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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국제금융센터 건설 8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전북국제금융센터 건설 8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전북으로 이전한 대형 민간 금융기관들이 입주할 전북국제금융센터 건설사업이 가시화 하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까지 국제금융센터 건립사업 제안서를 받아 8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2개가사 제안서를 접수했고 또다른 2개사가 참여의사를 밝혀 이들 업체 중에 사업추진 주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국제금융센터는 건립해도 입주할 기관이 없어 수익을 보장할 수 없었지만 최근 국내외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전북 이전을 추진하면서 급진전하는 양상이다. 국제금융센터 건립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자산운용사와 건설사가 컨소시엄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전북도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 핵심 조건으로 꼽히는 국제금융센터는 전북혁신도시 국민연금공단 인근(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1254번지 일대)에 지하 5층, 지상 30층, 연건평 5만㎡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3500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북혁신도시에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자산운용 조직을 비롯해 NH농협금융 계열 조직, 신한금융그룹의 투자·자산운용 사무소 등이 차례로 둥지를 틀며 금융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8일에는 자산운용과 금융업무를 결합한 ‘KB금융타운’이 전북 혁신도시에서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전북도 신미애 금융사회적경제과장은 “제3 금융중심지 지정과 연계해 민선 9기에 국제금융센터를 완공할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손훈모 순천시장, NH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행예금 가입

    손훈모 순천시장, NH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행예금 가입

    손훈모 순천시장이 8일 NH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행예금에 가입했다. 이번 가입은 전남과 광주의 행정통합 및 초광역 협력 체계 구축을 응원하고,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위한 기부·공익 금융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NH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행예금’은 예금 판매액의 0.1%를 NH농협은행이 자체 적립한다. 이를 통해 전남·광주지역의 발전사업, 소외계층 복지 증진, 지역 인재 육성 등을 위한 공익기금으로 환원하는 지역 상생형 금융 상품이다. 손훈모 시장은 “동행예금 가입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역 균형발전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순천시 역시 전남·광주의 상생과 공동 번영을 위해 정책적 협력을 아끼지 않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비까지 압류될라… ‘생계비 통장’에 28만명 몰렸다

    생활비까지 압류될라… ‘생계비 통장’에 28만명 몰렸다

    5대銀 넉달 만에 계좌 2.5배↑50대 26%… 중장년 가입 최다취약층 생계 지키는 방어통장 #사례 서울 명동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40대 자영업자 A씨는 지난달 주거래 계좌와 별도로 생계비 통장을 만들었다. 임대료와 재료비,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카드값과 대출 이자 납부가 밀렸는데, 혹시 개인 생활비 계좌가 압류되면 집세와 공과금, 식비까지 막힐 수 있다는 걱정이 커졌기 때문이다. A씨는 “당장 먹고사는 돈만이라도 지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테크용 통장보다 생활비를 지키는 통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경기 둔화와 빚 부담이 커지면서 압류 걱정 없이 최소한의 생활비를 보전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에서 시작된 가입 행렬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인뱅)으로까지 번졌다. 7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받은 생계비 통장 월별 누적 계좌 수를 보면, 5대 은행 합산 계좌 수는 2월 말 7만 1913좌에서 3월 말 11만 3133좌, 4월 말 14만 478좌, 5월 말 15만 9721좌, 6월 말 17만 6973좌로 늘었다. 2월 말 이후 넉 달 사이 10만 5060좌 증가하며 2.5배 가까이 불어났다. 생계비 통장은 압류 절차가 진행돼도 해당 계좌 예금을 월 250만원 한도 안에서 보호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올 2월부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뱅,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체국 등 전국 금융기관에서 취급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은 모두 2월 2일부터 판매했다. 매달 250만원씩 보호 금액이 쌓이는 구조가 아니라 누적 입금액이 250만원 이하여야 한다. 만 14세 이상이면 소득이나 신용 상태, 개인회생 절차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고,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 1계좌만 만들 수 있다. 5대 은행 생계비 통장의 가입자 구성에서는 중장년층 비중이 두드러졌다. 6월 말 기준 A시중은행에서는 50대 가입자가 26%로 가장 많았고, 60대 24%, 40대 19% 순이었다. B시중은행도 50대 이상이 절반 이상, 40대 이상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B시중은행 관계자는 “자녀 교육비와 부모 부양을 동시에 책임지는 중장년층일수록 생계비를 안전하게 관리하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뱅도 생계비 통장 출시에 가세했다. 토스뱅크가 지난 5월 15일, 카카오뱅크도 같은 달 19일 상품을 내놨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생계비 통장의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계좌 수는 11만좌로, 같은 시점 5대 시중은행 합산 계좌 수의 62.2% 수준이었다. 가입자 중 40~50대가 60% 이상이었고, 기존에 한 번이라도 통장 압류를 경험한 고객도 40%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소득은 있지만 생활비 부담과 소득 변동성이 큰 40~50대가 압류 위험에 대비하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뱅으로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는 편리한 가입 절차가 있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생계비 통장 계좌를 만들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다. 5대 은행 역시 모바일·비대면 개설이 가능하지만, 은행별로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이나 금융거래한도계좌 보유 여부, 현재 압류·금융사기계좌 여부 등에 따라 제한 조건이 붙는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생계비 통장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지만 일반 입출금통장처럼 새 계좌를 만들 때 적용되는 일반적인 계좌 개설 제한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생계비 통장 가입 급증을 단순한 금융상품 인기가 아니라 가계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생계비 통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생계를 지키는 1차 보호막”이라며 “가입자 증가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긴박한 상황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 마지막 생활비까지 묶일라… 28만명 몰린 ‘생계비 통장’

