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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일본인 2명 살해 경고… “72시간 내 2억 달러 보내라”

    IS, 일본인 2명 살해 경고… “72시간 내 2억 달러 보내라”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붙잡고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비디오를 인터넷에 올려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IS가 동영상에서 지난 16일부터 중동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총리가 17일 이집트에서 IS 대책으로 2억 달러를 지원키로 한 점을 살해 위협 이유로 거론하면서 일본 정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일 AP통신, NHK 등에 따르면 IS의 여론전을 담당하는 알푸르칸 조직이 공개한 비디오에서 IS 대원이 오렌지색 낙하복을 입은 일본인 남성 인질 2명을 꿇어앉힌 채 “72시간 내에 2억 달러(약 2176억원)를 지불하지 않으면 참수하겠다”고 밝혔다. 비디오 속 IS 대원은 지난해 미국인과 영국인, 프랑스인 인질들을 참수할 당시 등장했던 영국 출신 대원과 외모와 육성이 비슷하다. 검은색 옷에 복면을 하고 칼을 든 IS 대원은 “일본 정부는 IS에 대항하기 위해 어리석은 결단을 했다”면서 “2명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정부가 2억 달러를 지불하는 현명한 결단을 내리는 데 주어진 시간은 72시간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 칼은 악몽이 될 것”이라고 영어로 말했다. 일본인 인질은 민간 방산업체 사장인 유카와 하루나(42)와 프리랜서 기자인 고토 겐지(47)로, 두 사람은 지인 관계라고 NHK가 보도했다. 유카와는 위험지역 경비업무 등을 맡는 민간 군사업체인 ‘PMC’의 최고경영자로, 지난해 7월 28일 시리아에 들어갔다가 IS에 억류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8월 유튜브에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유카와를 심문하는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고토는 도쿄에서 영상통신회사인 ‘인디펜던트 프레스’를 설립, 중동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전쟁과 난민 문제를 취재해 왔다. 고토는 지난해 유카와가 억류된 뒤 NHK에 출연해 유카와에게 민간 군사업체의 운영에 대한 상담을 해 줬고, 그가 시리아에 가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고토는 주변에 “그를 구출하러 간다. 다만 위험하기 때문에 시리아에는 입국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토는 에이전트 등의 도움을 받아 시리아에 입국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NHK는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29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돌아오지 않아 가족들이 일본 외무성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아베 총리는 이스라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명을 방패 삼아 협박하는 것은 허락하기 어려운 테러행위로, 강한 분노를 느낀다. 즉각적인 석방을 강하게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IS 관련 인도주의적 대처에 2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지난 17일 발표를 예정대로 이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순방 일정을 대폭 축소하는 한편 동행 중인 나카야마 야스히데 외무부(副)대신을 요르단에 파견해 현지 대책본부를 마련토록 했다. 일본 정부도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와 외무성에 각각 대책본부를 차렸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몸값 지불 여부에 대한 질문에 “테러에 굴복하지 않고 국제사회의 테러와의 싸움에 공헌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동영상의 합성, 가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일본은 2013년 1월 발생한 알제리 인질 사태로 자국민 10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무장세력에 의해 희생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게다가 아베 총리가 지난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한 것을 기화로 국제사회에 더욱 공헌하겠다는 ‘적극적 평화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 IS 세력이 그 연장선상에 놓인 중동 지원을 문제 삼고 있어 아베 정권의 안보정책에 대한 일본 내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서울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IS, 일본인 인질 2명 살해 경고…몸값 2억 달러 요구

    IS, 일본인 인질 2명 살해 경고…몸값 2억 달러 요구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잡은 채 몸값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동영상이 20일 공개됐다고 NHK 등 일본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동영상에서 IS대원으로 보이는 복면 괴한이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인질 두 명과 함께 등장, 72시간 안에 몸값으로 2억 달러(2180억원)를 지불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붙잡은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밝혔다. 인질은 작년 8월 IS에 억류된 유카와 하루나씨와 프리랜서 언론인 고토 겐지씨라고 NHK는 전했다. 동영상은 IS의 언론을 담당하는 알푸르칸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며 IS 연계 무장단체 웹사이트에 게시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IS 대원 추정 인사는 영어를 사용했다. 그는 과거 영국과 미국 인질을 참수할 때 등장한 영국 국적의 대원과 닮은 인물로 추정된다고 AP가 보도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우리 여자들과 아이들을 죽이고 이슬람교도의 집을 파괴하는 작전에 1억 달러를 자랑스럽게 기부했다”며 일본인 인질을 붙잡은 이유를 밝혔다. 일본 정부는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사무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긴급 대책 본부를 설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민주당 새 대표에 ‘아베 저격수’ 오카다

