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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호금융, 2012년 대표이사 체제 전환…서민금융기관으로 발돋움

    농협상호금융은 1960년대 농촌에 만연했던 고리사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당시 농촌은 소득수준이 낮아 자기자본만으로는 농업 경영비를 충당하기 어려웠고, 대금업자나 이웃에게 높은 이자로 돈을 빌리기 일쑤였다. 일반적으로 상호금융(Cooperative Banking)이란 협동조합의 구성원 간 자금융통을 통해 자금이 부족하거나 남는 상황을 해결하려는 상호부조적 금융업무를 뜻한다. 농촌의 여유자금, 사채자금을 저축으로 흡수한 뒤 대출이 급한 농업인에게 저리로 빌려주는 것이 기본 구조다. 예수금 3억원, 대출금 3억원, 전국 150개 조합으로 출발한 농협의 상호금융은 1969년 도입 직후부터 사금융 수요를 흡수해 3년 만에 예수금과 대출금 잔액이 각각 100억원을 돌파하면서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 이때부터 상호금융은 지역금융으로서 지역 내 자금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순환하도록 도우면서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상호금융은 1982년 자기앞수표를 발행하고 1989년 비과세예금 판매를 시작하면서 농민들의 자산 형성에 기여했다. 특히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업 관련 정책자금을 정부로부터 농가에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농민과의 접점을 더욱 넓혔다. 1990년대 이후로는 농민뿐 아니라 지역 서민들을 위한 카드, 외환 등 금융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서민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7월 기준 1123개 농·축협, 4696개 영업점을 보유하며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 금융소외지역에서도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 예수금 309조원, 대출금 239조원, 활동고객수는 1853만명이다. 농협상호금융은 2012년 농협중앙회가 사업을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으로 분리하는 구조개편 과정에서 상호금융총본부가 아닌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2011년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농협경제지주와 농협금융지주에 각 사업을 이관하면서 ‘1중앙회 2지주회사’ 형태를 갖췄는데, 상호금융은 신용사업 중 유일하게 중앙회 내에 남게 됐다. 당시 조직개편은 중앙회 사업이 수익사업과 비수익사업으로 섞여 있어 경영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앙회가 신용사업에 치중해 협동조합 본연의 역할인 유통 등 경제 사업에 소홀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결국 교육지원 업무와 상호금융 업무를 중앙회에 남긴 채 경제·금융지주를 신설해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졌다. 상호금융사업도 별도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일선조합에 대한 지도·감독 기능이 분산돼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이 더 우세했다. 현재 농협경제지주 아래 하나로유통, 남해화학 등 20개 자회사가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8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중앙회는 두 지주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지만 예산이나 인사 등 주요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다만 중앙회는 조합원에 대한 지원 및 지도사업에 필요한 재원 명목으로 금융지주 자회사로부터 영업수익 또는 매출액의 2.5% 이내에서 일종의 ‘브랜드 사용료’를 받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금감원, 하반기 농협은행·미래에셋대우 등 7개 금융사 ‘종합검사’

    금융감독원이 올해 NH농협은행가 미래에셋대우 등 7개 금융사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4일 “내년 본격적인 종합검사 도입에 앞서 시범적으로 일부 금융사를 대상으로 종합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경영실태 평가 검사가 예정돼 있던 금융사를 우선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종합검사를 받게 된 7곳은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 현대라이프생명, 미래에셋대우증권, 한국자산신탁,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캐피탈이다. 앞서 윤석헌 원장은 금융사 감독 강화를 목적으로 종합검사 부활을 예고한 바 있다. 종합검사가 이뤄지면 금감원 검사 인력 수십명이 2~3주 간 검사대상 금융회사에 상주해 기본 업무는 물론 인사, 예산 집행 등을 들여다보게 된다. 금감원은 향후 경영실태평가, 재무건정성 및 소비자보호실태평가, 시장 영향력 등을 고려해 종합검사 대상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된 금융사라고 해서 당장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면서 “취약점이 많은 회사를 우선 선정하되, 업무 전반에 점검이 필요한 회사도 종합검사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안양시, 추석 맞아 안양사랑상품권 10% 할인 판매

    경기 안양시는 추석을 맞아 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안양사랑상품권을 10% 할인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골동상권을 살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가 위해서다. 시 모든 농협(NH농협은행, 지역 농·축협 등 36개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판매 규모는 25억원으로 21일 이전 조기 판매가 완료되면 할인행사를 종료할 예정이다. 개인에 한해서 1인 30만원까지 판매한다. 전통시장, 골목점포, 상점가에 있는 음식점, 미용실, 서점 등 6910여 개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센터 등 대규모 점포, 대기업 프랜차이즈, 유흥주점, 사행성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등록 가맹점은 시 홈페이지와 안양사랑상품권 가맹점 위치 찾기 어플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어플은 시에서 안양사랑 상품권 가맹점에 대한 공공데이터를 제공하고, 가까운 가맹점 위치 표시 및 가맹점명, 전화번호, 주소 검색 기능이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한편 올해 1월 발행을 시작한 안양사랑상품권은 5000원권, 1만원권 2종을 발행하고 있다. 지난달 현재 판매 금액은 72억원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안양사랑상품권을 구입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고 가족, 친지들과도 풍성한 추석 명절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5대 은행, 하반기 2100명 대규모 공채