    마지막 생활비까지 묶일라… 28만명 몰린 ‘생계비 통장’

    5대 은행 17만 7000명 돌파시중은행 이어 인뱅도 가세4050 가입자 비중 두드러져“취약층 긴박 상황 커진 신호”서울 명동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40대 자영업자 A씨는 지난달 주거래 계좌와 별도로 생계비 통장을 만들었다. 임대료와 재료비,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카드값과 대출 이자 납부가 밀렸는데, 혹시 개인 생활비 계좌가 압류되면 집세와 공과금, 식비까지 막힐 수 있다는 걱정이 커졌기 때문이다. A씨는 “돈을 불리려는 게 아니라 당장 먹고사는 돈만이라도 지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테크용 통장보다 생활비를 지키는 통장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경기 둔화와 빚 부담이 커지면서 압류 걱정 없이 최소한의 생활비를 보전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에서 시작된 가입 행렬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인뱅)으로까지 번졌다. 7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받은 생계비 통장 월별 누적 계좌 수를 보면, 5대 은행 합산 계좌 수는 2월 말 7만 1913좌에서 3월 말 11만 3133좌, 4월 말 14만 478좌, 5월 말 15만 9721좌, 6월 말 17만 6973좌로 늘었다. 2월 말 이후 넉 달 사이 10만 5060좌 증가하며 2.5배 가까이 불어났다. 생계비 통장은 압류 절차가 진행돼도 해당 계좌 예금을 월 250만원 한도 안에서 보호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올 2월부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인뱅,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체국 등 전국 금융기관에서 취급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은 모두 2월 2일부터 판매했다. 매달 250만원씩 보호 금액이 쌓이는 구조가 아니라 누적 입금액이 250만원 이하여야 한다. 만 14세 이상이면 소득이나 신용 상태, 개인회생 절차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고, 전 금융기관을 통틀어 1인 1계좌만 만들 수 있다. 5대 은행 생계비 통장의 가입자 구성에서는 중장년층 비중이 두드러졌다. 6월 말 기준 A시중은행에서는 50대 가입자가 26%로 가장 많았고, 60대 24%, 40대 19% 순이었다. B시중은행도 50대 이상이 절반 이상, 40대 이상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B시중은행 관계자는 “자녀 교육비와 부모 부양을 동시에 책임지는 중장년층일수록 생계비를 안전하게 관리하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뱅도 생계비 통장 출시에 가세했다. 토스뱅크가 지난 5월 15일, 카카오뱅크도 같은 달 19일 상품을 내놨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생계비 통장의 지난달 말 기준 누적 계좌 수는 11만좌로, 같은 시점 5대 시중은행 합산 계좌 수의 62.2% 수준이었다. 가입자 중 40~50대가 60% 이상이었고, 기존에 한 번이라도 통장 압류를 경험한 고객도 40%에 달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소득은 있지만 생활비 부담과 소득 변동성이 큰 40~50대가 압류 위험에 대비하려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인뱅으로 수요가 늘어난 배경에는 편리한 가입 절차가 있다.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계좌를 만들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다. 5대 은행 역시 모바일·비대면 개설이 가능하지만, 은행별로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이나 금융거래한도계좌 보유 여부, 현재 압류·금융사기계좌 여부 등에 따라 제한 조건이 붙는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생계비통장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지만 일반 입출금통장처럼 새 계좌를 만들 때 적용되는 일반적인 계좌 개설 제한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생계비통장 가입 급증을 단순한 금융상품 인기가 아니라 가계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생계비 통장은 소비자 입장에서 생계를 지키는 1차 보호막”이라며 “가입자가 늘어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의 긴박한 상황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라 심각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은행들 “사이버 위협 대응” 말뿐… 예산만 배정, 집행은 뒷전