    日 민주당 새 대표에 ‘아베 저격수’ 오카다

    일본 제1야당인 민주당의 새 대표로 오카다 가쓰야(61) 전 외무상(중의원 9선)이 선출됐다. 당내 보수파로 분류되지만 아베 신조 총리의 역사인식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해 온 인물이다. 오카다는 18일 오후 임시 당 대회에서 진행된 대표 선거에서 ‘젊은 피’ 호소노 고시(43) 전 간사장(중의원 6선)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전 승리를 거뒀다. 오카다는 선거 후 기자회견에서 아베 정권을 견제할 야당의 당면 과제로서 “경제정책과 전후 70주년을 맞아 아베 총리가 발표할 담화, 또 안전보장법제 등 세 가지를 중심으로 확실히 의논해 가겠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이 9.2%(NHK 조사·1월 현재)밖에 되지 않는 민주당이 39.4%(NHK 조사·1월 현재)에 달하는 집권 자민당에 맞서 제1야당으로서의 면모를 얼마나 보여 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2004~2005년 당 대표를 지낸 오카다는 2009년 하토야마 내각에서 외무상을 맡아 조선 강제병합 100주년인 2010년 간 나오토 당시 총리의 역사인식 관련 담화(일명 간 담화) 발표에 관여했다. 자민당에서 정치를 시작한 데다 아베 정권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자체에 반대하지 않은 데서 보듯 안보 면에서는 보수파로 구분되지만 과거사 반성 문제에선 ‘선명성’을 보여 왔다. 이날 지지 호소 연설에서도 아베 총리가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과거의 잘못에 대해서는 확실히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클린 오카다’라는 별명이 말해 주듯 ‘돈 정치’와의 결별을 강조해 온 원칙주의자로 평가된다. 일본의 유통 대기업 ‘이온’ 창립자의 차남으로 ‘재벌 아들’임에도 동료, 후배 국회의원과의 식사 때 ‘각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업계의 정치헌금을 받지 않는 등 돈 문제에서 자기 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친화력과 리더십이 부족해 주변에 사람이 따르지 않는다는 지적도 받는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진주만 방문 검토… 한·중 비판 불식 제스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4월 말~5월 초 하와이의 진주만을 방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일본의 패전 70주년을 맞아 태평양전쟁의 발단이 된 진주만 공격의 무대를 방문하겠다는 의도로, 성사되면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이 기간 미국 워싱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재개정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등을 논의할 예정인데 방미 일정 중에 하와이의 오아후섬을 방문하는 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은 1941년 12월 해군 항공대와 특수 함정을 동원해 오아후섬 남부에 있는 진주만의 미국 태평양 함대를 기습 공격했고 이는 태평양전쟁이 발발하는 계기가 됐다. 아베 총리는 진주만에서 ‘부전의 맹세’를 함으로써 자신의 외교 이념인 ‘적극적 평화주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를 얻고 자신의 역사인식에 대한 한국·중국의 비판을 불식하려는 목적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정부 관계자는 “총리가 전몰자를 위령함으로써 국제 평화 구축에 대한 의욕을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오아후섬과 함께 샌프란시스코도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패전국 일본이 다시 국제 사회에 복귀한 계기가 된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1951년 9월)과 미·일 안전보장조약(1960년 1월)에 서명한 곳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실제로 진주만이나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할 경우 올해 8월 발표할 ‘아베 담화’의 내용과 맞물려 여러 해석을 낳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아베 담화에 식민 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의 의미를 희석하는 표현이 담기면 진주만 방문이 전쟁에 대한 반성보다는 일본의 전쟁 책임을 털어버리는 데 방점을 찍은 것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헌법 개정과 관련해 NHK가 지난 10~12일 벌인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의 33%가 ‘개헌할 필요가 있다’고 대답해 ‘개헌이 필요 없다’(29%)는 답변을 조금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박대통령 신년회견-정치·외교·안보] “한일 새로운 관계, 日부터 변해야”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일본과 ‘새로운 관계’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일본과 새로운 관계 개선을 위해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현안에 대한 일본의 태도변화를 강조해 단기간 내 관계 개선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당장 박 대통령은 과거사 핵심 현안인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일 간 합의안이 나와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연세가 상당히 높으셔서 조기에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영구미제로 빠질 수 있다”며 “한·일 관계뿐 아니라 일본에도 무거운 역사의 짐이 될 것이며 일본으로서도 생존해 계시는 동안 문제를 잘 푸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일본의 과거사 도발이 한·일 관계 악화의 원인인 만큼 일본이 가해자라는 측면에서 피해자가 만족할 만한 조치를 내놓고 갈등 양상을 먼저 풀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다. 문제는 박 대통령의 바람과는 달리 일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점이다. 지난달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며 장기 집권 기반을 다진 아베 신조 내각은 과거사 도발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종전 70주년을 맞아 발표될 예정인 아베 담화가 식민 지배와 침략에 대한 반성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보다 후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박 대통령이 역사 문제에 있어서 타협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거듭 강조했다면서 한·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서울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도쿄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日서 ‘60세→20세’ 회춘약 개발중

