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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인원 떠나보낸 농협은행, 업계 2위 빗썸도 잃을라

    코인원 떠나보낸 농협은행, 업계 2위 빗썸도 잃을라

    NH농협은행이 4년여간 함께해 온 업계 3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을 카카오뱅크로 떠나보내게 되면서 애매한 처지에 놓였다. 남은 파트너인 빗썸까지 ‘탈(脫)농협은행’을 단행할 조짐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코인원과의 입출금 서비스를 오는 28일자로 종료한다. 코인원이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카카오뱅크와의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3월 코인원의 실명계좌 계약을 연장하며 기존 6개월 단위의 계약을 1년 단위로 늘려 주는 등 양사 관계 강화에 힘써 왔으나, 코인원이 내년 3월까지 계약 만료를 채우지 않고 결별을 선언하면서 4년 11개월여 만에 관계가 끊어지게 됐다. 가상자산 시장은 글로벌 긴축으로 얼어붙었지만 여전히 은행권에선 매력적인 사업이다. 1호 인터넷전문은행이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던 케이뱅크가 현재 업계 1위인 업비트에 실명계좌를 내주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게 대표적이다. 코인원은 반대로 고객 수가 2000만명에 달하는 카카오뱅크의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농민과 중장년 고객이 많은 농협은행은 코인원 및 빗썸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확대와 젊은 이미지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으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셈이다. 내년 3월까지 농협은행과 계약한 빗썸도 복수의 은행과 접촉하며 제휴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농협은행에 유입된 고객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농협은행과의 관계가 끊어진 코인원 고객은 원화 거래를 하려면 카카오뱅크 계좌를 새로 등록해야 한다. 전날 기준 코인원과 빗썸의 고객 수는 970만명에 달한다. 은행이 싸게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 예금의 이탈도 불가피하다. 지난해 말 코인원과 빗썸의 회원 예치금은 각각 2783억원, 1조 4613억원 규모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한 사안이다. 이에 따른 결과는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번 코인원의 원화 입출금 은행 전환으로 농협은행의 자금세탁 방지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 측면도 있다. 가상자산은 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의 시세차익을 노린 ‘코인 환치기’ 등 불법 외환 거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농협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가상자산 거래 관련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 업무의 운영이 불합리하고, 가상자산 이용자에 대한 고객확인 미흡하다며 개선사항을 2건 부과받기도 했다. 가상자산 업계와 금융권의 치열한 물밑 작업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명계좌 은행이 없어 원화 마켓이 제한된 한빗코는 광주은행과 다시금 협상을 시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은행은 코빗에, 전북은행은 고팍스에 실명계좌를 내준 상태다.
  • “9개 대형증권사, 내주 중소형 증권사 ABCP 매입 개시”

    “9개 대형증권사, 내주 중소형 증권사 ABCP 매입 개시”

    9개 대형 증권사가 총 4500억원을 출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이 다음주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과 금융협회,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달 23일 발표된 ‘50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의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금융위원회는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소유의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뒤 국내 금융시장의 동향과 정부의 유동성 지원 조치를 점검하기 위해 열렸다. 앞서 2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포인트로 상향 조정돼 ‘기준금리 4% 시대’가 열렸다. 한국(기준금리 3%)와의 기준금리 격차는 1%포인트로 벌어져 외국인 자본 유출과 원화 약세가 우려된다. 한국은행 역시 긴축에 나서면서 채권시장에서 ‘돈맥경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위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증권업계 PF-ABCP 매입프로그램을 다음 주부터 매입 신청을 받는다. 9개 증권사가 4500억원을 출자해 중소형 증권사 보증 A2(-)등급 이상 ABCP 매입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증권사가 자신이 보증한 ABCP의 직접 매입을 허용(유권해석 명확화)해 위험값을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단기 자금시장 안정 대책의 대표적인 카드인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장에 투입돼 기업어음(CP) 등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시장 소화가 어려운 여전채 매입에도 나서고 있으며, 이번주 중 1차 추가 캐피털 콜을 마무리한다. 당국이 한국증권금융의 재원 3조원을 투입해 FP대출과 ABCP 차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증권사들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까지 9300억원이 공급됐다고 금융위는 밝혔다. 산업은행 등의 회사채 및 CP 매입 프로그램도 매입 규모를 확대했으며 증권사 발행 CP도 지난 1일부터 매입을 개시했다. 5대 금융지주(KB신한우리하나NH농협)도 시장 안정을 위해 총 95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은행권은 은행채 발행 물량을 줄이고 자체적으로 유동성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위와 한국은행, 금감원, 은행연합회, 은행, 민간 전문가 등은 지난 3일 ‘은행권 금융시장 실무점검 TF’를 구성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미국 FOMC 결과에 따라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금융당국·금융업권·정책금융기관의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면서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 농협생명 위기관리 능력 문제 생겼나… 최대 실적 내고 지급여력비율은 미달