    5대 은행, 하반기 2100명 대규모 공채

    우리·신한은행은 필기시험 부활 공정성 높이려 객관식 비중 늘릴 듯 상식·통찰력·문제 해결 능력 등 평가 응시 은행 중점사업·인재상 파악 필수올 하반기 은행권에 채용의 ‘큰 장’이 열린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이 2100명 이상 대규모 공채에 나선다. 채용비리 여파로 ‘은행고시’(은행별 필기시험)가 부활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달라진 전형에 취업 준비생들은 혼란스럽다. 은행 채용 담당자들은 단순한 상식 암기보다는 고객을 우선하는 ‘은행원’의 마음가짐을 갖추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시중은행 하반기 공채가 본격 시작된다. 9월 초 국민은행을 시작으로 줄줄이 채용 공고가 뜰 예정이다. 은행들은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호응해 채용 인원을 대폭 늘렸다. 하반기에만 ▲국민 600명 ▲신한 450명 ▲우리 510명 ▲하나 400명 ▲농협 150명 이상을 뽑을 계획이다. 상·하반기를 합치면 지난해(2107명)보다 42% 늘어난 3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부터는 필기전형이 강화된다. 우리은행은 11년, 신한은행은 9년 만에 필기시험을 부활시켰다. 지난 6월 제정된 ‘은행권 채용절차 모범규준’에 따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객관식 시험 비중도 커질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보다 객관적인 시험을 위해 논술을 폐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관리하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필기시험을 도입하기로 했다. 신한, 우리, 하나은행은 금융 관련 상식을 평가한다. 하지만 은행 채용 담당자들은 ‘벼락치기 상식 암기’는 은행원이 되는 지름길이 아니라고 조언했다. 국민은행은 “필기전형은 통합적인 사고력, 통찰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할 것”이라면서 “단순한 지식 쌓기용 공부는 피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채용 담당자도 “필기는 올해 새로 도입된 만큼 지원자들은 난이도를 걱정하기보다 다양한 분야의 상식을 평소에 습득해 두는 게 유리하다”면서 “사설 기관들이 발행하는 기출 문제집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은행원은 다양한 사람을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상식도 필요하지만 고객 응대 능력도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과거보다 면접 대상 인원수를 확대해 보다 많은 지원자에게 면접 기회를 줄 예정이다. 신한은행 채용 담당자는 “심층면접 시간을 늘려 보다 심도 있는 면접이 진행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은행들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서류전형에서는 외국어 능력이 당락의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블라인드 전형이 확대돼 자기소개서의 서술형, 약술형 답변이 더욱 중요해졌다. 단점을 적으라고 할 경우 실제 극복한 사례를 함께 언급해 주면 더 좋다. 면접은 대부분이 블라인드로 진행되기 때문에 자격증 등 이른바 ‘스펙’이 부족하더라도 입사 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충분하다. 모바일 플랫폼 강화 등 최근 은행들의 중점 사업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하나은행 채용 담당자는 “통합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의 주요 콘텐츠에 대해 살펴보고 오면 좋을 것”이라고 팁을 줬다. 이어 “특정 직무에서 해 보고 싶은 일이 있는지 계획이나 포부를 드러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농협은행 채용 담당자는 “중점 추진 사업과 관련된 최근 신문기사를 꼼꼼히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은행의 인재상도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국민은행은 고객 지향적 마인드를 갖추고 적극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을 하는 ‘고객 우선주의’를 인재상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석헌, 삼성생명 종합검사 가능성 시사

    윤석헌, 삼성생명 종합검사 가능성 시사

    즉시연금 지급 권고 거부에 강경대응 “소비자가 부당 대우받은 것 수용 못해 ‘약관 내용 부실’ 작성자인 생보사 책임 韓 보험만족도 꼴찌… 금융 선진화해야” 금소연은 “생보사 8곳에 새달 내 소송”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즉시연금 미지급금 지급 권고를 거부한 삼성생명에 대한 종합검사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삼성생명이 가입자를 상대로 채무부존재 소송을 제기한 지 사흘 만인 이날 소비자들도 생명보험사들의 책임을 묻는 공동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윤 원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비자들이 부당하게 취급받는 것은 감독자로서 수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면서 즉시연금 미지급금 피해자에 대한 일괄 구제 원칙을 재확인했다. 특히 윤 원장은 오는 4분기(10~12월)에 부활하는 금융회사 종합검사의 첫 대상이 삼성생명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즉시연금도 소비자 보호 문제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면 (종합검사를) 욕을 먹어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국회 업무보고 당시만 해도 “즉시연금 소송을 빌미 삼아 금감원이 보험사를 검사하거나 불이익을 가할 수 없다”고 했던 윤 원장이 발언 수위를 대폭 끌어올린 것이다. 여기에는 금감원 권고를 거부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의 결정에 대한 질타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윤 원장이 “보험 가입 시 사업비를 차감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만기 보험금 지급 재원을 차감한다는 내용이 약관에 없는 게 문제”라면서 “상법에 따르면 약관이 모호할 경우 약관 작성자가 책임을 지게 돼 있고 자살보험금 사태에도 ‘작성자 불이익 원칙’이 적용됐다”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윤 원장은 또 프랑스의 컨설팅 회사 캡 제미니가 2016년 발표한 보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한국이 30여개 나라 중 꼴찌를 한 사례를 들어가며 “이래서 어떻게 금융 선진화가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금융소비자연맹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즉시연금과 관련해 보험사 8곳을 상대로 다음달 안에 공동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송 대상은 삼성·한화·NH농협·IBK·BNP파리바·교보·AIA·동양생명이다. 현재 ‘집단 소송’은 증권 관련 사건만 가능해 보험사를 상대로는 공동 원고단에 이름을 올려야만 소송 결과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금소연 관계자는 “보험료 1억원을 납부했을 때 돌려받아야 하는 보험금이 334만~743만원으로 조사됐다”면서 “삼성생명이 가입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소비자를 대하는 태도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경기도, 9월부터 카카오페이 통한 세금 납부 서비스 시행

