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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안전한 마약류 관리 시스템 전국 첫 개발

    용인시, 안전한 마약류 관리 시스템 전국 첫 개발

    경기 용인시는 마약류 폐기 업무를 전산화한 ‘마약류 폐기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운용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는 병원이나 약국 등이 전신 마취제인 프로포폴이나 항불안제인 자낙스 등 마약류를 구매·사용·폐기하려면 관할 보건소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보건소는 병원 등에서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파손돼 마약류를 폐기하겠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이를 관리대장에 추가한 뒤 해당 병원에 폐기 사실을 통보하고,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도 현황을 등록한다. 이때 마약류 취급자의 식별번호와 폐기 사유, 폐기 방법, 품목 코드, 유통 단위 등 복잡한 정보를 4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작성해야 해 번거롭고 수기 처리 과정에서 오타라도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업무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져 담당자의 부담이 컸다. 시는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마약류를 관리하기 위해 이달 초 보건소 마약류 처리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동 시스템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이 시스템에선 보건소 담당자가 접수된 폐기 마약류의 제품명만 검색해도 자동으로 유효기간, 제조 번호 등의 데이터가 입력된다. 오타 발생 가능성도 원천 차단한 것이다. 또, 폐기 내용을 등록하면 병원에 보낼 통보서와 내부 결제문서가 자동으로 생성돼 업무 절차가 간편해졌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의 정보 조회는 물론 폐기 결과 연계까지 가능하다. 업소와 마약 종류, 처리 방법 등에 따른 폐기 마약류 통계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지역에 유통된 마약류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마약류 폐기 지원시스템이 타 지자체에 보급되면 사용료 등 세외 수입도 거둘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약류 폐기 신청이 한 주에 평균 50건 접수되는 만큼 이 시스템을 활용해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 반복되는 업무에 자동화 시스템을 접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해 정확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진스님 바통 잇는다…‘불교계의 BTS’ 비텐스 8일 첫선

    뉴진스님 바통 잇는다…‘불교계의 BTS’ 비텐스 8일 첫선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스님으로 구성된 불교계 아이돌 ‘비텐스’가 포교 일선에 나선다.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과 ‘목탁송’ 등으로 젊은 층의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낸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의 뒤를 이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조계종은 “조계종 스님들이 모여 만든 선명상 포교 프로젝트 그룹 비텐스가 8일 개막하는 ‘2024 부산국제불교박람회’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7일 밝혔다. ‘불교계의 BTS’를 지향하는 비텐스는 조계종 총무원 사서국장이자 비구 스님인 구산 스님을 비롯해 광우·고금·송산·준한 스님과 비구니 스님인 도국·지안·범준·기원·반야 스님 등 10명으로 이뤄진 혼성 프로젝트 그룹이다. 각각 플롯, 가야금, 태극권, 노래, 법고(法鼓), 작사 등 주특기를 지니고 있다. 이들은 부산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 무대에서 ‘마음을 바라봐요’, ‘고향의 봄’, ‘자비송’ 등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아울러 이달 24~25일 충남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리는 ‘선명상 템플스테이’를 비롯해 내달 서울 광화문광장서 열리는 국제선명상대회, 10월 미국 뉴욕서 펼쳐지는 ‘한국 전통문화와의 만남’ 행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비텐스는 ‘BUDDHA TEN SUNIM’의 약자다. 리더인 구산 스님은 “선명상을 다양한 장르로 풀어서 쉽고 힙하게 대중들에게 전하는 게 목표”라며 “청년들의 고민이 있는 곳이면 국내외 방방곡곡을 찾아가 요즘 언어와 몸짓으로 소통하며 야단법석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나라별로 고양이의 날이 다른 이유는 [인마이포캣]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나라별로 고양이의 날이 다른 이유는 [인마이포캣]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다. 고양이의 얼굴처럼 동글동글한 이 날짜는 언제 누가 정했을까. 올해 22주년을 맞이하는 세계 고양이의 날은 캐나다에 있는 국제동물복지기금(ifaw-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이 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오랜 기간동안 인류와 함께 해온 고양이를 위해 2002년 제정했다. IFAW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복지운동단체 중 하나로, 유기동물 구조와 함께 캐나다에서는 북극곰 사냥금지 운동을 이끌어낸 단체로도 유명하다. 8월 8일은 IFAW가 제정한 세계고양이의 날 수만 년전부터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받아온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반려묘 가구가 반려견 가구 못지 않게 높아지고 인기까지 끌며 SNS를 달구고 있다. 반면 길에서 태어난 고양이들 뿐 아니라 버려지거나 학대로 인해 구조되어야 하는 고양이들 또한 많아지는 가운데 8월 8일 만큼은 우리 곁의 모든 고양이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조금 더 가져 보면 좋겠다. 2020년부터는 1958년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국제고양이보호협회(ICC·International Cat Care)가 프로그램을 주관하며 기념일을 관리하고 있다. 각 나라별 다른 고양이의 날 그런데 세계 고양이의 날인 8월 8일과 별개로 고양이의 날을 별도로 지정해 기념하는 나라들도 많다. 유럽 2월 17일, 일본 2월 22일, 러시아 3월 1일, 대한민국 9월 9일, 미국 10월 29일로 날짜도 참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매년 9월 9일 고양이 날을 맞아 각종 자선행사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고양이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야옹서가의 고경원 대표가 ‘고양이의 목숨은 9개’라는 속설에서 착안한 ‘아홉 구’(九)와 ‘오랠 구’(久)의 한자음을 따서 창안된 것으로 2009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다. 일본은 고양이의 날 위원회에서 고양이 사육사의 투표로 지정되어 1987년부터 기념해왔다고 한다. 2월 22일인 이유는 일본어 발음으로 고양이의 울음소리인 ‘냥’(ニャン)이 숫자 ‘2(니·ニ)’와 비슷해서다. 이탈리아와 브라질, 폴란드 등 대부분의 유럽권에서는 2월 17일을 고양이의 날로 정했다. 이탈리아 투토가토(Tuttogatto) 잡지 저널리스트로 활동했던 클라우디아 안젤리티가 1992년 지정했다. 2월은 중세유럽 시대의 고양이가 마녀들의 하수인으로 오해를 받아 수많은 학살이 이루어진 달로 이런 아픔을 기억하고자 했다. 번외로 2월 17일은 ‘무작위로 친절을 베푸는 날’이라고 한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비영리단체인 무작위 친절 베풀기 재단(Random Acts of Kindness Foundation)에서 만든 이 날은 아무 조건 없이 아무에게나 친절을 베풀어보는 날이다. 이를 테면 청소부에게 꽃을 선물하거나, 익명으로 희망메시지를 눈에 띄는 장소에 붙여두거나, 길에서 만난 이의 무거운 짐을 들어주거나 하는 등의 일을 떠올릴 수 있다. 어쩌면 유럽의 고양이의 날 2월 17일은 우연히 만난 외로운 길냥이들에게 친절한 마음과 눈빛이라도 베풀어주자는 뜻이 담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재밌게도 이와 별개로 ‘세계 친절의 날’이 따로 있었다. 1998년 국제 비영리민간단체 ‘세계 친절 운동단체’가 제안한 친절의 날은 매년 11월 13일이라고 한다.러시아의 고양이 날은 3월 1일이다. 러시아는 전국 가정의 약 60% 이상이 반려묘를 키울만큼 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큰 나라다. 러시아에서 고양이는 ‘봄’으로 상징되고 있어 봄이 시작되는 3월 1일이 고양이의 날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미국은 동물복지가이자 라이프스타일 작가인 콜린 페이지(Colleen Paige)가 10월 29일로 지정해 2005년부터 기념하여 왔다. 또한 억울하게 불운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검은 고양이들의 인식을 개선하려는 뜻으로 정한 검은 고양이의 날도 있다. 미국은 8월 17일, 이탈리아는 11월 17일이 검은 고양이의 날이다.한편, 우리나라의 8월 8일은 ‘무궁화의 날’이기도 하다. 8월 8일을 무궁화의 날로 지정한 이유가 재밌다. 숫자 8을 옆으로 눕히면 무궁(無窮)을 상징하는 ‘무한대(∞)’가 되기 때문인데, 한자로 무궁화(無窮花)는 ‘쉴 새 없이 피고 지고 또 피어나는 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캐나다 IFAW에서는 몰랐겠지만 8월 8일이 세계 고양이의 날인 이유로 ‘우리와 무한대로 함께 살자’는 뜻이 담겨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날이 있을까? 다행히도 무궁화는 고양이에게 해롭지 않은 꽃이니 냥테리어에도 적극 활용해볼까 한다.
  • 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687억원...“역대 최대 수준”

