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NIM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R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007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DS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2019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76
  • 남북 태권도 바티칸 공연 무산… 北 “맥스선더 훈련 탓”

    북·미 회담 취소 발표 전 전달된 듯 30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수만명의 전 세계 신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었던 남북한 태권도의 바티칸 합동시범공연이 북한 측의 불참 통보로 무산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태권도계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을 주축으로 발전한 국제태권도연맹(ITF)은 한국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에 바티칸 합동 시범공연에 불참한다는 내용의 통지문을 보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ITF는 전날 오후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이메일로 WT에 전달했다. 통지문에는 ‘맥스선더 한·미 연합 군사훈련 관계로 ITF는 바티칸 시범공연을 할 수 없다’는 간략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기왕에 바티칸 시범공연을 위한 ITF 시범단의 비자 발급 진행이 순조롭지 않다는 얘기도 흘러나온 터였다. 또 태권도계에서는 ITF의 바티칸 공연 불참 통보가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하지만 일단 ITF의 통지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소 발표 이전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시범공연은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 때 교황청 대표단을 이끌고 찾은 멜초르 산체스 데 토카 교황청 문화평의회 차관보가 바티칸에서 남북한이 합동 태권도 시범을 해줄 것을 제안해 추진됐다. WT와 ITF 시범단은 지난해 무주 세계선수권대회 개·폐회식을 비롯해 평창올림픽 개회식 식전행사, 지난달 남측 공연예술단의 평양 공연 등에서 함께 무대에 서 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LB 최고령 ‘빅 섹시’ 바르톨로 콜론이 45회 생일에 받은 선물은

    MLB 최고령 ‘빅 섹시’ 바르톨로 콜론이 45회 생일에 받은 선물은

    “해피 버스데이 투 ‘빅 섹시(바르톨로 콜론의 별명)!” 동료들이 노래를 부른 뒤 조용히 사내 목을 짓눌러 탁구대 위에 차려 놓은 생일 축하 케이크에 얼굴을 처박게 했다.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바르톨로 콜론은 한입 가득 베어문 것처럼 보인다. 24일(이하 현지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정규리그 대결을 2-8로 지기 전 텍사스 라커룸에서 베풀어진 생일 잔치였다. 이날 상대 마무리 투수이며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켈빈 에레라도 현역 MLB 최고령인 콜론의 생일을 축하했다. 그는 “침실에는 그의 사진들이 걸려 있었다. 그는 내 우상이었다”고 돌아봤다. 1997년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21시즌 동안 11개 팀에서 공을 던져 242승을 거두고 사이영상을 한 차례 받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 트레이닝캠프에서 마이너리그 자유계약(FA)을 텍사스와 맺어 8차례 선발 등 10차례 출전해 2승2패와 방어율 3.51을 기록했다. 그의 242승은 역대 55번째 기록에 해당한다. 이제 1승만 더하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로는 생애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한 후안 마리찰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제프 배니스터 레인저스 감독은 “이제 45세이며 여전히 공을 뿌린다. 그것도 아주 잘”이라고 말했다.그는 26일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어서 늘 그렇듯 경기 뒤에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45회 생일을 맞은 소감을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180㎝의 별로 크지 않은 키에 127㎏나 나가 그는 뉴욕 메츠 시절 동료인 노아 신더가드로부터 빅 섹시란 별명을 얻었다. 배니스터 감독은 “그는 늘 모두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몸을 항상 유지한다”며 “여러분이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영광이 있고 차트로는 감지될 수 없는 겸손함이 있다. 그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은 날에도 내가 더그아웃에 들어갈 때면 그는 내게 늘 고맙다고 인사한다”고 말했다.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첫 승을 거둔 지난달 15일, 그는 휴스턴 타선을 3-1로 잠재웠는데 8회에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볼넷, 조시 레딕에게 2루타를 허용할 때까지 퍼펙트게임을 하고 있었다. 15세나 아래인 마이크 마이너는 콜론이 지금도 싱커 구종을 익히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는 지금도 던지고 또 던진다. 듣는 것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며 “난 이제 서른인데 15년을 더 던진다고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유명 비디오게임 비평가 토털비스킷 34세에 대장암으로 요절

    유명 비디오게임 비평가 토털비스킷 34세에 대장암으로 요절

    유튜브 정기 구독자만 220만명을 거느리고 있는 유명 비디오게임 비평가인 토털비스킷(본명 존 베인)이 34세에 요절했다. 그는 2014년 처음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가 나중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최근 재발해 암세포가 신장과 척추에까지 전이된 끝에 결국 24일(현지시간) 병마에 굴복했다. 지난달 레딧 닷컴에 긴 글을 올려 게임 리뷰를 그만두겠다고 밝히면서 “오래 떠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밝혔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한다. 부인 제나는 그의 트위터 공식 계정에 사망 소식을 알리며 한 편의 시를 올려 고인을 추모했다. 그녀는 ‘내가 아마도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큰 슬픔에 압도됐다’고 적었다.그가 명성을 얻은 것은 2010년 유튜브에 게임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리뷰들을 게재하면서였다. 새로운 제품이 선을 보이면 동영상을 제작해 자신이 느낀 첫 인상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곤 했다. 또 게임 추천 리스트도 많은 이의 눈길을 붙들어맸다. 또 유명하고 잘 팔리는 게임들을 노골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유명했는데 많은 개발자들이 게임의 본령을 희생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쪽으로만 움직인다고 질타했다. 고인이 생전에 라이브로 게임을 스트리밍받을 수 있도록 만든 비디오 서비스 트위치(Twitch)는 게임산업에 기여한 고인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트위치는 성명을 내 “게임계 여론을 주도하는 비판적인 안목과 유머 감각은 게임 산업에서 가장 빼어난 목소리 중 하나였다”고 돌아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흘 동안 네 나라 경유“ “허니문도 미루고” 못말리는 리버풀 팬들

