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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인대학 설립·복지타운 조성… 충북, 농시 만들어 농촌 살린다

    상인대학 설립·복지타운 조성… 충북, 농시 만들어 농촌 살린다

    괴산읍 ‘새시장’에 멘토·멘티 상인 매칭증평읍엔 창의파크… 도서관·카페 입주영동 황간면엔 ‘돌봄’ 갖춘 커뮤니티센터단양 매포읍은 ‘매화향기 중심가로’ 추진 진천·삼성·옥천·내수읍은 2단계 후보지로11개 시군에 1곳씩 조성 후 확대할 계획 대학생 농촌 정착 유도하는 정책도 마련젊은층 2~3%·노인복지수혜 6%↑ 기대단양군은 충북 북부권 끝자락에 있지만 유명한 관광지 못지않게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이 몰려든다.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유년 시절 즐겨 찾았던 도담삼봉은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철쭉이 유명한 소백산은 ‘민족의 명산’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한강 맑은 물에서 잡히는 단양 쏘가리는 진미로 평가받으며 전국 유일의 쏘가리 특화거리를 탄생하게 했다. 스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잔도는 핫플레이스로 통한다. 2019년 한 해 단양 방문객은 1067만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우울하다.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어 산모들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원정출산을 가야 한다.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는 극장조차 없는 등 문화 인프라도 열악하다. 인구 1000명당 학원 수는 0.46개로 도내에서 두 번째로 적다. 1㎢당 노인여가복지시설은 0.21개로 전국 평균의 5분의1 수준이다. 젊은층 이탈이 지속돼 65세 이상 노인비율은 27%다. 인구는 점점 줄어 2만 9000여명에 그친다. 청주의 1개 동보다 적다. 북적거리던 관광객들이 빠져나가면 단양군은 외로운 섬이 되는 셈이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단양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7곳이 소멸위험지역에 해당한다.●청년상인 양성은 중원대와 협력 방안도 구상 농촌의 슬픈 현실을 보다 못한 충북도가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의 농촌살리기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도는 올해부터 농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시는 농촌과 도시의 합성어다. 도시와 동등한 편리함과 삶의 질을 누리도록 생활권을 개선하는 읍면 중심의 개발전략이다. 농시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 사업 등이 추진되는 읍면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정부 사업과 충북 자체 사업을 한곳에 집중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여러 사업을 각개전투로 여기저기서 진행하면 농촌살리기는 흉내만 내다 끝날 수 있다. 도는 1단계 농시 사업 대상지로 4곳을 선정해 내년까지 총 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영동 황간면, 증평 증평읍, 괴산 괴산읍, 단양 매포읍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차원에서 복지센터와 문화체험시설이 들어서는 괴산군 괴산읍에서는 ‘새시장 젊음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새시장은 괴산읍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상권의 오래된 명칭이다. 마을이야기를 수록한 지도와 스토리북을 제작하고 골목상권 특화를 위해 괴산음식 콘텐츠 개발, 거리음식 특화사업, 대물림가게 육성 등을 진행한다.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해 골목길 갤러리, 디자인 그늘막, 증강현실(AR) 스포츠시설, 포토존, 스카이라인 조명 등으로 꾸민다. 상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이 과정을 이수한 상인과 전문가를 매칭해 주는 멘토·멘티도 추진한다. 시장 홍보를 위해 캐릭터와 관광도시락까지 개발한다. 또한 새시장에 있는 빈 상가를 장기임대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거나 지역주민 공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후속 사업도 마련할 예정이다. 청년상인 양성을 위해 중원대학교와 협력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새시장 일대는 주차공간과 즐길거리 부족, 거리환경 낙후 등으로 상업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번 사업으로 상징성 있는 골목상권이 형성되고 다른 시장과의 차별화 전략을 확보하면 활력과 젊음이 넘치는 특화거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증평군 증평읍에선 정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농시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해 창의파크를 건립한다. 주민들의 교육문화기반 구축 및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건립하는 창의파크는 다목적 세미나실, 동아리 활동 공간, 강당, 공동육아 공간, 장난감 대여 및 놀이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었다. 내부시설 구성이 아쉽다고 판단한 도와 군은 농시 사업을 통해 창의파크에 도서관과 마을카페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 계획에 따라 창의파크는 당초보다 2개 층이 늘어난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한다. 증평군 관계자는 “사업 예정지인 증평읍 장동리는 구도심 지역이라 주민들이 함께 여가를 즐길 공간이 없었고, 도서관과 카페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낙후된 구도심에 문화복지시설을 복합화해 신도심에 집중된 서비스의 형평성을 맞추고 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엽연초생산협동조합 부지 내 건물 일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립해 마을 경관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도내 대학생 37% ‘농촌 정착 의향 있다’ 밝혀 영동군 황간면 옛 황간중학교 부지에는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구축한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비로 복지센터, 보건지소, 목욕탕, 청소년문화의 집 등을 건립하고 농시 사업비로 다함께 돌봄센터, 공동급식소, 헬스장 등을 짓는다. 거대한 복지타운을 형성하는 것이다. 영동군은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면 황간면은 물론 인근 추풍령면, 매곡면, 상촌면 주민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 4개 면 거주자는 모두 4575명이다. 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황간면의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차원에서 문화의 집 등을 신축하는 단양군 매포읍에선 어린이안전거리, 문화쉼터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매화향기 중심가로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2단계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진천군 진천읍, 음성군 삼성읍, 옥천군 옥천읍, 청주시 내수읍 등 4곳을 후보지로 결정했다. 도는 11개 시군에 1곳씩 농시 사업을 추진한 뒤 이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자치단체와 주민 사이에서 농시 사업 등을 지원할 중간조직도 만들고 있다. 현재 영동군과 진천군은 구성을 마치고 운영 중이다. 도는 대학생들의 농촌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도 마련키로 했다. 농촌이 살기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 못지않게 청년층 유입도 절실해서다. 도는 농시 마스터플랜 용역을 진행하며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착수할 방침이다. 설문 결과는 예상보다 희망적으로 나왔다. 충북 지역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37%가 ‘농촌 정착 의향이 매우 많거나 어느 정도 있다’고 답했다. 농촌에 정착하는 데 가장 필요한 행정 지원은 ‘일자리 지원’이 63%로 가장 많았고 ‘빈집, 공공임대주택 등을 통한 저렴한 주거지 마련’, ‘창업자금 지원’, ‘귀농귀촌 사전 교육 등 컨설팅 제공’, ‘농촌 기본정보 제공’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일정 기간 생활비와 주거공간 등을 제공한다면 농촌에서 미래를 계획해 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1.1%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문화 즐길 기회 부족’이 농촌 정착 제1 걸림돌 농촌 정착 시 가장 큰 걸림돌로 생각하는 부분은 ‘문화를 즐길 기회가 부족하다’는 답변이 2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거 및 교통이 불편하다’ 16.8%, ‘교육 여건이 열악하다’ 16.2%, ‘청년세대가 부족하다’ 11.2%, ‘병원 등 의료여건이 부족하다’ 10.6% 등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관계자는 “예상보다 농촌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며 “시군과 함께 대학생들을 유입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시 사업을 통해 청년 및 유아·청소년 인구 2~3% 증가, 노인복지서비스 수혜율 6% 향상, 연간 농가소득 330만원 증가 등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거리두기 탓 지난해 소방 출동건수 감소

