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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 “북한 무모한 도발 유감, 엄중 경고···단호한 대응”

    문재인 대통령 “북한 무모한 도발 유감, 엄중 경고···단호한 대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첫 NSC 소집...문 “北 태도 변화 있어야 대화 가능”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주재한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20분 동안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진행된 긴급 NSC에서 “취임식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도발이 대한민국의 신정부가 출범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도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NSC는 매뉴얼에 따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7시부터 진행됐으나 이후 오전 8시부터는 문 대통령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관련 보고를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UN)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명백한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 규정한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군사도발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 미국 등 우방국, 국제사회와 공조해 이번 건과 관련해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의에는 전임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김관진 실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정원장 등과 함께 임종석 비서실장이 참석했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으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 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인지하고 빠르게 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하는 만큼, 국민도 새 정부를 믿고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임종석 비서실장은 NSC 후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이례적으로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정부의 대응을 시간대 별로 공개했다. 임 실장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오전 5시 27분에 이뤄졌고, 임 실장은 5시 49분에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뒤 기초 상황을 파악한 뒤 NSC 상임위를 준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오전 6시 8분 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를 하자 문 대통령은 “김관진 안보실장이 직접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 실장은 이에 오전 6시 13분에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를 시작했다. ●1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청와대 대응 상황 5시57분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포착5시49분 = 문재인 대통령 첫 보고6시8분 =임종석 비서실장 관련상황 보고, 문재인 대통령, 김관진 실장 보고 지시6시22뷴 =김관진 실장, 임종석 실장에게 문 대통령의 NSC 소집 지시 전달7시 = 김관진 실장 NSC 상임위 진행8시 = 문 대통령 NSC 상임위 주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보 ‘동거정부’...문 대통령 주재 NSC회의에 김관진 참석

    안보 ‘동거정부’...문 대통령 주재 NSC회의에 김관진 참석

    북한이 14일 탄도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청와대에서 소집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는 전임 박근혜 정부의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이 아직 진용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북한이 새 정부 출범 나흘 만에 도발을 감행함에 따라 전·현 정부 멤버가 머리를 맞대고 대응책을 논의한 것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NSC 상임위에는 김관진 안보실장, 한민구 국방부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홍용표 통일부장관, 이병호 국정원장, 임종석 비서실장이 참석했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배석했다. 임 비서실장과 배석자를 제외하면 모두 전임정부에서 임명된 인사들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 이후 이순진 합참의장이 화상으로 상황을 보고했으며 이 국정원장, 한 국방장관, 윤 외교장관, 홍 통일장관이 부처별 대응방안을 보고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취임 닷새 만에 북한이 도발함에 따라 외교·안보라인을 갖출 충분한 여유가 없었던 상황에서 기존 NSC 멤버들과 회의를 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임 정부에서 통상 북한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이 있었을 때 국가안보실 1차장이 브리핑한 것과 대조적으로 비서실장이 직접 취재진에게 상황을 설명한 것도 이례적이다. NSC 상임위 멤버 중에서 현 정부 인사로는 임 비서실장이 유일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전임정부 외교·안보 라인과 미사일 도발이라는 긴급한 상황을 논의했지만 대처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朴정부’ 김관진 실장에게서 대북 상황 41분만에 직접 보고받아

    문 대통령, ‘朴정부’ 김관진 실장에게서 대북 상황 41분만에 직접 보고받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새벽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청와대 김관진 안보실장에게서 직접 보고받았다.문재인 대통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전 6시 8분에 관련 상황을 보고하자 김관진 안보실장에게 직접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북한의 도발 41분 만에 문재인 대통령이 김관진 안보실장에게서 직접 보고받았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김 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북한 도발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5시 49분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로부터 첫 보고를 받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 소집을 지시했다.김 실장은 오전 6시 22분 임 실장에게 전화, 문 대통령이 NSC 상임위를 즉각 소집할 것을 지시했으며 직접 회의를 주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실장은 오전 7시 NSC 상임위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한 시간 뒤인 오전 8시에 NSC 상임위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전임 정부 외교·안보 라인인 김 안보실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정원장과 현 정부에서 임명된 임종석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은 배석자로 참여했다.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첫 NSC 소집...문 “北 태도 변화 있어야 대화 가능”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부터 1시간20분 동안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진행된 긴급 NSC에서 “취임식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도발이 대한민국의 신정부가 출범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도발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또 “유엔(UN) 안보리의 관련 결의를 명백한 위반했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 규정한다”면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군사도발에 대해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 미국 등 우방국, 국제사회와 공조해 이번 건과 관련해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으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고 있지만,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있을 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인지하고 빠르게 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해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하는 만큼, 국민도 새 정부를 믿고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1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청와대 대응 상황 5시27분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5시49분 =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상황보고 = 임 비서실장, 기초상황 파악과 NSC 상임위 준비 지시6시8분 =임종석 비서실장 관련상황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 = 문재인 대통령, 김관진 실장 보고 지시 = 김관진 실장, 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6시22분 =김관진 실장, 임종석 실장에게 문 대통령의 NSC 소집 지시 전달7시 = 김관진 실장 NSC 상임위 진행8시 = 문 대통령 NSC 상임위 주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북한 미사일 도발 22분 만에 NSC 소집

