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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은행, 금소연 선정 ‘좋은 은행’ 1위…SH수협銀 꼴찌

    KB국민은행, 금소연 선정 ‘좋은 은행’ 1위…SH수협銀 꼴찌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이 12일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를 포함한 국내은행 18개 중 KB국민은행이 ‘좋은 은행’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가장 순위가 낮은 건 SH수협은행으로 전년도 대비 한 계단 떨어졌다. 금소연은 해당 은행들의 공시자료를 분석해 안정성(40%)와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을 평가한 뒤 종합 순위를 매겼다. KB국민은 소비자성 평가에서 1위를, 수익성에서 4위를 차지했다. 안정성에서 5위를, 건전성에서 8위를 차지하며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가장 좋은 은행으로 선정됐던 카카오뱅크는 안전성(1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건전성(4위), 수익성(6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소비자성에서 17위를 받으며 1위 자리를 KB국민은행에 내주게 됐다. 6위였던 NH농협은행이 3위로 올라서며 KB국민과 카카오뱅크의 뒤를 이었고 부산은행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4위 자리를 지켰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5위에서 8위로 올라섰고, 하나은행도 15위에서 7위로 선방했다. 반면 한국씨티은행이 전년도 3위에서 11위로 크게 떨어졌고, BNK경남은행도 7위에서 17위로 추락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해 이번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좋은 은행 순위는 금융, 경영, 소비자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4대 부문(안정성·소비자성·건전성·수익성) 11개 항목으로 분류해 평가했다. 안정성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을 기준으로 산정했고, 소비자성은 소비자 10만명당 민원 건수, 민원 증감률, 인지·신뢰도 설문 등을 토대로 평가했다. 건전성은 고정이하여신비율과 대손충당금 적립률로 평가했다. 수익성은 자산 증가와 금리 상승에 의한 예대마진 폭 확대 등에 의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 주가 내리고 금리 오르고… 예·적금 어디에 넣을까

    주가 내리고 금리 오르고… 예·적금 어디에 넣을까

    시장금리는 인상되고 증시 하락장이 이어지면서 시중 자산이 예·적금으로 몰리는 ‘역(逆)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더불어 인터넷은행까지 선택지가 다양해진 상황에서 자금 규모와 예치기간 등을 감안해 어떤 상품을 고르면 좋을지 11일 살펴봤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6일 기준 예·적금 수신 잔액은 700조 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660조 6399억원이던 정기예금 잔액은 일주일새 3조 536억원이나 증가했고, 같은 기간 정기적금도 36조 3355억원으로 3764억원이나 늘었다. 지난달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를 1.50%로 0.25% 포인트 인상한 뒤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2% 중후반대로 올리자 시중 자산들이 은행권으로 옮겨 가는 모양새다. 은행 예·적금 금리가 높아졌다고 해도 저축은행에 비해선 여전히 낮은 편이다.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에선 IBK기업은행의 ‘IBK 디데이통장’이 2.51%(세전·이하 세전)로 이자가 가장 높았지만, 저축은행 중 가장 금리가 높은 머스트삼일저축은행(2.96%)과 비교하면 0.45% 포인트 낮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2.40%)나 카카오뱅크(2.25%)는 시중은행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3년 동안 정기예금에 자산을 넣어둘 수 있는 소비자라면 KB국민은행의 ‘KB 스타 정기예금’(3.13%)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키움예스저축은행의 ‘정기예금’(3.10%)보다도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만 18세 이상 성인 여성이 1년 이상 500만~5000만원을 예치할 계획이라면 광주은행의 ‘미즈월복리정기예금’(3년 만기·3.11%)을 선택지에 넣을 수 있겠다. 적금의 경우 스마트저축은행의 ‘스마트 아이 정기적금’이 예·적금 첫 거래 고객에 한해 3.50%(1년 만기)의 높은 이자를 제공한다. 1년간 분기당 50만원 정도만 적금에 넣을 만 19세 이상 고객이라면 DB저축은행(M드림 빅 자유적금·3.60%)에서 가장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영업점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직장인은 예가람저축은행 ‘직장인 플러스 정기적금’(3.20%·3년 만기) 상품도 살펴볼 만하다. 최고 6.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정기 적금 상품도 있지만 우대 조건을 깐깐하게 살펴봐야 한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든든적금’은 2.0% 이자에 최고 우대금리 6.0%를 제공하지만 최초 개설한 예적금 개설일로부터 30일 이내 해당 적금을 가입해야 하고, 적금 가입 시점의 신용평점이 낮을수록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돈이 정기 예·적금 상품에 묶이는 게 싫다면 단 하루만 맡겨도 단일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파킹통장을 활용할 수 있다. 1억원 이하라면 토스뱅크의 금리가 연 2.0%로 가장 높은데, 다만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선 0.1%의 금리가 적용된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최대 3억원에 대해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며,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는 최대 1억원까지 연 1.0% 금리가 적용된다.
  • 소상공인 대환대출에 은행권 “100% 보증을”

    소상공인 대환대출에 은행권 “100% 보증을”