    거리두기 탓 지난해 소방 출동건수 감소

    충북도 소방본부가 지난해 화재 및 구조·구급활동 건수를 분석해보니 전년보다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대외활동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9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화재건수는 1523건으로 전년보다 71건(4.5%) 줄었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11명, 부상자 154명 등 총 165명으로 전년대비 13명(7.3%) 감소했다. 구조활동 출동건수는 전년보다 2840건(10.1%) 감소한 2만5371건, 구급활동은 전년대비 8312명(12%) 줄어든 5만8401명을 이송했다. 월별 이송현황을 보면 거리두기 영향이 더욱 뚜렸해진다. 1월과 2월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3월부터 12월까지는 9∼12% 감소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연간 화재건수가 감소한 적은 종종 있었지만 지난해처럼 소방활동 분야 전체에서 모두 건수가 감소한 것은 흔치 않다”고 말했다. 경기지역도 지난해 구조 건수가 15만3231건으로 2019년 17만5749건과 비교해 12.8% 줄었다. 구급 이송 인원은 37만1474명으로 전년도 43만2158명보다 14% 감소했다. 화재 출동도 8920건으로 2019년 9421건보다 5.3% 줄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코로나로 지난해 온라인 농산물판매 급증

    코로나로 지난해 온라인 농산물판매 급증

    거리두기로 인한 비대면소비가 확산되면서 자치단체들의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가 지난해 대박을 터트렸다. 충북 괴산군은 농특산물 직거래 쇼핑몰인 ‘괴산장터’의 지난해 매출액이 13억5951만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매출액 5억4816만원 대비 약 2.5배(148%) 증가한 액수다. 괴산장터 앱 다운로드 수도 1120회에서 1947회로 74% 늘었고, 괴산장터 온라인 쇼핑몰 연간 방문객 수도 6만4345명에서 7만7131명으로 20% 증가했다. 오프라인 판매가 어려워지자 군이 괴산장터 판매품목을 늘리고 상품후기 및 사전예약 할인 이벤트 등을 추진한 게 매출증가로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괴산장터는 입점 수수료 0%의 농특산물 직거래 쇼핑몰로 지난해 농가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며 “다양한 상품 품목군을 구성해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만족시키고 입점농가 교육 및 관리로 품질향상을 시도하는 등 온라인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해 11억5000만원의 농산물 온라인판매실적을 올렸다. 전년도 판매액 3억1000만원의 4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시는 오프라인 매장이 부진하자 지난해 9월부터 자체 온라인몰 운영을 시작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재난지원금+α… 지자체, 코로나 사각지대 메운다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이 적은 데다 이마저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취약계층이 많자 자치단체들이 추가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에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가 300만원과 200만원을 각각 주지만 월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지적에 플러스지원금을 마련했다. 시는 정부로부터 5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받는 법인택시 기사에게도 50만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받는 개인택시 기사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다. 시가 마련한 추가 지원금 규모는 총 555억원이다. 수혜 대상은 9만 9000여명이다. 재원은 재난구호기금을 활용하며 지원금의 30%인 167억원은 구군이 부담한다. 충북 제천시는 한 달간 진행한 코로나 고통분담 성금 모금으로 모은 13억 6000만원을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진 취약계층을 위해 쓰기로 했다. 수혜자는 식당 종사자, 택배·퀵배달 근로자, 청소용역·건설현장 근로자, 휴·폐업 업소 근로자, 휴직·실직 근로자, 공연기획업자, 예술인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 노점상인 등 2600여명이다. 시는 설 명절 이전에 이들에게 5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멘트세 민관 공동대책위 새달 출범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국회 통과를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공동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 충북도는 강원·전남·경북 등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대표와 시민단체 대표, 지방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가 다음달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멘트세는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생산지역 주민들을 위해 ‘t당 1000원을 업체에 부과해 65%는 시군에, 35%는 광역단체에 교부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도가 대책위까지 구성하는 것은 업계 반발로 20대 국회에서 무산된 데다 최근 시멘트 생산지역 의원들까지 입법에 반대, 21대 통과도 먹구름이 끼었기 때문이다. 도 관계자는 “60년간 고통받아 온 피해 주민들을 위해 시멘트세 도입이 더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희비 갈린 영업 허용… 유흥업소 “과태료 내고 문 열겠다” 반발

