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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중국 ‘核’손잡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과 인도간의 핵 협력이 중국과 파키스탄 사이의 핵 공조를 촉발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인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5일(현지시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계기로 합의된 두 나라간의 핵 협력 협정이 파키스탄과 중국간의 핵 협력을 유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남아시아의 세력 구도가 미국·인도 대(對) 중국·파키스탄의 대결 양상으로 변모한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 밥 허버트는 “부시 대통령이 아시아와 다른 지역에서 핵 무기 경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부시 대통령이 지난 3일 인도 방문을 마치고 파키스탄으로 날아가기 직전에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날 국방대학에서 파키스탄 공용어인 우르두어로 연설을 하면서 “나의 중국 방문은 파키스탄의 전략적 선택을 열어놓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인도간 핵 협력 협정을 겨냥하는 발언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파키스탄과의 핵 협정 체결에는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달 의회 연두 국정연설을 통해 “중국과 인도가 미래의 경쟁 국가”라고 지목했다. 부시 대통령은 두 나라 가운데 중국을 우선적인 가상의 적국으로 삼아 인도와 손을 잡았다. 중국은 역(逆)으로 두 나라를 견제하려고 인도의 ‘지역 라이벌’이면서 미국의 동맹국인 파키스탄과 손을 잡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뉴스위크는 이에 따라 지금까지 부시 대통령에게 헌신적이었던 무샤라프 대통령의 충성심이 곧 분열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미군의 알 카에다 소탕 작전의 주요한 협력자였다. 그러나 무샤라프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무엇을 얻느냐에 따라 미국과 인도의 새 합의가 성공작이 될 것인지, 새로운 핵 확산의 방아쇠가 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 1990년대 핵 실험 이후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되었지만 이번 미·인도간 협정으로 인도는 그 대상에서 제외됐다.이와 관련,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군축담당관은 “인도가 (핵무기 제조를 위한)핵 물질을 생산하면 파키스탄도 역시 생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 뉴스위크는 이와 함께 미·인도간 핵협정은 미 의회의 승인을 받고 45개국으로 구성된 핵공급그룹(NSG)의 동의를 얻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dawn@seoul.co.kr
  • 미국-인도 핵협상 타결

    미국-인도 핵협상 타결

    미국과 인도의 숙원 과제였던 ‘핵(核)협력 협상’이 타결됐다. 두나라는 정치·경제 분야의 ‘전략적 동반자 시대’를 열게 됐다. 미국은 인도에 민수용 핵기술을 제공하며 11억 인구의 ‘대규모 에너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도를 방문 중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만모한 싱 총리는 2일 뉴델리에서 정상회담을 끝낸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핵협력에 최종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핵협력의 전제 조건은 인도가 민간 핵시설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공개, 사찰을 받는 것이다. 인도는 핵확산금지조약(NPT) 미가입국이다. 미국은 인도에 최첨단 민간 핵기술을 이전하고 연료를 공급하면서 성장 가도를 달리는 인도의 에너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인도로서도 경제성장의 핵심 조건인 에너지 확보를 성사시킨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셈이다. 이는 NPT 미가입국인 인도의 향후 가입 여부와는 별도로 이뤄지는 협력이다. 미국의 민간 핵기술 이전은 선례를 찾기 힘든 거의 ‘특혜’에 가까운 조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양국의 핵협정이 효력을 발생하기 위해선 미국의 원자력 개정안이 의회를 통과하고 45개국으로 구성된 핵공급그룹(NSG)의 합의를 거쳐야 한다. 