    은행들 “사이버 위협 대응” 말뿐… 예산만 배정, 집행은 뒷전

    금융권의 연이은 해킹 사고로 주요 은행들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보호 예산을 늘려 잡았지만 정작 예산 집행률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6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8개 은행의 정보보호 예산 편성액은 3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은행권 예산은 2023년 3282억원, 2024년 3745억원 등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실제 집행 규모는 예산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은행권 집행률은 2023년 74.5% 수준이었으나 이듬해 70.8%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69.0%에 그쳤다. 자금을 투입해 정보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다짐만 하고 실행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단 얘기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집행률이 53.8%로 가장 낮았고, KB국민은행도 58.1%에 그쳤다. NH농협은행은 63.9%, 신한은행은 69.9%였고, 하나은행은 편성한 예산을 모두 집행해 집행률 100%를 기록했다. 은행들은 “사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부 예산 집행이 다음 해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실제 투입한 금액도 차이가 컸다. 신한은행은 317억원으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적었고, KB국민은행 393억원, 우리은행 423억원, NH농협은행 481억원, 하나은행 530억원 순이었다. 대형 생명보험사의 경우 삼성생명이 지난해 307억원을 편성해 98.7%를 썼다. 153억원을 편성한 교보생명 집행률은 72.0%로 집계됐으며, 한화생명은 39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 투입을 계획했으나 집행률은 58.1%에 그쳤다. 삼성·메리츠·DB·현대·KB손해보험 등 5개 손보사는 지난해 884억원을 편성했는데, 집행률은 104.2%를 기록했다. 삼성화재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한 영향이다.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지난해 정보보호 예산(1319억원)은 1년 전보다 12.4% 늘었고, 집행률(90.5%)도 전년 동기 대비 8.4% 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대규모 해킹사고로 금융당국 제재 절차가 진행 중인 롯데카드는 2024년 151억원에서 2025년 128억원으로 줄여 편성했고, 집행액은 두 해 모두 117억원 수준이었다. 10대 증권사의 예산은 지난해 1428억원으로 전년(1422억원)과 비슷했으며, 집행률은 2024년 75.1%에서 지난해 82.0%로 높아졌다. 정보보호 인력은 금융권 전체적으로 1423명으로 1년 전보다 6.9% 늘었다. 그러나 KB금융 계열사는 국민은행(-7.6%), KB국민카드(-8.6%), KB손해보험(-4.8%) 등 일부 계열사에서 오히려 인력이 줄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정보보호 투자는 당장의 수익을 내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사고만 없으면 ‘지금은 괜찮다’고 여기는 안이한 인식이 투자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보보호 인력을 줄이는 것도 결국 비용 절감을 우선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 은행들 사이버 위협 대응 말뿐…예산만 배정 집행은 뒷전

    은행들 사이버 위협 대응 말뿐…예산만 배정 집행은 뒷전

    금융권의 연이은 해킹 사고로 주요 은행들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보호 예산을 늘려 잡았지만 정작 예산 집행률은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6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카카오·케이·토스뱅크 등 8개 은행의 정보보호 예산 편성액은 397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은행권 예산은 2023년 3282억원, 2024년 3745억원 등 늘어나는 추세다. 반면 실제 집행 규모는 예산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은행권 집행률은 2023년 74.5% 수준이었으나 이듬해 70.8%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69.0%에 그쳤다. 자금을 투입해 정보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다짐만 하고 실행력은 이를 따라가지 못했단 얘기다. 은행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집행률이 53.8%로 가장 낮았고, KB국민은행도 58.1%에 그쳤다. NH농협은행은 63.9%, 신한은행은 69.9%였고, 하나은행은 편성한 예산을 모두 집행해 집행률 100%를 기록했다. 은행들은 “사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일부 예산 집행이 다음 해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실제 투입한 금액도 차이가 컸다. 신한은행은 317억원으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적었고, KB국민은행 393억원, 우리은행 423억원, NH농협은행 481억원, 하나은행 530억원 순이었다. 대형 생명보험사의 경우 삼성생명이 지난해 307억원을 편성해 98.7%를 썼다. 153억원을 편성한 교보생명 집행률은 72.0%로 집계됐으며, 한화생명은 390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 투입을 계획했으나 집행률은 58.1%에 그쳤다. 삼성·메리츠·DB·현대·KB손해보험 등 5개 손보사는 지난해 884억원을 편성했는데, 집행률은 104.2%를 기록했다. 삼성화재가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한 영향이다.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의 지난해 정보보호 예산(1319억원)은 1년 전보다 12.4% 늘었고, 집행률(90.5%)도 전년 동기 대비 8.4% 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대규모 해킹사고로 금융당국 제재 절차가 진행 중인 롯데카드는 2024년 151억원에서 2025년 128억원으로 줄여 편성했고, 집행액은 두 해 모두 117억원 수준이었다. 10대 증권사의 예산은 지난해 1428억원으로 전년(1422억원)과 비슷했으며, 집행률은 2024년 75.1%에서 지난해 82.0%로 높아졌다. 정보보호 인력은 금융권 전체적으로 1423명으로 1년 전보다 6.9% 늘었다. 그러나 KB금융 계열사는 국민은행(-7.6%), KB국민카드(-8.6%), KB손해보험(-4.8%) 등 일부 계열사에서 오히려 인력이 줄었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정보보호 투자는 당장의 수익을 내는 분야가 아니다 보니 사고만 없으면 ‘지금은 괜찮다’고 여기는 안이한 인식이 투자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보보호 인력을 줄이는 것도 결국 비용 절감을 우선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 NH농협캐피탈, 책무종합시스템 도입...데이터 기반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NH농협캐피탈, 책무종합시스템 도입...데이터 기반 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NH농협캐피탈이 내부통제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한 ‘책무종합시스템’을 7월 1일부터 본격 가동하며 디지털 기반의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에 나섰다. 최근 금융권은 책무구조도 제도 시행에 발맞추어 내부통제 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임원의 책임 이행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데이터를 축적·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관련 투자가 이어지는 추세다. NH농협캐피탈이 이번에 구축한 책무종합시스템은 임원의 책무와 내부통제 활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책무 이행 과정과 상당한 주의의무 이행 근거를 데이터로 관리해 업무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였으며, 내부통제 활동 전반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존 문서 중심의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임원별 책무 현황과 내부통제 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조직 개편이나 제도 변경 시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시스템은 책무구조도 전문 솔루션 기업인 이엘온소프트와 협업해 구축됐다. 내부통제 활동과 이행 점검 결과를 데이터로 축적·관리함으로써 경영진의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잠재적인 리스크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금융업계에서는 내부통제 체계가 단순한 규제 준수 수준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내부통제 데이터를 활용한 상시 점검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금융회사의 움직임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종환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책무종합시스템 구축은 내부통제 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축적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내부통제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포밸류소프트, NH농협은행에 AI 에이전트 통합 플랫폼 ‘Sunstone AI Hub’ 도입 완료