    일본의 여러 연구기관이 이른바 회춘약이라는 젊어지는 약물 개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일본 NHK 방송 스페셜 프로그램(NEXT WORLD 우리의 미래 - 2부 불로장생)에서 소개된 성분 ‘NMN’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MN은 니코틴아미드 모노 뉴클레오티드의 약자로, 장수와 관련한 시르투인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이 있는 성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래의 회춘약으로 칭해지고 있는 NMN을 연구하는 미국 워싱턴의대 이마이 신이치로 교수가 지론을 펼쳤다. 특히 쥐 실험결과 이 성분을 투여한 쥐에서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첫째로 암컷 쥐에 NMN을 투여하자 수명이 16% 늘어났다. 그다음으로 당뇨병에 걸린 쥐에 일주일간 NMN을 투여하자 혈당이 안정적으로 변화했다. 마지막 실험에서는 생후 22개월(인간 나이 60세)인 쥐에 NMN을 1주간 투여한 뒤 세포를 확인하자 생후 6개월(인간 나이 20세)의 상태로 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실험결과로부터 제2형 당뇨병과 심장, 신장 등의 질환에 효과가 있는 동시에 극적인 회춘 효과가 신약 개발의 전망을 밝히게 된 것이다. 또한 이 방송에서 이미 “일본의 식품회사에서 NMN 연구가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이 식품회사는 닛신제분그룹 산하 오리엔탈 효모공업으로 전해졌다. 이 방송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 “언제 살 수 있느냐?” 등의 댓글과 문의가 쇄도했다. 일본 매체 토카나에 따르면, 이미 일본의 여러 연구 기관이 이 성분을 가지고 회춘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매체는 이에 관련된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언제쯤 시판될지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오리엔탈 효모공업에서는 제조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대기업 제약회사나 대학연구소 등 여러 연구기관에 판매를 시작해 그 가격은 TV에서 방송된 대로 100mg당 4만 엔이다”면서 “단 이는 어디까지나 연구용으로 판매되는 시약으로, 일반인에게는 판매될 수 없고 앞으로 각 제약회사의 연구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검증되면 회춘약이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시중에 유통될 경우 지금처럼 고액이 아닌 값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매체는 오리엔탈 효모공업에 연락을 해봤으나 제조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는 간단한 답변 외 다른 정보는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비록 쥐 실험이지만, 인간 나이로 환산하면 60세의 세포가 20세까지 젊어지는 이 NMN으로 영원한 20세를 얻게 될 미래가 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日 연구기관들, ‘60세→20세’ 회춘약 개발중

    일본의 여러 연구기관이 이른바 회춘약이라는 젊어지는 약물 개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일본 NHK 방송 스페셜 프로그램(NEXT WORLD 우리의 미래 - 2부 불로장생)에서 소개된 성분 ‘NMN’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NMN은 니코틴아미드 모노 뉴클레오티드의 약자로, 장수와 관련한 시르투인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이 있는 성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래의 회춘약으로 칭해지고 있는 NMN을 연구하는 미국 워싱턴의대 이마이 신이치로 교수가 지론을 펼쳤다. 특히 쥐 실험결과 이 성분을 투여한 쥐에서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첫째로 암컷 쥐에 NMN을 투여하자 수명이 16% 늘어났다. 그다음으로 당뇨병에 걸린 쥐에 일주일간 NMN을 투여하자 혈당이 안정적으로 변화했다. 마지막 실험에서는 생후 22개월(인간 나이 60세)인 쥐에 NMN을 1주간 투여한 뒤 세포를 확인하자 생후 6개월(인간 나이 20세)의 상태로 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실험결과로부터 제2형 당뇨병과 심장, 신장 등의 질환에 효과가 있는 동시에 극적인 회춘 효과가 신약 개발의 전망을 밝히게 된 것이다. 또한 이 방송에서 이미 “일본의 식품회사에서 NMN 연구가 시작됐다"고 소개했다. 이 식품회사는 닛신제분그룹 산하 오리엔탈 효모공업으로 전해졌다. 이 방송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느냐?” “언제 살 수 있느냐?” 등의 댓글과 문의가 쇄도했다. 일본 매체 토카나에 따르면, 이미 일본의 여러 연구 기관이 이 성분을 가지고 회춘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매체는 이에 관련된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언제쯤 시판될지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오리엔탈 효모공업에서는 제조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대기업 제약회사나 대학연구소 등 여러 연구기관에 판매를 시작해 그 가격은 TV에서 방송된 대로 100mg당 4만 엔이다”면서 “단 이는 어디까지나 연구용으로 판매되는 시약으로, 일반인에게는 판매될 수 없고 앞으로 각 제약회사의 연구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검증되면 회춘약이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시중에 유통될 경우 지금처럼 고액이 아닌 값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매체는 오리엔탈 효모공업에 연락을 해봤으나 제조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는 간단한 답변 외 다른 정보는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비록 쥐 실험이지만, 인간 나이로 환산하면 60세의 세포가 20세까지 젊어지는 이 NMN으로 영원한 20세를 얻게 될 미래가 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1야당 쇄신을” 日 민주당 대표 3파전