    희비 갈린 영업 허용… 유흥업소 “과태료 내고 문 열겠다” 반발

    “유흥주점들은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과태료를 내더라도 영업을 강행하겠습니다.” 정부가 집합금지가 내려졌던 일부 업종의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면서 업종 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진 카페와 헬스장 등은 반기는 분위기지만, 집합금지가 연장된 유흥주점 등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 지역 유흥업소 업주들은 18일 저녁부터 영업을 강행하기로 하는 등 정부의 집합금지 연장에 불복하기로 했다. 17일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에 따르면 지역의 700여 업소가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에도 영업을 강행하기로 결의했다. 업주들은 18일 오후 2시부터 광주시청 앞에 천막을 치고 시장면담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항의 농성에 들어갈 방침이다. 고남준 광주시지부 사무국장은 “만약 업소의 20%쯤이 영업을 강행하다가 과태료 처분되면 손님이 없어 단속을 비켜 간 나머지 80% 업주들이 과태료를 균등 분담하기로 했다”면서 “고작 한 달 임대료도 안 되는 300만원을 주고 몇 달 문을 닫으라고만 하면 우리에게 죽으란 이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의 A주점 사장도 “헬스장은 아우성치니까 영업제한을 풀었다”면서 “당장 집합금지를 풀지 않으면 우리도 방역 지침 철회 요구 시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8㎡당 1명을 받을 수 있게 된 노래방과 실내체육시설 등의 업주들은 장사가 될지 걱정하는 모습이다. 인천 남동구 B노래방 사장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라는데 노래방에 초저녁 손님이 몇 명이나 올지 모르겠다”면서 “인원 제한 때문에 방마다 2명 정도만 받을 수 있는 것도 영업에 지장을 가져올 것 같다”고 걱정했다. 김시동 수도권노래연습장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다른 업종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면 영업시간이 11~14시간 보장되는 등 숨통이 틔겠지만, 우리는 영업시간이 기껏해야 2~3시간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방역 지침이 달라져 운영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장사가 잘되지 않을 것이 뻔하니 노래연습장 대다수가 문을 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진 카페는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서울 종로의 V카폐 사장은 “제한적이나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져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서울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희비 갈린 영업 허용… 유흥업소 “과태료 내고 문 열겠다” 반발

    희비 갈린 영업 허용… 유흥업소 “과태료 내고 문 열겠다” 반발

    “유흥주점들은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과태료를 내더라도 영업을 강행하겠습니다.” 정부가 집합금지가 내려졌던 일부 업종의 영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면서 업종 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진 카페와 헬스장 등은 반기는 분위기지만, 집합금지가 연장된 유흥주점 등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광주 지역 유흥업소 업주들은 18일 저녁부터 영업을 강행하기로 하는 등 정부의 집합금지 연장에 불복하기로 했다. 17일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광주시지부에 따르면 지역의 700여 업소가 정부의 집합금지 조치에도 영업을 강행하기로 결의했다. 업주들은 18일 오후 2시부터 광주시청 앞에 천막을 치고 시장면담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항의 농성에 들어갈 방침이다. 고남준 광주시지부 사무국장은 “만약 업소의 20%쯤이 영업을 강행하다가 과태료 처분되면 손님이 없어 단속을 비켜 간 나머지 80% 업주들이 과태료를 균등 분담하기로 했다”면서 “고작 한 달 임대료도 안 되는 300만원을 주고 몇 달 문을 닫으라고만 하면 우리에게 죽으란 이야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의 A주점 사장도 “헬스장은 아우성치니까 영업제한을 풀었다”면서 “당장 집합금지를 풀지 않으면 우리도 방역 지침 철회 요구 시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8㎡당 1명을 받을 수 있게 된 노래방과 실내체육시설 등의 업주들은 장사가 될지 걱정하는 모습이다. 인천 남동구 B노래방 사장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라는데 노래방에 초저녁 손님이 몇 명이나 올지 모르겠다”면서 “인원 제한 때문에 방마다 2명 정도만 받을 수 있는 것도 영업에 지장을 가져올 것 같다”고 걱정했다. 김시동 수도권노래연습장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다른 업종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면 영업시간이 11~14시간 보장되는 등 숨통이 틔겠지만, 우리는 영업시간이 기껏해야 2~3시간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방역 지침이 달라져 운영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장사가 잘되지 않을 것이 뻔하니 노래연습장 대다수가 문을 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진 카페는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서울 종로의 V카폐 사장은 “제한적이나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져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서울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시멘트세 국회통과 위해 공동대책위 구성된다