    “나흘 동안 네 나라 경유“ “허니문도 미루고” 못말리는 리버풀 팬들

    26일 밤(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을 다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서포터들이 온갖 기발한 방법으로 결승이 열리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직관하는 방안을 짜내고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물론 리버풀~키예프 전세기에 몸을 싣는 팬들도 있겠지만 더 싸게 여행하려고 머리를 쥐어 짜는 것이다. 가장 대표?인 것이 라미즈 타히르(22). 나흘 동안 스웨덴, 라트비아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들어갔다가 돌아올 때는 리투아니아를 거쳐 런던으로 돌아오는 항공권을 예약했다. 이렇게 하면 항공료가 610파운드 밖에 안 든다. 숙박은 키예프 시민들이 무료로 재워주는 “프리 카우치 오브 키예프”를 이용한다. 무슬림인 그는 라마단 기간이라 경기를 뛰는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와 마찬가지로 어차피 19시간은 굶어야 해 식비도 거의 쓰지 않을 계획이다. ‘산 넘고 물 건너는’ 모자도 있다. 2년 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버풀-세비야 결승 때도 아들 프레디(11)와 동행했던 트레이시 무어(46)는 이번에도 브리스톨에서 폴란드 제수프로 비행기를 이용한 다음 버스로 갈아타고 리보프까지 간 뒤 새벽 6시 열차로 키예프까지 이동한다. 27일 돌아올 때는 바르샤바로 갔다가 은행들이 휴업하는 28일 브리스톨에 돌아온다. 이들 모자는 올 시즌 리버풀의 모든 홈 게임을 직관했다. 경기 입장권은 여의치 않은 두 팬이 포기해 손에 넣었다. 존 딕슨(39)은 여러 교통 수단을 번갈아 이용한다. 24일 자정에 리버풀에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까지 열차로 이동한 다음 리투아니아 팔랑가까지 비행기를 이용한다. 그 다음 리투아니아 국경에서 3시간 거리의 빌니우스 공항까지 렌터카로 이동한 뒤 키예프까지 비행기를 이용한다. 동행하는 셋 모두 여행하는 내내 40회 생일을 맞아 파티의 연속이 될 것 같다고 들떠 했다. 톰 화이트헤드(22)는 열차만 여덟 편을 이용한다. 랭카스터를 출발해 파리, 프랑크푸르트, 드레스덴, 브로츠와프, 크라코프, 르보프를 거친다. 따로 승차권을 구입해야 하고 나흘이나 걸리지만 400 파운드 정도로 해결할 수 있다. 해서 그는 22일 출발했다. 호주인 제이크 노리스(30)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여행을 즐기고 있는데 모스크바와 민스크를 거쳐 키예프에 들어간다. 1500 파운드가 들지만 리버풀 광팬으로서 통산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겠다는 열망이다. 새 신랑 스티븐 톰슨(33)은 결승 전날 결혼식을 올린 다음 경기를 직관하고 27일 오전 5시 30분 리버풀에 돌아오는 귀국편을 1050 파운드에 예약했다. 오전 9시 신혼여행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예비신부도 경기 입장권이 140 파운드에 불과한데 이처럼 항공권에 많은 돈을 쓴다는 것을 몇개월 전부터 알고 있었다. 우승하면 엄청난 파티가 벌어질 것이라 신부는 속으로 졌으면 하고 바랄지 모른다고 우스갯소리를 한 그는 만약 비행기를 놓치면 저녁이나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 호주 브리즈번에서 신부와 만나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라이언 스튜어트(23)는 25일 아침 6시 40분 출발해 그리스 아테네로 가 6시간만 보내다 키예프로 이동해 다음날 저녁 8시 도착한다. 경기를 직관하고 곧바로 공항에 나가 6시간을 기다리다 아침 8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한다. 30일 누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귀국 비행편들이 잘 연결되길 바랄 뿐이다. 마크 달턴(51)은 코치 버스에 아들 매튜(15)와 팬들을 가득 태우고 24일 오전 9시 출발해 1750마일에 이르는 먼 거리를 이동한다. 2시간 30분마다 운전자를 교대한다. 그는 매튜에게 입장권을 줘버려 입장권도 없는 상태인데 현지에서 구하는 요행을 바라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회색곰 연구원 채용 일주일 만에 두개골 다치고 구사일생

    회색곰 연구원 채용 일주일 만에 두개골 다치고 구사일생

    미국의 28세 여성이 몬태나주에서 회색곰의 공격을 받아 두개골 골절에도 끝까지 싸워 목숨을 건졌다고 영국 BBC가 2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앰버 코낙은 지난 10일 몬태나주 리비의 미국 어류와 야생동물 서비스에 첫 출근을 했다. 야생동물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겠다는 꿈을 이룬 것이었다. 정규직이 아니라 여름 한 시즌 고용됐지만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주일 만에 오지인 캐비넷 마운틴에 배정돼 DNA 분석을 위해 계곡 근처에서 곰의 털을 모으던 중 회색곰의 공격을 받았다. 물소리 때문에 곰이 뒤쪽에서 다가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직장 동료들은 보고 있다. 두개골을 다치고도 그녀는 곰에 공격당할 때 쓰는 최루가스를 뿌렸지만 다급한 나머지 자신을 향해 뿌리고 말았다. 하지만 곰을 잠깐 멈칫거리게는 할 수 있었고 그 틈을 타 코낙은 자동차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운전하면서 도와달라고 무전 교신을 할 수 있었다.현재 그녀는 칼리스펠 레지오날 메디컬센터로 후송됐고 두개골 골절 및 머리와 목, 등의 여러 군데 상처를 치료받았다. 친구 제나 헤머는 자선 모금 페이지를 통해 “그녀가 뼛조각을 제거하고 뇌의 상처를 닦는 등 4시간의 힘겨운 수술을 견뎌냈다”면서 “금속 플레이트와 스크루를 두개골에 고정했으며 뇌를 안정화시키는 여러 처치를 했다”고 말했다. 뉴욕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낙이 “모든 야생동물에 대해 열정을 갖고 있지만 그녀의 꿈이나 최고의 관심은 회색곰과 함께 일하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헤머는 23일 코낙의 상태에 대해 짤막한 메모를 남겼다. “피자를 먹으려고 기다릴 수조차 없다는 것 말고는 업데이트할 소식이 없다”고 밝혔다. 상당히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회색곰은 미국에서도 가장 멸종 가능성이 높은 동물로 간주돼 대부분의 주에서 보호 조치를 받고 있다. 지난해 옐로스톤 국립공원은 주 안의 다른 곳에서도 보도받고 있기 때문에 보호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캐비넷 마운틴에는 50마리 정도가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주 초 미국 국립공원 서비스는 앨라스카주에서 미끼로 유인해 곰들을 사살하는 것을 허용했던 오바마 시대 규칙들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와이오밍주는 이번주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회색곰 사냥을 허용하는 방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트럼프가 사면한 흑인 챔피언 10개월 징역 이유 어처구니 없네