    경기도, 9월부터 카카오페이 통한 세금 납부 서비스 시행

    경기도는 9월부터 카카오페이를 통한 지방세 납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가 지난해 3월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스마트고지서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재산세, 자동차세, 주민세 등의 지방세 고지서를 받아 납부하는 것으로, 인공지능(AI)과 핀테크, ICT(정보통신기술)가 접목됐다. 현재 NH농협은행, 네이버-신한은행, SK텔레콤, 삼성카드, 하나멤버스 등 5개 스마트고지서 서비스 앱이 출시돼 있으며 카카오페이도 참여를 결정, 다음달 부터 서비스를 실시한다. 도는 이를위해 지난 7월 10일 ㈜카카오페이를 경기도 스마트고지서 송달·수납 사업자로 선정했다. 카카오페이 스마트고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지서 도착, 미납부 사실, 납부결과 알림을 카카오톡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납부사실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어 납세자가 세금고지서를 제때 받지 못해 체납되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로 접속해 지방세청구서를 선택하고, 간단한 인증절차만 거치면 된다. 이후 납세자는 자동차세, 주민세, 재산세 등 세금이 고지되면 카카오톡으로 고지서 도착여부를 확인 후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카드나 카카오페이머니로 간편하게 납부하면 된다. 스마트고지서 서비스는 지난달 말 기준 21만여명이 가입·이용하고 있다. 이번에 참여를 결정한 카카오페이는 43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스마트고지서 이용률 증가와 보급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종돈 도 세정과장은 “스마트고지서 서비스는 도민이 언제 어디서든 손 안에서 세금납부가 가능한 혁신적 납세편의 시스템”이라며 “도민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폭염과의 전쟁’ 금융권도 나섰다

    ‘폭염과의 전쟁’ 금융권도 나섰다

    ‘폭염과의 전쟁’에 맞서기 위해 금융권도 팔을 걷어 부쳤다. 유례없는 무더위에 은행, 카드사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리카드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냉방용품과 보양식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후원 물품은 선풍기, 삼계탕, 밑반찬 등으로 서울 종로구, 성북구, 중랑구 노인복지관을 통해 인근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111년 만의 유례없는 폭염에 온 나라가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여건이 좋지 않은 독거어르신 가정에 따스한 도움의 손길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경기 광명 안터마을에 있는 폭염피해 농가를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생수 1만병을 전달했다. 이 행장은 “농협은행은 폭염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폭염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 대해 신규대출 최고 1억원까지 최대 1.6%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IBK기업은행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촌 주민을 위해 1억원 상당의 얼음 생수와 냉방용품을 긴급 지원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1일 경기 안산에 있는 문화광장에서 ‘폭염 속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 예정이다. OK저축은행 임직원 200여명 등이 겨울 김장김치가 소진되는 시점에 맞춰 소외계층에게 김치를 전달해 따뜻한 정을 나눈다는 취지다. 은행권은 이달 말까지 전국 6000여개 은행 점포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무더위에 지친 지역 주민들은 은행 지점 안에 있는 상담실, 고객 대기 장소 등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군포시, 폭염피해 최소화 위해 무더위쉼터 확대

    입추인 7일에도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경기 군포시가 폭염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지역 금융기관과 무더위쉼터 지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역 내 지점 수가 많은 여러 금융기관 참여했다. KB국민은행, 군포농협, 군포새마을금고, 군포신협, 금정새마을금고, NH농협은행 군포시지부, 산본새마을금 등 7개 기관이다. 앞서 시는 동주민센터와 시청사 12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개방했다. 이번 협약으로 28개소를 추가로 지정 지역 내 무더위쉼터는 총 157개소로 늘어났다. 시는 주말과 휴일에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비롯 시민들이 폭염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동주민센터와 시청을 개방하기로 했다. 개방시설 내 에어컨을 상시 가동하고, 이용자를 위해 화장실과 텔레비전(TV), 정수기, 도서 등의 편의시설까지 제공해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저소득층 184가구에 선풍기 지원하고, 49개소에 무더위 그늘막을 설치했다. 살수차도 수시 운영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해 폭염 대응나서고 있다. 한대희 시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적 재난상황인 살인적 폭염에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동해 대응한 사례”라며 “폭염이 다시 온다 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경로당 어르신, 편히 에어컨 트세요”…성남시,모든 경로당에 냉방비 한시 지원

    경기 성남시는 지역 내 모든 경로당의 냉방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단독주택지역 경로당 110곳에만 월 10만원씩 지원하는 7~9월 여름철 냉방비를 공동주택 경로당 243곳도 한시적으로 지급에 하기로 했다. 아파트 관리비로 전기료를 내야 하는 단지 내 경로당의 부담을 덜어 노인들이 마음 편히 에어컨을 틀 수 있게 하려는 지원책이다. 시는 경로당 운영비 7290만원을 긴급 투입해 공동주택 경로당에 3개월분의 냉방비 30만원을 이날 지급했다. 이와 함께 무더위 쉼터로 운영 중인 단독주택지역 경로당의 지원을 더 강화했다. 지난해보다 더 나오는 7~9월분 전기료를 오는 10월 정산 때 전액 지급할 계획이다. 시가 지정한 무더위 쉼터는 현재 단독주택지역 경로당 110곳 외에 NH농협은행 44곳, 새마을금고 48곳 등 202곳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펀드부터 퇴직연금까지… 로봇 PB, 내 돈 굴려줄래?

