠린 시선을 돌리고, 젊은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친(親)공화당 정치평론가이자 전 공화당 전국위원회 대변인을 지낸 더그 헤이는 영국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백악관은 방탄소년단의 방문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면서도 “그러나 분명한 것은 (중간선거를 앞둔) 백악관의 장기 전략이 무엇인지, 그들의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를 알 수 없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BTS가 방문했을 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막는 것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정치적 문제”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젊은 유명인사를 동원했지만, 그들을 통한 홍보활동이 여론조사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헤이는 현재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39~41% 정도라고 언급한 뒤.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로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공급망, 강력범죄의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공화당의 또 다른 전략가인 켄 스페인은 “바이든의 지지율은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 사이에서도 악화하고 있다”면서 “젊은 유권자는 바이든 정부의 핵심 구성 요소다. 그렇기 때문에 유명인사와 대중문화 인사들을 통해 젊은 유권자와 소통하는 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중요한 전술이 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주요 지지층인 젊은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분석은 또 있다. 민주당 여론조사 전문가로서 ‘민주당 전략가’로 불리는 마크 멜만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현재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청년 유권자층과 연결될 만한 모든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로부터 꾸준히 지지를 잃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십 년 동안 민주당은 청년 유권자의 지지를 받아왔지만, 중간선거에서는 청년들의 투표율이 낮은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2020년 9월,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전국의 유권자 9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5%)에 따르면 18~29세 유권자 사이에서 바이든의 지지율은 61%로 압도적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같은 연령대의 유권자에게서 얻은 지지율은 26%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버드 케네디스쿨 정치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해당 연령대의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41%까지 떨어졌다. 멜만은 “투표 데이터를 보면 젊은 유권자의 투표율이 크게 떨어졌다는 사실을 의심할 수 없다. 그러나 민주당은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높은 투표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바이든 대통령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크고 시급한 문제로 꼽힌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3%나 올랐다. 지난달 초 발표된 워싱턴포스트와 ABC 뉴스 공동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물가상승률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4%는 “분노하고 있다”고 했는데, 같은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에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68%에 달했다.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지지층인 젊은 유권자의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까지 이어져 바이든의 패배를 예측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BTS는 BTS일 뿐…정치적 해석 필요하나 바이든 대통령이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라는 일각의 분석과는 별개로, BTS의 이번 백악관 방문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특히 심각해진 아시아인 혐오범죄를 막기 위한 선의의 행보라는 사실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트위터에 "BTS를 만나서 반가웠다. 여러분들이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 증가와 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한 일에 감사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 폭스뉴스 앵커 “미국 급 떨어뜨려” BTS 초청 조롱

    폭스뉴스 앵커 “미국 급 떨어뜨려” BTS 초청 조롱

    미국의 뉴스 진행자가 방탄소년단(BTS)의 백악관 방문을 두고 “미국의 위상을 떨어뜨린다”고 막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매체 롤링스톤은 미국 폭스 뉴스 진행자인 터커 칼슨이 방탄소년단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반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과 관련한 조롱성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고 보도했다. 터커 칼슨은 폭스 뉴스에서 “조 바이든의 상황이 외부적으로, 내부적으로든 매우 나빠졌다. 그들은 이에 대해 무엇을 하고 있나”라며 “오늘 백악관에 한국 팝 그룹을 초대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RM이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오늘 반아시아 혐오 범죄, 아시아인의 포용, 다양성의 중요한 문제를 논의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그래, 그래서 우리는 미국의 반아시아 혐오범죄에 대해 토론할 한국 팝 그룹을 모았네, 잘했어 얘들아. 미국의 급을 떨어뜨릴 것이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칼슨은 이전에도 이민자와 유색인종에 대해 독설을 퍼붓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해왔는데 뉴욕타임스는 최근 칼슨이 진행하는 TV쇼를 ‘케이블 뉴스 역사상 가장 인종차별적인 쇼’로 선정하기도 했다.“BTS가 하는 일은 선한 것” 방탄소년단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약 35분간 환담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방문은 백악관이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도서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방탄소년단을 초청해 성사됐다. 이번 환담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방탄소년단은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와 포용, 최근의 한국 방문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서 일곱 멤버는 백악관 브리핑룸을 찾아 100여명의 기자단 앞에서 백악관 방문 목적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의 아시아계 대상 혐오범죄 등을 언급하며 ‘증오’라는 화두를 던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증오는 단지 숨어 버릴 뿐이다”라며 “선한 사람이 증오에 대해 이야기하고, 얼마나 나쁜 것인지를 이야기하면 증오는 점차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사람들은 여러분이 말하는 것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는 일은 모든 이들에게 선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는 여러분이 가진 재능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하는 메시지 때문으로, 이것이 중요한 점”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서명 및 발효한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 법안’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의 해결책을 찾는 데 저희도 조그만 노력이라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화답했다.슈가는 “나와 다르다고 그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뷔는 “우리는 모두 각자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미 있는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또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RM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우리가 아티스트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할 기회를 만들어 주신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인사를 마쳤다.
  • 美, 우크라에 이동식 첨단 로켓… 돈바스 전황 바뀌나

