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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 이어 하나銀도 대출 갈아타기 막는다

    연말까지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한은행을 제외한 주요 은행들의 가계대출 고강도 관리가 지속되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하나원큐 신용대출’과 ‘하나원큐 아파트론’ 등 2개 상품의 신규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을 중단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율 한도가 가시권에 들어왔기 때문에 안정적인 관리 차원에서 중단했다”며 “관리 추이를 지켜보며 재개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출 갈아타기는 다른 은행에서 받은 대출을 갚는 조건으로 새 대출을 내주는 서비스다. 이어 하나은행은 은행 영업점 등을 뺀 대출모집법인 6곳을 통한 대출영업을 11~12월 두 달간 중단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이달부터 아예 영업점별로 대출 한도를 정해 놓고 가계대출을 조인다. 다만 서민과 실수요자 보호 차원에서 집단대출(중도금 및 입주자 대출), 공사 보금자리론, 기금 대출 등은 영업점별 한도 제한 대상에서 빠졌다. 이는 지난달 29일부터 신용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의 타행 대출 갈아타기를 모두 중단한 데 이어 추가로 나온 대책이다. 현재 신한은행을 제외하고 4%를 넘긴 주요 은행들은 계속해서 추가 대출 관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8월 말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고,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앞서 전세보증금 ‘증액 범위 이내’로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줄이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부터 지점별로 월 5억원에서 수십억원으로 대출 한도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700조원 넘어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700조원 넘어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700조원을 넘어섰다. 신용대출 증가 폭은 다소 둔화했지만,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 폭은 여전히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연 5~6%)에 근접한 은행들이 늘어나면서 은행들의 대출 문턱 높이기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전보다 4조 729억원 증가한 702조 8878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대출은 같은 기간 1058억원 증가한 141조원이다.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은 4조 6725억원 증가한 497조 4174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초부터 우대금리 축소, 가산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 금리를 올리고, 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방법으로 대출총량 관리에 나섰다. 하지만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는 크게 둔화하지 않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신규 담보대출 중단 이후 풍선효과와 주택 매매에 대한 수요가 여전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4.88%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의 증가율이 7.29%로 가장 높았다. 다만 지난 8월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한터라 8월 증가율(7.56%)보다는 낮아졌다. 이어 하나은행은 5.19%, 국민은행 4.90%, 우리은행 4.05%, 신한은행 3.02%로 집계됐다. 특히 7월 말까지만 해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2.58%였던 국민은행은 8월(3.62%)에 이어 9월에도 대출이 급증했다. 한 달 만에 증가율이 1% 포인트 넘게 오른 것이다. 이에 국민은행은 지난달부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우대금리를 축소하고, 전세 계약을 갱신할 때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의 증액분으로 제한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였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은 하나은행도 전세 계약 갱신 시 대출 한도를 전셋값의 증액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전세 계약을 갱신할 때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든다. 예컨대 1억원의 전세대출이 있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셋값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오르면 증액분인 2억원만 대출 받을 수 있다. 기존에는 오른 전셋값의 80%인 4억 8000만원에서 기존 대출금 1억원을 뺀 3억 8000만원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었다. 또 전세대출을 아예 받지 않은 경우에도 계약 갱신으로 오른 증액분인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도 줄였다.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대출 한도가 5000만원 줄었다. 연말까지 석달 정도 남은 가운데 지난달에도 대출 증가세가 꺽이지 않으면서 시중은행들이 한도 축소나 일부 대출상품 중단과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꺼내들 가능성은 커졌다.
  • 금감원, 우리금융·우리은행 종합검사

    금감원, 우리금융·우리은행 종합검사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시행한다. 1일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사전 요구자료를 제출하도록 했다. 검사는 이르면 다음달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 설립 이후 처음으로 금감원 종합검사를 받게 된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2018년 부활했다.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에 이어 5대 금융지주 중 마지막으로 우리금융이 종합검사를 받는다.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서는 사모펀드 환매 중단, 내부 통제 등이 주요 검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법원은 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책임으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게 내린 금융 당국의 중징계를 취소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금감원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재판부가 손 회장에 대한 중징계가 부당하고 판단했지만, 우리은행 내부통제 미비와 운영 실태를 지적한 터라 이에 대한 검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 등 그동안 물의를 빚었던 사건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 신한 이어 KB… 하반기 은행 채용문 열린다

    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이 공개 채용에 나서면서 하반기 은행권 채용시장의 문이 열렸다. 일정과 규모를 조율 중인 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도 조만간 공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 신입·경력직 270여명을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채용 부문은 UB(일반·마케팅 은행원), 전문자격(변호사·회계사·변리사), 글로벌투자은행(IB), 직무전문가(ICT 리크루팅·마케팅 등), ICT(장애인), ESG동반성장 등 5개다. 국민은행은 오는 1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심사, 필기시험, 1·2차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ESG 경영 선도 기업으로서 다문화가족 자녀, 북한이탈주민, 기초생활수급자 부문까지 더해 ESG동반성장 부문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도 신입 행원을 포함해 하반기 공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다른 은행에서도 10월쯤 모집 공고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분야의 수시 채용이 주로 이뤄지면서 좁아졌던 채용 문은 올해 다소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원서 접수를 마친 기업은행은 채용 절차를 걸쳐 100명을 뽑을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250명을 채용한다.
  • [단독] 출처 추적 어려운 600억 깜깜이… 성남시 ‘부실 감사’ 가능성