    트럼프가 사면한 흑인 챔피언 10개월 징역 이유 어처구니 없네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해 세계를 놀래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 뒤 한 일이 하나 있다.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헤비급 세계 챔피언이었던 잭 존슨에 대해 1913년 내려진 유죄 판결을 사면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 복서 레녹스 루이스 전 헤비급 챔피언, 데온타이 와일더 현 헤비급 챔피언, 존슨의 증외조카 린다 벨 헤이우드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면 서명식을 갖고 존슨에게 행한 미국 정부의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았다. 존슨은 텍사스주 갤버스턴에서 노예였던 부모들 밑에서 태어나 1908년 호주 시드니에서 토미 번스를 물리치고 타이틀을 땄다. 1910년 ‘위대한 백인의 희망’ 짐 제프리스를 네바다주 리노에서 세기의 대결로 불렸던 꺾은 뒤 폭동이 일어나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 얘기는 1969년 제임스 얼 존스가 주연한 같은 제목의 연극으로 만들어져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1915년 쿠바 하바나에서 캔자스주 출신 백인 카우보이 제시 윌라드에게 26라운드 KO패를 당해 타이틀을 잃었다. 1912년 그가 체포됐던 것은 1910년 제정된 맨 법률을 위반했다는 것이었다. 도덕적 순수법으로 불렸던 이 법은 부도덕한 목적으로 여성들을 주 경계를 벗어나 여행하게 하면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당시 검찰은 잭슨과 나중에 아내가 된 백인 여자친구 루실 캐머론의 관계가 “본성을 거스르는 범죄”라고 주장했고, 백인 배심원단은 2시간도 안되는 짧은 토론 끝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커리어를 망친 그는 보석도 신청하지 않고 유럽으로 망명해 1920년 미국 사법당국에 자수할 때까지 몇년 동안 해외에서만 시합에 나섰다. 결국 10개월을 복역했다. 1946년 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떴다.트럼프 대통령은 “잭 존슨를 사후 완전 사면하는 행정집행 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힌 뒤 “그는 인종을 불공평하게 다루는 여러 견해들 때문에 10개월 동안 수감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탤론이 이 사건을 언급했던 지난달부터 사면을 고려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트위터에 “실베스터 스탤론이 내게 헤비급 복싱 챔피언 잭 존슨의 얘기를 들려줬다”며 “그의 시도와 기여는 대단했고 그의 삶은 복잡하고 논쟁적이었다”고 적었다. 1977년 영화 ‘로키’에서 복서 연기를 선보였던 스탤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마친 순간 하늘을 향해 고개를 쳐들고 주먹을 불끈 쥐며 “계속 펀치를, 잭”이라고 말했으며 서명식에 끝난 뒤 트위터에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정의가 이뤄졌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이들이 “전 행정부가 해낼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 많은 이들이 실망했다”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잽을 날렸다. 일간 뉴욕 타임스는 존슨이 가정폭력에 연루됐다는 이유 등으로 오바마 행정부가 사면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권창훈 수술 성공…佛에서 재활 돌입

    권창훈 수술 성공…佛에서 재활 돌입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 꿈이 무산된 권창훈(24·디종)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디종은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창훈 선수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됐다. 회복 후 복귀까지 몇 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권창훈 선수의 쾌유를 빌어 주자”며 성공적인 수술 소식을 전하고 쾌유를 기원했다. 권창훈은 지난 20일 앙제와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고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28명의 한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권창훈은 소집 대상에서 제외돼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권창훈은 귀국하지 않고 구단이 지정한 병원에서 조기에 수술을 받는 쪽을 선택했다. 수술을 받고 곧바로 재활에 들어가 다음 시즌 재기에 도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 쪽으로 이어지는 힘줄로 수술을 받으면 회복까지 6개월 안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대표팀 주치의 출신의 송준섭 서울제이에스병원 원장은 “아킬레스건 수술을 하면 최소 3개월은 깁스를 해야 한다”면서 “깁스를 풀고도 재활을 거쳐 이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되려면 6개월에서 1년 가까이가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디종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주로 나선 권창훈은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11골을 뽑아내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권창훈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당분간 프랑스에서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한편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신태용호의 ‘캡틴’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미드필더 기성용(29·스완지시티)으로 사실상 내정됐다. 기성용은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지난 3월 28일 폴란드전까지 A매치 33경기에 주장으로 출장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그라운드 안에서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는 중이다. 기성용은 오는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 때 한국 선수로는 14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컵 16강 가능성 25%… 깜짝 스타 기대합니다”

    “월드컵 16강 가능성 25%… 깜짝 스타 기대합니다”