    美, 우크라에 이동식 첨단 로켓… 돈바스 전황 바뀌나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영토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로켓 시스템 대신 사거리가 짧은 이동식 ‘첨단 로켓 시스템’을 지원하기로 했다. 3일(현지시간) 개전 100일을 앞두고 확전을 피하면서 격전을 벌이는 동부 돈바스의 전투 흐름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될지 주목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전장의 핵심 목표를 더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첨단 로켓 시스템과 군수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군사 원조 규모는 총 7억 달러(약 8700억원)다. 앞서 미국은 지난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50억 달러(약 6조 2400억원) 규모의 군수품을 지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인 첨단 로켓 시스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미 외신들은 최대 사거리 80㎞의 중거리 유도 다연장로켓시스템(GMLRS)과 이동 발사대인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HIMARS)이 유력하다고 지목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요구해 온 최대 사거리 300㎞의 다연장 로켓시스템(MLRS)보다 타격 거리는 짧지만 기존 곡사포보다 2배 이상 길고 정밀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전력 증강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어 공격하는 걸 권고하거나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 관계자 역시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하는) 무기 시스템을 러시아 영토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공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군사 원조 발표와 맞물려 러시아군은 또다시 핵공격 위협 수위를 높이며 맞대응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군 1000여명이 모스크바 인근 이바노보주에서 야르스(Yars)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대 등을 동원한 핵전력 기동훈련을 벌이고 있다고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핵위협은 벌써 수차례다. 지난 2월 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운용 부대의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고, 지난달 4일 발트해의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서 핵탄두 공격 훈련을 벌이는 등 국면 전환기마다 위협용 핵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방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핵전력 기동훈련을 서방에 대한 군사개입 자제를 경고하는 신호로 해석했다.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역의 주요 군사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 중심부까지 진격했지만 우크라이나군의 결사 항전에 일전일퇴가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는 하루 1~2㎞에 그치고 있다. 미 국방부는 돈바스 총공세 이후 러시아군 전투력이 약 20%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 미 대법원 “소셜미디어 콘텐츠 차단 허용한 텍사스 법률 시행 안돼”

    미 대법원 “소셜미디어 콘텐츠 차단 허용한 텍사스 법률 시행 안돼”

    미국 연방대법원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이용자가 올린 콘텐츠를 멋대로 차단·삭제하지 못하도록 한 텍사스주 법률에 제동을 걸었다. 대법원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논란의 텍사스주 ‘플랫폼 해제(de-platforming) 법률’에 대해 찬성 5-반대 4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일간 뉴욕 타임스(NYT)와 경제매체 CNBC가 보도했다. 이날 결정은 항소심 법원이 텍사스주 법률이 시행되도록 허용하자 주요 온라인 플랫폼들이 이를 막아달라고 긴급청원을 낸 것을 받아들인 것이었다. 한 가지 눈길을 붙드는 것은 보수적인 대법관 셋과 진보 진영의 대법관 한 명이 소수 의견에 함께 한 것이었다. 강경 보수로 꼽히는 새뮤얼 앨리토 대법관은 소수 변론을 통해 적어도 지금으로선 텍사스 주 법률이 시행되도록 한 항소심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문제가 새로우면서도 중대하기 때문에 대법원이 이 문제를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앨리토 대법관은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은 사람들이 의사를 소통하고 뉴스를 얻는 방식을 바꿔놓았다”면서도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신문이나 전통적 출판업체들처럼 수정헌법 1조가 보호하는 편집 재량권을 갖고 있는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인터넷 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기존 판례들이 대형 소셜미디어 회사들에 어떻게 적용돼야 하는지는 전혀 명백하지 않다”고 말했다. 진보 성향의 엘리나 케이건 대법관도 항소심 결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소수 의견서에는 동참하지 않았다. 논란의 법률은 지난해 9월 텍사스주 의회를 통과한 ‘HB 20’ 법안으로, 소셜미디어가 보수 성향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억압한다는 공화당의 주장인 일명 ‘실리콘밸리 검열’을 막기 위한 것이다. 그렉 애보트 텍사스주 지사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보수적 견해에 반하는 편견을 막기 위한 것이며 언론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간 이용자가 5000만명 이상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같은 플랫폼은 팩트가 아닌 견해라는 이유로 텍사스 주민들이 올린 게시물을 차단·금지·삭제·퇴출·탈(脫)수익화·제한·거부·차별하지 못하도록 했다. 텍사스주 1심 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이 법이 위헌이라며 시행을 막았다. 그러나 제5 순회항소법원은 지난 11일 이 결정을 뒤집고 이 법이 시행되도록 했다. 그러자 아마존과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등이 소속된 기업 이익단체인 넷초이스와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 두 곳이 대법원에 긴급청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이 법이 시행되면 소셜미디어가 온갖 종류의 불쾌한 견해를 마음 놓고 유포하는 “상상할 수 있는 비열한 견해의 도피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이 정당하다는 러시아의 정치선전이나, 극단주의가 정당하다는 이슬람국가(ISIS)의 정치선전,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를 부인하거나 지지하는 네오 나치주의나 백인 우월주의 단체 KKK의 글 등이 걸러지지 않은 채 유포된다는 것이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검찰총장은 이 법이 모든 콘텐츠의 삭제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라며 음란물이나 외국 정부의 발언 등은 이 법을 위반하지 않고도 삭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BBC는 존 로버츠, 브렛 카버노, 에이미 코니 바렛, 소니아 소토메이어, 스티븐 브레이어 등 다섯 연방 대법관이 일시적으로라도 이 법의 실행을 막아야 한다는 데 찬동표를 던졌는데 지난주 플로리다주의 비슷한 법률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화당 출신이나 민주당 출신 대통령의 지명을 받은 대법관들이다. 공화당 출신 지사가 장악한 주에서는 최근 몇 달 소셜미디어 기업이 보수적 견해에 반한다는 이유로 이들의 권한을 제한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 언론 자유가 어느 정도까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허용돼야 하는지, 이들 기업에 반하는 입법이 어느 주에서 검열로 받아들여지는지의 문제는 앞으로 계속 미국 법원에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라고 방송은 전망했다.
  • [속보] 미, 우크라에 ‘정밀타격 첨단 로켓체계’ 지원