    펀드부터 퇴직연금까지… 로봇 PB, 내 돈 굴려줄래?

    #사례1 직장인 이모(35)씨는 지난 4월 가입한 펀드의 수익률 때문에 걱정이 크다. 베트남 펀드로 짭짤한 수익을 올렸다는 친구의 말을 듣고 1000만원을 투자했는데 현재 120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 이씨는 “지금이라도 환매를 해야 할지 계속 기다려야 할지 판단이 어려워 답답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사례2 직장인 정모(48)씨는 수많은 펀드 중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몰라 막막하던 중 KB국민은행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케이봇쌤’에 가입했다. 여유자금 운용을 위해 정씨가 가입한 포트폴리오는 글로벌 투자형으로 국내 채권 13.50%, 해외 채권 39.75%, 국내 주식 4.37%, 해외 선진 주식 42.38%로 구성돼 있다. 최근 3개월 2.29%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렸다. 정씨는 “지난 5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한 로보어드바이저가 채권 등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높이는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로 리밸런싱(자산 재배분)을 제안한 것이 하락장을 방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뿌듯해했다. 이렇듯 시중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가 모바일 채널로 옮겨가고 있다. 기존엔 자산가들만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서비스를 받았다면 이제는 소액 투자자들도 인공지능(AI) 로봇을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직접 은행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언제든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KB ‘케이봇쌤’· ‘NH로보프로’ 인기 1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이 알고리즘(명령 체계)을 활용해 자산관리를 해 주는 서비스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2016년 11월 ‘엠폴리오’를 선보여 월 10만원으로도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하도록 했다. 엠폴리오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은 뒤 소득 상황, 투자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 자금이 필요한 시기 등 질문에 답하면 투자 성향이 분류된다. 이어 투자 금액을 입력하면 맞춤형 포트폴리오가 제시된다. 자체 알고리즘을 탑재해 지난 3월 출시된 국민은행의 ‘케이봇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봇쌤은 경제상황과 리스크, 고객 투자성향 등을 AI로 분석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며 투자 전략을 결정한다. 신승목 국민은행 WM투자전략부 팀장은 “AI가 시장 분석한 자료를 매달 가입자에게 보내고 포트폴리오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리밸런싱 안내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KEB ‘하이로보’ 가입금액 5000억 돌파 모바일을 통한 자산관리 수요가 커지자 시중은행들은 경쟁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7월 일반 펀드와 연금 저축통장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아이원로보’를 출시했다. NH농협은행은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인 ‘NH로보프로’를 운영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7월 출시한 ‘하이로보’는 약 9개월 만에 가입고객 4만명, 가입금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하나은행이 지난 5월 발간한 ‘2018 대한민국 로보어드바이저 보고서’를 보면 고객들이 하이로보에 가입한 금액 중 100만원 미만 소액이 전체의 60.5%에 달했다. 100만~1000만원은 18.8%, 1000만~1억원은 17.6%, 1억원 이상은 3.1%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소액 투자자들도 PB와 같은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로보어드바이저에 가입할 때는 ‘대박’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좋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5월 내놓은 ‘우리로보알파’는 절대적 수익보다는 리스크 관리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주유황 우리은행 WM전략부 팀장은 “소액으로도 포트폴리오 투자를 할 수 있어 위험성을 줄인 게 특징”이라면서 “충분한 분산효과를 가진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특정 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제 블로그] 고객 이자 소유권은 은행이냐, 가상화폐 거래소냐

    [경제 블로그] 고객 이자 소유권은 은행이냐, 가상화폐 거래소냐

    NH농협은행과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투자자들의 현금 자산인 캐시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을 누가 챙기느냐는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계약 기간이 지났음에도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투자자 불안만 증폭되고 있습니다.사태의 발단은 금융 당국의 권고였습니다. 투자자들이 맡긴 캐시를 제3자인 은행이 관리하도록 한 것입니다. 하지만 금융 당국은 캐시의 이자수익을 은행과 거래소 중 누가 가져갈지에 대해서는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은행과 거래소가 이자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는 이유는 액수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고객의 투자금은 모두 거래소의 법인계좌로 입금돼 거래소가 수십억원에 달하는 이자수익을 챙겼습니다. 빗썸을 운영하는 비티씨코리아닷컴이 공개한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9918억원에 이릅니다. 지난 3월 말 기준 네이버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2조원, 신세계가 1554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웬만한 대기업 못지않습니다. 은행 입장에서는 거래소로부터 수십억원의 수수료 외에 이자수익까지 거둬 갈 수 있게 됐으니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거액의 예금은 은행의 자본건전성에도 긍정적입니다. 은행은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에스크로(결제대금 계좌)로 고객 자산을 분리해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항변합니다. 에스크로에 부과되는 수수료 대신 이자를 주지 않는 구조라는 겁니다. 은행이 따로 보관하는 것도 입금 후 바로 코인을 사지 않는 일부 자산이라고 설명합니다. 빗썸 외 다른 거래소들은 일단 은행 계좌가 안정적인 운영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자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빗썸은 금액이 막대해 강수를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농협은 빗썸이 신규 고객 유치를 원하기에 양보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협상 기간 동안 신규 계좌가 발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오히려 가상화폐 시장이 침체돼 빗썸이 신규 고객보다 이자수익 확보에 사활을 걸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렇다면 증권사 계좌처럼 이자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줄 수는 없을까요. 정작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본인 자산임에도 캐시로 갖고 있다는 이유로 이자를 받지 못합니다. 거래소가 금융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은행이 거래소에 이자를 줘도 거래소가 고객에게 이자를 주면 유사수신행위(불법)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은행과 거래소 모두 ‘염불(투자자 보호)보다 잿밥(이자수익)에 눈멀었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듯합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편의점에서도 스마트폰 터치로 결제...‘저스터치’ 출시