핵협력으로만 파생되는 경제적 가치는 200억달러(약 20조원)로 추산된다. 현재 양국의 교역량중 기계류부문 무역량은 270억달러(약 27조원)나 된다. 기계류 무역량중 상당부분은 에너지와 관련돼 있다. 핵협력에 따라 미국은 막대한 부가가치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인도의 중산층은 3억명 정도로 추정된다. 롭 포트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지난 1일 “양국 교역액이 3년 내에 배로 늘어나면서 5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인도 진출에 대한 미국의 기대를 드러낸 것이다. 미국의 대외 정책에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된다. 인도의 핵개발 등으로 소원했던 양국이 본격적인 정치·경제적 협력을 구축하면서 전략적 동맹 관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지적이다. 미국으로선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가 중국을 견제할 효과적인 ‘전략 카드’이자 대(對) 테러전을 수행할 국가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양국 정상의 협상 타결에는 ‘전화 외교’가 큰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AP통신은 부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이 순방국으로 향하는 동안 전화통화가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의 미 영사관 부근에서 두차례에 걸쳐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미 CNN 방송은 4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 외교관 1명이 사망했다.”면서 “테러리스트들이 나의 파키스탄 방문을 가로막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4일 파키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다. 폭발은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15분쯤(한국시간 오전 11시15분) 카라치 시내의 미 영사관 부근에 자리잡은 메리어트 호텔 뒤편에서 일어났다. 셰이크 라시드 아흐마드 파키스탄 공보장관은 “첫번째 폭발 후 5∼10분 뒤 두번째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적어도 하나는 폭탄이 적재된 자동차가 폭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정부 “사용자는 南기업” 일축

    개성공단 사업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미국의 대북(對北) 규제가 막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특히 올 하반기 시범단지에 입주할 15개 업체들이 들여갈 공장 설비와 원자재 가운데 300여개 품목이 북한으로 반출해서는 안되는 전략물자에 속하는 것으로 전해져 이에 대해 한·미간 사전 의견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15개 업체들이 개성공단으로 들여갈 전략물자 목록을 작성해 미국측에 통보하고,이해와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한 미국측의 공식 반응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범단지에 입주할 예정인 한 업체 관계자는 25일 “현행 규정에 따르면 제품생산에 필요한 설비나 원자재의 상당수가 반출 금지대상이어서,개성공단에 공장을 짓고 가동하는 것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할 지경”이라며 정부 차원에서 논란의 여지를 사전에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개성공단은 남한이 50년간 임차한데다 반출되는 전략물자는 최종 사용자가 남측 기업”이라면서 “남측에서 사전사후 관리를 철저히 하고,투명성을 높여나가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략물자 반출을 문제로 삼을 경우 개성공단사업의 추진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다.”면서 “남북이 개성공단사업에 합의했을 때 국제사회가 이런 사정을 이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북한에 대한 전략물자 수출통제시스템은 국제적인 비확산체제(NPR)와 미국의 수출관리규정(EAR)으로 대별되며,공산주의 국가이자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북한에 대해 적용되는 수출규제의 폭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광범위하다. 