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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배 큰 태양흑점 포착…지구에 어떤 영향?

    2배 큰 태양흑점 포착…지구에 어떤 영향?

    지난 12일, 지금까지 관찰됐던 것의 2배에 달하는 크기의 태양 흑점이 포착됐다. 우주환경 정보 제공 사이트인 스페이스웨더닷컴에 따르면, 태양의 1416구역에서 포착한 이 흑점은 크기가 지난 번에 발견한 것보다 2배가량 크며, 태양폭발 5단계(A,B,C,M,X) 중 4단계에 속하는 M급인 것으로 밝혀졌다. 거대한 흑점 폭발로 인해 일부 지역에는 무선통신장애 등이 예상되며, 북극광 등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10일에는 태양 표면의 자력선이 깨어지면서 자기장이 붙잡고 있던 태양 물질의 분출 현상이 일어나는 코로나의 물질 분출(CME: Coronal Mass Ejection)이 관측되기도 했다. 스페이스웨더의 토니 필립스는 “이번 주 내에 발생할 태양 폭발은 분명 지구에 일정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의 국립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e Administration, NOAA) 측은 “태양 폭발로 인한 자기장은 발렌타이데이인 오는 14일 지구에 닿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4~48시간 내 태양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흑점이 최대로 증가하는 시점이 오는 2013년 5월이며, 태양폭발이 지구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북극 한파’ 또 찾아온다

    ‘북극 한파’ 또 찾아온다

    서울에 55년 만에 가장 추운 2월을 몰고 온 ‘북극발 한파’가 올겨울 중 많으면 두번 정도 더 찾아올 가능성이 높다. 5일 기상청은 이달 중순 이동성고기압과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달 하순 들어서도 중순과 마찬가지로 기온의 변동폭이 크겠고, 대륙고기압이 확장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한파가 다시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올 2월이 예년에 비해 유난히 추운 이유는 지난달 중순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던 대륙고기압이 예년보다 훨씬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보통 2월에 들어서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서서히 약해진다. 이때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이 번갈아 찾아오고, 기압골도 영향을 미쳐 대체로 날씨 변화가 심한 특성을 보인다. 그러나 올해는 대륙고기압이 강한 세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맹추위로 이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는 북극진동(Arctic Oscillation)의 영향도 한몫하고 있다. 북극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공기의 소용돌이는 북극의 한기가 남쪽으로 밀려 내려가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북극지방과 중위도 지역의 기압 차이가 줄면 이 소용돌이가 약해져 한기가 남하하게 된다. 최근 중위도 지역에 자리한 우리나라와 유럽에 혹한이 찾아오고, 일본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진 것도 이런 북극진동의 영향 때문이다. 이 공기 소용돌이는 수십일 또는 수십년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데, 이를 나타낸 북극진동지수(AOI)가 지난달 21일부터 음의 값으로 바뀌었다. 음의 값이면 중위도 지역에 추위가 몰려온다. 지난 2일 서울의 기온이 기록적인 영하 17.1도까지 떨어졌을 때의 AOI는 -3.5 안팎이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 서울의 평균기온이 평년기온인 영하 2.4도보다 크게 낮은 영하 7.2도를 기록했을 때 평균 AOI는 -1.683이었다. 반면 평균기온 0.4도로 포근한 겨울을 보냈던 2007년 1월은 2.034로 높았다. NOAA는 당분간 AOI가 음의 값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북극의 한기가 계속 남하한다는 의미다. 특히 이달 중순에는 AOI가 -2 아래로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밀려오는 찬 공기와 북극의 한기가 합쳐지면 우리나라에 큰 추위가 닥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북극진동은 북극지방의 기온부터 적도지역의 대류활동까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예측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는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7일부터 주말 전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내다봤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35년째… ‘더위 먹은 지구’

    지구 평균 온도가 지난 1976년 이후 35년 동안 해마다 평균치를 웃돌았다. 지구온난화 때문에 지구가 계속 뜨거워지는 것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 국립기후자료센터(NCDC)가 측정한 지난해 육지와 바다를 합한 지구의 표면 평균 온도는 섭씨 14.41도로 조사됐다. 20세기(1901~2000년) 지구 평균 온도인 섭씨 13.9도보다 0.51도 높았다. 지난해는 지구 표면 온도에 대한 집계가 시작된 1880년 이래 11번째로 높은 해로 기록됐다. 특히 지난해 육지 표면 온도는 섭씨 9.33도로 20세기 평균인 8.5도보다 0.83도 높았다. 역대 8번째다. 바다 표면 온도는 섭씨 16.49도로 평균치인 16.1도를 0.39도나 올랐다. 지구 표면 온도는 1976년이 20세기 평균에 비해 0.09도 낮은 이후 한해도 거르지 않고 높아졌다. 무려 35년째다. 21세기로 접어든 이후 지구 표면은 점점 달궈지고 있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든 해가 역사상 ‘더운 해’ 상위 13위권 안에 들었다. 2005년과 2010년은 평균보다 섭씨 0.64도나 높아 역대 가장 더웠다. 20세기의 100년 가운데 지난해보다 더웠던 해는 1998년 한 해밖에 없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기상청, 4월부터 우주기상 예·특보 실시