    文대통령, 북한 미사일 도발 22분 만에 NSC 소집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했다. 북한은 새 정부 출범 나흘 만인 이날 오전 5시 27분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 미사일 발사 22분 뒤인 오전 5시 49분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로부터 첫 보고를 받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긴급 소집을 지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전 6시 8분에 관련 상황을 보고하자 김관진 안보실장에게 직접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김 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북한 도발 상황에 대해 보고했다. 김 실장은 오전 6시 22분 임 실장에게 전화, 문 대통령이 NSC 상임위를 즉각 소집할 것을 지시했으며 직접 회의를 주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실장은 오전 7시 NSC 상임위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한 시간 뒤인 오전 8시에 NSC 상임위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전임 정부 외교·안보 라인인 김 안보실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이병호 국정원장과 현 정부에서 임명된 임종석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또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윤영찬 국민소통 수석은 배석자로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아베 “북한 미사일 발사 용납 못해”…NSC 소집

    日 아베 “북한 미사일 발사 용납 못해”…NSC 소집

    일본 아베 신조 총리는(安倍晋三) 14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NSC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의 강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거듭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리나라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확히 위반한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추가 도발도 있을 수 있으므로, 미국·한국과 연대하며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해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북한의 도발에 의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이날 아베 총리 주재로 긴급 NSC를 소집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에서 “중국 베이징(北京)의 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고 강하게 규탄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미사일이 30분 비행했다”고 말하고 현시점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는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자국 선박 및 항공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北미사일 발사, 심각한 도전행위…강력규탄”

    文대통령 “北미사일 발사, 심각한 도전행위…강력규탄”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 행위라고 규정하고 우리정부는 이를 강력히 비판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청와대 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회의를 열고 “유엔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이날 회의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한민국 국방부장관 윤병세 외교부장관, 홍영표 통일부장관, 이병호 국정원장, 임종석 비서실장이 참석했다. 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배석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국민여러분께 말씀드린 바 있듯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도발이 대한민국 신정부가 출범한 지 불과 며칠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단 점에서 북의 무모한 도발에 대한 깊은 유감 표하며 동시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군사도발에 대해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태세를 준비하기 바란다”며 “외교당국도 미국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의 도발조치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각 부처도 흔들림 없이 맡은 바 공무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충실을 기하며 북 도발로 인해 발생 가능한 위기를 철저히 관리해 국민들이 안심하면서 생업 종사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북한과의 대화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북이 오판하지 않도록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 그러면서 “군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우리군 한국형 삼축체계 구축 등 북한 도발에 대한 억제력을 빠른 시일 내에 강화해 나가기 바란다”면서 특히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KAMD 추친상황을 점검해 속도를 높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새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인지하고 빠르게 국가보장안전회의를 개최해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도 새 정부의 조치를 믿고 안심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 과정 분 단위로 공개

    청와대,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 과정 분 단위로 공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4일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을 분(分) 단위로 공개했다. 임 실장은 “북한 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아침 대응 과정도 국민의 알권리이고 이를 알리는 게 우리들의 의무라고 생각해 설명드린다”면서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같이 밝혔다.임 실장이 공개한 14일 청와대 대응 과정 5시 27분 = 북한, 미사일 발사 포착 05시 49분 = 안보상황실,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관련 내용 보고. 임 실장, 기초 상황 파악 뒤 대응 지시. 6시 8분 = 임 실장, 문 대통령에 직접 보고. 문 대통령, 김관진 안보실장이 직접 보고하도록 임 실장에게 지시. 6시13분 = 임 실장, 김 실장에게 문 대통령 지시사항 전달. 6시22분 = 김 실장, 임 실장에게 문 대통령에게 보고 완료했다는 내용 전달. 7시 = 김관진 안보실장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8시 = 문 대통령, NSC 참석해 회의 주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미사일 발사…NSC 긴급 소집