국제적인 비확산체제로는 미사일(MTCR),재래식무기(WA),핵무기(NSG),생화학무기(AG) 등 4개 협약이 있다.모두가 ‘위험국가’로 분류된 북한에 대해 상용무기뿐 아니라 무기제조 등 이중용도로 이용가능한 물자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미국,일본,유럽연합(EU)은 물론 우리나라도 가입하고 있다. 이들 협약에 따르면 금속,기계를 가공하는 공작기계,검사장비,전자·레이저·광학 관련 장비,화학제품 설비,첨단산업설비 및 소재 등의 대북 반출이 어렵다. 미 수출관리법의 대북 규제는 더욱 엄격해 상용무기나 첨단장비·기술 등의 미국 상품은 물론 미국 기술이나 소프트웨어가 최소 10% 이상 포함된 외국산 제품까지 대북 수출이 금지돼 있다. 그뿐 아니다.북한산(Made In DPRK) 제품은 미국과 일본,EU로부터 일반세율에 비해 최소 2배에서 수십배에 이르는 높은 관세를 적용받게 돼 있어 주요 시장으로의 완제품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개성공단 생산제품을 남한산으로 판매할 경우 북한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무역제한과 고율의 관세를 회피하는 우회수출로 간주돼 다양한 무역마찰과 외교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 원자력공급국그룹 부산총회 / 핵물질 北수출입 통제 강화되나

    핵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다자간 수출통제체제인 원자력 공급국그룹(NSG)연차 총회가 19일 부산에서 개막됐다.북한 핵문제가 국제사회의 관심사로 부각된 가운데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핵비확산회의여서 관심을 모은다. 회의에서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를 선언한 만큼 북한의 핵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이중용도 품목을 망라한 ‘감시목록’의 대북수출을 막는 방안이 협의될 예정이다.즉,공작기계와 같은 산업용 장비,알루미늄·티타늄 합금 등 핵폭발,핵테러 활동으로 전용될 위험성이 있는 이중용도 품목이 북한·이란 등 핵무기 확산 우려 국가로 수출되는 것을 통제하려는 것이다. 최근 미·일 등 국제사회의 대북 핵물질 수출 통제강화 움직임과도 연계된다.정부 당국자는 “감시 목록에 들어가는 물품을 수출할 때 최종 목적지가 북한 등인지를 철저히 추적하는 문제,이를 위해 수출 물품을 바꿔싣는 장소의 국가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는 문제 등 기술적 사안들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 北 편들다 美에 ‘미운털’/ 러, 다자회담 참여 불투명

    북핵 문제 논의과정에 개입해온 러시아의 다자 대화틀 참여 여부가 관심사다.오는 23일 베이징 북·중·미 3자 회담 이후 실질 대화단계에서 한국·일본이 참여할 것이란 안팎의 목소리는 높지만 러시아의 참여 논의는 쏙 들어가버렸다. 필립 리커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베이징 회담을 ‘예비적 조치’라고 정의하고,북핵문제는 북한 주변국의 문제란 점을 강조하면서도 아예 러시아는 언급하지 않았다.베이징 회담에 앞서 18일 열리는 워싱턴 사전조율도 한·미·일 3국만 하게 된다.외교소식통들은 러시아의 이중적 태도가 미국의 불신을 샀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러시아는 지난 2월12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북핵 문제를 유엔 안보리로 상정할 때 유독 ‘기권’했다.중국은 찬성했다.표결에 앞서 부시 미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까지 해 설득했지만 이를 외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북한이 핵 재처리 시설을 가동하거나,고농축 우라늄 핵 개발을 계속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핵물질 공급국회의(NSG)가 추진한 대북 핵물질 반입 동결조치안에도 반대했다.이처럼 한·미가 추진하는 북핵 해결 방안에는 제동을 걸면서도,지난 2월16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 선물로 준마 3필을 선물하는 등 국익만 챙기는 외교줄타기를 해왔다는 게 미국의 평가다. 그렇다고 러시아가 다자틀에서 완전 배제된다고 단정하긴 힘들다.현재의 3자틀이 확대돼 한국이 참여하는 4자회담 형태로만 된다면 러시아는 배제될 공산도 크지만,일본까지 참여할 경우는 달라진다.북한이 러시아의 참가를 강하게 주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북 에너지 공급 문제와 관련,러시아가 추진하는 가스관 연결사업도 변수다.일각에선 러시아가 책임을 수반하는 참여 결의를 미측에 확고히 보여준다면 포함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다시 불거지는 北核사찰