    [단독] 출처 추적 어려운 600억 깜깜이… 성남시 ‘부실 감사’ 가능성

    1조 3000억원 비용… 보고 항목 5개뿐통상적으로 사업비 7% 예비비 편성전문가 “마케팅비 등 부풀려서 산정” 경기 성남시 판교 대장동 개발사업을 맡은 ‘성남의뜰’이 2018년 성남시에 보고한 한 페이지짜리 ‘부실 보고서’에는 1조 3000억원대의 전체 비용이 불과 5개 항목으로 뭉뚱그려져 있다. 각 세부 비용은 전혀 기재돼 있지 않다. 대장동 사업에서 각종 ‘눈먼 돈’이 발생했음에도 이에 대한 시 차원의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성남의뜰은 조성원가 1조 3371억원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보상비(6184억원)를 제외하고 기타 비용으로 5839억원을 책정했다.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들은 이 중 1공단 근린공원 조성사업비 2560억원을 제외하고 ‘제세공과금, 기타비용, 부대비’ 등으로 책정된 나머지 3300억원이 석연찮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세공과금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을 뜻한다. 토지 가액에 따라 3.8~4.6%로 종합부동산세법과 지방세법에 따라 산정한다. 여기에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상하수도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포함된다. 판교대장동의 토지가액과 비슷한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 보고서를 참고하면 1300억원 안팎이 책정됐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부대비로는 금융부대비용, 성남의뜰 운영비, 사무실 임대료 등 광고 판매 대행비를 비롯한 각종 수수료가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금융부대 비용이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화천대유는 2018년 9월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등 9개 금융사에서 3년 계약으로 총 6060억원을 대출받았다. 연 대출 금리는 4.75% 혹은 4.25%로 매겨졌다. 농협은행의 210억원짜리 대출 한 건만 18.00%의 고금리가 책정됐다. 대출 이자는 첫해 300억원, 현재까지 이자 비용은 500억원 정도 추산된다. 이를 제외하면 최대 1500억원의 금액이 기타 비용인 운영설비비, 영업 준비금, 기타로 잡힌다.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는 “우발적 사업비 상승 등에 대비해 보통 총사업비의 7% 정도를 예비비로 편성한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하면 예비비는 900억원대이고, 기타 비용 중 600억원 정도의 금액이 출처를 추적하기 어려운 ‘눈먼 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비용은 성남의뜰로 흘러들어 갔을 수도, 다른 ‘석연찮은’ 용도로 사용됐을 수도 있다. 성남의뜰이 진행한 도시개발사업이 대지조성 공사로 실제 건축물 공사가 빠져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많은 금액이 부대비로 잡혔다는 분석이다. 한 대형 건설사 개발업무 담당 임원은 “기타 비용이 너무 과다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비비나 일반관리비, 마케팅비 등도 실제보다 부풀려서 산정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당시 성남시가 제대로 된 감사나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귀띔했다.
  • [단독] 판교 대장동 허술한 ‘한쪽’ 짜리 보고서 들여다보니…보고 항목 겨우 5개