    북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미사일 발사…NSC 긴급 소집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나흘 만인 14일 새벽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하고 대응에 착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27분쯤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비행거리는 700여km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도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북한이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 거리가 상당히 긴 점으로 미뤄 시험발사는 일단 성공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평북 구성은 평양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내륙으로, 올해 2월 12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북극성 2형’을 시험발사한 곳이다. 당시 북극성 2형 미사일은 500여㎞를 비행했고 최고고도는 550여㎞였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오전 7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의 NSC소집 긴급지시로 NSC가 7시부터 소집됐고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NSC를 직접 주재한만큼 새 정부 들어 첫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대해 직접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NSC는 대통령 주재 회의로 국무총리와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아직 새 정부 내각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이날 회의는 기존 정부 장관들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대] 南·北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가… 韓·中·北 관계 개선 ‘촉각’

    [문재인 대통령 시대] 南·北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가… 韓·中·北 관계 개선 ‘촉각’

    中, 文정부에 참가 요청… 北에도 초청장 韓대표단 시진핑 주석 면담 가능성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일대일로(신실크로드) 정상포럼에 남북한이 모두 참가하기로 결정하면서 행사의 규모와 비중이 갑자기 커졌다. ●131국 대표단·70여개 국제기구 지도자 한곳에 14~15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포럼에는 박병석(단장)·박광온·박정 의원 등 한국 정부 대표단을 포함해 131개국 대표단과 29개국 정상급 인사, 70여개의 국제기구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참가 정상 가운데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단연 눈에 띈다. 주요 7개국(G7)에서는 유일하게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참가한다. 미국에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인 매슈 포팅어가 참석하고, 일본에선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나온다. 북한에선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참석한다. 참가국들은 대다수가 유라시아의 동서남북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인 ‘일대’(一帶)와 인도양을 건너 아프리카까지 이어지는 해상 실크로드인 ‘일로’(一路)의 주변국들이다. 이 때문에 각국을 연결하는 인프라 건설과 경제협력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러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초청장을 받지 못했던 한국이 새 정부 출범 이후 마지막 초청장을 받아 전격적으로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 데다 북한도 참가해 한·중, 북·중, 남·북 관계 전환이 상당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국 정부가 지난 10일 뒤늦게 한국의 참가를 요청하고,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통화에서 “일대일로 사업이 성공하길 빈다”고 밝힌 이후 양국 외교 라인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중국 정부에 한국 대표단과 중국 지도자급의 면담을 요청했다. ●북한에선 김영재 대외경제상이 참석 13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하는 한국 대표단이 시 주석을 만날지는 불투명하다. 시 주석과 다른 국가 대표들의 면담 일정이 이미 빽빽하게 잡혔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대표단은 일대일로 포럼의 정부 대표단 자격이지 대통령 특사가 아니어서 시 주석을 만나는 게 자연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리커창(李克强) 총리 등 다른 상무위원을 만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문 대통령의 북핵·사드 특사는 이후 별도로 파견될 예정이다. 그러나 빠른 축전과 전화통화에서 나타났듯이 한·중 관계 정상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시 주석이 전격적으로 대표단을 면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외교 소식통은 “시 주석 면담 여부와 상관없이 시점상 대표단 파견 자체가 상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中 ‘北과 우호 관계 끊지 않겠다’ 의지 관철 북한 김영재 대외경제상의 참석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중국 정부는 유엔의 강력한 제재를 받는 북한을 초청해선 안 된다는 국내외의 비판을 무릅쓰고 북한에 초청장을 보냈다. 우호 관계를 완전히 끊지 않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북한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제재 해제를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행사장에서 남북 대표단이 조우할 가능성도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대] 진보 VS 보수 대통령 韓·美 ‘궁합’ 맞을까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최대 우방국인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앞으로 어떤 궁합을 보여 줄지 주목된다. 양국 정부의 정치 성향이 진보와 보수로 갈라지면서 특히 대북 문제를 두고 ‘잡음’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12일 외교가에 따르면 양국 관계는 정상 개인의 성격이나 소속 정당의 성향에 따라 부침을 겪기도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1993년 임기를 거의 동시에 시작했다. 두 정상이 백악관에서 조깅을 하는 모습은 소통의 상징으로 회자됐지만 양국은 1994년 1차 북핵 위기 등을 두고 충돌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미국과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 ‘햇볕정책’과 클린턴 정부의 대북 포용 정책 간 공감대가 컸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취임하며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남북은 2000년 정상회담 이후 교류·협력을 꾸준히 이어 갔으나 부시 정부는 북한을 ‘악의 축’으로 규정하고 압박 정책을 펼쳤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의 관계도 좋을 리 없었다. 노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 “반미면 어떠냐”는 말까지 했다. 2008년 한국 정권이 교체되면서 관계는 또 반전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시 전 대통령의 별장에서 골프 카트를 모는 모습은 친분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기억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이 전 대통령과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기에는 대북 제재·압박 분위기가 확산되며 공조의 틈이 벌어질 여지가 그다지 없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 4년이 겹친다. 시작은 나쁘지 않다. 문 대통령은 첫 정상외교 일정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조기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하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및 방위비 분담금 문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현안이 산적한 데다가 미국 조야에서는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햇볕정책에 이은 ‘달빛정책’이라며 경계하고 있다. 한편 미국 백악관의 한반도 담당자들이 정상회담 실무 협의를 위해 내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슈 포팅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앨리슨 후커 NSC 한반도 보좌관 등은 주말 미국에서 출발, 14∼15일 중국에서 열리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 참석한 뒤 한국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도 한국 대표단 파견 준비…‘한반도 라인’ 부재가 변수