    정부가 오는 10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채무 조정 차원에서 이들의 비은행권 대출 대환 실시를 예고한 뒤 이에 반대하는 은행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저신용자 리스크 부담을 우려한 은행권에선 보증 기관에 ‘100% 보증’을 요구하고 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낮아 줄다리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 등 6개 은행과 신용정보원이 금융위원회 주재로 지난 6일 소상공인 대환대출과 관련한 첫 실무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시중은행 등 1금융권에서 연 6~8%대의 금리로 자영업자의 2금융권 사업자 대출을 대환해 주는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에선 부실이 발생할 경우 보증기관이 대위변제하는 ‘보증서 담보대출’ 형식의 대환대출 방침을 확정지었지만 보증비율을 두고 이견이 생겼다. 은행들은 100% 전액 보증을, 보증기관과 금융당국은 80~90% 한정 보증을 주장해서다.
  • ‘배드뱅크’ 무산에… 자영업자 909조 ‘빚폭탄’ 안전핀 없다

    ‘배드뱅크’ 무산에… 자영업자 909조 ‘빚폭탄’ 안전핀 없다

    새 정부가 소상공인 금융지원 대책 중 하나로 검토하던 ‘배드뱅크’ 설립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자영업자 대출의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리 인상기에 접어든 데다 오는 9월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되면 숨어 있는 부실이 드러나면서 ‘빚폭탄’이 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338조 5000억원이었던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은 지난 3월 기준 430조 7000억원으로 불어났다. 개인사업자 대출과 가계대출을 합친 자영업자 전체 대출을 보면 2019년 말 684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909조 2000억원이 됐다. 게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던 가계대출이 감소하기 시작한 올해도 개인사업자 대출은 3월까지 매달 2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에도 은행권 대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은 한 달 전보다 2조 4919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 빚과 기업 빚을 모두 지는 경우가 다수인 자영업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업 제한, 경기 부진 등으로 매출이 줄면서 빚으로 버텨 왔다. 이미 대출 규모가 크게 불어난 상태에서 금리 인상,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등으로 자영업자 대출이 부실화하면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자영업자가 만들어 내는 일자리, 소비 촉진에 따른 경제순환 등이 망가지면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우려를 감안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채권을 사들여 정리하고, 채무 재조정을 지원하는 배드뱅크 설립을 검토했다. 소상공인진흥공단·정부·은행이 공동 출자해 배드뱅크를 만들고, 주택담보대출에 준하는 장기간에 걸쳐 저리로 연체된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었다. 하지만 110대 국정 과제에는 긴급구제식 채무 조정 추진, 2금융권에서 은행으로 대출 갈아타기 보증 신설 등이 포함됐고 배드뱅크 설립은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손실 보상 100일 로드맵’에서도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대출금리는 앞으로도 고공행진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대출금리가 1.0% 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가 내야 할 이자(지난해 말 대출 잔액 기준)는 6조 4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오는 9월에는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조치도 종료된다. 한은이 지난 3월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지원이 종료되면 벌어들인 돈으로 대출 상환과 필수 지출을 감당하지 못하는 자영업 적자 가구는 78만 가구에서 90만 가구로 늘어난다. 적자를 감내할 수 있는 기간이 1년 미만인 ‘유동성 위험가구’도 27만 가구에서 34만 가구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 [단독] ‘내부통제 기준’ 있으나마나… 은행 빅5, 단 한 곳도 반영 안 했다

    [단독] ‘내부통제 기준’ 있으나마나… 은행 빅5, 단 한 곳도 반영 안 했다

    은행연합 반 년 전 마련 규정 표류개선·책임자 징계 요구 담았지만내규 반영 점검 등 약속도 안 지켜금산규제 완화 요구도 힘 잃을 듯은행권이 스스로 내부통제 결함을 점검하고 기준을 강화하겠다며 내놓은 방안이 6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통제 강화를 믿고 맡겨 달라며 은행권이 내놓은 자체 규정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은행 직원의 거액 횡령 사건까지 발생한 가운데 은행의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또 도마에 오르면서 금융산업 규제 완화 등 은행권의 요구는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중 개정된 ‘은행권 표준 내부통제 기준’을 회사 내부 규정에 반영한 은행은 단 한 곳도 없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1월 최고경영자(CEO)와 준법감시인이 주로 하던 내부통제 관리와 제재를 이사회가 맡게 되는 내용의 ‘은행권 표준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했다. 내부통제와 관련해 이사회 역할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은행 내부통제 문제가 발생하면 이사회가 경영진에게 내부통제 개선 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책임 있는 임직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내부통제 활동 주체도 기존 ‘은행’에서 ‘대표이사·준법감시인·보고책임자’ 등으로 구체화했다. 해외금리연계파생결합펀드(DLF), 라임·옵티머스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 후 은행권은 은행장들로 구성된 은행연합회 이사회 협의를 거쳐 내부통제 기준을 만들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실제 이 기준을 적용하는 은행은 없는 것이다.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도 이 기준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직 내규가 변경되지 않은 만큼 개선 계획 제출 요구 등 이사회의 공식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개정된 표준 내부통제 기준은 연내 반영을 목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당시 내부통제 발전 방안을 발표하면서 금융 당국에 제재 중심이 아닌 개선 방향 제시 등 원칙 중심의 감독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이 기준이 은행에 안착될 수 있도록 내규 반영 여부 점검, 모범 사례 공유 등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행연합회는 은행들이 이 기준을 내규에 반영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지금은 내부통제 위반 사항이 발생해도 금융사 내부에서 쉽게 묻히는 구조”라며 “금융 당국이 내부통제 평가 보고서를 작성해 이를 공개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내부통제 기준’ 있으나마나…은행 빅5, 단 한 곳도 반영 안 했다