    [단독] 판교 대장동 허술한 ‘한쪽’ 짜리 보고서 들여다보니…보고 항목 겨우 5개

    경기 성남시 판교 대장동 개발사업을 맡은 ‘성남의뜰’이 2018년 성남시에 보고한 한 페이지짜리 ‘부실 보고서’에는 1조 3000억원대의 전체 비용이 불과 5개 항목으로 뭉뚱그려져 있다. 각 세부 비용은 전혀 기재돼 있지 않다. 대장동 사업에서 각종 ‘눈먼 돈’이 발생했음에도 이에 대한 시 차원의 감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이다.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성남의뜰은 조성원가 1조 3371억원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보상비(6184억원)를 제외하고 기타 비용으로 5839억원을 책정했다.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들은 이 중 1공단 근린공원 조성사업비 2560억원을 제외하고 ‘제세공과금, 기타비용, 부대비’ 등으로 책정된 나머지 3300억원이 석연찮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세공과금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등을 뜻한다. 토지 가액에 따라 3.8~4.6%로 종합부동산세법과 지방세법에 따라 산정한다. 여기에 광역교통시설 부담금, 상하수도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포함된다. 판교대장동의 토지가액과 비슷한 규모의 도시개발 사업 보고서를 참고하면 1280억~1300억원이 책정됐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부대비로는 금융부대비용, 성남의뜰 운영비, 사무실 임대료 등 광고 판매 대행비를 비롯한 각종 수수료가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금융부대 비용이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화천대유는 2018년 9월 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 등 9개 금융사에서 3년 계약으로 총 6060억원을 대출받았다. 연 대출 금리는 계약에 따라 4.75% 혹은 4.25%로 매겨졌다. 농협은행의 210억원짜리 대출 한 건만 18.00%의 고금리가 책정됐다. 대출 이자는 첫해 300억원, 현재까지 이자 비용은 500억원 정도 추산된다. 이를 제외하면 최대 1500억원의 금액이 기타 비용인 운영설비비, 영업 준비금, 기타로 잡힌다. 부동산 개발업계 관계자는 “우발적 사업비 상승 등에 대비해 보통 총사업비의 7% 정도를 예비비로 편성한다”고 말했다. 이를 감안하면 600억원 정도의 금액이 출처를 추적하기 어려운 ‘눈먼 돈’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성남의뜰이 진행한 도시개발사업이 대지조성 공사로 실제 건축물 공사가 빠져 있는 것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많은 금액이 부대비로 잡혔다는 분석이다. 한 대형 건설사 개발업무 담당 임원은 “기타 비용이 너무 과다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비비나 일반관리비, 마케팅비 등도 실제보다 부풀려서 산정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당시 성남시가 제대로 된 감사나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 ‘대출 절벽’ 어쩌나… 하나은행도 전셋값 오른 만큼만 대출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대출 총량관리 차원에서 대출 한도를 앞다퉈 축소하고 있다. 높아진 은행 문턱에 연말까지 ‘대출 절벽’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전세 계약을 갱신할 때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의 증액분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도입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전세계약 갱신 때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든다. 예컨대 1억원의 전세대출이 있는 세입자가 전세 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셋값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오른 경우 기존에는 오른 전셋값의 80%인 4억 8000만원에서 기존 대출금 1억원을 뺀 3억 8000만원을 추가로 대출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셋값 증액분인 2억원만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전세대출을 아예 받지 않은 경우에도 계약 갱신으로 오른 증액분인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NH농협은행의 신규 담보대출 중단 이후 한 달 만에 가계대출 증가율이 급증하자 지난 23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가계대출 한도 기준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바뀐 가계대출 한도 기준은 이날부터 시행됐다. 하나은행이 국민은행과 같은 방식의 대출 한도 축소를 도입하려는 것은 다른 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발생하는 풍선효과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 16일 기준 5.04%로 금융 당국이 권고한 목표치(연 5~6%)에 근접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목표치의 턱밑까지 차오른 IBK기업은행도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 신규 가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인다. 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대출 한도가 5000만원 줄어들게 된다. 이러한 대출 한도 축소 방안은 이미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지난 23일부터 영업점이 아닌 개별 모집인(상담사)을 통한 대출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하나은행도 10월 말까지 일부 대출 모집인을 통한 대출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풍선효과와 꺽이지 않는 대출 수요를 고려하면 또 다른 대출 제한 조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가계대출 대목 앞두고… 은행들 추가 규제 ‘고삐’

    가계대출 대목 앞두고… 은행들 추가 규제 ‘고삐’

    통상 한 해의 가계대출 최고치를 기록하는 달인 10월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관리 고삐를 더 죄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느끼는 ‘대출 절벽’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3일 가계대출 잔액은 168조 8297억원으로 지난해 말(161조 8557억원)보다 4.3% 불었다. 아직 당국이 제시한 증가율 목표(5∼6%)를 넘지는 않았지만, 증가 속도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말 3.6%에서 약 보름 만에 0.6% 포인트 오른 4.2%(17일 기준)에 이르렀다. 추석 연휴 기간을 빼면 사실상 23일 영업일 하루 만에 0.1% 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전세자금대출과 집단대출 한도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이후로도 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으면 NH농협은행처럼 일부 대출 창구를 아예 닫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은행 가운데 가계대출 규모가 가장 큰 KB국민은행이 강력한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다른 시중은행들은 이에 따른 풍선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3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이 131조 4827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4.9% 증가했다. 이에 하나은행도 다음달 1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 모기지신용보증(MCG) 일부 대출 상품의 취급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하나둘씩 대출 한도를 축소할수록 남아 있는 다른 은행들로 급격한 쏠림이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다른 은행들도 연쇄적으로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0월을 포함한 4분기는 통상적으로 연중 가계대출 수요가 많은 기간으로 꼽힌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5~2020년 6년간 월별 평균 가계대출 증가액을 보면 10월이 10조 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결혼과 이사철 등이 물리면서 10월 대출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 기조에 맞춰 대출 증가율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라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 5∼6%를 상향 조정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또 은행권으로 대출 수요가 전이되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상호금융, 여신(카드·캐피탈), 보험, 저축은행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 말쯤 가계부채 관리 보완 대책이 발표된다.
  • 5대 시중은행 중 4곳, 올해 대출 증가율 5% 육박