    기상청은 오는 4월부터 ‘우주기상 예·특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우주폭풍’을 기상특보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과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23일 태양폭발로 인한 우주폭풍이 한국시간으로 24일 밤부터 지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지구 자기장 및 고에너지 입자의 강도가 높아져 인공위성과 위성통신, GPS 등에 부분적인 장애를 주고 있으며, 북극권을 운항하는 항공기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천리안 위성의 상태를 예의 주시하는 한편 2017년 발사 예정인 천리안 후속위성에 우주기상 관측센서를 탑재해 관측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013년 태양 활동 극대기에는 대규모 우주폭풍이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내의 관련 연구기관 및 대국민 서비스 기관들과 ‘국가우주기상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정부 차원의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28~29일 대규모 태양폭발…지구에 영향 있을까?

    미국 해양대기관리처(NOAA)의 우주기상예보센터(Space Weather Prediction Center)측은 태양 활동으로 인해 12월 28~29일(현지시간) 거대한 지자기폭풍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지자기폭풍은 코로나 질량 방출 혹은 태양 플레어 등이 발생한 뒤 일반적으로 24~36시간 후에 태양풍의 충격파가 지구 자기장을 강타하며 발생하는 현상이다.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강력한 태양폭발의 여파가 GPS시스템이나 무선 시스템, 휴대전화 사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또 태양폭발 시 하늘이 맑은 일부 지역에서는 태양풍의 분자가 지구 자기장과 상호작용을 할 때 생기는 ‘불빛 쇼’인 북극광과 오로라 등을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태양폭발로 인한 X선, 코로나 방출 등이 지구의 각종 통신장비 및 시스템을 마비시킨 사례는 여러차례 있지만 가장 큰 고비는 2013년이다.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 닷컴의 한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11년 주기로 개체수가 변하는 흑점은 현재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흑점이 최대로 증가하는 시점이 오는 2013년 5월이며, 태양폭발이 지구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 공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 측은 다행히 이번 태양폭발로 인한 통신 장애 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거미줄 형태의 ‘인류 기술지도’ 나왔다

    거미줄 형태의 ‘인류 기술지도’ 나왔다

    인류의 기술이 어디서 시작돼 어떻게 퍼졌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도표가 최초로 나왔다. 캐나다 인류학자 펠릭스 퍼랜드(34)는 도로, 비행기, 데이터케이블 등 인류의 주요기술이 어디서 어떻게 뻗어나가는 지를 선으로 연결한 지도를 13년에 걸쳐 완성했다. 그는 미국국토지리원(NGA), 미국해양대기관리처(NOAA) 등 기관으로부터 방대한 정보를 제공받아 이를 컴퓨터로 데이터작업을 한 끝에 거미줄 형태의 지도를 완성했다. 지도에는 유럽과 북아메리카는 항공의 허브로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도시를 중심으로 전기가 집중돼 있는 모습도 확인됐다. 또 지구의 3%가 이미 포장도로로 돼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퍼랜드는 이 지도를 통해 지구에 국제적인 스프롤현상이 심각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스프롤현상은 도시계획이나 관리 등이 불량해 시설이나 설비가 무질서하게 확산되는 걸 이른다. 인류기술이 20세기 중반에 본격적으로 확산되더니 후반에는 급격히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스프롤현상에도 그는 지구 미래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퍼랜드는 “인류의 문명은 전쟁과 발명, 교환과 위기, 기술적 변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인류가 긴 역사를 통해 국제적인 문명을 창조해온 만큼 밝은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남자가 벼락 맞을 확률, 여자의 5배

     미국에서 벼락을 맞아 죽거나 다친 사람이 있다면 그가 남성일 확률이 80%를 넘는다는 통계결과가 나왔다.  미 시카고트리뷴지는 30일(현지시간) 날씨정보 웹서비스 ‘어큐웨더’의 최신자료를 인용, 지난 1995년부터 2008년 사이 미국에서 벼락으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648명으로 이 가운데 82%가 남성이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999년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1959년부터 1999년 사이 벼락을 맞고 사망한 사람의 84%, 다친 사람의 82%가 남성이었다.  남성이 벼락을 맞고 사망할 확률은 여성의 5.3배, 부상할 확률은 4.6배인 셈이다.  성별에 따른 이같은 차이에 대해 미 국립기상청은 “아마도 남성이 벼락 위험을 감내하고 밖으로 나서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해외 직무훈련 대폭 늘린다