    [단독] ‘내부통제 기준’ 있으나마나…은행 빅5, 단 한 곳도 반영 안 했다

    ‘615억 횡령’ 이후 부실 논란 고조은행연합 반 년 전 마련 규정 표류개선·책임자 징계 요구 담았지만내규 반영 점검 등 약속도 안 지켜금산규제 완화 요구도 힘 잃을 듯 은행권이 스스로 내부통제 결함을 점검하고 기준을 강화하겠다며 내놓은 방안이 6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통제 강화를 믿고 맡겨 달라며 은행권이 내놓은 자체 규정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은행 직원의 거액 횡령 사건까지 발생한 가운데 은행의 내부통제 부실 논란이 또 도마에 오르면서 금융산업 규제 완화 등 은행권의 요구는 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중 개정된 ‘은행권 표준 내부통제 기준’을 회사 내부 규정에 반영한 은행은 단 한 곳도 없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1월 최고경영자(CEO)와 준법감시인이 주로 하던 내부통제 관리와 제재를 이사회가 맡게 되는 내용의 ‘은행권 표준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했다. 내부통제와 관련해 이사회 역할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은행 내부통제 문제가 발생하면 이사회가 경영진에게 내부통제 개선 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책임 있는 임직원에 대한 징계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내부통제 활동 주체도 기존 ‘은행’에서 ‘대표이사·준법감시인·보고책임자’ 등으로 구체화했다. 해외금리연계파생결합펀드(DLF), 라임·옵티머스펀드 등 사모펀드 사태 후 은행권은 은행장들로 구성된 은행연합회 이사회 협의를 거쳐 내부통제 기준을 만들었지만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실제 이 기준을 적용하는 은행은 없는 것이다.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한 우리은행도 이 기준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직 내규가 변경되지 않은 만큼 개선 계획 제출 요구 등 이사회의 공식 움직임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개정된 표준 내부통제 기준은 연내 반영을 목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당시 내부통제 발전 방안을 발표하면서 금융 당국에 제재 중심이 아닌 개선 방향 제시 등 원칙 중심의 감독을 요청한 바 있다. 또 이 기준이 은행에 안착될 수 있도록 내규 반영 여부 점검, 모범 사례 공유 등 지속적인 지원과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은행연합회는 은행들이 이 기준을 내규에 반영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지금은 내부통제 위반 사항이 발생해도 금융사 내부에서 쉽게 묻히는 구조”라며 “금융 당국이 내부통제 평가 보고서를 작성해 이를 공개하고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수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시중은행 가계대출 줄었지만 인터넷은행은 넉 달째 증가

    시중은행 가계대출 줄었지만 인터넷은행은 넉 달째 증가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 3개사의 가계대출 잔액이 중·저신용층 대출 확대로 넉 달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3곳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 합계는 37조 2718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36조 1439억원)보다 1조 1279억원 늘어난 수치다. 이에 인터넷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최근 넉 달째 감소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인터넷 은행은 특히 중저신용자를 겨냥한 대출이 증가하면서 여신 규모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인터넷 전문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당초 설립 취지와 달리 고신용층 위주의 보수적인 대출 영업을 한다고 지적하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를 주문한 바 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액 비중 목표로 케이뱅크 21.5%, 카카오뱅크 20.8%, 토스뱅크 34.9%를 제시했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까지 이 비중이 각각 17.0%, 16.6%를 기록해 목표치에 미달했지만, 올해는 이 비중을 끌어올려 최근 20%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말 이 비중이 23.9%였던 토스뱅크는 최근 33%대까지 끌어올렸다. 인터넷 은행이 ‘첫 달 이자 지원’ 등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제2금융권 중저신용자들의 대환(대출 갈아타기) 수요도 다수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넷 은행이 올해 들어 여신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분기 토스뱅크는 개인 사업자 대출인 ‘사장님 대출’을, 카카오뱅크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을 새롭게 선보이고서 공급 규모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 카뱅이어 케뱅도 예적금 금리 최대 0.4%p 인상