    “제1야당 쇄신을” 日 민주당 대표 3파전

    일본 민주당 대표 선거가 7일 공시돼 18일에 치러진다. 제1야당으로서 지난달 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의 독주를 막지 못한 민주당은 쇄신을 위해 당원은 물론 서포터까지 참가하는 대대적인 대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NHK는 대표 후보가 3인으로 압축돼 사실상의 선거전에 들어갔다고 5일 보도했다. ‘3자 구도’에서 가장 진보적인 후보는 나가쓰마 아키라(54) 전 후생노동상이다. 중의원 6선으로 2009년 하토야마 내각에서 후생노동상을 맡았던 그는 시노하라 다카시 전 농림수산성 부대신을 누르고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나섰다. 집단적자위권 행사 용인과 역사 인식, 원전 재가동, 사회적 격차 등과 관련해 아베 신조 정권에 반대하는 선명성을 강조해 왔다. 그는 지난달 29일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도 “리버럴(자유주의)의 기치를 제대로 올리는 것이 당 세력을 확대하는 길”이라며 아베 정권과의 대립각을 분명히 했다.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표명한 당내 보수 진영의 오카다 가쓰야(61) 전 외무상과 호소노 고시(43) 전 간사장도 만만치 않다. 오카다 전 외무상은 일본 최대 유통그룹인 ‘이온’ 창업자의 차남으로 중의원 9선의 베테랑이다. 2009년 하토야마 내각에서 외무상을 맡아 2010년 간 나오토 당시 총리의 역사 인식 관련 담화(일명 간 담화) 발표에 관여했다.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하게 반대하는 등 아베 정권의 역사 인식에 비판적이다. 당의 ‘젊은 피’인 호소노 전 간사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총리 보좌관으로서 침착한 사고 대응으로 국민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으며 ‘차세대 총리감’으로 거론돼 왔다. 팽팽한 3파전 양상이 전개됨에 따라 이번 대표 선거는 1차에서 끝나지 않고 결선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 일본 언론들의 분석이다. 새 민주당 대표가 당 개혁과 여당 견제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가 올해 일본 정치권의 큰 변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난기류 만난 비행기, 승객이 찍은 영상보니 ‘아비규환’

    난기류 만난 비행기, 승객이 찍은 영상보니 ‘아비규환’

    인천공항을 떠나 미국 댈러스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일본 나리타공항에 비상착륙했다. 16일 오후 6시 15분 승객 240명과 승무원 15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떠난 아메리칸 항공 280편 보잉 777기는 오후 7시 30분경 난기류를 만나면서 17일 새벽 1시 일본 나리타공항에 비상착륙했다. NHK 등에 따르면 여객기 탑승자 중 최소 12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한국인 여성 승객 1명이 목을 크게 다치고 남성 승무원 1명도 어깨뼈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촬영된 영상을 보면, 여객기 내부가 크게 흔들리면서 놀란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는가 하면 일부 승객들은 두려움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교토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인 남성은 “비행기가 20분 정도 계속 흔들렸는데 저녁 식사 시간과 겹쳐 음식물이 천장까지 튀어 올랐다. 두려움에 비명을 지르는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일을 항공사고로 인정했으며 사고조사관 3명을 나리타공항에 파견했다. 사진·영상=Marcel Coolio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베의 일본] 日언론 “열광 없는 압승, 정책 지지 아니다”

    일본 언론들이 집권 자민당(291석)과 연립 여당 공명당(35석)이 전체 중의원 의석(475석)의 3분의2 이상을 획득한 총선 선거 결과를 놓고 “열광없는 압승” 이라며 아베 신조 정권의 주요 정책에 대한 지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교도통신은 15일 “전후 최저인 투표율(52.66%)을 생각하면 아베 정치가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는지 의문이 남는다”면서 “적어도 개헌 방침이 찬성을 얻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고 논평했다. 아사히신문은 “여당 외에 선택지가 없었다”며 아베 총리가 생각 이상의 승리를 거뒀지만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힘을 얻은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존재감 부재를 재확인한 야당들은 서둘러 새판 짜기에 나서고 있다. 가이에다 반리 대표의 낙선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한 제1야당 민주당의 움직임이 가장 활발하다. 가이에다 대표는 이날 도쿄 민주당사에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24일 특별국회 소집에 맞춰 의원총회를 열어 후임을 정하는 방안과 당 쇄신 차원에서 내년 이후 당원이나 지지자를 참가시키는 대규모 대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NHK가 전했다. 기존 의석보다 11석이 늘었지만 ‘반(反)아베 노선’ 확립에 실패하며 주춤하고 있는 민주당과 달리 공산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위상을 높이게 됐다. 가장 많은 의석(13석)을 새로 얻은 데다 18년 만에 소선거구(오키나와 1구)에서 당선되는 등 알짜 소득이 많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거물 정치인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우익 정치인’의 원조인 차세대당 고문 이시하라 신타로는 낙선한 반면 생활의 당 대표인 오자와 이치로는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16선 고지에 올랐다. 간 나오토 전 총리(민주당)는 소선거구에서 낙선했지만 비례대표에서 ‘부활’하며 전직 총리의 체면을 살렸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압승…더 세졌다