    올 하반기부터 프랑스 인터폴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최초로 직무훈련을 받는 등 특수 과학기술·연구분야 공무원의 국외훈련이 확대된다. 국민생활과 직결되고 국가적으로 이슈가 된 분야의 공무원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IT 등 28개 분야 전문인력 양성 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가축전염병 방역과 기상이변 대응 및 재난관리, 전산보안 등 IT 연구, 과학수사 등 28개 분야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 직무훈련이 실시된다. 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등 16개 부처 공무원 60여명이 미국, 네덜란드 등 11개국에 파견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기존 과학 분야 국외훈련은 소속 기관 중심으로 이뤄졌는데 단기 코스로 훈련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웠다.”면서 “부처별 수요조사를 토대로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소속 4명은 구제역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네덜란드 와게닝헨대학 연구센터에 파견된다. 가축 매몰 시 안전한 처리 방법, 환경오염 저감법 등을 연구하게 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현재 매몰지 사후관리가 침출수, 악취 등 외부상태 점검 위주로 이뤄져 지하로의 침출수 확산을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지하수 오염 차단 기술, 한국에 적합한 매몰지 관리법을 벤치마킹하고 선진국 사례와 비교 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과원 개원 첫 인터폴 실무교육 국과원은 개원 후 최초로 인터폴에서 직무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과원 관계자는 “5개월 정도 단기 개인훈련으로 프랑스 인터폴 사무총국과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8월 인터폴 ‘DNA 게이트웨이’에 가입해 DNA 정보를 사용한 국제공조 수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훈련 참가자는 DNA를 이용한 사망·실종자 신원 확인은 물론 감식절차 표준화 등 국제협력체계 마련에 참여하는 한편 DNA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된 54개국 법과학연구소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이 밖에 국토해양부는 한반도에서의 대규모 지진 가능성에 대비해 미 해양대기청(NOAA)의 태평양 지진해일예측센터에서 지진해일 감시 업무에 실제로 참여한다. 행안부는 미국 카네기멜론대학 연구센터인 SRI에서 ‘사이버 침해 유형 및 대응기술에 관한 연구’ 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디도스(DDos), 스턱스넛 등 다양한 사이버공격에 대비한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교류 협력 확대도 기대 특히 행안부는 최근 외유성 국외훈련에 대한 비판이 높아진 점을 감안해 실무 위주로 교육을 할 방침이다. 또 전문인력 양성을 돕기 위해 동일 기관에 공무원 2~3명을 교대로 파견하는 릴레이방식 훈련도 도입하는 등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김홍갑 행안부 인사실장은 “그동안 각 부처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특수 과학기술·연구 분야 국외훈련을 앞으로 행안부가 체계적으로 상시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관련 분야 발전과 글로벌 교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제2의 몬탁괴물?” 뉴욕 ‘괴생명체’에 발칵

    일명 ‘몬탁 괴물’로 시끄러웠던 미국 뉴욕에서 이번에는 뱀의 몸통에 개의 머리모양을 한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죽은 채 발견돼 화제가 됐다. 많은 이들은 ‘제 2의 괴물’이 나타난 것이 아니냐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의 브룩클린 다리 아래에서 온몸에 갈색 비늘이 돋아있는 2.1m 길이의 생물이 발견됐다. 이를 본 시민들은 “지금껏 보던 물고기들과는 다르다.”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 역시 정체를 알지 못해 당황했다. 시민들이 촬영해 인터넷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생명체는 전체적으로 긴 몸집을 가졌으며 머리는 핏불 테리어 견종(영국 불도그와 테리어를 교배한 종)처럼 크고 코 부분은 뾰족했다. 시민들은 “얼굴은 개처럼 생겼는데 크기는 악어만 하고 전체적으로는 뱀 같다.”며 어리둥절해 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같은 논란에 해양 생물학자들은 “뱀이나 괴물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리버헤드 해양연구보존협회 소속 더럼 박사 등은 이 생명체는 ‘대서양 철갑상어’로, 죽은 뒤 수일 간 방치돼 본래의 생김새에서 다소 변형돼 해프닝이 일어난 것이라고 일축했다. 1995년 미국 해양 대기국(NOAA)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뉴욕 허드슨 강에만 약 9500마리 대서양철갑상어가 서식한다. 한편 2008년 미국 롱아일랜드 해변에서 기이한 외모로 발견된 생명체가 그 정체를 두고 1년 여간 뜨거운 논란이 됐지만, 유전자 분석 결과 괴생명체가 아닌 불에 그슬린 너구리라고 확인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美 토네이도 117명 사망… 58년만에 최악