    카뱅이어 케뱅도 예적금 금리 최대 0.4%p 인상

    케이뱅크가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을 단행한 후 시중은행들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수신금리 인상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케이뱅크는 6일 이날부터 수신 상품의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코드K정기예금’은 가입기간 1년 이상은 연 2.1%에서 연 2.4%로 0.3%포인트, 가입기간 36개월은 연 2.4%에서 연 2.8%로 0.4%포인트 인상한다. ‘코드K자유적금’은 가입기간 1년은 연 2.4%에서 연 2.6%로 0.2%포인트 인상되며, 가입기간 36개월은 연 2.6%에서 연 3.0%로 0.4%포인트 인상된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도 연 1.0%에서 연 1.3%로 0.3%포인트 인상된다. 자동 목돈모으기 상품인 ‘챌린지박스’는 목표 달성 때 추가 적용되는 우대금리를 인상해 목표를 달성한 고객에 연 2.6%의 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4일 이미 예·적금 금리를 케이뱅크와 마찬가지로 최대 0.4%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연 2.0%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상했고, 가입기간이 3년일 경우 기존보다 0.4%포인트 인상한 2.7% 금리를 제공한다. 1년 만기 자유적금의 경우 2.2%에서 2.4%로 금리를 올렸고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3년 만기 자유적금의 경우 2.8% 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우대금리가 적용될 경우 최고 연 3.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지난달 1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인상하며 시중은행들은 발빠르게 수신금리를 인상했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렸고, NH농협은행도 이튿날부터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상품 금리를 0.25%~0.4%포인트 인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면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수신금리도 덩달아 오를 수 있다. 
  • [마감 후] 막 내린 한정판 대출/홍인기 경제부 기자

    [마감 후] 막 내린 한정판 대출/홍인기 경제부 기자

    지금이 아니면 살 수 없다. ‘한정판’,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이름이 붙는 상품은 희소성과 과시성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나이키의 에어 조던 시리즈, 스타벅스의 서머 레디백이 대표적이다. 쉽게 구매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가격 자체가 한정판 역할을 하는 명품도 있다. 수량이나 기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한정판 상품을 구하려면 매장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서 개장 시간이 되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오픈런’은 필수다. 한정판이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 은행권에서도 지난해까지 명품 매장의 오픈런과 큰 차이 없는 현상이 있었다. 금융당국의 대출총량 규제로 은행별 연간 대출 증가율이 제한되면서 대출이 마치 오픈런처럼 선착순이 됐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규제로 신용등급이나 소득은 변화가 없는데도 일주일 전 받을 수 있었던 대출금액과 그 이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수천만원씩 차이가 났다. 시간이 지나면 규제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일단 빌려 놓고 보는 가수요도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금리 환경에서 대출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은 ‘가계부채를 잡겠다’며 대출 규제를 강화했다. 2020년 신용대출 우대금리 인하,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와 같은 조치가 있었고, 같은 해 말에는 일부 시중은행에서 2000만원 넘는 신용대출 취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본격적인 혼란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4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도입을 발표한 금융당국은 이후 규제의 강도를 높였다. 금융사별로 정해진 연간 증가율을 지키라고 권고하는 형태로 대출총량규제에 대한 ‘창구지도’를 이어 간 것이다. 당국의 관리 압박에 NH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가계대출 신규 취급을 중단했고,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부동산대출 등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은행들은 당국의 대출 규제를 이유로 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없애고, 가산금리를 높였다. 대출 문턱을 높여 수요를 억제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당시 높아진 대출금리는 지금도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9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은 대출자의 연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하루아침에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돈이 수천만원씩 줄어들기도 했다.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출총량규제는 사실상 사라졌다. 오픈런까지 감내해야 하는 한정판 대출의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대출 규제 덕분에 집값은 이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정됐다. 실패한 부동산 정책이 끌어올린 집값을 대출 규제가 가까스로 틀어막은 모양새다. 또 그동안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대출 규제가 시행된 탓인지 올해 들어 은행권 가계대출은 넉 달째 감소했다. 가계대출 증가세는 멈췄지만, 자영업자 대출은 늘었다. 풍선효과로 인해 금리가 더 높은 2금융권 대출도 늘면서 결국 내야 할 이자도 불었다. 가계가 감당해야 할 빚은 줄지 않았다는 얘기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미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흡수했던 은행들은 대출 규제를 이유로 금리를 올리면서도 예금금리는 인상하지 않아 막대한 이자이익을 챙겼다. 지난해 분기마다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올 1분기까지도 그 영향은 이어지고 있다. 오픈런을 통해 구매한 한정판 상품은 내 소유가 된다. 하지만 애태우는 심정으로 받은 선착순 대출은 원금과 이자만을 남긴다. 시시때때로 바뀐 대출 규제의 피해와 혼란은 오롯이 가계의 몫이었고, 그 과실은 은행으로 돌아갔다. 규제가 빚어낸 촌극이 새 정부에서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
  • 한미 금리 역전될라… 빨라진 한은 금리인상 시계