    아베 압승…더 세졌다

    일본 집권 자민당이 14일 치러진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NHK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은 총 475명(소선거구 295명·비례대표 180명)의 중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275~306석을 확보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립여당인 공명당(31~36석)과 함께 306~342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돼 여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2(317석)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 된다. 2012년 12월 들어선 아베 신조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함에 따라 아베 총리는 더욱 강력한 힘을 갖게 됐다. 지난달 18일 ‘중의원 해산’이라는 깜짝 승부수가 제대로 통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투표 마감 후 인터뷰에서 숙원 사업인 개헌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여 개헌 논의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베 총리는 2015년 9월 열리는 자민당 총재(임기 3년) 선거에서 ‘무혈 승리’를 따낼 공산이 커지며 2018년까지 장기 집권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아베노믹스’를 비롯한 기존 정책도 추진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양적·질적 완화를 통한 엔저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무디스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소비세 재증세 연기로 인한 재정 건전성 우려를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악영향이 생기고 있는 것이 변수다. 집단적자위권 행사 용인 등 안보정책, 원전 재가동 등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역사 인식 및 안보, 개헌 등과 관련해 본격적인 우파 행보를 보일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 변화도 주목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연립여당이 압승해도 내각은 이전과 유사하게 구성될 가능성이 높아 선거 결과로 인한 한·일 관계의 직접적 변화는 적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중국 언론들도 출구조사 결과를 긴급 뉴스로 보도하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서울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시진핑 “역사의 범죄 부인은 범죄 반복한다는 뜻” 日에 직격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난징(南京)대학살 추모일을 맞아 직접 난징을 방문해 역사를 고리로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군국주의자 등 우익세력과 일본 전체 국민을 분리해 봐야 한다는 발언으로 양국 관계 개선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시 주석은 지난 13일 장쑤(江蘇)성 난징시내 난징대학살 기념관에서 열린 77주년 추모식에서 “역사적 사실은 교활한 말로 잡아뗀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역사를 잊는 것은 배반이고, 역사의 범죄를 부인하는 것은 그 범죄를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일본을 겨냥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행사는 당정 지도부를 비롯해 각계 대표 1만여명이 참석하는 등 대대적으로 거행됐다. 시 주석은 “1937년 12월 13일 일본군이 야만적으로 난징을 침략해 30만 동포를 처참하게 살육했다”며 “당시 수많은 부녀자가 유린을 당하고 수많은 어린이가 죽임을 당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부인하지만 당시 일제가 국민당 정부의 수도 난징을 함락해 6주에 걸쳐 민간인 30만명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여성 2만여명을 강간한 사건을 구체적으로 적시한 것이다. 그러나 시 주석은 지난 7월 ‘7·7 루거우차오(溝橋) 사변’ 기념일 연설에서 일본을 질책하는 메시지로 일관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양국 우호도 동시에 내세웠다. 그는 “민족 내 소수 군국주의자들이 일으킨 침략 전쟁으로 그 민족 전체를 적대시해선 안 된다”며 “추모행사는 증오를 지속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다. 중·일 인민은 대를 이어 사이 좋게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을 압박하면서도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015년은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이어서 중국의 대일 역사 공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시 주석이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처음으로 난징대학살 추모식에 참석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국을 “견제”하는 행위로 해석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영원한 棋聖 우칭위안 9단, 100세에 돌 거두다