    포밸류소프트, NH농협은행에 AI 에이전트 통합 플랫폼 ‘Sunstone AI Hub’ 도입 완료

    국내 AI 에이전트 플랫폼 전문 기업 포밸류소프트(대표 김준영)가 대형 금융권인 NH농협은행의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선점하며,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반의 통합 관리 플랫폼 ‘Sunstone AI Hub’의 첫 도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은 금융권이 수십에서 수백 개의 AI 에이전트를 동시에 운영해야 하는 고도화된 비즈니스 환경으로 진입하는 가운데 이뤄진 선제적 유치 성과다. 기존에는 각 AI 에이전트가 개별적으로 등록되고 파편화돼 인증 및 모니터링 과정에서 구조적 한계가 존재했으나, NH농협은행에 도입된 ‘Sunstone AI Hub’는 이러한 복잡성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제어하는 중추적인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해당 플랫폼은 통합 MCP 레지스트리를 통해 전사 MCP 서버를 단일 카탈로그로 등록하고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버전 관리, 보안 인증 및 접근 제어는 물론, 보안이 엄격한 금융권에 필수적인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 거래 감지·차단 및 즉각적인 알림 등 풀스택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두루 갖췄다. 특히 포밸류소프트는 이번 NH농협은행의 AI 에이전트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축적한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까다로운 금융 규제 환경에 최적화된 MCP 보안 정책과 감사 체계를 자체적으로 한 단계 더 고도화했다. 나아가 이를 시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표준 모듈로 패키지화함으로써, 향후 다른 금융기관 및 대기업 공급 시 신속한 도입과 최적화를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다. ‘Sunstone AI Hub’는 포밸류소프트의 금융 AI 에이전트 플랫폼 라인업인 ‘Sunstone Agentic AI Suite’의 핵심 구성 요소이기도 하다. 전체 솔루션은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AI 에이전트 구축 툴 ‘Sunstone AI Office’부터 각 업무 시스템을 매끄럽게 연동하는 ‘Connector’, MCP 기반의 중앙 운영 관리를 책임지는 ‘AI Hub’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돼 풀스택 AI 에이전트 인프라를 단일 벤더 형태로 완벽히 구현해 낸다. 김준영 포밸류소프트 대표는 “AI 에이전트 대중화 시대를 안정적으로 이끌기 위한 핵심 인프라는 결국 MCP 관리 플랫폼”이라며 “Sunstone AI Hub는 단순한 도구를 넘어 대형 금융기관이 수백 개의 AI 도구를 보안 위협 없이 안전하게 가동할 수 있도록 돕는 관제탑 역할을 하며, 이번 NH농협은행과의 실제 도입 프로젝트를 통해 솔루션의 완성도를 시장에 확실히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밸류소프트는 ‘Sunstone AI Hub’의 클라우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버전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버전을 동시에 선보이며, 인프라 환경과 조직 규모에 따른 다양한 기업들의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하고 있다.
  • 경남,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금융 서비스