    한미 금리 역전될라… 빨라진 한은 금리인상 시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밟으면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높아지는 금리 역전에 따른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에 대응하려면 인상 속도를 어느 정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달 4.8%까지 치솟은 소비자물가 상승률까지 감안하면 오는 26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한은은 5일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한다”면서도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황과 연준의 연속적 0.5% 포인트 인상 전망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0.75% 포인트 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대해선 “다소 비둘기적(통화완화 선호)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 격차는 1.00~1.25% 포인트에서 0.50~0.75% 포인트로 줄었다. 연준이 6월과 7월에도 ‘빅스텝’을 밟을 수 있음을 시사한 만큼 연내 우리나라와 미국의 금리가 역전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우리 기준금리가 미국보다 낮거나 큰 차이 없는 수준으로 높으면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인사청문회에서 “자본 유출은 금리뿐 아니라 환율 변화에 대한 기대 심리, 경제 전체의 기초체력 등 여러 변수에 달렸다. 금방 유출이 일어난다고 볼 수 없다”며 “금리 차이로 원화 가치가 절하되면 물가에 주는 영향이 더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연내 최소 세 차례 이상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P모건은 이달을 포함해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연 2.5%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미 연준의 ‘빅스텝’이 아니더라도 5%대를 바라보는 소비자물가, 3%가 넘는 기대인플레이션율 등 치솟는 물가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릴 이유는 이미 충분하다는 관측이다.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대부분의 금통위원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 물가상승 기대 심리 불안 등을 근거로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대출금리도 올라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으로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3.17~5.08%, 고정금리는 연 4.02~6.52% 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연 3.72~4.94%로 연 5%대를 바라보고 있다. 역으로 연 0.8~2.3% 수준인 은행 정기예금(12개월 만기 기준) 금리도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눌려 있었던 우리 주식시장은 안도 랠리를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이미 시장이 연준의 매파적 성향을 예상하고 선반영한 상황에서 우리 증시 가치평가 수준은 금융위기 때까지 떨어져 있다”며 “금리에 민감한 주식을 제외하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증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추경호, “DSR 규제 골격 유지”…은행권은 만기 늘려 한도 확대 움직임

    추경호, “DSR 규제 골격 유지”…은행권은 만기 늘려 한도 확대 움직임

    새 정부 출범 이후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함께 완화가 점쳐졌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현행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 소득이 낮을수록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도 적어지는 DSR 규제가 유지되면 청년층이나 자영업자 등은 LTV를 완화해도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일 국회에 따르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전 서면 답변을 통해 “기존 DSR 규제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생애 최초 주택 구매 가구의 LTV 완화 등을 통해 서민 실수요자의 대출 접근성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생애 최초 주택구매 가구의 LTV 상한을 80%까지 높이고, 생애 최초 구매가 아니더라도 LTV 상한을 지역과 관계없이 70%로 통일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다주택 보유자에 대해선 보유주택 수에 따라 LTV 상한을 30%, 40% 등으로 차등화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LTV가 지역·집값 등에 따라 20~70%인 점을 감안하면 대출규제가 전반적으로 풀리는 것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그동안 LTV 완화와 함께 DSR 규제도 풀 것인지 검토해 왔다. 추 후보자는 “부동산 관련 대출 규제의 개선은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라는 상위 정책 목표의 큰 틀 내에서 서민·실수요자의 주거 안정 등을 고려해 과도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DSR 규제 역시 이러한 원칙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운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LTV, DSR 등 조치의 역할을 강조한 국제통화기금(IMF) 입장에 공감한다”며 “상환 능력에 기반한 대출 관행 정착, 분할상환 확대 유도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사실상 DSR 규제를 현행 틀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이다. 현재 총대출액 2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에 대해 적용되고 있는 DSR 규제는 오는 7월부터 총대출액 1억원을 초과하는 대출에 대해 적용된다. DSR은 연소득 대비 전체 금융대출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로, 은행권 40%(2금융권 50%)가 적용돼 연소득이 6000만원이면 1년간 갚아야 할 원리금이 2400만원을 넘지 못한다. DSR 규제 유지가 유력한 상황에서 은행권에서는 만기 40년짜리 주택담보대출, 만기 10년짜리 신용대출이 등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분할상환방식 신용대출의 대출기간(만기)을 최장 5년에서 10년으로 늘렸다. 이는 지난달 하나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대출기간을 최장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린 것과 같은 이유다. 4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도입할 예정이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이를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대출 만기가 늘어나면 대출자 입장에서는 월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줄어들고, DSR 규제에도 빌릴 수 있는 총대출액이 늘어난다. 예컨대 연봉 6000만원인 대출자가 주택담보대출 3억원(연 4%, 30년 분할상환)을 받은 상황에서 만기 5년짜리 분할상환 신용대출(연 4.5%)을 추가로 받으려면 DSR 규제에 따라 28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같은 금리로 만기 10년짜리 신용대출을 이용하면 47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은행 입장에서 대출 만기를 늘리는 것은 문턱을 낮춰 올 들어 줄곧 감소세인 가계대출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28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3월 말과 비교해 9954억원 줄었다. 가계대출은 1월부터 넉 달째 감소세다. 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오르는 데다 대출 규제도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이라 대출 만기를 늘리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엔저 심화에 시중은행 엔화 예금 22%나 급증