    미국이 58년 만에 최악의 토네이도 공포에 휩싸였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 조플린시에서는 단 하나의 토네이도로 24일 오전 현재 최소 117명이 숨졌다. 부상자도 500여명에 이른다. 올 들어 가장 강력한 시속 265㎞의 토네이도는 이날 저녁 인구 5만명인 조플린시를 덮쳐 길이 6.4㎞, 폭 1.2㎞에 걸친 지역을 초토화시켰다. 이 토네이도로 도시 건물의 3분의1에 해당하는 2000여채의 건물이 순식간에 파손됐다. 인근 4개 주에서 경찰관과 소방관 1500여명이 긴급 동원돼 건물 더미를 수색하고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금까지 단일 토네이도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를 낸 것은 1953년 115명을 숨지게 한 미시간주 플린트시 토네이도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미 기상당국은 토네이도가 24일 캔자스와 오클라호마, 북부 텍사스, 서부 미주리 등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 주민들을 바싹 긴장케 했다. 조플린시의 토네이도 희생자를 포함해 올 들어 토네이도로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최소 47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역시 1953년 미시간·텍사스·매사추세츠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519명이 숨진 이후 최대 규모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미물(微物)의 힘’

    ‘미물(微物)의 힘’

    ●개미에 벌벌떠는 코끼리 떼로 위협… 위기의 아카시아 보호 무게가 5t이나 되는 코끼리가 5㎎짜리 개미에 벌벌 떤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 생물학자들은 케냐 고지대의 아카시아 나무들이 대부분 코끼리 식욕 앞에 고사 상태에 놓인 반면 유독 ‘아카시아 드레파놀로비움’ 종은 무성한 이유를 연구한 끝에 이 나무에 서식하는 개미들이 코끼리를 퇴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개미들은 나무를 통해 달콤한 수액과 안락한 보금자리를 얻고 나무는 개미 덕분에 잎과 잔가지를 지키는 셈이다. 연구진은 “개미들이 예민한 신경조직으로 가득 찬 코끼리 코 속으로 떼지어 올라가 깨물기 시작하면 코끼리가 견디지 못해 달아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개미나무로 불리는 이 아카시아의 서식지가 동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있어 이 지역 생태계의 탄소 활동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만 기름먹는 미생물 적은산소로 원유분해 데드존 막아 원유유출 사고를 겪은 멕시코만이 원유를 먹어 치우는 미생물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7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저 미생물들이 산소를 별로 소모하지 않으면서도 멕시코만 사고로 유출된 원유를 부지런히 분해한 덕분에 해양생물이 살 수 없는 이른바 ‘데드존’이 형성되지 않았다. 보고서는 멕시코만 일부 해저지역의 산소 수치가 평년에 비해 20%가량 떨어졌지만 ‘데드존’을 형성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유출사고를 일으킨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패트롤리엄(BP)이 기름을 제거하기 위해 대량 살포한 분산제가 기름을 작은 알갱이들로 만들었고 이 덕분에 해저 미생물들이 더 빨리 기름을 분해시켰다고 설명했다. NOAA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정부 산하 연구소 9곳과 사립 연구기관들이 사고해역의 419개 지점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분석, 이 보고서를 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멕시코만 해저에 맨해튼 크기 기름기둥”

    멕시코만 해저에 지난 4월20일 발생한 원유유출 사고로 뉴욕의 맨해튼 크기 만한 거대 기름기둥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우즈홀 해양과학연구소 연구진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서 사고현장 인근 해저 1~1.2㎞에서 길이 35㎞, 폭 1.6㎞, 두께 200m짜리 기름기둥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멕시코만에서 흘러나온 원유 대부분이 바다 밑에 남아 있다는 주장은 그동안 계속 제기됐었지만 ‘기름기둥’에 대한 구체적 결론을 내린 보고서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이번 조사를 맡았던 리처드 캐밀리는 사고지역 주변의 바닷물 표본을 채취해 질량분석계 등으로 분석한 결과, 바닷물의 석유탄화수소 농도가 ℓ당 50㎍(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1g)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미세한 기름이 물속에 섞여있는 상태라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기름기둥에 포함된 원유의 양이 유출된 원유의 7%가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진들은 기름기둥이 분산되지 않고 해저에 얼마나 남아있을지도 걱정이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아서다. 기름기둥이 위치한 지점의 수온이 낮은 점 등을 감안할 때 기름이 분해되는 속도가 지표면에서 분해되는 속도의 10분의1 정도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심해의 생태계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기름기둥의 위치가 바다의 주요 어종들이 사는 지점보다 훨씬 아래에 있어 직접적인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해양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앞서 유출 원유의 75%가 수거되거나 증발·소각돼 사라졌다고 밝혔지만 학계는 유출 원유의 70%가량이 멕시코만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다고 주장해 왔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날씨로 본 2010 여름] 6월 지구 가장 더웠다