    스웨덴전 70분 버티면 기회 와 멕시코는 포 백으로 방어해야 프랑스에서 득점왕 배출할 듯 축구 사랑해야 좋은 결과 나와 “한국이 16강에 오르기를 100% 바라고 있습니다만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25% 정도입니다.”‘족집게’라는 별명을 얻은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24일 2018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예견’을 내놓았다. 이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 모두 우리보다 강팀”이라면서도 “(월드컵에서) 실력으로 상대를 이긴 적은 없다. 2002, 2010년 월드컵에서도 그랬고 상대는 항상 우리보다 강했다. 우리는 기술적인 것 외에 체력 그리고 정신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상대가 전력에서 앞선다고 반드시 이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스웨덴에 대해서는 “4-4-2 전술이 완성된 팀이다. 공격 전개가 빠르다. 스웨덴은 16강에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한국을 잡아야 한다”면서 “0-0으로 경기가 70분까지 지속되면 스웨덴이 먼저 흔들릴 수도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더라도 버티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멕시코에는 “6개의 전술을 쓰지만 사용하는 빈도는 비슷하다. 멕시코는 멀티 플레이어가 많다. 멕시코는 한국전에서 원 톱이나 스리 톱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포 백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멕시코는 예상보다 전력이 강하다고 느꼈다. 모든 선수가 골을 넣을 수 있다”고도 했다. 독일에 대해서는 “상대가 전력이 약할 때는 3-5-2를, 강팀에는 포 백으로 나온다”면서 “독일과의 경기는 유동적이다. 1~2차전 결과에 따라 스리 백이나 포 백을 사용하면 된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은 “월드컵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낸 것은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가 활약을 펼쳤을 때”라면서 “손흥민, 기성용, 황희찬이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것은 당연하다. 월드컵에서 깜짝 스타를 기대해 본다”고 게임별 예상을 마무리했다. 그는 또한 “프랑스는 선수 구성도 좋지만 데샹 감독은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다. 프랑스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득점왕은 프랑스에서 나오지 않을까 싶다. 프랑스에는 골 찬스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수가 많다”고 평가했다. “이란도 약팀이지만 돌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영표는 대표팀에서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 대해 “김진수가 돌아오더라도 정상적인 컨디션은 아니라고 본다. 5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다쳤다”고 우려했다. 대표팀은 김민재(전북), 염기훈(수원), 권창훈(디종)에 이어 이근호(강원)까지 부상으로 월드컵 진출이 무산됐다. 김진수(전북)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 중앙 수비수 장현수(FC 도쿄)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평가전 출전이 어렵다. 그는 한국의 축구 문화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엄밀히 말해서 우리는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는 단지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축구를 즐기고 사랑해야만 좋은 결과가 나온다. 그러나 우리는 앞뒤가 바뀌었다. 사람들이 축구에 흥미를 느끼도록 제도적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에서 같이 뛰었던 박지성, 안정환과 해설자로서 경쟁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안정환의 중계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박지성은 사석에서 말을 재미있게 하고 또 잘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시청자들은 박지성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가락 앗아간 에베레스트 다시 오른 日산악인 끝내…

    손가락 앗아간 에베레스트 다시 오른 日산악인 끝내…

    6년 전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하다 동상으로 아홉 손가락을 잃은 일본 산악인이 여덟 번째 도전 끝에 목숨을 잃었다.구리키 노부카주(35)가 21일(현지시간) 아침 세계 최고봉 정상(8848m)으로부터 1400m 아래에 있는 ‘캠프 2’ 텐트에서 숨을 거둔 채 셰르파들에게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네팔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전날 마케도니아 산악인이 고소 증세로 사망한 지 하루 만에 두 번째 희생자가 나왔다. 올 시즌 350여명이 500여 네팔 가이드와 포터들의 도움을 받아 정상 도전 중이다. 그가 어떤 상황에서 목숨을 거뒀는지는 교신 상황이 좋지 않아 파악하지 못했다고 네팔 관광청 관리가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구리키는 2012년 에베레스트 도전 중 심각한 동상에 걸려 손가락이 하나밖에 남지 않았지만 3년 뒤 다시 도전에 나섰다. 그는 이번 도전 여정을 페이스북에 동영상으로 남기고 있었는데 전날 “난 이 산에서 고통과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의 비극은 1975년 도전 때 두 다리를 동상으로 잃은 중국 산악인 샤보위(69)가 등정에 성공한 사례와 겹쳐 안타까움을 더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근호, 너마저…

    이근호, 너마저…

    신태용 감독 “추가 발탁 없어… 이승우 등 활용”핵심 공격수 이근호(강원)마저 잃은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체 공격수를 찾지 않고 미드필더 자원을 돌려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신 감독은 22일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월드컵으로 여기고 최고참으로서 팀을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던 이근호가 낙마하게 됐다”며 “감독으로서도 착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근호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이냐는 질문에 “문선민(인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으로 투톱 형태를 만들 수 있다. 다른 전술도 만들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당초 공격수 자원으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이근호를 뽑아 손흥민을 투톱의 한 자리에 고정하고 황희찬과 이근호를 번갈아 파트너로 쓰려 했다. 하지만 전날 선수단 버스로 서울광장 출정식에 도착한 이근호가 하차하지 못할 정도로 좋지 않아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 무릎 내측부 인대 파열로 6주 진단을 받고 이탈하게 됐다. 이에 따라 투톱 자원은 손흥민과 황희찬만 남았다. 김신욱은 조커 카드다. 소집 대상 28명 가운데 권창훈(디종)과 이근호가 빠져 26명만 남았다. 이에 따라 예비 엔트리(35명)에 포함된 공격수 석현준(트루아)을 불러올리거나 아예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예비 엔트리에도 들지 않는 새 얼굴을 깜짝 기용하는 방안까지 거론됐다.하지만 신 감독은 “이근호가 빠졌더라도 추가 발탁 없이 현재 선수들로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26명으로 보름 동안 훈련하고 최종 엔트리(23명)에는 3명만 빼서 조직력 담금질에 집중하겠다는 얘기다.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통해 손흥민의 파트너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급한 것은 좋지 않은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일이다. 신 감독은 “이근호가 어젯밤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를 떠나면서 동료들과 작별했다”며 “선수단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오늘과 내일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모든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 몫까지 뛰어야 한다”며 “선수들 스스로 150%의 기량을 발휘해 힘을 합치면 좋은 분위기에서 월드컵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에 메디컬 테스트, 오후에 비디오판독(VAR) 강의만 들으며 휴식을 취했고 23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카니예 웨스트가 트위터에 사진 올린 ‘암마’ ‘허그 성인’ 누구길래