    영원한 棋聖 우칭위안 9단, 100세에 돌 거두다

    바둑계의 ‘큰 별’이 졌다. ‘현대 바둑의 창시자’ ‘영원한 기성(棋聖)’로 불리던 우칭위안(吳淸源) 9단이 10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한국기원은 1일 우칭위안이 지난달 30일 새벽 일본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1933년 바둑의 혁명으로 불리는 ‘신포석’(新布石)을 만들어 현대 바둑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1930~1950년대 일본 바둑계 1인자로 군림하며 ‘바둑의 신’으로 불렸다. 특히 그는 ‘바둑 황제’ 조훈현(61) 9단의 동문 사형(師兄)으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다. 일본 바둑계 원로인 세고에 겐사쿠(1889~1972)는 평생 한국과 중국, 일본에 한명씩 3명의 내제자만을 뒀는데 중국에서는 우칭위안, 일본에서는 하시모토 우타로, 한국에서는 조훈현이었다. 우칭위안은 1928년에, 조훈현은 1963년에 각각 세고에의 내제자로 들어갔다. 우칭위안은 1914년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에서 태어나 부친의 영향으로 일곱 살 때 처음 ‘돌’을 잡았다. 세고에 문하에 들어가 평생 바둑책을 손에서 놓지 않아 왼손 손가락이 기형으로 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엄청난 노력파였다. 1933년에는 기타니 미노루(당시 5단)와 함께 ‘신포석’을 발표했는데 이는 ‘흉내 바둑’과 ‘3·3, 화점, 천원 착점’ 등 기존 관념을 깬 파격적인 포석이어서 당시 바둑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1939년부터 시작된 기타니와의 ‘치수 고치기 십번기’에서 승리하며 일본 바둑계 1인자로 등극했다. 이후 1956년까지 이어진 가리가네 준이치, 후지사와 구라노스케, 하시모토 우타로, 이와모토 가오루 등과의 치수 고치기 십번기에서도 거푸 이겨 일본 바둑계를 평정했다. 10번기 총전적은 10승 1무 1패였다. 1984년 은퇴한 뒤 부인과 함께 오다와라시 요양원에서 말년을 보냈다. 문하에는 국내에서 활동했던 중국인 여류기사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과 린하이펑(林海峰) 9단을 두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일본에서 그의 ‘백수(百壽) 축하연’이 열리기도 했다. 일본과 중국도 그의 별세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일본 NHK는 고세이겐(우칭위안의 일본식 명칭) 별세를 보도하며 “화려하고 자유로운 기풍과 압도적인 힘으로 팬을 매료해 ‘바둑의 신’으로 불렸다”고 평가했고, 아사히신문은 “신포석을 발표해 바둑계의 혁신을 가져왔다”고 그의 업적을 전했다. 중국 반관영인 펑파이(澎湃)신문망은 그가 중국 출신의 귀화 일본인이라는 점에서 그가 세 차례 국적을 바꾸며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집중 조명했다. 펑파이에 따르면 그는 일본의 중국 침략이 본격화되던 1936년 일본 내 활동 편의를 위해 일본으로 귀화했는데 중국에서는 배반자로 낙인 찍히고 일본에서는 중국을 싫어하는 일본인들의 살해 협박에 시달렸다. 1946년 일제 패망 직후 화교 이웃들이 패전국의 국적을 버려야 한다며 제멋대로 그의 국적을 취소시켜 3년간 무국적자로 떠돌았다. 이후 대만 국적으로 살다가 1979년 아이들의 학업과 취업 문제로 다시 일본인으로 귀화했다. 펑파이는 그가 말년에 중·일 우호를 위해 힘썼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일본女 소개해주겠다” 따라나섰다 낭패

    일본 도쿄 신주쿠(新宿)구 가부키초(歌舞伎町)의 유흥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바가지’ 피해가 최근 급증했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신주쿠 경찰서 등에 따르면 가부키초에서 호객행위에 의한 피해나 ‘바가지 피해’ 등을 당했다는 신고가 작년에는 매달 많아야 몇 건이었지만 올해 7월 이후 매달 15건 안팎으로 늘어났다고 NHK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5000엔(약 4만 7000원)이면 술을 마실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접대하는 여성 종업원이 있는 주점에 갔다가 50만엔(467만원)이 청구된 사례, ‘여성을 소개해 주겠다’고 해서 따라 갔더니 여성은 나타나지 않고 돈만 내게 된 사례 등이 있었다고 NHK는 소개했다. 이에 따라 신주쿠 경찰서는 27일부터 가부키초에서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호객행위 및 바가지 피해에 유의할 것을 호소하는 안내 방송을 시작했다. 가부키초를 비롯한 신주쿠 일대는 도쿄에서 외국 여행자들에게 방문지로 인기가 높다. 도쿄도가 2012∼2013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도쿄와 그 주변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 중 40% 이상이 신주쿠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최근 6개월간 접수된 71건의 피해 사례에서 신고자를 국적별로 분류하면 중국과 대만 출신이 60%, 한국인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NHK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의원 해산 반대 고맙다” 자신만만