    [날씨로 본 2010 여름] 6월 지구 가장 더웠다

    지난 6월 지구는 130년 세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웠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국립기후자료센터(NCDC)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구촌 평균기온을 관측하기 시작한 1880년 이래 지난달이 가장 더웠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지구 전체의 육지와 해양 표면 평균온도는 섭씨 16.2도였다. 이는 20세기 이후 나타난 평균 15.5도보다 0.68도 높은 수치다. 지난달 전세계 육지 기온도 20세기 평균인 13.3도보다 1.07도 높아 역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남미의 페루와 미국 중부·동부, 아시아 동부의 몽골과 만주 지역, 중앙아시아에서 고온 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중국 남부, 미국의 북서부, 남극 일부 지역에서는 평균보다 낮은 온도가 나타났다. 일반적인 지구 온난화 현상과는 반대로 스페인에서는 지난 6월에 1997년 이후 13년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중국 기상센터는 북부에 위치한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와 헤이룽장(黑龍江)성, 지린(吉林)성에서 지난 1951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더운 기온을 보인 반면 남부 구이저우(貴州)성에서는 온도가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NOAA의 기상예보센터는 적도 부근을 중심으로 태평양 중부와 동부 온도가 평균보다 낮은 라니냐가 올 여름에 지속적으로 지구 온도와 기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니냐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경우를 말한다. 정상 상태일 때 적도 부근의 태평양 해수 온도는 동태평양에 찬 바닷물이, 서태평양에 따뜻한 해수가 위치하게 된다. 그러나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서 원래 찬 동태평양의 바닷물은 더욱 차가워지고 이 찬 바닷물이 서진하면서 동남아시아에는 장마가, 중남미엔 가뭄이 찾아오게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펠리컨, 미안해” 美 멕시코만 기름유출 두달째… 죽음의 바다로