    미국이 북한의 핵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내년부터 북한내핵시설을 사찰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한반도 정세에 ‘핵 긴장’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된다. 당연히 북한이 강력히 반발,북·미 관계가 정면 대결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 구상=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대북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핵투명성 확보에 두고 제네바 합의의 일부 조항을 개정해서라도 내년부터 핵 사찰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94년 체결된 북·미 제네바합의에 따르면 경수로 핵심부품이 북한에 공급되는 시점까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특별사찰을 통해 북한의 핵 보유 의혹을 규명하게 돼 있다.현재의 경수로 건설단계를 감안하면 핵심부품 공급시점은 2004년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전까지 핵 의혹을 완전 규명해야 하고,이를 위해내년부터 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미국측 논리다.게다가 2003년 완공을 목표로 한 경수로 건설이 지연된 책임도 북한에 있는 만큼 조속한 핵 사찰이 불가피하다는 게 미국측입장이다. 미국은 이를 위해 북한이 요청한 전력 50만㎾ 지원과 송·배전시설 개선을 유인책으로 제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입장=미국의 조기 핵사찰 방침에 쉽사리 응할 리없다.북한은 지난해부터 경수로 건설지연 책임을 물어 미국측에 전력보상을 강력히 요구해 왔다.지난 2월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경수로 건설 지연에 따른 우리의 전력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미국의 책임을 강조해 왔다.전력난을 덜어보려는 의도도 있지만 제네바 합의에 대한 책임을 강조함으로써 미국의 핵사찰 공세를 약화시키려는 뜻이 강하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조선중앙통신 ‘상보’를 통해 “경수로가 2003년까지 완공되지 않고 보상도 이뤄지지 않으면 흑연감속로를 되살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핵개발 재추진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양측 입장을 감안할 때 조만간 있을 북·미 협상에서 핵사찰과 전력보상,제네바합의 이행 차질에 대한 책임론을 놓고 양측의 공방이 예상된다. ◇정부의 시각=한 당국자는 23일 “미행정부가 공식적으로 조기 핵사찰 의사를 밝힌 적은 없다”면서도 대북 핵사찰문제가 26∼27일 하와이에서 열릴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의 핵심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정부는 이에 따라 미국의 조기 핵사찰 의지가 동북아정세에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조정·중재한다는 방침이다. 이 당국자는 “제네바 합의가 결코 변경돼서는 안된다”면서 “미국의 구상을 들어본 뒤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남아공의 사례에 비춰 사찰에 앞서 2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의 뜻대로 조기사찰이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제네바합의’란. 북한이 93년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선언한 뒤로 장기간의 협상 끝에 94년 12월 북·미간에 체결된 합의서다.4개 분야 13개 항목에 걸쳐 북한 핵문제 해결 방안을 담은것으로 이후 북·미 관계의 기본틀이 되고 있다. 첫 분야는 ‘흑연감속로 동결 및 해체,경수로 지원’에 관한 것으로 미국은 2003년까지 2,000㎿급 경수로(2기)를 북한에 제공하고,경수로 1기가 완공될 때까지 대체에너지로중유를 제공하기로 했다.이 합의에 따라 한국·미국·일본이 참여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구성됐다.북한은 흑연감속로 동결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조를 약속했다. 둘째 분야는 ‘북·미 관계 정상화’로 3개월 안에 통신및 금융거래를 포함한 무역 및 투자제한 완화조치를 취하도록 합의했다.연락사무소 개설뿐 아니라 ‘상호 관심사항’의 진전에 따라 양국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한다는 합의도명시돼 있다.북·미 현안인 인권문제,6·25 사망 미군 유해 송환 문제,테러 중단,미사일 수출금지 등이 이 조항과 연결돼 있다. 셋째 분야는 ‘한반도 비핵화’ 부분으로 미국은 핵무기불사용을 보장하는 대신 북한은 비핵화공동선언 이행과 남북대화 착수를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NPT체제 강화’와 관련해 북한은 NPT체제에잔류하는 한편 사실상 특별사찰을 의미하는 IAEA의 안전조치를 이행토록 했다.특히 북·미는 제네바 합의 이듬해인 95년 콸라룸푸르에서 채택한 부속합의서를 통해 IAEA의 특별사찰 시기를 핵 공급국(NSG)들이 정한 주요 핵심부품 반입이전으로 명시했다. 진경호기자