    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687억원...“역대 최대 수준”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2조 68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1조 3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 9187억원보다 12.6% 늘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 6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증가했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 상반기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은 5조 4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그룹 이자이익은 4조 3816억원, 비이자이익은 1조 2690억원을 기록했따.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 8bp 하락한 1.69%로 집계됐다. 자산 증대 효과가 마진 하락 폭을 대부분 상쇄하면서 이자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환평가 손실 등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 이익은 1조 3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6%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의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1조 7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다. 하나은행은 2분기 90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비은행 관계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하나증권 1312억원, 하나카드 1166억원, 하나캐피탈 1111억원, 하나자산신탁 364억원, 하나생명 92억원 등을 기록했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이날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했다. 또한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상반기 중 마무리했고 8월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무려 38만㎞···‘불타는 뱀’처럼 뻗은 태양 플라스마

    무려 38만㎞···‘불타는 뱀’처럼 뻗은 태양 플라스마

    태양에서 거대한 크기의 플라스마 기둥이 솟구치는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유명 천체사진작가 에두아르도 샤버거 푸포(51)는 태양에서 솟구쳐 오르는 플라스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17일 촬영한 이 태양 플라스마의 길이는 무려 38만㎞로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이 정도 길이면 지구 30개가 그대로 늘어설 정도여서 태양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짐작케 한다. 이에대해 푸포는 “태양을 관측하는 동안 플라스마가 계속 커져서 38만㎞ 이상의 인상적인 높이에 도달했다”면서 “거대한 태양 플라스마의 혀가 불타는 뱀처럼 뻗었다. 이번 태양 현상은 우주의 위엄과 힘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태양은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인 태양플레어를 통해 ‘태양 플라스마’라 불리는 태양풍을 내뿜는데 당연히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천체는 이 영향을 받는다. 특히 태양풍은 어떨 때는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데 이 경우 GPS 등 통신 시설이 마비되는 등 지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번처럼 태양에서 거대한 플라스마가 관측된 것은 현재 태양이 극대기에 있다는 신호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로 들어왔으며 2025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 지구 30개 늘어설 정도…무려 38만㎞ 길이 ‘태양 플라스마’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 30개 늘어설 정도…무려 38만㎞ 길이 ‘태양 플라스마’ 포착 [우주를 보다]

    태양에서 거대한 크기의 플라스마 기둥이 솟구치는 흥미로운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유명 천체사진작가 에두아르도 샤버거 푸포(51)는 태양에서 솟구쳐 오르는 플라스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17일 촬영한 이 태양 플라스마의 길이는 무려 38만㎞로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이 정도 길이면 지구 30개가 그대로 늘어설 정도여서 태양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짐작케 한다. 이에대해 푸포는 “태양을 관측하는 동안 플라스마가 계속 커져서 38만㎞ 이상의 인상적인 높이에 도달했다”면서 “거대한 태양 플라스마의 혀가 불타는 뱀처럼 뻗었다. 이번 태양 현상은 우주의 위엄과 힘을 다시한번 상기시켜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태양은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인 태양플레어를 통해 ‘태양 플라스마’라 불리는 태양풍을 내뿜는데 당연히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천체는 이 영향을 받는다. 특히 태양풍은 어떨 때는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내는데 이 경우 GPS 등 통신 시설이 마비되는 등 지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이번처럼 태양에서 거대한 플라스마가 관측된 것은 현재 태양이 극대기에 있다는 신호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로 들어왔으며 2025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 가계대출 상한선 임박한 은행들 “기업대출·부자 손님 잡아라”