    카니예 웨스트가 트위터에 사진 올린 ‘암마’ ‘허그 성인’ 누구길래

    인도의 영적 지도자 마타 암리타난다마이(65)는 ‘암마(엄마)’나 ‘허그 성인’으로 불린다. 그런데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를 목청껏 외치던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가 갑자기 그녀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때때로 우리는 허그가 필요해”란 글과 함께 암마 마타가 3200만명 이상과 허그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암마가 껴안아주면 “치유의 힘”이 있는 것으로 믿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녀가 웨스트를 허그한 적이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 수천명의 숭배자들은 그녀와 껴안으려고 몇시간씩 줄을 서기도 한다. 본명이 스리 마타 암리타난다마이 데비인 그녀는 1953년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 태어났다. 지난 2012년 호주 전역을 돌며 껴안기 행사를 하다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를 향한 나의 메시지는 평화, 사랑, 공감이다. 꿀처럼 어디에나 있는 것이다. 어디서든 꿀을 먹으면 달콤함이 남듯이”라고 말했다.호주 말고도 말레이시아, 영국, 브라질과 스리랑카를 돌며 몇시간씩 허그 강행군을 펼치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페낭에서는 끼니도 거른 채 20시간 동안 4만명 넘게 껴안았다. 그렇게 왕성한 스태미나는 “세계의 영적 원천과 영적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와 허그를 해본 이들은 압도적인 사랑을 전수받았다며 눈물을 쏟기 일쑤다. 2003년 미국인 추종자 중 한 명은 “가슴이 열렸고 내가 가졌던 몇가지 생각들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고 BBC에 털어놓기도 했다. 웨스트는 전에도 트위터 활동은 팬들과 철학을 공유하는 자신만의 방식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새로 내는 책 ‘브레이크 더 시뮬레이션(Break The Simulation)’에 트위터 멘션들을 편집해 넣겠다고 밝혔다. 암마가 이 책에서 더 폭넓은 역할을 하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방송은 결론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러월드컵 C조 주장들 “페루 게레로 징계 풀어 함께 뛰게 해달라”

    러월드컵 C조 주장들 “페루 게레로 징계 풀어 함께 뛰게 해달라”

    러시아월드컵 C조에 편성된 호주와 덴마크,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들이 한 조에 속해 조별리그 대결을 펼쳐야 하는 페루의 주장 파올로 게레로의 징계를 풀어 함께 뛰게 해달라고 국제축구연맹(FIFA)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남의 불행이 곧 나의 행운이란 냉혹한 축구 그라운드에서 굉장히 이례적이며 가슴 따듯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 게레로는 월드컵 남미 예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코카인 양성 반응이 확인돼 처음에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12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당했다가 나중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해 14개월 징계로 늘어났다. 당시 그는 차를 마셨는데 차 속에 코카인 성분이 들어 있을 줄 몰랐다고 해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그런데 밀리 예디낙 호주, 시몬 캬에르 덴마크, 유고 요리스 프랑스 대표팀 주장들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22일 공개한 탄원서를 통해 게레로가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페루 대표팀의 주장으로 자신들과 함께 경쟁할 수 있도록 FIFA가 “잠정적인 개입”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게레로가 커리어에 “정점“인 지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수 있도록 “동정심”을 베풀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A매치 86경기에 출전해 32골을 넣은 페루를 대표하는 골게터다. 페루는 지난해 11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뉴질랜드를 제치고 1982년 이후 36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태용호] 스웨덴과의 첫 경기 흰색 유니폼으로 ‘이기지 못할 운’?

    [신태용호] 스웨덴과의 첫 경기 흰색 유니폼으로 ‘이기지 못할 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노리는 신태용호 선수들이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는 아래 위 모두 흰색 유니폼을 입고 나선다. 신태용호는 희한하게도 붉은색 유니폼을 입었을 때 승리를 거둔 경우가 많아 첫 경기는 내주는 경기가 되지 않겠느냐고 보는 이도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알려온 러시아월드컵 F조 각 경기의 유니폼 색깔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다음달 18일 밤 9시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 나서는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보조 색상인 아래 위 모두 흰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골키퍼는 상하의 검정색 유니폼을 입는다. 스웨덴 선수들은 주 유니폼인 노랑 상의-파랑 하의를 입는다. 다음달 23일 밤 12시에 킥오프하는 멕시코와의 두 번째 경기에는 한국이 주 유니폼인 빨강 상의-검정 하의를 입는다. 골키퍼는 아래 위 모두 녹색이다. 멕시코는 보조 유니폼에 해당하는 흰색 상의-밤색 하의를 입는다.나흘 뒤 밤 11시에 시작하는 독일전에서도 한국은 2차전과 같은 빨강 상의-검정 하의를 착용한다. 골키퍼는 위 아래 모두 노랑색이다. 독일은 보조 유니폼인 청록색 상의-흰색 하의을 입는다. 월드컵 유니폼은 조 추첨에 의해 경기별로 A팀(홈팀)과 B팀(어웨이팀)이 결정되면 A팀에 우선적으로 주 유니폼을 배정한다. 이어 A팀 유니폼과 색상이 대비되는 B팀 유니폼을 결정한다. 흑백TV 시청자나 색상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명암 차이까지 감안한다. 상의와 하의, 양말까지 가급적 두 팀이 같은 색깔이 없도록 하고 있다. 한편 독일, 멕시코, 스웨덴 모두 아디다스사의 유니폼을 입고, 대한민국만 나이키 제품을 착용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NHL] 데뷔 시즌 베이거스, 총기 난사 참극을 딛고 기적을 쓰다