    엔저 심화에 시중은행 엔화 예금 22%나 급증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엔화 약세가 지속되자 시중은행에 엔화 예금이 급증하고 있다. 엔화 관련 투자 문의도 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미 엔저가 상당히 진행돼 온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28일 기준 엔화 예금 잔액은 6044억엔(약 5조 9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22%나 증가했다. 특히 엔화값이 급격히 떨어진 지난 3월 한 달 간 잔액이 579억엔(약 5600억원)이나 늘며 올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나 됐다. 유학생 가족이나 무역업체 등 평소 엔화 거래를 해야하는 수요자들이 미리 환전해 둔 것도 있지만 향후 엔화 가치 반등을 예상한 투자자들의 투자 목적 자금도 상당 부분 있을 거란 게 은행권의 관측이다. 엔화값은 지난달 29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오후 3시 30분) 무렵 100엔당 964원 수준으로 지난 2월 말(1041원) 대비 7.4%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엔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투자 목적이라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미국이나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중앙은행은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다 보니 엔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갑자기 엔화가 강세로 전환하지는 않겠지만 이제부터 약세 속도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삼성 이어 NH농협도 금융사 ‘원앱’ 구축…빅테크 공습에 금융 통합 서비스로 맞불

    삼성 이어 NH농협도 금융사 ‘원앱’ 구축…빅테크 공습에 금융 통합 서비스로 맞불

    NH농협은행이 카드, 보험, 증권 등 농협금융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올원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 금융계열사가 최근 자사 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앱’을 내놓은 데 이어 금융 지주사들도 경쟁적으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모양새다. NH농협은행은 모바일뱅킹 앱인 ‘올원뱅크’의 차세대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카드, 보험, 증권 등 농협금융 계열사의 핵심 서비스를 올원뱅크 앱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소액 금투자 등 생활금융 서비스를 추가하는 게 사업 목표다. 농협은행은 내년 1월까지 단계적으로 관련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특히 이번 차세대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 은행권 뱅킹앱 최초로 ‘서비스형플랫폼(PaaS)’ 클라우드와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MSA)’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형플랫폼 클라우드를 통해 거래 폭주 시에도 자동으로 성능을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은행 측은 기대했다. MSA 플랫폼은 신속한 서비스 개발과 배포가 가능해 고객 요구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 14일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4개사의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앱 ‘모니모(monimo)’를 출시했다. 하나의 계정에서 삼성금융 4사의 거래 현황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각 사가 엄선한 대표 금융상품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KB금융은 오는 7월 그룹 계열사인 푸르덴셜생명의 보험상품 조회, 납입보험료 조회 등 40여 개 금융서비스를 KB국민은행의 앱인 ‘KB스타뱅킹’에 탑재할 계획이다. 신한금융도 그룹 통합 플랫폼인 ‘신한플러스’를 슈퍼앱 형태로 발전시켜 새롭게 앱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금융지주사들이 이처럼 금융 통합 서비스 구축에 나선 데는 경쟁자로 떠오른 빅테크에 대항하기 위한 차원이 크다.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빅테크들이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금융 분야에 진출하면서 전통 금융사들이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이라는 초대형 플랫폼을 등에 업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각각 1500만명, 2000만명 수준에 달한다.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삼성과 금융지주사들도 일단 계열사마다 흩어져 있는 고객을 한 데 모은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몸집을 키우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빅테크처럼 기존 금융권도 고객이 자주, 오래 들어오게 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통합 플랫폼 구축 후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BC카드, ‘BC 그린카드’로 전기차·수소차 충전 시 50% 할인

    BC카드, ‘BC 그린카드’로 전기차·수소차 충전 시 50% 할인

    BC카드는 오는 12월말까지 ‘BC 그린카드’로 전기차·수소차 충전요금 결제 시 50%를 청구 할인해주는 행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한 이 이벤트는 8개 BC 고객사(우리카드, SC제일, 하나카드, NH농협, IBK기업, DGB대구, BNK부산∙경남) 발행 그린카드 개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할인 한도는 ‘전월 실적 구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전기차는 3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만원을, 60만원 이상은 최대 3만원을 할인해준다. 수소차는 30만원 이상 최대 1만원, 60만원 이상 최대 2만원을 깎아준다. 해당 할인을 받으려면 환경부,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충전사업자가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에 미리 BC 그린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수소차 보유자는 별도 등록 과정 없이 전국 19개 수소차 충전소에서 BC 그린카드로 결제하면 적용된다. 충전소는 BC카드(www.bccard.com) 및 에코머니(www.ecomoney.co.kr)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BC카드는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부, 한국한경산업기술원, 이마트 등과 ‘BC그린카드 리필 스테이션 행사’를 진행했다.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그린카드로 친환경 세제(세탁·주방)를 리필 또는 구매 시 에코머니포인트를 5배 추가 적립해줬다. BC카드 관계자는 “BC카드는 환경부 주도 23개 기업·공공기관으로 구성된 ‘녹색소비-ESG 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등 친환경 인증제품 소비활성화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 이자장사 금융지주 ‘나홀로 호황’ 이어가나