    시멘트세 국회통과 위해 공동대책위 구성된다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국회통과를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공동대책위원회가 구성된다. 충북도는 충북·강원·전남·경북지역 등 시멘트 생산지역 주민대표와 시민단체 대표, 지방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가 다음달 출범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대책위는 논리개발, 국회 방문, 온·오프라인 홍보, 성명서 발표, 집회, 반대 세력 대응 등을 통해 시멘트세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출범식은 국회 정문 앞에서 갖기로 했다. 시멘트세는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생산지역 주민들을 위해 ‘시멘트 생산량 t당 1000원을 업체에 부과해 65%는 해당 시군에, 35%는 광역단체에 교부한다’는 게 골자다. 이렇게 되면 지역별로 강원 276억원, 충북 177억원, 전남 35억원, 경북 26억원 등의 세수가 확보된다. 이 돈은 폐질환 전문병원 설립, 유질환자 치료비 지원 등에 투입된다. 도가 대책위까지 구성하는 것은 업계 반발로 20대 국회에서 물거품이 된데다 최근에는 시멘트 생산지역 국회의원들까지 시멘트세 입법에 반기를 들어 21대 국회 통과에도 먹구름이 꼈기 때문이다. 국민의 힘 엄태영(제천단양)·권성동(강릉) 의원 등은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시멘트세를 도입하면 생산업체 부담으로 인해 지역내 일자리 감소로 이어지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시멘트세 신설시 연간 예상되는 520억원의 60% 정도를 기금으로 받으면 업계부담을 줄이며 지역을 위한 재원도 마련할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자치단체들은 기금을 내던 업계가 이런저런 이유로 기금을 거부하면 이를 강제할 방법이 없다며 지역을 위해 일할 의원들이 업계를 대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난하고 있다. 또한 의원들이 시멘트 업계의 어려움을 강조하는데 2019년 기준 메이저 7개사 영업이익률은 제조업 평균(4.43%)보다 높은 9.2%라고 반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의원들이 업계로비에 넘어간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60년간 고통받아온 피해주민들을 위해 시멘트세 도입이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된다”고 호소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SK 폰트 ‘미국 영주권’ 문제로 입국 연기… 로맥·르위키는 입국

    SK 폰트 ‘미국 영주권’ 문제로 입국 연기… 로맥·르위키는 입국

    이번 시즌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할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영주권 문제로 입국이 연기됐다. 아티 르위키와 제이미 로맥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SK 관계자는 16일 “폰트를 제외한 두 외국인 선수가 오늘 입국했다”면서 “같이 들어올 예정이던 폰트는 미국 영주권 문제가 있어서 같이 못 들어왔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폰트는 지난해 11월 영주권을 신청한 상태로 아직 영주권을 취득하지 못했다. 스포츠 선수의 경우 선수로서 커리어를 쌓으면 EB(Employment Based Immigration)-1 또는 NIW(National Interest Waiver)를 통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다. 대회참가 경력, 수상경력, 언론 또는 방송 보도, 단체 등에 소속됐는지 여부, 후원사가 있는지 여부, 높은 연봉 등이 기준이다. SK 관계자는 “폰트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현지 이민국의 국외여행허가서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국외여행허가서 없이 나오게 되면 영주권이 취소돼 못 오게 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발 빠르게 외국인 영입을 마친 SK는 스프링캠프에 맞춰 선수들이 입국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를 다 취했지만 폰트의 경우 개인적인 사유로 합류가 늦어지게 됐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선수는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해 17일까지 입국해야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SK가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의 입국을 추진한 이유다. 2006년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해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폰트는 201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9년에는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48경기에 등판해 84와3분의1이닝 동안 4승5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193㎝, 113㎏의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최고 구속 154㎞/h의 강력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 등 다양한 변화구 구사가 강점이다. SK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5만+연봉 85만)에 계약했다. 르위키와 로맥은 해외 입국자 방역절차에 따라 2주간 구단에서 제주도에 준비한 숙소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SK 관계자는 “폰트는 추후 발급이 완료되는 대로 입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폰트는 입국이 연기됨에 따라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후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인구증가 시책도 지역 특성에 맞게

    인구증가 시책도 지역 특성에 맞게

    충북지역 자치단체들이 새해부터 인구증가를 위한 지원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지역에 거주하면서 전입하지 않는 사람들을 찾아내 공략하거나 고령화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층을 타깃으로 하는 시책들이다. 진천군은 올해부터 다가구·다세대 주택 전입 지원, 공공기관 전입 직원 지원 등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다가구·다세대 주택 지원은 인구현황분석을 통해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핵가족화와 비혼 문화 확산으로 증가하는 1인세대 가운데 상당수가 다가구·다세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나 실태조사결과 이들의 전입신고율은 40% 그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들의 전입을 유도하기위해 타 지역에서 다가구·다세대 주택으로 전입하는 군민에게 2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진천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근무자가 전입해도 20만원을 주기로 했다. 현재 공공기관 근무자 가운데 40%가 수도권에서 출근하고 있다. 군은 전입하는 모든 세대에게 3만원 상당의 진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항목도 조례에 신설했다. 괴산군은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청년부부(만19~39세)에게 정착 장려금 100만원을 2년 분할로 지급키로 했다. 괴산에 전입하면 누구나 1인당 10만원을 받는데, 청년부부는 특별대우를 해주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부부가 많아야 출산율이 높아지고 고령화도 개선된다”며 “청년층 유입을 위한 시책”이라고 밝혔다. 괴산지역 고령화는 30.5%다. 충북에서 보은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군은 국적취득일로부터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주민에게는 30만원을 주기로 했다. 국적취득 과정에서 들어간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주요 관광지 지난해 방문객 반토막