    농협생명 위기관리 능력 문제 생겼나… 최대 실적 내고 지급여력비율은 미달

    NH농협생명이 3분기 누적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지급여력(RBC) 비율이 급락하면서 김인태 농협생명 대표의 위기 관리 능력이 도마에 올랐다. 금리 인상과 자본 시장 경색 등 위험 요인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단기 성과에 급급한 무책임 경영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3분기 RBC 비율은 107.2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5.38% 포인트 급락했다. RBC 비율은 보험금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재무건전성 지표로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다. 농협생명은 금융당국의 권고치를 한참 밑도는 셈이다. 금리 인상과 시장 경색을 감안하더라도 푸르덴셜생명(-105.5% 포인트), DGB생명(-91% 포인트), 신한라이프(-31.65% 포인트) 등 타 생명보험사와 비교해 낙폭이 크다. 이는 농협생명이 2020년 9월 저금리 시기 RBC 비율을 높이기 위해 만기 보유 채권을 매도 가능 채권으로 재분류한 바 있는데,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매도 가능 채권에서 대규모 평가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본 적정성 관리를 강화하라는 주의까지 받았다. 업계에선 RBC 비율 기준 미달이 농협생명 CEO들의 리스크 관리 떠넘기기가 반복된 결과라고 지적한다. 2년 임기가 관행처럼 굳어지면서 장기적 관점의 경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올해 12월을 끝으로 2년 임기가 끝난다. 김용복, 서기봉, 홍재은 전 대표 모두 2년 임기만 채웠다. 이번 RBC 비율 급락의 원인이 된 채권 재분류 역시 전임자인 홍 전 대표가 추진한 것이다. 김 대표는 2년 이내 임기로 연임을 할 수도 있지만 후임자 신규 선임에 무게가 쏠린다.
  • “돈줄 막혀 은행으로”… 기업대출 늘고 갚을 능력 떨어져 ‘부실 경고등’

    “돈줄 막혀 은행으로”… 기업대출 늘고 갚을 능력 떨어져 ‘부실 경고등’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기업들이 시중은행으로 몰리면서 기업 대출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대출 금액은 한 달 사이 9조원 증가했고 부채 증가 속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빨랐다. 대출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27일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9월 말(694조 8990억원)보다 8조 8522억원 불어난 703조 7512억원이다. 2021년 9월(23조 9264억원)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대기업 대출이 9월 말(100조 4823억원)보다 5조 8592억원이나 늘어나 106조 3415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3월(8조 949억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 5대 은행의 기업 대출액 증가폭은 67조 8633억원에 이른다. 아직 연말까지 두 달이나 남았지만 이미 지난해 전체 증가폭 60조 2596억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은행권의 기업 대출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채권 시장이 얼어붙어 기업들이 은행 대출에 기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국제금융협회(IIF)가 발간한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국 기업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증가 속도는 세계 35개 주요국(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 중 2위였다. 한국 기업의 부채 비율은 1년 만에 111.7%에서 117.9%로 6.2% 포인트나 올랐는데 이는 베트남(7.3% 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한국 기업의 부채 비율은 홍콩(279.8%), 싱가포르(161.9%), 중국(157.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대출은 늘었는데 상환 능력은 악화됐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코로나 이후 급증한 대출, 기업의 상환능력 악화, 높은 변동금리 비중, 부동산 등 취약 업종으로의 대출 쏠림현상, 비은행 기관을 통한 대출 증가 등 다섯 가지 요인을 기업 대출의 부실 징후로 꼽았다. 전경련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09~2019년 연평균 4.1%였던 기업 대출 증가율은 코로나 이후 2년 반동안 급격히 높아져 연평균 12.9%에 달했다. 반면 부채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DSR(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은 2019년 37.7%에서 2022년 39.7%로 높아졌다. DSR이 높을수록 상환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대출 잔액 기준 기업의 72.7%가 변동금리 대출을 받아 금리 인상에 극도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졌다가 금리가 인상되면서 기업들이 자금난, 신용경색 등을 겪었다”면서 “현재는 금리가 더욱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기업들이 상환 부담을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기업 대출 9조 급증·부채 증가 속도 세계 2위… ‘부실 경고등’

    기업 대출 9조 급증·부채 증가 속도 세계 2위… ‘부실 경고등’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기업들이 시중은행으로 몰리면서 기업 대출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대출 금액은 한 달 사이 9조원 증가했고 부채 증가 속도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빨랐다. 대출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 27일 기준 기업 대출 잔액은 9월 말(694조 8990억원)보다 8조 8522억원 불어난 703조 7512억원이다. 2021년 9월(23조 9264억원) 이후 1년 1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대기업 대출이 9월 말(100조 4823억원)보다 5조 8592억원이나 늘어나 106조 3415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3월(8조 949억원)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 5대 은행의 기업 대출액 증가폭은 67조 8633억원에 이른다. 아직 연말까지 두 달이나 남았지만 이미 지난해 전체 증가폭 60조 2596억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은행권의 기업 대출은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채권 시장이 얼어붙어 기업들이 은행 대출에 기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국제금융협회(IIF)가 발간한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국 기업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증가 속도는 세계 35개 주요국(유로 지역은 단일 통계) 중 2위였다. 한국 기업의 부채 비율은 1년 만에 111.7%에서 117.9%로 6.2% 포인트나 올랐는데 이는 베트남(7.3% 포인트)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한국 기업의 부채 비율은 홍콩(279.8%), 싱가포르(161.9%), 중국(157.1%)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대출은 늘었는데 상환 능력은 악화됐다. 대출 구조도 취약해졌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코로나 이후 급증한 대출, 기업의 상환능력 악화, 높은 변동금리 비중, 부동산 등 취약 업종으로의 대출 쏠림현상, 비은행 기관을 통한 대출 증가 등 다섯 가지 요인을 기업 대출의 부실 징후로 꼽았다. 전경련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09~2019년 연평균 4.1%였던 기업 대출 증가율은 코로나 이후 2년 반동안 급격히 높아져 연평균 12.9%에 달했다. 반면 부채 상환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DSR(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비율)은 2019년 37.7%에서 2022년 39.7%로 높아졌다. DSR이 높을수록 상환 능력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대출 잔액 기준 기업의 72.7%가 변동금리 대출을 받아 금리 인상에 극도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해졌다가 금리가 인상되면서 기업들이 자금난, 신용경색 등을 겪었다”면서 “현재는 그때보다 금리가 더욱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기업들이 불어나는 상환 부담을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 제주지역 상장희망기업 발굴·육성 ‘어벤저스’ 떴다