    5대 시중은행 중 4곳, 올해 대출 증가율 5% 육박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면서 금융당국이 제시한 올해 관리 목표치(연 5~6%)에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부터 NH농협은행이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한 풍선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은행들이 대출 총량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에 은행들이 우대금리 축소·가산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불과 2주 만에 대출금리는 0.3% 포인트 정도 오르는 등 금리 상승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6일 기준 701조 5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4.69% 불어났다.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포함)이 4.54%, 신용대출은 6.02% 증가했다. 특히 전세대출의 증가율은 14.74%였다. 가계대출 증가액 중 전세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이미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한 농협은행의 증가율이 7.40%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은 5.04%, 국민은행은 4.37%, 우리은행은 3.90%, 신한은행은 2.83%으로 집계됐다. 특히 7월 말까지만 해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2.58%였던 국민은행은 대출이 급증하면서 한 달 반 만에 증가율이 1.79% 포인트나 올랐다. 연말까지 석 달 정도 남은 가운데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더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5월처럼 가계대출이 이례적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금융당국의 권고치에 근접한 수준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들은 이달 초부터 우대금리 축소, 가산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 금리를 올리는 방법으로 대출 총량 관리에 돌입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과 16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신규 코픽스(COFIX)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를 0.15%포인트씩 낮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대출 금리가 0.3%포인트 오른 것이다. 국민은행뿐 아니라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0.2% 포인트 인상했고, 우리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아파트론’과 ‘우리부동산론’의 우대금리 최대한도를 0.3%포인트씩 축소했다. 게다가 지난 16일부터는 신규 코픽스의 상승분(0.07% 포인트)만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불과 2주 만에 0.3% 포인트 정도 올랐다.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17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2.961∼4.52% 수준이다. 지난 3일(2.80∼4.30%)과 비교해 하단과 상단이 각 0.161%포인트, 0.22%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도 같은 기간 연 2.82∼4.441%에서 연 3.17∼4.67%로 상승했다. 신용대출은 같은 기간 연 3.00~4.05%에서 3.10∼4.18% 금리(1등급·1년)로 올랐다.
  • 긴 연휴 뒤 시중은행 하반기 공채 돌입…“추석 동안 마감 임박 자소서도 챙겨요”

    긴 연휴 뒤 시중은행 하반기 공채 돌입…“추석 동안 마감 임박 자소서도 챙겨요”

    KB국민 “이르면 9월말 신입 공채 모집 시작”신한銀 23일, 기업·산업銀 24일 서류 마감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앞서 시작된 일부 은행들의 공개채용 접수 마감이 임박해진 가운데, 아직 발표하지 않은 국내 주요 은행들의 대규모 공개채용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르면 이달 말에 하반기 정기 신입 공채 공고를 올릴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이번 신입 공채에서 200명 넘는 규모로 직원을 뽑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상반기에 뽑지 않았던 유니버셜뱅커(UB) 분야 등을 더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이번 하반기에 집중해서 뽑으려는 UB는 일반직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직무를 통합한 직군이다. 올해 상반기 수시채용으로 정보통신기술(ICT)·데이터 분야 신입직원을 뽑은 만큼, 다른 분야에 인력 충원을 할 계획인 셈이다. 아직 채용 공고를 공개하지 않은 하나·우리·NH농협은행도 하반기 공채 일정과 규모를 조율 중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아직 발표하지 않은 다른 은행에서도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중반 사이에 모집공고를 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대로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하반기 채용 접수를 마감하는 은행도 많다. 지난 7일 시중은행 가운데 제일 먼저 대규모 하반기 신입 공채를 시작한 신한은행의 서류 마감일은 23일 오후 6시로 추석 연휴가 끝나는 직후다. 신한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디지털·ICT 수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을 포함해 250명 채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혁신에 대한 지원자의 대응능력을 보기 위해 자기소개서 문항에 ‘디지털 에세이’ 항목을 넣었다”고 말했다. 디지털 중심으로 변하는 은행업 특성상 은행에서 ‘디지털 인재’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서류 마감일도 이틀 뒤인 24일 오후 2시까지다. 기업은행은 이번에 총 100명을 채용하고 분야는 금융일반·디지털·금융전문·글로벌 등 총 4가지로 나뉜다. 또, 하반기 중 청년인턴 25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KDB산업은행도 오는 24일 오후 4시까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산은은 경영·경제·IT·환경공학·화학공학·기계자동차·조선공학 등 7개 분야와 더불어 5급 석·박사급 신입 행원까지 총 91명을 뽑는다. 저축은행 중에서는 DB저축은행의 서류 마감일이 다음 달 7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영업(수신·여신)과 경영지원 분야다.
  • 가계대출 옥죄기, 추석 연휴 지나면 더 센 놈 오나