    [속보] 미, 우크라에 ‘정밀타격 첨단 로켓체계’ 지원

    “더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첨단 로켓 시스템과 군수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의 핵심 목표를 더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첨단 로켓 시스템과 군수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뉴욕타임스(NYT) 기고문에서 이같이 밝힌 뒤 “우리는 재블린과 대전차 미사일, 스팅어 대공 미사일, 강력한 야포와 정밀 로켓 시스템, 레이더, 무인항공기(UAV), Mi-17 헬리콥터와 탄약을 포함한 첨단 무기 공급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에 제공하겠다는 첨단 로켓 시스템의 정확한 종류를 밝히지 않았으나 외신에서는 사거리 64㎞를 넘는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이 대상으로 지목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들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력 증강을 위해 제공하겠다고 지난달 26일 발표한 첨단 장거리 로켓 시스템이 GMLRS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GMLRS의 사거리는 최근 미국이 지원한 M777 곡사포의 약 2배에 달하지만, 미군이 보유한 전술 미사일 시스템(약 298㎞)에는 크게 못 미친다.“러시아 내부 공격 위한 로켓 시스템은 지원 계획 없어” 미 정부 관계자는 GMLRS 지원 배경에 대해 러시아 영토로의 확전 위험을 피하면서도 우크라이나 군의 화력을 증강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러시아 내부를 공격할 수 있는 로켓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보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제공할 GMLRS의 수량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원 물량은 향후 수주 내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고, 훈련에는 최소 10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GMLRS는 차량형 발사대인 고속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에 탑재돼 운용될 수 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GMLRS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군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우크라이나 군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러시아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거점 중 하나인 세베로도네츠크의 중심부를 장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 NYT 파격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NYT 파격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당국은 총격범이 그 무기를 합법적으로 획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같은 문장이 무려 열다섯 차례나 반복된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오피니언 란의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선데이 리뷰 섹션은 파격적인 그래픽 편집으로 눈길을 붙들었다. 첫 면에는 아무런 기사가 없이 시커먼 그래픽만 눈에 띈다. 검정색 바탕에 흰 글씨로 앞의 문장이 반복돼 있다. 커다란 활자의 문장 아래에는 작은 활자로 ‘유밸디 텍사스주 2022 21명 살해’라고 새겨져 있다. 그 다음 똑같은 문장 아래는 ‘버펄로 2022 10명 살해’라고, 그 다음 똑같은 문장 아래는 ‘볼더 콜로라도주 2021 10명 살해’라고 새겨져 있다. 계속해서 10년 동안 미국의 주요 총격 사건 장소와 연도, 피해 규모가 나열돼 있다. 끊임없이 총격 사건이 벌어지는데도 당국은 “총격범이 합법적으로 무기를 획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이 지긋지긋한 총격 사건이 도무지 척결될 기미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좌절과 무력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 아래에는 4면과 5면에 세 기자의 리포트, 제이 캐스피언 강의 유밸디 사건의 견딜 수 없는 낯익음, 니콜라스 크리스토프의 총기 규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미셸 코틀의 전미총기협회(NRA)의 텍사스 잔치 등의 기사를 안내하고 있다.야후! 뉴스의 블로그 데드라인은 풍자 웹사이트 어니언(The Onion)이 한 발 더 나아가는 파격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홈페이지의 모든 기사 21건이 전날 유밸디 참사를 비롯해 과거 총격 사건을 다룬 기사였다. 2014년 5월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근처 아일라 비스타 총기 난사 사건 때 처음 올라온 이 기사는 유밸디 사건까지 모두 21건이 됐다. 사건이 벌어진 시간과 장소, 인명 피해 규모는 다 제각각인데 똑같은 제목 “‘이걸 막을 방법이 없네’라고, 이런 일이 규칙적으로 일어나는 유일한 나라는 말한다”라고 달았다. 가상의 시민을 인터뷰이로 내세워 “끔찍한 비극이지만 누구도 이를 막을 수 없다”고 되풀이하면서, 총기 난사 사건에 대응하는 정치권과 언론의 무기력함을 꼬집고 있다.
  • 콜롬비아 첫 좌파 대통령 유력… 美 앞마당까지 덮친 ‘분홍색 물결’

    콜롬비아 첫 좌파 대통령 유력… 美 앞마당까지 덮친 ‘분홍색 물결’

    좌파 게릴라 출신 페트로 결선 1위2년간 보건·사회 안전망 요구 커져中, 백신 공급하며 반미 감정 자극美, 우방지역 사회주의 확산 위기중남미 ‘우파의 보루’라 불리는 콜롬비아가 사상 첫 좌파 대통령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이 지역에 거세진 ‘핑크 타이드’(Pink tide·중남미에 온건 사회주의 정권이 잇달아 들어서는 현상)가 중남미 지역 내 미국 최대 우방 지역으로도 확산되면서 미국은 ‘앞마당’에서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콜롬비아 대선 1차 투표에서 개표가 99.9% 실시된 가운데 좌파 연합 ‘역사적 조약’의 구스타보 페트로(62) 후보가 40.3%의 득표율을 얻어 1위로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콜롬비아 대선은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를 놓고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 페트로 후보는 28.2%를 득표한 무소속의 로돌포 에르난데스(77)와 다음달 19일 2차 투표에서 맞붙는다. 그가 당선되면 콜롬비아에서 최초의 좌파 집권이라는 역사를 세우게 된다. 다만 3위를 차지한 페데리코 구티에레스(47) 후보가 에르난데스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결선 투표에서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페트로 후보는 1980년대 무장 반군세력인 M-19에서 활동했던 ‘좌파 게릴라’ 출신이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수도 보고타 시장을 지냈으며 상·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페트로 후보는 40%에 육박하는 빈곤율과 9%를 넘어선 연간 물가상승률 등 극심한 경제난과 빈부격차로 성난 민심을 공략하며 세제 개혁과 무상 고등교육 등을 약속했다. 콜롬비아에서의 좌파 집권은 최근 수년 사이 확산된 핑크 타이드의 정점으로 평가된다. 각국이 코로나19 대응 실패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사회 안전망 확충 등 진보적 의제에 대한 요구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이후로 미국이 이민·마약·민주주의 문제로 이들 중남미 국가를 ‘골칫덩어리’ 취급하는 사이 중국이 벌어진 틈을 파고든 것도 일부 영향을 줬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부터 대규모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면서 중남미 국가의 반미 성향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칠레와 자메이카, 파나마, 페루 등이 미국의 반대에도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한 게 대표적이다. 페트로 후보는 2012년 발효된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재협상하고 미국이 정식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과의 관계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여년간 미국의 자금 지원을 받아 펼쳐 온 ‘마약과의 전쟁’ 전략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결선 투표에서 페트로가 승리하면 미국은 무역과 마약,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제재 등 중남미 지역에 대한 정책을 재편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총격사고 오인에 美 관중들 ‘혼비백산’ …10명 부상