    美도 한국 대표단 파견 준비…‘한반도 라인’ 부재가 변수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특사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을 내정하고 한미 관계 재구축에 시동을 걸었고, 미국 정부도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하도록 준비에 들어갔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 대표단 파견 준비에 착수했지만 단장을 맡아야 할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공석이라는 점이 문제다. 국방부 아태 담당 차관보 역시 아직 빈자리로 남아있다. 매슈 포틴저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정도가 방한이 확실시되는 인사로 지목되고 있다. 미 정부가 한미 관계 조율의 시급성을 고려해 한반도 라인의 인선을 서두를 가능성도 있지만,그렇지 못할 것이란 관측 또한 만만치 않다. 트럼프 정부가 ‘러시아 스캔들’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해임 파문으로 여유가 없는 만큼, 당분간 차관보급 인사들의 인선에만 집중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이유에서다. 현재 주한 미국대사도 공석인 상태기 때문에 한미 관계 조율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인선을 서두를지 주목된다. 과거 미 정부는 대표단에 이어 한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는 장관급 경축특사단을 보내왔지만, 이번에는 취임식이 사실상 약식으로 치러지면서 생략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본인 수사 피하려고 코미 해임… 닉슨과 닮은꼴”

    “트럼프, 본인 수사 피하려고 코미 해임… 닉슨과 닮은꼴”

    언론 “토요일 밤의 대학살 같다” 공화당 일부 의원까지 강력 비판…존 매케인 “스캔들 계속 터질 것” 트럼프, 코미 국장 해임 다음날 러 주미 대사 만나 논란 더 증폭 여론 들끓자 “일 잘하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임하면서 정가가 소용돌이치고 있다.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일부 의원까지 강하게 비판하면서 현지 언론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의 특별검사를 해임한 ‘토요일 밤의 대학살’과 닮은꼴이라고 비판했다. 강한 도덕성을 요구하는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차단하기 위한 무리수를 뒀다는 의혹에 미국 사회가 들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미 전 국장 해임의 정당성을 역설하며 꼬리 자르기에 나섰지만 10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러시아 스캔들’의 주인공인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를 백악관에서 만나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기자들을 만나 직접 진화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코미 국장)가 일을 잘하지 못했다. 매우 간단하다”며 해임 이유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인 ‘러시아 커넥션’ 수사를 지휘하는 코미 전 국장의 해임 배경을 직접 설명하기는 처음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듯 이날 러시아 고위층을 백악관에서 만났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미 중인 라브로프 장관과 만나 양국 관계와 시리아 분쟁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도 이날 회담에서 러시아의 대선 개입이나 코미 전 국장 해임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고 했지만 현지 언론은 이번 만남에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 정부도 이를 의식한 듯 키슬랴크 대사를 대신할 아나톨리 안토노프 외무차관에 대한 인준안을 국가두마에 제출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수사를 차단하려 한다’며 특별검사 도입 등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CNN에서 “트럼프가 법 위에 군림하려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모든 수사를 차단하기 위해 코미를 해임한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아무리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더라도 법을 따라야 한다는 게 미국의 방식인 만큼 ‘러시아 커넥션’ 수사를 감독하는 최고위직인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이 코미 전 국장이 지난주 법무부에 정확히 무엇을 요구했는지를 의회에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권 여당인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도 “코미 국장 해임은 전례 없는 조치”라면서 “스캔들은 계속 진행된다. 이전에도 봐 왔는데 앞으로 더 터져 나올 일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눈덩이처럼 커지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상원 정보위원회는 16일 코미 전 국장이 의회 증언대에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 의혹에 대해 증언하도록 일정을 잡았다. 또 ‘러시아 내통’ 의혹으로 경질된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회의 보좌관(NSC)에 대해 이날 강제 소환장을 발부했다. 상원 정보위원회가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을 조사한 이래 첫 증인 강제 소환이다. 워싱턴 소식통은 “코미 국장 경질로 트럼프 대선 캠프의 ‘러시아 스캔들’ 조사가 오히려 급물살을 타고 있다”면서 “16일 코미 전 국장이 어떤 증언을 하느냐가 ‘러시아 스캔들’ 조사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수전 손턴·매슈 포팅어 등 실무진 訪韓 유력