    가계대출 상한선 임박한 은행들 “기업대출·부자 손님 잡아라”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율이 올 초 목표로 한 2% 상한선에 임박하면서 은행들이 하반기에는 기업금융에 힘을 더 실을 전망이다. 상반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움츠러들었던 자산관리(WM) 부문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이달 상반기 영업 실적에 대한 분석과 함께 하반기 경영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동안 이자장사 비판 속에서도 ‘고금리 특수’를 누렸던 은행들은 금리인하 시기 도래를 앞두고 공격적으로 영업을 확장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하는 쪽에 방점을 찍었다. 은행들은 하반기 영업을 확장할 수 있는 분야로 기업금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계대출의 경우 은행들이 올 초 금융당국과 연간 2% 이내로 증가율 목표치를 정한 탓에 더 늘리기 힘든 상황이다. 5개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708조여원으로, 이미 지난해 말(692조여원) 대비 2%를 초과했다. 버팀목·디딤돌 등 정책대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지만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 이에 은행들은 지난해 말부터 기업여신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올해 1분기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기업여신 잔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0.7% 증가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기업여신의 비중이 총 여신 대비 60% 이상 차지했다. 다만 기업대출이 늘면서 기업 연체율과 부실채권 비중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고민거리다. 은행들은 우량 기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2분기부터 기존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본부 차원에서 할인된 금리를 줄 수 있는 14조원 규모의 특별금리승인제도를 도입했다. 우리은행도 ‘기업금융 명가’를 재건하겠다며 신성장 분야를 발굴하고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우대 금리 지원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고 있다. 농협은행 역시 중견기업 우대 정책을 통해 우량한 중견기업 비중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나친 금리 경쟁 등 출혈경쟁은 자제하려는 분위기다. 최근 2년간 공격적으로 기업대출을 늘려 온 하나은행의 경우 오히려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지면서 이달부터 수익성 낮은 기업에는 대출을 확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자산을 늘릴 수 있는 부분이 사실상 기업대출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임대업 등 연체율이 높은 업권은 관리하되 이차전지 등 유망 업종의 중견기업에는 계속 지원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하 시기를 앞두고 비이자이익 부문인 펀드·방카슈랑스(보험)·신탁 등 자산관리 부문도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은행들은 상반기 ELS 불완전판매 논란으로 펀드·신탁 부문의 힘이 많이 빠져 있는 상태다. 이에 은행들은 최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추천, 프라이빗뱅킹(PB) 채널 강화, 고액자산가 위주의 자산관리 특화 점포 등을 내놓으며 자산관리 부문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시장에는 금리인하 기조가 선반영되면서 예대금리차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금리인하를 앞두고는 영업력 극대화보다는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인간의 탐욕 탓 멸종된 ‘VIA’… 북극백화점 ‘진상 고객’으로 돌아왔다[영화 리뷰]

    인간의 탐욕 탓 멸종된 ‘VIA’… 북극백화점 ‘진상 고객’으로 돌아왔다[영화 리뷰]

    바바리사자, 웃는올빼미, 카리브해몽크물범, 바다밍크…. 인간의 욕망으로 말미암아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춘 동물들이다. 이들을 고객으로 받는다는 ‘북극백화점’의 설정은 재밌으면서도 무척 역설적이다. 백화점이 애초 물질을 향한 인간의 탐욕을 상징하는 공간이라서다. 지난 19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북극백화점의 안내원’은 동물과 인간의 위치를 뒤집은 전복적인 상상력에 만화 특유의 따스한 감성을 더해 완성한 수작이다. 아직 모든 게 서툴지만 공감 능력만큼은 탁월한 수습 안내원 ‘아키노’가 북극백화점에서 다양한 동물 고객을 상대하며 겪는 좌충우돌을 프레임 안에 포착했다. 보통 백화점에서는 중요한 고객을 ‘VIP’라고 하지만 북극백화점에서는 ‘VIA’라고 부른다. ‘베리 임포턴트 애니멀’(Animal·동물)이라서다. 여자친구에게 청혼하려는 일본늑대, 이미 단종된 향수를 어떻게든 구해 달라고 요구하는 바바리사자, 아키노를 하인처럼 부리며 괴롭히는 ‘진상’ 카리브해몽크물범까지. 멸종동물을 정성스레 응대해야 하는 북극백화점 안내원의 사전에 “안 된다”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북아프리카에 서식했던 바바리사자는 로마 시대 검투사들의 경기에 투입됐던 맹수다. 인간의 오락을 위해 무참히 학살됐고 결국 지구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카리브해몽크물범도 이들의 기름을 노린 인간의 남획으로 멸종하고 말았다. 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키노를 비롯한 인간 안내원들의 모습은 짠하기 그지없다. 앞선 인간들의 잘못을 대신 사죄하는 것처럼 보여서다. 항상 동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려 하는 아키노 같은 인간만 있었다면 어땠을까. 주체로서의 인간과 타자 혹은 객체로만 이해되는 동물의 관계를 뒤집은 발상에서 요즘 유행하는 신유물론, 비인간 담론 같은 것들이 떠오르기도 한다. 이 애니메이션을 만든 이타즈 요시미(44) 감독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오랜 기간 작화, 캐릭터 디자인 등을 맡았다. 어쩐지 ‘북극백화점’에서도 지브리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것 같다. 이 작품은 그의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일본의 만화 ‘북극백화점의 컨시어지씨’를 원작으로 하며 지난해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국제경쟁 부문으로 초청됐던 작품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속 매머드 예술가 ‘울리’의 조각 작품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에피소드에서는 눈물이 핑 도는 것을 참기가 어렵다.
  • ‘3분기 연속 흑자행진’ 토스뱅크, 1분기 순익 148억원