    총격사고 오인에 美 관중들 ‘혼비백산’ …10명 부상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열린 미국 뉴욕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오해로 인해 관객 10명이 다치는 혼란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WBA 타이틀전이 끝난 이날 새벽 1시쯤 경기장 바깥에서 강력한 굉음이 들려왔다고 보도했다. 경기장을 나가던 관중들은 굉음을 듣고 출입문을 향해 달렸다. 일부는 경기장 안으로 몸을 피했다. 당시 경기장 안에서 타이틀전 관련 기사를 작성 중이었던 권투 전문지 ‘더 링’의 라이언 손갈리아 기자는 “처음에는 싸움이 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관객이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았던 여자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겁에 질렸다”며 당시 느낀 감정에 대해 전했다. 뉴욕경찰(NYPD)은 관객을 놀라게 한 굉음은 총소리는 아니었다고 밝혔지만, 굉음의 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NYPD에 따르면, 이번 혼란 탓에 10명의 관객이 경미한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NYT는 최근 버펄로의 슈퍼마켓에서 발생한 증오범죄를 비롯해 텍사스주 유밸디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고가 이날 혼란의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푸틴은 침략 중단하라!” 공산당 의원도 일침…뒤숭숭한 러시아 내부 상황

    “푸틴은 침략 중단하라!” 공산당 의원도 일침…뒤숭숭한 러시아 내부 상황

    4개월 차에 접어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황을 두고 러시아 내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 극동 연해주 주의회에서 야당인 공산당 소속 의원들이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연해주 주의회 회의에선 공산당 소속 레오니드 바슈케비치(69) 의원이 "러시아군의 즉각 철군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하면서 소란이 불거졌다. 바슈케비치 의원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는 지금보다 더 많은 고아가 생겨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사작전 중 많은 사람이 장애인이 됐다. 모두 우리나라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젊은이들이다"라고 지적했다.바슈케비치 의원이 '특수군사작전' 중단 및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성명을 낭독하자,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와 여러 주의원은 바슈케비치 의원의 발언을 중단시키려 했다. 이 과정에서 코제먀코 주지사는 바슈케비치 의원을 "반역자"로 지칭하며 그가 "러시아군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비난했다. 또 연해주 주의회는 성명 발표 직후 바슈케비치 의원 일동의 회의 발언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연해주 지역 공산당 지도부는 바슈케비치 의원 일동이 당과 사전 합의 없이 성명을 냈다며 "가장 중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공산당은 명목상 야당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푸틴 대통령을 지지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의원이 비판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바슈케비치 의원이 낭독한 성명에는 그를 포함해 주의원 4명이 서명했다. 다만 이 중 2명은 성명 동참 사실을 부인했다.러시아 정치권에서 전쟁 반대 목소리가 나온 건 이번이 세 번째다. 3월 모스크바 지역 의회 대표 옐레나 코테노치키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전쟁 중단 탄원서를 크렘린궁에 전달했다. 같은 달 말 보로네시 시의회에선 공산당원 니나 벨랴예바가 우크라이나 침략에 반대하는 발언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모두 러시아를 떠났다. 이달 23일에는 스위스 제네바 주재 러시아 외교관 보리스 본다레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로 주제네바 러시아 대표부에 사직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그는 외국 외교관 등에게 보낸 서한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만큼 내 조국이 부끄러웠던 적은 없었다"면서 "공직자로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사임 배경을 밝혔다. 이를 두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여론이 확산하는 징후라고 평가했다. 
  • 美 초등학교 총격범 막는 경찰 없었다…‘학살 방치’ 비판 고조