    편의점에서도 스마트폰 터치로 결제...‘저스터치’ 출시

    카드사들이 공동으로 모바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결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편의점에서도 교통카드처럼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가능하게 됐다. 신한, 롯데, 하나, 현대, BC, KB국민, NH농협 등 7개 카드사는 모바일 NFC 결제 규격인 ‘저스터치’의 개발을 완료하고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마트폰 잠금 해제 후 결제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이뤄진다. 미리 카드사별 앱카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카드를 등록하고 ‘NFC 활성화’ 설정을 해놓으면 된다. NFC 기능이 탑재돼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우선 이용 가능한 곳은 CU, GS25, 이마트24, 홈플러스, GS슈퍼마켓 등 전국 3만 3000개 가맹점이다. 미니스톱은 8월 중에, 세븐일레븐은 9월 중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 가능 가맹점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저스터치는 다른 결제방식과 비교해 편리하고 보안이 우수하다는 게 카드사들의 설명이다. 출시를 맞아 8월 한 달 동안 NFC 결제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회까지 각 카드사의 포인트 1000점을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24시간 잠들지 않는 농협 만들 것”

    “24시간 잠들지 않는 농협 만들 것”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조직의 생사가 걸린 문제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상품 가입과 서비스가 가능한 ‘24시간 잠들지 않는 은행’을 만들겠습니다.”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6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 번의 애플리케이션(앱) 인증으로 전 계열사 자동 로그인이 되는 통합 인증 체계를 만들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4월 30일 취임한 김 회장은 곧 100일을 맞는다. 김 회장은 향후 경영전략 방안으로 디지털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진출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정보기술(IT)센터를 활용해 핀테크 업체뿐 아니라 농협금융 내 디지털·IT 부문 직원들이 서로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센터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농협만의 독창적인 전략을 강조했다. 농협금융은 현재 중국 궁샤오그룹, 미얀마 HTOO그룹 등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국내 사업을 그대로 해외에서 하는 단순 사업에서 벗어나 파트너십 기반의 현지화 전략을 확대하겠다”면서 “경제사업 등 농업과 연계된 특화 모델을 개발해 다른 금융사가 진출하지 못한 영역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직 쇄신도 강조했다. 다른 금융사에 비해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짧은 만큼 중장기 계획 위주로 CEO들을 평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모든 사업 영역을 분석해 30개 과제를 마련하고 금융지주 내에 변화추진국을 신설했다. 김 회장은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서는 “직원들이 올 하반기 휴가에도 10영업일을 연속으로 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협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295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1.8% 증가한 규모로 농협금융 출범 이후 최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KB금융 상반기 순익 1.9조… 2.9% 증가

    KB금융 상반기 순익 1.9조… 2.9% 증가

    금융권 첫 실적 발표… 2분기는 2.2%↓ 지주 설립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 국민銀 1.3조… 비은행 계열 비중 32%금융회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리딩 뱅크’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장은 2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낸 KB금융이 먼저 웃었다. KB금융은 19일 주요 금융지주와 은행 중 가장 먼저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상반기 순익은 1조 9150억원으로 1년 전 1조 8602억원보다 2.9%(548억원)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2008년 지주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이다. 다만 2분기(4~6월) 순익은 9468억원으로 전 분기의 9682억원에 비해 2.2%(214억원) 감소했다. KB금융은 “1분기 은행 명동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 834억원을 제외하면 전 분기 대비 7.0%가량 오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상반기에 순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8% 늘어난 4조 3402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대마진을 나타내는 은행의 핵심 수익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0.02% 포인트 오른 2.00%였다. 주가연계증권(ELS)과 상장지수펀드(ETF)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8% 늘어난 1조 2247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1조 35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9% 늘었다. 지난 6월 말 기준 원화 대출금은 244조 2000억원이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3.0%, 5.1% 늘었다. KB증권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8% 증가한 1528억원의 순익을 올렸다. KB손해보험과 KB국민카드는 각각 1881억원, 1686억원의 순익을 냈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익에서 비은행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32.4%였다. KB금융이 좋은 실적을 내면서 오는 24일로 예정된 신한금융의 실적 발표도 주목된다. KB금융은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금융권 ‘부동의 1위’였던 신한금융을 처음으로 꺾었다. 분기별로 봐도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으로 왕좌를 지키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신한금융의 올 상반기 순익은 1조 7000억원대로 추산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증권가 예상대로라면 올 상반기까지는 KB금융의 리딩 뱅크 수성에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20일엔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 26일엔 NH농협금융지주와 IBK기업은행이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미래 고객 잡자”… 금융권 SNS 광고 ‘후끈’