    ‘3분기 연속 흑자행진’ 토스뱅크, 1분기 순익 148억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올해 1분기 1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직전 분기 124억원보다 2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로써 토스뱅크는 3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토스뱅크의 순이익 상승 역시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이자지익이 이끌었다.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높은 금리가 영향을 미쳤다. 토스뱅크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1759억원으로 전년 동기 1120억원보다 약 57% 상승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49%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73% 포인트 올랐다. 여신 규모도 확대됐다. 토스뱅크의 3월 말 기준 여신 잔액은 13조 8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여신 잔액이 9조 3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9% 가까이 몸집을 불렸다. 한편, 지난해 9월 출시한 전월세 대출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9560억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4.87%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지표는 탄탄하게 구축하고 중저신용자에 대한 포용은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인 세 명 사망할 수 있는 약을…” 강형욱 논란 불똥 튄 수의사

    “성인 세 명 사망할 수 있는 약을…” 강형욱 논란 불똥 튄 수의사

    반려동물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터니 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이어 반려견에 대한 ‘출장 안락사’ 논란에 휩싸였다. 강 대표가 반려견 ‘레오’를 자신의 사무실에서 안락사한 사실을 공개하자, 이번에는 병원이 아닌 곳에서 동물을 안락사한 수의사가 고발당했다. 현직 수의사인 김두현 동편동물병원 원장은 3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강 대표의 부탁으로 2022년 11월 경기 남양주시에 위치한 보듬컴퍼니 사무실에서 레오를 안락사한 수의사 A씨와 A씨 아내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김 원장은 “이 사건의 핵심은 수의사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마약류를 동물병원 밖으로 무단 유출한 것”이라면서 “약을 반출하는 과정에서 사전 허가를 받았는지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 대표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반려견 레오를 방치해 숨지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레오를 안락사시켰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나이가 많고 여러 병에 시달리던 레오를 사무실에서 돌봤으나, 더이상 치료가 어려운 상황에서 안락사를 했다고 설명했다.강 대표의 이같은 해명은 ‘출장 안락사’ 논란으로 번졌다. 대한수의사회는 2020년 9월 제정한 동물병원 방문 진료(왕진) 관련 가이드라인을 통해 “원칙적으로 동물의 진료는 동물병원 내에서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안락사에 사용하는 마약류의 경우 평소 반출과 사용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에 보고해야 하는데 이 절차를 지켰는지가 불분명해 논란이 커졌다. 마약류 사용 미보고 및 지연보고는 최초 적발 시 최대 15일의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지며, 진료부에 마약류 투약기록을 기재하지 않을 경우 최초 적발 시부터 6개월의 업무정지 처분이 부과될 수 있다. 김 원장은 수의사 A씨가 프로포폴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김 원장은 “30~40㎏의 셰퍼드를 사망하게 할 수 있는 프로포폴은 3명의 성인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면서 “이런 위험한 약물을 들고 돌아다녔다는 것 자체가 국민 건강에 위협”이라고 말했다.
  • ‘그녀’가 현실로 왔다