    충북 주요 관광지 지난해 방문객 반토막

    관광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산업 가운데 하나다. 이를 입증하듯 충북지역 주요 관광명소의 지난해 방문객 수를 살펴보니 대부분 전년과 비교해 반토막이 났다. 4분의 1 수준에 그치며 바닥을 경험한 곳도 있다. 16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명소인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의 지난해 연간 방문객은 24만7000명이다. 전년도 80만3000명보다 55만6000명이 줄었다. 이는 노무현 대통령이 청남대 소유권을 충북도로 넘겨 민간에 개방된 200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가장 적은 연간 방문객은 개장 초기의 50만명 정도였다”며 “올해는 코로나로 사람들이 이동을 자제한데다, 방역강화 차원에서 93일동안 휴관까지 해 사상 최악의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제천지역 관광지들도 성적이 초라하다. 의림지의 지난해 방문객은 전년의 절반 수준인 64만162명, 청풍문화재단지는 지난해 관광객의 25%에 그친 6만4908명이다. 충북 관광을 이끌고 있는 단양군의 주요 명소들도 코로나 한파를 피해가지 못했다. 도담삼봉의 지난해 방문객은 269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465만9000명의 58% 수준이다. 군이 자랑하는 핫플레이스인 만천하스카이워크의 지난해 손님은 전년도의 61%이 46만1000명이다. 단양지역은 2019년 연간 방문객이 1067만명을 기록하며 잔치집 분위기였지만 지난해 전체 관광객은 680만명에 그쳤다. 군 관계자는 “단양은 다른 지역에 비해 선전한 편”이라며 “방송매체에 지역명소가 많이 소개되고 코로나 위험이 적은 야외 관광지가 많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직원 5명 이상 식당은 망해도 되나”… 3차 재난지원금 제외 업주들 거센 반발

    ‘직원이 5명 이상인 우리 가게는 망해도 된다는 이야기냐. 우리도 세금 내는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종업원 5명 이상인 식당과 상점 등이 3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이들 식당 업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매달 1000만원의 임대료와 직원 급여 등으로 지난해 수억원의 손해를 보고 있지만, 정부가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상대적 박탈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청주 상당구의 한식당을 운영하는 A(59)씨는 13일 “3차 대유행 이후 저녁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는 날이 부지기수”라며 “현실을 외면한 채 상시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지원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비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80% 줄었지만, 상시근로자가 5인으로 등록돼 2차에 이어 3차도 재난지원금을 못 받기 때문이다. 이날 충북도 등에 따르면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이란 이름으로 지난 11일부터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은 유흥주점을 포함한 집합금지업종은 300만원,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업종은 200만원이다. 단 중소기업기본법이 규정하고 있는 소상공인 기준에 따라 상시근로자가 5인 미만이어야 한다. 또 사업장이 여러 곳이면 한 곳만 받을 수 있다. 이런 조건 탓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업소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경기 성남 분당구의 대형 고깃집을 운영하는 B(47)씨는 “연 매출이 20억원에서 6억원으로 급락했다”면서 “매장이 클수록 손실이 더 큰데,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이 우리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울먹였다. 수원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C(56)씨는 “수십억원 손해에 비해 정부의 300만원 지원은 별것 아니다”라면서 “우리의 손해를 아랑곳하지 않는 정부의 탁상행정, 무심행정에 화가 난다”고 지적했다. 법인 택시기사들도 울분을 토하고 있다. 정부가 개인택시 기사는 사업자라는 이유로 100만원을 주고, 법인택시 기사는 고용안정자금 명목으로 50만원을 지급해서다. 청주의 한 법인택시 기사는 “하루 사납금 15만원을 못 채우는 날이 많아 한 달 월급이 20만원인 기사도 있다”며 “재난지원금을 받으면 사납금을 맞추기 위해 그대로 회사에 입금해야 할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성남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우리는 죽으라는 소리냐”, 재난지원금 기준 부글부글