    수전 손턴·매슈 포팅어 등 실무진 訪韓 유력

    FTA 재협상 등 통상문제도 조율 상무부·USTR 인사도 포함 전망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6월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국의 각종 현안 조율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겠다고 밝힌 고위급 자문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위싱턴의 한 소식통은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 후 백악관과 국무부를 중심으로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아직 정확하게 자문단에 누가 포함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수전 손턴(왼쪽)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이나 매슈 포팅어(오른쪽)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등 실무 보좌진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양국 간에는 북한 문제부터 사드 등 안보문제뿐 아니라 한·미자유무역 협정(FTA) 등 통상문제도 있는 만큼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 핵심 인사들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한 문제’로 중국에 무역을 양보한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무역 문제를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 싱크탱크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가장 핵심의제는 ‘북핵’이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통상’일 것”이라면서 “북한 문제는 한·미 양국이 쉽게 합의하겠지만 한·미 FTA 재협상 등을 미국 측에서는 강하게 요구하면서 의제 조율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도 안보실장과 외교부 장관 인선이 이뤄지는 대로 세부 협의를 위한 방미 특사단 파견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아직 미국 측 고위방문단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고 협의를 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미국은 통상 우리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경축 특별사절단을 파견해왔다. 특사단 대표는 주로 백악관 인사나 전·현직 국무부 장관, 의원 등이었다.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때는 미국은 톰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대표로 한 특사단을 보냈고,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식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부 장관을 보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콜린 파월 전 국무부 장관이 대표로 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시대] 내각에 군림하지 않는 靑… ‘정책 어젠다’ 중심으로 재편

    [문재인 대통령 시대] 내각에 군림하지 않는 靑… ‘정책 어젠다’ 중심으로 재편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직제개편의 핵심 키워드는 ‘내각에 군림하지 않는 청와대’다. 부처가 청와대 비서실의 산하기관처럼 담당 수석에게 수시로 보고하고 결재받는 업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를 일대일로 관리해 온 교육문화수석·고용복지수석을 폐지하고 사회수석을 신설해 총괄하게 했다. 경제수석은 그대로 두고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담당할 일자리수석(차관급)을 신설했다. 일자리·경제·사회수석은 장관급인 정책실장의 지휘를 받아 일하게 된다.●참여정부 靑 정책실과 유사 박근혜 정부 때 폐지됐던 정책실 부활이 눈에 띈다. 3수석, 2보좌관 체제로 정책실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과 상당히 유사하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청와대 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직제개편안에 대해 “책임지는 청와대, 젊고 역동적인 청와대, 부처 위에 군림하지 않고 정책 기능을 강화한 청와대를 만들겠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실에는 경제보좌관·과학기술보좌관을 뒀다. 경제수석은 경제정책을 총괄하고, 경제보좌관은 대통령의 ‘경제교사’ 역할을 하게 된다. 조직개편에 따라 기존 박근혜 정부 청와대 비서실의 ‘1실장(비서실장)-10수석비서관’ 체제는 ‘2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8수석, 2보좌관’ 체제로 전환됐다. 국가안보실과 경호실까지 4실 체제로 확대됐다. 외교·안보 위기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자 국가안보실의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비서실 소속 외교안보수석이 폐지됐고, 국가안보실장이 외교·국방·통일정책을 통합 관리한다. 국가안보실장 직속으론 ‘안보전략·국방개혁·평화군비통제’를 담당하는 1차장(NSC사무처장)과 ‘외교정책·통일정책·정보융합·사이버안보’를 담당하는 2차장을 뒀다. 또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해 긴박한 국가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토록 했다. 이번 개편으로 안보실 비서관은 기존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고, 총인원도 22명에서 43명으로 확대됐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 안보실 정원은 22명이었지만 실제로는 60여명이 근무해 왔다”면서 “이는 경찰·군 등의 특수직이 파견돼 일하는 기형적 구조 때문이었는데, 문재인 정부는 이런 특수직을 줄이고 정규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견 군인 및 경찰은 이날자로 모두 원대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인사 관여 치안비서관 폐지 경찰 인사 등에 관여하며 군림해 온 치안비서관도 없앴다. 청와대가 결정하면 행정부처는 집행만 하는 ‘청와대 출장소’ 개념에서 탈피해 내각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내각과 국무회의가 한 팀으로 국정운영의 공동 책임을 지게 하겠다는 게 문재인 정부가 구상한 큰 그림이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부터는 부처별 대응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때 꾸려진 문재인 선대위 통합정부위원회는 국무위원 간 협력이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쟁점이 되는 사안은 ‘분야별 장관회의’를 열어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직제개편에 따라 청와대는 조만간 신설된 정책실장 등 추가 인선을 발표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등을 지낸 김동연 아주대 총장,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보좌관이었던 조윤제 서강대 교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안보실장에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을 총지휘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육군 대장 출신의 백군기 전 민주당 의원, 정승조 전 합참의장이, 정무수석에는 선대위 전략본부장이었던 전병헌 전 의원과 총괄수석부본부장이었던 강기정 전 의원, 종합상황본부1실장이었던 최재성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韓, 사드비용 내게 해야지” 트럼프, 맥매스터에 고함