    제주지역 상장희망기업 발굴·육성 ‘어벤저스’ 떴다

    제주지역 상장희망기업의 발굴과 육성, 투자·출자·융자 및 본격적인 상장 지원을 위한 ‘어벤저스’들이 뭉쳤다. 3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민선8기 제주도정 핵심공약인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총 10개 기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제주도와 상장 주관기관인 한국거래소를 비롯해 ▲기업 발굴·육성 등 지원기관(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테크노파크) ▲중소기업 자금·보증·컨설팅·기술 지원 등 담당기관(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지역본부) ▲지역은행(제주은행, NH농협은행 제주영업본부) 등이 참여했다. 도는 기술 개발, 기업 생태계 조성 등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고용 창출과 미래 인재 양성, 신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도내 상장희망기업 대상 수요조사에서 자금 지원과 상장 교육·컨설팅, 제도개선 등이 주요 필요사항으로 꼽힌 만큼 각 기관은 상장희망기업의 자금 지원과 상장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협업으로 지역경제의 건강한 성장과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3년간 도는 상장희망기업의 투자·출자·융자 및 상장과정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코스닥 상장 지원과 컨설팅 등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산업단지 조성·제공을 맡는다. 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상장희망기업 발굴·보육 및 투자 유치를 담당하며 제주테크노파크는 프로그램 운영지원, 신용보증기금은 컨설팅·보증·투자 지원 및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협약을 토대로 육성지원 프로그램, 산업단지 조성·제공, 자금지원과 경영 컨설팅 등 단계별 맞춤 지원 등 상장 희망기업 지원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말했다.
  • ‘여제’ 김가영 ‘여자 닌자’ 히가시우치에 진땀승, 통산 7번째 결승 테이블행

    ‘여제’ 김가영 ‘여자 닌자’ 히가시우치에 진땀승, 통산 7번째 결승 테이블행

    ‘당구여제’ 김가영(39)이 마지막 ‘일본파’ 히가시우치 나쓰미를 힘겹게 따돌리고 통산 7번째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결승에 올랐다. 임정숙(36)도 백민주(26)를 제치고 김가영을 상대로 LPBA 투어 최다승(5승)에 도전한다.김가영은 29일 경기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LPBA 투어 휴온스 챔피언십 4강전에서 히가시우치를 3-2(11-1 9-11 11-4 7-11 9-8)로 제압하고 원년 시즌 이후 개인 통산 7번째 결승 무대를 밟아 통산 4승째를 노크한다. 첫 시즌 6차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했던 김가영은 우승 없이 준우승 2차례로 두 번째 시즌을 마쳤다, 2021~22시즌 개막전에서 또 준우승에 그쳤지만 막판 정규리그 6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월드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을 신고한 김가영은 올 시즌 개막전인 블루원 대회, 3차전 TS 대회 4강에서 멈춰 잠시 숨을 돌렸지만 이날 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이미래·임정숙이 보유한 최다승인 4승 대열 합류를 노린다.7번째 결승길은 쉽지 않았다. 히가시우치를 한 점에 묶고 하이런 6점 등으로 두들겨 첫 세트를 가져온 김가영은 2세트 8이닝에서도 하이런 8점을 때려 쉽게 이기는 듯 했지만 6득점 장타로 맞선 히가시우치에 세트를 내줬다. 이후 3세트와 4세트를 맞바꾼 둘의 팽팽한 승부는 마지막 세트 8-8의 더블 매치포인트에 가서야 김가영의 횡단샷으로 비로소 끝이 났다. ‘여자 닌자’급의 세밀하고 촘촘한 기량을 과시한 히가시우치는 이번 대회 8강에 진출한 4명의 일본 선수 가운데 마지막 보루였다.원년 5차대회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어 LPBA 투어 통산 두 번째 4강에 올랐던 그는 지난 9월 3차대회인 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히다 오리에에 이어 연속 일본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승부사’ 김가영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임정숙은 백민주의 돌풍을 잠재우고 통산 6번째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 역시 백민주와 4세트까지 승패를 주고 받아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마지막 5세트 11이닝의 공방전 끝에 3-2(5-11 11-8 5-11 11-0 9-3)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김가영과 임정숙의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네 시즌째 치르고 있는 투어 대회 결승 이전의 대결에서는 2승1패로 김가영이 앞선다. 결승전 승률은 임정숙이 80%로 50%의 김가영을 앞지른다. 이번 대회에는 우승 상금 2000만원과 랭킹 포인트 2만점이다. 30일 오후 7시 30분부터 열리는 둘의 결승전은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채널을 통해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
  • 금융위원장, 이 시국에 5대 금융지주 회장 만나는 이유는

    금융위원장, 이 시국에 5대 금융지주 회장 만나는 이유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5개 금융그룹 회장이 만나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모색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다음 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과 5대 지주 회장이 간담회를 하는 것은 지난 7월 21일 간담회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지주회사의 자체적 노력과 금리상승기 금융지주회사의 역할 등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를 내놓을 전망이다. 자금 시장이 경색된 상황 속에서 5대 금융지주가 ‘금융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전날 금융정책국장 주재로 5대 금융지주 부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안정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주 부사장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채권·증권시장 안정펀드 재조성 사업 등 다양한 시장안정조치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어음(CP)이나 전자단기사채, 은행채 발행을 축소해 단기자금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했다. 계열사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주 차원의 지원에 나설 방침도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날 회의는 부사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무 모임을 진행한 것이며 다음 주 회동에서는 구체적인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상승 국면에서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 등 금융지주사들의 역할에 대한 당부의 메시지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 경제 회의에서 “현재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빌린 차주들이 실업이나 질병 등으로 어려울 경우 원금상환을 3년 유예할 수 있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이 있는데 지금은 어려움의 모습이 바뀌어서 상황에 맞춰 혜택 대상자를 넓히는 방안을 은행과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 PF 만기 하루 전 7000억 차환… 한숨 돌린 둔촌주공 시공단