    “미래 고객 잡자”… 금융권 SNS 광고 ‘후끈’

    손흥민 모델 기용한 하나금융 유튜브 조회 1000만뷰 돌파 국민銀·신한카드도 ‘빅 히트’금융권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광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해 젊은층 사이에서 ‘퍼나르기’ 쉬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것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 선수가 모델인 하나금융지주의 광고가 한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하나금융은 “금융권 광고 최초로 1000만뷰를 돌파했다”면서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큰 감동을 선사한 손 선수를 비롯한 대표팀의 투혼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튜브를 비롯한 SNS 채널의 가장 큰 장점은 확산성이다.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고 빠르게 재생산할 수 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내세운 KB국민은행의 광고도 유튜브에서 800만뷰에 육박하며 역대 KB금융지주 광고 중 최대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국민은행 유튜브 사이트의 해외 구독자 수도 크게 늘었다. 최근 금융권에선 TV가 아닌 SNS를 겨냥한 광고도 속속 제작되고 있다. 신한카드는 주유 할인에 특화된 ‘딥 오일 카드’의 광고 영상을 유튜브, 네이버, 다음 등 온라인상에서만 공개했다. 수학 천재보다 할인 카드의 계산이 더 빠르다는 재치 있는 스토리로 입소문을 타고 4주 만에 조회수 700만을 돌파했다.신한카드는 “광고 같지 않고, 반전이 있는 영상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도 SNS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5월 새 광고모델 래퍼 김하온을 발탁했다. 케이블방송 엠넷의 ‘고등래퍼2’ 우승자로 1020세대에서 인지도가 높은 그의 광고는 유튜브에서 400만뷰를 돌파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금융사들이 SNS를 강화하는 것은 젊은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SNS상에서 인지도를 높여야 미래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국민은행은 최근 네이버에 공식 블로그와 포스트를 동시에 개설했다. NH농협은행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실생활과 밀접한 콘텐츠를 카드뉴스로 만들어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은행의 인스타그램도 광고모델인 아이돌그룹 워너원을 활용해 젊은 이용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SNS를 통한 소통은 젊은층에 다가가기 가장 쉬운 방법”이라면서 “그들이 결국 미래의 고객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은행들의 SNS 마케팅 경쟁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환전도 ‘앱테크’… 최대 90% 우대환율 받고 떠나세요

    환전도 ‘앱테크’… 최대 90% 우대환율 받고 떠나세요

    최근 가족과 함께 일본 도쿄로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온 30대 직장인 최모씨는 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환전을 했다. 미리 결제해 놓은 덕에 점심시간 잠깐 짬을 내 회사 근처 영업점에 가 바로 10만엔을 찾을 수 있었다. 최씨는 “은행에서 앱 화면만 보여주면 바로 돈을 주니까 시간이 절약되고 편리했다”면서 “환율 우대를 받아 2만원 정도 절약해 뿌듯했고 여행 시작부터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이렇듯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환전의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은행별 혜택을 꼼꼼히 비교한 뒤 선택하는 ‘똑똑한 환전’은 휴가철 재테크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해외 나들이객에게 환율 우대, 여행자보험 가입, 경품 제공 등의 혜택을 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쏟아내고 있다. 요즘엔 모바일 앱을 통해 환전하는 게 ‘대세’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간편할 뿐 아니라 수수료도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모바일 앱에서 환전을 신청하면 달러, 엔, 유로 등 주요 통화의 경우 최대 90% 우대율을 적용하고 있다. 환율을 90% 우대해 준다는 것은 은행이 수수료의 10%만 수익으로 챙기고 환전해 준다는 의미다. 모바일 앱으로 환전을 신청하면 집에서 가까운 영업점이나 공항 점포 등 지정한 곳에서 외화 현찰을 받을 수 있다. 단 공항 내 점포를 이용하는 경우 영업시간을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게 좋다. 인터넷에서 환전할 때 은행별 수수료를 비교해 보려면 은행연합회 홈페이지(www.kfb.or.kr)를 방문하면 된다.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fine.fss.or.kr)의 ‘외환길잡이’ 코너에서도 은행별 주요 통화의 인터넷 환전수수료 우대율을 비교할 수 있다. 진행 중인 환전 이벤트도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시중은행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와이파이도시락(포켓 와이파이) 무료 이용권 증정 등 해외여행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위비톡’과 ‘위비뱅크’ 앱을 통해 100달러 이상 환전하면 무료 여행자보험 가입 혜택을 준다. 동시에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와이파이도시락 이용권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오는 9월 말까지 ‘올원뱅크’ 앱을 이용해 단 1달러만 환전해도 와이파이도시락을 15%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특정 금액 이상 환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콘서트 티켓, 항공권, 아이패드 등의 경품을 주는 이벤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국민은행은 오는 20일까지 ‘리브’ 앱이나 ‘KB 포스트 외화 배달서비스’를 이용해 5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는 ‘KB 리브콘서트 모바일티켓’을 준다. 콘서트는 오는 8월 4일 열린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1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이스타항공 해외 왕복항공권, 모두투어 여행상품권 등을 준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원큐뱅크’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3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에게 최대 10만원의 신라 인터넷 면세점 적립금 쿠폰을 준다.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9월 말까지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액션카메라, 인공지능 스피커 등을 선물로 준다. ‘아이원뱅크’ 앱이나 인터넷에서 환전한 고객 중 총 5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음료권도 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해외여행 고객들을 위해 환율 우대 외에 다양한 제휴 서비스와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노동시간 단축’ 증권사 好好… 은행은 노사합의 난항