    “韓, 사드비용 내게 해야지” 트럼프, 맥매스터에 고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너선 청 기자가 서울에서 작성한 기사를 읽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의 기사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한국의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부담과 관련해 한·미 양국이 기존 합의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기사가 나가기 사흘 전인 지난달 27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국 측에 통보했다”며 “사드는 10억 달러짜리 시스템”이라고 발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는 미국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때문인지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맥매스터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어 고함을 지르며 한국이 적정한 몫을 부담하도록 하는 자신의 노력을 깎아내렸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같이 화를 내자 맥매스터 보좌관은 발언 이튿날 곧바로 ‘사드 비용 재협상 가능성’ 발언을 내놓았다. 맥매스터가 기존 발언을 뒤집는 듯한 발언을 내놓자 혼선은 더 가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설로 낙마한 마이클 플린 NSC보좌관의 후임으로 맥매스터 보좌관을 기용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복수의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보좌관에게 환멸을 느끼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측근에게 맥매스터 기용은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하고 있다는 말까지 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매스터에 대한 불만으로 NSC보좌관 후보자로 맥매스터와 최종 경쟁을 벌인 존 볼턴 전 유엔대사와 지난 1일 만나 NSC 문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실제로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 인터뷰에 앞서 대면보고 브리핑을 준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으며 지난 4일 열린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도 배석하지 않았다. 대신 캐슬린 맥팔랜드 NSC 부보좌관이 대통령의 곁을 지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맥매스터 보좌관의 정보브리핑을 받는 자리에서 “내 전반적 정책을 과소평가한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통신은 “프로페셔널 군 장교인 맥매스터가 트럼프를 읽는 데 실패했다”며 “맥매스터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종종 설교까지 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맥매스터 보좌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해임시킬지에 대해서 현지 언론들은 아직 전망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국정원 개혁 이번이 마지막 기회… 시기상조지만 남북정상회담 필요”

    “국정원 개혁 이번이 마지막 기회… 시기상조지만 남북정상회담 필요”

    28년 국정원 근무한 北전문가… 남북정상회담 두차례 막후 주도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은 10일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안보는 북한 핵 문제”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물꼬를 틀 수 있다는 조건이 성숙되면 평양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서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북 정상회담 얘기를 꺼내는 건 아직은 조금 시기상조”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서 후보자는 “그럼에도 정상회담은 필요하다”면서 “어떤 조건에서 정상회담을 할 수 있느냐. 최소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매우 낮출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 후보자는 “남북관계가 대단히 경색된 것을 국민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 후보자는 국정원 개혁과 관련해서는 “정치개입, 사찰, 선거개입 등을 근절시켜야 한다”면서 “건강한 국정원은 정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국정원의 정치개입 근절은 어제오늘의 숙제가 아니다. 많은 정부에서 시도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오늘까지 왔다”면서 “그래서 국민께 심려를 끼쳤고, 개인적으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정치로부터 떼어놓을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자는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서 2008년 3월 퇴직할 때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 맨’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 3차장과 국가안보회의(NSC) 정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이화여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특히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 때 주요 역할을 담당한 ‘대북통’으로 꼽힌다. 6·15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특사 역할을 한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을 수행해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과 협상을 벌이며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전방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정원 출신 인사 중 국정원 개혁 의지가 누구보다 분명해 제가 공약했던 국정원 개혁 목표를 구현할 최적임자로 판단했다”면서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 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라인과 호흡을 맞춰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 ▲서울대 사범대 교육학과, 미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 동국대 대학원 북한학 박사 ▲국정원 대북전략실장 ▲국정원 3차장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정원장 후보자 서훈…남북정상회담 막후 주도한 ‘대북 전문가’