    PF 만기 하루 전 7000억 차환… 한숨 돌린 둔촌주공 시공단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만기 하루를 앞두고 극적으로 차환 발행에 성공했다. 레고랜드발 단기자금 경색으로 부동산 PF 시장의 리스크가 확산하자 이를 막기 위해 금융당국이 긴급 지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은 28일 만기가 돌아오는 둔촌주공 PF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차환을 마무리했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사채 발행을 주관하며 각각 5400억원, 1800억원 규모이며 만기는 내년 1월 19일이다. 최근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시공사업단은 자체 자금으로 사업비를 상환하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둔촌주공 사업마저 좌초될 경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날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대형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등은 금융당국과 둔촌주공 사업비 지원 분담에 대해 협의한 끝에 둔촌주공PF 채권을 일부 인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채권시장안정펀드도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인천 청라동의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주관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 선포식’에서 “둔촌주공이 차환 발행에 성공했지만 다른 우량 사업장들도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어디에 (자금을) 넣을지는 은행의 재량이지만 시장 안정 측면에서 의사결정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 갑갑한 원룸에서 상상해낸 핏빛 소동인데 웃긴다 ‘옆집사람‘

    갑갑한 원룸에서 상상해낸 핏빛 소동인데 웃긴다 ‘옆집사람‘

    원룸에 갇혀 오랜 시간을 견뎌본 이들은 안다. 희망 찬 미래 따위 없다는 것을, 해서 93분 영화에 시종 넘쳐나는 욕설과 프리스타일 랩이 거슬리지만은 않았다. 경찰공무원 시험을 5년 동안 준비해 온 찬우(오동민)가 지긋지긋한 원룸 생활을 끝내는 데 중차대한 하루를 망가뜨린 과정을 그린 영화 ‘옆집사람’은 감독 ‘입봉’의 달콤함을 맛보려고 오랜 시간을 버텼을 감독 염지호가 겹쳐지는 작품이었다. 찬우는 시험 접수비 단돈 만원을 빌리려고 친구 모임에 나갔다가 진탕 술을 마셔 필름이 끊기고 만다. 눈 떠보니 옆에 피칠갑을 한 남성이 바닥에 엎드려 있는 것이었다. 어젯밤 기억을 더듬어 보려 하지만 도무지 되지 않는다. 문을 열고 나와보니 그토록 자신이 미워해 죽이고 싶어했던 ‘소음러’가 사는 옆집 404호다. 염 감독은 25일 시사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에서 “내 자신이 자취로 단련된 터라 원룸은 자연스럽게 영화의 주된 소재가 됐다. 평소 노트에 한 줄짜리 아이디어를 적어놓곤 했는데, 어느 날 보니 ‘자고 일어났는데 시체가 있다면’이란 문구가 눈에 확 들어왔다. 시나리오 작업에 몰입하는 계기가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차피 저예산으로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원룸이란 공간이 갑갑하긴 하지만 적은 예산으로 괜찮게 찍을 수 있는 시나리오에 맞춤이었다”고 덧붙였다. 원룸에 갇혀 본 이들이 상상할 만한 사건들이 줄을 잇는다. 그런데 얘기를 풀어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일단 재미있다. 욕설이 난무하는 것도 시나브로 익숙해졌다. 찬우의 랩이나 허세 가득한 혼잣말이 처음에는 듣기 싫었는데 그것도 편해졌다. 찬우와 404호 세입자 현민(최희진)과 그녀의 남자친구 기철(이정현)이 뒤엉켜 벌이는 슬랩스틱 코미디와 스릴러 기법이 절묘하게 맞닿는다. 빠른 호흡의 편집도 절묘했다.여러 단편들에서 될 성 부른 떡잎 소리를 들었던 염 감독은 오동민과 이정현의 캐스팅은 어렵지 않게 결정할 수 있었는데 둘을 연결하며 대립시키는 현민의 캐스팅이 관건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천연덕스럽게 애교를 떨다가도 소시오패스 성향을 드러내며 표변하는 현민의 캐릭터를 소화해낼 수 있겠는지 두려웠다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셋이 원룸에 갇혀 벌이는 실랑이와 싸움 장면은 여러 교과서를 충실히 학습한 티를 드러내긴 했지만 절묘했고, 영리했다. 일인드라마 같은 찬우의 캐릭터를 충실하게 살려낸 오동민의 연기는 발군이었다. 2008년 연극 ‘nabis 햄릿’으로 데뷔해 숱한 연기경력을 쌓고 2019년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과 2020년 KBS2 수목드라마 ‘출사표’에 얼굴을 내밀고, 이날 종영된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주연을 소화한 그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한 느낌이다. 오동민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며 “쉽게 접하기 힘든 장르다. 마음을 열고서 관대한 마음으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지호 감독의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작품이다. 그는 흥행에 상관 없이 극장에서 영화가 개봉한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했다. “극장이 안 좋은 시기에 개봉했다. 난 개봉한 것자체가 좋아 관객이 많이 들어오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얘기하고 싶지만 그러면 안될 것 같다. 솔직히 내 심정이 그렇다. 개봉했으니 실망할 것은 없다고 해야겠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출연진 스케줄 때문에 극의 흐름과 관계 없이 촬영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극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어떻게 살리느냐였다고 했다.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을 때 이 작품을 만나 행복했다는 최희진 배우는 관객 1만명이 들길 바란다며 웃었다. 워낙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정현 배우는 좁은 공간에서 싸움 장면을 촬영할 때 많은 도움을 줬다고 오동진 배우는 말했다. 한예종 졸업작품이 상업 개봉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작은 영화제와의 인연이 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을 상업 개봉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됐을 것 같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NH농협상과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 심사위원 특별언급(오동민) 2관왕에다 제40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1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제42회 하와이국제영화제 등에 잇따라 초청돼 발빠른 팬들에게 상당한 입소문이 나 있는 상태다. 몇몇 흠결이 있지만 오동민의 말마따나 청춘들의 열정에 마음을 열어 뜨거운 박수를 보태고 싶어지는 영화다. 11월 3일 개봉
  • 은행장들과 만나는 한은 총재 …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충격에 추가 대책 나올까