    ‘그녀’가 현실로 왔다

    오픈AI ‘GPT-4o’ 전격 출시보고 듣고 약 0.23초 만에 응답한국어 등 50개 언어 무료 제공구글 연례행사 전날 기습 공개 “이름이 있나요?”(주인공 테오도르) “음… 서맨사예요.”(인공지능·AI) “정말요? 어디서 그 이름을 가져왔죠?” “제가 저에게 서맨사라는 이름을 지어 줬어요.” AI와 사랑에 빠지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영화 ‘그녀’(her)에는 주인공이 AI에게 이름을 묻는 장면이 나온다. AI는 자신의 이름을 ‘서맨사’라고 소개하는데, ‘울림이 좋다’는 이유로 스스로에게 붙여 줬다고 설명한다. 서맨사는 테오도르의 질문을 듣자마자 0.01초 만에 ‘아기 이름 짓는 법’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1만 800개의 이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을 ‘스스로’ 골랐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통해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AI 모델인 ‘GPT-4o’ (GPT-포오)를 공개하자 영화 ‘그녀’의 실현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이 영화에서 AI 개발에 대한영감을 얻었다고 말한 적 있으며, 이날 행사 종료 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her’라는 단어를 게시하며 영화를 연상시켰다. 이날 오픈AI가 공개한 GPT-4o의 ‘o’는 ‘옴니모델’(omnimodel)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omni는 라틴어로 ‘모든’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멀티모달을 넘어선 GPT-4o는 글자(텍스트)는 물론 청각과 시각으로 입력된 정보를 추론하고 실시간으로 그 결과를 제공한다. 이날 오픈AI는 간단한 수식 풀이 과정을 GPT-4o가 도와주는 모습을 시연했는데, 수식을 글자로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었다. “정답을 말하지 말고 풀이 과정을 도와 달라”는 요청과 함께 카메라를 통해 ‘3x+1=4’라는 수식을 보여 주자 GPT-4o는 “x의 값을 구하기 위해선 x를 제외한 모든 숫자를 한쪽으로 모이게 해야 한다”며 풀이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다양한 목소리와 감정, 톤을 바꿔 가며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했다.시연자가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요청하자 즉시 동화를 만들어 읊어 줬고 “좀더 극적인 말투로 해 달라”고 하자 성우처럼 감정을 추가한 목소리로 바꿨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과정이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o의 응답 시간은 평균 232밀리초(밀리초·1000분의1초)로 평균 320밀리초에 불과한 인간을 앞선다. 이전 모델인 GPT-3.5의 평균 응답 시간은 2.8초였으며, GPT-4는 5.4초였다. GPT-4o는 이날부터 글로벌 챗GPT 사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50개다.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대신 유료 구독자인 챗GPT 플러스 사용자는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메시지 양이 무료 이용자보다 5배 더 많다. 이날 시연된 ‘AI음성 모드’는 몇 주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오픈AI의 GPT-4o 발표는 경쟁사 구글의 연례 최대 행사인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하루 앞두고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오픈AI가 AI 기반의 검색엔진을 공개할 거란 예상과는 달리 이날 행사에선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IO를 앞둔 구글 입장에선 스포트라이트를 뺏긴 상황이 됐다. 구글이 14일(현지시간) 개최할 IO에서 어떤 내용을 발표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PT-4o와의 비교 역시 불가피해진 셈이다.구글은 지난해 구글 IO 행사 이후 선보인 자사의 첫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를 통해 자사의 검색엔진, 지도, 운영체제(OS)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오답 제시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면서 데이터 학습 측면에서 오픈AI의 챗GPT에 비해 성능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생성형 AI와 검색을 융합하는 방법 등을 다룰 것으로 보이는데, GPT-4o와 마찬가지로 AI와의 대화나 가상체험을 위한 AI의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이 언급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오픈AI의 추격자로 나선 구글은 바둑 AI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창업자인 데미스 허사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상태다. ‘알파고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허사비스는 이날 구글의 IO 무대에 올라 직접 구글의 AI 기능을 발표할 예정인데, 허사비스가 IO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획기적인 AI 전략이 발표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애플 역시 다음달 10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연례 개발자회의(WWDC24)에서 AI 기능이 대거 추가된 iOS 18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신기능을 두고 앞서 공개된 경쟁사들의 AI폰처럼 음성 기록, 통역,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애플의 음성 비서인 ‘시리’(Siri)에 AI가 적용돼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AI 경쟁에서 ‘지각생’ 평가를 받는 애플은 그간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과 AI 협업을 추진해 왔는데, 최근엔 오픈AI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임박하면서 애플이 챗GPT를 차세대 시리는 물론 iOS 18 전반에 장착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애플이 제미나이가 있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도 비슷한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챗GPT와 독점 계약을 맺지 않고 제미나이까지 함께 탑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오픈AI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이날 14일부터 유럽 시장에 자사 AI 챗봇 ‘클로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은 엄격한 AI 규제 탓에 앤스로픽의 경쟁자들이 고전하고 있는데, 오픈AI는 챗GPT와 관련해 이탈리아 등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구글은 제미나이를 아직 유럽에서 출시하지 못했다.
  • 지구 15개 만한 크기…태양에 생성된 ‘거대 흑점’ 포착 [우주를 보다]

    지구 15개 만한 크기…태양에 생성된 ‘거대 흑점’ 포착 [우주를 보다]

    미국에서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거대한 흑점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15개 크기와 맞먹는 크기의 거대한 태양 흑점 AR3664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이 영상은 NASA의 태양활동관측위성(SDO·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촬영한 것으로 AR3664는 태양의 중간 아래 쯤에 자리잡고 있다. 서서히 힘을 과시하고 있는 AR3664는 약 20만㎞에 걸쳐 뻗어있으며 현 태양주기에서 가장 활동적인 흑점으로 기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이하 미 현지시간) AR3664는 강력한 태양플레어를 방출했는데, 그정도가 ‘X3.9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태양의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흑점은 태양의 강력한 자기장으로 만들어지는데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이처럼 흑점이 주요 관측 대상이 되는 이유는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이 발생하는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 곧 흑점수가 많으면 태양폭발이 자주 일어나고 적으면 그 반대가 된다. 흑점으로 인해 발생하는 태양플레어는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으로, 갑작스러운 에너지 방출에 의해 다량의 물질이 우주공간으로 고속 분출되는 것을 뜻한다. 태양플레어는 그 강도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되는데 가장 약한 C, 중간급의 M, 가장 강력한 X급으로 나뉜다. M급은 C급보다 10배 강하며 마찬가지로 X급은 M급보다 10배 강하다. X급 플레어의 강도는 지구상에서 폭발되는 핵무기 1개 위력의 100만 배에 달한다. 이중 지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M이나 X등급의 폭발이다. 결과적으로 AR3664는 가장 강력한 X등급의 태양플레어를 방출한 셈이다.앞서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우주기상예측센터(SWPC)는 10일 저녁을 기해 심각한 등급(G4)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지자기 폭풍은 강력한 태양플레어로 인해 일어난다. 지자기 폭풍 등급은 G1부터 G5까지 5단계로 분류되는데, 이번에 발령된 G4는 두 번째로 강력한 등급이다. G4 등급의 지자기 폭풍은 지구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데, 대표적으로 고주파 무선 전파가 교란되고 위성 내비게이션이 저하될 수 있다. NOAA는 “지자기 폭풍으로 인해 지구 근궤도와 지구 표면의 인프라에 영향을 미쳐 잠재적으로 통신, 전력망, 내비게이션, 라디오, 위성 운영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흑점이 커지고 많아지는 것은 태양 활동의 이상 현상은 아니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로 들어왔으며 2025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 ‘새로운 가족의 탄생,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 개최···5월 4일 화성 반려마루

    ‘새로운 가족의 탄생,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 개최···5월 4일 화성 반려마루