    국정원장 후보자 서훈…남북정상회담 막후 주도한 ‘대북 전문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다. 서훈 후보자는 2000년 6·15정상회담과 2007년 10·4정상회담 등 남북 간 열린 두 차례 정상회담을 모두 막후에서 주도한 베테랑 대북 전문가로 알려졌다.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북한과 다수의 공식·비공식 접촉을 진행했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가장 많이 대면한 인물로도 꼽힌다. 북한 신포 경수로 건설을 위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업 당시 북한 금호사무소 현장사무소장으로 1997년부터 2년 동안 북한에 상주하기도 했다. 이때 다양한 북측 관료들을 만나 그들의 협상 스타일을 익힌 것이 향후 북한과 협상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됐다는 후문이다. 신포에서 돌아와 곧바로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간 비밀접촉에 투입, 6·15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 특사 역할을 한 박지원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을 수행해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과 협상을 벌였다. 이후 2000년 10월 박재규 당시 통일부 장관의 김정일 위원장 면담, 2002년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김 위원장 면담, 2005년 정동영 당시 통일부 장관의 김 위원장 면담 등에 모두 배석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10·4 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의 비공개 방북 때도 동행했다. 10·4 정상회담 때도 배석했으며 정상선언문 작성을 위한 북측과의 협상도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7년 11월 남북총리회담의 대표단에도 포함됐다. 2007년 12월 정권이 교체된 이듬해 28년여의 국정원 생활을 마무리한 뒤 이화여대 초빙교수로 재직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대권에 도전하자 선대위 ‘미래캠프’ 산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선대위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힘을 보탰다. 추진력과 기획력이 뛰어나 꽉 막힌 남북관계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힌다.청와대는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이끌 최적의 인물”이라며 “국정원의 국내 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화한 성품에 친화력을 갖췄다. 대주가(大酒家)이며 골프를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부인 오해정(59) 여사와 1녀. △63세 △서울 △서울고 △서울대 △미 존스홉킨스대 대학원(SAIS) 졸 △동국대 대학원 북한학 박사 △1980년 국가안전기획부 입사 △1997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대표 △2004년 2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관리실장 △2004년 12월 국가정보원 대북전략실장 △2006년 국가정보원 3차장 △2008년 이화여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2012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후보 선대위 ‘미래캠프’ 산하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 △2017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대선캠프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 지명

    문재인 대통령, 국무총리 후보자에 이낙연 전남지사 지명

    청와대 비서실장엔 임종석, 경호실장엔 주영훈 임명국정원장 후보자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 지명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새 정부의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낙연(65)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장관급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63) 전 국정원3차장을 지명했다. 또 대통령 비서실장(장관급)에는 임종석(51) 전 의원, 대통령 경호실장(장관급)에는 주영훈(61)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이 총리 후보자는 호남, 서 국정원장 후보자는 서울, 임 실장은 호남, 주 실장은 충남 출신으로 지역적 안배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 지사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 등을 지냈다.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해 16∼19대 국회에 걸쳐 4선 의원을 지냈다. 현역 의원 시절 ‘명대변인’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변인을 역임하며 노 전 대통령 취임사를 최종정리한 당사자다. 온건한 합리주의적 성향으로 한때 손학규계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 지사가 총리를 맡게 될 경우 전남지사직은 사퇴해야 한다. 청와대측은 이 후보자 발탁배경에 대해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 언론인 21년, 국회의원 14년, 도지사 3년을 일하면서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가졌다”며 “국회의원 시절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어 호평을 받았고, 전남지사로서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종합대상’을 수상, 문재인정부가 최역점 국정과제로 설정한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정책을 끊임없이 개발해 시행함으로써 문재인정부의 서민친화적 행정을 발전시킬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서훈 후보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를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3차장과 국가안보회의(NSC) 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등을 역임했고, 현재 이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청와대측은 “1980년 국정원에 입사, 2008년 3월 퇴직시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으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해외업무에도 상당한 전문성을 갖고 있어 국정원이 해외와 북한 업무에 집중하도록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국정원의 국내정치 관여행위를 근절하고 순수 정보기관으로 재탄생시킬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를 하루속히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임 비서실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서울에서 재선의원을 지냈다. 전대협 의장 출신의 대표적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인사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을 지낸 ‘박원순 맨’으로 분류됐으나 지난해 말 문 대통령의 삼고초려로 영입됐다.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로써 문 후보의 핵심참모로 부상했으나, 친문(친문재인) 색채는 없는 인사로 꼽힌다. 청와대측은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된다”며 “합리적 개혁주의자로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결정과정을 중요시해 청와대 문화를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시절 통일외교통상위에서만 6년을 활동하면서 외교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고 있어 외교안보실장과 호흡을 맞춰 대외적 위기극복에도 안정적 역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며, 개성공단 지원법 제정 등 남북관계에 많은 경험과 철학을 갖고 있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제대로 뒷받침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부연했다.주 실장은 충남 출신으로, 외국어대 아랍어과 및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지냈고, 대선 과정에서 ‘광화문 대통령 시대’ 공약을 담당하는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경호실 공채 출신으로,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봉하마을로 내려가 노 전 대통령 부부의 경호를 보좌했으며,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도 봉하마을을 지켰다. 청와대측은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라며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이자,광화문대통령 시대를 맞아 경호조직의 변호와 새로운 경호제도를 구현할 전문가”라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의 초대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이 아닌 개혁 소장파 법학자인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전격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통령 친인척 및 공직기강 관리와 인사 검증 작업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에 비(非)검사 출신 인사가 기용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젊고 유능한 청와대’를 키워드로 하는 문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진 인선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인사수석에는 여성인 조현옥(61) 이화여대 초빙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국 교수는 부산 출신, 조현옥 교수는 서울 출신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내통’ 플린 의혹… 오바마·트럼프 정권 책임공방