    가계대출 옥죄기, 추석 연휴 지나면 더 센 놈 오나

    시중은행이 우대금리 축소·가산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이달 들어서만 0.3% 포인트나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자금 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대출 한도도 일제히 축소됐다. 이처럼 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 것은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관리 강화의 고삐를 더 강하게 조이고 있어서다.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 폭은 여전히 꺾이지 않으면서 추석 연휴 이후 금융당국은 실수요자 보완대책을 포함한 추가 규제를 꺼내 들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이전까지 시중은행들은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연 5~6%)를 준수하고자 대출금리 인상, 한도 축소, 일부 상품 취급 중단 등 동원 가능한 방안을 대부분 시행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3일과 16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신규 코픽스(COFIX)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를 0.15%포인트씩 낮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대출 금리가 0.3%포인트 오른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최근 너무 빨라지면서 적정한 관리를 위해 우대금리 등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뿐 아니라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전세자금 대출금리를 0.2% 포인트 인상했고, 우리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아파트론’과 ‘우리부동산론’의 우대금리 최대한도를 0.3%포인트씩 축소했다. 게다가 지난 16일부터는 신규 코픽스의 상승분(0.07% 포인트)만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일제히 올랐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금리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금리 인상 폭은 더 커졌다.신용대출 한도는 시중은행 대부분에서 연소득 수준으로 축소됐다. NH농협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이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줄였고,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이달 중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달 금융당국의 요청을 은행들이 받아들인 것이다.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 한도도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모두 5000만원으로 축소됐다. 시중은행들이 자체적인 총량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은행들의 금리 인상 조치 등이 있기 전인 지난달까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046조 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 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이례적으로 줄었던 은행 가계대출은 6월(6조 3000억원), 7월(9조 7000억원)에 이어 지난달에도 높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이다. 2금융권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8조 5000억원 늘었다.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지난달 NH농협은행의 신규 담보대출 중단, 시중은행의 대출 한도 축소와 금리 인상 등은 이달부터 대출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세자금 대출을 비롯해 주택담보대출 수요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 등 가계대출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추석 연휴 이후 금융당국이 추가 규제를 꺼내 들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가계부채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취임 이후 줄곧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아왔다. 고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1년 반 동안 급증한 가계부채가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안정을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급증한 가계부채가 내포한 위험요인을 제거하는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하는 것은 지금 시점에서 굉장히 중요하다”, “앞으로도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 등과 같은 발언을 지속적으로 내놨다. 아울러 가계부채 관리 강화를 위한 추가 대책에 대해서는 “필요한 것이 있는지 다각도로 검토해보고 보완방안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추가 대책에는 실수요자 보호 대책도 담겠다고 말해왔다. 금융권 안팎에선 추석 연휴 이후 고 위원장이 언급했던 추가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추가 대책으로는 2023년 7월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DSR 규제를 앞당기거나 현재 DSR 60%인 제2금융권의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 금융당국이 당분간 검토하지 않겠다고 밝힌 전세자금 대출 관련 규제가 일부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고 위원장은 취임 직후 금융위 직원들에게 DSR 규제 강화 일정과 주택 관련 대출 동향을 점검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 이달만 체감 금리 0.3%P ‘껑충’… 오늘부터 코픽스 대출 반영

    은행들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우대금리 축소에 나서면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금리가 오르고, 신용대출 한도가 연소득 수준으로 축소되는 등 ‘대출 문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대금리 축소와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COFIX) 상승으로 이달에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대출금리는 0.3% 포인트 정도 오르게 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6일부터 신규 코픽스를 지표금리로 삼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변동금리의 우대금리를 0.15% 포인트 낮춘다. 국민은행은 지난 3일 같은 종류의 대출에 대해 우대금리를 한 차례 축소한 바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달 들어서만 대출 금리가 0.3% 포인트 오른 것이다. 또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운용 기준을 100~120%에서 80% 이내로 강화한다. 대출 한도가 기존보다 줄어든다는 얘기다. 다만 전세계약 관련 실수요 전세자금대출 한도는 변화가 없다. 은행들은 이달 들어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우대금리 축소와 가산금리 인상으로 대출금리를 높였다. 신한은행은 지난 6일부터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 포인트 인상했고, 우리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우리아파트론’과 ‘우리부동산론’의 우대금리 최대 한도를 0.3% 포인트씩 축소했다. 이날 신규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7% 포인트 상승하면서 이를 기준으로 삼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16일부터 코픽스 상승분만큼 오른다. 우대금리 축소 등 은행의 자체적인 금리 인상에 이어 코픽스 연동 금리까지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금리 인상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달 금융 당국이 은행권에 요청한 신용대출 한도 축소도 은행마다 시행되고 있다.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줄였고,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한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이달 중 신용대출 한도 축소를 시행할 예정이다.
  • 농협 대출 중단 ‘풍선효과’… 보름간 다른 은행서 3.4조 늘었다

    농협 대출 중단 ‘풍선효과’… 보름간 다른 은행서 3.4조 늘었다

    지난달 농협은행의 대출 중단 이후 다른 시중은행의 대출이 급증하면서 ‘풍선 효과’가 본격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이 대대적으로 대출 중단을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3일까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은 3조 2056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의 가계대출이 이 기간에 1943억원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다른 시중은행의 대출이 3조 4000억원 정도 늘어난 것이다. 영업일 기준으로 15일 만에 시중은행 5곳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0.46%를 기록했다. 8월 한 달간 증가율(0.50%)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기간을 고려하면 증가 속도는 두 배가량 된다. 증가 폭은 8월 한 달간 증가액인 3조 5068억원과 큰 차이가 없다.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대출수요는 계속 있는데 한 곳에서 대출을 중단하니까 다른 은행으로 몰리면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게다가 다른 은행에서도 향후 대출 중단을 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람들의 선수요가 반영되면서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의 전체 규모는 줄지 않은 가운데, 농협은행이 막히면서 다른 은행의 대출이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135조 5822억원)은 5대 주요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1943억원(0.14%) 감소했다. 이는 농협은행이 신규 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 영향이다. 반면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1조 5135억원(0.91%) 늘어 제일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8432억원(0.63%), 하나은행은 5941억원(0.45%), 신한은행은 4491억원(0.35%)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이 기간 2조 5571억원 늘어난 494조 1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3조 8311억원이라는 점에 비춰 보면 증가 폭이 여전하다는 관측이다. 전세자금대출도 같은 기간 농협은행을 제외한 4대 시중은행 기준 99조 4408억원으로 집계됐다. 15일 만에 1조 4204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는 8월 한 달간 증가액(1조 6606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전세대출 규제까지 검토한다는 얘기가 나오자 대출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용대출도 마찬가지다.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3일 기준 141조 3123억원으로 지난 24일 이후 6660억원 증가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에도 대출수요가 줄어들지 않으면서 최근 은행들은 금리 인상이나 한도 축소 등 자체적인 대출 조이기를 이어 가고 있다. 금융당국은 추석 연휴 이후 추가적인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대출규제도 금리인상도 아파트 가격은 못 잡았다