    美 초등학교 총격범 막는 경찰 없었다…‘학살 방치’ 비판 고조

    미국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총격으로 어린이 19명 등 2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사건 당시 총격범이 경찰의 제지를 전혀 받지 않고 교실로 난입해 ‘학살’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주 공공안전부는 26일(현지시간)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18)의 범행 당시 경찰 대응과 관련한 조사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공안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학교에는 보통 무장한 경찰이 있지만, 라모스가 학교에 도착했을 때 무장을 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는 경관이 없었다”며 “범인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안부에 따르면 24일 사건 당일 픽업트럭을 타고 텍사스주 유밸디의 롭 초등학교에 도착한 라모스는 길 건너편 행인 2명에게 여러 발의 총을 쏜 뒤 학교로 들어갔다. 그는 자물쇠가 채워지지 않은 문을 통해 학교 건물로 진입했다. 경찰관들은 4분 뒤 학교에 도착했지만, 라모스는 4학년 교실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몸을 숨긴 채 대치했다. 이후 미국 국경순찰대 소속 전술팀이 교실로 들어가 라모스를 사살하기까지 1시간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텍사스주 사법 당국이 작성한 사건 타임라인을 토대로 라모스가 초등학교로 진입했을 때 학교 경찰이 제자리에 없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초등학교에 배치돼 있어야 할 학교 경찰관은 차에 탑승하고 있었고, 911 첫 신고 전화를 받고서야 뒤늦게 학교로 달려갔다.하지만, 라모스는 이미 총을 쏘며 열린 뒷문을 통해 학교로 진입했고, 교실에서 아이들을 향해 AR-15 소총을 난사했다. NYT는 당초 학교 경찰이 라모스와 학교 바깥에서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또 학교 경찰에 이어 유밸디 경찰서 소속 경관 2명이 출동해 교실로 진입하려 했으나 라모스가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타임라인에 따르면 희생자 대부분은 라모스가 학교에 도착한 지 몇 분 만에 나왔다. 참사에서 살아남은 한 4학년생은 샌안토니오 지역 방송과 인터뷰에서 총격범이 교실로 들어와 아이들을 향해 “이제 죽을 시간이 됐다”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당시 경찰 대응에 구멍이 뚫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참사를 막았어야 할 공권력이 범인의 학살극을 사실상 방치했다는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AP 통신은 “총격범 진압까지의 과정에 대해 사법 당국이 점점 더 많은 의문과 분노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시 학부모들은 학교 바깥에서 소식을 기다렸고 경찰이 학교에 빨리 들어가 범인을 제압할 것을 촉구하며 울부짖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유가족과 주민들의 분노에 텍사스 당국은 애매한 해명을 내놨다. 스티브 매크로 공안국장은 “요점은 법 집행 요원들이 거기에 있었고 그들이 관여해 라모스를 제압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라모스를 사살한 국경순찰대의 라울 오르티스 대장은 “학교에 도착한 전술팀이 주저하지 않고 건물로 진입했다”며 “대원들은 신속하게 행동했다”고 강조했다. 빅터 에스칼론 공안부 대변인은 경찰이 더 일찍 학교로 진입해 범인을 제압했어야 했다는 지적에 “어려운 질문”이라며 “조사를 진행하면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러 부상병에…푸틴 “그렇게 될 거야”

    “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러 부상병에…푸틴 “그렇게 될 거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군 병원을 방문해 부상병들을 격려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의 군 병원을 찾아 우크라이나 전쟁 부상자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모습은 국영TV 러시아24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하얀색 가운을 입고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함께 부상병들을 만났다. 파자마 차림의 군인들은 긴장한 듯 침대 옆에 서서 푸틴 대통령을 맞이했다. 병사들과 악수를 나눈 후 푸틴 대통령은 현재 상태가 어떤지, 가족들은 만났는지 등을 물었다. 옆에 있던 관계자가 “이 병사들은 다시 전장에 가고 싶어 한다”고 설명하자 푸틴 대통령은 “정말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군인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고 푸틴 대통령은 “꼭 그렇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9개월 된 아들을 가진 환자에게 “아이가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며 격려했다. 복부에 총상을 입은 정찰병에겐 가족과 연락을 하는지를 묻고 “군인 가족은 모든 게 잘 되는 걸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러시아군에 대해 “모두 영웅”이라며 “치명적인 위험에 생명이 노출돼 있음을 알면서도 그곳에 있는 군인들은 영웅으로 대우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국정 자문기구인 국가평의회 회의에서 부상 병사와 희생자 가족을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군인들의 급여를 인상하고 여군 양육수당을 두 배로 올리라고도 지시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지난 3월 말 자국 병사 1351명이 전사했다고 밝힌 이후 전사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소련이 9년간 치른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1만 5000여명이 전사했고,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그만큼 사망했다고 추산했다.
  • 美 ‘초등학교 총기 참사’ 하루만에 모인 30억원… 모두 함께 울었다

    美 ‘초등학교 총기 참사’ 하루만에 모인 30억원… 모두 함께 울었다

    희생자 엄마 “우등상 축하가 마지막일 줄은”바이든 “18세의 전쟁무기 구입 상식적인가”하루 간 미 전역에서 30억원 십시일반 기부트럼프는 전미총기협회 희의 참석 고수해미국 텍사스주 소도시 유밸디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참사에 미 전역이 죄 없는 아이들의 희생과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함께 했다. 미 전역에서 하루만에 30억여원의 기부금이 답지했고, 총기 규제 강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은 곧 열리는 전미총기협회(NRA) 회의 참석을 고수했다. 텍사스주 당국은 25일(현지시간)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총격범 샐버도어 라모스(18)의 총에 희생됐으며, 모두가 4학년의 한 교실에 있었다고 밝혔다고 CNN이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18세가 상점에 들어가 전쟁용으로 설계되고 살상용으로 판매되는 무기를 살 수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잘못됐다”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라모스는 18세 생일 다음날인 지난 17일 AR-15 반자동 소총 스타일의 돌격용 무기 1정을 샀고, 18일에는 총알 375발을 구매했고, 20일 AR 돌격용 소총 1정을 더 샀다. 구입 과정에 불법은 없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이유다. 참사가 있던 날은 종업식을 불과 이틀 앞둔 상황이었다. 희생자 제이비어 하비어 로페즈(10)의 엄마 펄리시아 마티네즈는 ‘아너 롤’(우등상) 축하 행사에 참석했던 “그게 아들과 보낸 마지막 순간이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내 아이의 미소를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미 기부사이트 고펀드미에는 미국시간 이날 자정 기준으로 239만 3500달러(약 30억 30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십시일반 돈을 모은 기부자들은 “폭력을 끝내자”, “총기협회 꺼져라”, “아이들만은 지킬 수 있기를”, “이젠 지쳤다. 제발 바꾸자” 등의 글을 썼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리는 NRA 연례회의에 예정대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휴스턴과 유밸디는 모두 텍사스주에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세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미국은 이 시점에서 정치인이나 지지자가 아니라 진정한 해답,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이것이 내가 텍사스 NRA 회의에서 미국에 중대한 연설을 전하려는 오래된 약속을 지키려는 이유”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등 공화당 측은 총기가 아니라 정신병력이 있는 일부 사람에게 원인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참사에도 공화당은 총기규제법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장갑차로 민가 밀어버린 러 64여단… 일가족 학살·성폭행 후 바비큐 파티