    “중의원 해산 반대 고맙다” 자신만만

    아베 신조(얼굴) 일본 총리는 자신의 중의원 해산이 ‘대의 없는 결정’이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반대가 많은 것은 오히려 고맙다. 지금 여당의 의석 그대로 정권 운영을 하라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소비세 재인상을 1년 반 연기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묻기 위한 중의원 해산을 선언한 후 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또 “민주당은 우리를 그저 비판하지만 디플레이션 탈피를 해야 하는지 아닌지, 성장을 해야 하는지 아닌지도 모르고 있다”면서 선거에서 ‘아베노믹스’의 불가피함을 쟁점화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일본 정치권은 다음달 14일 총선에 대비해 ‘전투 태세’에 들어갔다.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 간사장은 회담을 갖고 총선에서 ‘안정 다수’인 249개 의석(전체 475석) 확보를 목표로 하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양당은 295개의 소선거구에 전부 후보를 낼 방침이며 오는 25일 입후보자와 공약 등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NHK는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대의 없는 해산’으로 연말 국정 공백이 불가피한 것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중의원 해산 때문에 노동자 파견법 개정안, 여성 사회활동 촉진에 관한 법안, 카지노 관련 법안 등이 폐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임시 국회 회기를 2주가량 남긴 시점에 중의원 해산·총선거를 결정해 아베노믹스의 세 번째 화살인 성장전략이 정체될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아베 정권은 이런 비판을 의식한 때문인지 지방 경제 활성화(지방창생) 방안을 담은 법안만큼은 중의원 해산 당일인 21일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9일 해외 순방을 나서기 전부터 중의원을 해산하기로 마음먹고 물밑 작업을 벌였다고 요미우리신문 등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소비세 재인상이 필요하다는 관계부처와 전문가의 의견에도 소비세 인상 보류와 총선을 연결시키기 위해 ‘소비세 인상 추진파’인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간사장을 직접 설득했다. 또 다른 소비세 인상 추진파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베 총리를 설득했지만 7~9월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결국 물러섰다고 신문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국회해산] 자민당 총선 승리 땐 아베 숙원인 장기집권 가능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8일 ‘중의원 해산’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은 내각 지지율이 건재할 때 빨리 선거를 치러야 승산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2012년 12월 정권 출범 이후 줄곧 50%를 웃돌던 아베 내각 지지율은 최근 들어 각료들의 잇따른 정치자금 논란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아직도 44%(NHK 조사·11월 기준)에 다다른다. 2009년 아소 다로 당시 총리가 지지율이 16%까지 떨어진 뒤 총선을 치러 민주당에 정권을 내줬던 ‘트라우마’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야당들의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것도 아베 정권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요소다. NHK의 조사에 따르면 11월 현재 자민당은 36.6%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야당 중 지지율이 제일 높은 민주당이 7.9%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자민당 1당 독주’는 아직 공고하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부동층이 40%에 달하긴 하지만 총선에서 의석을 조금 잃어도 공명당(지지율 2.2%)과 함께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는 계산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중의원 480석 중 자민당은 294석을 차지하고 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31석)과 합하면 325석으로, 전체의 약 68%에 달한다. 갑작스러운 선거로 야당들의 ‘합종연횡’이 어렵고, 합당이 추진되고 있는 민주당(54석)과 다함께당(8석), 그리고 동참을 타진 중인 유신당(42석)의 의석이 합해진다 하더라도 104석에 불과하다. ‘아베노믹스 심판론’으로 수십 석을 잃는다 해도 타격은 크지 않은 셈이다. 만약 이번 총선에서도 자민당이 승리할 경우 아베 정권은 오히려 날개를 달게 된다. 내년 4월 통일지방선거와 9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승리할 기반이 마련된다. 아베 총리로서는 숙원인 ‘장기 집권’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소비 증세 유보를 쟁점으로 삼으려는 여권의 시도가 생각대로 되지 않고 ‘아베노믹스’에 대한 중간평가가 선거 쟁점으로 부각되면 여당이 의외로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온다. ‘아베노믹스’의 실패를 덮으려는 ‘정략적 해산’이라는 야당의 공세가 먹혀들게 되면 아베의 승부수는 ‘무리수’로 비난받을 수 있다. 중의원 임기 4년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시점에 국회를 해산, 새달 치르게 되는 총선에는 700억엔(약 660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국회해산] 日야당 “아베노믹스 실패 은폐용” 공세

    ‘아베노믹스’에 대한 평가가 새달 치러지는 총선의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분기 연속 감소로 불거진 ‘아베노믹스 실패론’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것을 보인다. 야당은 경기 침체를 집권 자민당의 패착으로 보고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제1야당인 민주당의 가와바타 다쓰오 국회대책위원장은 18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중의원 해산에 대해 “아베노믹스의 실패를 은폐하는 해산, 각료 의혹의 은폐 해산”이라며 “새달 치러질 총선에서 아베노믹스의 실패와 아베 내각 각료들의 정치자금 의혹을 쟁점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NHK가 보도했다. 언론들도 아베노믹스의 문제점을 부각하고 나섰다. 평소 아베 정권에 우호적이었던 요미우리신문은 “경기 침체가 한층 선명해졌다”며 소비세 재인상보다는 경기 회복을 우선하는 판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와 여당은 이 같은 공세에 맞서 총선에서 경기를 우선시하는 자세를 보일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열린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경제 대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에 상품권을 나눠 주며 개인 소비를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선거용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판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도쿄 주식시장은 전날의 ‘GDP 쇼크’에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70.26포인트(2.18%) 오른 1만 7344.06을 기록해 전날 하락 폭(517포인트)의 약 70%를 만회했다. 전날 GDP 발표에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했지만 일본 국내주에 대한 뿌리 깊은 시세 상승 기대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日 GDP 저조… 아베 중의원 해산 ‘승부수’