    경남도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금융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과 손잡고 1일부터 맞춤형 금융지원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 비자 체계 개선 간담회에서 제기된 금융 불편 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유학생들의 입국 초기 금융서비스 이용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외국인 유학생 전담 영업점 운영, 금융교육 시행, 여권 활용 통장·카드 개설 서류 간소화, 대학 방문 출장 통장·카드 개설 서비스 제공 등이다. 농협과 경남은행은 대학 인근에 외국인 유학생 전담 영업점 40곳을 지정해 맞춤형 금융상담을 제공한다. 또 신입 유학생을 대상으로 현금자동인출기(ATM)·폰뱅킹 이용법과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 교육도 한다. 농협은 외국인등록증 발급 전이라도 대학의 신분 확인 공문이 있으면 여권만으로 통장과 카드를 개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가야대, 한국승강기대학교 등 8개 대학이 참여한다. 하정수 도 대학협력과장은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지역 산업과 글로벌 인재 육성의 핵심 자원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韓보다 더하네…“축의금 평균 64만원” 생활비까지 줄이는 ‘이 나라’

    韓보다 더하네…“축의금 평균 64만원” 생활비까지 줄이는 ‘이 나라’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여파로 결혼식 하객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영국인 3명 중 1명은 초대를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테스코 은행이 성인 하객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1%가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식 초대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경향은 젊은 층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의 경우 48%가 비용 문제로 초대를 거절했다고 답했으며,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1990년대 중반 출생) 역시 43%에 달해 청년층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하객들이 결혼식 1회 참석에 지출하는 평균 비용은 약 316파운드(약 64만원)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2% 이상은 직전에 참석한 결혼식에서 500파운드(약 100만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여러 건의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약 20% 수준이었다. 이 중 Z세대의 15%는 올해 총 3차례의 결혼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답해, 올 한 해 결혼식 하객 비용으로만 약 1000파운드(약 200만원)를 지출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하객들은 축의금 및 선물 비용 외에도 호텔 숙박비, 의상비 등이 겹치면서 부담이 가중됐다고 토로했다. 최근 유행하는 해외 원정 결혼식도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현재 영국 내 평균 결혼식 비용 자체도 2만 파운드(약 4000만원)를 웃도는 상황이다.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응답자의 16%는 문화·여가 생활 등 사치품 지출을 줄였다고 답했으며, 14%는 일상적인 생활비를 삭감했다고 밝혔다. 아예 새 옷 구매를 중단했다는 응답도 11%에 달했다. 결혼식 초대를 거절한 이후 감정 변화를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14%가 ‘안도감을 느꼈다’고 답한 반면, 미안함(8%)이나 소외감(5%)을 느꼈다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거절하고 싶었지만 체면 때문에 마지못해 참석해 비용을 감당했다는 응답자도 15%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결혼식은 여전히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경사스러운 행사이지만, 동시에 하객들의 지갑 사정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韓 평균 축의금 2년 새 6.9% 상승5만원 비중 줄고 10만원 이상 늘어100만원 이상 고액 축의도 많아져NH농협은행은 지난 5월 ‘결혼식 축의금, 얼마 해야 할까요?’라는 제목의 트렌드 보고서에서 2023년 1월~2025년 12월 결혼 축의금 이체 거래 고객 115만명의 데이터 533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도별 평균 축의금은 2023년 11만원, 2024년 11만 4000원, 지난해 11만 7000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년 새 약 6.9% 올랐다. 축의금 액수별 비중은 5만원이 4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39.7%), 20만원(7.5%)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5만원 송금 비중은 줄고, 10만원 이상 축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5만원 송금 비중은 2023년 46.5%에서 지난해 42.3%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10만원 송금 비중은 36.1%에서 39.7%로, 20만원 송금 비중은 6.1%에서 7.5%로 늘었다. 100만원 이상 고액 축의도 늘고 있다. 1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은 2023년 2.95%에서 지난해 3.17%로 늘었고, 같은 기간 1000만원 이상 축의금 비중도 0.22%에서 0.36%로 증가했다. 특히 2024년에는 결혼 관련 1억원 이상 송금 건수가 전년 대비 14배 증가했고, 2025년에도 전년보다 1.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평균 축의금은 20·30세대가 평균 13만 8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이상이 11만 8000원, 40·50세대가 10만 7000원이었다.
  • 법으로 대출금리 낮춰도 ‘그림의 떡’ 되나 [경제 블로그]

    다음달부터 은행이 대출금리를 정할 때 가산금리에 일부 법적비용을 반영하지 못하게 됩니다. 은행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기지 말고 금리를 낮춰 이자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인데요. 하지만 가계대출 조이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소비자에겐 이런 정책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개정 은행법 및 관련 시행령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은행은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 예금자보험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반영할 수 없습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등 각종 보증기금 출연금의 경우 50% 이상을 대출금리에 반영해선 안 되죠. 문제는 현실입니다. 정부는 한편으로는 금리를 낮추라고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산 가격과 ‘빚투’(빚내서 투자)를 잡기 위해 대출 총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출을 줄여야 하는 은행으로선 가산금리를 높여 수요를 억제할 유인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금리를 낮추는 정책과 대출을 조이는 정책이 엇갈린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은행들은 법적비용이 빠지면 상품에 따라 금리가 0.02~0.30% 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만큼 최종 대출금리를 내리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산금리에는 시장 경쟁과 가계대출 관리 등 은행의 영업 전략이 함께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은행별 가산금리 차이도 큽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신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는 연 2.39~3.97% 포인트였습니다. NH농협은행이 3.97% 포인트를 더할 때 신한은행은 2.39% 포인트를 적용해 차이가 1.58% 포인트에 달했습니다. 반면 실제 대출금리는 연 4.18~4.68%로 격차가 0.5% 포인트 정도에 그쳤습니다. 법적비용을 빼더라도 은행이 가산금리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소비자가 체감하는 금리는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 법으로 금리 낮춘다지만…대출문 닫힌 은행에선 ‘그림의 떡’ [경제 블로그]