    은행장들과 만나는 한은 총재 … ‘레고랜드’발 채권시장 충격에 추가 대책 나올까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사태가 불을 지핀 채권시장 충격에 금융당국이 채안펀드 투입으로 진화에 나선 가운데, 한은이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오는 27일 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를 하루 앞둔 2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리는 정기이사회 이후 은행장들과 만찬 회동을 가진다. 이 총재를 비롯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은행장,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금리 인상과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사태 등으로 얼어붙은 채권시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기업들이 ‘돈맥경화’를 겪으면서 회사채 발행 대신 은행 창구로 몰려들고, 이에 은행은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리면서 은행채를 무더기로 발행하고 있다. 금융시장 전반에 유동성 경보음이 커지자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1조 6000억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를 재가동하고,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비율 정상화 조치를 6개월 유예해 은행에 숨통이 트이도록 했다. 시장에서는 채안펀드가 근본적인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추가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지난 18일 이 총재를 만나 한은에 금융안정특별대출 제도를 재가동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안정특별대출 제도는 코로나19 당시 한은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 등에 회사채를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준 제도다. 또 한국은행의 무제한 RP(환매조건부채권) 매입,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 기구인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도 대책으로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도 추가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의 조치가 그간 단기자금, 신용시장 등에서 나타난 자금 경색에 대해 본격적인 정책 당국 차원의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행보”라면서 “채안펀드 등을 통한 대응만으로는 최근 나타난 자금시장에서의 경색을 막기에 한계가 있어 조치들이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금융권에서는 27일 열리는 비통방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만 저금리 기조로 시장에 자금을 풀었던 코로나19 당시와는 달리 한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한은은 이같은 방안에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 5대은행 예대금리차 축소 금리 경쟁 공시 효과 보나

    5대은행 예대금리차 축소 금리 경쟁 공시 효과 보나

    은행권이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는 등 금리 경쟁에 돌입하면서 지난 9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가 공시제도 도입 석 달 만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취급액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평균 1.20% 포인트로 나타났다. 8월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1.45% 포인트)와 비교하면 0.25% 포인트 축소됐다. 예대금리차 공시제도는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를 막겠다는 취지로 지난 7월 도입됐다. 이후 8월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달과 비교해 오히려 0.24% 포인트 확대됐으나 지난달 들어 축소된 것이다.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뺀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36% 포인트로 전달과 비교해 0.03% 포인트 줄었고,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50% 포인트로 축소되긴 했지만 0.01% 포인트 줄어 미미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지난 8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가계 예대금리차(1.90% 포인트)가 가장 컸다. 우리은행 1.67% 포인트, 신한은행 1.54% 포인트, KB국민은행 1.20% 포인트로 뒤를 이었고, 하나은행이 1.18% 포인트로 가장 적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도 NH농협은행이 1.85 % 포인트로 가장 컸다. 전체 은행 중에서는 8월과 마찬가지로 전북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7.38% 포인트로 가장 컸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5.07% 포인트로 석 달 연속 가장 높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시 제도 도입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결과가 예대금리차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행권에서 ‘예대금리차 1등’만은 피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한국은행도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최근 5대 시중은행은 예금 금리를 4%대 중후반까지 인상했다. 그러나 대출금리도 잇따라 오르면서 생각보다 예대금리차 축소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예금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도 오르고,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 9월 5대 시중은행 평균 예대금리차 축소...공시 제도 효과?

    9월 5대 시중은행 평균 예대금리차 축소...공시 제도 효과?

    은행권이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는 등 금리 경쟁에 돌입하면서 지난 9월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이)가 공시제도 도입 석 달 만에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취급액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평균 1.20% 포인트로 나타났다. 8월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1.45% 포인트)와 비교하면 0.25% 포인트 축소됐다. 예대금리차 공시제도는 은행권의 과도한 ‘이자장사’를 막겠다는 취지로 지난 7월 도입됐다. 이후 8월 예대금리차 평균은 전달과 비교해 오히려 0.24% 포인트 확대됐으나 지난달 들어 축소된 것이다.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대출)을 뺀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36% 포인트로 전달과 비교해 0.03% 포인트 줄었고, 가계 예대금리차도 평균 1.50% 포인트로 축소되긴 했지만 0.01% 포인트 줄어 미미했다. 5대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지난 8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가계 예대금리차(1.90% 포인트)가 가장 컸다. 우리은행 1.67% 포인트, 신한은행 1.54% 포인트, KB국민은행 1.20% 포인트로 뒤를 이었고, 하나은행이 1.18% 포인트로 가장 적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도 NH농협은행이 1.85% 포인트로 가장 컸다. 전체 은행 중에서는 8월과 마찬가지로 전북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7.38% 포인트로 가장 컸다. 인터넷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5.07% 포인트로 석 달 연속 가장 높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시 제도 도입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 결과가 예대금리차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은행권에서 ‘예대금리차 1등’만은 피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한국은행도 잇따라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최근 5대 시중은행은 예금 금리를 4%대 중후반까지 인상했다. 그러나 대출금리도 잇따라 오르면서 생각보다 예대금리차 축소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많다. 예금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도 오르고,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를 끌어올리기 때문이다.
  • 은행채 발행 역대 최대… 금융위, 자금조달 우려에 5대 은행 소집