    ‘러 내통’ 플린 의혹… 오바마·트럼프 정권 책임공방

    ‘러시아 스캔들’로 취임 25일 만에 사임한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오바마 전 행정부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샐리 예이츠 전 법무장관 대행이 플린 전 보좌관의 ‘러시아 연관성’을 트럼프 행정부에 직접 경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플린 전 보좌관이 오바마 전 행정부 때 육군 중장으로 비밀취급인가증까지 발급받았다며 ‘플린’으로 인한 혼란은 오바마 전 행정부에 있다고 반격에 나섰다.예이츠 전 장관 대행은 8일(현지시간) 상원 법제사법위 청문회에 출석해 플린 전 보좌관이 러시아로부터 협박당할 수 있다는 점을 세 차례 백악관 핵심 라인에 경고했다고 증언했다. 오바마 전 행정부의 마지막 법무부 부장관을 지내다가 정권교체로 트럼프 정부 초기 법무장관 대행을 맡았던 그는 “플린 전 보좌관이 러시아와 관련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지난 1월 26일 도널드 맥간 백악관 변호사를 직접 만나 플린 전 보좌관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거짓 보고를 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대선 직후 90분간 이뤄진 트럼프 당시 당선자와의 독대에서 플린 전 보좌관을 NSC 보좌관에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고 NBC 방송 등이 전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플린 전 보좌관이 이미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비밀취급인가’까지 받았다며 ‘검증 책임’은 오바마 전 행정부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자신은 정확하게 플린의 팬이 아니다’라고 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플린이 오바마 전 행정부의 외교 정책 단점에 대해 솔직하게 비판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당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우려는 놀랄 만한 일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바마 전 행정부가 플린을 진정 우려했다면 그의 기밀정보 취급 허가(공무원을 채용할 때, 국가 기밀 등을 맡겨도 좋다는 인물 증명)를 중지하는 조치가 있어야 했다”면서 “최고 비밀취급 인가를 보유한 국방정보국 수장의 배경을 다시 조사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전날 트위터에 “플린 장군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최고의 비밀취급인가를 받았다”고 지적하면서 ‘가짜언론’이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지난해 12월 오바마 전 행정부가 러시아의 해킹에 의한 대선개입에 대한 보복 조치로 ‘대(對)러시아 제재’를 발표한 당일 세르게이 키슬랴크 러시아 대사와 통화하고 제재 해제를 논의했다. 언론이 이 사실을 보도하자 플린 전 보좌관은 사실확인에 나선 펜스 부통령에게 접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제재 해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가 거짓으로 드러나 결국 지난 2월 낙마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사드 비용’ 한국 달랜 보좌관에 고함·격노”

    “트럼프, ‘사드 비용’ 한국 달랜 보좌관에 고함·격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게 환멸을 느끼며 그의 기용을 후회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칼럼니스트인 엘리 레이크는 ‘워싱턴은 맥매스터 장군을 좋아한다. 그러나 트럼프는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프로페셔널 군 장교인 맥매스터가 트럼프를 읽는 데 실패했다”며 “맥매스터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심지어 종종 설교까지 한다”고 지적했다.트럼프는 이런 맥매스터 보좌관 앞에서 “내 전반적 정책을 과소평가한다”며 불평을 감추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특히 트럼프는 맥매스터 보좌관이 한국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통화해 한국이 10억 달러의 사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겠다는 자신의 위협은 미국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읽은 후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을 전한 백악관 관리들은 트럼프가 맥매스터 보좌관과의 전화통화에서 고함을 지르며 한국이 적정 몫을 부담하도록 만드는 노력을 깎아내렸다고 비판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달 27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하다고 한국 측에 통보했다”며 “사드는 10억 달러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사흘 뒤 맥매스터 보좌관과 김 실장이 전화협의를 통해 “기존 합의를 재확인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튿날 ‘사드 비용 재협상 가능성’ 발언을 다시 내놓아 논란은 재점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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