    경기도, 올해부터 ‘반려동물의 날’ 운영·5월 4일 펫스타 개최 반려동물의 날 선포, 댕댕이 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경기도가 올해부터 5월 어린이날이 있는 주(週)의 토요일을 ‘반려동물의 날’로 지정해 기념한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4일 반려마루 화성에서 ‘새로운 가족의 탄생,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를 개최한다.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은 지난해 4월 제정된 ‘경기도 반려동물 보호 및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으로 반려동물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한다는 뜻에 따라 마련됐다. ‘2024 경기도 펫스타(PETSTA)’는 새로운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축제다. 첫 번째 반려동물의 날을 기념해 올해 펫스타에서는 ‘경기도 반려동물의 날 선포식’이 열린다. 도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 애니웰’(Animal Welfare) 비전에 따라 반려동물이 사람의 즐거움을 위한 소유물이 아닌 서로 존중하는 대상으로 인정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 장소인 반려마루 화성에서는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고양이 전문 입양센터가 개관한다. 100마리의 고양이를 일시 보호할 수 있는 시설로, 고양이를 위한 보호·입양관리의 기준을 제시하고 고양이 입양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동물의 날 선포식에 이어 고양이 집사인 방송인 박수홍의 사회로 유기견 입양 가족들과의 토크쇼와 가수 공연이 진행된다. 상시 프로그램으로 ▲달려갈개(강아지 달리기 대회) ▲독 스포츠 시범경기 ▲고양이 입양센터 펨투어 ▲도민 참여 프로그램(반려동물 액세서리 만들기 등) ▲고양이 포토존(4m 거대 고양이 마루냥) ▲풀밭 위 댕댕이 운동회 ▲유기묘 만남 및 입양 상담·홍보 등이 있다. 이외 반려동물 산업 토론회와 홍보부스, 군견(은퇴견) 입양 상담, 경기도의 다양한 동물복지와 반려동물 정책홍보 부스 등도 마련된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입양 주간(4월 28일~5월 4일)을 지정하는 등 유기 동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2024 펫스타가 반려인과 비반려인, 예비 반려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삭발머리에 헤드셋…” 무교인 열광시킨 ‘스님’, 해외서도 난리났다

    “삭발머리에 헤드셋…” 무교인 열광시킨 ‘스님’, 해외서도 난리났다

    최근 한국 젊은 층 사이에서 디제잉 공연으로 인기를 끌었던 ‘뉴진스님’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 개막한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젊은 층이 즐길 만한 행사와 굿즈를 준비해 호평받았다. 이 박람회는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행사로, ‘재밌는 불교’라는 슬로건하에 다양한 불교문화를 선보였다. 특히 법명이 ‘뉴진스님’인 개그맨 윤성호의 DJ 공연이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화제가 됐다. 윤성호는 ‘부처 핸섬! 부처 핸접! EDM 불경 리믹스 DJ 네트워킹 파티’라는 제목의 공연에서 EDM에 불경을 리믹스한 음악을 틀었다. 승려복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삭발한 머리에 헤드셋을 얹은 그는 “이 또한 지나가리”, “극락왕생” 등의 구호를 외쳐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SNS에서는 “무소유로 갔다가 풀소유로 돌아옴”, “인생 너무 힘들면 출가해야지. 출가 상담받으면서 너무 설렜다”, “불교가 클럽보다 재밌다” 등의 후기가 쏟아졌다. 윤성호는 실제 조계사에서 법명을 받은 독실한 불자다. ‘매일(日) 나아간다(進·진)’는 의미를 담아 일진스님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불교에 대한 편견을 깨고 새롭게(new) 나아간다(進)’는 의미를 담은 뉴진스님으로 법명을 바꿨다.‘뉴진스님’ 윤성호의 인기는 해외에도 퍼졌다. 윤성호는 오는 28일 대만에서 열리는 나이트클럽 행사에 초대받았다. 그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 직접 글을 올려 “뉴진스님의 첫 해외 공연 일정이 잡혔다. K불교를 널리 널리 알리고 오겠다”고 밝혔다. 7월 13일 대만에서 개최되는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S20’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해당 축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 뮤직 페스티벌이다. 주최 측은 인스타그램에 “한국 개그맨 윤성호, ‘일진스님’ NewJeansNim. 불교 찬가 ‘부처핸썸’ 리믹스로 아시아에서 히트. 다같이 Put Your Hands Up”이라는 글과 함께 손을 모으는(합장) 이모티콘으로 뉴진스님을 소개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간 김에 포교 잘하고 와라”, “법명답게 잘 나간다”, “한국 불교가 미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국방부 은퇴군견 ‘예랑’·‘윤지’, 경기 반려마루로 이송…새로운 가족 찾는다

    국방부 은퇴군견 ‘예랑’·‘윤지’, 경기 반려마루로 이송…새로운 가족 찾는다

    경기도는 은퇴한 군견 ‘예랑’, ‘윤지’를 반려마루 여주로 이송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예랑이와 윤지는 모두 리트리버 품종 군견으로 올해 12살이 되는 예랑이는 추적견 임무를 수행했으며, 올해 10살이되는 윤지는 정찰견 임무를 수행했다. 평생을 군에서 살아온 군견은 일반적으로 은퇴할 경우 담당자가 배정되지 않고 공통 관리견으로 분류돼 견사에서 여생을 보내게 된다. 예랑이와 윤지는 반려마루 여주에서 보호를 받으며 새로운 가족을 찾을 예정이다. 반려마루는 지난해에도 국방부 군견훈련소에서 2마리의 퇴역 군견을 받아 모두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을 완료했다. 경기도 반려마루는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해 11월 11일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9만 5천790㎡ 규모 부지에 문화센터 1동, 보호동 3동 및 관리동 1동의 시설을 갖추고 유기동물 보호·입양, 동물병원 운영, 생명존중교육 및 미용·훈련 등 반려동물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반려동물 산업육성을 위해 관련 대학 현장실습 지원, 산학채용 설명회, 반려동물 문화축제도 운영할 예정이다. 박연경 경기도 반려동물과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졌지만, 은퇴한 봉사 동물들의 처우는 다소 열악한 현실에 머물러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봉사동물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은퇴군견뿐 아니라 강아지 입양 또는 임시 보호를 희망할 경우 입양 전 동물사랑배움터(apms.epis.or.kr)에서 ‘반려견 입양 전 교육’을 온라인 수강하고 반려마루(여주, 화성)를 직접 방문하거나,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에서 온라인 신청도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9월 화성 강아지 번식장에서 긴급구조 돼 반려마루로 보호 중인 구조견 687마리 가운데 515마리(3월18일 기준)가 입양됐다.
  • IPC “가자지구 북부 주민 70% 이상 영양실조, 기근 최소치 3배”