    은행채 발행 역대 최대… 금융위, 자금조달 우려에 5대 은행 소집

    은행들이 은행채를 무더기 발행하면서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은행채 발행액이 지난해 전체 발행액의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충격에 ‘돈맥경화’가 심화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의 자금조달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은행들의 은행채 발행액은 167조 669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발행액(183조 2123억원)의 91.5%에 육박한다. 지난 4월 10조 4700억원이었던 은행채 발행액은 지난 7월 올해 들어 최대인 24조 7100억원으로 뛰어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는 25조 8800억원으로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은행들이 채권 발행에 열을 올리는 것은 금리 인상과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은행으로 몰린 탓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 3438억원으로 지난 1월(8조 7709억원)보다 39% 줄었다. ‘돈줄’이 막힌 기업들이 은행 창구에 몰리면서 지난 9월 말 기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155조 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9조 4000억원 증가했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도 영향을 미쳤다. LCR은 국제결제은행(BIS)의 유동성비율 규제로 30일간 순현금유출액 대비 고유동성자산 비율을 의미하는데, 금융당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해 85%로 낮췄던 LCR을 내년 7월 100%로 정상화하면서 은행들이 은행채 발행을 통해 고유동성 자산 매입 자금을 충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전채, 은행채 등 우량 회사채의 발행량이 늘면 저신용 기업은 물론 일반 기업까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은행채 금리가 오르고 다른 채권들의 금리도 함께 오르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위험 프리미엄’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용이 낮은 회사채들이 ‘구축(驅逐)효과’를 겪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자금 경색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1.9bp 오른 연 4.396%로 장을 마감했다. 2011년 5월 11일(연 4.41%)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금융위원회는 20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자금담당 임원을 소집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고환율과 고금리 등 변동성이 심한 환경에서 은행들의 자금 조달 현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 3대 금융지주회장 ‘운명의 4분기’

    3대 금융지주회장 ‘운명의 4분기’

    5대 금융지주 중 신한금융·우리금융·농협금융 등 3개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올해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차례로 종료된다. 임기 만료 수개월 전부터 차기 회장 후보자 선정 작업에 돌입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남은 4분기가 지주 회장들의 연임 여부를 가를 운명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종료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임기 만료 3개월 전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한다”면서 “지주사들에게는 4분기가 사실상 연임 여부가 결판날 ‘슈퍼 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금융그룹 CEO 교체 시즌이라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이들 지주 회장들은 연임을 위해 남은 기간 전력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 성장 이끈 조용병 연임 청신호 조용병 회장은 최근 신한EZ손해보험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종합금융회사로서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만큼 귀국 후에는 이를 안착시키고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예정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오는 25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KB금융보다 앞선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3년 만에 KB금융을 제치고 올해 리딩뱅크(1등 금융지주)를 탈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지난 5년간 신한금융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끈 만큼 연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우리, 손태승 비은행 부문 확장 주력 손태승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와 증권사 인수 등 비은행 부문 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최근 취약계층과 미래세대 성장 등을 지원하고자 우리금융미래재단을 출범시켰다. 기존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그룹사별 사회공헌 조직과 함께 3대 축을 기반으로 사회공헌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손 회장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 587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으며, 올해 초 그룹 최대 숙원인 완전 민영화 과제도 해결해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농협, 손병환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손병환 회장도 취임 후 실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NH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1조 350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여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은 다음달 말 회장 후보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NH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 규범에 따르면 회장 임기 만료 40일 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추천하도록 돼 있다.
  • NH농협생명, 농업인 휴업급여도 보상… 84세까지 가입 가능

    NH농협생명, 농업인 휴업급여도 보상… 84세까지 가입 가능

    NH농협생명이 농업인을 위한 전용 보험인 ‘농업인NH안전보험 무배당’을 개정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업인NH안전보험 무배당은 농작업 중 발생한 상해나 관련 질병을 보상해 주는 정책보험이다. 이번 개정을 통해 상해질병치료급여금과 휴업급여금 보장 확대, 가족할인 도입, 장해·유족급여금 연금지급방식 도입 등 서비스를 확대했다. 우선 기존 상해질병치료급여금 최대 보상한도가 1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늘어난다. 가입자의 치료비 한도에 대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차원이다. 일반 2형과 3형의 휴업급여금은 6만원으로 인상해 입원일당에 대한 보상을 확대했다. 농업인 가족을 위한 혜택도 추가했다. 가족 단위로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가입 과정을 개선해,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 가족 2인 이상이 동시에 농업인NH안전보험(무)에 가입하면 주계약 보험료의 5%를 각각 할인해 준다. 유족(장해)급여금 연금수령방식도 도입했다. 보험금 청구 시점에 일시금 또는 연금 중 수령 방식을 고를 수 있고, 연금을 선택하면 연금지급주기·형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농업인NH안전보험(무)은 만15세부터 84세(일반1형은 87세까지 가입 가능)까지 가입할 수 있다. 주계약 보험료는 상품 유형에 따라 10만 1400원(일반1형)부터 최대 19만 4900원(산재형)까지이며 단 1회만 납입하면 1년 동안 보장받을 수 있다.
  • NH농협손해보험, 성장단계별 보장 질병 다양화… 보험료는 동결

    NH농협손해보험, 성장단계별 보장 질병 다양화… 보험료는 동결

    NH농협손해보험이 백세시대에 맞춰 태아부터 100세까지 보험료 변동 없이 성장단계별 주요 위험을 보장하는 어린이 종합보험 상품을 내놨다. NH농협손보가 지난 4월 개정 출시한 ‘NH가성비굿플러스어린이보험’은 일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골절, 화상, 깁스 등의 질병·상해부터 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다발성 소아암, 양성뇌종양 등 중대 질병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어린이 종합보험 상품이다. 200여개 다양한 특약을 통해 부정교합, ADHD, 성조숙증, 중증아토피, 성장판손상골절진단비, 중증틱장애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태아부터 3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보장기간은 80세, 90세, 100세 만기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2종 표준형의 경우 20세, 30세 만기도 선택이 가능하다. 1년 이내 암진단 시 보험금 삭감 조건 없이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 유사암의 경우에도 3000만원 보장 한도로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료 부담을 경감해 주는 혜택도 있다. 일반상해후유장해(80% 이상), 질병후유장해(80% 이상), 암진단, 유사암진단, 뇌혈관질환진단, 허혈성심장질환 진단 시 납입을 적용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자녀가 2인 이상인 가정의 경우 최대 2%의 보험료 할인을 적용한다. 조부모가 계약자일 경우 보험료 1%를 할인해 준다. NH농협손보의 장기보험 계약을 유지할 경우 1% 할인을 추가로 적용해 최대 4%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역대급’으로 쏟아지는 은행채... 높아지는 ‘돈맥경화’ 우려