    대출규제도 금리인상도 아파트 가격은 못 잡았다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에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8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9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0.40% 올라 지난달 셋째 주 이후 4주 연속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7월 중순부터 8주 연속 최고 상승률을 이어 가고 있다.NH농협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이 지난달 20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고, 한국은행이 지난달 26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는 등 돈줄을 죄고 있지만, 집값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가파른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시기도 빨라질 수 있다. 이번 주 서울 상승률은 0.21%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첫째 주부터 6주째 0.2% 이상의 높은 상승률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마곡지구를 중심으로 오른 강서구(0.30%)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서구는 지난 4월 둘째 주 이후 21주 연속 서울 상승률 1위를 지키던 노원구(0.27%)를 밀어냈다. 송파(0.27%)·강남(0.26%)·서초(0.25%) 등 ‘강남 3구’도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거래는 기준금리 추가 인상 우려 등으로 거래는 감소했으나 지역별로 인기 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전셋값 상승, 매물 부족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주에 이어 0.51% 오르며 4주 연속 0.5%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8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며 수도권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개발 기대감과 함께 지난달 말 정부가 의왕·군포·안산 경계지와 화성 진안·봉담 등에 신규 택지 조성 계획을 밝히면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화성시(0.79%)가 봉담읍을 중심으로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봉담은 신분당선 연장 호재와 함께 정부가 지난달 1만 7000호 규모의 화성봉담3지구 조성 계획을 밝힌 지역이다. 인천은 0.43%에서 0.44%로 상승폭을 키웠다. 전세 역시 만성적인 공급 부족으로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3주 연속 0.25% 올랐다.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0.17%, 0.30% 오르며 3주 연속 같은 상승률을 이어 갔다. 인천은 0.22%에서 0.24%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 업비트 이어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 두 번째 사업자 신고

    업비트 이어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 두 번째 사업자 신고

    코빗도 조만간 사업자 신고 예정업비트 지난달 사업자 신고 마쳐빗썸이 업비트에 이어 두 번째로 가상화폐(코인) 거래소로는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 조만간 코빗도 사업자 신고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9일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가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사업자 신고를 신청했다고 공지했다. 빗썸은 “금융당국의 원활한 검토를 위해 주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빗썸은 전날 NH농협은행과의 실명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빗썸과 함께 농협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한 코인원과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확인서를 받은 코빗도 조만간 사업자 신고에 나설 전망이다. 업비트는 이들에 앞서 지난달 20일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비트코인·이더리움 10% 이상 급락 한편 전날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10% 넘게 급락하는 등 가상화폐가 거의 대부분 하락세를 탔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410만 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0.03%나 하락했다. 개당 603만 8000원이나 떨어진 값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5288만 9000원까지 내려 하락 폭이 700만원을 넘기도 했다. 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락 폭이 10%를 넘은 것은 올해 7월 26일(+12.07%) 이후 약 한 달 보름 만이다. 하락 폭만 따지면 6월 8일(-11.63%)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소 다르다. 이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만 해도 한때 6100만원을 넘었다. 올해 5월 15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중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첫날을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가 다음날 곧바로 급등 폭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도 10% 넘게 급락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하락세는 이날도 계속 이어졌다.
  • “ISMS 인증 신청 안 한 거래소 24곳… 코인 현금화해야”

    “ISMS 인증 신청 안 한 거래소 24곳… 코인 현금화해야”