    IPC “가자지구 북부 주민 70% 이상 영양실조, 기근 최소치 3배”

    이스라엘 군의 전면 공습과 치안 질서 붕괴로 구호단체의 식량 지원이 전면 봉쇄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서 5월말까지 식량 부족으로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인구가 최소 20%가 넘는 ‘기근’ 상태에 도달하고 7월 중순까지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유엔의 평가 기준을 적용한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의 보고서는 “이달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110만명이 재앙적 수준의 식량 부족을 겪고 이중 약 30만명이 영양실조로 숨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엔은 식량 위기의 심각성에 따라 ‘정상(Minimal)-경고(Stressed)-위기(Crisis)-비상(Emergency)-재앙·기근’ 등 5단계로 분류하고 가장 극단적 수준은 ‘재앙과 기근’이라는 두 가지 단어로 구성된 5단계다. 유엔이 ‘기근’(Famine)으로 판단하는 기준은 전체 인구 중 최소 20%가 극심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IPC는 가자지구 북부의 식량 위기 상황은 기근에 해당하는 수준의 3배 이상인 70%를 넘었을 가능성이 높고, 기아로 인한 사망률도 곧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PC는 “사망률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지만, 규모에 따라 가자지구 주민들이 매일 1만 명당 2명이 기아 또는 기근으로 숨질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도 7월까지 기근의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IPC는 식량 원조 부족으로 거의 모든 가정이 매일 끼니를 거르고 있고, 어른들은 아이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사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가구에서 지난 30일 간 최소 10번 이상 식사를 하지 않았고,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서는 전체 가구의 3분의 1이 지난 30일 간 최소 10번 이상 끼니를 걸렀다. 유엔이 최근 13년간 기근을 선포한 것은 2011년 소말리아 일부 지역과 2017년 남수단 일부 지역에서 단 두 번뿐이다. 일각에서는 신뢰하기 어려운 통계로 기근 기준을 평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호단체 활동가는 “가자 지구 북부에서는 사람들이 병원에서 죽지 않아 기록되지 않기 때문에 기준을 충족하는 데이터를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 보건부는 “지금까지 27명의 어린이와 3명의 성인이 영양실조로 숨졌다”고 밝혔다. 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약식 회견을 열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끔찍한 수준의 기아와 고통을 견디고 있다”고 말했다. IPC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투를 즉각 중단하고 구호 단체의 접근성이 높이면 재앙적 수준의 기근 상황을 피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 ‘그 배우가 이 가수였어?’ 팬들도 깜짝 놀란 ‘부캐’의 대활약 [아몰걍듣]

    ‘그 배우가 이 가수였어?’ 팬들도 깜짝 놀란 ‘부캐’의 대활약 [아몰걍듣]

    과거 발매곡이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얻으며 음악 차트에 진입하는 일은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해당 가수가 사실은 유명 배우의 ‘부캐’(부캐릭터)였다면? 심지어 그 배우의 노래인 줄 모르고 있는 사람이 더 많았다면? 현재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심심찮게 흘러나오는 나오는 음악 ‘엔드 오브 비기닝’(End Of Beginning)의 가수 조(Djo)를 소개한다.조 키어리는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에서 ‘스티브 해링턴’역으로 출연한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월메이드 수작인 ‘스띵’의 애청자들은 시즌을 거듭하며 개과천선하는 스티브의 모습에 눈물을 훔쳤을지도 모른다. 연기자로 너무 잘 알려진 탓인지 그의 음악적 커리어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다. 알고보니 조 키어리는 10년여 간 가수로 활동한 ‘프로 뮤지션’이다. 2015년부터 ‘포스트 애니멀’(Post Animal)이라는 밴드로 기타리스트와 드러머로 활동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2016년 ‘기묘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그는 “내 인기가 다른 밴드 멤버의 재능을 가리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라며 밴드를 떠나게 된다.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2019년 조(Djo)라는 예명으로 솔로 데뷔했으며 2022년에는 현재 주목받고 있는 ‘엔드 오브 비기닝’이 수록된 앨범 ‘디사이드’(Decide)를 내놓았다. 조 키어리는 배우 활동과 음악 활동을 분리하기 위해 ‘페르소나’를 만들었다. 가수 조로 무대에 오를 때에는 주황색 가발과 선글라스를 쓰고, 밴드 멤버 모두가 흰 옷을 맞춰 입는 등의 다양한 시도를 했다. 조 키어리는 2022년 미국 음악 잡지 빌보드에서 “나는 음악이 취미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라며 배우와 가수의 선을 확실하게 긋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노래는 2024년 초부터 틱톡에서 입소문이 나더니 어느새 빌보드 핫100 차트 23위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애당초 ‘엔드 오브 비기닝’은 싱글로 내놓은 곡도 아니거니와 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한 트랙이었다. 이 곡은 신스팝 기반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특징이다. 조 키어리는 NME 인터뷰에서 “20대 초반 시카고에 살았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 “이 곡은 일종의 향수에 관한 곡이다”라고 언급했다. ‘시카고에 돌아왔을 때, 난 느꼈어’(And when I‘m back in Chicago, I Feel it)라는 가사에 맞춰 여행 비디오를 만들거나 빠른 비트에 맞춰서 사진을 교차하는 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상 대부분이 조 키어리가 음악을 만들었던 당시 느낌을 잘 살리고 있어 노래 자체의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조 키어리는 피플지와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흔히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에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 지구 15배 길이…태양 남극서 거대한 태양폭발 관측 [우주를 보다]