    ‘체첸 전쟁’ 경험 中접경 주둔 부대주둔 첫날 즉결 처형 등 잔혹행위우크라, SNS 등 통해 가해자 지목“러, 의도적 투입 공포감 키울 의도” 그들이 주둔했던 18일간 부차는 ‘지옥’이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부차에 주둔했던 러시아 제64기계화여단의 민간인 학살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월 중순 부차에 진격한 64여단 병사들은 장갑차로 담장을 밀고 들어와 주민들의 집을 차지했다. 그들은 마당에서 닭을 잡아 바비큐 파티를 벌였다. 그 건너편 골목에는 그들에게 살해된 올하 하울리류크(65)의 아들과 사위 시신 등이 방치돼 있었다. 3월 말 철수한 64여단이 남긴 풍경은 잔혹했다. 주둔지 인근 골목 끝에 살던 유리와 빅토르 파블렌코 형제 시신이 철길 옆 구덩이 속에서 나왔고, 이웃인 볼로디미르 체레드니첸코도 옆집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희생자들의 두 눈은 테이프로 가려졌고, 손발은 묶여 있었다. NYT는 이 마을의 여섯 가구에서 살해된 11명 모두 일가친척이라고 전했다. 생존자들은 64여단 병사들이 주둔 첫날부터 즉결처형을 벌였다고 증언했다. 전 세계에서 온 포렌식 전문가들이 부차 현지에서 학살과 고문, 성폭행 증거를 확보해 최소 10명의 부대원을 전쟁범죄자로 기소했다. 결정적 단서는 러시아군이 남긴 컴퓨터에서 찾아낸 64여단 부대원 1600명의 명단 파일이었다. 생존자들은 전범 조사관들이 소셜미디어에서 찾아낸 부대원 사진들을 일일이 확인해 학살 가해자들을 지목했다. 루슬란 크라우첸코 우크라검찰 수석검사는 NYT에 “이들이 사전에 전쟁범죄를 계획한 것 같다”며 “러시아군 상부의 학살 명령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크라 군 당국에 따르면 64여단은 극동군구 소속으로 중국 접경에 주둔해 왔다. 부대원 대부분이 시베리아 인근 소수민족 출신으로 형편없는 군 사기와 강도 행각으로 악명이 높았다. 미콜라 크라스니 우크라이나군 대령은 “체첸 전쟁에 복무했던 군인들이 주축인 이 부대의 목적은 전투가 아닌 주민들에게 공포심을 일으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64여단의 전공을 치하하며 ‘근위여단’으로 승격시켰다.
  • 머스크 성추행 의혹… ‘칠백슬라’ 붕괴

    머스크 성추행 의혹… ‘칠백슬라’ 붕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성추행 의혹과 맞물려 6% 넘게 급락하면서 이른바 ‘육백슬라’(주가 600달러대)로 무너졌다. 테슬라 주가가 600달러대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테슬라는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6.42% 급락한 663.90달러로 장을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뒤 주가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날 머스크가 2016년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스페이스X 소속 전용 제트기에서 여성 승무원의 다리를 더듬고, 성적 행위를 요구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지만 시장은 무겁게 받아들인 모양새다. 마켓워치는 테슬라 주가가 이번 주 내내 좋지 않았고 성추행 의혹으로 더 악화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이번 주에만 13.73% 하락했고 올 들어 37.18% 빠졌다. 외신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기술주 약세와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악재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머스크 리스크’까지 더해졌다고 진단했다. 성추행 의혹 전에도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오락가락 행보와 현실 정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가 제공한 스팸과 가짜 계정 비율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인수를 일시 보류하겠다고 밝혀 트위터 경영진과 갈등을 빚었다.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인수가를 낮추고자 스팸 계정을 걸고넘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비스 애널리스트는 “비행기가 뇌우(우뢰와 비)를 만난 상황에서 조종사는 넷플릭스 쇼를 보고 있다”고 비꼬았다. 머스크는 지난 18일 미국 민주당을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라고 비판하면서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을 찍겠다고 선언했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과 성희롱 의혹이 자신과 테슬라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머스크의 행동은 테슬라 사업에 해를 끼칠 수 있는데도 이를 제지할 독립적 이사회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 차 주문을 취소하자는 ‘#보이콧 테슬라’ 해시태그가 트위터에서 번졌다.
  • 美 대북관계 분석, 中 한미동맹 경계, 日 대중전략 주목

    美 대북관계 분석, 中 한미동맹 경계, 日 대중전략 주목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에 대한 미중일 언론의 관심포인트는 엇갈렸다. 미국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반된 대북 접근법에 집중한 반면 중국은 미중 갈등 국면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경계했다. 일본 언론은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일 3국 협력을 강조한 것과 관련, 한일 관계에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 WP “북미 외교적 돌파구 멀어져” 미국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두 정상이 연합훈련 확대에 합의하고 북한 도발에 대한 원칙적 대응에 합의한 만큼 외교적 해법의 문은 한층 좁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WP)는 “북미 대화가 2019년 파국으로 치달은 뒤 북한은 대북 제재 및 연합 훈련을 적대 행위로 규정하며 반발한 만큼 외교적 돌파구 마련의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멀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CNN은 “바이든 대통령은 김정은으로부터 ‘러브레터’를 바라거나, 악수에 목말라하는 것 같아 보이진 않았다”며 “트럼프 시절 화려한 정상회담 방식은 시효를 다한 듯하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와의 직접 대화에 한층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면서 “북한에 대해 ‘화염과 분노’에서 ‘사랑’으로 오간 전임 대통령의 태도와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고 평했다. ● 中전문가 “ 韓 외교 방향성 조정” 중국은 한미가 양국관계를 경제·기술동맹으로 격상시킨 점을 경계했다. 국제문제 평론가인 류허핑은 선전위성TV 인터뷰에서 “한미가 기존 군사 동맹을 경제·기술동맹으로 격상한 점은 한미관계의 전면적 업그레이드를 의미할 뿐 아니라 한국 외교 전략의 방향성이 크게 조정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 사이 전략적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그동안) 한일 간 가장 큰 외교 전략의 차이였던 만큼 이런 변화는 한국 외교전략의 ‘일본화’를 의미한다”면서 “한국 외교전략의 중대한 변화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아사히 “尹, 美주도 대중전략 협력” 일본 언론은 한미가 대중국 전략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아사히신문은 윤 대통령이 공급망 강화 등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방침을 전환해 미국 주도의 대중(對中) 전략에 협력하는 자세를 명확하게 보여 줬다”고 해석했다. 지지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한미일 3국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고서 도쿄에서도 이를 논의하겠다고 언급함으로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한일 관계 개선을 촉구할 생각을 내비친 것이라고 보도했다.
  • “러 공수부대, 부차서 민간인 8명 처형” NYT, 조사 공개