    법으로 금리 낮춘다지만…대출문 닫힌 은행에선 ‘그림의 떡’ [경제 블로그]

    다음달부터 은행이 대출금리를 정할 때 가산금리에 일부 법적비용을 반영하지 못하게 됩니다. 은행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기지 말고 금리를 낮춰 이자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인데요. 하지만 가계대출 조이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 소비자에겐 이런 정책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개정 은행법 및 관련 시행령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은행은 대출금리에 지급준비금, 예금자보험료,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금을 반영할 수 없습니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등 각종 보증기금 출연금의 경우 50% 이상을 대출금리에 반영해선 안 되죠. 문제는 현실입니다. 정부는 한편으로는 금리를 낮추라고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부동산 가격과 ‘빚투’(빚내서 투자)를 잡기 위해 대출 총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출을 줄여야 하는 은행으로선 가산금리를 높여 수요를 억제할 유인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금리를 낮추는 정책과 대출을 조이는 정책이 엇갈린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은행들은 법적비용이 빠지면 상품에 따라 금리가 0.02~0.30% 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만큼 최종 대출금리를 내리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산금리에는 시장 경쟁과 가계대출 관리 등 은행의 영업 전략이 함께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은행별 가산금리 차이도 큽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달 신규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는 연 2.39~3.97% 포인트였습니다. NH농협은행이 3.97% 포인트를 더할 때 신한은행은 2.39% 포인트를 적용해 차이가 1.58% 포인트에 달했습니다. 반면 실제 대출금리는 연 4.18~4.68%로 격차가 0.5% 포인트 정도에 그쳤습니다. 법적비용을 빼더라도 은행이 가산금리를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소비자가 체감하는 금리는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 2금융권까지 번진 ‘빚투 풍선’…보험대출·카드론 한도 줄일 듯

    2금융권까지 번진 ‘빚투 풍선’…보험대출·카드론 한도 줄일 듯

    ‘빚투’(빚내서 투자) 열기 속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카드·보험사 등 2금융권 대출로 자금 수요가 옮겨붙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 급전 창구인 보험계약대출·카드론(장기카드대출)까지 한도가 줄어들 조짐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카드사들을 소집해 신용대출 증가 현황과 회사별 관리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인터넷·지방은행과 보험업권에 이어 세 번째 대출 관리 점검이다. 삼성·신한·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BC·NH농협카드 등 9개 카드사의 지난달 말 카드론 잔액은 43조 253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도 여신전문금융회사 가계대출은 약 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카드사들은 당국의 관리 기조에 맞춰 카드론 한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보험업권도 지난 25일 금융위 소집 후 자체 관리방안을 검토 중이다. 보험업권도 지난 25일 금융위와의 간담회 이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보험계약대출 한도 축소 등을 검토 중이다. 문제는 늘어난 대출이 빚투 때문인지 생활비 마련을 위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보험계약대출과 카드론은 대표적인 불황형 대출이다. 은행들이 신용대출을 조인 데 이어 2금융권까지 대출 문턱을 높이면 저신용자가 더 고금리 대출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과 보험계약대출의 경우 빚투와 상관관계가 크다고 보는 업계 의견이 있었다”며 “다만 카드론의 경우 이들 상품보다 금리가 높아 이를 활용한 투자 수요가 많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되나 면밀히 살필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주요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는 연 11.16~14.33% 수준이다. 실제 빚투에 많이 활용되는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빠르게 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 통장 잔액은 지난 25일 기준 43조 3363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월말 잔액과 비교하면 2022년 10월 말(43조 6609억원)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지난 주 코스피가 10% 가까이 급락했다가 5%대 반등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자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한 빚투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금융위는 집단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일부 상호금융권도 조만간 불러 가계대출 관리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 임박한 지배구조 개선안, 5대 은행장 인사 흔들까