    日 GDP 저조… 아베 중의원 해산 ‘승부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승부수’를 띄운다. 아베 총리는 18일 소비세 재인상 연기를 표명함과 동시에 중의원 해산 방침을 밝힐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 패배에 이어 소비세 재인상의 판단 근거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연율 -1.6%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잇단 악재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아베 총리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연립여당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과 회담을 거쳐 18일 소비세 10% 재인상을 1년 반 미루고 이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묻기 위해 중의원을 해산할 의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이날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수치가 예상을 훨씬 밑도는 것으로 나옴에 따라 아베 총리의 이 같은 계획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와 시장에서는 3분기 GDP가 플러스 전환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3분기에도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로는 전 분기 대비 0.4% 감소, 연율 환산으로는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가 한계에 부닥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소비세 인상(5%→8%)으로 인한 영향과 여름철 기상 악화로 자동차, 가전제품 등 개인 소비의 부진이 지속됐으며 기업의 설비투자도 부진해 경기 침체 양상이 더욱 뚜렷해졌다. 이에 따른 충격으로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517.03포인트) 하락한 1만 6973.80에 장을 마쳤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도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115.62~115.63엔에 거래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0.7엔 가까이 엔화 가치가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지난 16일 치러진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와 나하시장 선거에서 후텐마 미군기지를 현내에 있는 헤노코로 이전하는 정부의 방침에 반대하는 오나가 다케시(64) 후보와 시로마 미키코(63) 후보가 각각 당선된 것도 아베 총리와 자민당에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자민당은 현내 이전을 지지해 온 나카이마 히로카즈(75) 현 오키나와 지사를 지원했지만 미군기지 현내 이전을 반대하는 오키나와 주민들의 민심 앞에 무릎을 꿇었다. 집권 자민당은 지난 7월 시가현 지사 선거에 이어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연속 패배하면서 타격을 입었다. 미군기지의 현내 이전에 부정적인 태도를 지닌 후보가 잇달아 오키나와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장에 당선됨에 따라 일본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중의원 해산·조기 총선 실시와 관련, 오키나와현 지사 선거 패배로 인한 타격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APEC 외교전] 아베 ‘센카쿠’ 굽히고 對中실리 찾나

    2012년 5월 이후 2년 반 만의 중·일 정상회담 개최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일 오전 베이징(北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자단에 “중국과 전략적 호혜 관계의 원점으로 돌아와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중·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정상회담을 위한 최종 조율을 했다. 당초 10~15분의 비공식 접촉으로 끝날 뻔했던 양국 정상의 만남은 외교 책사들의 막판 조정에 힘입어 공식 정상회담으로 방향을 틀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일 공식 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은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국장과 양제츠(楊潔?)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의 ‘심야 담판’ 덕분이다. 야치 국장은 지난 7일 오후 양국 정부가 동시에 발표한 관계 개선과 관련된 ‘네 가지 합의안’을 들고 중국 측에 정상회담 개최를 확약할 것을 끈질기게 요구했다. 결국 7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오전 4시) 양제츠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여기에는 센카쿠 열도 관련 내용이 결정적이었다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합의안 3항에는 ‘최근 센카쿠열도 등에서 긴장 상태가 발생한 배경에 (양국 간) 다른 의견이 존재함을 인식한다’고 되어 있다. 이에 대해 그동안 센카쿠 열도에서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한 일본 정부가 중국에 양보하는 내용이 됐다고 도쿄신문은 분석했다. 또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은 없지만 2항에 ‘역사를 직시해 양국 관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치적 곤란을 극복하는 것에 약간의 인식 일치를 보았다’고 포함함에 따라 중국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한 모양새를 갖췄다는 것이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최근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과 센카쿠 열도상 갈등으로 인해 군사적 충돌 위기에 직면한 것과 관련, 충돌은 막아야 한다는 아베 총리의 ‘실리 외교’ 판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위해 아베 총리는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등 공식·비공식 외교라인을 총동원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시진핑·아베 내주초 정상회담”

    중국과 일본이 10~1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자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NHK는 이날 양측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조정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양측의 정상회담 개최가 굳어졌다고 일본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타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일 ‘BS후지’ 방송에 출연해 정상회담을 위한 환경 정비가 됐다고 상황을 평가하고 “일본도 중국도 정상회담을 하는 것이 양국에 유익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 중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도 “현시점에서 (정상회담 개최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개최를 시야에 넣고 구체적인 조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8일께 회담을 하고 정상회담과 관련한 후속 조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양국 간에 정식 정상회담이 열리기는 2012년 5월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일본 노다 요시히코 총리(민주당)가 러시아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때 만난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 사이에서는 첫 정식 회담이 된다. 한국 정부는 일단 중·일 정상회담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은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태도에 달렸다는 것이다. 이날 중국과 일본은 양 국무위원과 야치 국장 사이의 회담에서 센카쿠 열도 관련 사항을 담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다고 동시에 발표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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