    “러 공수부대, 부차서 민간인 8명 처형” NYT, 조사 공개

    러시아 공수부대가 지난 3월 4일 우크라이나 부차에서 최소 8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남성을 처형했다며 뉴욕타임스(NYT)가 자체조사 결과를 1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조사 결과는 NYT가 입수·분석한 영상 자료와 목격자 증언에 근거한 것으로, 당시 부차 일대를 점령한 러시아 공수부대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남성 8명을 처형한 의혹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우크라이나 민간인 처형 사건의 시계열 데이터는 NYT가 분석한 영상 2건에 의해 입증되고 있다. 각 영상에는 러시아 공수부대원들이 총구를 겨둔 상태로 우크라이나 남성들을 한 사무실 건물로 연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건물에서는 나중에 영상 속 남성들의 시신이 발견됐다. NYT가 인터뷰한 여러 명의 목격자는 영상 속 남성들이 연행된 이후 처형 방식으로 살해됐다고 증언했다. 목격자들 중 한 명은 자신도 총에 맞았으나 목숨을 건졌다고 밝혔다.자신을 벽돌공이라고 밝힌 이반 스카이바(43)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내 옆구리에 총알이 박혔다. 쓰러질 수밖에 없었고 매우 고통스러웠지만 죽은 척했다”면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처형 사건 다음 날 촬영된 드론 영상에는 러시아 군인 2명이 해당 건물 밖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옆에는 전날 처형된 시신 여러 구가 쌓여 있다. NYT는 민간인 처형 사건의 증거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NYT는 또 폐쇄회로(CC) TV에 포착된 러시아 군인들의 장비를 분석하고 총격이 발생한 건물에 남겨진 증거를 토대로 영상 속 군인들을 러시아 공수부대 소속임을 확인했다.아울러 현지 당국과 가족, 목격자의 인터뷰나 문자메시지 등을 토대로 당시 처형된 남성 8명의 신원도 밝혀냈다. 조사 결과 8명은 모두 살해되기 며칠 전 현지 민병대를 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부차를 비롯해 보로댠카, 호스토멜, 이르핀 등 키이우 외곽 지역에서는 지난달 초 러시아군이 퇴각한 뒤 민간인 집단 학살 및 고문, 성폭행, 살해 등의 정황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부차에서는 시신 중 일부가 손이 뒤로 묶인 채 뒤통수에 총격을 받았거나 성폭행 뒤 불에 태우려 한 흔적 등이 발견돼 전 세계에 충격을 전했다. 러시아의 전쟁범죄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현재 1만 1000여 건의 러시아군 전쟁범죄 사건을 조사 중이며 이미 50여 명의 러시아 군인을 체포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국제형사재판소(ICC) 또한 러시아군의 집단 학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공권력을 동원할 수 없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재판대에 세우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BBC 등은 전했다.
  • 우크라, 하르키우 되찾았지만…러, 참호 파고 버티며 ‘공방전’

    우크라, 하르키우 되찾았지만…러, 참호 파고 버티며 ‘공방전’

    우크라이나가 제2의 도시인 북동부 하르키우를 수복했지만 러시아군이 참호를 파고 버티면서 더 이상 진군하지 못 하고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르키우를 되찾은 우크라이나군은 이곳에서 25마일(약 40㎞) 떨어진 러시아 국경으로의 진군을 한때 검토했으나 러시아군이 참호를 파고 버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군이 도시 밖으로 철수했음에도 여전히 도시를 폭격할 수 있을 정도로 근접해 있고 하르키우 동쪽 마을에서도 격렬한 전투가 이어지고 있다고 우크라이나군과 주민들이 전했다. NYT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하르키우 북쪽에 대규모 참호와 벙커를 구축했다. 우크라이나군의 한 장교는 러시아군이 구축한 대규모 방어시설에 대해 “완전히 지하도시를 지어놨다”며 “참호와 벙커가 있고 모든 것이 지하에서 작동한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에서 물러난 러시아 병력이 하르키우로 합류하고 있다”면서 “이들은 신형 탱크와 장비로 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주 등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도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함락 작전에서 승리한 뒤 루한스크주에서 아직 점령하지 못한 지역에 대한 대공세를 벌이면서 돈바스 장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새벽에는 키이우와 남부 오데사 항에도 공습 사이렌이 올렸다. 러시아가 지난달 주요 목표라고 발표한 돈바스 완전 장악에 성공할 경우 이번 침공의 승리를 주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은 전망했다.
  • 점령지 합병 박차·돈바스 공세 강화 … 우크라 침공 새 국면으로