    “펠리컨, 미안해” 美 멕시코만 기름유출 두달째… 죽음의 바다로

    “많은 야생 동물들이 위협 받고 있는 이런 때 가끔은 놀라운 성공담을 축하할 기회를 맞기도 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입니다.” 지난해 11월11일, 켄 살라자르 미국 내무부 장관은 루이지애나주의 상징새인 갈색 펠리컨이 위기종 명단에서 빠진 것을 축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갈색 펠리컨은 1960년대 살충제 DDT로 멸종 위기에 놓였으나 수십년간의 노력 끝에 애리조나주 사람들 품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축배를 든 지 7개월이 지난 지금 갈색 펠리컨은 사라졌다. 대신 시커먼 원유를 뒤덮은 ‘검은 펠리컨’이 또다시 힘겨운 생존 싸움을 벌이고 있다.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정말 슬픈 건, 우리가 엄마 펠리컨 한 마리를 살렸다는 것이 둥지에 남겨져 있을 새끼 펠리컨과 알은 구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미 멕시코만 루이지애나 연안에서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석유시추시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 20일로 2개월을 맞는다. 이 사고로 BP가 부담해야 할 경제적 손실은 6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BP 손실부담액 600억弗 넘어 그러나 지난 2개월간 돈으로도 살 수 없는, 많은 생명체가 바다를 떠다니는 기름덩어리에 포박당하거나 내몰리면서 사라졌다. 지금까지 조류 783마리, 거북이 353마리, 포유류 4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다행히 600마리 이상이 구조돼 목숨을 건졌지만 과학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을 마감한 동물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 지역이 넓기 때문에 미처 발견되지 않았거나 바다 아래로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검은 바닷물과 싸우고 있는 건 갈색 펠리컨뿐이 아니다. 원유 유출 지역은 멸종 위기에 있는 야생동물의 천국으로 어류 445종, 조류 134종, 포유동물 45종, 파충류 32종 등 모두 600여종의 생물체가 살고 있다. 지구상에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멸종 위기의 희귀 바다거북 ‘켐프스 라이들리’는 이미 207마리가 죽었다고 해양대기청(NOAA)이 밝혔다. 또 지난해 9월 처음 발견된 해저 동물인 ‘팬케이크 배트피시’도 위험한 상태다. 당시 해저에서 건져올린 10만마리 해양생물 샘플 가운데 단 3마리밖에 없었을 정도로 희귀종인 만큼 이번 원유 유출 사태로 멸종될 수 있다. 바다거북과 함께 이번 사태의 또 다른 피해자는 바로 돌고래. NOAA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22마리의 돌고래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원유 유출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추정된다. 게, 새우, 굴 등 크고 작은 해양 생물들도 기름 바다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너무 작아 인간의 눈엔 보이지도 않는 플랑크톤은 소리도 없이 죽어가고 있다. 어류·야생동물보호청의 로저 헬름은 “플랑크톤은 크기가 작아 원유에 매우 취약하다.”면서 “플랑크톤이 사라진다면 생태계의 운명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플랑크톤 사라져 생태계 2차 재앙 가장 몸집이 큰 희생자는 지난 16일 나왔다. 원유 유출현장에서 125㎞ 떨어진 곳에서 향유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사체가 발견된 바다는 원유로 오염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NOAA 과학자들은 이 고래가 며칠 전 죽은 뒤 발견된 장소까지 떠내려갔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유고래는 멕시코만 위쪽에 서식하는 유일한 멸종위기 해양 포유류다. 이 지역에 1700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코끼리처럼 집단생활을 하고, 자식이 죽으면 어미 향유고래가 그 사체를 입 안에 넣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직접적으로 원유에 유출되지 않은 향유고래도 희생될 수 있다는 얘기다. ‘기름바다’를 피해 인근 플로리다주 연안으로 해양 동물들이 몰려가고 있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또 다른 우려도 나온다. 해안으로 점차 많은 기름이 몰려올 것으로 전망될 뿐만 아니라 한꺼번에 많은 종이 수심이 낮은 해역으로 몰릴 경우 산소고갈로 죽거나 포식자에게 잡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기름띠에 집 떠나는 해양생물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를 겪고 있는 멕시코만 인근 플로리다 연안의 매우 얕은 수역에 물고기가 떼지어 나타나고 돌고래와 상어가 출몰하는 등 해양동물들이 전에 없던 이동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AP통신이 17일 전했다. 해양학자들에 따르면 이 같은 특이 행동은 해양동물들이 유출된 기름을 피해 수심이 아주 얕은 연안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해양생물의 원래 서식처가 심각하게 오염됐다는 것이다. 통신은 멕시코만 해안을 따라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관찰되는 빈도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듀크대 해양생물학자인 래리 크라우더는 “점점 더 많은 양의 기름이 해안으로 밀려들게 되면 근해로 피했던 생물들은 꼼짝없이 갇히게 된다. 이 경우 물고기는 산소 고갈로 떼죽음을 당할 수 있으며 포식자에게 쉽게 잡아먹히게 된다. ”고 우려했다. 그렇지만 물고기의 이 같은 이동 현상은 일부 해안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지난 수년간 파나마시티에서 연안 어업에 종사했던 톰 사보는 요즘처럼 물고기가 잘 잡힌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재난의 규모에 비해 죽은 동물이 별로 발견되지 않는 데 놀라고 있다. 죽은 동물수를 세는 것은 이번 사고 당사자인 BP가 배상해야 할 액수를 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 이후 조류 783마리, 거북이 353마리, 포유류 4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과학자들은 멕시코만 원유 유출현장에서 남쪽으로 125㎞ 떨어진 곳에서 향유고래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989년 엑손 발데스호 원유유출 당시 조류 25만마리와 그밖에 동물 2800마리가 희생됐다는 조사 자료와는 큰 차이를 보인다. 전문가들은 아직 그 이유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기름바다에 허리케인 몰려온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허리케인 시즌이 1일(현지시간) 시작되면서 미 역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건인 멕시코만 원유 유출 사고에 미칠 악영향에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미국 걸프만 주변과 동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허리케인 시즌은 매년 6월1일 시작돼 11월 말까지 계속되며 특히 8월부터 10월까지 가장 활성화된다. 미 해양대기청(NOAA)은 이번 허리케인 시즌에 시속 62㎞ 이상의 폭풍이 14~23개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 가운데 8~14개는 시속 119㎞ 이상인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특히 이 중 3~7개는 시속 177㎞의 초대형 허리케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허리케인은 규모와 발생지, 속도와 위력, 진행경로에 따라 기름유출 사고에 미칠 파장이 달라질 수 있다. 허리케인 바람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기 때문에 폭풍이 기름 유출 사고지역 서쪽으로 통과할 경우 기름띠는 플로리다 해안 쪽으로 이동할 공산이 크다. 