  • 서울대 의대 李漢雄 교수(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9·끝)

    ◎癌·老化 정복 당찬 야심/손상염색체 원상복구 텔로머라제 효능 입증/녹아웃마우스 이용 노화의 비밀 추적/분자생물학 끈기 필요 동양인들 적성에 맞아 ‘사람은 왜 늙을까?’‘암은 정말 치료될 수 없는걸까?’서울의대 생화학교실 李漢雄 교수(39)의 연구는 이 두 가지 화두로 요약된다.‘노화(老化)와 ‘암(癌)’발생의 비밀을 캐는 것이다. 서로 무관한 주제같지만 분자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접근방법은 한가지다.궁극적인 해답은 유전자의 기능을 알게되면 얻을 수 있다. 사람의 유전자 기능은 약 5만∼10만가지가 된다.지금까지 밝혀진 것은 3분의 1정도.하지만 이것도 유전자의 염기배열순서만 밝혀졌을 뿐이다.구조만 알고 있을뿐 유전자 각각의 기능은 아직 모른다. 1번 유전자는 눈의 기능을,2번 유전자는 코의 기능을 조절한다는 식의 분석은 불가능하다.이렇게만 된다면 난치병도 쉽게 고칠수 있다.만약 백혈병이 3번 유전자의 고장으로 생긴다면,이 유전자를 고쳐 백혈병을 치료하면 된다. ○유전자기능 5만∼10만종 그러나 아직은 유전자를 조작한 동물로 실험을 하는 단계다. 동물실험에서 쓰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유전자의 기능을 정상보다 훨씬 잘 되게 하는 것과 정상보다 훨씬 떨어지게 하는 것이다.동물실험은 주로 생쥐를 이용한다. 李교수가 하는 실험은 낙아웃 마우스를 이용,노화의 비밀을 푸는 것이다. “정상세포는 세포분열을 50∼100번쯤 하면 죽습니다.인체가 늙는 것도 이때문이죠.세포분열을 할 때마다 염색체의 끝부분(종말체)은 조금씩 짧아집니다.만약 이대로 계속 짧아진다면 당연히 염색체는 없어지게 돼 종족보존은 불가능해지죠.이때 염색체의 끝이 짧아지는 것을 막고 원래대로 복구시켜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텔로머라제(telomerase)라는 효소입니다” 李교수는 텔로머라제가 세포의 수명을 좌우한다는 가설을 세계 최초로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텔로머라제를 없앤 생쥐(낙 아웃 마우스)를 만들어,생체내에서 세포의 수명이 단축되는 것(빨리 늙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생쥐의 텔로머라제를 없애자 생체내에서 세포분열을 가장 많이 하는 조혈세포와 생식세포에 이상이 생겼다.생식세포의 하나인 고환세포는 정상일 때보다 5분의 1이하로 크기가 줄어들었다.텔로머라제가 많으면 노화를 방지할수 있다는 기존 학설을 역으로 ‘텔로머라제가 없을 때 노화가 빨리온다’는 사실로 증명한 것이다. ‘생체내 텔로머라제의 기능분석’이라는 李교수의 논문은 영국의 과학주간지 ‘네이처’ 4월9일치에 집중적으로 보도됐다.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의대 드피노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것이다. 네이처는 과학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즐겨 읽을 만큼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학술지다.노벨상을 수상한 제임스 왓슨의 DNA의 이중나선구조 발견에 관한 논문도 여기에 실렸었다. ○정상이상일때 암 촉진 李교수의 논문은 다섯 쪽에 걸쳐 ‘아티클(article)’란에 전문(全文)이 실렸다.국내 과학자 가운데 요약분을 싣는 네이처지의 ‘레터(letter)’란에 논문이 게재된 사람은 가끔 있었지만 전문이 모두 실린 것은 李교수가 처음이다. 앞서 97년 10월 세계 처음으로 텔로머라제가 파괴된 생쥐를 생산했다는 그의 논문은미국 세포분자생물학 전문학지 ‘Cell’의 표지기사로 보도됐다. 노화방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텔로머라제는 암치료에도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결과,암환자의 암세포에서는 텔로머라제의 기능이 정상 이상으로 훨씬 높게 나타난 반면,정상세포에서는 텔로머라제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100종류가 넘는 암 가운데 90% 이상에서 일치했다. 텔로머라제의 기능이 정상 이상으로 높아지면 암을 촉진할 수 있다는 가설이 가능한 것.