    1년 유예기간 있어 시행에 여유 은행측은 유연근무제 확대 무게 노조는 산별교섭·중노위에 기대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첫날이지만 시중은행 직원들은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보냈다. 조기 도입을 논의하던 산별 교섭이 결렬되고 노사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시범 운영에 들어간 회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아직 근무 체계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 은행들이 느긋한 이유는 금융업이 특례 업종에서 제외돼 내년 7월 1일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 되기 때문이다. 앞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은행권 조기 도입을 요청한 뒤 산별 교섭을 통해 이달 도입을 목표로 노사가 논의를 진행했지만 지난달 15일 결렬됐다. 현재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진행 중이다. ●은행·노조 예외직무 인정 범위 대립 산별 교섭과 별도로 각 은행 노사가 합의하면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할 수 있지만, 1년 유예 기간이 있는 만큼 사측에서는 서두를 게 없는 상황이다. 당초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이날부터 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업은행도 완전한 주 52시간 근무제가 아니라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이날부터 ‘시차 출퇴근제’를 확대해 오전 7시~오후 1시 사이에 출근해 하루 9시간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오후 6시면 PC가 강제로 꺼지는 PC오프제도 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당분간 집단대출 담당자 등 고객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 승인을 거쳐 주말 초과근무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면서 “점차 근무 시간을 줄이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BNK부산은행도 지난달부터 PC오프 시간을 기존 오후 7시에서 오후 6시로 앞당겼다. 또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집중근무’ 시간으로 정해 사적인 일이나 회의를 피하도록 했다. 이 외에 대부분 은행들은 산별교섭과 중노위 결과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중노위는 은행 노사 산별교섭 재개를 위한 1차 회의를 열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20개 직무 제외” vs “일괄 적용해야” 핵심은 예외직무 인정 여부다. 은행 측은 인사, 기획, 전산, 여신심사, 공항점포 등 20여개 직무를 제외하고 나머지 업무만 주 52시간제를 조기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금융노조는 예외 없는 일괄 도입을 주장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측이 내세운 유연근무제, 탄력근무제도 관건이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 없이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하면 각종 꼼수로 인해 ‘공짜 노동’을 피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노위는 4일 2차 회의를 연 뒤 오는 9일 3차 회의에서는 조정안을 낼 전망이다. 대형 증권사들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주 52시간 근무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KB증권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차 출퇴근제’와 ‘PC 온오프제’를 도입했다. 오전 7시~오후 4시, 오전 10시~오후 7시 등 하루 8시간 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또 리서치센터 직원들의 주말 근무를 없애기 위해 월요일에 집중된 보고서 제출을 다른 요일로 분산시켰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부터 ‘오전 8시 출근, 오후 6시 퇴근’ 원칙을 정했다. 전날 야근한 시간만큼 다음날 늦게 출근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1년 뒤 불필요한 시행 착오를 막고 보완점을 찾기 위해 미리 도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도 이날부터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을 원칙으로 정했다. 오는 9월부터는 PC오프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뉴스 분석] ‘부당 대출금리’ 환급도 거부하는데…재발방지 잘될까

    [뉴스 분석] ‘부당 대출금리’ 환급도 거부하는데…재발방지 잘될까

    적발 은행 “내부영업 일환” 반발 시스템 부실 드러나 신뢰성 타격 금융당국 “강제하기 어렵다” 난감 TF 긴급운영…제도개선 무게KEB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BNK경남은행 외에 금융감독원이 적발한 부당 대출금리 산정 사례가 더 있지만 은행들의 반발로 환급이 이뤄지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고의성 여부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대출금리를 정하는 은행의 시스템 부실이 명백하게 드러나면서 신뢰성에 타격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 당국은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출금리 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출금리 적용 오류로 환급을 진행 중인 세 개 은행 외에 복수 은행이 금감원의 대출금리 산정체계 점검에서 적발됐다. 하지만 “명확한 피해액 산출이 어렵다”거나 “내부 영업 목적”이라는 이유로 환급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KB국민·신한·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BNK부산 등 다른 7곳도 검사했다. 다수 은행이 신용프리미엄(가산금리를 결정하는 한 항목)을 주기적으로 산정하지 않고 고정값을 적용해 적발됐지만 “은행 영업의 일환”이라는 입장이다. 금감원도 이 경우 명확한 피해액을 구하기가 어려워 환급이 아닌 제도 개선 정도로 정리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고객이 신용도가 올라 금리 인하를 요구하자 우대금리를 축소해 금리 인하 폭을 줄인 경우도 있었지만 은행들은 “고객에게 변경 금리를 안내하고 승인받은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은행들이 고객에게 설명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거라는 비판이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환급하면 좋겠지만 강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은행의 대출금리 산정 시스템은 도마에 오르게 됐다. 1만 2000건의 오류가 발생한 경남은행은 영업점에서 소득을 누락한 경우 본부 부서에서 이를 잡아내지 못해 시스템이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대출실행센터 등에서 ‘크로스 체크’가 이뤄지지만 이런 과정이 생략됐다. 하나은행과 씨티은행의 경우도 임의로 최고금리를 입력하거나 담보 유무를 조정해도 은행 시스템에서 거르지 못한 점이 드러났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금융연구원, 은행권은 TF를 꾸려 유사 사례 재발을 막기로 했다. TF는 다음달 3일 첫 회의에서 세부 논의 주제를 확정한 뒤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날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은행이 발표한 환급 계획은 최대한 조속히 실행해 주기 바란다”며 “가산금리 부당 부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위·금감원 간 충분히 협의해 충실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미 대출을 받았거나 받을 계획인 사람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을 받기 전 우선 여러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금리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만약 한 곳만 이유 없이 높은 금리가 책정된다면 오류가 발생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 또한 대출 상담을 받으면서 기준금리, 가산금리, 우대금리로 나눠 직원이 설명해 주는 부분을 잘 기억하고 본인의 대출 약정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본인 소득이나 신용등급 등에 변화가 생겼다면 금리 인하 요구권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용등급 상승, 취업, 승진, 자영업자의 매출 증가, 기업의 이익 증가는 금리 인하 요구가 가능한 대표적 사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출금리 조작은 범죄” 은행 처벌 뾰족수 없다