    국내 중형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500만원 상당의 코인을 거래 중인 직장인 박모(39)씨는 고민이 많다. 오는 25일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시행으로 상당수 암호화폐 거래소가 줄줄이 폐업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금법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는 24일까지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함께 실명계좌 발급 확인서를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해야 한다. 박씨가 거래 중인 A거래소는 ISMS 인증을 획득했지만 아직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확보는 하지 못한 상태다. 박씨는 “지금이라도 보유한 코인을 팔고 현금화해야 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ISMS 인증만 받았다면 암호화폐 거래소 폐업에 따른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는 게 좋을까. 8일 암호화폐 거래소 2, 3위인 빗썸과 코인원은 특금법 시행 2주를 앞두고 가까스로 NH농협은행과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키로 했다. 코빗도 이날 신한은행과 실명계좌 발급을 재계약했다. 이 거래소들은 그동안 ISMS 인증을 받았지만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앞서 특금법 신고 요건인 ISMS 인증과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해 신고한 거래소는 업비트가 유일했다. 지난 1일 기준 ISMS 인증을 획득한 곳은 24곳으로 이 중 4곳만이 실명계좌를 확보한 셈이다. 다만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해서 당장 거래소 문을 닫아야만 하는 건 아니다. A거래소처럼 ISMS 인증만 받은 업체는 25일부터 ‘코인마켓’으로 변경해 운영할 수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 형태는 ‘금전 대 암호화폐’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화마켓’과 ‘암호화폐 대 암호화폐’ 교환 서비스만 제공하는 코인마켓이 있다. 코인마켓으로 운영되면 해당 거래소에서 원화를 입금해 코인을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대부분이 원화마켓으로 영업했는데, 코인마켓으로 시장이 좁아지면 수익성이 떨어질 공산이 크다. 본인이 거래하는 거래소가 코인마켓으로 운영돼도 투자를 계속할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연구센터 교수는 “코인마켓으로 전환되면 시장이 죽을 수밖에 없다”면서 “현재 정부는 투자자가 알아서 정보를 찾아 판단하고 책임지라는 입장인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중소 암호화폐 거래소 9개 사업자 등은 “ISMS 인증 취득 거래소는 신고 후 실명계좌를 받을 때까지 원화마켓으로 운영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금융 당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ISMS 인증도 못 받았다면 ISMS 인증조차 받지 못한 거래소는 25일부터 폐업 수순을 밟는다. ISMS 인증을 신청조차 하지 않은 곳은 24곳이다. 인증을 신청한 곳은 15곳이지만 이들도 24일까지 인증을 얻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한다. 금융 당국은 지난 6일 폐업을 준비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에 17일까지 이용자에게 영업 종료 사실을 공지하고 폐업 이후에도 한 달간 예치금과 암호화폐가 출금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권고했다. ISMS 인증을 받지 못한 거래소 이용자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우량 코인의 경우 개인 지갑이나 다른 안전한 거래소로 옮기는 게 바람직하다. 가장 큰 문제는 폐업을 앞둔 거래소에 단독 상장된 코인들이다. 중소형 거래소 관계자는 “특정 거래소가 자체 발행한 코인은 상당히 위험하다. 폐업하는 순간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단독 상장된 코인은 남들보다 빨리 팔아서 현금화하는 게 낫다”면서 “폐업이 임박하거나 이후에 돈을 빼내려고 하면 출금하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만약 거래소가 돌연 폐쇄를 선언하고, 예치금 등을 반환하지 않아 피해를 보는 투자자는 직접 소송을 제기하는 것 외에는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
  • “전세대출 제한, 당분간 없다”… 실수요자 반발에 물러선 당국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전세대출 제한까지 검토하던 금융 당국이 8일 ‘확정된 게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계속된 대출 규제에 실수요자들의 반발이 빗발치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급증한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해 면밀히 동향을 점검, 관리하고 있다”면서 “전세대출 등 실수요와 서민·취약계층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전세대출 제한은 당분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앞서 금융 당국은 전방위적 대출 규제에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가팔라지자 그동안 실수요자의 영역이라 손대지 않았던 전세대출 제한까지 검토에 들어갔다. 전셋값이 급등하자 대출 규모 자체가 늘어난 영향이 크지만 일부는 실수요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5대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세대출은 119조 9670억원으로 지난해 말(105조 2172억원) 대비 8개월 만에 14.0%나 증가했다. 더불어 실수요 대출인 집단대출, 정책모기지 대출 한도까지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부동산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들끓었다. 인터넷 부동산카페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전셋값이 폭등했는데 전세대출을 막으면 이제는 월세만 살라는 이야기냐”, “대출이 치솟는 원인을 해결해야지 땜빵식 처방은 아무 의미 없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연말 전세 만기를 앞둔 30대 임모씨는 “집값이 두 배 이상 뛰었는데 대출 증가는 당연한 것 아니냐”면서 “정부가 집값을 올려놓고 서민들만 옥죄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출 총량 같은 부분은 금리를 통해 조정하는 게 맞다”면서도 “가계대출 중단 또는 이와 유사한 형태의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 개인의 신용도와 소득을 엄격히 적용하되 실수요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대출 옥죄기에도 8.5조 늘어… ‘빚투’ 주춤, ‘영끌’은 고공행진