    ‘역대급’으로 쏟아지는 은행채... 높아지는 ‘돈맥경화’ 우려

    은행들이 은행채를 무더기 발행하면서 올해 들어 이달 중순까지 은행채 발행액이 지난해 전체 발행액의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의 충격에 ‘돈맥경화’가 심화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의 자금조달 내역을 살펴보고 있다. 은행채 발행액 지난해 연간 총액의 90% 넘어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8일까지 은행들의 은행채 발행액은 167조 669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발행액(183조 2123억원)의 91.5%에 육박한다. 지난 4월 10조 4700억원이었던 은행채 발행액은 지난 7월 올해 들어 최대인 24조 7100억원으로 뛰어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는 25조 8800억원으로 월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은행들이 채권 발행에 열을 올리는 것은 금리 인상과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은행으로 몰린 탓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5조 3438억원으로 지난 1월(8조 7709억원)보다 39% 줄었다. ‘돈줄’이 막힌 기업들이 은행 창구에 몰리면서 지난 9월 말 기준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155조 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9조 4000억원 증가했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도 영향을 미쳤다. LCR은 국제결제은행(BIS)의 유동성비율 규제로 30일간 순현금유출액 대비 고유동성자산 비율을 의미하는데, 금융당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해 85%로 낮췄던 LCR을 내년 7월 100%로 정상화하면서 은행들이 은행채 발행을 통해 고유동성 자산 매입 자금을 충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전채, 은행채 등 우량 회사채의 발행량이 늘면 저신용 기업은 물론 일반 기업까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은행채 금리가 오르고 다른 채권들의 금리도 함께 오르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위험 프리미엄’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용이 낮은 회사채들이 ‘구축(驅逐)효과’를 겪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자금 경색 우려에 금융위, 5대 은행 관계자 소집 자금 경색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거래일보다 11.9bp 오른 연 4.396%로 장을 마감했다. 2011년 5월 11일(연 4.41%)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금융당국이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자금담당 임원을 소집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고환율과 고금리 등 변동성이 심한 환경에서 은행들의 자금 조달 현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은행들은 LCR 규제 정상화 속도를 늦춰 줄 것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 3대 금융지주 회장, 운명의 4분기...조용병·손태승·손병환 연임되나

    3대 금융지주 회장, 운명의 4분기...조용병·손태승·손병환 연임되나

    5대 금융지주 중 신한금융·우리금융·농협금융 등 3개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가 올해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차례로 종료된다. 임기 만료 수개월 전부터 차기 회장 후보자 선정 작업에 돌입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올해 남은 4분기가 지주 회장들의 연임 여부를 가를 운명의 시간이 될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은 오는 12월 31일 임기가 종료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임기 만료 3개월 전 그룹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 선정 작업을 진행한다”면서 “지주사들에게는 4분기가 사실상 연임 여부가 결판날 ‘슈퍼 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금융그룹 CEO 교체 시즌이라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이들 지주 회장들은 연임을 위해 남은 기간 전력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조용병 회장은 뉴욕 등 미국 내에서 투자자 유치와 주가 부양을 위한 기업설명회(IR)를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최근 신한EZ손해보험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통해 종합금융회사로서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만큼 귀국 후에는 이를 안착시키고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예정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오는 25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KB금융보다 앞선 성적표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3년 만에 KB금융을 제치고 올해 리딩뱅크(1등 금융지주)를 탈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지난 5년간 신한금융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끈 만큼 연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손태승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와 증권사 인수 등 비은행 부문 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최근 취약계층과 미래세대 성장 등을 지원하고자 우리금융미래재단을 출범시켰다. 기존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그룹사별 사회공헌 조직과 함께 3대 축을 기반으로 사회공헌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증권사 인수를 통한 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 587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으며, 올해 초 그룹 최대 숙원인 완전 민영화 과제도 해결해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손병환 회장도 취임 후 실적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NH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1조 350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여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NH농협금융은 다음달 말 회장 후보 선정 작업에 돌입한다. NH농협금융 지배구조 내부 규범에 따르면 회장 임기 만료 40일 전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경영승계 절차를 개시해 최종 후보자 1명을 추천토록 돼 있다.
  •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한은 ‘빅스텝’ 한 번 더 예고… 무주택자·영끌족 ‘선제적 전략’ 필요/논설위원