    “우리는 죽으라는 소리냐”, 재난지원금 기준 부글부글

    청주 상당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59)씨는 재난지원금만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오른다. 상시근로자가 5인으로 등록돼 2차에 이어 3차도 재난지원금을 못받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80% 줄었지만 그에게 재난지원금은 ‘그림의 떡’이다. A씨는 “3차대유행 이후 저녁 손님이 한테이블도 없는 날이 부지기수”라며 “현실을 외면한 채 상시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지원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비난했다.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지원기준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대상에서 빠진 자영업자들은 “우리는 죽으라는 소리”냐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이란 이름으로 지난 11일부터 지급되는 3차 재난지원금은 유흥주점을 포함한 집합금지업종은 300만원,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업종은 200만원이다. 문방구 등 영업제한을 받지 않은 업종은 연매출 4억원 이하에 전년보다 매출이 감소한 경우 100만원이다. 단 중소기업기본법이 규정하고 있는 소상공인 기준에 따라 상시근로자가 5인미만 이어야 한다. 지난해 11월30일 이후 창업한 곳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사업장이 여러 곳이면 한곳만 받을 수 있다. 이런 조건 탓에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업소들은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성남 분당구에서 대형고기집을 운영하는 B(47)씨는 “연 매출이 20억원쯤 됐는데 코로나로 6억원도 안될 것 같다”며 “매장이 클수록 손실이 더 큰데, 공무원들의 탁상행정이 우리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울먹였다. 문을 열어도 울고, 문을 닫아도 울 수 밖에 없는 심정이라는 B씨는 “연이은 폭설에 배달마저 안돼 그나마 몇 있던 포장 주문도 뚝 끊겼다”며 “공무원들도 이런 사정을 다 알 것 아니냐, 세금은 꼬박꼬박 받으며 정작 어려울 때 외면해 배신감마저 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B씨는 또 “당국의 불공정한 탁상행정을 보면 과태료를 물면서도 영업을 강행하는 일부 업소들 사정이 이해가 된다”고 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분당구지부 관계자는 “회원들이 소형식당 업주는 국민이고 대형식당 업주는 외국인이냐는 말까지 한다”며 “우는 아이 젖 한 번 더준다고 헬스장 같이 우리도 힘을 모아 목소리를 내자는 회원도 있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C(56)씨는 “고생하는 종업원이 안쓰러워 일을 분담하라고 5명을 고용했는데 기준보다 1명이 많다는 이유로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청주 흥덕구에서 커피숍과 원두제조공장 등을 운영중인 D(41)씨는 “세금은 다 받아가면서 지원은 왜 한곳만 하냐”며 “2곳에서 매달 적자가 쌓여가 살길이 막막하다”고 호소했다. 법인 택시기사들도 울분을 토하고 있다. 정부가 개인택시 기사는 사업자라는 이유로 100만원을 주고, 법인택시 기사는 고용안정자금 명목으로 50만원을 지급해서다. 청주의 한 법인 택시기사는 “하루 사납금 15만원을 못채우는 날이 많아 한달 월급이 20만원인 기사도 있다”며 “재난지원금을 받으면 사납금을 맞추기 위해 그대로 회사에 입금해야 할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325만명 가운데 276만명이 지원을 받는다”며 “재원 부족으로 선별적 지원을 할수밖에 없고, 대형 식당 등은 긴급경영자금으로 연 1%의 저리대출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성남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반값집 월세 지원, 청년들 어서와

    옥천, 무주택 1인가구 월 10만원 지급 경남, 빈집 고쳐 ‘거북이집’ 반값 공급 익산은 100명에게 대출이자 3% 지원 평택, 청년 조례 따라 월 20만원 제공 자치단체들이 속속 청년 주거지원 시책을 내놓고 있다. 현금으로 월세나 전세금 대출이자의 일부를 내주거나 시세의 반값으로 집을 빌려주는 공유주택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는 취업난에 집 걱정 등으로 희망을 잃어 가는 지역 청년들에게 용기를 심어 주고 동시에 이들의 지역이탈 등을 막아 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충북 옥천군은 11일 올해부터 청년 월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액은 월 10만원으로 최대 2년까지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소지가 옥천군인 만 19~39세 무주택 1인가구 청년이다. 또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와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5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군은 다음달 중순 이후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월세 지원은 옥천군의 청년주거지원책 2탄이다. 군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 지원 사업을 벌여 37명에게 3800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2017년 자체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이 주거비로 조사됐다”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 지역 청년(15~39세) 인구는 2010년 1만 5488명에서 지난해 1만 291명으로 10년간 5197명이 줄었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을 선보인다. 거북이집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에게 주변 시세의 반값에 집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거북이집’은 크고 호화스러운 집은 아니지만,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거북이집 1호는 창원시 반지동의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선수단 숙소를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올해는 김해 삼방동, 고성군 고성읍, 사천시 용강동에 총 26가구가 마련된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5만~20만원을 내고 최장 6년까지 살 수 있다. 오는 3월 입주 예정인 김해 거북이집은 민간 소유 노후주택에 대해 지자체가 리모델링 비용을 대고 집주인은 임대료 시세의 반값만 받는다. 도 관계자는 “방 7개로 구성된 1호 거북이집은 현재 빈방이 없다”며 “김해 거북이집은 인근 지역 청년 유입을 위해 부산 거주자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는 무주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벌인다. 대출을 신청하면 시가 최대 1억원 한도에서 이자 3%를 내준다. 시는 연 소득 조건 등을 따져 최대 100명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 평택시는 새해부터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만 19~39세 1인 가구에 최대 1년까지 매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월세 지원에 반값 임대료 공유주택까지…대체 어디?

    월세 지원에 반값 임대료 공유주택까지…대체 어디?