반대로 사고지역 동쪽을 통과하게 되면 루이지애나 연안으로 기름띠가 밀려올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부 기상 전문가들은 허리케인이 동반하는 강력한 폭풍우 때문에 오히려 바다 위 기름띠가 분산되고, 이에 따라 기름띠가 연안으로 상륙하기보다는 바닷물과 섞이면서 묽어질 수 있다는 낙관론도 내놨다.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기름띠가 해수 증발을 막아 허리케인 발생을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현재 유출된 기름의 양이 허리케인 발생을 저지할 정도의 규모는 아니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케리 이매뉴얼 교수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반대로 기름띠가 해수 증발을 막으면서 멕시코만 지역의 바닷물 온도가 올라갈 경우 더 강한 허리케인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으로 인해 원유유출 차단작업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영국 석유회사 BP는 8월까지는 원유유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감압유정’을 뚫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8월부터는 허리케인 발생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접어들기 때문에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kmkim@seoul.co.kr
  • 美 원유유출 갈수록 태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역사상 최악의 기름유출 사고로 기록된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가 30일(현지시간)로 41일째를 맞았다.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의 원유유출 차단시도가 잇따라 실패하면서 자칫 8월까지 원유가 바다로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원유유출로 인해 걸프만에 접한 주들의 경제적 피해와 BP의 피해는 30억~140억달러, 심지어 한 정치인은 1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원유유출의 중단 시기와 흘러나온 원유가 얼마나 해안으로 밀려들지 등이 불확실해 정확한 피해규모조차 추정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텍사스의 A&M대학이 2007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걸프만 지역의 4대 산업은 원유, 관광, 어업, 해운 등이며, 연간 경제규모는 2340억달러에 이른다. 이 가운데 3분의2를 미국이, 나머지 3분의1은 멕시코가 차지하고 있다. 원유와 가스산업의 연간 경제규모는 1240억달러로 전체의 54%이다. 이번 사고로 새로운 연안시추가 전면 중단됐지만 기존의 유전들은 계속 원유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피해는 크지 않다. 하지만 10명의 이들 지역 출신 연방 상원의원들이 제출한 서한을 보면 시추중단이 다음달까지 지속된다면 1350억달러의 피해가 우려된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루이지애나주다. 루이지애나주 정부는 전체 해안 644㎞ 가운데 지난주까지 최소 160㎞에 이르는 구역이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끈끈한 타르 덩어리가 연안으로 밀려와 습지를 오염시키고 해양생물과 펠리컨 등 조류 서식지에까지 침투했다. ●어업 및 관광업, 타격 루이지애나·미시시피·앨라배마 등 3개 주에 ‘어업 재난사태’가 선포됐다. 미 해양대기청(NOAA)은 지난 28일 현재 해산물 안전을 우려, 연방정부가 관할하는 멕시코만 해역의 25%(15만 7168㎢)를 어로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 루이지애나주의 어업규모는 24억달러(약 2조 8600억원)로 연간 미국내 수산물 공급량의 40%를 생산한다. 관광업은 이들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산업이다. A&M대학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1000억달러를 관광산업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플로리다의 경우 연간 8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와 600억달러를 쓰고 간다. 플로리다 주민 100만명은 관광업으로 생계를 꾸려갈 정도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플로리다에서는 3개월 뒤까지 예약이 취소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시시피는 전체 예약의 50%가량이 취소돼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이들 주는 해변이 기름에 오염되지 않아 폐쇄하지 않았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엔 역부족이다. ●죽어가는 생태계 브레턴 국립 야생생물보호구역 등 해양생물 서식지는 직격탄을 맞았다. 사고 이래 최근까지 조류 491마리와 거북 227마리, 돌고래 등 포유류 27마리가 멕시코만 연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다. 사인이 원유유출 사고의 영향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하지만 원유유출이 장기화되면서 영향을 받는 해양 생물들이 계속 늘어나 먹이사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한편 멕시코만 연안의 주요 해상운송로와 항구는 아직 영향권에 들지 않았다. 물론 유출이 멈추지 않으면 운송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시시피강 하류의 항구는 옥수수와 콩·밀 등 연 5000만t, 미국 곡물의 55%가 수출되는 주요 통로다. kmkim@seoul.co.kr
  • 美 멕시코만 10일간 어로활동 금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멕시코만 석유시추시설 폭발에 따른 원유유출 피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 해양대기청(NOAA)은 기름띠 오염이 예상되는 멕시코만 일대에서의 어로 활동을 향후 10일간 전면 금지했다. 해저 유정에서 하루에 어느 정도의 원유가 유출되는지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원유유출 규모가 예상보다 많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26만배럴의 원유를 알래스카 해안에 쏟아냈던 1989년 유조선 엑손 발데스호 사건을 능가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지적이다. 더욱이 기름띠가 멕시코 만류를 타고 대서양 쪽으로 이동할 경우 피해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2일(현지시간) 비가 내리는 가운데 피해지역인 루이지애나주의 베니스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엄청나게 크고 잠재적으로 미증유의 환경적 재앙이 될 수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원유유출 피해규모가 140억달러(약 15조 6500억원)를 넘을 것으로 분석했다. 사고를 낸 영국 석유회사 BP는 지난주 정화를 위해 하루 600만달러씩을 쓰고 있다고 밝혔으나 기름띠 확산에 따라 비용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원유유출 사고 대책을 총지휘하고 있는 타드 앨런 해안경비대 사령관은 2일 밤 현재 기름띠는 폭 64~80㎞, 길이 130㎞에 걸쳐 형성돼 있으며 강풍과 높은 파도, 강우, 미시시피강 하구 간조 등의 영향으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앨런 사령관은 또 CNN에 출연, 해저 유정의 덮개가 완전히 유실될 경우 원유 유출량이 현재의 하루 5000배럴에서 10만배럴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날씨가 나아지면 기름띠가 현재보다 3배 정도 넓게 확산되고, 해안에도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우려했다. 한편 켄 살라사르 미 내무장관은 이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90일 정도 걸릴 수 있다며 사태의 장기화를 예고했다. kmkim@seoul.co.kr
  • [美 최악의 원유유출] 기름띠 9900㎢… 하루 최대 5만배럴 쏟아져