    [NHL] 데뷔 시즌 베이거스, 총기 난사 참극을 딛고 기적을 쓰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창단 첫 시즌 스탠리컵 결승에 올라 ‘사막의 기적’을 일으킨 베이거스 골든나이츠의 상대는 이틀을 더 기다려야 한다. 워싱턴 캐피틀스가 21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캐피털원 아레나로 불러 들인 탬파베이 라이트닝과의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십 6차전을 T J 오시의 두 골과 상대 자책골을 엮어 3-0 완승을 거둬 3승3패 균형을 맞춰 23일 7차전에서 스탠리컵 결승 진출 팀을 가린다. 31번째 신생 구단인 베이거스는 전날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 MTS센터에서 열린 서부 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위니펙 제츠를 2-1로 꺾어 1패 뒤 4연승을 질주하며 스탠리컵 결승에 선착했다. 신생팀이 데뷔한 해 스탠리컵 결승에 오른 것은 1968년 세인트루이스 블루스 이후 50년 만이다. 그런데 사막 속 향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지금까지 가져본 적이 없는 4대 프로 스포츠 가운데 NHL 팀을 창단하자마자 이렇게 기적을 일으킨 원동력은 뭘까? 영국 BBC는 지난해 확장 드래프트에서의 기가 막힌 단장의 용인술도 주효했지만 500여명이 죽고 다친 끔찍한 총기 난사 사건이 온 도시를 똘똘 뭉치게 한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해 눈길을 끈다.데뷔 경기를 지난해 10월 6일 치렀는데 컨트리뮤직 콘서트장에서 총기 난사로 58명이 죽고 489명이 다친 사고 닷새 뒤였다. 수비수 데릭 엥겔란드는 “우리에게 엄청난 의미가 있었다. 우리가 시즌 전체를 견뎌내게 한 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고 직후 경기들에서 사람들은 이 도시를 위해 뛰어달라고 했다. 그렇게 사람들은 경기 결과에 또 영향을 받았다. 그렇게 달려 이번 시리즈까지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우리에겐 놀라운 일이다. 이 모든 일이 도시와 시민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리인 마크 안드레 플류리는 “팀으로 누군가를 치유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처음 몇 주 동안과 시즌을 통털어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는 있었다. 팀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하고 무언가에 열광하게 하며 베이거스에게 뭔가 자그마한 것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빌 폴리 구단주는 지난해 NHL에 가입금 5억 달러(약 6000억원)를 내고 창단 권리를 얻어 같은 해 6월 확장 드래프트를 통해 기존 30개 구단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한 명씩 뽑아 선수단을 꾸렸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선수들이어서 거의 외인부대 수준이었다. 조지 맥피 단장은 절묘한 용인술을 썼고 부족한 전력은 트레이드로 채웠다. 하지만 도박업체들은 이 신생 구단의 우승 가능성을 500분의 1로 평가했다. 몇몇 선수들은 ‘골든 미스핏츠(Golden Misfits)’라고 자조했다. 지난 시즌 플로리다 팬서스를 지휘하다 22경기 만에 해임됐던 제라드 갤런트에게 감독을 맡겼는데 그는 원정 경기를 패한 뒤 공항으로 향하던 구단 버스에서 경질 통보를 받고 혼자 하차해 택시를 타고 귀가한 일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그는 지휘봉을 잡은 뒤 모든 선수에게 골고루 기회를 줬다. 공격수 제임스 닐은 “모든 친구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며 “(감독은) 기회를 줬고 스스로 열심히 하게 했다. 우리 그룹에게 그는 긍정적이며 완벽한 감독이었다”고 말했다. 스탠리컵 우승 여부와 관계 없이 베이거스 구단은 도시와 하나로 묶였고 환락과 도박의 도시란 어두운 이미지를 밝게 변모시키는, 프랜차이즈(연고권)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고 방송은 결론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데뷔 두 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 소토 19세 괴물 맞네

    데뷔 두 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 소토 19세 괴물 맞네

    만 19세로 전날 미국프로야구(MLB) 현역 최연소 데뷔전을 치른 후안 소토(워싱턴)가 21일(잏하 현지시간) 데뷔 두 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날렸다. 소토는 워싱턴의 내셔널스 파크로 불러 들인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투수 로비 에를린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422피트를 날아가 왼쪽 담장을 넘긴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당연히 더그아웃에 일단 들어갔다가 관중의 기립박수에 다시 나와 답례했다. 팀은 그의 선제 결승 홈런을 앞세워 10-2 완승을 거뒀다.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태어난 지 19년 208일로 2012년 9월 2일 주릭슨 프로파(텍사스)가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을 때 19년 195일이어서 역대 두 번째 어린 나이에 데뷔 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물론 내셔널스-엑스포스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최연소 데뷔 홈런이다.싱글 A의 31타석을 시작으로 어드밴스드 싱글 A, 더블 A 등 세 등급 마이너리그 39경기에 나와 타율 .362에 14개의 홈런을 날려 지난 주말 세 리그를 승격해 ‘콜 업’됐다. 멀티 플레이어 하위 켄드릭이 이틀 전 아킬레스건을 다친 데다 좌익수 애덤 이턴(발목)과 백업 자원 브라이언 굿윈(손목), 유망주 빅터 로블스(팔꿈치)와 라파엘 바티스타(무릎) 등 외야수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 중인 바람에 불려 올라왔다. 그는 전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 8회에 대타로 데뷔 타석에 나와 상대 구원 에릭 괴델에게 삼진을 당했는데 이날은 첫 타석에서 3타점을 올린 데 이어 3회말에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6회말 중전 안타를 날리고 7회말 좌익수 라이너 타구로 물러나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2015년 워싱턴 구단과 150만 달러에 계약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ESPN 키스 로로부터 워싱턴 선수로는 두 번째이자 전체 42번째 유망주로 꼽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근호도 6주 진단 나와 낙마, 석현준 호출이냐 깜짝 카드냐

    이근호도 6주 진단 나와 낙마, 석현준 호출이냐 깜짝 카드냐

    결국 이근호(강원)마저 낙마했다. 대표팀은 일단 대체 발탁 없이 26명으로 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조만간 35명의 예비 엔트리에 들어 있는 공격수 석현준(트루아)을 ‘콜 업’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이근호가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무릎 내측부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며 “6주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따라 소집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추가 대체 발탁 없이 26명으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근호는 지난 19일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남FC와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다쳤다. 직후 강원 구단은 심하지 않다고 밝혔지만 21일 서울광장 출정식에도 선수단 버스로 동행하고도 하차하지 않아 상태가 가볍지 않음을 예고했다.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21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이근호의 부상 정도가 심할 경우 플랜A에 이어 플랜B까지 수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집된 26명 가운데 공격수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뿐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4일까지 체출하도록 한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만 다음달 4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최종 엔트리에 넣도록 규정하고 있다. 예비 엔트리 가운데 공격수는 석현준(트루아) 뿐이다. 미드필더로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창민(제주), 이명주(아산), 손준호(전북), 수비수로 최철순(전북),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등 7명이 이름을 올려놓았다. 신 감독은 김진수(전북)의 부상 여파로 수비라인을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하는 한편 권창훈의 낙마와 이근호의 부상으로 4-4-2 전술에도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물론 예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를 뽑는 게 아예 불가능한 건 아니다. FIFA는 ‘해당 팀의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리기 24시간 전까지 선수의 부상이 발생’하면 이를 입증할 진단서를 첨부하고 FIFA 의료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선수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때 교체 선수는 ‘반드시 35명 예비 엔트리에 속해있는 선수가 아니어도 된다’고 명시돼 있다. 20세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 오반석(제주)를 생애 첫 성인 대표팀에 발탁하는 파격을 선 보인 신태용 감독이 또 하나의 파격 카드를 막판에 꺼내들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버풀 팬들 “챔스 결승 보려면 2000만원 넘는 티켓 재구매해야”