    임박한 지배구조 개선안, 5대 은행장 인사 흔들까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연말 임기가 일제히 만료되는 주요 시중은행장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은행장 후보군이 거론되며 물밑 경쟁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의 임기는 모두 오는 12월 31일 끝난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면서, 연말 은행장 인선 역시 회장 중심의 ‘낙점’보다 독립적 승계 절차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이미 한 차례 연임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문가, 1970년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부행장들이 급부상 중이다. 최혁재 AI전환(AX)혁신그룹 부행장, 이봉재 기관·제휴영업그룹 부행장, 강대오 미래혁신그룹 부행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 부행장은 서울시금고 수성에 기여했고 직전까지 AI·디지털 업무를 맡았다. 최 부행장은 지주 부사장을 겸직하며 신한금융의 핵심 플랫폼인 ‘슈퍼쏠(SOL)’을 총괄하고 있다. 정 행장의 3연임 가능성도 닫혀 있진 않다. 하나은행에서는 창립 이후 첫 여성 은행장 탄생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호성 행장에 이어 ‘영업통’으로 꼽히는 김미숙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대표(부행장)가 유력 후보군이다. 이 행장은 관례에 따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에게는 영업실적 반등이 연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 행장은 중소기업 영업 전문가라는 강점을 앞세워 취임했지만,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자본비율 관리 과정에서 기업대출 확대에 제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후보로는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경영총괄(사장)과 이해광 개인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경영진의 고강도 쇄신이 요구돼 왔단 점이 연임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는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거취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 임기 6개월 남았는데…5대 은행장 벌써 하마평

    임기 6개월 남았는데…5대 은행장 벌써 하마평

    금융당국의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연말 임기가 일제히 만료되는 주요 시중은행장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은행장 후보군이 거론되며 물밑 경쟁이 시작되는 분위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장의 임기는 모두 오는 12월 31일 끝난다.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을 견제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하면서, 연말 은행장 인선 역시 회장 중심의 ‘낙점’보다 독립적 승계 절차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이미 한 차례 연임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뒤를 이을 인물로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문가, 1970년생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부행장들이 급부상 중이다. 최혁재 AI전환(AX)혁신그룹 부행장, 이봉재 기관·제휴영업그룹 부행장, 강대오 미래혁신그룹 부행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 부행장은 서울시금고 수성에 기여했고 직전까지 AI·디지털 업무를 맡았다. 최 부행장은 지주 부사장을 겸직하며 신한금융의 핵심 플랫폼인 ‘슈퍼쏠(SOL)’을 총괄하고 있다. 정 행장의 3연임 가능성도 닫혀있진 않다. 하나은행에서는 창립 이후 첫 여성 은행장 탄생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호성 행장에 이어 ‘영업통’으로 꼽히는 김미숙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대표(부행장)가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행장은 관례에 따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에게는 영업실적 반등이 연임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 행장은 중소기업 영업 전문가라는 강점을 앞세워 취임했지만, 동양생명·ABL생명 인수를 위한 자본비율 관리 과정에서 기업대출 확대에 제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후보로는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경영총괄(사장)과 이해광 개인그룹 부행장 등이 거론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경영진의 고강도 쇄신이 요구돼왔단 점이 연임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의 연임 여부는 오는 11월 임기가 끝나는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거취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안과 관련해 “KB금융의 숏리스트 작업이 7월 3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그 전에 발표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행장들의 임기 만료가 6개월이나 남았지만, 이례적으로 하마평이 일찍이 언급되는 상황”이라며 “추후 발표될 당국의 지배구조 개선안도 행장들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 4조↑… 인뱅 신용대출도 점검

    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 4조↑… 인뱅 신용대출도 점검

    신용대출 2.1조↑… 주담대 증가폭 웃돌아마통 잔액 1.8조↑… ‘빚투’ 수요 우려당국, 목표 못 맞춘 인뱅 불러 관리 점검이달 들어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4조원 넘게 늘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잔액까지 빠르게 불어나자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의 신용대출 관리까지 점검하고 나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3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75조 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 770조 8229억원보다 4조 1795억원 늘었다. 특히 신용대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 6771억원으로 이달 들어 2조 1617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담대 증가액 1조 7826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주담대 잔액은 615조 1706억원이었다. 마이너스통장 잔액도 전월 말 41조 4482억원에서 43조 3094억원으로 1조 8612억원 늘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가계대출 관리 강도를 높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안정될 때까지 ‘가계부채 비상 관리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하나은행은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했다. 우리은행도 26일부터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1억원으로 낮추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줄일 예정이다. 인뱅에서도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관리가 변수로 떠올랐다. 이날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 5월까지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을 2016억원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실제 증가액은 2777억원으로 목표를 37.7% 초과했다. 토스뱅크는 기타대출을 758억원 줄이겠다는 계획과 달리 422억원 줄이는 데 그쳐 감액 목표의 55.7%만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 전액을 기타대출로 설정했고, 5월까지 목표액 4136억원 중 3384억원을 집행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부채를 관리해 왔지만 최근에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증가세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 이미 한도가 실행된 마이너스통장은 추가 총량 관리에 제약이 있는 데다, 인뱅은 접근성이 높고 젊은 차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주식 투자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당국은 지난주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지키지 못한 인뱅을 소집해 대출 관리 계획을 점검했다.
  • 서울신보-농협은행, AI 빅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핀셋 지원’