    이자장사 금융지주 ‘나홀로 호황’ 이어가나

    5대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1분기에도 ‘이자장사’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인 예대마진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상승기에 서민들의 가계빚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데 예대금리차로 은행들만 손쉽게 돈을 버는 데 대한 제동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5조 2362억원으로 1분기 실적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1조 2700억원 대비 14.4% 증가한 수치다. 주요 금융지주의 이익이 급증한 것은 이자 수입 증가 덕이 컸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가계대출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기업대출이 대출자산 성장을 견인했다. KB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어난 2조 6480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도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1.91%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2조 4876억원, 하나금융 2조 203억원, 우리금융 1조 9877억원, NH농협금융 2조 194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7.4%, 17.3%, 22.7%, 6.3% 증가했다. 특히 금리 상승기에 금융지주에 속한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올리면서 예적금금리는 상대적으로 적게 올려 이자이익을 크게 늘린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평균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이는 지난해 12월 1.55% 포인트에서 지난 2월 18.86% 포인트로 벌어졌다. 더구나 올해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새 정부 출범 이후 대출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은행 가계대출도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지난달보다 2547억원 늘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예대마진에 대한 제대로 된 규제가 없다면 서민들의 빚 부담만 늘고 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지주만 ‘나 홀로 호황’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예대마진과 관련, 은행들의 ‘암묵적 담합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금융 당국이 경쟁을 촉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예대금리차 공시제도’ 도입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원가 등 일종의 영업내역을 공개하는 것으로 경영자율성을 해칠 수 있다”며 “은행의 자율성은 가급적 보장하면서 지나친 폭리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예대금리차 상한선 도입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대출 문턱 낮춘다” 생색내던 은행들…취급 금리는 오르거나 그대로

    “대출 문턱 낮춘다” 생색내던 은행들…취급 금리는 오르거나 그대로

    5대銀 3월 신용대출 금리 5% 육박국민·하나은행, 가산금리 4%대시중은행들이 지난달부터 대출 한도를 높이는 등 대출 문턱을 낮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금리 인상 등으로 실제 취급된 대출 금리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문턱은 여전히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2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지난달 취급한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 상·하단은 4.47~4.96%인 것으로 나타났다. 1개월 전(4.22~4.69%)과 비교하면 상단과 하단이 모두 올랐다. 국민은행(4.96%)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4.69%), 하나은행(4.56%), 농협은행(4.5%), 우리은행(4.47%) 순이었다. 이들 은행이 지난달 중 취급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1~4.32%로 2월(3.96~4.37%)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문제는 앞으로 대출금리가 더 오를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인상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기준금리를 연 2%대까지 추가 인상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더군다나 은행이 책정하는 가산금리도 높아지고 있다. 통상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에 업무 원가나 위험 프리미엄 등을 반영한 가산금리를 더해 정해진다.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은행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높아진다는 점도 가산금리 인상 요인이다. 특히 최근 대출 문턱 낮추기에 앞장서며 생색을 내던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가산금리 책정이 혹독했다. 일반신용대출의 평균 가산금리가 3%대인 신한·우리·농협은행과 달리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 가산금리는 각각 4%, 4.3%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용점수별로 따져봤을 때 국민은행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기준 신용점수가 933점인 1~2등급 고객에게 평균 3.2%의 가산금리를 적용했는데 신한은행은 신용점수 932점인 1~2등급 고객에게 평균 2.68%의 가산금리를 적용했다. 다만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우대금리와 같은 가감조정금리 역시 비교적 높게 책정했다. 가산금리를 높게 잡되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에게는 우대금리를 적용해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산금리보다 우대금리까지 반영해 고객에게 실제로 적용되는 금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감조정금리는 영업점 재량에 따라 적용된다”며 “우대금리까지 반영하면 다른 은행에 비해 대출금리가 터무니없이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카드사 ‘고객 맞이’ vs 손보사 ‘고객 비상’… 금융업권 리오프닝 희비

    카드사 ‘고객 맞이’ vs 손보사 ‘고객 비상’… 금융업권 리오프닝 희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약 2년 동안 지속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18일 전면 해제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금융업권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회식, 여행 등의 수요가 늘어나고 눌려 있던 ‘보복소비’ 분출 조짐이 보이면서 카드사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맞이에 나섰다. 반면 코로나19 특수로 모처럼 자동차보험 흑자를 기록했던 손해보험사들은 외출 증가로 자동차 사고가 늘어나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9개 카드사(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NH농협)의 신용·직불·체크카드(개인·법인) 국내 이용 금액은 모두 265조 89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173조 151억원 대비 약 53.7% 증가한 수치다. 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외부 활동이 늘어난 데다 거리두기 조치 완화가 일부 이뤄졌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본격적으로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이 같은 현상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저마다 관련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까지 하나투어·인터파크투어에서 자사 카드로 할인 대상 국제선 항공권을 결제하면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이달 한 달간 ‘삼성카드&마일리지 플래티넘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7000마일리지를 적립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우리카드는 이달 말까지 경품을 응모한 우리WON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와이, 파리, 뉴욕, 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1인 2장)을 증정하는 행사를 한다. 반면 손해보험사들은 웃을 수 없는 분위기다.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려 유가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이번 달 자동차 사고 건수가 전월 대비 증가하고 있는 까닭이다. 지난 몇 년간 만성 적자를 기록하던 자동차보험은 코로나19 때문에 외부활동이 최소화된 여파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4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그런데 불과 1년 만에 다시 ‘위험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셈이다. 자동차 사고 증가는 손해율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2일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는 4대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에 신고된 일평균 사고 건수는 2만 1627건으로 전월 같은 기간 1만 7889건 대비 약 2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시간당 자동차 공임비가 상승한 것도 비용 증가로 인한 손해율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공사 중단…금융사들 대응 논의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둔촌주공’ 공사 중단…금융사들 대응 논의