    리버풀 팬들 “챔스 결승 보려면 2000만원 넘는 티켓 재구매해야”

    27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입장권을 재판매 사이트에서 구매하려는 리버풀 팬들이 황당하기 짝이 없는 희망 판매가와 맞닥뜨리고 있다. 액면가의 20배가 훨씬 넘는 1만 4000파운드(약 2039만원)를 부르는 이도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 구단은 할당된 1만 6626장의 입장권을 매진시켰다. 우크라이나 키예프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은 6만 3000명이다. 리버풀 구단 소식을 다루는 팟캐스트 방송인 안필드 랩(WRAP)을 운영하는 닐 앳킨스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다. 엉뚱한 사람이 이득을 보고 있다”며 “어느 클럽도 응원하지 않는 수많은 이들이 돈을 벌 목적으로 티켓을 모조리 사들였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재판매 사이트 티켓비스는 액면가 61 파운드로 가장 싼 4등급(전체의 16%)인 레알 팬 좌석은 410 파운드로 제시했지만 리버풀 팬 좌석은 1337 파운드를 제시했다. 중립 좌석 가운데는 1200 파운드 이상을 부르는 이도 상당수 있었다. 2등급(전체의 27%) 입장권 가운데 하나는 최초 재판매가가 280 파운드였는데 지금은 1만 4723,39파운드에 팔겠다고 나와 있다. 1등급 티켓(전체의 6%)은 액면가 394 파운드(시야가 제한되는 좌석은 315 파운드)였으며 2등급은 280 파운드, 3등급(전체의 51%)은 140 파운드였다. 두 구단에 할당된 티켓은 모두 3만 3252장이며 6700장은 UEFA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전 세계 팬에게 주어졌다. 나머지 2만 3000장은 귀빈 및 후원사 등에 배정됐다.리버풀 구단은 티켓 구매를 원하는 3명의 팬 가운데 한 명만 티켓을 손에 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단은 암표상으로부터 표를 구입하지 말고, 입장권 없이 원정 응원을 떠나지 말라고 말리고 있다. 영국에서의 축구 입장권 재판매는 1994년부터 구단의 공식 창구 외에는 금지됐는데 라이벌 팬들과 실랑이를 벌일 가능성을 우려해 취해졌다. 하지만 해외 업체들은 영국 소비자법을 우회해 재판매하고 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스텁헙의 자회사인 티켓비스는 홍보물에 “30만명 이상이 우리를 통해 티켓을 구매한다”면서 이번 결승 티켓은 120장 이상을 재판매했다고 밝혔다. 방송은 UEFA와 티켓비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티켓검이란 사이트에서도 140 파운드의 3등급 티켓이 1400 파운드 이상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입장권을 손에 쥔 팬이라도 치솟는 항공권과 호텔 투숙비 때문에 부담이 가중된다. 왕복 항공료로 1400 파운드 이상 들고 키예프 주민들은 원정 팬들을 자신의 집에서 재워주겠다고 캠페인을 벌일 정도다. 앳킨스는 “교통이든 숙박이든 티켓이든 서포터들은 경기를 보고 싶은 열망의 대가를 값비싸게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6년 전 아홉 손가락 잃은 일본인 여덟 번째 에베레스트 도전했다가 절명

    6년 전 아홉 손가락 잃은 일본인 여덟 번째 에베레스트 도전했다가 절명

    6년 전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도하면서 동상으로 아홉 손가락을 잃은 일본 산악인이 여덟 번째 도전 끝에 목숨을 잃었다. 구리키 노부카주(35)가 21일(현지시간) 아침 세계 최고봉 정상(8848m)으로부터 1400m 아래에 있는 캠프 2 텐트에서 숨을 거둔 채 세르파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영국 BBC가 네팔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다. 전날 마케도니아 산악인이 고소 증세로 사망한 지 하룻만에 올 시즌 350여명이 500여 네팔 가이드와 포터들의 도움을 받으며 정상 도전 허가를 받고 시도 중인 가운데 두 번째 희생자가 나왔다. 그의 등정 도전을 기획한 등반 회사는 시신을 수도 카트만두로 옮길 조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어떤 상황에서 목숨을 거뒀는지는 교신 상황이 좋지 않아 파악하지 못했다고 네팔 관광청의 갸넨드라 슈레스타가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구리키는 2012년 에베레스트 도전 중에 심각한 동상으로 손가락이 하나 밖에 남지 않았지만 3년 뒤 다시 정상 도전에 나섰다. 그는 이번 도전 여정을 페이스북에 동영상으로 남기고 있었는데 전날 “난 이 산에서 고통과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다”고 적었다. 그가 목숨을 잃은 것은 1975년 도전 때 두 다리를 동상으로 잃은 중국 산악인 샤보위(69)가 다섯 번째 도전 만에 두 다리 절단 장애인으로는 두 번째로 정상 도전에 성공한 사례와 겹쳐 안타까움을 더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4년 전 눈물, 희망으로 바꾼다