결국,텔로머라제를 억제하면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역도 성립한다고 李교수는 설명한다. “미국에서는 이런 원리를 이용,벌써 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텔로머라제는 이밖에도 주름살제거제,피부재생을 촉진하는 화상치료제,발모제 등에도 유용합니다” 그는 미국에서 만든 형질전환한 마우스 7종류 중 4종류를 갖고 귀국,텔로머라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13년의 미국 유학생활을 마치고 지난 3월부터는 서울대 의대 교수로 일하고 있다.서울대 출신이 아니면서 비의대전공(연세대 생화학과 졸)이 서울대의대 교수가 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주위의 이목에 신경이 쓰일 법도 했지만 그는 그런 문제에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잘라 말한다.연구여건이 좋아서 귀국을 결심하고 선뜻 서울대의 교수 공채에 응했을 뿐이므로 연구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것이다. ○주름제거·화상치료 응용 여기에는 무덤덤한 성격도 한몫했다.미국에 있을때도 마찬가지였다.미련할 정도로 연구에만 몰두했다.주말도 없었고,어떤 날은 하루 24시간을 꼬박 실험에 매달린 적도 있었다.5년동안 휴가도 딱 한 번 간게 전부였다. “분자생물학분야는 미련할 정도로 우직해야 잘 할 수 있습니다.미국에 있을 때 미국,유럽학생도 가르쳐 봤지만 ‘힘들다’고 중도에 금방 단념하더군요.서양인보다는 끈기있는 동양인의 적성에 잘 맞는 일인 것 같습니다” 李교수는 “세계적으로 집중적인 연구가 진행중인 유전자생체이식 분야는 지금도 우리나라가 미국 등 선진국에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기초과학에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학생들이 과감하게 도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李漢雄 교수 약력 △명지고 졸업(77년) △연세대 생화학과 졸업(81년)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의대 박사(96년) △텔로머라제가 파괴된 생쥐를 생산했다는 논문이 미국 세포분자생물학 전문학술지 ‘Cell’의 표지기사에 게재(97년 10월) △서울의대 생화학교실 조교수(98년) △서울대 의대 유전자이식연구소 연구부장 △‘생체내 텔로머라제의 기능분석’이라는 논문이 ‘Nature’지에 전문 실림(98년 4월) ◎녹아웃 마우스란/정상보다 뒤떨어지게 쥐 유전자 조작/정확성 매우 높아… 연구비 많이 들어 ‘흠’ 정상보다 유전자 기능을 훨씬 떨어뜨려 특정유전자의 기능을 파악하는 방법이 녹아웃(knockout mouse)다. 반대로 특정유전자의 기능을 정상보다 훨씬 높게 형질전환한 방법이 트랜스제닉 마우스(transgenic mouse).유전자의 기능을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예컨대 눈을 만드는 유전자가 있다고 가정하면 그 유전자가 없을 때는 앞을 볼 수 없다. 연구진이 하는 실험은 바로 어떤 유전자가 눈의 기능을 관장하는 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두꺼비집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두꺼비집에는 여러 개의 스위치가 있다. 각각의 스위치는 전등과 연결돼 있다,다른 스위치는 다 켜두고 아무 스위치나 한개만 내리고 불을 켜면 전원이 꺼진 스위치와 연결된 전증에만 불이 들어오지 않는다. 어떤 스위치와 전등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유전자의 기능을 제거해 동물실험을 하는 ‘녹아웃 마우스’가 바로 이런 방법이다.유전자생체이식술을 이용,A라는 유전자를 없앤 마우스를 만들었을때 B라는 현상이 일어난다면 B의 원인은 A때문이라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반대로 기능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강화해서도 실험할 수 있다.여러 개의 전등중에 한개만 유독 밝게 빛이 들어오도록 해 어느 스위치와 연결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특정유전자의 기능을 더 강화한 ‘트랜스제닉 마우스’(transgenic mouse)가 이런 원리다. 현재까지는 ‘녹아웃 마우스’를 이용한 실험이 훨씬 어렵고 발전된 방법이다.원하는 위치에 유전자를 적중시켜 확실한 결과를 얻을수 있기때문. 다만 시간과 연구비가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다.
  • 한·미 미사일 회담 10일부터 서울서

    한국과 미국은 10일부터 이틀간 미사일을 포함한 대량파괴무기 비확산체제와 관련된 협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7일 외무부가 밝혔다. 한·미 양국은 이번 협의에서 ▲미사일통제와 관련한 국제기구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가입과 ▲전략물자의 제3국 수출을 통제하는 바세나르체제 ▲화학무기금지협약(CWC) ▲화학무기제조원료 수출통제를 위한 호주그룹(AG) ▲원자력 수출규제기구인 원자력공급국그룹(NSG) ▲평화적 목적의 핵물질·장비공급시의 안전조치를 규제하는 쟁거위원회의 가입 및 각 기구내에서의 활동방향에 대해 포괄적인 협의를 한다.