    [임창용의 부동산 에세이] 한은 ‘빅스텝’ 한 번 더 예고… 무주택자·영끌족 ‘선제적 전략’ 필요/논설위원

    금리 한두 번 더 인상 후 동결 전망헐값에 집 팔기보다 이자 줄여야무주택자 내년 상반기 매수 고려 정부 지원 정책금융 최대 활용을안심전환대출, 3%대 모기지 주목실수요자라면 ‘디딤돌·적격대출’원리금 부담 덜 50년 장기 주담대시중銀 금리상한형 대안 검토도한국은행이 지난 12일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대출을 동원해 어렵게 집을 장만한 ‘영끌족’들은 아우성이다. 집값은 급락하는데 대출 이자가 치솟으면서 상당수는 ‘하우스푸어’로 전락할 위기에 몰리고 있다. 기준금리가 3.0%로 오르면서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조만간 7%를 넘길 게 확실시된다. 지난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45~6.918%다. 5년 고정금리 이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4.89~6.984%다. 2년 전 3억원을 30년 만기 연 3%에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빌렸을 경우 금리가 6%로 올랐다고 가정할 때 월 상환액은 126만원에서 약 180만원으로 오른다. 한은은 연내 빅스텝을 한 번 더 밟을 가능성이 크다. 주담대 금리는 8%를 넘볼 게 유력해 월급쟁이 집주인은 한 달 월급의 절반을 고스란히 은행에 갖다 바쳐야 할 판이다. 하지만 금리가 마냥 오르지는 않고, 집값도 끝없이 추락하지는 않는다. 엊그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최고 3.5%까지 인상될 것으로 언급했다. 결국 다음달이나 내년 상반기 한두 번 더 올린 후 1~2년 동결될 전망이다. 그 뒤엔 물가와 경기 흐름에 따라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섣불리 헐값에 집을 팔기보다는 최대한 이자를 줄이면서 ‘보릿고개’를 넘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무주택자들도 마냥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기보다는 내년 상반기 정도에 금리 추이를 보면서 급매물 매수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초고금리 시대이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금융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면 어느 정도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다.●2년 전 3억 대출 월 상환 126만→180만 정부가 주담대 리스크의 연착륙을 위해 내놓은 대표적인 지원책이 안심전환대출이다. 대출자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보유 중인 변동·혼합형 금리 주담대(제1·제2금융권)를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바꿔 준다. 대출금리는 연 3.8(10년)~4.0%(30년)다. 39세 이하의 저소득(연 6000만원 이하) 청년층은 3.7~3.9% 금리를 적용받는다. 자격 요건은 4억원(KB·한국 부동산원 시세) 이하 1주택 보유자로,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기존 대출 잔액 범위 내에서 2억 50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이 상품을 위해 25조원을 준비했는데 접수 18일차인 지난 14일 기준 3만 5855건(약 3조 6490억원) 신청에 그쳤다. 이는 집값과 소득 제한 등 자격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롭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4억원 이하의 집을 찾기도 힘들어 실효성을 갖추려면 대상을 6억원까지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는 신청 규모가 25조원에 미달할 경우 다음달 7일부터 집값 4억원 이상의 차주들까지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정치권에선 주택 가격 기준을 9억원까지 대폭 높일 것을 금융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대출금리가 고공행진 중인 만큼 시중은행들이 시판 중인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을 대안으로 검토해 볼 수도 있다. 이 상품은 기존의 주담대 금리에 0.15~0.2% 포인트를 더 올려 내는 대신에 연간 또는 5년간 금리 상승폭을 일정 한도 이내로 제한한다. 시장금리가 아무리 올라도 이 상품 가입자에겐 직전 금리 대비 연간 최대 0.75% 포인트, 5년간 2% 포인트 이내로만 올려 받아야 한다. 안정적 금리를 보장받는 대신 은행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고객이 부담하는 방식이다. 3년 전 출시됐을 때는 저금리시대인 데다가 금리 하락기여서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후 금리 오름세가 가팔라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4대 은행의 금리상한형 주담대 가입 건수는 지난 7월 15일부터 지난 8일까지 522건, 1186억원에 달했다. 최근 두 달간 가입 건수가 지난 1년간 가입 건수의 5배에 달할 정도다. 금융감독원은 많은 차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간 금리 상승 제한을 0.75%에서 0.45~0.75%로 낮추기도 했다. ●안심대출, 집값 요건 확대할 듯 부동산업계에선 당분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총재의 언급처럼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정도에 기준금리 상승이 3.5%에서 멈춘다면 집값 하락세도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하락세가 멈추면 매물이 사라지면서 매수 타이밍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집을 마련하거나 갈아탈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선제적으로 자금 마련 계획을 짜야 한다. 소득이 높지 않다면 ‘내집 마련 디딤돌 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부부합산 소득 6000만원(단 생애최초, 신혼, 2자녀 이상의 경우 7000만원까지) 이하의 무주택 가구주가 대상이다. 순자산 가액이 ‘소득 5분위별 자산 및 부채 현황’ 중 소득 4분위 전체가구 평균값 이하(순자산 기준금액 4억 5800만원)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고금리시대지만 디딤돌 대출 금리는 연 2.15~3.00%로 저렴하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나 은행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디딤돌 대출은 차주가 실직이나 폐업 등 위기에 처할 경우 원금 상환 유예 등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차주 실직·폐업 땐 원금상환 유예 구매하고 싶은 집이 있는데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이 부담스럽다면 50년 초장기 주담대를 활용해 보자.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8월부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에 대해 50년 초장기 상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금자리론은 집값 6억원 이하, 연소득 7000만원(신혼 또는 다자녀 가구는 8500만~9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를 위한 장기·고정금리 대출이다. 적격대출은 주금공이 국민의 내 집 마련과 가계부채의 구조 개선을 위해 만든 장기 고정금리 대출이다. 집값 9억원 이하 차주를 대상으로 하며 연소득에 대한 별도 기준은 없고 1주택자도 가능하다. 다만 2년(조정대상 지역은 6개월) 이내 기존 주택 처분 조건이다. 금리는 보금자리론의 경우 연 4.55%(10월 1일 기준)다. 신혼, 다자녀, 한부모, 장애인, 다문화가구 등에 0.4%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별도로 적용한다. 금리 고정형 적격대출의 금리도 4.55%다.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의 경우 금리가 싸지는 않지만 50년 초장기 상환 방식이라 매달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 부담이 적다. 초고금리 시대라는 보릿고개를 넘기기에 안성맞춤인 셈이다. 차후 저금리시대로 돌아가면 저렴한 타 금융기관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면 된다. 주금공은 한국자산공사(캠코)와 업무협약을 통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차주가 위기에 처해 3개월 이상 연체할 경우 연체이자를 캠코의 저리대출로 상환할 수 있도록 한 ‘저소득층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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