    지구 15배 길이…태양 남극서 거대한 태양폭발 관측 [우주를 보다]

    태양 남극 부근에서 거대한 플라즈마 기둥이 솟구치는 희귀한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은 지난 17일 태양 남극 근처의 흑점에서 거대한 태양플레어가 관측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태양플레어로 인해 우주로 솟구치는 거대한 플라즈마 기둥이 생성됐는데 그 길이가 무려 20만㎞에 달했다. 이 정도 길이면 지구 15개가 그대로 늘어설 정도로 태양의 위용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짐작케 한다. 특히 이날 태양이 펼쳐낸 장엄한 광경은 아르헨티나의 유명 천체사진작가 에두아르도 샤버거 푸포가 특수 카메라로 잡아냈다. 그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태양 아래로 길게 떨어지는 플라즈마 기둥의 모습이 선명하게 확인된다. 푸포는 “태양의 플라즈마 기둥이 너무나 커서 촬영하는데 애를 먹었다”면서 “태양의 남극에서 태양플레어가 일어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태양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현상인 태양플레어는 보통 적도 위 또는 그 주변의 흑점에서 발생한다. 그러나 태양의 극지방은 자기장이 가장 강한 곳이기 때문에 흑점 형성을 억제한다. 태양의 흑점(sunspot)은 태양 표면에 구멍이 뻥 뚫린 것처럼 검게 보이는 지역을 말한다. 사실 흑점 자체는 매우 뜨겁지만, 주변의 태양 표면보다 1000°c 정도 온도가 낮아서 관측해보면 검은색으로 보여 이같은 이름이 붙었다. 전문가들이 흑점을 계속 모니터하는 이유는 이 흑점이 태양 표면의 폭발 또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등을 발생시키는 근본 원인이기 때문이다.특히 이번처럼 태양에서 거대한 플라즈마가 관측된 것은 태양이 극대기에 있다는 또다른 신호로 풀이된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줄어들거나 늘어나는데 지난 2019년 이후 태양은 ‘태양 극소기’(solar minimum)를 끝내고 ‘태양 극대기’(solar maximum)로 들어왔으며 2025년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예상된다.
  • 우리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 5167억원…전년 대비 19.9%↓

    우리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 5167억원…전년 대비 19.9%↓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 대비 현저히 낮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은 “민생금융 지원 등 일회성 비용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 반영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6일 우리금융은 실적 컨퍼런스를 통해 지난해 2조 51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인 2022년(3조 1417억원) 대비 19.9% 감소한 수치다. 전망치와 비교해도 낮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2조 8494억원으로 실제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1.7% 낮았다. 지난달 31일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그룹의 경우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3조 451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대비 3.4% 낮은 실적을 보인바 있다. 우리금융의 지난해 순영업수익은 9조 837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0.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만 떼서 보면 순영업수익이 2조 3380억원으로 같은 기간 5.6% 줄었다. 이자이익은 조달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은행 순영업수익(NIM)이 전년 대비 0.03% 하락했음에도 신성장산업 중심의 견조한 대출 성장세에 힘입어 0.5%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 948억원으로 일 년 새 4.7% 하락했는데, 이는 은행권 ‘2조+α’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이 반영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10% 가량 실적이 증가했다. 대손비용은 1조 8807억원으로 2022년(8853억원)과 비교하면 1조원 가량 확대됐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상반기 미래 경기전망 조정 등을 반영해 2630억원의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데 이어 4분기에도 약 5250억원으로 추가로 인식하며 손실흡수능력이 한층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룹과 은행의 NPL(고정이하여신)커버리지 비율은 각각 역대 최고 수준인 229.2%, 318.4%를 기록했다. NPL비율은 그룹이 0.35%, 은행 0.18%로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의 NPL비율은 그룹이 0.49%, 은행은 0.26%다. 연간 배당금은 1000원(결산배당 640원)으로 결정되면서 연간 배당수익률은 7.1%로 집계됐다. 배당성향은 29.7%로 하나금융(28.4%) 대비 소폭 높은 수준이다. 배당 결산 기준일은 2월 29일로 확정 공시됐다.
  • 동물이 속임수를 쓴다고?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특강에 답이 있다

    동물이 속임수를 쓴다고?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특강에 답이 있다

    서울 서대문구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두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과학강연을 마련했다. 서대문구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과학강연 ‘동물의 행동’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박물관에서 기획전시하고 있는 ‘동물행동(ANIMAL ACTION)’과 연계된 것이다. 강연은 금요일인 1월 19일과 26일, 2월 2일과 16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박물관 1층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1강에서는 서울대 강창구 교수가 ‘진화의 마술사: 동물의 정교한 속임수 전략’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강 교수는 생존과 번식을 위한 동물들의 ‘속임수 신호’를 다양한 예시를 통해 소개한다. 1월 26일에는 서울대공원 장현주 큐레이터가 ‘동물원에서는 어떤 동물 행동을 볼까?’란 제목 아래 실제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자연스러운 동물들의 행동을 설명한다. 2월 2일에는 극지연구소의 이원영 박사가 ‘극지 동물 행동 연구’란 주제로 강의한다. 펭귄과 물범 등 극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온 동물의 행동을 살펴보고 극지에서 동물을 관찰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2월 16일에는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의 이완옥 박사가 ‘물고기의 사생활 엿보기’란 제목 아래 연어, 뱀장어, 납자루 등 다양한 물고기의 산란 행동을 설명한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강좌마다 60명씩 누구나 수강 신청할 수 있으며 내용 이해를 위해 초등학생 이상부터 권장된다. 수강료는 한 강좌에 1만 2000원이며 박물관 연간 회원에게는 할인이 적용된다. 수강료 면제 대상 등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의 새소식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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