    자치단체들의 청년 주거지원 시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현금으로 월세나 전세금 대출이자의 일부를 내주거나 시세 반값으로 집을 빌려주는 공유주택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는 청년들의 큰 걱정거리 가운데 하나인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며 이들의 지역이탈 등을 막아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충북 옥천군은 올해부터 청년 월세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금액은 월 10만원으로 최대 2년까지 받을수 있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주소지가 옥천군인 만 19~39세 무주택 1인가구 청년이다. 또한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와 임차보증금 5000만원 이하 및 월세 5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군은 다음달 중순 이후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 3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월세지원은 옥천군의 청년주거지원책 2탄이다. 군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청년 전세대출금 이자지원 사업을 벌여 37명에게 3800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2017년 자체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이 주거비로 조사됐다”며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천지역 청년(15~39세) 인구는 2010년 1만5488명에서 지난해 1만291명으로 10년간 5197명이 줄었다. 경남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년공유주택인 ‘거북이집’을 선보인다. 거북이집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에게 주변 시세 반값에 집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거북이집’은 집을 등에 이고 다니는 거북이 모습에 착안해 크고 호화스러운 집은 아니지만, 청년들도 1인 1주택을 가질 수 있다는 의미다. 거북이집 1호는 창원시 반지동에 위치한 경남개발공사 핸드볼선수단 숙소를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올해는 김해 삼방동, 고성군 고성읍, 사천시 용강동에 총 26가구가 마련된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보증금 100만원에 월 임대료 5만원에서~20만원을 내고 최장 6년까지 살수 있다. 김해 거북이집의 경우 민간소유 노후주택에 대해 지자체가 리모델링을 해주면 집주인은 반값 임대를 하게 된다. 오는 3월 입주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방 7개로 구성된 1호 거북이집은 현재 빈방이 없다”며 “김해 거북이집은 인근지역 청년유입을 위해 부산 거주자도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 익산시는 무주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택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벌인다. 대출을 신청하면 시가 최대 1억원 한도에서 이자 3%를 내준다. 시는 연 소득조건 등을 따져 최대 100명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 평택시는 새해부터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만 19~39세 1인 가구에 최대 1년까지 매월 20만원의 월세를 주기로 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영동군 수재민들 ‘용담댐 방류 책임’ 환경부·수공에 손배소

    충북 영동군이 용담댐 과다 방류로 발생한 수해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 영동군은 10일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수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시범 소송인단을 모집한 결과 주민 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는 지난해 8월 8일 초당 1000~3200t의 물을 방류해 영동군 양산면·양강면·심천면 일부를 침수시켰다. 당시 3개 면, 11개 마을 주민 329명이 대피하고 지방도와 농로, 교량 등이 물에 잠기면서 교통이 통제되고 전기마저 끊기는 피해를 입었다. 소송인단 모집에는 철갑상어를 양식해 캐비어를 생산하던 양산면 주민과 복숭아 농사를 짓는 양강면 주민이 신청했다. 변호사 보수 등 소송 비용은 이들이 전액 부담한다. 정부는 ‘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를 구성, 지난해 집중호우 때 발생한 수해 원인 전반을 조사하고 있지만 소송은 이와 무관하게 진행된다. 영동군은 소송 지원을 위해 지난해 12월 말까지 댐 방류 피해 규모를 조사한 결과 댐 과대 방류로 농경지 147㏊, 건물 60채가 침수되면서 370명이 165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충북 영동군, 용담댐 수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 나선다

    충북 영동군이 용담댐 과다 방류로 발생한 수해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 영동군은 10일 환경부·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수해로 인한 손해보상 청구를 위한 시범 소송인단을 모집한 결과 주민 2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용담댐지사는 지난해 8월 8일 초당 1000t에서 3200t의 물을 방류하면서 영동군 양산면·양강면·심천면 일부를 침수 시켰다. 당시 3개 면, 11개 마을 주민 329명이 대피하고, 지방도와 농로, 교량 등이 물에 잠기면서 교통이 통제 되고 전기마저 끊기는 피해를 입었다. 소송인단 모집에는 철갑상어를 양식해 캐비어를 생산하던 양산면 주민과 복숭아 농사를 짓는 양강면 주민이 신청했다. 변호사 보수 등 소송 비용은 이들이 전액 부담한다. 정부는 ‘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를 구성, 작년 집중호우 때 발생한 수해 원인 전반을 조사하고 있지만 소송은 이와 무관하게 진행된다. 영동군은 소송 지원을 위해 지난달 말까지 댐 방류 피해 규모를 조사한 결과 댐 과대 방류로 농경지 147㏊, 건물 60채가 침수되면서 370명이 165억원 이상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소송인단이 확정됨에 따라 변호사 선임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소송인단에게 피해조사 결과, 댐 수위 조절 실패 등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의 과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용담댐 방류 당시 영동군 외에 충북 옥천군, 충남 금산군, 전북 무주군에서도 농경지 침수 등의 수해가 발생했다. ‘댐 하류 수해 원인 조사협의회’의 조사 결과가 마무리 되는 시점에 맞춰 3개 군 수재민도 소송에 참여 할 가능성이 크다. 영동군 관계자는 “항구적 수해 예방대책 수립, 이재민 피해 보상을 위해 ‘용담댐 방류 피해 4개 군 범대책위원회’를 구성, 공동 대응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소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1인당 70건… ‘제2의 정인이’ 못 막는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1인당 70건… ‘제2의 정인이’ 못 막는다