    4년 전 눈물, 희망으로 바꾼다

    선수 22명 새 단복 정장 공개 차범근 등 한국 축구 전설 참석 3000명 몰려 원정 16강 기원 신 감독 “3전 전승 반란 준비” 손흥민 “국민 얼굴 웃음꽃 피게”뜨거웠던 ‘광장의 기억’이 한 달 앞당겨 소환됐다. 축구 국가대표들과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화창한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힘찬 워킹을 선보였다. 차범근, 최순호, 홍명보, 서정원, 최진철, 이운재 등 월드컵 레전드들이 공격수, 미드필더, 골키퍼 및 수비수 포지션별로 예비 태극전사 22명과 함께 모델처럼 남색 정장 단복을 차려입고 걸어 나와 3000여명의 팬들에게 출정 인사를 건넸다.경기 일정이나 항공편에 어려움을 겪었던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전날 아킬레스건을 다친 권창훈(디종)이 빠졌다. 무릎이 여전히 좋지 않은 이근호(강원)는 선수단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남아 있었다. 신 감독은 권창훈 대체 선수를 선발하지 않고 이날부터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되는 훈련을 27명으로 치르기로 했다. 따라서 보름여 동안의 훈련과 두 차례의 국내 평가전(오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을 치르고 다음달 3일 출국 때는 4명만 제외한다.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은 맨 처음 무대에 나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공격 트리오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후배들이 끼를 발휘해서 견고한 (상대 수비)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고, 4년 전 브라질월드컵 때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내 눈물은 큰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국민과 축구팬이 우리 팀을 응원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승선이란 기쁨을 누린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 오반석(제주)은 감개무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승우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고 다섯 글자로 소감을 밝혀 달라는 주문에 “이게 실화냐”라고 재치 넘치는 답을 내놨다. 그 뒤 ‘가자 러시아’ 5행시, ‘월드컵’, ‘신태용’ 3행시로 선수들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국민들에게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치, 전력분석원들과 함께 나온 신 감독은 “흔히들 3전 전패라고 생각하는데 첫 경기 스웨덴을 잡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3전 전승 통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한 선수단은 “부족한 전력과 잇단 부상 소식으로 어렵지만 일방적인 응원을 업는다면 열심히 해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가 사상 처음 광장 출정식을 기획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고 이는 일정 부분 충족된 분위기였다. 일찌감치 찾은 열혈팬들이나 주변 직장인들까지 3000여명은 궂긴 일이 적지 않은 터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대회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의 염원을 이뤄 줄 것을 성원했다. 한편 신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권창훈을 대체할 득점 자원이나 전략 구상에 대해 “크게 생각하는 내용은 있다. 다른 전술을 생각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키 203㎝인 코미 전 FBI 국장 NBA 선수로 뛸 가능성 얼마?

    키 203㎝인 코미 전 FBI 국장 NBA 선수로 뛸 가능성 얼마?

    제임스 코미(58)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키가 무려 6피트 8인치(2m03)나 된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와 똑같고 더크 노비츠키(2m13), 팀 덩컨(2m11)보다 10cm 작다. 미국 행정부 요인으로는 가장 큰 키를 자랑했다. 어딜 가나 그가 어디 있는지 알아볼 수 있었다. 키 큰 미국인 중에서도 3만명 가운데 한 명일 정도로 훤칠한 높이를 자랑한다. 그런데 영국 BBC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코미 전 국장이 키 하나만 갖고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로 뛸 수 있었을까 묻고 그 답을 재미있게 내놓아 눈길을 끈다. 뉴욕의 데이터 분석학자인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비츠는 “6피트 8인치의 키라면 200 대 1의 경쟁률로 NBA에 이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말하는 근거는 미국인 평균 키와 NBA 선수들의 키를 비교할 수 있어서다. 그는 6피트 이하의 신장이라면 NBA에 이를 확률은 100만분의 1이지만 7피트가 넘으면 7분의 1로 확 높아진다고 말했다.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 황금시절을 취재했던 샘 스미스 기자에 따르면 코치들은 일단 키가 크면 뽑고 보는 성향이 있었다. 그는 “간단한 비유가 키 클수록 바스켓에 가까이 갈 수 있어서 득점하기가 쉬워진다는 것이었다”며 이를 풍자하면 “키가 커지라고 가르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 슛을 잘 쏠 수 있고 드리블도 잘할 수 있게 되지만 무조건 크다고 좋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물론 이렇게 큰 키 하나만으로 눈에 띄어 위대한 선수로 담금질될 수는 없는 일이다. 덩컨, 하킴 올라주원(2m13), 노비츠키는 10대 말까지도 농구를 시작하지 않았던 선수들이다. 키도 크지만 나중에 훌륭한 코치 밑에서 잘 조련돼 위대한 선수로 성장했던 것이다. NBA 역사에 가장 컸던 선수는 게오르게 뮤레장과 마누테 볼이 있었다. 둘 다 7피트 7인치(2m31)였지만 지금 이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다. 또한 코치들이 키 큰 선수에만 집착하게 되면 팀에 불어넣어야 할 다양한 요소들을 간과하게 돼 망치게 된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사회적 배경이 상당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NBA 지망생 중에는 불우한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지렛대로삼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가정환경이 괜찮을수록 좋은 재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통계학적 결론이다. 스티븐스 다비도비치는 한쪽 부모가 있는 가정보다는 양가 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일수록, 10대 때 아이를 가진 것보다는 더 나이들어 아이를 갖는 가정 출신이, 가난한 것보다는 중산층이거나 중산층 이상 가정 아이들이 NBA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에서도 가장 부유한 카운티 중 하나인 알렌데일 카운티의 잘나가는 동네 출신인 코미 전 국장이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었음은 분명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영양도 좋고 건강보험 같은 혜택도 폭넓게 누렸고 신뢰나 참을성, 기강, 남들과 어울리는 능력 등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현재 NBA 선수 가운데 4분의 1이 외국 출신인데 이렇게 된 것도 영양과 의료보험 등에서 많은 나라들이 미국과 동등한 위치로 올라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키가 6피트 3인치에 불과한 스테픈 커리(1m90·골든스테이트)가 그렇게 대단한 선수로 성장한 것은 팀들이 새로운 방향을 열심히 모색하기 때문이라고 스미스는 분석했다. 그는 “스포츠는 때때로 복사광이다. 누군가 성공하면 모두가 따라하려고 한다. 1980년대에는 매직 존스(2m06)가 코트를 지배했기 때문에 6피트 9인치(2m06)만 돼도 포인트가드로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체격을 강조하는 것보다 3점슛 등 더 먼 거리 슈팅이 가능한지를 따진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1960년대 내가 자랄 때만 해도 6피트 8인치면 어느 팀에나 들어갈 수 있었다”며 “지금 그 키라면 농구를 하는 것보다 FBI에서 커리어를 쌓는 게 훨씬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코미는 둘다 아니었던 것 같다고 방송은 결론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