    금융당국 “상위법규 제재 조항 없다” 입증 어려워 피해자 범위 진통 예고 2012년 11월 이후 대출자 한정될 듯 “서민들은 0.01%라도 대출금리를 내리려고 발로 뛰는데 은행들은 편하게 앉아서 금리를 조작했다. 이것은 범죄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부당하게 올려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정작 금융당국은 뾰족한 제재 수단이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환급 절차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모범규준을 개정한다는 방침이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2일 “(대출금리를 부당 산정한) 은행 직원은 내규를 위반한 것이어서 금감원 차원에서 제재를 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면서 “기관 제재까지도 가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은행법이나 지주회사법에는 부당한 금리 산정에 대한 제재 조항이 없다”면서 “은행 내규를 어긴 것만으로는 당국이 제재를 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과거 금감원은 내규 위반에 대해서도 제재를 했지만 감사원이 지난해 상위 법규에 근거가 없을 경우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은 이후 제재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출금리를 조작한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조항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감원의 문제 지적과 향후 감독 방향이 따로 노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도 결국 규정 미비 탓”이라고 꼬집었다. 금감원은 피해자에 대한 환급 절차를 철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대출금리를 불합리하게 산정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게 쉽지 않아 피해자 범위를 정하는 문제부터 진통이 우려된다. 예를 들어 고객의 소득 정보나 담보 상황 등을 제대로 입력하지 않아 가산금리가 올랐더라도 은행이 다른 영업점과 경쟁 과정에서 대출금리를 낮게 재조정했다면 피해자로 분류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더욱이 금감원이 점검 시기를 은행들이 대출금리 모범규준을 제정한 2012년 11월 이후로 설정한 만큼 그 이전에 발생한 금리 산정 오류에 대해서는 환급을 받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금감원은 “2012년 11월 이전에는 모범규준이 내규에도 들어가 있지 않아 금리가 불합리하게 산출됐다고 지적할 만한 근거가 없다”면서 “환급 대상자들도 모범규준 제정 이후 대출자로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한국씨티·SC제일·부산은행 등 9개 은행에 대한 대출금리 산정체계 점검이 마무리되는 대로 다른 은행들에 대해서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키움증권, 한화건설 채권 세전 4.1% 특판 키움증권은 한화건설 채권을 세전 연 4.1%에 판매한다. 한화건설 채권의 신용등급은 BBB+로 2019년 12월 14일 만기 상품이다. 앞서 한국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의 풍부한 수주잔고와 확대된 계열공사물량, 국내 주택 및 계열공사의 실적 기여 등을 감안해 회사의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최소 투자금액은 10만원이며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이표채 방식이다. 채권 매수는 키움증권 자산관리 앱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국민은행, 방탄소년단 적금·체크카드 출시 KB국민은행은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한 ‘KB X BTS적금’과 ‘KB국민 BTS체크카드’를 21일 출시한다. 올해 말까지 판매한다. 적금은 월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넣을 수 있고 최고 연 2.3%의 금리를 준다. 방탄소년단 데뷔 날짜와 멤버별 생일에 입금하면 0.1% 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체크카드는 국내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2%를 기본으로 적립해 준다. 다음달 말까지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방탄소년단 사인 CD 등도 준다.●농협은행, 현대차 구입 고객 우대금리 NH농협은행이 현대자동차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적금 우대금리를 주는 이벤트를 한다. 올해 말까지 현대차에서 신차를 사고 NH오토적금에 가입하면 우대금리 0.2% 포인트를 준다. 자동차 등록원부를 영업점이나 디지털뱅킹센터를 통해 제출하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NH오토적금은 자동차 구입비용과 오토론 상환자금 등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출시된 상품이다. 36개월 이상 가입 시 최고 연 1.65% 금리를 준다.●한화자산 ‘亞 레전드 4차산업혁명펀드’ 한화자산운용이 내놓은 ‘한화 아시아레전드4차산업혁명 펀드’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아시아 기업 중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중국과 일본의 기업은 펀드가 직접 투자하고 한국 기업은 기존에 운용 중인 ‘한화코리아레전드4차산업혁명펀드’를 20%가량 담아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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