    조합 집행부와 시공 사업단 간의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자금을 대출해 준 금융사들이 이달 말 대응 방안을 놓고 대책 회의를 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에 돈을 빌려준 금융사 17곳의 대리은행인 NH농협은행은 이달 말 대주단 회의를 열어 공사 중단 관련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다음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둔촌주공 재건축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 2032가구를 건설하는 것으로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꼽힌다. 그러나 공사비 증액 문제를 놓고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15일 0시를 기점으로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최근 바뀐 조합 집행부는 전임 집행부가 2020년 6월 체결한 공사비 증액(2조 6000억원→3조 2000억원) 계약은 무효라며 지난달 서울동부지법에 해당 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시공 사업단은 애초 계획보다 가구 수가 늘어난 데다 자재 변경이 이뤄져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단 입장이다. 서울시가 중재에 나서기도 했지만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갈등이 봉합되지 못할 경우 조합이 대주단으로부터 조달한 자금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조합은 대주단으로부터 이주비 대출 1조 4000억원, 사업비 대출 약 7000억원 등 총 2조 1000억원을 시공 사업단의 신용공여(연대보증)로 조달했다. 대출은 각 7월과 8월 만기를 앞두고 있는데, 공사가 이어졌다면 대출 계약이 연장될 터였다. 대주단 일각에서는 재건축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만큼 대출의 기한이익상실(EOD)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EOD란 돈을 빌려 간 차주의 신용 위험이 커졌을 때 금융사가 계약을 파기하고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대출금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기한이익을 상실할 경우 만기일 전이라고 해도 조합은 채무를 즉시 상환해야 한다. 이번 공사 중단이 기한이익상실 사유에 해당하는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양측의 갈등이 해결점을 찾을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라 대주단 측에서도 상황을 관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회의에서) 곧장 기한이익상실을 논의한다기보다 여러 회사의 입장을 들어보려는 것”이라면서 “입장차를 줄여 사태가 진정되는 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은행 예적금 금리 올렸지만… 실수요자는 “글쎄”

    은행 예적금 금리 올렸지만… 실수요자는 “글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 지 3영업일 만에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0.40% 포인트 인상했다. 발빠른 대응이지만 금리 인상으로 불어난 대출 이자 부담에 비하면 실제 수요자들이 금리 인상의 혜택을 체감하기란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은행은 19일 21개의 정기예금과 17개의 적금 금리를 최고 0.30%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40% 포인트 인상하면서 주요 예적금 금리가 연 2%대로 상향됐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하나은행은 지난 1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이튿날 18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5~0.40%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첫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건 지난해 8월. 2018년 11월 이후 내내 떨어지기만 했던 기준금리가 2년 9개월 만에 처음 인상됐고 같은 해 11월 제로금리 시대도 막을 내렸다. 최근 8개월간 네 차례 걸쳐 기준금리가 오를 때마다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 첫 인상 때 6영업일이나 걸렸던 인상 결정은 최근 들어 3영업일로 반응 속도가 더욱 빨라졌고 인상률 또한 이전에 비해 더 커졌다. 이러한 은행권의 금리 상향 조정의 배경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예대금리차 논란을 의식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도 은행권이 대출금리를 더 큰 폭으로 올리며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달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가 예대금리차를 해결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예대금리차를 비교공시하는 공약을 내놓으며 이를 의식한 조정이라는 의견도 있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 인상에도 예치금액 한도나 가입 대상 등 제한 조건이 걸려 있고, 대출금리도 함께 오르고 있어 실제 수요자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6%를 넘어선 상태다.
  • 청년 취업률 84% ‘삼성 SW아카데미’ 새달 교육생 모집

    청년 취업률 84% ‘삼성 SW아카데미’ 새달 교육생 모집

    누적 취업률 80%를 넘어서며 청년 취업의 창구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W아카데미)가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제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서울·대전 등 전국 5곳서 교육 SW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8년 처음 개설한 교육 과정으로 1년에 2회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총 1150명을 선발하며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라면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교육생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울산·경남(부산 소재) 캠퍼스 등 전국 5곳 가운데 원하는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생 전원 월 100만원 지원 1년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통해 기업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양성한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생 전원에게 매달 100만원의 지원비도 제공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8년 12월 1기부터 지난해 연말 5기까지 총 2785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2326명이 700여개의 기업에 취업해 84%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쿠팡, 신세계아이앤씨, LG CNS, 롯데정보통신 등 주요 IT 기업뿐만 아니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현대카드,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대기업과 금융권에도 입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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