  • 한국/「바세나르체제」 창설국 가입/전략물자 수출통제 주도

    ◎오늘 출범/미·일·러시아 등 30국 포함 정부는 새로운 다자간 전략물자기술 수출통제기구인 바세나르체제에 창설회원국으로 가입한다고 외무부가 1일 발표했다. 2일 출범하는 바세나르체제는 지난 94년 3월 해체된 대공산권 전략물자기술 수출통제체제(COCOM)를 대체하는 기구로 미국,일본,북대서양조약기구(NATO)회원국,러시아,아르헨티나등 모두 3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바세나르체제는 무기와 기술의 군사목적용 수출통제를 위한 회원국들간의 협력을 통해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핵공급국그룹(NSG))등 기존의 다자간 비확산체제를 보완,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외무부 당국자는 『바세나르체제 가입으로 전략물자 수출이 활성화되고,첨단장비 기술도입이 원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전략물자 교역량은 지난해 42억 달러에 이르며,연평균 교역신장률이 20%를 넘고 있어 2000년에는 7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창설회원국으로서 2·3일 이틀간 빈에서 열리는 바세나르체제 제1차 전체회의에이승곤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수석대표로 파견한다.〈이도운 기자〉
  • 한국,「원자력 공급그룹」가입/핵 수출대상국 「안전조치」유도 책임

    ◎북 경수로 공급전 특별사찰 선행돼야 정부는 핵 비확산 기구인 「원자력 공급국 그룹(NSG)」에 가입했다고 17일 밝혔다. NSG에 참여한 국가는 핵 물질과 장비를 수출하려면,수입하는 국가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를 수락하도록 해야 할 의무를 안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한에 경수로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핵심부품을 인도하기에 앞서 북한이 특별사찰을 포함한 IAEA의 안전조치를 선행토록 해야 한다. NSG에 의해 수출이 통제되는 품목은 우라늄과 특수 핵분열성 물질,원자로 및 관련장비,원자로용 비핵재료,재처리 시설 및 관련 장비,연료가공 시설,동위원소 분리시설 및 관련장비,중수 중수소 중수소혼합물 생산시설 및 관련 장비등이다. 정부는 NSG 가입에 앞서 지난 1일부터 핵 관련 물질 및 장비의 수출통제 지침을 국내법 체계에 수용,발표했다. 정부는 NSG 가입에 이어 화학무기 통제기구인 「오스트레일리안 그룹」과 미사일기술통제기구인 MCTR에도 곧 가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전략무기 수출통제/3백76품목 추가

    정부는 오는 10월1일부터 전략기술수출통제범위를 대폭 확대 원자력·미사일·항공우주·생화학관련 등 3백74 품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31일 과학기술처가 공고한 전략기술수출 통제범위에 따르면 새로 추가되는 통제대상은 핵공급그룹(NSG)이 규제하는 원자력관련 2백50품목,미사일통제그룹(MTCR)이 규제하는 미사일 항공우주기술관련 76품목,생화학무기통제그룹(AG)이 규제하는 50품목 등 총 3백76개 품목이다.
  • 원자력 공급국 회의/한국,새달 가입

    【도쿄=강석진 특파원】 하이테크 수출대국을 겨냥하고 있는 한국은 4월초쯤 핵무기 관련용품의 국제적 수출관리제도인 「원자력공급국회의」(NSG)에 가입하게 됐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정부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한국이 주요 국제수출관리제도에 가입을 인정받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NSG에는 현재 선진 28개국이 가맹하고 있는데 한국의 가입이 인정되면 이들 가맹국에 규제대상 품목을 수출하는 것이 용이하게 된다.