    점령지 합병 박차·돈바스 공세 강화 … 우크라 침공 새 국면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3개월 가까이 지난 가운데 러시아군의 마리우폴 점령을 계기로 전쟁이 새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군이 숱한 무능을 노출했음에도 일부 점령지를 합병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며 협상 테이블에서 중요한 카드를 쥐게 됐다는 것이다. 19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마라트 후스눌린 러시아 인프라 담당 부총리는 이번 주 우크라이나 남부 및 남동부의 점령지들을 둘러보고 이들 지역에 대한 구상을 제시했다. 후스눌린 부총리는 침공 직후 점령한 헤르손을 방문해 이 지역을 “러시아 가족의 가치 있는 장소”라고 평가하면서 “통합을 위한 최대한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 지역에 친러 정부를 세우고 루블화 통용, 러시아 방송 송출 등 2014년 크림반도 합병 당시의 시나리오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다. 점령지 합병 수순 … 마리우폴 점령으로 결정적 카드 쥐어 NYT는 러시아 정부가 합병에 모호한 입장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헤르손과 자포리자 등 점령지를 러시아 영토로 합병하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후스눌린 부총리는 헤르손의 항구와 공장 등 인프라를 둘러보는가 하면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에서는 “자포리자 원전의 전력을 러시아로 끌어다 쓸 수 있다”는 계획까지 밝혔다. 또 점령지와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지역 사이에 있던 검문소를 폐쇄한 것 역시 이들 지역에서의 러시아군의 통제권을 공고히 하기 위한 수순이라고 NYT는 덧붙였다.특히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점령한 것은 전쟁 내내 난관에 봉착했던 러시아에 중요한 승전보라는 분석이다. 러시아는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잇는 육교를 연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의 공세를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의 당초 목표였던 우크라이나 점령과는 거리가 멀지만 앞으로의 평화협상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리우폴 점령을 기점으로 돈바스 지역에서의 교전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러시아군은 도네츠크주의 주요 도시인 세베로도네츠크를 공습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세베로도네츠크 주민 12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지역은 러시아군이 돈바스를 완전히 장악하는 것을 방어하는 몇 안 되는 우크라이나군의 거점 중 하나라고 WP는 전했다. 영국 국방부는 20일 일일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마리우폴을 확보한 뒤 돈바스에서의 군사 작전을 강화하기 위해 (마리우폴에 배치된) 병력을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향후 러시아군이 돈바스 지역에서의 공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WSJ 5가지 시나리오 제시 “러시아 패배하거나 교착 상태로” 서방에서는 양국이 교착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도 우크라이나의 패배 가능성에 무게추를 싣지는 않는 분위기다. 이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쟁의 다섯 가지 시나리오로 ▲러시아의 패배 ▲우크라이나의 패배 ▲교착 및 장기전 ▲우크라이나의 돈바스·크림반도 진격 ▲러시아의 전술핵·화학무기 사용과 확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서방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전쟁에서 오래 버티기 힘들며 교착 상태에 빠지더라도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으로 머지 않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 美 하루 확진 10만명대… ‘실내 마스크’ 다시 쓰나

    美 하루 확진 10만명대… ‘실내 마스크’ 다시 쓰나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하루 평균 10만명을 돌파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최근 7일 기준 하루 평균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전주 대비 19% 늘었다”며 “미국인 3명 중 1명은 코로나19 전파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해 공공 실내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뉴욕타임스(NYT) 데이터에서는 최근 7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0만 732명으로 집계돼 지난 2월 20일 이후 석 달 만에 10만명대로 폭증했다. 지난 6주간 중단됐던 백악관의 코로나 브리핑도 재개됐다. 방한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딸 애슐리(40)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은 그녀가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밀접 접촉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 정부는 당초 오는 7월 15일 만료할 예정이었던 공중보건 비상사태도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 “흑인 목숨 소중하다”고 기부금 받아놓고…동생 10억·애아빠 12억 빼돌려

    “흑인 목숨 소중하다”고 기부금 받아놓고…동생 10억·애아빠 12억 빼돌려

    흑인 인권 운동단체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 Black Lives Matter)가 기부금 일부를 공동 설립자의 가족에게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드러난 규모만 23억원에 달하며 지급 사유조차 불분명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의 단체는 흑인 인권운동가 패트리스 컬러스(38)가 공동 설립한 BLM으로, 2020년 조지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캠페인을 이끈 곳이다. 2020년 한해에만 BLM에는 9천만 달러(1천140억 원)의 성금이 모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BLM이 공개한 2020회계년도 국세청 세금신고서에서 이 단체 설립자인 패트리스 컬러스(38)와 관련한 지출 내역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컬러스는 자신을 ‘무보수 자원봉사자’로 규정해 보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신고했다. 그러나 BLM은 컬러스의 남동생인 폴 컬러스에게 84만 달러(약 10억 6000만원)를 지급했다. 지급 사유는 ‘전문적 경호 업무’였다. 또 BLM은 래퍼인 데이먼 터너가 운영하는 회사에 97만 달러(약 12억 3000만 원)를 지급했다. 터너는 동성애자인 컬러스가 키우는 아들의 생물학적 아버지다. 지급 사유는 ‘공연 연출과 디자인, 미디어’였다. 컬러스를 둘러싼 기부금 유용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6일 뉴욕포스트는 BLM 지도부가 기부금 600만달러, 한화로 약 73억원을 유용해 호화주택을 매입 후 비밀로 하려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BLM측이 2020년 10월 후원자로부터 6650만달러(약 812억원)를 받았고, 2주 후 패트리스 컬러스 부부가 운영하는 회사의 재무 매니저의 이름으로 거래했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주택은 침실과 욕실만 6개가 넘고, 수영장, 방음 스튜디오, 20대 이상 수용 가능한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당시 BLM은 이 주택과 관련 “흑인 창작자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대중문화, 정치 등에 관한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전용 공간”이라며 거주 공간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컬러스는 지난해에도 말리부에 140만달러 상당의 집 등 4개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등 기부금 유용 의혹에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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