    서울신보-농협은행, AI 빅데이터 활용 소상공인 ‘핀셋 지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NH농협은행이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를 결합해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서울신보는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NH농협타워에서 NH농협은행과 ‘AI 빅데이터 교류 기반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신보가 축적한 보증·상권 데이터에 NH농협은행의 가맹점·카드매출 등 금융·소비 데이터를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신보는 매월 약 2만건의 상담을 통해 현장 데이터를 모아왔고 NH농협은행은 하나로마트 등 전국 유통망 기반의 소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양 기관의 데이터가 융합되면 기존에 파악하기 어려웠던 실제 소비 패턴까지 반영한 정책 수립이 가능해진다. 특히 서울 외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의 소비 데이터가 추가되면서 서울과 경기 접경지역 상권에 대한 한층 정교한 분석과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데이터 공동 활용 체계를 마련하고 실무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 특화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맞춤형 정책 모델을 발굴하는 등 협력 사업을 확대한다.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결합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영 여건을 더욱 정확히 분석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 NH농협, 소비자보호위 신설… CCO 임면 이사회 의결 규정

    NH농협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이사회 중심의 소비자보호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농협은행은 오는 25일 이사회에서 ‘소비자보호위원회’ 신설과 금융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 임면 절차 강화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신설되는 소비자보호위원회는 이사회 내 소위원회로 운영되며 소비자보호 정책 방향 수립과 주요 현안 심의·의결을 담당한다. CCO의 독립성도 높인다. 앞으로 CCO 선임과 해임은 모두 이사회 의결 사항으로 규정된다. 특히 해임은 이사 총수 3분의 2 이상 찬성을 요건으로 해 소비자보호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 중소기업 연체율 6년 만에 최고

    반도체 호황으로 수출 대기업들이 역대급 실적을 내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은행 빚도 제때 갚지 못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 고금리·고유가·고환율의 ‘3고(高)’ 부담이 누적된 데다 내수 부진까지 장기화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체력 차이가 금융권 건전성 지표에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지난 5월 말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평균 0.51%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0.37%)보다 0.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중소기업 부문 부실 악화가 두드러졌다. 5대 은행의 중소기업 연체율은 0.73%로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0.50%였던 연체율은 올해 4월 0.65%로 오른 데 이어 한 달 만에 0.08% 포인트 추가 상승했다. 반면 대기업 연체율은 0.09%에 그쳤다. 부실채권 지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5대 은행의 중소기업 고정이하여신(NPL·3개월 이상 연체됐거나 회수가 어려운 대출) 비율은 0.68%로 2020년 이후 가장 높았다. 대기업(0.30%)의 두 배를 넘었고 가계(0.27%)보다도 크게 높았다. 일부 은행에서는 중소기업 연체율이 0.78~0.86%까지 치솟으며 약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은행권은 고금리·고유가·고환율 충격이 중소기업에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부동산업과 임대업, 서비스업 등 내수 업종을 중심으로 자금 사정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내수 부문까지 온기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시장금리 상승과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기업 간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 ‘미래적금’ 청년 잡아라… 은행들 우대금리 경쟁

    ‘미래적금’ 청년 잡아라… 은행들 우대금리 경쟁

    결혼 자금을 모으고 있는 30대 직장인 A씨는 청년미래적금 출시를 앞두고 어느 은행에 가입할지 고민 중이다. 월 50만원씩 3년간 납입하면 원금 1800만원에 정부 기여금과 이자를 더해 최대 2138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은행마다 우대금리 조건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최고 19%의 연이자를 받을 수 있는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이 22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청년 고객 확보 경쟁에 나섰다. 금리 자체는 비슷하지만 실제 승부처는 우대금리 조건이다. 은행마다 카드 사용, 증권거래, 공과금 자동이체, 신규 고객 여부 등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며 미래 주거래 고객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은 기본금리 5%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8% 금리를 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생활금융 거래에 초점을 맞췄다. 공과금 자동이체와 카드 결제, KB리브모바일 이용 실적 등을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사실상 급여이체와 함께 생활금융 전반을 국민은행으로 집중시키는 전략이다. 신한은행은 증권거래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급여이체와 카드 사용 실적 외에 신한투자증권 거래 실적을 요구한다. 은행·카드·증권을 연계해 청년 고객을 그룹 차원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우리은행은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했다. 소득 입금 외에도 예적금 미보유 고객이나 연계 가입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급여 또는 사업소득 입금과 카드 사용 실적 중심의 비교적 단순한 구조를 채택했다. IBK기업은행은 청약통장 보유와 중소기업 재직 여부를 우대조건에 반영해 정책금융 성격을 강화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청년미래적금은 단순한 적금 상품이 아니라 청년층을 장기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대표 상품”이라며 “최고금리보다 자신이 실제로 충족할 수 있는 우대조건이 무엇인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매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정부가 납입액의 6% 또는 12%를 기여금으로 지원한다. 이자소득세도 면제된다. 금리와 정부 기여금, 비과세 혜택을 모두 감안하면 실질 가입 효과는 일반형 기준 최대 14.4%, 우대형은 최대 19.4% 수준의 단리 적금과 비슷하다는 것이 금융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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