  • 북­미 「비밀각서」 무슨 내용 담겼나

    ◎“경수로는 1천MW급”… 한국형 분명히/특별사찰 경수로부품 도착 맞춰 5년내/핵시설 해체·핵봉 제3국이전 시기명시/체면손상 우려한 북요청으로 「대외비」 작성 로버트 갈루치 미국무부 차관보가 19일 외신기자들에 대한 브리핑에서 북한과 미국이 오는 21일 제네바에서 서명한 뒤 발표할 기본합의문외에 세부적 이행관련사항을 담은 「비공개부속합의서」(대외비 각서)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해 비상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뭔가 북·미 양측이 공개하기 껄끄러운 내용을 합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촉발,경우에 따라선 북핵관련 합의사항 이행과정에서 관련국가들 사이에 외교적 논란이 빚어질 소지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외교적 논란 소지도 외교소식통들은 북·미 양측이 합의문과 함께 서명할 이 「비밀각서」는 세부적 합의내용이 공개될 경우 「체면손상」을 우려하는 북한측 요구로 작성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측으로서도 공개될 경우 핵의혹해소와 관련,한국국민과 국제사회의 반발이 예상돼 공개하기 「불편한 일부내용」을 비밀각서에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각서에는 우선 경수로형과 관련,「1천Mw급 2기」라고 못박고 있다는 것이다.즉 북·미간 기본합의문에는 「2천Mw 제공」이라고만 명시돼 있는 데 반해 1천Mw급 2개를 구체적으로 명시함으로써 북한이 「한국형」을 수용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1천Mw 경수로하면 세계적으로 울진 3,4호와 같은 한국형을 지칭하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특별사찰」과 관련해 이면각서는 『핵공급국그룹(NSG)이 수출입제한품목으로 명시한 「핵심」 경수로부품이 도착되기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요구하는 정보와 시설에 대한 사찰을 보장한다』고 핵심부품의 범위를 명시함으로써 대체로 향후 5년내 「특별사찰」을 받도록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면각서는 특히 경수로의 공정단계를 구체화,공사의 진행단계에 맞춰 기존 또는 건설중이던 흑연로등 「핵시설」의 해체와 폐연료봉의 3국이전시기를 명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부분을 비공개로 한 것은 시기가 늦어져 난처해진 미측 입장이 고려된 때문이 아니겠느냐는 지적이다. 합의후 1개월안에 북한과 미국은 5Mw 흑연원자로의 재장전을 금지하고 50,2백Mw 흑연로 건설을 중단키로 했었다. ○핵해체시기 표시 그러나 그 시설들의 해체시기와 폐연료봉의 제3국 이전시기는 지금까지는 전문가회의를 통한 「추후협의」정도로 알려져왔는데 바로 이 각서에 구체적 시기가 표시돼 있다는 것이다. 흑연원자로의 해체착수는 「경수로의 착공과 맞춰」하되 해체완료는 「경수로의 완공시점과 일치」시키고 폐연료봉의 처리는 북·미간 기술진이 함께 북한내 건식보관에 참여하되 3국이전은 「경수로 완공직후」하는 것으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워싱턴의 핵전문가들은 이와 관련,『북핵의혹의 완전해소를 2003년쯤인 경수로 완공시까지 유예해준 셈』이라고 분석했다. ○한­미간 이미 양해 워싱턴의 외교관측통들은 북·미 연락사무소개설시기,대체에너지지원 참여국등이 최소한 이 각서속에 명시돼 있거나 북·미간의 양해사항으로 구두합의돼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핵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개선 속도,즉 연락사무소 설치등의 시기는 명시돼 있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남북대화와의 구체적인 시정도 포함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이면각서와 관련,『비공개원칙과 각서내용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간에도 양해가 돼 있다』며 한·미간 외교적 마찰의 소지는 없다고 밝히고 『비공개내용이 자칫 밝혀질 경우 북한에 의무불이행 명분을 줄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 「코콤」 후속체제 가입 유보/정부/일부국가서 추가조건 제시따라

    정부는 지난해 말 공식 해체된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후속체제에 조속히 가입하려했으나 일부 국가들이 추가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가입을 늦추기로 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10일 『현재 구COCOM의 회원국들은 우리의 후속체제 가입에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 보여 후속체제 출범 즉시 가입도 가능한 상태』라고 말하고 『그러나 미국등 일부국가들이 신규가입국에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와 원자력수출그룹(NSG)에도 가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가입신청 결정을 상당기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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