    [美 최악의 원유유출] 기름띠 9900㎢… 하루 최대 5만배럴 쏟아져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로 생긴 기름띠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환경오염과 경제적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피해 지역에 야생생물 보호구역이 몰려 있어 미 역사상 최악의 환경참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마이애미대학의 한스 그라버 교수는 인공위성 사진 분석을 토대로 기름띠의 넓이가 지난달 29일에는 3000㎢였지만 30일 자정 무렵에는 9900㎢로 3배나 커졌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 면적(605.2㎢)의 16배에 이르는 규모다. 그라버 교수는 기름띠가 이같이 확장된 것은 기름 유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강조했다. 미 해안경비대는 사고 해역 주변과 해안 근처에 수십㎞에 이르는 방재 펜스를 쳤지만 강한 파도와 바람에 밀려드는 기름띠를 막기는 역부족이다. 미 해안경비대는 하루 5000배럴(20만갤런·약 75만7000ℓ)의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고 추산했다. 석유시추시설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20일 이후 약 4만배럴의 기름이 유출된 셈이다. 이는 올림픽 수영경기장 2개 반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미 앨라배마 현지 신문인 ‘모바일 프레스 레지스터’는 미 해양대기청(NOAA)의 기밀문서 내용을 인용, 현재보다 10배나 많은 하루 5만배럴의 원유가 바다로 쏟아져 나올 수 있다고 보도해 자칫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원유유출 사고로 형성된 거대한 기름띠가 강풍에 밀려 미국 습지의 40%를 차지하는 야생생물의 보고인 멕시코 연안 지역으로 접근하면서 생태계가 파괴될 위험에 처했다. 특히 다양한 조류와 해양생물, 해산물이 가장 풍부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미시시피강 하구인 ‘사우스 패스’로 기름띠가 밀려올 경우 경제적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고로 루이지애나 해안 일대의 어장과 굴 등 양식장이 큰 타격을 입었다. 루이지애나 해안에서는 매년 24억달러어치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굴의 경우 미국 전체 생산량의 3분의1을 차지한다. 경제적 피해보다 더 우려되는 것이 환경, 생태계 파괴다. 루이지애나 해변에는 10여개의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시설이 있고, 해안에 대규모 습지지역이 형성돼 있는 생태계 보고다. 바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연안보호 사업에 들어간 수십억달러가 허비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철새 이동경로가 있고, 멸종 위기를 넘긴 갈색 펠리칸 서식지도 있어 이번 원유유출 사고로 조류와 해양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 국제조류구조연구센터(IBRRC)의 제이 홀콤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새 50만마리 이상이 희생된 1989년 엑손 발데스 기름 유출 사건 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름띠가 조류를 타고 북미지역의 유일한 산호초 군락지인 플로리타 키스제도에 도달할 경우 이 지역 해양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환경전문가들은 방재작업이 제대로 이뤄진다 해도 이번 원유유출 사고로 인한 환경피해를 원상복구하기까지는 최소 10~2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kmkim@seoul.co.kr
  • [美 최악의 원유유출] 연방인력 1900여명·주방위군 6000명 투입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사상 최악의 해양재난으로 기록될 미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고를 맞아 미 행정부가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테드 앨런 미 해안경비대 사령관을 방제작업의 총책임자로 임명, 방제작업을 총지휘토록 한 데 이어 2일에는 직접 멕시코만 현지로 날아가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또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켄 살라사르 내무장관에게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30일 안으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방제선·항공기 300여대 동원 미 역사상 최악의 원유유출 사고를 막기 위해 미 연방정부는 물론 주정부, 해군, 주방위군까지 총동원됐다. 지난달 30일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이 켄 살라사르 내무장관, 리사 잭슨 환경보호청장과 함께 사고현장을 순시한 데 이어 오바마 대통령도 2일 피해 현장을 찾았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연방정부 인력 1900여명과 방제선 및 항공기 300여대가 투입돼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 국방부는 루이지애나주 정부가 방제작업에 약 6000명의 주방위군을 동원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앨런 사령관은 1일 기자회견에서 “현재 어느 정도의 원유가 유출돼 있는지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면서 다행히 원유관에서 흘러나온 원유가 바다 표면으로 떠오르지 못하고 바닷속에서 흩어지도록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새로운 기술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늑장대응 논란 미 정부와 영국 석유회사 BP는 기름유출 사고에 늑장 대응했다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거센 비판에 부딪쳤다. BP는 지난주 초까지만 해도 기름띠가 해안에 도달하기 전에 방제작업을 끝내고 유출원 차단에도 자신감을 내보였지만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한 상태다. 국토안보부 등 미 연방정부도 사고 발생 초기에 정확한 사태 파악을 못해 대응이 늦어져 사태가 확대됐다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사건 발생 9일 만인 지난 29일에야 이번 사고를 ‘국가적 중대사’로 규정하고 앨라배마주 모빌에 두 번째 통제센터를 설치했다. 원유 유출량이 당초 추정보다 많은 하루 5000배럴이라는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발표 뒤인 29일에서야 국방부에 군대 투입을 공식 요청했다. 원유유출 사고에 대한 초기 대응에 나섰던 미 해안경비대의 메리 랜드리 해군 소장이 사고 발생 초기 해상의 기름띠는 시추시설의 화재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할 정도로 초기 원유 유출량을 과소평가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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