    대출 옥죄기에도 8.5조 늘어… ‘빚투’ 주춤, ‘영끌’은 고공행진

    주택 매매와 전세 자금 수요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가계가 은행에서 빌린 돈이 6조원 넘게 증가했다. 2금융권을 포함해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한 달 새 8조 5000억원가량 늘었다. 금융 당국이 가계부채 고삐를 조이면서 시중은행이 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금리를 올려 대출 문턱을 높였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빚이 늘어나는 속도는 크게 둔화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46조 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 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이례적으로 줄었던 은행 가계대출은 6월(6조 3000억원), 7월(9조 7000억원)에 이어 지난달에도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8조 5000억원 늘었다. 천정부지 치솟는 집값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이 줄어들지 않는 데다 전셋값 급등으로 전세자금 대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여전히 가팔랐다.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5조 9000억원 증가해 763조 2000억원이 됐다. 증가 폭은 6월(5조 1000억원), 7월(6조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중 절반을 전세대출이 차지하고 있다”며 “실수요적 성격이 강해 대출 규제가 적어 앞으로도 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금융권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기준으로도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7조 2000억원 늘었다. 7월 증가액(7조 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기타대출은 3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7월 증가액(3조 6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꺾인 것이다. 전체 금융권으로 확대해도 기타대출은 1조 4000억원 늘면서 7월(7조 9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다. 한은은 HK이노엔 공모주 청약증거금 1조 5000억원 정도가 지난달 3일 반환된 게 주된 이유라고 봤다. 신용대출은 이달에도 둔화 흐름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시중은행들은 신규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5000만원으로 축소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이날 신용대출 한도를 5000만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3000만원으로 축소했다. 아울러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NH농협은행의 신규 담보대출 중단, 시중은행의 대출 한도 축소와 금리 인상 등이 이달부터 대출 수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차장은 “전세 수요, 생활자금, 투자 수요 등이 줄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대출 수요가 급격히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DSR 규제 효과, 가계부채 총량관리 강도, 대출금리 상승 추이 등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 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 가계빚 긴축 체감 확대·차주 고통 분담 ‘투트랙 대응’

    가계빚 긴축 체감 확대·차주 고통 분담 ‘투트랙 대응’

    금융 당국이 불가침의 영역이었던 전세대출에 대해 규제를 고심하는 것은 올 들어 전세대출 증가폭이 가팔라서다.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대출 규모 자체가 늘어난 영향이 크지만, 금융 당국은 이 가운데 일부가 실수요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은 119조 9670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 규모의 17%나 된다. 지난해 말(105조 2127억원) 대비 8개월 만에 14.0% 증가한 것이다. 전체 가계대출 증가율이 4.3%라는 점을 감안하면 유독 가파른 오름세다. 전세대출은 전월 대비 1조 5049억원 늘어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줄곧 증가세를 유지해 왔다.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이 이례적으로 줄어든 5월에도 전세대출은 1조 7745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셋값이 올라 대출 건수는 큰 차이가 없어도 대출 규모가 커지게 된다”며 “증가율로 보면 전세대출이 가장 가파르다”고 말했다. 실제로 KB리브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말 대비 8.38%, 전국 기준으로는 8.21% 올랐다. 금융 당국은 전세대출, 집단대출 등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증가세가 가파른 것을 우려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가계대출 긴축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동훈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이날 ‘통화정책 정상화와 자산시장 영향’ 토론회에서 긴축 체감도의 가시화와 대출 절벽 대신 차주 고통 분담 등 가계대출 관리 방안의 두 가지 방향성을 언급했다. 이 과장은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대출총량 관리에 대응해 취약 차주의 대출을 거절하고 고신용자 위주로 영업하는 게 쉬운 방법”이라며 “이런 방식보다는 2억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1억 5000만원만 받을 수 있게 하는 식으로 차주들이 고통을 분담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안팎에선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관리 추가 대책을 예고한 만큼 추석 연휴 이후 전세대출 관리 강화를 포함한 추가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 가계대출 치솟자… 금융당국, 전세대출 제한 검토

    가계대출 치솟자… 금융당국, 전세대출 제한 검토

    KB국민·신한 등 5대은행 4.28% 증가농협銀 담보대출 중단 풍선효과 반영‘일단 받고 보자’ 패닉 대출 현상까지금융위 “내년 상반기까지 억제 지속”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파르게 올라 일부 은행은 금융 당국이 제시한 권고치(연간 5~6%)의 턱밑에까지 이르렀다. 지난달 24일부터 NH농협은행이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한 풍선효과가 일부 반영된 데다 사전에 일단 받고 보자는 ‘패닉 대출’ 현상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 당국은 여전히 가계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자 전세대출 제한도 들여다보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지금과 같은 가계부채 억제 정책을 이어 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98조 8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4.28%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이미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한 농협은행 증가율이 7.56%로 가장 높았다. 하나은행 4.62%, 국민은행 3.62%, 우리은행 3.45%, 신한은행 2.34%였다. 특히 지난 7월 말까지만 해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2.58%였던 국민은행이 한 달 새 1% 포인트 넘게 뛰었다. 연말까지 넉 달 정도 남은 가운데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들은 더이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지난 5월처럼 가계대출이 이례적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아니라면 금융 당국의 권고치에 근접해서다. 게다가 이달부터 농협은행 대출 중단의 풍선효과가 본격화되면 다른 은행들로 대출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다. 은행들은 이달 초부터 우대금리 축소, 가산금리 인상 등으로 대출금리를 올려 대출총량 관리에 돌입했다. 하지만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면 한도 축소나 일부 대출상품 중단과 같은 추가 조치가 나올 수 있다. 금융 당국은 그동안 실수요자의 영역이라 손대지 않았던 전세대출에 대해서도 고삐를 조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실수요가 아닌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는 전세대출이 있다고 보고 추석 연휴 이후 관리 방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이동훈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이날 열린 ‘통화정책 정상화와 자산시장 영향’ 토론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허리띠를 졸라매겠다”며 “긴축의 체감도를 구체화·가시화하는 방향으로 창구 관리를 하고, 필요하다면 제도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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