    “24시간 접수·현장조사·사후관리까지1~2명으로 아동학대 수백건 감당 못 해가해자 반발 등 감안 최소 2인 1조 필요아동 분리 소송 면책 등 현실적 지원을” “혼자서 뭘 하라는 건가요. ‘제2의 정인이 사건’을 막으려면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의 충원이 절실합니다.” ‘정인이 사건’으로 정부와 정치권이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정작 일선 현장을 담당하는 자치단체들 사이에선 ‘터무니없이 적은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으로는 제2의 정인이 사건을 막지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7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아동학대 대응의 공공책임성 강화 방침에 따라 전국 기초단체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을 두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연간 평균 아동학대 신고 건수 50건당 1명이 적정하다는 입장이지만, 지방공무원 정원 업무를 맡고 있는 행정안전부가 각 지자체에 70건당 1명씩을 두도록 했다. 이에 따라 충북 옥천군과 괴산군 등 4개 군에는 전담 공무원이 한 명씩 배치됐다. 전북도 마찬가지다. 정읍과 무주·장수에는 1명씩 배치됐다. 아동학대 신고가 연간 70건을 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연간 570여건의 학대 신고가 접수되는 충북 청주시에는 7명이 배치됐고 전북 익산시 4명, 남원시 2명, 김제시 2명, 완주군 3명 등이 전담한다. 행안부의 지침에 따라 전국의 상황이 비슷하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아동학대 근절이 기대된다는 입장이지만, 자치단체 분위기는 ‘딴판’이다. 현실을 외면한 ‘탁상행정의 끝판왕’이라고 격앙된 반응이다. 전담 공무원들은 주말은 물론 밤낮 구분 없이 24시간 신고 접수에다 현장조사, 아동의 분리 조치, 사후관리까지 해야 한다. 1~2명으로 연간 수백 건의 아동학대를 감당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혼자서 업무를 맡게 된 군 단위 지역의 불만은 더욱 거세다. 옥천군 관계자는 “학대 조사의 객관성 담보와 부모가 조사를 거부하며 공무원을 협박하는 돌발 상황 등을 감안해 최소한 2인 1조로 현장에 나가야 한다”면서 “기피 업무로 전락해 다음 인사 때 누가 오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서구 관계자도 “전담 공무원을 늘리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만 아동학대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면서 “생색만 내는 정부와 정치권의 대책은 ‘제2의 정인이 사건’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아동 분리로 인한 소송도 다 우리 책임”이라면서 “법적 도움을 줄 전문인력뿐 아니라 법적 책임에서 자유롭게 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결국 전담 공무원의 과중한 업무는 아동학대의 신속한 조치와 세밀한 조사를 어렵게 만든다”면서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1명이 70건, 어떻게 감당하나요”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1명이 70건, 어떻게 감당하나요”

    “혼자서 뭘 하라는 건가요. 제2의 정인이를 막으려면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이 더 필요합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별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운영에 대해 자치단체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정부가 배정해준 전담공무원 숫자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아동학대 대응의 공공책임성 강화 방침에 따라 전국 기초단체들이 지난해 10월부터 전담공무원을 두고 있다. 전담공무원 숫자는 지역별로 다르다. 보건복지부는 연간 평균 아동학대 신고건수 50건 당 1명이 적정하다는 입장이지만 지방공무원 정원업무를 맡고 있는 행정안전부가 각 지자체에 70건 당 1명씩을 두도록 했다. 이에 따라 연간 570여건이 접수되는 청주시는 단계적으로 올 연말까지 8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옥천군 등 도내 4개 군은 각각 1명이 배정돼 임명을 마쳤다. 전북의 경우 익산시 4명, 정읍시 1명, 남원시 2명, 김제시 2명, 완주군 3명, 무주·장수 각각 1명이다. 이들의 인건비는 정부가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아동학대 근절이 기대된다는 입장이지만 자치단체 분위기는 딴판이다.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며 격앙된 반응이 팽배하다. 전담공무원들은 주말은 물론 밤낮 구분없이 24시간 신고 접수에다 현장조사, 아동의 분리조치, 사후관리까지 해야 해 1인당 40~50건이 적당하다고 호소한다. 과중한 업무가 계속보면 신속한 조치와 세밀한 조사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혼자서 업무를 맡게 된 군 단위 지역의 불만은 더욱 거세다. 옥천군 관계자는 “학대조사의 객관성 담보, 부모가 조사를 거부하며 공무원을 협박하는 돌발상황 등을 감안해 최소한 2인1조로 현장에 나가야 한다”며 “기피업무로 전락해 다음 인사때 누가 오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서구 관계자는 “현장에 경찰과 출동해도 부모가 대부분인 아동학대 가해자의 감정이 격해 여간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니다”며 “범죄인 취급을 받는다고 느끼는 가해자 감정을 억누르는데 애를 먹는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3명이 배치됐는데 하루에 한 두건씩 접수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최근 2달간 전담공무원으로 일한 게 지옥같았다’는 글까지 올라왔다. 작성자는 “아동분리로 인한 소송도 다 우리 책임”이라며 “11월 초과근무시간은 95시간인데 하루 4시간만 인정되다보니 제게 지급되는 수당은 57시간치뿐”이라고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총액인건비 등 예산문제로 자치단체들이 자체적으로 인원을 충원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추가 배정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치단체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보건복지부는 해결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충북 음성서 한달 새 세 번째 고병원성 AI…37만7000여마리 살처분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전날 H5형 항원이 검출된 음성군 삼성면 종오리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음성군은 전날 의심 신고가 접수되자 이 농장 종오리 4960 마리를 선제적 살처분했고,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에 따라 이 농장 3㎞ 이내 농장 4곳의 가금류 38만5000만 마리 살처분에 나섰다. 10km 방역대에 있는 농장 19곳의 가금류 161만 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하고 전수검사에 나선다. 음성지역 59개 농장의 가금류 360여만 마리도 일주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음성지역에서는 지난달 8일 금왕읍 메추리 농장이 고병원성 AI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같은 달 22일 감곡면 종오리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됐다. 당시 두 농장의 메추리·종오리 72만6000 마리를 비롯해 3㎞ 방역대의 가금류 37만6000 마리가 예방적 살처분됐다. 음성군 관계자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다른 농가와 접촉을 삼가고 의심 사례가 나타나면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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